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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헌법재판소 ‘사법시험 폐지’ 합헌 결정

    [속보] 헌법재판소 ‘사법시험 폐지’ 합헌 결정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헌법재판소는 사법시험 준비생 A씨가 청구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에 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을 28일 선고하면서 사법시험법 폐지를 규정한 조항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현행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는 사법시험법은 폐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부칙 제1조를 보면 사법시험법 폐지를 명시한 부칙 제2조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적혀 있다. 헌재는 재판관 5(합헌)대 4(위헌)의 의견으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가 사법시험을 폐지하도록 정하고 있는 것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선례를 재확인했다. 앞서 올해 사법시험에 도전하려 했던 A씨는 사법시험 폐지가 헌법상 보장된 개인의 행복추구권 등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그러나 이날 헌재의 합헌 결정으로 1963년 최초로 도입돼 지난 54년 동안 법조인의 등용문이었던 사법시험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홍정욱도 서울시장 불출마 “공직 맡기에 제 역량 모자라”

    홍정욱도 서울시장 불출마 “공직 맡기에 제 역량 모자라”

    자유한국당의 서울시장 영입 후보로 거론된 전직 국회의원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회장이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라다”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홍 회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한 언론 보도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제 입장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운을 뗐다. 그는 “국민과 국가를 섬기는 공직은 가장 영예로운 봉사입니다. 그러나 공직의 직분을 다하기에 제 역량과 지혜는 여전히 모자랍니다”라면서 “당장의 부름에 꾸밈으로 응하기보다는 지금의 제 자리에서 세상을 밝히고 바꾸기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런 의사를 자유한국당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회장이 내년 지방선거 때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뜻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자유한국당의 지방선거 전략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동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안대희 전 대법관에게는 경남지사나 부산시장,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부산시장, 홍 회장에게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기대하며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들이 불출마 뜻을 밝히면서 인재 영입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이 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새해부터 ‘통상적인 출퇴근’ 사고도 산재…인정 범위 확대

    새해부터 ‘통상적인 출퇴근’ 사고도 산재…인정 범위 확대

    내년부터 사업주가 제공하는 교통수단 외에도 대중교통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에도 산업재해가 인정된다.근로복지공단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산재보험법) 개정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 도중 발생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되면서 관련 지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산재보험법에서는 ‘사업주가 제공한 교통수단이나 그에 준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등 사업주의 지배관리 하에서 출퇴근 중 발생한 사고’만을 출퇴근 사고로 인정했다. 그러나 개정된 산재보험법은 이 경우 외에도 ‘그 밖에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는 중 발생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하도록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변경된 근로복지공단의 지침에 따르면 출퇴근 재해는 업무에 종사하기 위해 또는 업무를 마치면서 이뤄지는 출퇴근 행위 중 이동경로 상에서 발생한 재해로 규정된다. 이동경로는 대중교통·자가용·도보·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이용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통상적인 경로를 뜻한다. 공사·시위·집회 및 카풀을 위해 우회하는 경로도 포함된다. 통상적인 출퇴근 경로에서 벗어나 발생한 사고는 원칙적으로 업무상 재해로 보지 않지만, 일탈 사유가 일상 생활에 필요한 행위일 경우 업무상 재해로 인정된다. ‘일상 생활에 필요한 행위’로는 일용품 구매, 직무 관련 교육·훈련 수강, 선거권 행사, 아동·장애인의 등·하교 또는 위탁, 진료, 가족 병간호 등이 있다. 반면 개인택시 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과 같이 출퇴근 경로와 방법이 일정하지 않은 직종은 일반 산재 보험료만 부담하고, 출퇴근 재해 보험료는 부담하지 않도록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불법 사찰’ 우병우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구속 유지

    ‘불법 사찰’ 우병우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구속 유지

    공무원·민간인 불법 사찰 등의 혐의로 구속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2부(부장 이우철)는 이날 우 전 수석의 구속적부심 청구사건 심문기일을 연 뒤 그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기존 구속영장 발부에 따른 구속 수사는 적법하다는 취지로 우 전 수석의 청구를 기각했다. 우 전 수석은 구속 10일째인 지난 25일 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검찰의 세 차례 구속영장 청구 끝에 지난 15일 구속된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특히 우 전 수석이 자신의 비위 의혹을 내사 중이던 이 전 특별감찰관의 뒷조사를 국정원에 시킨 것은 민정수석의 권한을 사적으로 남용한 대표적인 사례로 본다. 우 전 수석은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천 화재 당시 가스 배출 ‘배연창’, 누군가 일부러 껐다”

    “제천 화재 당시 가스 배출 ‘배연창’, 누군가 일부러 껐다”

