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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아울렛 이천점 폴로, 모델스토어 선정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이천점의 폴로(POLO) 매장이 미국 본사가 선정하는 ‘모델 스토어’로 선정됐다고 11일 롯데쇼핑이 밝혔다. 폴로 브랜드의 ‘모델 스토어’가 국내 매장에서 선정된 것은 이천점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 매장의 콘셉트와 진열 방식 등이 아시아 지역 모든 폴로 매장에 공유된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이천점 폴로 매장은 그동안 국내 아울렛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여성복 라인을 처음 선보이고, 2019 가을·겨울 시즌 상품을 다른 매장보다 3주가량 먼저 입고해 선보일 예정이다. 약 275평 크기의 이천점 폴로 매장은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 폴로 매장 가운데 가장 크다. 이마트, 15일부터 여름 먹거리 할인 혜택 이마트는 15일부터 21일까지 삼겹살, 과일, 간편식 등 다양한 여름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휴가철 대표적 먹거리인 삼겹살은 행사 카드로 구매 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습식 숙성 한우등심’ 1+ 등급은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해 팔고, 영양·봉화에서 기른 ‘산수박’은 7∼10kg 1통에 1만 2500원에 선보인다. 8월 국민 가격 상품인 ‘참돔회’는 200g 내외 1팩에 1만 5000원대에, ‘국산 생새우’는 100g당 2700원대에 판다. 더운 여름 조리 없이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피코크 상품은 28일까지 2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SSG닷컴 “일본산 기저귀도 판매량 감소” 신세계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은 일본 상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군, 메리즈 같은 대표적인 일본 브랜드 기저귀 매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12%,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면 일본 제품 불매운동 사이트 ‘노노재팬’에서 일본 기저귀 대체품으로 추천하고 있는 하기스는 전월 대비 44%, 전년 대비는 73.6%나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귀 같은 육아용품의 경우 한 번 아기에게 맞는 브랜드를 고르면 다른 제품으로 갈아타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불매운동이 장기화하면서 대체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최경환 아내, 네 아이 독박육아+연예인 미모 ‘가능해?’

    최경환 아내, 네 아이 독박육아+연예인 미모 ‘가능해?’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 최경환 아내가 출연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 예능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에서 김구라와 황치열이 ‘일일육아도우미’로 나서기 위해 인천시 계양구를 찾았다. 이날 서른셋에 네 아이의 엄마로 출연한 의뢰인은 7세, 5세, 3세, 7개월 아이들을 능숙하게 돌보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첫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최경한 선수의 아내였다. 현재 베어스의 2군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최경환 선수는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하기 때문에 오전 육아는 아내의 몫이었다. 김구라는 “육아 도우미가 있냐”고 물었고, 의뢰인은 “친정어머니도 인생이 있으니 도와달라고 할 수 없다”면서 “남에게 육아를 맡기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이어 의뢰인은 “아이를 돌보느라 7년 동안 친정에 갈 시간도 없었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최경환 아내는 친정에 오랜만에 간다면서 김구라와 황치열에게 육아 인수인계를 하고 서둘러 나섰다. 이에 김구라, 황치열은 4명의 아이 돌보기를 시작했다. 7살 첫째는 3살 동생을 돌보는데 익숙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너 때문에 산다”며 칭찬했다. 3살 리호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줄 때까지 리호가 ‘딸’인줄 알았던 황치열은 사실 ‘아들’임을 알고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다. 이를 본 MC들 또한 “리호가 아들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멜로가 체질’ 오늘 첫방, 서른살 세 동거녀의 “찌질X처절 멜로”

    ‘멜로가 체질’ 오늘 첫방, 서른살 세 동거녀의 “찌질X처절 멜로”

    ‘멜로가 체질’의 동갑내기 삼인방, 천우희-전여빈-한지은이 오늘(9일) 웃음 폭탄을 장전한 서른 살 멜로드라마를 시작한다. 드디어 베일을 벗는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극본 이병헌, 김영영, 연출 이병헌, 김혜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이 첫 방송을 앞두고 서른 살 동갑내기 3인방 진주(천우희), 은정(전여빈), 한주(한지은)의 한집 살이 스틸컷을 사전 공개했다. 편안한 차림으로 은정의 집에서 죽치고(?) 있는 듯한 진주와 한주. 각자 ‘월세 절감’과 ‘육아 노동 분담’을 핑계로 은정의 집에 들어왔다는데. 이미 제집인 듯 익숙하고 편안해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강제 동거에는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진짜’ 이유가 숨어있다고. 진주, 한주와는 정반대의 분위기를 풍기고 있는 은정과 홍대(한준우)는 또 다른 호기심을 유발한다. 앞서 공개된 1회 예고 영상(https://tv.naver.com/v/9372166)에서도 매우 강렬하고 뜨거운 사랑을 주고받으며 영화나 드라마에 나올 법한 수순(?)을 밟으려다 한 집에 살고 있는 동생 효봉(윤지온)과 마주쳐 민망한 순간을 겪었던 두 사람. 과연 돈보다 설레는 이들의 사랑은 아직도 현재 진행 중일까. 진주와 범수(안재홍) 또한 각자의 찌질함을 대방출하는 이별의 흑역사를 겪고, 새로운 멜로를 시작한다는데. 위 영상에서 납득 불가능한 똘기를 보여주는가 하면, 상대를 옆에 두고 방귀를 뀌는 등 이들 사이에서는 ‘멜로’라는 단어를 연상하기 어려운 듯 보였다. 하지만 영상 말미 “고백할 생각 없어요?”라는 진주에게 범수는 “나는 사랑 같은 거 안 해요”라면서도 그녀와 키스를 나누는 모순(?)을 드러냈다. 순식간에 과정을 건너뛰어 버린 듯한 이들의 초고속 진도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지, 이 모든 궁금증이 모두 첫 방송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드디어 안방극장을 찾아가는 본격수다블록버스터 ‘멜로가 체질’ 1회에서는 정상인 듯 정상 아닌 진주, 화도 사랑도 참지 않는 은정, 짠내 폭발 한주가 어떻게 한집 살이를 하게 됐는지 밝혀진다. 또한 베일에 싸여있던 은정의 남자친구 홍대에 대한 비밀도 드러날 예정이다”라고 귀띔하며, “궁금증 해소와 더불어 많이 웃을 준비 하시고 즐거운 금요일 밤, 본방송과 함께 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 최근 극한의 코믹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코미디를 살린 드라마다. 찌질하게, 처절하게, 또 뜨겁게 사랑을 마치고 또 시작하는 청춘들의 울고 웃기는 이야기는 오늘(9일) 밤 10시 50분 JT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민주도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새 마을 자치모델 “주목”

