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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폐소생술 배우는 광진 부동산중개사들

    심폐소생술 배우는 광진 부동산중개사들

    서울 광진구는 지난 15일 구 민방위훈련교육센터에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및 생활안전 교육’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역 내 부동산중개업소 대표자, 근무자 등 부동산중개업 관계자 1400여명을 대상으로 응급상황 및 재난상황 발생 때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내용은 심폐소생술 이론과 실습, 하임리히법(기도 이물이 있을 때 응급처치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화재 진압과 지진 체험 등이다. 교육 참가자는 “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 시행 전 대처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안전교육과 더불어 올해 달라지는 부동산 관련 개정 법령에 대한 사전 안내와 유의 사항도 함께 교육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심폐소생술 교육은 우리에게 한 생명을 살릴 기회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더 많은 구민에게 교육을 확대해 마을공동체 응급체계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0년째… 얼굴 없는 천사의 쌀 300포대

    10년째… 얼굴 없는 천사의 쌀 300포대

    시가 환산 땐 총 1억 8000만원 기부“와, 왔다 왔어.” 16일 오전 6시 30분.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에 어스름을 뚫고 정미소 트럭이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주민센터 마당에선 미리 준비하고 있던 주민, 공무원, 군인, 경찰 등 100여명이 일렬로 서서 쌀을 나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월곡2동 주민센터 앞으로 20㎏ 기준 쌀 300포대를 보내왔다. 2011년부터 10년째로 지금까지 총 3000포대(60t)를 기부했다. 시가로 환산하면 1억 8000여만원에 달한다. 얼굴 없는 천사는 매년 설을 앞두고 주민센터 측에 배달 1주일 전 짤막한 전화 한 통만 남긴다고 한다. 올해도 “어려운 이웃이 조금이나마 든든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16일 아침에 쌀을 보낼 테니 잘 부탁한다”는 말만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10년째 배달을 담당하는 정미소 측도 얼굴 없는 천사의 정체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안경화 월곡2동 주민센터 주무관은 “얼굴 없는 천사의 쌀 나눔이 시작된 지 10년이 되는 해인 만큼 천사가 정체를 드러낼까 기대했는데 올해도 쌀만 보냈다”며 “10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나눔을 실천하는 한결같은 마음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기부된 쌀은 월곡2동에 사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300명에게 20㎏씩 전달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이숙영(93) 할머니는 “4년 전 월곡2동으로 이사 온 후 매년 천사의 쌀을 받고 있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고 일부러 일찍 나왔다”며 “천사 덕분에 매해 설을 마음 든든하게 보내고 있어 감사 인사를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할인받고 상인 돕는 상품권” ‘관악사랑’ 홍보맨의 장보기

