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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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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관계 장관회의…의료계 제시조건 논의 방침

    정부는 5일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대정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지도부 사법처리 문제와 정부의 사과 등에 대해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와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3일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격상’ 용의를 표명하는 등 정부가 최선을다하고 있는 만큼 의료계가 성숙한 자세로 즉시 진료에 복귀해달라고촉구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수가인상 醫保 1인당 年 7만9,000원 더 내야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4차례 올린 의료보험수가와 앞으로 2차례에 걸쳐 인상할 의보수가는 국민에게얼마나 추가부담을 지울까. 결론적으로 말해 의약분업 실시로 국고지원,의료보험료 인상, 국민직접 부담,기타 부담 등을 모두 합쳐 4조원 정도를 더 내게 된다. 우선 지난해 11월 30.7%의 약가마진율을 줄인 부분에 대해서는 두차례의 의보수가 인상으로 충당된다.즉 의사들이 약가마진에서 벌어들인 돈은 수가인상으로 보전됐다는 것이다. 국민의 추가 부담은 지난 7월 의약분업을 시행하면서 시작됐다.병·의원의 처방전 발행업무가 신설되면서 환자진료시간이 늘고 처방전전달시스템 유지 비용 등이 추가되는 데 따른 보전책,약사의 조제료인상 등 수가를 9.2% 인상했다.이에 소요되는 보험재정이 9,262억원이다.이 가운데 환자가 직접 부담해야 하는 돈이 6,078억원으로 연간1조5,340억원이 더 들어가게 됐다. 복지부는 지난 8월10일 의료기관의 적자구조 해소를 위해 오는 2002년 1월까지 수가를 25% 올리기로 했다. 이에드는 추가비용은 보험재정에서 1조5,400억원,환자 본인 직접부담이 6,600억원으로 총 2조2,000억원이다.따라서 의약분업으로 인해국민들이 오는 2002년 1월까지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3조7,340억원이다. 어쨌든 국민은 1인당 연간 7만9,000여원의 추가 부담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금액은 순전히 의료보험재정과 국민이 직접적으로 추가 부담하는 것이다.국민부담은 아직 남아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분업불참 찬반투표 6일 실시

    의료계와 정부의 대화 재개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약계의 반발이 본격화되고 있어 의약분업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서울시약사회는 2일 밤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의약분업안이 더이상 훼손되거나 상용처방약 품목 선정이 되지 않을 경우 오는 6일 의약분업 불참 여부를 묻는 회원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또 의약분업 합의안 훼손시 불복종운동을 벌이기로 했던 약속을 어긴 대한약사회 김희중(金熙中)회장에 대한 불신임 여부도 묻기로 하고 대한약사회 차원의 의약분업 대응책의 시정을 촉구했다. 한편 정부의 공식 대화제의에 대해 의료계가 지도부 사법처리 문제와 정부의 사과 등 전제조건을 내세우며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어 정부와 의료계간 대화 재개에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문제 대화 해결”

    보건복지부는 의료계가 대정부 요구안을 내놓음에 따라 1일 “의약분업 과정에서 파생된 문제의 해결과 국민의 고통 해소를 위해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달라”는 공문을 대한의사협회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의대교수협의회가 의·정 대화를 촉구한 데이어 31일에는 대한의사협회가 12개 항목의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더이상 양보할 것이 없다는 기존의 태도를 바꿔 의료계와 야합해 협상에 임한다면 약사들은 의약분업에 절대 참여할 수 없다”고 밝혀 대화가 시작되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약사회는 자신들의 이같은 입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약학계,약학대학 등 범약계가 참여하는 ‘약권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이날 의료사태의 장기화로 제약사들이 위기를 맞고 있다며 정부에 장기저리 긴급운영자금 지원,채권 회수기간 연장,의약분업 추가비용에 대한 보험약가 반영 등 정책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료계 요구안 내용·전망

