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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상덕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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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 ‘사전 처방전’ 허용

    오는 7월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사는 치료목적상 필요할 경우 환자에게 다음 내원일에 사용할 의약품을 미리 알려주는 ‘사전 처방전’을 교부할 수있다. 또 환자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처방전에 질병명이 기재되지 않는 대신 복약지도를 고려한 질병분류기호가 기재되며 환자가 원할 경우엔 분류기호도 생략된다. 보건복지부는 처방전 서식 및 교부절차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개정안을 13일자로 공포하고 오는 7월 시행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처방전 발부는 환자보관용,약국제출용 등 2부로 정해졌고 환자가 요구하는경우 원하는 약국으로 팩시밀리나 컴퓨터통신 등을 이용한 송부도 허용된다. 처방전에는 의사가 서명 또는 날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전자서명법에의한 전자서명도 인정된다. 기재되는 주요내용은 ▲질병분류기호 ▲환자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의료기관명과 전화번호 ▲의료인의 면허종별 및 번호 ▲처방의약품 명칭.분량.용법 .용량 ▲처방전 교부일 및 사용기간 ▲조제 참고사항 등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국민 92% “의사 폐업 반대”

    오는 20일로 예정된 의사들의 폐업 방침에 국민의 절대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한길리서치에 의뢰,전국의 성인남녀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약분업시행 관련 국민의견조사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응답자의 91.9%는 ‘의사협회의 폐업에 반대한다’고 밝힌 반면 7%만이 ‘의사협회의 폐업을 수긍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여 의사들의 ‘폐업불사’등 강경 투쟁 움직임에 부정적이었다. 의약분업안이 잘못된 것이라는 의사협회의 주장에 대해서도 ‘집단 이기주의적 행동’이라는 의견이 79.7%를 차지한 데 반해 ‘국민건강을 위한 것’이라는 응답은 13.8%에 지나지 않았다.그러나 의약분업이 실시되면 준비부족으로 혼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응답자도 64%나 됐다. 준비부족의 원인은 정부의 홍보부족(39.2%)과 의사의 합의번복 및 반대 등비협조(31.2%)를 꼽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80.3%가 ‘의약품 오·남용이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의약분업이의약품 오·남용을 막는 데 도움이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55.6%가 ‘그렇다’고 대답했다.‘그렇지 않다’는 응답도 40.9%로 만만치 않았다. ‘현재의 의료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63%나 됐다. 유상덕기자 youni@
  • 자극성 변비약 1주이상 복용땐 부작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변비 악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앙제약의 ‘장쾌환’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둘코락스’ 등 시중에서 널리 유통되는 자극성 변비약 175품목을 1주일 이상 복용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에 따라 변비약을 제조,수입하는 제약업체는 1개월 안에 이들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주의사항을 붙여야 하며 시중에 유통중인 제품의 설명서도 3개월 이내에 교체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변비약은 경남제약의 비로캅셀,광동제약 쾌장환,극동제약 루비락스과립 등 79개 의약품제조업체 175품목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98년도 癌발생 50대후반∼60대초반 최다

    암은 60대 초반과 50대 후반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장기별로는 위암,간암,폐암 순이며 최근 대장암이 부쩍 늘었다. 보건복지부가 4일 발표한 ‘98년도 암등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등 124개 병원이 한국중앙암등록본부에 신고해 등록한 건수는 7만6,868건으로 남자 4만4,037건(57.3%) 여자 3만2,831건(42.7%)이었다. 발생 연령은 60대 초가 15.3%로 가장 많았고 50대 후반 14.4%,60대 후반 13%,50대 초반 9.9%였다.15세 미만의 소아암은 1.5%였으며 백혈병이 3분의 1을차지했다. 장기별 발생빈도는 위암(20.9%),간암(12.2%),폐암(11.9%),대장암(9.6%) 등의 순이었다. 남자는 위암,간암,폐암,대장암,방광암 등의 순이었으며 10여년전에는 별로발생하지 않았던 전립선암이 2.3%로 8위를 차지했다. 여자는 위암,유방암,자궁암,대장암,간암 등의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지난해발생 빈도가 가장 높았던 자궁암이 3위로 나타난 것은 국제암 통계 분류에따라 자궁내 상피내암종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복지부의 이덕형(李德衡) 질병관리과장은 “지난해 5만1,000여명의 암환자가 사망하는 등 해마다 10만여명의 암환자가 발생하고 5만명 이상이 사망한다“면서 “현재 암과 투병하고있는 환자는 2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선진국에서 발생빈도가 낮은 위암이 여전히 수위를 차지하는것은 맵고 짠 음식을 먹는 식생활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남녀 모두에게서 대장암이 늘어난 것은 육류 섭취의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youni@
  • 臺灣 ‘엔테로 바이러스’ 경보

