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용하
    2025-08-30
    검색기록 지우기
  • 한준규
    2025-08-30
    검색기록 지우기
  • 윤창수
    2025-08-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3
  • 다기능 랜턴(새상품)

    ◎라디오 기능에 비상벨 버튼 장착 형광램프에 모기·파리등을 잡는 전기코일이 감겨있다.보호막이 있어 감전될 위험은 없다.AM/FM 라디오 기능에다 이어폰 장치까지 갖췄다.긴급상황때 사이렌을 울려주는 비상버튼이 장착돼 있어 바캉스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1.5v짜리 건전지 6개를 사용하거나 집안에서 9v 애덥터로 충전한다.승리물산.4만9천원.858­7275.
  • 「율곡」 관련자 조사 주내 매듭/감사원

    ◎미업체자료 인수방안 검토/어제 현역장성 등 2명 소환 율곡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29일 육군 현역장성 1명과 국방연구원 관계자 1명을 소환,조사를 벌였다. 감사원은 이번주 안에 이상훈전국방부장관등 소환대상자 5∼6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고 고발대상자 선정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미국의 군수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대한 무기판매 관련자료가 감사에 유용하다고 판단,이 자료를 넘겨받을 수 있는 방안을 외무부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감사원은 평화의 댐 감사와 관련,이날 안기부 당국자로부터 금강산댐 건설이 시작된 86년 당시 북한의 동향및 수공위협이 존재한다고 판단한 근거자료및 정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 재활용 제품·기계 설비 한자리에

    ◎폐식용유로 비누 제조/폐타이어 처리 시스템/스티로폴 압축·용융기/국제 재생산업전에 10개국서 450여점 출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생활폐기물중 신문지·우유팩·스티로폴 등을 재활용한 공예품,산업폐기물을 이용해 재활용하는 기계설비장치들을 한데모은 제2회 국제재생산업전시회가 16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폐기물을 줄여 재활용,환경을 보존하자」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한국자원재생공사가 폐기물을 최대한 줄이고 폐기물중 재활용할수 있는 기술정보교류를 통해 폐기물재활용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재활용기술개발을 유도,환경보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 미국·일본등 9개국 45개업체및 국내 73개업체등 10개국 1백18개업체가 참여,폐기물의 수거·운반·처리·재활용 환경관련 기계및 제품등 4백5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주목받는 주요제품및 기계설비장치를 간추려본다. ◇그린비누=음식물 쓰레기중 가장 심한 오염원의 하나인 폐식용유를 이용해 만든 비누로 세면용·주방용·세탁용등 3종류가 있다.1일이내 미생물이 살수 있는 물로 완전분해줄 뿐 아니라 용도에 따라 고체형·분말형·액체형 등으로 돼 있어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 ◇폐타이어·고무폐기물 처리시스템=고무·폐타이어·폐플라스틱 등의 폐기물을 공해배출없이 분리처리하는 시스템.이 장치에 폐타이어를 집어넣으면 고무분말·철선·헝겊등 3가지로 분리돼 나온다.1분당 폐타이어 4개를 처리할수 있다. ◇접철식 휴지통=철제다리에 비닐봉지를 씌워 간편하게 만들수 있는 간이쓰레기통.철제다리를 접을수 있도록 돼 있어 가까운 산에 가족끼리 나들이 갈때 유용하게 쓸수 있다.봉투의 크기에 따라 용량조절이 가능하며 용량은 최고 25ℓ까지. ◇폐수재활용시스템=기름·중금속오염폐수·공장부품세척수·세차폐수 등을 자동무인화시스템으로 정수하는 장치이다. ◇폐스티로폴 용융및 분쇄기=1회용인 스티로폴을 1백분의 1로 축소하거나 용용시켜 건축내장재로 재활용할수 있도록 한 장치이다. 이밖에 가정의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공예품및 생활용품인 ▲1ℓ짜리 폐플라스틱병으로 만든 화분및 어항 ▲폐신문지로 제작한 전통탈·미니 문갑·찻상·함지박 ▲쌀부대를 이용한 설치미술 등도 눈길을 멈추게 했다.
  • 엄마의 손길과 의식개혁/정행길(여성칼럼)

    며칠전 신문에서 어느 가정주부가 자녀 도시락에 사랑의 쪽지편지를 4년간이나 써 왔다는 기사를 읽은적이 있다.이른 새벽 일어나 세 아이 도시락을 싸면서 써 넣은 쪽지편지가 자그마치 1천3백여통이나 되고 책상서랍에 차곡차곡 모은 아이들의 정성이 기특해서 최근 「도시락 편지」라는 책을 펴 냈다고 한다. 배우 남궁원씨 아들이 하버드대학 우등생으로 졸업하기까지 부모로서의 남다른 정성이 배어 있었던 것도 신문을 통해 자세히 읽을 수 있었다. 부모치고 자식 키우는데 온갖 정성 안 쏟을리 없지만 그래도 이런 기사를 접하고 보면 부모된 입장으로 여간 충격이 아니다.부러울 정도로 신선한 충격에 감동하면서 아낌없는 마음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는 우리 사회가 건전하게 잘 살기 위해서는 의식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 나라경제를 살리는 것도 한 가정의 엄마 손길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도시락 편지」의 엄마가 『폐품 판돈 80원도 잘 모았다가 유용하게 써야 한다』는 쪽지 편지를 수저통에 넣어주니 아이들도 진정한 엄마의 절약정신을 닮아 책가방 한번 사면 3∼4년을 더 쓰고,학용품도 철저히 아껴쓰는 습관까지 몸에 배었다고 하니……. 스스로 실천하여 바르게 인도하는 이 어머니야말로 현대판 맹모임에 틀림없다. 내가 활동하고 있는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오래전부터 「가정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는데 바르고,화목하고,알뜰한 가정육성을 위해 매년 모범가장을 선정하여 시상해오고 있다.올해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를 한 바 있지만 수상자들을 보면 『저런 훌륭한 분이 있었나』싶을 정도로 고개가 절로 끄덕여 진다. 우리 사회가 자정력을 잃지 않고 건전하게 유지되는 까닭도 웃어른을 공경하고,남편을 내조하며,자녀를 올바로 키우는 건강한 가정과 그속에 여성의 역할이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 남대문 자유핸드백상가(전문상가)

