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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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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 채 귀성객 20여명 태우고 고속도로 달린 버스기사

    만취한 채 귀성객 20여명 태우고 고속도로 달린 버스기사

    술에 만취한 채 귀성객을 태우고 4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달린 버스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버스기사 김모(59)씨를 22일 입건했다. 김씨는 이날 새벽 1시 25분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 부산 금정구 노포시외버스터미널로 향하는 고속버스를 운전하다가 오전 5시 34분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23.8㎞ 지점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에서 약 400㎞ 떨어진 경북 경주 인근에서 “버스가 차선을 물고 비틀거리면서 운행한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버스를 세웠다. 음주 측정 결과 김씨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65%의 만취 상태였다. 게다가 김씨는 지난해 2월 면허가 취소돼 버스를 몰 수 없는 상황이었다. 버스 안에는 귀성객 20여명이 타고 있었다. 약 4시간 동안 공포에 시달렸던 승객들은 경찰의 요청을 받은 다른 기사가 버스를 운전해 경남 양산을 거쳐 부산에 도착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전날인 21일 동료와 저녁 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술을 몇 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면허 취소 상태인 김씨가 어떻게 버스를 몰 수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족 위해 번 돈 잃어버린 필리핀 노동자, 경찰 도움으로 되찾자 눈물

    가족 위해 번 돈 잃어버린 필리핀 노동자, 경찰 도움으로 되찾자 눈물

    추석 연휴를 맞아 귀국길에 오른 외국인 노동자가 가족에게 줄 선물과 목돈을 잃어버렸다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되찾은 사연이 전해지면서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 하타알리(56)씨는 지난 21일 낮 3시 20분쯤 전남 여수에서 김해공항으로 가기 위해 부산 사상구 서부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런데 버스 화물칸에 있던 여행 가방이 없어졌다. 가방 안에는 하타알리씨가 고국에 있는 가족에게 줄 선물과 함께 올여름 폭염 속에서 힘들게 일해서 번 돈인 현금 3000달러가 들어 있었다. 하타알리씨는 서둘러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 사상경찰서 감전지구대 소속 황성철·김광석 경위는 터미널 내 폐쇄회로(CC)TV부터 확인하기 시작했다. 하타알리씨가 설명한 가방과 비슷한 크기의 여행 가방이 바뀐 것을 확인한 경찰관들은 곧바로 부산경찰청 전체 무전을 통해 분실물을 수배했다. 곳곳에서 무전이 오가던 중 부산 북부경찰서 만덕지구대에도 여행 가방 분실 신고가 접수된 사실을 확인했다. 여행용 가방을 바꿔 가져간 버스 승객이 만덕지구대에 신고한 것이다. 하타알리씨의 출국 시간이 임박하다는 무전을 받은 만덕지구대 경찰관들은 곧바로 김해공항으로 향했다. 자칫 빈손으로 집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항공편을 기다리는 내내 울먹이던 하타알리씨는 여행 가방을 들고 대기실에 들어서는 경찰관을 보고서는 와락 끌어안고 말았다. 하타알리씨의 사연을 듣고 이를 지켜보던 공항 내 시민들은 환호와 함께 안도의 박수를 보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정은 12월에 답방한다고 들어”

    손경식 CJ그룹 회장 “김정은 12월에 답방한다고 들어”

    평양 남북정상회담 때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12월에 온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손 회장은 21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 만찬에서 기자들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답방하기로 했으니 더 진전이 있지 않겠느냐”라면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2월 이전이 아니라 12월에 온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지난 19일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라고 적혀 있다. 구체적인 날짜는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 회장이 김 위원장의 답방 날짜를 언급한 것이다. 손 회장은 이날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올해의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한미관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손 회장은 콘텐츠사업 전반에 걸쳐 전세계 한류 열풍을 선도하고 시장 개발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밴 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방북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손 회장은 “전투적인 구호가 없어졌고 경제협력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구체적인 경협 분야에 대해선 “쉽게 출발할 수 있는 분야가 경의선 등 철도”라고 언급하면서 CJ그룹 차원에서도 식품과 물류 부문을 꼽았다. 다만 경협 논의는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은 임종석 대북특사인가”…한국당, 남북회담 비판 ‘막말’ 논란

