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유상덕
    2025-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14
  • 의료단체들, 醫協 ‘왕따’

    의·정 대화 과정에서의 지나친 요구로 비난을 받고 있는 의사협회가 치과의사협회,한의사협회 등 의료관련 단체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했다. 의료관련 8개 단체 대표들은 29일 서울 강남구 메리어트호텔에서 요양급여비용협의회를 열고 의사협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이기택(李起澤)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임했다. 협의회장은 개정된 내년에 의료보험 수가계약제가 도입되면 보험자단체와의 계약을 맡게되는 대표자로 의료단체 대표들이 자율적으로선출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의사협회는 그동안 의사가 대표가 돼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으며 대정부협상안에도 이같은 요구를 포함시켰다.특히 김재정(金在正) 의협 회장은 지난달 열린 협의회 회의에서 투표 선출이 논의되자”의협 회장이 협의회장이 되지 않으면 앞으로 불참하겠다”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의료단체 대표들은 “협의회장을 의사들만 할 수 있도록하게 해달라는 것은 상식 밖의 일”이라며 “파업으로 다른 의료직종마저 국민들로부터 오해를 받고있는 마당에 의사들이 무시와 모욕까지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복지부 새달부터 생계비 지원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수혜 대상자는 149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지난 5월부터 진행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결과 ,급여 대상자가 현재의 생활보호자 152만72명 보다 3만1,308명이 줄어든 148만8,764명(69만가구)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IMF 경제위기에 따른 한시 생활보호자를 제외할 경우 기존의생활보호자 88만여명과 비교할 때 61만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이들은 매달 20일 최저생계비(4인가족 기준 93만원)에 대한 부족분을 생계급여,의료비,교육비,주거비 등의 형태로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현재 심의 탈락에 대한 이의신청자와 9월이후 추후 신청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급여 대상자는 현재보다 1만∼5만명많은 150만∼154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政 공식대화 일단 재개

    28일 정부와 의료계의 공식대화가 28일 재개됐으나 3시간여 만에 또다시 중단됐다. 의료계의 서울경찰청장 직접 사과 철회로 재개된 이날 대화는 의료계 대표가 “잘못된 의약분업을 입안한 관계 공무원을 문책하지 않는 한 약사법 재개정 등 다른 요구 사안을 협의할 수 없다”는 요구를 다시 제기해 결렬됐다. 복지부 주정이 서기관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의료계가 의약분업을 입안한 관리의 문책을 요구해 대화가 중단됐다”면서 “의약분업은 적적으로 장관의 지침과 정책결정 과정으로 특별한 비리가 없는 한 관련 공무원을 문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복지부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주수호 대변인은 “관련 인사 문책은 의료계의 요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서 “문책이 없다는 것은 약사법을 재개정하지 않는다는 뜻과 같아 협상을 계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날 협상을 위한 어떠한 논의도 하지 못한 채 헤어졌다. 이로써 의.정 대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당장 대화가 재개돼도 의료계가 약사법및 관련 의료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지역의료보험 재정 50% 국고 지원 등을 조건으로 내세워 정부가 쉽게 들어줄 수 없는 사항들이어서 자칫 의료사태는 장기화될 조짐이다. 여기에 그동안 의료계 요구에 밀려 양보를 강요당했던 약계는 더 이상 양보하지 않겠다고 반발,행동에 나설 태세를 보이고 있고 시민단체 등은 정부의 의료비 인상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의약분업은 더욱 미궁에 빠지게 됐다. ■의료계 대화 실패로 별다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오는 10월 6일로 예정하고 있는 의료계의 총파업은 강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협상 결렬로 전공의 대표들이 더욱 무게를 얻게 됐다. 약사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25일부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전공의 대표들은 오는 10월1일 전국집회를 열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약계 대한약사회는 의료계와 정부가 의·정대화를 통해 약사법을 재개정키로 합의하는 등 현 의약분업 제도를 변질시키거나 훼손하면 의약분업 불복종을 펼치는 등 의약분업에 불참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약사회는 특히 의약분업에적극 협조하는 약사회에 아무런 양해도 구하지 않고 폐·파업 등 집단행동하는 의료계에 질질 끌려 다니며 사과하는 보건복지부의 무원칙한 자세에 대해 사과를 요구키로 했다. ■시민·사회단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노동·농민단체들은 27일부터 의약분업과 관련해 이미 인상된 보험료 납부 거부 투쟁에 들어 갔다. 이들은 “정부와 의료계가 야합해 3조7,400억원의 의료보험 수가를 인상했다”면서 ▲일방적 의료비 인상조치철회 ▲의료계 폐·파업 즉각 중단 등을 촉구했다. 또 전국보건의료노조도 의사파업 중단중지 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중이고 29일 서울 종묘공원에서 의료비 인상 반대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상덕 이창구 윤창수기자 youni@
  • 月소득 200만원도 생활보호?

