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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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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정두언 전 의원 사망에 타살 혐의점 없어…부검 않기로”

    경찰 “정두언 전 의원 사망에 타살 혐의점 없어…부검 않기로”

    지난 16일 숨진 채 발견된 정두언 전 국회의원에게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경찰이 17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정 전 의원의 사망사건에서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유족의 뜻도 존중해 부검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전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의 야산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유서를 써놓고 집을 나갔다는 아내의 신고를 받고 예전에 살던 집 인근을 수색하던 중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3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 전 의원은 지난해 초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4선 실패 후 우울증을 얻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전날 갑작스러운 정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각계에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표창원·윤준호 ‘패스트트랙 수사’로 경찰 출석…한국당은?

    표창원·윤준호 ‘패스트트랙 수사’로 경찰 출석…한국당은?

    선거제·검찰개혁 법안들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타는 것을 막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일으킨 국회 점거·감금 사태 이후 여야가 서로 고소·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17일 표창원·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표창원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윤준호 의원은 이날 오후 4시에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자유한국당은 표창원·윤준호 의원이 지난 4월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을 때 자유한국당 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했다면서 두 의원을 고발했다. 전날에는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표 의원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영등포경찰서로부터 받은 피고발인 출석요구서를 사진으로 올렸다. 표 의원은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 경찰의 피고발인 출석 요구에 응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면서 “국회의원이 경찰 조사에 불응하고, 비협조하고, 직위와 권한을 이용해 (경찰을) 압박하거나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불체포특권의 효력 발휘를 위해) ‘방탄국회’를 소집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판한 것이다. 앞서 경찰은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도록 감금한 혐의로 고발된 자유한국당의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 출석을 통보했지만 이들은 경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했다. 모두 경찰에 별도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았고, 일정 조율 의사를 경찰에 전달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백혜련 의원도 전날 경찰에 출석하면서 “자유한국당은 억울하다고 하는데 뭐가 억울한지 모르겠다. 설령 억울하다면 나와서 어떤 부분이 잘못이고 어떤 부분이 억울한지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소하 의원도 “패스트트랙 법안을 물리적으로 막아내고, 국민에게 부끄러운 행위를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자유한국당이 엄하게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은 채이배 의원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 9명에게 새로 출석을 통보했고,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정갑윤·여상규·엄용수·이양수 의원에게는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출석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 EU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집행위원장 선출

