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용하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 장형우
    2025-08-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40
  •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이런 방식이?” 실제로 해봤더니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이런 방식이?” 실제로 해봤더니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이런 방식이?” 대박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인 ‘플레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레인은 기존 PC 기반 블로그의 복잡하고 어려운 형식을 탈피한 간편한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맞춤화한 검색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찾아보기’ 화면의 검색창에 태그, 글,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유용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평소 자주 검색하는 단어는 별 표시 아이콘을 클릭해 태그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장된 태그 리스트는 검색창에 자동으로 모아 보여줘 재검색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별 맞춤화된 추천 태그를 활용하면 비슷한 취향을 가진 플레인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자주 방문하는 플레인은 즐겨보기로 설정을 해놓으면 자유롭게 관심 플레인을 오가며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별도의 친구 신청-수락 과정 없이 즐겨보기로 설정된 플레인 친구들의 소식은 메인 페이지 좌측 하단의 즐겨보기 탭을 통해 한자리에 모아볼 수 있다. 플레인 이용자간 원활한 소통과 공유 기능도 눈길을 끈다. 플레인에서 발견한 좋은 포스팅에 하트 아이콘을 터치해 느낌을 표현할 수 있고, 덧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개별 포스팅마다 연관글을 추천해줌으로써 이용자가 계속해서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에 드는 포스팅은 내 플레인을 비롯해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주요 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과 플레인 서비스간 연동을 확대해, 플레인에서 작성된 포스팅과 해시태그 연관 콘텐츠가 다양한 모바일 채널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플레인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선보인다. 베타 서비스 기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 완성도를 높인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출시 기념으로 이달 30일까지 가입자 가운데 총 100명을 추첨해 선물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전보경 다음카카오 플레인 서비스 총괄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공통 관심사 정보 공유 가능” 어떻게?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공통 관심사 정보 공유 가능” 어떻게?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다음카카오 모바일 블로그 “공통 관심사 정보 공유 가능” 어떻게? 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블로그 서비스인 ‘플레인’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레인은 기존 PC 기반 블로그의 복잡하고 어려운 형식을 탈피한 간편한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별 맞춤화한 검색 기능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찾아보기’ 화면의 검색창에 태그, 글, 사람 등 다양한 분야의 관심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키워드가 포함된 유용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다. 평소 자주 검색하는 단어는 별 표시 아이콘을 클릭해 태그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저장된 태그 리스트는 검색창에 자동으로 모아 보여줘 재검색시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새로운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용자별 맞춤화된 추천 태그를 활용하면 비슷한 취향을 가진 플레인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자주 방문하는 플레인은 즐겨보기로 설정을 해놓으면 자유롭게 관심 플레인을 오가며 정보를 교류할 수 있다. 별도의 친구 신청-수락 과정 없이 즐겨보기로 설정된 플레인 친구들의 소식은 메인 페이지 좌측 하단의 즐겨보기 탭을 통해 한자리에 모아볼 수 있다. 플레인 이용자간 원활한 소통과 공유 기능도 눈길을 끈다. 플레인에서 발견한 좋은 포스팅에 하트 아이콘을 터치해 느낌을 표현할 수 있고, 덧글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또한 개별 포스팅마다 연관글을 추천해줌으로써 이용자가 계속해서 관심 분야의 콘텐츠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음에 드는 포스팅은 내 플레인을 비롯해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등 주요 SNS로도 공유할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과 플레인 서비스간 연동을 확대해, 플레인에서 작성된 포스팅과 해시태그 연관 콘텐츠가 다양한 모바일 채널을 통해 널리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플레인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우선 선보인다. 베타 서비스 기간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올 하반기 완성도를 높인 정식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출시 기념으로 이달 30일까지 가입자 가운데 총 100명을 추첨해 선물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전보경 다음카카오 플레인 서비스 총괄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포스팅 방식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허준규의 캠핑 액티비티] 환절기 안전캠핑 위한 팁

    어린이는 부모가 하는 일, 특히 캠프장에서 평소 보지 못했던 아빠가 하는 행위에 대해 상당한 동경심을 갖는다. 아빠가 하는 것은 뭐든 다 잘하고 멋져 보이기까지 하는데, 캠핑을 하고 싶은 이유 중 불장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예컨대 장작을 도끼질해 불 지피는 아빠의 모습, 그걸 보고 아이들은 자신도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따라하기 마련이다. 이때부터 아빠는 ‘슈퍼맨’이 돼야 한다. 적어도 캠핑장에서는 가족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만능 일꾼이 돼야 한다는 뜻이다. 그 시작은 바로 불을 잘 다루는 것. 실제 가장 많이 필요하고 또 사용해야 하는 피할 수 없는 과제다. 안전사고는 예방이 최선이다. 텐트 안 화기부터 없애자. 대신 체온 유지를 위한 용품 스펙에 신경을 더 쓰자. 우선 슬리핑백. 춘추용이 기본이다. 동계용도 따로 구비하자. 간절기에 아이들에게 유용하다. 무엇보다 충전재 소재와 중량을 잘 조합해 내한 온도를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그래도 부족하다 싶으면, 침낭 안에 핫팩을 깔거나 내열용기(수통)에 뜨거운 물을 채워 발 아래 놓으면 훈훈한 밤을 보낼 수 있다. 텐트 설치도 중요하다. 그라운드시트를 꼭 깔고 이너텐트를 올리자. 매트리스는 발포형이든 에어가 들어간 형태든 열저항값이 3.0 이상 되는 제품이어야 한다. 그래야 영하에서도 견딜 수 있고, 여러 변수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 여기에 침낭 커버까지 있다면 아빠들은 아무 걱정 말고 텐트 밖으로 나가시라. ‘오성급, 칠성급 호텔 못지 않다’는 수사는 밖에서 쏟아지는 별과 함께 밤을 보내고 나서 하는 얘기다. 가벼운 찰과상이나 배탈, 설사 등도 자주 일어난다. 소독약과 연고, 소화제 등 응급구조 키트는 필히 챙길 일이다. 통상 주말에 캠핑을 가기 때문에 문을 연 약국이 드물다. 또 하나, 오지로 갔을 때 응급실이 있는 가장 가까운 병원이 어디에 있는지, 캠프장에서 얼마나 걸리는지 정도는 체크해 놓고 움직이자. 가족을 위해서.
  • 인간관계 속 ‘진실게임’ 승자 되려면

    인간관계 속 ‘진실게임’ 승자 되려면

    더 트루스:진실을 읽는 관계의 기술/메리앤 커린치 지음/황선영·조병학 옮김/인사이트앤뷰/317쪽/1만 4000원 우리는 동료나 연인, 가족과의 관계에서 매 순간 진실을 원한다. 하지만 이 모든 관계가 진실로만 이루어졌을까. 우리가 진실이라고 믿는 것과 실제 진실은 어떤 차이가 있는가. 세계적인 정보 컨설턴트인 저자는 이 책에서 진실의 기초가 되는 사실을 탐구하고, 사실 간의 연결점을 찾아 객관적인 진실을 찾아내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특히 다양한 정보원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정보원과 심리적, 감정적 유대관계를 만들어 내는 기술에 대해 상세히 다룬다. 관계의 기술은 모든 정보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다. 상대가 누구이며, 어떤 상태이며, 어떤 감정을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심지어 그 사람이 처한 상황이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저자는 “사실을 탐지할 때 보디랭귀지 읽기, 유도 질문법 활용하기, 심리적 도구 활용하기 등의 기술이 유용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사실 간의 상관관계를 알기 위한 분석 체계가 필요한데, 이때 개인의 감정과 경험 등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1부에서는 어떻게 진실에 다가갈 수 있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고 2부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더 큰 진실을 찾기 위해 우호적인 혹은 적대적인 정보원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그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방법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는 이를 위해 국가기밀을 폭로한 전직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등 다양한 사례를 동원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시론] 국민연금 기금소진 문제를 보는 올바른 시각/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 연금제도연구실장