    생활보호자 가운데 월소득이 200만원 이상인 사람이 1,373명이나 되고 5,000만원 이상 금융자산 소유자도 3,0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7일 “다음달 시행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수급자 선정을 위해 지난 5월부터 대상자의 소득과 재산을 국세청 조회를통해 조사한 결과 생활보호자 중 200만원 이상 소득자는 1,373명이었고 290만원 이상자도 552명이나 됐다”고 밝혔다. 생활보호자는 현재 전국적으로 약 152만명이다. 특히 신규 신청자 42만명 가운데는 200만원 이상이 5,286명,290만원 이상이 1,461명으로 소득수준이 더욱 높았다. 그러나 국세청에 소득 자료가 있는 생활보호자 중 40% 정도는 월소득 8만3,000원 이하로 대부분은 저소득자로 확인됐다. 금융 조회에서도 금융자산이 2,000만원 이상인 생활보호대상자는 2만9,335명이나 됐다.5,000만원 이상인 사람은 3,026명,1억원 이상자도 604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규 신청자 중에는 2,000만원 이상 1만7,328명,5,000만원 이상 1,728명,1억원 이상은 355명이 있었다. 또부동산 조회에서는 68만여명,188만 필지의 보유 내역이 파악돼해당 읍·면·동에 대상자 재산산정 활용 자료로 통보됐다. 복지부는 조사 내용에 대해 이달 초부터 진행해온 본인 소명 및 확인작업을 마치고 29일 수급대상자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시행을 앞두고 전면 실시된 소득,금융자산,부동산 조사과정에서 부당 수급자를 상당수 찾아냈다”면서“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수시 또는 정기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유상덕기자 youni@
  • 올 6조 2,344억원 ‘담배와 함께 사라지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흡연(간접흡연 포함)으로 인해 올해 6조2,344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암센터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6일 예술의 전당에서 공동 주최한 ‘건강증진 및 금연 심포지엄 2000’에서 이규식 연세대교수(보건행정학)는 ‘금연에 의한 경제적 효과 분석’이란 주제발표에서 흡연으로 인한 올해의 경제적 손실액은 보험재정의 67.7%,국내총생산(GDP)의 1.3%나 된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흡연으로 인한 올해의 추정 손실액은 ▲조기사망으로인한 손실이 5조9,844억원 ▲치료비·교통비·간병비 ·생산성 손실등 질병발생 관련 608억원 ▲간접흡연 비용 1,721억원 ▲화재로 인한비용 171억원이다. 남정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국인의 건강수준과 정책과제’라는 발표를 통해 급·만성 질환 등 각종 질병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연간 23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복지부 98~99년 조사…국민 건강수명 64.3세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 수명은 64.3세이고 10년 이상 질병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8∼99년 전국 1만2,189가구의 3만9,0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건강 조사결과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지난 71년 62.3세에서 97년 74.4세로 26년 동안 12.1세 높아졌다. 그러나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기간을 나타내는 건강 수명은 98년 현재 64.3세로 조사돼 국민들이 평균 10년 이상을 각종 질병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구 100명당 만성질환자 수가 지난 92년 20.5명에서 95년 29.9명,98년 41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과 사고에 따른 활동 제한으로 인한 국민경제 손실액은 질병의 경우 연간 국내총생산(GDP)의 1.5%정도인 6조5,500억원, 사고는 GDP의 0.24%정도인 1조73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보건사회연구원 남정자 박사는 “의료 이용의 경우 96%가 질병 치료 목적이고 건강 검진과 질병 예방을 위한 이용은 4%에 불과했다”며 “치료보다는 예방을 우선시해 건강한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진료권 보장·醫保국고지원’ 관건

