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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와이프2’ 정성호 아내 경맑음 “7년 동안 아이 넷 출산” 눈물

    ‘싱글와이프2’ 정성호 아내 경맑음 “7년 동안 아이 넷 출산” 눈물

    ‘싱글와이프2’ 정성호 아내 경맑음이 하와이로 ‘낭만일탈’을 떠난다.24일 방송되는 SBS ‘싱글와이프2’에서는 2남 2녀를 키우는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의 여행기가 공개된다. 4남매의 엄마 경맑음은 한시도 쉴 틈이 없는 바쁜 일상을 보여 다둥이 육아의 어려움을 실감케 했다. 이에 정성호는 아내가 단 한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육아 전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친구들과 함께하는 낭만일탈을 선물했다. 경맑음은 신혼여행지였지만 신종플루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하와이로 다시 여행을 떠났다. 그는 돌고래와 함께 수영을 즐기는가 하면, 하와이 사람들과 볼을 비비는 이국적인 인사를 나누며 하와이를 누볐다. 또한 남편 없이 떠난 여행답게 파격적인 일탈을 시도해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남편 정성호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정성호는 상상조차 못했던 아내의 자유로운 모습에 크게 충격 받은 듯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경맑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7년 동안 아이 넷을 출산하면서 생긴 고충을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짧은 기간 동안 여러 아이를 낳게 되면서 문제가 생겼던 것. 과연 어떤 문제가 그녀를 눈물짓게 만들었을지, 정성호를 놀라게 만든 아내 경맑음의 파격적인 행보는 24일 오후 11시 10분 SBS ‘싱글와이프2’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공부해도 성적 안오르는 이유…절반은 유전자 탓”(연구)

    “공부해도 성적 안오르는 이유…절반은 유전자 탓”(연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좀처럼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절반은 타고난 재능을 탓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태어날 때 지닌 유전자가 지능에 절반 이상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능은 유전자 외에도 육아나 영양, 또는 태아 시기 화학물질 노출 등 환경 요인에도 크게 영향을 받으므로, 이번 연구는 천성과 양육 중 무엇이 지능에 영향을 주는지 오랜 논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에든버러대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지능에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지능지수(IQ)와 관련한 유전적 요인을 찾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DNA 속에 있는 몇천 개의 유전자 마커(표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희귀하고 일반적인 유전자 변이주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줘 사람들 사이 지능 차이에 적어도 절반을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지능에 불균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흔한 유전자 변이주와 비교해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힐 박사는 “우리는 희귀 유전자 변이주가 지능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두 가지 방법을 사용했다”면서 “희귀 변이주와 일반 변이주 양쪽의 영향을 결합함으로써 사람들 간 지능 차이의 50% 이상을 유전자로 추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정신의학 전문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실렸다. 사실 유전자가 지능에 관여한다는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 등이 참여한 국제 연구팀은 7만8000명이 넘는 사람들의 유전적 데이터를 분석해 지능과 관련한 유전자 52개를 밝혀냈다. 그중 40개의 유전자는 새롭게 발견된 것이었다. 이 데이터는 DNA 유전자형과 지능 점수에 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연구팀이 지능에 관한 새로운 유전자와 생물학적 경로를 발견하도록 이끌었다. 연구팀은 이런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사람이 키가 크고 날씬하며 담배와 관련이 없는 등 또 다른 특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이들은 알츠하이머병과 우울증 증상, 정신 분열증, 그리고 비만과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적었다. 사진=olegdudko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일·생활 균형?

    [이경주 기자의 이별찬가] 일·생활 균형?

    친구 둘이 싸우면서 한 아이에게 “엄마도 없는 고아 새끼가”라고 했다. 이상했다. 걔는 고아가 아니다. 엄마, 아빠가 맞벌이를 해서 많이 떨어져 살 뿐이다. 우리 엄마, 아빠도 맞벌이다. 나는 학원을 많이 다닌다. 집에 오면 6시다. 내겐 소원이 있다. 가족 모두 비행기 타고 멀리 가서 한번 자고 오는 것이다. 그러면 가족 관계가 더 좋아질 것 같다.(한 초등학교 백일장 당선작에서) 우연히 글을 읽다가 눈물이 맺혔다. 모든 맞벌이 부모가 갖는 죄책감 때문일 테다. 부모마저 이해하려는 아이의 마음이, 여행을 가서라도 잠시나마 가족이 함께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아팠다.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 일·생활 균형)이 무너지는 건 거창한 순간만은 아니다. 방학을 맞으면 초등학생 아이를 위해 오전 8시부터 시작하는 학원을 수소문한다. 결론은 없다. 부부는 먼저 출근하며 홀로 남겨진 아이에게 딱 30분만(실제는 거의 1시간이지만) 있으면 학원 버스를 탈 수 있다고 수차례 말하고 돌아선다. 갑자기 방학이 원망스럽다. 아이는 방학만 고대하나, 부모는 개학만 기다린다. 이와 별개로 ‘초등학교 등교 시간을 누가 오전 9시로 늦췄는지 알아내 항의 메일을 보내야지’ 하는 실행한 적 없는 결심을 되뇐다. 물론 월 150만~200만원에 도우미를 고용하면 된다. 조부모 찬스도 있다. 허나 경제적 능력이 있거나 운 좋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나마 최근 들어 퇴근 후에 담임교사 면담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주는 학교는 꽤 늘고 있다. 하지만 아이의 체육대회, 연주회, 학예회 등은 일과시간에 진행한다. 못 가는 게 대수냐고? 평범하나 소중한 순간임을, 다시 오지 않을 행복임을 시간이 지난 후에야 알게 될까 두렵다. 휴가를 내라고? 이유 따위 묻지 않고 휴가를 쓰는 기업이 기사가 되는 상황이다. 다들 그렇게 살아왔다고? 다음 세대엔 보다 많은 행복을 전해야 하지 않을까. ‘가족 저녁 식사’는 숫제 어리석은 계획이었다. 단 세 식구이니 평일에 적어도 2번은 함께 저녁을 먹자 싶었는데, 곧 부모 중 하나라도 아이와 저녁 식탁에 앉는 것으로 수정됐다. 물론 이마저 어길 때가 늘고 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가족 식사를 위해 저녁엔 스케줄을 안 잡았다는데, 그 정도 위치는 돼야 누릴 수 있는 혜택인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여성 기자 지망생들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기자를 할 수 있냐’고 묻곤 했다. 요즘은 남자 지망생도 ‘맞벌이와 공동육아를 하며 회사의 기대치를 맞출 수 있냐’고 묻는다. 물론 아니다. 소위 ‘신의 직장’을 제외하면 다른 직업도 비슷하다. 정부기관이 갖춘 유연근무제, 최장 3년 휴직제, 준수한 직장어린이집 등이 민간 기업의 변화를 꾀하는 ‘마중물’이 아니라 ‘상대적 박탈감’의 근원이 된 것을 정부는 아는지 모르겠다. 교육부가 최근 아이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10시 출근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 역시 대다수 중소기업까지 퍼질지 의문이다. 외려 함께 아파야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나서진 않을까. 새해에는 제발 이런 아픈 걱정들과 이별하게 해 달라. kdlrudwn@seoul.co.kr
  • 가재울에 육아 울타리… 서대문이 만듭니다