    주민주도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새 마을 자치모델 “주목”

    경기 시흥시가 자치분권시대를 맞아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주민의 풀뿌리 자치활동과 공동체 형성은 주민 개개인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사는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중요하다. 기존 동네관리소 등 주민 조직을 사회적경제 조직으로 육성해 주민주도 마을 관리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마을자치모델을 형성하고 있다. ●마을자치의 새로운 모델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은 주민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다양한 마을 관리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등 형태로 설립·운영하는 기업이다. 그동안 시는 교육·예술·문화·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주민공동체의 마을 활동을 지원하며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활동을 밑거름으로 성장해 온 주민공동체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마을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으로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모두 11개 동네관리소가 취약계층 집수리를 비롯해 생활공구 대여, 마을공동체 특화 사업 등 마을관리 활동을 이어왔으나, 단순 주민 조직이라는 점 때문에 지속적인 운영과 마을 관리사무를 확대하는 데 어려웠다. 이에 시는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동네관리소 사업의 확대·지속·자립을 위한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사업을 제시했다. 정책에 대한 주민 공감대를 얻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고, 지난 2월에는 전체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열어 관심 있는 공동체 참여를 도모했다. 일부는 마을관리기업 설립을 결의했다. 3월부터 8개 주민공동체를 대상으로 24차례에 걸쳐 마을관리기업 설립 컨설팅을 진행중이다. 오해 동네관리소 공모사업도 마을관리기업 설립 준비 공동체를 우선 지원해 현재 8곳이 운영하는 중이다.●공동체 성장과 마을 일자리 창출의 선순환구조 마을관리기업이 수행할 수 있는 공공사무 3개 영역으로 나뉜다. 가로 청소와 공공시설물 관리, 단속행위 등 마을관리사업과 집수리나 청소·택배보관·공구대여 등 주택관리사업, 공동육아, 어린이·어르신 돌봄, 의료·보건 서비스 등 ‘복지증진사업’이 있다. 현재 대야동 ‘다다마을관리기업’을 비롯해 목감동 ‘한마음이랑동네관리소’와 정왕본동 ‘맞손동네관리소’ 3곳에 시범적으로 가로 청소와 불법 광고물 정비, 생활 쓰레기 무단투기 등 6개 마을 관리 공공사무를 위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을 일자리 111명이 창출됐다. 2020년부터는 동별 마을관리기업에 전면 위탁을 시행할 계획이다. 마을관리기업에서 가로 청소를 하는 한 주민은 “내가 사는 마을을 매일 청소하면서 거리가 깨끗해지는 모습을 보면 행복하다”며 “깨끗해진 골목길이 우리 이웃 손길이라고 생각하니 이웃과 마을에 대한 애정도 더 커지는 것 같다”고 보람을 드러냈다. 이처럼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사업은 주민공동체 사업 숙제였던 ‘공동체 지속과 자립의 문제’를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비영리 법인 설립으로 풀어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또 주민이 마을시설물 관리나 기초질서 예방 활동 등 다양한 마을 관리 사업을 직접 추진하며 마을 자치를 실현하고 마을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선순환이 지속가능한 공동체 성장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시흥의 미래는 ‘주민이 주인인 마을’ 시는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을 적극 육성하며 앞으로도 시민참여와 자치활동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시흥형 마을관리기업을 5개 이상 육성하고, 20개 마을 관리 공공사무 위탁을 통해 300명 이상 마을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형 마을관리기업 사업은 주민이 합심해서 마을을 관리하는 자치마을 형성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주민이 더 깨끗하고 더 안전한 마을에서 살아가고자 함께 노력하며 공동체 가치를 회복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을관리기업 사업은 시흥시가 그리는 미래인 ‘주민이 주인인 시흥’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손상미, 누구길래? 여전한 미모 자랑하며 셀카 ‘반가워’

    손상미, 누구길래? 여전한 미모 자랑하며 셀카 ‘반가워’

    가수 손상미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손상미는 최근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린 뒤 “주말 태빈이와 신나게 놀아주기~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주차장에서 그림그리기. 플로리다의 겨울^^ 반팔 반바지 그래도 덥다더워. #주말 #육아스타그램 #5세아들 #박딜렌태빈”이라는 글을 썼다. 게시글에서 손상미는 여전한 미모를 과시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1996년 미스코리아 충북 선에 당선됐던 손상미는 1998년 ‘헤라의 질투’를 발표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3년 미국 올랜도에서 결혼해 평범한 결혼 생활을 한 그는 최근 ‘속풀이쇼 동치미’ 등에 출연하면서 오랜 만에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김미려, 출산 4개월 만에 9kg 감량 “깻잎 다이어트의 모든 것”

    김미려, 출산 4개월 만에 9kg 감량 “깻잎 다이어트의 모든 것”

    개그우먼 김미려가 늘씬한 모습으로 ‘여자플러스3’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그녀는 자신이 9kg감량에 성공한 비법으로 실검을 장악했던‘깻잎 다이어트’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김미려는 출산 후 쪘던 살을 3-4개월만에 9kg이나 빼 균형 있는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화정은 김미려에게 “미려가 이렇게 몸매가 좋았냐”며 시선을 떼지 못해 웃음을 자아낸다. 김미려는 자신이 깻잎으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지 VCR을 통해 비법을 낱낱이 공개한다. 그는 깻잎 하나만 먹으며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아닌 건강한 음식과 영양소를 고루 맞춰 깻잎을 곁들여 먹는 방식으로 다이어트를 했다. 요리에 일가견이 있다는 김미려는 깻잎 하나로 군침 넘어가게 하는 다이어트 음식들을 만들어낸다. 또, 음식을 먹은 후엔 ‘아이스 깻잎 워터’를 마시며 카페를 방불케 하는 다이어트 음료를 만들어내며 남편과 함께 시원한 디저트를 즐긴다. 김미려가 해먹는 다이어트 음식과 음료 만드는 법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육아와 연기 등 일을 병행하는 워킹맘 차예련은 틈새 시간이 생기면 핫플레이스 정복을 한다며 지난 방송에서 소개된 ‘연남동’정복에 나선다. 그녀가 방문한 핫플레이스는 과연 어디일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일브런치’라는 부제를 가진 ‘여자플러스3’는 매주 3MC의 브런치 모임 속 자유로운 토크와 함께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쉬한 정보들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8월 7일 수요일 오전 10시 SBS플러스, 오전 11시 SBS funE, 저녁 9시 SBS MTV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가족 돌봄은 회생 어렵다… 사회적 돌봄으로 ‘젠더 갈등’ 풀자