    최선정(崔善政)보건복지부장관이 24일 기자회견에서 의약분업 사태와 관련,의료계에 공식 사과하고 의료계가 이를 수용하기로 결정함에따라 일단 의·정 대화의 물꼬는 트이게 됐다. 최 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은 그동안 의료계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내세운 ▲구속자 석방,수배조치 해제 ▲의료사태에 대한 사과 ▲연세대 집회 강경진압에 대한 사과 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라할 수 있다. 최 장관은 의료계를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한 데 대해 공식 사과하는 한편,대화가 진전되면 구속자와 수배자에 대한 선처를사법부에 건의하고 강경진압에 대한 서울경찰청장의 유감표명이 있을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의약분업과는 상관없는 문제로 대치했던 정부와 의료계는곧 의약분업이라는 본질문제에 대해 머리를 맞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약사법 개정,의료발전방안,재정지원 등 본질적인 문제에도 정부와 의료계,약계,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 간에 첨예하게 맞서고 있어 결과를 낙관할 수만 없는 상황이다.특히 의사들의 진료권보장문제로 요약되는약사법 개정문제와 의료보험재정의 50% 국고지원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 같다. 의료계는 완전한 의약분업을 위해 ▲대체조제 완전금지 ▲의약품 재분류 조항 신설 및 개정 ▲지역의약협력위원회 폐지 ▲일반약의 포장단위 용법기준 7일 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는 의약분업의 또다른 한축인 약계의 시선 역시 의식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이어서 의료계의 요구를 선뜻 들어주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체조제 문제만 하더라도 대체조제를 전면 금지하고 생물학적 약효동등성이 인정되면서 의사의 사전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정하는 방향으로 약사법의 개정이 추진되면 약계가 들고 일어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약계는 그동안 의약분업안이 훼손되면 집단행동에 나겠다며 공공연하게 정부를 압박해왔다. 대치에서 대화로 방향을 선회한 의료계와 정부가 의약분업의 또다른축인 약계 등과의 입장 차이를 극복, 해결책을 찾아내 의료파업 사태를 끝낼지 주목된다. 유상덕기자 youni@
  • “폐·파업 초래 국민·의료계 유감”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장관은 24일 기자회견을 갖고 의료사태에대해 국민과 의료계에 유감을 표명하는 등 사실상 사과했다.최장관은 그러나 “임의분업 등은 있을 수 없다”면서 완전한 의약분업 제도의 정착 원칙을 재확인했다.최장관과의 일문일답. ■의료사태에 대한 장관의 생각은.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의료계,약계,시민단체 3자 합의사실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시행과정에서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한 준비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의료계의 전체 의견을 충분히 조정,반영하지 못해 의료계 폐·파업사태로 이어져국민들이 불편을 겪은 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이 과정에서 의료계가 환자를 볼모로 한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되는 안타깝고 유감스런 상황도 발생했다.지난 20여년 동안 의료인력 공급 과잉,저부담-저수가 의료보험제도 등 의료체계 전반에 문제점이 누적돼온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의 정책 방향은. 완전한 의약분업을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것은 확고한 원칙이다.일부에서 주장하는 임의분업 등은 국민불편이나제도의 목적 등을 고려할 때 있을 수 없다. ■약사법 개정 복안은. 문제점이 있다면 법을 개정할 수 있다는 것이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의약계가 제기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검토해약사법 등 관련법을 국민의 입장에서 보완해 나가겠다. ■의료계의 구속자 석방 요구에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사법부에속하는 사항이나 대화가 잘 되면 최대한 선처를 건의할 계획이다.연세대 집회 충돌과 관련해서는 대화가 시작되면 서울경찰청의 적절한유감표명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 ■전공의 진료복귀 문제는. 대화가 진전되면 파업을 풀고 복귀할 것으로 확신한다. 유상덕기자
  • 고위층 동생 사칭 구권화폐 사기…일당 3명 영장

