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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박(讀博) 육아일기](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독박(讀博) 육아일기](4)세월호 참사가 초보 엄마에게 가르쳐준 것들

    ‘독박 육아’라는 말은 친정이나 시댁 등 보조 양육자가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엄마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엄마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은어로, 육아의 책임을 ‘혼자 뒤집어 썼다’는 뜻이지요. 아무런 도움 없이 나홀로 육아를 하다 보니 세상 보는 눈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서 초보엄마의 눈으로 세상을 더 넓게 읽게 됐다는 뜻에서 ‘독박(讀博) 육아’라고 제목을 지었습니다.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몰라주는 육아맘들의 세계를 저의 경험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허백윤 기자는 2008년 8월 서울신문사에 입사해 2009년 2월부터 정치부 국회 출입기자로 민주당과 새누리당을 취재했습니다. 2013년 5월부터 온라인뉴스부에서 일하던 중 2013년 12월부터 출산휴가·육아휴직으로 15개월을 보내고 3월 11일 복귀했습니다. 1년 전 그 시각, 백일을 갓 넘긴 아기를 안고 거실 쇼파에 앉아 있었다. 밤새 아기와 씨름하느라 잠을 못자 게슴츠레한 눈으로 멍하니 앉아 수유를 하고 있었다. 뉴스 속보 알림이 떴고, 바다에서 배가 침몰하고 있다는 게 어떤 상황인지 도무지 감도 못 잡았던 데다 구조 중이라 하니 ‘별 일 아니겠지’ 생각했다. 아기가 배를 다 채우고 잠이 든 시간이 오전 11시. 드디어 한숨 잘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반가워 아기를 안고 얼른 방에 들어가 누웠다. 그렇게 두 시간 동안이나 단잠을 잤다.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장면을 잊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달게 낮잠을 잤는지까지 생생하다. 밤새 쌓인 피로가 다 풀린 것처럼 가뿐했고 ‘이것이 백일의 기적이구나’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 그 잠깐의 기쁨이 이렇게 죄의식으로 남을 줄은 미처 몰랐다. 별 일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잔인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내 자식을 배불리 먹이면서 남의 아이들이 스러져 가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생중계로 지켜봤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트라우마로 남았다. 엄마가 되어서 맞닥뜨린 대형 참사는 슬픔의 단계를 뛰어 넘었다. 그것은 엄청난 공포로 다가왔다. 모두가 내 아이, 내 가족 같았다.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내 아이가 수학여행을 가는 길에 배가 가라앉아 바다에 빠졌다, 부모가 실시간으로 현장을 목격했다, 그런데 해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 절망적이다. ●아기엄마가 본 세월호 참사…그것은 공포였다 설렘으로 가득찼을 여행길이 순식간에 지옥이 되고, 엄마를 찾으며 두려움에 떨었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졌다. 시커먼 바다에 대고 이름을 불러 보는 것 외에는 달리 도리가 없던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부모들이 십시일반으로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서 아이들이 따뜻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앞다퉈 배에 담요를 던지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내 힘으로 뭔가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담긴 유일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그마저도 이내 절망으로 바뀌었지만. 그런 부모들의 모습을 보며 몇날 며칠을 울었다. 울음은 곧 분노가 되었다. 사건이 수습되는 과정을 보는 것이 무척 고통스러웠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진상 규명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니 ‘수습’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무리일 수 있겠다. 갓 태어난 아기를 키우는 초보 엄마로서 지켜본 세월호 참사는 생후 106일 아기에게 앞으로 살아갈 이 세상이 얼마나 끔찍한지, 부조리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부패와 무능의 총 집합이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어느 하나 정상적인 것이 없었다. 또 초보 엄마인 나는 이 세상에서 아무도 내 자식을 지켜주지 않는다는 가르침을 얻었다. “내가 ‘빽’이라도 있었으면, 이 아이들이 힘 있는 집 자녀들이었다면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었겠느냐”던 부모들의 절규가 너무 아팠다. 그 말은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기도 했다. 나는 내 아이를 무슨 힘으로 지킬 수 있을까, 막막하기만 하다. 정말로 남의 일 같지 않았고 희생된 아이들을 비롯해 모두에게 미안했다. 꽃을 피워 보지도 못하고 져버리게 해서 미안했고, 또 한편으로는 내 아기에게 이런 세상을 보여주었다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웠다. 그래서 뭐라도 하고 싶었다. 비겁한 변명일 뿐이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이 너무 답답했다. 아기가 너무 어려서 안산에 있는 분향소에도 한참 뒤늦게 찾아갔고, 매일 신문과 뉴스를 보며 혼자 눈물을 훔치는 게 다였다. 주말에 광화문에 나가 멀찌감치서 유가족들을 향해 기도를 하고 돌아오고 거기서 받아온 노란 리본을 기저귀 가방이나 유모차 등에 달고, 친구가 선물한 ‘잊지 않고 행동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문패를 현관에 붙여놓았다. 나도 슬픔과 분노를 함께 하고 있음을 표시하는 그 정도 뿐이었다. 일부 용기 있는 엄마들은 자발적으로 비용을 모아 동네 곳곳에 노란색 현수막을 달고 유가족들과 모임을 가지며 아픔을 공유하기도 했다. 아무튼 엄마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함께 감정을 나누는 것뿐이었다. 그게 너무 미안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러한 감정을 느끼는 것조차 허용이 안 되는 듯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참사가 일어난 것보다 더욱 공포스러웠다. 아이가 사고를 당해도 아무도 구해주지 못했는데 더 이상 슬퍼하지도 말라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독박 육아’라는 콘셉트에 따라 지금까지 주로 육아의 어려움만 적어왔지만 사실 아기를 통해 얻는 것은 어떠한 고통과 어려움을 감수하고도 남는다. 아기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나의 모든 것이 됐다. 눈빛 하나, 몸짓 하나에도 세상을 다 가진 것만큼 행복하고 신비롭다. 기침 한 번에도 가슴이 철렁, 눈물 한 방울에도 마음 졸이게 된다. 나를 쏙 빼닮은 한 생명이 아무런 조건 없이, 나만 바라보고 나에게만 의지하고 있다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도 없이 벅찬 감정을 안겨준다. 아기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나의 것을 버리고 포기해 가면서 엄마가 되는 것이었다. 