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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출생아, 18년간 매월 20만 원 지원

    전남 출생아, 18년간 매월 20만 원 지원

    전국 최고 소멸 위기 지역인 전남이 출생아 수 증가와 인구 위기 해결을 위해 파격적인 현금성 복지 지원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와 22개 시장·군수는 14일 전남도청에서 출생수당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는 소득 조건 없이 2024년 이후 전남 출생아에게 17세까지 18년간 매월 10만 원씩 출생수당을 지원하고 시군도 해당 지역에서 태어난 출생아에게 매월 10만 원씩 출생수당을 지원한다. 출생수당 협약은 전남도가 지방소멸을 넘어 대한민국 소멸까지 위협하는 초저출생 상황 극복을 위해 출생과 양육지원 체계를 학령기까지 혁신적으로 확대 개선하기 위해 22개 시군과 뜻을 모은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남지역 출생아들은 전남도 출생수당 10만 원과 시군 출생수당 10만 원을 합해 매월 20만 원씩 18년 동안 432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원 대상은 소득 조건에 상관없이 부모 모두가 전남에 주민등록을 두고 2024년 이후 전남에 출생 신고를 한 모든 아이다. 이번 출생수당은 정부가 지원하는 아동수당과는 별개다. 전라남도에서 셋째 아이까지 낳을 경우 가구당 최대 1억 3천만 원을 받게 되고 국가에서 모든 아이에게 지급하는 현금성 지원까지 포함하면 최대 2억 2천만 원을 받게 된다. 전라남도는 사회보장제도 등 사전 행정 절차 진행과 예산확보를 통해 최대한 빨리 출생수당 지급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다. 다양한 맞춤형 출산지원책도 시행한다. 올해부터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에 육아용품 구입비 50만 원을 지원한다. 고연령 여성의 가임력 보존을 위해 난자 냉동 시술비와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등에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한다. 또 만혼 등으로 난임부부가 늘어남에 따라 양방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을 소득 기준과 횟수 제한 없이 1회당 20만~15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한방 난임 치료 지원도 18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과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도 지원한다. 한편 전남도는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도 추진하고 있다.
  • “올해를 양육 인지 감수성 배양 원년으로”…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신년 기자간담회

    “올해를 양육 인지 감수성 배양 원년으로”…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신년 기자간담회

    “저출생 문제의 극복을 위해서는 우리 사회를 통째로 아이들 양육에 유리한 인큐베이터로 바꿔야 합니다. 올해를 ‘양육인지감수성 배양’의 원년으로 삼아, 우리 사회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의 ‘양육인지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겠습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 환경 변화에 발벗고 나선다. 이영훈(70)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4일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사회가 ‘육아에 최적화된 멀티 인큐베이터 육아공동체’로 변화하도록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목사가 도입을 주창한 ‘양육 인지 감수성’은 성 인지 감수성에서 착안한 개념이다. 출산과 양육 과정에서 당사자들이 겪는 어려움이나 차별, 부당한 대우 등을 파악해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시정할 수 있는 감각을 기르자는 취지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를 위해 서울시내 136개 기도처를 돌봄학교로 활용하고, 서울 여의도 대성전 1층을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 그라운드’로 리모델링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서 저출생 대응책의 일환으로 출산장려금을 올 1월부터 첫째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아이 이후 출산에 대해서는 1000만원으로 인상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올해까지 5016명이 모두 54억원의 (출산장려금)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성 교직자의 ‘유리천장’도 깬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 기조에 부응하기 위해 1958년 창립 이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여성 장로를 올해부터 장립(將立·장로로 선정된 자에게 교직을 줌)한다는 계획이다. 첫 여성 장로는 20명 가량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양육인지감수성 배양 캠페인외에도 ▲문화와 제도를 바꿔가는 포럼 개최 ▲육아공동체 참여 100만 서명운동 ▲출산장려금 확대 ▲여성리더십 강화 ▲다음세대 목회 강화 ▲다문화센터 사역 강화 ▲기후위기시대 신앙과제 실천 ▲복음통일시대를 위한 지속 노력 ▲행복한 노인문화 만들기 등을 올해 10대 과제로 정하고 관련 정책들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에너지 절약운동, 소외된 노인을 위한 지원 활동, 다문화 가족을 위한 사역 활동, 북한 평양의 심장전문병원 개설과 각 지역 인민병원(보건소) 건축 등 그간 이어온 사업·활동도 이어갈 계획이다.
  • “이병헌과 똑같아”…이민정, 팬 댓글에 “아놔”

    “이병헌과 똑같아”…이민정, 팬 댓글에 “아놔”

    배우 이민정이 새로 찍은 프로필 사진에 대한 팬 댓글에 ‘뒷목’을 잡는 반응을 보였다. 이민정은 지난 11일 설 명절을 맞아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프로필 작업을 했다. 우리 모두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자. 나도 일, 육아 열심히 해 두 마리 토끼를 잡고 키워보겠다”며 새해 다짐을 전했다. 함께 올린 프로필 사진 속 이민정은 다소 무표정한 모습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었다. 누리꾼들이 “얼음공주 같고 너무 예쁜데 웃어주세요”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민정은 곧이어 웃는 표정으로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알겠어요. 웃을게요! 움하하하 하하하하”라고 썼다. 두 번째 올린 사진에 “웃는 모습이 이병헌님이랑 똑같아요. 너무 이쁘네요”라는 댓글이 달리자 이민정은 “아놔, 여기서도?”라는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한 이민정은 2015년 아들을 낳은 데 이어 지난해 12월 딸을 출산했다.
  • “아이 돌보며 직장 다니는 조부모도 육아휴직 필요해요”

