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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킹맘이 애국자” 이재용, 멕시코서도 워킹맘 챙긴 이유

    “워킹맘이 애국자” 이재용, 멕시코서도 워킹맘 챙긴 이유

    멕시코 삼성공장서 워킹맘 실태 관심 드러내국내서도 워킹맘 직원들과 잇단 간담회 청취딸 가진 이재용, 사내 어린이집 들러 격려도삼성직원 25% 女…“유능 여성, 차세대 리더로”“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직원이 애국자입니다.” 지난달 30일 삼성SDS 워킹맘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워킹맘들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이렇게 말했다. 이 부회장의 ‘워킹맘 지지’ 행보는 멕시코 출장을 가서도 이어졌다. 이 부회장은 2009년 합의 이혼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지호, 딸 원주씨를 키우는 ‘워킹파’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을 위로하면서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워킹맘의 일과 가정생활 양립’을 주제로 최근 관심사와 고민, 가정과 회사의 양립 비결 등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같은 달 24일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GEC)를 방문했다. 100여명의 아동이 다니는 사내 어린이집을 찾아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보육 교사들을 격려했다.이재용 “유능한 여성인재가 차세대리더로 성장 롤모델 조직문화 만들자” 이 부회장의 워킹맘에 대한 관심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8월에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워킹맘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지속해서 워킹맘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그만큼 여성 인재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삼성전자만 하더라도 지난 1분기 기준 여성임원이 65명에 달한다.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중(3만 638명)은 25.9%다. 이 부회장은 육아 등의 문제로 여성 인재가 퇴사하는 것은 국가와 회사의 손실이라고 보고 애로사항 청취에 나선 것이라고 삼성 측은 전했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대비해 여성의 경제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는 게 이 부회장의 판단이라는 것이다. 실제 여성가족부의 ‘2019년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만 25~54세 여성 중 결혼이나 임신·출산, 양육, 가족 돌봄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한 여성이 35%나 됐다. 3명 중 1명이 능력과 상관없이 일을 포기한 셈이다. 삼성전자의 여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남성 평균(12.9년)보다 짧은 11.5년이다.고 이건희, 대기업 최초 여성 인력 공채  앞서 이 부회장의 부친인 고 이건희 회장도 1993년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여성 인력 공채를 도입하고 1995년 남녀 공채를 통합해 인력을 선발하는 등 양성평등에 앞장서 왔다. 삼성그룹은 모성보호 인력 전면 재택근무 실시, 육아휴직 확대, 임신 휴직 및 난임 휴가제 실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등 인사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육아 병행을 지원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여성의 경력 단절은 결국 저출산과 경제 인구 감소로 이어져 기업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 부회장이 워킹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인재 확보는 물론 국가 경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용, 딸 안 젖게 직접 우산 들었다아빠 이재용 팔짱 끼고 걸은 원주씨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12일 8·15 사면 복권에 대한 소감으로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었다. 사업장 방문 등 현장경영을 강화하며 발로 뛰는 모습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 6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장녀인 진희씨 결혼식에 딸 원주씨와 함께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쏟아지는 빗속에서 원주씨가 젖지 않도록 직접 우산을 든 채 다정하게 이동했다. 걸어가는 도중 원주씨는 아빠인 이 부회장의 팔짱을 끼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원주씨를 재계 인사들에게 소개시키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과거 어린 자녀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경기를 보는 장면이 종종 언론에 노출됐다. 이 부회장은 임세령 부회장과 이혼 후 자녀 양육을 맡아왔다.
  • ‘홍현희♥’ 제이쓴, 육아 고충 “방광 터질 듯”

    ‘홍현희♥’ 제이쓴, 육아 고충 “방광 터질 듯”

    희극인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제이쓴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아들을 안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제이쓴의 아들이 그의 품에서 잠이 든 모습. 제이쓴은 “아빠 품에서 네 시간 자는 바람에 제이쓴 방광 터질 것 같아”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한 누리꾼은 “똥별이 기저귀 같이 차셔야겠네”라는 글을 보냈고 이에 제이쓴은 “이런 신박한 방법이”라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한편 홍현희와 제이쓴은 지난 2018년 결혼했으며, 올해 초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지난달 5일 득남, 결혼 4년 만에 아이를 품에 안게 됐다.
  • 이재용, 추석 연휴 멕시코 공장 방문… 복권 후 첫 해외 현장경영 ‘광폭행보’