    의료계가 31일 발표한 대정부 요구안은 그동안 일관되게 주장해온내용이다.그러면서도 구속자 석방,수배자 해제 등 전제조건을 내세워협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특히 의료계는 정부가 들어줄 수 없는 사항을 요구하고 나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는 의약분업과 관련,▲약국에서 판매하는 포장단위를 용법기준으로 7일 이상으로 하고 ▲국민들의 자가치료의 안전과 남용 및 습관성 위험이 없는 의약품은 슈퍼마켓과 편의점에서 팔도록 하며 ▲낱알 판매 유예조치를 없앨 것 등을 요구했다.여기에 대체조제는 원칙적으로 금지하되 ▲의사의 사전동의가 있는 경우 ▲생물학적 약효동등성이 인정된 의약품은 예외를 인정키로 했다.아울러 대체조제시 환자의 사전동의를 받고 24시간내에 의사에게 문서로 통보하며 약사가조제 및 판매 기록부를 작성,5년간 보관토록 했다. 이밖에 상용처방약 선정,의료보험수가 및 의료보험재정 안정책,대통령 직속의 의료발전특위 상설기구화 등을 요구했다.의과대학의 정원도 현행 70% 수준으로 감축하고 주치의 제도 실시 보류 등 다양한 협상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의 고위관계자는 “의료계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핵심 쟁점은 10개 내외로 분석된다”며 “그러나 사태해결의 관건은 의료계가 타결할 의지가 있는지 여부에 달려있다”고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재진료 오늘부터 인상

    1일부터 동네 의원의 재진료가 4,300원에서 5,300원으로,병원의 재진료가 3,700원에서 4,7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된다.또 6세 미만의 소아약 조제시 기본조제기술료에 200원이 가산되고 야간이나 공휴일에 조제·투약하는 경우 기본조제기술료,복약지도료,조제료에 30%가 가산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1일 의약분업 관련 보건의료발전대책 후속 조치로 건강보험수가 조정내역을 발표했다.원외처방료는 동네 의원 기준으로 하루치가 1,736원에서 2,829원으로 3일치가 2,864원에서 3,964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동네 의원의 주사제 처방료는 하루 2,001원에서 2,921원으로 인상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대교수 오늘 결의대회 의사협 내일 대규모집회

    의료계가 30,31일 잇따라 결의대회를 갖는 등 대정부 투쟁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의대교수협의회 소속 41개 의대 전임강사 이상 1,000여명은 30일 오후 2시 서울 가톨릭의대 마리아홀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사태해결을 위한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 의사협회는 31일 오후 3시 서울 보라매공원에서 전국의 개원의,전공의,의대생,의료인 가족 등 7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 특히 31일은 전공의 파업으로 대형 병원의 진료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의 동네의원들도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문을 닫을것으로 보여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 기동감시단 내일 16개시-도에 투입

    보건복지부는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만3세 이하의 소아 고열환자,휴일 응급실 방문환자,간질환자,65세 이상 노인거동불편자 중 치매 등환자,1∼2급 장애인 부모의 자녀 등에 대한 병의원의 직접 투약 허용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의약분업 불편사항 전화민원 5,000여건 중소아와 노인거동불편자에 대한 호소가 가장 많아 이의 개선을 검토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아울러 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경찰 및 시·도 공무원으로 중앙 및 16개 시·도 기동감시단을 구성,30일부터 ▲임의조제 ▲끼워팔기 ▲전문의약품 불법판매 ▲불법 직접조제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 다음달 1일부터 시·군·구 보건소 및 관할 경찰서별로 의료기관및 약국에 대한 책임담당제를 실시하고 참여연대,경실련 등 시민·사회단체들의 민간 감시활동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처방약 비상공급대책반’을 통해 제약업소 및 도매업소를 상대로부족한 의약품의 생산 및 공급도 독려키로 했다. 특히 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을 위한 수급대상자 조사과정에서 선정기준이 다소 초과되더라도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가구에 대해서는 특례를 적용하는 등 보완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 보완책 요약

