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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사리손으로 모은 동전, 어려운 친구 도와요

    고사리손으로 모은 동전, 어려운 친구 도와요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동전을 어려운 또래 친구를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 은평구는 지역 민간어린이집연합회가 ‘사랑의 동전 모으기’ 모금액 1225만 6000원을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은평구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매년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하고 있다. 이 돈은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기부한다. 2018년에도 12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노영주 협회장은 “단순히 부모님이 보내준 성금이 아닌 아동이 집에서 받은 용돈을 차곡차곡 저금통에 넣어 성금을 내는 방식”이라며 “기부 문화를 어려서부터 배울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누어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어릴적 좋은 경험으로 쌓인 나눔 문화는 더불어 사는 현재 시기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구 지역사회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하여 더 많은 교육기관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은평구는 이번 기부금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미래지향도시 목표로 새해 구정 추진”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미래지향도시 목표로 새해 구정 추진”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를 비전으로 포용적 교육 서비스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은 지난 2일 오후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구민 누구에게나 미래 대비 학습기회를 제공하는 ‘포용적 교육’을 실현하겠다”며 “교육경비 보조 예산을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액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첨단시설을 갖춘 평생학습관 및 융복합인재교육센터를 운영함으로써 교육 기회의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이어 “연대를 통한 돌봄서비스 강화로 사람향기 나는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국공립 어린이집를 확충하고 시간제 보육시설을 확대하는 한편, 초등학생 돌봄을 위해 권역별 키움센터를 운영하고, 어르신 돌봄 기관의 권역별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구청장은 구민의 삶의 질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천연동 국민체육센터와 북아현 문화체육센터, 가재울 디지털 미디어 도서관을 건립해 풍부한 여가생활을 지원하고, 천연동 가족센터 확장 이전과 공공산후조리원 및 모자건강센터 조성을 통해 맞춤형 가족복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도서관, 열린광장, 주차시설 등을 갖춘 홍제지하보행네트워크 조성으로 지역을 활성화하고 신촌역 광장은 생활문화센터와 녹지가 어우러진 주민 공간으로 재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와 언제 어디서나 주민 안전과 건강을 살피는 ‘스마트 안심도시’를 위한 비전을 밝혔다. 특히 문 구청정은 “서대문 지방정부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를 끝까지 지원하고 지방정부 간 연대를 통해 재정분권과 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서대문가 지속가능한 미래지향도시로 굳건히 자리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은 앞서 1일 지역 내 안산 봉수대에서 개최된 해맞이 행사에 참여했으며 지난 2일에는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서울시 시무식, 서대문구 신년 시무식에 참석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악, 지난해 상+상…대외기관 69개 분야서 수상

    서울 관악구가 지난해 중앙부처, 민간기관 등이 주관하는 각종 대외기관 평가, 시·구공동협력사업 등 모두 69개 분야에서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관악구는 민선 7기 공약사업과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대외정책팀을 신설하고, 관련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그 결과 2018년 53개 분야 수상에 이어 2019년에는 69개 분야 수상 실적을 올렸다. 서울시 공동협력·실적사업 평가에서 40개 분야 18억 8200만원, 중앙부처 평가에서 15개 분야 2억 8100만원, 민간주관 평가에서 14건 570만원 등 모두 21억 6800만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중앙부처 주관 평가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19년 정부혁신평가 우수기관 ▲2019년 정부합동평가 우수구 ▲2019년 안녕캠페인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3회 연속 우수구 ▲2019년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2019년 우수 프로그램 공모 최우수를 수상했으며, 국토교통부로부터 ▲2019년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을 받았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협력사업 분야 역시 3년 연속 15개 전체 사업 수상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민간이 주관하는 평가에서는 대표적으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공약실천계획서평가 최우수(SA)등급 ▲2019년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구촌희망펜상’, ‘지방자치발전대상’, ‘자랑스러운 한국인 인물대상’ 등을 받았으며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주관한 ‘2019년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구청장은 “우리 구민에게 감동을 주는 행정을 펼치려 직원들과 함께 노력했던 점이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소통·협치 행정을 통해 구민을 더욱 잘 섬기고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쌍문동 청소년 문화의 집 경사났네…4회 연속 최우수 기관