    이재용, 추석 연휴 멕시코 공장 방문… 복권 후 첫 해외 현장경영 ‘광폭행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 멕시코를 방문해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 등을 찾았다. 복권 이후 첫 해외 현장 경영 행보다. 아울러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멕시코 케레타로에 위치한 삼성전자 가전 공장을 방문해 세탁기, 냉장고 등을 살펴보며 현지 반응과 판매 현황 등을 점검했다. 케레타로 공장은 미주 지역에 공급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전초 기지로, 이 부회장이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현지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케레타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멕시코 현지 직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겪은 어려움을 위로하는 한편 멕시코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는지를 물었다. 구내식당에서 떡만둣국과 비빔밥을 배식받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10일엔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숙소, 식당, 매점, 휴게 공간 등으로 구성된 직원 생활 공간 ‘삼성 캠프’도 살펴봤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협력사 대영전자도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일엔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나 부산엑스포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부산엑스포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이 복권 후 첫 해외 출장지로 멕시코를 찍은 것은 미주 지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멕시코엔 케레타로 공장뿐만 아니라 TV를 생산하는 티후아나 공장,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전장기업 하만의 공장 등도 있다. 이후 이 부회장은 파나마, 영국 등을 차례로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서거로 일정이 유동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 양미라, 감기 걸려도 극한 육아…초췌한 얼굴 안쓰러워

    양미라, 감기 걸려도 극한 육아…초췌한 얼굴 안쓰러워

    추석 명절에 감기까지 걸린 방송인 양미라가 극한 육아 일상을 공유했다. 양미라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셨어요? 저희 네식구와 한복입은 솜이까지 예쁘게 추석인사 드리고 싶었는데…현실은 연휴내내 육아전쟁중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양미라가 아들, 딸을 육아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감기에 걸린 양미라는 육아에 많이 지친 듯 초췌한 얼굴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양미라는 “요즘 부쩍 떼쓰는 일이 많아진 서호와 그런 서호를 보느라 영혼까지 탈탈 털린 애비. 잠 안자는 혜아와 이 와중에 감기까지 걸린 애미. 그리고 간신히 재워놓은 혜아를 짖어서 깨우는 솜이까지! 정말 잊지못할 추석이네요”라고 힘든 육아 일상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양미라는 2018년 2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 멕시코 공장 구내식당서 떡만둣국 먹은 이재용…현장경영 가속화

    멕시코 공장 구내식당서 떡만둣국 먹은 이재용…현장경영 가속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추석 연휴 멕시코 방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추석 연휴에도 멕시코를 방문해 현지 공장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현장 경영을 이어갔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9~10일 삼성전자 케레타로 가전 공장과 삼성엔지니어링 도스보카스 정유공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이 케레타로 공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레타로 공장은 미주 지역에 공급할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전초기지다. 이 부회장은 케레타로 공장에서 로비에 전시된 세탁기, 냉장고 제품을 살펴보며 현지 반응과 판매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현지 직원들의 생활과 복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케레타로 공장에서 근무하는 멕시코 현지 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지고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직원들을 위로하는 한편 멕시코 현지의 ‘워킹맘’들이 육아와 업무를 어떻게 병행하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구내식당에서 떡만둣국과 비빔밥을 배식받아 직원들과 함께 식사했다.한 이 부회장은 건설 현장 뿐만 아니라 숙소, 식당, 매점, 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된 직원 생활 공간 ‘삼성 캠프’도 직접 살펴봤다. 현지 직원들이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지 궁금해 사전 예고 없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이 부회장은 삼성엔지니어링 직원들과 기념 촬영도 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멕시코에 동반 진출한 국내 협력사도 찾았다. 1996년부터 25년 넘게 삼성전자와 협력 관계를 이어온 대영전자는 가전제품 생산에 필요한 전력제어 부품 등을 현지에서 생산에 케레타로 공장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소재 하만 공장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부회장은 “명절을 가족과 함께 보내지 못하고 고객들과 동료 직원들을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금은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미래를 개척하자”고 말했다.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멕시코 출장에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일 오브라도르 대통령에게 이 부회장은 부산엑스포는 ‘더 나은 인류의 미래’를 위한 비전과 혁신 기술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부산이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멕시코 현지 사업 현황 등을 설명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멕시코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전했다.
  •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부모급여가 출산 장려할 수 있을까