    [현장 행정] “할인받고 상인 돕는 상품권” ‘관악사랑’ 홍보맨의 장보기

    100억원 ‘모바일 지역 화폐’ 오늘 발행 10% 특별할인에 연말정산 30% 공제 박 구청장 어깨띠 두르고 장보며 알려 “수수료 부담 없고 주민 시장 유입 기대”“떡국에 넣을 국거리 소고기 좀 주세요. 결제는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으로 할게요.” 14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인헌시장에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파란색 장바구니를 들고 나타났다. 박 구청장은 시장 초입에 있는 정육점에 들러 이번 설 떡국에 넣을 고기를 샀다. 박 구청장은 능숙하게 정육점 벽에 붙어 있는 제로페이 QR코드에 휴대전화 화면을 가져갔다. 미리 제로페이 앱에서 구매해 둔 온누리 모바일 상품권을 이용해 간편하게 결제를 완료했다. 곧바로 과일 가게로 이동한 박 구청장은 배 5개를 골라 담았다.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손쉽게 결제를 마쳤다. 박 구청장은 “소상공인은 우리 몸의 실핏줄처럼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는 원동력”이라며 “설을 맞아 시장 상인분들에게 힘을 북돋아 드리고 민생 현안을 살피기 위해 시장에 왔다”고 말했다. 이날 박 구청장이 시장을 찾은 또 하나의 이유가 있었다. 15일 발행되는 ‘모바일 관악사랑 상품권’을 상인과 시장을 찾은 주민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해당 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지역 화폐로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만들었다. 관악사랑 상품권은 1만원, 5만원, 10만원 등 모두 3종 모바일 형태로만 발행되며, 관악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 6800여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발행 규모는 100억원에 달한다. 박 구청장은 어깨띠를 두르고 시장 곳곳을 다니며 홍보 소책자를 나눠줬다. 박 구청장은 “설 명절을 포함한 판매 초기에는 10% 특별할인이 적용돼 45만원 결제하면 50만원을 충전해 준다”며 “소상공인은 수수료 부담이 없고 상품권을 구입한 주민들이 상품권 소비를 위해 시장으로 유입되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상품권 할인율은 판매 초기(20억원 소진 때까지) 10%이며 이후는 7%다. 연말정산 30% 공제 혜택도 제공된다. 이날 박 구청장이 찾은 인헌시장은 주민들이 쾌적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아케이드 개·보수 등 노후화된 시장 시설을 정비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관악구는 올해 인헌시장 인근에 공영주차장 10면을 만들고 무인주차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또 빗물받이를 설치, 비가 내리는 날에도 주민이 편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유연오 인헌시장 상인회장은 “2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무료배송 서비스 등으로 주민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관악사랑 상품권으로 좀 더 많은 주민이 시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 주민 통행에 방해되는 전봇대 옮긴다

    서울 은평구가 도로 중간에 있어 주민 통행에 불편을 끼치거나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전봇대를 모두 옮긴다고 13일 밝혔다. 도로 중간에 있어 주민 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전봇대를 ‘지장 전주’라고 부르는데, 전봇대를 새로 설치할 때 주민 반대로 불가피하게 도로에 설치된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은평구는 앞서 전수 조사를 통해 지역 내 지장 전주 320개를 확인했다. 지난해 한전, KT 등과 협의해 18개 전봇대를 옮기거나 철거했다. 올해 지장 전주 이설 예산으로 3억원을 편성해 연내 20개 전봇대를 옮길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장 전주를 이설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 협조가 절대적이다”면서 “협의체를 가동해 주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대문, 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 중지

    서울 서대문구는 설 연휴 기간 중 마포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휴업과 환경공무관 휴무로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을 수거하지 않는다고 12일 밝혔다. 쓰레기 등 배출금지 기간은 오는 24~26일이며, 27일부터 구역별 배출 요일 오후 6시 이후에 내놓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깨끗하고 쾌적한 명절이 되도록 배출 일을 지키고 상가 지역은 영업 종료 후 가게 앞을 청소해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을 평생학습 이끌 운영자 찾아요”…은평 우리동네배움터 600만원 내외 지원

    “마을 평생학습 이끌 운영자 찾아요”…은평 우리동네배움터 600만원 내외 지원

    서울 은평구는 올해 ‘우리동네배움터’ 운영자를 28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동네배움터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민선 7기 공약인 ‘생활단위 시민 평생학습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내 남는 공간(카페, 공방, 작은 도서관 등)을 학습 공간으로 활용해 주민 주도의 근거리 평생학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25곳이 운영돼 많은 주민의 호응을 얻었다고 은평구는 평가했다.우리동네배움터로 선정되면 연간 600만원 내외의 사업비를 받아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지원 조건은 최소 8인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본인 소유의 공간(주민을 위해 학습공간으로 개방 가능)이 있어야 하며 사업을 함께 운영할 2~3인 이상의 운영진을 조직해야 한다. 또 공간을 토대로 영리 목적이 아닌 공공성과 공동체의 성장을 지향하는 사회공헌 및 재능 나눔 등의 활동을 수행해야 한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구성된 프로그램과 직장인과 청년 세대를 위한 저녁 시간대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경우 우대한다. 배움터 운영진이 되면 간담회, 워크숍, 네트워크파티, 평생학습축제인 ‘공감한데이’ 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김 구청장은 “100세 시대에 평생학습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주민 누구나 우리동네배움터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배움을 누릴 수 있는 학습 사회 은평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은평구평생학습관 홈페이지(http://edu.eunpyeong.go.kr)에서 ‘2020년 우리동네배움터 모집신청 서식을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면 된다. 관련 문의는 은평구평생학습관(02-8933-9906) 또는 은평구청 시민교육과(02-351-7255)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선잠박물관 ‘선잠제의 음악과 악기’ 기획 전시