    가족 돌봄은 회생 어렵다… 사회적 돌봄으로 ‘젠더 갈등’ 풀자

    한국 사회에 변혁의 바람을 몰고 온 ‘미투’ 운동의 진동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각계각층에서 터져나온 여성들의 목소리는 공고하게 이어져 온 남성 중심적 폭력 문화의 민낯을 들춰냈고, 남성 중심 권력 구조에 균열을 냈다. 불법촬영 규탄 시위, 낙태죄 폐지 등 여성 관련 이슈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성폭력 대책과 성평등 정책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반발과 반격도 거세지고 있다. 일부 사건은 여혐 대 남혐의 대결 구도로 비화됐고, 역차별을 거론하며 페미니즘에 반기를 드는 남성들도 늘어났다. 서울신문 부설 서울젠더연구소는 출범에 맞춰 국내 대표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인 조한혜정(71) 연세대 명예교수에게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에 대해 물었다. 조한 교수는 가깝게는 근대의 근간을 형성해 온 군사주의와 과학기술주의에 대해, 멀게는 긴 인류사를 통해 구축돼 온 가정과 공공 영역 분리에 대해 근원적 성찰을 하지 않으면 미래를 상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지나치게 비대해진 ‘교환 영역’(시장)과 ‘재분배 영역’(국가)을 축소시키는 한편 장기적으로 공존의 원리인 ‘호혜의 영역’을 사회의 핵심으로 삼고 확장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담은 지난달 서울젠더연구소장 김균미 대기자가 진행했다.-2018년 미투 운동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재 상황을 진단한다면. “한국에서는 2005년에 여학생의 대학 진학률이 남학생의 진학률을 추월했다. 그런데 아직도 여성을 자신의 소유물이나 노리개처럼 여기면서 폭력적으로 대하는 남성들이 남아 있다. 미투 운동은 ‘더이상 그런 행위는 용납하지 않겠다’는 여성들의 단호한 선언이다. 이전의 성폭력 폭로 사건이 피해자를 대변하는 운동이었다면 현재 미투 운동에서는 당사자들이 직접 발언을 하고 나섰다. 이 현상은 사회학자 울리히 베크의 ‘1·2차 근대’의 개념으로 풀어내면 이해가 쉽다. 1차 근대의 주역은 중세 신분제에서 해방된 남성들이었다. 그들은 산업 역군이자 제국주의 전쟁의 참전자로 1등 시민의 자리에 있었다. 여성들은 그들을 보조하는 현모양처, 가정주부의 자리에 있었다. 2차 근대에 접어들면 남녀 모두가 경제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립가능한 개인으로 살아가게 된다. 여성 운동 차원에서 보면 1차 근대에서 여성은 경제·사회적 자립을 위한 동등한 권리 운동을 펼쳤다. 그런데 2차 근대에 가면 개인의 존엄과 자율적 삶을 존중하자는 운동을 벌인다. 서지현 검사나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비서 김지은씨의 미투는 2차 근대의 대표적 사례다. 자기 삶의 주인이 된 여성들이 작은 폭력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회원리 자체의 근원적 변화를 요구하게 된 것이다.” -최근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백래시(반발·반격)가 심각한데 이를 어떻게 보시는지. “1차 근대에서 2차 근대로 넘어서는 과도기 현상이다. 2차 근대에 접어들면 여성들도 온전한 독립이 가능해져서 공사 영역에 걸쳐 자율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반면 직장만 있으면 결혼하고 가장으로서 어깨를 펴고 살 수 있으리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성장한 남성들에게는 수난 시대가 시작된다. 현재 한국의 ‘일베화 현상’이나 여혐 대 남혐 구도는 이러한 변화의 와중에 나온 병리적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1차 근대적 여권 운동은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여성의 좌절’과 함께 ‘남성의 좌절’도 다루어낼 수 있어야 한다. 남자와 여자 모두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되 그간의 발전주의가 파생시킨 문제들을 해결하는 협동적 주체가 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남녀 갈등의 원인 중 하나로 군대 문제가 꼽히는데 교수님께서는 오래전부터 해결 방안으로 사회복무제를 제시하셨다. “한국의 남성 의무복무제는 성차별 체계의 핵심이다. 최근까지 월급 호봉이나 공무원 채용 시험에 가산점을 주는 보상제도가 있었다. 군대를 가지 않은 존재를 따돌리거나 2등 시민으로 취급하는 풍토가 만연해 있었다. 공무원시험 시 군 가산점을 두고 여성과 장애인 대표가 위헌 소송을 내 1999년에 승소했는데, 이 즈음에 병역 제도를 2차 근대적 시점에서 개혁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병사가 총 들고 싸우는 시대도 지났고, 기강을 세우기 힘든 상황에서 군대는 청년 직업훈련소화하고 있다. 냉전 체제는 북한의 개방으로 전혀 다른 지평으로 이동하고 있다. 청년들을 위한 훈련은 이제 재난과 재앙의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어야 한다.” -‘젠더’를 둘러싼 논란을 해결하려면 일자리와 결혼, 돌봄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기성 정치인이나 관료, 부모들은 자기 세대의 세계에 갇혀 평생 일자리와 결혼을 전제로 해법을 내려고 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혼자서도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방향으로 선회해야 한다. 앞서 말했지만 1차 근대는 아내가 돌봄을 맡고 남편이 돈을 벌면서 유지됐다. 2차 근대는 여자가 사회에 나간 반면 남자들이 가정의 돌봄 영역으로 들어오면서 여자들이 사회에 나가며 만들어진 공백을 메울 것이라 예상했다. 현실은 어떤가. 어릴 때부터 입시 공부와 직장을 얻기 위한 준비만 한 여성은 남성 못지않게 돌봄에 서툴다. 그렇게 성장한 많은 ‘능력 있는’ 여성들은 출산하고 3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직장에 가고 싶어 한다. 여성들은 남성 못지않게 돈벌이에 몰두하면서 육아를 맡을 사람을 고용하거나 어린이집에 장시간 맡겨 두려 한다. 그렇게 ‘기획된 가족’의 아이들은 장시간 학교와 사교육 시장에 맡겨져 관리·보호된다.” -돌봄의 공백이야말로 우리 사회가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보인다. “그간 가족에게만 맡겼던 돌봄을 ‘사회적 돌봄’의 개념으로 풀어내는 것이 바로 여성가족부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1차 근대에서 제기된 생산성, 곧 여성 노동과 인권 문제를 다루면서 동시에 2차 근대의 생산성이 핵을 이루는 사회적 돌봄에 바탕을 둔 국가를 만들기 위한 거시적 기획을 시도했어야 했다. 사회복무제는 그런 2차 근대적 기획의 핵심 사안 중 하나일 것이다. 