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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대문, 디지털 사진전 최우수작 ‘안산 봉수대의 야경’

    서대문, 디지털 사진전 최우수작 ‘안산 봉수대의 야경’

    서울 서대문구가 ‘문화도시 서대문 디지털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 명소, 문화 행사 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최우수작에는 서대문구 안산(鞍山)에서 도심 전망을 촬영한 작품 ‘안산 봉수대의 야경’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안산 자락길 내 메타세쿼이아 숲길을 걷는 등산객의 모습을 담은 ‘빗속의 연인’과 북한산과 뭉게구름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하천을 촬영한 ‘비 온 뒤 불광천’이 차지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앞 공룡 조형물에 마스크를 씌운 모습을 담은 ‘마스크 착용한 공룡과 여인’, 홍제천에서 물놀이하는 아이들을 촬영한 ‘나의 살던 고향은…’, 안개와 하천이 어우러진 풍경을 담은 ‘물안개 핀 홍제천’이 장려상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구는 입상작 16점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 전시하고 앞으로 구정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치매 어르신 안전 걱정마… 성북, AI 스피커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치매 어르신 안전 걱정마… 성북, AI 스피커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아리야 살려줘.” 위급한 상황이 놓인 한 노인의 목소리를 인식한 인공지능(AI) 스피커가 보호자와 보안업체 센터로 위험신호를 보낸다. 센터에서 통화 시도 후 긴급상황이라는 게 확인되면 즉시 119안전신고센터에 도움을 요청한다. 서울 성북구는 치매안심센터에서 지역 내 치매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무료로 AI 스피커를 보급하고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상황에서도 인지 훈련과 돌봄이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해 치매등록관리 사업을 한층 더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성북구는 설명했다. 무료로 보급되는 AI 스피커에는 감성 대화, 라디오, AI 스피커 전용 긴급 조난신호(SOS), 치매예방프로그램 ‘두뇌톡톡’ 프로그램 등의 기능이 있다. 이용자들은 AI 스피커와 대화도 나눌 수 있고 다양한 퀴즈를 풀면서 인지능력 강화 훈련도 할 수 있다. 퀴즈를 푼 날짜와 기록 등은 통계 데이터로 관리된다. 전체 안내가 필요할 경우에는 스피커를 사용하는 모든 대상자에게 음성 발송 기능으로 동시에 안내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가정 내 AI 스피커 프로그램 이용을 통해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가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인지능력 강화 및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위급상황 구조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데이터 기반 안심 케어 시스템 구현, 정서 케어 및 인지훈련, 메시지 전달 등 돌봄 전반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화예술거리 벽화로 ‘품격 있는 도봉’

    문화예술거리 벽화로 ‘품격 있는 도봉’

    서울 도봉구가 방학천 문화예술거리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벽화 작업은 지난 7월부터 시작됐다. 완성된 벽화의 이름은 ‘천년 매화도’로, 방학천 옹벽 57m 구간에 단청부조기법으로 그려졌다. 부조기법은 평면적인 모양에 요철로 기복을 줘 입체감을 주는 기법이다. 작품은 초년기, 유년기, 중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는 사람의 일대기를 매화나무가 점차 고목이 돼 가는 과정으로 표현해 인생과 삶의 희로애락을 담아냈다고 도봉구는 설명했다. 또 매화꽃이 조화롭게 흩날리는 모습은 구민들이 서로 어우러져 화합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봉구는 벽화와 함께 조명을 추가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야간에도 벽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벽화 제막식은 지난달 2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채 진행됐다. 방학천 문화예술거리는 과거 유흥업소 밀집 지역으로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이었다. 하지만 도봉구가 도시재생 모델로 선정한 뒤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 주민과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거리로 탈바꿈했다. 현재는 크고 작은 카페, 음식점, 공예점, 주민커뮤니티 공간인 ‘방학생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방학천 옹벽 보강 공사가 완료된 구간에 차례로 벽화를 확대 조성해 구민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휴식처를 제공하고,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 벽화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에게 위안이 되고, 방학천 문화예술거리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구청장과 함께… 슬기로운 집콕 체조생활

