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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 새로운 공주 10대 덕목 타인 도우며 자신감 넘치는 삶

    디즈니 새로운 공주 10대 덕목 타인 도우며 자신감 넘치는 삶

    얼굴·몸매 비현실적 묘사 비난 시대상 반영… “내면 더 가꿔야” 월트 디즈니가 새로운 공주의 자격을 발표했다. 이제 디즈니의 공주는 아름다운 외모, 날씬한 몸매, 화려한 보석, 백마 탄 왕자가 필요치 않다. 자신의 내면을 가꾸고 타인을 돕고자 하는 인격을 갖춘다면 그 누구라도 진정한 공주가 될 수 있다. 디즈니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강화시키는 기존의 공주상 대신 현시대를 반영한 새로운 공주상을 제정했다고 가디언 등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공주 캐릭터의 외모를 비현실적으로 묘사해 아이의 신체 존중감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비판받아온 디즈니는 영국의 학부모 5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해 새로운 공주상 찾기에 나섰다. 디즈니는 학부모에게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6~12세 딸이 갖추기를 바라는 자질을 물었다. 이를 토대로 10가지 덕목으로 구성된 ‘공주의 원칙’을 만들었다. 디즈니가 발표한 공주의 10대 원칙(그림)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른 사람을 돌볼 것. 둘째, 건강하게 생활할 것. 셋째,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지 말 것. 넷째, 정직할 것. 다섯째, 믿을 수 있는 친구가 될 것. 여섯째, 자신을 믿을 것. 일곱째, 부정을 바로잡을 것. 여덟째, 최선을 다할 것. 아홉째, 충직할 것. 열째, 절대 포기하지 말 것. 10대 원칙 제정에 참여한 육아 전문가 주디 리스는 “공주가 되는 것은 직함이나 왕관, 왕자와의 결혼이 아닌 신데렐라의 용기, 메리다 공주의 영웅주의, 백설공주의 관용을 본받는 것이라는 게 부모들이 내린 결론”이라고 평가했다. 디즈니는 2000년부터 전 세계 아이들로부터 사랑받는 자사 애니메이션의 공주 캐릭터를 ‘디즈니 공주’라는 브랜드로 묶어 장난감, 피규어, 액세서리 등으로 판매했다. 가디언은 디즈니 공주 관련 판매 수입이 55억 달러(약 6조 25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 브리검영대학의 사라 코인 박사는 지난 6월 미취학아동 198명을 대상으로 디즈니 공주를 중심으로 한 공주 문화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공주 문화를 고수하는 여자 아이는 자신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한다”며 “그들은 과학이나 수학을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결여돼 있고 주변이 더러워지는 것을 참지 못해 무언가를 시도하거나 실험하려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패션잡지 틴 보그는 “디즈니가 새로 만든 공주의 원칙은 기존 공주 애니메이션의 고정관념에 균열을 낼 것”이라면서 “부모들도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는 아이에게 새로운 공주의 원칙만 지킨다면 충분하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난장판 집안 = 아내의 빈자리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난장판 집안 = 아내의 빈자리

    아내가 입원했다는 것은 곧바로 느낄수가 있었다. 나를 닮아서 일까?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것일까? 외출을 하고 온 아이들은 바닥이 옷걸이 이다. 옷뿐만이 아니다. 신나게 놀고난 뒤에도 장난감 뒷정리 역시 될리가 없다. 청소를 한다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치우고 얼마 안지나 또다시 요모양 요꼴이 된다. 그래도 화를 내서는 안된다. 아직은 이럴때일거라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나 역시 남자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집안일은 많이 하지 않았기에 지저분한걸 알면서도 선뚯 몸이 움직여지지는 않는다. 유전적으로 남자는 다 이런걸까? 내가 문제인걸까? 어쨌건 아이들 뒷바라지가 너무도 할게 많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글·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자녀 양육 스트레스, 아내가 남편보다 더 커”(연구)

    “자녀 양육 스트레스, 아내가 남편보다 더 커”(연구)