    쌍문동 청소년 문화의 집 경사났네…4회 연속 최우수 기관

    서울 도봉구는 ‘구립 쌍문동 청소년 문화의 집’이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9년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4회 연속 최우수등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평가는 전국의 460개 청소년수련시설 중 청소년수련관, 청소년 문화의 집을 대상으로 한다.2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평가에서 도봉구는 2013년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고, 이후 평가에서도 꾸준히 최우수등급 기관에 올라 이번에 4회 연속 선정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평가는 1차 서면조사와 2차 현장평가로 진행된다. 세부평가항목은 ▲운영 및 관리 ▲청소년 이용 및 참여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인사 및 조직 ▲시설기준 및 안전 ▲대외협력 및 홍보 ▲종합평가 등 7개 영역이다. 여기에 건축, 토목, 소방 등 시설 안전도 포함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쌍문동청소년문화의집이 4회 연속 전국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 기관으로 선정된 것은 지역사회와 함께 청소년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주적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차 대신 따릉이 녹색교통 쌩쌩 걷고 싶은 서울

    차 대신 따릉이 녹색교통 쌩쌩 걷고 싶은 서울

    “자동차를 소유하는 게 공공 공간을 점령할 권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1999년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8만여명의 도시 폰테베드라 시장으로 취임한 미구엘 안소 페르난데스 로레스는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혁명에 가까운 실험에 나섰다. 공공 공간을 자동차가 아닌 사람에게 돌려주겠다고 선언한 것. 폰테베드라는 도시 중심가의 90%와 외곽 지역의 70%를 보행자 전용도로로 지정해 일반 차량은 물론 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의 도심 진입을 금지시켰다. 또 중심지의 지상 주차장을 모두 제거하는 대신 지하와 도시의 주변 지역에 주차 공간을 마련했다. 이런 변화는 사람을 끌어들였다. 갈리시아 통계 연구소에 따르면 폰테베드라의 인구는 1998년 7만 3871명에서 2017년 8만 267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갈리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이었다. 특히 완전한 보행도시가 된 이후 0~14세 사이의 어린이 인구가 8% 늘었다. 비단 폰테베드라뿐 아니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호주 밸러렛 등 이미 세계 곳곳에서 차 없는 도시 혁명은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유럽연합(EU)의 유럽혁신기술연구소가 선정한 ‘이동성 수도’다. 여기에는 ‘슈퍼블록’이 큰 역할을 했다. 슈퍼블록은 차량의 소음, 매연으로부터 보행자를 보호하고 보행자의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주요 도로에서 승용차와 버스의 통행을 제한하는 구역을 뜻한다. 슈퍼블록은 여러 개의 블록으로 구성되며, 구역 내 교통 흐름을 최소화해 그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냐는 장기 도시계획인 ‘비전 2025’를 수립하고 2007년부터 도심의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무조건 통제만 하는 게 아니라 대안을 제시했다. 지역 내 이동은 무료 전기택시를 제공하고 지역 외부에 있는 지하 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비용에는 중심행 왕복 버스표 가격을 포함시켰다. 호주 밸러렛 역시 단계적 자동차 줄이기에 나섰다. 공공도로 주차 비용을 늘리거나 저속 운전해야 하는 곳을 늘리는 등 자동차를 가지고 다니는 게 불편하도록 만들고 있다.김은희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 정책연구센터장은 2일 “다른 나라 사례를 무작정 따라할 게 아니라 서울 실정에 맞는 차 없는 도시 정책이 필요하다”며 “서울은 전 세계가 부러워할 정도의 버스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행과 대중교통 시스템을 어떻게 유기적으로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악, 서울대와 캠퍼스타운 조성 시동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함께 응모한 ‘2020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사업이다.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은 대학과 지역 간 융합을 통해 대학 인근 지역의 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연계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학교 OSCAR 관악 캠퍼스타운’으로 서울대가 가진 인적·물적자원을 개방(Open)·공유(Share)하고 민·관·학 협력(Collaboration)을 통해 창업을 활성화(Activation)함으로써 도시문화재생(Reproduction)을 이룬다는 뜻을 담았다. 대학동과 낙성대동에 거점센터를 두고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력, 창업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프로그램과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내년 20억원을 비롯해 2023년까지 4년간 최대 100억원의 시 예산이 지원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류현진, 새해 보신각서 제야의 종 친다

