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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링허우 유커 “한국서 결혼부터 육아까지 원스톱 쇼핑”

    오는 12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쑹위쩌(29), 왕수팅(26) 커플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조르지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남성 예복을 맞췄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날아온 수석 재단사가 직접 쑹씨의 가슴과 허리, 골반 둘레를 꼼꼼히 재고, 무릎을 꿇은 채 바짓단과 너비를 잡아주는 특급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침핀이 잔뜩 꽂힌 샘플은 밀라노로 보내져 쑹씨가 고른 수퍼 180수의 최고급 검정 원단으로 제작된다. 가격은 1000만원, 수작업이 들어가면 300만원이 더 붙는다. 손 큰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이 해마다 혼수 마련과 웨딩 촬영 등 결혼 준비를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중국의 한자녀 정책이 시행된 1980년대 이후 태어나 물질적 풍요를 누린 20대 중반~30대 초반의 ‘바링허우(八零後)’ 세대다. 한류문화에 친숙한 상류층 자제들이 한국식 결혼문화인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서비스를 선호하고 있다. 웨딩컨설팅 전문가인 김유나 한중미디어그룹 부사장은 “전지현, 고소영 등 한국 여배우의 결혼이 중국에서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웨딩드레스와 화장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유커 문의가 늘었다”면서 “적게는 2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 이상의 스드메 비용을 내고 연 1만여 쌍이 한국식 웨딩을 체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9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선호텔 등 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예비부부 유커 2쌍을 초대해 4박 5일간 한국식 결혼서비스와 혼수 쇼핑의 기회를 제공했다. 웨딩 유커 마케팅에 유통업계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중국인 매출 가운데 명품잡화, 시계·보석류 등 웨딩 상품의 비중은 2013년 40.2%에서 올해 상반기 59.7%로 급증했다. 유커들이 예물로 선호하는 명품시계의 중국인 매출은 최근 한달 62.8%(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통적으로 웨딩 유커가 좋아하는 C브랜드의 경우 같은 기간 매출이 143.4% 늘었고, 최근 새롭게 인기를 끄는 B브랜드의 매출도 80.7% 증가했다. 단체 유커는 명동과 면세점에서 저렴한 쇼핑을 즐기지만 자유여행을 온 유커들은 고가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강남 청담동 명품거리를 필수코스로 방문한다. 지드래곤, 소지섭 등 한국연예인들이 단골인 미국 액세서리 브랜드 크롬하츠도 그 중 하나다. 쑹·왕 커플은 크롬하츠 청담점 안에 마련된 VIP실에서 1억 4000만원짜리 시계와 22k로 제작돼 독특한 빛깔을 내는 반지, 팔찌 등을 살펴봤다. 이 매장의 강윤정 매니저는 “하루 평균 70~80명의 중국인 고객이 방문하고 주말에는 100명 이상 찾아온다”면서 “브랜드 매출의 50% 이상을 중국인이 차지한다”고 전했다. 쑹·왕 커플은 경희대 경영학과에서 유학 중이던 지난 2010년에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왕씨는 “함께 부대찌개를 먹고 청계천과 남산에서 데이트를 했다”면서 “남자친구는 티아라를, 나는 드라마 상속자들에 나온 이민호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1년에 두 차례 여름방학과 크리스마스에 한국에 쇼핑을 온다는 두 사람은 두달 뒤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쑹씨는 “쿠쿠 전기밥솥과 휴롬 원액기는 중국 신혼집 필수품”이라면서 “2명의 자녀를 낳을 계획인데 분유와 아기용품도 한국에서 사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중국아동산업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태어난 중국 신생아수는 1900만명이다. 2자녀 출산이 전면 허용되면 해마다 200만명이 추가로 태어날 전망이다. 바링허우 세대가 결혼과 출산, 육아까지 한국에서 해결하는 ‘원스톱 유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생활정책 Q&A]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 통상임금 재산정