    자녀 양육은 남편보다 아내에게 더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것이 새로운 연구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연구진은 2010~2013년 미국에서 18세 이하 자녀를 둔 부부 1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등을 분석해 위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켈리 무시크 조교수(정책분석·관리학)는 “이번 결과는 아내가 자녀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다는 것이 아닌 남편과 비교한 상대적인 것으로, 여성이 더 많은 긴장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의 이유가 “아내는 자녀와 함께 하는 시간에도 요리나 청소, 육아 등 온갖 일을 함께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편은 오로지 자녀와 함께 놀거나 여가 활동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아내는 남편보다 혼자서 자녀를 돌보는 시간이 더 많고 이 때문에 더 많은 수면 장애를 겪고 있지만, 여가 활동은 훨씬 적다”고 말했다. 이런 모든 사항은 낮은 행복감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무시크 교수는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우리가 흔히 즐겁지 않다고 여기는 여러 일을 하면서 자녀와 시간을 보낸다. 자녀와 함께 노는 시간은 특히 부모에게 즐거운 경험이 된다”면서 “아버지는 자녀와 보내는 모든 시간의 대부분을 이런 노는 일에 할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위해 부모들이 하루 동안 세 번의 무작위 시간대에 무슨일을 했으며 그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를 보고한 설문조사를 분석했다. 이때 부모들이 느낀 행복과 슬픔, 스트레스, 그리고 피곤함 정도를 측정하고 실제로 그 활동이 얼마나 의미가 있었는지를 평가했다. 이후 연구진은 이들 부모가 어떤 일을 할 때 자녀와 함께 있거나 그렇지 않을 경우에 따라 어떻게 다른 감정을 느꼈는지를 비교했다. 무시크 교수는 “어머니는 사회가 자신에게 거는 기대만큼 일상적인 양육에 더 많은 일를 하는 것 같다”면서 “사회학자로서 난 우리가 사회적으로 부모에게 각각 부여하는 제한적인 역할에서 벗어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또 “부부는 양육에 있어 서로의 역할을 바꿀 수도 있지만, 이는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진정한 방법은 우리가 부모에게 기대하는 고정관념을 합쳐서 다시 생각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사회학회(ASA)가 발행하는 학술지 ‘미국사회학리뷰’(American Sociological Review)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헬스데이뉴스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Kadmy / Fotoli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육아맘 60%, ‘아이 배변 뒤처리 교육 고민’ 응답…베베숲 비데물티슈가 위생습관 도와

    육아맘 60%, ‘아이 배변 뒤처리 교육 고민’ 응답…베베숲 비데물티슈가 위생습관 도와

    4살 배기 남자 아이를 육아 중인 주부 김모씨(37)는 최근 아이의 배변 뒤처리 문제로 인해 고민에 빠져 있다. 아이가 배변 후 스스로 뒤처리를 하는 것에 대해 아직 교육이 되지 않아 매번 배변을 볼 때마다 손수 뒤처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그녀는 어떻게 하면 아이에게 효과적으로 배변뒤처리 교육을 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실제 아이가 배변 뒤처리를 스스로 하지 못해 곤욕을 치르는 엄마들이 많다. 올해 1월 베베숲이 육아맘 고객 69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8%가 아이의 위생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아이 배변 뒤처리의 가장 큰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체 60%가 ‘혼자서 뒤처리를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배변 후 뒤처리 교육은 몇 세부터 필요할까?’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60%가 4~5세라고 대답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상당수의 엄마들이 아이의 배변뒤처리 문제로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육마맘들의 고충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아기물티슈 브랜드 베베숲는 지난 4월 아이들의 배변 뒤처리 및 위생습관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비데물티슈 ‘아이캔 트레이닝 물티슈’를 선보여 실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베베숲이 육마맘 고객 696명과 육아 전문 블로거 1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과 지난달 각각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아이캔 트레이닝 물티슈가 아이의 배변 뒤처리에 도움이 되었나’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00%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또한 해당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0%가 변기에 바로 버릴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아이캔’은 베베숲 아기피부연구소가 아이들의 건강한 위생습관을 돕기 위해 만든 신개념 Educational Product 라인이다. 해당 라인에는 아이캔 트레이닝 물티슈와 아이캔 포밍 핸드워시 등의 제품이 있다. 아이캔 트레이닝 물티슈는 독립성이 강해지기 시작하는 3세~10세 사이의 아이들이 배변 후 스스로 뒤처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트레이닝 물티슈다. 아이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원터치 캡을 적용했으며 물에 잘 풀리는 원단을 사용해 자연분해 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이다. 베베숲 관계자는 12일 “아이캔 트레이닝 물티슈는 어린 아이들의 배변뒤처리 및 위생교육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계획된 상품으로 육아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며 “향후 아이캔 제품라인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바람에 휩싸일 예정 “멍지효가 달라졌어요”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 바람에 휩싸일 예정 “멍지효가 달라졌어요”