남녀 모두가 성인이 되는 시점에 갖가지 위기 상황에 민첩하게 대처하고 아이와 약자를 보호하는 주체가 되는 훈련의 과정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어린이집 사태가 심각해지고 있는데 사회복무를 하는 청년 남녀가 참여하게 되면 지혜롭게 풀어 갈 수 있다. 스무살 즈음의 모든 국민들이 천재지변에 대비하고 약자를 돕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으면서 사회의 책임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더이상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가족 단위 돌봄을 회생시키려 하기보다 사회적 관계망 안에서 호혜적 관계를 맺고 다음 세대를 함께 키우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새로운 인프라를 만드는 데 세금을 써야 한다.” -‘토건 국가’에서 ‘돌봄 사회’로의 전환을 강조해 오셨다. “경제학자 낸시 폴브레가 쓴 ‘보이지 않는 가슴’이라는 책이 있다. 시장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잘 굴러간다고 하지만 실은 ‘보이지 않는 가슴’이 있어 가능했음을 보여 주는 책이다. 돌봄은 존재와 존재의 만남, 소통과 이해와 공존의 행위다. 그러나 도구적 합리성이 주도하는 사회에서는 이 영역을 무시해 왔다. 여성들, 특히 1차 근대에서 열렬한 운동을 했던 페미니스트들도 돌봄에 대해 상당한 거부감을 갖고 있다. 가정주부 시대에 어머니들이 강요받은 비지불 노동에 대한 거부감에서 비롯한 것이다. 돌봄 사회에서 말하는 ‘돌봄’은 가족을 넘어선 ‘사회적 돌봄’이다. 사회적 돌봄이 가능한 사회는 결혼을 강요하기보다 동거를 장려하고 의무적 제도가 아닌 실질적 지원을 하는 사회다. 더 나아가 돌봄은 창의의 근원이다. 창의성은 돌봄이 있는 여유로운 환경에서 나온다. 마음에 맞는 사람들끼리 더 자연스럽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코리빙 스페이스’(co-living space), 자신이 원하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하는 ‘리빙 랩’(living lab), 이들이 모여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는 ‘창의적 공유지,’ 이런 크고 작은 공동체적 시공간이 돌봄 사회로의 전환을 가능케 하는 기반이다.” -타인을 이해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성평등 교육은 중요한데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할까. “무엇보다 남자들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 남자들은 소통을 하지 못하는 조직에서 성장하지 않았나. (그 조직에서) 정말 열심히 일을 했고, 사실상 그것밖에 선택지가 없었던 거다. 그런 이들은 나이가 들면 점점 더 귀가 잘 안 들리는 존재가 돼 간다. 여자들이 처음 공적 영역에 들어갈 때 적극적 조치가 필요했듯이 남자들을 돌봄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게 하려면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관리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비폭력 대화 등 훈련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남자아이들 문제도 심각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부터 제대로 사회화되지 못하고 있다. 존경스러운 남자 모델도 없고, 어머니나 여자 교사와 거리감을 느끼면서 온라인 전쟁 게임에 몰입하거나 남자 패거리 문화에 휩쓸리게 된다. 아버지가 가르쳐 주지 못한 소통과 돌봄의 능력을 키워 줄 수 있어야 한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이분법적 구도로 접근하면 역효과만 난다. 각자의 경험을 꺼내 놓고 함께 배워 가는 리빙랩과 같은 분위기에서 시대 변화를 배우고 스스로를 알아 갈 수 있게 도와야 한다. 현재는 소수의 전문가들이 연구할 시간도 없이 분주하게 ‘계몽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 성평등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국가의 대대적인 연구와 지원이 필요하다.” -젠더 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발족한 서울신문 서울젠더연구소에 기대하는 역할이 있다면. “‘젠더’는 생물학적 성과 구분되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성으로서 남성 중심의 사회가 어떻게 구성돼 왔는지 살펴보자는 의미에서 붙여진 단어다. 남녀로 구성된 사회가 긴 인류사를 통해 왜 이렇게 적대적 사회가 됐는지 거시적 관점을 갖고 지금 이곳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연구하고 해결해 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현재 세계가 돌아가는 현실을 보면 이 작업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차 근대의 원리였던 발전주의적 언어를 넘어 근대를 성찰하는 언어로 시대의 문제를 연구하고 풀어낼 것을 기대한다. 페미니즘은 다음 세대가 잘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선언이다. 서울젠더연구소가 남녀와 세대 등으로 나눠진 이들이 같이 모여 의논하고 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면 좋겠다. 특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2차 근대의 성찰적 페미니즘의 토대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 김균미 젠더연구소장 kmkim@seoul.co.kr정리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여성·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는… 연세대 명예교수. 1981~2013년 연세대 사회학과·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일했다. 1980년대 여성주의 동인 집단 ‘또 하나의 문화’와 함께 여성주의적 공론의 장을 열었고, 1990년대에는 서울시립청소년 직업체험센터인 ‘하자센터’를 설립해 청소년 대안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 2000년대부터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민관 협력의 다양한 모델을 제시했다. 곳곳의 마을을 돌봄과 소통이 있는 배움터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다. 저서로 ‘성찰적 근대성과 페미니즘’, ‘학교를 찾는 아이 아이를 찾는 사회’, ‘학교를 거부하는 아이 아이를 거부하는 사회’, ‘탈식민지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다시, 마을이다’, ‘가족에서 학교로 학교에서 마을로’, ‘선망국의 시간’ 등이 있다.
  • ‘최고의 한방’ 탁재훈, “16살 아들, 벌써 186cm” 아빠미소