    “문 대통령은 임종석 대북특사인가”…한국당, 남북회담 비판 ‘막말’ 논란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북한의 영구적 폐기 의사를 확인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한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국민 10명 중 7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연일 ‘막말’로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속 빈 강정”, “비핵화 시늉”이라고 했고, 정우택 의원은 정상회담 전부터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을 놓고 “비핵화 쇼통에 이른 경제 쇼통”이라고 했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대해 “위장평화쇼”, “김정은이 불러준 대로 받아 적은 것이 남북정상회담 발표문”이라고 비난한 홍준표 전 대표를 연상시키는 수준이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도 도마 위에 올랐다. 박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위원장의 ‘핵무기 없는 땅’ 등 육성으로 한 비핵화 선언은 의미가 있다 하더라도 전체적으로는 북한의 외교술과 전략에 걸려든 실망스런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지금 전개되는 과정을 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임종석 비서실장이고 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실장의 대북특사로 보여집니다”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임종석 실장이 임수경 전 의원에 이어 24년 만에 보낸 대북특사인가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를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박 의원의 이 발언은 임 실장이 1989년 당시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 자격으로 평양에서 열리는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려고 했지만 무산된 일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그때 임 실장 대신 임수경 전 의원이 홀로 제3국을 경유해 평양에 도착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홍준표식 반대’에만 열을 올리는 자유한국당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0일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평화가 날로 무르익는 요즘, 이러한 자유한국당의 ‘안보팔이’식 억지 논리에 어느 국민이 납득이나 하겠는가”라면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 공동번영의 시대는 이미 열렸고, 우리 국민을 포함해 전 세계가 남북이 함께 일궈나가는 평화 행진을 열렬히 환영하고 있다. 이제는 자유한국당도 부디 색안경을 내려놓고 총천연색으로 빛나는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길 충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잘했다’(매우 잘했음 52.5%, 잘한 편 19.1%)는 긍정평가는 71.6%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매우 잘못했음 13.0%, 잘못한 편 9.1%)는 부정평가는 22.1%였고, ‘모름·무응답’은 6.3%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부정평가(54.4%)가 긍정평가(34.2%)보다 많았다. 다만 정부 정책 등 다른 쟁점 현안 조사와 비교하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한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긍정평가는 높은 수준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의 ‘네임펜’ 서명, 청와대 의전비서관 자질 논란으로 확산

    문 대통령의 ‘네임펜’ 서명, 청와대 의전비서관 자질 논란으로 확산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할 때 네임펜을 사용한 일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치고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 때 문 대통령이 김종천 청와대 의전비서관의 의전에 따라 네임펜으로 서명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렇게 문 대통령이 역사적인 합의문에 네임펜으로 서명한 건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SNS에서 확산되고 있다. 반면 형식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이 지난 4월 27일 경기 파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판문점 선언’ 합의문에 서명할 때 사용했던 펜은 네임펜이 아니라 만년필이었다. 당시 김 위원장도 만년필을 사용했고, 두 정상은 잉크가 번지지 않도록 압지로 누르는 과정이 있었다.실제로 중요한 정상 간 회담이나 선언문에 서명할 때는 만년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대통령들 역시 중요한 회담 때마다 만년필을 사용했고, 회담에 사용된 만년필들은 기념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김종천 의전비서관의 자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 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배치된 책상들의 간격이 좁아 문 대통령의 동선이 막히는 일이 있었다. 결국 문 대통령이 책상을 뛰어 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때도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의전을 잘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됐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정부 예산정보 불법 유출’ 심재철 “백스페이스 누르니 자료 뜨더라”

    ‘정부 예산정보 불법 유출’ 심재철 “백스페이스 누르니 자료 뜨더라”

