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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하 3도…역대 가장 추운 외계행성 포착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아하! 우주]

    영하 3도…역대 가장 추운 외계행성 포착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아하! 우주]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60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확인했지만, 대부분은 직접 행성을 망원경으로 포착한 것이 아니라 행성의 중력이 별이 흔들리거나 별빛을 가리는 간접적인 방식을 이용해서 그 존재를 증명해왔다. 대부분의 행성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스스로 빛을 내는 별에 비해 너무 어두워 직접 이미지를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구의 경우 태양이 방출하는 에너지의 22억분의 1을 받는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태양보다 수십억 배 이상 어둡다. 이런 어려운 조건에도 과학자들은 수십 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망원경으로 직접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계행성으로 아직 뜨겁고 질량이 크며 모항성과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는 등 여러 조건이 맞으면 드물 게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이 가능하다. 최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이런 조건에 맞지 않는 영하의 차가운 외계행성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구에서 60광년 떨어진 태양과 비슷한 별 ‘14 허큘리스’(14 Herculis) 주변을 공전하는 ‘14 허큘리스 c’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4 허큘리스 c의 표면 온도는 영하 3도에 불과하다. 이는 직접 망원경으로 관측한 외계행성 중 가장 차가운 것이다. 이렇게 온도가 낮은 이유는 이 행성이 모항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14 허큘리스 c는 지구-태양 거리의 15배 정도 거리에서 14 허큘리스를 공전한다. 태양계로 치면 토성과 천왕성 중간 정도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는 이렇게 어두운 천체를 관측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4.4 마이크로미터 근적외선 파장대에서 관측한 결과 14 허큘리스 c는 목성 질량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행성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질량과 낮은 표면 온도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공전 궤도에 있다. 14 허큘리스 c는 더 안쪽에 있는 14 허큘리스 b와 40도 정도 기울어진 각도로 공전하고 있었다. 따라서 옆에서 보면 마치 X자 형태로 두 행성 궤도가 만나게 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관측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실이다. 이런 독특한 공전 궤도는 현재 관측되지 않는 제3의 행성이나 다른 별의 중력 간섭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행성의 공전 궤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중력을 지닌 천체가 14 허큘리스 b와 c의 공전 궤도를 크게 비틀어 놓은 것이다. 만약 다른 행성에 의한 것이라면 이 행성은 이미 밖으로 튕겨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거나 이미지를 직접 포착하는 등 외계행성 연구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과거에는 알기 힘들었던 극단적인 행성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천문학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지식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경남에 호우·강풍주의보 지속…비상 1단계 유지

