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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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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예매카드 이용 확산/(주)가우자리,18개극장에 전산망설치 운영

    ◎회원들 전화로 예약… 카드 제시하고 입장/시간절약돼 폭발적 인기… 연극·음악회도 가능 카드 한장으로 영화는 물론 연극,음학회 등 각종 문화행사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예매시스템이 개발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이 시스템을 도입,공급하고 있는 (주)가우자리(대표 김남기)는 신용카드크기의 영화예매카드를 발간하고 이를 뒷받침해 줄 전산망을 구축했다.가우자리에서 제공하는 영화예매서비스는 ARS(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것으로 회원카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 보고싶은 영화를 선택한 다음 영화개봉 일주일 전부터 하루전까지 예약을 할수 있다.영화관람 당일에는 카드를 극장 또는 극장에서 지정하는 가맹점에 가서 카드를 제시하면 입장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주말이나 명절때 직접 극장까지 가지 않고도 표를 쉽게 구할 수 있을뿐 아니라 전화로 예약상황을 알아볼 수도 있어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다.예약을 취소하고 싶을 때는 하루전까지 역시 전화로 신고하면 된다.회원이 아니더라도 자동응답전화를 이용하면 상영프로,극장위치,상영시간 등 각종 공연정보를 알 수 있다. 예매카드는 특히 영화광들이 많은 대학생,직장초년생등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일주일에 영화를 평균 서너 편은 본다는 오흥석씨(28·회사원)는 『영화예매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한 후부터 시간이 많이 절약됐다』며 『특히 예매를 하기위해 극장에 두번 걸음을 하지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영화예약시스템은 가우자리의 중앙컴퓨터와 각 극장에 설치된 예약용 컴퓨터 단말기를 연결하는 대형전산망의 구축을 통해 이뤄진다.또 전산망을 바탕으로 신용카드,직불카드와의 연결도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우자리 김남기사장은 『지금까지 18개 극장에 무상으로 전산시스템을 설치했다』며 『이용가능한 극장을 늘리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 전산화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약관람카드는 극장주변이나 편의점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입비 1만원과 예치금 2만원을 지로로 입금하면 된다. 현재는 단성사,중앙극장 등 서울 시내 20여 영화관과 미추,성좌,산울림 등 30여개의 극단과 계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카드문화 정착에 따라 앞으로 회원사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93 엑스포장/첫 과학공원으로 대변신

    ◎9개월간 새단장… 새달7일 일반에 첫선/「미래기술의 장」등 18개 상설전시관/갈릴레오공원 등 갖춰 “놀면서 학습”/입장권 2∼3개 전시관 묶어 판매… 예약제 도입 93대전 엑스포의 열기로 가득 찼던 도룡벌 19만평이 국내 최초의 과학테마공원인 「엑스포과학공원」으로 탈바꿈돼 오는 8월7일 일반에 공개된다. 「놀며 배우는 과학공원」의 운영을 맡게된 엑스피아월드측은 약 9개월의 재개장 준비기간을 거쳐 한빛탑·우주탐험관등 18개 상설전시관을 열며 각종 놀이시설을 확충,가족 나들이 명소로 큰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엑스피아월드측은 지난해 엑스포동안 장시간 대기로 짜증스런 관람이 되었던 점을 보완,각 관별로 세분화·차별화된 패키지 입장권(2∼3개의 전시관을 묶음)을 개발하고 예약시스템을 도입했다. □상설전시관=「전통·도약의 장」은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대전관과 공원의 상징으로 대전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한빛탑으로 구성된다.또 우리 역사를 길로 표현한 정부관도 있다. 「과학·탐험의 장」은 컴퓨터그래픽영상으로 생생한 우주여행이 펼쳐지는 우주탐험관,과거 이동수단부터 첨단 교통수단을 전시하는 자동차관으로 꾸며져 인류의 꿈과 미래를 보여준다. 「자원·통신의 장」에 마련된 재생조형관에는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거북선형 비디오아트가 전시되고 재활용온실에는 음식찌꺼기로 유기비료를 생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인간·자연의 장」은 아이맥스 3차원 입체영화가 있는 인간과 과학관,오감으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세계최대의 아이맥스 영상관인 지구관,자연생명관으로 구성돼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게 된다. 「미래기술의 장」은 미래컴퓨터·로봇사물놀이·우주여행등을 선보이는 테크노피아관,지름 27m의 옴니맥스화면에 자연생명의 아름다움을 펼치는 이미지네이션관,미래의 교통수단 자기부상열차관,소재관,전기에너지관등 5개 전시관이 들어서 관람객을 환상적인 미래세계로 이끈다. □휴식공간=과학교육 기능별로 특화한 갈릴레오·다윈·아르키메데스·아인슈타인등 4개 소공원을 조성,동상을 세우고 관람객의 사고하는 휴식공간으로 「과학자의 거리」를 만들었다. 또 엑스포의 미래항공관을 철거한 자리에 마련된 미래공원은 사각패널·분수·까치집,돌로된 달력이자 해시계인 스톤헨지등이 설치돼 어린이들에게 자연생태계에 대한 흥미를 키울 것으로 보인다.보조시설은 장애인센터를 비롯,미아보호소·유아휴게소·물품대여소·진료소등이 운영되고 1천4백여대규모의 대형주차장이 마련됐다. □이벤트행사=평일에는 각종 퍼레이드·캐릭터쇼·마칭밴드등이 상설 운영되고 주말에는 대형축하쇼·불꽃놀이·열기구축제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또 분수춤·환경안개·연출조명등의 「물의 축제」와 레이저·대형이미지영상·서치라이트등을 이용한 「빛의 축제」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10월말까지는 상오9시30분부터 하오10시,11월부터는 상오10시부터 하오8시까지 개장된다.입장료는 어른 3천원,어린이 1천5백원이며 전시관 관람료는 어른 1인당 1천5백∼2천5백원선이다.