    “아이 돌보며 직장 다니는 조부모도 육아휴직 필요해요”

    저출산 현상을 극복하려면 남성 육아휴직 사용을 활성화해야 하며, 육아휴직 제도도 지금보다 유연하게 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입법조사처의 ‘남성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 및 제도 유연성 확보’ 보고서에 따르면 이미 몇몇 국가는 육아휴직 제도를 상황과 여건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헝가리는 부모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며 직장에 다니는 조부모에게 육아휴직을 주고 있다. 조부모는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월 123만원의 육아휴직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불가리아도 아동의 부모가 육아휴직을 쓸 수 없는 형편이라면 조부모 중 한 명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했다. 핀란드는 출생아의 생모·생부가 아이를 돌볼 수 없을 때 육아휴직 급여를 실제 아이를 돌보는 사람에게 지급하고 있다.배우자 출산휴가도 실제 산모를 돌보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국가가 적지 않다. 노르웨이에서는 부부가 함께 살지 않으면 배우자 출산휴가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의 목적이 산모와 출생아를 돌보는 것이니, 실제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에게 자격을 준다는 취지다. 슬로베니아에서는 생부가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하지 않으면 실제 아이를 돌보는 사람이 휴가를 쓸 수 있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상황에 맞춰 나눠 쓸 수 있다. 벨기에는 배우자 출산휴가를 15일간 ‘종일 휴가’로 사용하거나 30일간 ‘반나절 휴가’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이탈리아는 열흘간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하루 단위로 나누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한국의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 제도는 다소 경직된 편이다. 육아휴직과 배우자 출산휴가를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없고, 분할 사용도 제한적이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동료의 업무가 가중돼 배우자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이 각각 74.4%, 42.6%로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허민숙 입법조사관은 “근로자 자신의 여건과 상황에 맞춰 육아휴직이나 배우자 출산휴가를 쓸 수 있도록 자율성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일부 해외 사례에서 보듯 육아휴직 분할 사용 횟수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양도 허용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토사물 입에 들어와도 심폐소생술…발리 소년 살린 한국인

    토사물 입에 들어와도 심폐소생술…발리 소년 살린 한국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의식을 잃은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유튜브 채널 ‘KBS News’에는 최재영(43)씨가 발리 수영장에 쓰러진 8살짜리 아이를 심폐소생술로 구조하는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대구 동구청에서 일하는 최씨는 최근 육아휴직을 내고 가족과 함께 발리에서 ‘한 달 살기’를 하던 중이었다. 최씨는 “경동맥을 짚어보니까 맥박이 없었고 호흡도 없길래 거기 있던 직원들과 사람들에게 구급차를 불러달라고 하고 바로 CPR을 시작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응급처치와 수상안전 관련 자격증을 소유한 그는 수영장 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아이를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가슴을 누르기 시작했다. 그는 “호흡을 불어 넣는 과정에서는 토사물이 내 입으로 들어오기도 했는데 그걸 씹고 뱉으면서 CPR을 했다”라며 “무조건 제발 살아달라는 생각으로 가슴을 눌렀다”라고 회상했다. 8분이 넘는 시간 동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끝에 아이는 숨을 쉬기 시작했고, 구급대가 도착하면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아이의 건강은 빠르게 회복됐다. 사고 발생 3일 만에 아이와 다시 만난 최씨는 살아줘서 고맙다는 마음에 눈물이 흘렸다. 그는 “딸이 둘인데 우리 딸들과 비슷한 나이 같았다. 신혼여행지인 발리에서 첫째 딸이 생겼는데, 이번엔 예쁜 아들이 생겼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했다.
  •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예술하는 여자에게 씌운 시대착오적 왜곡과 모욕… 그래도 무덤덤히 맞선다

