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육아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 간첩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 경찰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 혈당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 최순실
    2025-07-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946
  • “아이 갖고 싶어”… 남성은 늘고 여성은 제자리

    “아이 갖고 싶어”… 남성은 늘고 여성은 제자리

    아빠가 되고 싶은 남성은 오름세지만, 엄마가 되고 싶은 여성은 육아 등 ‘부담감’ 때문에 제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서울시 가족센터가 발간한 2024 서울가족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20∼40대 서울시민을 상대로 부모 될 의향을 1점부터 5점까지로 조사한 결과 평균 점수는 3.4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8∼14일 884명을 상대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로, 전년(3.2점)보다 올라갔다. 남성은 3.7점으로 2021·2022년 3.3점, 2023년 3.5점에서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여성은 3.0점으로 2023년과 같았다. 그러나 2021·2022년 2.7점보다는 높았다. 부모 될 의향이 3점 이상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사랑을 줄 존재가 생겨서’ 3.9점, ‘사랑하는 사람의 아이를 갖고 싶어서’ 3.8점, ‘자녀를 키우는 보람, 즐거움 때문에’ 3.7점 순으로 답했다. 부모 될 의향이 있는 이유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부모 될 의향이 3점 아래인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여성과 남성 모두 ‘기대만큼 자녀를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답변에 매긴 점수를 성별로 보면 여성(4.3점)이 남성(3.9점)보다 높았다. 이어 ‘한국 사회가 자녀를 키우기에 적절하지 않아서’도 여성이 4.1점, 남성이 3.6점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다만 ‘자녀 양육·교육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등 경제적 여건에 대한 응답은 성별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보고서는 “여성은 돌봄 책임자라는 전통적인 성 역할 기대가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성이 부모 됨을 원치 않는 배경에는 주 양육자 역할에 대한 부담과 양육 친화적이지 않은 한국 사회가 있다”고 했다.
  • 서울시, 법무부 최저임금 미적용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참여

    서울시, 법무부 최저임금 미적용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 참여

    서울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최저임금 미적용 ‘외국인 가사사용인’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시는 법무부와 함께 서울에 체류 및 거주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가사·육아 분야 활동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국내 합법 체류 특정 비자 4종(D-2, D-10-1, F-3, F-1-5)을 보유한 성년 외국인을 대상으로 민간 매칭 플랫폼 기업 이지태스크를 통해 참여 신청을 받는다. 참여자는 다음 달까지 신청 접수, 오는 5월까지 교육 등을 거쳐 6월부터 양육 가구와 매칭을 통해 가사 및 육아 활동을 시작한다. 시는 총 300가구를 매칭할 게획이다. 이들은 만 6세 이상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를 양육하는 서울 소재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와 육아 전담, 가사·육아 병행 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형태는 시간제와 전일제(8시간) 중 이용 가구와 공급자 간 자율로 결정한다. 계약 방식도 이용 가구 및 서비스 제공자 간의 사적 체계다. 이지태스크의 자율 매칭 서비스를 활용한다. 사업 과정에서 시는 수급 매칭과 교육 운영, 민원 응대 등의 행정 절차를 담당한다. 법무부는 체류 정보를 확인한 후 요건을 갖춘 외국인에게 체류자격 외 활동을 허가한다. 한국이민재단과 협업해 인권 및 가사·육아 분야의 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아울러 사업에 참여하는 유학생에게는 보다 많은 취업 기회를 주기 위해 취업 시간을 최소 10시간에서 최대 35시간으로 늘리고, 취업 장소도 최대 2곳에서 최대 3곳으로 확대한다. 비자 변경 시 혜택과 행정 절차적 인센티브도 준다. 유학생이 가사 육아 분야에서 6개월 이상 활동하면 구직 자격(D-10)으로 체류 기간 연장 시 가점(10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점수제 우수 비자(F-2-7) 취득 시 봉사활동 점수를 받을 수 있으며, 유학 체류 기간 연장 시에도 활동 시간에 따라 재정 능력 입증 서류 완화 또는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해선 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가사 및 육아 부담을 경감하는 동시에 사업에 참여하는 외국인의 체류 안정성 확보에 도움이 돼 시민과 외국인 모두가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모집하는 가사·육아 활동 인력(가사사용인)은 앞서 시가 이미 운영 중인 ‘필리핀 가사관리사’와는 다르다. 필리핀 가사관리사는 정부 인증을 받은 가사서비스 제공기관에 고용된 신분이어서 최저임금법 등을 적용받지만, 가사사용인은 개별 가구와 사적 계약을 맺기 때문에 적용 대상이 아니다.
  • “쳐다도 보기 싫어 마음 정리”…남편에 ‘이혼 선언’한 김빈우, 무슨 일