    29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발생 당시 스프링클러에 이어 배연창도 작동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새롭게 전해졌다. 배연창은 화재감지기와 연결돼서 불이 나면 자동으로 열려 연기를 배출하는 시설이다.2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지난 21일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노블 휘트니스 스타’ 건물에는 4층부터 7층까지 모두 7개의 배연창이 설치돼 있다고 한다. 5층에 1개가 있고, 나머지 층에는 2개씩 있다는 것이 JTBC의 설명이다. 가로 40∼50㎝, 세로 70∼80㎝ 크기의 이 배연창은 화재 감지기가 불이 난 걸 감지하면 자동으로 열리고, 이 창문으로 유독 가스 등이 빠져나가도록 설계돼 있다. 그런데 화재 당시 6층과 7층 배연창 스위치를 누군가 일부러 꺼놓은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현행 규정상 배연창에는 잠금장치를 설치하면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 7층 배연창에 불법으로 잠금장치가 설치돼 있었다고 한다. 소방합동조사단 관계자는 “스위치를 켜도 작동이 안 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고 JTBC는 전했다. 이 때문에 건물 고층부로 올라온 연기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밑으로 역류했을 가능성이 높다. 즉 건물 2층에서 많은 희생자가 연기에 질식하게 된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최초 발화 지점인 필로티 구조(하중을 견디는 기둥만 설치된 개방형 구조) 1층의 스프링클러는 화재 발생 당시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데 스프링클러가 고장난 것이 아니라 배관에서 물이 새자 누군가가 일부러 알람 밸브를 잠가 놓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건물 주인 이모(53)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체포했고, 법원은 경찰의 신청으로 검찰이 청구한 이씨의 구속영장을 이날 발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MB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 출국금지

    검찰 ‘MB 친형’ 이상은 다스 회장 출국금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제기된 다스(DAS)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상은 다스 회장과 경리부 직원 등 주요 관련자들을 출국금지시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회장과 다스의 경리부 직원 조모씨 등 이 사건과 관련한 인물들 여러 명을 출국금지했다고 연합뉴스가 27일 전했다. 조씨는 자동차 시트를 만드는 업체인 다스가 조성한 비자금으로 지목된 120억원을 관리했던 인물로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조씨는 이 전 대통령의 당선 직후 그의 대선 후보 시절부터 제기됐던 ‘BBK 주가조작 의혹’과 ‘다스 주식 차명소유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해 2008년 출범한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정 전 특검은 2008년 수사 당시 문제가 된 120억원의 존재를 파악했지만, 조씨의 개인 횡령일 뿐 이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이 전 대통령의 ‘다스 실소유주 의혹’이 재조명되면서 별도의 수사팀까지 꾸린 검찰은 조만간 조씨를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다스의 경리팀장이었던 채동영씨도 오는 28일 오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2001년 1월부터 2008년 4월까지 다스에서 근무했다고 밝힌 채씨는 최근 JTBC와의 실명 인터뷰를 통해 “다스는 일개 직원이 120억원을 빼돌릴 수 있는 회사가 아니다”라면서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그밖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다스 실소유주와 이 회장 및 정 전 특검 등을 검찰에 고발한 참여연대 관계자들도 오는 28일 오전 검찰에 출석해 고발인 조사를 받는다. 검찰 수사 결과 문제의 120억원이 개인 횡령액이 아니라 비자금으로 드러난다면 누구의 지시로 비자금이 조성됐는지와 사용 목적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문찬석 수사팀장(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120억원이 개인 횡령액인지 비자금인지 그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 일단 수사의 핵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구속…건물관리인은 영장 기각

    ‘제천 화재 참사’ 건물주 구속…건물관리인은 영장 기각

    부실한 건물 관리로 화재 발생 당시 29명의 사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노블 휘트니스 스타’의 건물 주인이 27일 구속됐다.청주지법 제천지원 김태현 판사는 이날 건물 주인 이모(53)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면서 이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찰은 이씨에게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와 ‘소방시설법’ 위반, 건축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 “이런 사고가 나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울먹였다. 반면 경찰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한 건물관리인 김모(51)씨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김 판사는 “피의자의 지위나 역할, 업무 내용, 권한 범위 등을 고려할 때 피의자에게 주의 의무가 존재했는지 불명확하다”면서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이씨와 김씨가 평소 소방시설 관리는 물론 화재 당시 이용객 대피 등의 의무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2층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 통로는 철제 선반으로 막혀 있었고, 일부 소방시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여기에 이씨는 지난달 건물 9층을 직원 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50여㎡의 크기의 천장과 벽을 막아 불법 증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이버사 ‘2012년 총선 개입’ 문건 확인…김관진이 결재