    류현진, 새해 보신각서 제야의 종 친다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마친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EBS 인기 캐릭터 펭수 등 시민 대표들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서울시가 29일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공개된 타종자 명단에 없었지만, 막판 일정 조정에 성공하면서 타종 행사에 합류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타종 행사 참석을 요청했지만, 이적 계약 등으로 인해 일정 조정이 어려웠다”면서 “다행히 계약이 마무리되고 류 선수가 내일 귀국함에 따라 행사 참석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사회적경제와 함께 크는 ‘혁신 은평’

    사회적경제와 함께 크는 ‘혁신 은평’

    “이 공간에서 마을의 사회적기업이 은평구,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바라보고 일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지난 26일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은평구에 또 하나의 사회적경제 거점이 탄생했음을 알렸다. 은평구 통일로 우리은행 WB은평타워 9층에 은평사회적경제혁신밸리센터(이하 혁신밸리)가 문을 연 것. 은평구에는 이미 은평사회적경제허브센터, 은평청년 새싹공간, 서울창업카페 은평불광점 등 창업과 성장을 원하는 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들 공간의 수용능력이 한계에 부딪히고 새로운 공간을 추가로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혁신밸리가 탄생하게 됐다. 공간은 우리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공했다. 이날 문을 연 혁신밸리는 창업가에겐 사회적경제기업 창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초창기 사회적경제기업에는 성장 공간을 제공한다. 총면적 710.56㎡로 전용공간과 공유플랫폼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용공간에는 46개의 책상과 의자가 있고 공유플랫폼 공간에서는 교육, 회의, 전시홍보가 가능하다. 혁신밸리에는 지난 10~11월 모집해 선정한 7명의 창업가와 12개의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들이 입주했다. 입주자들은 동문 찾기 애플리케이션(앱), 지도 앱, 디자인 앱, 청년고민해결 플랫폼 등의 사업을 구상하고 펼칠 예정이다. 체험문화예술교육, 역사콘텐츠 기획, 여성힐링 프로그램, 소상공인청년일자리 창출, 친환경제품 제조 판매, 태양광발전소 운영 등에 힘쓰는 협동조합도 입주했다. 혁신밸리는 단순히 이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입주자들은 공유플랫폼 공간에서 은평구 주민을 상대로 다양한 교육과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사회적경제를 홍보하는 게 은평구의 계획이다. 이곳에 입주한 오일용(50) 사람과무대협동조합 대표는 “그동안 지역 중고생과 함께 위안부 소녀상을 주제로 한 공연을 했는데, 사무실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음 편히 공연을 연습하고 기획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아동청소년 교육과 작은 결혼식 사업을 하는 협동조합 청청의 박건우(21) 조합원은 “다른 사회적 협동조합과 함께 있는 공간인 만큼 많이 배우고 협업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입주자들을 격려하며 “기존 사회적경제허브센터 등 거점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은평구 사회적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5억 기부 몸짱 소방관, 동물 살리는 열두 달… 2020 ‘착한 달력’이 뜬다