    [생활정책 Q&A]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 통상임금 재산정

    정책을 공급받는 수요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바로 국민들이다.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갖가지 정책에 대해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세부적으로 나눠 설명하는 문답 코너를 마련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6일 통상임금 기준에 대한 대법원 판결(2013년 12월 18일) 이전에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노동자에 대해 통상임금 재산정에 따른 차액을 지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2013년 12월 이전에 출산휴가·육아휴직 급여를 받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본인이 추가 지급 대상자에 해당하는지,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고용부가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와 각 지방노동청 등을 통해 차액 지급 사실을 알렸지만, 정보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고용부 공지를 읽어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댓글도 종종 보입니다. Q) 출산·육아휴직 급여 차액 지급은 왜 하는 거죠. A) 고용부가 차액 지급을 결정한 것은 2013년 12월 대법원이 상여금, 근속수당 등도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판결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이 판결로 인해 통상임금을 토대로 지급되는 모성보호급여 액수도 바뀐 것이죠. 출산휴가급여의 경우 통상임금의 100%가 지급되고 상한액은 월 135만원입니다. 육아휴직급여의 경우 통상임금의 40%가 지급되고 상한액은 월 100만원입니다. 상여금 등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면서 모성보호급여도 증가한 게 대부분입니다. Q) 고용부는 왜 대법원 판결 이후에 차액을 바로 지급하지 않았나요. A) 고용부는 대법원 판결 이전에 급여를 받은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이를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1년 7개월간 소급적용을 미루면서 노동자 10만여명이 차액 지급 혜택을 받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고용부는 “고용보험법에 따르면 출산·육아 급여 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다면 처분을 공지받은 날부터 90일 이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대법원 판결 이전에 지급이 완료된 급여 역시 고용보험법상 이의제기 기간(90일)을 넘기면 소급적용할 의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의제기 기간이 지나면 소급적용할 법적 의무가 없다는 해명입니다. 다만 “최근 대법원이 소멸시효(3년)를 넘기지 않았다면 급여 추가 청구가 가능하다고 봤기 때문에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아도 고용센터에 차액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 및 홍보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Q) 어떤 경우에 차액을 지급받을 수 있나요. A) 이번에 차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노동자는 1)통상임금 산정기준이 바뀌면서 금액이 올라간 경우 2)통상임금 기준 판결(2013년 12월 18일) 이전에 육아휴직·출산휴가 급여를 지급받은 경우 3)당시 받았던 급여가 상한액(출산휴가는 월 135만원, 육아휴직은 월 100만원)보다 낮은 경우에 모두 해당돼야 합니다. 다만 2013년 12월 18일 이전에 급여를 받은 경우에도 소멸시효 3년이라는 조건을 만족해야 차액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즉 신청일 기준으로 소멸시효 3년이 지난 기간(현재 기준으로 2012년 9월 이전)에 대해서는 차액 청구를 하지 못합니다. 신청일 기준으로 소멸시효를 적용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고용센터에 신청해야겠죠. Q) 인터넷으로는 신청이 불가능한가요. 어떻게 신청해야 하나요. A) 신청서는 고용보험 홈페이지(www.ei.go.kr)에서 다운받아 작성하고, 통상임금 재산정을 위한 근거서류(임금대장, 취업규칙, 근로계약서 등)를 해당 기간 동안 급여를 지급받은 고용센터에 제출해야 합니다. 인터넷을 통한 접수는 불가능하고 직접 고용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혹은 팩스 접수만 가능합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OST 여왕다운 감동무대… 김구라 “마음 이렇게 움직인 적 처음”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OST 여왕다운 감동무대… 김구라 “마음 이렇게 움직인 적 처음”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OST 여왕다운 감동무대… 김구라 “마음 이렇게 움직인 적 처음”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가 가수 서영은으로 밝혀진 가운데, 김구라가 서영은 무대를 극찬했다. 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복면을 쓴 출연자들이 11대 가왕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2라운드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대결이 펼쳐졌다.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제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음색을 바꿔가며 열창했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나비부인’에 대해 “가요를 듣고 이렇게 마음이 움직인 적은 처음”이라면서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말했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대43으로 꺾었다. 이에 ‘금은방 나비부인’은 복면을 벗었고, 서영은이 얼굴을 드러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닮은 듯 다른 우리 딸… 스타일을 물려주세요