    [시론] 국민연금 기금소진 문제를 보는 올바른 시각/이용하 국민연금연구원 연금제도연구실장

    “공단에서 국민연금에 가입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떼일 것이 뻔한데도 가입을 해야 합니까.” 대다수의 사람이 연금기금이 소진될 것을 우려하며 국민연금을 불신하고 있다. 그런데 정말 소진되는 것을 우려해 연금에 가입하지 않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혹여 그런 선택을 한다면 재고해 보라고 당장 권하고 싶다. 기금이 소진되면 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는 국민연금에서 거의 일어날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을 전제로 한 기우에 불과하다.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의 운영 방식을 혼동해 이런 오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국민연금의 기금 소진은 무엇보다도 내는 것에 비해 너무 많이 주는 수급부담 구조의 불균형에 기인한다. 국민연금을 이렇게 설계한 것은 제도 초기부터 당장 높은 연금 수준에 걸맞은 높은 보험료를 부과할 경우 부담 능력이 낮은 국민이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못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물론 이런 식의 고려는 개인연금 등 민영보험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애초부터 그런 식으로 수지가 불균형하게 설계된 상품은 출시될 수조차 없다. 조만간 기금이 없어지고 파산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국민연금은 어떻게 처음부터 수지 균형에도 맞지 않는 제도로 출발해 지금까지 파산하지 않고 장기간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일까. 먼저 엄격한 사적 계약에 의존하는 개인연금과 달리 국민연금은 신축적으로 작동하는 ‘사회적 계약관계’에 기초한 사회제도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즉 법 개정을 통해 계약관계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계약 관계의 변경은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하며, 국민연금의 경우 이미 1998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사회적 합의를 통해 계약관계를 조정한 바 있다. 1998년에는 급여율을 70%에서 60%로 인하했고, 2007년 제2차 제도 개혁을 통해서는 급여율을 60%에서 2028년까지 40%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했다. 대신 노후소득보장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기초연금의 전신인 기초노령연금을 도입했다. 그동안 수많은 연금개혁을 추진해 온 다른 선진국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사회적 계약을 계속해서 조정할 수 있다면 기금이 소진될 이유가 없다. 비록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합의만 되면 국민연금 기금이 소진되지 않도록 재설계하는 게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런 점에 비춰 볼 때 현재 예상되는 국민연금의 기금 소진 시점(2060년)도 사회적 조정을 전혀 하지 않고 방치하는 극단적인 경우에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국민연금은 5년마다 재정계산을 통해 장기적 재정을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와 합의의 틀을 제도화하고 있어 더욱 그럴 가능성은 없다. 국민연금은 연금 기금이 소진된다고 파산하는 게 아니다. 사적 연금처럼 기금 소진이 곧 파산 또는 연금 지급 불능 사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국민연금은 사적 연금과 달리 ‘의무 가입의 원칙’을 적용하므로 일정 규모의 미래 세대 후속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고 그만큼 보험료가 들어와 지출을 충당할 수 있다. 즉 기금이 고갈되더라도 가입자는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선진국은 기금 없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금제도 초기에 기금을 어느 정도 보유했던 나라도 제도가 성숙하면서 기금이 거의 소진되고 현재는 그해 보험료 수입만으로 지출을 충당한다. 이런 재정 운영 방식을 부과방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런 부과방식 재정 운영은 우리나라에는 걸맞지 않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래 세대가 짊어질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연금 기금은 가급적 미래 지출 재원의 하나로서 일정 수준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 적정 규모의 기금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급격한 보험료의 인상 및 미래 세대의 부담을 억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기금 소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기금 소진 시점이 2060년이니 시간적 여유는 충분하다. 기금 소진이 곧 지급 불능 사태라는 지나친 침소봉대식 인식을 바꿔야 할 때다.
  • 옥외광고매체검색/구매플랫폼 ‘엠스테이션’ 외부 전격 공개

    옥외광고매체검색/구매플랫폼 ‘엠스테이션’ 외부 전격 공개

    옥외광고전문기업 애드믹스엠홀딩스㈜가 직원들 및 몇몇 제휴사에게만 공유했던 옥외광고매체 검색/구매플랫폼 ‘엠스테이션’의 외부 공개를 최종 결정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해 초 '엘리베이터영상광고 공동구매'에 연이은 파격행보로 그 귀추가 주목된다. 엠스테이션의 외부 공개는 관련 업계 종사자들뿐만 아니라 광고주들에게도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그 동안 광고주가 옥외광고 진행을 위해서는 관련 업체를 통해 대행형태로 진행을 해야만 했다. 하지만 엠스테이션이 공개로 직접적인 광고 진행이 가능하게 됐다. 애드믹스엠홀딩스 김경태대표는 “옥외광고매체의 온라인판매에 대해 업계의 부정적인 의견이 다소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올해 초 온라인 영상광고 공동구매의 성공적인 론칭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더구나 엠스테이션의 경우 이미 내부적으로 그 효용성이 충분히 입증된 시스템이기에 훨씬 수월하게 옥외광고업계 내 안착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기존 엠스테이션을 이용해본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엠스테이션은 내 위치를 중심으로 흔히 보이는 버스쉘터나 엘리베이터매체부터 스토리비전이나 스마트디지월 등 각종 지하철매체까지 지역별로 산재돼 있는 OOH매체를 상세한 정보와 함께 안내해주기 때문에 이용자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OOH광고매체를 찾는데 최적화된 광고검색플랫폼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엠스테이션은 광고대행사, 광고주 등 업계 구성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광고주와 직접 상담을 하는 광고대행사는 더욱 다양한 매체를 광고주에게 안내할 수 있고 무엇보다 일선 현장에서 신속한 응대가 가능하다. 또한 광고주는 홍보 대상에 가장 적합한 매체를 찾아 100% 오픈된 정보를 바탕으로 직접 광고진행을 할 수 있다. 특히 지역상권을 기반으로 하는 소상공인 광고주의 사업 홍보에 매우 유익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엠스테이션의 이용과정은 '내 위치 / 반경설정 → 검색 및 결과확인 → 광고매체선택 → 영상제작신청 → 비용결제'로 진행된다. 특이점은 광고매체마다 상이한 운영정책을 시스템에 모두 반영해 이용자가 일 광고노출횟수 등 광고 진행타입설정이 가능하고 그에 따른 할인산출까지 완벽하게 적용했다는 점이다. 또한 광고매체 주변 정보 및 광고 부킹현황과 게첨현황도 파악이 가능하도록 했다. 더불어 버스쉘터 광고처럼 등급이 혼합된 패키지상품구매도 온라인에서 선택/청약/부킹이 바로 가능하도록 이용하기 쉬운 별도시스템을 구축했다. 광고영상 및 광고콘텐츠는 애드믹스엠 자체 영상제작실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접수와 동시에 제작이 진행된다. 제작실에서는 광고콘텐츠 제작을 신청한 광고주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광고의도 및 제작 콘셉트 등을 사전 상의 후 제작에 들어간다. 김 대표는 “엠스테이션 외부 일반 공개는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진통을 겪어왔던 안건이었다. 하지만 엠스테이션이 업계종사자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고 그를 통해 옥외광고의 투명성 확보와 신뢰도 고취 등 업계 발전에 이바지하는 바가 있다면 당연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 향상 시켜나가겠다. 또한 제휴 OOH매체 확대는 물론 비콘 등 옥외광고의 모바일 접목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엠스테이션 관련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mstation.co.kr) 또는 문의전화(1644-3359)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호출 5분만에 탑승” 이용 방법도 간단..원리 보니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호출 5분만에 탑승” 이용 방법도 간단..원리 보니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는 모바일 플랫폼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택시는 택시 기사와 승객을 빠르게 연결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말한다. 다음카카오는 31일 “쉽고 편리한 택시 호출 기능과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조가 핵심”이라며 “낯선 지역에서 콜택시 번호를 검색하거나, 서울에서 성남 또는 서울에서 일산과 같이 시외구간으로 이동할 때 가능한 택시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카카오택시 앱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에 이어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이 다음카카오와 카카오택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택시 업계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아왔다. 이날 출시된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을 설치한 후 카카오 계정으로 가입하면 전국 어디에서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재 위치가 출발지로 자동 설정되기 때문에 원하는 목적지만 입력하고 호출을 선택하면 된다. 출발지까지의 이동 거리나 실시간 교통 상황 등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결과 우선순위에 있는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에게 승객의 호출 내용이 보여진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확인한 기사가 호출을 수락하면 배차 완료되는 식이다. 복잡한 메뉴 선택이나 위치를 설명하는 번거로움 없이 입력 과정 한 번이면 돼 편리하다. 택시 이용 시 느낄 수 있는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들도 눈에 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1월부터 실제 택시 운전 자격을 보유한 신청인에 한해 입력 정보를 직접 심사한 후 카카오택시 기사 회원으로 승인 중이다. 검증된 카카오택시 기사의 사진과 이름, 차량정보가 배차 시 승객에게 전달 돼 믿음을 준다. 배차된 택시 기사가 카카오택시 앱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면, 기사의 휴대전화에는 승객 연락처가 일회용 안심번호로 보여진다. 기사와 승객 간 메시지 전송도 카카오택시 앱 내에서 가능하다. ‘5분 뒤 도착합니다’, ‘출발지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와 같이 자주 쓰이는 문구들이 기사용과 승객용 앱 각각에 기본 탑재 돼 있어 선택이 용이하다. 대화 내역은 목적지 도착 시점에 모두 삭제된다. 개인 연락처 공개를 꺼리는 승객이라도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배차된 택시에 탑승한 후 안심 메시지 보내기를 선택하면, 카카오톡 친구들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시간과 차량 정보, 목적지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 등을 포함한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늦은 시간 귀가에 걱정하는 가족, 약속 장소에서 기다리고 있는 친구나 연인에게 보내면 유용하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와 승객은 앱 내에서 서로를 평가할 수 있으며, 누적 평가 결과가 우수한 이들에게 다양한 형태의 혜택이 주어진다. 불친절 택시 기사나 택시를 호출하고 연락없이 나타나지 않는 승객 등 서비스 환경을 저해하는 문제들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다음카카오 정주환 TF장은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궂은 날씨에도 택시를 잡기 위해 거리로 나서고, 콜택시 연락처를 찾기 위해 검색을 하며, 택시 기사에게 목적지를 설명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며 “택시가 본래 빨리, 편리하게 이동하기 위한 교통 수단인만큼 불필요한 과정들을 최소화하며 편의를 극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누구나 택시가 필요할 땐 자연스럽게 카카오택시 앱을 떠올리고,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택시 승객용 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앱은 4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사진 = 서울신문DB (카카오택시 정식 서비스 시작) 뉴스팀 chkim@seoul.co.kr
  • [시론] 줄타기 외교와 동아시아 안전망/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전 외교통상부 동북아국장