    육군 13명 몸짱 달력, 부상 장병 치료비로 광주선 독거노인 한달치 약 보관 달력도 스마트폰 달력 사용으로 무료 종이 달력이 점차 자취를 감추는 가운데 기부도 하고 달력도 나누는 ‘착한 달력’이 인기를 얻고 있어 주목된다.2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기부 달력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몸짱 소방관 달력은 상표권까지 등록된 대표 기부 달력이다. 이 달력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 화상 환자를 돕는 데 쓴다. 2015년분 발행 후 지난 5년간 팔린 달력은 5만 6471부, 기부액은 5억 3580만원이다. 가격은 한 부에 1만 1900원이다. 매년 몸짱 소방관 선발대회를 통해 뽑힌 소방관들이 모델로 나선다. 2020년 몸짱 소방관 달력은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 작가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졌다. 지난 10월 16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려 1만 4000부가 판매됐다. 소방재난본부 측은 “하루 평균 200부 이상 판매된 것”이라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 최고 판매 부수 기록을 새로 쓸 것 같다”고 말했다. 몸짱 경찰관 달력은 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 달력 1000개를 판매한 금액과 성금을 합쳐 2150만원을 기부했다. 경기 부천 오정경찰서 소속 박성용 경사의 아이디어로 시작한 몸짱 경찰관 달력은 올해 24세 순경부터 52세 경위까지 다양한 연령과 계급의 경찰관 24명이 모델로 나온다.‘육군 몸짱 기부 달력’은 올해 첫선을 보였다. 임무 수행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한 장병의 치료비나 유족 지원금 마련을 위해 현역 남녀 군인 13명이 이른바 ‘육군 몸짱 기부 달력’을 만들었다. 사관생도 정복이나 장교 정복을 풀어헤친 모습으로 나온다는 이유로 군 당국이 한때 예약 판매를 중단시킨 해프닝도 있었지만 일부 사진 교체 이후 지난 9일 재판매에 들어갔다. 동물보호단체인 카라는 동물권 보호를 위한 기부 달력인 ‘너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열두 가지’라는 주제로 탁상 달력을 선보였다. 광주 서구 노인종합복지관은 네이버 소셜 펀딩을 통해 노인을 위한 약 달력을 배부하고 있다. 약 달력에는 일자별로 약을 넣어 둘 수 있는 칸이 있다. 옆에서 약을 챙겨 주는 사람이 없는 독거노인이나 건망증이 있는 노인들을 위해 만들었다. 오재경 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장은 “1년 내내 사용하는 달력이다 보니 기부에 대한 마음을 계속 가질 수 있고 소액만으로도 이웃을 위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데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 숭실고 실내체육관 준공식 열려

    은평, 숭실고 실내체육관 준공식 열려

    서울 은평구는 지난 26일 학교 관계자,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숭실고 실내체육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숭실고 농구장 부지에 들어서는 체육관은 건축면적 1351㎡, 연면적 1152㎡의 규모로,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 다양한 운동경기를 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체육관이 없었던 숭실고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모한 개방형 다목적 학교체육관 건립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국비 7억 8000만원, 교육청비 13억원, 구비 5억 2000만원 등 모두 26억원을 지원받았다. 숭실고를 비롯해 숭실중학교까지 약 1500여 명의 학생들은 앞으로 비나 눈이 오거나 미세먼지 심한 날씨에도 체육 수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실내 체육관은 학생들의 정규 수업 이후 시간이나 휴일에는 주민 대상 ‘개방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숭실고 실내체육관을 통해 학생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과 학교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체육 인프라가 부족한 신사동, 증산동 주민들에게도 쾌적한 체육 환경과 여가 향유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사관저의 도시 성북, 라틴아메리카축제+유러피언크리스마켓 수익금 기부

