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중풍 안걸릴까/양·한방 협진 발병예측 검사법 선보여
◎체질검사후 X레이·심전도·초음파 진단
뇌졸중(중풍)이 무서운 것은 일단 발병하면 재활이 어려울 뿐 아니라 아무런 예고없이 발생,미처 손을 쓸 수 없게 한다는 점이다.
양의학에서는 뇌졸중을 뇌혈관의 병리적 상태로 파악하기 때문에 뇌졸중의 발병가능성을 예측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의학의 경우 체질과 오장육부의 종합판정을 통해 뇌졸중의 발병여부를 알 수 있다고는 하지만 이를 측정하는 객관적인 진단장비가 부족,역시 예방보다 치료에 비중을 두고 있는 형편.
최근들어 양·한방 협진의료기관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양·한방 협진으로 뇌졸중의 발병가능성을 예측하는 이른바 「중풍 예방검사」 모델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뇌졸중이란 간장을 비롯한 오장육부의 혈액순환기능,대사기능,신경전달기능 등에 이상이 있을 때 발생한다는 한의학적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다시 말해 간장을 중심으로 한 오장육부가 조화만 잘 유지한다면 뇌졸중의 발생은 최대한 억제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은 우선 오장육부의 균형상태를 한방의 경락공능측정기(EAV)로 알아낸 뒤 뇌졸중을 촉발하는 당뇨·고혈압·동맥경화·심장질환 등의 질환은 양방으로 진단,이를 종합해 뇌졸중의 발병위험도를 알아내는 방식으로 이뤄져 있다.
양·한방 협진기관인 하나한방병원이 지난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중풍예방검사 프로그램은 ▲설문지 및 체질검사 ▲X레이·심전도·초음파 진단 ▲적외선 촬영과 EAV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등 4단계로 나뉜다.
설문지검사에서 성격,체형,병력,가족력,식습관·생활방식,평소의 증상 등을 알아본뒤 체질감별에 들어간다.특히 뇌졸중은 태음인,소양인,소음인,태양인 순으로 많이 나타나기 때문에 뇌졸중 진단에서 체질은 매우 중요시 된다.
그 다음 당뇨,고지혈증,심장질환 등의 위험요인을 진단하고 적외선촬영 및 EAV검사를 통해 한방관점에서 뇌졸중의 진행상태를 확인하게 된다.마지막으로 CT는 뇌에 이상이 있다고 판정된 사람에 한해 실시한다.
이를 근거로 뇌졸중 발병위험도는 크게 4가지 경우로 판정된다.제4기는 뇌졸중 상태,제3기는발병률이 50% 이상인 상태,제2기는 조절가능한 상태,제1기는 양호한 상태로 분류한다.검사비는 CT를 빼고 10만원선.
이 병원 최서영원장은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50여중 70% 가량이 뇌졸중 발병확률이 높은 경우로 판정됐다』고 밝히고 『오장육부에 대한 종합적인 검사를 하므로 중풍 이외에 다른 질환까지 발견되는 수가 있어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