    밥벌이와 결혼, 육아 등 전형의 삶에서 쳇바퀴를 돌리지 않는 전하영(44) 작가의 소설 속 여성 예술가들은 ‘흠 있는 여자’로 치부되기 일쑤다. “그럼 이제 더 팔 게 없겠네요”란 모욕을 무시로 겪고, “제때 어른의 삶으로 옮겨가지 못해 인생을 망쳤다”는 세간의 무지한 평가도 온몸으로 받아 낸다. 문제는 스스로도 여성 예술가라는 위치, 정체성에 대한 불안과 회의, 환멸에 거듭 들고 만다는 것. 인물들은 자신의 재능을 자신하지 못하고 직업도 소속도 없이 영화 속 산발한 미친 여자 ‘혐오스런 마츠코’가 될 수 있다는 공포에 잠긴다. 창작을 위해 쏟아 온 청춘의 시간이 ‘헛짓’이었음을 실감하며 패배감을 꾸역꾸역 삼키기도 한다. ‘2021 제12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받으며 찬찬히 필력을 선보여 온 전 작가는 8편의 단편을 엮은 첫 소설집 ‘시차와 시대착오’에서 이렇듯 여성과 예술 노동이라는 두 가지 엄연한 현실에서 드잡이하는 여성들을 기민하고 섬세하게 주목하며 새로운 결의 ‘예술가 소설’을 한국 문학 목록에 들여보낸다. 김보경 문학평론가는 “소설 속 예술가들이 낭만주의적 신화에 속지 않는 건 이들이 여성 예술가로서 생존 자체를 위협받는 경험을 축적해 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인물들은 예술가로서의 역할에 대한 외부의 왜곡, 내면의 의심 속에서 끊임없이 흔들리면서도 예술에 덧씌워진 시대착오적 편견, 낭만적 환상을 걷어내고 깨뜨린다. “‘진정한 예술가’는 상상의 영역에만 존재하는 환상이다. 진정성이란 대세에 지장 없는, 그다지 상관없는 문제”(272쪽) 여성 예술가들을 함부로 재단하고 젊음과 성으로만 소비하려는 행태에 대해서도 무덤덤하게 맞서야 한다. “당신은 당신을 팔아야 한다. 백화점의 판매원이 된 기분으로 당신은 매번 똑같은 어휘로 당신의 작업을 소개한다. (중략) 당신은 프로다. 돈을 벌지는 못해도 프로는 프로다.”(269쪽) 그럼에도 이들의 다음 행보를 낙관하게 되는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때문이다. 단편 ‘남쪽에서’의 ‘나’는 30대 절반을 갈아 넣은 시나리오가 무용해졌음을 자각했음에도 평생을 지속해 쓰는 한 여성 소설가의 삶을 스스로 각인시키며 상상해 본다. ‘보이지 않아도 쓰이는 어떤 삶을. 어딘가에 존재하는 질서를. 그 깊고 어두운 세계를.’(76쪽) 단편 ‘영향’의 비혼 여성 영화감독 난희는 내일이 되면 카메라를 들고 산책할 거란 계획을 세운다. ‘내게도 뭔가 팔 게 있을지 생각해 봐야지’란 소소하지만 담대한 결심을 하면서. 영화를 공부하고 영상 예술가로 활동한 작가는 문학, 영화, 미술 등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계의 부박한 세태, 예술가들을 갉아먹는 자기 불신 등을 세밀하게 그려 냈다. 그러면서 예술과 노동, 일상을 분리하지 않고 다시 감각을 벼리고 나서는 인물들을 통해 지지 않는 태도의 거룩함을 돌아보게 한다.
  • “부영같은 기업 더 많아지도록…” 기업 출산 독려 나서는 서울시

    “부영같은 기업 더 많아지도록…” 기업 출산 독려 나서는 서울시

    “출산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기업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필요합니다.”(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가 출산율 제고를 위해 공공뿐 아니라 민간 기업들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 부영그룹이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70명에게 1억원씩을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 기업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시는 다양한 방법으로 기업의 출산율 올리기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EGG(환경‧사회‧지배구조) 기관과 민간 연구소 등과 회의를 열어 민간기업의 출산율 독려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최근 발표한 ‘탄생응원 서울프로젝트’에 포함된 ESG 평가지표에 기업의 출산율 제고 정책 등을 포함시키는 방안이 추진 중이다. 별도로 마련된 기준에 부합된 기업을 시가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하고 여기 지정된 기업은 ESG 평가에 가점을 주는 방식이다. 시는 ‘양육친화지표’(가칭)을 만들어 출산율이 높은 기업 또는 육아휴직 사용률, 출산 문화 장려 아이디어 등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민간 기업에 출산율을 강요하는 방식이 아닌 인센티브를 통해 저출산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나온 아이디어”라면서 “출산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 뿐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 형성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만큼 민간 기업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2일 한격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 포럼’의 강연자로 나서 기업인들에게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기업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양육 친화 제도를 회사에서 적극 도입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시는 탄생응원기업으로 지정될 경우 시장 표창 등을 통해 기업의 노력을 사회 전반에 알리고 다른 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우선 ESG 평가기관과 논의를 통해 출산율 관련 지표를 만들어 이른 시일 내에 지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문체부, 예술인 2만 3000명 예술활동준비금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올해 1067억원을 편성해 예술인들을 돕는다고 8일 밝혔다. 모두 2만 3000명에게 예술활동준비금을 주고, 사회보험 가입, 주거, 자녀돌봄 등을 위한 복지사업을 운영한다. 예술활동준비금은 기준 중위소득 120%(1인 가구 기준 267만 4000원) 이하 예술인 2만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돌아간다. 신진예술인 3000명에게는 신진예술인 예술활동준비금으로 200만원씩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생애 1회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업 명칭을 기존 ‘창작준비금’에서 ‘예술활동준비금’으로 변경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한 번에 지급한다. 신청 안내는 다음 달 문체부 홈페이지(mcst.go.kr)와 복지재단 홈페이지(kawf.kr)에서 공고한다.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을 위한 안내 창구를 운영하고, 예술인이 납부한 산재보험 보험료(50%)와 국민연금 보험료(30~50%)를 지원한다.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예술인들의 주거·창작 공간도 뒷받침한다. 지난해 8월 서울 서초동 ‘예술인 테마형 공공임대주택’에 예술인 60가구가 입주했고 올해는 6월까지 입주자 공모를 통해 북가좌동에 96호를 추가로 공급한다. 야간·주말에 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예술인 자녀돌봄센터 2곳(서울 종로구, 마포구)도 계속 운영한다. 24개월 이상 10세 이하 자녀를 둔 예술인은 각 돌봄센터에 문의한 후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돌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각 사업에 관한 내용은 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 “영유아 발달에 날개를”…중랑구, ‘그린나래 공동육아방’ 개소

