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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박원순 분향소 위법 여부’ 복지부에 유권해석 요청

    경찰 ‘박원순 분향소 위법 여부’ 복지부에 유권해석 요청

    서울시가 지난달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장례 당시 서울시청 앞에 분향소를 설치한 행위가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 중인 경찰이 보건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유권해석이란 국가기관이 법령 해석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는 업무를 가리킨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시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한 분향소가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했는지 여부에 대해 최근 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감염병예방법의 소관 정부부처는 복지부다. 경찰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 조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위해 복지부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 중 하나로 ‘흥행, 집회, 제례 또는 그 밖의 여러 사람의 집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 규정에 따른 조치를 위반한 사람은 벌금 300만원 이하에 처해진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역 광장에서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 효자동삼거리로 이어지는 광장·도로 및 주변 인도 등에서의 집회를 금지했다. 이를 근거로 한 민원인은 서울시가 지난달 11일 박 전 시장 분향소를 설치하고 같은 달 13일까지 운영한 일에 대해 장례를 주관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 서울시 공무원들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했다며 이를 고발한다는 내용의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제기했다. 이후 이 민원은 남대문서에 배당돼 현재 남대문서가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에 분향소를 설치한 이유와 판단 근거 등을 적은 자료를 최근 경찰에 제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포 투기’ 1심서 실형받은 손혜원, 항소장 제출

    ‘목포 투기’ 1심서 실형받은 손혜원, 항소장 제출

    목포시의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알고 가족, 지인들 명의로 부동산을 사들인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손혜원 전 의원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손 전 의원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KCL은 이날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12일 손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서울남부지법의 판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다. 손 전 의원은 2017년 5월 목포시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2019년 1월까지 조카, 지인, 남편이 이사장인 크로스포인트문화재단 명의로 재생사업 구역의 땅과 건물 등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를 받았다.재판부는 “직무상 도덕성을 유지해야 하는 국회의원이 업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시가 상승을 예상하고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취득하게 한 것으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이라며 “피고인이 법정에서도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손 전 의원은 1심 선고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검찰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인 유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손 전 의원 측 박종민 변호사도 선고 직후 “즉각 항소해 억울하게 판단 받은 1심을 정정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손 전 의원과 같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보좌관 조모씨는 지난 12일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노예값 달라고 하는데 왜 늦어지나… 끝을 보지 못하고 죽을까봐 걱정돼”

    “노예값 달라고 하는데 왜 늦어지나… 끝을 보지 못하고 죽을까봐 걱정돼”

    17살 때 일본제철소 끌려가 강제노동 1944년엔 일본군 강제징병까지 당해 임재성 “압류 결정문, 日외무성이 막아책임 기업들, 동원 인정하고 사과해야”“올해 안에는 해결됐으면 좋겠는데….” 이춘식(96)씨의 오랜 바람,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 15일 광복 75주년을 맞지만 약 80년 전 이씨의 빼앗긴 권리는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 이씨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 17살의 나이로 일본 이와테현에 있는 일본제철의 가마이시 제철소로 강제로 끌려가 임금도 못 받고 매일 12시간씩 일했다. 1944년에는 일본군에 강제징병까지 됐다. 해방 후 고국으로 돌아온 이씨는 60년이 지난 2005년이 돼서야 잃어버린 권리를 되찾기 위해 다른 강제징용 피해자들(고 김규수·신천수·여운택씨)과 함께 일본제철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그로부터 13년 뒤인 2018년 10월 30일 대법원은 일본제철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각 피해자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지난해 1월 3일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일본제철이 보유한 피엔알(PNR·포스코와 합작 설립한 회사) 주식 8만 1075주의 압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일본제철은 대법원의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법원의 자산 압류 결정에 불복해 항고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손배소송 사건을 대리한 임재성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를 지난 4일 광주에서 만나 “내가 노예로 있었는데, 그 노예값 달라고 하는 건데, 이렇게 늦어지는 게 이해가 잘 안 된다”, “끝을 보지 못하고 죽을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고 임 변호사는 전했다. 이씨는 임 변호사와 헤어지면서 “다음에 올 때는 보따리(배상금) 가지고 와라”고 말했다고 한다. 임 변호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해에도 할아버지께서 ‘올해 안에 해결되냐’고 물으셔서 ‘올해 안에 결론이 날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일본제철은 묵묵부답이고 일본 외무성도 법원의 자산 압류 결정문을 일본제철 본사에 송부하지 않으면서 집행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변호사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엄청나게 많은 민사 분쟁이 일어나고 있고, 관련 서류들은 ‘헤이그 송달협약’에 따라 송달이 잘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강제동원 문제와 관련한 소송 서류 송달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특히 2018년 10월 대법원 판결 이후 강제동원과 관련한 서류 송달을 일본 외무성이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헤이그 송달협약은 가입국으로 하여금 해외에 송달되는 재판 문서 및 재판 외 문서가 충분한 기일 내에 수신인에게 전달되도록 하고 있다. 한일 모두 이 협약 가입국이다. 일본제철이 항고장을 제출한 사건 심리는 향후 대구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 변호사는 “강제동원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은 엄연히 존재하고, 2007년 4월 일본 최고재판소도 비록 중국인 강제동원 피해자가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배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지만 강제동원이 있었다는 사실은 인정했다”면서 “일본제철 등 배상 책임이 있는 일본 기업들이 강제동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KBS 공개 생방송 중 곡괭이로 유리창 깬 40대 검찰 송치