    [시론] 줄타기 외교와 동아시아 안전망/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전 외교통상부 동북아국장

    최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문제가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AIIB는 영국이 참여를 선언하면서 자연스레 상황이 정리됐고 이제 초점은 사드로 넘어갔다. 또 하나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이 지난 21일 개최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다. 일본과의 역사 문제로 여전히 앞길이 험난하지만, 3년 가까이 멈췄던 한·중·일 협력의 모멘텀을 되살린 것만으로도 다행스런 일이다. 이 두 가지는 한국 외교의 애로(隘路)와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 주고 있다. AIIB와 사드 문제에서는 한국이 줄타기 외교를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수동적으로 강대국 눈치만 볼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에 따라 주도적으로 입장을 정하라는 비판이다. 그러나 너무 자조적(自嘲的)으로만 볼 일은 아니다. 안보의 기본이 한·미 동맹에 있으니 어느 정도 줄서기는 불가피하며,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균형을 잃지 않는 줄타기의 감각도 갖출 수밖에 없다. 기본적으로 균형외교는 적절한 방향이다. 그러나 균형외교가 지속적인 안정성을 담보하지는 못한다. 강대국의 권력정치 속에서 균형점 자체가 유동적이며, 국력에 따른 위계질서 속에 한국과 같은 비강대국의 입지가 매몰돼 버릴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단순히 자기 보전을 추구하는 양자관계 중심의 외교를 넘어서 동북아와 동아시아로 시야를 넓게 잡는 외교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과거처럼 강대국의 전횡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므로 지역 차원의 다자외교에서는 비강대국도 의미 있는 역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이 양자관계 중심의 외교를 넘어서는 첫 번째 단계가 바로 한·중·일 협력이다. 한·중·일협력사무국(TCS)이 서울에 소재하고 있으며, 중·일 양국의 불편한 관계 덕분(?)에 한국이 3년째 계속 의장국을 맡고 있는 데서 보듯이 한·중·일 협력은 지역 강국 사이에서 한국이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는 결국 동북아에 한정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지역 협력의 판도로서는 너무 협소하다. 지역 협력의 범위를 동아시아로 넓혀 보면 한국에 좀 더 의미 있는 역할 공간이 열린다. 중국의 급속한 대두에 따라 동아시아에서 힘의 균형이 변화하는 가운데 새롭게 형성되는 지역질서가 조화롭고 안정된 모습이 되도록 하는 역할이 바로 그것이다. 이 지역의 새로운 질서 구축을 강대국들이 일방적으로 주도하지 않도록 한국은 역내 비강대국들과 사통팔달의 네트워킹을 구사하면서 고민을 공유하고 공통된 목소리를 키워야 한다. 현재 한국 정부가 운영 중인 중견국협의체(MIKTA)와 차별화해 동아시아 차원의 다양한 소다자(minilateral) 네트워킹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그물망 짜기 작업은 줄서기와 줄타기의 위험을 덜어 줄 안전망을 마련하는 일이기도 하다. 한편 중요한 외교 현안에 대해 동아시아 질서라는 차원의 판단 기준을 추가하는 것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AIIB가 동아시아에서 중화질서의 재래(再來)를 불러오는 일이 없도록 거버넌스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대북 억지력의 차원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긴장과 군비경쟁을 고조시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오는 4월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될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문제도 한·일 양자 관계의 차원보다는 동아시아의 안정과 평화라는 차원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아시아를 넓게 조감하는 지역 협력의 외교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실용적이고 유연한 자세가 대전제다. 단호하게 대응할 사안과 실용적으로 협력할 문제를 분리해 대응해야 하고, 양자 관계와 지역 협력을 구분해 대처해야 한다. 우선 눈앞의 과제는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문제다. 역사 문제에 중점을 두는 중국은 아베 담화를 보고 나서 정상회의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일본은 정상회담과 역사 문제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도 역사 문제에서 일본에 할 말은 많지만, 한·일 양자 관계와는 분리해 한·중·일 지역 협력의 모멘텀을 살려 나가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한·중·일 협력은 한국 외교가 동아시아로 시야를 넓히기 위한 좋은 훈련장이기도 하다.
  •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모바일로 간편하게 수강하려면

