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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이 다 함께 출근…아침에 일찍 깨워야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족이 다 함께 출근…아침에 일찍 깨워야

    문성준(39·SK이노베이션 과장)씨와 37개월 된 딸, 같은 건물 내 계열사에 다니는 아내 등 가족 3명은 매일 아침 함께 집을 나선다. 문씨는 주차 후 아내와 번갈아 가며 회사 2층 직장어린이집에 딸을 맡기고 오전 9시까지 사무실로 간다. 오후 6시 반쯤 먼저 퇴근하는 사람이 아이와 놀아 주면서 기다리다가 약속이 없으면 함께 퇴근한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저녁 약속이 생기는 일은 절대 없다. 문씨는 오전 7시쯤 일어나자마자 딸과 20분 정도 누워서 놀아 주며 잠을 깨운 뒤 씻기고 옷 입히고 고구마 등을 먹인다. 석달 전까지 월 180만원에 아이 돌보미를 썼을 때는 부부가 밥을 조금이라도 먹었지만 둘째 출산을 앞두고 돌보미가 편한 데를 찾아 그만둔 뒤에는 아침 먹을 겨를도 없이 출근을 서두른다. 아내는 화장을 차 안에서 한다. 이제 아이가 말도 하니 부부가 키워 보자고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단다. 맞벌이라서 퇴근하면 둘 다 녹초 상태지만 그때까지 힘이 넘치는 아이와 놀아 주고 저녁, 청소, 빨래 등의 집안일도 해야 한다. 늦게 자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깨우는 게 최대 애로 사항이란다. 오후 9시 반에 재우는 걸 목표로 하지만 임신 6개월째인 아내가 힘들게 노래를 불러줘야 12시쯤 겨우 잠이 든다. 부부는 몇 달 뒤 둘째가 태어나면 육아휴직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갓난아이까지 둘을 돌보미에게 맡기려면 200만원 이상 줘야 하고 우유와 기저귀값 등을 포함하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문씨는 “처음에는 부부가 모두 아이를 여럿 낳기 원했으나 하나 키우기도 힘들다 보니 아내가 둘째를 안 가지려 했는데 갖게 됐다”면서 “애 하나는 어떻게든 키우지만 둘은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부모가 평생 아이 곁에 있어 주지도 못하는데 단지 당장 힘들다고 해서, 우리 욕심 때문에 세상에 형제도 없이 하나만 두는 건 아닌 것 같고 첫째가 너무 예뻐서 둘째를 가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이가 크면서 말을 하고 예쁜 짓을 하는 걸 보니 웃음과 힘이 난다고 했다. 문씨는 주말에는 아내를 쉬게 하고 딸과 친해지고 싶어 가급적 아이를 밖에 데리고 나가 논다. “과거에는 여자가 집안일을 한다는 생각이 강했으나 요즘은 부부가 함께 일하기 때문에 배려하지 않으면 여자가 회사를 못 다닌다. 맞벌이가 경제적으로나 정신건강상으로나 도움이 되는데 아내가 지쳐서 회사를 그만두면 답이 없다. 아내도 배웠으니 할 수 있을 때까지 일하게 하는 게 남편의 역할 아닌가.” 가족친화기업인 이 회사의 직장어린이집 이용자 49명 중 절반 가까이는 아빠가 데려다 주는 경우다. 문씨는 “직장어린이집은 엄마, 아빠 가릴 것 없이 이용해야 한다”면서 “2년차인 올해까지만 이용할 수 있어서 내년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걱정했다. happyhome@seoul.co.kr
  • 송일국 자전거,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와 함께 ‘송도 신도시에 있는 집’

    송일국 자전거, 세쌍둥이 대한+민국+만세와 함께 ‘송도 신도시에 있는 집’

    송일국 세쌍둥이 자전거 데이트가 공개됐다. 배우 송일국이 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첫 출연했다.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인 ‘슈퍼맨’에 출연하게 된 송일국은 첫날 “아이들이 일어나면 재앙의 시작이다”라고 말하며 육아의 고단함을 알렸다. 송일국의 걱정어린 말과는 달리, 송일국은 세 쌍둥이의 이유식을 직접 만드는 등 아이들을 능숙하게 돌봐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자전거 뒤에 유모차 세 개를 연결에 만든 ‘송국열차’였다. 송일국은 1번 좌석에 민국, 2번 좌석에 만세, 3번 좌석에 대한을 태우고 동네 공원으로 향했다. 송일국은 “송국 열차는 이동수단이 아니라 제 운동수단”이라며 “남편이 아이 셋을 내버려두고 혼자 운동하러 간다고 하면 (아내가) 가만히 있겠냐. 운동은 해야겠는데 방법은 없고 해서 찾아낸 거다”고 설명했다. 오랜 만에 밖에 나온 세 쌍둥이들은 기뻐 이리저리 돌아다녔고, 송일국은 “아이들 모습만 봐도 입꼬리가 올라간다. 힘든 게 3배, 기쁨은 3제곱이다”며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일국 세쌍둥이를 본 네티즌은 “송일국 세쌍둥이, 귀엽다”, “송일국 세쌍둥이, 송일국 닮았어”, “송일국 세쌍둥이..송일국 자상한 아빠인 듯”, “송일국 세쌍둥이..나도 쌍둥이 낳고 싶다”, “송일국 세쌍둥이..행복해 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송일국 세쌍둥이)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겨울왕국’ 엘사·안나 인형 ‘수백만원’…인기 여전