    합계출산율 세계 꼴찌…부모급여가 출산 장려할 수 있을까

    한국의 인구가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2070년 3800만명까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부가 최근 야심차게 제시한 부모 급여가 출산율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계청은 지난 5일 ‘2021년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을 통해 한국 인구는 2022년 5200만명에서 2070년 3800만명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세계 인구는 2022년 79억 7500만명에서 2070년 102억 990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한국의 인구 순위는 2022년 29위에서 2070년 59위로 급락한다. 한국의 인구 감소는 저조한 합계출산율에 기인한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 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의미한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으로 홍콩을 제외하면 세계 국가 중 가장 낮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970년 4.53명에서 지난해 0.81명으로 약 50년 만에 82.2%나 감소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에 부모급여를 신설했다. 정부는 내년 만 0세 아동을 키우는 가구에 월 70만원, 만 1세 아동의 가구에 35만원의 부모급여를 지급한다. 2024년부터는 부모급여를 만 0세에 100만원, 만 1세에 50만원으로 늘린다. 올해 만 0~1세에 월 30만원 지급되는 영아수당을 부모급여로 단계적 확대하는 것이다. 내년 부모급여 예산은 총 1조 6000억원 규모다. 부모급여가 대표적 저출생 대책인 육아휴직급여, 출산전후휴직급여 제도보다 출산율 제고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난해 ‘초저출산 시대, 전국민 부모급여 도입 필요’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육아휴직급여 등이 출산·육아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보장하기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육아휴직급여의 문제는 낮은 급여로, 명목소득대체율도 50%로 국제비교 상 낮고, 월 150만원이 최대 상한액으로 설정돼 실질소득대체율은 그 이하로 크게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육아휴직 사용자의 대부분이 대기업 근로자고, 사용률 자체도 낮다고 양 교수는 진단했다. 한국과 비슷하게 저출생 문제를 안고 있었던 스웨덴과 독일은 전국민 부모급여를 도입해 일정 수준의 효과를 거뒀다. 스웨덴은 1974년 전국민 대상 부모보험을 도입해 최근 출산율을 1.6~1.8명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독일은 2007년 전국민 육아휴직수당을 지급하기 시작했고, 출산율을 1.3명에서 2018년 1.6명까지 끌어올렸다. 다만 부모급여가 출생과 만 0~1세 영아의 육아만을 지원하는 정책인 만큼 만 1세 이상의 육아와 보육에 어려움을 느껴 출산을 포기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한 추가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 영유아 부모들 “식당서 자녀 조용히 시키려 스마트폰 줘”

    영유아 부모들 “식당서 자녀 조용히 시키려 스마트폰 줘”

    영유아들이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미디어 기기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기기는 주로 동영상 시청을 위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보호자들은 자녀의 방해 없이 일을 하기 위해 미디어 이용을 허용하고 있었으며, 식당, 카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조용히 시키고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쥐여준다고 응답했다. ●‘동영상 시청’에 주로 이용, 비밀번호 설정으로 제어 육아정책연구소는 전국 0~6세 영유아 부모 1500명을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미디어 이용 실태를 조사하고 심층면담 내용을 포함한 ‘가정에서의 영유아 미디어 이용 실태와 정책 과제’ 보고서를 최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 가정 내 보유 미디어는 스마트폰이 99.6%로 가장 많았고, TV가 94.3%, 개인용 컴퓨터가 90.7%, 태블릿PC가 74.4% 순이었다. 영유아 가운데 부모가 이용하던 스마트폰 공기계를 포함해 영유아 본인용 스마트폰을 보유한 비율도 17.2%에 이르렀다. 이외에 인공지능 스피커(46.9%), 게임 콘솔(35.3%), 교육용 단말기(28.7%) 순이었다. 영유아의 미디어 이용 목적은 주로 ‘동영상 시청’이었다. 애니메이션, 유튜브, 기타 동영상 등 동영상 시청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메신저 이용, 웹툰·웹소설 보기, 인터넷검색, 교육용 앱 이용, 게임·놀이로 전혀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제어하는 기술적 방안 가운데 부모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기기 비밀번호 설정’(39.4%)이었다. ‘콘텐츠 제한(필터) 설정’은 36.1%, ‘미디어 이용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앱 설치’가 23.0%였다. 기술적 방안을 모르는 경우는 20% 정도였고, 기술적 방안들을 ‘알고 있음에도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50%에 이르렀다. 주된 이유는 조치를 활용해도 ‘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가 50.2%였다. ●방해 안 받으려, 자녀 조용히 시키려 스마트폰 준다부모들은 올바른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활용하는 방법은 ‘보호자가 있는 공간에서만 미디어 기기를 이용하게 하기’였다.(항상 한다 52.3%, 자주 함 24.2%). 이밖에 ‘항상+자주’ 활용 비율이 높은 지도 방법은 ‘(미디어를)이용하지 않을 때 꺼놓기’가 67.8%, ‘보호자와 함께 이용’이 59.4%였다. 영유아가 이용하는 콘텐츠에 대해 자녀의 연령에 적합한지를 ‘항상+자주’ 확인한다는 비율이 64.1%였다. 6.7%는 어린이용 콘텐츠 외에는 아예 차단되도록 조치한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자신들을 위해 영유아에게 미디어 이용을 허용하는 때도 많았다. TV,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미디어 이용을 영유아에게 허용하는 목적으로 ‘보호자의 일을 자녀의 방해 없이 하기 위해’가 가장 많았다. TV는 79.8%, 스마트폰·태블릿PC 70.2%였다. 또 ‘(영유아가)해야 할 일을 했을 때 보상의 용도로’ 활용하는 경우도 TV 57.8%, 스마트폰·태블릿PC 56.2%나 됐다. 또 스마트폰·태블릿PC의 경우 식당, 카페, 병원 등 공공장소에서 ‘자녀를 조용히 시키기 위한’ 용도로 허용한다는 응답이 74.3%에 이르렀다. 부모들은 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관한 지도방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모의 38.4%가 자녀의 미디어 기기 이용 지도에서 자녀가 이용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데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가사 일 등으로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지도할 시간의 부족(24.9%), 집에서의 지도 방침이 외부에서 지켜지지 않는 점(16.5%)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미디어 과의존성 나타나…“부모 교육 확대해야” 영유아가 이용하는 기관이나 영유아를 돌봐주는 사람, 부모 자신이 영유아의 미디어 과의존성을 의심해 본 경우가 20.1%였다. 이 중 영유아가 실제 미디어 과의존으로 의심되는 행동을 보인 경우도 54.8%나 됐다. 가장 많이 발견되는 의심 행동은 ‘산만함’이 45.5%였다. 이외 ‘부모나 교사의 지도를 따르지 않음’이 30.9%, ‘정상 범주를 넘어서는 공격행동’이 23.6%였고, ‘미디어 기기를 이용하지 못하면 식사를 안함’(21.8%), ‘외출시 미디어를 보여주지 않으면 진정시킬 수 없음’ (13.3%) 등이었다.그럼에도 영유아가 미디어 과의존 의심 행동을 보일 때 ‘미디어 과의존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확인해 본 비율은 17.6%에 불과했고, ‘전문적 상담·치료’를 받은 경험도 12.7%로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이런 실태와 관련해 영유아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한 교육 확대와 교육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지능정보화 기본법에 따라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연 1회 이상 실시하도록 하는 ‘인터넷 중독의 예방 및 해소를 위한 교육’ 대상에 영유아 외에 ‘영유아 부모’를 의무 교육 대상으로 추가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또 가정 내 영유아 미디어 이용 지도를 위한 기준과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디어 기기의 관리방법과 영유아가 수업 외 불필요한 미디어 이용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부모의 지도 방법 등을 포함하는 내용이다. 또, 영유아용 콘텐츠의 적합성 제고를 위한 조치 마련도 제안했다. 영유아용 연령별 적합한 미디어 콘텐츠 선별 기준을 개발해 취학 아동과 구분되는 영유아용 콘텐츠를 선별하고 연령별 추천 콘텐츠 목록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피는 물보다 진해 “ 한중 협력 조선족 기업가 이야기 책으로