    가재울에 육아 울타리… 서대문이 만듭니다

    서울 서대문구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공공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가재울뉴타운 4구역 내에 종합보육시설을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141.3㎡ 규모로 건립되는 종합보육시설은 총사업비 129억원이 투입된다. 준공은 올해 11월로 예정돼 있다. 1층에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아토피나 천식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친환경 어린이집’이 들어선다. 2~3층에는 종합적인 원스톱 육아 지원 체계를 구축해 가정양육을 적극적으로 도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들어온다. 센터는 실내놀이터, 요리체험실, 장난감·도서대여실, 부모 자조모임실, 수유실, 교육실, 육아상담실, 다목적강당 등으로 구성된다. 구 관계자는 “장난감과 도서 대여를 통해 양육 비용 절감은 물론 양육 경험 공유하기, 워크숍 등을 통해 정확한 육아 정보가 없어 고생하는 주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육아상담실에는 전문상담사가 상주해 육아 스트레스 조정과 일상의 양육 문제 해결을 위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시설 건립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대문구’를 위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공동체 사업 팍팍미는 성동, 내달 6일까지 최대 300만원

    공동체 사업 팍팍미는 성동, 내달 6일까지 최대 300만원

    서울 성동구는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2018년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한다고 22일 밝혔다.성동구는 “마을 공동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모인 주민모임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주민모임 초기 단계에는 모임별 100만원 이내, 활성화 단계에는 모임별 300만원 이내로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비영리민간법인 등 단체나 주민 3명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교육·복지·육아·나눔·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사업 제안서를 작성,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심사를 거쳐 3월 초 선정할 예정이다. 구는 23일 오전 10시 30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주민들의 공모사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제안서 작성 방법, 사전 컨설팅 신청 등을 안내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 공동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삶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이 제안한 공모사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주민 주도로 행복한 마을공동체가 조성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아이들 ‘공감능력’은 ‘발가락이 닮았다’는 인식부터 시작

    아이들 ‘공감능력’은 ‘발가락이 닮았다’는 인식부터 시작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기들도 부모들이 하는 행동을 금세 따라하곤 한다.이런 모방학습과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은 촉각을 통해 자신의 외형이 다른 사람과 똑같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시작된다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미국 워싱턴대 뇌과학연구소, 물리학과, 템플대 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은 어린 시절 촉각을 통해 다른 사람의 신체 부위가 닮았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는 연구 결과를 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발달 과학’ 최신호에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촉각은 오감(五感) 중에서 태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느끼는 감각이다. 유아들이 언어를 구사하기 전까지 촉각은 타인과의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통로로 이용되기도 한다. 그렇지만 청각이나 시각 등 다른 감각과 비교해 관련 연구는 적었다. 연구팀은 촉감이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후 7개월 된 유아 14명을 대상으로 손과 발에 자극을 주면서 자기뇌파측정법(MEG)으로 뇌의 움직임을 측정했다. 또 부모들이 손과 발을 비비거나 자극하는 모습을 볼 때 아이들의 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MEG로 관찰했다. 그 결과 아이들의 촉각에 자극을 줄 경우 성인들이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때 활성화되는 뇌 부위에 해당하는 부분이 활발히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다른 사람의 손과 발이 자극받는 모습을 볼 때도 같은 부분의 뇌가 활성화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은 촉각 자극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신체 부위와 다른 사람들의 신체 부위가 유사하다는 것을 인식할 수 있게 되고 이를 통해 공감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육자에게서 촉각 자극을 많이 받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공감능력도 떨어지고 인지 발달이 더딜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앤드루 멜토프 워싱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사람이 타인과 연결된다는 느낌인 공감능력을 갖는 것은 영유아 시절부터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어려서 촉감에 대한 자극을 많이 주는 것이 공감능력은 물론 인지능력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만큼 육아에서 스킨십을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국정운영과 육아 병행한다”...뉴질랜드 女총리 임신 발표

    “국정운영과 육아 병행한다”...뉴질랜드 女총리 임신 발표

    재신더 아던(38) 뉴질랜드 총리가 오는 6월 첫 아기를 출산한다며 18일 자신의 임신사실을 발표했다고 BBC 방송이 보도했다.아던 총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7년은 대단한 해라고 생각한다”면서 “(남편인) 클라크 게이포드와 나는 6월에 우리 가족이 두명에서 세명으로 늘어난다는 것에 정말로 흥분된다. 나는 총리 겸 엄마가 된다”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1856년 에드워드 스태퍼드 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젊은 37세의 나이로 지난해 10월 총리직에 올랐다. 뉴질랜드의 세번째 여성 총리이자 노동당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 9월 23일 총선이후 뉴질랜드제일당 등과 연정을 구성해 정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아던 총리는 세살 연상의 방송인 게이포드와 사실혼 관계에 있다. 현직 여성 총리가 재직 중 임신을 한 것은 정치계에서 드문 일이다. 지난 1990년에 베나지르 부토 당시 파키스탄 총리가 재직 중에 딸을 낳은 적이 있다. 아던 총리는 자신의 임신 사실을 총리 취임 전에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첫 여성은 아니다. 그런 일들을 해오는 많은 여성들이 있다”며 자신도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직장 여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게이포드가 집에 있는 아빠가 될 것”이라며 남편이 육아를 도와줄 것임을 시사했다. 아던 총리는 지난해 6월 노동당의 대표로 취임할 때 육아와 일을 놓고 논쟁을 벌인바 있다. 그는 텔레비전 토크쇼에서 육아와 경력을 놓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그런 질문은 전혀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언제 아기를 갖느냐는 여성의 선택이고, 그것이 여성의 일자리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북부 해밀턴 출신인 아던 총리는 아마추어 DJ로 명성을 쌓았고 소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성애자 인권과 낙태 합법화 등을 지지하는 그는 자신을 사회민주주의자, 진보주의자, 공화주의자, 여성주의자 등으로 부른다. 또 어렸을 때 모르몬 교회를 다니다 자신의 견해와 맞지 않는다며 뛰쳐나올 만큼 소신도 뚜렷하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60kg→52kg” 안선영, 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공개 “비결은...”

    “60kg→52kg” 안선영, 다이어트 성공 인증샷 공개 “비결은...”