    “쳐다도 보기 싫어 마음 정리”…남편에 ‘이혼 선언’한 김빈우, 무슨 일

    배우 김빈우가 이혼 위기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김빈우는 지난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돈 안 벌고 살림도 안 하는 남편에게 이혼을 선언했었다”고 밝혔다. 김빈우는 “4년 전 ‘동치미’에 나왔을 때만 해도 남편이 사업을 하고 있었다. 그 시점에 남편 사업이 너무 힘들어져서 경제적으로 수입을 가져오지 않았다. 아이들 키우면서 나갈 돈은 많고, 나도 경제적 활동을 안 하고 있을 때였다. 남편이 그때쯤 스트레스를 받아서 건강이 안 좋아졌다. 그래서 남편에게 ‘일을 그만해라. 사업을 동업하는 분에게 넘기고 나오라’고 했는데 남편이 정말 그만뒀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너무 힘들어하니 보고 있는 내가 미치겠더라. 그래서 남편은 일을 안 하고 내가 사회에 나오게 됐다”며 “우리는 지금도 가사 도우미, 친정엄마, 시댁, 어떤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다. 엄마는 장사하시고, 시댁은 안동에 있다. 내가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일하고 애들 키우고를 다 했다. 남편의 도움이 없으면 절대 가능하지 않은 일정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남편에게 뭐라고 할 수가 없는 게 (남편이) 집에 있는데도 늘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책 보고 자기 계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애들은 울고 있는데 서재 방에서 책 보고 안 나온다. 이게 쌓이고 쌓여서 거의 5~6년을 그렇게 지내다가 사람이 억울한 마음이 생기기 시작하니 남편이 쳐다도 보기 싫더라. 존재도 싫고, 말도 하기 싫었다. 내 나름대로 마음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빈우는 “남편은 내가 화를 안 내니 괜찮은 줄 알고 있었더라. 나는 말할 사람이 없어서 회사 대표님을 찾아가 매일 울었다. 대표님이 ‘이혼할 거면 서류 떼다 줄게’라고 할 정도였다. 인내심이 한계에 이르렀을 때 대표님에게 관련 서류를 떼다 달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헤어지기 전 내가 힘들다고 (남편에게) 한 번은 이야기해야겠더라. 어떤 기회에 남편과 둘이 밥을 먹는 자리가 생겼다. 식당에서 5시간 동안 울면서 내 이야기를 했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 했고, 중간에는 화를 냈고, 마지막에는 ‘안 되겠다. 이혼하자’고 했다”고 했다. 이어 “내가 먼저 일어나니 남편이 잡더라. 위기가 느껴졌나 보더라. 앞으로 변하겠다고 하더라. 남편이 그렇게 몇 주를 달래줬다. 그러고는 남편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남편이 이제) 자기 계발은 물어보고 하고, 아이들 학습도 시켜주고, 내가 일하면 아이들 밥 차려주고, 설거지도 해주고, 샤워도 해주고 이제 ‘프로 육아러’가 됐다”며 “이혼 위기를 아주 잘 넘겼으니까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 “공부 잘하는 약이래” 대치동서 소문난 이 약…판매 급증에 공급 부족 현상