  • UR분야별 내용과 파장

    ◎섬유 다자협정 철폐… 수출 늘듯/편의점 완전개방… 영세업 타격 우루과이 라운드(UR)의 타결로 세계 경제는 전인미답의 새로운 길로 들어선다.경제에 있어서 국경의 개념은 퇴색 된다.국경을 가로막는 모든 인위적 장벽이 무너지고 관세라는 종전의 울타리도 낮아진다.때로는 논두렁도 세계와 같이 해야 하고 모든 것이 상품화되어 세계를 관류한다.향후 세계경제질서를 지배할 UR시대는 처절한 경쟁시대의 돌입을 의미한다.강한자 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법칙만이 있을 뿐이다.15일 GATT 1백16개국이 참가,만장일치로 채택한 합의 의정서는 94년4월 회원국의 조인을 거쳐 95년부터 정식 발효된다.전후 세계무역질서를 지배해온 GATT 체제 자체도 그러하지만 UR역시 미국이나 EC등 경제강대국의 논리가 깊게 배어있다.국경을 허문 만큼 세계무역은 증대되고 소득효과가 일어나 세계경제 전체로는 발전적 틀이 구축될 것이나 그 손익계산서는 각국마다 다를수 밖에 없다.세계무역에 대변혁을 가져올 UR의 타결내용을 점검해 본다. ◎농산물/쇠고기 뺀 13개품목 95∼97년 전면개방 모든 농산물에 대해 「예외없는 관세화」를 적용한다.대신 국내 가격과 수입 가격의 차이만큼 관세상당치(TE)를 물린다.그러나 해마다 관세율을 낮춰야 하며 국내 소비량의 3∼5%는 현행 관세율로 수입해야 한다. 최소 시장접근 선진국의 경우 관세율을 6년동안 매년 평균 6%씩 총 36%를 내려야 하며 품목 별로는 최소한 15% 이상 낮춰야 한다.개도국은 특별 예우를 받아 관세율을 10년간 모두 24%,개별 품목은 최소 10% 이상 내리면 된다. 수입국이 쿼터 등 비관세 장벽을 허무는 대신 수출국은 농업에 대한 수출보조금을 줄여야 한다.둔켈 초안에는 당초 수출보조금을 6년간 36%,보조금 지원을 받는 물량은 24%로 줄이도록 돼 있었으나 EC와의 협상과정에서 수출물량 감축 폭만 21%로 줄었다. 우리나라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원칙을 10년간 유예받았다.일본의 6년과는 달리 개도국 대우를 받았다.최소시장 접근도 예외적으로 1∼4%로 낮췄고 10년 뒤 관세화 여부도 다시 협상한다.쇠고기는 2001년부터 관세율 40%로 전면 개방하고 나머지 13개 농산물은 95년이나 97년부터 전면 개방한다. ◎공산품/2천년엔 평균관세율 10.6% 이하로 UR 타결 뒤 5년간에 걸쳐 관세율을 3분의1 이상 낮춘다.기준연도는 UR협상이 시작된 86년이며 미국은 37%,일본은 60%,EC는 33%의 관세 인하 계획을 GATT(관세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00년의 각국의 평균 관세율은 미국 2.9%,일본 1%,EC 4% 이하로 떨어진다.우리나라는 86년 17%이던 평균 관세율을 10.6% 이하로 낮추면 된다. 관세인하 협상의 또 다른 핵심은 지난 7월 이른바 「Quad 4개국」(미국·일본·EC·캐나다)이 합의한 무관세화와 화학제품의 일률적 관세인하(관세조화)이다.무관세 분야는 철강·건설장비·의약품·의료기기·가구·농업장비·맥주·증류주 등 8개 분야이다. 우리나라는 93년 10월 말의 평균 관세율이 10.6%보다 낮아 추가로 관세를 낮출 필요가 없다.지난 달 19일에는 무세화 대상 8개분야 75개 품목 중 맥주·증류주를 뺀 6개 분야 75개 품목에 참여하기로 확정했다.화학제품 관세조화는 1백96개 품목 중 1백92개 품목에참여할 계획이다. ◎서비스/95부터 적용… 운송 등 8개부문 양허 기본 원칙은 각국이 모든 나라에 내국인과 동등한 기회를 부여하는 최혜국대우(MFN)를 인정하고 외국인의 직접투자나 인력이동 등 대부분을 자유화 협정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선진국과 개도국의 경쟁력 차이를 감안,95년부터 5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개방한다. 자유화 협정 대상은 사업서비스(전문직및 컴퓨터 관련,연구개발,임대부동산,광고 및 컨설팅),통신(시청각 서비스 포함)·건설·유통·교육·환경·금융·보건사회·관광·문화체육·운송 등 11개분야 1백55개 업종이다. 우리나라는 교육·보건사회·문화오락 등 3개 분야를 뺀 나머지 8개 분야 78개 업종을 양허했다.미국(1백7개),일본(1백5개),EC(1백1개),캐나다(95개)보다 적고 중국(46개)및 태국(55개)보다 많다. ◎지재권/보호기간 50년… 무단제조땐 단속·압수 타국민에게 자국민과 불리한 대우를 하지 않는 최혜국대우(MFN)가 기본 원칙이다.그동안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각종 조약에서 보호되던 저작권·특허·의장·상표등 말고도 컴퓨터 프로그램,데이터 베이스,반도체 칩 등 집적회로의 배치설치권과 영업비밀이 보호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보호기간은 권리자의 승낙을 얻은 공식적인 발표 이후 50년이다.권리자의 허가 없이 제조하거나 사용한 물품은 수출입 단계에서 단속,압수하도록 규정했다. 우리나라는 미국·EC·일본 등과 여러차례의 협상을 거쳐 이미 국제적인 수준에 도달했으나 컴퓨터 프로그램,음반의 저작권,정부제출 임상실험 자료 등의 보호는 아직 개선할 여지가 있다. ◎섬유 현재 GATT 체제 밖의 다자간 섬유협정(MFA)에 의해 규제되는 섬유 품목을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GATT 체제에 복귀시킨다.이들 품목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의 차별적인 수입규제를 발동할 수 없다.GATT 복귀는 단계적으로 이뤄진다.복귀과정에서 현재 인정된 증가율에 더해 1단계 16%,2단계 25%,3단계 27%씩 쿼터량을 더 늘려나간다.우리나라는 쿼터로 규재받는 품목이 여타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많기 때문에 MFA 철폐로 인한 자유화의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을 전망이다. ◎기타/반덤핑/발동요건 강화… 철강 등 주력업종 유리/보조금/개도국 8년이내에 수출보조금 철폐 ▷반덤핑◁ 덤핑 판정시 비교가격이 되는 국내 판매가격 등 정상가격이 원가 이하라도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거래로 인정한다.