    새 EU 집행위원장에 폰데어라이엔…첫 여성 집행위원장 선출

    독일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국방장관이 유럽연합(EU)의 새 집행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집행위원장이 됐다. 유럽의회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본회의를 열고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준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재적의원(747명)의 절반이 넘는 383명이 찬성해 폰데어라이엔 장관이 새 EU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앞서 폰데어라이엔 신임 위원장은 지난 2일 EU 회원국 정상의 회의체인 EU 정상회의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차기 집행위원장 후보로 추천됐다. 유럽의회 의원들은 당초 각 정치그룹에서 집행위원장 후보로 선출한 사람을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하기를 바랐다. 하지만 EU 회원국 정상들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을 후보로 추천했다. 이에 유럽의회에서 실시된 투표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의 인준 가결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가결정족수(374표)보다 9표 많은 383표를 얻어 당선될 수 있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 내정된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와 함께 향후 5년 동안 EU의 정상 자격으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차기 집행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된 뒤 인사말을 통해 “큰 책임감을 느끼고, 나의 책무는 이제 시작됐다”면서 “단합되고 강한 EU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건설적으로 함께 협력해 나가자”면서 유럽의회에 협력을 당부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제 각 회원국 정상으로부터 1명씩 집행위원 후보를 추천받아 집행위원단을 구성하게 된다. 유럽의회는 각 관련 위원회별로 소관 업무를 담당하는 집행위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한 뒤 오는 9, 10월쯤 본회의를 열어 집행위원단 인준 투표를 하게 된다. 오는 11월 1일 임기를 시작하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당장 미국과의 관계 개선, 기후변화 문제,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문제 등 산적한 현안을 떠안게 됐다. 예정대로라면 영국은 그의 취임 하루 전인 오는 10월 31일 EU를 탈퇴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적잖은 혼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인준 투표에 앞서 실시한 정견발표에서 타당한 이유가 있으면 영국이 추가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것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해서는 오는 2050년 EU에서 실질적인 자동차 배기가스 배출을 ‘제로(0)’로 만드는 ‘탄소 중립성’을 달성해 기후변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 EU에서 법치와 민주주의 원칙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불통 대통령”, “검찰개혁 적임자”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불통 대통령”, “검찰개혁 적임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자를 새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윤석열 신임 총장의 임기는 문무일 현 총장의 임기가 끝난 직후인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고민청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40분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은 상태에서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회로부터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송부받지 못한 상태에서 문 대통령이 임명한 고위공직자는 16명이 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전날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청문회 허위 진술 논란에 휩싸인 윤 총장의 사퇴를 주장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송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가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직에 임명하는 일이 가능하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 총장은 과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혐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을 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런데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공개한 윤 총장과의 통화 녹음파일이 청문회에서 공개됐다. 이 통화에서 윤 총장은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하다 막 나간 이남석(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윤 총장 임명 전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은 의회 무시와 국민 모욕이 도를 넘는 행위”라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윤 총장 임명 사실이 전해지자 입장문을 통해 문 대통령이 “역대 최악의 불통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야당 시절 ‘불통’이라고 그토록 비난하던 이명박 정부가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5년 간 17명이었다”면서 “문 대통령의 신기록 수립은 이제 시간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라 강변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검찰총장의 개혁을 누가 신뢰하겠는가?”라면서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력화시킨 독선의 상징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정의당의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의 해명이 다소 미흡한 부분은 있었지만 큰 결격사유는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비록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었지만 결격사유가 크지 않은 후보자에 대해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것은 정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을 모두 비판했다. 김종대 수석대변인은 “윤 총장에게 주어진 가장 큰 과업은 검찰개혁”이라면서 “윤 총장은 청문회 과정에서 검찰개혁에 대해 원칙적인 수준의 답변을 남긴 바 있다. 검찰개혁은 촛불을 든 국민들의 명령인만큼 국민의 뜻에 충실히 복무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역대 누구보다 검찰총장으로 적합한 후보자가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점은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무조건적인 반대로 검찰총장 공백이 장기화되는 상황을 방치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투철한 사명감과 강직함으로 국민의 오랜 숙원인 검찰개혁을 완수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임기 오는 25일부터 시작

    문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임기 오는 25일부터 시작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후보자를 새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다. 윤석열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오후 2시 40분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인 만큼 윤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시작한다. 윤 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지난 8일 진행됐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전날까지 송부해줄 것을 국회에 다시 요청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윤 후보자의 사퇴를 주장하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송부가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가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대통령은 후보자를 공직에 임명하는 일이 가능하다. 앞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은 의회 무시와 국민 모욕이 도를 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여자친구 차에 가두고 목 조르며 폭행한 20대 남성 체포

    여자친구 차에 가두고 목 조르며 폭행한 20대 남성 체포

    여자친구를 차 뒷좌석에 강제로 태우고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감금 및 폭행 혐의로 A(28)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 15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거리에 주차한 자신의 차 뒷좌석에 B(31)씨를 강제로 태우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을 목격한 행인이 112에 신고했고,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A씨의 폭행으로 타박상을 입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씨와 다툰 뒤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의당 김종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 과도한 정치공세”

    정의당 김종대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 과도한 정치공세”