    국립보건원은 2일 최근 타이완(臺灣)에서 치명적인 전염병인 엔테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확산됨에 따라 15세미만 아동은 해당지역 여행을 자제해줄것을 당부했다. 보건원에 따르면 타이완의 타이베이(臺北) 등 10여개 지역에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질병이 4월말부터 급증,지난 31일 ‘홍색경보’가 내려졌다.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은 호흡기와 물,음식 등으로 전파되는 ‘수족구병’의 일종으로 구토와 경련,혼수 등의 증상과 함께 신경계나 호흡기 합병증을유발,1주일내에 급격히 악화돼 사망에 이르기도 하며 5세이하의 어린이가 환자의 대부분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국내에서 엔테로바이러스 감염환자가 확인된 적은 없다”면서 “엔테로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치료제가 없고 예방백신도 개발돼있지 않아 한번 발병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7-10일 의약분업 모의시험”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기자회견을 갖고 7월1일 시행되는의약분업을 앞두고 7일부터 10일까지 환자를 대상으로 의약분업시의 처방,조제 과정을 모의 시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의 시험은 특정 지역의 전체 주민,의료기관,약국이 참여했던 의약분업 시범사업과 달리 특정 소지역의 의료기관과 약국을 찾는 환자를 대상으로 병·의원은 진단과 처방을,약국은 조제를 하는 것이다. 모의 시험하는 기관은 서울의 국립의료원과 경기 안산의 중소 병원,경기 군포의 개인의원,충복 옥천의 보건소 등 4곳이다.이 지역 인근 약국들도 참여한다. 모의 시험은 환자의 동의를 얻어 시행되며 평가단원이 진단,처방,조제 과정을 일일이 따라다니면서 기록한다. 복지부는 모의 시험 결과를 의약분업 시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범정부적인 의약분업 준비체계를 갖추기 위해 의약분업 실무추진본부를 의약분업비상추진본부(본부장 李鐘尹 보건복지부 차관)로 확대 개편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필수 의약품 의약분업 품목서 제외

    항암주사제·신장투석액 등 환자진료에 필수적인 의약품은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7월 이후에도 의사가 조제,투약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1일 의약분업에 따른 진료차질이나 국민불편을 줄이기 위해의사·치과의사가 직접 조제,투약할 수 있는 의약분업 예외 의약품의 범위를확정,발표했다. 예외의약품은 ▲전염병 예방접종약 184품목 ▲진단용 의약품 188품목 ▲희귀의약품 168품목 ▲마약류 111품목 ▲방사성의약품 35품목 ▲신장투석액 등 기계장치 이용 의약품 99품목 ▲임상시험용 의약품 ▲의료기관 조제실 제제▲검사·수술·처치용 의약품 등이다. 또 예외주사제는 ▲차광이 필요한 주사제 550품목 ▲냉동·냉장이 필요한주사제 240품목 ▲항암주사제 238품목 등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일반·전문의약품 재분류안 확정