    성북 선잠박물관 ‘선잠제의 음악과 악기’ 기획 전시

    서울 성북구는 ‘악기(樂器)-선잠제의 음악과 악기’란 제목의 전시를 3월 29일까지 성북선잠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국립국악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악기 중 아악을 연주하는 한국의 전통 악기와 복식 자료, 국립무형유산원 김현곤 악기장(국가무형문화재 제42호)의 특경과 특종, 고흥곤 악기장의 금과 슬을 볼 수 있다. 또한 노미자 매듭장(서울시무형문화재 제13호)의 매듭이 장식된 악기 ‘박’도 전시돼 악기를 꾸미는 의장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그동안 성북선잠박물관에서 문헌 자료와 모형, 오디오 음원만으로 선잠제 음악의 모습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실제 악기와 복식의 모습을 통해 선잠제 악대의 편성과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립국악원이 악기와 복식 자료 등의 지원으로 우리 선조들의 누에의 풍요 기원과 선잠제의 음악과 악기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성북선잠박물관의 주제인 선잠제는 조선시대에 국가적인 규모로 행해졌던 잠업(蠶業) 관련 의례로 성북구 성북동의 사적 83호 선잠단에서 시행됐다. 선잠제에서 연주하는 음악은 아악으로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이 한데 어우러져 악, 가, 무 일체의 전통 예술을 담고 있다. 이런 특징을 담아 이번 전시에는 선잠제의 악기뿐 아니라 국립국악원에서 2005년 종묘제례 복식을 고증하여 제작한 복식도 함께 전시된다. 이 복식들은 현재 국립국악원의 정악단이 종묘와 문묘제례악 등의 제례악 연주를 할 때 입는 의복이기도 하다. 성북선잠박물관 특별전 전시에서는 선잠제 의례에 맞추어 종묘제례 복식에서 허리띠의 색을 일부 수정하여 전시하였다. 녹색 포에 까만 가죽 허리띠를 하고 복두를 쓴 악사, 붉은색 옷에 개책을 쓰고 검은 명주 허리띠를 두른 악공, 남색 옷에 붉은색 띠를 두르고 진현관과 피변을 쓴 일무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다. 더불어, 성북선잠박물관에는 겨울방학 맞이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선잠겨울나기 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는 14~17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누에와 길쌈에 대해 소개하며, 실크목도리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museum.sb.go.kr)를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성북선잠박물관(02-744-0027)으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 ‘부동산 정보 알림 서비스’ 받으세요…세입자 재산권 보호 나서

    도봉, ‘부동산 정보 알림 서비스’ 받으세요…세입자 재산권 보호 나서

    서울 도봉구는 이달부터 세입자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세입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이 서비스는 최근 임차인 보증금 사기 피해와 부동산중개사고 등이 증가하고 임대차 계약 만료 시 사소한 부주의 등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각종 분쟁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세입자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확정일자를 받은 세입자를 대상으로 주택임대차 계약이 만료되는 3개월 전에 임차인이 재계약 시 주의할 점, 차임 증액청구의 기준, 우선변제권 등 유용한 정보를 미리 문자로 안내해 세입자가 받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도봉구 부동산정보과 민원실은 ‘전·월세 상담창구’를 동시에 운영중이다. 부동산중개업, 실거래신고, 임대차 관련 추가 문의 등 상담 서비스와 악덕 중개업자의 불법 중개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는다. 불법 중개행위가 발견되면 강력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서비스로 임차인이 재계약 시 주의할 점 등을 미리 문자로 안내해 주민들의 임대차 분쟁을 예방하고, 세입자의 피해를 최소화해 주민 재산권보호에 앞장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예비 초등학교 학부모 궁금증 풀어드려요!…서대문구 새내기 학부모 교실