    최근 북한 목선이 강원 삼척항에 입항하고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장교가 병사에게 허위 자백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하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책임을 져야한다면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정경두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과도한 정치공세”라면서 “안보를 정치화하는 게 보수 정치냐”고 보수 야당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15일 공동으로 정 장관의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두 야당은 지난달 15일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서 확인된 군 경계 실패와 지난 4일 해군 2함대 사령부 안에서의 허위 자백 사건 등으로 군 기강 해이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정 장관의 해임을 주장하고 있다. 장관 해임건의안은 국회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다. 그러나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이 제출된 장관을 반드시 해임해야 하는 법적 구속력은 없다. 보수 야당은 정 장관의 해임건의안 표결을 위해 오는 18~19일 이틀 간 본회의를 열자고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대하고 있다. 이렇게 여야 간에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마저 제대로 되지 않는 상황에서 김종대 의원은 보수 야당의 정 장관 해임 주장이 “안보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동해 목선에 이어 ‘서해 오리발 사건’은 군의 기강 문제다. 그 어떤 대공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전선은 그 어느 때보다 평화로운 상황”이라면서 “군 기강 문제는 해당 부대 지휘관이 책임지고 개선할 일이지 정부의 안보 정책, 대북 정책 문제로 확대시켜서는 곤란하다. 안보가 무너졌다고 국방장관이 책임을 지라는 건 과도한 정치공세”라고 지적했다.김 의원이 ‘서해 오리발 사건’이라고 언급한 해군 2함대 사령부의 허위 자백 강요 사건은 지난 4일 밤 ‘거동 수상자’로 지목된 인물이 탄약고에서 경계병의 신원 확인 절차에 응하지 않고 도주한 사건이다. 당시 2함대 인근에서 고무보트와 오리발이 발견돼 적이 침투한 흔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당시 ‘거동 수상자’는 인근 초소의 경계병으로 밝혀졌고, 당시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지휘통제실 간부(소령)가 제대를 앞둔 병장에게 허위 자백을 강요해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서해 2함대 사건이 국방장관에게 직보되지 않았다고 문제 삼는 건 어처구니가 없다. 장관이 상황실 당직 장교인가”라면서 “대북 전략에 몰입해야 할 장관에게 그런 세세한 상황을 보고하지 않은 건 잘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해 사건(북한 목선 입항 사건)도 보고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책임은 규명해야 한다. 그렇다고 장관을 흔들고, 1조원이 넘는 구축함을 목선 잡는데 추가로 투입한다고 한다”면서 “황당한 안보 낭비다. 이런 안보 논란이 안보 낭비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보수 야당에서) 국방장관 해임 안하면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통과 안 하겠다는데, 안보를 정치화하는게 보수 정치냐”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여성 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여성 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 송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경찰청은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혐의로 이재현 구청장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서구청 소속 직원의 장례식을 치른 다음 날인 지난 1월 11일 다른 직원들을 격려하는 회식 자리에서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식 자리에서 이 구청장은 여성 직원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청장은 지난 1월 20일 입장문을 통해 “노래방에서 남녀 모든 직원의 등을 두드려주며 포옹했고, 특히 고생이 많았던 몇몇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월 29일 인천 서구 지역단체인 서구발전협의회 등은 이 구청장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구청장은 이틀 뒤에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사과 기자회견 당시 미리 준비한 3분짜리 사과문만 읽고 기자들의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현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달 15일 이 구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구청장은 성추행할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청장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철거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경찰청장 “우리공화당 천막 강제철거 때 불법행위 엄정 대응”

    서울 광화문광장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있는 우리공화당(옛 대한애국당) 천막에 대한 서울시의 두 번째 강제철거(행정대집행)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찰이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폭력 등 불법 행위가 발생한다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15일 서면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찰은 서울시 행정응원 요청이 있을 경우 충분한 경력을 행정대집행 현장에 근접 배치할 예정”이라면서 “공무집행 방해나 폭력행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공화당은 지난 5월 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적으로 농성 천막을 설치했다. 서울시와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무단 점유였다. 서울시는 자진 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 등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지난달 25일 오전에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당시 행정대집행에는 서울시 직원 500명, 용역 400명이 나섰고 경찰 24개 중대, 소방 100명 등이 안전 관리를 위해 투입됐다. 우리공화당은 철거에 대비해 전날부터 당직자 500여명을 현장에 보냈다. 행정대집행이 실시될 때 우리공화당 당원들은 “막아라”, “물러가라”,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소리치며 플라스틱 물병에 든 물과 모기약, 소화기를 뿌리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일부는 천막 안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다 광장 바닥에 드러눕거나 기물을 던지기도 했다.민갑룡 청장은 “지난달 행정대집행 당시 경찰은 서울시의 요청을 받아 행정절차법에 따라 경력을 현장 배치했다”면서 “폭력을 행사한 우리공화당 당원은 물론 철거용역에 대해 각각 공무집행방해와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시의 행정대집행 실시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발생했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충돌만 막는 소극적인 역할에 그쳤다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행정대집행이 서울시 몫이라고는 하나 행정대집행을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불법이며, 현행범인데도 경찰이 충돌만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공화당은 서울시의 천막 강제 철거가 이뤄졌던 날 오후에 광화문광장에 더 큰 규모의 천막을 다시 설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으로 천막을 잠시 청계광장으로 옮기기도 했으나 지난 6일 광화문광장에 다시 천막을 무단으로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10일 오후 6시까지 천막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계고서를 우리공화당에 전달한 상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해찬 “황교안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수용 환영”