    ◎왕골·금속 등 각종소재 핸드백 “집합”/분탈제품 4만원… 30%까지 싼값 산매 여성에겐 꼭 필요한 실용도구이자 패션용품인 핸드백.최근 시중에는 여름을 겨냥한 핸드백을 많이 선보이고 있다. 서울 남대문 자유핸드백상가는 국내 최대규모 핸드백전문상가로 여름용 핸드백을 알뜰하게 구입할수 있는 곳이다.새로나백화점옆 건물 1층에 70여 점포가 들어선 이 상가는 핸드백을 전국 도매상들에게 판매하는 전국도매상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일반소비자를 상대로 산매도 실시한다. 대부분 자체공장을 갖춘 군소업체 제품들로 가죽·비닐·메탈·등나무·분탈·왕골 등을 소재로한 핸드백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수시로 신상품을 선보이고 디자인이 다양하며 가격도 종합백화점에 비해 20∼30%정도 싼것이 큰 장점이다. 최근 인기있는 제품은 여름용 분탈·등나무·왕골 등 천연식물을 소재로한 핸드백과 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소재로한 메탈핸드백들.특히 아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열대성식물의 속껍질로 만든 분탈핸드백은 화려한 색상과 무늬로 중년부인들사이에 인기가 높다.대개 필리핀산으로 가격은 3만∼4만원선이다. 감촉이 시원하고 도시적 디자인으로 젊은 여성들 눈길을 끄는 메탈핸드백은 칼로 잘 찢어지지 않아 도난방지에도 유용하다.가격은 1만3천∼1만8천원선.메탈백을 파는곳에서 함께 취급되는 구슬백은 디자인이 곱지만 물건을 많이 넣는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하중이 지나치면 구슬을 꿴 실이 끊어질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가격도 3만∼16만원까지로 꽤 비싼편이다. 또 여름 해수욕장에서 잘 어울릴만한 날염비치백도 많이 출고되어 있다.화려한 색상과 무늬의 천에 방수코팅 처리를 한것으로 가격은 5천∼1만2천원선이다.최근에는 염색과 재봉이 자유로운 헝겊을 소재로한 헝겊백도 선보이고 있는데 화사한 색깔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젊은층에 인기다.공단이나 면 등의 천에 레이스·매듭 등의 수예장식을 단것이 많은데 가격은 2만2천∼5만원선이다. 이곳에서 쇼핑을 할때는 구입하고자 하는 핸드백을 주력상품으로 하는 점포를 찾는것이 유리하다.새벽4시에 문을 열어 하오4∼5시쯤에 문을 닫으므로한가한 하오에 가되 너무 늦지 말아야하며 일요일은 다른상가와 마찬가지로 영업하지 않는다.
  • 폭력배 뒤 봐주고 이권챙겨/엄 병무청장의 행적

    ◎김태촌수사 안기부요원 보내 방해/이승완­최창식­이강환 등과도 교분 18일 검찰에 소환된 엄삼탁 병무청장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폭력조직 두목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그는 국가안전기획부 기획조정실장이라는 중책을 이용,이들 조직폭력배들과 가까이 지내면서 뒤를 봐주고 막대한 이권을 챙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엄청장은 이번에 유착관계가 드러난 정덕진씨 말고도 우리나라 최대폭력조직이었던 서방파 두목 김태촌씨(복역중),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으로 구속된 적이 있는 전호국청년연합의장 이승완씨,씨름협회부회장을 지낸 수원파 두목 최창식씨,부산 칠성파 두목 이강환씨등과도 상당히 유착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검찰수사 뿐 아니라 이들 폭력조직을 잘 아는 사람들의 증언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당시 이 사건 수사에 참여했던 한 검사는 『김태촌의 비리를 밝히기 위한 수사과정에서 당시 엄실장의 혐의사실을 일부 포착,수사망이 좁혀들자 엄실장이 안기부수사관 2명을 보내 수사를방해하는등 김을 싸고 돌았다』고 상기시켰다.이에 대해 엄청장은 김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다만 이승완씨에 대해서는 『국군체육부대장으로 있을때 그가 운동시합에 선수들을 데리고 참가해 안면이 있는 정도』라고 시인하고 있다. 안기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엄청장이 지난 88년 안기부장 특보로 있을 당시 전국적으로 폭력조직이 발호하자 이들을 국가발전에 유용하게 활용한다는 명분으로 「호청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전국의 폭력조직을 통일시키는데 막후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 공금 1억대 유용/여성개발원 과장 1명 해임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여성개발원(원장 김정자)에서 1억3천여만원의 공금유용 사건이 발생,주범인 문재동기획예산 과장이 14일자로 해임되고 이와 관련된 직원 1명이 6개월 감봉징계를 받은 사실이 17일 밝혀졌다. 여성개발원에 따르면 문전과장은 91년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개발원 예산이 든 통장의 돈을 수백만∼수천만원씩 인출,유용했는데 문씨는 필요할때마다 돈을 꺼내 유용하다 다시 통장에 입금해 왔으나 돈의 액수가 불어나 입금을 못해 최근 실시된 92년 예산결산에서 유용사실이 들통났다는 것이다. 이 사건은 91년부터 2년여에 걸쳐 장기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동안 몇차례의 정기감사까지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실이 은폐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책임자들의 관리소홀을 문제삼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여성계의 종합된 의견이다. 특히 92년봄 정기 자체감사때는 은행잔고증명도 첨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져 여성개발원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피해 형사고발도 않고 조용히 인사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무2장관실은 여성개발원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의뢰,전면 감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 새전기「세기와더불어」허동찬씨의분석(신고 김일성자서전연구:55·끝)