    ‘이번 주 아내가’ 송지효가 완벽 변신했다. 송지효는 오는 10월 첫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제작 드라마 하우스)에서 월드 클래스 슈퍼맘 정수연 역을 맡았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는 그래픽 디자인 회사의 능력자 팀장 수연. 자신의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가사와 육아도 척척 해내는데다가,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는 시어머니에게 싫은 표정 한 번 한적 없는 시월드계의 보살이다. 그야말로 안팎으로 인정받는 클래스가 다른 슈퍼맘인 셈. 이러니 남편 도현우(이선균)의 절대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미모도 완벽한 슈퍼맘 송지효의 모습을 포착했다. 한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의 믿기 힘들 정도로 생기 있고 아름다운 커리어 우먼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애정을 듬뿍 받고 있는 송지효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 이렇게 완벽 변신에 성공한 그녀가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라는 제목이 말해주듯, 바람에 휩싸일 예정이다. 한편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 그리며 안방극장에 특급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지방공무원 3명 중 1명 여성 ‘10만명 시대’

    지방공무원 3명 중 1명 여성 ‘10만명 시대’

    전체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 1.90명 女 지방직 미혼율 32%… 男의 2배 지방공무원 29만 7361명 가운데 여성이 지난 6월 말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의 34.1%인 10만 1509명으로, 3명 중 1명이 여성인 셈이다. 연말 기준으로 통계를 뽑는 국가직 공무원의 경우 지난해 전체 63만 7654명 가운데 여성이 31만 5290명으로 49.4%를 차지했으며, 올 연말에는 과반을 기록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 여성 공무원과 관련한 통계수치 등 다양한 제도·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결혼과 관련한 지자체 여성 공무원의 현황을 파악한 것은 처음이다. 지자체 전체 공무원의 평균 자녀 수는 1.90명이었다. 국민 평균 1.75명보다 높다. 시·도별로는 제주도가 2.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도(2.07명), 전북도(2.05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1.80명), 경기도와 울산시(각 1.84명)는 하위권을 기록했다. 2명 이상의 자녀를 둔 지자체 공무원은 77.1%였다. 3명 이상 다자녀 공무원도 2만 3232명으로, 1명 이상을 낳은 공무원 19만 1608명 중 12.1%를 차지했다. 자녀가 없는 공무원은 9만 5708명이었다. 가장 많은 자녀를 둔 공무원은 전남 진도군에서 근무하는 박상억(48) 주무관으로 8남 2녀를 뒀다. 지자체 여성 공무원의 미혼율은 32.2%로, 남성 미혼율(15.9%)의 2배 수준이었다. 특히 세종시 여성 공무원의 미혼율이 40.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울산은 27.6%로 가장 낮았다. 연령별로는 20~30대 미혼율이 89.7%로, 대다수 남녀 지방공무원이 30대 이후 결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9개 시·도에서는 출산 공무원 및 다자녀 공무원에게 특별승진, 희망부서 우선 배치 등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경우 승진 인원의 20% 범위에서 3자녀 이상 공무원을 발탁하고 있다. 전남 9개 시·군·구와 경기 11개 시·군·구는 출산 공무원과 다자녀 공무원에게 근무성적 가점으로 0.2∼2점을 주고 있다. 전북도는 3자녀 이상 직원에게 1~2점 가점제를 실시 중이다. 지역발전 유공자에게 주는 0.3~0.5점에 견줘 상당한 배려다. 또 대부분 시·도에서 임신·출산 공무원에게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비상상황이나 당직근무를 제외하고 모성보호시간,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하도록 하는 등 정책을 도입했다. 모성보호시간이란 지방공무원 복무규정에 따라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상에 해당하는 공무원에게 하루 2시간 범위에서 휴식이나 진료 등에 시간을 쓰도록 보장하는 것이다. 채홍호 행자부 자치제도정책관은 “17개 모든 시·도에서 자녀출산 때 복지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등 출산 친화적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며 “육아휴직에 따른 업무대행 지정, 시간선택제 근무 전환, 특별휴가 실시 등 제도적 정비를 통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임산부 10명 중 4명 “일상서 배려 못받아”