    사회복지사 학점은행제, 모바일로 간편하게 수강하려면

    고등학교 졸업 후 곧바로 취직을 한 경우, 시간이나 그 외 여건이 녹록하진 않지만 대졸 학력에 대한 아쉬움으로 대학교 공부를 시작하는 이들이 많다. 또는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던 도중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자격증을 취득해 노후를 대비하고자 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가장 유용하게 이용할만한 제도가 바로 ‘학점은행’이다. 학점은행제도는 학점이수를 통해 학위 취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사나 보육교사 관련 과목을 이수함으로써 자격증 취득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편입준비 학생은 물론 주부, 이직이나 전직을 고려하는 직장인, 취업준비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이 학점은행제를 활용하고 있다. 학교를 다니며 공부하기에는 시간적 제약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원격평생교육원에서 학점을 취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교육부 학점은행제 평가인정 교육기관인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의 경우 학점은행 교육기관으로는 최초로 모바일 실시간 진도 반영과 출석까지 가능한 스마트 러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학위과정을 비롯해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자격과정 등을 운영 중이다. 기존 학점은행제 교육기관의 모바일 학습이 복습 강의 수강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면,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의 모바일 스마트러닝 서비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에서 안드로이드, iOS 등의 운영체계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학습이 가능하다. 게다가 스트리밍과 다운로드 방식 두 가지로 강의를 재생할 수 있어 학습자의 네트워크 상황과 통신비까지 고려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관계자에 따르면, 2014년 한 해 동안 전체 학습자의 80%가 모바일 학습을 통해 출석을 인정받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이 가운데 92%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평균 30회 이상 수강활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모바일 학습 시스템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다. 유비온 원격평생교육원 모바일 학습 시스템은 교육원에서 운영 중인 모든 과목에 적용돼 있으며 △경영학 학위과정 △CPA 선수학점 이수과정, 교양과정 △사회복지사 자격취득과정 △보육교사 자격취득과정을 오는 4월 7일 개강한다. 수강 신청하는 학습자에게 교안교재 무료증정과 수강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보육교사 종합반에 등록하면 미술치료상담사를 비롯한 보육교사 직무관련 5개 과정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유비온 평생교육원 홈페이지(www.iubion.com)를 방문하면 학점은행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슈 Q&A] 한·미동맹이냐 균형외교냐… 사드發 동북아 군비경쟁 우려

    [이슈 Q&A] 한·미동맹이냐 균형외교냐… 사드發 동북아 군비경쟁 우려

    청와대가 11일 미국의 고(高)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 협의가 없다고 부인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남는다. 사드에 대한 미·중 양측의 압박이 임계점에 도달했고 한·미 동맹, 군사적 효용성과 별개로 국익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 제기되기 때문이다. ① 美 정말 요청 안 했나 한국 “미검토”… 美는 논의 시사 현재 한·미 정부는 공개적으로 사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미국 측은 물밑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여러 차례 시사해 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달 7일 트위터에 “사드를 포함할 가능성이 있는 한반도 미사일 방어는 북한을 직접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해 6월 “사드를 주한미군에 배치할 것을 본국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는 한·미 간 사드 도입 협의는 없었다면서도 사드 배치가 우리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도 함께 밝혔다. 직접 무기를 도입할 계획은 없지만 주한미군의 배치에 반대한다는 식의 발표는 하지 않았다. ② 北미사일 방어할까 요격률 70~90%… 억제 수단 전문가들은 군사적 측면에서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군이 북한의 핵·미사일 방어를 위해 구축 중인 한국형미사일 방어(KAMD)체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한다. 군이 KAMD를 위해 도입할 패트리엇(PAC)3 미사일의 요격 가능공간은 고도 15㎞, 사거리는 20~40㎞로 미사일이 목표물로 낙하하는 ‘종말단계’의 낮은 고도에서만 요격이 가능하다. 주한미군이 40~150㎞ 고도에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사드를 배치하면 한 차례 더 요격할 기회가 생기는 셈이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적에게 무기를 과시해 전쟁을 일으킬 생각을 못 하게 하는 ‘억제’ 수단으로도 유용하다”고 밝혔다. 다만 사드 자체의 요격 성공률이 70~90%대로 알려졌고, 사드 포대 몇개를 배치한다고 1000기 안팎으로 추정되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을 모두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군사적 해법이 전부가 아니라는 반론도 제기된다. ③ 中 왜 반대하나 레이더로 자국 기지 감시 의심 중국의 반대는 미국이 주장하는 대북 억지력 논리가 설득력이 떨어지고 한국이 결국 중국을 위협하는 전초기지화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는 그동안 사드 배치가 미국이 주도한 미사일 방어(MD)에 편입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에 노심초사했다. 사드 체계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고도, 속도, 방향을 탐지할 X밴드레이더가 따라붙는다. 전진배치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2000㎞ 이상인 만큼 중국이 자국의 군사기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며 반발하는 이유다. 이에 따라 전진 배치용 레이더 대신 탐지거리를 1000㎞ 이하로 줄인 레이더를 배치하고 북한만 감시하도록 고정배치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나 중국이 이를 신뢰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④ 앞으로 전망은 한국군 아닌 미군 배치 용인할 듯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겠다지만 이미 정치권에서 공론화된 만큼 사드에 대해 ‘주한미군이 배치하는 것은 용인하되 한국군이 직접 구매하지 않겠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중국의 반발과 동북아 군비확장이 우려된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결과적으로 우리 정부가 추구해온 미국과 중국 간의 균형외교가 깨지고 한반도 평화체제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은 최근 사드 논란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핍박에 대응해 투자를 늘려 중거리 미사일 체계를 완벽히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비무장지대 국토 정보 2019년부터 위성 관측

    2019년부터 국토 관측 전용 위성이 운용된다. 이 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m급, 컬러 2.0m급 광학카메라가 탑재돼 정밀한 국토 정보 수집이 가능해진다. 0.5m급은 가로 0.5m 세로 0.5m인 사물이나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수준의 해상도다.<서울신문 2014년 7월 26일자 5면>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국가공간정보정책 시행계획’을 국가공간정보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의 핵심은 ‘차세대중형위성 탑재체’ 개발이다. 탑재체에는 2018년까지 우리 기술로 만든 흑백 0.5m급, 컬러 2.0m급 정밀지상관측용 고해상도 광학 카메라가 설치된다. 국토 관측 위성으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 가공하면 한반도 국토 현황을 촘촘하게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고부가가치 정보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사람의 접근이 어렵거나 넓게 분포된 지역의 국토 정보를 파악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 비무장지대 생태계 관찰, 항공 촬영에 제약이 따르는 북한 지역의 국토 변화 모니터링도 가능해져 통일정책 수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4호선 진접선 연장, 금곡일반산업단지 경제파급 효과 기대