    경남에 호우·강풍주의보 지속…비상 1단계 유지

    경남도는 기상청이 21일 오전 6시부터 일부 시군에 호우주의보, 강풍주의보를 발효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을 초기 단계에서 비상 1단계로 격상해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오후 4시 기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하동군·합천군 등 서부 경남 5개 군에 호우주의보, 통영시·김해시·거제시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함양군 64.3㎜, 거창군 62.2㎜, 산청군 33.4㎜, 합천군 28.8㎜ 등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 장맛비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21일 밤까지 경남 지역에 30~80㎜, 경남 서부 내륙에 120㎜ 이상, 중·동부 내륙에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경남도는 오후 4시 기준 둔치 주차장 1곳(거창군 거창읍), 세월교 1곳(하동군 옥종면), 도로 1곳(하동군 적량면), 산책로 3곳(함양군 안의면 오리숲 등)을 통제했다. 인명·재산 피해는 없었다. 다만 거제시 장목면·양산시 물금읍·진주시 집현면·하동군 금성면에서 나무가 쓰러지고 김해시 무계동에서 간판 탈락,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에서 물 고임 신고가 들어와 소방 당국이 안전 조치했다.
  • 영하 3도…역대 가장 추운 외계행성 포착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영하 3도…역대 가장 추운 외계행성 포착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6000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확인했지만, 대부분은 직접 행성을 망원경으로 포착한 것이 아니라 행성의 중력이 별이 흔들리거나 별빛을 가리는 간접적인 방식을 이용해서 그 존재를 증명해왔다. 대부분의 행성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스스로 빛을 내는 별에 비해 너무 어두워 직접 이미지를 포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구의 경우 태양이 방출하는 에너지의 22억분의 1을 받는 수준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태양보다 수십억 배 이상 어둡다. 이런 어려운 조건에도 과학자들은 수십 개 이상의 외계행성을 망원경으로 직접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생성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외계행성으로 아직 뜨겁고 질량이 크며 모항성과 적당히 떨어진 거리에 있는 등 여러 조건이 맞으면 드물 게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이 가능하다. 최근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이런 조건에 맞지 않는 영하의 차가운 외계행성을 포착하는 데 성공했다. 지구에서 60광년 떨어진 태양과 비슷한 별 ‘14 허큘리스’(14 Herculis) 주변을 공전하는 ‘14 허큘리스 c’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14 허큘리스 c의 표면 온도는 영하 3도에 불과하다. 이는 직접 망원경으로 관측한 외계행성 중 가장 차가운 것이다. 이렇게 온도가 낮은 이유는 이 행성이 모항성에서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14 허큘리스 c는 지구-태양 거리의 15배 정도 거리에서 14 허큘리스를 공전한다. 태양계로 치면 토성과 천왕성 중간 정도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근적외선카메라(NIRCam)는 이렇게 어두운 천체를 관측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4.4 마이크로미터 근적외선 파장대에서 관측한 결과 14 허큘리스 c는 목성 질량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행성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질량과 낮은 표면 온도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공전 궤도에 있다. 14 허큘리스 c는 더 안쪽에 있는 14 허큘리스 b와 40도 정도 기울어진 각도로 공전하고 있었다. 따라서 옆에서 보면 마치 X자 형태로 두 행성 궤도가 만나게 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관측 전에는 알 수 없었던 새로운 사실이다. 이런 독특한 공전 궤도는 현재 관측되지 않는 제3의 행성이나 다른 별의 중력 간섭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행성의 공전 궤도를 크게 바꿀 수 있는 중력을 지닌 천체가 14 허큘리스 b와 c의 공전 궤도를 크게 비틀어 놓은 것이다. 만약 다른 행성에 의한 것이라면 이 행성은 이미 밖으로 튕겨 나갔을 가능성도 있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외계행성의 대기를 분석하거나 이미지를 직접 포착하는 등 외계행성 연구에서 큰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도 과거에는 알기 힘들었던 극단적인 행성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은 천문학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지식을 크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남도-유럽연합, 미래 동행 시동

    전남도-유럽연합, 미래 동행 시동

    전라남도가 주한 유럽연합(EU) 회원국 대사들과 경제·산업·관광·문화·통상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하는 등 유럽연합과의 지속가능한 미래 동행에 나섰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0일 목포에서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등 17개 회원국 주한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전남의 강점을 소개하며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오스트리아,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스페인, 스웨덴, 이탈리아, 네덜란드, 체코, 아일랜드,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주한 대사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김영록 지사는 “새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육성 및 기후·에너지 전환 정책 방향에 발맞춰, 전남도 역시 유럽연합과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전남의 ▲우주항공·이차전지·바이오 등 차세대 첨단 산업 ▲해상풍력·태양광·수소 등 미래 에너지 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첨단 농수축산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비롯한 국제행사와 연계한 관광 자원을 소개하며, 유럽연합과의 다각적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유럽연합은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등 지속가능한 가치 실현에 앞장서는 등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며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선두주자로서 유럽연합과 함께 공동 번영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르난데즈 대사는 “전남도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혁신적 에너지 기반을 갖춘 매우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유럽연합이 지향하는 지속가능한 가치와도 전남의 비전이 어우러지는 협력 모델을 함께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이날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 유럽연합 회원국 대사단과의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유럽연합 회원국과의 교류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확대하고, 국제도시 및 지역 협력사업을 포함한 EU 공동사업 추진 및 투자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 마치 폭격 맞은 듯…일론 머스크의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중 대폭발