그 어떤 것보다 사랑하고 소중한 존재다. 이제 겨우 1년 남짓이지만 이 아기가 없던 세상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까맣게 잊혀졌다. 아기가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자식은 그냥 내 자체이고 전부다. 세월호에는 그렇게 17년을 애지중지 키운 아이들이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휴대전화를 꾹꾹 누르며 “엄마,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남겼던 아이들이었다. 누가 감히 그 부모들에게 “이제 그만하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사람들은 “이제 그만할 때도 됐다”고 마음대로 정해버렸다. 반 년도 채 안 지나서부터다. 할 수 있는 게 그저 슬퍼하는 것밖에 없는데 그것도 하지 말라며, 자신의 전부를 황망하게 잃은 부모들에게 등을 돌렸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말을 도대체 무슨 자격과 권리로 할 수 있을까. 수족(手足)을 잃은 것보다 더한 고통을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그만하라고 할 수 있냐는 말이다. 희생자 가족들 중 단 한 명도 아는 사람이 없는, 그냥 같은 세상에 살고 있는 아기 엄마에 불과했던 나는 혼자 화내고 우는 것 외엔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늘 안타까웠고 미안했고 괴로웠다. 편안히 앉아서 두 눈으로 사건을 지켜본 목격자라는 사실이, 내 아기에게 젖을 먹이며 다른 아이들의 최후를 보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꽤 오랫동안 죄책감을 갖고 있다. 그런데 무언가를 할 수 있었고 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선 지금까지 어떠한 죄의식도 느껴지지 않았다. 드러나는 잘못과 치부를 덮는 데에만 급급해 보였다. 자기들도 부모이면서, 가족이면서 생떼 같은 자식들을 어이 없게 잃어버린 부모들에게 그만하라고, 아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가만히 있으라고 했다.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 이성을 차리라고 요구한다. 배 안에 있던 아이들을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했으면서, 그런 나라로부터 희생자 가족들이 받는 것을 ‘특혜’라고 했다. 지켜주지 못한 내 자식들이 어떻게 사고를 당했고 왜 구조되지 못했는지 알고 싶다는데 그 앞에서 주판알을 먼저 튀겼다. 가까스로 살아 남았지만 친구를 잃은 고통에 휩싸인 아이들을 위로하는 방법이 대학 특례 입학이었다. 심지어 세월호에 매몰돼 경제 성장이 더뎌지고 있다며 호도했다. 탐욕, 결국은 돈 때문에 이 사단이 났는데 해결책으로 돈부터 들이미는 천박함에 몇 번이나 가슴을 쳤다. 당장 내 아이가 없는 곳에서, 그리고 내 아이가 앞으로 어떻게 자랄 지 한치 앞도 안 보이는 곳에서 돈이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그럼에도 우리는 너무 빨리 잊었고, 너무 빨리 물들었다. 언제부턴가는 인터넷에서는 세월호 관련 기사를 읽기가 겁이 날 정도가 됐다. 사람들이 저마다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최소한 인간으로서의 도리도 저버린 것 같은 댓글들은 나에게도 상처가 됐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비교적 더 울분을 느꼈던 엄마들 사이에서도 “돈이 많이 든다는데 인양을 꼭 해야하나요”라는 이야기를 접하면 힘이 쭉 빠졌다. 아직도 그 안에 9명이나 남아있는데.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가족이고 또 부모가 될 텐데, 세월호 가족들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현상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족을 잃은 슬픔이 어떻게 이념이나 성향으로 구분지어질 수 있으며, 사건을 막지 못하고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국가에서 정치가 아닌 정쟁(政爭)만 눈에 띄는지. 이런 세상에서 내 아이를 키워내야 한다는 것이 깜깜할 뿐이다. ●10명 중 6명 “국가 안전 의식 달라지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지난해는 유독 가슴 아픈 일이 많았다. 2014년 1월 1일생인 아기가 태어나 마주한 세상은 암담했다. 수시로 등장하는 어린이집 사고에 끔찍한 아동 학대 살인(칠곡·울산 계모 학대살인)이 벌어졌고, 학교에서는 가뜩이나 입시 스트레스에 왕따 문제도 심각한데 학교폭력(진주 학교폭력 사망) 사건도 심심치 않게 드러났다. 아이들에게 가장 즐거운 시간인 수학여행길에 일어난 끔찍한 대형 참사(세월호 사건), 그리고 겨우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사고까지(경주 마우나리조트 사고). 그 뿐인가.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판교 지하철 환풍구 추락사고 등. 사고는 도처에서 일어났다. 가장 대표적인 사건들만 나열을 했는데도 아이가 자라는 단계마다 빠짐이 없다. 과연 내 아이가 적어도 성인이 될 때까지 단 한 건의 사고도 겪지 않고, 아무런 사건에도 엮이지 않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을까. 그것은 기적일 것 같다. 아이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그저 건강하게 아무런 사고 없이, 온전히 자라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해야 할 것 같다. 세월호 참사 1년. 국가의 안전의식이 변화했느냐는 설문조사에서 여전히 10명 중 6명은 아니라고 답했다.<서울신문 4월 6일자 4면 기사 보기 클릭> 뜬 눈으로 304명이나 희생되는 장면을 본 처참한 일을 겪고도 아직까지 그 원인조차 제대로 파헤치지 않는 여전히 불안한 세상.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위로는커녕 비난을 받는 너무나 비정한 곳에서 나는 아기를 키워야 한다. 아무도 내 가족을 지켜주지 않는다는 두려움을 안고. 하루하루 내 아이에게 운이 따르길, 기적이 함께하길 바라면서 말이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이 기사의 관련기사 (1)나홀로 육아 1년…외로움을 말한다 (2)엄마들은 왜 ‘토토가’를 보고 울었나 (3)엄마가 될수록…엄마만 필요했다
  •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생긴 이유는…” 대기실에 없었던 이유는?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생긴 이유는…” 대기실에 없었던 이유는?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생긴 이유는…” 대기실에 없었던 이유는? 가수 이지현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과거 그룹 주얼리 내부의 불화설을 언급해 화제다. 이지현은 14일 방송된 ‘택시’에서 주얼리 해체와 불화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주얼리 해체 소식에 대해 “해체 연락은 주얼리로부터 먼저 받았다. 연락을 받았지만 만삭 임산부라 화보를 촬영할 수 없었다. 복잡한 감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현이 주얼리로 활동할 당시 대기실에 있지 않고 차에만 있어서 왕따설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 “나는 원래 차 안을 좋아했다. 정서적으로 주변이 분주한 것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 안티가 많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새침데기처럼 보였나보다. 노래도 못했고”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돼 돌아온 이지현이 남편과 함께 출연해 육아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힐러리의 화두 ‘보통 미국인’