    7월1일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위장약 잔탁·큐란,연고제 더마톱·라벤다·더모베이트,기침약 암브로콜·올시펜 등 현재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약품중 상당수가 의사의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소화제 맥소롱·알파활명수·훼스탈·베아제,정장제 정로환,제산제겔포스·알마겔,해열진통소염제 펜잘·게보린·타이레놀·부루펜,기침약 지미콜,연고제 캄비손·후시딘,점안제 산스타 등은 처방없이 살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의약분업 이후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과 약국에서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재분류안을 확정,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2만7,962 품목의 의약품중 61.5%(1만7187품목)가 전문의약품으로,38.5%(1만775품목)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돼 기존의 전문의약품과일반의약품 비율인 39대61과 비교할 때 전문의약품의 범위가 외형상 대폭 확대됐다. 복지부의 안효환(安孝煥)약무식품정책과장은 “의료계의 불참으로 의료계와 약계의 협의에 의한 의약품 재분류가 불가능해 정부가 보건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종안을 만들었다”면서 “7월1일 의약분업 실시 이후 의약품 사용형태의 변화 등을 조사·분석해 필요하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20代여성 흡연율 10년새 9.5배 증가

    20대 여성의 흡연율이 지난 10년간 거의 10배나 높아졌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한국갤럽에 의뢰,18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흡연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0년 1%였던 20대 여성의 흡연율이 올해 9. 5%로 늘어났다.흡연 시작 연령도 낮아져 16∼18세의 고등학생이 24.1%,15세이하가 8.3%나 됐다.19∼24세는 55.3%였다. 전체 흡연율은 남자가 66.3%,여자 3%로 평균 34.5%였다. 우리나라의 총 흡연자수는 남자 1,200만명,여자 100만명으로 추산됐다. 흡연자 중 55.7%는 ‘담배를 끊겠다’,10.5%는 ‘가까운 시일 내에 끊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5%는 금연을 시도하고 있었다.18세 이상 가운데 300만명 정도가 금연자로 분석됐다. 유상덕기자
  •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

    국립보건원은 29일 전국에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보를 내리고 어패류를 날로먹지 말도록 당부했다.또 해안지역에서 낚시하거나 어패류를 손질할 때 피부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 27일 전남 서남해안에서 채취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검출된 데 따른 것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정신질환자 강력범죄 급증

    정신질환자에 대한 편견과 보호장치 미비로 정신질환자에 의한 강력범죄가끊이지 않고 있다. 정신질환자의 범죄율은 일반인에 비해 낮기는 하나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치료 및 보호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지적이다. 29일 오후 서울 방배경찰서 형사계에서는 정신지체 2급장애인인 장모씨(21)가 초등학생 김모군(11)을 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었다.장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던 김군을 아파트 상가 화장실로 끌고가 자신의 몸을 더듬도록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22일 김군 아버지의 신고로 장씨를 붙잡았으나 장애인이라는 점을참작해 장씨를 풀어주었다.그러나 “장씨 부모가 사건 발생 이후에도 장씨를 길거리에 방치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김군 가족들이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자 경찰은 재조사하는 형식으로 장씨의 신병을 다시 확보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9일 유모씨(36)를 존속살인 혐의로 구속했다.유씨는 27일 밤 9시10분쯤 안방에서 잠자던 부친(61)을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했다.지난해 6개월간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등 7년 전부터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유씨는 “잠든 아버지를 보자 갑자기 죽이고 싶었다”고 천연덕스럽게 말했다. 경찰청 범죄심리분석자문위원회는 지난 21일 경기도 과천에서 부모를 토막살해한 이은석(24)씨에 대한 면담 분석을 통해 “특별한 병력(病歷)은 없었지만 정신이상적인 강박상태에서 범행했다”고 결론을 내렸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0명 가운데 남성은 10명,여성은 20명꼴로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정신분열병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공황 장애는 100명당 1명꼴이다. 그러나 서울시가 운영하는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은 경기도 장흥의 한곳뿐이다.전국적으로 55곳이 있으나 기피시설로 분류돼 대부분 남도 끝에 몰려 있다.정신질환자들이 통근하며 재활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도 6곳에 불과하다. 서울시청 의학과 이고봉(李高峰·49)씨는 “우리나라의 경우 100당 3.5명정도가 정신질환자이나 연간 예산은 16억원에 불과하다”면서 정책적 차원에서의 배려를 강조했다.유상덕 김경운기자 kkwoon@
  • 집중취재/ 남부지역 전염병 기승