    “공부 잘하는 약이래” 대치동서 소문난 이 약…판매 급증에 공급 부족 현상

    의료용 마약류의 일종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처방환자가 지난 4년새 2.4배 급증했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약 33만 8000명으로 전년(28만 1000명)보다 40.4%(5만 7000명) 증가했다. 의료용 마약류 동향이 집계되기 시작한 2020년(14명 3000명)에 비해서는 2.4배 수준이다. 처방량 기준으로도 지난해 919만 7000정으로 2020년 3770만 9000정보다 2.4배 증가했다. ADHD 치료제 처방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것은 TV 육아 예능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의 ADHD 증상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된 데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한 접근성이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처방환자 연령별로는 10대 이하가 45.3%인 15만 3031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25.9%, 30대 17.1%, 40대 6.3%, 50대 2.3% 순이었다. 특히 일부 ADHD 치료제는 청소년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소문이 나 서울 대치동 학원가 등지에서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해당 ADHD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반면 같은 의료용 마약류 중 하나인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은 환자 수는 4년째 감소했다. 식욕억제제 처방환자는 지난해 110만 1000명으로 전년(114만 4000명)보다 3.8%(4만 3000명) 감소했다. 2020년 130만 9000명에서 4년 연속 줄어들며 감소 폭이 15.9%(208만명)에 달했다. 식욕억제제 처방환자 감소는 중독성 있는 마약류가 아니면서 식욕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는 삭센다와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가 대체재로 인식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위고비는 공급 가격이 한 펜(4주 분량) 당 37만 2025원의 고가이지만 ‘기적의 다이어트약’으로 불리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의료용 마약류가 중독성이 강할 수 있는 만큼 병원에서 처방에 신중을 기해야 하며 중독성 없는 대체제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식약처는 의사가 처방 전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용 마약류를 펜타닐에서 ADHD 치료제와 식욕 억제제 등으로 확대하는 것을 다음 달부터 의사협회 등 관련 단체와 논의할 계획이다.
  • 용인시, 경기도 최초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 신설···월 10시간 이상 5만 원

    용인시, 경기도 최초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 신설···월 10시간 이상 5만 원

    경기도 용인시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을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에 따른 육아시간 사용 가능 대상자 증가에 따른 보완정책이다. 용인시는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 업무의 가중과 역할의 중요성에 주목하고 ‘지방공무원 보수업무 등 처리 지침’ 상 중요 직무급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특례 규정을 활용해, 육아시간 업무 대행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중요 직무급은 낮은 급여에 비해 업무량이 많은 직원의 사기진작과 보상 차원에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시는 올해 6급 이하 직원 519명에게 월 10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중요직무급 수당 예산 범위 내에서 월 10시간 이상의 육아시간(모성보호 시간 포함) 업무 대행을 하는 경우 월 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이상일 시장은 “육아시간 업무 대행 수당은 아이를 키우는 공직자가 마음 놓고 육아시간을 사용하고, 업무 대행자는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 일과 가정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누구의 아내도 되지 않겠다”…비혼식 여는 한국 여성들

    “누구의 아내도 되지 않겠다”…비혼식 여는 한국 여성들

    “드레스를 입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어요. 하지만 나는 누구의 아내도, 누구의 엄마도 되지 않기로 했어요. 나 자신을 위해 행복할 거예요.” 서울의 한 사진 스튜디오. 웨딩드레스를 곱게 차려입은 A(30)씨 옆에는 신랑 대신 반려견이 앉아 있었다. 그는 최근 자신을 위한 ‘비혼식’을 치렀다. 결혼을 하지 않는 선택을 한 여성들이, 결혼의 상징인 드레스를 새롭게 해석하고 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에서 결혼을 포기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으며, 일부는 이를 기념하는 ‘비혼식’을 연다”고 소개했다. SCMP는 경제적 부담과 가부장제의 억압을 벗어나고자 하는 욕망이 새로운 삶의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30대 인구 중 51%가 미혼이다. 2000년과 비교하면 약 4배 증가한 수치로, 특히 서울에선 60% 이상이 결혼하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고물가·고주거비 시대에 결혼이 곧 빚이라는 인식이 퍼졌고, 평균 결혼비용 3억원이라는 부담이 기피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다. 결혼과 동시에 커리어 단절과 가사·육아의 책임이 뒤따르는 한국 사회 구조 속에서 “결혼은 원치 않는 옵션이 너무 많은 패키지여행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 직장인 B(32)씨는 2023년 친구 40명을 초대한 비혼식을 열었다. 그는 회색 정장을 입고 단발머리로 단상에 올라 “나는 평생 나 자신을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다”라고 선언했다. 결혼식의 축하 분위기를 원했지만, 결혼 자체는 원치 않았다는 게 이유다. SCMP는 일부 기업들이 결혼 축의금 대신 ‘비혼 수당’을 신설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변화가 시작되고 있지만, 결혼하지 않은 여성들이 감당해야 하는 사회적 시선과 압박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출산율은 가파르게 하락 중이다. 2023년 합계출산율 0.72명, 2024년 0.75명으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1명 이하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신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7.7% 감소한 23만명으로, 1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SCMP는 “한국이 현재의 구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사회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출산을 하지 않는 여성들에게 그 책임을 돌리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 B씨는 인터뷰에서 “이대로 가다간 한국은 우리 세대와 함께 사라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평생을 여성과 노동, 계급 문제 연구에 헌신한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JTBC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완전히 망했다고 한 이후 출산율이 더 떨어졌다’는 이야기에 “정말 충격적이다. 큰 전염병이나 전쟁 없이 이렇게 낮은 출산율은 처음 본다”라며 “숫자가 국가비상사태라고 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출산과 양육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에서는 더 힘들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도 저출산을 유발하는 이런 이유를 유지하는 한국이 이상하다”며 “일터에 늘 있는 것이 이상적인 근로자로 설계된 직장 문화와 아이를 돌볼 어른을 꼭 필요로 하는 가족 시스템은 함께 갈 수 없다”고 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려면 누군가는 경력을 포기해야 하는데, 이는 국가에도 손실이라고 했다. 윌리엄스 교수는 “한국이 젊은 여성들을 훈련하고는 엄마가 된 뒤 노동시장에서 밀어내면서 버리는 GDP(국가총생산)를 생각하면 경제적으로도 말이 안 된다”며 “비정규직이 된 당신의 경력도 끝나고, 나라 경제도 끝난다”고 했다.
  • 서울 시간제 어린이집, 연내 모든 자치구 확대