    예비 초등학교 학부모 궁금증 풀어드려요!…서대문구 새내기 학부모 교실

    예비 초등학교, 중학교 학부모를 위한 강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다음달 4~6일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2020 새내기 학부모 교실’을 연다고 11일 밝혔다.새내기 학부모 교실은 서대문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현직 교사의 강의와 서대문학부모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선배 학부모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초등학교, 중학교 입학 예정 자녀를 둔 학부모가 꼭 알아야 할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새내기 초등학생 학부모 교실은 4일과 6일 오전 10시부터 각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임승연 가재울초 교사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생활지도, 학부모 역할,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에 대해 소개한다. 새내기 중학생 학부모 교실은 2월 5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부터 각 2시간 동안 열리며 강성진 동명여중 부장 교사가 중학교 교육과정과 생활지도, 자유 학년제의 개요와 운영 사례 등에 대해 강의한다. 각 강의 후에는 학교별 탁자에 앉아 해당 학교 선배 학부모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새내기 학부모들이 소소한 궁금증까지 풀 기회로 많은 호응이 예상된다고 서대문구는 밝혔다. 이 시간을 위해 서대문혁신교육지구 학부모네트워크는 지난해 10월부터 선배 학부모를 선정하고 새내기 학부모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미리 파악해왔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자녀 학교생활 적응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마련한 이번 교실에 새내기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새해에도 서대문 지방정부는 교육 기회 공정성과 공교육 서비스 질 향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학부모교실은 무료 강좌로 4회의 강의마다 예비 학부모 40명씩 모두 160여 명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02-3140-8319)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구 양성평등기금 지원하세요…사업당 최대 900만원 지원

    서울 은평구는 양성평등기금 지원 사업 공모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양성평등기금이란 양성평등 촉진, 여성 권익과 복지증진, 여성친화도시 조성 관련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예산이다. 이번 공모의 총 지원금액은 1800만원이며 사업당 최대 900만원까지 지원한다. 모집 분야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양성평등 촉진 ▲아동·여성 안전 및 건강 돌봄 ▲취약계층여성 복지증진 ▲여성친화도시 조성 등 모두 5개 분야다. 은평구에 있는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여성단체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20~30일 가능하며, 사업목적 및 지원사업의 적정성, 사업수행능력 등 심사를 거친 후 다음달 중 선정결과를 발표하고 3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어쩌다 엄마? 어쩌다 장애Mom!’, ‘성평등한 우리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에 1400만원을 지원했다. 기금을 통해 장애자녀를 둔 여성의 자존감 회복과 재취업을 돕고, 가정폭력 피해가정을 대상으로 부부상담 및 부부캠프를 진행해 성평등한 가족문화 조성을 지원했다는 게 은평구의 설명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양성평등문화 확산의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참신한 사업을 지원해 민·관간 양성평등실현의 동반자로서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가족정책과(02-351-6225)로 하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박준희 구청장 “낙성벤처밸리 추진 총력… 관악 경제 도약”

    박준희 구청장 “낙성벤처밸리 추진 총력… 관악 경제 도약”

    “‘승풍파랑’(乘風破浪), 거센 바람을 타고 파도를 헤쳐 나아간다는 뜻입니다. 올해 요구되는 변화의 바람을 안고, 관악 경제가 크게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9일 관악문화재단 공연장에서 신년인사회를 열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주요 성과와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관악구는 ‘경제 살리기’와 ‘주민 소통’에 중심을 맞춘다. 박 구청장은 “서울대와 협력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낙성벤처밸리 추진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부터 2023년까지 100억원의 시비가 투입되는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대학동과 낙성대동을 거점으로 지역 상권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서울창업카페 활성화 ▲생활권역별 대표상권 조성 사업 ▲모바일 관악사랑상품권 발행 ▲봉천역 인근 청년센터 건립 가속화 ▲관악형 마더센터 ‘아이랑’ 확충 ▲스마트안전도시 조성 ▲방과후 교육지원센터 설립 ▲교육경비 보조사업 내실 있는 운영 ▲신봉터널 건설 ▲경천철 난곡선, 서부선 조기 착공 ▲공영주차장 확충 ▲도림천 특화사업 ▲관악 도시농업 복합 공간 건립 등을 역점 사업으로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 15~16일 ‘설맞이 직거래장터’