    정부의 비공개 국가 재정정보를 불법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실을 검찰이 압수수색하자 자유한국당이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검찰은 신속히 실체를 규명해야 하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검찰은 심 의원실뿐만 아니라 정보가 유출된 한국재정정보원도 함께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 의원실(심재철 의원실)은 정기국회 국정감사 준비를 위해 정부가 운영하는 예산회계시스템에서 접속권을 부여받고 합법적 예산정보를 조회했다”면서 “무슨 치부가 드러나기에 청와대까지 나서서 ‘손버릇’, ‘자숙’ 운운하며 이렇게 노골적인 야당 탄압행위에 나서는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인 심 의원의 보좌진들을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및 전자정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기재부는 “보좌진들이 이달 초순경부터 상당 기간 대통령비서실, 국무총리실, 기재부, 대법원, 헌법재판소, 법무부 등 30여개 정부기관의 47만건에 이르는 행정정보를 무단으로 열람 및 다운로드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한국재정정보원 직원들은 지난 14일 심 의원실을 방문해 자료 반납을 요청했다고 한다. 그러나 심 의원은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등의 정보는 국민이 당연히 알아야 하는 자료”라면서 반납을 거부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 등을 무고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에 고소했다. 심 의원은 “정상적으로 접속해 다운로드받은 자료”라고 항변했다. 같은 날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심 의원은 잘못이 없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이 출석한 전체회의에서 “클릭만 하면 다 들어갈 수 있다”면서 “비정상적 방법? 백스페이스를 누르니 들어갑디다. 그것이 비정상이냐”고 따졌다. 하지만 김 부총리는 같은 날 전북 군산에서 열린 현장 간담회 참석 후 취재진에게 “지난 10년 동안 아이디를 활용해서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을 이용한 사람들이 1400명 정도 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과 같은 사례는 한번도 없었다”면서 “비인가 구역까지 들어와 방대한 양을 다운로드받고 반납하지 않은 것은 중대한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심 의원실은 입수한 한국재정정보원의 내부 보고서를 지난 20일 공개했다. 지난 13일 작성된 이 보고서는 심 의원실이 비인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던 원인에 대해 “통계 보고서 조회시 대상 통계가 없는 상황에서 백스페이스키를 연속 입력할 경우 본인 권한이 아닌 다른 사용자 권한의 보고서가 조회 가능하도록 돼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양측의 공방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진수)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 있는 심 의원실과 서울 중구에 있는 한국재정정보원 사옥을 찾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다른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심 의원실 앞에 가서 검찰에 항의한 김 원내대표는 “국가재정 정보와 관련해서는 쌍방 고발 건인데, 고발인 수사도 제대로 했는지 답도 못하는 검찰이 압수수색을 했다”면서 비판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기재부에서 먼저 고발이 있었고, 의원실에서 무고라며 맞고소를 했다. 쌍방이 첨예하게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서 신속하게 실체 규명이 안 되면 논란만 지속된다”면서 “신속히 실체를 밝혀야 하기 때문에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압수수색을 위한 범죄 소명이 다 됐기 때문에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의원은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당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를 비롯해 주요 부처들이 예산 지침을 어기고 업무추진비 사용이 금지된 곳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사례를 무수히 발견했다”면서 한 예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 때 따라간 이들이 사적으로 예산을 썼다. 한방병원에서 썼다고 해서 확인해보니 그 호텔은 한방병원이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심 의원의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심 의원이 지적한 내용이 “인도 순방기간(2018년 7월) 중 인도 대사관 관계자들과 통상협력 강화와 관련된 한-인도 확대정상회담 사후 조치사항을 협의하기 위한 간담회 비용으로 인도 뉴델리 Oberoi 호텔 내 중식당(Baoshuan)에서 집행한 것이며 이는 정상적인 집행 건”이라면서 “다만, 카드 승인내역에 가맹점 업종이 ‘한방병원’으로 나온 것은 신용카드사가 해외승인내역을 통보받아 입력하는 과정에서 국제업종코드(7011: 호텔)를 국내업종코드(7011: 한방병원)로 숫자코드의 자동입력에 따른 업종명 미전환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에서 허위 기재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내일 뉴욕행…트럼프에게 전할 ‘김정은 메시지’ 주목