    “영유아 발달에 날개를”…중랑구, ‘그린나래 공동육아방’ 개소

    서울 중랑구의 15번째 공동육아방인 ‘그린나래 공동육아방’이 오는 14일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구가 8일 밝혔다. 공동육아방은 취학 전 영유아를 위한 놀이와 문화 공간이자 안전한 돌봄 공간이다. 현재 구에 조성된 공동육아방은 총 15곳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공동육아방이 마련돼 있다. 구는 계속해서 공동육아방 등 돌봄 공간을 확충하며 지역 사회가 함께 키우는 육아 환경을 만들고 나아가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실현해 가겠다는 포부다. 그린나래 공동육아방은 상봉2동 상봉역유보라퍼스트리브 2층에 자리했다. 시설은 연 면적 104.89㎡의 규모로 영유아의 상상력 성장을 위한 미디어 콘텐츠부터 신체 발달 촉진을 위한 그물 놀이터,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추억으로 남기는 포토존 등으로 구성됐다. 개소식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그린나래 공동육아방은 망우역과 상봉역 모두 가까워 접근성이 용이해 인근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공동육아방은 6세 이하 영유아와 보호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그린나래를 포함해 모든 공동육아방은 중랑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온라인 사전 신청 후 이용 가능하다. 단, 예약 가능 인원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전화 문의 후 현장 접수로도 이용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공동육아방이 또래의 영유아 가정과 교류하고 함께 아이를 돌보며 이웃 간의 정도 쌓는 따뜻한 돌봄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돌봄 공간을 확충과 함께 보육 지원 정책도 더욱 발전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을 만들어 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정형돈 ‘슈돌’ 고사 이유 “이휘재 쌍둥이랑 나와 달라고”

    정형돈 ‘슈돌’ 고사 이유 “이휘재 쌍둥이랑 나와 달라고”

    개그맨 정형돈이 육아 예능에 출연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정형돈은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뭉친TV’가 공개한 영상에서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으로부터 과거 여러 차례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우리가 딸 쌍둥이고, 휘재형이 아들 쌍둥이다. 한 2~3달 차이 나는데 양 집안이 나오면 너무 좋겠다고 섭외가 진짜 많이 들어왔다”고 털어놨다. 다만 정형돈은 아내와 고민 끝에 육아 예능 출연을 고사했다고 밝혔다. 그는 “왜냐하면 제가 얼굴이 알려진 직업으로 인해서 얻는 장점도 있는데 그걸로 인한 불편함도 있잖냐. 나중에 애들한테 물어봤을 때 ‘아빠, 내가 왜 그런 일 때문에 이렇게 힘들어야 해’ 이럴까 봐 걱정됐다”고 했다. 방송인 김성주는 “저도 사실 아들 민국이한테 사과했다. ‘본의 아니게 얼굴이 알려져서 네가 그런 불편함을 겪을 수 있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떠올렸다. 이들 부자는 MBC TV 예능 ‘아빠 어디가’(2013~2014)에 출연해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성주는 “육아 예능의 긍정적인 부분은 뭐냐면 화면에 아빠의 객관적인 모습이 나온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게 고스란히 드러나는 게 보이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된다. 그래서 육아 예능을 통해 변화된 게 많다”고 말했다.
  • 회사가 임신·출산·육아휴직 막아도 처벌은 7% 그쳐

    회사가 임신·출산·육아휴직 막아도 처벌은 7% 그쳐

    과태료 부과 5건…“통계 절망적 수준” 올해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저출생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직장 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등 모성보호 제도와 같은 기본적인 정책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성보호 제도 위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가 들어온 사건 중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되거나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6.8%에 그쳤다. 7일 노동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이수진(비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9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5년간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위반 등으로 처벌받은 경우는 159건으로 집계됐다. 신고가 접수된 사건이 모두 2335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고 접수 건수의 6.8%만 실제로 처벌받은 것이다. 과태료 부과는 같은 기간 5건에 그쳤고, 고용부 차원에서 신고가 시정 완료된 사례는 166건으로 전체의 7.1%에 불과했다. 신고된 사건 가운데 1984건(84.9%)은 신고 당사자가 ‘신고 의사가 없다’고 하거나 고용부 차원에서 ‘법 위반 없음’, ‘취하’, ‘각하’ 등으로 처리해 ‘기타 종결’됐다. 직장갑질119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근로자가 사업주를 신고하더라도 중도에 취하할 수밖에 없는 현실 때문에 기타 종결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권호현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임신 또는 육아 중인 노동자는 아이에게 악영향이 갈까 봐 노동청 진정이나 고소를 꺼린다”며 “어렵게 결단해 신고하는 것인데 고용부 관련 통계는 절망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 은천동 도시 재생 5년 만의 결실… 주민 공동 시설 ‘은천마루’ 개관