    서울 도봉구는 품질이 우수한 지역 농축산물을 주민들이 저렴하게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맞이 직거래장터’를 오는 15~16일 2일간 도봉구민청 지하 1층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맞이 직거래 장터에 나온 농축산물은 도봉구와 우호교류 도시인 경기 양주시, 강원 원주시, 전북 부안군을 비롯한 11개 자치단체에서 품질을 보증하고 추천하는 상품들이다. 품목은 설을 앞두고 과일, 한우, 건어물, 잡곡류 등 명절 성수품과 갓김치, 간장게장, 굴비, 젓갈류 등 지역 특산품이다. 구는 직거래장터에서 취급하는 품목과 가격표를 구 홈페이지에 게재해 주민들이 계획적으로 명절 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중가보다 10∼20% 정도 저렴하다고 도봉구는 밝혔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설맞이 직거래 장터는 구민들이 고향의 익숙한 맛을 느끼고 생산 농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라며 “우리 농축수산물로 건강한 먹거리를 지키고,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낡은 국회대로 상부, 서울광장 8배 선형공원 된다

    낡은 국회대로 상부, 서울광장 8배 선형공원 된다

    서울시는 50년이 된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가 서울광장의 8배에 달하는 대규모 선형 공원(조감도)으로 탈바꿈한다고 9일 밝혔다. 선형공원은 하천변이나 폐도로 등을 이용해 길게 이어지는 형태의 공원이다. 이날 시는 상부 공원의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씨토포스 등 4개사가 만든 ‘적구창신’(跡舊創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적구창신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을 담았다.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이 공간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상부 공원을 뉴욕의 하이라인, 시드니의 굿즈라인과 같은 세계적인 선형공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상부 공원의 총면적은 약 11만㎡로, 서울광장의 8배에 달한다. 시는 우선 내년 4월 왕복 4차로의 제물포터널(지하 2층, 총연장 7.53㎞)을 개통하고, 터널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는 올해 하반기부터 국회대로 지하차도(총연장 4.1㎞)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에는 상부 공원 공사를 시작, 2024년 6월까지 공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회대로는 우리나라 최초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개통한 이래 서울 서부지역의 관문이자 서울과 경기·인천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이 도로가 지역 간 단절과 교통 체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시는 573억원을 투입해 국회대로를 지하화하고, 위에 공원을 만드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작은 ‘형광 띠’로 어르신 지킨다…세심 행정이 만드는‘안전 성북’

    작은 ‘형광 띠’로 어르신 지킨다…세심 행정이 만드는‘안전 성북’

    “어르신들, 안전을 위해서 지팡이에 형광 띠를 붙이고 가세요.”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5가 돈암제일시장 안에 이승로 성북구청장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이 구청장은 시장을 찾은 노인의 지팡이와 보행기에 형광 띠를 붙이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 구청장은 ‘안전 생활, 도시관리 중심 행정’을 올해 목표로 잡았다. 올해를 구민의 일상 안전을 보장하는 ‘안전 성북’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성북구는 지난 1일 ‘안전생활국’ 신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5국 1단 2담당관 29과 135팀 체제의 본청조직이 안전생활국 신설로 6국 1담당관 31과 141팀 체제가 됐다. 안전생활국은 도시안전과, 청소행정과, 일자리경제과, 환경과가 소속됐으며 안전재난관리 총괄 및 지역경제, 환경 분야 등 주민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팡이에 형광 띠를 붙인 오계인(88) 할머니는 “겨울이라 새벽이나 초저녁에도 어둑어둑한데 형광 띠가 있어 운전자가 잘 보게 된다니 안심”이라며 “구청과 구청장이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써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이날 돈암시장 상인도 캠페인에 동참했다. 돈암시장 상인회장은 “새벽마다 물건을 싣거나 내리기 위해 시장으로 들어오는 대형차가 많고 또 어르신 특성상 새벽 외출이 잦아 안전사고가 우려됐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상인의 관심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했다. 이 구청장은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골목골목으로 찾아가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안전에 대한 주민 우려가 컸다”며 “일상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에 대한 보다 세심한 행정을 펼쳐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구청장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석관동 직원, 환경공무관 등과 함께 석관동 미리내도서관 등 한천로 일대를 청소하면서 거리 안전 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환경공무관들이 빗자루질을 뒤로 가면서 하는 경우가 많아 안전사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형광으로 된 안전 조끼 등을 철저하게 입고 항상 안전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구청장은 “주민과 행정이 마음을 모으면 노인, 어린이 등 교통 약자들도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안전한 성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구 직원들, 신부님과 십시일반 모은 문구류 ‘나눔’