    ‘최고의 한방’ 탁재훈, “16살 아들, 벌써 186cm” 아빠미소

    탁재훈 아들 언급이 화제다. 6일 밤 방송 예정인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서는 방송인 탁재훈이 훌쩍 큰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뿌듯함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아들의 짝을 맺어주겠다”고 선포한 ‘엄마’ 김수미의 뜻에 따라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비뇨기과를 찾아 ‘남성성 검사’를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탄다. 최근 진행된 이날 방송의 녹화에서 탁재훈은 남성성 검사 도중 간단한 채혈 검사만 진행한 후, 자신의 뜻에 따라 이후의 과정을 생략했다. 그는 “아이를 또 낳을 생각이 없어서 미련이 없다”고 이유를 설명한 탁재훈은 자연스럽게 2002년생 딸과 2004년생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주변에서 “아들이 벌써 16세가 됐느냐”고 되묻자, 탁재훈은 “내가 어떻게 그런 아이를 낳았는지 놀랍다”며 진정한 ‘아들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탁재훈은 “아들의 키가 벌써 186cm인데, 조그맣게 태어나서 기어 다니던 아기가 어느새 나를 만나면 ‘보디터치’로 인사를 한다”며 생생한 현장 재현에 나섰다. 나아가 “아들의 ‘어깨 인사’에 힘이 밀리면 ‘체력 좀 키우세요’라는 말이 돌아온다”고 덧붙여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아들 자랑에 한껏 신이 나 말이 빨라진 ‘아빠 탁재훈’의 모습을 비롯해, ‘폭풍 맞장구’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식구들의 모습이 절로 미소를 유발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세 아들 중 유일한 아이 아빠인 탁재훈은 김수미의 ‘손주 육아’ 고충에 격하게 공감하는 면모로 친근감을 더하게 된다”며 “방송을 떠나 ‘아버지’로서 아이들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꺼낸 탁재훈을 비롯해, 결혼과 자식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이어가는 세 아들의 ‘솔직 토크’가 또 한 번 화제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성 성기능 검사’를 마친 세 아들들의 충격적인 결과와, 진료실에 들어간 후 연식 탄식을 내지르는 장동민의 모습이 이어지며 흥미를 자아낼 예정이다. 한편, 김수미와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이 진정한 가족으로 하나 되어 ‘내일 죽어도 한이 없는 인생 살기 프로젝트’를 펼치는 ‘최고의 한방’ 4회는 화요일 밤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시민에 활짝… 광진 구의1동 청사 새단장

    시민에 활짝… 광진 구의1동 청사 새단장

    서울 광진구가 행정 기능은 물론 문화와 보육 기능을 갖춘 구의1동 청사를 개청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구의1동 청사는 1985년 10월에 건축돼 30년이 경과된 노후 청사다. 안전성 문제와 공간 협소로 행정 서비스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지난해 3월 신청사를 착공해 16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개청식을 갖게 됐다. 구의1동 청사는 지하 2층, 지상 4층 2675㎡ 규모로 지어졌다. 1층은 민원창구와 사무실, 2층은 동장실과 작은도서관·장난감도서관이 들어선다. 또 3층에는 자치회관과 회의실, 4층은 동대본부 및 대강당·조리실로 조성됐다. 특히 1층에는 커뮤니티 공간을, 옥상에는 조경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2층에 들어선 장난감도서관은 기존 군자어린이집 3층 육아종합지원센터 내에 있는 것을 이전한 것이다. 이전 후 183점의 장난감을 더 구매하면서 총 2063점의 장난감을 구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장소가 협소해 발생했던 주민 이용 불편과 장난감 보관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이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우리 이웃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만남의 장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보육 수준 한 단계 더 높이는 ‘보육 1등 도시’ 동작

    보육 수준 한 단계 더 높이는 ‘보육 1등 도시’ 동작

    2022년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65%까지 끌어올리고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줄이는 등 보육의 혁신을 주도해 온 ‘보육 1등 도시’ 서울 동작구가 보육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지역의 보육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보육청 사업의 2단계 중기계획을 수립하는 연구 용역을 통해서다. 구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로 구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보육시설의 운영, 보육 서비스의 품질 관리를 책임지는 ‘보육청’으로 자리매김시켜 선진적인 보육 정책을 펴 왔다. 이를 통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크게 성장시킨 구는 2020~2023년 보육청의 중기 계획 수립에 나섰다. 구는 다음달부터 3개월간 자녀를 키우는 주민, 어린이집 교직원, 보육청 관계자 등 보육 관련 주체 30여명으로 구성된 협치 실행단을 조성해 이들을 통해 보육 정책의 현주소를 정확히 진단한다. 이후 전문성과 공공성이 향상된 미래 보육 정책과 전략을 정할 컨설팅 연구 용역을 진행한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보육청 사업의 선도적인 모델로서 우리 구가 제시하는 비전이 대한민국의 보육 정책을 움직인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아이가 행복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상복 터진 대구형 촘촘보건복지, 더 시민 가까이