    닮은 듯 다른 우리 딸… 스타일을 물려주세요

    진분홍 가죽 라이더재킷에 블랙진을 받쳐 입은 그는 왼팔로 둘째 딸을 안아 올렸다. 오른손에는 일회용 컵을 든 채였다. 첫딸은 하늘거리는 분홍 치마를 입고 허리춤에 검은 라이더재킷을 홀쳐 맸다. 검은 시폰 치마를 입은 둘째는 언니와 같이 리본핀을 머리에 꽂아 멋을 부렸다. 록시크 차림의 모녀가 향한 곳은 동네 마트였다. 1년 전 이맘때 파파라치에게 포착된 미국 할리우드 배우 제시카 알바와 두 딸 아너, 헤이븐의 모습이다. 오늘은 딸내미에게 어떤 옷을 입힐 것인가. 엄마들이 아침마다 딸의 옷장 앞에서 하는 고민일 것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육아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유명인이 자녀와 입는 커플룩이 화제가 되면서 이들의 옷차림을 따라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과거의 모녀 커플룩은 아이에게 초점을 두었다. 화려하고 밝은 원색에 캐릭터를 강조한 귀여운 옷을 함께 입는 식이다. 요즘 엄마들은 딸에게 성인 옷의 축소판을 입히는 미니미룩을 선호한다. 여성복 디자인을 아동복으로 제작한 상품이 인기다.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지난달 말 8~13세 어린이를 위한 ‘V주니어’를 선보였다. 톰보이도 엄마나 이모와 함께 입을 수 있는 주니어 라인을 출시했다. 김주현 보브 마케팅 담당 과장은 “아동복과 성인복의 유행은 전혀 별개였지만 요즘 초등학생은 패션에 민감해 전형적인 아동복 대신 어른스러운 옷을 좋아한다”면서 “엄마들 사이에서도 자신이 즐겨 입는 브랜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따른 아동복을 원하는 수요가 많아 주니어 라인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미니미룩을 잘 입으려면 한 가지를 기억하는 게 좋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엄마와 딸이 똑같은 차림을 하는 건 다소 촌스럽다. ‘데칼코마니’는 남녀 커플룩에서도 피하는 연출법이다. 외투, 상의와 같은 한 가지 아이템은 통일하되 하의나 액세서리는 색감만 맞추는 게 자연스럽다. 엄마와 딸이 같은 디자인의 오버사이즈 무스탕 코트를 같이 입는다고 치면 딸은 밝은 회색 스웨터나 티셔츠에 A라인 주름치마를 입어 깔끔하게 연출한다. 엄마가 타이포그래피(글씨)가 들어간 니트와 운동복 바지를 받쳐 입으면 딸과 세련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마린풍 유행에 맞춰 세일러 블라우스를 커플룩 아이템으로 골랐다면 딸은 짧은 감색 반바지를, 엄마는 같은 색 와이드팬츠(통바지)를 입으면 보기 좋다. 김예진 V주니어 마케팅 담당 대리는 “아이들은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바지와 운동화처럼 실용성 있는 옷과 소품을 활용하고, 엄마는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긴 부츠나 청 와이드팬츠로 감각적인 차림을 강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캠핑과 나들이가 많은 가을에는 아웃도어 의류로 가족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는 바람막이 재킷과 경량 다운점퍼 등 주요 아이템을 성인복과 아동복으로 나누어 내놓는다. 같은 디자인인데 사이즈만 달라 미니미룩을 표현하기 쉽다. 대부분의 아웃도어 브랜드는 한 가지 디자인을 여러 색상으로 출시한다. 전문가들은 엄마와 딸 또는 아빠와 아들이 비슷한 색감을 입어 같고도 다른 시밀러룩(유사한 차림)을 연출하는 법을 추천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키즈 미니미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성인복 가운데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을 아동복으로 재구성한 제품이다. 일교차가 큰 시기에 캠핑을 간다면 가벼운 바람막이 재킷을 입는 게 좋다. 네파 ‘바유 방풍재킷’은 성인제품과 이름까지 같다. 바람을 막아 주면서도 시원한 기능성 안감을 사용해 간절기에 입기 적당하다. 날이 더 추워지면 ‘바티칸 라이트 구스다운 재킷’으로 패밀리룩을 나타낼 수 있다. 세이지 김 네파 디자인실장은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같은 색감의 후드점퍼를 걸치거나 가방 또는 모자 등의 소품을 통일하면 캐주얼한 커플룩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신발은 모녀 커플룩에 처음 도전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강주원 금강제화 디자인 실장은 “엄마와 딸이 줄무늬 티셔츠나 피케셔츠와 같은 단순한 옷을 입고 끈이 없어 활동하기 편한 슬립온 슈즈나 워커부츠를 신으면 튀지 않지만 은근한 멋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아 화장품 업계에도 미니미 바람이 분다. 엄마의 화장대에 관심 많은 여자아이를 겨냥해 성인 화장품을 본떠 만든 제품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출시돼 두 달 만에 16만개가 팔린 프리메라 베이비 선쿠션은 에어쿠션과 생김새가 같다. 동그란 퍼프를 손가락에 끼우고 스펀지를 눌러 선크림을 묻힌 뒤 얼굴에 펴 바르는 방식이다. 김효정 프리메라 브랜드 매니저는 “자녀를 둔 연구원들이 아이들이 싫어하는 크림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쓰면서 느낀 불편함을 개선해 내놓은 제품”이라면서 “엄마처럼 화장하는 듯한 느낌을 줘서 아이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권상우, 망가진 이 남자 그래서 멋있다