    관악구, 은천동 도시 재생 5년 만의 결실… 주민 공동 시설 ‘은천마루’ 개관

    서울 관악구가 주민 공동 이용 시설인 ‘은천마루’의 문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2019년 국토교통부 도시 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의 규모로 은천마루를 조성하고 지난 6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은천마루에는 일자리 행복 주식회사와 공동 육아 나눔터, 작은 도서관이 조성돼 있다. 지역 주민들이 여가, 문화,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은천마루에 들어선 공동 육아 나눔터 은천점은 이달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부모들이 모여 육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거나 아이들이 장난감과 도서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또 가족 품앗이, 부모와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 공간을 제공해 은천초등학교를 비롯한 인접 초등학교 학생들의 돌봄 서비스 수요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관악형 육아 센터 아이랑’과 연계해 초등학교 저학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은천마루가 가족끼리 또는 이웃끼리 소통할 수 있는 돌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관악구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 생활과 돌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장동민, 20개월 딸 공개…“아빠 닮았네”

    장동민, 20개월 딸 공개…“아빠 닮았네”

    개그맨 장동민이 자신을 쏙 빼닮은 첫째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새해에도 언제나 함께해용’ 편으로 꾸며져 소유진과 장동민이 내레이터 호흡을 맞췄다. 최근 둘째 아들을 품에 안은 장동민은 평소 육아 스타일을 묻자 “저는 일 끝나면 집에 일찍 들어간다. 아이들의 목욕은 무조건 제가 시키려고 한다. 첫째 딸 지우는 심지어 자기가 샤워를 한다”며 생후 20개월에 불과한 지우가 스스로 샤워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지우는 영어도 잘할 뿐 아니라 상황 판단력도 빠르다고 했다. 이에 소유진은 “아빠를 닮은 것 같다. 지니어스 아닌가. 들으면 들을수록 지우가 궁금한데 ‘슈돌’에서 꼭 육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출연을 제안했다. 이에 장동민은 “제가 육아하는 게 아니다. 지우가 동생을 육아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씨줄날줄] 부영 출산장려금의 명암/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부영 출산장려금의 명암/전경하 논설위원

    출산장려금 1억원이라는 파격적 지원을 내놓은 부영그룹의 총직원은 2500명이다. 2021년 1월 이후 아이를 낳은 직원은 66명(자녀 70명). 이중근 회장이 앞으로도 재직 중 출산하는 직원들에게 자녀당 1억원을 지급하겠다고 하니 수혜 인원은 늘겠지만 부영 전체 직원 가운데 일부다. 부영의 출산장려금 뉴스에는 다른 기업들도 따라 하라는 댓글이 달렸다. 먼저 시작한 기업도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부터 첫째 500만원, 넷째 300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한다. 한미글로벌은 지난해부터 셋째 아이를 출산하면 업무 고과나 연차에 관계없이 한 직급 승진시킨다. 출산 지원 기업이 꾸준히 나올 테니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출산축하금은커녕 임금도 제대로 못 받는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진다. 지난해 체불임금은 1조 7845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부영은 직원이 아닌 직원 자녀에게 증여하는 방식을 택했다. 1억원을 주면 기존 연봉이 더해져 소득이 1억 5000만원 초과~3억원 이하가 돼 소득세율 38%를 적용받기 때문이다. 증여세 10%와 차이가 크다. 이 회장은 출생아 지원으로 기부받은 금액에 세금을 매기지 않고, 기부자에겐 그 금액만큼 소득·법인세를 공제해 주자는 출산장려금 기부 면세를 제안했다. 기업의 파격적 지원에 정부가 화답하는 것은 맞지만, 이 지원은 기업 규모별 복지 차이를 더욱 키울 것이다. 육아휴직만 봐도 그렇다. 2022년 육아휴직자는 20만명에 육박하지만 남성의 70%, 여성의 60%가 임직원이 300명 이상인 기업에 종사했다. 대기업 종사자의 혼인율이 중소기업의 1.43배이고 출산율은 1.37배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혼인율은 정규직이 비정규직의 1.65배, 출산율은 1.89배다. 정부가 할 일은 대기업과 하청·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나뉘어 있는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출산의 양극화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는 것이다. 2006년부터 17년간 332조원이 투입됐지만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1.13명에서 0.78명으로 역주행했다. 기존 출산 지원 정책을 모두 접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명확한 이유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 낳아 기르는 부모가 박탈감을 느끼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진화… 둘째 낳으면 첫째 돌봐준다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 진화… 둘째 낳으면 첫째 돌봐준다