덤핑 판정기준은 수출가격과 수출국의 국내 판매가격으로 하되,국내 판매가 없는 경우에는 수출가격과 생산비·관리비·이윤 등을 합산한 가격(구성가격)과 비교한다. 덤핑조사를 시작하려면 명확한 기준에 의거한 수입국 업체의 제소가 있어야 한다.덤핑조사 후 특정 품목의 덤핑마진율이 2%,수입국에서의 시장점유율이 1% 이하인 경우에는 덤핑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한다. 반덤핑 관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입국에서 단순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 조립을 통한 우회덤핑,제3국에서의 기존 설비로 수출을 증대하는 경우 등 3가지의 우회덤핑에 대한 규제가 신설된다.반덤핑 발동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철강·전자 등 우리 주력업종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긴급수입제한◁ 특정 물품의 수입급증으로 수입국의 전반적인 경제여건이나 국내 경쟁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을 경우 발동해온 긴급 수입제한 조치(SAFE GUARD)의 선별적 적용을 원칙적으로 인정치 않는다.수출자율규제(VER),시장질서 유지협정(OMA) 등 이른바 「회색조치(GREY AREA)」를 철폐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 조치의 최초 발동 후 3년 동안은 보복을 가하지 못한다.긴급 수입제한 조치가 선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돼 우리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으나 회색조치가 철폐됨으로써 수출증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전망이다. ▷보조금·상계관세◁ 수출입에 직접적인 왜곡효과를 지닌 보조금은 「금지 보조금」으로 규정,협정 발효후 3년 이내에 철폐한다.수출입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으나 보조금 지급으로 기업의 경쟁력이 향상되어 다른 회원국의 이익이나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경우는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규정,상계관세 등 보복조치를 허용한다.보조금이 부과된 수출로 국내 산업이 피해를 받은 경우 수입국은 1년 이내의 조사를 거쳐 보조금을 초과하지 않은 범위에서 상계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국민소득 1천달러 이상인 개도국은 8년 이내에 수출보조금을 철폐해야 한다. 우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의 특별지원자금·무역금융·수출보험제도·연불수출금융·수출산업 설비금융·산업합리화 자금·자동화설비 자금 등 금지 보조금이나 상계가능 보조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있는 각종 지원제도의 축소가 불가피하다. ▷다자간 무역기구◁ 단순한 협정형태인 GATT가 회원국 간의 분쟁을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점을 감안,법적인 구속력을 지닌 별도의 국제기구인 다자간 무역기구(MTO)를 창설한다.MTO는 다수결 원칙을 채택하며 법적 구속력이 강한 권한을 행사한다. 분쟁해결 절차가 MTO로 일원화 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국의 통상법 301조 발동 등에 의해 일방적으로 당하는 불이익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금융/주식투자 확대·「은행지점」 조건 양보 금융시장개방안은 당초보다 미국측에 2개사항을 추가로 양보하고 하나를 구체적으로 이행계획서에 명시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미국이 자국에 외국의 금융기관이 신규로 진출하거나 영업확대,신종업무를 취급할때 상대국의 개방정도에 따라 차별적으로 제한하겠다는 이중대우접근방식에 집착,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삽입한 것이 특징이다.우리나라도 미국이 최혜국대우원칙을 일탈하면 마찬가지로 이 조항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을 명시했다.이 경우 금융개방은 쌍무협상을 통해 이뤄진다. 우리의 개방안은 블루프린트에서 밝힌 일정가운데 94∼95년에 ▲양도성예금증서의 발행한도와 만기확대 ▲현물환매각초과 포지션한도확대 ▲외국인의 주식투자한도확대 ▲신탁의 통화채인수비율인하 ▲외국인의 주식투자시 내국민대우(94년) ▲투신사·투자자문사의 지분참여범위확대(95년)와 ▲신규로 은행의 신상품개발여건완화이다. 외국의 은행·투신사·투자자문사의 사무소에 이어 은행에 대해서도 설립시 세계 5백대 기업이고 사무소설립기간이 1년이상 경과해야 한다는 조건을 폐지했다.올 연말이전에 시행된 모든 금융조치(금리자유화)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후퇴하지 못한다는 약속도 포함됐다. ◎교육/외국어기관 본격 상륙땐 큰손실 예상 UR협상과는 별도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따라 지난 6월 개방일정이 확정됐다. 기술계학원등 전문강습소의 일부가 95년부터,입시학원이나 외국어학원 등 일반강습소의 일부가 96년부터 개방된다.고등교육부문(대학이상)은 96년이후 개방을 검토한다. 학원분야가 개방되면 국내의 영세한 학원들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영어·불어·독어·일어 등 외국어전문 교육기관의 경우 자본과 시설,노하우 등을 앞세운 해당언어 사용국의 우수교육기관들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옮겨져 국내학원들은 찬 서리를 맞을 수밖에 없다. 