    성북구 직원들, 신부님과 십시일반 모은 문구류 ‘나눔’

    “청년들 학업·취업준비 문구 구입 부담” 글 李신부의 페북 본 區·직원들 자발적 기부“별다른 기대 없이 문구류 나눔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요청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이 도움을 주실지 몰랐습니다.”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 정릉시장에서 ‘청년식당 문간’을 운영하는 이문수 신부에게 성북구 직원들이 찾아왔다. 직원들 손에는 필기구부터 노트, 메모지, 텀블러, 무릎담요,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갖가지 문구류가 들려 있었다.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문구류를 이 신부에게 전달하기 위해 방문한 것. 청년식당 문간은 3000원으로 김치찌개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으로 이 신부가 경제적 여력이 없는 청년들을 위해 문을 연 공간이다. 이 신부는 “청년들이 학업이나 취업준비 등 문구류를 쓸 일이 많으나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페이스북에 ‘청년들이 맘 편히 사용할 수 있는 문구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 신부의 글을 본 구와 인근 주민센터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나섰다. 성북구청의 한 주무관은 “업무 특성상 전 부서에서 서류를 받는데, 고정용 클립이 한 달이 멀다고 어른 주먹만큼 쌓이지만, 회수 요청도 애매하고 버리기도 아까웠다”면서 “누구에게나 필요한 순간이 있지만, 구매하기엔 아깝다고 생각해 나눔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구청의 한 팀장은 노트 나눔을 했다. 그는 “실제로 사용하는 노트는 일 년에 한두 권에 불과하지만 서점이나 기념품점을 방문할 때마다 아이들보다 더 많은 노트를 산다”며 “문구류가 필요한 청년들 소식에 이들이 처한 팍팍한 현실을 돌아보고 나의 과소비 습관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일반인의 동참도 이어졌다. 한 팀장의 친구이자 기아자동차 영업사원인 김태우씨는 “미래 고객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면서 홍보용으로 제작한 4색 볼펜 100여 자루를 보내왔다. 이렇게 기부된 문구류는 문간 내 청년카페에서 누구나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청년카페는 정릉 일대에 거주하는 청년이 모여 부담 없이 소통하면서 취업이나 학업에 대한 정보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곳에서 취업 준비를 하는 한모(28)씨는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취업의 문이 너무 높아 상실감도 크고 조바심도 나지만 얼굴도 모르는 이들로부터 받은 배려에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좋은 결과가 있으면 나도 누군가에게 이 도움을 돌려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신부는 “청년들을 위해 나서 준 성북구 직원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청년들을 위한 복사기, 프린터가 필요한데 (신문 기사를 통해) 또 다른 기부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함께 쓰고 아낀 예산 200억 새 공영주차장 투자 ‘성북형 공유’

    함께 쓰고 아낀 예산 200억 새 공영주차장 투자 ‘성북형 공유’