    문 대통령 내일 뉴욕행…트럼프에게 전할 ‘김정은 메시지’ 주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세 번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 간의 출장길에 오른다. 이번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담지 못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24일(현지시간)에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평양공동선언의 의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확약했음을 강조하며 이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 정상은 지난 19일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측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는 합의 내용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양에서 돌아온 지난 20일 ‘대국민 보고’에서 북한의 영변 핵시설 영구 폐기 언급에 대해 “중요한 큰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그런 조치들이 북한과 미국 사이에 서로 균형 있게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미국이 이와 같은 북한의 의지와 입장을 역지사지하며 북한과의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해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시키는 데 역량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대국민 보고에서 “(김 위원장과) 논의한 내용 가운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도 있다”면서 “그런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상세한 내용을 전해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출장에서 미국뿐 아니라 다른 정상들로부터 한반도 비핵화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미국 국제문제 전문가 모임 연설이나 26일로 예정된 유엔총회 일반토의 기조연설이 주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날인 21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 “‘제재를 위한 제재’가 아닌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한 제재가 돼야 한다”면서 “비핵화의 구체적 조치가 실현돼 남북관계의 장애요소가 되는 제재에 긍정적 영향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출장에서 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하고, 칠레·스페인 등 정상과의 양자회담 등을 소화할 예정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조윤선 석방…보수단체 응원 속 귀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조윤선 석방…보수단체 응원 속 귀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사건)과 관련해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었던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인 22일 0시를 기해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지난 1월 23일 항소심 선고 때 법정 구속된 뒤 약 8개월 만이다. 이날 0시 3분쯤 남색 정장 차림으로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온 조 전 장관은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법원에서 아직 세 건의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남은 재판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변하고 자리를 떴다. 당시 서울구치소 앞에는 보수단체에서 100여명이 찾아와 태극기와 성조기, 하얀 백합 등을 흔들며 조 전 장관에게 “사랑해요”, “힘내세요” 등을 외쳤다. 지난달 초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석방된 서울동부구치소 앞에서처럼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정부에 비판적인 단체나 예술가 등에 대해 이름과 배제사유 등을 정리한 문건을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이를 기초로 정부지원금 등을 줄 대상에서 배제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구속기소 됐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7월 1심 선고 때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나 단체에 대한 지원을 배제한 혐의는 무죄가 나왔고 국회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은 약 6개월 만에 석방됐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지원 배제 관여 혐의가 유죄로 뒤집혀 징역 2년이 선고돼 다시 법정구속됐다. 상고심을 맡은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는 3번의 구속갱신 후 기간이 만료되자 구속취소 결정을 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 기간을 2개월씩 갱신해 연장할 수 있다. 1심에서는 두 차례, 2심과 3심에서는 세 차례까지 가능하다. 조 전 장관은 지난 3월과 5월, 7월 세 번의 구속 기간 갱신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조 전 장관은 법정 구속된 지 242일 만에 두 번째 귀갓길에 올랐다. 박근혜 정부의 불법 보수단체 지원(화이트리스트) 의혹으로도 추가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징역 6년을 구형받고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평양정상회담 일정 마치고 서울공항 도착

    문 대통령, 평양정상회담 일정 마치고 서울공항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박3일의 ‘2018 평양 정상회담’ 일정을 마치고 20일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백두산 천지에 함께 올랐다. 이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양강도 삼지연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출발해 이날 오후 5시 36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살된 퓨마, 소각하기로…“뽀롱아, 잊지 않을게” 추모 행렬