    방송인 안선영이 다이어트 성공 인증샷을 공개해 화제다.18일 안선영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몸매 사진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부터 다이어트에 성공한 지금까지의 심경 변화를 자세하게 적었다. 안선영은 “(출산 후) 뭘 해도 의욕 없고, 피곤하고, 짜증 어린 나날들 속에서 어느 날 문득 샤워하다 바라본 나는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다. 몸무게는 육아 다이어트로 57kg까지 저절로 빠졌지만 생기 없고, 축 처지고, 탄력도 없고, 얼굴마저 너무 피곤해 보이고 늙어 보이는 초라해진 한 여자가 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선영은 이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과 엄마라는 내 존재의 이유를 얻었지만 나 자신의 행복 여자 안선영의 자존감을 찾고팠다”며 “더 이상 나이 탓, 남편 탓, 환경 탓, 부모 탓 그만하고 ‘스스로 달라지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 내 아이에게 건강한 엄마를 선물하자’고 마음먹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안선영은 다이어트를 하는 과정을 ‘매일매일 울컥하는 순간’이었다고 표현하며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마다 수술 부위 힘이 안 들어가서 내 맘대로 안되서,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을 가려고 몰래 나서는데 애기가 울며 매달려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안선영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한 시간 반 매일 운동했고, 고단백저탄수화물식단 위주로 관리하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유산균 미네랄 등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줬고, 내장지방감소용 레몬밤추출물도 먹고, 수면의 질 높이기 위해 좋아하던 커피도 오전 딱 한 잔으로 줄였다”며 꾸준히 이어 온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말라깽이가 되는 게 목적이 아니다. 건강하고 당당한 엄마,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 자랑스런 바로 어무이 안선영이 되는 게 제 삶의 목표”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다음은 안선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다이어트를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다들 “살 하나도 안 쪘다” 혹은 “네가 뺄 데가 어딨냐”, 대충 모유수유하며 잠 못 자 얼굴만 패여서 방송 복귀했을 땐 “금방 다 돌아왔다” 아니면 “애 낳고 성형한 거 아니냐” 했지요. 살찌고 부으면 ‘얼굴에 뭘 넣었냐, 맞았냐’ 했고... 퀭하니 패여서 나가도 ‘뭘 맞아 홀쭉해졌다’라고 쉽게들 말했습니다... 아이 낳고도 60kg이 넘었고, 그 힘들다는 완모 시기를 잠 못 자며 해내도 얼굴만 패일 뿐 배는 하나도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설상가상, 이미 불혹에 출산한 40대 초보 엄마여서 회복도 너무 더디고, 자연주의 출산을 해보겠다며 무통 없이 꼬박 43시간을 버티다 골반에 거꾸로 박혀있던 아가가 힘들어 태변을 보는 바람에 응급으로 급히 했던 제왕절개 수술은 당연히 힘들고 흉도 크고 너무 아팠지만, 내 고집으로 더 힘들었을 아기를 보면서 죽어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밥과 미역국 사골국 등등을 먹고 또 먹으며 모유수유를 했더랬죠. 그냥 그렇게 엄마는 다 그래야만 한다고 믿었습니다. 뭘 해도 의욕 없고, 피곤하고, 짜증 어린 나날들 속에서 어느 날 문득 샤워하다 바라본 나는 내가 알던 내가 아니었습니다. 몸무게는 겨우 57kg까지 육아 다이어트로 저절로 빠졌지만, 생기 없고, 축 처지고, 탄력도 없고, 얼굴마저 너무 피곤해 보이고 늙어 뵈는. 초라해진 한 여자가 보였습니다.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과, 엄마라는 내 존재의 이유를 얻었지만, 나 자신의 행복 여자 안선영의 자존감을 찾고팠어요. 더 이상 나이 탓, 남편 탓, 환경 탓, 부모 탓 그만하고 스스로 달라지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존재 내 아이에게 건강한 엄마를 선물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사이 남 눈치, 얽힌 사회적인 관계, 처리해야 할 일들... 모두 가장 최소로 줄이고 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이 악물고 눈 닫고 귀 닫고, 참고 또 참고, 하기 싫고 윗몸일으키기를 할 때마다 수술 부위 힘이 안 들어가서 내 맘대로 안되서, 몸이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을 가려고 몰래 나서는데 애기가 울며 매달려서, 매일매일 울컥하는 순간들에도 그냥 묵묵히 나 자신과의 약속 내 자신과의 데이트에만 집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하루에 딱 한 시간 반 매일 운동했고, 고단백저탄수화물식단 위주로 관리하고,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유산균 미네랄 등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주었고, 내장지방감소용 레몬밤추출물도 먹고, 수면의 질 높이기 위해 좋아하던 커피도 오전 딱 한 잔으로 줄였습니다. 저는 말라깽이가 되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건강하고 당당한 엄마, 자신을 사랑하는 여성, 자랑스런 바로 어무이 안선영. 그게 제 삶의 목표입니다. 사진=인스타그램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2018년 최초 역세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임차인 모집

    2018년 최초 역세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 임차인 모집

    서울 구로구 개봉동 222번지 일원에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가 1월 말 임차인을 모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규모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금회 임차인 모집은 총 871세대이며 나머지 세대는 주거지원계층을 위해 추후 공급할 예정이다.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장점을 꼽자면 임대기간이 최소 8년간 보장되며 임대료 상승률을 연 5% 이내로 제한해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었다는 것인데,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는 이보다 더 낮은 연 2.5% 이하로 책정해 매년 임대료 상승에 대한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다. 단지 최초로 시도되는 ‘3대(代)동반입주’ 특별공급도 눈길을 끈다. 2개 세대를 동시에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시에 위ㆍ아래 형태로도 가능하다. 이로 인해 맞벌이부부의 양육문제, 층간소음 등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일부 세대에는 LDK 구조(Living-Dining-Kitchen: 거실과 식사공간 부엌이 연결된 구조), ‘ㄷ’자형 주방, 드레스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부세대는 대형 팬트리를 도입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 했다.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로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도서관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입주민 자녀를 위한 국공립어린이집이 유치 확정되었다. 여기에 공동육아프로그램, 어린이전용 피트니스공간 등도 마련된다. 자연환경도 돋보인다. 개봉근린공원, 온수공원, 개웅산공원, 안양천 등의 녹지공간이 주변에 형성되어있어 쾌적한 자연환경과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은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이 도보 3~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차량 이용 시에는 경인로 진출입이 용이하고, 남부순환로 및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서울 각지로의 접근이 원활하다. 단지에서 도보 통학이 가능한 경인중학교가 있고 고원초, 고척초, 고척중, 경인고, 한영신학대학교 등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고척스카이돔, 2001 아울렛, 롯데마트, 디큐브센터 등의 쇼핑문화 공간도 인접해 있다. ‘개봉역 센트레빌 레우스’의 준공은 2020년 7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2018년 1월 말 서울시 구로구 개봉동 168-2번지에 개관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준희 친부 증거조작까지 시도