    은평구청장과 함께… 슬기로운 집콕 체조생활

    요리·운전 피로 풀어주는 9분 영상 공개운동복 차림으로 주민 향해 추석 인사도김 구청장 “주민 정신·신체건강 도움 되길코로나 종식될 때까지 비대면 사업 발굴” “장시간 운전, 설거지 등으로 생긴 추석 명절증후군 체조로 날려 버리세요.” 운동복 차림을 한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명절증후군 스트레칭 영상에서 직접 체조를 하고 지역 주민에게 인사도 전했다. 지난달 30일 은평구는 유튜브 공식 채널에 ‘슬기로운 집콕 콘텐츠, 명절 증후군? 스트레칭으로 날려 버리세요’라는 제목의 9분 14초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비대면 명절증후군 스트레칭 영상은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중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건강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김 구청장뿐 아니라 우경식 은평구체육회 부회장도 등장한다. 영상은 거북목과 굽은 어깨, 손목터널증후군, 졸음운전 예방 등에 좋은 네 가지 스트레칭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목쪽 후두하근을 늘려 주는 스트레칭은 한 손으로 턱을 받치고 다른 한 손으로는 뒤통수를 앞으로 밀어 이중턱을 만들도록 한 뒤 10초간 버티는 운동이다. 이어 소개한 어깨 부근 소흉근 체조는 좋지 못한 자세로 장시간 음식을 조리했을 때 통증이 생길 경우 유용한 체조다.김 구청장은 과도한 설거지와 장거리 운전으로 피로한 손목을 풀어 주는 운동도 함께했다. 손목 굽힘근 스트레칭은 손등을 하늘로 향하게 뻗은 뒤 손가락을 세운다. 반대 손으로 뻗은 손의 손가락을 당긴 뒤 10초간 유지하면 된다. 이 스트레칭은 팔 근육 이완과 손가락과 손목 관절의 뻐근함을 해소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과도하게 손목을 꺾지 않는 것이다. 이어 손목 폄근 체조는 주먹을 쥔 손을 앞으로 뻗는다. 반대 손으로 뻗은 주먹을 아래로 당긴 뒤 주먹을 바깥쪽으로 살짝 돌리는 자세다. 영상은 손목 폄근의 이완으로 팔과 손목을 동시에 푸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졸음을 쫓는 스트레칭 상체 대근육 체조를 소개했다. 두 손을 90도로 든 뒤 양손 팔꿈치를 잡은 상태에서 한쪽씩 당기는 동작이다. 이 동작은 상체의 대근육을 풀어 주면서 혈액순환을 도와 졸음을 쫓을 수 있다. 김 구청장은 “영상 제작에 함께 참여한 은평구체육회에 감사하며 이 스트레칭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주민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비대면 사업을 발굴해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구민의 건강을 지키고 안전한 삶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인근 파출소·소방서 방문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청와대 인근 파출소·소방서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2일 청와대 인근 파출소와 소방서를 찾아 추석 연휴에도 현장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과 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했다.문 대통령은 종로구 청운파출소를 찾아 “이곳은 치안이 취약한 곳은 아닌데 (근처에) 청와대가 있고 외부 관광객과 집회하는 분들이 많아 부담이 클 것 같다”며 “다들 연휴를 즐기는 데 고생하신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관들이 ‘저희가 청와대를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니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함연자 청운파출소 소장이 여성임을 언급하며 파출소 안에 휴게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의 남녀 구분 현황을 묻기도 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준비해간 사과, 배, 떡, 한과 등을 전달한 뒤 근처에 있는 신교 119안전센터로 이동했다.문 대통령은 “연휴에 특별히 고생들 하시니 고마워서 인사차 왔다”며 “명절 연휴 때 오히려 비상 근무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더욱 긴장한 채 근무한다’는 근무자의 말에 “(여러분이) 긴장해 국민은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우리도 주민으로 신세를 많이 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관들의 어려운 처우를 개선해 나가는 데 계속 관심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4t 쓰레기 속에서 새 삶 찾은 노인과 장애인…이웃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4t 쓰레기 속에서 새 삶 찾은 노인과 장애인…이웃이 이래서 중요합니다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을 위한 대면 활동이 어려운 가운데 이웃들이 나서 쓰레기로 가득찬 집에 살던 노인과 장애인을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서울 성북구는 정릉2동에 사는 정릉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성북구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청년사업단, 성북구청 직원들이 협력하여 쓰레기로 가득찬 장애인 집을 청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정은 노모 A씨와 장애가 있는 A씨 아들이 함께 살고 있는 가구로 오랫동안 치우지 못해 쓰레기가 쌓여있었지만,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A씨는 최근 빗길에 넘어져 고관절 수술을 받아 더욱 거동이 어려워져 집관리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정릉2동주민센터는 이 가정을 위기 가구로 판단, 구 유관부서에 사례 관리를 의뢰했다. A씨와 A씨의 아들의 동의를 구해 지난달 23~24일 집 청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청소에는 모두 19명이 투입돼 이틀간 진행됐다. 첫날은 집안 가득 쌓여 있는 짐을 밖으로 끄집에 냈고 둘째 날은 청년사업단이 중심이 돼 물 청소 등을 진행해 묶은 때를 벗겨냈다. 청소에 참여한 김성자 정릉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쓰레기가 가득 쌓은 곳에서 사는 노인과 장애인 아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도울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한 성북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취약계층을 돕는 일이 많이 어려워진 상황이지만 주민들이 나서 도움을 줘 감사하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너무 정교한 A양 비디오”… 여배우 딥페이크 영상 일본서 꼬리밟혀