    마치 폭격 맞은 듯…일론 머스크의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중 대폭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또 악재를 만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스타십이 18일 밤 10번째 시험비행을 준비하기 위한 테스트를 하던 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촬영된 영상을 보면 스타십에 불꽃이 튄 이후 거대한 불덩어리가 땅 위로 퍼져나가는 것이 확인된다. 이후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구름이 밤하늘을 치솟으며 마치 전쟁 중 폭격을 당한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 측은 “스타십의 지상 엔진 점화 테스트 중 폭발했으며 질소 가스 충전 탱크의 잠재적 결함이 확인됐다”면서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상 엔진 점화 테스트는 로켓이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엔진을 실제로 점화하는 것을 말하는 데 실제 발사에 앞선 중요 리허설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현지 언론은 스페이스X가 잇따른 시험비행 실패와 지상 폭발 사고로 스타십 개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월과 3월, 5월 진행한 7∼9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3차례 연속으로 시험비행에 실패하고 기체가 폭발 또는 분해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머스크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그저 긁힌 것일 뿐”(Just a scratch)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100t의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무려 121m에 달한다.
  • [포착] 마치 폭격 당한 듯…일론 머스크의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중 대폭발 (영상)

    [포착] 마치 폭격 당한 듯…일론 머스크의 우주선 ‘스타십’ 테스트 중 대폭발 (영상)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또 악재를 만났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스타십이 18일 밤 10번째 시험비행을 준비하기 위한 테스트를 하던 중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이날 촬영된 영상을 보면 스타십에 불꽃이 튄 이후 거대한 불덩어리가 땅 위로 퍼져나가는 것이 확인된다. 이후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구름이 밤하늘을 치솟으며 마치 전쟁 중 폭격을 당한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이에 대해 스페이스X 측은 “스타십의 지상 엔진 점화 테스트 중 폭발했으며 질소 가스 충전 탱크의 잠재적 결함이 확인됐다”면서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다”고 밝혔다. 지상 엔진 점화 테스트는 로켓이 지면에 고정된 상태에서 엔진을 실제로 점화하는 것을 말하는 데 실제 발사에 앞선 중요 리허설이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 현지 언론은 스페이스X가 잇따른 시험비행 실패와 지상 폭발 사고로 스타십 개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스페이스X는 지난 1월과 3월, 5월 진행한 7∼9차 지구궤도 시험비행에서 3차례 연속으로 시험비행에 실패하고 기체가 폭발 또는 분해되는 시련을 겪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머스크 회장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에 “그저 긁힌 것일 뿐”(Just a scratch)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스타십은 길이 52m, 지름 9m로 내부에 사람 100명과 100t의 화물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무려 121m에 달한다.
  • 장마 첫날 전국 곳곳 강풍·호우주의보…내일까지 100㎜ 이상 더 온다

    장마 첫날 전국 곳곳 강풍·호우주의보…내일까지 100㎜ 이상 더 온다

    20일 장마가 본격 시작한 가운데 서울과 인천 및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되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특히 수도권은 이날 밤까지 시간당 최대 50㎜에 이르는 집중호우와 함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이날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날 낮 12시 기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10㎜의 비가 내리고 있고, 경기 안산·시흥·김포·평택·화성 지역과 충남 예산 및 전북 고창 등 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밤부터는 전국적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낮 12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을 보면, 인천 금곡 148㎜, 김포 양촌 119.5㎜, 강원 화천과 철원이 각각 112.5㎜·101.5㎜, 서울 27.9㎜, 수원 11.4㎜ 등이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대전 및 충남 남부, 전북 50~150㎜(많은 곳 180㎜ 이상), 세종·충남 북부, 충북, 강원 내륙·산지 50~100㎜(많은 곳 120㎜ 이상),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대구·경북 30~80㎜(많은 곳 120㎜ 이상) 등이다. 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이번 장맛비는 구름대가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아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 강약을 반복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극한호우 수준의 폭우가 짧은 시간에 쏟아지고, 반대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을 자제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및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일부터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거세게 내리면서 평년보다 중부는 3일, 남부는 5일 빠르게 장마가 시작되는 모양새다. 앞서 제주는 평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 12일 장마가 시작됐다. 한편 강원 강릉에서는 전날 올여름 첫 열대야가 관측된 데 이어 이날 일 최저기온 26.4도를 기록하면서 이틀 연속으로 밤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뜨거운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고온건조해져 강릉 일대에 공기를 뜨겁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열대야는 밤사이(오후 6시 1분~다음 날 오전 9시)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장맛비로 한낮 더위는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비가 그친 뒤인 22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올라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보인다.
  • 대전시민 최대 관심사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