    ◎길림시절:14/공청창립멤버 날조/일제기록 원용하며 명단은 변조 김일성은 지금 「ㅌ·ㄷ」을 「반제청년동맹」으로 개칭한 그 이튿날인 1927년8월28일에 이 반제청년동맹의 정수분자들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결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그가 이날 길림 북산공원 약왕묘의 지하실에 최창걸·김원우·계영춘·김혁·차광수·허율·박소심·박근원·한영애등 「반제청년동맹」핵심들과 청년공산주의자들을 불러 거기에서 동맹을 결성하는 모임을 가지고 그가 「보고」까지 했다고 선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김일성은 일찍이 타도제국주의동맹 「ㅌ·ㄷ」을 날조할 때 최형우가 기술한 「ㅌ·ㄷ과 김일성」을 유용하면서도 그 속에 있는 지명,인명은 몽땅 변경하고 전혀 다른 지명,인명을 가져 오고 있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는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날조할 때에도 일본기록 「조선공산청년회의 건」을 이용하였다. ○날조작업 난항 조선공산청년회가 바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이라고 주장하게 된 것은 68년 전기가 나온 후 4년이 지난 1972년이다.그만큼 이 날조작업은 난항을 겪어야 했다는 말이 되는데 이 해에 발간된 「인민의 염원을 지니시고」가 주를 달아 「조선공산청년회(주·조선공산청년동맹을 말함)」라는 형식으로 이 일본기록을 소개하였다.그후 이 일본기록의 변조 서진판에서는 일관하게 김일성(당시 이름은 김성주)이외의 모든 인명이 삭제되었다.따라서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을 알기 위해서는 「조선공산청년회의 건」의 원문을 보아야 한다.여기에는 29년5월 초순에 길림성성 대동문외 모선인방에 허소·한석훈·이금천·성숙자·김동화·신영근·김성주(김일성)·차석외 수명이 모여서 조선공산청년회를 조직했다고 쓰고 있는 것이다. 1)이 원문은 조선공산청년회의 결성 시기가 29년 5월 상순으로 되어있는데 72년 전기는 그 변조문을 소개하면서 이것이 「27년에 생긴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이라고 주장하게 된다. 이러한 모순된 주장은 78년의 「불멸의 자욱을 따라」에서 가장 선명하게 나타난다.이 전기는 27년 8월 28일로 「동맹」결성일을 확정하면서 그 해설 본문에 「5월 상순…조선공산청년회를 조직하고…」란 일본기록 변조판을 기재하고 있는 것이다 2)원문은 청년회 결성 장소를 「길림시 대동문 밖의 어떤 조선사람의 집」이라 하였다.그런데 원문에 나오는 이금천의 집은 다른 일본기록을 보면 길림시 대동문 밖으로 되어 있다.청년회는 이 곳에서 결성된 것이다. 한편 북한에서는 조선공산주의청년동맹의 결성 장소에 대하여서는 줄곧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그것이 북산공원 약왕묘 지하실이었다고 주장하게 된 것은 아마도 회고록이 처음일 것이다.그들은 「공청」날조 후 24년을 경과해서야 겨우 그 결성장소를 「확정」할 수 있었던 것이다. 3)북한에서 가장 골머리를 앓은 것은 날조된 「공청」의 인명을 밝히는 문제였다.김일성은 92년에 와서 처음으로 회고록에서 이제까지 그 어떤 전기에서도 볼 수 없었던 인명을 대량으로 등장시켰다.최창걸·김원우·계영춘·김혁·차광수·허율·박소심·박근원·한영애 등이란 것이다.이 인명중 허율을 빼면 나머지는 모두 정의부·국민부 계통인 청소년들이다. ○새 인물 대거 삽입 물론 이 인명도 일본기록과는 전혀 다르다.조선공산청년회 회원들인 허소·한석훈·이금천·성숙자·김동화·신영근·차식 등과는 맞지않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허율·허소라는 두 인명이다.일본기록 원문에서는 남한공산청년회 회원이었던 허소가 29년 5월에 조선공산청년회를 조직하여 그 책임비서가 된 사실이 밝혀져 있다. 한편 회고록에서는 29년 여름에 김일성이 차광수를 처음 만났고 그후 그와 3년유여의 세월을 동지로 보내게 되었다고 쓰고 있다.차광수는 어느날 김일성을 불러서 허율이라는 주목할만한 사람이 있다고 소개했다.허율은 용정에 있는 동흥중학교에 다닐 때부터 혁명을 했는데 법정대학에 가려고 얼마전에 길림으로 왔다가 학업을 포기했다는 것이다. 차광수와 김일성은 허율을 길림에 파견한 사람이 화요파의 김찬이라는 말을 듣고 그의 강연을 듣기 위해 「대동문 밖의 이금천의 집」으로 갔다.얼마후 그들은 강동마을에서 허율과 만났고 마침내 그를 「ㅌ·ㄷ」의 핵심으로,반제청년동맹과 공청의 지도성원으로 키웠다고 쓰고 있는 것이다. ○허율·허소는 동인 이러한 기술을 보면 허율이란 바로 허소를 말한다.또 일본측은 이금천 집의 주객이 김찬이 아니라 허소였고 김일성도 거기에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상의 사실을 두고 문제에 깊이 파고 들어갈 생각은 없다.필자가 여기서 지적하고 싶은 것은 단 한가지 뿐이다. 회고록에서는 김일성이 허율과 1929년 여름에 처음 만난 일을 감동적인 필치로 소상하게 설명했다.그런데 김일성은 자기가 27년에 처음 만난 허율을 29년의 공청 창립멤버에도 집어넣고 있다. 「조선공산주의 청년동맹」이란 날조물은 지금도 문제투성일 뿐인 것이다. ①「세기와 더불어1」205면 ②「인민의 염원을 지니시고 1」82면 ③평전 215면 ④「세기와 더불어 1」327면 이하
  • 전국구의원제 이대로 둘 것인가(오늘의 쟁점)

    ◎존치론/신정현 경희대교수·정치학/집단이해 조정위해 직능대표 필요/관계법 고쳐 후보선정절차 보완을 여야의원들의 재산공개파문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국회의원 전국구제도를 개선 혹은 폐지하자는 주장이 대두되고 있다.민자당은 야당측이 전국구 공천을 공공연히 정치자금모금과 연계시킴으로써 의원들의 자질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국구제도 폐지를 검토하겠다고 나왔다.폐지까지는 안가더라도 전국구가 직능대표선발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기능하도록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것이다.명분에 밀린 민주당은 여야간 정치자금분배만 공정히 이뤄진다면 전국구제도 폐지에 동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이러한 여야정치권의 분위기에도 불구,전국구제도가 필요하다는 정계·학계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국회 정치관계법 심의특위에서의 본격논의에 앞서 양 주장의 논리적 근거를 알아본다. 우리 정치현실에 비추어 전국구는 필요한 제도이다.운용에 이어 문제가 있다면 보완하면 되지 존폐자체를 거론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사회가 분화되고전문화됨에 따라 의회활동도 전문성이 도입되어야 한다.현행 소선거구제하에서는 전문인이 당선되기는 힘들다.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인사로만 국회가 채워진다면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의정활동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사회기능이 급격하게 분화되는 추세에 맞추려면 전국구제도가 존속되어야 한다. 각계 직능대표들이 전국구제도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의정활동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규범은 각계의 첨예한 이해들이 조정된 끝에 제정되는 것이 대부분이다.여러 계층의 이해관계가 올바르게 흡수되고 조정되려면 직능대표의 원내진출이 필수적이다. 전국구의원들의 국민대표성에 대한 의구심도 일각에서 제기되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본다.정당이 획득한 득표수 혹은 의석비율에 따라 전국구 의석을 공정하게 배분한다면 대표성이 미흡하다고 볼수 없다 한국정치에서 가장 잘못된 점은 정치가 개인을 중심으로 해 움직인다는 것이다.앞으로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가 이룩되어야 하며 그럴 때에 진정한 정치개혁이 가능하다.정당이 지역구와 별개로 전국구후보를 내세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정당정치육성」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한 것이다.같은 관점에서 전국구 의원이 탈당했을 때 의원직을 박탈해야 한다.전국구의원은 개인보다는 정당이념을 보고 찍은 표에 의해 당선되었기 때문에 당적이 바뀐다면 당연히 의원직을 떠나야 한다. 전국구제도가 정치자금모금이나 정당내의 특정세력 확대에 이용되고 있는 현실이 전국구제 폐지의 논리는 되지 못한다.전국구 후보배정을 공정하게 하도록 제도적 절차만 갖추면 된다. 정치자금 모집이 관련법에 의해 공개화·투명화되고 규모에 있어 여야간 격차가 줄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된다면 전국구공천을 통한 불법정치자금모금 관행은 사라질 것이다.정당법이나 선거법을 고쳐 정당내에서 전국구 후보자를 선출할때 직능성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각 정당도 당헌·당규로써 전국구 후보선정절차를 보다 공정하게 규정한다면 전국구는 정치발전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폐지론/최대권 서울대교수·법학/당수뇌부임의로 뽑아 대표성 상실/정치헌금거두기 매관의 수단 전락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현재의 전국구제도를 폐지하고 순수한 소선거구제로 돌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 제도의 근간은 소선거구제이고 전국구 의석은 소선거구제를 통해 결정된 각 정당의 의석수에 비례하여 배분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소선거구제의 약점은 낙선후보에게 던진 표가 국회에 전혀 대변되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국회의 대표성이 왜곡된다고 볼수 있다.우리의 전국구의석배분방식은 의식비율에 따르게 함으로써 이왕에 왜곡된 대표성을 더욱 왜곡시킨다.전국구후보에 대하여 국민에 의한 직접적 의사표현방법 내지 통제방법이 전혀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점에서 전국구를 선거제도라고 이름붙일수 없다.그것은 지역구선거를 통해 국회에 의석을 차지한 정당사이에 나누어 가지는 의석일뿐 전국구의원의 국민대표성은 아예 없거나 대단히 미약하다. 의석수비율이 아니고 득표율에 따라 전국구를 배분하자는 보완론도 제시된다.정당의 전국구후보명단에 대해서도 유권자가 투표권을 행사할수 있게 하는 독일식 1인2표제도 상정할수 있다.하지만 당내 민주주의가 실현되어 있지 아니한 우리의 현재 당체제로서는 전적으로 당총재나 중앙집행부가 전국구나 비례대표제후보를 선발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유권자에게 정당에 대한 제2 투표권을 인정했다 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다. 전국구제도를 직능대표제로 적극 활용하자는 제안도 있다.그러나 당총재등 중앙당부가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후보자선정을 임의로 좌우할 수 있는 현재의 관행하에서 설령 농민·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대표라고 할만한 사람들을 지명하였다고 해 과원 그들을 직능대표라고 할수 있는가는 의문이 남는다.왜냐하면 그들이 농민에 의하여,노동자·경영인·변호사·의사에 의하여,혹은 국민에 의하여 선출된바가 없기 때문이다.선거 없는 대표란 있을수 없는 까닭이다. 우리의 전국구제도는 이 제도를 만든 정당사이의 정치적 편의에 의한 타협의 산물일 뿐이다.특히 지금의 전국구제도는 국회의원정수의 3분의1을 대통령의 추천에 따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하도록 한 소위 유신헌법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이러한 연혁적 고찰도 전국구제도를 불합리한 것으로 거부하게 만든다. 더구나 전국구제도를 거의 합법적으로 정치헌금을 거두어 들이는 장치로 활용하는 것은 매관매직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 회사몰래 어음 21억 발행/대전백화점 이사/사채시장서 처분후 잠적