    서울경찰청 기동수사대는 24일 청와대 고위층의 동생을 사칭,거액의구권화폐를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여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챙긴 홍모씨(45·무직·서울 광진구 자양동) 등 3명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공범 김모씨(43)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모씨(43·귀금속가공업)에게 접근,“신권을 가지고 오면 헐값으로 거액의 구권을 사들여원금의 10배를 벌게 해주겠다”며 지난 1일 오후 1시께 서울 송파구방이동 올림픽공원내에서 김씨로부터 3,000만원을 건네받아 가로챈혐의다. 유상덕기자 youni@
  • 정부·의료계 주초 대화재개

    정부가 의료파업사태에 대해 사실상 사과하고 의료계도 이를 수용키로 해 공식적인 의-정 대화가 주초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의약분업시행과정에서 준비가 소홀했고 의료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치 못했다”면서 “의약분업과 관련한 의료계의 폐·파업 사태에 대해 국민과 의료계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파업 사태는 지난 20년동안 의료체계의 문제점이 누적돼초래된 것”이라며 “의료계가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되는 상황이발생한 것은 안타깝고 유감스런 일”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앞으로 의약계와 긴밀히 협력해 완전한 의약분업의 정착과 의료환경 개선에 힘쓰고 하루속히 진료를 정상화해 국민불편과 고통이 더 이상 지속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의료계가 구속자 석방 등과 관련된 대화의 전제조건 수위를 낮춘데 맞춰 정부가 사실상 공식적으로 사과한 것이다. 복지부는 25일 공식대화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의료계는 26일 이후대화를 갖기로내부의견을 모았다. 유상덕기자 youni@
  • 전공醫대표들 “先 협상 後요구” 결의

    의대 교수들이 22일부터 진료에 복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지난 7월부터 의료계 강경투쟁을 주도하고 있는 전공의들이 구속자 석방 등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더라도 정부와 대화를 재개하기로 함에 따라의료계 폐업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의료계는 특히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대정부 협상 단일창구인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원회에 협상의 전권을 부여하는 방안을긍정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의-정 대화를 통한 사태 해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훈민 전공의협의회 대변인은 21일 “전제조건 때문에 대화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는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전공의 대표들은 먼저 정부와 대화를 재개한 뒤 전제조건을 포함,요구사항을 관철시키기로 했다”면서 “대정부투쟁이나 협상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해석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의대교수들이 요구한 약사법 및 의료관련법 개정과지역의료보험 50% 국고지원이 수용되고 나머지 요구사항을 중장기 발전계획에 포함시킨다면 전공의들의 파업을 철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비상공동대표 10인소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공의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전제조건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정부와의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계가 대화의 테이블로 나온다면 언제든지 협상에 응할 방침”이라면서 “의료사태를 끝내려면 일괄타결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암환자들과 보호자들로 구성된 ‘의사파업에 따른 치료연기 암환자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정갑 정진우 이지묘)는 이날 서울 정동 경실련 강당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암환자들에 대한 즉각적인수술과 다음달 6일로 예정된 의료계 재폐업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의료계가 지난 14일 암환자들을 위한 ‘암환자소위’를 구성해 수술을 재개하겠다고 발표했으나 1주일이 지난 지금까지 대다수의 암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일정을 통보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 송한수기자 youni@
  • “의료계 파업 행정·사법조치”