    사살된 퓨마, 소각하기로…“뽀롱아, 잊지 않을게” 추모 행렬

    ‘잊지 않을게’, ‘너의 혼이 촛불이 되었다’, ‘할 수 있는게 없었다. 미안하다’, ‘영원히 기억할게’ 20일 대전 오월드 입구에는 퓨마 ‘뽀롱이’를 추모하는 조화와 뽀롱이의 생전 사진이 놓여 있었고, 추모 메시지가 적힌 메모지도 붙어 있었다. 뽀롱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시민들이 놓고 간 것으로 보인다. 이틀 전인 지난 18일 대전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한 퓨마가 끝내 사살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분노와 슬픔, 탄식이 터져나왔다. 그런데 대전도시공사가 뽀롱이를 박제해 교육용 표본으로 제작한다고 결정하자 비난 여론은 더욱 들끓었다. 현재 대전 오월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오월드가 관리를 잘 하지 못해 뽀롱이가 탈출했고, 결국 뽀롱이가 세상을 떠나게 됐다면서 오월드가 공식 사과해야 한다는 댓글이 많이 달렸다. ‘동물원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다. 뽀롱이의 죽음을 슬퍼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특히 대전도시공사가 뽀롱이 사체를 박제한다는 계획이 알려지자 ‘박제를 반대한다’는 청원이 잇따랐다. 비난 여론이 커지자 대전도시공사는 원래 계획을 철회하고 뽀롱이를 소각 처리하기로 했다. 대전도시공사는 이날 “퓨마 사체를 국립중앙과학관에 기증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어젯밤 관련 내용을 과학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퓨마처럼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경우 사체 처리는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있는 규정에 따라 관할 환경청에 신고한 뒤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에 맡겨 처리해야 한다. 동물 사체처리 전문업체는 일반적으로 소각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환경부에 조만간 신고하고 규정에 따라 퓨마 사체를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뽀롱이는 지난 18일 오후 대전 오월드 사육장을 탈출했다가 신고가 접수된지 4시간 30분 만에 사살됐다. 8살짜리 암컷으로 몸무게 60㎏에 달한다. 경찰과 소방은 퓨마를 포획하려고 마취총을 쐈지만 효과가 없었고, 결국 시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고 판단해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퓨마 사체는 현재 오월드 내 동물병원에 냉동 보관 중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문 대통령 서울로 귀환 중…북에서 송이버섯 선물”

    청와대 “문 대통령 서울로 귀환 중…북에서 송이버섯 선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백두산 천지 산책을 마치고 현재 공군2호기를 타고 서울로 귀환 중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그리고 공식 수행원을 태운 비행기가 서울로 지금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새벽 송이버섯 2t을 선물로 보내왔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오늘 새벽 5시 36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수송기 편으로 김 위원장이 선물로 보낸 송이버섯 2t이 도착했다”면서 “이 송이버섯은 아직 이산의 한을 풀지 못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모두 나누어 보내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 수석은 “특히 고령자를 우선하여 4000여명을 선정했고, 각각 송이버섯 약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보시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인사말을 대독했다.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습니다. 북녘 산천의 향기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이산가족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고픈 가족 얼굴 보듬으며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입니다. 그날까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백두산 역사 술술’ 리설주 “오늘 새 전설 생겨” 입담 과시

    ‘백두산 역사 술술’ 리설주 “오늘 새 전설 생겨” 입담 과시

    리설주 여사의 재치 있는 말들이 남북 정상 부부의 백두산 동반 산책을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리설주 여사는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라 “백두산에 전설이 많다. 용이 살다가 올라갔다는 말도 있고, 아흔아홉명의 선녀가 물이 너무 맑아서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전설도 있는데, 오늘은 또 두 분(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께서 오셔서 또 다른 전설이 생겼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띄웠다. 또 문 대통령이 전날 평양 5.1 경기장에서 평양 시민들을 향해 한 연설을 언급하며 “연설 정말 감동 깊게 들었다”라고 말했다. 리설주 여사는 김 위원장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백두산에는 사계절이 다 있다”라며 자랑하자 “7∼8월이 제일 좋다. 만병초가 만발한다”라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할 때 한라산을 방문하는 것이 어떠냐는 얘기가 나오자 리설주 여사는 “우리나라 옛말에 백두에서 해맞이를 하고, 한라에서 통일을 맞이한다는 말이 있다”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한라산 물을 갖고 왔어요. 천지에 가서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정숙 여사는 말한 대로 물병을 가지고 천지로 내려가 일부를 뿌리고 천지 물을 담았다. 리설주 여사가 바로 곁에서 김정숙 여사의 옷이 천지 물에 젖지는 않을지 잡아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숙 여사는 제주도 물을 채워왔고, 천지로 내려간 뒤 일부를 뿌리고 천지 물을 담아 합수할 생각으로 병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 대통령 “남쪽 국민들 백두산 관광할 수 있는 시대 올 것”