    KBS 공개 생방송 중 곡괭이로 유리창 깬 40대 검찰 송치

    KBS 라디오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던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곡괭이로 깨며 난동을 피운 혐의 등으로 구속된 4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한 이모(47)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일 오후 3시 42분쯤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 앞 공개 라디오홀 스튜디오에서 KBS 라디오 프로그램 ‘황정민의 뮤직쇼’가 생방송을 하고 있는 중에 곡괭이로 스튜디오 외벽 유리창을 깨고, 라디오 생방송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의의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범행 과정에서 손을 다친 이씨 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시 방송을 진행했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 사건으로 인한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당일 밤에 이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지난 6일 이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서울남부지법은 “도망할 염려가 있고,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면서 이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휴대전화가 25년째 도청을 당하고 있는데 다들 말을 들어주지 않아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포 부동산 투기’ 손혜원 징역 1년 6개월… “즉각 항소하겠다”

    ‘목포 부동산 투기’ 손혜원 징역 1년 6개월… “즉각 항소하겠다”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 계획을 미리 알고 이 지역 부동산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사들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손 전 의원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손 전 의원과 손 전 의원의 전직 보좌관 조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손 전 의원에게 징역 4년, 조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손 전 의원은 조씨와 함께 2017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목포시청으로부터 도시재생사업 계획이 적힌 일명 ‘보안자료’를 받고, 이를 이용해 2017년 6월~지난해 1월 남편과 지인으로 하여금 도시재생사업구역에 포함된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손 전 의원 측은 목포시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같은 해 3월 이미 언론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용역보고회에서 발표된 자료이고, 주민 공청회를 거치며 일반에 공개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계획이 외부에 알려지면 부동산 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가 상승으로 부지 매수 등에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므로 목포시 입장에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 상당한 이익”이라며 “목포시가 이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결정한 점 등을 종합하면 손 전 의원 등이 받은 자료는 업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직무상 도덕성을 유지해야 하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이 업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시가 상승을 예상하고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취득하게 한 것으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이라면서 “피고인들은 법정에서도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손 전 의원 등이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각각 조카, 딸 명의로 차명 보유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손 전 의원 등이 매매 과정에서 중개수수료, 리모델링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등 창성장 운영을 주도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목포 투기’ 손혜원 징역 1년 6개월… “즉각 항소하겠다”

    ‘목포 투기’ 손혜원 징역 1년 6개월… “즉각 항소하겠다”

    전남 목포의 도시재생 계획을 미리 알고 이 지역 부동산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사들인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손 전 의원 측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손 전 의원과 손 전 의원의 전직 보좌관 조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손 전 의원에게 징역 4년, 조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 손 전 의원은 조씨와 함께 2017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목포시청으로부터 도시재생사업 계획이 적힌 일명 ‘보안자료’를 받고, 이를 이용해 2017년 6월~지난해 1월 남편과 지인으로 하여금 도시재생사업구역에 포함된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손 전 의원 측은 목포시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같은 해 3월 이미 언론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용역보고회에서 발표된 자료이고, 주민 공청회를 거치며 일반에 공개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계획이 외부에 알려지면 부동산 투기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가 상승으로 부지 매수 등에 상당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으므로 목포시 입장에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 상당한 이익”이라며 “목포시가 이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한 점 등을 종합하면 손 전 의원 등이 받은 자료는 업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직무상 도덕성을 유지해야 하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이 업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시가 상승을 예상하고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취득하게 한 것으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이라면서 “피고인들은 법정에서도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손 전 의원 등이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각각 조카, 딸 명의로 차명 보유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손 전 의원 등이 매매 과정에서 중개수수료, 리모델링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등 창성장 운영을 주도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혜원 1심 징역 1년 6개월… 재판부 “보안자료 이용 땅 매입”