    상복 터진 대구형 촘촘보건복지, 더 시민 가까이

    주거·돌봄 등 5개 영역 70개 사업 추진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구축 박차 권영진 시장 “현장중심 복지행정에 온 힘”대구시가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는 국가의 일률적인 복지 기준에서 벗어나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시민의 복지기준’을 구축하는 데 힘쓴 것이다. 시는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민의 소득, 주거, 돌봄, 건강, 교육 등 5개 영역 25대 중점과제, 70개 세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민센터가 행정복지센터로 변신 먼저 올해 초 복지 전달시스템 혁신을 위해 139개 읍면동 주민센터를 행정복지센터로 전환했다. 센터마다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하고 방문상담 지원을 위한 전기자동차 137대를 보급했다. 센터가 독립된 기관으로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또 지난 4월 전국 처음으로 ‘대구사회서비스원’을 설립했다. 서비스원을 통해 대구시립 희망원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부터 종합재가센터 2곳과 어린이집,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국공립 시설 9곳을 단계적으로 운영한다. ●예방 중심의 격차 없는 의료서비스 시는 대구의료원 생명존중센터 건립 등 공공보건의료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2016년 전국 처음으로 지역응급의료네트워크인 대구응급의료협력추진단을 출범해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해소했다. 공동주택 심정지 상황 전파시스템인 ‘응답하라! 심장박동 프로젝트’도 실시했다. 심야약국 및 365약국 운영으로 응급의료 안전망도 구축했다. 이와 함께 광역 시민건강관리기관인 ‘시민건강놀이터’도 선보였다. 저소득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어르신 무료틀니 지원, 경로당건강주치 도입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노인, 치매·고독사로 서럽지 않게 치매안심센터 8곳을 개설해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했다. 치매전문병상 확충과 정신건강복지센터 등을 운영했다.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기억학교 15곳도 개소했다. 일자리 창출도 복지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올해 노인일자리를 2014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만 4000여개로 대폭 늘렸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중앙부처 평가 결과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맞춤형 노인돌봄정책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사회문제로 제기되는 노인 고독사도 선도적으로 예방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장애인 복지, 자립 지원으로 선도 장애인 복지정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4년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했다. 장애인 복지 추세가 수용과 보호에서 자립생활로 전환됨에 따라 자립정착금 지원과 자립주택 41곳을 지었다. ●소규모 어린이집 급식도 꼼꼼히 지원 시민들의 먹거리도 챙겼다. 현장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했으며, 100인 미만의 어린이집 급식 지원을 위해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9곳을 개소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현장 중심의 복지행정인 ‘대구형 보건복지서비스’가 지자체 합동평가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대상 등 9개상을 휩쓸었다”면서 “앞으로도 소외받고 힘들게 살아가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지우 “셰프로 처음 만난 레이먼킴 독설에 상처”

    김지우 “셰프로 처음 만난 레이먼킴 독설에 상처”

    ‘사람이 좋다’ 김지우, 레이먼킴 부부가 출연한다. 30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서로를 존중해주고 서로의 버팀목이 되는 가정을 꿈꾸는 김지우, 레이먼킴의 소탈한 일상이 공개된다. 4김지우는 스타 셰프 레이먼킴과 부부의 연을 맺기까지의 이야기부터 뮤지컬 무대에 주인공으로 서기까지의 역경, 사별 후 17년 만에 재혼한 어머니의 사연까지 털어놓는다. ◆ 악연인줄 알았더니 천생연분 2012년 한 TV 요리프로그램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난 배우 김지우와 셰프 레이먼킴. 그들의 첫 만남은 최악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레이먼킴의 독설과 냉정한 평가에 김지우는 상처를 받았다. 하지만 방송 녹화 이후 회식 자리에서 우연히 옆자리에 앉아 대화를 나누다 보니 공통 관심사가 많은 걸 알게 된 김지우는 레이먼킴에게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게 됐고, 두 사람은 결혼까지 골인했다. 결혼한 이듬해 태어난 딸 루아나리. 카리스마 셰프는 딸바보 아빠에 아내의 활동을 응원하고 지지하는 사랑꾼이 됐다. 김지우도 연기, 요리, 육아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 만능 살림꾼 슈퍼맘이 됐다. ◆ 뮤지컬 여주인공이 되기까지 김지우는 17살 어린 나이에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했다. 시트콤 ‘논스톱5’ 당시, 치고 올라오는 신인 배우들에게 인기가 몰려 김지우는 결국 하차하게 됐다. 이후 이어지는 작품 없이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던 그녀는 평소 관심있던 뮤지컬 오디션을 보게 됐다. 3차에 걸친 석 달의 오디션을 보고서야 첫 작품 ‘사랑은 비를 타고’를 만났다. 그녀는 뮤지컬 배우로서 인정받기 위해 남들보다 더 일찍, 더 오래 연습실에 남아 연습하느라 잠잘 시간도 없었다. 집에는 방음벽은 물론, 건반과 녹음시설까지 갖춘 연습방을 만들어 부족한 부분은 새벽에라도 혼자 연습을 하고 그것으로도 모자라 따로 보컬 레슨까지 받고 있다. 김지우는 공연을 할 때면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 엄마가 돼서야 이해하는 어머니 마음 결혼 7년 차, 6살 아이의 엄마인 김지우는 가정을 꾸리고 난 후 자주 후회가 된다고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혼자 자신과 남동생을 키운 어머니에게 상처가 될 말과 행동을 많이 했던 것이, 이제야 뼈아픈 후회로 가슴에 사무친다는 것. 스무 살이 넘어서야 철들기 시작하면서 혼자 힘들었을 어머니를 생각해 재혼을 권유했지만 여배우로 살아가는 딸 김지우에게 행여나 좋지 않은 일이라도 생길까봐 어머니는 한사코 거부했다고 한다. 한편, MBC ‘사람이 좋다’는 30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이번엔 베이비시터로 부부싸움 ‘결론은?’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이번엔 베이비시터로 부부싸움 ‘결론은?’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이번엔 ‘베이비시터’를 둘러싼 의견 충돌을 일으키며 또 한 번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휘감는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56회에서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마마 가출 사건 이후 특급 효도 퍼레이드를 펼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함소원은 중국마마에게 최근 들어 불거진 진화와의 부부싸움에 대해 털어놓던 중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진화의 속마음과 깊은 조언까지 받게 돼, 한 단계 발전한 함진 부부의 앞날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30일(오늘) 방송되는 ‘아내의 맛’ 57회에서는 함진 부부가 ‘리턴 투 부부싸움’으로 다시 한 번 스튜디오까지 얼어붙게 만든다. 진화는 배고픈 친구 록천을 위해 배달 전화에 도전했던 상황. 진화는 전화를 걸어 한 글자 한 글자 내뱉었지만, 아직은 어색한 한국말로 인해 주문한 배달이 제대로 올지 불안감을 자아냈다. 심지어 우여곡절 끝에 성사된 점심 식사 시간, 록천과 함진 부부가 배달 음식을 둘러싼 채 오순도순 식사를 이어가던 도중 갑자기 베이비시터 논쟁이 불거지면서 긴장감을 자아낸 것. 시간이 지날수록 불타오르는 함진 부부의 설전에 록천은 숨 막히는 점심시간을 보내게 되는 웃픈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함진 부부는 록천이 돌아간 후 더욱 본격적인 논쟁을 시작했고,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역시 한바탕 들썩거렸다. 두 사람이 베이비시터를 고용할 것이냐 말 것이냐는 주제로 첨예하게 맞붙는 의견 충돌이 맞벌이 육아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주며 부부 패널 모두의 공감을 샀던 것. 함진 부부가 이 싸움 끝에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함소원은 진화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의견 대립을 겪던 끝에, 중국 마마에게 하소연을 털어놓게 됐던 터. 그러던 중 중국 마마로부터 베이비시터 고용에 날카로움을 보일 수밖에 없는 진화의 뜻밖의 과거를 듣게 된 후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 말았다. 함소원이 울음을 터트리게 된 진화의 숨겨진 사연은 무엇일지, 또한 함진 부부의 베이비시터 전쟁은 어떤 결과를 맺게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함진 부부의 베이비시터 전쟁은 부부로서 한번쯤 겪게 될 리얼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이와 같은 상황에 놓여 있는 부부들에게 A-Z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게 해 줄 것”이라며 “다양한 갈등들을 해결해 나가며 한층 더 성장해 나갈 함진 부부의 모습을 애정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은 30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삼성카드, 이른둥이 지원 캠페인 업무협약

