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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세 소년, 사망 직전 소변서 일부 양성… ‘10대 안전’ 고정관념 깨질 수도

    17세 소년, 사망 직전 소변서 일부 양성… ‘10대 안전’ 고정관념 깨질 수도

    8번 검사서 음성… 사후 검체 검사 중 학부모 “친구들과 학원·PC방行 불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다시 일깨워야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경북 경산 17세 청소년의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 최종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첫 미성년자 사망으로, 사회 곳곳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17세 A군은 지난 12일 발열, 기침, 구토 등 증세로 경산중앙병원을 찾아 검체 검사를 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13일 심한 폐렴 증세에 39도 고열 증세를 보여 영남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영남대병원에서 7번 코로나19 검사를 했지만 모두 음성이었다. A군은 혈액투석과 에크모 치료까지 받았다. 숨지기 직전인 이날 오전 10시쯤 소변검사를 실시, 일부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소견이 나와 ‘미결정’ 판단을 내렸다. 질병관리본부는 A군에 대해 사후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A군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게 되면 코로나19에 대한 청소년 안전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젊고 건강한 사람은 경증이 많고 죽지 않는다’는 식의 말들이 퍼지면서 오히려 젊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계가 허물어진 것 같다”며 “실제로 한 설문 결과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령자들이 잘 지키는 반면 20대가 가장 안 지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고교생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아들이 학원도 가고 젊어서 괜찮다며 친구들과 PC방에도 가는 것 같은데, 집에 가둬 둘 수도 없고 너무 불안하다”며 “청소년 코로나19 지침을 다시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10대라고 해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중국에서 지난달 11일 기준으로 4만 4000명을 분석해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0~19세 확진환자 549명 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일반 인플루엔자도 젊고 기저질환이 없어도 사망하기도 한다”며 “물론 고령이고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사망할 확률이 높지만, 확률이 낮아도 환자 수가 많아짐에 따라 젊고 기저질환 없는 사람도 사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풍주의보 예보에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4곳 운영 중단

    서울시는 강풍주의보 예보가 발효되는 19일 하루 동안 차량 이용 선별진료소(드라이브스루 방식 선별진료소) 4곳의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기상청이 19일 새벽부터 20일 오전까지 전국에 강풍주의보 예보를 발령하고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90k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돌풍이 불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안전조치다. 차량 이용 선별진료소 4곳은 서울시 은평병원(은평구), 소방학교(서초구), 잠실주경기장 주차장(송파구), 이대서울병원(강서구) 등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야외에 설치한 몽골 텐트와 컨테이너 구조의 특성상 선별진료소가 강풍에 취약할 수 있다”며 “특히 태풍급 강풍이 올 경우 검체 채취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고, 강한 바람에 검체가 오염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역경 이겨내자”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

    “역경 이겨내자” 손글씨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

    ‘우리는 어떤 역경도 이겨낼 국민입니다. 맞지요?’ 서울 관악구는 지역 내 ‘캘리사랑봉사단’이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힘든 주민을 위해 응원 글귀를 손글씨로 써서 공유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응원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 희망을 담은 캘리그래피를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또 다른 사람이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응원 글귀는 ‘쓰담쓰담 괜찮아요’, ‘언제나 널 응원해’, ‘코로나바이러스 다 이 겨내고 봄꽃놀이 함께 가요’ 등 다양하다. 관악구 관계자는 “전 국민이 코로나19로 스트레스와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이때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예쁜 손글씨와 따뜻한 그림이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사랑봉사단은 관악구자원봉사센터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교육을 수료한 수료생들로 2017년 1기를 시작으로 현재 59명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지역 내 우수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인 ‘좋은이웃가게’에 캘리그라피로 메뉴판, 안내판 등을 만드는 등 재능 나눔을 펼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한목소리로 성원해주는 주민의 뜻깊은 마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친 마음 두고 가세요”… 서울 지하철 ‘감성 방송’

    “지친 마음 두고 가세요”… 서울 지하철 ‘감성 방송’