전문학원의 경우도 독일의 첨단기술과 산업디자인,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패션·미용·디자인·요리,스위스의 호텔서비스관련 분야,미국이나 일본의 컴퓨터분야학원등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학원시장이 개방되면 영세성을 면치못한 각종 교재,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 등 교육관련 산업에도 타격이 따른다. 관련업계에서는 외국교육기관들이 진출,자리를 잡게 되면 국내학원들은 연간 2조원규모의 유·무형손실을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물론 우수한 외국의 교육기관이 국내 교육기관과 경쟁하게 되면 전반적으로 교육의 질이 높아지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크다. ◎의료/중소병원 경영난… 서비스 향상 기대 UR서비스협상에서는 병·의원분야의 개방 약속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지난 6월 확정,발표한 외국인투자개방 5개년 예시계획에 의하면 병·의원분야도 95년 7월부터 개방돼 외국인이 자유롭게 병원을 설립할 수 있다. 일반 병·의원은 물론 치과,한방병원,종합병원은 물론 병리실험서비스,유사의료(물리요법·침구사 등),구급차서비스,수의업 등 의료서비스시장 전반에 걸쳐 외국인의 투자가 허용된다. 그러나 의사면허가 상호 인정되지는 않는다.따라서 외국인의사가 국내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국내의사면허를 가져야만 병·의원설립이 허용되고 의사가 아닌 경우의 병원설립은 의료법인만이 할 수 있도록 한 국내의료법상의 제한이 여전히 남아있다. 따라서 외국의 자본력은 대형의료기관의 합작설립이나 병원경영기술도입,최신의료장비수출 등 의료법의 장벽을 피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할 것이다. 의료서비스시장이 개방돼 외국의 자본이 들어오게 되면 중소병원의 경영악화,고가의 의료서비스로 인한 의료비상승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 그러나 선진의료기술 및 경영기법이 도입되고 재활·요양시설 확충으로 폭넓은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는 등 긍정적효과도 상당히 크다. ◎통신/새해부터 「부가통신」 투자 100% 허용 UR서비스협상에서는 우리가 지난 7월 제출한 양허안대로 전자사서함,EDI(전자데이터교환),온라인정보처리 및 검색 등 부가통신서비스(VAN)분야만 개방된다.시내·시외·국제전화 및 전신서비스 등 기본통신분야는 개방되지 않는다. 따라서 95년 1월부터 부가통신사업자로 등록한 자에 한해 데이터의 단순전송서비스가 허용된다. 기본통신분야의 개방문제는 지난 92년 2월부터 미국의 요구로 협상을 벌여온 한국·일본·유럽공동체(EC)등 12개국과 홍콩·싱가포르 등 7개국 등 19개국이 모여 이번에 창설한 「기본통신협상그룹」에서 논의하게 된다. 제네바에서 확정된 다자간협상 방안에 따르면 UR협정에 대한 각국 각료의 최종서명(내년 4월예정)후 1개월이내에 협상을 개시,96년 4월까지 협상을 종결하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7년부터 미국의 AT&T와 같은 외국전화회사가 우리나라에 진출,한국통신·데이콤·한국이동통신 등과 경쟁자로 뛰게 된다. UR와는 별도로 한·미통신협상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국내부가통신분야에 외국인투자가 1백% 허용된다.그러나 미국의 IBM이나 AT&T 등은 이미 지난 89년을 전후해 외국인투자가 50% 허용될때부터 삼성데이터시스템·금성정보통신 등 국내기업들과 합작형식으로 우리나라 VAN시장에 진출,시장을 상당부분 장악한 상태이다. ◎문화/외화 직배·TV방영비율 확대 불가피 UR서비스협상에서 영화 및 비디오와 음반의 제작·배급분야의 개방을 약속했다.지금까지 미국영화의 직배허용과 저작권협약가입 등으로 단계적인 개방이 진행돼 왔으나 이번 UR협상타결로 개방의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특히 미국이 연간 1백46일간 한국영화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한 스크린쿼터제에 시비를 걸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그동안 국민감정을 고려해 수입을 금지해 온 일본영화의 경우 문화·교육영화,비디오만화영화,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영화제에 참가하는 영화에 한해서만 수입을 허용키로 했다.일본영화는 두나라의 양해사항으로 당분간은 일본이 개방을 요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디오시장개방으로 외국의 비디오대여업체들은 비디오대여권(비디오대여업자들로부터 받는 일종의 로열티)의 보호 및 비디오복제업의 개방요구 또한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방송분야는 외국인투자가 금지돼 있으나 TV프로의 경우 현행 방송법시행령에 따라 외화방영비율이 20%를 넘지 못하게 돼있다.이 규정을 문제삼아 방영비율을 높이도록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 유선방송(CATV)역시 외국프로그램방영비율을 높이라는 요구가 있을 수 있다.프로그램공급업에 외국인투자를 일부 허용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바꾸는 중이어서 국내프로제작사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인쇄·출판업의 경우 제판업·조판업·식자업·제책업 등 인쇄업의 일부가 개방돼 영세한 인쇄업자들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신문·서적·정기간행물을 출판하는 분야는 개방대상에서 제외됐다. 출판저작권의 경우 우리나라는 지난 87년 국제저작권협약에 가입,외국출판물의 번역간행시 로열티를 물고 있다.