    사이버사 ‘2012년 총선 개입’ 문건 확인…김관진이 결재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2012년 4·11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온라인 여론 조작·댓글 공작 등 정치공작 활동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범죄 혐의를 뒷받침하는 내부 문건이 추가로 공개됐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철희 의원은 27일 ‘북한의 대남 C(사이버)-심리전 관련 대응전략’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지난 2012년 3월 9일 작성된 이 문건은 국방부 보안심사위원회가 이날 비밀해제한 20여건의 사이버사 문건 가운데 하나로, 김 전 장관이 직접 서명했다. 문건 서두에는 사이버사가 ‘북한 및 종북세력의 아(我) 국가 중요행사 방해 및 국론분열 획책 위협에 대한 우리의 C-심리전 대응전략을 보고 드리는 것’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여기에서 ‘국가 중요행사’란 총선을 가리킨다. 문건 내용에 따르면 사이버사는 총선 한 달 전인 2012년 3월 12일 오전 9시부터 ‘C-심리전 총력 대응체제’로 전환하도록 했다. 조직을 재편하고 임무를 조정해 모든 간부와 64명의 사이버사 요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이다. 사이버사는 심리전 작전 시행과 평가 주기를 주간 단위로 분할해 5단계 계획을 수립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3월 12일부터 18일까지 ‘북한 개입 경고’, 18일부터 25일까지 ‘종북 위협 전파’, 26일부터 4월 1일까지 ‘중도 오염 차단’, 2일부터 8일까지 ‘우익 결집 보호’, 9일부터 11일까지 ‘흑색선전 차단’ 등의 순서였다. 아울러 사이버사는 ‘1명의 간첩이 100명의 종북세력과 1만명의 좌파를 만든다’고 강조하면서 ‘식별→분류→신고의 3단계 절차로 불순세력 활동을 억제’하도록 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문건은 전하고 있다. 이어 ‘국내외 1304개 웹사이트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정보를 수집하면서 보수 진영에 우호적인 반응을 60% 이상 유지’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사이버사는 ‘창의적 전술’이라며 총선 전 30여일 동안 매일 6편 이상, 총 190편의 원고와 웹툰을 제작해 사이버 공간에 지속해서 뿌리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런 내용이 담긴 비밀 문건은 앞서 이 의원이 지난 9월 25일 공개한 ‘사이버사 BH 협조 회의 결과’ 문건에서 언급된 바 있다(‘BH’는 청와대를 가리키는 말). 이 문건은 이명박 정부의 ‘안보 실세’로 통했던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주재한 회의를 정리한 내용이 담긴 문건으로, 청와대가 사이버사의 총선 대응전략을 보고받고 높이 평가했다는 내용을 반영했다. 이 의원은 “두 문건을 보면 청와대가 요청하고 장관이 결재하면서 사이버사가 총선에 개입할 목적으로 매우 심혈을 기울여 작전 지침을 마련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면서 “청와대가 컨트롤타워 ,장관이 책임자, 사이버사가 행동대로 활동한 것이다. 더 적극적인 수사와 재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2010~2012년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 등에게 당시 정부·여권을 지지하고 야권을 비난하는 글을 온라인상에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군형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사이버사령부에서 댓글 공작을 벌인 530심리전단의 군무원 79명을 추가 배치할 때 이 전 대통령으로부터 친정부 성향인지 판단하는 신원 조사 기준을 강화하는 한편 “우리 사람을 뽑으라”며 호남 지역 출신을 배제하도록 지시를 받아 조치한 혐의(직권남용)도 받고 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11일 “주요 혐의인 정치 관여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됐지만 이후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해 같은 달 22일 석방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재명, ‘척당불기 논란’ 홍준표에 “정계은퇴를 권한다”