    “코로나19에 대한 걱정 모두 두고 내리시고, 따뜻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지하철 2호선 역삼역에서 선릉역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 안에서 갑자기 승무원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방송을 들은 한 시민은 ‘답답하고 지친 마음이 조금은 해소되는 것 같다. 방송을 한 승무원을 칭찬하고 싶다’는 글을 공사 게시판에 남겼다.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감성 방송’이 시민 칭찬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실제로 공사 빅데이터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한 달간 접수된 안내방송 칭찬은 모두 55건이었다. 방송 내용은 마스크 착용 권유, 기침 시 예절, 시민을 위한 격려와 위로 등이다. 박영록 동대문승무사업소 주임은 “소소하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말을 승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어 방송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공사에는 100건 이상의 안내방송 칭찬을 받은 승무원들의 모임인 ‘센추리 클럽’도 있다. 박 주임 역시 해당 클럽 소속이다. 공사는 시민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45일간 지하철역 6만 7530회, 전동차 3만 4301회 등 총 10만 1831회 방역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1∼4호선 환경미화를 맡는 서울메트로환경의 혜화역 담당 직원들은 4일 한 승객이 발열을 느껴 119에 실려 가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역사 전체를 자발적으로 소독했다. 한 직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직원들을 불러 소독하자고 했고 다들 흔쾌히 따라 줬다”고 말했다. 5∼8호선 환경미화 담당 자회사인 서울도시철도그린환경 직원 80여명은 취약계층 마스크 구매에 써달라며 150만원을 모아 서울시에 기부하기도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배출가스 5등급 차량 12월부터 수도권 전역 단속

    올해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 전역에서 단속된다. 서울시는 15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12∼3월) 평일 오전 6시~오후 9시에 매연저감장치를 달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경기, 인천과 공동으로 제한하고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조치다. 그동안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된 날에만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을 단속했고, 상시적으로는 구 한양도서 내부(사대문 안) 도심지에서만 배출가스 5등급차 운행을 단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특별법 개정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서울 전역에서 단속할 수 있는 근거가 생겼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즉각 ‘서울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 의결 절차에 들어갔다. 경기도와 인천시 역시 운행제한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돌입했다. 시는 조례가 마련되는 대로 이달 중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 미세먼지 기간이 다시 시작되는 12월부터 본격 시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다만 긴급 차량과 장애인 차량 등은 단속에서 제외되며, 매연저감장치가 개발되지 않은 차종은 올해 말까지 단속이 유예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마스크 5부제에 일손 달리는 약국… ‘동네 어벤저스’가 돕는다

    마스크 5부제에 일손 달리는 약국… ‘동네 어벤저스’가 돕는다

    의용소방대 봉사… 초단기 근로자 채용 구매자 입력·재포장·줄서기 안내 도와 市, 특별교부금 8억 지급해 인원 보조“동네 약국에서 마스크를 사는 주민을 위해 제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죠.” 지난 13일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한 약국 앞. 김미경 성북소방서 의용소방대장은 ‘성북 의용소방대’라고 적힌 주황색 조끼를 입고 공적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몰려든 주민들이 질서 있게 줄을 설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었다. 김 대장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동참하고 있다. 주민의 질서 유지와 원활한 마스크 공급에 힘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들은 마스크 5부제 시행 이후 원활한 마스크 보급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 새마을 부녀회원, 일반 주민 등을 긴급 투입해 일손이 모자라는 약국을 지원하고 나섰다. 이들은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시스템에 구매자를 입력하는 작업부터 번호표 배부, 대용량으로 포장된 마스크를 나누어 재포장하는 작업, 줄서기 안내, 약국 출입문·손잡이 소독 등 공적 마스크 판매를 위한 일을 보조하고 있다. 도봉구 역시 지난 12일부터 도봉구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5명을 약국 15곳에 배치했다. 대원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하루 3시간씩 근무하며 약국과 줄을 선 주민들을 돕는다. 일부 자치구는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돕기 위해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청소년지도협의회 등 직능단체 회원을 투입하는 것 이외에 초단기 근로자를 별도로 채용하기도 한다. 이들에게는 올해 서울시 생활임금에 따른 시간당 1만 523원(생활임금)이 지급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1일 인력 지원을 하는 자치구들에 특별교부금 8억 1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관악구는 지난 11일부터 지역 내 약국 34곳에 보조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관악구는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에 사전에 일일이 연락해 지원 여부 등 수요 조사를 했다. 구 관계자는 “지원 근무 시간은 약국에 따라 조정하고 있다”면서 “1일 최대 3시간까지 지원하는데 오는 23일까지 인력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대문구도 마찬가지다. 구는 16일부터 21개 약국에 하루 2~3시간씩 직능단체 회원 1명씩을 투입한다. 은평구는 지난 12일부터 약국이 위치한 동네에 사는 주민을 초단기 근로자로 채용해 39개 약국에 1명씩 지원하고 있다. 곽종빈 서울시 자치행정과장은 “인력 지원이 절실하다는 약국 현장의 목소리와 자치구의 아이디어가 만나 필요 인력을 긴급 투입할 수 있었다”면서 “도움을 주는 의용소방대원, 직능단체 회원, 그리고 모든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 은뜨락도서관 휴관 아쉽다면 집에서 ‘방구석 도서관’으로 해결