그러나 UR타결로 저자 사후 50년까지를 저작권 보호기간으로 정해 놓은 베른조약 가입이 불가피해졌다. ◎유통/외국사 점포·면적제한 96년에 페지 대부분의 업종을 개방하기로 약속했으나 외국유통업체에 대한 점포수 및 매장면적의 제한(1개업체당 매장면적 3천㎡미만,점포 20개이내)은 95년말까지 유지된다. 96년 1월이후 이 제한이 없어지지만 백화점과 쇼핑센터 등 대형유통매장에 대한 외국인투자는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또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은 현재 기술제휴로만 국내에 진출할 수 있으나 오는 96년부터는 제한없이 완전개방된다. 다양한 형태의 외국유통업체들이 선진기법으로 무장하고 국내로 몰려들면 전체 유통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영세한 소매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유통분야의 현대화·선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 역시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교통·관광 크게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과 해운항공관광 등 4개로 나뉘어 있으나 대부분 이미 외국기업의 진출이 허용된 상태여서 충격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육운 및 자동차관리사업의 경우 중고자동차매매업이 개방되고 컨테이너등 화물운송업은 지금까지 부산·경남·경북지역에 한해 개방됐으나 앞으로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항공부문중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은 지금까지 외자지분이 5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 협상으로 지분제한이 없어졌다.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에는 세계 각국의 항공요금을 비롯해 관광지의 호텔예약상황과 요금등 복합적인 정보를 완비한 세계적인 업체들이 진출할 가능성이 커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우려된다. 항공운송은 협상이 타결됐다 하더라도 그동안의 국가별 쌍무협정내용에 따르게 돼있어 모든 국가의 항공사가 자유롭게 취항하는 것은 아니다.다만 취항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항공 및 판매서비스가 개방된다. ◎법률 변호사·법무사·변리사 등 법률서비스분야는 이번 협상에서 개방을 약속하지 않아 당분간은 부담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 진출한 외국기업의 지사,자회사 또는 합작투자회사의 법률자문 수요가 적지않은 상태여서 선진국들은 최소한 모국법이나 국제법에 대한 법률자문서비스라도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법률시장개방 요구가 매우 강경해 법무부와 대한변호사협회등 관계기관들이 대처방안 마련에 고심중이다.지난 91년이후 여덟차례 열렸던 UR서비스부문 협상에서 미국은 법률시장의 전면개방을 요구했었다. 미국은 변호사수가 우리보다 2백∼3백배에 달하고 분야도 매우 전문화돼 있어 국내법률시장이 쉽게 잠식될 가능성이 크다. 국제화·개방화로 야기될 국제법상의 분쟁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경험을 축적한 외국법률가들에게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무서비스와 회계서비스는 개방키로 했다.단 외국세무사나 회계사가 국내에서 회계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국내에서 자격시험에 합격한뒤 일정기간의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 컨테이너 운송업/내년에 개방 확대

    교통부는 컨테이너화물 운송업의 개방을 내년 4월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금까지 50%미만으로 제한됐던 항공 컴퓨터예약시스템사업의 지분제한을 내년 1월부터 철폐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UR협상 서비스분야의 교통·관광부문 최종양허표(개방계획표)를 협상 추진상황에 따라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국에 공식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교통부는 교통·관광부문의 최종 양허계획표는 창고업 등 육운부문의 5개 업종,국제해운 등 해운부문의 14개 업종,컴퓨터예약업 등 항공분야 2개 업종,호텔업·여행알선업 등 관광부문 4개 업종 등 이미 개방이 돼있는 업종들로 작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교통부는 또 내년에 개방하기로 예정된 컨테이너화물 운송업의 전국확대와 컴퓨터 예약시스템업 등도 이미 쌍무협정 등에서 합의된 내용으로 UR협상이 타결되면 이를 다자간 협상에 삽입하는 것에 불과해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91년 8월 부산을 시작으로 개방되기 시작한 컨테이너화물운송업은 지난해 12월에 경남,지난 6월에는 경북으로 각각 확대됐으며 이미 미국의 시랜드,APL(아메리칸 프레지던트 라인)이 진출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 우주탐험관/자동차관/정보통신관/개막 6일째 관람객 밀물