    대사관저의 도시 성북, 라틴아메리카축제+유러피언크리스마켓 수익금 기부

    40여개의 대사관저가 있는 서울 성북구가 ‘2019 성북구 글로벌 문화축제’를 통해 조성된 성금 8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계층 이웃에 기부한다.이번 글로벌이웃돕기 성금은 지난 9월 28일 중남미 12개국이 참가한 라틴아메리카축제와 지난 8일~9일 유럽 12개국이 참가한 유러피언크리스마스마켓의 참가 부스의 판매 수익금 10%와 주한 외국대사관및 외국인단체, 그랜드 힐튼 호텔의 기부 물품 경매 수익금을 통해 조성됐다. 부스 참여자를 대표해 독일인인 한스 알렉산더 크나이더 성북동 명예동장과 안나 후오빌라 핀란드 부대사가 이승로 구청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돌아갈 예정이다. 특히 유러피언크리스마스마켓에 참여한 핀란드를 비롯한 여러 대사관에선 매년 10% 기부금 이외에도 나머지 판매 수익금을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기부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글로벌축제가 많은 분들의 참여와 도움으로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저소득 계층을 위해 자발적으로 수익금을 기부해주신 참여 대사관들에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단순히 즐기기만 하는 축제로 그치는 것이 아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신림역 3번 출구에 대형 질문 적힌 거울이 들어선 까닭은

    신림역 3번 출구에 대형 질문 적힌 거울이 들어선 까닭은

    ‘지금 당신은 당신답게 살고 있나요?’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신림역에 이런 질문이 적힌 대형 거울이 들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관악구는 지역 내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신림역 3번 출구에서 거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지역형 청년예술단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련됐다. 관악의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육성해 문화예술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신개념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에서 청년 세대가 가장 많이 사는 신림동을 선정해 청년들이 스스로 온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된다. 전시 관계자는 “전시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비춰주고 마주할 수 있게 해주는 대형 거울을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스스로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완성하고 있다. ‘지금 당신은 당신답게 살고 있나요?’란 질문이 쓰여 있고 이에 대한 대답과 생각을 기록할 수 있는 부착 메모지가 거울 하단 바구니에 놓여있어 누구나 메모를 남길 수 있다. 한쪽에는 나 자신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전시를 주최한 청년예술단체 작은따옴표는 신림에서 6년간 활동하며 도림천 다리 밑 축제, 관악구 청년 마을 네트워크 파티, 1인 가구 축제 등 공연기획, 문화 콘텐츠 개발을 통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취임 후 관악의 청년예술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예술가의 마을, 찬란한 문화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귀주대첩 1000주년, 빅데이터 분석으로 본 관악 강감찬축제 ‘흥행 대박’

    귀주대첩 1000주년, 빅데이터 분석으로 본 관악 강감찬축제 ‘흥행 대박’

    올해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서울 관악구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9 관악 강감찬축제’ 흥행 성공을 입증했다고 27일 밝혔다. 관악구는 강감찬 장군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진 낙성대가 있으며 강감찬 축제는 관악구의 대표 축제다. 관악구는 ‘강감찬 축제’의 개최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자 한국관광공사에 빅데이터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 10월 17~19일까지 3일간 방문객이 강간찬 축제 역대 최다인 일평균 7만 8900명, 전체 23만 6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방문객 중 외지인이 54%인 12만 7000여명으로, 46%를 차지한 관악구민 10만 9000여명보다 높게 집계됐다. 이에 강감찬 축제가 전국 축제로 발돋움할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고 관악구는 해석했다.연령대별로는 10~30대 방문객은 51%인 12만명, 40~60대 방문객이 49%인 11만 6000명으로 나타나 청년층과 가족 단위의 방문객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기간 발생한 경제적인 효과는 6억 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지인 매출이 5억 2300만원으로 관악구민 매출 보다 225%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악구는 올해 귀주대첩 승전 1000주년을 맞이한 역사적인 해로 귀주대첩 전승행렬 퍼레이드, 역사포럼 학술대회, 강감찬 장군 추모제향, 팔관회 재현 등 역사성을 담은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또 축제장을 고려마을로 탈바꿈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내년에도 ‘관악 강감찬축제’의 위상을 강화하고 전국 단위 대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 육성축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문화 관광 사업을 통해 전국에 ‘강감찬 도시 관악’을 널리 알리고, 외부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여 지역경제 발전에도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금연치료 2배 늘어 건강한 은평