    손혜원 1심 징역 1년 6개월… 재판부 “보안자료 이용 땅 매입”

    전남 목포 일부 지역이 개발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이 지역 부동산을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매입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손 전 의원의 변호인은 “즉각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박성규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선고공판을 열고 부패방지법 및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손 전 의원과 그의 전직 보좌관 조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단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결심공판 때 손 전 의원에게 징역 4년, 조씨에겐 징역 2년 6개월, 정씨에겐 징역 1년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한 적이 있다. 손 전 의원은 조씨와 함께 2017년 5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목포시청으로부터 도시재생사업 계획이 적힌 일명 ‘보안자료’를 받고, 이를 이용해 2017년 6월~지난해 1월 남편과 지인으로 하여금 도시재생사업구역에 포함된 14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매입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구역은 2018년 8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로 지정해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됐다. 손 전 의원 등은 2017년 5월 18일 목포시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는 같은 해 3월 이미 언론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용역보고회에서 발표된 자료이고, 같은 해 5월 11일 주민 공청회를 거치면서 일반에 공개된 자료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계획이 외부에 알려질 경우 해당 구역 시가 상승을 유발하고 사업 특성상 허위 건물 매입과 같은 복잡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목포시 입장에서는 외부에 알려지지 않는 것이 상당한 이익”이라면서 “목포시가 이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에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한 점 등을 종합하면 손 전 의원이 받은 자료는 업무상 비밀에 해당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직무상 도덕성을 유지해야 하는 국회의원과 보좌관이 업무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시가 상승을 예상하고 명의신탁을 통해 부동산을 취득하거나 제3자에게 취득하게 한 것으로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사건”이라면서 “우리 사회에서 시정돼야 할 중대한 비리이며, 피고인들은 법정에서도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등 개선의 여지가 보이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손 전 의원과 조씨가 목포의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각각 조카, 딸의 명의로 차명 보유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손 전 의원 등이 매매 과정을 주도하며 중개수수료, 리모델링 비용을 모두 부담하는 등 창성장 운영을 주도했다”면서 손 전 의원의 조카와 조씨 딸이 창성장 운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은 점 등을 비춰보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손 전 의원의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상당히 당혹스러운 판결”이라면서 “즉각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손 전 의원은 판결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일방적 주장을 받아들인 유죄 판결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아직 진실을 밝힐 항소심 등 사법적 절차가 남아있다.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 위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재판부는 목포시 도시재생사업 계획 보안자료를 훔쳐 그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매입한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불구속 기소된 청소년쉼터 운영자 정모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손 전 의원에게 목포 지역 부동산을 소개한 인물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폭언·욕설 일삼은 상사 신고했더니 ‘악의적 민원’ 취급한 병원