    “피는 물보다 진해 “ 한중 협력 조선족 기업가 이야기 책으로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옌볜주)가 지난 3일로 창설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한중 경제 교류에 앞장선 조선족 기업가들의 땀과 눈물의 기록을 담은 책이 나왔다. 8일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소속 조선족기업발전위원회는 베이징 펑룬국제호텔에서 ‘무지개를 수놓는 사람들’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경제 교류에 크게 기여한 조선족 기업가 30인을 뽑아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에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 때 한국 선수단·기자단 통역을 맡은 것을 계기로 후난성 장자제와 하이난섬 등을 세계적 여행지로 재탄생시킨 김의진 베이징조선족기업가협회 초대 회장, 한국 유아용품 업체 아가방컴퍼니를 인수해 육아 문화를 바꿔가는 신동일 랑시그룹 회장, 한국식 건축 문화를 도입해 중국 건설업계 최고상인 ‘루반상’을 수상한 전규상 지린천우건설그룹 총재 등 이야기가 담겼다.중국 유명 한식당 체인 한라산을 이끄는 장문덕 회장과 빙그레 바나나우유 등을  ‘중국인의 음료’로 자리잡게 한 박진희 루이청그룹 회장 등 자수성가형 기업인도 등장한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 온 권순기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장과 도시 직장인들에게 한식 등 요식 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강성민 미스터핫그룹 회장 등도 소개됐다. 지난해 2월 조선족 최초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권순기 회장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 한반도 안전과 평화를 위해 중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공동발전을 실현하는 지름길”이라며 “조선족 기업인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책의 주필을 맡은 이춘일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 부회장도 “지난 30년간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있는 곳에는 항상 조선족이 있었다. 한국 제품 판매에도 조선족이 앞장섰다”고 밝혔다. 취재를 맡았던 이은실 베이징 민족출판사 편집인은 “한중 수교 후 조선족은 ‘가난한 곳에서 돈 벌러 온 동포’라는 인식이 컸지만 이제는 ‘한국 기업과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파트너’로 성장한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서는 추궈훙 전 주한 중국대사, 유복근 주중 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 책 추천사를 통해 “30년간 한 번도 재중 동포 기업인들의 숨은 공로를 제대로 조명해 본 적이 없었다. 우리나라 어느 기업도 중국 진출 과정에서 재중 동포 없이 이뤄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 ‘고딩엄빠’ 서울에만 130여 가구…양육비 등 지원책은?

    ‘고딩엄빠’ 서울에만 130여 가구…양육비 등 지원책은?