    “너무 정교한 A양 비디오”… 여배우 딥페이크 영상 일본서 꼬리밟혀

    여성 연예인의 가짜 포르노 동영상을 만들어 인터넷에 공개한 ‘딥페이크’(Deepfake) 범죄가 일본에서 처음 적발된 가운데 딥페이크 기술이 날이갈 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딥페이크 탐지 기술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도 경찰본부인 경시청은 여성 연예인 딥페이크를 제작·공개한 혐의로 구마모토현 거주 대학생인 하야시다 다쿠미(21)와 효고현에 사는 시스템 엔지니어 오쓰키 다카노부(47)를 명예훼손 및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두 사람은 AI를 활용해 포르노 비디오에 등장하는 여배우 이미지에 피해자가 된 여성 연예인을 교묘하게 합성하는 방법으로 딥페이크를 제작해 인터넷에 공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교도통신은 이런 유형의 딥페이크 사건이 일본에서 적발된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가짜’(fake)라는 의미를 담은 신조어다. AI의 고급이미지 생성 기술을 사용해 합성 방식으로 만드는 진짜 같은 가짜 동영상을 뜻한다. AI가 합성하려고 하는 사람의 표정과 습관, 음성을 학습해 영상을 합성한다.네덜란드 사이버 보안기업 ‘딥 트레이스’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회사가 확인한 딥페이크만 1만 4678건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 이 중 96%가 유명 할리우드 여배우 등 유명인이었다. 우리나라에서도 텔레그램을 통해 모인 이들이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했던 ‘n번방’ 사건에서 일부 피의자들이 딥페이크 기술을 악용하기도 했다. 이들은 피해 여성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해 유포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하지만 딥페이크 기술 발전만큼 딥페이크를 탐지하는 기술도 발전하고 있다. 지난달 1일 마이크로소프트는 동영상에 딥페이크 기술을 적용했는지 여부를 감별하는 ‘비디오 어센터케이터’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구글, 페이스북 또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한가위 귀경길 2일 평상시 일요일 수준 정체…8시쯤 정체 해소

    한가위 귀경길 2일 평상시 일요일 수준 정체…8시쯤 정체 해소

    추석 연휴의 셋째날인 2일 귀경 행렬로 인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후 8시쯤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됐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체 차량은 약 477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도권을 기준으로는 36만대가 나가고, 49만대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상시 일요일 수준의 정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부터 시작된 서울 방향 정체는 오후 8~9시쯤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요금소 기준 주요 도시간 소요 시간은 하행선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4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강릉 3시간 ▲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등이다. 상행선은 ▲부산~서울 5시간20분 ▲대전~서울 2시간 20분 ▲목포~서울 4시간20분 등이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추석 명절인데…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 간 참극 잇따라 발생