    [김균미의 빅! 아이디어] 힐러리의 화두 ‘보통 미국인’

    그녀가 돌아왔다. 힐러리 클린턴(67) 전 미국 국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2분18초짜리 동영상을 통해 “(평범한) 보통 미국인들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2013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국무장관 자리에서 물러난 뒤 2년 만이다. 클린턴의 대선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던 터라 새로울 것은 전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언론들은 물론 국내 언론들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정치적 함의가 크기 때문이다. 내년 11월 8일 실시되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사실상 시작됐고, 과연 최초의 미국 여성 대통령, 부부 대통령이 현실화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면서 언론들은 8년 전인 2007년 1월 공개했던 클린턴의 대선 출마 선언 동영상과 비교하는 글을 쏟아냈다. 그때보다 한층 ‘낮은 자세’로 ‘겸손’해졌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공개된 출마 동영상에는 힐러리 클린턴보다 평범한 미국인들의 모습이 전면에 부각됐다. 다양한 인종과 계층, 남녀가 등장하고, 클린턴은 90초가 지나서야 모습을 드러낸다. 동영상을 본 미국인들은 “출마 선언 동영상이 아니라 무슨 보험회사 광고나 의약품 광고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로 ‘나, 힐러리 클린턴’보다는 ‘우리’에 방점을 찍었다는 인상을 준다. 클린턴의 대선 출마 선언 외신 기사를 보면서 7년 전 워싱턴 특파원으로 있으면서 민주당 경선 과정을 취재했던 기억이 새롭다.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냐, 아니면 유색 대통령이냐를 놓고 펼쳐졌던 역사적인 선거였다. 초등학교에서조차 가상 투표를 하고, 젊은 층의 참여로 에너지 넘치는 축제로 기억에 남아 있다. 민주당 대선 후보로 당선이 가장 유력했던 클린턴이 다크호스 오바마 후보에게 밀리는 과정을 보면서 여성 후보보다는 강력한 지도자상을 강조했던 클린턴이 뒤늦게 첫 여성임을 강조하며 분패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미국 역사상 참정권이 주어졌던 순서대로 미국의 벽이 허물어지지 않겠느냐며 오바마의 승리를 점쳤던 선거 자원봉사자의 모습도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클린턴이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를 인정하며 한 연설이다. 이번에는 유리천정을 뚫지는 못했지만 1800만개(자신에 표를 던진 유권자 수)의 금이 갔고, 그 틈으로 햇볕이 반짝이며,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수월할 것이라는 희망과 확신이 있다는 대목이다. 2016년 대선은 이 같은 클린턴의 생각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8년 전 실패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이고, 이번에는 과연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자금과 인맥 동원에 능통한 ‘권력의 화신’이 아니라 스토리와 콘텐츠가 있는 경륜 있는 리더로 변신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이 총체적인 선거전략 실패와 인물난,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명확한 메시지 부재라는 악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변신에 나섰다고 본다. 먼저 어젠다 선점에 나섰다. 중산층 확대, 나아가 보통 미국인들이 행복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양극화 해소가 관건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남녀 임금격차 해소, 유급 출산 및 육아휴직, 보육시설 확대 등 중산층의 피부에 와 닿는 이슈들이다. 1990년대 빌 클린턴 시절에 대한 향수가 없는 20대 젊은 층을 어떻게 끌어안을지, 클린턴이라는 이름에 신물이 난 일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지, 같은 당의 오바마 현직 대통령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할지 등이 모두 관전 포인트다. 남편 빌 클린턴의 아내가 아니라 연방 상원의원,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국무장관을 거치면서 홀로 서기에 성공한 클린턴.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왜 또 출마했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설득력이 떨어진다. 중산층 복원이라는 난제를 안고 있는 한국으로서는 중산층, 보통 사람들이 행복한 세상이라는 화두를 구체화할 클린턴의 공약 청사진이 더더욱 궁금해진다. kmkim@seoul.co.kr
  •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생긴 이유는…” 차안 행동이 오해 불렀다?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생긴 이유는…” 차안 행동이 오해 불렀다?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이지현 “쥬얼리 왕따설 생긴 이유는…” 차안 행동이 오해 불렀다? 가수 이지현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과거 그룹 주얼리 내부의 불화설을 언급해 화제다. 이지현은 14일 방송된 ‘택시’에서 주얼리 해체와 불화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주얼리 해체 소식에 대해 “해체 연락은 주얼리로부터 먼저 받았다. 연락을 받았지만 만삭 임산부라 화보를 촬영할 수 없었다. 복잡한 감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현이 주얼리로 활동할 당시 대기실에 있지 않고 차에만 있어서 왕따설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 “나는 원래 차 안을 좋아했다. 정서적으로 주변이 분주한 것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 안티가 많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새침데기처럼 보였나보다. 노래도 못했고”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돼 돌아온 이지현이 남편과 함께 출연해 육아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新 평판 사회] 이웃끼리 육아·밥상 함께… 삶의 질 쑥쑥