    최근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청소년 부모’ 실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거주하는 청소년 부모는 약 132가구로 추정된다. 또 무소속 김홍걸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한 ‘청소년 부모 규모 및 해외법안사례’ 자료를 보면 전국의 중위소득 60% 이하 청소년 부모는 3000여가구로 추정된다. 이는 여성가족부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정한 수치다. 청소년 부모는 이른 나이에 아이를 키우면서 학업, 취업준비, 아르바이트 등을 동시에 해야 하는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청소년 부모에 대한 공식 통계조차 없어 체계적인 보호와 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를 비롯해 일부 지자체들은 정책 사각지대에 있던 청소년 부모 지원에 팔을 걷었다. 우선 서울시는 오는 12월까지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의 아동양육비를 지원한다. 부모 모두 청소년복지지원법에 따른 청소년인 만 24세 이하이고,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3인 가구, 월 소득 251만 6000원)인 가구이면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종로, 동대문 등 10개 ‘자치구 가족센터’에서 청소년부모 학습정서 지원, 생활도움 지원, 심리상담 및 전문 상담기관 연계, 법률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소년 부모 가구가 대상이다. 청소년 부모에 대한 실태 파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법안도 제출됐다. 김 의원은 3년마다 청소년 부모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는 내용의 ‘청소년복지 지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청소년 부모의 안정적인 육아환경 조성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의 우선 제공 대상에 청소년부모의 자녀를 포함시키는 ‘아이돌봄 지원법’도 제출했다. 김 의원은 “청소년 부모는 ‘청소년’이면서 ‘부모’라는 특수성을 인식할 필요성이 있다”며 “현재 정부가 청소년부모에 대한 구체적인 실태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많은 청소년 부모들이 아이돌봄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부모급여 등 양육 지원 영아기 편중…육아휴직 사각지대 지원해야

    부모급여 등 양육 지원 영아기 편중…육아휴직 사각지대 지원해야

    내년부터 지급되는 부모급여를 포함한 정부의 양육 지원이 영아기에 지나치게 편중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2022 국정감사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0~1세 아동에 대한 부모급여 지급은 그간 지적됐던 가족지원의 영유아기 편중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부모급여로 내년부터 만 0세를 양육하는 가구에는 월 70만원, 만 1세 양육 가구에는 월 35만원을 지급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0세 자녀가 있으면 월 100만원씩 부모급여를 주겠다고 공약했는데, 내후년인 2024년부터는 공약대로 만 0세는 100만원, 만 1세는 50만원으로 부모급여가 확대될 예정이다. 예산 규모는 1조 6249억원이다. 정부는 부모급여 외에도 최근 법률 개정을 통해 기존 아동수당 외에 첫만남이용권(출생아 당 200만원 바우처)을 신설한 바 있다. 게다가 영아기는 육아휴직 급여가 제공되는 시기로, 내년부터 영아를 양육하는 부모가 부모급여까지 받게 되면 중복급여가 발생한다. 육아휴직 급여는 육아휴직 시작일을 기준으로 통상임금의 80%에 해당하는 금액을 월별로 지급한다.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최대 150만원이다. 결국 육아휴직급여 수급 가구가 영아기에 받을 수 있는 금액은 매달 최대 220만원에 달한다. 내년이면 250만원이다. 영유아기에는 이렇게 지원이 몰리는 반면, 본격적으로 교육비가 들어가는 8세 이후에는 되레 정부 지원이 뚝 끊긴다. 입법조사처는 현금 급여 사각지대에 놓인 8~17세 아동에 대한 아동수당 지급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수의 국가는 아동 성장기 전체 기간에 아동 수당을 지급하고 있고, 이에 더해 스웨덴은 16~20세에 고등학교 등에 재학 중이라면 학업 보조금의 용도로 ‘연장 아동수당’을, 프랑스는 14세에서 20세까지 ‘추가급여’를 주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육아휴직급여를 수급하지 못하는 사각지대 부모들에게 최소한의 육아휴직급여를 지급하는 가칭 ‘부모수당’으로 부모급여를 전환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이지현 ‘ADHD 아들’ 알고보니 “수학천재”

    이지현 ‘ADHD 아들’ 알고보니 “수학천재”

    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아들의 놀라운 성장에 감동했다. 이지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학천재 우경이. 1학년이지만 2학년으로 출전해서 최우수상 받았어요”라고 자랑했다. 이어 “두자리수 곱하기 두자리수를 암산으로 척척해내고 맞냐고 물어보면 전 이제 계산기 두들겨야해요. 우경이가 원하는 보상은 학원 끊기래요. 딱 1곳 보내는데도. 공부는 덤”이라고 전했다. 이지현은 “태어날때 그렇게 바라던 건강만 해도 감사한 일이죠. 열심히 도전 하는 멋진 서윤이. 뭘 해도 잘 할 거라 믿어. 아직은 엄마가 해주는 좋은 음식 잘 먹는게 제일 중요해”라며 기특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지현과 서윤 우경 남매의 셀카를 공개했다. 남매는 모두 상장을 들고 목에는 메달을 멘 채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 뿌듯함에 이지현의 어깨가 한층 올라간 듯 보인다. 한편 이지현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JTBC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에 출연해 두 자녀와의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 성추행 방관… 가해자 처벌 없는 자위대… 日 방위성 6년 만에 ‘특별감찰’ 칼 뺐다[특파원 생생리포트]