    이해찬 “황교안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수용 환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회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수용한다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입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실상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황교안 대표가) 수락한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대화의 장이 열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를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문 대통령과 어떤 회담이라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어떤 형식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고, 국가를 지키고, 국민들을 돕기 위한 모든 방식의 회담에 다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 “당정청은 대미 외교전,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한 문제 해결 등 외교적 해법과 함께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중장기 방안을 준비할 것”이라면서 “내일 당청 간 연석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리얼미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찬성 46%, 반대 41%로 팽팽”

    리얼미터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 찬성 46%, 반대 41%로 팽팽”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을 찬성하는 의견과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윤 후보자의 임명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46.4%로 집계됐다. 그러나 ‘임명하면 안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41.7%로 나타날 만큼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한 달 전에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의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를 조사했을 때 긍정 평가 응답 비율이 당시에는 49.9%였고 부정 평가 응답 비율은 35.6%였다”고 말했다. 즉 윤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윤 후보자에 대한 긍정 평가 비율은 줄어든 반면 부정 평가 비율은 늘어난 셈이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찬성(39.9%)과 반대(36.4%) 의견이 오차 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30대와 40대, 5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찬성 의견이 50%를 넘었다. 반면 60대 응답자 사이에서는 반대 의견이 약 10% 포인트 더 높게 나타났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또 진보층에서는 찬성 응답 비율이 76.2%였던 반면 보수층에서는 반대 응답 비율이 67.9%로 확실한 온도차를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 포인트, 응답률은 4.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앞서 윤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윤 후보자는 과거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혐의 사건으로 수사를 받을 때 변호사를 소개해줬다는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런데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공개한 윤 후보자의 통화 녹음파일이 청문회에서 공개됐다. 이 통화에서 윤 후보자는 “‘이 사람(윤 전 서장)한테 변호사가 일단 필요하겠다.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이 양반하고 사건 갖고 상담을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중수부(과거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연구관하다 막 나간 이남석(변호사)에게 윤우진씨를 한 번 만나봐라···”라고 말했다. 윤 후보자는 윤 전 서장에게 이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변호사 선임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가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면서 그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는 국회에 이날까지 윤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를 송부해줄 것을 다시 요청한 상태다. 국회가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 하더라도 현행법상 대통령은 후보자 임명이 가능하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가 오는 24일까지인 만큼 오는 25일부터 차기 검찰총장 임기가 시작되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윤 후보자를 검찰총장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교안 “문 대통령과 어떤 회담도 수용…일본은 경제보복 철회하라”

    황교안 “문 대통령과 어떤 회담도 수용…일본은 경제보복 철회하라”