    서울시가 오세훈표 저출생 대책인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탄생 응원 프로젝트’라는 새 이름으로 확대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양육자에 초점을 맞췄다면 탄생 응원 프로젝트는 청년, 신혼부부, 난임 부부 등 예비 양육자까지 포괄한다. 또 출산이나 육아, 돌봄뿐 아니라 주거 지원까지 1조 8000억원(국비·구비 포함)을 투입하는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크게 ‘탄생 응원’과 ‘육아 응원’ 두 분야로 나눠 지원한다. 탄생 응원 분야는 예비 신혼부부와 임산부, 출산 가정을 위한 지원에 방점을 뒀다. 우선 ‘서울형 산후조리 경비 지원’(1인당 100만원)은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6개월 거주 요건을 폐지한다. 아동당 200만원이었던 ‘첫 만남 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 이상은 300만원으로 인상한다. 새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는 다태아 자녀 안심 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한다. 육아 응원 분야에서는 양육자가 체감할 수 있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고 아이를 키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다자녀 가족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둘째 아이를 출산할 때 첫째 아이를 돌봐주는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시작한다. 대상은 둘째 이상 출산으로 12세 이하 기존 자녀 돌봄에 공백이 발생한 가정에 아이 돌봄 서비스의 본인 부담금을 지원한다. 맞벌이 부모의 출퇴근으로 이른 아침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는 오는 4월 시범 운영한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처럼 어린이집, 서울형 키즈카페, 우리 동네 키움센터 같은 돌봄 인프라를 한 건물에 조성한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2026년 착공해 2028년 입주를 목표로 올해부터 준비 절차를 밟는다. 영등포구에 있는 당산 공용 주차장 부지를 시작으로 금천구 시흥동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 등 공공용지에 차례로 조성한다.
  • 이종배 서울시의원, ‘미취학 자녀 있는 공무원 오후 4시 퇴근’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종배 서울시의원, ‘미취학 자녀 있는 공무원 오후 4시 퇴근’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5일 서울시 저출산 해소를 위해 미취학아동을 자녀로 둔 맞벌이 공무원의 퇴근 시간을 앞당겨 육아 부담을 줄이는 내용의 「서울특별시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서울시 합계 출산율은 0.59명으로 전국 평균인 0.78명보다도 상당히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육아 부담이 저출산의 큰 원인 중의 하나이고, 맞벌이하는 가정의 경우 퇴근 후 자녀를 집에 데려오는 게 가장 힘들다고 호소한다”라며 “오후 4시에 퇴근하면 아이를 데려오는 부담이 확 줄 것이다”라고 개정 취지를 밝혔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의 구체적 내용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공무원 복무 조례의 근무 시간 규정에 각각 미취학아동 자녀가 있는 맞벌이 공무원(부모 모두 공무원인 경우 한 명만 해당)의 1일 근무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로 명시함으로써 유치원·어린이집 하원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저출산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의원은 “미취학아동의 경우 부모의 퇴근 전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양육 공백을 메꾸기 위해 조부모의 도움을 받거나 민간 기관의 하원 서비스,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마저도 신청의 어려움, 수많은 대기인원 문제 등으로 활용이 쉽지 않은 현실적인 문제에 이번 개정 조례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 “올해 결혼하면 남편 죽는다”…‘과부의 해’ 미신에 단속 나선 ‘이 나라’

    “올해 결혼하면 남편 죽는다”…‘과부의 해’ 미신에 단속 나선 ‘이 나라’