    ‘겨울왕국’ 엘사·안나 인형 ‘수백만원’…인기 여전

    지난 겨울. 전 세계는 ‘겨울왕국’의 시즌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영화 ‘겨울 왕국’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계절은 이미 여름이 됐지만 특히 영국에서 ‘겨울왕국’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까지 영국 이베이(eBay)에서 판매된 겨울왕국과 관련 제품의 종류는 총 4만 여 가지. 여주인공 ‘엘사’의 리미티드 인형은 정가가 500파운드(약 87만원) 선이지만, 이베이 경매 시작 가격은 1000파운드(약 174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또 다른 여주인공인 ‘안나’와 ‘엘사’의 세트 인형은 2899파운드, 무려 5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각각 주인공 버전의 DVD와 석판화는 무려 5831파운드, 우리 돈으로 1011만원에 달하는 고가에 팔리기도 했다. 영국 디즈니공식몰(disneystore.co.uk)에 올라온 ‘정품’은 단 25종에 불과하지만, 영국 전역에서 약 2600종이 넘는 ‘엘사 인형’이 판매될 만큼 관심과 인기가 상당하다. 디즈니 본사는 영국 내 ‘겨울왕국’ 인기를 감안해 주기적으로 재고보충에 신경쓰고 있지만, 물품이 입고되자마자 품절되거나 이베이 등 매매사이트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영국 엄마들 사이에서는 ‘내 딸, 엘사공주 만들기’ 열풍이 뜨겁다. 영국의 육아전문사이트인 맘스넷(Mumsnet) 회원들은 애니메이션 속 엘사의 드레스와 비슷한 옷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한 회원은 “어디서도 (엘사 드레스를) 찾을 수 없다!” 고 호소했고, 이에 또 다른 회원이 아마존 사이트 등을 통한 구매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새로운 디즈니 물건이 언제 들어오는지 가장 빨리 알기 위해 ‘디즈니 페이스북’을 스토킹하다시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겨울왕국’은 미국에서 실사판 드라마인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시즌 4로 제작될 예정이며, 여주인공 엘사 역에는 조지나 헤이그가, 안나 역에는 엘리자베스 라일이 각각 캐스팅 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하루 종일 함께했더니 딸과 친밀해져”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하루 종일 함께했더니 딸과 친밀해져”

    김대선(35·여성가족부 주무관)씨는 간호사인 아내와 함께 딸(3)을 돌보고 회사 일과 집안일을 하느라 바쁘게 산다. 아내의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에 이어 곧바로 김씨가 육아휴직을 1년간 하고 지난해 8월 복직했다. 휴직 당시 아이 키우는 일이 힘들지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몸으로 느꼈다. 김씨는 육아휴직 당시 오전 7시쯤 일어나 밥하고 아이 식사를 준비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8시 반쯤 딸을 깨워 씻기고 아침을 먹인 뒤 놀아 주다 간식과 점심을 먹이고 낮잠을 재운다. 그 사이에 빨래와 청소를 하고 다시 놀아 주다가 아내가 퇴근하면 함께 저녁을 먹고 놀다 아이와 같이 목욕을 한 뒤 10시쯤 아이를 재워야 일과가 끝났다. 요즘은 식사 준비를 전날 저녁에 해 놓고 7시에 일어나자마자 딸을 깨워 밥 먹이고 옷 입혀 50분쯤 집 근처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을 한다. 딸을 어린이집에 맡기고 찾는 일은 근무조에 따라 출근 시간이 바뀌는 아내와 나눠서 한다. 유연근무제를 선택해 9시 반 출근, 6시 반 퇴근을 원칙으로 한다. 딸을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당번 날뿐 아니라 보통 때도 웬만하면 칼퇴근해서 아이와 놀아준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는 휴일에 근무를 해야 하는 등의 비상상황이 생기면 딸을 데리고 출근해 사무실에서 아이와 놀다가 일하다가 한다. 그는 아이가 울 때 “엄마”라고 하는 게 본능인 줄 알았는데 “아빠” 하며 우는 걸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도 함께 있을 때면 딸이 엄마, 아빠 구분 없이 자신에게 먼저 다가온다. 그만큼 딸과 친해진 게 육아휴직의 큰 소득이다. “맞벌이 부부가 집안일과 아이 돌봄을 함께 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가족 문제를 주관하는 여가부에 근무하는 덕택에 동료에게 다소 미안하기는 해도 육아휴직을 가거나 복직해서 근무하는 데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고 한다. 김씨 부부는 아이를 여러 명 갖고 싶었지만 하나 키우기도 버겁고 양가 부모님이 아이를 돌봐줄 수 없는 상황이라서 요즘 최대 고민거리가 둘째를 가질지 말지다. “만일 둘째를 갖게 되면 맞벌이를 하기가 어렵다. 아이 돌보미를 이용하자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게 내키지 않는다. 그래서 아이가 둘이 될 경우 부부 중 누가 직장을 그만둘 것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의논했다.” 둘째 아이와 직장 중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김씨는 “회사에 급한 일이 생길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아이 돌보미가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신뢰할 수 있는 아이 돌보미 육성에 좀 더 힘을 기울여 필요할 때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면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란 아이와 함께하는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home@seoul.co.kr
  • [커버스토리] “적은 월급에 결혼 꿈도 못 꿔요” “독거노인 공동 주거시설 만들자”