    권상우, 망가진 이 남자 그래서 멋있다

    “솔직히 결혼 초에는 총각 이미지를 계속 갖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유부남인 걸 전 국민이 다 아는데 굳이 애 아빠라는 것을 속일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이젠 좀 유연해져야겠다는 생각도 있었구요. 그래서 대놓고 망가졌는데 그 과정에서 쾌감을 느꼈어요.” 10여년 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근육을 뽐내던 청춘 스타 권상우는 그렇게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올해 마흔이 된 그는 영화 ‘탐정: 더 비기닝’(24일 개봉)을 연기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꼽는다. 어둡거나 각 잡힌 연기를 해 온 전작과 달리 애 둘 딸린 만화방 주인 역을 맡아 어깨에 힘을 쫙 빼고 생활 연기에 도전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헤어나 메이크업도 하지 않은 채 거의 맨 얼굴로 촬영했던 것 같아요. 거울 한번 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육아를 하는 장면은 평소 하던 일이니까 전혀 어려움이 없었어요. 오늘도 딸아이 기저귀를 두 장 갈고 나왔는걸요.” 200만 관객을 동원한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탐정’은 코미디와 추리물이 반반씩 잘 섞인 범죄 코미디다. 경찰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한국의 셜록 홈스’를 꿈꾸며 경찰서 강력계를 어슬렁거리는 강대만(권상우)과 한때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로 불렸지만 좌천된 형사 노태수(성동일)가 비공식으로 팀을 꾸려 의문의 살인 사건을 풀어 간다.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에서도 코믹 연기를 펼친 적이 있는 그는 “그때는 20대의 풋풋한 코미디였다면 이번에는 40대 애 아빠지만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멋쩍게 웃었다. ‘코믹 연기’의 대가 성동일과의 연기 호흡도 시너지 효과를 봤다. 극 중 대만과 태수는 아내에게 찍소리 못 하는 남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성동일 선배는 리액션이 워낙 고급스럽기 때문에 대만의 능청스러운 캐릭터가 더 빛났던 것 같아요. 기 싸움은커녕 서로가 잘 보이도록 배려하면서 찍었죠. 범죄 수사물이기는 하지만 결국은 가정을 위해 희생하는 남편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따뜻한 지점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는 인터뷰 도중 “이번 영화가 꼭 잘돼야 한다”고 수차례 말할 정도로 흥행에 대한 갈증을 드러냈다. 국내 영화 복귀는 ‘통증’ 이후 4년 만이다. 한류 스타로서 청룽(成龍)과 함께 찍은 ‘차이니즈 조디악’ ‘그림자 애인’ 등 중국 영화 활동은 활발했지만 드라마 ‘메디컬 탑팀’ ‘유혹’의 시청률 부진은 그에게 위기감을 들게 했다. “한국에서는 바닥을 찍었지만 ‘유혹’이 일본에서 잘돼 젊은 팬도 늘었고 중국 쪽의 섭외도 많았어요. 그래도 한국 배우는 우리말로 연기를 하고 국내에서 인정을 받아야 외국에서 일할 때도 힘이 나는 것 같아요. ‘통증’의 관객이 100만명을 넘기지 못하고 흥행이 안 되니까 좋은 시나리오가 안 들어오고 영화 공백이 길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한국 관객들이 냉정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모든 경쟁을 홀로 헤쳐 나가야 하는 배우라는 직업이 외로울 때도 있지만 가족은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다. 배우 손태영과 결혼한 지 7년, 총각 때와는 달리 모든 동선이 아이와 가족 중심으로 바뀌었지만 아들 룩희를 생각하면 얼굴에 웃음꽃이 핀다. “아들은 저보다 훨씬 잘생겼고 사랑이 많은 아이예요. 얼마 전에 물어봤더니 축구 선수가 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가끔 비행기 타는 게 무서울 때가 있어요. 혹시 제가 없어지면 우리 가족을 누가 책임지나 해서요.” 어느덧 데뷔 15년차. 이제야 흐르는 강물처럼 편안하고 조바심 없이 현장을 즐기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 10년간은 치열하게 영화를 찍고 싶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권상우표 액션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꿈도 갖고 있다.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나 멀티캐스팅 영화에도 관심이 있어요. 아직도 ‘말죽거리 잔혹사’를 저의 최대치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액션 영화 하나가 제대로 걸리기를 바라며 매일 운동하면서 칼을 갈고 있죠(웃음). 그 전에 이번 영화에서 무장해제된 제 모습에 관객들이 호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 안정적으로 흥행 스코어를 내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김구라 울컥 “노래 다 내 가사같다” 정체 알고보니 OST 여왕 서영은