    정부가 장기화하고 있는 의료계의 파업에 대응한 행정·사법조치 검토에 들어갔다. 정부는 18일 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보건복지·법무·교육부장관,청와대 복지노동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조건없는 대화를 의료계에 촉구했다. 특히 조속한 시일내에 의료계의 진료복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행정·사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부처별구체적인 작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의료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한 비상진료와 지역거점병원 운영체계를 조기에 마련하고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진료능력을 보강하기로 했다.한편 전국 개원의들은 지난 15∼17일 3일간의 부분 휴진을 마치고복귀,동네의원들의 진료는 이날 정상화됐다. 반면 지난주 휴진에 참여치 않았던 전북도의사회가 뒤늦게 18∼19일휴진 하기로 결정,전북지역에서는 이날 전체의 10.5%인 89개 의원이휴진했다. 대학병원들은 전공의·전임의 파업에 이어 의대교수들의 외래진료및 응급실 부분 철수로 인한 진료차질이 계속됐다.그러나 대부분의 병원에서 처방안내센터나 응급실내 진료실에서 부분적인 외래진료가 이뤄지고 응급실과 중환자실·분만실이 정상 운영돼 심각한 의료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유상덕기자 youni@
  • 동네의원 16% 문닫아

    의료계가 3일간의 휴진을 결의한 첫날인 15일 동네의원들의 휴진율은 전국적으로 16.1%에 불과,환자들이 다소 불편을 겪기는 했으나 진료공백은 발생하지 않았다. 휴진율은 울산과 부산이 각각 48.1%,33.9%로 비교적 높았으나 서울·대구·인천·광주·대전·강원·충북·경북·제주 등 9개 시도는 20%내외에 머물렸다.경기·충남·경남의 휴진율은 10% 미만이었으며전남·북은 휴진하지 않았다. 전국 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회의를 열고 진료에서 전면 철수하더라도 입원환자,중환자,분만실은 환자가 퇴원할 때까지 비상진료교수단이 진료를 계속키로 했다.특히 암환자에 대해서는 전임의,전공의들의 협조를 얻어 내주부터 진료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 응급실 내원환자는 생명이 위독한 경우를 제외하고 정부의비상의료체계인 거점병원으로 후송키로 했다. 유상덕 이창구 안동환 조태성기자 youni@
  • 의료계 오늘부터 재폐업 돌입

    구속자 석방 등 의료계가 내건 전제조건에 대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재개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는 15일예정대로 집단 폐·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의과대 교수들은 외래진료를 비롯,모든 진료에서 철수하더라도 암환자를 비롯해 응급실,분만실,중환자실 등 응급체계에 대해 ‘전문의 진료단’ 형태로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해 최악의 의료공백 사태는 면할 것으로 보인다.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산하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원회는 14일 성명을 내고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임의협의회,전공의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암환자 수술을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의쟁투 중앙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제조건에 대한 정부의 해결책이 미흡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15일부터 동네 병·의원들이 재폐업 투쟁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는 한편 향후 투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내일 또 의료大亂 우려…醫·政접촉 접점 못찾아

    의료계가 오는 15일부터 전면 재폐업에 나설 것으로 보여 또다시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13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양측은 추석연휴 동안 몇차례비공식 접촉을 갖고 구속자 석방 등 전제조건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접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의료계가 국민 여론을 감안해 투쟁방식의 전환 등을 논의하고 있어 최악의 의료공백 사태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폐업과 관련,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15일 오후 회의를 열고 정부와 의료계가 공식대화를 시작하지 않을 경우 외래진료 철수에 이어모든 진료를 거부키로 한 지난달 말의 결정을 재확인할 방침이어서그동안이라도 정부와 의료계가 대화를 재개한다면 투쟁수위를 낮출뜻을 분명히 했다. 여기에 대한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중앙위원회와 각 시·군·구 의사회도 14일 저녁 회의를 열고 의대교수들의 진료철수에 맞춰 전면폐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재폐업은 있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어 14일 ‘막판 극적 대타협’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政대화 추석후로 늦춰질듯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재개가 추석연휴 이후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물밑 접촉을 갖고공식 대화 재개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그러나 ‘구속자 석방·수배자 해제,정부 사과’ 등 대화의 전제조건을 포함한 의료사태 현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대화가 잘되면 구속자 석방 등 의료계의 전제조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의료계가 수용하지 않았다”고말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 관계자는 “구속자 석방과 정부의 사과 등 전제조건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변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제조건 이행을 지켜보며 좀더 시간을 두고 대화에 나서자는 것이 내부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추석연휴 직후인 15일로 예정된 의료계의 재폐업이 강행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유상덕기자 youni@
  • 추석연휴 응급환자 국번없이 ‘1339’