    ◎“우주여행 출발”… 전후좌우 20도 요도/우주탐험관/시속 3백㎞ 입체자동차 아찔한 체험/자동차관/4인승 차량으로 4백5m궤도 주행/정보통신관 대전엑스포에 설치된 총87개의 각종 전시관 가운데 관람객들의 발길을 끄는 인기전시관의 윤곽이 차츰 드러나고 있다. 대전엑스포에는 상설독립관 16개,임시독립관 6개와 시도관·도약관·번영관등 25개 국내전시관 이외에도 국제전시구역내 단독관 49개,공동관 8개,국제기구관 5개등 62개에 달하는 국제관을 포함해 총87개관이 나름대로의 특색과 흥미를 돋우는 전시물을 갖추고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첨단과학분야 인기 그러나 개막 닷새째를 맞은 11일 현재 입장객들의 인기를 끄는 전시관은 이중 10여곳에 불과할만큼 일부 전시관에 관람객편중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관람객들은 나름대로 언론매체에 보도된 정보들을 종합,판단해 정보통신관·정부관·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자동차관을 비롯,재활용온실·이미지네이션관·인간과 과학관등 첨단과학 및 환경관련전시관과 흥미 및 직접체험위주의 영상쇼상영관련관앞에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상설전시관의 경우 시도관과 번영관·도약관·전통공예관·북한물산관등에 관람객이 몰려들고 있다.11일의 경우 국제관중에서는 중국관·칼리브공동관에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렸으며 일본 및 독일관이 다음 순서였다.7일과 8일 이틀동안은 우주탐험관·이미지네이션관은 3∼5시간을,자동차관·지구관·소재관·인간과 과학관·한국IBM관은 2시간이상을 기다려야 관람이 가능할 정도였다.인기국제관앞에도 1백m가량의 줄이 늘어섰다. 이들 전시관의 인기비결은 막대한 투자,효율적 운영,흥미를 유발시키는 기발한 기획등에서 다른 관들에 한걸음 앞선 점을 꼽을 수 있다.또 이들 인기관은 사전에 꿈돌이안내를 통해 관람예약권을 미리 발급하거나 기다리는 관람객을 위해 오락프로그램을 마련해 관람객의 편의를 돕는등 관람객에 대한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꿈돌이예약시스템은 영상관이 있는 전시관중 희망전시관에 한해 운영되고 있다.예약방법은 꿈돌이안내에 입장권을 넣은 뒤 관람할 전시관과 시간을 선택해 발부받은 예약티켓을 전시관에 제출하면 된다.첫날인 지난 7일 자기부상열차관은 20분단위로 40장씩을,테크노피아관은 15분단위로 1백20장씩,미래항공관도 20분단위로 3백50장씩을 미리 발급했다. 예약권발권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자 인간과 과학관·전기에너지관·시도관·자원활용관등에서도 8일부터 발급을 개시했다.조직위측은 이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권장하고 있어 예약권발급관은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이들 인기관은 이밖에 대기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에서도 기발한 아이디어를 채용해 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어줌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인기관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다」는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2∼5시간씩 대기 보컬그룹공연·팬터마임·마술·사물놀이·피에로등을 등장시킨 전시관도 있다.우주탐험관의 경우 대기선 곳곳에 물안개를 피워 뜨거운 지열을 식혀주었으며 정제소금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자동차관에서는 수소·전기·태양열·무인주행자동차를 주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차돌이」의 재롱도 선사한다. 또 8인조 보컬그룹의 라이브공연도 볼거리로 제공됐다.테크노피아관은 점보트론버스를 전시관앞에 주차시켜 놓아 분위기를 돋웠으며 이미지네이션관은 마임리스트의 익살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관중 캐나다관은 마스코트인 「무돌이」와 캐나다경찰정복을 입은 현지인을 등장시켜 손님을 끌고 있다.노르웨이관은 휴식공간에 해산물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오스트리아관은 전시관앞에 설치된 독특한 인형 때문에 사진촬영의 명소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인기관의 대부분을 영상쇼 및 직접체험전시관이 차지하고 있는 것은 어린이및 학생층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풀이가 나오고 있다.직접체험전시관은 우주탐험관의 우주선여행,정보통신관의 궤도여행,자동차관의 자동차탑승장,자기부상열차관의 자기부상열차궤도 탑승,테크노피아관의 테크노피아로의 여행을 꼽을 수 있다. 우주탐험관은 실감나는 우주선탑승시스템을 이용,우주선을 1백70㎝높이로 들어올린 뒤 전후좌우 20도이상 움직이게 해 우주여행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다.정보통신관은 4명이 탈 수 있는 차량 1백55대가 총4백5m의 궤도를 따라 돌도록 했다.자동차관에도 시속 2백50∼3백㎞로 질주하는 입체 자동차여행의 스릴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이맥스영화 볼만 영상 및 체험관련관이 인기를 끄는 현상과는 대조적으로 환경에 관한 최근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듯 환경관련전시관도 예상외의 인기를 얻고 있다.한국IBM관은 메인쇼 「Think­미래는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열려 있다」를 통해 레이저비디오 프로젝트프로젝터로 무한초점의 영상이 표현되면서 60대의 PC를 통해 환경보존퀴즈를 내고 있다. 지구관에서는 10층건물높이의 아이멕스극장에서 「초록약속」이란 제목의 초대형 영상화면을 통해 지구의 진화과정과 전쟁,공해로 파괴되어가는 지구의 모습을 보여준다.자원활용관·재생조형관·재활용온실등에도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전시관계자들은 입장객들이 일부관에만 몰리는 편중현상에 대해 『상설전시구역의 각종 국내전시관은 엑스포기간이 끝난 후에도 전시를 계속하지만 국제전시관들은 철수하기 때문에 대전에서엑스포를 개최한 의미를 맛보려면 국제관관람에 비중을 둘 것』을 권했다.또 영상쇼등 흥미위주의 프로그램보다는 교육적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환경관련관·정부관·문예전시관등을 관람할 것을 권장했다.