    고준희(5)양을 폭행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친아버지와 내연녀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증거조작까지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친부 고모(37)씨와 내연녀 이모(36)씨는 ‘허위 실종신고’를 한 지난해 12월 8일 이씨 친모인 김모(62)씨 집에 준희양 머리카락을 뿌려놨다. 준희양 시신을 전북 군산 한 야산에 매장한 지 8개월이나 지난 뒤였는데도 경찰 수사에 대비한 ‘알리바이’를 만들려는 수작이었다. 고씨와 이씨는 지난해 1월 25일 생모로부터 준희양을 데려와 완주군 봉동읍의 한 아파트에서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고 밥을 제때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해 3월 말부터 준희양을 폭행했다. 폭행은 처음에는 훈육 차원에서 30㎝ 자로 몇 대 때리는 수준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세졌다. 이들은 발로 준희양 무릎과 발목, 등을 여러 차례 밟았고, 발목 상처가 덧나 대상포진으로 번졌다. 발목에서 고름이 줄줄 흘러 거동조차 어려웠지만, 이들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을뿐더러 병원조차 데려가지 않았다. 모진 폭행을 이기지 못한 준희양은 고통을 호소한 뒤 의식불명 상태가 됐고, 고씨 등은 지난해 4월 27일 오전 2시께 숨진 아이를 야산에 매장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준희양 몸통 뒤쪽 갈비뼈 3개가 부러지고 여러 차례 외부 압력이 가해진 정황이 드러났다. 고씨와 이씨는 생모와 이웃이 준희양 행방을 물을 것을 우려해 지난해 12월 8일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 당일 이씨는 최근까지 준희양을 양육했다는 흔적을 남기려고 ‘증거 조작’을 감행했다. 완주군 아파트에 남아 있던 준희양 머리카락을 모아 김씨가 거주하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원룸 곳곳에 뿌려놓았다. 경찰이 준희양 수색에 필요한 단서를 얻기 위해 원룸에서 유류품을 수거하고 유전자(DNA)를 채취할 거라는 계산에서였다. 고씨는 또 “지난해 4월 준희를 인후동 주택에 거주하던 김씨에게 맡겼고, 김씨는 준희를 데리고 그해 8월 30일 우아동 원룸으로 이사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이들 말을 믿고 수사에 나섰다가 초기에 혼선을 빚었다. 증거 조작은 이씨가 먼저 제안했고 고씨가 동의해 이뤄진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고씨와 이씨는 준희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하려는 계획을 세운 뒤에도 치밀하게 알리바이를 만들었다”며 “이씨 행각을 추가로 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검찰 수사 단계에서 여전히 “준희를 때린 적은 있지만 죽이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5일부터 이틀간 고씨와 내연녀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조사, 행동분석, 임상 심리평가 등 통합심리 행동분석을 벌이고 있다. 이와함께 검찰은 고씨 자택과 사무실 등에서 압수한 준희양의 육아 기록, 고씨의 인터넷 사용 내용 등도 분석 중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싱글와이프2’ 서경석 아내, 둘째 유산 죄책감에 눈물 “네 탓 아니다”

    ‘싱글와이프2’ 서경석 아내, 둘째 유산 죄책감에 눈물 “네 탓 아니다”

    SBS ‘싱글와이프 시즌2’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대박’을 터트렸다.17일 첫 방송된 ‘싱글와이프 시즌2’는 1부 시청률 6.2%, 2부 시청률 7.3%(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평균 시청률 6.7%로 ‘라디오스타’(6%), ‘한끼줍쇼’(4.6%) 등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 수치는 이날 방송된 모든 예능 프로그램 통틀어 전체 시청률 1위의 기록이기도 하다. 2049 시청률 역시 2.7%까지 올라 젊은층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도 성공했다. 이날 방송된 ‘싱글와이프 시즌2’ 첫 회에서는 ‘정만식 아내’ 린다전, ‘임백천 아내’ 김연주, ‘서경석 아내’ 유다솜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만식의 출연 권유로 ‘싱글와이프 시즌2’에 합류하게 된 린다전은 일에 대한 욕심이 많았지만 남편과의 결혼으로 인해 한국으로 귀국했고, 지금은 ‘요리의 여왕’이자, ‘남편바라기’다. 남편과의 일상은 뽀뽀로 시작해 뽀뽀로 끝난다. 린다전은 “사랑한다는 말과 뽀뽀는 하루에 40~50번 정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정만식은 “눈만 마주치면 뽀뽀한다”며 새로운 ‘키싱구라미 커플’의 탄생을 예고했다. 린다전은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 싶다. 일본에는 18년 있었지만, 늘 일하러 다녔기 때문에 잘 둘러보지 못했다”고 밝혔고, 여행 메이트로 ‘우럭여사’ 정재은이 모습을 드러내 앞으로의 여행을 기대하게 했다. ‘90년대 전설의 MC’ 김연주도 ‘싱글와이프 시즌2’를 통해 10여년만에 TV 카메라에 모습을 드러냈다. 남편 임백천보다 능숙하게 ‘관찰 예능’ 카메라에 적응하기도 한 김연주는 세월이 비켜간 미모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방송에서 자취를 감춘 후, 육아에만 매달렸던 김연주는 10여년만의 외출 여행지로 호주를 결정했다. 김연주는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능숙한 영어로 투어를 진행했고, ‘싱글와이프’에서는 전례 없던 ‘똑순이’ 캐릭터로 흥미를 자아냈다. 서경석의 13세 연하 아내 유다솜은 ‘싱글와이프 시즌2’를 통해 첫 TV출연을 하게 됐다. 출연 아내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보니 인터뷰조차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서경석은 그것마저 사랑스러운 듯 연신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도 아픈 기억이 있었다. 첫째를 낳고, 기다렸던 둘째에 대한 좋은 소식이 있었지만 결국 잘 되지 않았고, 유다솜은 이에 대한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서경석은 그런 아내를 “네 탓이 아니다”라고 위로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대표적인 ‘경력단절녀’인 유다솜은 여행지를 프랑스로 결정했다. 미술학도였던 그녀는 미술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았고,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낭만일탈’을 즐기기로 했다. 서경석은 그런 아내에게 ‘생존불어’를 전수했고, 이 장면은 8.8%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싱글와이프 시즌2’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화 “母 암 투병 당시 유은성 큰 위로..연애 4개월 만에 결혼 결심”

    김정화 “母 암 투병 당시 유은성 큰 위로..연애 4개월 만에 결혼 결심”