    4호선 진접선 연장, 금곡일반산업단지 경제파급 효과 기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연결되는 지하철 4호선 연장공사가 지난해 12월 10일 착공됐다. 진접선 공사는 당고개역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을 잇는 것으로 총 14km가 연장될 예정이다. 2020년 사업이 완료되면 진접지구에서 서울역까지 환승 없이 49분 만에 도착이 가능해 현재보다 약 한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진접선이 착공됨에 따라 자연스레 수혜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큰 수혜지역은 남양주 진접지구에 들어서는 ‘금곡일반산업단지’다. 금곡일반산업단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산 140-5 번지 일원에 위치한 공업용지다. 건폐율80%, 용적률350%를 적용 받을 수 있어 인근 지역 토지 대비 매우 높은 개발성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계약금 10%를 입금 후 중도금 없이 준공 후 잔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금 활용에도 유용하다 금곡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한 금곡리는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IC)와 진접택지지구와 인접해 있으며 47번 국도 확장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교통 편리성 또한 확보했다. 또한 인근지역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위치해 학원시설 및 교육환경이 양호하다. 홈플러스 및 이마트 등이 차량 5분 거리로 생활인프라로는 안성맞춤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진접읍 금곡리 금곡일반산업단지는 현재 공정률 80%를 상회하고 있고, 새해부터 금곡일반산업단지가 본격적으로 분양함에 따라 진접지역의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곡산업단지는 현재 6월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단지조성 공사가 한창이다. 금곡일반산업단지의 유치업종으로는 식료품(10), 음료(11), 섬유제품; 의복제외(13),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품(14).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21),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22), 금속가공제품; 기계 및 가구 제외(25), 전기장비(28), 기타기계 및 장비(29),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26), 의료·정밀·광학기기 및 시계(27), 자동차 및 트레일러(30), 기타 운송장비(31)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수도권 산업단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이에 따른 자치 기반 가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곡일반산업단지에 대한 문의는 금곡일반산업단지 입주지원실(031-575-6701~2) 및 남양주시청 기업자원과(031-590-4733)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 탈퇴까지? ‘이용방법 보니’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 탈퇴까지? ‘이용방법 보니’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 탈퇴까지? ‘이용방법 보니’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 탈퇴까지? ‘어떻게 이용하나 보니’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주민번호 도용확인사이트인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홈페이지가 네티즌 사이 화제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사이트를 손쉽게 탈퇴할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는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주민등록번호 이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로, 간단한 본인 인증을 통해 사이트를 탈퇴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이용방법은, 핸드폰과 공인인증서 등으로 본인 인증 후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회원가입한 사이트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3년 전까지의 이용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대 5년 전까지 조회가 가능하다. 해당 목록 확인 후 사용하지 않는 홈페이지에 탈퇴요청할 수 있다. 탈퇴요청 아이디를 잊은 경우 ‘모름’으로 기재하면 되며, 동일한 웹사이트의 다수의 아이디를 소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해당 웹사이트에 가입된 모든 아이디가 탈퇴되니 주의해야 한다. 일부 아이디만 탈퇴하고자 한다면 웹사이트 주소와 해당 아이디를 게재해야 한다. 또 신청한 민원을 철회하려면 국번없이 118로 전화해 민원신청 철회 신청을 해야 한다. 단, 민원처리 진행상황에 따라 철회가 어려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통한 가입이나 이로 인해 발생한 피해가 있을 경우에는 입증 자료를 확보해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에 신고해 수사를 의뢰할 수 있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소식에 네티즌은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나도 들어가봐야지”,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유용하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꼭 필요한 서비스다”,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이런 사이트가 있었다니”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실전배치 눈앞 ‘첨단 ‘레이저 무기’들 보니...

    실전배치 눈앞 ‘첨단 ‘레이저 무기’들 보니...

    레이저 무기는 미래를 다룬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는 거의 없어서는 안될 만큼 필수적인 무기다. 하지만 실제로는 파괴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출력을 지닌 레이저를 실전 배치하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전 덕분에 단순히 레이저 유도 무기뿐 아니라 실제 레이저를 이용해서 목표물을 파괴하는 레이저 무기의 배치가 눈앞에 다가왔다. - 라인메탈의 헬(HEL) 독일의 화포제조 명가인 라인메탈사는 자사의 방공 시스템에 레이저 포인 헬(HEL: High Energy Laser)을 통합했다. 이 레이저 무기는 기존의 레이더, 방공포에 이어 더 조밀한 방공망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5kW 혹은 10kW급의 레이저 모듈을 다수 연결시켜 최대 50kW 급 출력의 레이저 무기를 선보인 라인메탈은 2013년 세계 주요 언론들을 초정해서 자신들의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사실 아직은 레이저 무기의 출력이 기존의 화포를 완전히 대신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지 못하다. 하지만 레이저 무기만의 장기가 있다. 라인메탈의 설명에 의하면 레이저 무기가 특히 유용한 표적은 바로 무인 항공기(드론/UAV)이다. 현대 전쟁에서는 수없이 많은 무인기가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작은 무인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해서 대공포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비용 대 효과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표적이 작은 만큼 명중이 힘든 데 비해 표적의 경제적 가치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설령 명중시킨다고 해도 오히려 공격하는 측이 손해를 볼 수 도 있다. 이런 표적에는 레이저가 제격이다. 라인메탈의 헬은 2013년 공개 행사에서 작은 무인 항공기 3기를 연속으로 격추하는 시범을 자신 있게 보여줬다. 기관포나 미사일과는 달리 소모되는 탄약도 없고 1회 발사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는 레이저의 장점이 돋보이는 화력 시범이었다. 이렇게 작고 저비용인 적의 무기를 공격할 때, 기존의 방공포 대비 레이저의 우수성은 확실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이저만으로 방공망을 구성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비가 내릴 때, 그리고 표적이 충분히 클 때는 기존의 방공포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레이저 무기는 기존의 무기 시스템과 통합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 록히드 마틴의 아담과 아테나 세계적인 방산 기업인 록히드 마틴 역시 레이저 무기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록히드 마틴이 선보인 아담(ADAM) 레이저포는 10kW급 출력으로 로켓 무기 및 소형 고무보트 등을 공격하는 시범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록히드 마틴은 30kW급으로 출력을 높인 아테나(ATHENA, Advanced Test High Energy Asset)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아테나는 1마일 이상 떨어진 트럭을 목표로 발사되어 불과 수초 만에 표면을 녹이고 엔진에 손상을 입혔다. 이 화력 시험에서도 레이저 무기의 장점이 돋보이는 데, 정확히 공격하고자 하는 목표물만 타격할 수 있어 주변에 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는 특히 민간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구 밀집 지대를 지나는 테러리스트의 트럭을 공격할 때, 주변 민간인 피해 없이 트럭만 무력화시킬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은 이 무기를 앞으로 지상형 레이저 포대는 물론 공중 레이저 공격용으로 개발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중에서 레이저 공격을 통해 아주 작은 목표물을 주변 피해 없이 공격할 수 있다면 특히 대테러전 같은 비정규전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미 해군의 LaWS 미 해군 역시 소형 무인기와 고무보트 같은 작고 값싼 목표물을 효율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레이저 무기를 개발 중이다. LaWS(Laser Weapon System)는 2014년 8월 말 미 해군 5함대 소속의 상륙함 USS Ponce (LPD - 15)에 탑재되어 페르시아만에서 성공적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aWS의 정확한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50kW급 이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정도면 작은 무인기나 고무보트 등을 공격하기에 적당한 수준이다. 물론 앞으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강력한 레이저 무기가 배치될 가능성도 높다. 목표로 하는 표적 역시 적의 미사일은 물론 적함 자체를 근접 공격하는 데 사용될지 모른다. 미 해군이 밝히는 LaWS의 가장 큰 장점은 발사 비용이다. 1회 발사 비용이 1달러 수준으로 저렴한데, 레이저의 특성상 소모되는 탄약이나 미사일이 없고 전력만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물론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전기를 가동해야 하지만, 여기에 소모되는 연료의 비용은 미사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다. 물론 해상에서 보급이 간편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 미래 전장에서 활약할 레이저 무기 사실 연구 중인 레이저 무기는 위에서 소개한 것보다 더 많다. 레이저 무기는 사실상 실용화의 문턱을 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미래 전장에서 레이저 무기만 사용된다는 의미는 될 수 없다. 오히려 레이저 무기의 진가는 기존의 무기 시스템과 통합되면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레이저로 파괴하는 것이 합리적인 표적을 레이저로 공격함으로써 전체 방공 시스템이나 방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작은 무인기를 대공포나 미사일로 공격하는 대신 레이저로 파괴해 탄약과 미사일을 아끼고 비용 효과적인 면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다. 가까운 미래 전쟁에서 레이저는 주로 방공 시스템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점차 사용 범위를 늘려갈 것이다. 물론 이런 무기가 전혀 필요없는 미래가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닌 만큼 레이저 무기의 확산은 거의 필연적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 군 역시 앞으로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공상과학영화처럼...실전 배치 눈앞에 둔 ‘첨단 레이저 무기’들