    서울 은평구 구립 은뜨락도서관은 집에서 도서관에 간 것처럼 즐길 수 있는 ‘방구석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서관이 임시 휴관 중인 가운데 방구석 도서관을 이용하면 집에서 도서관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 있다. 무료로 전자책(E-BOOK)을 읽을 수 있고 구립 은뜨락도서관 사서들이 추천하고 큐레이션한 추천 도서도 볼 수 있다. 지난 13일부터는 집에서 읽었던 책을 추천하는 ‘한 줄 서평 쓰기’ 코너와 ‘오디오북’ 이용 안내 기능도 생겼다. 은뜨락도서관은 한 줄 서평 쓰기를 통해 추천된 책 목록은 향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고 도서관에서 소장하고 있지 않은 도서는 별도로 구입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구 공공도서관 온라인 회원이면 누구나 PC, 모바일을 통해 800여건의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은평구공공도서관홈페이지(lib.eplib.or.kr)의 전자콘텐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립 은뜨락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 임시휴관 중에도 주민들이 계속해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재개관 후에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공동주택 승강기에 손 소독제 비치

    성북, 공동주택 승강기에 손 소독제 비치

    서울 성북구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성북구 내 160개 단지, 승강기 1665대에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고 14일 밝혔다.최근 공동주택 승강기 내부 감염 의심 사례가 발생한 데다 공동주택 관리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차, 3차 감염이 발생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성북구는 공동주택 주거 비율이 55%를 넘는다. 성북구 관계자는 “치료 백신이 따로 없는 현시점에서 손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안전한 방역책”이라며 “주민의 안전을 위해 공동주택의 승강기마다 손 소독제를 비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성북구는 공동주택의 지역 감염을 예방하고자 코로나19 예방 수칙 안내문 부착, 다중이용시설 방역용 스프레이 소독제 배부, 공동주택 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 휴관과 입주자대표회의 개최 자제를 권고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승강기를 이용할 때 나를 위해, 이웃을 위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승강기에 탈 때 손 소독제를 이용해 공동체를 지키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더불어 당분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 준수를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악구-서울대, 중국인 유학생 관련 코로나19 공동 실무 대응

    관악구-서울대, 중국인 유학생 관련 코로나19 공동 실무 대응

    서울 관악구가 서울대와 손잡고 중국인 유학생과 관련해 코로나19 공동 실무 대응반을 구성했다고 14일 밝혔다.대응반은 중국인 유학생 대거 입국 시기인 이번 달 초부터 임시 거주시설을 확보해 공항에서부터 픽업, 입국 후 14일 동안 전담 관리하고 있다. 임시 거주 시설은 서울대 내 있으며 2개 동, 약 100실로 이번 달 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중국인 유학생은 14일간 거주 시설에 머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난 10일 서울대 내 임시 거주 시설을 방문해 홍기현 서울대 교육 부총장과 간담회를 통해 추가 지원사항 등을 파악했다. 구는 ▲소독용품 ▲방호복 ▲보건소 구급차 ▲손소독제 ▲도시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조속한 종결을 위해 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며 “서울대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바탕으로 중국인 유학생 관리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구 공적 마스크 판매 4시로 통일