    성추행 방관… 가해자 처벌 없는 자위대… 日 방위성 6년 만에 ‘특별감찰’ 칼 뺐다[특파원 생생리포트]

    일본 자위대가 6년 만에 방위성의 감찰을 받는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지난 6일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방위상 직속 방위감찰본부가 자위대 전체를 대상으로 ‘특별방위감찰’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하마다 방위상은 “해러스먼트(학대)는 자위대의 정강을 흔드는 일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되고 근절해야 한다”며 “대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상이 자위대 내 학대 행위가 심각하다며 직접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전직 여성 자위대원인 고노이 리나(22)는 최근 아사히신문의 주간지 아에라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자위대 근무 시절 지속적으로 당한 자위대 내 성추행 사실을 낱낱이 고발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여성 자위대원을 꿈꿔 왔던 고노이는 고교 졸업 후 스무 살이 된 2020년 자위대에 입대했다. 하지만 그토록 꿈에 그리던 정식 자위대원이 돼 그해 9월 후쿠시마현 고리야마시에 있는 육상자위대 고리야마 주둔지에 배속된 순간부터 악몽은 시작됐다. 그가 배속된 중대의 자위대원 58명 가운데 여성은 5명으로 육아휴직 중인 한 명을 제외하고 실제 근무 중인 여성 자위대원은 4명뿐이었다. 그들은 배속된 첫날부터 “성희롱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를 들었다고 한다. 남성 자위대원은 고노이를 갑자기 껴안는 등 수시로 성추행을 일삼았다. 지난해 6월 말 산속에서 훈련 중일 때는 한밤중에 5~6명의 남성 자위대원이 고노이에게 달라붙어 가슴을 만지는 등 고립된 상태에서 성추행을 가했다. 또 같은 해 8월 초 숙소에서 술에 취한 남성 자위대원이 고노이를 침대로 넘어뜨렸는데 다른 자위대원들은 이를 보며 웃고 즐기기만 했다. 성추행을 말리거나 고노이를 돕는 동료는 아무도 없었다고 한다. 결국 고노이는 의사로부터 적응장애 판정을 받고 올해 1월 휴직했다. 그는 내부 신고를 했지만 불구속 입건된 3명의 자위대원은 5월 불기소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많은 동료가 성추행을 목격했지만 아무도 증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고노이는 불복하고 6월 재조사를 신청한 뒤 퇴직했다. 이후 유튜브를 통해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며 자신이 겪었던 끔찍한 일을 공론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 방위성에 제3자에 의한 공정한 재조사를 실시해 달라는 요구서를 10만 5296명의 서명을 담아 제출했다. 그는 트위터에 “사과를 받고 또 같은 피해를 당하는 분들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방위성에 접수된 자위대 학대 상담 건수는 2016년 256건에서 지난해 231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기관에 계명문화대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기관에 계명문화대

    ‘대구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기관에 계명문화대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이 앞으로 3년간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 시설 및 운영업무 전반을 위탁 운영한다.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은 어린이집지원 사업, 가정양육지원 사업, 연구지원 사업과 함께 달성군 군정 및 보육환경 그리고 보육 수요자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한 ‘다 함께 누리는 행복 달성 공동체 도시 조성 특색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든든 맞춤 교사교육 △생애주기 든든 맞춤 부모 교육과 감성교육 프로그램인 △소소한 동행 부모 감성 프로그램 △보육교직원 Healing smile 사업에 이어 가족참여 프로그램인 △맞춤형 연령별 블록 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달성인(人)은 문화인(人) 프로그램 등 타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관련 위원회 설치 및 평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달성군 지역의 육아 및 가족 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달성군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대구테크노폴리스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023년 2월에 건립될 달성군 교육문화복지센터에 다함께돌봄센터, 가족센터, 장남감도서관 등과 함께 위치할 예정이다. 이은진 계명문화대 평생교육원장은 “원활한 센터운영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보다 질 높은 원스톱 육아지원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지 말고 빌려요”… 종로, 공공자원 개방·공유