    ‘39세 남자, 전문대 졸업, 연봉 2200만원. 결혼은 꿈도 못 꿈.’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대통합위원회가 6일까지 국민신문고와 다음 아고라에서 ‘1인 가구 전성시대, 문제와 해법은’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대국민 인터넷 토론에서 혼자 살고 있는 한 남성이 올린 글이다. 이 토론장에는 지난 3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총 133개의 댓글이 붙었다. 네티즌들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1인 가구의 증가를 피할 수 없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청년 실업과 직장인 월급으로는 꿈꾸기 힘든 내 집 마련, 과도한 결혼 비용 등으로 청년층 1인 가구가 늘어나는 것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청년층 1인 가구의 증가는 경제적인 요인이 크다고 봤다. 다음 아고라에 ‘달퐁이아이조’라는 아이디로 글을 올린 30대 초반의 여성은 “학자금 대출에 월세 신세, 적은 월급, 노후 걱정에 항상 불안하다”고 밝혔다. ‘jein’이라고 밝힌 참여자는 “대학 졸업자가 80%가 넘은 사회에서 저임금에 장시간 노동을 하려는 젊은이는 없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청년 실업자가 발생하고 취업 문제가 해결이 안 되니 결혼과 출산, 가족 구성은 엄두도 못 내는 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JJiny0810’이라는 이름의 토론자는 “청년층은 결혼과 양육에 대한 부담으로 가족을 꾸리는 생각을 포기하고 1인 가구로 남는다”면서 “다만 양육과 관련해 정부가 일정 기간의 육아휴직과 육아휴직 급여를 보장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일할 능력이 없는 독거노인에 대한 복지 혜택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특히 일자리와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동 주거시설을 건설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심혜임씨는 “단층 단독주택을 종합복지시설로 개조해 독거노인들이 살면서 소득을 올리는 ‘카네이션 하우스’와 같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많이 창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익명으로 글을 올린 한 네티즌은 “가장 필요한 정책은 국가주택 형식으로 독거노인 등 1인 가구를 위한 마을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익명의 한 네티즌은 일부 독신 남녀에게 세금을 물리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네티즌은 “자녀 양육을 하지 않는 독신 가구에는 세금을 부과하고, 그와는 반대로 신혼부부에게는 주택 지원 등을 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육아휴직 등 공적기관에 신청 법제화”

    출산전후휴가 관련 상담은 제도와 사용방법 등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은 반면 육아휴직 관련 상담은 해고를 비롯한 불리한 처우에 집중되고 있다.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회사 대신 제3의 공적기관인 고용지원센터에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을 신청하도록 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명희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 종합상담팀장은 2일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에서 서울시 주최로 열린 ‘직장맘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토론회’에서 ‘센터 상담사례를 통해본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의 현실’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1년 10개월간(2012년 4월~2014년 3월) 접수된 2749건의 상담사례 중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관련 고충상담은 1732건으로 전체 상담의 63%에 달했다고 밝혔다. 육아휴직 상담 949건 중 육아휴직 일부만 허용 101건, 거부 93건, 복귀 거부 89건, 사직권고 63건, 해고나 해고 위협 57건, 부당전보 47건, 재계약 거부 23건 등 불리한 처우에 관한 것이 60%인 567건이다. 직장맘들이 법적으로 보장된 출산휴가 90일과 육아휴직 1년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인 셈이다. 이선경 변호사(법무법인 유림)는 ‘사례에서 나타난 제도 운용상의 문제점’이란 주제발표에서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거절당했을 때 대처방법이 명확하지 않고, 휴가·휴직 기간에 해고되는 경우 출산·육아휴직 급여를 어떻게 처리할지 명시적 내용이 없다는 등 법과 제도의 미비점을 지적하며 보완을 촉구했다. 박주영 노무사(민주노총 법률원)는 ‘출산전후휴가와 육아휴직 제도의 실효성 확보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근로자가 고용지원센터 등 공적 기관에 직접 신청하고 ▲임신추적관리 시스템 도입을 통해 권리행사를 촉진하며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교육을 의무화하고 ▲대체인력 뱅크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등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女고용률 50% ‘사상최고’

    지난달 여성 고용률이 50%를 넘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남성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가구 소득이 줄어든 50대 초반 장년층 여성들이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 등에 취업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2일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달 여성 고용률은 50.2%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9년 이후 가장 높다. 여성 고용률이 50%대를 기록한 것은 2007년 6월(50.0%)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25~29세 여성 고용률이 70.1%를 기록하며 최초로 70%대를 돌파했다. 같은 연령대의 남성 고용률(69.3%)보다 높다. 반면 여성들의 결혼 연령이 늦어지면서 30대 후반~40대 초반 기혼 여성들은 가사와 육아 때문에 취업자 수가 줄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워킹맘 90% “육아·일 병행 고통스럽다”

    워킹맘 10명 중 9명이 일과 가정, 육아의 병행을 고통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전국 ‘3040 워킹맘’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2014 워킹맘 고통지수’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워킹맘 90.9%가 스스로 힘들다고 평가했다. 전체 워킹맘 고통지수(5점 척도)는 지난해에 비해 0.04 낮아져 3.29점으로 개선됐다. 4개 영역별로는 지난해와 같이 사회생활 관련 고통지수가 3.59점으로 가장 높고 개인 관련 3.32점, 가정 관련 3.28점, 직장 관련 2.99점이다. ‘직장생활과 육아 병행의 정책적 지원’이 4.13점, ‘직장 생활과 육아 병행의 어려움’이 4.03점을 기록해 정책적 지원과 육아에 대한 불만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퇴근 후에도 쉴 수가 없다’ 3.81점, ‘집안일’과 ‘육아 분담’ 미흡이 각각 3.76점, 3.73점 등으로 나타나 여전히 가사와 육아 분담이 잘 이뤄지지 않음을 드러냈다. 고통지수는 30대가 40대보다, 막내 자녀의 나이가 5세 미만인 경우가 6세 이상보다 각각 높고, 학력별로는 대학원졸 이상 300인 미만 사업장에서 높으며, 주당 근로시간이 길수록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보장만 된다면 시간선택제로 전환하겠다는 의견도 68.1%로 높게 조사됐다. 그러나 시간선택제로 전환 때 걸림돌로는 전일제보다 낮은 급여 수준 64.7%, 인사상 불이익 14.7% 등이 꼽혔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구청장님이 일벌레여서…” 하소연 쏟아진 취임식