    도봉구 공적 마스크 판매 4시로 통일

    서울 도봉구는 마스크 구매 시 발생하는 주민 불편을 없애기 위해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간을 오후 4시로 통일한다고 13일 밝혔다.구는 이를 위해 도봉강북구약사회와 협의했으며, 도봉구 내 공적 마스크 판매 약국 114곳 중 97곳이 오후 4시에 공적 마스크를 판매한다. 단 오후 4시에 판매하지 않은 일부 약국은 마스크 판매 시간이 기재된 ‘공적 마스크 판매시간 안내 포스터’를 부착해 혼선을 줄인다. 도봉구는 공적 마스크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지역 내 약국에 판매지원 인력을 배치했다. 약국 인력지원 조사를 통해 약국 15곳에 도봉구소방서 의용소방대원 15명이 마스크 판매 안내 업무를 돕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하루 3시간 지원 근무하며, 구는 요청하는 약국에 자원봉사자를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도봉구는 보건용 마스크 구매가 꼭 필요한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양보하기’ 운동 일환으로, 공직자 대상 ‘면 마스크 쓰기 운동’을 전개한다. 주민 접촉이 적고 감염성이 낮은 건강한 사람의 경우 면 마스크로도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고령층 등 건강 취약계층이 보건용 마스크를 더 구매할 수 있도록 배려하자는 취지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적 마스크 판매 시간 통일은 약국마다 다른 판매 시간으로 혼란을 겪는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운영과정에서 나타나는 주민 불편 사항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해 인력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KF94 마스크 천 마스크로 교환합니다”…서대문구 직원들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KF94 마스크 천 마스크로 교환합니다”…서대문구 직원들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한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직원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위해 ‘착한 마스크 나눔 캠페인’을 펼쳤다.13일 오전 구청 1층에서 열린 캠페인은 서대문구청 직원들이 자신이 가진 보건용 마스크를 천 마스크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제공된 천 마스크는 주민 자원봉사자가 재능기부로 제작해 기부한 것이다. 서대문구는 현재 의료 분야와 주민과 직접 만나는 업무를 하는 직원을 제외한 직원들은 일상 업무와 회의 때 ‘천 마스크 쓰기 운동’을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은 당초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직원들의 호응이 예상보다 커 20여 분만에 준비된 천 마스크가 모두 소진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안경선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약국을 지날 때 어르신들이 길게 줄을 서 계시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캠페인 소식을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보건용 마스크가 필요한 분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부된 보건용 마스크는 지역 내 아이돌보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천 마스크를 정성껏 만들어 주신 자원봉사 주민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건강한 직원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마스크 구매를 자제하고 착한 마스크 나눔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모든 임신부에 마스크 지급

    서울시 모든 임신부에 마스크 지급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약 4만명의 모든 임신부에게 1인당 5매씩, 총20만 매의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서울시는 감염 고위험군이며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의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임신부의 경우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임신부가 많은 자치구부터 기 확보된 물량 5만부를 우선 지원하고 추가로 물량을 확보해 25개 전 자치구에 배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강북, 강남, 성동, 양천, 광진구 등 자체적으로 지급하고 있는 자치구는 후순위로 배부한다. 마스크는 16일부터 자치구로 순차 배송된다. 동주민센터에서 신분증과 산모수첩(또는 임신확인서) 확인 후 수령 가능하며, 대리 수령도 가능하다. 다만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임신부가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찾동(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인력이 직접 거주지에 방문해 배부한다. 구체적 지급시기, 방법 등은 거주지 자치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된다. 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현재 쪽방촌, 이동노동자 등 감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우선 지원하고 있다”며 “감염 고위험군이자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모든 임신부에게 마스크를 지원해 이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악,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됐다

    서울 관악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기본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정책을 성실히 이행해,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뜻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유니세프가 아동의 참여, 아동 친화적인 법체계, 아동 전담기구 구성 등을 심의해 선정하며 4년간 자격이 유지된다. 관악구는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 가입을 시작으로 ▲전담기구 조성 및 조례 제정 ▲아동실태조사 ▲아동친화예산 분석 ▲아동권리 모니터단 운영 등에 힘썼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차별받지 않도록 아동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광화문 광장 ‘전두환 심판’ 천막 행정대집행

    서울시는 12일 시민단체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한 불법 농성 천막을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바 있다. 철거는 12일 오전 7시 45분쯤부터 시작해 약 45분 만인 8시 30분쯤 마무리됐다. 전두환 심판 국민행동은 지난해 12월 광화문 광장에 전두환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전 전 대통령이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쇠창살 안에 갇혀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상 조형물과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단체에 천막과 조형물을 철거하도록 계고서를 보냈다. 단체는 지난 4일 조형물을 자진 철거했지만, 천막은 철거하지 않아 서울시가 행정대집행에 나서게 됐다. 철거 현장에는 서울시청 직원 15명이 투입됐으며 돌발 상황 대처와 질서 유지를 위한 경찰 40여명 및 소방인력 10여명, 구급차 1대도 동원됐다. 서울시는 단체에 불법 점거에 따른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1000장 목표 서대문… 장애인 위한 선물