    대도시에서 마을살이가 뜨고 있다. 사람은 역사적으로 늘 마을을 이루고 살았다. 따라서 마을살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웃끼리 인사하고 관심을 가지며 경조사를 돕는 문화를 되찾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질 위주의 각박한 도시 생활이 아니라 질적 생활수준이 높던 마을을 회복해 물질과 정신이 균형 잡힌 삶을 살자는 의미다. 그래서 마을은 개인·이익 위주인 도시의 틀을 깨고 이웃을 되찾는 유용한 방식으로 각광받는 것이다. 지난 12일 서울시의 ‘마을공동체 백서’에 따르면 서울의 마을공동체는 1035개(2013년 기준)다. 구별로는 은평구(69개), 마포구(66개), 성북구(63개), 노원구(61개), 관악·구로구(55개) 순이다. 마을살이에 대한 관심은 ‘삶의 질’ 문제와 관련이 깊다. 1990년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이 붕괴되고 입시 목적의 제도권 교육을 거부하면서 공동육아를 하려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마을 만들기와 비슷한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2000년 북촌 한옥 마을 사업을 시작으로 초창기 마을 만들기 사업이 간간이 시도된 이후 2010년대에 들어오면서 급격히 늘었다. 1인 가구가 25%에 이르면서 공동체가 간절해졌다. 서울 마포구 성미산마을에 살면서 공동육아에 참여하는 이모(35)씨는 “아이들을 함께 키우다 보면 모든 아이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이웃끼리 마음을 터놓는 사이가 되면서 또 다른 가족을 만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마을공동체는 진화하고 있다. 이웃끼리 모여 방과 후 학원에 갈 때까지 맡아 주는 공부카페를 차리는가 하면, 장애 아이 부모들이 만든 카페도 있다. 빗물을 재생해 사용하는 마을이나 베란다에 햇빛 발전소를 만들어 에너지를 아끼는 마을도 있다. 경남 김해시에는 독거노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취지로 문을 연 커피점이 있고, 서울 강북구에는 밥상공동체 ‘동네 공터’가 있다. 공부하기 위해 또는 일하기 위해 도시로 왔지만 외롭게 지내는 이들이 모여 밥 한 끼를 함께 차려 먹으며 정을 나눈다. 아이의 헌 옷을 수거해 파는 마을기업도 생겼고, 도시농업 마을이나 예술가 마을도 늘고 있다. 조한혜정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은 “무리한 성장주의 전략으로 지자체도 파산할 수 있다는 것을 2006년 일본의 유바리 시 사례가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며 “(마을공동체는)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적 삶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탄력성 있는 공동체만이 예상치 않은 재난 가운데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방향으로 대대적 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지현 “주얼리 왕따설, 난 원래 차안을 좋아해서 오해”

    이지현 “주얼리 왕따설, 난 원래 차안을 좋아해서 오해”

    이지현 이지현 “주얼리 왕따설, 난 원래 차안을 좋아해서 오해” 가수 이지현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과거 그룹 주얼리 내부의 불화설을 언급해 화제다. 이지현은 14일 방송된 ‘택시’에서 주얼리 해체와 불화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지현은 주얼리 해체 소식에 대해 “해체 연락은 주얼리로부터 먼저 받았다. 연락을 받았지만 만삭 임산부라 화보를 촬영할 수 없었다. 복잡한 감정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지현이 주얼리로 활동할 당시 대기실에 있지 않고 차에만 있어서 왕따설에 휘말린 것과 관련해 “나는 원래 차 안을 좋아했다. 정서적으로 주변이 분주한 것이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난 안티가 많았다. 방송에서 보여지는 이미지가 새침데기처럼 보였나보다. 노래도 못했고”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가 돼 돌아온 이지현이 남편과 함께 출연해 육아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은주 기자의 컬처K] TV만 켜면 나오는 ‘닮은꼴 예능’… 뭐 좀 다른 프로그램 없나요