    문 대통령 “남쪽 국민들 백두산 관광할 수 있는 시대 올 것”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와 함께 20일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남쪽 일반 국민들도 백두산으로 관광 올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믿습니다”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오늘은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동포들 와서 백두산을 봐야지요”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백두산에 올라 평생 소원을 이루게 해준 데 대한 감사함을 김 위원장에게 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27일 정상회담 이후 마련된 환영만찬에서 건배사를 통해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두산 천지에 올라 “한창 백두산 붐이 있어 우리 사람들이 중국 쪽으로 백두산에 많이 갈 때 나는 ‘반드시 우리 땅으로 해서 오르겠다’고 다짐했다”면서 “그런 세월이 금방 올 것 같더니 멀어져 영 (백두산에) 못 오르나 했는데, 소원이 이뤄졌다”고 감격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이 시작됐다. 이 걸음이 되풀이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평양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나는 백두산에 가되 중국이 아닌 북쪽으로 올라가겠다고 공언해 왔다”면서 “중국 동포가 백두산으로 여러 번 초청했지만 그 말 때문에 사양했는데 그 말을 괜히 했나 후회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천지에 도착했을 때 김 위원장은 “오늘 천지에 내려가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천지가 나무라지만 않는다면 손이라도 담가보고 싶다”고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에 새 역사의 모습을 담가서,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도록 이 천지 물에 다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나가야 겠다”고 화답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마침내 백두산 천지 오른 남북 정상 부부

    마침내 백두산 천지 오른 남북 정상 부부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래킹하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 소원을 꼭 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4월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환영만찬에서 한 말입니다. 그로부터 약 5개월 뒤에 문 대통령의 오랜 소원이 이뤄졌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20일 오전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랐습니다. 북한 최고 지도자가 다른 국가 정상과 백두산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애초 정상회담 일정에 없었던 이번 백두산 동반 트래킹은 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졌습니다. 백두산의 이날 날씨는 최고기온 20도에 구름이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쾌청했습니다. 이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두 손을 잡고 기념 촬영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천지 물을 생수병에 담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 그리고 남측 특별수행원과 북측 인사들이 백두산에 올라 촬영한 기념사진들입니다.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반도평화본부장 “미국 상응조치가 핵심…잃어버릴 수 없는 기회”

    한반도평화본부장 “미국 상응조치가 핵심…잃어버릴 수 없는 기회”

    북한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언급한 ‘9월 평양공동선언’이 향후 북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진지한 협상 속에서 북미 양측이 원하는 것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 시기는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중대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일단 내주 한미정상회담이 있을 것이고, 유엔총회 때 장관급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면서 “북미가 만나 협상하면 아주 좋은 진전이 이뤄질 것이고, 그것을 기초로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뤄지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한 폐기 등을 얘기한 만큼 이제는 외교적 협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의논할 때가 됐다”면서 “모든 것이 책상에 올라왔다. 여러 요소, 추가로 각자 원하는 요소에 대해 서로 만나 미국과 북한이 구체적으로 협상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남북미 정상이 큰 틀에서 갈 길을 정했다면 이제 그 속의 내용을 채우는 것은 협상단이 하는 것이고, 합의되면 다시 올라가서 정상 간에 동의해주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앞두고 우리 정부와 미국 측은 아주 긴밀히 협의해왔다”면서 “앞으로 속도감을 갖고 나아가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9일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북한은 미국이 6.12 북미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라 ‘상응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와 같은 추가적인 조치를 계속 취해나갈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 이 본부장은 북한이 바라는 ‘상응조치’가 무엇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복잡하다. 상응조치야말로 핵심사항”이라면서 “진지한 협상 속에서 북미 양측이 원하는 것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또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미국 측 반응에 대해서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환영 성명을 거론하며 “전반적으로 기류가 잘 흘러가는 것이 역력하게 드러난다”면서 “큰 그림 속에서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전선언 논의가 발전될 가능성에 대해 “그동안 교착 상태에 있었는데 이번에 비핵화 관련 진전이 있기 때문에 종전선언을 추진할 여건은 매우 좋아졌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다른 외교부 당국자도 종전선언 관련 “폼페이오 장관의 신호를 의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비핵화에 진전이 있다면’이라는 조건이 붙겠지만,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같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으로 저는 보인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남북관계 진전이 북미 간 진전을 가져오는데 밑받침이 될 수 있다는 논리를 방증한 것”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성과를 만들어내고 다시 미국한테 넘겨주는 우리 역할이 분명히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주변국 모두 평양공동선언 지지…새로운 미래 지켜봐달라”