    공상과학영화처럼...실전 배치 눈앞에 둔 ‘첨단 레이저 무기’들

    레이저 무기는 미래를 다룬 공상과학 영화나 만화에서는 거의 없어서는 안될 만큼 필수적인 무기다. 하지만 실제로는 파괴 무기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출력을 지닌 레이저를 실전 배치하는 데는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전 덕분에 단순히 레이저 유도 무기뿐 아니라 실제 레이저를 이용해서 목표물을 파괴하는 레이저 무기의 배치가 눈앞에 다가왔다. - 라인메탈의 헬(HEL) 독일의 화포제조 명가인 라인메탈사는 자사의 방공 시스템에 레이저 포인 헬(HEL: High Energy Laser)을 통합했다. 이 레이저 무기는 기존의 레이더, 방공포에 이어 더 조밀한 방공망을 만드는 데 사용될 수 있다. 5kW 혹은 10kW급의 레이저 모듈을 다수 연결시켜 최대 50kW 급 출력의 레이저 무기를 선보인 라인메탈은 2013년 세계 주요 언론들을 초정해서 자신들의 레이저 무기의 성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사실 아직은 레이저 무기의 출력이 기존의 화포를 완전히 대신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지 못하다. 하지만 레이저 무기만의 장기가 있다. 라인메탈의 설명에 의하면 레이저 무기가 특히 유용한 표적은 바로 무인 항공기(드론/UAV)이다. 현대 전쟁에서는 수없이 많은 무인기가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작은 무인 항공기를 격추하기 위해서 대공포나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비용 대 효과면에서 매우 비효율적이다. 표적이 작은 만큼 명중이 힘든 데 비해 표적의 경제적 가치는 매우 적기 때문이다. 설령 명중시킨다고 해도 오히려 공격하는 측이 손해를 볼 수 도 있다. 이런 표적에는 레이저가 제격이다. 라인메탈의 헬은 2013년 공개 행사에서 작은 무인 항공기 3기를 연속으로 격추하는 시범을 자신 있게 보여줬다. 기관포나 미사일과는 달리 소모되는 탄약도 없고 1회 발사 비용도 매우 저렴하다는 레이저의 장점이 돋보이는 화력 시범이었다. 이렇게 작고 저비용인 적의 무기를 공격할 때, 기존의 방공포 대비 레이저의 우수성은 확실하게 드러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레이저만으로 방공망을 구성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비가 내릴 때, 그리고 표적이 충분히 클 때는 기존의 방공포가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결국, 레이저 무기는 기존의 무기 시스템과 통합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 록히드 마틴의 아담과 아테나 세계적인 방산 기업인 록히드 마틴 역시 레이저 무기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록히드 마틴이 선보인 아담(ADAM) 레이저포는 10kW급 출력으로 로켓 무기 및 소형 고무보트 등을 공격하는 시범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록히드 마틴은 30kW급으로 출력을 높인 아테나(ATHENA, Advanced Test High Energy Asset)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아테나는 1마일 이상 떨어진 트럭을 목표로 발사되어 불과 수초 만에 표면을 녹이고 엔진에 손상을 입혔다. 이 화력 시험에서도 레이저 무기의 장점이 돋보이는 데, 정확히 공격하고자 하는 목표물만 타격할 수 있어 주변에 다른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는 특히 민간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구 밀집 지대를 지나는 테러리스트의 트럭을 공격할 때, 주변 민간인 피해 없이 트럭만 무력화시킬 수 있다. 록히드 마틴은 이 무기를 앞으로 지상형 레이저 포대는 물론 공중 레이저 공격용으로 개발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중에서 레이저 공격을 통해 아주 작은 목표물을 주변 피해 없이 공격할 수 있다면 특히 대테러전 같은 비정규전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미 해군의 LaWS 미 해군 역시 소형 무인기와 고무보트 같은 작고 값싼 목표물을 효율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 레이저 무기를 개발 중이다. LaWS(Laser Weapon System)는 2014년 8월 말 미 해군 5함대 소속의 상륙함 USS Ponce (LPD - 15)에 탑재되어 페르시아만에서 성공적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LaWS의 정확한 출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마도 50kW급 이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정도면 작은 무인기나 고무보트 등을 공격하기에 적당한 수준이다. 물론 앞으로 기술의 발전에 따라 더 강력한 레이저 무기가 배치될 가능성도 높다. 목표로 하는 표적 역시 적의 미사일은 물론 적함 자체를 근접 공격하는 데 사용될지 모른다. 미 해군이 밝히는 LaWS의 가장 큰 장점은 발사 비용이다. 1회 발사 비용이 1달러 수준으로 저렴한데, 레이저의 특성상 소모되는 탄약이나 미사일이 없고 전력만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물론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발전기를 가동해야 하지만, 여기에 소모되는 연료의 비용은 미사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다. 물론 해상에서 보급이 간편한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 미래 전장에서 활약할 레이저 무기 사실 연구 중인 레이저 무기는 위에서 소개한 것보다 더 많다. 레이저 무기는 사실상 실용화의 문턱을 넘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미래 전장에서 레이저 무기만 사용된다는 의미는 될 수 없다. 오히려 레이저 무기의 진가는 기존의 무기 시스템과 통합되면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레이저로 파괴하는 것이 합리적인 표적을 레이저로 공격함으로써 전체 방공 시스템이나 방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작은 무인기를 대공포나 미사일로 공격하는 대신 레이저로 파괴해 탄약과 미사일을 아끼고 비용 효과적인 면에서도 이득을 볼 수 있다. 가까운 미래 전쟁에서 레이저는 주로 방공 시스템을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점차 사용 범위를 늘려갈 것이다. 물론 이런 무기가 전혀 필요없는 미래가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이 아닌 만큼 레이저 무기의 확산은 거의 필연적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 군 역시 앞으로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국내 대표 결혼박람회, 제26회 웨딩앤웨딩박람회 개최