    *지역별 발병 실태·현황.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부산에서는 세균성 이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장티푸스까지 발견돼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4월 남제주군지역에서 발생한 세균성 이질이 도내 전역으로번지고 있다.게다가 성인들까지 감염돼 2차 감염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전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교육을 강화하고 있다.일부 학교에선 단체급식 중단 사태도 빚어지고 있다. 한때 제주와 부산 등지에서는 전염병 발생으로 관광객이 줄어들지 않을까우려됐으나 아직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당국은 밝히고 있다. □세균성 이질 제주도에서는 27일 현재 226명의 세균성 이질 감염자(환자 49명,보균자 177명)가 확인됐다.도는 국립보건원이 파견한 7명의 역학조사반원과 함께 세균성 이질 발생요인 추적조사에 나섰다. 초기에는 초·중학생들만 세균성 이질에 걸렸으나 성인에게까지 번지고 있다.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은 가검물 검사대상을 세균성이질 감염자가 발생한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 부산시는 교회 수련회를 다녀온 뒤 설사증세를 보인 초등학생과 학부모,수학여행 다녀온 여대생 등 6,600여명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28일 현재 136명이 세균성 이질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남 거창에서는 28일 현재 22명이 세균성 이질로 확인됐고 5명은 아직도입원중이다.특히 이중 7명은 2차 감염환자로 확인돼 이들이 살고 있는 고제·위천·가조면 지역에 대한 세균성 이질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장티푸스 부산시는 동구 초량동 부산컴퓨터과학고 학생 2명이 법정 전염병인 장티푸스로 확인됐고 10여명이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시는 학교측에 급식 중단과 단축수업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경북울주군 모 정신질환자 수용시설에서 장티푸스가 퍼져 확진환자 10명과 의증환자 24명이 치료를 받았다. □홍역·풍진 등 지난 3월말 울산시 동구에서 31명이 집단 발병한 홍역은 북구와 중·남구 등 울산시 전역으로 퍼져 지난 4월에는 84명으로 늘었고 이달에도 35명이 발병,현재 1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경남지역 여고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풍진이 2개교에서 새로 발견되는 등풍진 증상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도 교육청은 28일 “진해여상 학생 3명과마산 무학여고생 2명 등 5명을 비롯해 모두 18명의 학생이 풍진 증상을 보여 격리조치와 함께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재 풍진증상자는 163명이다. 경남 의령군 부림초등학교 등 2개 초등학교에선 접촉성 전염병인 수두환자 18명이 새롭게 발생했다. 김영중기자 jeunesse@. *徐廷渙 부산시 보건위생과장 인터뷰. “세균성 이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2차,3차 감염을 막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부산시 서정환(徐廷渙·58) 보건 위생과장은 “세균성 이질과 같은 전염성이 강한 질병은 개인 위생을 철처히 지키는 것이 최고의 방어책”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7일 첫 발병한 세균성 이질 환자는 26일까지 132명이고 설사환자는 425명으로 늘어났다.이가운데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69명에 이른다. 이에따라 부산 서구 대신동 대신및 화랑초등학교등13곳에 대해 집단급식이중단됐다. 세균성 이질은 이질균(shigella)이 병원체이며 15세 이하와 60세이상 면역력이 낮은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발병한다.제1종 법정 전염병으로 5세 미만의 유아들에게는 탈진과 순환기 장애 등으로 상당히 치명적이다는 것이 서과장의 설명이다. 서과장은 “이질이 환자및 보균자의 분변 또는 분변에 오염된 손,식품,물,개인물건,파리등이 감염원으로 ‘손에서 입으로(Hand to Mouth)’컨트롤이중요하다”고 강조, “다른 전염병도 거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서과장은 지난 17일 대구 노곡동 기도원 집회에 참석한 초등학생으로 부터세균성 이질이 처음 발병한 것으로 보고받자 마자 전 보건소에 비상 방역근무 강화를 지시했다.이질은 지난 98년 905명,지난해 1,781명이 발병해 확산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또 이질 양성자및 설사환자중 설사가 심한 학생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하고양성자중 음식관련 종사자에 대해 업무종사 금지 조치를 내렸다. 시는 이날까지 역학조사 대상자를 6.660명으로 늘려잡고 대부분의 대상자에대해 검사를 마쳤다. 보균자 1명이라도 놓치면 지금까지 실시한 방역이 허사가 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기 때문이다. 