    임산부 배려 문화가 이전보다는 확산했지만 여전히 임산부 10명 중 4명은 일상생활에서 배려를 받은 적이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4일~9월 8일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과 맘스다이어리에서 임산부 25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배려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임산부는 59.1%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나머지 40.9%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좌석 양보조차 받지 못했다고 답했다. 배려받은 임산부 비율은 지난해 58.3%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일반인 547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선 임산부를 배려하지 못한 이유로 49.4%가 ‘임산부인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24.6%는 ‘방법을 몰라서’, 또는 ‘망설이다 타이밍을 놓쳐서’라고 답했고 7.9%는 힘들고 피곤해서 임산부를 배려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반면 임산부들은 ‘상대방이 왜 배려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4.7%가 ‘배려의 필요성을 못 느껴서’, 혹은 ‘관심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29.8%는 ‘임산부인지 모르거나 나중에 알아서’라고 추측했다. 배려 문화 확산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임산부의 41.2%는 ‘임산부 배려 인식교육’이, 22.3%는 ‘임산부 배려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임산부 배려를 위해 우선 개선해야 할 제도로는 51.9%가 육아휴직제와 탄력근무제 등 일·가정 양립제도의 활성화를 꼽았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커버스토리] “황혼연애 필수품” 차에 꽂힌 ‘꽃할배’

    [커버스토리] “황혼연애 필수품” 차에 꽂힌 ‘꽃할배’

    60대 이상, 차 구매한 돈 39% 급증 2030 세대는 같은 기간 8% 증가 “젊은 노년, 여가활동에 통 큰 소비” 올해 68세인 김성수씨는 한동안 방치했던 차를 주말마다 열심히 닦고 매만진다. 새로 사귄 8살 연하 ‘여친’ 때문이다. 나이가 있다 보니 나들이를 가려고 해도 ‘뚜벅이족’은 영 체면이 서지 않는다. 경기 외곽으로 나가 카페에 들러 차도 마시고 하려면 차는 기본이다. 김씨는 “체력이 달려 오래 걸을 수 없으니 차가 없으면 황혼기 연애는 포기하라고 친구들끼리 농담하곤 한다”고 말했다. ●“손녀 병원 데리고 갈 때도 꼭 필요”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 사는 김성자(63)씨는 예순이 넘어 ‘베테랑’ 드라이버가 됐다. 주중에는 맞벌이하는 딸 대신 손녀를 보는데, 네 살배기가 아플 때마다 사위가 두고 간 차를 몰고 병원으로 달리다 보니 덩달아 운전 실력이 늘었다. 주말에는 황혼 육아에 지친 몸을 이끌고 동생네인 경기 광주로 ‘피신’을 가는데 이때도 거리가 멀어 운전대를 잡는다. 그러다 보니 자의 반 타의 반 운전이 몸에 배었다. 서울신문이 7일 삼성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의뢰해 20~30대, 40~50대, 60대 이상 700만명의 최근 3년 새 달라진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2013년 1~5월과 올 1~5월을 비교했다. 젊은 층과 ‘젊은 노년’의 소비 행태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차에 돈 쓰는 노년’이 늘었다는 것이다. 2013년과 견줘 60대 이상이 2016년 차량 구매에 쓴 돈은 38.5%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50대는 14.1%, 20~30대는 8.0% 각각 늘었다. 노년으로 분류하기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너무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얘기다. ●“차·스마트폰, 젊은층 전유물 아니다” 이들이 세차, 정비 등 차량 관리에 쓰는 비용도 늘었다. 카드 이용금액은 3년 전보다 36.1% 늘어 다른 연령대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20~30대는 5.3%, 40~50대는 10.0%에 그쳤다. 주유도 마찬가지다. 유가 하락으로 모든 연령대에서 기름 넣는 돈이 줄었지만 젊은 노년은 상대적으로 덜 줄었다. 3년 전에 비해 20~30대가 41.5%, 40~50대가 44.3%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28.3% 감소하는 데 그쳤다. 이재형 삼성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차장은 “신용카드를 쓰는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력이 있는 만큼 차량 구매나 여가 활동 등에 쓰는 돈이 늘었고 이에 따라 연애 등 생활 패턴도 좀 달라진 양상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온라인이나 통신, 자동차 등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영역이 노년층으로도 옮겨 가고 있다”면서 “이제 60대는 노년이 아닌 중년 말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난장판 집안 = 아내의 빈자리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난장판 집안 = 아내의 빈자리