    대전시민 최대 관심사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

    지난 3년간 대전 시민들이 꼽은 최고의 뉴스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으로 나타났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4~13일까지 정책 제안 플랫폼인 ‘대전시소’에서 진행한 민선 8기 인상 깊었던 시정을 투표한 결과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착공이 총 5679표 가운데 811표를 얻어 가장 많았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은 1996년 기본계획 승인 후 답보 상태로 머물렀지만 지난해 첫 삽을 떴다. 수소트램 도입 등으로 총 사업비가 7577억원 늘어난 1조 5069억원으로 늘었다. 2호선은 총연장 38.8㎞, 5개 구를 순환하는 노선으로 오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2위는 ‘꿈씨 패밀리’로 시는 꿈돌이를 확장한 지역 대표 캐릭터를 활용해 다양한 굿즈 및 콘텐츠 마케팅으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일 출시한 ‘대전 꿈돌이 라면’은 대전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입소문을 타고 출시 일주일 만에 20만개가 판매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위는 ‘대전한화생명볼파크 개장’이 선정됐다. 한밭야구장 이후 61년 만에 개장한 볼파크는 국내 최초 인피니티풀과 아시아 최초 몬스터월을 갖춘 구장으로 올 시즌 한화이글스의 상승세와 맞물려 프로야구 역대 최장인 24경기 연속 홈경기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4위는 ‘대전 0시 축제’로 여름밤 진행하는 차별성을 기반으로 2023년 109만명, 2024년 2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대전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이밖에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15년 시민 숙원 유성복합터미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우주·바이오·반도체 등 6대 전략산업 추진과 꿈씨 패밀리 같은 도시 정체성 강화 등을 통해 대전의 잠재력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라며“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을 중심으로 성과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도, 새 정부 국정과제 지역 현안 반영 총력

    전남도, 새 정부 국정과제 지역 현안 반영 총력

    전라남도는 19일부터 이틀간 국회를 방문해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 핵심 현안을 반영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날 문금주 국회의원 등 전남지역 국회의원실을 찾아 전남 핵심 현안을 새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해 줄 것과 대통령 지역공약 실현을 위해 발굴한 주요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과제는 ▲의대 없는 전남에 ‘통합대학교 국립의과대학’ 설립 ▲‘솔라시도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등 에너지 신도시 조성 ▲‘석유화학·철강산업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 ▲AI 첨단 농‧축산업 융복합지구 조성 ▲‘우주발사체 산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무안국제공항 동북아 대표 관문공항 육성 등이다. 앞서 전남도는 김영록 지사를 단장으로 도 실국과 22개 시군이 함께 ‘새 정부 국정과제 대응 TF’를 구성했다.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전남의 핵심 현안을 반영하기 위한 ‘전남 미래 발전 건의 과제’ 100건, 지역공약 실현을 위한 ‘전남 공약 이행 주요 과제’ 193건을 시군과 함께 발굴해 관계 부처 등 건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지역 핵심 의제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충실히 반영되도록 집중 건의하고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과제도 빠짐없이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출근길 도로·청계천 등 통제… 최대 150㎜ 폭우 예보