    “공유주차장 덕에 주차 위반 딱지 붙을까, 혹시 누군 차를 긁고 가진 않을까 전전긍긍할 일 이제 없어요.” 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나모(21)씨는 매일 주차가 곤혹이었다. 오래된 동네라 주차장 확보가 된 건물도 별로 없고 주차난이 심하다 보니 지역 주민 간 ‘왜 남의 집 앞에 주차하느냐’며 얼굴을 붉히는 일도 많았다. 불법 주차 단속 차량도 자주 지나다녀 함부로 주차했다간 과태료를 물어야 했다. 주변 시장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대기자만 300명이라 언제 차례가 올지 알 수 없었다. 할 수 없이 나씨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한 달에 15만원을 내고 사설 주차장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하지만 지난해 9월 인근 아파트가 성북구와 손잡고 남는 주차면을 인근 주민들에게 공유하기로 하면서 나씨의 고민은 한꺼번에 해결됐다. 나씨는 “사설 주차장 이용료에 반값도 안 되는 한 달 6만 5000원에 주차를 할 수 있게 된 데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차를 더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지난해 주차장 공유 등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약 2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 성북구의 자동차 등록 대수 대비 평균 주차확보율은 130.8%이지만 지역별로 주차확보율 격차가 큰 편이다. 고려대가 있는 안암동 지역은 300.7%인 반면 주택재개발 지역 등이 포함된 장위3동은 75.1%에 그친다. 장위동 일대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사업이 해제된 일부 지역에 다세대주택 등이 우후죽순 들어서면서 주차난이 극심한 상태다. 주차확보율은 자동차 1대당 주차장 1면이 있을 때 100%로 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20개 동을 직접 찾아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현장구청장실을 운영하는데 주민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문제가 주차 문제였다”며 “그만큼 우선 해결 과제로 판단하고 주차난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공유 주차장 ▲기존 공영주차장의 입체화 ▲유휴공간의 주차장 조성 등 3가지 방향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5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중 공유 주차장은 대학교, 아파트 등에 남는 주차공간을 인근 주민에게 내어주는 방식으로 주차장을 제공하는 측과 이용하는 측, 이들을 연결하는 자치구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대상지 발굴에는 주민들의 도움이 컸다. 자기가 사는 동네의 학교, 종교시설, 공동주택 등 주차공간을 나누고 함께 쓸 수 있는 곳에 대한 다양한 제안을 쏟아냈고 담당 공무원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소유주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설득하는 방식으로 손발을 맞췄다. 그 결과 동아에코빌아파트 30면, 경동고등학교 20면, 성일교회 12면, 베이비수 스튜디오 8면, 맑은샘 광천교회 15면 등 모두 119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성북구의 경우 사유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할 때 평균 면당 1억 5000만~2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추세를 고려하면 약 200억원의 예산을 절약한 셈이다. 성북구는 이렇게 절약한 예산을 다시 주차난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지평식으로 부지 대비 주차면수 확보가 미흡했던 낙산공원·성곽장수마을 인근 공영주차장은 부지를 확장했다. 지상 2층, 지하 2층의 입체식 주차장으로 개선해 134면의 공영주차장으로 변신시켰다. 성북구는 올해까지 부설주차장 150면과 공영주차장 200면 등을 추가로 공유, 확보할 계획이다. 골목마다 근현대 역사문화 유산이 산재해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리는 성북동에는 성북동길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유휴공간이었던 성북동 230-1 외 10필지에 노외주차장 26면과 노상주차장 32면 등 총 58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했다.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의 주차난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있다.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장위동 283-40 일대는 주차난이 극심한 곳 중 하나로 구는 인근에 긴급하게 주차공간 12면을 조성했다. 지난 4월 완료한 구립도서관 주차장 20면과 현재 보상 진행 중인 장위동 223-60 일대 11면 주차장이 완료되면 주민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성북구는 예상한다. 이 구청장은 “수요는 급속하게 증가하는 반면 빠듯한 구 살림으로 확보할 수 있는 주차공간에 한계가 있어 어려움을 겪는데 주민의 협조와 배려로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다”면서 “나눔과 공유 문화로 해결책을 찾는 부설주차장 공유사업도 해결책이 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차량 안전을 위한 폐쇄회로(CC)TV를 설치함으로써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없애 나갈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 구청장과 함께하는 동 업무보고회