    청와대 “주변국 모두 평양공동선언 지지…새로운 미래 지켜봐달라”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관련국 모두의 지지를 받는 새로운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봄, 우리는 평화가 새로운 시작임을 알렸고 이번 가을, 평화가 새로운 미래임을 확인하고 있다”면서 “70년 만에 전쟁을 끝내고 평화 번영을 위한 새로운 시간이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번 정상회담 결과를 한반도 주변국들이 모두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먼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매우 좋은 소식이다’, ‘엄청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내 비핵화 완성 등 북미 간 근본적 관계 전환 협상에 즉시 착수한다’고 발표했고 ‘유엔 총회에서 만날 것을 리용호 외무상에게 요청했다’고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외교 대변인은 새롭고 중요한 합의에 도달했다고 했고, 러시아 대변인은 실질적, 효율적인 행보를 당연히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으며, 일본 관방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위원장과 백두산을 방문하고, 삼지연공항에서 바로 경기 성남 서울공항으로 이동한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은 돌아오자마자 다시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으로 떠난다”면서 “이는 북미 대화의 중재와 촉진 역할을 위한 것으로, 낙관할 수는 없지만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지는 건 분명하다. 지켜봐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동선언의 모멘텀을 최대한 살려 잠시 느슨해졌던 북미 간 대화의 끈을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의 불가침 의지가 확인됐는데, 문 대통령이 말한 대로 돌이킬 수 없는 진도를 나갔다고 평가하나’라는 물음에는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불가역적인 단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가기 위한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첫발을 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를 제도화하는 문제는 사회 각 분야, 정치권, 특히 야당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 합의에 대해 미국과 협의가 있었느냐는 물음에는 “그에 관해 확인해드릴 정보는 없다”면서도 “남북관계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김 위원장의 방한 때 남북 정상이 함께 한라산을 가는 것은 어떠냐’는 질문에는 “매우 좋은 아이디어다. 참고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트럼프, ‘김정은 곧 만날 것이냐’ 질문에 “그럴 것”

    트럼프, ‘김정은 곧 만날 것이냐’ 질문에 “그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19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북한, 한국에서 아주 좋은 소식이 있다”고 환영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곧 만날 것이라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들(남북 정상)은 만났고, 우리는 아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대통령이 되기 이전에 우리는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처럼 보였다”면서 “지금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 인질들이 돌아왔고 유해들이 송환됐다. 계속 송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사일 실험도 핵 실험도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걸 다시 떠올려봐라. 내가 취임하기 전에 많은 사람은 우리가 불가피하게 북한과 전쟁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리고 지금은 여러분에게 말하건대, 적어도 개인적 기반(a personal basis)에서 볼 때 관계는 매우 좋다. 매우 진정(calm down)돼 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는 그(김 위원장)가 무엇을 살펴보고 있는지 한번 볼 것이다. 지켜보자”라면서 “그러나 그사이 우리는 대화하고 있다. 매우 평온(calm)하다. 그도 나도 평온하다. 따라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곧 만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그럴 것(We will be)”이라고 밝혔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4차 친서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요청했고, 백악관은 이에 대해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문정인 “김정은 서울 방문, 김정은 독자적 결정…주변서 전부 반대”