    금연치료 2배 늘어 건강한 은평

    서울 은평구 보건소가 국민건강보험공단 ‘2018년도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금연프로그램 참여 인원 및 이수율 등 참여 실적이 우수한 기관을 대상으로 금연치료 협력 우수기관을 선정한다. 은평구보건소는 지난해 기준, 2017년 대비 216% 상승한 금연약 처방률을 보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23일 진행된 현판식에는 박두신 국민건강보험 은평지사 지사장, 하현성 은평구보건소장을 비롯해 두 기관 직원들이 참석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은평구가 상대적으로 흡연율이 높은 편인데, 금연에 성공한 분들이 늘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60억 들여 교육환경 확 바꾸는 성동

    60억 들여 교육환경 확 바꾸는 성동

    서울 성동구는 내년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교육경비를 올해보다 5억원 늘려 모두 60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60억원은 학교 내 체육관 및 급식실 건립 등 교육환경 개선과 다양한 학습프로그램 확대에 쓰일 계획이다. 이에 성동구는 내년 1월 3일까지 각 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벌인다. 올해 성동구는 학생들의 체형에 맞지 않은 낡은 책걸상 교체, 어린이 통학로 안전을 위한 가방 안전망토 지원과 고등학교 진로 진학 컨설팅, 모의 면접 프로그램 사업 등의 교육경비 지원사업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오케스트라, 스포츠 등 다양한 문·예·체 활동도 초중학생들의 감성과 인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경비 지원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센터, 온마을체험학습센터, 독서당 인문아카데미 운영 등의 교육 정책도 펴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내년부터 4년간 교육특구 재지정으로 성동구가 명품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골목골목 복지사각 이웃 찾는 성북

    골목골목 복지사각 이웃 찾는 성북

    “위기가구,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힘을 보태주십시오.” 지난 23일 서울 성북구 다목적실에서는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과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민지선 성북구 복지정책과장은 “빈곤뿐 아니라 점점 늘어나는 1인 가구, 실직, 폐업, 관계 단절 등으로 인해 새롭게 살펴야 할 사각지대가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민 과장은 위기 가구 발굴 방법, 신고 방법 등을 소개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 사회복지공무원들은 지역 실정에 밝은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위원, 나눔이웃, 이웃지킴이, 마음돌보미, 복지통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무보수·명예직으로 복지위기가구를 제때에 발굴하는 지역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에 위촉된 분들이 성북의 지역복지 리더로 마을 안의 위기가구 발굴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생각하니 든든하다”며 “이웃의 안전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잘 해주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악 27일 민관 ‘협치 한마당’

    서울 관악구가 27일 오후 3시부터 구청에서 관악 협치 한마당 ‘함께의 가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다양한 협치 주체들과의 소통을 통한 관악구 민관 협치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분야별로 추진되던 행사를 통합해 관악마을자치센터, 관악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관악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관악구 협치회의 등 협치 관련 단체들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1부는 성과 공유 회의 자리로 마을공동체, 사회적경제, 주민참여예산, 협치 순으로 각 사업의 1년간 활동에 대한 영상 시청 및 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2부에선 지난 7월 협치 관악 3·0 비전포럼에 이어 제2차 협치 포럼을 연다. 포럼에서는 ▲관악구의 협치 현황과 방향 ▲지역사회 혁신계획과 주민참여예산 ▲주민자치와 협치 ▲구의회와의 협치 등이 발표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5일 “협치 관련 사업을 한자리에서 살펴보고 서로 공유함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모색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구정 전반에 민관 협치가 활성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문의는 구 민관협치과(02-879-5583)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강남 염곡동서·금하지하차도 개통