    보건복지부는 9일부터 13일까지 추석 연휴기간 중 긴급환자 발생에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 및 종합병원을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토록 했다고 8일 밝혔다. 아울러 전국의 12개 응급의료정보센터는 병·의원의 당직 진료 실태 및 응급의료기관을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339’ 전화번호를 통해 국민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약국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시·도약사회를 통해 관내 약국의4분의 1 이상을 당번 약국으로 지정,운영토록 했다. 유상덕기자 youni@
  • 醫·政 이르면 8일 대화재개 할듯

    의약분업 정상화를 위한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재개가 이르면 8일이뤄질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7일 비공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의료사태를 논의했다. 그동안 의료계가 내세운 대화의 전제조건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계의 3가지 전제조건 가운데 구속자 석방은 아직 풀려나지 않은신상진 의권쟁취투쟁위원장 등의 석방을 위해 법원에 최대한 협조를구하기로 했다. 연세대앞 시위사건과 관련해서는 경찰청장 선에서,의료사태를 의료계의 집단이기주의로 몰아간데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유감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그동안 의료계가 지적해온의약분업 추진과정상의 문제점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정부는 의료계가 대화의 장으로 나오고 진료에 복귀한다는보장이 있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그래야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할 수 있고 국민에게도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의료계의 대정부 협상창구인 비상공동대표 10인소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공식대화 재개를 위한 정부와의 막후 협상에서 서로간의 의견접근을 본 부분이 있다”고 말해 서로 상당히 깊숙한 얘기가 오갔으나 아직 몇가지 문제가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에 따르면 대화 재개를 위해 상당한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추측된다.그러나 정부의 ‘선 대화 및 진료복귀,후 의료계 요구 수용 ’방침과 의료계의 ‘선 전제조건 해결,후 대화재개’라는 입장이 아직 최종 조율되지 않아 대화 재개는 다소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대화재개를 위해 정부와 의료계는 7일에도 물밑대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상덕기자 youni@
  • 동네의원들 또 휴업

    전국 의과대 교수들의 외래진료 거부 3일째인 7일 동네 병·의원들도 휴진이나 단축 진료에 들어가 진료공백이 심화됐다. 각 대학병원은 교수들의 외래진료 철수로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가운데 병원을 찾은 외래환자들을 돌려보내거나 진료와 수술예약을연기,환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동네 병·의원의 휴업은 대구가 67.9%로가장 높았고,강원 48%,경북 41%,서울 30%,경기 27.8% 등의 순이었다. 부산·대전·울산·충북·전북·전남·경남 등 7개 시·도 의사회는휴업을 자율에 맡겼다. 이날 삼성서울병원은 외래진료를 완전 중단했고,서울대병원·신촌세브란스병원 등 19개 병원은 지속적인 투약이 필요한 재진 암환자나만성질환자 등에 한해 긴급처방센터를 통해 기존 차트를 근거로 처방전만 발급했다. 유상덕 이창구 윤창수기자 youni@
  • 사회관계 장관회의…의료계 제시조건 논의 방침

    정부는 5일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의료계가 대정부 대화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한 지도부 사법처리 문제와 정부의 사과 등에 대해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와 구체적인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지난 3일 ‘보건의료발전특별위원회의 대통령 직속 격상’ 용의를 표명하는 등 정부가 최선을다하고 있는 만큼 의료계가 성숙한 자세로 즉시 진료에 복귀해달라고촉구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