  • 기발한 판촉으로 불황 이긴 영국항공

    ◎추첨통해 “5만명에 공짜여행 제공” 약속/2년간 세계10대항공사중 유일한 흑자/타사에도 서비스경쟁 불붙여 지난 91년 4월21일 런던 도심의 리젠트거리에 있는 영국항공(BA) 사무실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룬 적이 있었다.세계 항공운수 업계가 장기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BA가 21일 하룻 동안 5만명에 한해 무료항공권을 선착순으로 나눠준다고 발표하자 공짜여행을 노린 사람들이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지상 최대의 제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단행된 이 사업은 경영악화를 타개하기 위한 충격요법이었다.BA는 이 판촉행사 직전 6일 동안 주요 일간지에 연일 대대적인 전면광고를 냈는데 이 광고의 신청서를 오려서 제출하면 추첨으로 5만명을 선정,공짜여행을 시켜준다고 약속했었다. 이같은 요란한 판촉활동에 비난도 많았지만 오늘날 국제 항공사들이 여전히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세계 10대 항공사 가운데 BA만이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주목을 받고 있다. 걸프전과 경제불황으로 항공 여객수가 줄어들면서 전쟁 직후 2달동안 무려 1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래 국제 항공운수 업계는 아직까지도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특히 BA는 걸프전 기간중 친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의 최대 표적으로 알려지면서 탑승객수가 30% 이상 감소하는 시련을 겪었다.이를 타개하기 위해 BA는 걸프전이 끝난 직후 종업원 4천6백명을 감원한 뒤 다소 엉뚱하기까지 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던 것이다. 무료로 나누어준 표 5만장을 값으로 치면 무려 1천만파운드(약 1백30억원).『가뜩이나 어려운 판에 그렇게까지…』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테러공포에서 벗어나 다시 비행기를 타주기를 빈다』는 것이 존 킹회장의 말이었다. BA의 무료 항공권 제공은 전 세계 항공사들의 서비스경쟁에 불을 붙였다.영국의 버진 애틀랜틱사는 기내 무료마사지 서비스를 시작했고 일본항공(JAL)은 1등석 승객들에게 초밥서비스를 도입했다.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사는 덤핑과 함께 「동반자용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지금도 많은 항공사들이 갖가지 서비스와 함께 왕복항공권을 살 경우 할인혜택을 주는 등 손님 끌기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요금인하 경쟁은 오히려 항공사들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91년 중 독일의 루프트한자가 2억5천만달러,에어프랑스가 1억2천만달러의 적자를 냈다.미국의 콘티넨털 에어라인은 최근 당국에 파산신고를 했으나 채무변제 문제에 걸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BA는 91년 중 총매출액 1백56억달러에 3억8천만달러의 이익을 내면서 세계 제1의 항공사로 올라섰다.올들어 지난 9월까지의 수지에서도 2억달러 가량의 흑자를 보였다. 세계적 경기불황과 환율파동에 따른 악조건에서 거둔 BA의 성과는 81년 취임한 존 킹회장의 경영개혁에서 비롯됐다.그는 5만명에 달하던 종업원을 3만명으로 줄이고 수익성이 없는 62개 노선을 폐지했으며 소유 부동산과 낡은 항공기도 처분했다.이에 힘입어 82년에는 적자에서 벗어나 1억달러 이상의 흑자를 냈고 83년에는 흑자폭이 4억달러로 늘어났다.이에 따라 정부의 민영화계획도 순조롭게 이뤄져 87년 주식을 민간에 매각함으로써 15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킹회장은 자유경쟁과 정부개입 축소를 주장해 왔다.따라서 BA의 경영진은 광범위한 재량권을 행사하며 변화에 수시로 대처하는 기민성을 발휘하고 있다. BA는 시장확보 전략의 일환으로 다른 항공사와의 제휴 및 항공사 인수작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범세계적인 예약시스템 도입,항공기의 신기종으로의 교체,직원교육등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 서울인구 분산/국토 균형발전/지역 뉴미디어망 구축한다

    ◎체신부,지역정보화 촉진대책 마련/“2001년까지 전국첨단통신시스템 완비”/9개권역별 정보화계획 11월까지 수립/15개 유형 모델도시 선정… 95년 시범사업 정부는 기업·교육·문화·행정등의 수도권집중을 완화하고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역정보화사업으로 95년까지 「뉴미디어모델도시」를15개 유형별로 선정,2001년까지 전국적인 첨단정보통신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체신부는 8일 마련한 지역정보화촉진대책에서 뉴미디어모델도시(지역정보화시범도시)를 공업집적도시형·농어촌중심도시형·문화예술도시형등 15개유형으로 나누어 유형별로 수개도시를 선정,각종 뉴미디어(첨단정보통신)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등과 협조해 오는 11월까지 전국 9개지역별로 정보화계획을 수립,연말까지 「지역정보화촉진기본계획」시안을 작성,공청회등을 거쳐 내년중 기본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공동정보시스템·지역문화행사안내시스템등 각종 뉴미디어시스템구축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을 국산화할 수 있도록 수요창출·기술개발·인력양성등에 중점을 둔 「정보통신산업육성 종합대책」을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다. 체신부가 추진키로 한 뉴미디어모델도시 15개유형은 지역중심도시형,연담도시촉진형,대도시주변 위성도시,농어촌중심도시형,특화공업진흥형,공업집적도시형,관광휴양도시형,서비스·유통·교류형,특수산업형,첨단산업도시형,대단위산업기지개발형,국제교류도시형,신도시형,교육·연구도시형,문화예술도시형이다. 체신부는 각 유형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반영하는 도시를 모델도시로 선정하되 각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주민등의 의견을 수렴해 유형별로 2∼3개 또는 4∼5개 도시를 95년까지 확정하고 이때까지 시범대상 뉴미디어시스템의 설계도 마칠 계획이다. 지역정보화촉진을 위해 체신부는 이밖에도 2000년까지 한국통신의 1조1천7백85억원 투자를 통해 「1가구 1컴퓨터」를 실현하고 전국 3천여개 우체국을 활용한 지역단위 정보화사업을 촉진하며 정보화교육·홍보사업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수도권에는 PC통신이용자가 10만1천5백명으로 전국의 74.2%, DB(데이터베이스)수와 소프트웨어업체수가 각각 3백32개와 5백65개로 전국의 86%를 차지하는등 지방과 정보화수준이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지역정보화가 시급히 요구돼 왔다. 체신부는 앞으로 대대적인 지역정보화사업을 통해 지방에서도 서울과 차이없는 업무여건을 조성해 인구 및 주요 도시기능의 수도권집중을 완화,지역간 균형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뉴미디어모델도시계획은 통신개발연구원 이수성연구위원팀이 서울대 박삼옥교수(사회과학대학)와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이 연구에서 제시한 유형별 시범사업대상도시(모델도시)와 적용 가능한 뉴미디어시스템은 다음과 같다. ▲지역중심도시형(춘천·청주·제주)=지역통계,지역여론조사,원스톱 행정처리시스템,지역생활정보,지역구급의료정보,복지시설정보,지역구인·구직정보,도서관정보,학교교육지원시스템등. ▲농어촌중심도시형(상주·충무·정주)=농업기술정보,산림감시,농림어업시황정보,기상·재해예보,위성정보이용어로정보,농수산물저장관리,지역생활정보,평생학습지원정보,지역구급의료정보,원격의료정보시스템등. ▲특화공업진흥형(포항·동광양·구미)=전국적 정보서비스이용,정보화인재교육·연수지원,지역산업체온라인수발주,지역산업체행정지원,지역산업체구인정보,지역내 연구기술인력정보시스템등. ▲공업집적도시형(안산·군포·창원)=특화공업진흥형 정보시스템외에 중소기업정보화지원,지역산업체기술정보제공,지역금융기관과 기업간 펌뱅킹시스템등. ▲관광휴양도시형(강릉·경주·제주)=지역관광자원정보,관광자원시설예약,국지동태정보제공,전통공예 및 특산품정보,터미널정보화,종합교통예약시스템등. ▲교육·연구도시형(진주·경산·천안)=대학교육행정자동화,도서관정보네트워크,평생학습지원정보,학교교육지원정보,학술행사정보시스템등.