    중국이 계속되는 인구 감소로 지난해 인도에 ‘세계 1위 인구대국’ 자리를 빼앗긴 가운데 올해가 음력으로 ‘과부의 해’라는 미신이 퍼지자 당국이 “미신을 믿지 말라”며 단속에 나섰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중국 민정부(행정안정부 격)의 홈페이지 공공의견란에는 “‘과부의 해’는 상식과 과학에서 심각하게 벗어난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 시민의 글이 올라왔다. 이 시민은 사람들이 미신과 속설에 휘둘리지 않도록 민정부가 비이성적 믿음에 대응해 목소리를 낼 것을 요청했다. 이에 민정부는 지난달 22일 “당신이 제기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지난해 말부터 중국 소셜미디어(SNS)에는 “2024년이 결혼하기 적합하지 않은 이유”, “용의 해에 결혼하면 안 되나요?” 등의 글이 다수 공유됐다. 용의 해가 ‘과부의 해’로 소문난 것은 올해가 ‘무춘년’(無春年)이기 때문이다. 무춘년은 말 그대로 ‘봄이 없는 해’다. 절기상 입춘이 설 전이면 음력 새해가 된 뒤 입춘이 없으므로 ‘무춘’이라고 한다. 올해 입춘은 2월 4일인데 설날은 2월 10일이라 ‘무춘년’인 셈이다. 중국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중국 고대인들은 봄의 시작을 다산과 연결 지었고, 봄이 오지 않으면 번성할 수 없다고 믿었다. 이에 ‘무춘년에는 아이가 없다’는 미신이 생겨났다. 무춘년은 ‘과년’(寡年)이라고도 하는데, 이 때문에 ‘과부의 해’라고도 불린다. 민간에서 무춘년을 결혼 하기에도, 아이 낳기에도 불길한 해라고 말하는 이유다. SCMP는 “봄은 탄생과 재생을 상징하기에 1년 중 가장 활기찬 시기로 여겨진다”며 “‘과부의 해’로도 여겨지는 ‘봄이 없는 해’는 결혼하면 불운이 찾아오는 것으로 민간에서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중앙TV(CCTV)도 대중을 교육하고 두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주 ‘봄이 없는 해’와 불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보도를 내보냈다”고 전했다. CCTV는 해당 보도에서 입춘이 없는 음력 해는 드물지 않다고 했다. 실제로 무춘년은 2∼3년에 한 번꼴로 자주 돌아온다. 최근엔 2016년 원숭이해, 2019년 돼지해, 2021년 소의 해가 무춘년이었으며 2027년 염소 해도 무춘년이다. 한편 지난해 중국은 인도에 ‘세계 1위 인구대국’의 자리를 뺏겼다. 2022년 중국의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1949년 이후 73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10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10년 전인 2012년 1635만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급감한 수치다. 중국의 합계출산율 역시 2020년 1.30명에서 2022년 1.09명으로 빠르게 하락했다. 이대로라면 2100년에는 인구 수가 5억명대로 급감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중국 당국은 출산 장려금 지급, 육아 수당 지원, 주택 구매 우대 혜택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놨지만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고 있다. SCMP는 “청룡의 해에 아기를 낳는 것은 축복으로 여겨진다. 올해가 결혼하기에는 나쁜 해로 여겨짐에도 일부는 올해가 아기를 낳기에는 좋은 해라고 믿는다”면서 ‘청룡의 해’가 ‘과부의 해’ 미신을 뛰어넘을지 주목된다고 했다.
  • “육아수당 덕에 아이 낳을 용기 냈죠”… ‘파격 지원’ 강진군 출생률 66% 급증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육아수당 덕에 아이 낳을 용기 냈죠”… ‘파격 지원’ 강진군 출생률 66% 급증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둘째는 선뜻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매월 60만원씩 7년간 지원한다는 말을 듣고 결심했어요. 둘을 키우면서 셋째도 낳을지 생각할 겁니다.” ●강진, 매월 60만원씩 7년간 지원 고향인 전남 영광군에서 살다가 직장 때문에 지난해 7월 강진군으로 이사 온 김태양(30)·김세희(25)씨 부부는 4일 “전입신고 때 면사무소에서 아이 한 명당 육아수당을 최대 5040만원까지 준다는 말을 듣고 곧바로 둘째를 가졌다”고 말했다. 2022년 1월 영광군에서 딸 태희(2)를 출산한 후 7개월 전 강진에 정착한 김씨 부부는 “지난달 25일 첫째 딸에 대한 육아수당 60만원을 처음 받았다”면서 “2개월 후 태어나는 둘째 몫까지 합하면 앞으로 매월 120만원을 지급받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 첫째를 출산한 백인경(28)씨도 “원래는 아이를 좀더 늦게 가지려고 했는데, 출산장려금이 큰 용기를 줬다”고 했다. 출산 후 2주일 동안 강진의료원 내 산후조리원에서 생활한 백씨는 “300만원 정도 되는 산후조리 비용도 강진군 주민들에겐 무료”라며 “출산장려금으로 아기 용품을 구입한다는 생각에 무척 설렌다”고 했다. 전국에서 가장 파격적인 지원을 하는 강진군의 출산장려금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군내에서 올 들어 7명이 출생했고 2월 초순까지 14명이 더 태어난다. 강진군은 2022년 10월부터 출산장려금(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 중 출생일 기준 6개월 이상 부모가 한 명이라도 강진군에 거주했을 경우 수당이 지급된다. 이사 왔을 때는 전입일 기준 6개월이 지나면 신청할 수 있다. 생후 84개월(7세)까지 지급한다. 소득 수준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1명당 월 60만원씩 강진사랑상품권으로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세쌍둥이를 출산한 이동훈(42)·김미나(42)씨 가정에는 총 1억 5120만원이 지급된다. 이씨는 “동시에 3명을 기른다는 생각을 하면 아찔하지만 육아수당이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고 말했다. ●대상자 85%, 이전 아닌 원거주 가구 강진군이 지난해 9월 시행 1년을 맞아 실시한 출산 부모 설문조사에서는 육아수당이 영향을 줬다는 응답이 66.4%를 차지했다. 특히 육아수당 대상자 116명 가운데 99명(85%)은 강진군에 계속 거주해 온 가구였다. 주소지 이전을 통한 지역 간 이동이 아닌 원거주자들의 출산 증가여서 더 큰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군은 육아수당으로 지난해 총 11억 1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250명이 태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8월까지의 준비자금 12억원을 마련했다. 아기가 더 많이 태어나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2022년 93명이었던 출생아 수가 지난해에는 154명으로 늘었다. 66%의 증가율이다. 바로 인접한 장흥군(3.0%)이나 해남군(16.2%)보다 증가율이 월등히 높다. 장흥군은 출산장려금으로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700만원씩 1회에 한해 지급한다. 해남군도 첫째 320만원, 둘째 370만원, 셋째 620만원을 지원한다. ●재정 부담에 정책 지속성은 의문 그러나 강진군의 사례를 일반화하기엔 무리가 있다. 재정이 열악한 강진군으로서는 출생아 수가 수백 명으로 늘어날 경우 이 정책을 계속 추진하기 어렵다. 또 강진군은 대도시가 아니어서 주변 부부를 흡수하진 않지만 2021년 광주시 사례처럼 대도시가 출산장려금을 마구 줄 경우 인근 지역 출산율이 폭락하는 ‘제로섬’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도 크다. 장흥군 관계자는 “열악한 재정을 무시한 채 강진군처럼 무조건 출산장려금을 올릴 수만은 없고, 올린다고 출산율이 크게 향상될지 확신할 수도 없어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380조 쏟아붓고도 0.72명… 들쭉날쭉 지원 ‘원정 출산’만 낳았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380조 쏟아붓고도 0.72명… 들쭉날쭉 지원 ‘원정 출산’만 낳았다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毒이 된 대도시 출산축하금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추정됐다. 가임 여성(15~49세) 1명이 자녀를 채 한 명도 낳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미다. 이미 2020년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앞질러 인구가 자연 감소하는 ‘데드 크로스’도 발생했다. 2005년 저출산고령사회 기본법을 제정한 뒤로 출산율 제고에 380조원 이상을 투입했지만 추락을 막지 못했다.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유배우(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출산율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평균 비혼 출산율은 40% 정도이지만 우리나라는 2%대에 불과하다. 결혼해서 자녀를 낳는 것만 ‘정상적인 출산’으로 여기는 사회적 관념이 뿌리 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혼이 곧 출산’이라는 인식 아래 지방자치단체마다 출산장려금을 앞다퉈 쏟아붓는 등 일차원적인 유배우 출산율 제고 정책이 오히려 출산율 하락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3회 2021년 광주시는 관할 지역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부부를 대상으로 출산 시 첫째 기준 10만원이던 출산축하금을 100만원으로 늘리고 생후 24개월까지 지급하는 육아수당을 신설했다. 그러자 직전 해 0.81명이던 합계출산율이 0.90명으로 올랐다. 하지만 광주와 인접한 7개 시군(나주시·담양군·곡성군·화순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은 전년보다 합계출산율이 평균 26.9% 줄었다. 광주를 에워싼 7개 시군의 부부들이 대도시인 데다가 출산축하금까지 주는 광주로 원정 출산을 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넓게 보면 출산축하금은 제로섬 게임에 불과했던 셈이다. 결국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출산축하금 100만원을 폐지하고 출산 후 24개월 동안 지급했던 육아수당도 12개월로 축소한 데 이어 올해는 아예 이를 폐지했다. 다만 광주시는 올해 출산·의료·돌봄·일생활을 아우르는 ‘아이키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금성·출산’ 중심이던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보육과 일생활이 편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회예산처가 발간한 ‘인구위기 대응전략’ 보고서는 “한 지역의 출산지원금 상향은 주변 지역 가임기 여성 인구 유입을 유인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인구 유입 효과는 인프라가 주변보다 잘 갖춰진 도시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지역 간 인구·출산율 격차를 더 크게 할 위험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한국지방세연구원이 2009~2021년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출산지원 정책을 분석해 지난해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출산지원정책의 효과 분석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에서는 출산장려금 100만원 지급 때 합계출산율은 0.03명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아동 1인당 인프라 예산액 100만원이 늘어날 때 합계출산율은 0.098명 증가했다는 결과도 나왔다. 박혜림 한국지방세연구원 지방재정실 부연구위원은 “지자체의 현금성 지원은 다른 지역과의 ‘출혈경쟁’을 유발할 수 있고, 효과도 적다. 출산율이 높은 프랑스 등의 사례를 참고할 때 정부가 지속적이고 일률적인 현금성 지원을 담당하고, 지방정부는 지역 사정에 맞는 돌봄 서비스나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 수립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은 저출산 대응 정책의 방향을 출산율 제고에서 ‘전생애 삶의 질 향상’으로 확장했다. 고용 불안정, 경쟁 심화, 높은 주택 가격 등 사회·경제적 요인을 초저출산의 원인으로 보고 종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목표가 지나치게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데다 투자마저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있다. OECD의 공공사회복지지출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자녀 양육과 가족 부양을 지원하는 우리나라의 가족 예산은 2021년 17조 9874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9%에 불과하다. OECD 회원국 평균인 2.4%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저출산 대응 정책의 방향을 ‘삶의 질 제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개연성이 있는 부처별 사업을 망라한 결과 과대 계상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다. 2022년 예산에는 그린스마트 스쿨 조성 1조 8293억원, 청년내일채움공제 1조 3098억원, 디지털 분야 미래형 실무인재 양성 3248억원, 첨단무기 도입 987억원 등 저출산 대책으로 볼 수 없는 사업 예산이 포함됐다. 김형구 부산경제연구소장은 “우리나라 출산율은 즉시 강력하고 효과적인 출산장려책을 세우지 못하면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는데, 출산율 정책을 책임 있게 다룰 총괄 부처가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전담 부처 설치로 각 부처에 방만하게 분산된 저출산 대책을 통폐합해 비효율을 걷어 내고, 가족 지원 예산을 GDP 대비 3%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현빈♥손예진 “평당 1억 아파트? 보러간 적 없다”