    28일 열린 제1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는 3세 이하 소아 고열환자의의약분업 제외, 불법행위 감시단 구성 등 의약분업 조기정착 보완대책이 주로 논의됐다. ◆국민불편 해소 국민들이 의약분업 시행으로 겪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의약분업 예외대상 확대를 검토하기로 했다.즉 현재 야간과 공휴일에 병·의원을 방문한 3세 이하 소아 고열환자에게 약을 줄 수 있도록 돼 있는 것을 평일 낮에도 약을 줄 수 있도록 약사법 시행령·시행규칙 등 관련 하위법령의 개정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휴일 응급실 방문환자,간질중증환자,1∼2급 장애인 부모의 자녀 등에 대한 병·의원의 직접 투약 허용 문제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 65세 이상 노인 거동불편자 가운데 파키슨병이나 치매 등을 앓고 있는 환자도 의약분업 예외 대상 지정을 검토하고 약국의 야간조제료,소아약 조제료에 가산료를 붙이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처방전양식·매수,예외주사제 및 예외환자 범위 등 법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의약분업평가단’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개선하기로 했다. ◆불법행위 감시단 임의·불법 대체조제,담합 등 불법·부당행위의지도·감독과 근절을 위해 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청,경찰,시·도 공무원 등으로 중앙 및 16개 시도 기동감시단을 30일부터 구성,운영하기로 했다.시군구 및 보건소 등 직원의 의료기관,약국 책임담당제를9월1일부터 실시한다. 아울러 참여연대·경실련 등 2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간감시단이 위법사항을 고발할 경우 이를 즉시 확인해 의법조치하기로 했다. ◆처방약 수급 ‘처방약 비상공급대책반’을 통해 제약업소 및 도매업소에 생산과 공급을 독려하기로 했다.환자에게 신속하게 조제할 수있도록 약국간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보건소의 ‘의약분업 민원안내센터’ 안내기능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대국민 홍보 병·의원 이용 절차,의료기관 및 약국이용시 본인 부담금 변화 등에 대해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기타 오는 10월부터 실시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의 수급자를 9월까지 선정하기로 했다.선정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국가의 보호가반드시 필요한 가구를 중심으로 특례 기준을적용할 예정이다. 유상덕기자 youni@
  • 약값마진 감소분 얼마나 되나

    의약분업 실시로 의사들이 상실한 약가마진 감소분은 얼마나 될까. 이에 대한 해답은 대한의사협회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건복지부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약가마진을 보상하기 위해 수가를 추가로 인상해야한다는 의협과 충분히 보상됐다는 복지부의 지루한 줄다리기가지속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보건복지부가 의약분업 실시의 전단계로 약가 실거래제를 시행한 것은 지난해 11월.이 후 의료계는 급격한 수입 감소로 요동쳤다.특히약가 마진이 높았던 내과,소아과,가정의학과 등에서 반발이 컸다. 실제로 하루 200여명의 환자를 봤던 서울의 한 내과는 지난해 11월약가 실거래제 이전에 한달 순수입 2,000만원이었다.그러나 이 제도의 시행으로 7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또다른 서울의 다른 한 내과의지난해 순수입은 660만원.약가 실거래가 직후인 올 1월에는 98만원으로 뚝 떨어졌으나 여러차례의 수가 인상 덕에 최근 순익이 289만원으로 늘었다. 의협의 조상덕(曺相德) 전공보이사는 “약가마진이 없어진 뒤 의사협회 차원에서 수입감소를 조사하기 위해 40여명의 개원의에게 지난해 11월 약가 실거래제 이전과 이후의 수지를 알려 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면서 “수입이 많은 의사는 세무조사를 겁내서,수입이 적은 의사는 자존심 문제로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약가마진 감소로 인한 의사들의 수입손실은 작년 11월과 올 4월 두차례에 걸친 19.6%의 수가 인상으로 상쇄됐다고 밝히고 있다. 보건의료관계자들은 “의료기관의 회계·경영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지루한 논쟁이 계속될 수 밖에 없다”면서 “의약분업에 따른 의료계의 약가마진 감소분 제시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직장醫保 노조 “지역醫保 업무 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내 3개 노동조합 중 하나인 직장의료보험 노조가지역의료보험 노조의 장기 파업에 따른 공단의 파행 운영을 막기 위해 지역의료보험의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직장의보 노조는 공단 출범을 전후로 시작된 지역의보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공백이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보 업무를 대신 처리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직장의보 노조는 “대민 서비스가 형편없이 떨어지고 의료보험 시스템마저 붕괴될 지경에 이른 현실을 감안,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지역의보 업무를 대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28일부터 2개월여 동안 계속되고 있는 지역의보노조의 파업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덕기자 youni@
  • 의약분업 방해·불법행위 집중단속