    문정인 “김정은 서울 방문, 김정은 독자적 결정…주변서 전부 반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한 약속은 “완전히 김 위원장의 독자적인 결정이었다”고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가 19일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평양 고려호텔 프레스센터에서 “주변에서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전부 반대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특보는 “2000년 6·15 선언 당시 마지막 부분에 ‘답방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북한에서 반대가 많았다. 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가까스로 받아냈지만 결국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김 위원장이 어려운 결정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독려했다”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이번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2000년) 6·15 선언은 총론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보고, (2007년) 10·4 선언은 각론적 성격이 강하며 9·19 공동선언은 실천적 성격이 강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3개의 선언문이 상당히 보완적인 성격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에서 우발적 충돌을 막고, 핵 충돌을 막으며, 그 과정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룬다는 기본 인식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발적인 재래식 군사 충돌을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를 갖췄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국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면 영변 핵시설을 영구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선언문 내용에 대해서는 “북핵의 기본이 되는 플루토늄 생산 시설과 고농축 생산시설을 영구 폐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는데 북한이 이렇게 이야기한 것은 최초”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 “북한의 입장에서 새로운 관계는 종전선언을 해서 불가침 의지를 분명히 하고, 그것을 통해 평화협정을 이행하는 것”이라면서 “이 대목에서 (북핵) 신고·사찰과 종전선언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전망했다.문 특보는 또 “분명히 선언문에 담지 못한 김 위원장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다. 문 대통령이 뉴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그것을 직접 전달할 것”이라면서 “이른 시일 안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뤄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핵 협상을 위해 아주 탄탄한 기반을 닦았다고 생각한다”면서 “두 정상이 4시간 넘게 이야기하면서 상당 부분이 핵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핵 문제가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20일 백두산을 같이 가기로 한 데 대해서는 ”북측 말로는 ‘사변적’이고 우리말로는 상당히 혁명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한국당 김성태 “평양공동선언은 속 빈 강정…절대 수용 불가”

    한국당 김성태 “평양공동선언은 속 빈 강정…절대 수용 불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에 대한 영구적 폐기 의사를 확인하고 남북 간 군사적 긴장완화 조치 등의 내용을 담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속 빈 강정”이라고 폄하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북한은 핵물질·핵탄두·핵시설 리스트 신고는 일언반구도 없이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 폐기로 비핵화 시늉만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공동선언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의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했다”면서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동창리 엔진시험방과 미사일 발사대 폐기를 언급하며 “미국과의 논의 진전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는 “평양공동선언은 핵 신고 과정을 핵시설, 핵무기, 핵물질로 단계적으로 쪼개 각 과정에서 미국의 보상 체계를 명시하는 단계적 비핵화 방안, 다시 말해 북한이 고수해 온 ‘살라미 전술’을 받아들인 선언에 불과하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북핵 폐기 약속을 하고 미국과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제재 문제를 논의한 뒤 그 결과에 따라 교류가 강화돼야 하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순서를 망각한 것 같다”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평양에서 점심으로 무엇을 드셨는지 모르지만 심각한 오류에 빠졌다”는 말까지 했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의 내용을 문제삼았다. 그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핵에 대해서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데, 비행금지구역을 정해서 정찰 행위를 못 하게 한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 같다”면서 “수천억원을 투자해 정찰기를 구매했는데, 그런 것을 못 하게 되면 북한의 도발 징후를 전혀 감지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발이란 게 단순하지 않고, 북한 내부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우리는 잘 모른다”면서 “국민의 안위를 위협하고 국가의 예산을 한순간에 무력화하는 일을 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속 빈 강정에 불과한 공동선언도 문제지만, 군사적 합의도 절대 수용할 수 없으며 그에 상응하는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청와대 “남북 오늘 평양공동선언 통해 ‘실질적 종전’ 선언”

    청와대 “남북 오늘 평양공동선언 통해 ‘실질적 종전’ 선언”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9일 발표한 ‘9월 평양공동선언’이 “실질적 종전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폐기 의지를 밝힘으로써 북한 핵 불능화가 실천적 단계에 돌입했다”면서 “군사적 긴장 완화는 실질적 불가침을 제도화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마치고 공동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번 공동선언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의 모든 위협을 없애기로 합의했다”면서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측이 동창리 엔진 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면서 “미국과의 논의 진전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4·27 판문점 선언’(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서 정전협정체결 65주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기로 합의했다. 윤 수석은 “두 정상은 이번 선언(평양공동선언)을 통해 실질적인 종전을 선언하고, 그를 통해 조성된 평화를 바탕으로 공동 번영으로 가는 구체적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면서 “한마디로 전쟁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윤 수석은 문 대통령의 20일 백두산 방문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수석은 “내일 (문 대통령이)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하게 되고, 거기에서 바로 일정을 마치고 서울로 귀향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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