    결혼과 육아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김정화가 bnt 화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이번 화보에서 그는 여성미 가득한 내추럴 무드를 선보이는가 하면 범접할 수 없는 포스를 뿜어내며 반전 매력을 드러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촬영이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얼마 전 종영한 MBC ‘20세기 소년소녀’로 오랜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한 소감을 전하며 말문을 열었다. 한예슬 친언니로 출연한 그는 “실제론 내가 동생이지만 예슬 언니가 너무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CBS ‘새롭게 하소서’ MC로도 활약 중인 그는 “출연하고 싶어서 내가 직접 회사에 졸랐다”며 출연 비화를 밝혔다. 2013년 가수 유은성과 결혼에 골인해 6년차를 맞이한 그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일 당시 남편이 큰 위로가 되어줬고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목회자의 아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남편이 연예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존댓말을 쓴다는 그는 “거의 싸울 일이 없다”며 잉꼬부부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어느덧 아들 둘의 엄마가 된 그는 “매일이 ‘육아 전쟁’이다. 지치고 힘들지만 너무 예쁘고 행복하다”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본인만의 육아 철학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엄하게 교육하려고 하는 편”이라며 아이들이 남편보다 자신을 더 무서워한다고 전해 반전 모습을 공개하기도. 여배우의 음식 솜씨를 물으니 그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이유식은 두 아들 모두 내가 직접 만들어서 먹였다”며 결혼 6년차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두 번의 출산 경험에도 여전히 늘씬한 몸매 관리 비결에 대해선 ‘육아 다이어트’라고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엄마 김정화가 아닌 연기자 김정화에 대해서도 진정성 있는 답변들이 돌아왔다. 그는 연기에 있어서 “결혼 전엔 수박 겉 핥기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좀 더 폭넓은 감정 표현이 더 커졌다”며 연륜이 묻어나는 답변을 전했다. 가장 애착이 큰 작품으로 MBC ‘뉴 논스톱’을 꼽은 그는 “연기자 김정화를 있게 해 준 작품”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른 나이 데뷔해 큰 인기를 불러일으켰던 그는 데뷔 5년차 당시 혹독한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후 연극을 뛰어들면서 다시 연기에 재미를 붙였고 극복하게 됐다고. 그는 서른 중반이 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여자 인생은 30대부터”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나이를 먹는 게 즐겁고 좋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며 긍정 마인드를 꺼내 보였다. 결혼과 육아로 4년간의 휴식기를 보냈던 김정화. 끝으로 2018년엔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는 그는 “반갑게 맞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배우 김정화, 결혼 6년 차 두 아들의 엄마로...“연애 4개월 만에 결혼 결심했다”

    배우 김정화, 결혼 6년 차 두 아들의 엄마로...“연애 4개월 만에 결혼 결심했다”

    결혼과 육아로 한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배우 김정화가 bnt 화보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17일 공개된 bnt 화보에서 배우 김정화(36)는 여성미 가득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아들 둘을 둔 엄마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를 자랑했다. 김정화는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2013년 결혼한 가수 유은성과의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6년 차 유부녀인 그는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김정화는 “어머니가 암 투병 중일 당시 남편이 큰 위로가 되어줬다”며 “연애 4개월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회자의 아내 역할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을 했지만, 남편이 연예계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줬다”라며 남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연애시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존댓말을 쓴다”며 “거의 싸울 일이 없다”고 잉꼬부부 면모를 과시했다.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김정화는 육아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매일이 ‘육아전쟁’이다. 지치고 힘들지만 너무 예쁘고 행복하다”면서 “엄하게 교육하려고 하는 편이다. 아이들이 아빠보다 엄마를 더 무서워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두 아들 모두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였다”며 결혼 6년 차 워킹맘의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정화는 또 “몸매 관리 비결은 육아 다이어트”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정화는 “여자 인생은 30대부터라고 생각한다. 나이를 먹는 게 즐겁고 좋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라며 “결혼과 육아로 4년간의 휴식기를 보냈지만 2018년엔 본격적으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bnt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집에서 살림해요” 육아·가사 전담 남성 17만명 역대 최고

    “집에서 살림해요” 육아·가사 전담 남성 17만명 역대 최고

    지난해 집에서 아내를 대신해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며 집안 살림을 하는 남성이 17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집안일만 하는 여성은 4년 연속 감소했다. 남성은 바깥일, 여성은 집안일만 한다는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통계로 확인된 셈이다.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사를 하는 남성은 모두 17만명으로 기준을 새로 정립한 2003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남성은 16만 6000명, 육아에 올인하는 남성은 4000명으로 조사됐다. 전업 육아·가사 남성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조사 첫 해인 2003년 10만 6000명에서 2015년 15만명, 2016년 16만 1000명, 지난해 17만명까지 늘었다. 증가세는 가사 전담 남성이 주도하고 있다. 통계청은 초등학교 입학 전인 미취학 아동을 돌보기 위해 집에 있는 이를 ‘육아’로 구분하고, 이외에 가정에서 가사를 하는 사람을 ‘가사’로 분류했다.그 결과 전담 육아를 하는 남성은 2015년 8000명, 2016년 7000명, 지난해 4000명으로 다소 줄었지만 가사만을 하는 남성은 2015년 14만 2000명, 2016년 15만 4000명, 지난해 16만 6000명으로 급증했다. 반대로 육아·가사만을 하는 여성수는 지난해 694만 5000명으로 4년 연속 줄고 있다. 전담 육아·가사 여성수는 2014년 714만 3000명으로 처음 줄어든 뒤 2015년 708만 5000명, 2016년 704만 3000명, 작년 694만 5000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육아·가사 여성의 수가 600만명대로 되돌아간 것은 2009년(699만 9000명) 후 8년 만이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 수가 증가하고 여성 수가 감소하는 이유는 고령화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은퇴 후 일을 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남성이 가사를 전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늘고 있는 점도 이런 현상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30대 여성 고용률은 59.2%로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래로 반기 기준으로 가장 높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만혼·비혼 추세가 이어지면서 육아·가사로 빠지는 여성 30대가 노동시장으로 대거 진출하는 동시에 은퇴세대 여성의 취업도 늘고 있다”며 “성 역할 평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주부 남편’ 지난해 17만명…여성은 감소