    서울시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9곳 추가 지정해 17곳으로 확대한다. 이후 25개 자치구별 1개소씩으로 전면 확대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달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곳은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 등이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주중과 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6개월에서 7세 이하까지 취학 전 보육 연령대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이후 지금까지 3177건(1만 3009시간)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성북구에 있는 숲속반디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송모(34)씨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고 재충전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양육자를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이용권은 ‘시 보육포털’과 ‘탄생응원 서울 SNS’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을 계속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국회 문턱 닳도록 홍보·설명… 폐기 위기서 건져낸 ‘육아지원 3법’[폴리시 메이커]

    국회 문턱 닳도록 홍보·설명… 폐기 위기서 건져낸 ‘육아지원 3법’[폴리시 메이커]

    “일하는 부부·청년에게 필요한 정책”육아휴직 기간 연장… 급여도 인상 지난해 9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육아지원 3법’(남녀고용평등법, 고용보험법,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올해 발효되면서 일하는 엄마, 아빠의 일상이 달라졌다. 1년간 받을 수 있는 육아휴직 급여가 최대 1800만원에서 2310만원으로 오르고, 기간도 1년에서 1년 6개월로 연장됐다.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기간 연장 등 새로운 혜택만 10개가 넘는다. 이런 변화를 이끄는 데 앞장선 이가 조정숙(50·행정고시 45회) 고용노동부 여성고용정책과장이다. 2023년 10월부터 관련 업무를 맡은 조 과장은 20일 “현장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며 ‘직접 아이를 돌보는 시간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이것이 육아지원 3법을 만드는 발판이 됐다”고 밝혔다. 진행 과정이 순탄하진 않았다. 고용부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야심 차게 내놓은 첫 번째 육아지원 3법은 21대 국회 종료와 함께 폐기됐다. 조 과장은 “일하는 엄마, 아빠들 그리고 결혼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었는데 당시 관심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폐기돼 안타까웠다”고 털어놨다. 22대 국회에선 반드시 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을 준비하며 정책 홍보에 매진했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실을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녔다. 조 과장은 “국회 소위원회 일정이 잡히면 2~3주씩 국회에 살다시피 했다”면서 “의원실 문을 계속 두드리며 의원뿐만 아니라 보좌진 한 명 한 명에게 정책을 설명했다. 정말 간절했다”고 말했다. 조 과장의 다음 목표는 ‘현장 안착’이다. 그는 “중소기업에선 제도가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관계자들에게 상담과 컨설팅을 하고 있다”며 “육아휴직을 1주 단위로 쓸 수 있는 ‘단기 육아휴직’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함께 하겠습니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20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결혼·출산·육아 등에 부담을 주는 사회적 관행 타파에 앞장서고자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 9명이 참석해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에 서명·동참했다. 4대 문화 운동은 ①(부담 없는 결혼) 적은 비용으로 결혼하고 크게 행복한 작은 결혼식 문화 ②(행복한 출산) 비혼 출산 인식개선 등 확장적 가족관계 인정 문화 ③(즐거운 육아) 아이들을 최우선하고 육아 휴직을 육아 근무로 우대하는 문화 ④(자유로운 일·생활 균형) 모두가 함께하는 일·생활 균형과 양성평등 실천 문화 운동으로, 지난 6일 경북도에서 첫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에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가 저출생 관련 소관상임위원회로서 소속 위원들이 저출생 해결을 위한 4대문화운동 취지에 공감해 함께 참여하게 됐다. 앞서 지난 11일 상임위 회의에서 권 위원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작은 결혼식, 키즈 퍼스트 경북, 도내 관광 명소와 연계한 청춘만남 행사 등 적극적인 정책 시행을 경북도에 요구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서는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최근 경북도의 출생아수가 전년대비 155명, 합계출산율도 0.86명에서 0.9명으로 증가하였는데, 어렵게 이뤄낸 긍정적 분위기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저출생 관련 부담완화를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도 중요하지만 결혼·출산·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과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사회문화 조성이 우선되어야 하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먼저 앞장서 나가겠다”고 전했다.
  • 베베숲 2024년 국내 물티슈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베베숲 2024년 국내 물티슈 시장 점유율 1위 달성