    복면가왕 나비부인, 김구라 울컥 “노래 다 내 가사같다” 정체 알고보니 OST 여왕 서영은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OST 여왕 서영은… 김구라 “노래 다 내 가사같다” 울컥 ‘복면가왕 나비부인’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가 OST 여왕인 가수 서영은으로 밝혀졌다.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이에 맞서는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나비부인의 무대에 대해 “가요를 듣고 이렇게 마음이 움직인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김구라 울렸다 “어쩜 내 마음을 그렇게..” 표정 보니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김구라 울렸다 “어쩜 내 마음을 그렇게..” 표정 보니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김구라 울렸다 “어쩜 내 마음을 그렇게..” 표정 보니 ‘복면가왕 나비부인’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가 가수 서영은으로 밝혀졌다. 13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제 11대 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제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음색을 바꿔가며 열창했다. 이후 투표결과 승리는 ‘상남자 터프가이’가 가져갔다. 이에 ‘금은방 나비부인’은 복면을 벗었고, 서영은이 얼굴을 드러냈다. 앞서 김구라는 서영은의 정체가 공개되기 전부터 “가요를 듣고 이렇게 마음이 울컥하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나는 듯 두 눈을 손가락으로 가리기도 했다. 이에 김형석은 “김구라가 노래를 들으며 요 근래 가장 감동받은 모습이었다”고 거들었다. 김구라는 “저분의 대표곡 항상 웃자는 가사는 저의 심경과 같다. 다 내 가사다. 어쩜 내 마음을 그렇게..”라고 말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무대에 김구라 감동한 표정

    복면가왕 나비부인 무대에 김구라 감동한 표정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서영은, 김구라 극찬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서영은, 김구라 극찬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아쉬운 탈락’ 출연 이유는?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아쉬운 탈락’ 출연 이유는?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알고보니 ‘서영은’ 대박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알고보니 ‘서영은’ 대박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서영은 ‘감미로운 목소리’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서영은 ‘감미로운 목소리’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출연한 이유 들어보니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출연한 이유 들어보니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 밝혀졌다 ‘감성 보컬 서영은’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 밝혀졌다 ‘감성 보컬 서영은’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서영은 ‘아쉬운 탈락’

    복면가왕 나비부인 정체는 서영은 ‘아쉬운 탈락’

    13일 오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제 12대 가왕 결정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2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해 고독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제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음색을 바꿔가며 열창했다. 이후 투표결과 승리는 ‘상남자 터프가이’가 가져갔다. 이에 ‘금은방 나비부인’은 복면을 벗었고, 서영은이 얼굴을 드러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진한 여운 남기는 무대

    복면가왕 나비부인 서영은, 진한 여운 남기는 무대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금은방 나비부인과 상남자 터프가이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대결에서 ‘금은방 나비부인’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선곡했다. ‘나비부인’은 가사에 걸맞는 고독한 창법을 구사하며 무대를 꾸몄다. ’상남자 터프가이’는 신승훈의 ‘보이지 않는 사랑’을 선곡해 깨끗한 미성과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투표에 앞서 김구라는 “난 나비부인이 서영은이라고 확신한다. 저 분이 부르는 노래가 다 내 가사 같다”고 털어놨다. 판정단의 투표결과 ‘상남자’가 ‘나비부인’을 56-43으로 꺾고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나비부인’의 정체는 바로 서영은이었다. 서영은은 “육아만 하다보니 뒤쳐지는 느낌이 있었다”며 “너무 오랫동안 (무대)자리를 비워 겁났다. 청중들이 기억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에 출연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 아기를 온종일 남한테 맡기며 왜 일하려 하느냐고요?

    [허백윤 기자의 독박육아] 아기를 온종일 남한테 맡기며 왜 일하려 하느냐고요?