    폭언·욕설 일삼은 상사 신고했더니 ‘악의적 민원’ 취급한 병원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욕설을 하고 폐쇄회로(CC)TV로 직원들을 감시하며 부당한 지시를 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일삼은 직장 상사들을 징계할 것을 소속 병원장에게 권고했다고 국가인권위원회가 12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한 공공병원의 시설경비 조장(경비조장) A씨는 지난해 9월 6일 오전 8시 20분쯤 병원 1층 엘리베이터 앞으로 직원들을 집합시켰다. 내원객들도 있는 자리에서 A씨는 직원들에게 화를 내며 “내가 우습고 만만하냐”, “내가 4개월 동안 욕 안 하니까 장난하냐, XX”이라고 폭언과 욕설을 했다. 같은 날 오전 8시 15분쯤 이 병원의 이사가 방문했는데 일부 직원들이 ‘무전기 사용을 자제하고 엘리베이터를 미리 잡아두라’는 지시를 이행하지 않은 것이 그 이유였다. A씨는 또 지난해 4월 입사한 경력직 사원에게 “일할 때 실수하면 내가 부모 욕을 할 수도 있으니 똑바로 해라”라고 말했고, 기존 직원들에게는 “사람들이 있는 데서 따끔하게 혼을 내라”, “사람들이 없는 데서 지적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말하며 신입 사원을 괴롭혀서 퇴사하도록 상황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경비조장 B씨는 직원들에게 ‘CCTV로 지켜보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취지의 말을 자주 했다. B씨는 지난해 5월 직원들에게 “내가 요즘 응급실 CCTV를 눈이 뚫어져라 보고 있는데 앉아서 일하지 마라. 내가 일할 때는 의자도 없었다”고 말했고, 평소 조회 시간에 “야간 시간에 계속 CCTV를 확인하겠다”고 했다. 또 업무상 실수를 한 직원에게는 “나도 살아야 되니까 자료는 다 확보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인권위는 “이는 직원들에게 상시적인 근로감시를 받고 있음을 주지시키는 방법으로, 근무자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의 모든 행동이 노출돼 언제라도 지적받을 수 있는 상황에 처해졌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일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런 근무 환경은 CCTV 설치 목적(범죄 예방 및 수사, 시설 안전, 화재 예방 등) 범위를 현저히 넘어선 업무 방식이라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경비조장 C씨는 2016년 7월~지난해 7월 한 직원에게 상습적으로 퇴근 후 남으라고 지시하며 폭언을 했다. C씨는 지하 2층 사무실 문을 잠가놓고 피해 직원을 부동 자세로 세워두게 한 후 “넌 내가 운동하던 때였으면 뼈도 못추렸을 거다”, “XXX”, “넌 내가 (병원) 총리실장에게 자르라고 할 거다”라는 등 폭언과 욕설을 여러 차례 했다. 또 2018년 9월 병원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환자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쳐 입원한 피해 직원이 외출 중에 식사한 모습을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자 보기 안 좋다며 사진을 지우도록 했다. 인권위는 “직장 상사가 부하직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게시물을 확인하고 게시물 삭제를 요구하는 것은 사적인 생활에 개입하는 것으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자체로 부당하다고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A, B, C씨를 징계할 것을 소속 병원장에게 권고하면서 이 병원이 직원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신고를 접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조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병원이 피해 신고를 접수했음에도 ‘근무 불량자의 악의적인 민원’으로 보는 등 조사 및 처리에 미흡했다”면서 “적극적인 피해자 보호 및 가해자 인사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면밀한 조사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 불광천 근처서 시신 한 구 발견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 불광천 근처서 시신 한 구 발견

    집중호우로 출입이 통제된 서울 마포구 불광천 주변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1일 오전 마포구 월드컵경기장 앞 불광천 근처에서 시신 한 구가 발견된 변사 사건을 현재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시신의 성별은 여성, 나이는 70세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5분쯤 불광천이 흐르는 상암사거리 인근 잔디밭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과 소방이 현장에 출동해서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불광천 상원 저류조(빗물을 모아두기 위해 설치한 큰 통) 토출구(물을 내보내는 구멍) 앞이다. 앞서 서울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으로 불광천과 홍제천, 양재천 등 서울 지역 27개 하천의 출입을 통제했다. 서울 서대문구도 호우경보가 발령된 전날 오후 홍제천과 불광천 출입을 통제한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이 현장에서 발견된 경위, 범죄 관련성 여부 등에 대해 현재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창룡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은 법 정신 반해”

    김창룡 “수사권 조정 대통령령은 법 정신 반해”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입법예고된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시행령(대통령령) 안에 대해 “검찰의 수사를 제한하는 수사권 조정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 청장은 10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번 대통령령은 형사소송법이나 검찰청법 개정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법무부는 지난 7일 검사가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으면 사건을 경찰에 보내지 않아도 되고, 지방검찰청장에게 수사 개시 여부에 대한 판단권을 주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대통령령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압수수색 영장은 수사 초기 범죄 혐의를 확인하는 수단인데 이걸 받았다고 해서 법에 규정된 영역 밖 범죄까지 수사하게 허용하는 건 법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한다”며 “검찰의 수사 범위를 넓히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과거에는 수사 준칙의 주관부처가 법무부였지만 이제는 상호 협력 관계인 만큼 (경찰청과) 공동 주관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도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보 경찰 폐지론에 대해 김 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공공안전을 위해 정보활동을 강화하는 추세”라면서 “(폐지보다는) 정보 경찰의 개념이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이를 어기면 엄중히 처벌하는 조항을 명시하는 식으로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물에 빠지고 넘어지고… 길 위 노동자 ‘장마와 사투’

    물에 빠지고 넘어지고… 길 위 노동자 ‘장마와 사투’