    출근길 도로·청계천 등 통제… 최대 150㎜ 폭우 예보

    강한 호우에 동부간선도로 곳곳 한때 통제청계천·도림천·안양천 등 서울 29개 하천도 20일 오전 서울 전역에 강한 강우로 인해 출근길 도로 곳곳이 한때 통제됐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동부간선도로 성동 JC에서 군자교 분기점, 성수분기점에서 의정부 방향 수락지하차도 교량별 진입부 램프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동부간선도로 의정부 방향 중랑교·군자교·장안교·월릉교 진입램프, 북부간선도로 월릉 IC(나들목)에서 동부간선도로 진입램프 구간도 한때 통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으로 동부간선도로와 북부간선도로는 통제 구간 없이 차량 소통이 모두 재개된 상태다.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시는 20일 오전 6시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서울에는 시간당 5㎜ 이하의 비가 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천 통제는 청계천·도림천·안양천·성북천·정릉천 등 총 29개소에서 이뤄지고 있다. 빗물펌프장 5개소는 부분 가동 중이다. 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인천과 일부 경기·강원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돼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고, 수도권·강원을 중심으로 시간당 10~40㎜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0~100㎜ ▲강원내륙·산지 50~100㎜ ▲강원동해안 10~50㎜ ▲대전·세종·충남, 충북 50~100㎜ ▲전북 50~100㎜ ▲광주·전남 30~80㎜ ▲대구·경북, 경남서부내륙 30~80㎜ ▲부산·울산·경남(경남서부내륙 제외), 울릉도·독도 20~60㎜ ▲제주도 20~80㎜ 등이다. 오후부터 수도권서부와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강원산지, 제주도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 새 정부 100조 투자 예고… AI 특화 전략 수립 나선 지자체들

    새 정부 100조 투자 예고… AI 특화 전략 수립 나선 지자체들

    새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고하자 전국 지자체들이 주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정부가 AI를 첨단 국가전략산업으로 천명함에 따라 지역별로 특화 전략 수립에 나섰다. AI 시대에 뒤떨어지면 낙후지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서다. 광주시는 4200억원 규모 AI 집적단지 조성에 이어 2조 5000억원 규모 AI 컴퓨팅센터 유치에 나섰다.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확충해 AI 선도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전남은 솔라시도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추진한다. 해남군 산이면 구성지구 397만㎡에 2028년까지 7조원 2030년까지 8조원 등 15조원을 유치해 세계 최대 규모인 3GW 이상의 AI 슈퍼 클러스터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북 역시 기존 산업에 AI를 접목해 관련 산업을 고도화한다는 전략을 수립 중이다. 굴뚝산업 중심지 울산은 기존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에서 벗어나 AI 시대 신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친다. 울산시는 SK와 세계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7조원을 투자해 미포국가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건축허가를 신청하자 통상 1년 넘게 걸리는 절차를 5개월 만에 마무리했다. 대구는 AI 로봇 수도를 지향한다.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선점이 목표다. 경북과 포항시는 중앙정부 중심의 AI 인프라 전략을 넘어 지방 주도형 분산 생태계 모델을 제시했다. AI 인프라는 중앙 집중이 아닌 지방의 역량을 활용한 분산형 모델이 효과적이라며 경북과 포항은 원전 기반 전력망과 연구중심 대학, 산업 현장이 집약된 최적지라고 강조한다. 경남은 원전, 방산, 조선 등 주력산업에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AI 메카 조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2031년까지 19개 사업에 3조 7000억원을 지원, 강소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소프트웨어 기업 2000개를 집적화할 계획이다. AI 혁신 인재도 연 580명 양성한다. AI 산업은 막대한 자본과 인재가 필요해 지자체마다 특수성과 당위성을 내세워 정부의 정책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이어서 국정과제에 지역별 AI 육성 정책이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8일 향후 5년간 16조원을 투입해 AI 데이터센터를 건설, AI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국정기획위에 보고했다.
  • 발사대서 폭발한 스페이스X 화성탐사선

    발사대서 폭발한 스페이스X 화성탐사선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의 스타베이스 기지에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우주선 로켓 ‘스타십36’이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하고 있다. 지상에서 로켓을 발사대에 고정한 채 엔진을 점화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으며 발사대도 크게 손상됐다. 오른쪽 아래 작은 사진은 폭발하기 전 스타십의 모습. 나사 제공·AP 뉴시스
  • 우리은하와 똑 닮았네…초거대망원경이 포착한 조각가자리 은하 [우주를 보다]