서과장은 “직원들이 정신없을 정도로 바쁘다”면서 “역학조사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어 환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과장은 “설사나 혈변이 있는 사람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부산시 보건위생과(888-2857)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국립보건원 대책과 문제점, 못미더운 당국 신속대응체제. 국립보건원은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막기 위해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강화하는 등 전염병 취약환경을 집중관리한다. 또한 장마철 수해가 우려되는 침수예상지역에 대한 예방을 강화하고 각 시도교육청 등 관련기관들과 공조해 학교 등 단체급식을 하고 있는 곳에서의집단발병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질,콜레라 등 1군전염병은 집단 발병시 즉각 보고하도록 각 시도의보건소에 지시,신속히 대응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보건원은 지난 23일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보건위생과장 회의를 긴급 소집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대구와 부산에서 집단 발병한 이질 등과 같이 동일한 감염원에 의해 2개 이상의 광역자치단체에서 발생한 전염병에 대해 보건원과 광역자치단체간 협조체제를 신속히 가동,대처키로 했다. 그러나 보건원의 대책이 계획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이다. 지난해 일본뇌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을 때 각 병·의원과 보건소 등에 예방백신 접종 신청자가 몰려 백신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등 보건행정의 허점이드러나기도 했다. 보건원은 일본뇌염 모기가 발생되는 5,6월에 예방접종이 집중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홍역과 볼거리가 경남지역의 학교에서 처음 발생한 날은 지난 3월15일이었다.그러나 학교측은 홍역을 앓는 학생수가 200명 가까이 늘어난 지난 19일에야 보건당국과 도교육청에 보고했다.두 달이 넘는 늑장 보고였다. 학교측은 상당수의 학생들이 전염병에 걸려 치료받아온 사실을 알고도 쉬쉬해오다 피해를 가중시킨 것이다. 보건관계자들은 학교 등과 같은 집단시설에서 발생한 전염병은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염병의 종류를 불문하고 즉각 보건당국에 알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현재 증상이 가벼운 전염병에 대해서는 대체로 초기에 보고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유상덕기자. *전염병 발생원인과 대응책. 최근 영호남과 제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이질,홍역 등의 전염병은 ‘남부 지역산(産)’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보건위생 관계자들은 겨울에 상대적으로 온도가 높은 남부지역은 세균의 생육기간이 길어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한다. □이질 최근들어 미국 등 선진국형 이질로 바뀌었다.지난 98년부터 독성이강한 균주가 사라진 대신 전염력이 매우 강하고 설사,구토 등 비교적 가벼운증상을 일으키는 균으로 교체됐다.주로 노인,어린이 등 면역기능이 약한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무증상 보균자가 화장실에 다녀온 뒤 손을 씻지 않고 악수해도 옮겨질 만큼전염력이 강하다.함께 모여 먹고 자고 하는 단체생활중 보균자가 있으면 집단으로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생활화하고 생수나 끓인 식수를 마시면 예방할 수 있다. □홍역·볼거리·풍진 봄철에 유행하는 대표적 호흡기 질환이다. 어린이와 노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며,예방접종을 하지 않았을 경우 감수성이 있는 사람은 100% 걸린다. 아기가 태어난 뒤 접종한 후 4∼6세때 재접종하면 전염되지 않는다. □말라리아·일본뇌염 말라리아는 지난 93년 휴전선 인근 비무장지대(DMZ)에서 유행한 뒤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감염되면 몸이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며 높은 열로 고생한다. 특히 여름철 휴전선 인근지역 거주자나 임진강 수계 등으로 물놀이 등을 가는 사람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게 긴 옷을 입고 잠자기 전 모기향,모기장 등을 사용해 모기를 차단해야 한다. 일본뇌염은 모기에 물려 걸릴 경우 고열과 의식장애,심지어 생명도 앗아갈수 있으므로 어린이들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레지오넬라 여름철 병원,호텔,백화점 등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이 주범이다.국내에서는 84년의료기관 중환자실에서 집단발생한 적이 있으며 최근 호주의 시드니 수족관을 관람한 관광객 58명이 집단 감염된 사례가 보고됐다. 레지오넬라균은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고 있으므로 사용하기에 앞서 염소등으로 소독하면 된다. □장티푸스 오염된 음식물로 감염된다.해마다 200∼400명이 발생하는 토착성 질환이다. 과거에는 여름철에 집단 발병했으나 요즘에는 개인 위생의식이 높아져 집단발병은 줄어들고 연중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간이상수도나 지하수를 마실 때는 잔류 염소농도가 반드시 0.2∼0.4PPM을 유지하도록 하고 의심스러우면 끓여서 마셔야 한다. 유상덕기자 youni@
  • 병원 ‘선택진료제’ 7월 시행