    [이은주 기자의 컬처K] TV만 켜면 나오는 ‘닮은꼴 예능’… 뭐 좀 다른 프로그램 없나요

    ‘그 나물에 그 밥’, ‘어디서 본 것 같은데….’ TV에 비슷한 소재의 닮은꼴 프로그램들이 홍수를 이루면서 시청자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어떤 소재가 인기 있다고 하면 너도나도 베끼기 경쟁을 하다 보니 결국 시청률이 하락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아기(Baby), 동물(Beast), 미인(Beauty)이 나오면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다는 광고계의 ‘3B 법칙’에 사로잡힌 요즘 TV 예능은 프로그램의 이름을 밝히지 않으면 분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비슷한 형식이 많다. 2013년 1월 MBC ‘아빠 어디가’에서 시작된 육아예능은 콘셉트만 조금씩 바꿨을 뿐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오 마이 베이비’ 등 지상파를 섭렵한 이후 최근 tvN ‘엄마사람’ 등 케이블까지 점령하며 2년째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비슷한 소재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결국 원조 격인 ‘아빠 어디가’는 폐지됐고, ‘오! 마이 베이비’는 시간대를 바꿔 간신히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방송 관계자들은 “현재는 출연자들의 인기에 의지해 버티고 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이 시들해진 만큼 유행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농촌편과 어촌편에 등장한 강아지와 고양이가 인기를 끌면서 TV는 또 어느 순간 동물예능이 점령했다. MBC는 발 빠르게 MBC ‘일밤-애니멀즈’를 편성해 아이와 동물을 함께 등장시키는 코너까지 만들었지만 결국 저조한 시청률로 두달여 만에 막을 내렸다. 유례없이 빠른 폐지다. 일명 ‘셰어하우스’를 콘셉트로 출연자들이 한집에서 함께 사는 대안가족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도 한때 봇물처럼 쏟아졌지만, 지금은 썰물처럼 사라지고 있다. 지난해 올리브 TV의 ‘셰어하우스’가 화제몰이에 실패한 데 이어 비슷한 포맷의 SBS ‘룸메이트’도 폐지설이 나오고 있다. 한 방송계 고위 관계자는 “예능은 하이에나 같은 속성이 있다. 어떤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으면 서로 달려들어 비슷한 것을 개발한다. 위험성이 큰 신선한 기획안에 눈을 돌리기보다는 이미 검증된 소재에 주목하는 안이한 제작 경향이 강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중문화 평론가 김갑수씨는 “독창성보다는 재미만 있다면 베끼고 따라 하는 방송가의 습성 때문에 시청자의 피로감이 커지고 결국 프로그램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드라마 역시 소재주의에 기대는 트렌드는 심화되고 있다. 올해 초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MBC ‘킬미, 힐미’와 SBS ‘하이드 지킬, 나’가 동시간대에 맞붙는 유례없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후자는 제대로 빛을 보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기자, 검사를 내세운 드라마들이 비슷한 시기에 쏟아져 나왔다. 현재 방영 중인 KBS ‘블러드’를 비롯해 ‘오렌지 마말레이드’, ‘밤을 걷는 선비’ 등 뱀파이어 소재의 드라마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KBS는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닥터 프랑켄슈타인’의 편성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재의 쏠림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은 창작력 고갈에 따른 결과라는 지적이 많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방송사들 사이에 비슷비슷한 대본이 돌다가 한 편이 히트하면 줄줄이 비슷한 드라마가 이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 평론가 김선영씨는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드라마를 쓰는 작가가 줄어들고 장르와 소재에 기대 급조된 기획형 드라마가 양산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같은 소재라 해도 프로그램의 완성도와 디테일에 따라 인기 격차가 크게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rin@seoul.co.kr
  •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대박’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대박’

    삼둥이 위아래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대박’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들이 EXID의 ‘위아래’ 노래에 맞춰 양치질을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동물 체험관을 방문했다. 동물 체험관을 가기 위해 준비하던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치카치카 하자. 얼른 나와”라고 말한 뒤 신나게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일국은 삼둥이에 “칫솔을 빨지 말라”고 설명하며 “사랑이 누나는 양치 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를 자아냈다. 이어 송일국은 EXID의 ‘위아래’를 직접 부르며 양치질 시범을 선보였다. 삼둥이도 “위 아래, 위위 아래” 가사에 맞춰 폭풍 양치질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삼둥이는 동물 테마파크를 방문해 동물을 직접 만지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 커다란 뱀을 보고도 삼둥이는 긴장하지 않고 직접 만지기도 했다. 민국이는 직접 뱀을 몸에 두르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어떻길래?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어떻길래?

    삼둥이 위아래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어떻길래?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들이 EXID의 ‘위아래’ 노래에 맞춰 양치질을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동물 체험관을 방문했다. 동물 체험관을 가기 위해 준비하던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치카치카 하자. 얼른 나와”라고 말한 뒤 신나게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일국은 삼둥이에 “칫솔을 빨지 말라”고 설명하며 “사랑이 누나는 양치 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를 자아냈다. 이어 송일국은 EXID의 ‘위아래’를 직접 부르며 양치질 시범을 선보였다. 삼둥이도 “위 아래, 위위 아래” 가사에 맞춰 폭풍 양치질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삼둥이는 동물 테마파크를 방문해 동물을 직접 만지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 커다란 뱀을 보고도 삼둥이는 긴장하지 않고 직접 만지기도 했다. 민국이는 직접 뱀을 몸에 두르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배워볼까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배워볼까