    정부는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이를위해 의약분업 이후 나타난 각종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특히 약사의 처방전 무단변경,임의·대체조제 외에도 의사들이 분업불편을 초래할 의도로 처방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휘갈겨 쓴다든지 생산중단된 약을 처방하는 등 환자를 골탕먹이는 행위도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28일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 주재로보건복지부,행정자치부,법무부,기획예산처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약분업 조기정착 및 범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정부가 이처럼 분업정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한 것은 의약분업 이후 각종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사태 해결에만 매달릴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강경입장을 고수하는 의료계와의 대화재개가 당분간 어려운데다본격 가동된 보건의료발전특위 역시 의료계의 참여거부로 진통을 겪고 있어 의료사태 해결이 단기간에 이뤄지기 힘들다는 상황인식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의사협회 소속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28일부터 1주일 동안개원의들을 중심으로 무료진료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健保공단 노조원 302명 직위해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파업중인 지역의보 노조원 가운데 인사규정 또는 노동관계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됐거나 앞으로 고발될 예정인 302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직위해제된 직원들은 노조파업으로 차질을 빚고 있는 민원업무 처리를 위해 투입된 대체인력에 대해 업무를 방해하거나 업무복귀한 노조원을 감금,폭력을 행사하는 등 불법파업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공단측은 밝혔다. 공단측은 직위해제가 징계에 앞선 예비조치라며 곧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상덕기자 youni@
  • 28일부터 무료진료

    의권쟁취투쟁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의보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받지않는 무료진료로 투쟁방식을 전환한다고 밝혔다. 의쟁투 주수호 대변인은 25일 “의료계 투쟁은 어떤 불이익을 받더라도 모든 의사회원과 의대생들의 단결 아래 일정한 기한을 정하지않은 채 전국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30일 독자적인 결의대회를 개최키로 한의대교수들도 정부가 제의한 공개토론에 대해 정식공문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실상 거부하고 집회를 강행하기로 했다. 의료계와 정부가 힘겨루기를 벌이면서 전공의가 빠진 대학병원 등수련병원의 경영사정이 극도로 악화돼 일부 사립병원의 경우 파산설까지 나돌고 있다. 유상덕기자 youni@
  • 불량 꽃게·홍어·식용유…식탁 겁난다