    이재명, ‘척당불기 논란’ 홍준표에 “정계은퇴를 권한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010년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시절 그의 의원실에 ‘척당불기’(뜻이 있고 기개가 있어 남에게 얽매이거나 굽히지 않는다는 의미의 한자성어)라는 글자가 적힌 액자가 걸려 있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홍 대표가 재판에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유력한 증거가 발견됐다면서 그의 정계은퇴를 촉구했다.먼저 ‘척당불기’ 액자가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살펴보면, 앞서 고(故)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의 지시를 받고 홍 대표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윤모씨는 “돈을 건넬 당시 홍준표 의원실에서 이 글씨를 봤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홍 대표 측은 “의원실이 아닌 당 대표실 내실에 걸려 있었다”고 맞섰다. 결국 항소심 재판부는 금품을 전달한 장소와 동선을 설명한 윤씨의 진술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고 판단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은 홍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고,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판결했다. 앞서 홍 대표는 2011년 6월 당시 한나라당 대표 경선을 앞두고 고 성 전 회장의 측근인 윤씨를 통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하지만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가 지난 2010년 8월 4일 MBC가 촬영한 영상을 지난 25일 공개했다. 영상이 촬영될 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었던 홍 대표는 안상수 당시 당 대표의 당직 인선안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원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뉴스타파가 공개한 MBC 영상에서 5분 55초가 지났을 무렵 홍 대표의 뒤로 벽에 걸린 4개의 액자와 병풍이 카메라에 들어왔는데, 그 중 네 번째 액자가 윤씨가 봤다고 진술한 ‘척당불기’ 액자였다. 뉴스타파는 “‘척당불기 글씨는 단 한번도 의원실에 걸려있지 않았다’는 홍 대표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이 물증으로 확인됐다”면서 “‘돈을 전달할 당시 홍 의원실에서 분명히 척당불기라고 쓰인 글씨를 봤다’는 윤씨와 윤씨를 증인으로 내세운 검찰이 추가 증거를 내놓지 못하면서 논란은 흐지부지됐다. 사실상 홍 대표의 주장을 깨뜨릴 중요한 증거 하나가 날아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명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돈을 받고 안 받고를 떠나 제1야당 대표가 신성한 법정에서 재판의 핵심 증언을 탄핵하려고 거짓말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만으로도 홍 대표는 국민을 대표하고 대한민국 헌정질서를 지키는 공인이 될 자격이 없다”면서 홍 대표에게 “이제 그만 대표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십시오”라고 권했다.이 시장은 “(대법원의 무죄 확정 판결로) 홀가분해 진 홍 대표는 법과 국민을 비웃는 마음으로 즐겁겠지만, 이 나라의 주인과 민주헌정 질서는 피눈물을 흘린다”면서 “좋은 세상 만드는 검사가 되려는 꿈으로 법서를 펼쳐 들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야당이 살고, 정치가 살고, 나라와 국민이 사는 길을 열기 바란다. 그것이 홍 대표가 인간으로서 품격을 유지하며 살 수 있는 마지막 길이기도 하다. 부디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원 ‘통합 찬반 묻는 국민의당 전체 당원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법원 ‘통합 찬반 묻는 국민의당 전체 당원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 기각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통합 찬반을 묻는 전체 당원 투표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수석부장 김도형)는 ‘나쁜투표 거부 운동본부’가 전체 당원투표를 금지해달라면서 낸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원의 기각 결정으로 전체 당원 투표는 그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21일 당무위원회를 열어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체 당원투표를 하기로 했다. 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하고, 오는 31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통합에 반대하는 의원 20명과 지역위원장 17명 등은 “당 대표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전당원 투표를 남용하고 당헌·당규를 위반한 것”이라며 투표를 금지해달라고 지난 25일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신청서에는 현직 의원 20명(김경진·김광수·김종회·박주선·박주현·박준영·박지원·유성엽·윤영일·이상돈·이용주·이용호·장병완·장정숙·정동영·정인화·조배숙·천정배·최경환·황주홍)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합당에 관한 찬반 의사와 연계해 (당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全) 당원 투표는 대표당원으로 구성된 전당대회의 고유 권한을 침해할 뿐 아니라 당 대표가 합당에 관한 당원의 의사결정권을 재신임이라는 카드로 압박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투표 진행으로 인해 일어난 피해의 중대성이나 진행을 급히 중단해야 할 긴급성 등을 고려할 때 신청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명된 류여해 “자유한국당 복당? 5년 후 그 당이 남아있겠나”

    제명된 류여해 “자유한국당 복당? 5년 후 그 당이 남아있겠나”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제명된 류여해 전 최고위원이 “당이 더 망가지기 전에 이렇게 나온 게 정말 다행”이라면서 “5년 뒤에 자유한국당이 남아 있겠나”라고 말했다.류씨는 2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당 대표의 존엄성에 대한 위해를 가했다는 것이 저의 제명 이유였다”면서 억울한 심정을 드러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윤리위원회 회의와 최고위원 회의를 연달아 열고 류씨를 제명했다. 정주택 윤리위원장은 “여러 언행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예컨대 류 최고위원이 ‘홍 대표가 자신과 가까운 의원을 당협위원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나를 몰아냈다’고 자의적으로 비방한 내용 등이 문제가 됐다”고 제명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포항 지진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하늘이 주는 경고이자 천심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류씨의 발언은 제명 사유에 포함하지 않았다. 윤리위 결정이 발표되자 류씨는 “홍 대표가 ‘밤에만 쓰는 게 여자의 용도’라고 내게 말했다”고 주장하며 홍 대표를 비난했다.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24년 간 정치 활동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성희롱 발언을 한 일이 없다”고 맞받아쳤다. 류씨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한 당협위원장 62명을 교체한다는 내용의) 당무감사랄지, 여러가지 오만과 독선적으로 처리한 부분이 있다. 여러가지 녹취를 갖고 있다”면서 “(폭로) 시점은 제가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당으로부터 제명된 류씨는 앞으로 5년 동안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할 수 없다. 사회자는 ‘5년 후에 재입당할 생각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류씨는 “제가 이 얘기하면 막말이라고 하려고 하죠?”라고 반문한 뒤 “5년 뒤에 자유한국당이 남아 있을까요?”라고 되물었다. “저는 그 안에서 제가 가장 많은 딜레마를 느꼈던 것이 그겁니다. 혁신을 하겠다라고 생각하는데 결국은 혁신이 아니라 기득권을 찾기 위한 그들의 놀음이었고, 제가 생각하는 혁신과 너무 다른 모습에서 많은 갈등과 실망을 했었죠. 지금 이렇게 또 공천부터 시작해서 말만 혁신을 한다면 과연 보수들이 그 모습을 인정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저는 듭니다.” 류씨의 말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정원 뇌물수수’ 조윤선 오늘 영장심사…구속 여부 주목