    문재인 대통령과의 단독회담을 주장해왔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면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 대통령과 회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우리나라를 겨냥한 일본의 수출규제를 ‘경제보복’이라고 규정하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우리 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준엄하게 성토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문 대통령과 어떤 회담이라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은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재가동하자는 청와대의 요청으로도 이어졌다.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는 지난해 11월 한 차례 열린 이후 멈춰버렸다. 당시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본인과 1대1 회담을 먼저 한 후에 국회 교섭단체 여야 3당 회담 또는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여야 5당 회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떤 회담이라도 수용하겠다”고 밝혀 종전보다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황 대표는 “어떤 형식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고, 국가를 지키고, 국민들을 돕기 위한 모든 방식의 회담에 다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결국 외교적으로 풀 수밖에 없고,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면서 “서둘러 대일특사를 파견할 것을 문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미국이 우리와 같은 입장에서 일본의 잘못된 행동을 막아내도록 설득해야 한다”면서 “대미특사 파견 등 가능한 방안을 찾아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황 대표는 “정부가 반일감정을 국내 정치에 이용하면서 국론분열로 반사이익을 꾀한다면 국정을 감시할 의무가 있는 제1야당으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면서 “문제의 핵심은 ‘한미일 공조’를 복원하는 것이며, ‘한미일 경제안보 공동체’는 국제 경쟁에서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정부가 지난 8개월 동안 예후와 경고를 무시하고 이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국가적 위기 앞에 과거를 다시 꺼내 따지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을 포함한 전체 외교라인을 조속히 교체해 극단적인 사태가 벌어지도록 방치한 무책임과 무능을 질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황교안 “문 대통령과의 회담 어떤 방식이든 수용하겠다”

    황교안 “문 대통령과의 회담 어떤 방식이든 수용하겠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종전과 달리 회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기 상황에 정치 지도자들이 머리를 맞대는 모습은 그 자체로 국민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면서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면 우리 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어떤 회담이라고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어떤 형식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고, 국가를 지키고, 국민들을 돕기 위한 모든 방식의 회담에 다 동의한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회담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 KBS 특집 대담 ‘대통령에게 묻는다’에 출연해 대북 식량 지원 합의를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회동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은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모두 참여하는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를 재가동하자는 청와대의 요청으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황 대표는 1대1 회담을 먼저 한 후에 국회 교섭단체 여야 3당 회담 또는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여야 5당 회담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황 대표는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현재 일본이 자행하고 있는 퇴행적 경제보복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잘못된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우리 당은 일본의 경제보복을 준엄하게 성토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우리 정부가 지난 8개월 동안 예후와 경고를 무시하고 이에 대비하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쉬운 일이지만, 국가적 위기 앞에 과거를 다시 꺼내 따지고 싶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전자발찌 차고 모녀 성폭행 시도한 50대 남성 구속

    전자발찌 차고 모녀 성폭행 시도한 50대 남성 구속

    전자발찌를 차고 한밤중 가정집에 침입해 모녀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피의자 선모(51)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광주지법 이차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면서 그의 구속영장을 12일 발부했다. 선씨는 지난 10일 밤 9시 40분쯤 광주 남구의 한 주택 2층에 침입해 50대 여성 A씨와 A씨의 8살 딸 B양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를 받고 있다. 선씨는 잠겨 있지 않은 현관문을 열고 집 안으로 침입해 TV를 보고 있던 A씨의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선씨는 저항하는 A씨를 무차별 폭행했고, A씨가 정신을 잃자 자고 있던 B양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아래층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될 당시 선씨는 “난 미수범”이라면서 “(교도소에서) 금방 출소할 것”이라고 큰소리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선씨는 2010년 성범죄로 교도소에서 복역해 2015년 출소한 직후부터 2026년까지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였다. 그는 출소한 뒤에 전자발찌를 훼손했다가 8개월을 추가로 복역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베트남 부인 구타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검찰에 구속송치