    추석 명절인데…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 간 참극 잇따라 발생

    추석 명절, 자해부터 살인까지 가족에 의한 참극이 잇따라 발생했다.추석 당일인 지난 1일 경기 남양주시에서 60대 여성 A씨와 4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11시 5분쯤 길에서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가 발견된 곳은 거주지에서 50m 떨어진 곳으로 집 안에서는 A씨의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옆에는 흉기가 놓여 있었으며 외부인이 다녀간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추석을 맞아 혼자 살던 어머니를 찾아온 아들이 범행을 저지른 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하고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이날 인천 한 노래방에서 용돈 문제로 아내와 다툼을 벌인 60대 남성 B씨가 약을 먹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래방을 운영하는 B씨는 부인과 용돈 문제로 다툰 뒤 노래방 문을 잠근 채 약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경찰이 잠금장치를 부수고 B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충남 아산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누나 부부와 술을 마시다 매형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C씨가 누나 부부와 집안 제사에 잘 오지 않는다는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중상을 입은 C씨의 누나는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씨에 대해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같은 날 전남 순천에서는 70대 남성 D씨가 부부싸움 끝에 부인에게 둔기를 휘두른 뒤 자해를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D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 40분쯤 순천시 한 아파트 자택에서 둔기로 부인의 머리를 수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D씨는 범행 이후 흉기로 목 부근에 자해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D씨가 부인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D씨와 부인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중부 곳곳 소나기…귀경길 끝까지 안전운전 하세요

    중부 곳곳 소나기…귀경길 끝까지 안전운전 하세요

    중부 지역에 낮 한때 비가 예보돼 있어 귀경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2일 낮부터 저녁 사이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남 북부에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낮부터는 서울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 비가 내리고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는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충남 북부 지역에 비가 내린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충남 북부, 서해5도 5∼10㎜다.낮 기온은 전날과 비슷하고 내륙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내외로 크겠다. 오늘 한낮 기온은 서울 23도, 대전 25도, 대구 26도 안팎이다.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이 몰린 제주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19도, 낮 최고기온은 24~25도로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 산지는 바람이 시속 30∼45㎞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고, 남해안은 천문조(달이나 태양과 같은 천체의 인력에 의하여 일어나는 조석 현상)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으니 만조 시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를 조심해야 한다. 개천절인 3일은 충청과 호남 지역에 비가 예보돼 있다. 비의 양이 많지 않지만, 귀경길에 오른 차량이 많기 때문에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주거 위기 없게… 서대문 ‘징검다리주택’ 5곳 확대

    주거 위기 없게… 서대문 ‘징검다리주택’ 5곳 확대

    서울 서대문구가 다음달부터 주거 위기 가구를 위한 긴급 임시 거처 ‘징검다리주택’을 기존 2곳에서 7곳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입해 소유하고 있는 지역 내 임대주택 2곳을 무상 지원받아 2017년 1월부터 ‘징검다리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징검다리주택은 월세 체납, 가족 해체, 풍수해, 화재, 건물위험 등으로 주거 위기를 겪고 있는 가구를 위한 긴급 주거지원서비스로 현재 11가구 22명의 구민이 혜택을 받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장마, 태풍 등으로 징검다리주택 문의와 입주 수요가 증가했지만, 한정된 주택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마침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LH 매입임대주택을 주거 위기 가구를 위한 긴급임시주택으로 전국 지자체에 무상 공급한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구는 이 정책에 발 맞춰 최근 LH와 협의해 다세대주택 5곳을 징검다리주택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입주자는 지역 사회복지관과 동주민센터의 발굴 추천, 구·동 통합사례회의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임대료 부담 없이 공과금 등만 납부하며 최장 1년간 거주할 수 있다. 구는 입주자에게 맞춤형 복지 자원을 제공하고, 추후 공공 전세 임대주택이나 민간 주택 등에 정착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대문주거복지센터와도 연계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속에서 임시 거주 주택이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자 필수적인 주거복지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8·9급 공무원 2938명 합격