    “사지 말고 빌려요”… 종로,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울 종로구는 각종 공간과 시설 개방, 물품 대여,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주민 편의를 높이고 공동체 의식 회복에 기여하고자 공공자원 개방·공유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 모임 등을 목적으로 17개 동주민센터 내 회의실과 강당, 자치회관 다목적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행정안전부 ‘공유누리’를 통해 신청받는다.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야외공연장과 다목적홀도 대관 심사를 거쳐 빌려준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일부 거주자우선주차면도 빌려준다. 스마트폰 앱 ‘모두의주차장’을 내려받은 뒤 주차면 배정자는 공유 시간 설정을, 이용 희망자는 사용 신청을 하면 된다. 자주 사용하지 않아 사기 부담스러운 생활공구, 수방장비, 라돈측정기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동주민센터와 창신소통공작소가 보유한 공구 총 620여개의 세부 품목은 공유누리나 서울시 공유 포털 ‘공유허브’에서 확인하면 된다. 장난감도서관 3곳(명륜·창신·옥인점)이 보유한 5800여개의 장난감도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을 참고해 빌릴 수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자원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방·공유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공공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주민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장영란, 태풍 ‘힌남노’ 피해 속 “무개념 명품 자랑”

    장영란, 태풍 ‘힌남노’ 피해 속 “무개념 명품 자랑”

    방송인 장영란이 명품 브랜드 가방에 둘러싸인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6일 장영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풍 피해에 마음이 무거운 날이네요”라며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장영란은 D사, C사 등 명품 브랜드의 쇼핑백과 가방, 액세서리 등이 진열된 화장대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영란은 쇼핑백을 들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태풍 피해가 걱정되는 가운데 장영란도 “이런 날 개념 없이 명품 자랑이지?”라고 뜨끔해했다. 하지만 장영란은 “제 것이 아니라 사실 여러분 거에요. 때 탈까봐 손도 못 대고 쇼핑백만 들고 사진만 찍었어요”라며 이벤트 소식을 알렸다. 자신이 전속모델로 있는 브랜드의 이벤트 소식을 전한 것. 장영란은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KBS2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 “당신이 받을 복지 혜택은”… 전 국민에 미리 알려준다

    “당신이 받을 복지 혜택은”… 전 국민에 미리 알려준다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 주는 ‘복지 멤버십’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2차 개통에 따라 6일부터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없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서 맞춤형 급여(복지 멤버십)를 신청할 수 있다. 한번 가입하면 가족 구성이나 소득 등이 바뀔 때마다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안내받을 수 있다. 복지 멤버십은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복지사업 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65만 가구가 이동통신 요금 감면 등 81만 3000건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복지 서비스 신청도 쉬워진다. ‘복지로’에서는 현재 양육수당, 보육료 등 31종 복지 사업만 신청할 수 있지만 이달 말엔 장애수당 등 21종이 추가된다. 오는 11월 희망저축계좌 등 2종, 내년 1월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4종도 신청 가능해진다. 전국 어느 주민센터에서나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제·해산급여, 장애수당 등 6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영유아보육료, 육아학비 등 5개 사업만 전국 단위 신청이 가능했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활용하는 위기 정보는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주민등록 가구원 등 5종을 추가로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별 특성에 따라 대상자를 발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 누구나 ‘맞춤형 복지’ 안내 받는다…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2차 개통

    앞으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알려주는 ‘복지 멤버십’을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한 위기정보는 기존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5일 보건복지부는 차세대 사회보장시스템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이런 제도가 도입된다고 밝혔다. 오는 6일부터 국민 누구나 주소지와 상관없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에서 맞춤형 급여(복지 멤버십)를 신청할 수 있다. 그동안 지난해 9월부터 기존 복지사업 수급자를 대상으로 먼저 실시해 지난달 말까지 통합문화이용권, 이동통신 요금 감면 등 65만 가구가 81만 3000건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복지 서비스 신청도 쉬워진다. 온라인 ‘복지로’에서는 현재는 양육수당, 보육료 등 31종 복지 사업만 신청할 수 있지만, 장애수당, 의료급여(요양비) 등을 추가해 이달 말엔 52종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오는 11월까지 희망저축계좌 등 2종을 신청 가능한 사업으로 추가하고, 내년 1월까진 장애아동가족지원 등 4종 복지 서비스도 신청 가능해진다. 또한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가 아닌 곳에서도 아동수당,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장제·해산급여, 장애수당 등 6개 복지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영유아보육료, 육아학비 등 5개 사업만 전국 단위로 신청이 가능했다.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노인복지관 등 민간기관이 대신 사회보장급여를 신청할 수 있도록 오는 10월부터 시범 사업에 착수한다.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활용하는 위기정보는 34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 중증질환 산정특례, 요양급여 장기 미청구, 장기요양 등급, 맞춤형 급여 신청, 주민등록 세대원 등 5종을 추가로 활용하고 지방자치단체 특성을 고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일에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행복이음)과 사회서비스정보시스템(희망이음) 일부를 먼저 개통하고 오는 11월에 희망이음을 전면 개통한다. 오는 12월에는 통계정보시스템을 연다. 2차 개통 초기에 시스템에 일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1개월 동안 복지부는 긴급상황반, 콜센터를 운영한다. 복지부는 “국민들이 더 편리하게 사회보장급여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3·4차 개통도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너무 장윤정” 엄마랑 똑같이 큰 하영이 근황