    우리은하와 똑 닮았네…초거대망원경이 포착한 조각가자리 은하 [우주를 보다]

    지구가 속한 우리은하와 비슷한 형태의 은하 모습이 초거대망원경(VLT)에 포착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칠레에 있는 유럽남방천문대(ESO)의 VLT로 ‘조각가자리 은하’(NGC 253)의 상세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보도했다. 지구에서 약 1100만 광년 떨어진 조각가자리 은하는 ‘폭발적 별 형성 은하’(starburst galaxy)로 크기와 질량도 우리은하와 매우 비슷한 것이 특징이다. 지름은 약 8만 8000광년으로 우리은하(10만 광년)보다 조금 작지만 새로운 별 형성 속도는 2~3배 더 빠르다. 여기에 우리은하는 가운데에 길쭉한 막대 구조가 있는 ‘막대나선은하’인데 조각가자리 은하 역시 똑같아 천문학자들의 훌륭한 연구 대상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VLT의 다중 분광 익스플로러(MUSE)를 이용해 50시간 동안 촬영한 것을 합성한 것으로, 별이 젊을수록 파랗고 별이 오래될수록 붉게 표현된다. ESO 천문학자 엔리코 콩주는 “지구에서는 매우 높은 해상도의 우리은하 이미지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안에 있어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없다”면서 “반대로 조각가자리 은하는 멀리서 전체적인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관측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구팀은 이미지를 통한 분석을 통해 500개의 새로운 행성상 성운을 발견했다. 행성상 성운은 단어 때문에 행성과 혼동되지만 사실 아무 관계가 없다. 일반적으로 별은 종말 단계가 되면 중심부 수소가 소진되고 헬륨만 남아 수축한다. 이어 수축으로 생긴 열에너지로 바깥의 수소가 불붙기 시작하면서 적색거성으로 부풀어 오른다. 이후 남은 가스는 행성 모양의 성운(행성상 성운)이 되고 중심에 남은 잔해는 모여 백색왜성을 이룬다.
  • 한 자리에 모인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항우연 이전 우려”

    한 자리에 모인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해수부·항우연 이전 우려”

    이장우 대전시장 “해수부 이전 아주 부적절”김태흠 충남지사 “정부 부처 모여야 효율적”최민호 세종시장 “4개 시도 공조 강화”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 단체장이 새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움직임에 부적절하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전에 대해서도 정부 공식 입장은 없지만, 향후 강력하게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 4명은 19일 오전 세종의 한 호텔에서 충청권 공동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기 만났다. 이날 4개 시도지사는 해수부 이전과 항우연 이전에 관한 이야기 등에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회의 전 모두 발언에서 “새 정부 출범 후 해수부 이전과 대전 항우연 이전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아주 부적절하다”며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효율성 측면이나 국가 발전에 도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소까지 찢는 일부 국회의원 법안에 의도가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이 대전시 입장”이라며 “현 정부에 의사를 정확히 전달하고 대전시는 이런 것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해수부 이전에서 촉발돼 각 지역에서 필요한 부처·기관들을 달라고 하는 움직임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며 “정부 부처들은 한 군데 밀집해 두고 국회와 협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정기획위원회가 출범해 이재명 정부 5년 국정 방향 기조를 잡고 있어 충청권 4개 시도 입장을 강하게 전달할 방침”이라며 “이재명 정부가 지역 갈등을 유발하지 않는 방향으로 현명하게 대응하리라 본다”고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도 “충청권 4개 시도가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모으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며 “충청권 4개 시도 공조를 강화하고 국정기획위원회에 이런 뜻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지역 현안과 관련한 공동 건의문 등을 작성할 계획이었던 4개 시도단체는 공동 현안을 정리해 새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 톰 크루즈, 35년 만에 오스카 품었다… 공로상 공동 수상