    도로보수원으로 일한 지 올해로 15년 정도 된 박성현(56·가명)씨는 중부지역에 폭우가 내린 지난 1일부터 비상체제 근무를 하고 있다. 격일 근무로 바뀌면서 하루 8시간이었던 노동시간은 24시간으로 늘었다. 도로보수원은 도로를 수시로 다니면서 낙하물 수거, 교통사고 잔해물 제거, 노면 청소, 포트홀(도로 표면이 내려앉아 생긴 구멍) 수리 등 도로 유지·보수와 관련한 여러 일을 하는 노동자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 위에서 일하는 만큼 박씨는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그는 1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비가 오는 날에도 과속하는 차량이 많다”면서 “일할 때 안전을 위해 라바콘(고깔 모양의 도로 안전 표지물)과 경광등이 설치된 작업차를 세워도 비 오는 날 과속하는 운전자가 보지 못하면 우리는 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씨처럼 폭우가 와도 밖에서 일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올해는 장마가 48일째 이어지면서 노동 강도가 어느 때보다 세졌고 사고 위험도 커졌다. 최근엔 아찔한 상황을 겪기도 했다. 그는 “마을 안길과 연결된 지하차도(통로박스)는 상습 침수구역이라 물이 허리 높이까지 차오른다”면서 “침수된 도로의 물을 빼내려고 하수구를 막은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지하수로로 그대로 빨려 들어갈 뻔했다”고 말했다. 택배 노동자로 일한 지 올해로 약 6년째인 김경환(40)씨도 고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평소 배송하는 택배물이 하루 250~300여개인데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배송 물량은 줄지 않았다. 같은 물량이어도 비 오는 날에는 배송이 더딜 수밖에 없다. 김씨는 “배송차에서 꺼낸 택배물을 수레에 실을 때 비에 젖지 않도록 신경을 쓴다”면서 “고객 사무실이나 집 현관 앞에 택배물을 놓을 때도 바닥의 물기나 습기에 젖지 않도록 하려고 바닥에 전단지를 깔고 택배물을 올리는 식으로 신경을 쓰다 보니 택배물 하나를 배송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배송 지연을 막으려고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안전은 뒷전이 되곤 한다. 김씨는 “수레에 쌓은 택배물이 젖으면 안 되니까 서둘러 옮기다가 차에 치일 뻔한 적도 있고, 배송하다가 길이 미끄러워 바닥에 넘어진 적도 있다”면서 “2년 전 비가 온 어느 날 승강기 없는 빌딩 4층까지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져서 계단을 구른 적이 있다. 당시 발목을 삐었는데, 지금도 비 오는 날 이 빌딩에 가면 그때 기억이 떠올라 두렵다”고 했다. 많은 비가 쏟아져 일감이 끊긴 노동자들도 있다. 30년 넘게 전용트럭으로 레미콘(굳지 않은 콘크리트)을 수송하는 운전기사 조모(66)씨는 “저희는 일명 ‘탕뛰기’니까 뛰는 만큼 버는데, 비가 하도 오니까 공사 현장이 문을 닫아 하루 수입이 ‘0원’일 때가 잦다”고 말했다. 레미콘 운전기사는 레미콘을 공사 현장에 운반하는 운반비(운반 1회당 약 4만 6000원)를 받아 생계를 유지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차에 치일 뻔하고, 물에 휩쓸리고…폭우가 할퀸 노동자 안전