    ‘국정원 뇌물수수’ 조윤선 오늘 영장심사…구속 여부 주목

    박근혜 정부 때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27일 밤, 늦으면 오는 28일 오전에 결정된다.앞서 조 전 수석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재직 때인 지난 1월 21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가 지난 7월 27일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돼 현재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의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석조)는 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의 혐의로 그의 구속영장을 지난 22일 청구했다. 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정무수석을 지내면서 매달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을 뇌물로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구속기소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조윤선 수석에게 매달 현금 500만원을 제공하라”고 추명호(구속기소)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에게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또 청와대가 주도한 보수 단체 불법 지원(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보수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달 구속기소된 허현준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의 공범으로도 적시된 상태다. 검찰은 허 전 행정관이 보수단체에 자금을 몰아주고 ‘관제데모’를 주문한 일이, 그가 개인적으로 주도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기획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화이트리스트 사건과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은 모두 그 ‘정점’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의혹이다. 검찰은 출석 통보에 불응한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 직접 조사하려고 했으나, 박 전 대통령은 끝까지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오늘 ‘위안부 합의’ TF 조사결과 발표…일본 “합의 재협상 불가”

    오늘 ‘위안부 합의’ TF 조사결과 발표…일본 “합의 재협상 불가”

    한·일 양국이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문제 합의문을 발표하기까지 진행된 협상 과정과 그 내용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외교부 장관 직속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가 27일 오후에 발표된다. 이에 일본 정부와 언론이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재협상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고 나섰다.요미우리신문은 이날 “문재인 정권은 검증 결과에 대한 위안부 피해자 및 여론의 반응을 보고 대응 방향을 정식 결정할 방침”이라면서 TF 조사 결과와 한국 정부의 입장이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 신문은 “일본 정부는 ‘위안부 합의 재협상에는 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반복해서 한국 정부에 전달한 만큼 문재인 정권의 태도에 따라 한·일 관계가 다시 곤란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전날 브리핑에서 “합의가 나오기까지 피해자와의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면서 “이 합의를 정부가 어떻게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해서는 모든 옵션을 열어놓고 이분들과 소통해야 된다”고 말한 점을 주목했다. 이 신문은 “모든 옵션에는 한·일 합의를 유지할지부터 일본 정부에 대한 추가 조치 및 합의 파기·재협상까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국 정부의 합의 파기 및 재협상 요구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신문은 또 “한국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대응 방침 결정을 미루려는 것은 일본을 자극하는 것을 피하려는 것”이라면서 “그러나 한국 측의 대응에 따라서는 한·일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12·28 위안부 합의는 합의 내용부터 문제가 많았다. 박근혜 정부는 “역사적인 합의”라고까지 말하며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줄기차게 외쳤던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일본 정부 차원의 법적 배상’은 합의문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화해·치유재단’을 만들어 일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을 통해 출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매듭을 지었을 뿐이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사죄 편지를 보낼 생각이 “털끝만큼도 없다”고 발언한 만큼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사죄라고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위안부 합의가 ‘양국 정상 간 합의’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에 합의 이행을 촉구한데 이어 이날도 재차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압박을 계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이병기 전 비서실장,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개입 확인”

    “이병기 전 비서실장,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개입 확인”