    “구청장님이 일벌레여서…” 하소연 쏟아진 취임식

    “청장님이 일벌레여서 저 또한 덩달아 열심히 뛰니 직원들만 죽을 맛입니다. 하하하.”(최영수 도심재생과장) “그런가요. 여러분이 일 때문에 고생한다니 제가 다음주엔 휴가를 떠나겠습니다. 허허허.”(최창식 중구청장) 1일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는 민선 6기 구청장 취임식을 대신해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구정을 함께 이끌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자는 최 구청장의 아이디어였다. 최 구청장이 휴가를 선언(?)하자 자리를 메운 직원들이 휘파람을 불며 반겼다. 최 구청장의 부인 송원미씨를 무대로 올린 최 과장은 “알고 보니 청장님께서 말씀이 많으세요. 집에서도 잔소리가 심한가요”라고 물었다. 송씨는 “집에서는 별로 말이 없으세요. 가끔 와인 한잔 즐기면서 잘 놀아 주기도 하세요”라고 대답했다. 토크 콘서트는 김병찬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직원 대표로 남성과 여성 3명씩 참여했다. 직원들은 “건강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맞벌이로 5세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육아문제 해결책은 무엇인가”라는 등 질문을 쏟아냈다. 최 구청장은 “아이 키우는 데 걱정하지 않도록 공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 구청장은 토크 콘서트를 끝내고 부인과 함께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저소득 노인 200여명에게 점심 배식 자원봉사를 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질 높은 수면’으로 번아웃(Burn out)증후군 극복

    ‘질 높은 수면’으로 번아웃(Burn out)증후군 극복

    에스더포뮬러의 신제품 ‘파이토시크릿 데이&나이트’가 7월 1일 홈쇼핑을 통해 론칭한다. 이날 론칭방송을 담당하게 될 쇼호스트는 실제로 ‘번 아웃(Burn out) 증후군’으로 고민이었던 권미란씨이다. 권미란씨는 방송을 앞두고 신경이 예민해지고 한 번의 방송을 위해 회의, 모니터링, 대본 작성, 시연, 시장조사까지 준비 기간만 꼬박 하루가 넘게 걸리는 등 일 중독을 미덕으로 여기는 현 사회에서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전형적인 워킹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나면 어느 순간 무기력을 느끼는 ‘번 아웃 증후군’을 얻게 된 그는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고 사소한 일에 짜증이 늘었다. 건망증에 불면증까지 생긴 그가 우연히 들른 백화점에서 파이토시크릿을 알게 되었고 이를 통해 숙면 효과를 보게 된 것을 계기로 ‘파이토시크릿 론칭 방송을 맡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여에스더 원장은 “현대인들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곧 부신 기능의 저하와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오랜 시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우울증과 불안증 같은 정신적 질환이 생길 수 있으며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도 이상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로가 풀리려면 잘 자야 하는데 잘 자는 것은 단순히 ‘많이 자는’ 것이 아닌 수면의 질에 따라 좌우된다는 설명이다. 충분히 잤다고 생각하는데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매일 피곤을 느낀다면 질적으로 나쁜 잠을 자고 있는 것. 파이토시크릿은 이러한 ‘질 높은 수면’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파이토시크릿 데이&나이트’는 낮에 섭취하는 ‘데이’와 밤에 섭취하는 ‘나이트’로 구성된다. 홍경천, 옥타코사놀을 주원료로 헛개나무, 황기, 스피루리나, 감초, 마늘, 건조효모, 아사이베리, 귀리 등 식물추출물 10종을 여에스더 박사의 시크릿 레시피로 성분 배합한 것이 ‘데이’이다. 여기에 아미노산과 4종의 소화효소, 비타민B군 등을 첨가해 활력 증진과 스트레스 감퇴를 돕는다. ‘나이트’는 밀크씨슬을 주원료로 동충하초추출물, 가시오가피, 울금, 발효홍삼, 감태, 표고버섯균사체 등을 배합하고 L-테아닌, 비타민D 등을 첨가해 숙면을 돕고 피로회복에 효과적이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에스더포뮬러 홈페이지(www.esthermall.co.kr)나 전화(080-747-0075)를 통해 알 수 있다. 또 전화를 통해서 문의 시 영양사의 개인별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가사 분담