    농수산물과 식품에서 납 등 갖가지 이물질이 쏟아져 나와 국민 건강안전에 비상이 걸렸다.특히 수입 농수산물의 경우 원산지 수출업자와 국내 수입업자가 무게를 늘리기 위해 넣은 이물질이 검출돼 검역체계의 문제점도 드러내고 있다. 이와관련,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는 24일 관계부처에 실태파악과대책을 세우라고 긴급 지시했다.정부는 25일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어 근절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산 꽃게에서는 납덩이가,칠레산 홍어에서는 돌덩어리가 무더기로 발견되는가 하면,국내에서는 황산을 넣어 식용유를 가공하고,묵에서 암을 유발하는 성분이 검출되는 등 국민의 건강을 해치는 불량식품이 국내외를 불문하고 거의 무차별적으로 쏟아지고 있다. 농수산물 및 식품에서 이물질이 검출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근절되지 않는 것은 식품가공업체의80%가 영세업체인데다 업주들의 한탕주의가 불량식품을 양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입농수산물의 검역체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검역체계가 농림부등 여러 부처에 분산돼 있어 총괄적인 점검이 어려운데다,검역인원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수출입 동물 및 축산물 검사는 농림부 산하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담당한다.서울 인천 부산 군산 제주 등전국 5개 지원에서 주로 검사를 전담하는 실정이다. 또 수입농산물 중 식물에 관한 검역이 이원화돼 있는 것도 문제다. 식물이 병에 걸려있는지 여부는 농림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소에서,수입식품에 유해화학물질이 있는지,농약잔류,사람에게 전염되는지 여부 등은 복지부 산하 식약청에서 맡고 있다. 전국 공항과 항만에 5개 지소와 18개 출장소를 보유한 식물검역소는 수입농산물중 우리나라에 없는 병이나 해충이 묻어서 들어오는지 등을 검사하고 안전조치를 취한다.검역원 관계자는 “취급 영역이 지나치게 방대한데다 식물중에서도 호르몬,농약잔류 여부는 식약청 산하의 검역소에서 따로 맡고 있다”면서 “식물검역은 무역을 규제하는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많아 국제기준에만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방옥균 식품안전국장은 “농수산물은 의약품과달리 전문성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불량식품을 만들어 낼 수있다”면서 “불량식품을 적발하려면 현장을 연 1회 이상 방문해 실사해야 하나 규제완화로 지금은 최종제품만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 김성수기자 youni@
  • 崔복지, 의대교수協에 공개토론 제의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는 30일 전공의를 지원하는 결의대회를 갖기로 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 공개대화와 토론을 제의했다. 최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의료정책담당 책임자로 의료계 지도계층인 교수들에게 의료사태와 관련해 전반적인 의료체제 개선 등모든 문제를 놓고 해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공개적인 대화와 토론의 자리를 가질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시간과 장소,참석범위는 교수들에게 일임했다. 최 장관은 “그동안 여러차례 의료계와 비공식적인 대화시간을 가졌으나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어 공개토론을 제의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료계 대정부 협상창구인 비상공동대표 소위원회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대고 의료사태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대화 테이블에 나와 줄 것을 촉구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시민단체가 밝힌 ‘의·약 담합’ 의혹 사례

    약사 아내를 둔 서울 강남구 논현동 A병원 원장은 근처의 2개 약국에 없는 의약품을 환자에게 처방해 ‘의·약 부부 담합’의 모델이됐다. 경기도 안양의 D약국은 J내과와 같은 건물,같은 층에 있으며 출입구가 같고 칸막이로만 구분돼 있다. 경실련,참여연대 등 1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의약분업정착을 위한 시민운동본부’는 23일 이러한 ‘의·약 담합’ 의혹 사례 34건을 제시하고,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행정조치를 촉구했다. 병원장의 친·인척이나 의약분업 전 함께 일한 적이 있는 약사가 근처에 약국을 개업하는 등 병원과 약국의 직거래 의혹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충남 천안의 L의원에서는 병원 아래층 약국과 짜고 약속된 약처방을 내림으로써 다른 약국에서는 조제하지 못하도록 하고,이웃 약국에서 처방전의 해독 능력이 생기면 곧바로 약어를 바꿔 버렸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불법 조제했다는 의혹도 9건 접수됐다.제주시 탑동의 B약국은 치통 환자에게 문진 후 소염제 종류 등을 처방했는데,환자가 약 복용 10분뒤 갑자기 호흡 곤란으로 한라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의약분업 전면 시행 이후 각 시·도가적발했거나 시·도에 고발된 임의조제,불법 대체조제 등 26건에 대해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적발된 임의조제 유형은 처방전 없는 전문의약품 판매,의사의 동의없는 처방전 변경,비약사의 조제 및 판매 등이었다. 불법 대체조제 유형은 처방전 변경으로 볼 여지가 있는 사례가 가장 많았고,환자의 동의를 구하지 않거나 의사에게 사후 통보를 하지 않아 고발된 사례도 있었다. 의료법시행령 개정안은 의사의 동의 없는 처방전 변경은 1차 위반시 자격정지 15일,2차 위반 자격정지 1개월,3차 위반은 면허를 취소토록 규정하고 있다.대체조제 통보절차 위반은 1차 위반 업무정지 3일,2차 7일,3차 15일,4차 1개월이다. 복지부는 시민사회단체가 제시한 사례에 대해 사실 여부를 조사한뒤 위법사항이 확인될 경우 행정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 의대교수들도 집단행동 움직임