    한·일 양국이 2015년 12월 28일 위안부 문제 합의문을 발표하기까지 진행된 협상 과정과 그 내용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외교부 장관 직속 태스크포스(TF)의 조사 결과가 27일 오후에 발표된다. 그런데 TF 조사 과정에서 이병기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 한·일 위안부 합의 협상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전 실장은 국가정보원장 재직 시절 특수할동비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로 제공하고 국고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현재 구속된 상태다. 세계일보는 “TF가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까지 (대면) 조사하고 구속된 이병기 전 실장은 하지 못했다”면서도 “이 전 실장을 우리(정부)는 고위급이라고 하는데, 초반에 (한·일) 국장급 협상이 있었고 후반에 고위급으로 넘어간 뒤에 협상이 어떻게 진행됐는지에 대한 문건이 다 있어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이 전 실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주일본 대사, 국가정보원장 등을 지냈다. 그동안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이 전 실장이 국정원장이었을 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교안보 책사인 야치 쇼타로 국가안전보장국장과의 밀실 합의설이 제기돼 왔다. 위안부 합의 핵심 사안에 대해서는 당시 공식 라인(외교부와 일본 외무성)이 아닌 이 전 실장과 야치 국장이 주도했다는 것이다. 당시 윤병세 외교부 장관도 위안부 협의와 관련해 청와대 측에 “이렇게 합의를 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복수의 정부 당국자 및 소식통이 확인했다고 세계일보는 전한 바 있다. 앞서 지난 9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국회 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전 실장이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때 만든 TF를 지휘하면서 위안부 합의를 주도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합의에 ‘불가역적’이라는 놀라운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보고 왜 이 단어가 선택됐는지 추적하다가 이런 제보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당시 “불가역적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합의 내용을 봤을 때 저도 좀 놀라웠다”면서도 “왜 이런 단어가 쓰였는지 등은 위안부 합의 검토 TF에서 검토하고 있다. 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TF에서 결과 발표를 하기 전까지는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탄저균 백신 수입’ 보도 인터넷 매체 수사 착수

    경찰 ‘탄저균 백신 수입’ 보도 인터넷 매체 수사 착수

    ‘청와대가 탄저균 백신을 구입해 직원들만 예방주사를 맏았을 것’이라는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청와대는 민정수석실을 통해 청와대 직원들의 탄저균 백신 접종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 매체 ‘뉴스타운’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죄로 처벌해 달라며 지난 25일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파이낸셜뉴스가 26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 검토를 한 후 조만간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뉴스는 전했다. 앞서뉴스타운은 청와대가 북한의 생물학 무기 공격에 대비해 외국에서 백신을 수입했고, 청와대 직원 500명이 이 탄저균 백신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는 “2015년 미군기지 탄저균 배달 사고가 이슈화한 뒤로 탄저균 대비 필요성이 대두해 치료 목적으로 백신을 구입했다”면서 예방접종은 고려하지 않고 치료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백신 도입은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것이 아니다. 청와대 경호처가 (박근혜 정부 집권 때인) 지난해 초 해외에서 탄저균 백신 도입을 추진했고 올해 예산에 탄저균 백신 도입 비용이 반영됐다”면서 “청와대 신뢰를 훼손한 매체를 상대로 강력한 법적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전공의 내일 조사

    경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전공의 내일 조사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사망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전공의를 불러 병원의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병원의 신생아 중환자실 전공의를 비롯해 병원 관계자 2명을 오는 27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26일 밝혔다.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이래 전공의에게 출석 조사를 통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신생아 사망 사건이 발생한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와 간호기능원 등 2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와 위생관리 구조 등에 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공의를 포함한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반적인 운영 체계를 파악하는 한편, 전공의에 대해서는 평소 위생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집중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의 혈액에서, 그리고 신생아들에게 투여된 주사제에서도 ‘시트로박터 프룬디’균이 검출됐다고 이날 밝혔다. 시트로박터균은 정상 성인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드물게 병원 감염으로 면역저하자에게서 발생하기도 한다. 호흡기·비뇨기·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며,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들이 모두 중심 정맥을 통해 지질영양 주사제를 투여받았다는 상황을 고려할 때, 주사제 준비단계에서 이 균이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보면, 약제가 만들어진 과정보다는 주사 준비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서 “오염이 된 것이 주사 기구인지, 의료진 신체인지 등 여러 경우의 수를 놓고 하나하나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사건을 전후해 전원(다른 병원으로 옮겨짐)했거나 퇴원한 신생아 12명 중 9명과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 모포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점도 ‘위생관리 부실’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을 키우는 대목이다.분변·토사물 등을 통해 주로 감염되는 로타바이러스는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킨다.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되지만, 탈수 증상이 심하면 자칫 사망할 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된 신생아가) 이렇게 많을 줄은 우리도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전공의 조사 등을 통해 경위를 파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내가 경남지사 할 땐 불 한 번도 안났다”는 홍준표의 거짓말