    “새 학기 강의 준비한다고 학교 가는 마눌에게 도시락을 싸줬다. 매일 시켜먹는 게 질린다 해서. 흑미밥을 새로 지어 마눌 원하는 대로 그 위에 계란 프라이 얹고, 박대 구워 살을 발라 담아 주고, 얼마 남지 않은 김장김치 썰어 넣고, 후식으로 사과, 참외를 깎아 한 통 만들고, 간식으로는 단팥빵을…. 종이백에 도시락을 담아 학교 가는 발걸음이 소풍 가듯 사뿐사뿐하구나.” 이용원 동국대 신문방송학 겸임교수가 페이스북에 올린 ‘마눌의 도시락’이란 글이다. 여성 제자가 사진도 보고 싶다고 해서 다음날 찍어 올린 도시락에는 흑미밥이 흰쌀밥으로, 박대가 고등어구이로 바뀌고 키위와 김 등이 추가됐다. 섬기는 마음으로 가족 사랑을 기꺼이 실천하는 것이다. 남자들이 부엌에 들어가면 큰일 나는 것처럼 여기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여자들이 대학교육을 남자들보다 더 많이 받고 경제활동에도 많이 참여하는 요즘은 간단한 요리나 설거지, 아이 돌봄을 비롯한 집안일을 도와주는 게 아니라, ‘내 일’로 알고 기꺼이 함께하는 남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맞벌이이거나 어린 아이를 둔 가정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맞벌이 주부인 김은자씨는 남편과 가사 분담이 잘 돼서 늘 마음이 편하다. 김씨는 식사 준비와 바느질을, 남편은 음식물을 비롯한 쓰레기 처리와 화장실 청소를 주로 맡고 빨래, 청소, 다림질 등 나머지 일은 시간 나는 대로 함께한다. 설거지는 식사 준비를 하지 않은 사람이 하는 게 원칙이다. 남편도 요리학원에 한 달 다녀서 웬만한 생활요리는 할 줄 아는 덕분에 가끔 식사 준비를 하기도 한다. 녹두를 갈아서 전을 부치는 등 번잡한 일을 할 때도 남편이 그때그때 재료를 꺼내주고 설거지를 해내니 힘든 줄 모른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아직도 집안일과는 담쌓고 사는 남자들이 없지 않다. 맞벌이인 박순미씨는 얼마 전 야근 후 밤늦게 집에 들어간 순간, 일찍 퇴근해 거실 소파에 앉아 있던 남편의 말을 듣고 황당했다. “여보, 나 배고파. 빨리 밥 차려 줘!” 야근이라고 전화로 알렸는데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한 아내가 밥을 차려주기를 기다렸다니 참담했다. 이런 식으로 맞벌이 여성들은 직장인으로서, 아내로서, 엄마로서 역할을 모두 잘 해내야 하는 현모양처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시달리게 된다. ‘애 낳고 1년 휴직해 집안일과 육아에 시달리는 거 알면서도 야근 아닌 날에도 직장 동료들과 술 마시고 늦게 들어오는 남편에게 많이 실망했다’는 아내들도 있다. 남자들이 집안일을 꺼리는 이유는 뭘까. 직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와서 피곤하고 쉬고 싶기 때문일까. 2009년 기준으로 취업하지 않은 남자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이 1시간 4분으로 취업한 여자(2시간 34분)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을 보면 그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단순하게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다.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 한다는 가부장제적 성(性)역할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부모에게서 보고 들은 걸 따라하느라, 집안일이 성격상 허드렛일이어서 남자의 권위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남자가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하면 외부 경제활동에 투자할 시간이 줄어들고 수입도 감소해 결국 집안에서 권위를 상실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기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귀찮은 일을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이유라면 여자에게만 봉사를 강요할 것이 아니라 자녀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자발적으로 집안일을 나눠 하며 기쁨을 누리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남편만 편하고 아내는 불편하면 안 된다. 함께 행복해야 한다. 가부장제 등이 이유라면 시대 변화를 뒤늦게라도 따라잡아야 한다. 옛날에는 남자가 밖에서 먹을 것을 잡아오는 사냥꾼 역할을 했고 여자는 집안 살림과 육아를 맡는 살림꾼 역할을 했지만, 이제 남녀 모두 사냥꾼으로 나서는데도 살림 책임을 여전히 여자에게만 떠맡기면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통계청의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배우자가 있는 1178만 가구 중 맞벌이는 505만 5000가구(비동거 맞벌이 44만 7000가구 포함)로 42.9%이고, 외벌이는 497만 1000가구로 42.2%,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 3000가구로 14.9%를 차지했다. 약 35만 가구는 여자 외벌이어서 남자만 버는 집은 39%(462만 가구)이고 나머지 61%는 부부가 함께 벌거나 함께 안 벌거나 아내만 버는 경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육아 등 집안일 참여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통계청의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에 따르면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하루 평균 36분으로 5년 전에 비해 4분 증가했고, 맞벌이 아내(3시간 21분)의 18%에 불과하다. 연령대별 가사노동 시간(표)은 남자가 모든 연령대에서 1시간 미만으로 여자의 20% 내외 수준이고, 가사노동을 하는 사람만 분석한 행위자별로는 남자가 2시간 전후로 여성의 절반 내외 수준이다. 집안일을 하는 남자는 꽤 있지만 안 하는 남자가 굉장히 많다는 뜻이다. 사회 통념과 달리 남자들의 가사노동 시간이 젊은층에서도 세월이 흘러도 거의 개선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남녀 성역할 고정관념이 느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반드시 녹아내릴 소금벽이 아니라, 인식과 실천의 혁명을 통해서만 깨지는 철옹성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2012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우자와의 관계 만족도는 여자가 59%로 남자(72%)보다 훨씬 낮다. 이 같은 현실은 결혼·출산 기피나 이혼율 증가 현상과도 맞물린다. 이제 달라져야 한다. 배우자를 존중하고 사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있다면 집안일을 비롯한 결혼생활이 어느 한쪽의 희생이 아니라 양쪽 모두의 헌신에 의해 유지돼야 공평하고 행복하다. happyhome@seoul.co.kr
  • ‘닥치고 군대육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눈에 띄는 베스트셀러