    【대전=이천렬기자】 대전백화점(대표 신재호·57)의 경리이사 오재홍씨(47)가 백화점명의로 21억3천여만원의 어음을 발행,부도를 낸뒤 유서를 써놓고 잠적,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오씨가 지난해 3월부터 이 백화점 거래은행인 하나은행 대전지점에 회사 몰래 대표 신씨의 서명과 인장을 도용해 백화점 명의의 당좌를 개설하고 60여차례에 걸쳐 모두 21억3천4백만원의 어음을 발행해 사채시장에서 이를 할인,처분한 뒤 지난 10일 잠적했다는 것이다. 오씨는 잠적하기 전 자신의 사무실 책상위에 『선배 사업자금을 대주다 이처럼 회사의 자금을 유용하는 죄를 짓게됐다.이승에서 못다한 회사에 대한 충성을 저승에서 다하겠다』는 유서를 남겨놓았다. 경찰은 백화점과 은행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오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 16대 고미술협회장 한기상씨(인터뷰)

    ◎“귀중한 사료 상품화 되는 현실 안타까워” 지난3월말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 제16대회장에 한기상씨(57)가 선임됐다.지난83년에도 회장을 지낸 바있는 한씨는 30년간 고미술업에 종사해온 인물로 도자기전문의 고미술점「서호정사」를 서울 장안평 고미술상가에서 운영하고있다. 『고미술업에 종사해 오면서 가장 한이 되는것은 고미술에 대한 국민과 당국의 인식이 잘못돼 있다는 것입니다. 회장에 있는동안 무엇보다 그 인식 개선을 위해 전념할 생각입니다』 고미술품이야말로 조상이 물려준 소중한 유물이자 사료이며 민족문화사의 산 자료라고 강조하는 그는 귀중한 사료가 상품시되고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극소수의 고가품만 부각돼 마치 그것만이 고미술의 전체인양 인식돼있고 고미술상들도 그런것만 취급하는양 여겨지는것은 잘못입니다. 실제로 귀한 사료들이 몇만원에서 기백만원까지 95%정도가 저가품입니다』 그런 고미술품들이 교육용 자료로 유용하게 씌여져야하며 이를위해 향토박물관이나 사료박물관이 늘어나야 한다는 주장이다. 『외국에 유출됐거나 소실된 유물을 회수하고 찾아내 일반인이 쉽게 접근할수있는 고미술전시회를 통해 문화재의 진가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는 한회장은 『협회는 또 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계도에 역점을 두고 회원의 자질향상, 문화재 절도범 일소등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덧붙였다. 임기는 앞으로 2년. 양도소득세 문제가 3년 유예돼 다소 숨통이 트이긴 했어도 극심한 불황의 터널에서 헤어나지 못한 8백여 회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그의 어깨는 무척 무거워 보인다.
  • 크실렌위해 생활속 상존(인체와 환경)

    ◎석유에 포함… 염료·농약 등 용제로 사용/밀폐공간서 과다노출땐 사망위험까지 크실렌은 석유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다.세정력이 우수해 금속표면에 있는 기름때를 닦아내는데 주로 이용되고 그외 염료 유기안료 농약 방역약품의 용제로 사용되고 있다. 크실렌이 이처럼 여러가지로 유용하게 쓰이나 그 특성이 인체에 피해를 주는 것은 다른 유독물질과 똑같다. 대부분의 피해가 순수 크실렌에 의한 것이지만 석유를 이용하는 과정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특히 휘발성이 강해 빠른시간에 주변으로 퍼져 오염이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해의 경로는 크게 두가지.오염된 공기를 마실 경우에는 기관지에 손상을 주고 액체상태에서 피부에 닿았을 경우에는 그 부위는 물론이고 심하면 흡수되어 몸전체에 까지도 피해를 입히고 사망하는 경우도 생긴다. 많은량의 크실렌을 마셨을때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며 200㎎/㎥정도에서도 1∼8시간정도 노출되면 경련실신등의 증상을 보인다.그리고 크실렌에 톨루엔이나 벤젠이 섞여 있을때는 독성이 더욱 강해진다는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일본에서 크실렌이 99%이상 들어있는 용제를 이용하여 좁은 공간에서 도장작업을 하던중 실내의 크실렌 농도가 1만㎛까지 올라가 작업자 3명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사망하기 일보직전까지 간적이 있었다. 사망자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간장에서 출혈과 물집이 발견되었고 뇌에서도 출혈과 산소부족으로 인해 뇌세포에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내등 밀폐된 공간이 아닌곳에서는 오염의 가능성은 크게 낮아진다.대기중에서는 2∼3일이면 분해되어 사라지는데 미국의 환경보호청조사에 따르면 도시및 교외지역에서 보통 2㎛가 존재해 실외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닌한 거의 중독위험은 없다. 그러나 실내에서 석유난로등을 사용할때는 크실렌의 독성을 한번쯤은 유의해볼 필요가 있다.
  • 임상의학에 「신토불이 음악요법」 각광/국악으로 정신질환 치료한다