    차에 치일 뻔하고, 물에 휩쓸리고…폭우가 할퀸 노동자 안전

    빗속에서도 차는 쌩쌩…목숨 건 도로 복구공무직(공공 부문 무기계약직) 도로보수원으로 일한지 올해로 15년 정도 됐다는 박성현(56·가명)씨는 중부지역에 폭우가 내린 지난 1일부터 비상체제 근무를 하고 있다. 격일 근무로 바뀌면서 원래 하루 8시간이었던 노동시간은 24시간으로 늘었다. 도로보수원은 도로를 수시로 다니면서 낙하물 수거, 교통사고 잔해물 제거, 노면 청소, 포트홀(도로 표면이 내려앉아 생긴 구멍) 수리 등 도로 유지·보수와 관련한 여러 일을 하는 노동자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에서 일하는 만큼 박씨는 사고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 박씨는 10일 “담당한 도로 중에 8차선 도로가 있는데, 비가 오는 날에도 과속하는 차량이 많아서 차에 치일 위험에 항상 노출돼 있다”면서 “일할 때 안전을 위해 라바콘(고깔 모양의 도로 안전 표지물)과 경광등이 설치된 작업차를 세워도 비오는 날 과속하는 운전자의 시야에 우리가 안 들어오면 우린 사고를 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쏟아지는 택배… 온몸 젖어도 박스는 안 젖어야 박씨처럼 폭우 속에서도 밖에서 비를 맞으며 일을 해야 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그런데 장마철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이들의 노동 강도는 높아지고 있고, 그만큼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박씨는 “마을 안길과 연결된 지하차도(통로박스)는 상습 침수구역이라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오른다”면서 “최근 침수된 도로의 물을 빼내기 위해 하수구를 막고 있는 이물질들을 제거하다가 지하수로로 빨려들어갈 뻔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택배 노동자로 일한 지 올해로 약 6년째인 김경환(40)씨는 “하루에 배송하는 택배물이 250여개~300여개이고,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배송 물량은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배송 물량이 비슷해도 비오는 날에는 배송이 더딜 수밖에 없다. 김씨는 “배송차에서 꺼낸 택배물을 수레에 실을 때 비에 안 젖도록 하기 위해, 또 고객의 사무실 또는 집 현관 앞에 택배물을 놓을 때도 바닥의 물기나 습기에 젖지 않도록 하기 위해 근처에 전단지가 있으면 바닥에 전단지를 깔고 택배물을 올리는 식으로 신경을 쓰다 보니 택배물 하나를 배송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특히 비가 오는 날에는 평상시보다 고객들로부터 ‘택배물을 경비실에 맡겨달라’랄지 ‘택배물이 물에 안 젖게 해달라’는 전화가 많이 오는데, 이 많은 전화에 모두 응대를 하다보면 배송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배송 지연을 막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다보면 안전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김씨는 “수레에 쌓은 택배물이 젖으면 안 되니까 서둘러 옮기다가 차에 치일 뻔한 적도 있고, 배송하다가 길이 미끄러워 바닥에 넘어진 적도 있다”면서 “2년 전 비가 온 어느 날 승강기 없는 빌딩 4층까지 무거운 물건을 운반하고 내려오다가 미끄러져서 계단을 구른 적이 있다. 당시 발목을 삐었는데, 지금도 이 빌딩에 가면 두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긴 장마에 공사현장 노동자들 일감 끊겨 많은 비가 쏟아져 일감이 끊긴 노동자들도 있다. 30년 넘게 전용트럭으로 레미콘(굳지 않은 콘크리트)을 수송하고 있는 운전기사(레미콘 운전기사) 조모(66)씨는 요즘 트럭을 몰고 공사 현장에 갈 일이 없어졌다. 원래 7월 말~8월 초는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시기이지만 올해는 장마철이 길어져 공사 현장이 문을 닫은 상황이다. 레미콘 운전기사는 레미콘을 공사 현장에 운반하는 운반비(운반 1회당 약 4만 6000원)로 수입을 얻는다. 즉 레미콘을 운송할 일이 없으면 그날 수입은 ‘0원’이다. 조씨는 “저희는 일명 ‘탕뛰기’니까 뛰는 것만큼 버는데, 요즘 비가 하도 많이 오니까 공사 현장에 갈 일이 없어 하루 수입이 없을 때가 많다”면서 “이번 수입은 그 전과 비교했을 때 반토막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음주운전’ 코미디언 노우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음주운전’ 코미디언 노우진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지난달 중순 서울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형사입건된 코미디언 노우진(40)씨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노씨를 지난 주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달 15일 오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올림픽대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의 음주운전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씨는 음주운전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달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일은 명백하게 제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반성하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2005년 KBS 20기 공채 코미디언 출신인 노씨는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달인’, ‘그래그래’ 등의 코너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상호 민주당 지역위원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

    이상호 민주당 지역위원장,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

    이상호(55)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라임 사건’(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둘러싼 일련의 사건들)에 연루된 김봉현(46·구속 기소)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 등을 수수한 혐의로 7일 구속 기소됐다. 라임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정치자금법 위반 및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이 위원장을 이날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를 지낼 당시 김 전 회장으로부터 투자 청탁을 받고 5600만원 상당을 수수하고,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위원장에게 위 혐의를 적용해 지난달 20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으로부터 지난달 23일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이 위원장은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서 ‘미키 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유명세를 떨쳤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선거 당시 노사모 부산 대표를 지냈고, 지난 2017년 대선 당시에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후 지난 4월 21대 국회의원총선서에서 민주당 부산 사하을 후보로 공천됐지만 낙선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천공항 자회사 직원들 실직 위기…인천공항공사 “구제 어렵다”