    집에서 살림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남성이 지난해 17만명으로 집계됐다. 2003년 이후 최대다. 남성은 바깥일, 여성은 집안일을 한다는 성 역할의 고정관념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사활동에 전념하는 남성은 16만 6000명이었고, 육아에 힘쓰는 남성은 4000명으로 집계됐다. 전업 육아·가사 남성은 2003년 10만 6000명을 시작으로 2010년 16만 1000명까지 증가했다가 2014년에는 13만명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2015년 15만명으로 증가로 전환하고서 2016년 16만 1000명, 지난해 17만명까지 늘어 가장 높은 수준에 다다랐다. 그러나 육아·가사만을 하는 여성의 수는 지난해 694만 5000명을 기록해 정반대의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여성은 2014년 714만 3000명으로 처음으로 전년보다 줄고서 4년 연속 감소세다.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는 남성의 수는 증가하는 반면 여성의 수는 감소하는 이유로는 일단 고령화가 꼽힌다. 은퇴 후 일을 하지 않고 집 안에 있는 남성이 가사를 전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주로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한 요인이다. 정성미 한국노동연구원 전문위원은 “만혼·비혼 추세가 이어지면서 육아·가사로 빠지는 여성 30대가 노동시장으로 대거 진출하는 동시에 은퇴세대 여성의 취업도 늘고 있다”며 “성 역할 평등에 대한 사회적인 분위기 변화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2018, 아무나 되자/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열린세상] 2018, 아무나 되자/유민영 에이케이스 대표

    아이가 겨울 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리운 마음에 후배가 책으로 묶어 준 ‘육아일기’를 꺼내어 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날은 아이와 엄마가 무슨 일로 티격태격 싸웠던 모양이다. 열세에 밀린 아이의 말을 적어 두었다. “엄마는 엄마의 마음이 있고, 나는 나의 마음이 있는 거야.” 엄마 안에서 나왔지만 여섯 살 아이는 “그때 나는 다르다”를 선언하고 있었다. 다른 날 일기를 펼치자 이런 장면이다. 과천시에 살 때다. 아이랑 둘이 자동차를 운전해 남태령 고개를 넘는데 뒷좌석에서 연신 종알대는 아이에게 길이 막혀 지루할까 봐 “차가 날면 좋겠어”라고 말하자 녀석이 바로 “그래” 하더니 곧이어 “아빠, 이제 날개를 펴”라고 말한다. 못 알아듣고 무슨 말이냐고 묻자 “날개를 펴라고. 문을 열어. 그러면 날 수 있어.” 그날 일기는 나의 다른 독백 없이 거기서 끝난다.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이 커 나가도록 놔둬도 됐을 것이다. 새로운 것을 하나하나 경험하며 스스로 진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지 못했다. 5주 훈련을 마친 녀석은 씩씩했고 자기 생각이 분명했다. 들어가는 뒷모습이 쓸쓸해 보여 눈물도 났지만 이런 생각도 들었다. 부모 입장에서 ‘군대를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꼭 그것만은 아니었다. 자신이 결정을 해 ‘군대를 간 것이다.’ 애틋하다고 해서 내 시선과 경험 안에서 녀석을 볼 일은 아닌 것 같다. 뒤돌아보면 내 직업 정할 때 부모님과 상의한 적이 없다. 지난해 우리는 제 삶을 온전히 사는 이효리라는 새로운 아이콘을 다시 만났다. 어느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강호동씨가 SES와 핑클이 한 화면에 잡히는 게 역사적인 일이라고 말하자 이효리씨가 구박을 한다. “뭘 역사적이야, 다 옛날 거야.” 이어 이경규씨가 골목에서 만난 꼬마에게 “훌륭한 사람 돼야지”라고 말하니 대놓고 지른다. “그냥 아무나 돼.” ‘1등에 의한, 1등을 위한, 1등의’ 1극(極) 사회라는 성공 신화에 대한 일갈이다. 가족 승계라는 하나의 방편만 가진 재벌 3, 4세들이 투명한 경영과 공정한 경쟁의 시간으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에서 가진 자산과 지분을 일부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주주와 투자자가 있는 회사를 총수로 물려받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까. 평범한 가정의 아무개에게 계층 상승할 수 있는 사다리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 더이상 존경받지 않는 직업인 의사, 검사, 교수를 위해 깔판이 되어 줄 것을 강요하는 교육 시스템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 가수 아이유는 어디서 본 듯한 아이돌, 누구와 겹치는 캐릭터가 아니다. ‘효리네 민박’ 알바생으로 등장했던 그는 얼마 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주목할 만한 표정과 태도를 보였다. 왕성한 현역으로 활약하며 공로상이 아니라 ‘좋니’로 본상을 수상한 윤종신의 무대에 그는 홀로 일어나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대상 수상을 하면서는 샤이니의 고 ‘종현’군을 언급해 무게를 더했다. 이효리씨는 아이유에게 가르치지 않았다. 강박을 갖고 과거의 경험을 설파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의 얘기를 담담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말했다. “신이 너를 보내 줬나.” 다른 길이 있을 것이다. 길을 열어 두면 된다. 그런 점에서 제대로 된 변화를 위해 과격한 조정이 필요한 것은 젊은 친구들이 최소한 좋아하는 것이거나 잘하는 것 중에서 자신의 직업과 삶을 선택해도 괜찮다는 새로운 시그널이다. 몇몇만이 다른 힘을 빌려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삶에 모두가 희생하는 것이 아니라 차선의 삶, 차악의 삶을 스스로 축적하고 진화시켜 나가는 것. 사실 그것이 최선의 삶이다. 남의 삶이 아니라 제 삶을 사는 것, 그 답은 누가 대신 정해 주는 것이 아니다. 제발 조금 더 살았다고 무엇을 정하려고 하지 말자. 영화 인턴에서 젊은 앤 해서웨이 회사에 인턴으로 온 나이 든 로버트 드니로의 명대사를 기억한다. “저는 여기에 당신의 세계를 배우러 왔습니다.” 대통령 신년사도 좋았다. 거창하게 국가를 앞세우기보다 평범한 사람의 용기 있는 삶을 평가하고 “평범한 삶이 민주주의를 키우고, 평범한 삶이 더 좋아지는 한 해를 만들겠다”는 다짐은 새로운 신호다. 평범한 삶도 다양할 수 있다. 보통인 삶도 특별할 수 있다. 그러니 2018년에는 아무나 되자. 똑같은 삶이 아니라 다른 삶이다.
  • [자치단체장 25시] “발상의 전환이 이뤄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최대 성과”