    ◎판소리 들려주면 우울증해소 특효/불면증엔 가야금·거문고산조 효능/스트레스성 두통·심인성위장장애에도 효과 「제나라 제땅 음식이 몸에 좋듯이 제나라 제땅 음악이 치료효과가 있다」.임상의학분야에 「신토불이바람」이 일고 있다. 정신과요법 가운데 하나인 음악치료에서 서양음악 보다 판소리등 국악프로그램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신병원과 노인병원을 중심으로 「신토불이음악요법」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 음악이 뇌의 알파파장(뇌파가 8∼13Hz)을 유도,인간의 감각을 자극하고 감정과 정서를 불러 일으키며 생리적·정신적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음악치료란 이러한 음악을 도구로 이용,비정상적인 정서나 행동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바꾸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정신요법.지난 4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임상에 적용한 이래 최근 국내에서도 정신질환자 및 정신지체자,알코올·약물중독자,자폐증환자,발달장애자의 치료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신토불이음악요법」이란 한마디로「서양음악위주로 짜여진 기존의 음악치료프로그램으로는 한국인의 정신질환을 치료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국내 처음으로 판소리를 음악치료에 응용한 영남대부속병원 이중훈박사(신경정신과)는 『판소리·민요등 전통음악에는 희·노·애·락·애·오·욕 등 인간 칠정이 음률속에 담겨있어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다스리는 힘이 있다』고 설명한다.판소리는 무속과 민속악을 포함하며 다른 기악곡과 달리 가사와 사설이 있기 때문에 전달력과 치유력이 뛰어나다는 것. 이교수에 따르면 판소리요법을 쓸때는 맨 첫머리에 비슷한 분위기의 서양음악을 들려준다.그뒤 양산도·도라지타령·경복궁타령등 민요나 친숙한 단가를 들려주고 판소리를 듣도록 한다.춘향가·흥보가·심청가·수궁가·적벽가의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환자의 증상에 따라 적당한 대목을 골라 편집해서 들려준다.예를 들면 우울증환자를 치료하는 1시간짜리 프로그램은 주페의 「시인과 농부」서곡→민요 양산도↓단가 호남가→춘향가중 「자진사랑가」→춘향가중 「농부가」→수궁가중 「꽃타령」→춘향가중 「신관사또부임」순서로 짜여진다. 서울 순천향병원과 베드로병원에서 20년동안 음악치료사로 일해온 김명희씨는 『서양음악만 사용하는 것 보다 30대70의 비율로 국악에 비중을 둔 프로그램이 정신질환의 치료효과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고 밝혔다. 판소리요법이 가장 효과를 보이는 대상은 우울증환자.우울증치료에는 궁중몰이 잦은몰이 엇몰이등 흥겨운 장단에 희망적인 국면으로 전환점이 되는 대목을 선택한다. 예를 들면 형형색색의 산천경계가 아름답게 묘사되면서 곧 토끼를 만날 듯한 희망을 주는 수궁가의 「고고천변」이나 심청가의 「꽃타령」,춘향가의 「어사출도」 「신관사또 부임」 「자진사랑가」등이 해당된다. 판소리는 또 심인성위장장애를 치료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이때는 주로 시적분위기가 넘치면서 평화롭고 웅장한 대목인 판소리의 진양조를 들려준다. 판소리요법은 이밖에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및 두통을 완화시키는데 유용하게 이용된다.여기에는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클라이맥스를 이루는유명한 대목들이 모두 동원된다.수궁가중 토끼가 위기를 벗어나는 「토끼능변」이나 흥보가중 박속에서 보화가 쏟아져 나오는 「돈타령 박타령」,심청가의 「황후상봉」및 춘향가의 「이도령 장원급제」등이 꼽힌다. 한편 불면증및 통증치료에는 거문고산조및 가야금산조를 들으면 큰 도움이 되고 정신적고통및 신경통해소엔 민요가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베드로 신경정신과의원 김상태원장은 『판소리는 인간사를 모두 담고 있는 종합예술로서 정신과질환 치료수단인 사이코드라마와 비슷하다』고 전제,『판소리요법을 우울증환자나 장기입원환자,정신박약노인을 위한 주된 치료법으로 체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장바구니물가에서 국제금융통계까지/컴퓨터로 원하는 정보 한눈에

    ◎3개 통신망 15만 가입 서비스 다양/PC에 모뎀 설치… 사용료 분당 20원선/미·일 등 외국 데이타베이스와 연결도 컴퓨터통신이 생활정보 습득원으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집에 앉아서 컴퓨터로 장바구니물가에서부터 해외최신정보까지 편하게 알아보는일이 이제 그리 낯설지만은 않게 되었다.컴퓨터통신은 한국PC통신의 「하이텔」,(주)데이콤의 「천리안」,포스데이타의 「포스서브」등에 가입자로 등록하면 각종 정보를 전화회선을 통해 유료로 제공받을수 있는 정보서비스매체.이를통해 아이들의 오락기구정도로만 인식되어온 컴퓨터를 보다 가깝고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현재 가입자는 학생층부터 가정주부,노인에 이르기까지 15만여명.96년 컴퓨터보급대수가 1천만대로 예상되고 정보서비스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어 그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3대 대형 컴퓨터통신망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내용을 소개한다. ▷컴퓨터통신망◁ ◇하이텔=한국경제신문이 제공하던 「케텔」과 그림정보서비스인 비디오텍스를 통합해 지난해 7월부터 본격서비스에 들어간 국내 최대의 컴퓨터통신서비스로 이용자가 10만명에 이른다.현재 제공하는 정보는 ▲각종 문화행사와 백화점소식,음식점 안내,의료·육아정보를 전해주는 문화·쇼핑정보 ▲게임·자동차·낚시 등의 레저·오락정보 ▲각종 증권관련통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증권·투자정보 등 모두 80여종. 3월초부터는 ▲서울시내 버스노선을 안내해주는 교통정보 ▲전국 77개지역의 대기오염현황과 19개 하천의 수질오염현황을 알려주는 환경정보 ▲한국소비자보호원으로부터 우수소비상품등을 소개받는 소비자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천리안=88년부터 데이타베이스서비스를 시작한 「천리안2」와 전자게시판 중심의 「피시서브」가 통합된 것으로 12개 분야에 걸쳐 1백50여종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1백여개의 각종 동호회가 전자게시판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동호회프로그램이 특히 인기다. ◇포스서브=지난해부터 미국의 「컴퓨서브」와 일본의 「니프티서브」,미국·유럽의 1천여개의 데이타베이스를 접할수 있는 「이지네트」등 세계 최대의컴퓨터통신망을 통해 세계의 최신뉴스를 비롯해 과학기술·금융·산업통계등 전문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이밖에 뉴스·문화·생활·기업·학습 등에 관한 국내정보도 제공한다. ▷컴퓨터제공 생활정보◁ ◇취업정보=시시각각으로 발생하는 구인구직정보는 물론 올해 채용계획 및 전년도 채용현황을 알려준다.또 공채시험 기출제문제를 소개하며 취업준비안내까지도 해준다. ◇교육정보=전국 대학 및 학과 소개는 물론 학력을 테스트해 지원대학과 학과를 추천해주는 진학정보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한 학습프로그램을 서비스한다. ◇건강정보=질의·응답식으로 진행하는 건강상담과 종합병원 가정의학과에 진료를 예약할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밖에 건강상식,간단한 응급처치요령,의료기관및 의료보험안내 등도 서비스한다. ◇결혼정보=예식장과 예복·신부화장·사진·비디오전문점의 위치와 이용요금을 알려준다.또 혼수품목및 상품정보,각 여행사가 추천하는 신혼여행지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문화정보=연극·무용·음악회등 각종 공연의개최현황을 알수있으며 컴퓨터로 예매가 가능하다.이밖에 매일 출시되는 새 비디오와 음반,서적의 목록이 소개되며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보여줄수 있는 비디오에 대한 정보와 해설도 서비스한다. ◇여행정보=항공사의 여행정보및 시간표,요금표를 비롯해 대중교통수단의 교통시간표,관광명소,음식점 등을 소개한다.또 서울시내 4백50여개 버스노선을 지도화면으로 알려준다. ◇쇼핑정보=가락동 농수산물시세,자동차시세 등의 물가와 백화점소식및 중고품시장정보를 소개한다.소비자보호원의 우수소비상품에 대한 품질시험검사결과와 상품구입및 관리요령,소비자보호제도 등에 관한 정보도 서비스한다. ▷이용요령◁ 컴퓨터통신을 이용하려면 우선 컴퓨터에 모뎀을 갖춘뒤 정보서비스회사와 사용계약을 맺어야 한다.계약은 컴퓨터온라인 등을 통해 간단히 이루어지며 계약체결과 함께 사용자번호와 암호를 지정받는다.서비스를 원할때는 컴퓨터로 정보서비스회사에 전화(암호)를 걸면 된다. 사용료가 부과되므로 올바르고 효율적인 사용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요금체계는 정보서비스회사마다 다른데 「하이텔」은 고정제,「천리안」과 「포스서브」는 종량제를 채택하고 있다.「하이텔」의 월사용료는 9천9백원으로 부담이 적지만 이용자의 폭주로 접속이 어려울때가 많다. 「천리안」과 「포스서브」의 사용료는 보통 분당 15∼25원이지만 전문정보서비스 이용시에는 추가사용료가 부과되므로 주의를 요한다.특히 학생들이 사용할 경우에는 부모가 적절히 규제를 해주어야만 나중에 사용료 부담을 덜수 있다.이밖에 전화선을 통신에 이용하므로 별도의 전화사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 “진짜 한우고기 팝니다” 전문매장 붐