    톰 크루즈, 35년 만에 오스카 품었다… 공로상 공동 수상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63)가 35년 만에 오스카(아카데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7일(현지시간) 올해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자로 톰 크루즈와 안무가 데비 앨런, 프로덕션 디자이너 윈 토머스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크루즈는 1990년부터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세 차례, 제작자로 작품상 후보에 한 차례 올랐지만 수상의 영예는 누리지 못했다. 그는 1990년 영화 ‘7월 4일생’과 1997년 ‘제리 맥과이어’로 각각 남우주연상 후보에, 2000년 ‘매그놀리아’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2023년 ‘탑건: 매버릭’으로 작품상 후보로 지명됐다. 아카데미 측은 톰 크루즈의 수상 사유로 “역대 가장 유명하면서도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배우 중 한 명”이라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영화 산업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 서울 20일 본격 장마… 빗물 저류조 등 긴급 점검

    서울 20일 본격 장마… 빗물 저류조 등 긴급 점검

    이번 주 금요일인 오는 20일쯤 서울을 비롯한 중부·남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되는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지성 폭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8일 현장점검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와 서초구 염곡동서지하차도를 차례로 방문해 시설 작동 상태를 살폈다. 도림천 상류에 있는 신림공영차고지 빗물저류조는 도림천 범람을 막기 위해 3만 5000t의 빗물을 저장하는 시설로 지난달부터 가동된 복합 구조 시설이다. 오 시장은 현장에서 저류 준비 상태와 펌프 설비 작동 준비, 자동제어 시스템 운영 방안 등 시설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오 시장은 염곡동서지하차도로 이동해 집중호우가 내릴 때 자동으로 차량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 작동 상태도 확인했다. 앞서 2023년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계기로 국토교통부는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대상을 확대했다. 서울시는 당초 설치 대상인 지하차도 95개소에 2033년까지 진입 차단시설을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안전을 위해 이달 중 진입 차단시설을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진입 차단시설과 수위 감지 시스템, 배수펌프 시설 등 작동 준비 상황을 확인했다. 호우주의보 단계부터 가동되는 지하차도별 4인 관리 체계도 점검했다. 아울러 시는 빗물받이와 배수로에 쌓인 낙엽 등 이물질을 수시로 청소하고 집수정 등을 점검하는 ‘지하차도 기동순찰반’도 운영 중이다. 오 시장은 “소방·경찰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해 침수 피해 없이 장마철을 안심하고 안전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필리핀 접수한 ‘FA-50’… 원팀 전략 결실

    필리핀 접수한 ‘FA-50’… 원팀 전략 결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달 초 필리핀 국방부와 FA-50 경공격기 12대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약 9800억원 규모의 대형 수출 성과를 올렸다고 18일 밝혔다. FA-50은 KAI가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로, 훈련과 전투를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춰 높은 효율성과 신뢰성을 자랑한다. 특히 2017년 마라위 전투에서 필리핀 공군이 운용한 FA-50PH가 실전에서 활약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FA-50PH는 KAI가 2014년 필리핀에 수출한 12대로, 이번 계약과 더불어 필리핀의 FA-50 보유 대수는 총 24대로 늘었다. 한국 공군은 FA-50이 포함된 T-50 계열 항공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FA-50의 1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이러한 안정적 운용 실적은 수출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 FA-50 수출에는 정부와 군, KAI가 협력하는 ‘원팀’ 전략도 주효했다. 폴란드의 긴급 납품 요청에 대응해 계약 1년 3개월 만에 12대를 성공적으로 납품하며 신뢰를 얻었고, 이번 필리핀 계약도 이러한 협업의 성과라는 평가다. 이번 계약으로 T-50 계열기의 누적 수출 실적은 11조원을 돌파했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이라크, 폴란드 등 7개국에 수출됐으며,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미국 등으로 시장 확대도 추진 중이다. KAI는 FA-50 완제기 수출을 넘어 성능 기반 군수지원(PBL) 및 수명 연장 계약 등 후속 지원 분야 수출도 강화하고 있다. 또 단좌형 FA-50 개발에 착수해 공대공·공대지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옵션 제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KAI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추가 수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기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세계 점유율 50% 눈앞… 거침없는 ‘K9’