    [자치단체장 25시] “발상의 전환이 이뤄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최대 성과”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16일 “2018년은 그동안 추진한 사업들이 결실을 보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서울 동작구청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흑석동 명문고 이전 등 주민들의 큰 관심사항이었던 일들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구청장은 지난 민선 6기 3년 6개월에 대해 “누구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우리 동작구의 과제들이 해결되는 기간이었다”면서 “특히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사업은 민선 6기 최대 성과로 이제 곧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2018년 새해 무술년 각오는. -민선 6기를 시작한 지 3년 6개월이 지나서 이제 임기가 6개월 남았다. 그동안 우리 주민들께서 많이 참고 잘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민선 6기에 약속했던 것들을 올해는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마무리해 나가겠다. 또 제가 취임하면서 약속드린 ‘행복한 변화, 사람 사는 동작’이 주민의 삶과 동작구의 가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되돌아보고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새해 구정 운영 방향과 역점 사업은. -민선 6기는 동작구청 공무원들이 일하는 문화,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시기였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공직자가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 목소리를 듣고 주민 목소리를 정책화해서 현실화하기 위한 노력을 실천했다. 그래서 우리 주민들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 ‘구청 공무원들이 눈빛도 바뀌고 자세도 다르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실제로 손에 잡히거나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지만 민선 6기의 큰 변화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생각 속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올해는 실제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시기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에는 장승배기에 들어설 신청사 조감도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민들이 이제 조감도를 보면서 ‘저 건물은 주민들의 쉼터다’, ‘어떻게 이용하자’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잉여 재원은 사당동 89번 종점부지 개발 등 지역균형발전에 투자할 계획이다. 동작구의 미래 먹을거리로 추진하고 있는 ‘용양봉저정 일대 개발 프로젝트’도 올해 눈에 띄는 진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흑석빗물펌프장 이전, 신상도 지하차도 확장, 도시재생사업 등 동작의 가치를 높일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진행해 주민들과 결실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6기 4년을 돌아볼 때 성과를 꼽는다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을 상징적으로 생각한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은 단순히 청사를 새로 지어서 옮기는 게 아니라 동작구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사업이었다. 과거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던 사업을 민선 6기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이뤄냈다. 개인적으로는 어르신행복주식사회 설립이 보람됐다. 올해부터 회사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더 많은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기존의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을 강화한 보육청 사업도 이제는 틀이 잡혔다. 보육교사 휴가제를 전면 시행하고 민간 보육시설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도록 할 것이다. 그 외에 우리 주민들이 오랫동안 필요했던 것들이 서울시 예산으로 많이 반영됐다. 사당로 확장 문제, 신상도 지하차도 확장 문제 등은 도시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민선 6기에 동작구 재정이 상당히 좋아졌는데. -2014년 취임했을 때만 해도 그다음 해 필수 경비조차 편성하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200억원의 예산이 부족했다. 이후 구는 뼈를 깎는 노력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2014년부터 부서별 소모성 경비를 5~30% 일괄 삭감하고 각종 수당도 줄였다. 무엇보다도 동작구 공무원들은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정부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노력 끝에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혁신교육지구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2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결국 지난해 2년여 만에 재정 위기를 탈출했다. ‘서울시 건전재정 운영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서 50억원이 넘는 보너스를 받았다. 재정 여건이 좋아지니 주민을 위해 사용할 예산도 덩달아 많아졌다. 1인당 예산이 100만원을 넘었으며 올해는 123만원까지 늘어나게 됐다. 구 살림살이를 앞으로 더욱 넉넉하게 만들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6기 가장 아쉬운 점은.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명쾌하게 연말 선물로 제공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그래도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교육청에서 용산구 배문고를 ‘흑석동 고등학교 우선 이전 협상 대상 학교’로 지정하고 서울시에 학교 부지를 매입해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조금 늦어지기는 했지만 이전 대상 학교를 특정했다는 것은 큰 성과다. 법이 정한 절차대로 진행된다면 1년 반 안에 이전이 이뤄질 것이다. →지방분권 논의가 활발한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안이 있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말씀하신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에 대해서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개헌에 대해 야당의 반대가 극심해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치르는 것은 어려워진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 당장 개헌이 어렵다면 중앙정부의 의지만 가지고도 법률적 조치에 의해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예를 들어 현재 전체 조세수입 중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80% 대 20% 분포이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에서 약속했듯 60% 대 40%대로만 바꿔도 지방정부가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의 사무를 위임받아서 할 수 있는 역량이 되느냐고도 한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제 출발은 해야 할 때다. 지방분권은 지도자의 결심이 많이 필요한 대목이다. →구민과의 소통을 중시했는데. -가장 눈에 띄는 변화가 동작구민 원탁토론회 개최이다. 구는 2016년부터 구민들이 참여하는 ‘동작구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해왔다. 구민들이 사당체육관에 마련된 원탁에 둥글게 둘러앉아 구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을 펼치는 방식이다. 원탁토론회는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1회 원탁토론회에서는 200여명이 참여했는데 지난해에는 300여명이 참여하는 등 확대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직접 삶의 현장으로 많이 달려갔다. 지난해 12월 서울시교육감 주최로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토크쇼에서 한 주민이 ‘아이들이 학교 다니는 통학로가 범죄 때문에 불안하다. 구청장이 직접 와서 살펴봤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민과의 약속대로 며칠 후에 직접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 나갔더니 학부모들이 정말로 구청장이 올 줄 몰랐다고 오히려 더 놀라워하더라. 임기 동안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는 것을 피하지 않았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현실화하려는 노력을 지난 3년여간 해왔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주민들이 민선 6기 때 시작하고 벌여놨던 사업들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다시 한번 주민들에게 신임을 얻어서 그동안 추진했던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 손으로 직접 마무리하고 싶다. 제가 약속했던 동작의 미래를 주민들과 실현하겠다. 그 토대 위에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정말 살기 좋은 동작’을 만들고 싶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이창우 구청장은 누구 20대에 청운의 꿈을 품고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했다.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정치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배웠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치와 행정경험을 두루 거쳤다. 이후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젊은(48세) 지방자치단체장이다. 보육과 교육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사람의 가치를 높이고, 각계각층 주민 복지에 힘쓰면서 ‘사람 사는 동작’을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동작구는 어떤 곳 충신의 절개를 기리는 사육신공원과 호국영령을 모신 현충원이 위치한 충절과 호국의 고장이다. 지리적으로 서울의 중앙부에 위치해 사통팔달 교통이 발달했다. 풍부한 녹지와 한강변의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1899년 경인선 철도의 시발점인 노량진은 연 20만명 이상이 찾는 수산시장과 대한민국 최대 공시촌이 자리해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곳이다. 현재 활발한 주거정비 사업과 수변관광 명소화 등 과감한 도시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 공무원 초과근무 ‘시간’으로 보상…동계휴가제 도입