    “OO 엄마, 도대체 이 어린 애를 하루 종일 남한테 맡기면서 일을 왜 하려는 거예요?” 복직이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알고 지낸 동네 엄마들과 식사를 할 때였다. 한 엄마가 나에게 이렇게 물었다. “그렇게까지 일을 하려는 이유가 뭐냐”고. 순간 머리가 하얗게 변했다. 입이 열리지 않았다. “그러게요…. 제가 좋아서죠, 뭐.” 겨우 내뱉고 나니 나는 천하의 매정한 엄마가 된 것 같았다. 육아는 그동안 한 번도 해 보지 않았던, 아주 근본적인 물음의 답을 찾는 끊임없는 과정이다. “나는 왜 일을 하는가”도 마찬가지였다. 어려서부터 일을 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16년의 교육을 받는 것처럼 직장에 다니는 것은 나에게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다. 아침이 되면 자연스럽게 학교에 갔듯이 이제는 회사에 다닐 뿐이다. 친구들과의 관계를 꾸려 갔듯이 일을 통해 사회에서의 관계를 넓혀 갔다. 이 일을 하기 위해 10여년 동안 꿈을 키웠고 공부를 했다. 돈을 벌어야 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지만 무엇보다도 일은 그냥 ‘나’를 드러내는 그 자체였고 나를 감싸는 울타리였다. ●당연하게 여겼던 내 일을 그 존재부터 다시 고민 하지만 이토록 당연하게 생각했던 나의 일을 그 존재부터 다시 고민해야 했다. 너무 혼란스러웠다. 여성이라고 해서, 결혼과 임신·출산을 했다고 해서 일을 그만두는 것은 우리 어머니 세대에나 있던 일이라고 생각했다.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몰랐던 것이다. 책으로 읽던 세상에나 가능했던 거였다. 나에겐 일하는 내 모습이 너무 당연했던 것이라 그동안 현실을 전혀 체감하지 못했다. 아기를 낳고 산후조리원에 간 뒤에야 적지 않은 엄마들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충격이 시작됐다. 여성 5명 중 1명꼴로 결혼과 육아 등으로 직장을 그만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 956만 1000명 가운데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 교육(초등학생) 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이 213만 9000명으로 22.4%를 차지했다. ●여성 22% 결혼·육아로 퇴직… 30대가 절반 넘어 일을 그만둔 사유는 결혼이 4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육아(31.7%)와 임신·출산(22.1%) 등의 순이었는데 2013년 대비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은 9.7%나 늘었다. 임신·출산으로 인한 단절도 5.4% 늘었고 자녀 교육으로 인한 단절은 27.9%나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절반 이상이 30대(52.2%)였고 이들 역시 육아(35.9%) 때문에 직장을 떠나야 했다. 이런 통계를 매년 접했으면서도 경험하기 전에는 알지 못했다. 나와는 별로 관계없는 일이겠거니 했다. 착각이자 오만이었다. 아기를 키우며 만나는 많은 엄마들 사이에서도 나는 단연 튀는 존재였다. 임신한 몸으로 꿋꿋이 만삭까지 회사를 다녔고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1년 3개월 다 채워 썼다. 친정 가족들이 해외에 있어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곳도 없으면서 돌쟁이를 두고 복직을 결심했다. 이런 엄마는 흔치 않았고 그래서 너무 많은 질문을 들어야 했다. 그렇게까지 일을 하려는 이유가 뭐냐고 말이다. 그 앞에서 ‘자아실현’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고 나니 스스로가 너무 허황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했다. 많은 엄마들이 육아에 전념하며 오롯이 아이의 일과에 맞춰 생활하고 있었다. 아이의 스케줄에 따라 사람들과 약속을 잡는다. 아이에게 오늘 뭘 먹일까가 하루 중의 큰 고민이다. 