    ◎축협,서울 등 4곳… 올 8곳 증설/백화점,특수사육우로 차별 전략/미원그룹,자체농장 보유… 대규모 육우체인점 추진 「진짜 한우 고기만을 판매합니다」「보리맥주와 한약을 먹여 키운 산지 직송의 우리 쇠고기를 사세요」.쇠고기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던 40대이상 중년층이 들으면 기가막힐 광고문안이지만 요즘은 전래의 한오만을 찾는 소비자들이 한오판매 전문매장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쇠고기나 질이 떨어지는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도 늘고있다.이에따라 축협중앙회를 비롯,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와 식품회사들은 직접 사육한 한우를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잇따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있다.이같이 한우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수입쇠고기의 증가로 쇠고기 공급량이 충분해진데다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때문. 현재 순수 한우를 가장 활발하게 공급하는 곳은 축협중앙회다.축협은 서울시내에 2백40∼1백50평규모의 대형 축산물 시범판매장 3곳을 운영중이다.지방은 전주 한곳에만 1백평규모의 매장이 설치돼 있으나 올해안에 8개가 신설될 예정.시범판매장에서는 수입축산물은 일체 취급않고 산지축협을 통해 직송된 한우만을 부위별로 등급을 나눠 판매한다.일반 정육점에서는 한우와 구분없이 판매하는 젖소고기도 시범판매장에서는 따로 구분해 팔고있다. 매장이 가장 넓은 서울 성내동 매장의 경우 하루에 한우 5∼6마리 분량의 쇠고기가 팔려 2천4백만원정도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순수 한우의 부산물들인 사골·도가니·꼬리등은 이를 사려는 주부들이 개장(오전10시)두시간전인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 물량이 달릴 정도다. 성내시범판매장의 김낙천판매장장은 『가족들 영양식으로 탕을 끓이기위해 꼬리와 사골을 찾는 주부들이 많이 몰리는데 꼬리는 소한마리에 고작 2㎏가량이 나오고 원통형 뒷다리 뼈인 사골은 8개밖에 없어 대신 잡뼈를 사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부산물 이외의 정육은 1등급 1㎏당 안심 2만1천원,등심 1만9천원,갈비 1만5천5백원선이고 나머지 부위는 1만4천원정도에 판매된다. 롯데와 신세계,건영옴니백화점등도 지방의 한우사육 농장과 계약을 맺고 혈통이 잘 보존된 한우만을 엄선,특수사료를 먹이거나 독특한 사육법으로 사육해 백화점내 한우고기 전문매장에서 팔고있다.이들 백화점에서는 조만간 자기네 한우쇠고기에 고유명칭을 붙여 일반 한우고기와도 차별해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양유통은 이미 90년 1월부터 전남 강진의 축산작목반이 개량한 고급정육을 「강진맥오」란 이름으로 상표등록까지 마친상태다.이밖에 미원그룹내의 제일농장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음성의 자체농장에서 생산한 한우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육류전문 체인점 「카우보이」를 올해안에 15개,내년까지 1백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가 집계한바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 소비는 89년 14만3천t,90년 17만7천t,91년 22만3천t으로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6월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올 1월에는 전년비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국내 쇠고기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쇠고기는 91년 12만4천9백70t에서 92년 12만7천3백14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높아가는 쇠고기 시장 개방압력속에서 우리 한우의 고급화는 축산 농가의 소득보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리보다 쇠고기 시장 개방이 빨랐던 일본 역시 재래종 쇠고기인 「와규(화오)」를 수입쇠고기와 차별화하는데 성공,이제 화오는 세계의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고급 정육으로 손꼽힌다. 한우가 고급 정육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한우와 수입쇠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아직 한우쇠고기의 수요에 비해 믿을만한 한우전문 판매장은 절대 부족한 현실이므로 일반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살 경우 간단한 구분요령을 알아두면 유용하다.수입육은 운송시간이 길어 냉동보관이 필요한데 이에따른 특색이 두드러져 고기색깔이 암적색을 띠게되고 상대적으로 한우고기는 선홍빛을 띤다.또 지방의 색깔 역시 한우는 흰색인데 비해 수입육은 노랗거나 흰색과 노란색의 중간정도 색깔을 띤다.
  • 총리와 국교생의 “따뜻한 정” 화제/옥천 박경렬군과 편지교환