    “너무 장윤정” 엄마랑 똑같이 큰 하영이 근황

    도경완이 딸 하영 양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도경완은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마쓰떼”라는 글과 하영이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딸 하영 양의 모습이 담겼다. 하영 양은 두 손을 모은 채 한쪽 다리는 들어 올리며 요가 자세를 취했다. 무엇보다 훌쩍 자란 하영 양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송인 박슬기는 “아니 하영아. 너 인생 몇 회차야? 러블리한데 스앵님 같아”라고 댓글을 남겼다. 김환은 “너무 장 회장이잖아!”라며 엄마 장윤정을 닮았다고 반응하기도 했다. 도경완과 장윤정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도연우 군, 딸 도하영 양을 두고 있다. 두 아이는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펴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 “김여사, 자궁, 효자상품… ‘이렇게’ 바꿔 부릅시다”

    “김여사, 자궁, 효자상품… ‘이렇게’ 바꿔 부릅시다”

    “김여사는 운전미숙자, 학부형은 학부모, 바지사장은 대리사장 또는 명예사장, 효자상품은 인기상품으로 바꿔 사용해주세요.” 성차별 언어를 성인지 관점의 언어로 바꾸고, 성평등 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성차별 언어 개선’ 캠페인이 시행되고 있다. 아버지와 형의 의미만 들어 있고 여성이 배제된 ‘학부형’은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지칭하는 ‘학부모’로 바꾸는 식이다. 자궁은 ‘포궁’ 유모차는 ‘유아차’로 김여사는 ‘운전미숙자’로 표현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자궁은 ‘아들’을 품는 집이라는 한자어이기 때문에 특정 성별이 아닌 세포를 품는 포궁이 더 적합하다는 주장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밖에도 효자상품을 ‘인기상품’ 스포츠맨십을 ‘스포츠정신’ 친할머니/외할머니를 ‘할머니’로 부르자고 안내하고 있다. “육아 표현에 ‘맘’(Mom) 불편합니다” 엄마 중심인 육아 관련 표현을 어린이 중심으로 바꾸자는 제안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이 발표한 ‘성평등 언어사전’에는 시민이 제안한 성차별 언어 개선 방안이 담겼다. 제안자들은 육아 관련 신조어에 엄마를 뜻하는 ‘맘’(Mom)을 붙이는 것이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등·하원 버스 정류소인 ‘맘스스테이션’은 ‘어린이승하차장’, ‘맘카페’는 ‘육아카페’, 학교 주변 어린이 안전을 위한 ‘마미캅’은 ‘아이안전지킴이’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더불어 ‘수유실’은 ‘아기쉼터’나 ‘아기휴게실’로 바꿔 남성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고 촉구했다. 분자는 윗수, 분모는 아랫수로 바꾸자는 제안도 있었다. 제안자는 “분수를 꼭 엄마와 아들에 빗대어 설명하는 게 의문이었다”며 이런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밖에 김여사→운전 미숙자, 부녀자→여성, 경력단절여성→고용중단여성, 낙태→임신중단, 버진로드→웨딩로드, 스포츠맨십→스포츠정신, 효자상품→인기상품으로 바꾸자는 제안도 나왔다. 제안들은 특정성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하고, 여성의 주체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대다수를 이뤘다. 성평등 언어사전 시즌 2 제안자 701명 중 여성은 76.6%, 남성은 23.4%였다. 연령대는 30대(41.7%)가 가장 많았고 40대(24.3%)와 20대(19.4%)가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이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한 단어는 ‘호칭’(23.8%)이 가장 많았다. 재단은 “누군가가 성차별적이라고 느끼고,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바꿔나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안의 성평등 의식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윤정 “아들 연우, 하영이와 다투고 울었다”

    장윤정 “아들 연우, 하영이와 다투고 울었다”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 아빠들과 MC들이 첫째들의 고민을 들여다본다. 장윤정은 아들 연우와 딸 하영이의 일화를 공개한다. 오는 4일 오후 9시10분 방송되는 MBC ‘물 건너온 아빠들’(연출 임찬)에서는 11년 만에 둘째를 품에 안은 중국 아빠 쟈오리징과, 딸 하늘이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날 쟈오리징은 “하늘이도 아직 아기인데, 동생이 생겨 서운하진 않을지 속마음이 궁금하다”고 말한다. 이에 장윤정 들 MC들은 “동생의 등장은 첫째 입장에서 배신감을 느낄 만하다”며 “동생이 생긴 첫째의 마음을 서운하지 않게 돌봐 줄 방법”에 대해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장윤정은 순둥이 9세 아들 연우가 5세 딸 하영이와 다투고 엉엉 울었던 일화를 들려준다. 7세 신우, 5세 이준이의 엄마 김나영은 아이들의 마음을 모를 때 첫째 아들 신우에게 육아상담을 한다며 신우와 이준이가 ‘의좋은 형제’로 지내는 육아 꿀팁을 공개한다. ‘물 건너온 아빠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MBC에서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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