    서울시는 2020년도 제1·2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합격자 2938명을 확정해 29일 발표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2년생, 최고령 합격자는 1962년생이다. 합격자는 9급 2616명, 8급 322명이다.직군별로는 행정직 1592명, 기술직 1346명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1685명(57.4%), 남성이 1253명(42.6%)이다. 서울시 거주자는 전체의 58.7%인 1724명으로, 지난해 57.0%에서 1.7% 포인트 늘었다. 경기도 거주자가 635명(21.6%)으로 뒤를 이었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3.7%인 108명, 저소득층은 9급 공채 인원의 7.2%인 177명이 합격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791명(61.0%)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70명(29.6%), 40대 217명(7.4%), 50대 48명(1.6%), 10대 12명(0.4%) 순이었다. 최연소 합격자는 2002년생으로 전기시설 9급 등 4명이 나왔다. 최고령은 일반행정 9급으로 합격한 1962년생이다. 최고령 합격자인 이현영(58)씨는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2013년에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공부하는 방법도 잘 모르고 개인 사정으로 공부를 멈추기도 했었다”며 “2018년 겨울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는데 올해 합격하게 돼 큰 숙제를 하나 끝낸 것 같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정년때문에 공무원으로 일할 수 있는 날이 1년여 정도지만, 그 1년이 인생에서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기 때문에 가치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 나이때문에 머뭇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광화문광장 故백선엽장군 분향소 행정대집행

    서울시는 ‘고(故)백선엽장군 분향소’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29일 실시했다. 분향소는 지난 7월 16일 설치됐으며, 그동안 49재, 100일 추모 등 설치 목적을 변경해 광장을 계속 불법 무단점유했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대집행 이전까지 총 4개동이 설치돼 있었으며, 최근 4개동 중 2개동을 ‘비무장공무원피격화장사건 진상규명시민추모소’로 운영하겠다고 천막의 배너를 교체한 바 있다. 서울시는 지난 70여일간 행정대집행 계고 8회, 자진철거 요청을 해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분향소 내 마스크 미착용 및 거리두기 미준수, 예배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며 “주최 측이 장기적으로 광화문광장을 불법점유함에 따라 시민불안 및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위험이 가중돼 이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한 필요에 의해 행정대집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30명), 종로경찰서(400명), 종로소방서(10명), 용역업체 직원(40명) 등 총 480명이 참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인해 집합·모임·행사는 제한되고 있으나, 행정대집행과 같은 공무수행 목적을 위한 경우에는 법적 의무 및 긴급성을 고려해 예외적으로 허용이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는 장제추모위원회 측에 불법점용에 대한 변상금 약 22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며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도 추후 청구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모든 시민들이 자유롭게 광화문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 무단사용 및 점유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 것”이라며 “광화문광장이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이라는 본래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운영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추석 집콕’ 인증샷 한방, 상품권 득템 가즈아~