    오는 7월13일부터 한방병원을 포함한 병원급 이상의 모든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마음에 드는 의사를 골라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의료기관은 환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진료과목별로 당일 진료의사의 명단을반드시 게시해야 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선택진료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환자는 대학교수급 의사로부터 수련의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의사를 선택할 수 있어 그동안 시행돼온 ‘특진제(지정진료제)’보다 환자의의사 선택범위가 훨씬 넓어진다.특진제는 400 병상 이상의 레지던트 수련 병원과 치과대학 병원에서만 가능했었다. 또 선택진료때 진찰료,입원료,검사료 등 항목별로 최고 50∼100%에 이르는추가비용을 받을 수 있는 의사의 자격도 기존의 의사면허 10년 이상 전문의에서 ▲전문의 10년 이상 의사 ▲의사면허 15년 이상 치과의사 및 한의사 ▲대학병원,대학한방병원의 조교수 이상인 의사 등으로 대폭 강화됐다. 이밖에 의료기관이 진료과목별 당일 진료의사 및 의사별 추가비용 징수여부,추가비용 징수 진료항목 및 금액 등을 게시토록 해 환자가 선택하지 않은마취,검사 등의 진료지원 의료행위에 대한 추가비용은 받지 못하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사 ‘환자유치 담합’ 처벌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오는 7월1일부터 의사와 약사가 담합,의사가 자신의처방전을 건네받은 환자를 특정약국에 유치하는 행위를 할 경우 쌍방 모두처벌을 받는다. 또한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교부하지 않거나 법에 어긋나는 처방전을내 줄 경우에도 처벌받는다. 보건복지부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의료관계 행정처분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사가 약사 등과 사전에 짜고 자신의 처방전을 교부받은환자를 특정 약국에 가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할 경우 의사에게 자격정지 7일에 처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복지부는 약사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약사에게도 자격정지 7일을명령하기로 했다. 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내주지 않거나 기재사항을 의도적으로 누락시키는 등 법을 고의로 어긴 처방전을 교부할 경우 1차 위반시 자격정지 15일,2년 이내에 2차 위반시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또한 특진 등 환자의 선택진료 요청을 의료기관이 거부할 경우 이에 대한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 갈등 재연 조짐