    “내가 경남지사 할 땐 불 한 번도 안났다”는 홍준표의 거짓말

    지난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제가 경남지사를 하는 4년 4개월 동안 경남에서 건물에 불난 일이 한 번도 없다”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앞서 홍 대표는 충북 제천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직후 “제가 경남지사를 할 때 연말연시를 대비해 소방점검을 철저하게 했다”면서 “제가 지사를 하는 4년 4개월 동안 경남에서 건물에 불난 일이 한번도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2014년 7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남지사를 지냈다. 그런데 이 기간에 경남 지역에서 과연 불난 적이 한 번도 없었을까. 정부 통계 확인 결과 그렇지 않았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홈페이지에 등록된 ‘전국 화재현황통계’를 26일 확인한 결과, 홍 대표가 경남지사직을 사퇴하기 전 약 1년 동안(2015년 5월 1일~2017년 4월 30일) 경남 지역에서만 총 3820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기간에 경기 지역에서는 9673건, 서울 지역에서는 5924건이 발생해 경남 지역이 전국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간에 경남 지역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04건으로, 30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쳤다. 총 인명피해 건수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30%대 정도인 셈인데, 이 역시 다른 지역과 비교해 특히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화재 사고가 발생한 경기에선 화재 사고로 70명이 사망하고 510명이 다쳐 총 580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해 인명피해 대비 사망자 수 비율이 12% 정도로 나타났다. 화재 건수 2위인 서울도 242명의 인명피해 중 3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돼 15% 정도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병우 구속적부심, 김관진 석방한 신광렬 아닌 이우철 판사가 심리

    우병우 구속적부심, 김관진 석방한 신광렬 아닌 이우철 판사가 심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구속 여부를 다시 판단해 달라는 의미로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26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성탄절이었던 전날 이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지난 15일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된지 열흘 만이다. 우 전 수석의 구속적부심 청구 사건에 대한 심문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형사2부(부장 이우철) 심리로 진행된다. 원래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구속적부심 청구 사건은 이 법원의 형사합의51부(수석부장 신광렬)가 담당한다. 하지만 법원은 이번 청구가 ‘배당된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어 재판장이 그 사유를 기재한 서면으로 재배당 요구를 한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신 수석부장판사 대신 이 부장판사가 심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법원이 언급한 ‘현저히 곤란한 사유’는 신 수석부장판사와 우 전 수석의 공통점에서 기인한다. 신 수석부장판사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3년 임관했다.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9기를 거쳤다. 우 전 수석도 봉화 출신에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9기를 거쳤다. 즉 심문의 공정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어 서울중앙지법은 우 전 수석의 구속적부심 청구 사건을 형사2부에 재배당했다. 형사51부의 대리재판부인 형사1부에 재배당해야 하지만, 형사1부의 부장판사가 휴가 중이어서 형사1부의 대리재판부인 형사2부로 최종 재배당됐다는 것이 법원의 설명이다. 형사2부는 형사단독사건의 항소심을 처리하는 재판부다. 형사2부의 이 부장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고법 판사 등을 거쳐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두 차례 근무했다고 한다. 신 수석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공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의 석방을 결정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앞서 검찰의 세 번째 구속영장 청구 끝에 지난 15일 구속된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에 깊숙이 개입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제천 스포츠센터 ‘부실 투성이’ 건물 관리가 참사 키웠다