    삼둥이 위아래 삼둥이 ‘위아래’ 노래 맞춰 양치…송일국 육아법 배워볼까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들이 EXID의 ‘위아래’ 노래에 맞춰 양치질을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지난 12일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동물 체험관을 방문했다. 동물 체험관을 가기 위해 준비하던 송일국은 삼둥이에게 “치카치카 하자. 얼른 나와”라고 말한 뒤 신나게 양치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송일국은 삼둥이에 “칫솔을 빨지 말라”고 설명하며 “사랑이 누나는 양치 잘하는 남자를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를 자아냈다. 이어 송일국은 EXID의 ‘위아래’를 직접 부르며 양치질 시범을 선보였다. 삼둥이도 “위 아래, 위위 아래” 가사에 맞춰 폭풍 양치질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날 삼둥이는 동물 테마파크를 방문해 동물을 직접 만지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법을 배웠다. 커다란 뱀을 보고도 삼둥이는 긴장하지 않고 직접 만지기도 했다. 민국이는 직접 뱀을 몸에 두르기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정부로/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지방자치단체에서 지방정부로/김순은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지방의 정치 주체는 지방자치단체 또는 지방정부라는 용어로 지칭하는데 이는 국가마다 다르다. 전자는 지방의 정치 주체를 중앙정부의 통제와 명령하에서 움직이는 피동적인 주체로 볼 때 주로 사용되며 후자는 지역의 의사를 토대로 일정한 범위의 자율과 책임하에서 작동하는 능동적인 주체로서 지방 정치 주체를 인정할 때 사용한다. 전자의 모형하에서 중앙·지방의 관계는 명령과 통제가 정책수단이며 후자의 모형하에서는 대화와 협상이 주요한 정책 수단이다. 우리나라의 실정법과 공식적인 문서는 전자의 모형을 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앙정부의 지방에 대한 태도와 인식을 보면 지방의 정치 주체를 지방자치단체 이상의 것으로는 인정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지방3.0’이라는 슬로건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후 공공서비스의 목표를 ‘정부3.0’이라는 용어로 압축해 정보 공개에 기초한 공공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자 했는데, 정부3.0의 지방적인 표현으로 ‘지방정부3.0’ 대신에 ‘지방3.0’이라는 용어를 사용해 중앙정부의 지방에 대한 인식을 분명히 한 셈이다. 1995년 선출직 단체장과 지방의회가 구성된 이후 지방은 단순한 지방자치단체에 머물지 않고 지방정부로 발전하고 있다. 지역의 정치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지방의 사정에 적합한 정책을 형성했다. 1992년 청주시의회는 중앙정부가 ‘행정정보공개법’을 제정하지 않은 상태하에서도 ‘청주시 행정 공개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훗날 중앙정부로 하여금 행정정보의 공개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게 했다. 광주광역시 북구의회는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도입해 이후 중앙정부로 하여금 지방재정법을 개정하게 했고 현재는 모든 지방에서 주민참여 예산제도를 활용하고 있다. 이 밖에 담배자판기설치 금지조례를 제정해 청소년 흡연을 방지하고자 했던 부천시의 사례 등 지방이 주도적으로 정책을 형성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지방의 정치 주체는 더이상 중앙정부의 부당하고 과도한 요구와 지시에 순응만 하지는 않는다.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사회복지정책의 대부분은 지방의 정치 주체를 통해 집행되고 있다. 지방의 정치 주체가 사회복지정책의 주요한 전달 체계인 것이다. 그런데 중앙정부는 사회복지정책의 집행을 지방에 맡기면서 재정의 일정 부분까지 부담시키고 있다. 고령자를 위한 기초연금, 양육수당, 장애인 연금, 영육아 보육료 확대 등 중앙정부의 다양한 사회복지 사업이 시행됨에 따라 사회복지 전달 체계에서 지방 정치 주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동시에 지방이 부담하는 재정적 부담이 증가해 지방의 재정을 압박하고 있다. 지방이 받는 재정적 압박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중앙·지방의 커다란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회복지 정책의 과정에서 보이는 중앙·지방의 갈등은 재정적 압박이라는 가시적인 현상이 갈등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중앙이 지방을 단순한 지방자치단체로 보기 때문이다. 중앙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중앙의 지시와 통제에 순응하지 않는 것이 불만이며 지방은 지방의 정치 주체를 지방정부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 불만이다. 부연하면 중앙정부가 지방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정치적 과정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계속되는 저성장 기조하에서 중앙정부의 세입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사회복지의 확대 등 정부의 재정적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책의 효율적인 집행 외에는 대안이 없다. 그런데 사회복지정책의 대부분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중앙정부가 지방의 정치 주체를 지방정부로 인정하고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중앙·지방의 관계를 개선해야 효율적인 집행을 도모할 수 있다. 현재의 경제를 고려할 때 중앙정부로부터 지방으로의 재정 지원은 증가하기 어렵다. 오히려 감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은 재정적 지원의 축소와 지방분권이라는 빅딜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중앙정부는 지방에 대한 재정적 축소를 통해 재정난을 해결하고, 지방분권을 통해 지방정부가 확대된 재량과 자율권을 가지고 집행에 나선다면 중앙·지방의 윈윈전략이 될 것이다.
  • 그들도 평범한 엄마, 아빠였네