    ‘닥치고 군대육아’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눈에 띄는 베스트셀러

    상반기 출판계의 키워드인 ‘미디어셀러’의 열풍을 스웨덴 작가 요나스 요나손(53)의 장편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이어받고 있다. 18일 개봉한 영화의 영향으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6월 넷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서 지난주보다 5계단 오른 2위에 걸렸다. 미디어셀러는 TV와 영화 등 미디어에 노출된 후 베스트셀러가 된 책이다. 진보 지식인인 조국 교수(49·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삶과 공부에 대한 여정을 담은 인터뷰집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는 13위로 들어왔다. 30만부가 넘게 팔리며 상반기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문학평론가 정여울(38)씨의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의 두 번째 이야기 ‘나만 알고싶은 유럽 톱10’은 출간 즉시 9위로 진입했다. ‘내가 사랑한 유럽 톱10’은 여전히 5위에 올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유럽의 베스트셀러인 조조 모예스(45)의 소설 ‘미 비포 유’는 10주 연속 1위를 달렸다. 16위에 랭크된 재무설계사 김선미씨의 ‘닥치고 군대육아’도 눈에 띈다. ‘닥치고 군대육아’는 육아 멘토 ‘하은맘’ 김선미씨가 ‘불량육아’에 이어 2년 만에 내놓은 육아안내서이다. 한국출판인회의가 20~26일 교보문고·영풍문고·반디앤루니스·예스24·인터파크도서·알라딘 등 8곳의 서적 판매량을 종합한 결과다. 1. 미 비포 유(조조 모예스·살림) 2.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요나스 요나손·열린책들) 3. 어떤 하루(신준모·프롬북스) 4.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필레머·토네이도미디어그룹주식회사) 5. 내가 사랑한 유럽 톱 10(정여울·홍익출판사) 6. 말공부(조윤제·흐름출판) 7. 몽환화(히가시노 게이고·비채) 8. 코믹 메이플 스토리 오프라인 RPG 72 (송도수·서울문화사) 9. 나만 알고 싶은 유럽 톱 10(정여울·홍익출판사) 10.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양창순·센추리원) 11. 느리게 더 느리게(장사오형·다연) 12. 1cm 첫 번째 이야기(김은주 김재연·허밍버드) 13. 왜 나는 법을 공부하는가(조국 류재운·다산북스) 14. 해커스 토익 보카(2014 전면개정판)(데이비드 조·해커스어학연구소) 15. 어떤 사람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가(존 네핑저·토네이도) 16. 지랄발랄 하은맘의 닥치고 군대 육아(김선미·알에이치코리아) 17. 그래도 사랑(정현주·중앙북스) 18. 월급쟁이 부자들(이명로·스마트북스) 19. 강신주의 감정수업(강신주·민음사) 20.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이근후·갤리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단녀’의 희망 일자리 되나…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70% 이상

    ‘경단녀’의 희망 일자리 되나…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70% 이상

    ‘경단녀’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경단녀의 희망 직종이 될 것인가. 올해 처음 시행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가 70%를 넘겼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 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00명을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발표했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은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한 제도다. 이번 시험에는 총 5084명이 응시해 2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5.2세이고, 여성이 74.5%를 차지했다. 이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의 도입 취지대로 결혼과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난 여성, 이른바 ‘경력단절녀(경단녀)’ 지원이 많은 결과로 분석됐다. 합격자의 연령대는 30대가 69%로 가장 많고 40대와 20대가 각각 18.5%와 11%를 차지했다. 50대도 3명이 합격했다. 이번에 채용이 확정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9월에 있을 집합교육(3주)을 거쳐 각 부처에 배치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전일제 공무원의 절반 수준인 주 20시간 내외로 근무하고, 60세 정년을 보장받는다. 안전행정부 김승호 인사실장은 “이번 시험을 통해 경험과 전문성을쌓은 인재들이 많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이들이 공직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대국민 서비스도 더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반기에 실시할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도 많은 인재들이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8월 중으로 하반기 시험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아이와 개의 우정’…감동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아이와 개의 우정’…감동

    개가 포유류 중 유독 오랜 시간 인간과 밀접한 관련을 맺어온 이유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친근함’이 DNA 깊숙이 내재되어있기 때문은 아닐까? 육아전문매체 ‘Parentdish’ 영국 판은 태어난 순간부터 시작된 아이와 개의 우정에 대한 놀라운 사연을 2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거주 중인 제이크, 데빈 크라우치 부부의 생후 18개월 된 아들 카터와 애완견 토비는 하루 종일 꼭 붙어 다니는 ‘절친’이다. 그들은 잠을 잘 때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도, 야외에서 공놀이를 할 때도 심지어 목욕을 할 때도 함께할 정도로 형제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여기까지는 애완견을 사랑하는 다른 가정에서도 충분히 찾아볼 수 있기에 그리 낯설지 않을 수 있지만 둘 사이의 숨겨진 사연을 알고 나면 이 관계가 한층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본래 토비는 지난 2011년 크라우치 부부에게 구조된 유기견 이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새 삶을 시작한 토비에게 뭔가 특별한 징후가 생긴 것은 얼마 후 엄마 데빈이 카터를 임신했을 때부터다. 데빈의 배가 점점 불러올 때 토비 역시 민감하게 반응했다. 그는 데빈의 주의를 끊임없이 맴돌았고 그녀를 보호하려했으며 남산만한 배를 유심히 관찰했다. 크라우치 부부는 토비와 카터의 미묘한 우애가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후 2012년 12월 카터가 태어나 집에 처음 도착했을 때, 토비는 카터를 전혀 낯설어하지 않았다. 곤히 잠든 카터를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는 토비의 눈은 마치 갓 태어난 동생을 사랑스럽게 쳐다보는 형과 같았다. 예상대로 카터와 토비의 형제 같은 우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깊어졌다. 크라우치 부부는 둘의 사랑스런 모습을 2012년 말부터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기 시작했고 어느 덧 SNS에 고정 팬만 5,000명이 등록됐다. 크라우치 부부는 “인간과 개의 친밀함은 정말 아름답지만 카터의 토비의 경우는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된 우정이기에 더욱 신비롭다. 그들은 서로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며 의지가 되는 형제관계와 같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사진=Youtube/carterandtoby.com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머리카락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대처할까

    머리카락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대처할까

    13개월 연경이는 가는 곳마다 위험천만한 행동을 일삼는 호기심 많은 아이다. 가장 큰 문제는 아기치고는 매서운 손아귀 힘으로 마주하는 사람마다 가리지 않고 때린다는 것이다. 잠에서 깨자마자 부드러운 포옹 대신 엄마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가 하면 마주치는 또래 아기들에게 거침없이 손이 나간다. 엄마의 친구들 사이에서 연경이는 이미 문제아로 유명하다. 연경이가 사람들에게 위험한 아이가 된 배경은 무엇일까. 27일 오후 5시 35분에 방영되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선 연경이가 친구들을 때리는 이유를 차근차근 짚어 본다. 매서운 손맛에 감춰진 비밀과 올바른 대처 방안을 ‘초보맘 육아일기’에서 공개한다. 프로그램은 또 미용실 앞에만 가면 도망치기 바쁜 4세 은유의 이야기를 다룬다. 사랑스러운 아이인 은유는 미용실 근처에만 가면 늘 줄행랑을 친다. 울고불고 난리다. 능숙한 미용실 원장님이 사탕을 들고 유혹해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영화를 틀어 줘도 속수무책이다. 겨우 의자에 앉혀도 난리 법석은 끝나지 않는다. 은유의 발버둥 때문에 미용실은 온통 소란스러워진다. 머리카락을 자르러 가는 날이면, 은유네도 미용실도 모두 마음이 무겁다. 보다 못한 엄마는 미용실이 아닌 집에서 은유의 머리카락을 자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집에서도 몸을 꽁꽁 묶은 뒤에야 겨우 이발을 할 수 있었다. 은유가 머리카락 자르는 것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머리카락 자르기를 거부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머리카락 자르는 법까지 ‘현장코치’ 코너를 통해 일러 준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경단녀’의 희망…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70% 이상