    아내가 입원했다는 것은 곧바로 느낄수가 있었다. 나를 닮아서 일까? 모든 아이들이 다 그런 것일까? 외출을 하고 온 아이들은 바닥이 옷걸이 이다. 옷뿐만이 아니다. 신나게 놀고난 뒤에도 장난감 뒷정리 역시 될리가 없다. 청소를 한다는게 무의미할 정도로 치우고 얼마 안지나 또다시 요모양 요꼴이 된다. 그래도 화를 내서는 안된다. 아직은 이럴때일거라 생각해야 한다. 하지만 나 역시 남자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집안일은 많이 하지 않았기에 지저분한걸 알면서도 선뚯 몸이 움직여지지는 않는다. 유전적으로 남자는 다 이런걸까? 내가 문제인걸까? 어쨌건 아이들 뒷바라지가 너무도 할게 많다는 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네 개의 우주가 내게 찾아 왔다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네 개의 우주가 내게 찾아 왔다

    서른일곱 살의 늦은 결혼이었지만 아이 셋이 2살 1살 터울로 세상에 태어났다. 하지만 아이 셋을 키운다는 건 쉽지 않은 현실이기에 투잡을 해야할지 알바를 해야할지, 아니면 다른 직장을 찾아야 할지 고민하면서 지내던 2015년 5월, 아내가 넷째 임신 소식을 알려왔다.   더 많은 고민이 시작됐다. 지금도 아들 둘에 딸 하나이고 점점 어려워지는 신문사 월급으로 아이들의 학원비는 충당할 수 있을지, 내 나이 65살에 막내는 20살인데 그때까지 내가 살아있을 수 나 있는 건지...... 결국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내가 아빠로서 더 노력하기로 결심하고 넷째 아이를 낳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출산 예정일 3개월을 앞두고 정기 검진을 간 아내는 병원에 입원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태아가 산도 1cm까지 내려와 조산 가능성이 많기에 앉아 있지도 말고 밥먹을 때와 화장실 가는걸 제외하고는 누워만 있어야 한다는 의사의 진단이었다. 또다른 고뇌가 시작됐다. 밥이나 청소, 빨래는 가사도우미를 구하면 해결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매일 매일 준비물이 바뀌는 초등학교, 유치원 아이들의 수업준비는 엄마 아빠가 아니면 할 수가 없었다. 결국 아내는 병원에 입원을 하고 나는 입사 17년차인 2015년 12월에 어쩔 수 없는 휴직을 하게 됐다. 육아 휴직을 하면서 지금까지 직장생활만 하느라 몰랐던 여성들의 고충, 현실적인 문제, 네 아이 아빠로서 부족한 점들을 사진 한컷에 차례로 담아보고자 한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약통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약통