    ◎“외투수선 기사에 감명” 만5천원 송금/현 총리,박군초청 컴퓨터선물후 격려 현승종국무총리는 19일 대전 대덕의 한국과학기술원 졸업식에 참석한뒤 지난해 12월 자신의 검소함에 감명받았다는 편지와 함께 소액환으로 1만5천원을 보내왔던 충북 옥천군 군서국민학교 6학년 박경렬군(13)을 과기원장실로 불러 컴퓨터 1대를 선물로 주고 격려. 현총리가 헌 외투를 세탁소에서 수선해 입고 다닌다는 내용의 신문기사를 읽고 지난해 편지를 보냈던 박군은 따뜻한 격려에 어쩔줄을 몰라하며 집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한 영지버섯을 현총리에게 답례로 증정. 다음은 현총리와 박군이 만나서 나눈 대화내용. ▲현총리=네가 경렬이냐. 정말 반갑다.손한번 만져볼까.네편지를 받고 내가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른다.아버지도 같이 오지 그랬니. ▲박군=아버지는 총리할아버지 만나면 폐가 된다고… ▲현총리=네 편지를 받고 내가 무안해졌다.네가 나보다 더 훌륭해.코트 얘긴 어디서 들었니. ▲박군=아버지가 신문을 가져와서요. ▲현총리=내가 코트 해입을 돈이 없었던게 아니라 아직 하나도 헤지지 않아서 그랬다.네가 1만5천원을 만들려면 오랫동안 저축을 많이 했을텐데…어머님은… ▲박군=제가 어릴때 돌아가셨어요. ▲현총리=그 편지를 받고 바로 너하고 만나고 싶었다.그렇지만 재임중에 만나면 말이 나올 것 같아 임기끝나기 직전에 만나게 됐다.성적은 어떠니(담임선생님이 상위권이라고 대답).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박군=아버지와 할아버지처럼 검소한 보통사람이 되고 싶어요. ▲현총리=그래 훌륭하다.너무 어릴때부터 대통령이 되겠다느니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돈은 어떻게 마련했니. ▲박군=아버지가 주신 용돈을 절약했어요. ▲현총리=네가 준 1만5천원은 어느 재벌이 준 몇십억보다 더 값어치가 있다.그래서 아직까지도 쓰지 못하고 있다.네 정성이 너무 고마워 개인용 컴퓨터 1대를 마련했다. 할아버지 선물로 알고 받아다오(증서전달).네가 준 1만5천원도 내가 정성은 받았으니 네가 유용하게 써라. 이때 박군은 건강을 위해 잡수시라며 자신의 집에서 재배한 영지버섯을 현총리에게 증정하고 인사를 나눈뒤 작별. 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현총리는 박군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보내 외투를 수선하게된 경위를 설명하고 서울로 초청하겠다는 약속을 했었으나 바쁜 일정으로 미뤄왔다』며 『마침 과기원 졸업식에 참석하게 돼 박군을 초청,컴퓨터를 선물해 정성에 답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 한편 동화작가 조대현씨는 현총리의 이같은 일화를 토대로 한편의 동화를 집필,아동용 월간잡지인 「소년」1월호에 실리기도 했다.
  • 「불건전기업」 상시 세무관리/사주와 연계조사

    ◎회사돈 유용·투기 등 색출 국세청은 소비성 경비를 남용하거나 회사자금을 기업주 개인이 유용하는 등 경영이 건전치 못한 기업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전면 세무조사에 들어갈 수 있는 상시 세무관리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고액 및 사전·변칙상속과 증여행위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지하경제를 주도하는 부동산 투기자와 음성·탈루소득자,향락 과소비자 등에 대해서는 특별세무조사를 실시 하기로 했다. 추경석국세청장은 18일 국회 재무위에서 이같이 밝히고 『성실한 납세자와 탈세자를 엄격히 구분,차등 관리함으로써 세부담의 불균형을 시정하는데 세무 행정력을 총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추청장은 이어 『특히 계열기업을 포함한 대기업의 경우 세무상 문제가 발견되면 즉각 조사반을 투입,해당 기업은 물론 기업주 개인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국세청은 세부담의 형평을 위해 ▲불로자산소득 ▲유통질서 문란업종 ▲신종 호황업종 ▲무자료 거래자 등에 대해서는 과세기간마다 세원 추적을 강화할 계획이다.또 변호사·한의사·학원·유명연예인 등 주요 전문직종에 대해서도 수입금액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이밖에 과세 수준이 70∼80%에 머물고 있는 사치 낭비조장업 및 향락·서비스업종의 실제 수입금액을 추적,과세 현실화를 계속 추진하고 상속증여시 전산망을 통해 부동산·금융자산 등을 철저히 가려내 탈루 재산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 “태아 선천성기형여부 99% 판별”

    ◎김창규박사,산모 1만명 「혈청검사」 결과 발표/임신 5주넘으면 언제든 검사가능/염색체이상·무뇌아 등 하루면 식별/비용도 6만원선… 시간·경제적인면에서 유용 임산부 혈청 태아당단백질(AFP)검사가 선천성기형아를 식별하는 1차진단법으로 매우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이유전병 기형아진단센터 김창규박사는 89년3월부터 지난 1월까지 임산부 1만명에게 혈청검사를 실시,모체혈청 당단백질(AFP)지수로 산전 기형여부를 98·9%까지 진단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발표했다. AFP검사법은 자궁내의 태아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산모의 혈액으로 들어가는 점을 이용,이를 검출해 그 양을 비교함으로써 정상과 기형을 진단하는 기법.AFP는 임신4주에 난황에서 생성되고 임신12주에는 거의 모든 양이 태아의 간에서 만들어진다.양수내 AFP치는 임신 17주에 최고치를 이루고 모체혈청 AFP치는 임신30주에 최고치를 보인다.따라서 임신초기인 5∼12주 사이 임신부의 피를 뽑아 AFP키트에 넣어 검사했을 때 그 지수가 정상지수의 60%이하인 경우는 자연유산및다운증후군(몽고증)등 염색체 이상아를 낳을 확률이 높다.반대로 정상지수보다 2배이상 높으면 무뇌아,콩팥기형,척추파열증기형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럽 AFP측정법 개선 산전 기형아 진단을 위한 AFP검사법은 지난 70년대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널리 사용되어 오고 있다. 그러나 김박사는 지난 89년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종 여성의 태아당단백질수치가 유럽인보다 15∼20% 낮다는 사실을 발견해내고 유럽의 AFP수치측정법을 개선,한국인에 맞는 AFP검사법을 개발했다.그 결과 유럽형 지수표를 적용했을때보다 산전 기형아진단 정확도가 20%이상 높아졌다는 것이다. 세계기형아학회 학술자문위원인 김박사는 오는 9월 홍콩왕립대학 주최로 열리는 제2차 국제산부인과 세미나에 특별연사로 초빙돼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선천성기형아 진단법은 양수검사·초음파검사·융모막융모생검법(CVS)등이다.이 가운데 양수검사는 임신중기인 16∼24주사이에 시행이 가능하고 결과도 3∼4주뒤에 나오기 때문에 치료적인임신중절을 할 경우 막대한 신체적·정신적·도덕적 후유증이 뒤따른다. ○선천성 기형 100명당 4명 꼴 또 초음파검사로는 임신 12주부터 비로소 태아의 형체를 알아볼 수 있는데 이때는 태아가 너무 작아 기형진단을 정확히 할 수 없다.임신 13주에는 구개파열·복부파열·무뇌아등의 진단이 가능하지만 언청이등의 작은 기형은 식별하기 힘든다.전문가들은 초음파 기형진단의 정확도를 70%안팎으로 보고 있다.태반의 일부 조직을 채취,염색체 핵형을 진단하는 융모막융모생검법(CVS)은 양수검사보다 빠른 임신 9∼11주사이에 진단이 가능하면 정확성및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검사시기가 한정돼 있어 임신부들이 자칫 진단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검사비용도 50만원선으로 AFP검사비 6만원보다 매우 높은 편이다. 김박사는 『AFP검사법은 피를 뽑아 식별하기 때문에 검사과정이 간단하고 부작용이 없을 뿐더러 임신 5∼40주사이 어느때든 실시할 수 있다』면서 『구미선진국에선 조기 선천성기형아진단법으로 이미 보편화돼 있다』고 소개했다.특히 이 검사법은 임신 10주안에도 선천성기형여부를 판별,하룻만에 결과를 알 수 있어 융모막융모생검등의 정밀진단을 받기전 1차진단법으로 활용하면 시간·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는 것이다. ○35세이상은 꼭 진단 필요 선천성기형아는 태아 1백명당 4명꼴로 발생하는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 매년 태어나는 신생아 70만명가운데 2만8천명은 선천성심장병·무뇌아·콩팥장애·육손·언청이등의 기형아인 셈이다. 따라서 산모의 나이가 35세이상이거나 부부·근친중에 염색체이상이 있거나 선천성기형아를 출산한 경험이 있을땐 반드시 산전기형아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필요하다.
  • 기업비자금·마약·핫머니 등/「검은돈 거래」 원천봉쇄