    의사협회가 의약분업협력회의에 불참하고 약사법 개정을 위한 투쟁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의약분업을 둘러싼 갈등이 재연될 전망이다. 12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의협은 11일 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 및 상임이사 연석회의를 열고 약사법 개정을 위해 총력투쟁을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또 중앙 및 지역별 의약분업협력회의에 당분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분업협력회의는 정부와 의·약사단체,의료보험자단체,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해 ▲의-약계간 사용의약품 조정 ▲연락체계 구축과 제도 홍보 ▲상호 감시활동 등을 담당할 의약분업의 핵심 추진조직이다. 의협은 오는 19일 전국 기초단체별 의사회 총회를 열고 의약분업 참여 여부및 투쟁방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20일쯤 의약분업과 관련한 최종 입장을 결정키로 했다. 의협은 이에 앞서 다음 달 1일부터 2∼3일간 의약분업 시범사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었다. 유상덕기자 youni@
  • 5인사업장 임시직도 직장연금

    오는 10월부터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임시직,일용직 등 비정규 근로자도 직장연금 가입대상에 편입된다.5인 이상 사업장의 비정규 근로자는 42만5,000여명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10일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 주재로 사회복지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오는 2002년 7월부터 직장연금 가입대상에 편입시키기로 했다. 지역연금 가입자가 직장연금 가입자로 편입되면 보험료의 절반을 사업주가납부해주는 혜택을 보게 된다. 정부는 회의에서 영세사업장 근로자들의 높은 이직률 등으로 인한 연금보험료 관리운영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금제도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영세사업장의 행정처리 능력이 취약한 점을 감안,국민연금관리공단의 행정지원체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3차 정부조직·기능 개편 공청회

    정부는 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교육부총리,여성부 신설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제3차 정부조직·기능개편 공청회를 열었다.학계,언론계,시민사회 단체 등에서 11명의 전문가들이 참석,정부기능조정위원회가 한국행정연구원에 연구 의뢰한 시안을 토대로 “작은 정부에 역행하는 조직확대” “시대흐름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격론을 벌였다. ◆경제정책기능 보완과 재경부 조직정비 재경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하는 데는 이론이 없었다.경제정책·총괄조정기능을 강화하자는 기본 방향에 대부분찬성했다. 경제정책조정회의는 유지하는 쪽으로,대외 경제정책위원회는 재경부로의 이관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고영채(高英彩)안진회계법인 부대표는 “장관의 격상에 따라 제반 경제관련위원회와 심의회도 경제 부총리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재경부 조직에 대해서도 기존 국·과장급 직위 수를 유지하는 범위내에서일부 조직을 개편하자는 당초 취지가 호응을 얻았다. ◆인적자원 개발정책 강화 교육부장관의 부총리 격상에 찬반이 엇갈렸다.최병선(崔炳善)서울대교수는 “교육시장에서 자율화가 추진되는 마당에 교육부에 새로운 업무·기능을 부여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국무총리가 직접 관장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유상덕(劉相德)한국교육연구소장은 “문화·사업 인력 양성을 포함,청소년 문제까지 21세기 인적개발 정책을 총괄기획하는데 반드시 교육부총리가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성 및 청소년 정책기능 강화 여성부(또는 처)를 독자적으로 신설해야 하는지와 청소년 관련업무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가 주된 토론 대상이었다.지은희(池銀姬)한국여성단체연합 대표는 “일관적 여성정책 유지를 위해 반드시 독자적 여성부 신설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남녀평등위원회를 산하에두는 여성부 직제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청소년 문제와 관련,김현주(金賢珠)중앙대교수는 “청소년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부처가 16개나 된다”면서 “이를 조정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치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기능조정위원회는 이날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각계 여론을 취합,이달말까지 정부안을 확정한 뒤 내달중국회에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지운기자 jj@
  • 노인 12명중 1명은 “가족에 학대받는다”

    우리나라 노인 12명 가운데 1명은 가족들로부터 학대를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전국 6대 도시 노인복지회관 이용자 8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71명이 가족들로부터 학대를 받은 적이 있다고밝혔다.학대를 경험한 노인 중 42.7%는 ‘거의 매일 학대받는다’고 응답했고,▲2∼3개월에 한차례 24.7% ▲월 한두차례 11.2% ▲주 한차례 이하 7.9%등의 순이었다.학대의 방법(복수 문항)은 언어 및 심리적 학대가 93.9%로 가장 많았고,방임(30.5%)과 경제적 착취(25.6%) 등이 뒤를 이었다.신체적 폭력도 3.6%나 됐다. 학대 이유로는 경제적인 문제 39.5%,성격차이 22.1%,가해자의 오해 7%,상호이해 부족 5.8%,가해자의 자격지심 4.7% 등의 순으로 꼽혔다. 노인 3명 중 2명은 가족들로부터 학대를 받더라도 ‘끝까지 참는다’고 응답하는 등 대부분 학대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상덕기자 youni@
  • 마른大地… 꼬리무는 산불