    휴직하면서 가장 많이 간곳은 병원이다. 하루에 3번도 간다. 신생아가 가장 많이 가고 다른 아이들은 증상에 따라 소아과, 이비인후과, 안과, 종합병원, 밤에는 응급실, 쉬는날은 문을 연 병원 등 상황에 따라 여러 병원을 간다. 한밤중에 응급실에 가기에 좀 약한 증상일때는 새벽 1시까지 문여는 약국도 알아둬야 한다. 많은 병원을 다니다 보니 집에는 다양한 약들이 쌓여 있다. 특성도 다양하다. 항생제만 해도 냉장보관, 실온보관이 다르고 해열제도 타이레놀 계열과 부루펜 계열로 나눠져 이 두가지 계열을 알아야 해열제 복용에도 열이 내려가지 않을때 번갈아 가면서 복용을 할 수 있다.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왕귀지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왕귀지

    의사들이 귀지를 파면 상처가 생긴다는 이유로 파지 말라고 하길래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아이들의 귀를 파줬다. 그랬더니 첫째의 귀를 거의 막고 있는 귀지가 나왔다. 이만한 귀지는 내 평생 처음 봤다. 내가 이렇게 아이들의 신체에 대해 몰랐나 하는 생각에 미안하기도 했다. 다시한번 휴직기간에 아이들과 할수 있는걸 생각해보니 끝이 없다. 취학 전 딸내미에겐 한글을 가르쳐줘야 하고 공부도 같이하고 조금 더 크면 운동도 해야한다. 장난도 쳐줘야하고 때로는 차분하게 이야기 할시간이 필요하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이 모든걸 같이 한다는게 어렵다는것은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기에 휴직 기간중에 많은걸 해주고 싶지만 할일이 너무도 않다. 문득 직장맘이 존경스러워진다.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현아의 머리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현아의 머리

    유치원 등원 준비를 하는 6살 딸래미의 긴 머리를 묶어주기 위해 고무줄과 잘 빗어지라고 두툼하면서 쿠션있는 빗을 준비했다. 그런데 아무리 잘 빗고 고무줄을 묶어도 머리카락이 단단히 조여지지가 않고 붕 뜨면서 펑퍼짐해 보였다. 내가 할 수 있는건 다했는데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어렸을때 프라모델도 잘만들고 글라이더 대회에서 우승도 하는 비행기를 만든 꼼꼼한 손이었는데...... 결국 유치원에 데리고 가서 선생님에게 부탁을 해야 했다. 한참 후에 외숙모님을 통해 원인을 찾앗는데 허무할정도로 간단했다. 남성들이 뒷주머니에도 꽃고 다니는 가장 얇은 한줄짜리 빗을 사용해야만 했다. 그래야 빈 공간이 없어서 단단하게 묶을 수 있었었던 것이다. 문득 엄마들이 없었다면 아빠들은 딸래미를 어떻게 키울수 있을까 상상을 해봤다. 머리 하나도 묶지 못하는데 딸래미의 예쁜 옷이나 신발은 잘 고를수나 있을지, 사춘기가 되거나 생리를 시작하면 아빠가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지...... 남자와 여자는 한쪽만으로는 살 수 없는것 같다. 서로의 장점이 단점을 매꿔주고 의지하면서 같이 살아야하는게 하늘의 섭리인가 보다.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처음으로 뽑아준 치아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처음으로 뽑아준 치아

    둘째 현호의 유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어릴적 기억을 되살려 난생 처음으로 실을 이용해 치아를 뽑아주기로 했다. 한세대가 지났으니 한번 더 머리를 굴려 튼튼해 보이는 치실을 이용하기로 했다. 치아를 잘 묶고 현호에게 말을 말을 걸어 치아에 관심이 떠날 무려 현호의 이마를 빡! 치며 치실을 당겼는데 실패였다. 치실만이 미끄러져 나왔다. 한번 더시도 했으나 또 실패, 결국 일반 실로 바꿔서 세번째 시도만에 성공했다. 어렸을적 검은 기와지붕 한옥에 살았던 나는 치아를 지붕에 던져 헌 이를 가져가고 새 이를 가져다주기를 바랬던 추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 사는 집은 4층 빌라여서 옥상까지 치아를 던질수도 없는데다 기와 지붕도 없어 추억을 만들기도 부족한데다 집주인에게 옥상 더럽힌다고 혼날 것 같아 현호에게 추억을 만들어주지는 못했다.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식혜점심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식혜점심