    ‘추석 집콕’ 인증샷 한방, 상품권 득템 가즈아~

    추석 연휴 ‘집콕’ 인증부터 안전한 추석 보내는 꿀팁 전수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다양한 언택트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칫 우울해질 수 있는 추석 명절을 다양한 이벤트 참여와 상품으로 풍성하게 보내면 어떨까.서울 은평구는 5일까지 은평구 페이스북에서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슬기로운 집콕 추석생활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 ‘알차고 재미난 우리집 집콕 추석 인증샷 찍기’ 이벤트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리면 된다. 또 은평구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유튜브를 활용해 홈트레이닝, 영화, 문화, 요리, 놀이 등 다양한 ‘집콕 콘텐츠’를 제공한다. 추석연휴기간 교통·고속도로 통행료 징수 정보, 코로나 검사 선별진료소 안내, 이용 가능한 약국과 병원 정보, 쓰레기 수거일 등 다양한 은평구 생활 정보를 공유하면 1만원 문화상품권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강서구는 안전한 추석을 보내는 비법을 공유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 방법은 5일까지 ‘나는 올 추석에 ○○○한다’를 페이스북에 댓글로 달면 된다. 강서구는 총 50명을 추첨해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 오는 20일 페이스북에 당첨자를 공지한다. 서울시는 남산골한옥마을 인스타그램에서 5일까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참여 이벤트 ‘나도 먹고 싶다 송·펴·언’을 진행한다. 추석의 대표 음식 송편으로 2행시 짓기 이벤트가 진행되며 게시글에 댓글을 남기면 우수작을 선정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1일 추석 당일에는 네이버TV를 통한 생중계 공연 ‘Feel So 굿’을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100명에게 추석 굿즈가 담긴 ‘보름달 에디션’을 증정한다. 실시간 시청하는 장면을 캡처해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교통 소외지역’ 관악, 경전철 3개 노선 추진

    ‘교통 소외지역’ 관악, 경전철 3개 노선 추진

    서울 관악구는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경전철 사업 추진으로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해 ‘교통 허브’로 도약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동서 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1개 노선만 있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신림선, 서부선, 난곡선 경전철 사업 추진으로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림선은 여의도(샛강역)~보라매공원~신림역~서울대 앞 간 총 7.8㎞ 구간에 정거장 11곳이 들어서며 전 노선이 지하에 건설된다. 2017년 2월 공사를 시작해 현재 공정률은 65%로 2022년 5월 말 개통이 목표다. 서부선 경전철은 지난해 2월 서울시 발표에 따라 서울대입구역에서 서울대 정문 앞까지 연장되며 기존 단절됐던 신림선과 서부선이 연계돼 추진 중이다. 총연장 17.49㎞로 은평구 새절역에서 여의도를 거쳐 서울대 정문 앞까지 17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또한 난곡선 경전철이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되면서 2022년 이전 조기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 사업은 4.08㎞ 구간으로 난향동부터 동작구 보라매공원까지 잇는 6개 정거장을 조성한다. 촘촘한 도로교통망 구축을 위해 건설 중인 신봉터널은 남부순환로(난곡)와 강남순환도로(낙성대)를 연장하며 왕복 4차로, 연장 5.58㎞ 규모로 2023년 12월에 개통한다. 구는 신봉터널 개통과 함께 남부순환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전철 3개 노선과 신봉터널이 개통되면 관악구 주민들의 교통편익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특히 교통환경 개선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 새로운 인구 유입, 벤처기업의 입주 여건 향상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도봉, 영유아 6600명에 건강 간식 꾸러미 전달

    도봉, 영유아 6600명에 건강 간식 꾸러미 전달

    서울 도봉구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휴원이 장기화되면서 지친 영유아와 부모를 응원하기 위해 건강 간식 꾸러미를 전달한다. 그동안 구는 매월 어린이집 영유아를 대상으로 성장기 아동이 건강한 먹거리를 받아 튼튼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친환경 급·간식비를 지원해왔다. 도봉구 관계자는 “보육기관이 단순히 지식과 기능을 습득하는 장소가 아니라 어린이가 도덕적, 정서적, 신체적 발달을 이루는 장소이기 때문에 어린이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이 같은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도봉구 국공립·민간·가정 어린이집이 속한 어린이집 연합회와 함께 부모와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가정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친환경 급·간식비를 일부 활용한 건강간식 꾸러미를 배부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린이집 등원율이 낮은 것을 고려해서다. 건강간식꾸러미는 친환경 식재료, 유제품 등이 들어 있으며 어린이집별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전달은 차량을 이용해 받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이나 하원 시 직접 전달 등으로 한다. 대상은 도봉구 어린이집 212곳에 다니는 영유아 6600여명이다. 추석을 앞둔 29일까지 어린이집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어린이집 방역 및 위생, 영유아 보육을 위해 수고하는 보육교직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며, 건강간식 꾸러미 전달을 통해 영유아들에게는 건강을, 부모님들에게는 작은 위로와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지역 확진 40명 ‘나흘째 두 자릿수’… “가족모임·여행, 최대 변수”