    그들도 평범한 엄마, 아빠였네

    방송가의 연예인 가족 예능프로그램이 ‘2라운드’를 맞이했다. 판타지 같은 연예인 가족의 생활을 보여 주던 프로그램의 틈새를 비집고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연예인 가족의 모습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등장한 것이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SBS ‘아빠를 부탁해’와 tvN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사람’은 각각 6%대, 1%대(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대박’은 아니지만 온라인에서의 화제성은 높은 편이다. “연예인 가족은 이제 그만”을 외치면서도 저절로 채널을 고정하게 하는 비결은 현실감을 통한 차별화에 있다. ‘아빠를 부탁해’는 중년의 아빠(조재현·강석우·이경규·조민기)와 이들의 스무 살 안팎인 딸들의 서먹서먹한 관계를 포착한다. 조재현은 딸과 단 둘이 소파에 앉아서도 말을 못 붙이고, 강석우는 흰머리를 염색해 주는 딸에게 괜히 툴툴댄다. ‘치맥’을 함께하고 요리도 만들며 친해지려 애쓰는 연예인 부녀의 모습은 여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첫 방영 후 3회까지의 시청자들을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15.7%) 다음으로 40대 남성(13.2%, 닐슨코리아)의 비중이 높았다. 가족 예능의 시청률이 40~50대 여성에서 높게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엄마사람’은 현실에서 육아를 떠맡는 엄마를 내세워 ‘아빠 육아’ 프로그램과 선을 긋는다. 네 살 이하의 자녀를 둔 엄마(황혜영, 이지현, 현영)들이 피곤에 찌든 얼굴로 아이를 재우고, 먹이고, 달래는 고군분투를 담는다. 여기에 일반인 엄마들로 구성된 ‘엄마공감단’이 VCR 화면으로 이들을 지켜보며 맞장구를 치거나 눈시울을 붉힌다. 방송 직후 인터넷 육아 커뮤니티에는 “내 이야기 같아 울었다”는 후기가 쏟아진다. ‘엄마사람’의 박종훈 PD는 “연예인 엄마들과 일반인 엄마들의 모습이 다를 바 없다는 점을 보여 주고 시청자들의 공감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MBC ‘아빠 어디가?’와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오! 마이 베이비’로 이어진 연예인 육아예능의 인기는 공감보다는 선망과 대리만족에 기반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다. 육아예능의 대표 격인 ‘슈퍼맨’이 주력하는 것은 영유아들의 귀여운 모습과 아빠와 함께하는 ‘이벤트’들이다. 김미라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아이들의 순진무구함이 주는 흐뭇함이 ‘내 아이 낳기 힘든’ 사회에서 대리만족을 준다”면서 “아빠가 48시간 동안 아이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한국 사회에서는 불가능한 바람”이라고 분석했다. 판타지 가득한 프로그램은 동시에 현실과의 괴리감도 안겨 준다. “육아는 한두 번 아이들과 놀러 나가는 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이뤄지는 일”(이윤소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활동가)이기 때문이다. ‘엄마사람’의 박종훈 PD는 “지금까지의 가족·육아예능이 시청자들이 보고 싶은 모습을 주로 보여 줬다면, 이제는 보통의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통해 현실감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감 코드를 강화한 가족 예능도 결국 ‘연예인 가족 들여다보기’라는 점에서 현실과 판타지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오가고 있다. 연예인 가족의 TV 출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갑론을박도 여전하다.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는 “시청자들이 TV 속 행복한 가정의 이미지로 대리만족을 얻고, 이를 자신의 삶 속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김미라 교수는 “연예인 가족 예능의 인기에는 스타들의 가족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엿보고 싶어하는 관음증도 한몫한다”면서 “연예인의 육아 방식이나 가정 생활을 따라 하려는 욕구를 자극해 결과적으로 위화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송파 여성 일자리 맞춤 서비스

    송파 여성 일자리 맞춤 서비스

    송파구가 여성 일자리 늘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육아 등으로 취업에 선뜻 나서지 못하는 지역 여성이 많다는 판단에서다. 송파구는 지난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1 대 1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와 취업 상담을 하는 ‘찾아 가는 취업상담창구’ 행사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담은 여성 일자리 찾기 전문 창구로 운영된다. 경력 단절 등으로 인해 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여성들을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다. 전문 직업상담사 2명이 구인업체 정보와 신규 구직자 발굴, 송파구의 취업과 교육 프로그램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상담창구는 신규 구직자(216명)와 구인업체(6개) 발굴에서 취업(15명)까지 연결하는 등 여성 일자리 찾기 전문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오는 22일에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함께 추진하는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를 운영한다. 적성·심리검사, 취업 및 교육 프로그램 상담과 현장 취업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2개 여성인력개발기관 홍보를 함께 진행해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교육 및 취업 정보, 일자리 상담 원스톱 서비스도 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앞으로 노인과 중장년, 청년 등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화, 세분화된 취업지원 시스템을 개발해 일하고 싶은 모든 주민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엄마사람 황혜영…“남편,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교수→백수” 왜?

    엄마사람 황혜영…“남편,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교수→백수” 왜?

    엄마사람 황혜영…“남편,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교수→백수” 왜? ‘엄마사람 황혜영’ ‘엄마사람’의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육아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과거 방송이 화제다. 황혜영, 김경록 부부는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예계 사장님’ 특집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이영자는 “남편이 백수라고 하던데, 교수였는데 놀고 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황혜영은 “맞다. 아이들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록은 “아내에게 육아휴직이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 그만뒀었다”면서 “육아는 체력이다.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경록은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11년 10월 황혜영과 결혼식을 올린 뒤 2013년 12월 쌍둥이를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사람 황혜영, “쌍둥이 육아? 깡으로 버틴다… 혼자만의 시간 그리워” 울컥

    엄마사람 황혜영, “쌍둥이 육아? 깡으로 버틴다… 혼자만의 시간 그리워” 울컥

    엄마사람 황혜영, 쌍둥이 육아고충 토로 “깡으로 버틴다… 혼자만의 시간 그리워” ‘엄마사람 황혜영’ ‘엄마사람’ 황혜영이 쌍둥이 육아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엄마사람’에서는 쌍둥이 육아로 바쁜 시간을 보내는 황혜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14개월된 쌍둥이 김대정, 대용 형제를 키우고 있는 황혜영은 한 아이가 울면 같이 우는 쌍둥이를 키우며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아침 식사 시간엔 남편의 도움을 받았지만 남편이 출근한 후에 육아는 오롯이 황혜영의 몫이었다. 황혜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소비가 많다보니깐 순간순간 지친다”면서 “땅이 꺼지는 듯 하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육아는) 몸보다 정신으로 버티는 것”이라며 “깡으로 버티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황혜영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쉬고 싶었지만 쌍둥이를 돌보느라 여유가 없었다. 이후커피를 뽑고 식탁에 앉아 쉴 수 있었지만, 쌍둥이가 장난을 치고 집을 어지럽히는 바람에 황혜영은 또 다시 일을 시작해야 했다. 황혜영은 “예전엔 ‘난 혼자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나 혼자만의 시간이 그리울 정도로 하루가 꽉 차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엄마사람’은 기존 육아 예능과 달리 육아의 진짜 주체인 엄마에게 초점을 맞춘 엄마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근 2세를 출산하며 엄마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현영, 이지현, 황혜영과 이들의 자녀가 출연한다.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사진=tvN 엄마사람 방송캡처(엄마사람 황혜영)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엄마사람 황혜영 쌍둥이 육아고충 묻자 “깡으로…”