    아이들이 엄마를 닮아서인지 몸에 열이 많아 한겨울에도 시원한걸 자주 찾는다. 설탕이 무지막지하게 들어있다는 시중 음료를 매일 줄 수도 없어서 찾은대안이 식혜였다. 아무래도 시중에 파는 음료보다는 나을거란 판단에... 그런데 아이들은 단물만 따라서 마시기에 바닥에가라 앉은 삭힌 밥은 거의 남았다. 너무 많이 남은 밥이 음식물 쓰레기로 가는게 아까워 점심을 대신해 먹기로 했다. 처음에는 달달한게 먹을만 했는데 많이 먹을 수가 없었다. 다른 반찬하고 같이 먹는데도 구토 증상이 생긴다. 심지어 머리도 띵하기도 했다. 보들보들한 부드러워서 누룽지 처럼 다 먹을수 있겠다 싶었는데 결국 남겼다. 당분 때문인지 배도 나온듯 하다. 이래서 엄마들이 살이찌나보다. 운동할 시간은 부족하고 집에 남는 음식은 먹어 치워야 하니... 앞으로는 통통하신 주부들을 보면 생각이 달라질것 같다. 운동을 안해서라기보다 상황이 안되서 어쩔수 없는 부분도 많다는걸..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엄마의 발이라도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엄마의 발이라도

    조산가능성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누워만 있었던 아내가 다행히 임신 36주를 넘겨 퇴원을 했다. 이제는 태아가 언제 출산을 하더라도 인큐베이터에 들어갈 정도의 위험성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엄마를 만난 아이들은 만삭인 엄마의 배로는 갈수가 없지만 발이라도 엄마가 좋은가 보다. 때로는 떨어져 있어야 진정한 소중함을 느낄수 있는가보다.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빛바랜 사과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빛바랜 사과

    아이들이 먹겠다고 하면 무엇이든 손이 잘안가게 되는 점차 아빠가 되어가는 어느날 아침에 아이들이 전 날 먹다 남겨 색이 누렇게 변한 사과를 발견했다. 이런 사과를 본적은 있지만 나는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하다 보니 주부 마인드가 발동했다. 이 사과들이 음식물 쓰레기통으로 가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한입 깨물어 보았다. 겉모양과는 다르게 신선한 사과의 질감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문득 나의 성장기에 어머니가 과일을 깎으면 자온전한 사과는 자식들에게 주시고 씨와 붙은 조금 남은 사과를 드시던 어머니가 생각 났다. 그때는 어머니는 이런거 드시는게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내 자식들이 남긴 빛바랜 사과를 마흔여섯의 나이에 처음 먹어보니 이제서야 직장생활하시면서 아들 셋을 키우시던 어머니의 마음을 어렴풋이 느껴진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당신의 많은걸 희생하시는 어머니의 마음...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라면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라면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반찬을 해주시는 분이 오시지만 반찬이 다 떨어지면 가장 간단한 요리는 라면이다.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라면을 많이 먹으면 안되지만 다른 방법이 없다. 매일 외식을 할수도 없고 식당에서 까부느라 통제가 되질 않는다. 배달시켜도 그게 그 음식이다. 설겆이 할 그릇들이 나오긴 하지만 나름 최선의 방법인듯 하다. 덕분이라 해야할까? 가끔 나혼자서 라면을 끓일때면 귀신같이 냄새를 맡고 달려와 몇 줄 빼앗아 간다.
  •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응급실

    [네 아이 아빠, 좌충우돌 한컷 육아] 응급실

    새벽에 막내 현수의 고열로 응급실에 왔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처음엔 열만 나도 긴장을 하다 열 관리하는 법을 알면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다. 하지만 아이들이 폐렴으로 입원을 하게 되면 보호자가 함께 병원에 있어야 하기에 또다시 긴장의 강도는 높아진다. 아이들 둘이 한거번에 입원을 하고도 하고 높은 곳에서 떨어져 피도 나고 원인모를 두드러기로 수없이 병원 응급실을 다니다 보니 이젠 슬리퍼 신고 다닐 정도로 익숙해 졌으나 신상아가 고열로 응급실을 찾으니 연약한 아이라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시 긴장이 된다. 제발 아프지 말고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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