    공무원 초과근무 ‘시간’으로 보상…동계휴가제 도입

    단축근무·연가로 쓸 수 있어 만 5세 미만 자녀 둔 공무원2년간 하루 2시간 단축 근무 공무원 초과근무시간을 단축근무나 연가로 보상하고 동계휴가제를 도입한다.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임신·출산 시 단축근무 기간도 늘어난다.인사혁신처와 행정안전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정부기관 근무혁신 종합대책’을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 10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해 16일 국무회의에 공식 보고했다. 인사처는 초과근무를 할 경우 해당 시간을 단축근무나 연가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전뿐만 아니라 시간으로도 보상한다는 취지다. 하계휴가뿐만 아니라 동계휴가제를 1~3월 사이 운영해 연가 사용을 활성화하고, 연가저축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 자녀교육·자기개발, 부모봉양 등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시기에 장기휴가(자기개발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다. 저출산 해소를 위해 출산·육아 시 단축근무가 확대된다. 기존에 임신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상인 경우에만 가능했던 ‘모성보호시간’을 임신 모든 기간에 걸쳐 근무시간을 1일 2시간 단축할 수 있도록 늘리고, 만 5세 미만 자녀가 있는 경우 하루 2시간씩 최대 24개월간 단축근무를 허용한다. 단축근무를 해도 보수는 단축 근무 이전과 같다. 자녀가 세 명 이상일 때는 자녀돌봄휴가를 연간 2일에서 3일로 늘린다. 통상 24시간 근무하고 공휴일에도 정상근무를 해야 하는 현업직 공무원의 근무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일상적이고 반복적인 교대근무 등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첨단자동화 기술 등을 활용해 근무시간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올해부터 실종자 수색, 인명구조, 취약자 순찰 등에 무인비행기(드론)를 활용하고, 우정사업본부는 스마트우편함과 우편물 자동 구분기를 도입하는 한편 드론을 활용한 우편물 배송을 추진한다. 법무부는 바이오정보를 활용해 출입국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자동심사대를 증설한다. 인사처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중앙부처 공무원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이 현업직(12만여명)은 2738시간, 비현업직(13만여명)은 2271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63시간)에 비해 현업직은 약 1000시간, 비현업직은 약 500시간 많다. 월평균 초과 근무시간이 가장 긴 곳은 해수부(951명)로 158.3시간에 달했으며, 현업직의 평균은 70.4시간, 비현업직은 31.5시간이었다. 그에 반해 공무원의 평균 연가사용률은 50.5%에 그쳤다. 정부는 과도한 초과근무가 업무효율성 저하뿐만 아니라 저출산·과로사 등 많은 사회적 문제를 유발한다고 보고 이번 혁신안을 마련했다. 해당안이 정착되면 업무효율성이 향상되고, 일과 삶의 균형이 이뤄져 2022년까지 초과근무시간은 약 40% 감축되고, 연가 사용률도 10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사처는 이를 반영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3월 말이나 4월 초 시행할 계획이다. 각 부처는 매년 초 업무 보고서에 근무혁신 추진 계획을 반영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이행실적과 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해야 한다. 실적이 미흡한 기관은 행안부, 인사처, 기획재정부 등으로 구성된 ‘근무혁신 진단 태스크포스(TF)’에서 개선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공직사회가 장기간 근로문화를 해소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근무여건 조성의 모범이 돼야 한다”면서 “주5일 근무제가 공직에서 시작돼 민간부문에 정착했듯 이번 대책이 대국민 서비스 품질 향상과 삶의 질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교육부 ‘자녀돌봄 10시 출근’ 첫 시행

    교육부 ‘자녀돌봄 10시 출근’ 첫 시행

    교육부가 정부 부처 가운데 처음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직원의 출근시간을 1시간 늦추는 오전 10시 출근제를 도입했다.교육부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직원이 아침 시간에 좀더 편하게 육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오전 10시에 출근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자녀돌봄 10시 출근제’를 16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소속 부서장에게 신청해 승인을 받던 기존의 유연근무제와 달리 인사관리 담당 부서에 신청해 부총리 승인을 받으면 된다. 정부는 2010년 주당 근로시간 40시간을 지키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거나 주당 근무일수를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으나 일부 부처의 경우 동료와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제도를 활용하는 직원이 많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유연근무제를 이용한 직원은 전체 596명 가운데 102명(17.1%)이었고, 육아를 위해 시차 출퇴근제(오전 10시 출근)를 택한 직원은 월평균 6명에 불과했다. 올해 1월 기준 오전 10시 출근제 대상인 교육부 직원 168명 가운데 76명은 오전 9시 외 다른 시간대 출근을 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이 56명(73%), 여성이 20명이었다. 시간대별로는 10시 출근이 32명(42%)으로 가장 많았고, 9시 30분(20명), 8시 30분(16명), 8시(8명)가 뒤를 이었다. 교육부는 앞으로 10시 출근제 준수율을 부서 평가에 반영하고, 각 시·도교육청, 대학, 산하단체 등에도 10시 출근제를 권장할 예정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부발전 굴껍데기로 미세먼지 감소…5년간 지역민 210명 신규고용 기대

    고용 한파 속에서도 공공기관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롤 모델’을 만들고 있다. 15일 기획재정부와 일자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의 ‘굴 껍데기 폐기물 자원화’ 사업은 민간 일자리 창출의 대표적 사례다. 서부발전은 굴 껍데기에 함유된 수산화칼슘을 제조해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원인 물질 중 하나인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기술(탈황 기술)을 개발했다. 지금까지는 폐기 비용(t당 8만원)이 비싼 데다 재활용 기술도 부족해 어민들이 무단 투기하는 실정이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군산대, 플랜트엔지니어링 회사와 공동으로 탈황 기술을 개발해 특허까지 확보했다”면서 “향후 5년 동안 21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지역 협동조합 육성 사업’도 모범 사례로 꼽힌다. 주민이 경영자이자 고용인이 되는 협동조합 모델을 도입해 일자리를 늘리고 지역사회와 상생 관계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실제 경북 경주시 월성 원전은 ‘나아협동조합’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 59명에게 1인당 월 60만~150만원의 수령액을 보장하는 신규 일자리를 만들었다. 전남 영광군 한빛 원전도 공원 운영을 위탁하는 협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협의 중이다. 일자리 70개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한수원 관계자는 “아직은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이익 배당금(1인당 약 20만원)이 크지 않아 일반 협동조합 형태이지만 향후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나누기에 앞장서는 공공기관도 눈에 띈다. 국민연금공단은 노사 협의로 시간외근무 최소화, 육아휴직 및 자기계발휴직 활성화 등을 통해 5년간 3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로 만들기로 했다. 공단 관계자는 “노사가 최근 올해 시간외근무수당을 월 1시간씩 줄여 5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앞으로 시간외근무를 월 3시간까지 줄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1996년부터 ‘장애인 재택모니터 요원’이라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를 운영해오고 있다. 근무자 16명 중 13명이 18년 이상의 장기 근속자이다. 또 도로교통공단은 지역 어르신을 통학버스 동승 보호자로 채용하는 ‘내 손주 지킴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울산·경남 지역 노인 7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일자리 창출이나 나누기에 대해 가산점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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