아이가 조금만 더 크면 다시 일을 해야 한다는 바람을 갖고 준비하는 엄마들도 매우 많았지만 그 바람은 기한도 없이 늦춰질 뿐이었다. “아이가 세 돌이 지나면 일을 해야지” 했다가 세 돌이 5살, 초등학교 입학까지, 이런 식으로 미뤄졌다. ●일과 육아의 딜레마 속 엄마로서의 역할 항상 걱정 이렇게 아이에게만 전념하는 삶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나도 정말 예쁜 내 아이와 항상 함께하고 아이만을 위해 살아보고 싶다고도 생각했다. 그래서 더욱 일을 계속할지 말지를 고민한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일을 안 하게 되면 당장 가정 경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고 그만하기에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었고 할 줄 아는 것도 이것밖에 없다. ‘돈을 아예 찔끔 주는 회사였거나 내가 오랫동안 꿈꾸던 직업이 아니었다면 미련 없이 그만뒀을 텐데’라는 이상한 아쉬움까지 가져 봤다. 아기와 오롯이 함께할 수 있는 시간 겨우 1년. 그나마 1년의 육아휴직을 다 쓸 수 있었던 것도 엄마들 사이에서는 행운아였다. 법에 마땅히 규정된 육아휴직 역시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오히려 1년은 너무 짧다고 생각했지만 임신을 하고 육아휴직을 쓴다고 권고사직 압박을 하지 않은 회사에 오히려 고마움을 느껴야 한다는 걸 알았다. 2013년 고용노동부의 여성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장 지도 점검 결과에 따르면 정부가 9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출산 전후 휴가 및 육아휴직제 등의 이행 실태를 점검한 결과 900개 사업장이 총 4729건의 여성고용환경 관련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1년의 특혜 아닌 특혜를 누리면서도 머릿속은 항상 복잡하고 불안했다. 잊을 만하면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어린이집에 돌도 안 된 아기를 밀어 넣고, 생판 모르는 남에게 나머지 시간에 아기를 맡겨야 하는 그럴싸한 이유를 만들어야 했다. 최소한 세 돌까지는 엄마가 직접 키우는 것이 좋다는 이론을 어겨야만 하는 이유를 찾아야 했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은 복직을 한 지 여섯 달째인 오늘까지도 매일 아침 출근길마다 나의 어깨를 누른다. 감히 아기가 아닌 나를 먼저 생각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떠올리고 있다. 나의 일은 경제적인 기둥이 돼 주고 나를 단련시켜 주며 사회의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나의 이런 능력과 경험이 나중에 아이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아이가 어렸을 때 엄마의 사랑은 거의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엄마나 가족이 아니고선 쉽게 믿기 힘든 세상이라 더욱 그렇다. 적어도 3년이라는데 이 시간 동안 일을 포기하면 4, 5년 뒤 나는 다시 지금과 같은 일을 할 수가 없게 된다. 나의 모든 상황이 딜레마에 놓인 것 같은 상태로 지금 일을 하는 것이 아이의 정서에 정말 큰 문제를 줄까, 나는 부족하고 이기적인 엄마일까 항상 걱정을 달고 산다. ●일하며 아이 잘 돌보는 환경 언제쯤 당연시될까 남편도 아기가 태어난 뒤로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무척 힘이 들 것 같다. 하지만 남편의 고민은 회사에서 어떻게 하면 더 열심히 잘해서 좋은 성과를 낼 것이냐였지, 일을 할지 말지가 아니었다. 외벌이로는 힘들어 나도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고, 또 나는 일을 하길 원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일을 하는 게 맞는가를 고민한다. 똑같은 교육을 받고 비슷하게 사회 생활을 시작해 놓고 고민의 본질부터 달라야만 하는 게 가끔은 억울하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도 내가 사랑하는 아이를 잘 돌보고 키울 수 있는 환경은 언제쯤 당연한 것이 될까. 일과 아이, 둘 중에 하나를 반드시 포기하거나 둘 다 잘 못할 수밖에 없게 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baikyoon@seoul.co.kr
  • 화두는 ‘소비 살리기’… 일자리 늘린 기업 법인세 더 감면