    서울시는 27일 강남순환도로 염곡동서지하차도 개통에 이어 28일 금하지하차도를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염곡동서지하차도는 양재IC(서초구 양재동)에서 구룡터널 사거리 방향으로 염곡사거리를 동서 방향으로 잇는다. 양방향 4차로, 연장 길이는 640m다. 이 지하차도가 개통하면 양재대로의 주요 정체 구간인 염곡사거리를 신호와 대기 시간 없이 통과할 수 있다. 또한 헌릉로와 강남대로 등으로 교통량이 분산된다. 경부고속도로 양재IC 진출입 교통량도 분담돼 염곡사거리 통과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금하지하차도는 강남순환도로 소하JCT에서 서부간선도로 안양천교 방향으로 진출입을 돕는다. 왕복 4차로, 연장 830m다. 금하지하차도가 개통되면 상습 정체 구간인 시흥대교 교차로를 신호 대기 없이 통과할 수 있어 금천구 독산동과 경기 광명시 일대 교통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나도 한번 가보자!”… 9억 아랫집들의 반란

    “나도 한번 가보자!”… 9억 아랫집들의 반란

    9억 초과땐 대출 줄어 ‘갭 메우기’ 뚜렷“대책 발표하고 9억원 넘는 집은 전화 문의도 없는데, 7억~8억원대 집은 호가가 올랐어요.”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한 12·16 대책을 발표한 이후 일주일간 서울 외곽을 중심으로 9억원 이하 아파트 호가가 약 1000만~5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모든 규제의 초점을 9억원 이상 아파트에 맞춘 것이 오히려 9억원 미만 아파트에 대한 매수 시그널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9억원 이하 주택이 9억원 가까이 ‘갭 메우기’ 현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2·16 부동산 대책 출시 이후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중랑 등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주택 가격이 저렴한 지역의 호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금천구의 대표 단지로 꼽히는 독산동 롯데캐슬1차 59㎡는 8억원에서 8억 5000만원으로 올랐다. 금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8억원 안팎이던 아파트가 대책 전후 일주일 사이 호가가 5000만원 정도 뛰었다”면서 “이 아파트는 59㎡는 9억원 이하이고 84㎡는 9억~10억원 정도인데, 59㎡는 문의가 계속 있지만 84㎡는 문의조차 끊겼다”고 말했다. 정부 대책 발표로 9억원 이하 주택은 담보인정비율(LTV)이 기존과 같은 40%가 유지되지만, 9억원 초과 주택은 20%로 한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5억원 초과 주택은 아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집값 오른다” 매물 거둬들여 거래 절벽… 9억원 ‘키 맞추기’구로구 신도림동의 동아1차 59㎡도 같은 기간 7억 7000만원에서 8억 1000만원으로 호가가 상승했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주공5단지는 84㎡가 8억 1000만원에서 8억 3000만원으로 올랐다. 강북구 미아뉴타운의 두산위브트레지움 전용 59㎡도 지난 11월까지 5억원 후반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규제 발표 이후 호가가 6억원으로 올랐다. 구로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책 이후 급격히 호가가 오른 건 아니지만 9억원 이하 아파트는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59㎡와 84㎡ 간 보통 1억원 정도 차이가 있는데 갭이 줄어들고 있다”고 귀띔했다. 집값 상승이 기대되면서 9억원 이하 작은 평수 물건들은 정부의 대책 발표 이후 매물을 거둬들이는 곳도 나오고 있다. 중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3억 7000만원 수준에 나와 있던 58~59㎡ 크기의 작은 평수 아파트들이 정부 대책 이후 상당수 거둬들여졌다”면서 “이후 4억원에 다시 내놓는 집주인도 있고, 조금 더 오를 수 있으니 지켜보겠다는 집주인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하지만 12·16 대책이 발표된 지 겨우 열흘도 안 된 시점이라 오른 호가가 반영돼 실제 거래가 이뤄진 경우는 거의 없다. 도봉구 창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12·16 대책 이후 호가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긴 한데 아직 오른 호가로 거래가 된 것은 없다”면서 “다만 지역 집주인들은 오를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대책 발표 전 서울에서 국민 평형인 84㎡ 기준 ‘10억원 클럽’에 가입하지 못한 곳은 노원, 도봉, 강북, 구로, 금천, 중랑 6곳이었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중위값은 8억 8014만원이다. 대출 규제로 인한 마지노선이 9억원인 만큼 당분간 새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할 수 있는 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합수 KB국민은행 수석부동산전문위원은 “고가·초고가 아파트에 규제가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중저가 아파트로 풍선효과나 갭 메우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외곽 지역의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새 아파트로 변신한 9억원 이하 아파트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 만큼 일부 9억원 이하 매물을 중심으로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색된 남북관계 불구, 서울시민 74.2% “통일 필요”