    지역 확진 40명 ‘나흘째 두 자릿수’… “가족모임·여행, 최대 변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가 28일 0시 기준 50명까지 떨어졌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지난달 11일(34명) 이후 48일 만에 최저다. 지역 발생 환자도 40명으로 나흘째 두 자리를 이어 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현재 추세가 추석 연휴까지 이어진다면 확연한 감소세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하며 추석 연휴 특별방역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방대본은 또 고령층 환자 중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발생한 사망자 18명 중 17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에 크게 두 가지의 위험 요인이 있다”며 “가족 모임과 여행을 통한 감염의 확산”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올해 가을·겨울철 트윈데믹(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 가능성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인플루엔자(독감)에 대한 백신 접종률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등이 (동시) 유행의 크기를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올해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했던 2월 말 대구·경북에서 확인된 (동시 감염) 사례가 3건 있었다”며 “임상 증상 등은 더 확인을 해야 하지만 중증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추석 연휴 기간 중 선별진료소, 감염병전문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검사·치료를 위한 의료체계를 정상 운영한다. 서울시는 자치구별 1개 이상 진료소와 서울의료원 등 시립병원 7곳의 선별진료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여전히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는 한 빙상인 상가를 방문한 유명 체육인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4일 수성구 모 요양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으며 26일 충남에서 진단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관할 보건소에서 해당 장례식장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은 먹지 않았다. 한편 양동교 질병관리청 의료안전예방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사를 진행 중인 정부 조달 (독감 백신) 물량의 접종 건수는 현재까지 총 10개 지역에서 407건”이라며 “어제 1명이 주사를 맞은 부위에 통증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통증은 점점 완화되고 있다. 그 외에 이상 반응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의 설명에도 상온 노출 독감 백신 접종자 숫자가 105명에서 407명까지 늘어나면서 국민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은평구민 10명 중 7명 “구정운영 긍정적”

    은평구민 10명 중 7명 “구정운영 긍정적”

    서울 은평구는 민선 7기 2주년을 맞아 구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7명의 주민이 구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은평구민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구정운영에 대해 ‘잘모름·무응답’을 제외한 응답자의 71.0%가 만족한다고 응답한 반면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29.0%였다. 가장 만족감을 드러낸 정책분야로는 환경문제 개선(21.6%), 주거·생활편의시설 개선(19.6%), 복지 확대(18.4%) 순이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서도 잘모름·무응답을 제외하고 80.9%가 ‘잘하고 있다’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 중 추진한 주요 정책이나 이슈에 대한 평가로는 은평성모병원 개원을 통한 의료시설 확충(88.4%), GTX A와 서부선 경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 노력(71.9%), 서울시립대 제2캠퍼스 유치(69.1%), 불광천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67.6%)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구민들이 더욱 만족하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세밀한 정책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광화문광장 확 바뀐다… 세종문화회관 쪽은 공원, 반대쪽은 차로