    서울 은평구는 경자년 새해를 맞아 8일 녹번동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16개 동을 순회하며 ‘이야기 콘서트’ 형식의 ‘2020년 동 업무보고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7기 은평의 비전인 ‘북한산 큰 숲, 내일을 여는 은평’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다. 김 구청장은 행정의 최일선 기관인 동 주민센터와 지역 내 시설 등을 방문해 주민과 신년인사를 나누고 또한 동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동 업무보고회는 주민이 직접 나서 기획과 진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마을 의제에 대해 구청장과 자유롭고 격의 없는 토론을 하고 공연도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로 열릴 계획이다. 구는 이번 동 업무보고회 기간 중 제시되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영등포 구민, 서울마리나 요트 타면 20~30% 할인

    영등포 구민, 서울마리나 요트 타면 20~30% 할인

    서울 영등포구는 소외계층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관광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마리나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마리나는 요트, 헬기투어가 가능한 복합 레저 시설로 해마다 내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마리나는 영등포구민, 구 자매도시, 구 직원 및 가족 등이 요트를 탑승하면 주중 30%, 주말 및 공휴일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식사는 상시 20% 할인해준다. 또한 저소득 주민, 문화 소외계층에게 요트 체험 및 콘텐츠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문화 체험의 기회를 확대한다. 대신 영등포구는 서울마리나 인프라 확충 등의 행정 지원과 축제,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함께 개발하고 홍보한다. 또한 여행사에서 서울 마리나에 관광객을 유치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서울마리나 이용 혜택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구청 문화체육과(02-2670-3131)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협약이 영등포구의 글로벌 문화관광 도시로의 도약을 돕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주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문화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연세대 의료원, 서대문 ‘100가정 보듬기’ 600호 결연

    서울 서대문구는 6일 100가정 보듬기 사업의 600호 결연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600번째 주인공은 연세대 의료원으로, 의료원 측은 저소득 가정에 매월 20만원씩 2년간 후원할 예정이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도움이 절실하지만 법적 요건이 안 돼 공적 지원 대상이 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가정을 개인후원자, 사업체, 종교단체 등과 연계하는 사업이다. 2011년 1월 서대문구는 새로운 복지 사업을 시작하면서 머더 테레사 수녀가 남긴 ‘나는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 껴안을 수 있을 뿐입니다’라는 말에 주목했다. 100가정 보듬기 사업은 여기서 시작했다.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 금전적 지원뿐 아니라 전문사례관리사 관리로 결연 가정의 자립을 돕는다. 후원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자동이체로 대상 가정에 바로 전달된다. 동주민센터, 복지기관, 학교, 주민 등에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추천하면 심의를 거쳐 수혜 대상을 선정한다. 윤도흠 연세대 의료원장은 “작은 나눔이 지역사회 내 기부 확산과 서대문구만의 특별한 나눔 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고니를 찾아서...한강 생태 체험교실

    고니를 찾아서...한강 생태 체험교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15일과 18일 오전 9시~오후 5시 초등학교 2∼6학년 어린이 대상으로 겨울학기 ‘한강에 사는 동물들, 고니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체험교실을 연다고 4일 밝혔다.참석 초등학생들은 오전에 고덕수변생태공원에서 한강 주변에 사는 포유류의 흔적을 찾아보며 그 생태와 습성을 배운다. 또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노력에 대해 알아본다. 오후에는 수도권 최대 철새 도래지 중 하나인 당정섬 일대 탐방을 통해 한강에 살고 있는 다양한 겨울 철새에 대해 배우고 쌍안경과 조류관측용 망원경을 활용해 겨울 철새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직접 관찰한다. 특히 백조라 불리는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를 현장에서 관찰한다. 이번 체험교실은 2회 운영되며 하루에 40명씩 모두 80명이 참여할 수 있다. 교육 진행을 위해 학예연구사와 강사 등 6명이 동행한다.박물관 연간 회원은 오는 7일 오전 10시, 일반 회원은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서대문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체험과 점심식사, 여행자보험 가입비, 차량 이용료 등을 포함해 1인당 3만 7000원이다. 보호자는 동행할 수 없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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