    의대 교수들이 전공의들을 지원할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에서 35개 대학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약분쟁과 관련해 궐기대회를 갖는 방안을 포함해 난상토론을 했다. 참석자들은 의료계의 휴·폐업에 대한 내부 입장을 정리해 의약분업을 포함한 의료제도 전반에 대한 근본대책을 세워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는 한편 강경투쟁을 펴고 있는 전공의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집단행동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날 동네 의원의 휴·폐업율은 7.1%,전공의의파업율은 81.1%로 전날과 비슷했다고 밝혔다.치과대 병원 전공의 811명은 이날부터 전원 파업에 참여했다. 복지부는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린 수련병원은 7곳에 그침에 따라 전국의 수련병원들에게 전공의 개인별 수련기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요청했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 거점병원 27곳 지정 응급·중환자 진료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파업 장기화에 따른 대형병원의 진료차질을 보완하기 위해 국립의료원,경찰병원 등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지역별 거점병원 27개소를 지정했다. 복지부는 22일 전국 시·도보건국장회의를 열고 의료사태 장기화 대책 후속조치를 시달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거점병원은 지역내 응급 및 중증환자를 중점 진료하게 된다. 아울러 공중보건의,군의관 등 인력을 지원하고 임상검사센터,방사선검사센터 등을 설치해 개원의에게 개방키로 했다. 인구 50만명 이상의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는 비상진료소를 설치,보건지소 수준의 1차진료 기능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동네의원들의 휴진율은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 휴업 결의에도 불구하고 6.6%에 불과했다.전공의들의 파업률은 81.2%로 전날과 비슷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동네의원 휴업률 격감

    전공의 파업에 이어 의대생들이 집단 자퇴를 결의하는 등 의약분업에 대한 의료계 반발이 의료계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의료계의 단합을 과시하기 위해 21∼22일 휴·폐업에 동참하라는 의사협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은 문을 열었다. 따라서 의료계 휴·폐업은 종합·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느낌이다. 전국 41개 의대생으로 구성된 ‘참의료 실현을 위한 전국의과대학비상대책위원회’ 위원들은 21일 서울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참의료 실현 쟁취와 전국 의대생 단결을 위한 자퇴 투쟁 선포식’을 갖고집단 자퇴를 결의했다. 의대생 6,000여명은 오후 5시 한양대에 모여 지난 12일 연세대 전공의 집회 때 발생한 ‘과잉 진압 사과’ ‘의약분업 전면 철회’ 등을요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동네의원들이 경영 압박을 우려,의사협회의 결정에 따르지않음에 따라 동네의원 휴·폐업률은 지난 19일 7.7%에서 6.5%로 도리어 1.2% 포인트 낮아졌다.특히 울산의 경우 모든 동네의원들이 문을연 것으로 파악됐다.유상덕기자 you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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