    현빈♥손예진 “평당 1억 아파트? 보러간 적 없다”

    배우 현빈-손예진 부부가 역대급 분양가로 화제가 된 고가 아파트 관련 루머를 일축했다.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낰낰의 ‘E번주뉴스’에는 “이용당한 현빈♥손예진, 딱 잘라 입장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남혜연 기자는 “현빈, 손예진 커플이 고가의 아파트를 보러 가서 화제가 되는 뉴스가 있다. 이 뉴스가 고가 아파트 매수하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굉장히 화제였다. 심지어 이 아파트 이름을 치면 자동 검색어에 현빈이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다. 남기자는 “최고가 아파트고 주택 시장이 들썩일 정도로 굉장히 비싼데 현빈의 이름이 나와서 호기심이 유발이 된 것”이라며 “팩트부터 말씀 드리면 현빈은 평당 1억 5000만원에 달하는 아파트를 산 적도 없고 보러 간 적도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블로그에는 “연예인들이 선호할 것 같다. 사전의향서 제출 양식 중 하나가 통장잔고 증명서인데 현빈은 얼굴 자체가 증명서라 양식은 패스하고 접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 현빈 소속사인 VAST 엔터테인먼트 관계자가 “본문에 소속 배우 현빈씨가 언급된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댓글을 달자 작성자는 “해당 내용 삭제했다”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남혜연 기자는 “현빈 소속사에 확인을 한 결과 이 아파트 때문에 너무 속이 상한다고 하더라. 이 질문이 너무 많아서 현빈한테 확인했는데 집을 보러 간 적이 없고 요즘 육아 때문에 너무 바쁘다고 했다”며 해당 루머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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