    국내 대표 결혼박람회, 제26회 웨딩앤웨딩박람회 개최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결혼준비가 결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신혼부부 한 쌍 당 필요한 결혼자금이 약 2억 4천만 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나온 가운데, 웨딩홀 대여 및 메이크업, 스튜디오 촬영, 혼수 등에서 알뜰함을 강조하는 소비가 강조되고 있는 것. 이에 많은 사람들이 결혼 전문가 및 경험자들의 조언에 귀 기울이고, 웨딩박람회, 신혼여행박람회 등을 방문하는 등 결혼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최대 규모의 결혼박람회인 ‘웨딩앤웨딩박람회’가 최신 트렌드의 웨딩상품을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3월 7일~8일 양일에 걸쳐 세텍(SETEC)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5회 웨딩앤웨딩박람회(www.weddingnfair.com)에서는 웨딩패키지를 최대 50만원 할인해주고, 웨딩앤 멤버십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추가 15만원 할인 서비스도 제공된다. 또한 최고급 한복과 예복 브랜드 할인 및 사은품 제공과 인기 웨딩홀 최대 500만원 할인, 예물과 신혼여행 상품 할인 및 사은품 증정 등 다채로운 가격 할인 혜택이 마련돼 있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될 예정이다. 1시간 마다 추첨을 통해 명품백과 지갑, 침대세트, 신혼여행 상품권, 맞춤 정장 상품권을 매일 14명에게 선물한다. 매일 박람회 선착순 50명에게는 신혼여행에서 유용하게 사용 가능한 셀카봉을 증정하고, 웨딩홀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스티커를 모을 시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박람회 참가자 전원에게는 마스크시트와 연극 할인권, 면세점 할인쿠폰을 주고, 부스 방문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웨딩기프트 2종, 전기오븐, 그릴, 칼블럭 6종 세트, 화장품 세트 중 1개의 선물을 증정한다. 웨딩 계약을 할 경우 선착순 100명에게 필립스 토스트기, 무선전기포트, 다리미 중 1개의 선물을, 웨딩 계약자 전원에게는 웨딩앤 동부 케어 서비스, 웨딩체크리스트, 테디베어 인형 3종 세트를 제공한다. 2015 S/S 트렌드가 반영된 최신 드레스 및 턱시도를 피팅하고 레드카펫을 촬영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며, 메이크업과 헤어를 시연할 수 있는 체험 이벤트도 마련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영상 스튜디오에서 스튜디오 촬영의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현장체험도 준비될 예정이다. 제휴를 맺은 오늘안치과와 하이마트에서 준비한 이벤트도 만날 수 있다. 오늘안치과에서는 건강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설측교정 및 돌출입교정, 치아 디자인 등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서비스한다. 하이마트에서는 금액대별 추가 포인트를 증정하고, 신혼가전 품목별 기획 특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명함추첨 이벤트와 빙고 이벤트가 준비돼 있고, 신혼여행, 예물, 한복 등의 제휴업체에서 파격적인 할인혜택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웨딩앤 관계자는 “결혼 비용을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다양한 할인혜택과 사은품 증정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알뜰하고 합리적인 결혼준비의 모든 것을 웨딩앤웨딩박람회에서 만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지웰가족복지재단, ‘부모교육 포럼’ 자료집 발간

    이지웰가족복지재단, ‘부모교육 포럼’ 자료집 발간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이사장 김상용)은 전문가 그룹의 올바른 부모교육 방법에 대한 팁과 실질적인 활용방안 등 ‘부모교육 포럼’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모은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열린 ‘부모교육 포럼’은 부모교육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현재 사회 시스템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과제를 발굴, 솔루션까지 제안한 강연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을 통해 발표된 내용을 묶은 이번 자료집은 사회복지·상담·부모학·청소년 등 다양한 현장에서 부모교육을 고민하는 전문가 7명이 총 3차례 좌담회를 통해 논의한 내용과 컨설팅 리포트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부모교육이 어떤 방향을 갖고 이뤄져야 할지, 취약 계층일 경우 어떠한 고려가 더 필요할지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담겨 있다. 자료집에는 강미경 사회복지연구소 마실 소장, 김정미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사업본부 본부장, 이성아 자람가족학교 대표, 남동우 한국가족상담센터 소장 등 부모교육 전문가 그룹이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모교육 팁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이번 자료집에는 NGO, 부모교육 단체, 정부기관 등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성장 학교’ 와 같은 프로그램도 소개돼 있어 더욱 의미가 있다. 재단 측은 가족이 붕괴되는 현상이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우려해 올바른 부모교육의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건강한 가족을 만들고 가족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이번 자료집을 발간했다. 손승아 이지웰페어 사회공헌실장은 “현재 우리사회에는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부모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문제는 방법과 방향성”이라며 “이번 자료집 발간을 계기로 올바른 부모교육의 방향과 실질적인 해결방법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료집은 재단 홈페이지(www.ezfamilywelfare.or.kr) 재단소식 코너를 통해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이지웰가족복지재단은 복지서비스 전문기업 이지웰페어가 지난 2011년 5월 설립한 여성가족부 소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가족 상담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가족봉사 지원, 가족가치 확산을 위한 캠페인과 취약가족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양띠 연예인’ 다니엘 헤니, 젠틀맨의 봄 알리는 화보… ‘섹시 눈빛에 매료되다’

    ‘양띠 연예인’ 다니엘 헤니, 젠틀맨의 봄 알리는 화보… ‘섹시 눈빛에 매료되다’

    배우 다니엘 헤니의 부드러운 남성미와 품격 있는 매력을 볼 수 있는 화보가 공개되었다.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럭셔리(Luxury)는 25일 젠틀한 매력을 가진 다니엘 헤니와 이태리 프리미엄 캐주얼 브랜드 페스포우가 함께 한 패션화보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화보 속 다니엘 헤니는 시간이 멈춘 듯 한 빈티지 한 공간 안에서 시크한 dd표정과 강렬한 눈빛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남성미를 뽐내고 있다. 포멀한 수트부터 캐주얼한 아이템까지 세련된 믹스앤매치 스타일을 선보이며 세련된 이탈리아 남성 패션의 진수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화보 속 다니엘 헤니가 착용한 아우터 역시 심플하면서도 기능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로 올 봄 화제가 될 전망이다. 캐주얼 한 감성이 느껴지는 테일러드 재킷, 고급스러운 질감이 돋보이는 사파리형 점퍼는 간절기 시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특히 테일러드 재킷에 포멀한 화이트 셔츠, 타이에 캐주얼 한 데님팬츠를 매치하거나 사파리형 점퍼에 포멀한 수트를 매치하는 등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다니엘 헤니는 화보 촬영 내내 특유의 젠틀한 미소와 매너, 촬영하는 동안 틈틈이 모니터를 확인하는 등 프로페셔널 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는 후문이다. 다니엘 헤니의 매력을 볼 수 있는 화보는 럭셔리 3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다니엘 헤니가 착용한 재킷과 점퍼는 오는 28일 롯데홈쇼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주역’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주역’