    1000장 목표 서대문… 장애인 위한 선물

    서울 서대문구는 재단과 재봉 기술을 가진 주민들이 취약계층을 위한 면 마스크를 만들기 위해 재능기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에 나선 주민이 원단을 치수에 맞게 자르면 재봉틀을 가진 주민이 이를 받아 가정이나 작업장에서 바느질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재료는 서대문구가 지원한다. 서대문구 자원봉사단체와 각 동 자원봉사캠프 회원, 서대문여성센터 자원봉사자 등 30여명의 주민이 오는 17일까지 마스크 1000장 제작을 목표로 재단과 재봉 재능기부에 참여한다. 이들이 만드는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한 면제품으로,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주민 재능기부로 제작된 마스크는 12일부터 지역 내 장애인 가정으로 배부된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대문지회가 장애인활동지원사와 서비스 이용 장애인에게 마스크와 전용 필터를 전달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재능기부 자원봉사에 나서 주신 주민께 감사드리며 온정을 담은 마스크가 이웃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성북 힘내라!” 의사·종교인·임대인 한마음

    “성북 힘내라!” 의사·종교인·임대인 한마음

    의료 단체, 한약·과자·과일 등 일선 전달 수녀들은 편지… 사찰·교회는 성금 기부 임대료 낮추는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활기를 잃어 가는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기 위한 주민, 종교계, 지역 기업 등의 활약이 서울 성북구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성북구에 있는 각종 단체는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 구청 직원을 위해 다양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성북구한의사회는 한약을, 성북구의사회와 서울시간호사회는 간식 4상자와 과일 10상자를 보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성북지사는 호두과자 6상자를 보냈다. 지역 기업도 나섰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에서는 간식세트 40세트를, 하월곡동에 소재한 로드워크는 편지와 함께 양말 500켤레를 보냈다. 종교단체도 동참했다. 성모수도회와 성가소비녀회 수녀들은 간식과 정성 어린 편지를 보냈다. 성북구교회연합회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불교계도 힘을 보탰다. 성북구 사암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유지가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성금 1500만원을 전했고 흥천사에서도 1000만원을 기탁했다. 개운사는 마스크 1000개와 손 세정제 2000개를 기부했다. 주민도 소매를 걷었다. 성북동 주민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면 마스크 300장을 만들었다. 장위2동 주민들은 휴대용 손소독젤 500개를 전달했으며 정릉4동 주민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원을 하고 있다. 임대인도 나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세입자를 위해 임대료를 면제하거나 줄여 주고 있다. 지난달 정릉시장에서 시작된 ‘착한 임대인’ 운동이 길음동, 석관동, 안암동 등 성북구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이 코로나19 사태 관련 피해 소상공인들에게 실효성이 높은 만큼 성북구는 상인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에게 인센티브 등을 제공키로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국가적인 위기 앞에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배려와 실천을 이어 가는 45만 성북구 구성원의 위대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 주민의 발 멈추지 않게… 버스 방역 이상 무!

    은평 주민의 발 멈추지 않게… 버스 방역 이상 무!

    버스 차고지서 소독 여부 꼼꼼히 점검 마을버스·택시에 마스크·소독제 배부 “대중교통 이용 때도 예방 수칙 준수를”“주민이 안심하고 버스에 탈 수 있도록 운수업계의 협조가 절실합니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은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4일까지 많은 주민이 이용하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에 대한 대대적 방역 점검에 나섰다. 은평구 소재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관련 확진환자가 계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은평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고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24일에는 김 구청장이 직접 나서 서오릉로에 있는 선진운수를 방문, 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선진운수는 서울시 최대 버스운수업체로 지선, 간선, 광역 버스를 운영하며 인가 버스 대수는 293대에 이른다. 차고지로 버스가 들어올 때마다 소독했다. 청소 직원들이 버스에 올라 바닥부터 손잡이, 기둥을 꼼꼼하게 닦았다. 운수업체에서는 매일 승무 전에 운전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해 증상 의심 시 업무를 금지하고 있다. 또한 운행 전후 손을 소독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과 감염예방수칙 등 자체 교육을 강화했다. 김 구청장과 은평구 직원들은 버스에 마스크와 소독제가 비치됐는지 코로나19 홍보 안내문이 제대로 붙어 있는지, 운전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주민들의 발이 되는 운수업계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주민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회사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은평구는 마을버스 및 개인택시 사업자에게 마스크 8000개와 손소독제 2200여개를 배부했고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전염 예방을 위해 경로당(70곳), 어린이집(73곳), 노인복지시설(24곳), 장애인복지시설(10곳), 아동복지시설(6곳), 노숙인시설(4곳), 지하철역(19곳), 기타 시설(55곳)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김 구청장은 “코로나19 심각단계에 맞춰 강력한 대응으로 환자를 신속하게 가려 치료하고, 외부와 철저히 격리하고 보호함으로써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차단하고 치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주민 여러분들도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예방행동 수칙을 꼭 지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 노후 아파트 여름철 정전 대비 전기설비 개선