    엄마사람 황혜영 쌍둥이 육아고충 묻자 “깡으로…”

    엄마사람 황혜영 쌍둥이 육아고충 묻자 “깡으로…” ‘엄마사람 황혜영’ ‘엄마사람’에 출연 중인 황혜영이 쌍둥이를 키우는 고충을 토로했다. 황혜영은 지난 8일 방송된 tvN ‘엄마사람’에서 쌍둥이 육아에 대해 “깡으로 한다”고 밝혔다. 14개월된 쌍둥이 김대정, 대용 형제를 키우고 있는 황혜영은 한 아이가 울면 같이 우는 쌍둥이를 키우며 힘든 기색을 드러냈다. 아침 식사 시간엔 남편의 도움을 받았지만 남편이 출근한 후에는 오롯이 두 아이 보기는 황혜영의 몫이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체력적으로 소비가 많다보니깐 순간순간 지친다”면서 “땅이 꺼지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육아는) 몸보다 정신으로 버티는 것”이라며 “깡으로 버티는 게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후 황혜영은 커피 한잔을 마시며 쉬려고 했지만 쌍둥이가 커피머신 쪽으로 기어오는 바람에 허둥지둥 아이들을 말렸다. 다행히 이후엔 커피를 뽑고 식탁에 앉아 쉴 수 있었지만, 쌍둥이가 장난을 치고 집을 어지럽혀 황혜영은 또 다시 일을 시작해야 했다. 이에 대해 황혜영은 “예전엔 ‘난 혼자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제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 하루가 너무 꽉 차 있다”고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엄마사람’은 기존 육아 버라이어티와 달리 엄마의 일상을 통해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는 ‘격한 공감 엄마 예능’프로그램이다. 최근 2세를 출산하며 엄마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현영, 이지현, 황혜영과 이들의 자녀가 출연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사람 황혜영, 남편 만난 후 달라진 삶 “긍정적인 마인드 생겨”

    엄마사람 황혜영, 남편 만난 후 달라진 삶 “긍정적인 마인드 생겨”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내셔널 엄마그래픽 ‘엄마사람’에서는 투투 출신 황혜영이 출산 후 엄마로서 육아를 하며 지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황혜영은 “남편을 38살에 만나서 39살에 결혼했다. 나는 39살부터 다른 삶을 산다고 얘기한다”며 “우리 신랑 만나서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 황혜영은 “그동안 힘들게 살았으니까 앞으로 좀 편하게 살라고 내게 주신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엄마사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엄마사람 황혜영, 남편 김경록 만난 후 달라진 삶 고백

    엄마사람 황혜영, 남편 김경록 만난 후 달라진 삶 고백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tvN 내셔널 엄마그래픽 ‘엄마사람’에서는 투투 출신 황혜영이 출산 후 엄마로서 육아를 하며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황혜영은 “남편을 38살에 만나서 39살에 결혼했다. 나는 39살부터 다른 삶을 산다고 얘기한다”며 “우리 신랑 만나서 마인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또 황혜영은 “그동안 힘들게 살았으니까 앞으로 좀 편하게 살라고 내게 주신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tvN 엄마사람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엄마사람 황혜영…“남편, 민주당 부대변인에서 백수로” 왜?

    엄마사람 황혜영…“남편, 민주당 부대변인에서 백수로” 왜?

    엄마사람 황혜영…“남편, 민주당 부대변인에서 백수로” 왜? ‘엄마사람 황혜영’ ‘엄마사람’의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육아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과거 방송이 화제다. 황혜영, 김경록 부부는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예계 사장님’ 특집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이영자는 “남편이 백수라고 하던데, 교수였는데 놀고 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황혜영은 “맞다. 아이들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록은 “아내에게 육아휴직이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 그만뒀었다”면서 “육아는 체력이다.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경록은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11년 10월 황혜영과 결혼식을 올린 뒤 2013년 12월 쌍둥이를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엄마사람 황혜영…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교수에서 백수된 남편, 대체 왜?

    엄마사람 황혜영…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교수에서 백수된 남편, 대체 왜?

    엄마사람 황혜영…민주당 부대변인 출신 교수에서 백수된 남편, 대체 왜? ‘엄마사람 황혜영’ ‘엄마사람’의 황혜영과 남편 김경록이 육아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 과거 방송이 화제다. 황혜영, 김경록 부부는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연예계 사장님’ 특집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당시 방송에서 MC 이영자는 “남편이 백수라고 하던데, 교수였는데 놀고 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황혜영은 “맞다. 아이들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하고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경록은 “아내에게 육아휴직이라고 말을 했는데 사실 그만뒀었다”면서 “육아는 체력이다. 남자가 여자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남자들이 해야 하는 것이다”라고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경록은 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으로 2011년 10월 황혜영과 결혼식을 올린 뒤 2013년 12월 쌍둥이를 얻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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