    국내 프리미엄 물티슈 브랜드 베베숲(Bebesup)이 2024년 기준 국내 물티슈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9년 연속 시장 선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Nielsen Korea)가 발표한 2024년 물티슈 시장점유율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베베숲은 전국 오프라인 및 온라인 유아용 물티슈 브랜드 중 시장점유율 26.4%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물티슈 전체 시장에서도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등의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16.7%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9년 연속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식품 소매점 및 온라인 채널에서의 물티슈 카테고리 판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되었다. 한편 2024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소폭 반등하며 9년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여전히 세계 최저 수준이지만, 정부의 육아 지원 정책과 부모들의 가치관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부모들은 자녀 한 명에게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골드키즈(Gold Kids)’ 트렌드는 여전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육아 용품을 선택하는 기준도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특히, 아이 피부에 직접 닿는 물티슈와 같은 필수 육아 용품의 경우, ‘안전성’과 ‘성분’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며, 저자극·무첨가·친환경 제품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부모들의 신뢰를 얻으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 서울시, ‘시간제 어린이집’ 17곳으로 확대…연내 25개 자치구 전체 도입

    서울시, ‘시간제 어린이집’ 17곳으로 확대…연내 25개 자치구 전체 도입

    서울시는 급한 일이 생겼을 때 1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올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9곳 추가 지정해 17곳으로 확대한다. 이후 25개 자치구별 1개소씩으로 전면 확대해 시간제 보육 서비스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내달부터 신규로 운영하는 9곳은 중구 신당동어린이집, 용산구 효창어린이집, 강북구 꿈나무어린이집, 노원구 향기어린이집, 서대문구 마미어린이집, 양천구 홍익어린이집, 강서구 구립숲속나라어린이집, 구로구 새날어린이집, 동작구 구립고은어린이집 등이다.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주중과 낮 시간대에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다. 6개월에서 7세 이하까지 취학 전 보육 연령대 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000원이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 이후 지금까지 3177건(1만 3009시간)의 이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성북구에 있는 숲속반디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송모(34)씨는 “육아 부담을 덜 수 있고 재충전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시는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양육자를 위해 4월 한 달간 2시간 무료 이용 이벤트도 진행한다. 무료 이용권은 ‘시 보육포털’과 ‘탄생응원 서울 SNS’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실장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정책을 계속해서 확대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40개 의대 총장 “휴학계 승인 안 해… 21일까지 반려”

    40개 의대 총장 “휴학계 승인 안 해… 21일까지 반려”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이 수업을 거부 중인 의대생 휴학계를 21일까지 반려하고 복귀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유급·제적 처리하기로 했다. 일부 대학은 제적 인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가운데 대규모 편입은 현실화 가능성이 작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9일 영상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입영·군복무나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 사유가 아닌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 휴학계는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제적 등 학칙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3058명) 조건인 ‘의대생 복귀’ 기준은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수강 신청’ 인원이 아닌 실제 ‘수업 참여’ 학생들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정부는 수업 거부를 이어 가는 학생들에 대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휴학을 승인하라’며 한발 물러섰는데 올해는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일부 대학 총장들은 의대생들이 제적되면 결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칙에 따라 편입학이 가능한 만큼 등록금 수입 등을 생각하면 정원을 채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의대 편입은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이수한 대학생이 본과 1학년(3학년)으로 들어가게 되며, 자연대·공대 등 특정 전공 학생은 영어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하지만 40개 의대 학장 모임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제적 후 타 학과 편입’으로 의대를 구성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정보로, 어떤 의대에서도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등록한 학생들도 규정이 대학마다 달라 예상치 못한 피해를 볼 수 있으니 등록해야 한다”며 학생 복귀를 요청했다. 입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응시생이 수천명에 달할지도 모르는 시험을 치러야 하는 데다 단기간에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편입학을 검토한 적은 없다. 개별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의대 편입 땐 이공계 이탈 혼란”…40개 의대는 “휴학 반려” 합의