    ‘경단녀’의 희망…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 70% 이상

    ‘경단녀’ ‘시간선택제 공무원’ 경단녀의 희망 직종이 될 것인가. 올해 처음 시행된 시간선택제 공무원 시험 결과 여성 합격자가 70%를 넘겼다. 안전행정부는 올해 상반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 경력 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00명을 27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go.kr)에 발표했다.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은 전일제 근무가 곤란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정부가 올해 도입한 제도다. 이번 시험에는 총 5084명이 응시해 25.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종합격자의 평균연령은 35.2세이고, 여성이 74.5%를 차지했다. 이는 시간선택제 공무원 제도의 도입 취지대로 결혼과 육아 등으로 직장을 떠난 여성, 이른바 ‘경력단절녀(경단녀)’ 지원이 많은 결과로 분석됐다. 합격자의 연령대는 30대가 69%로 가장 많고 40대와 20대가 각각 18.5%와 11%를 차지했다. 50대도 3명이 합격했다. 이번에 채용이 확정된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9월에 있을 집합교육(3주)을 거쳐 각 부처에 배치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전일제 공무원의 절반 수준인 주 20시간 내외로 근무하고, 60세 정년을 보장받는다. 안행부는 8월 중으로 하반기 시험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건/이승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건/이승욱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일과 생활의 균형이 화두가 되면서 시간제 근로의 역할이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시간제 근로가 노동시장의 다양한 일자리 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이는 새로운 고용트렌드로, 양질의 시간제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고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우리나라의 노동현실상 시간제 일자리는 좋은 일자리가 될 수 없고, 질 낮은 일자리만 양산할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시간제로 일하는 근로자의 임금수준과 사회보험 가입률은 전일제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고 임시·일용직 비율이 90%에 이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시간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첫째, 전일제 근로자와 시간제 근로자를 대우하는 데 있어 불합리한 차별을 없애야 한다. 비정규직법에서 양자 간 차별을 금지하고 있지만,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차별은 여전하다. 이를 시정하기 위해 징벌적 금전배상제도, 차별시정명령의 효력 확대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나 현장에 확실히 정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나아가 배상금을 복리로 지급하게 하는 등 좀 더 강력한 제재 마련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둘째, 현행법에 따르면 주 15시간 미만 일하는 시간제 근로자는 휴일이나 연차휴가도 없고 퇴직금도 받을 수 없다. 시간제 근로자 중에서도 최하층 근로자인 셈이다. 속칭 ‘알바’라 불리는 일자리가 속하는데 이런 불합리한 규제 때문에 사회생활 초입부터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갖게 된다. 반드시 시정이 필요하다. 셋째, 전일제에서 시간제 근로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의 확대가 필요하다.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현행법은 육아기에만 근로시간 단축 청구를 인정하고 있다. 시간단축청구권은 퇴직준비, 간병, 학습 등의 사유로 확대돼야 하고, 장기적으로는 전일제와 시간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체제로 바꿔야 한다. 마지막으로, 시간제 근로 확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다른 법제도를 함께 손질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사회보험 적용을 들 수 있다. 현재 월 60시간 미만의 시간제 근로자는 직장의료보험이나 국민연금의 사업장 가입자가 될 수 없다. 그런데 시간제 근로자는 동시에 여러 직장을 가질 수 있다. 그 시간을 합쳐 월 60시간 이상 되는 경우 독일처럼 전일제 근로자와 같은 사회보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것이 옳다. 우리 경제의 활로는 노동력의 질을 높이는 데서 찾을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시간제 일자리는 매력적이다. 개인의 생애주기별로 일, 학습, 육아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자신의 필요에 따라 조절할 수 있는 일자리다. 시간제 일자리가 확산되면 근로자는 시간 주권을 생활 속에서 실현할 수 있고, 기업은 우수한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근로자와 기업의 수요를 만족시키며 시간제 일자리가 늘어간다면 일과 생활의 양립이 가능해서 다른 나라보다 현저히 낮은 여성 고용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보다 나은 시간제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모두가 윈윈하는 길이다.
  • 국민 행복을 위한 국민중심 서비스:교육·문화 영역의 서비스 연계