    ◎연내 「유통방지법」 제정방침/거액반입·예금 신고 의무화/위장분산 발각땐 몰수·형사처벌 정부는 지하자금및 부정자금의 거래를 막기위해 연내에 「부정자금거래방지법」(가칭)을 제정할 방침이다. 이는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대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5백여억원의 회사자금을 국민당에 선거자금으로 건네주고 현대전자가 은행대출금을 유용하는등 개인및 기업의 부정자금거래를 방지하고 해외로부터 들어오는 마약거래자금이나 투기성자금을 막기위한 것이다. 정부는 특히 지난 88년12월 체결된 「마약및 향정신성 의약품의 부정거래 방지를 위한 유엔조약」(빈조약)에 올해안으로 가입키로 함에 따라 마약판매자금이 국내에 들어와 금융기관을 통해 세탁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이 법의 제정을 서두르고있다. 28일 재무부와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기업의 비자금이나 투기성자금,해외의 핫머니,마약등의 판매자금이 부정거래되는 것을 막기위해 일정한도 이상의 거액을 국내에 들여오거나 금융기관에 예금할때는 은행감독원이나 국세청에 신고토록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오는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국내에는 지금까지 이같은 검은 돈의 흐름을 규제하는 법령이나 금융기관의 관계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신고를 하지 않거나 거액을 위장분산해 놓은 사실이 밝혀지면 예금액의 몰수와 함께 벌금 또는 형사처벌을 받도록할 방침이다.그러나 신고를 하면 그돈이 부정자금이 아닌한 세금추징등의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신고대상인 거액현금의 기준은 5천만원 또는 1억원 이상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경우 김융실명제와 함께 실시되고 있는 부정자금 거래방지법에 따라 1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해외에서 반입하거나 금융기관에 예금 또는 인출할 때에는 반드시 세관및국세청(IRS)에 신고토록 돼있다. 프랑스도 지하자금의 유통을 방지할 목적으로 출처가 불분명한 돈은 금융기관이 일체 받지 못하도록 하고있다. 이와관련,재무부와 외무부·법무부·보사부·체신부등 당국은 지난 22일 빈조약 가입에 따른 대책을 협의한 데이어 재무부를 중심으로 법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법은 거액의 현금유통을 신고토록 함으로써 금융실명제의 시행기반을 다지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미,65년 베트남참전 결정/“존슨의 역사인식오판 때문”

    ◎“개입 유리” 한국전교훈 상기/하버드대 콩교수 「전쟁의 유추」 저서 화제 미국인들에게 있어 베트남전쟁은 아직도 매우 고약한 상처로 남아있다.어떤 연유로 미국이 갯펄과도 같은 이 전쟁의 수렁에 깊숙이 빨려들어가게 됐는지에 대한 명쾌한 설명도 아직 없는 상태이다.하버드대의 유엔 풍 콩교수가 최근 펴낸 「전쟁에 있어서의 유추­한국·뮌헨·디엔비엔푸와 65년의 베트남 참전결정」은 이러한 베트남전에의 개입과정과 배경을 정책결정권자인 대통령의 역사인식의 차이,즉 역사적 유추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색다른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미국 대통령들의 중요 정책결정이 과거의 유사 사례에서 얻어진 그들의 「인식의 틀」에 따라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그리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거의 비슷한 베트남상황에 대해 아이젠하워와 케네디대통령은 극구 개입을 꺼린 반면 존슨대통령은 참전을 선택한 상반된 경우를 비교 열거하고 있다. ○과거사례에 집착 결론으로 말하자면 존슨의 참전결심은 한국전쟁과 뮌헨협정이라는 두 역사적사실을 앞의 두 대통령과 다르게 유추·인식한 결과였다는 것이 저자의 분석이다. 이 책에 따르면 54년 월맹군이 디엔비엔푸에서 프랑스군을 대패시켰을때 미국이 나서느냐 마느냐로 고민하던 아이젠하워는 바로 한해전에 끝난 한국전쟁을 상기했다.거기서 그는 그때처럼 동맹국들이 동참을 해주어야만 군사행동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영국이 참전을 거부했다. ○주월대사 부추겨 61년 월맹이 사이공정부를 거의 전복시켜가자 케네디대통령도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이때 그는 영국의 말레이시아 공산폭동 진압사실을 반추했다.여기서 얻은 교훈에 따라 케네디는 직접개입을 자제하고 영국인 전문가들을 초청해 후일을 도모하다 암살되고 말았다. 존슨도 아이젠하워처럼 한국전쟁을 상기했지만 이 전쟁의 교훈을 다르게 해석했다.그는 49년 미국의 애치슨라인조정이 바로 한해뒤 북한의 남침으로 이어져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했던 점에 주목했다.그때 베트남주재 헨리 로지대사도 38년 영국과 프랑스가 히틀러에게 굴복하고 체결한 뮌헨협정이 곧 2차대전으로 연결됐던 사실을 지적하며 참전을 부추겼다.존슨은 또 한편으로 한국전쟁의 특별한 교훈,즉 예기치않은 중국의 개입을 떠올렸다.그리고는 전면전을 피해 공중폭격,소규모 지상군투입등 제한전을 펼치다 마지못해 전면전으로 휩쓸려 들어갔다는 것이다. ○볼은 끝까지 반대 이 책은 베트남전이 진퇴양나의 이길 수 없는 전쟁임을 예측하고 존슨과 장관들에게 프랑스군의 디엔비엔푸전투 패배를 상기시킨 국무부의 조지 볼을 영웅으로 부각시키고 있다.반면 한국전쟁의 유추에 집착,베트남의 상황이 중국이 전혀 개입할 수 없는 내전상태라는 사실을 뒤늦게서야 깨달았던 존슨을 비판하고 있다. 이같은 월남전의 인식심리학적 분석을 통해 저자는 역사적인 유추가 국제적 사안의 의사결정에 지대한 역할을 하며 보다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음을 보여주려 애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