    삼성카드, 이른둥이 지원 캠페인 업무협약

    삼성카드는 지난 5일 보건복지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서울 중구 삼성본관빌딩에서 ‘이른둥이의 사회적 관심 제고 및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과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 등이 참석한 이 날 협약식에서 각 기관과 회사는 이른둥이의 사회적 관심 확산을 통한 저출산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특히 이들 기관·회사는 ▲이른둥이 가정의 육아지원을 위한 양육 물품 제공 ▲이른둥이 부모를 대상으로 한 부모교실 운영 등 상호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이른둥이 양육 물품은 이른둥이 전용 기저귀, 성장강화 분유, 초유저장팩 등을 모아 제작한 ‘이른둥이 키트´가 제공되며 이른둥이 부모교실은 전국 광역시 위주로 연 5회 진행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씨줄날줄] 육아 아빠/전경하 논설위원

    올 상반기 민간 부문의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은 아빠라는 고용노동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체 육아휴직자 5만 3494명 가운데 1만 1080명(20.7%)이 남성이다. 교사와 공무원 등 공공 부문의 육아휴직자는 포함되지 않은 숫자니 실제 육아휴직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이다. 육아휴직자에게 월 20만원을 주는 제도가 도입된 2001년에 남성 2명 등 전체 육아휴직자가 25명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대기업의 복지로 여겨져 왔던 남성의 육아휴직이 중소기업에도 정착되면서 중소기업이 43.3%를 차지한 점도 반갑다. 육아휴직이 늘어난 데는 돈의 힘이 컸다. 2014년 10월 도입된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는 부모가 모두 육아휴직을 하면 정부가 두 번째 휴직자에게 첫 3개월 동안 매월 최대 250만원을 주는 제도다. 도입 당시 150만원이었는데 5년여 만에 100만원이 늘었다. 육아휴직 첫 3개월을 뺀 9개월 동안의 월급도 지난해 월 50만~100만원에서 올해부터 70만~120만원으로 올랐다. 롯데그룹은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17년부터 모든 계열사에서 최소 한 달 이상 남성 직원이 육아휴직을 의무 사용하도록 해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 롯데는 남녀 모두 육아휴직 첫달에는 통상임금 100% 지급으로 정부 지원금과의 차액을 보전해 주고 있다. 그 덕분에 지금까지 롯데의 남성 육아휴직자는 3700여명이다. 육아휴직자가 직장에 복귀했을 때 들은 말 중 가장 억울한 말은 “잘 쉬었냐”일 거다. 육아는 일의 시작과 끝은 물론 업무 범위도 정해져 있지 않은 무한 노동의 세계다. 아이의 행동은 예측불허일 경우가 많고 기저귀 갈기, 목욕 등의 일과가 반복된다. 해서 아이와 집에서 씨름하다 보면 말귀 알아듣는 어른들과 생활하는 직장이 편하다고 생각할 때가 생긴다. 아빠가 육아휴직을 한 경우 말 그대로 아이만 지켜보는 경우도 있다. 아이를 키우려면 빨래, 청소, 음식 장만 등 다른 가사노동이 뒤따라야 하지만 아이를 보는 즐거움에 취해서인지, 다른 가사노동을 할 줄 몰라서인지 아이만 하루 종일 뒤따라다니곤 한다. 이 경우 가사노동은 직장에서 돌아온 엄마 몫이 되지만 이마저도 고마운게 엄마 심정이다. 남편이 육아휴직했다고 아내가 가사노동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듯이 아내가 육아를 전담해도 남편이 가사노동을 해야 하는데 한국 사회는 아직은 그렇지 못하다. 앞으로 육아휴직 끝내고 복귀하는 직장 동료에게 “그동안 힘들었지”라고 첫 인사를 건네 보자. 아이와 뒹굴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가정만큼 직장도 좋은 곳으로 여겨지게 될 거다. lark3@seoul.co.kr
  • 정준호 딸 공개, “셋째 가질까?” 아내 반응이..

    정준호 딸 공개, “셋째 가질까?” 아내 반응이..