    전국이 하루종일 방방곡곡에서 발생한 산불때문에 골치를 앓았다.25일째 전국에 건조 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산불이 꼬리를 물었지만 14일은 심했다.산림청은 모두 17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지만 크고 작은 사례까지 합하면 20건을훨씬 넘어선다. 지리산이 불탔고 충남 홍성에서는 불을 끄던 할머니가 연기에 질식돼 목숨을 잃기도 했다.애써 가꾼 산림도 30㏊가까이 잿더미가 돼버렸다. 지난해 11월이후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으며 건조한 게 큰 원인이지만 무심코 버린 담뱃불이나 논두렁을 태우던 불티가 재앙을 불렀다. 이날 오후 2시15분쯤 충남 홍성군 장곡면 산성리 양성중학교 옆 야산에서불이나 인근 마을 주민 박종례(81·여)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경찰은 박할머니가 밭두렁을 태우다 불길이 야산으로 옮겨 붙었고 이를 진화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3시30분쯤에는 지리산 자락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중황리 상황마을 뒷산에있었던 산불은 소나무와 잡목으로 우거진 1㏊를 태웠다.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에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됐지만 300여명의 경찰과 공무원말고도헬리콥터가 3대나 동원돼 2시30분동안 악전고투끝에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40분쯤에는 경기도 양주군 남면 한산리 야산에서도 원인도 제대로 밝혀낼 수없는 산불이 발생해 소나무 숲 2ha를 황폐화시킨 뒤에야꺼졌다. 특히 경북에서는 2시10분쯤 군위군청사 바로 뒷산에서 불이나 임야를 1㏊나태운 것을 비롯해 안동시 녹전,의성군 금성,청송군 진보 등 무려 8곳에서 산불이 이어졌다. 올들어 유달리 산불이 극성이다.산림청 통계로 이날까지 전국에서는 무려 241건의 산불이 생겨나 250㏊의 산림을 없애 버렸다.지난 달 15일 경남·북과강원도 동해안일대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가 나흘 뒤 전국으로 확대돼 발령되면서 산불은 더욱 기승을 부렸다.지난해 3월까지 산불이 119건이었던 것과비교할 때 올해의 산불은 전국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하다. 유상덕기자 youni@
  • 4·13총선 특별취재단 가동

    대한매일은 제 16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총선’을 빠르고 충실하게 보도하기 위해 ‘4·13총선 특별취재단’을 구성,D-30일인 14일부터 가동합니다. 이번 총선은 새 천년 한국의 미래를 가름하는 중요한 선거입니다.정치의 묵은 때를 벗기고 국가경쟁력 제고에 진정으로 헌신하는 국민의 대표를 뽑아야하기 때문입니다. 지식정보화와 삶의 질 향상이라는 시대 정신에 걸맞는 새로운 국회상의 정립은 유권자들의 신성한 한표에 달려 있습니다.돈 안들고깨끗한 선거풍토의 정착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대한매일 ‘4·13총선 특별취재단’은 발로 뛰는 현장취재를 통해 혼탁·과열 양상을 진단·고발하고 선거전이 정책 및 인물대결로 펼쳐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특히 20대,30대 초반의 젊은 기자들로 기동취재반을 구성,전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면서 이들의 선거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대한매일이 운영중인 총선 인터넷 사이트 ‘vote413’(vote413.seoul.co.kr)을 통해 들어오는 네티즌들의 제언과 고발을 충실히 지면에 반영하겠습니다.공모중인 사이버리포터들도 조만간 활동에 들어가 공명·공정선거 실현에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참여,제보를 바랍니다. ◆전화/팩스 정치팀 2000-9153/2000-9159 사회팀 2000-9173/2000-9179전국팀 2000-9182/2000-9189 사진팀 2000-9242/2000-9249 ◈특별취재단 명단◈◆단장 이계홍 부국장◆부단장 김재성·최홍운 부국장◆기획 총괄 김명서(정치팀장),배성국(사회〃),정인학(전국〃),김명환(사진〃),최태환·양승현·이목희(이상 정치팀차장),황진선(사회팀〃),윤청석·김주혁·유상덕(이상 전국팀〃)◆서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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