    “의대 편입 땐 이공계 이탈 혼란”…40개 의대는 “휴학 반려” 합의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이 수업 거부 중인 의대생 휴학계를 오는 21일까지 반려하고 복귀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유급·제적 처리하기로 했다. 일부 대학은 제적 인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가운데, 대규모 편입은 현실화 가능성이 작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40개 의대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19일 영상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의총협은 병역법에 따른 입영 또는 복무나 신체·정신상의 장애로 장기 요양, 임신·출산·육아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인한 휴학 신청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 또 휴학계는 각 대학이 오는 21일까지 반려하고, 유급·제적 등 학칙상 사유가 발생할 경우 원칙대로 처리하기로 했다. 또 2026년 의대 모집인원 동결(3058명)의 조건인 ‘의대생 복귀’ 기준은 “학사가 정상적으로 회복돼 수업이 가능한 수준”으로 하기로 했다. ‘수강신청’ 인원이 아닌 실제 ‘수업 참여’ 학생들을 기준으로 삼겠다는 얘기다. 지난해 정부는 수업 거부를 이어가는 학생들에 대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휴학을 승인하라’며 한 발 물러섰는데 올해는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것이다. 일부 대학에선 의대생들이 제적되면 결원을 편입학으로 채우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칙에 따라 편입학이 가능한 만큼, 등록금 수입 등을 고려하면 정원을 채우는 게 낫다는 판단에서다. 의대 편입은 4년제 대학에서 2학년 이상 이수한 대학생이 본과 1학년(3학년)으로 들어가게 되며, 자연대·공대 등 특정 전공을 한 학생이 영어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된다. 다만 대규모 제적을 편입학으로 채울 경우 입시 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천명에 달할지도 모르는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다, 단기간에 선발 기준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아서다. 김영편입에 따르면 의대 편입 경쟁률은 매년 50대1에서 60대1로 치열하다. 한 고교 교사는 “이공계열 학생들이 의대 편입을 노리고 대거 이탈하면서 대학 입시까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편입학을 검토한 적은 없다. 개별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 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합계출산율 2위

    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 경남 1위·합계출산율 2위

    경남 의령군 임신·출산·육아 만족도가 경남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의령군 영유아 맞춤형 인구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19일 군에 따르면 2024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 의령군은 임신·출산·육아 복지 만족도 항목에서 경남 1위(43.7%)를 차지했다. 경남 전체 평균(29.1%)보다 높은 수치다. 경남 사회조사는 도민 의식과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시행한다. 이번 조사는 도내 2만 5303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19일부터 5월 5일까지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가족 가구, 사회, 안전, 보건, 환경 등 5개 분야 183개 항목을 살폈다. 의령군은 임신·출산·육아 부문 외 양성평등 수준(5.1점) 역시 경남에서 가장 높았다. 의령 군민들은 양성평등 문화 인식을 바탕으로 청년들 자녀 출산·육아에 조력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은 지난해 합계 출산율 0.98명을 보이기도 했다. 거창(1.2명)에 이은 경남 2위이자, 전국 평균(0.75명)·경남 평균(0.82명)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군은 다양한 조사 지표가 긍정적이라는 점에 주목하며 정책 효용성 분석에 한창이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다자녀튼튼수당, 셋째 양육수당 등 현금성 지원 사업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도 본다. 오태완 군수는 “다자녀 기준을 2명으로 완화하는 등 아동 복지를 ‘보편적 복지’ 관점으로 정책 전환을 이뤄낸 것이 임신·육아 만족도를 높이고 출산율을 반등하게 하는 계기가 된 듯하다”며 “결혼·출산·양육, 청소년·청년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 혜택을 누리는 실질적인 인구정책을 완성해 미래 세대가 안정적으로 의령에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계몽됐다” 김계리, 정청래 스쳐지나가며 “훗”