    세계 점유율 50% 눈앞… 거침없는 ‘K9’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를 앞세워 수출 시장에서 글로벌 항공·우주·방산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7년부터 루마니아 국방부에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 운반차 36대를 순차적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체결한 1조 3828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에 따른 것으로, 정찰 및 기상 관측용 장비와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된 방산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루마니아는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10번째 국가가 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K9 자주포 도입국은 총 6개국으로 확대됐다. K9·K10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예정된 계약 물량이 차질 없이 수출될 경우 K9 자주포의 글로벌 점유율은 50%를 넘어설 것이란 관측이다. 이 외에도 자체 개발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을 통해 수출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레드백은 호주 정부 보병전투차량 도입 사업에 선정돼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레드백은 국내 군 수요에 맞춰 무기를 개발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초기 단계부터 수출을 목표로 설계됐다.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신속히 반영해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분야의 무인화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다목적 무인 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은 미국 국방부의 해외비교성능시험(FCT) 대상 장비로 선정돼 관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또 2028년까지 소형·중형·대형급 차륜형 및 궤도형 무인지상차량(UGV)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글로벌 UGV 기업인 ‘밀렘 로보틱스’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고고도요격유격탄(L-SAM-II)의 유도탄 체계 종합 개발 사업, 한국형 발사체 사업을 비롯한 국책 사업에 참여하면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 K무기에 전 세계가 눈독…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향해 약진

    K무기에 전 세계가 눈독…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향해 약진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서 대한민국의 방위산업(K방산)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았다. 유럽과 캐나다 등 미국의 전통적 동맹국들이 대미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적 자율성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무기 체계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이재명 정부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육성하겠다고 천명한 가운데 가격 경쟁력과 성능, 납기 준수 실적에서 호평받는 국산 명품 무기에 관심이 쏠린다. HD현대중공업의 세종대왕급·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해양 방산의 미래를 상징한다. 지상 무기 체계의 대표 주자 K2 전차로 명성을 떨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 차량 HR-셰르파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다목적 전투기 FA-50 수출도 순항하고 있다.
  • 공영민 고흥군수에 대한 주민 만족도···85.1% ‘잘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에 대한 주민 만족도···85.1% ‘잘하고 있다’

    고흥군민 85.1%가 군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군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만 18세 이상 고흥군민 1010명을 대상으로 군정 만족도 여론조사 결과 이같은 긍정 평가를 받았다. ‘민선 8기 고흥군이 군정을 잘 운영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해보다 0.2%p 상승한 85.1%로 높은 군정 만족도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85.4%, 여성은 8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9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87.7%), 40대(78.5%), 30대 이하(75.3%), 50대(74.2%) 순으로 나타났다. 민선 8기 고흥군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군민 소통’이 18.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주항공’(14.5%), ‘주민복지’(13.3%), ‘지역경제 활성화’(11.4%) 순으로 조사됐다. 군민이 평가한 주요 군정 정책별 만족도에서는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 및 드론택시 관광 상품화 등 ‘우주항공 정책’이 85.8%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82.3%), 관광(80.6%), 정주기반 확충(78.7%), 문화예술·체육 육성(78.0%), 주민복지(77.5%) 순을 보였다. 군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높은 이유는 우주, 드론·UAM, 스마트팜 등 고흥군 3대 미래전략산업과 광주~고흥 고속도로와 우주선 철도,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확·포장 등 3대 교통인프라 구축을 차질없이 추진한 점이 뽑혔다. 또 2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 1억달러 달성, 권역별 주거단지 조성 등 정주기반 확충,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 구축, 전 군민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군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군정 참여를 유도하는 등 군민과의 소통 강화도 높은 만족도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영민 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군민들이 높은 군정 만족도를 보여주신 것은 군민 통합과 군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고흥의 변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점에 대해 공감해 주신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공 군수는 “앞으로도 군정 운영 전반에 대해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책임행정과 함께 민선 8기 비전인 ‘2030 고흥인구 10만 달성’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고흥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 면접조사와 자동응답 방식을 병행해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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