    경색된 남북관계 불구, 서울시민 74.2% “통일 필요”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민 74.2%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 후 기대되는 사회개선 분야를 묻는 질문에는 경제성장률(35.4%)로 답해 통일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서울시는 만 19세~69세 서울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서울시민 남북교류협력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일 년 만에 진행된 조사이다. 설문 결과 통일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작년과 동일한 수치인 74.2%로 나타나 ‘필요하지 않다’(25.9%)는 응답을 크게 앞질렀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남성(77.8%)이 여성(70.7%)보다 많았고, 연령별로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은 40대가 78.6%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66%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통일 후 기대되는 사회문제 개선분야로는 경제성장률(35.4%)을 1순위로 꼽았고, 이념갈등(31.3%), 실업률(18.8%) 등이 뒤를 이어, 통일이 되면 경제문제와 사회적 갈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았다. 다만, ‘남북관계 인식’ 등을 묻는 문항에는 불투명한 현 남북관계에 대한 시민 우려가 고스란히 반영됐다. 5년 이내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39.5%만이 ‘좋아질 것’이라 답했고, 5년 이내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은 62.9%가 ‘낮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북한의 비핵화 가능성은 71.1%가 ‘낮다’고 응답했다. 통일 예상시기에 대해서는 ‘20년 이내’가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17.0%로 나타났다.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중 가장 우선해야 할 정책으로는 ‘사회문화교류’(30.1%)가 꼽혔으며 ‘경제/산업’(20.1%), ‘도시인프라’(20.1%), ‘보건’(14.7%) 등이 뒤따랐다.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가장 필요한 사항으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시민의 지지와 공감대’가 1순위(35.1%)로 꼽혔고 정부와 협력체계 구축(30%), 국제사회와 긴밀한 협조(13.8%)가 뒤따랐다. 정부와 서울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2032 서울-평양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에 대한 시민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공동개최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61.8%로, 지난해 찬성 응답 70.2%에 비해 낮아지긴 했지만,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60% 이상의 시민이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대북 인도지원’ 및 ‘남북관계 인식차이로 인한 내부 갈등’에 대한 응답 결과도 눈길을 끌었다. 시민 56.6%가 정치·군사적 상황과 분리해 ‘인도지원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83.1%가 통일 및 남북관계 인식차이로 인한 우리나라 내부의 갈등이 ‘심각하다’고 답했다. 인도지원 추진의 우선분야는 ‘응급의료품·결핵치료제 등 의료지원(46%)’, ‘식량 및 영양지원’(3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경색된 남북관계에도 불구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비율이 지난해와 동일한 수치로 나타나는 등 서울시민의 남북관계 개선의지가 조사결과에서도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2020년은 대내·외 정세가 한층 불투명해 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서울시는 내년에도 남북교류 현안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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