    인천공항 자회사 직원들 실직 위기…인천공항공사 “구제 어렵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 자회사 소속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방 업무를 하고 있는 노동자들 중 일부가 인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시행으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하자 노동조합이 ‘지금처럼 자회사 직원으로 남게 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공사는 7일 서울신문의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서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에서의) 소방 업무는 오는 17일자로 공사가 직접 수행하므로 자회사는 (인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을 위한 공개경쟁채용) 탈락자를 고용해 소방 업무를 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2017년 5월 12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 일정으로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 3년 동안 노·사·전문가 협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했다. 원래 인천공항공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민간업체 소속이었던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노동자 211명은 올해 1월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자 총 9785명 중 소방대 노동자 211명을 포함한 2143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뒤로 소방대 노동자들은 인천공항공사의 정규직 직원이 되기 위한 공개경쟁채용 절차를 밟아야 했고, 현재까지 소방대 노동자 37명이 탈락했다.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는 오는 10일 탈락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에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노동조합(소방대 노조)은 “소방대 노동자들은 2018년 1월부터 인천공항시설관리에서 2년 넘게 근무를 지속해 ‘기간제법’(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전환, 고용 안정이 보장돼 있다”면서 “인천공항공사는 자회사 정규직 직원도 실직자로 내모는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을 중단하라”면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는 “공개경쟁채용 탈락 인원을 자회사가 고용하는 것은 공개경쟁채용 자체의 취지와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는 입장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소방대 채용 절차에서 탈락한 인원을 자회사가 고용한다고 하더라도 자회사에 소속되는 탈락자는 소방 업무를 수행할 수 없으며, 이 인원의 인건비를 공사가 지급할 근거가 없어 이는 결국 자회사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진다”면서 “(탈락한 인원에 대해 자회사와의 고용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일은) 자회사가 공개채용을 통해 해당 업무(소방 외 기타 업무)에 더욱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기회를 박탈함은 물론, 해당 직무에 채용되기를 희망하는 잠재적 구직자의 채용 기회마저 박탈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정규직 전환 공개경쟁채용 탈락자에 대해 구제조치를 실시한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역시 기존 재직자 중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는 공개경쟁채용 실시의 자율성을 각 공공기관에 부여하면서도 탈락자 구제에 대한 그 어떤 구제조치도 권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숙현 비극’ 없도록… 인권위, 체육계 인권침해 조사

    ‘최숙현 비극’ 없도록… 인권위, 체육계 인권침해 조사

    지난 6월 26일 최숙현 철인3종경기 선수가 사망한 이후 국내 체육계의 고질적인 폭력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자 국가인권위원회가 체육계 인권침해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인권위는 “선수와 지도자의 스포츠인권 인식, 훈련 실태 및 여건, 인권침해 발생 여부 등을 심층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학생선수, 지도자, 종목단체 임직원, 학부모, 과거 선수로 활동했던 학생 등이다. 인권위 조사관이 실제 훈련 현장을 방문해 선수·지도자와 일대일 면담을 하고, 지도자 및 학부모 등과 간담회를 하는 방법 등으로 조사가 진행된다. 인권위는 “방문 대상 기관은 종목과 지역을 안배해 무작위로 선정한다”며 “꼭 인권침해가 발생한 곳을 방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또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스포츠인권을 보호·증진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국공 소방대 노조 “일방적 정규직화로 37명 실직 위기”

    인국공 소방대 노조 “일방적 정규직화로 37명 실직 위기”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노동조합(소방대 노조)은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졸속 정규직 전환으로 소속 소방대원 37명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며 상급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도움을 호소했다. 소방대 노조는 이날 “이미 지난 1월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 소방대원 중 37명이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하루아침에 실직 위기에 놓였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직접 나서서 이들의 해고를 막아 달라”고 밝혔다. 원래 인천공항공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민간업체 소속이었던 소방대 노동자 211명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올해 1월 무기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자 총 9785명 중 소방대 노동자 211명을 포함한 2143명은 직접 고용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방대 노동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한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는 전환채용을, 이후 입사자는 공개경쟁채용 절차를 밟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총 37명이 탈락했다. 문제는 채용 절차에서 탈락한 소방대 노동자들은 다시 자회사 정규직 직원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소방대 노조는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장관,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에게 탈락자에 대한 근로관계 지속 여부를 묻는 공문을 지난달 31일 발송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국공 소방대 노조 “일방적 정규직화로 37명 실직 위기”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노동조합(소방대 노조)은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졸속 정규직 전환으로 소속 소방대원 37명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며 상급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에 도움을 호소했다. 소방대 노조는 이날 “이미 지난 1월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 소방대원 중 37명이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하루아침에 실직 위기에 놓였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직접 나서서 이들의 해고를 막아 달라”고 밝혔다. 원래 인천공항공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민간업체 소속이었던 소방대 노동자 211명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올해 1월 무기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자 총 9785명 중 소방대 노동자 211명을 포함한 2143명은 직접 고용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방대 노동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한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는 전환채용을, 이후 입사자는 공개경쟁채용 절차를 밟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총 37명이 탈락했다. 문제는 채용 절차에서 탈락한 소방대 노동자들은 다시 자회사 정규직 직원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소방대 노조는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장관,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에게 탈락자에 대한 근로관계 지속 여부를 묻는 공문을 지난달 31일 발송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인천공항 소방대 “공채 탈락한 37명, 자회사 정규직도 잃을 판”