    서울 도봉구는 오래된 아파트의 공용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2020년 공동주택 지원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신청 대상은 도봉구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다. 공사비의 50~60% 범위 내에서 단지별 최대 4000만원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금액을 결정한다. 구는 지난해 3억 7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36개 단지의 공동주택 공사비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지원 사업을 위해 자체 예산 4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올해 사업에서는 지난해 여름 아파트 정전사고로 인한 주민 불편 사항을 고려해 ‘공동주택 노후 전기 설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3일까지이며 신청은 주택과에 전화(02-2091-3504) 문의 후 방문 접수하면 된다. 지원 단지는 분야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단지는 시공자 선정 및 공사 계약 후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공동주택 내 위험하고 낡은 공용시설물의 유지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대문 고령 기초수급자 대상 불법광고물 수거 보상제 시행

    서울 서대문구는 도시 미관 향상을 위해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불법 유동광고물 수거보상제는 서대문구 내 이면도로, 골목길, 대로변에 게시되거나 배포된 불법 광고물 등을 60세 이상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이거나 틈새계층에 있는 구민이 수거해 오면 보상해 주는 제도다. 수거 대상은 ▲가로등, 전신주, 담장, 방음벽, 주택가 등에 부착된 벽보 ▲도로변, 차량 등에 배포된 전단 ▲가로변 등에 부착된 현수막 등이다. 보상금은 불법 현수막의 경우 5㎡ 이상이면 2000원, 미만이면 1000원이다. 불법 전단지와 벽보는 A4 크기 이상이면 200원, 미만이면 100원이며 스티커형 전단은 가로 10㎝·세로 10㎝ 이상이면 300원, 미만이면 200원을 지급한다. 1인이 최대 받을 수 있는 보상금은 월 80만원이다. 전단과 벽보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구청 건설관리과 광고물관리팀으로 직접 내면 된다. 현수막은 철거 전후 사진 파일을 담당자에게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구는 제출된 불법 광고물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조치를 취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자치구에 역학조사 권한 준다

    서울시, 자치구에 역학조사 권한 준다

    區 조사관이 확진자 인터뷰·경로 파악 집단 발생 의심 땐 市 즉각대응반 가동 市, 신천지 법인 사무소 현장 실태조사서울시는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최초 접점인 자치구에 역학조사 권한을 준다고 9일 밝혔다. 정부의 대응지침 변화와 역학조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의 기초역학조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응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 기존에는 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면 서울시에 보고한 뒤 시 역학조사관이 심층역학조사를 했다. 앞으로는 자치구 역학조사관이 확진환자 인터뷰, 이동 경로 파악, 접촉자 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노출력이 있거나 집단 발생이 의심될 경우 ‘즉각대응반’을 즉시 구성해 지원한다. 또한 시는 기술지원반, 자료분석반, 전문가 자문단 등을 신설해 자치구 역학조사를 지원한다. 기술지원반은 자치구 역학조사에 필요한 기술 자문에 응하고, 현장조사를 지원하면서 조사기법을 전수한다. 자료분석반은 위성항법장치(GPS) 등 전산 자료를 조회해 환자의 동선 정보 등을 신속히 제공한다. 전문가 자문단은 집단시설 및 유행 사례 발생 시 감염 경로를 추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한다. 더불어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도 지원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그동안 중앙정부나 서울시 역학조사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한계가 있었다”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자치구에서 역학조사를 하는 게 더 빠르고 정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또 동작구 사당동에 있는 신천지 사단법인의 주사무소에 대해 종합 현장 실태조사를 했다. 법인의 등기상 주소지는 강남구 논현동으로 돼 있지만 폐쇄된 상태였다. 이날 현장 조사는 신천지 측이 사당동에 사무소가 있다고 서울시 측에 알려와 진행됐다. 유연식 시 문화본부장은 “신천지 사단법인이 준수해야 할 의무 사항들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점검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법인이 보유한 시설물 현황등을 파악해 방역 대책에 활용하기 위해 조사했다”며 “조사를 통해 법 위반 사실이 밝혀지면 취소 사유의 하나가 된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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