    국민 행복을 위한 국민중심 서비스:교육·문화 영역의 서비스 연계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를 마련하고자 정부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이 분야에서 모범적 사례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최근 UN에서 수여하는 전자정부 서비스 분야 우수사례로 연속 선정되는 성과 등으로 이어져 왔다. 전자정부 서비스를 관장하고 있는 안전행정부는 이미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국민의 시각에서 보다 좋은 편의 및 만족을 제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여러 부처 및 기관에 걸쳐 제공되는 관련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여 제공하는 또 하나의 혁신적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국민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이러한 노력은 장기적 방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25개의 구체적인 서비스 연계 과제의 형태로 구현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정부 사이트 (www,korea.go.kr)와 한국정보화진흥원(www.nia.or.kr) 사이트 등에서 어떤 영역에서 어떤 서비스를 받고 싶은지에 대한 국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동, 교육문화, 국민안전, 주민생활 등 분야에서 여러 부처 및 기관에서 제공되고 있는 행정 서비스를 통합하여 제공하는데 초점을 둔 구체적이고 다양한 미래 모습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또 하나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는 이유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자랑할 만한 수준의 행정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행정서비스 제공자의 관점이 아니라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정보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비효율을 초래하는 부처간, 기관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국민 편의, 나아가 국민 행복을 높이고하자 하는 취지이다. 안전행정부가 제시하는 위와 같은 서비스는 박근혜 정부의 5대 국정기조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추진 기반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되면서 국민 행복을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 노력과 더불어 크나큰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문화 분야의 정부 서비스 통합, 연계 과제는 크게 육아 및 평생 교육 관련 과제와 문화정보 통합 서비스로 구분된다. 이들 과제들은 산재된 정보를 국민들이 보기 쉽게 통합 제공하는 초보적 수준의 과제(박물관·문화예술 정보 서비스, 유아보육·교육정보 통합서비스, 종합 평생교육정보 서비스)에서부터 국민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내 칸막이를 제거하는 협업행정 구현으로 이어지는 보다 수준 높은 과제 (방과후돌봄 종합서비스, 문화재 보존관리 통합 상황체계 구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다. 예를 들어 ‘유아보육·교육정보’의 경우 4개 정부 기관에서 7개의 상이한 시스템을 통해 관련 정보가 제공되고 있고, ‘평생교육 관련정보’의 경우 113개 정부기관에서 167개 시스템을 통해 제각각 국민에 대한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 국민 입장에서 보면, 행정서비스의 ‘제공자’ 가 각 기관들이 칸막이에 갇힌 정보를 제공하면서 국민이 필요한 정보를 일일이 해당 홈페이지를 찾아가서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정부가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는 행정서비스의 ‘수혜자’ 관점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관련 기관들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제공하자는 개념이며 이것이 바로 국민 맞춤형 서비스이다.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만족과 편의를 제공하고자 하는 위와 같은 노력들은 정부가 보유한 공공 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여 국민과 공유하고, 정부 부처간 소통을 가로막던 칸막이를 걷어내어 서로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정부 3.0’이라는 국민 중심의 국정운영 패러다임과 맥을 같이한다. 국민 중심의 시각에서 관련 서비스를 통합, 연계하여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은 ①정보공개를 통한 국민의 알권리 충족, ②관련 부처 및 기관에 산재된 정보의 통합 제공, ③통합 정보 제공을 통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 편의 제고, ④정부내 칸막이 제거를 통한 협업행정 구현, ⑤수요자 맞춤형 통합 서비스 제공, 그리고 ⑥새로운 맞춤형 서비스 창출 이라는 단계를 거쳐 국민 행복을 위한 국민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또 하나의 혁신 사례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서비스 제공자인 정부 안에서의 마인드 변화, 행정 효율을 저하하는 칸막이 제거를 위한 끊임없는 업무혁신, 그리고 관련 법·제도의 개편 등 활동에 있어 소홀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건국대학교 경영대학 경영정보학과 교수 (1998~) ●한국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 학회 학회장 (2014)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 (2006~2007 평가위원. 2014~ 총괄반 간사)        
  • 자녀교육비·집값 지출 허덕여… 40~50대 둘 중 한쌍은 맞벌이

    자녀교육비·집값 지출 허덕여… 40~50대 둘 중 한쌍은 맞벌이

    자녀 교육비, 집값 등으로 지출이 많은 40, 50대 부부 둘 중 한 쌍은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와 도소매·숙박 음식업종 종사자가 많은 것으로 볼 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맞벌이에 나서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178만 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05만 5000가구(42.9%)였다. 맞벌이 가구는 외벌이 가구(497만 1000가구·42.2%)보다 많았다.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 3000가구로 14.9%였다. 연령별로 맞벌이 가구 비율을 보면 40대(50.8%)와 50대(49.9%)가 가장 많았다. 30대는 40.6%로 이들과 격차가 컸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에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 지출이 늘어나는 40대부터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60세 이상의 맞벌이 가구 비율은 29.0%, 15~29세는 37.4%였다. 산업부문별로 맞벌이 부부의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8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8.4%)이 높았다.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거나 자영업에 나선 가구가 많아서다. 고소득을 올리는 맞벌이 부부보다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맞벌이를 택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시·도별로 볼 때는 제주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고, 전남(55.7%), 경북(52.8%) 순이었다. 맞벌이 가구 중 44만 7000가구(8.8%)는 주말부부(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분류됐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소금 치사량 먹여 아들 살해 ‘뮌하우젠 증후군’ 20대 엄마 기소…‘뮌하우젠 증후군’ 뭐길래?

    소금 치사량 먹여 아들 살해 ‘뮌하우젠 증후군’ 20대 엄마 기소…‘뮌하우젠 증후군’ 뭐길래?

    ‘소금 치사량’ ‘뮌하우젠 증후군’ 소금 치사량을 아들에게 먹여 사망케 한 ‘착한 엄마’가 결국 덜미를 잡혔다. 수사당국은 이 여성이 ‘뮌하우젠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외곽에 사는 20대 여성 레이시 스피어스가 아들에게 치사량의 소금을 먹여 사망케 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레이시 스피어스는 평소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병든 아들 가넷을 돌보는 육아일기를 연재해 전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에 ‘착한 엄마’라는 파워 블로거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지난 1월 레이시의 아들 가넷이 사망하자 착한 엄마 레이시 스피어스의 추악한 범행이 드러났다. 가넷의 부검 결과 레이시 스피어스가 아들을 죽이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치사량의 소금을 음식에 섞어 먹여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현지 검찰은 레이시가 일부러 병을 만들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정신병인 ‘뮌하우젠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판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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