    “계몽됐다” 김계리, 정청래 스쳐지나가며 “훗”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기일에서 “비상계엄 선포를 보며 계몽됐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윤 대통령 대리인 김계리 변호사(41·사법연수원 42기)가 박성재 법무부 장관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장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뒤를 스쳐지나가며 묘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장관 탄핵심판 첫 변론에 앞서 정청래 위원장은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때 정 위원장 뒤로 김 변호사가 지나갔다. 빨간색 핸드백을 손에 들고 대심판정으로 향하던 김 변호사는 정 위원장을 흘끗 쳐다보더니 입꼬리를 올려 웃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김 변호사는 변론이 끝난 뒤에도 헌재 앞에서 취재진과 대화하는 정 위원장의 옆을 지나쳤다. 이때도 김 변호사는 정 위원장을 흘끗 쳐다본 뒤 입꼬리를 올려 웃는 표정이었다. 김 변호사는 취재진에 “개인 차원에서 방청하러 왔다. 국회 측이 뭘 증거로 냈나 궁금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달 25일 헌재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변론에서 “(12·3 비상계엄 선포를 보며) 저는 계몽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김 변호사는 “저는 14개월 딸을 둔 엄마”라면서 “임신과 출산, 육아를 하느라 몰랐던, 민주당이 저지른 패악과 일당독재, 파쇼 행위를 확인하고 아이와 함께하려 비워둔 시간을 나누어 이 사건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에 어린이 천국 탄생…‘노리몽땅 신당점’ 20일 개관

    서울 중구에 어린이 천국 탄생…‘노리몽땅 신당점’ 20일 개관

    서울 중구는 오는 20일 서울형 키즈카페 중구 2호점인 노리몽땅 신당점을 개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신당동 떡볶이 골몰 옆에 문을 여는 노리몽땅 신당점은 기존 실내놀이터인 ‘하티붕붕’을 전면 리모델링해 탄생했다. 영유아들이 사계절 내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다. 놀이공간은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트램펄린, 멀티미디어 게임존, 소꿉놀이존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특히 남산과 청계천, 신당동 떡볶이골목 등 중구 명소를 모티브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조합놀이대와 창의 놀이 공간도 조성했다. 운영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주말엔 밤 8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미취학 영유아와 보호자다. 이용료는 아이와 보호자 각각 1000원(2시간 기준)이다. 놀이돌봄서비스 이용 시 2000원 추가된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다자녀 및 중증 장애인가족 등에는 이용료 전액이, 국가유공자 및 경증 장애인가족은 이용료 50%가 감면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시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오는 20일 예정된 개관식에선 구 홍보대사인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자신만의 육아 노하우를 전하는 강연도 펼칠 예정이다. 선착순 2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신당점에 이어 올해 들어설 장충동과 을지로동 키즈카페도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재밌고 안전하게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직원 퇴사해도 육아휴직 지원금 전액 준다

    직원 퇴사해도 육아휴직 지원금 전액 준다

    오는 7월부터 육아휴직이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사용한 직원이 회사를 자발적으로 그만두더라도 사업주가 관련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는 18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고용보험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 현재 정부는 사업주에게 육아휴직 지원금을 두 번에 나눠서 주고 있다.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기간 중 50%를 주고, 나머지 50%는 사업주가 복직한 근로자를 6개월 이상 고용하면 준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도 마찬가지다. 근로자가 육아 지원 제도를 쓰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않고 고용이 보장되게 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근로자가 6개월 이내 자진 퇴사하는 경우에도 사업주가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용부 관계자는 “현장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업주가 많아 개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근로자가 6개월 이내 자진 퇴사하더라도 사업주는 지원금을 모두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해고, 권고사직 등 사업주 책임으로 퇴사할 때는 여전히 지원금 절반은 받을 수 없다. 육아휴직 지원금은 휴직을 사용한 근로자 1인당 매달 30만원씩 최대 18개월간 사업주에게 지급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지원금은 근로자 1인당 매달 30만원씩 최대 36개월간 지급된다. 한편 이번 개정안을 통해 조기재취업수당 제도도 손본다. 이 수당은 실업급여(구직급여) 수급자가 수습 기간이 끝나기 전 재취업하는 경우 남은 급여의 절반을 지급하는 제도다. 앞으로 산업기능요원 등 병역 대체복무자로 취업한 경우 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구직급여 수급자가 창업해서 수당을 받으려면 과세 증명 자료와 사업계획서를 내야 했지만, 앞으로는 과세 증명 자료만 내면 된다.
  • 한춘옥 전남도의원, ‘출산 응원 첫 책 선물사업’ 꼼꼼한 추진 주문