    베트남 부인 구타하고 아동학대한 한국 남성 검찰에 구속송치

    두살배기 아이가 보는 앞에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을 구타한 혐의로 구속된 한국인 30대 남편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상습 특수상해와 아동학대(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36)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A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광주지법 목포지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면서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4일 밤 9시부터 약 3시간 동안 부인 B(30)씨를 주먹과 발, 소주병 등으로 무차별 폭행하고 아들이 보는 앞에서 부인을 폭행해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팔로 얼굴을 감싼 채 구석에 쪼그려 앉은 B씨를 A씨는 계속 구타했다. 폭행 현장에 있던 아이는 울면서 “엄마, 엄마”를 외치다가 A씨의 폭행 장면에 놀라 도망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A씨는 베트남 음식을 만들지 말고 사 먹자고 여러 번 말하고 배달 음식을 시켰는데도 B씨가 요리를 했다는 이유로 3시간 동안 B씨를 때리고 아들을 학대했다. B씨는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B씨가 한국말을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둘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지고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 9일 만인 지난달 25일에도 B씨의 머리와 다리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씨가 출산한 아이가 자신의 아들인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베트남에 갔을 때도 B씨를 두 차례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B씨와 그의 아들은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보호를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속보] 靑 “우리가 제재 위반? 일본 무책임한 발언 매우 유감”

    [속보] 靑 “우리가 제재 위반? 일본 무책임한 발언 매우 유감”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일본 고위 인사가 한국 정부의 제재 위반 문제를 거론한 듯한 발언을 한 일에 대해 청와대가 “무책임한 발언”이라면서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은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부는 유엔 회원국으로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준수했다”면서 “최근 일본 고위 인사들이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고 우리 정부의 수출 관리 위반과 제재 불이행을 시사하는 무책임한 발언을 하는 것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비판했다. 김유근 사무처장은 “우리 정부의 잘못이 발견된다면 우리는 이에 대해 사과하고 시정조치를 즉각 취하겠다. 그러나 우리의 잘못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에 대한 사과는 물론 보복적 성격의 수출 규제 조치도 즉각 철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청원에 청와대 답변 “통학버스 적용범위 확대 필요”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 청원에 청와대 답변 “통학버스 적용범위 확대 필요”

    지난 5월 발생한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가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한 국민청원에 청와대가 12일 답변했다. 양현미 청와대 문화비서관은 이날 유튜브 ‘대한민국 청와대’에 공개된 청원 답변을 통해 “스포츠클럽을 ‘체육교습업’으로 규정해 ‘신고체육시설업’으로 추가하고, 근본적으로는 어린이 운송차량을 어린이 통학버스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5일 인천 연수구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초등학생 5명을 태운 축구클럽 승합차가 신호를 위반해 다른 차와 사거리에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아이를 잃은 부모는 지난 5월 24일 ‘축구클럽에서 축구한다고 차에 태워 보낸 아이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다. 청원인은 “여전히 많은 부모가 현실을 모른 채 아이들을 ‘노란차’에 태우고 있다”면서 “이번 사고 피해 부모들은 어린 생명에 대한 안전대책과 근거법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최우선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청원은 시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유족들과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지난달 20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도로교통법 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회견에서 “축구클럽 통학차량은 ‘세림이법(어린이 통학버스의 안전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 적용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면서 “이 땅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노란 셔틀버스는 모두 같은 법 아래 운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일명 ‘세림이법’은 2013년 충북 청주시에서 김세림(당시 3세)양이 통학차량에 치여 숨진 것을 계기로 마련된 법이다. 이 법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통학버스에 어린이·영유아를 태울 때 보호자를 함께 태워야 하며, 어린이·영유아가 안전벨트를 매도록 해야 한다. 또 보호자는 어린이·영유아가 승·하차할 때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사고를 낸 인천 축구클럽 승합차는 세림이법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사고 차량도 운전자 이외의 보호자가 탑승할 의무가 없었고, 구청과 교육청에도 등록돼 있지 않았다. 양현미 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시설법 개정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법 개정의 쟁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체육교습업의 정의와 범위, 운영 형태, 시설기준 등 설정을 위한 실태조사도 시작했고 체육시설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에서도 도로교통법 및 체육시설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면서 “국회와도 잘 협의해 더이상 아이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상주 유명 중학교 농구부 코치가 선수들 상습 폭행