    광화문광장 확 바뀐다… 세종문화회관 쪽은 공원, 반대쪽은 차로

    새달 착수… 서측 도로 없애고 동쪽 확장왕복 6차로→7~9차로 완화·교통량 분산광장에 꽃·나무 심고 걷는 환경 개선 계획양쪽으로 놓인 도로 때문에 섬처럼 떨어져 있던 광화문 광장이 시민과 보행자 중심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쪽 서측 도로를 없애고 대신 동측 도로를 확장하는 내용을 담은 광화문광장 일대 변경 계획을 발표하고 10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광화문광장 서측 도로를 없앤다는 당초 계획은 그대로 유지됐다. 하지만 광화문 재구조화의 논란거리 중 하나였던 광화문 앞 사직로·율곡로 자리 4만 4700㎡ 규모의 역사광장 조성계획은 철회됐으며 주변 차로를 6차로로 축소하겠다는 계획도 왕복 7~9차로 완화됐다. 서울시는 기존 세종문화회관 쪽 서측 도로를 ‘공원을 품은 광장’으로 바꾼다는 계획이다.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꽃과 나무를 심어 도심 속 공원 같은 광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또 경복궁 서측, 북촌, 청계천 등 광장 일대의 전반적인 보행환경을 개선해 ‘사람이 걷기 좋은 도시, 서울’이라는 콘셉트를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 이 내용을 반영키로 했다. 동측 도로는 구간에 따라 7∼9차로를 두기로 했다. 광화문 일대의 평균 통행속도가 저하될 것이라는 우려를 감안해 교통량을 우회 및 분산처리하는 등 도심교통량 수요를 집중 관리하고, 광장 주변 교통운영체계를 개선해 현행 수준의 통행속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규모 개발 대신 현재 지하의 해치마당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 인근 지역 상권 침체와 지하 매장 문화재 훼손 우려 때문이다. 또 광화문광장 북쪽의 경복궁 월대 복원을 계속 추진한다. 이 경우 북쪽의 주요 도로인 사직로~율곡로 차량의 흐름을 저해할 수 있어 착수 가능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학진 시 행정2부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치열하게 담겠다고 밝힌 지난해 9월부터 전방위로 소통하며, 시민의 바람을 담은 광장의 밑그림을 완성했다”면서 “서울이 차량 중심에서 사람 중심, 빌딩 숲에서 도심 숲으로, 자연과 공존하며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갖춘 생태문명도시로 본격적 전환을 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서울시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20석 초과 음식점 거리두기 의무화, 공공문화시설 운영 재개

    서울시 추석 특별방역기간 지정…20석 초과 음식점 거리두기 의무화, 공공문화시설 운영 재개

    20석 초과하는 음식점, 카페의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가 의무화하는 반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은 운영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8일 오전 0시부터 다음달 11일 자정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이같은 내용을 27일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핵심 조치는 2주간 연장해 운영된다.이날 온라인 브리핑에 나선 김학진 행정2부시장은 “10월 초 연휴 기간은 (코로나19의) 가을철 재유행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대기로”라며 “1000만 시민의 인고와 희생으로 가까스로 이뤄낸 지금의 상황을 단 며칠의 연휴와 맞바꿀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모임·집합·행사 금지, 고위험 시설 집합금지, 다중이용시설 핵심 방역수칙 의무 적용, 교회의 대면 예배·소모임·식사 모임 금지 등 기존 방역조치는 다음달 11일까지 연장된다. 반면 서울시는 시립미술관·서울도서관 등 시가 운영하는 공공문화시설 63곳의 문을 제한적으로 열겠다고 밝혔다. 또 25개 자치구에도 문화시설 운영을 재개할 것을 권고했다. 평상시 절반 수준으로 이용객을 제한하고, 사전예약제 등을 통한 관람객 인원 관리, 전자출입명부 활용, 마스크 의무착용 등 시설별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마련한다. 시는 잠실 보조경기장·월드컵경기장 풋살구장 등 실외 공공 체육시설 880곳도 운영준비 기간을 거쳐 추석 특별방역기간에 한시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지난 8일부터 통제된 여의도·뚝섬·반포 한강공원의 일부 밀집지역은 추석 특별방역기간까지 유지한다. 김 부시장은 “국공립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민간에 비해 방역이 우수한데다 민간시설로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제한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10인 이상의 모든 집회는 물론 10인 이하 집회, 집회금지구역 외 집회도 감염 위험이 있는 경우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차량을 이용한 집회를 비롯해 어떤 형태의 집회도 원천차단한다는 방향 아래 정부, 서울지방경찰청과 협력한다. 철저한 현장 채증을 통해 불법집회 주최자는 물론 참여자에 대해서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특히 개천절, 한글날 불법집회 차단을 위해서 광화문광장과 주변지역에 대한 불법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시민안전이 우려될 경우 광화문역, 시청역 등의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검토한다. 시는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근무자 등 약 8만명에게 추석 연휴 특별 복무지침을 내려보내 고향 방문 등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명절마다 운영하던 귀향 버스도 올해는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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