    인천공항 소방대 “공채 탈락한 37명, 자회사 정규직도 잃을 판”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시행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소방 일을 하는 노동자 중 일부가 실직 위기에 처하자 공항 소방대 노동조합이 “불법 집단 해고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6일 인천국제공항 소방대 노동조합(소방대 노조)은 “소방대 노동자들은 올해 1월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와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계약을 체결해 이미 자회사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됐다”면서 “인천공항공사의 일방적 정규직 전환으로 소방대원 37명이 실직 위기에 놓였다.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이 직접 나서서 이들의 해고를 막아달라”고 밝혔다. 원래 인천공항공사와 위탁계약을 체결한 민간업체 소속이었던 소방대 노동자 211명은 인천공항공사 자회사인 ‘인천공항시설관리’와 올해 1월 무기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이후 인천공항공사가 정규직 전환 대상자 총 9785명 중 소방대 노동자 211명을 포함한 2143명은 직접 고용하겠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소방대 노동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 인천공항을 방문한 2017년 5월 12일 이전 입사자는 전환채용을, 이후 입사자는 공개경쟁채용 절차를 밟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총 37명이 탈락했다. 문제는 이 채용 절차에서 탈락한 소방대 노동자들은 다시 자회사 정규직 직원이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소방대 노조는 “고용노동부·국토교통부 장관, 인천공항공사·인천공항시설관리 사장에게 탈락자에 대한 근로관계 지속 여부를 묻는 공문을 지난달 31일 발송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자회사 정규직 직원도 실직자로 내모는 일방적인 정규직 전환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전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자신을 ‘소방대 아버지를 둔 학생’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이 ‘한평생 공항을 지킨 아버지의 일자리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제조사권 없는 인권위… 박원순 의혹 규명 난항 예고

    강제조사권 없는 인권위… 박원순 의혹 규명 난항 예고

    경찰 수사 진행 중… 자료 받기 어려워서울시청 직원들은 협조 안 할 가능성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위력에 의한 성폭력 사건 등을 직권으로 조사하기로 한 국가인권위원회가 5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범위가 넓은 만큼 별도의 직권조사단을 꾸린 인권위는 올해 안으로 조사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수사기관과 달리 조사를 강제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인권위는 이날 “인권위 차별시정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9명 규모의 직권조사단을 구성했다”면서 “이날부터 조사를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인권위가 서지현 검사의 ‘미투’ 이후인 2018년 2월 검찰 내 성폭력 등을 직권조사했을 때 2~3명의 조사관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조사단 규모가 3배가량 크다. 인권위는 진정이 없더라도 인권침해나 차별행위가 있다는 상당한 근거가 있고 내용이 중대하다고 인정되는 사건을 직권으로 조사할 수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와 여성단체들은 인권위에 직권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인권위는 이번 조사에서 크게 ▲성추행, 성적 괴롭힘을 포함한 박 전 시장의 성희롱 행위 ▲서울시의 묵인·방조와 그것이 가능했던 구조 ▲성폭력 사안과 관련한 제도 전반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권위는 피해자 또는 사건 관계인에게 출석을 요구해 진술을 청취하거나 진술서 제출을 요구할 수 있고, 관계기관에 사건과 관련한 자료 등의 제출도 요구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현장 방문 조사도 가능하다. 하지만 조사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은 전날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 등 참고인의 진술서 또는 기타 증거자료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협조가 어렵다”고 밝혔다. 현행 국가인권위원회법도 국가기관이 인권위로부터 자료 제출 요구 등을 받더라도 범죄 수사나 재판에 중대한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해당 요청을 거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 수사를 받는 전직 서울시청 비서실 직원들이 인권위 조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인권위의 출석 또는 진술서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게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징수는 가능하지만, 조사를 강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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