    한춘옥 전남도의원, ‘출산 응원 첫 책 선물사업’ 꼼꼼한 추진 주문

    한춘옥(더불어민주당, 순천2) 전남도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제388회 임시회 전남도립도서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행복한 출산을 응원하는 첫 책 선물’ 사업의 꼼꼼한 추진을 주문했다. ‘행복한 출산을 응원하는 첫 책 선물’은 전남도립도서관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정책이다. 출산을 축하하고 아이의 첫 책과 육아 불안 해소에 도움을 주는 책을 선정해 도내에서 출산한 가정에 책 꾸러미를 배부하는 사업이다. 한 의원은 “지역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출산을 장려하는 상황에서 책 꾸러미 지원 사업은 매우 감성적이고 의미있는 일이다”며 각 가정에 배부할 도서 선정 현황 등 전반적인 사업 준비 상황에 대해 점검했다. 이어 “도립도서관에서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을 도민들이 알고 많은 가정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처음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사업 모니터링 등을 철저히 하고, 영아 대상 오감발달 책 놀이 등 연계 후속 프로그램도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 은평, 육아 복지 혜택 담은 ‘가이드북’ 제작

    은평, 육아 복지 혜택 담은 ‘가이드북’ 제작

    서울 은평구가 출산과 양육 복지 혜택을 한눈에 보기 쉽도록 정리한 ‘출산·양육 가이드북’을 제작해 책자와 e북으로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출산·양육 가이드북은 구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 정보를 알기 쉽게 정리한 것을 말한다.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 구민에게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관리, 보육 및 돌봄 지원, 부모 교육 등 6개 분야로 구성된 가이드북은 사업별 복지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도서관과 가족센터, 우리 동네 키움센터 등 다양한 지역 시설 정보도 부록에 담았다. 가이드북은 동주민센터에서 출생 신고를 하는 구민이나 보건소를 찾는 임산부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e북으로도 제작해 구청 누리집 행정 자료실에 공개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현재 구는 아이맘택시와 아이맘상담소, 공동육아나눔터와 아이돌봄 지원 사업, 아동수당 및 부모 급여 지급 등 다양한 출산 및 양육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사업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이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강동 키즈카페에 ‘놀이 축제’ 열린다

    강동 키즈카페에 ‘놀이 축제’ 열린다

    상일2동 주민센터에 시범운영 중‘축제’ 콘셉트… 4월 정식 개관 앞둬 서울 강동구가 상일2동 주민센터에 지역에서 7번째 공공형 실내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 상일2동 2호점’을 개관하고 시범운영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후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가는 서울형 키즈카페 상일2동 2호점은 아이들의 놀이가 축제가 되는 ‘키즈 페스티벌’이라는 공간 콘셉트로 만들어졌다. ▲챌린지 존 ▲흔들흔들 징검다리 존 ▲라이브스케치 존 등 보다 활동적이고 재미있는 놀이시설로 구성했다. 이용 대상은 24개월 이상부터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이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화~일요일)까지 하루 2시간씩 3회차(2시간씩)로 나눠 운영한다. 이용료는 영유아 1명당 2000원이고 보호자는 무료다. 강동구는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놀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 주는 ‘아이맘 강동’ 실내 놀이터 2곳을 2019년부터 운영하는 등 서울형 키즈카페 상일2동 2호점까지 총 7개의 실내놀이터와 5개의 장난감도서관, 1개의 장난감 무료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구는 영유아 가정의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향후 동별 1곳씩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강동구는 자치구 최초로 계절별 차별화된 테마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난해에만 7개의 테마를 선보였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을 기념하며 조성한 ‘스포츠 테마형 놀이터’는 2m 높이의 에펠탑을 설치해 마치 파리를 방문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 밖에 권역별로 운영하는 장난감도서관은 영유아를 위한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해 줘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연회비 2만원으로 1인당 장난감 2점, 도서 3권을 2주간 빌릴 수 있다. 임성혁 강동구 보육지원과장은 “다양한 육아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이맘 강동’을 통해 부모와 영유아의 행복지수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아이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