    ‘정준호 딸 공개’ 정준호의 딸이 최초 공개된다. 정준호·이하정 부부는 30일 방송하는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 출연해 딸 유담 양을 공개한다. 2011년 3월 결혼한 정준호·이하정 부부는 2014년 첫째 아들 시욱 군을 얻었다. 지난달 26일에는 둘째 딸 유담 양을 안았다. 이날 정준호는 잦은 해외 출장부터 지방 촬영까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독박육아로 지친 아내 이하정을 위해 잠시 짬이 생기면, 곧장 집으로 달려오는 든든한 남편의 면모를 보인다. 정준호는 아내를 돕겠다는 각오로 육아 현장에 겁 없이 뛰어들지만, 분유 타랴 기저귀 갈아주랴 정신없이 이어지는 전쟁통에 결국 정신줄을 놓고 만다. 뿐만아니라 정준호는 자꾸만 칭얼대며 잠들지 않는 유담이로 인해 안절부절하던 중 유담이를 꿀잠에 빠져들게 하는 특급 자장가를 발견해낸다. 이와 관련 정준호의 얼굴에 회심의 미소를 드리우게 한 ‘특급 자장가’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이고 있다. 그런가하면 이날 정준호는 출산과 육아로 지친 이하정을 위해 특별 보양식을 준비해 군침을 돋운다. 아내 이하정의 사라진 입맛도 돌아오게 만든 정준호의 요리 비법은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내의 맛’ 제작진은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붕어빵 둘째딸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셋째 계획을 논의할 정도”라며 “하지만 넘치는 사랑과 의욕과 달리 체력은 부족한, 늦둥이 부모의 현실적인 육아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홍선영 턱선,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쌀 광고 왜?

    홍선영 턱선, ‘갑자기 분위기 싸해지는’ 쌀 광고 왜?

    가수 홍진영의 언니 홍선영의 달라진 턱선이 주목받고 있다. 홍선영은 25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제 여름! 다들 열심히 관리하고 계신가요? 저도 너무 큰 부담없이 맛있게 열심히 하고 있어요. 제가 먹는 쌀”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선영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쌀 브랜드를 홍보하며 달라진 턱선을 자랑했다. 다이어트 중인 홍선영은 이전과 달라진 턱선을 과시하며 달라진 외모로 시선을 끌었다. 홍선영은 동생 홍진영과 함께 SBS ‘다시 쓰는 육아일기-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익살스러운 캐릭터로 활약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강남,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사업 선정

    서울 강남구는 여성가족부와 신한금융그룹이 민관 협력으로 추진하는 ‘공동육아나눔터 리모델링 공모 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건강가정지원센터 1층 일부 공간을 공동육아나눔터로 결정, 내달 리모델링을 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공동육아나눔터 이용객 대부분이 유모차를 끌고 방문하는 점에 착안, 기존 3층에 있던 공동육아나눔터를 1층으로 옮기고, 노후 시설을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가족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장난감·도서도 빌릴 수 있다. 이선형 보육지원과장은 “출산과 양육은 개인이 아닌 국가 공동체 과제”라며 “이번 공간 개선을 통해 더욱 편리한 공동육아나눔터를 조성, 아이 키우기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근로장려금 최소지급액 3만→10만원…中企 직원 주택구입 대여금 세제 지원

    생산직 근로자 총급여액 기준 완화 경력단절 인정기간 10→15년 늘려 50세이상 연금저축 세액공제 확대 일하는 저소득층에게 주어지는 근로장려금(EITC)의 최소지급액이 3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오른다. 또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주택구입자금이나 전세 보증금을 빌려줄 경우 세제 지원을 받는 길도 열린다. 25일 ‘2019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근로장려금 최소지급액을 10만원으로 상향해 소득이 아주 낮은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혜택을 받는 대상은 1년 총급여액이 400만원 미만인 단독가구와 700만원 미만 홑벌이 가구, 800만원 미만인 맞벌이 가구다. 근로장려금은 소득에 비례해 지급액이 늘어나다가 ‘최대지급액’에 도달한 뒤 다시 감소하는 구조를 보이는데, 소득이 극히 적으면 일괄적으로 한 해 3만원을 지급해 왔다. 정부는 이번 최소지급액 인상으로 45억원가량 추가 재정지출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야간근로수당, 휴일근로수당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는 생산직 근로자의 기준도 완화된다. 지금은 월급여가 210만원 이하이고 직전연도 총급여액이 2500만원 이하인 생산직 근로자에 한해 연간 240만원 한도에서 각종 수당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줬지만, 내년부터 총급여액 3000만원 이하일 때에도 대상에 포함된다. 내년부터 중소기업이 근로자에게 빌려준 주택 구입과 전세자금이 법인세로 과세되는 ‘업무무관 가지급금’ 대상에서 빠진다. 기획재정부 배병관 법인세제과장은 “중소기업이 저리 또는 무상으로 주택자금을 빌려주더라도 이자 상당액을 산출한 뒤 이를 수익으로 보고 과세를 해 왔다”면서 “업무무관 가지급금에서 빠지면 기업의 세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중소기업은 사업장 위치와 근로자의 주거지 사이 ‘미스매치’도 고민거리 중 하나인데, 세제 혜택으로 주거지원이 활발해지면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에 대한 세제지원 요건도 확대돼 경력단절 사유에 임신·출산·육아뿐 아니라 결혼·자녀교육까지 포함된다. 경력단절 인정 기간도 퇴직 후 3~10년에서 3~15년으로 확대된다. 현재 정부는 경력단절여성을 고용한 중소·중견기업에 인건비의 15~30%를 세액공제해 주고 있다. 정부는 만 50세 이상이면서 연봉이 1억 2000만원 미만인 계층에 대해 내년부터 3년간 한시적으로 연금저축 세액공제 한도를 4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늘려 추가 납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연말정산의 필수 공제항목으로 꼽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도 3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간편결제 플랫폼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사용분에 소득공제를 도입하고 40%의 공제율을 적용한다. 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육아에 전념” 신애, 민낯 근황 포착 ‘독보적 청순 미모’[EN스타]

    “육아에 전념” 신애, 민낯 근황 포착 ‘독보적 청순 미모’[EN스타]

    배우 신애의 근황이 포착됐다. 25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은 자녀들과 함께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서일패)’를 찾은 사진들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박지윤의 딸 다인 양의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신애의 모습이 담겨 반가움을 안겼다. 신애는 화장기 없는 민낯임에도 불구하고 청순한 미모로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신애는 2009년 일반인 남성과 결혼했으며, 현재 슬하 1남2녀를 두고 있다. 2009년 9월 종영한 KBS2 드라마 ‘천추태후’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 육아에 전념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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