    제천 스포츠센터 ‘부실 투성이’ 건물 관리가 참사 키웠다

    현장 감식과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화재로 29명의 희생자와 36명의 부상자를 초래한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노블 휘트니스 스파’(이하 제천 스포츠센터)의 평소 관리가 ‘부실 투성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있다. 감식 결과 1층 출입구·지하실에 설치된 스프링클러의 미작동, 화재 감지기의 이상, 완강기 부족, 방화셔터 작동 불량 등이 주요 문제점으로 꼽혔다.제천 스포츠센터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가 있는 특정 소방 대상물로 분류된다. 건물 안에는 모두 356개의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지난 21일 최초 발화 지점인 필로티 구조(하중을 견디는 기둥만 설치된 개방형 구조) 1층의 스프링클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그런데 스프링클러가 고장난 것이 아니라 배관에서 물이 새자 누군가가 일부러 알람 밸브를 잠가 놓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경찰은 건물 주인 이모(53)씨를 체포했고 소방시설 점검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또 이 건물은 내구연한이 지난 소화기를 속이 텅 빈 상태로 방치했다. 이씨는 지난 21일 1층 주차장에서 불을 끄겠다며 소화기 3개를 들고 우왕좌왕했으나 모두 텅텅 비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지상 3층부터 모든 층에 완강기를 설치해야 한다. 설치 개수는 층별로 1개다. 하지만 이 건물은 9층 건물임에도 완강기가 3층과 5층, 8층 등 3곳에만 설치돼 있다. 완강기가 없는 층에는 ‘양방향 피난계단’이 있어야 하지만, 이 건물 일부 층에는 한쪽으로만 난 계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방화셔터는 불이 건물 전체로 번지는 것을 막는 설비로, 연면적 1000㎡가 넘는 건축물은 설치 대상이다. 규모 3813.59㎡의 이 건물에도 방화셔터는 설치돼 있었다. 그러나 6층의 방화셔터는 작동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나면 연기·유독가스가 먼저 번지기 때문에 대피할 수 있도록 일정 시간 열려 있다가 불이 확산할 경우 완전히 닫혀야 한다. 하지만 이 건물 6층의 방화셔터는 연기 감지기만 작동해도 완전히 폐쇄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층 방화셔터도 작동 불량이었다.29명의 희생자 중 9명이 6∼8층에서 목숨을 잃은 것은 방화셔터가 완전히 닫히며 아래층으로 대피하지 못한 데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불법 증축’도 화를 키운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바닥 면적이 1000㎡ 이상인 건물에는 연기를 빼는 기능의 제연 설비가 설치돼야 한다. 하지만 이 건물은 바닥 면적이 639.12㎡인 탓에 설치 의무가 없다. 게다가 무허가 증축이 이뤄지고 용도까지 변경한 불법투성이 건축물인 탓에 연기와 유독가스가 더더욱 배출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합동감식팀은 불이 난 뒤 아크릴로 덮인 8층 테라스와 아크릴·천막 재질의 지붕이 덮인 9층 테라스가 불법으로 증축된 점을 확인했다. 사방이 트여 있어야 할 8, 9층에 아크릴과 천막으로 뒤덮인 테라스가 있던 탓에 연기와 유독가스가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해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지난 8월 현 건물주에게 매각되기 전까지 전 건물주의 아들이 소방 안전관리를 담당했다. ‘셀프 점검’을 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제천소방서에 제출된 이 건물 소방안전보고서에는 소화기 충전 필요, 비상 조명등 교체 등 경미한 사안만 지적돼 있었다. 피난시설 간이 완강기, 경보시설, 스프링클러 등 주요 소방설비는 대부분 이상이 없는 것으로 표시됐다.지난 8월 경매로 이 건물을 인수한 이씨는 소방 안전점검을 외부 업체에 맡겼다. 이 업체는 지난달 30일 소방점검 때 중대 하자인 보조 펌프 고장, 스프링클러 고장, 방화셔터 작동 불량 등을 지적했다. 결국 전 건물주가 철저하게 소방점검을 했고 현 건물주가 한 달 전에 지적받은 문제점을 제때 시정했다면 이번 화재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우병우, 구속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 청구

    우병우, 구속 부당하다며 법원에 구속적부심 청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자신의 구속이 부당하다면서 법원에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법은 “우 전 수석이 지난 25일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고 26일 밝혔다. 그의 구속적부심 청구 심문은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구속적부심 청구 사건은 이 법원의 형사합의51부(수석부장 신광렬)가 담당이지만, 법원은 ‘배당된 사건을 처리함에 있어 현저히 곤란한 사유가 있어 재판장이 그 사유를 기재한 서면으로 재배당 요구를 한 경우’에 해당한다면서 형사2부(부장 이우철)가 심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부장판사는 경북 봉화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93년 임관했다. 사법시험 29회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 19기를 거쳤다. 우 전 수석도 봉화 출신에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19기를 거쳤다. 법원이 설명한 ‘현저히 곤란한 사유’란 신 부장판사와 우 전 수석의 이런 공통점을 가리킨 것이다. 앞서 신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공작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의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지난달 22일 열고 그를 석방시켜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지난 15일 구속된 우 전 수석은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국정원에 지시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 공직자와 민간인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구속기소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은 앞선 검찰 조사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 전 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추 전 국장의 직속상관인 최윤수 당시 국정원 2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추 전 국장으로부터 사찰 결과를 보고받고 우 전 수석에게 관련 자료를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도 받아냈다. 최 전 차장은 우 전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최근 수사 과정에서 지난해 3월쯤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진보 성향 교육감의 개인 비위 의혹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진술을 국정원 관계자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시책에 비판적인 교육감을 견제할 수 있도록 개인 비위나 이들의 좌파 성향 활동 등을 파악해 보고하라는 취지의 지시였다고 한다. 또 우 전 수석이 지난해 과학기술계 인사들을 상대로 정치 성향 등을 파악할 것을 국정원에 지시한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정부에서 환경부 장관을 지낸 김명자씨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내정되고 나서 민정수석실이 국정원에 이 단체 회원들의 정치 성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한 정황도 검찰은 포착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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