    상주 유명 중학교 농구부 코치가 선수들 상습 폭행

    농구 명문으로 알려진 경북 상주의 한 중학교 농구부 코치가 학생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교와 상주교육지원청은 최근 상주경찰서에 A(27)씨의 수사를 의뢰했다고 매일신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A씨는 상주시체육회 직원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2017년 5월 중학교 농구부 코치로 부임했다. 그런데 A씨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선수 6명을 폭행한 사실이 최근 감독 교사와 학생들의 상담 과정에서 드러났다. A씨는 학생들이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체육관, 시합장, 전지훈련장 등에서 학생들의 뺨과 머리, 허벅지 등을 수시로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 피해학생은 A씨가 자신의 두 손을 손수건으로 묶고 때렸다는 진술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는 경찰에 A씨의 수사를 의뢰했고 지난 8일 A씨를 직위해제한 후 사직 처리했다. 상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A씨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과한 행동을 한 것으로 보이며 폭행 사실을 인정했고, 선수와 학부모에게 용서를 구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8년 내 박사학위 못 딴 ‘천재소년’ 송유근 제적은 적법하다는 법원

    8년 내 박사학위 못 딴 ‘천재소년’ 송유근 제적은 적법하다는 법원

    학칙에서 정한 재학 연한 중에 박사학위를 받지 못한 ‘천재소년’ 송유근(22)씨를 제적한 학교의 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전지법 행정2부(부장 성기권)는 송씨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 총장을 상대로 낸 제적 처분 취소소송에서 송씨의 청구를 11일 기각했다. 6살에 대학 수준 미적분을 풀고 9살에 대학생이 돼 ‘천재소년’으로 주목을 받았던 송씨는 12살이던 2009년 3월 UST 천문우주과학 전공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입학했다. 하지만 입학 후에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여 지도교수가 교체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송씨는 지난해 9월 재학 연한인 8년 안에 박사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이유로 제적됐다. UST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려면 재학 연한에 박사학위 청구논문 심사를 받고 관련 논문 1편을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 저널에 발표해야 했다. 송씨는 2015년 발표한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휘말려 지도교수가 해임돼 한동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했다면서 학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재학 연한은 초과했지만 UST에서 실제로 교육받은 기간은 7년에 불과하다는 것이 송씨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학교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원고는 제적 처분의 근거가 되는 학칙을 무효라고 주장하지만, 대학의 자율성이나 학칙 내용을 보더라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도교수가 없던 기간을 재학 연한에 산정해서는 안 된다’는 송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지도교수가 해임된 원인은 논문 표절 사건 때문”이라면서 “원고도 이 사건에 책임을 져야 하고, 피고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재학 연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에 박사학위 논문심사 합격 판정을 받았다고 해서 그 효력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원고의 청구는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 사퇴…“당 깨려는 세력에 분노”

    바른미래당 주대환 혁신위원장 사퇴…“당 깨려는 세력에 분노”

    바른미래당의 쇄신 작업을 주도할 혁신위원회가 공식 출범 10일 만에 위원장이 자진 사퇴했다. 혁신위 출범 전부터 위원 구성과 활동 방향 등을 놓고 당 지도부와 의원들끼리 의견이 갈렸던 바른미래당이 또다시 내홍에 빠질 것으로 보인다. 주대환 위원장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위원장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바른미래당에서 혁신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큰 기대를 가졌다. 몇 달 간의 내홍을 멈추고, 계파 갈등을 그만두고, 미래를 향해서 당의 발전 전략을 마련해달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 위원장은 “그런데 (혁신위) 활동 기간 중에 제가 본 것은 계파 갈등의 재연”이라면서 “혁신위 안에서 그대로 (계파 갈등이) 재연되는 모습에 매우 크게 실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 혁신위원들을 뒤에서 조종해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크게 분노를 느끼고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역부족을 느끼고 (혁신위원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혁신위 구성 방식과 활동 방향 등을 놓고 지도부끼리 이견을 드러냈다. 오신환 원내대표를 포함한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최고위원은 정병국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 구성을 요구했다. 하지만 손학규 당 대표와 바른정당계 인사들이 이에 반대했다. 우여곡절 끝에 주대환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위를 구성했지만 양측의 신경전은 계속됐다. 주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혁신위가 미래 비전과 당 발전 전략을 내놓지 않고 딱 하나의 단어 ‘손학규 퇴진’만 이야기한다”면서 “그것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혁신위원들의 절반이 된다”고 지적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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