    화두는 ‘소비 살리기’… 일자리 늘린 기업 법인세 더 감면

    정부가 ‘증여세 경감’을 향후 5년간의 ‘중장기 조세정책 운용계획’의 핵심 화두로 삼은 데는 침체된 경제를 살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고령 부모가 자식에게 좀 더 쉽게 재산을 물려줄 수 있게 되면 젊은층의 씀씀이가 늘어나지 않겠느냐는 계산이다. 우리나라의 상속세와 증여세 최고 세율은 50%다. 독일(30%), 미국·영국(40%), 프랑스(45%) 등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높다. 우리보다 더 높은 나라는 가까운 일본(55%) 정도다. 하지만 일본은 여러 예외 항목을 통해 증여세를 대폭 깎아 주고 있다. 2010년부터 부모가 자녀에게 준 주택 구입 자금 중 1500만엔(약 1억 4700만원)까지는 증여세를 매기지 않는다. 주택 시장이 살아나자 비과세 한도를 3000만엔(약 2억 9400만원)까지 늘렸다. 교육비도 1500만엔까지, 결혼·육아 자금은 1000만엔(약 9800만원)까지 비과세다. 일본 사회가 초고령화에 진입하면서 좀체 노인들이 돈을 쓰지 않자 ‘부의 이전’을 통해 어떻게든 소비를 살리려는 일본 정부의 포석이다. 증세 가능성은 열어 두지 않았다. 앞으로 5년 동안 법인세,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대신 경제성장률을 높여서 세금이 자연스럽게 더 들어오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비과세·감면 정비와 지하경제 양성화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고소득 자영업자의 세원 확보에 주력할 작정이다. 현금영수증과 전자계산서 의무 발급 업종을 늘려 탈세를 막을 계획이다. 불로소득인 금융소득에는 세금을 더 매긴다. 일부 대주주만 내고 있는 상장주식 양도소득세는 과세 대상을 늘린다. 세금을 깎아 주는 각종 금융 상품은 줄여 나간다. 청년 일자리와 투자를 늘린 기업은 법인세를 더 깎아 준다. 사업 재편 등 구조조정에도 세제 지원을 늘린다. 2012년부터 10%(과세표준 2억원 이하), 20%(2억~200억원), 22%(200억원 초과) 등 3단계 누진세율로 바뀐 법인세 과세체계는 국제 추세를 감안해 2단계로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병원, 공익재단 등 비영리법인의 수익사업에는 세금을 더 매긴다. 부가가치세도 세율을 올리는 대신 금융·보험·교육 서비스, 미가공 식료품, 도서·신문 등 면세 대상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개별소비세는 물가와 소득수준 상승 등을 감안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돌아온 언니들’ 꿈 이루게

    서울 강남구가 11일과 12일 구 여성능력개발센터(논현2문화센터)에서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 ‘이룸’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이번 박람회 대상은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 중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경우다. 원하는 기관을 연결하고 전문가 상담을 통해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준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박람회는 구가 주최하고 구 여성능력개발센터가 주관한다. 기업체 관계자,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람회는 창업존, 취업존, 바로보기·마주보기존, 히스토리존, 허스토리존, 이벤트존, 전시존 등 6개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창업존은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를 통해 아이템 선정, 창업전략 세우기, 상권분석, 개인 재무관리, 고객관리 전략, 세무절차, 소상공인창업자금 보증지원제도 등을 알려준다. 취업존에는 국민건강공단 서울요양원, 강남고용지원센터, 수납정리협회, 재무설계사, 방과후교사 등 8개 여성친화기업들이 참여한다. 구직지원 신청서 접수와 면접을 통해 현장 채용의 기회를 준다. 이외 허스토리존에서는 가정경제 관리비법과 엄마주도 학습방법 등을 알려주고, 이벤트존은 무료건강검진 등을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가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여성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경제적 자립을 돕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여성 친화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하루 5시간 근무’ 시간선택제 공무원 377명 채용

    인사혁신처가 오는 16일부터 시간선택제 국가공무원의 경력경쟁채용 시험을 위한 원서를 접수한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은 일과 가정을 병행할 수 있는 근무여건을 조성하고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려는 목적으로 지난해 도입됐다. 시간선택제 공무원으로 임용되면 주 20시간 내외, 하루 평균 5시간 안팎으로 짧게 근무할 수 있고 개인 사정에 따라 근로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때문에 경력단절 여성 등이 육아를 병행하며 일할 수 있다. 이번 시험에서는 6급 19명, 7급 49명, 8급 20명, 9급 279명, 연구사 10명 등 42개 부처에서 모두 377명을 채용한다. 기관별로는 경찰청 30명, 관세청 26명, 고용노동부 25명, 농림축산식품부 23명, 법무부 22명 등이다. 채용 분야는 예산·회계·경리, 민원상담, 관용차량 운전 등 행정 실무에서부터 특허심사, 동식물검역, 전기·도시가스 안전관리, 통·번역 등 전문적 업무까지 다양하다. 응시자격은 사회 각 분야에서 일정한 근무 경력이나 관련 분야 자격증, 학위 등이 있어야 한다. 원서접수는 1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고 10월 중 서류전형을 한다. 면접시험은 12월 15∼19일 진행되고 내년 3월 4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최종 합격자는 2016년 상반기 중 기본소양과 근무자세 등 공직가치와 직무역량 함양을 위한 2주간의 집합교육을 받은 후 각 부처에 임용돼 근무하게 된다. 원서접수는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시험과 관련한 상세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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