    ‘궁하면 통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도 써 본 적도 있을 것이다. 이 말은 주역(周易) 십익 중의 하나인 계사전 하편 2장에 실린 말이다. 그 원형은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 극한 상황에 이르면 변하고, 변하면 통하는 길이 생기고, 통하면 오래 지속할 수 있다)로 변화에 대한 긍정을 뜻하는 말이다. 이는 주역이 추구하는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공자가 이 말뜻을 되새기느라 ‘책을 묶은 가죽끈이 세 번이나 떨어질 정도로 많이 읽었다’(위편삼절·韋編三絶)는 이야기가 사기에 전해진다. ‘위편삼절’은 학문에 대한 열의와 노력을 나타내는 말로 자주 인용된다. 주역의 흔적은 태극기에서도 볼 수 있다. 태극기에서 태극 모양을 가운데 두고 네 모서리에 이어졌거나 토막 난 막대기들로 이루어진 건, 곤, 감, 이가 바로 주역의 핵심 원리인 괘 중 일부이다. 이처럼 낯설다고 생각했던 주역은 생각보다 우리 가까이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역이라 하면 점치는 책이나 미신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여기는 것이 모두 틀렸다고만은 할 수 없다. 주역의 시작은 점을 치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역 = 점’이 맞다고도 할 수 없는 것이 주역은 유가에서 해설을 덧붙여 가며 우주와 인간의 의미를 탐구하는 철학이자 인문학으로 나아갔기 때문이다. 현대에 주역을 점치는 도구로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고, 동양고전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사서삼경의 하나로 받들어 그 가르침을 귀히 여기는 사람들도 있다. 어느 쪽이 되었건 읽는 사람 마음에 따라 쓰임이 달라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주역은 ‘주(周)나라 때의 역(易)’이란 뜻으로, ‘역’이라고도 불린다. 역은 본래 도마뱀의 일종을 그린 상형문자이다. 도마뱀은 주위의 상황에 따라 몸 색깔을 수시로 바꾼다. 여기에서부터 ‘바뀌다’ ‘변화’라는 의미가 나왔다. 그런 까닭에 ‘역’을 키워드로 하여 성립된 주역이 인간과 자연을 포함한 모든 존재의 근본 양상을 변화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는 오늘날, 우리가 변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타인과 소통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주역이다. 주역은 크게 ‘역경’(易經)과 ‘역전’(易傳)의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역경은 64괘(卦)와 각 괘에 6개의 효(爻)로 구성되었다. 역전은 ‘십익’(十翼)이라고도 하며 ‘문언전’, ‘단전(상하)’, ‘상전(상하)’, ‘계사전(상하)’, ‘설괘전’, ‘서괴전’, ‘잡괘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전은 역경의 길과 흉의 의미를 읽어내는 데 도움을 주는 해설서 역할을 한다. 실제 고전으로 더 많이 읽히는 것은 바로 이 역전 부분이다.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서는 주역의 주인 격인 역경에 대해 이야기해 보기로 한다. (이하 ‘주역’이라 칭하는 것은 ‘역경’을 뜻한다) 주역의 핵심은 64괘와 각 괘에 따르는 6개의 효이다. 괘를 알기 위해서는 효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효를 알기 위해서는 음양(陰陽)을 알아야 하며, 음양을 알기 위해서는 태극(太極)의 이치를 알아야 한다. 주역에서는 삶을 진리 또는 하늘의 뜻을 따르는 길이라고 보았는데 이런 삶의 형태를 태극으로 설명하고 있다. 태극의 삶은 인식을 초월한 실천만의 세계이다. 태극의 삶을 살고 있으면 이미 태극인 셈이다. 이게 무슨 소린지 쉽게 이해 못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지 다시 태극의 원리를 음양으로 설명했다. 음양은 ―과 - -의 기호로 나타내며 왼쪽과 오른쪽, 하늘과 땅, 불과 물, 남자와 여자, 더위와 추위, 가는 것과 멈추는 것 등 둘로 분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왼쪽이 음이라고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다. 왼쪽을 양이라 하면 오른쪽이 음이 될 뿐이다. 두 갈래 길을 예로 들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길은 길이다. 다만 사람이 구분하여 인식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의미에서 태극을 보면 태극의 반인 붉은 쪽이 양이고 나머지 반인 푸른 쪽이 음이 아니라 그저 음양일 뿐이다. 그래서 태극은 곧 음양이고 음양이 태극인 것이다. 효는 음을 상징하는 기호(- -)와 양을 상징하는 기호(―)를 말하는 것으로 괘를 구성하는 낱낱의 획들을 가리킨다. 효 6개가 하나의 괘를 이루고 괘 안에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를 표현한다. 각각의 효에 그 의미를 설명하는 효사가 있다. 괘는 모두 64개로 구성되어 각각 변화의 유형을 제시한다. 각 괘에는 괘명이 있는데 인간의 감정 상태, 구체적인 행위나 상황을 상징하는 것들이 포함된다. 그리고 괘의 전체 의미를 설명하는 괘사(卦辭)가 있다. 주역에서 설명하는 대로 점을 치자면 복잡하기 짝이 없다. 변화에 대한 강한 열망이 없으면 실행해 보기 쉽지 않다. 점을 칠 때 쑥대처럼 생긴 다년생 식물인 시초를 말린 것이나 대나무를 쪼개 가늘게 만든 막대, 동전 등을 사용해 양손에 쥐고 뽑았다가 나누고 이를 또다시 뽑고, 던지기를 여러 번 반복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을 꾹 참고 열과 성을 다해 괘를 뽑아 그 풀이를 읽더라도 애매하고 모호한 구절들에 또 한번 절망하게 된다. 풀이가 구체적인 답을 담지 않은 것은 여러 상황에 두루 적용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외에도 자신이 지닌 의문이 절실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점괘가 마음에 들지 않아 주역의 권위에 의심을 품을 경우에 대비하여 안전장치를 해 놓은 듯한 구절이 역전에 있다. ‘계사전(상)’ 제10장에 ‘군자가 어떤 일을 하려 할 때 점을 쳐서 역에게 물으면 역은 분명하게 답변해 준다. 그리고 군자는 답변을 주저함 없이 실천에 옮기니 모든 일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이 없다. 주역의 명에 따라 진리를 실천하는 것은 정밀하고 순수한 사람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다. 소인이라면 점괘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거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없는 답이 나오면 따르기를 주저하거나 무시함으로써 낭패를 당하게 되기 때문이다. 천하에서 지극한 변화를 아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일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라 이르고 있다. 이는 변화를 스스로 만들어낼 의지가 있는 군자가 아니면 주역에서 답을 구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뜻이다. 왜 우리는 주역에서 답을 구하고자 할까?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을 한다. 선택을 자주, 많이 하며 살아간다고 해서 익숙해지지도 않는다. 선택이 곧 그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려줄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늘 선택의 갈림길에서 헤맨다. 어떨 때는 차라리 나 아닌 누군가가 결정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이런 갈등은 선택지가 두 개밖에 없을 때 심해진다. 선택을 했다 하더라도 이 길이 맞는 길인가 확신이 없다. 이런 순간에 점이라도 쳐 봤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바로 이때 주역이 필요해진다. 주역은 자신의 갈망을 담은 질문에 괘를 내어 답을 준다. 그 답은 확신을 위한 것이다. 따지고 보면 선택의 길과 흉은 어차피 반반의 확률을 갖고 있다. 주역이 내어준 답이 길하다고 느껴진다면 일이 잘될 확률이 반에서 더 높은 쪽으로 갈 것이고 질문을 한 사람도 자신감을 가지고 더 많이 노력할 것이다. 만약 답이 흉하다고 느껴진다면 후회하지 않도록 실패할 일을 아예 만들지 않는 쪽으로 노력하게 될 것이다. ‘이게 뭐야?’ 할 수도 있지만 불확실성의 시대를 살아갈 때 참 유용하다. 주역은 인간에게 내재된 불확실성에 대한 불안과 공포 이것이 심해질 때 터져 나오는 광기를 다스릴 힘을 주는 책이다. 이는 경험해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다. ●‘읽어라 청춘’은 격주로 게재됩니다.
  • [와우! 과학] 시력 3배 높여주는 ‘슈퍼히어로 렌즈’ 개발

    [와우! 과학] 시력 3배 높여주는 ‘슈퍼히어로 렌즈’ 개발

    영화 속 슈퍼히어로처럼 보통인간의 시력으로는 볼 수 없는 먼 곳까지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는 ‘슈퍼히어로 렌즈’가 개발됐다. 스위스취리하연방공과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이 렌즈는 기존 시력을 3배 가량 향상시켜주며, 눈의 깜빡임을 통해 원하는 가시거리를 설정할 수 있다. 미국 국방부의 자금지원으로 개발된 이것은 전쟁에 나가는 군인뿐만 아니라 시력이 저하된 노인이나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 등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 콘텐트렌즈에 비해 다소 두꺼운 이 렌즈의 ‘핵심’은 특수 거울-링(Mirror-ring)이다. 얇고 작은 거울들이 주변의 빛을 반사하고 피사체를 확대시킴으로서 마치 쌍안경으로 앞을 보는 듯한 효과를 낸다. 피사체가 실제 눈으로 보는 것만큼 선명하게 보이지 않고 일반 렌즈에 비해 다소 두껍다는 단점이 있지만, 눈의 깜박임을 통해 ‘일반 시력’과 ‘망원경 시력’으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점에서 편의성도 자랑한다. 지름 8㎜, 두께 1.55㎜의 이 렌즈에는 작은 홈들이 있어서 각막과 렌즈 사이에 산소가 드나드는데에도 문제가 없다. 이를 개발한 스위스의 에릭 트렘블레이 박사는 “시력 저하 또는 시각 장애를 겪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2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AAS)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