  • 김포공항∼호텔 고급 공항버스 운행(단신패트롤)

    ◎9월부터 4개노선에 10∼20대 투입… 요금 3천원 ◇오는 9월부터 김포공항과 서울시내 관광호텔간을 운행하는 고급 공항버스가 등장한다. 교통부는 공항에서 내·외국인에 대해 부당요금을 요구하거나 도중하차를 강요하는 등의 택시 횡포가 성행,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데 따라 오는 9월부터 김포공항과 서울시내 25개 특급관광호텔간에 고급 공항버스를 운행키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공항버스는 47인승 대형고급버스를 30 ∼ 35석으로 좌석을 줄여 공간을 넓히고 영어를 하는 안내양을 두며 무선전화·팩시밀리 등을 이용해 버스안에서 긴급한 개인사무도 볼 수 있게 만들어진다. 또 호텔예약시스템과 연결해 입국자들이 버스를 타고 가면서 호텔예약을 확인하고 투숙절차를 미리 밟을수 있도록 하는 한편 출국자를 위해서는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사전수속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항∼프라자∼롯데∼조선∼쉐라톤워커힐호텔,공항∼라마다르네상스∼인터컨티넨탈∼잠실 롯데월드,공항∼힐튼∼하얏트∼신라호텔,공항∼스위스 그랜드∼북악파크호텔등 4개 노선에 10∼20대의 버스가 투입돼 20∼30분 배차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요금은 3천원 정도로 계획되고 있으며 운영업체는 국내항공사및 기존 버스업체중에서 선정된다.
  • 「통관절차 신속화」/한미합의각서 체결

    한미양국은 28일 서울에서 통관절차 신속화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지난해 11월 개정된 항공협정 이행절차를 완료했다. 이에따라 대한항공은 오는 4월2일부터 매일 시카고에 취항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또 6월쯤 처음으로 남미의 상파울루에 취항하며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초 샌프란시스코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날 합의각서는 김용규외무부통상국장과 모포드 주한미대사관참사관간에 서명됐으며 개정된 항공협정은 우리나라 항공기의 미본토 추가운항 및 중남미 1개지점에 대한 이원권을 부여하고 미항공사의 컴퓨터예약시스템(CRS)의 국내영업허용 및 통관절차 신속처리 등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 로스앤젤레스 및 뉴욕 등 2개 지점에만 취항해왔다.
  • 북방외교 지렛대로 “42년 불평등”해소/한·미항공협정 개정의 의미

    ◎이원권 3개 확보… 경쟁력 한층 강화/중남미 취항·세계일주 항로망 구축/컴퓨터예약시스템 개방은 업계에 큰 부담 우리나라와 미국이 15일 워싱턴에서 한미항공협정의 개정에 관한 양해각서를 통해 우리 민간항공기의 미국 취항지점을 10곳 늘리고 중남미와 유럽으로 가는 3개 이원권을 갖는 데 합의한 것은 매우 큰 뜻을 지니고 있다. 우선 로스앤젤레스와 호놀룰루,뉴욕 등 3개 도시에만 취항하고 있는 우리 민항이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댈라스 애틀란타 시애틀 등 미국 본토의 6개 주요도시와 앵커리지 페어뱅크스 괌 사이판 등 4개 특수지역에도 공식취항할 수 있게 돼 미국 여행길이 한결 편리하게 됐다. 그것도 취항도시는 우리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전통보에 의한 변경과 취항도시간 상호 연결활용까지 가능해진다. 이로써 우리 항공사는 미국에서 12개 도시에 취항하고 3개 이원권을 가진 일본이나 11개 도시 취항에 3개 이원권을 가진 필리핀 등에 못지 않은 시장을 확보,그 동안 이들에게 상대도 되지 않던 경쟁력을 3배쯤 강화할 수있게 됐다. 미국에 취항하고 있는 아시아지역 항공사는 대만이 7개 도시 취항에 2개 이원권,태국 6개 도시 취항 2개 이원권,싱가포르는 6곳 취항에 1개 이원권을 가지고 있으며 6곳에 취항하고 있는 중국과 3곳씩 취항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는 이원권이 없다. 우리가 중·남미와 유럽 등지로의 3개 이원권을 확보하게 된 것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던 세계일주 항공노선망을 명실상부하게 갖추게 된 것을 뜻한다. 그 동안 우리 항공사는 미국을 관통하는 세계일주 노선의 개설을 학수고대해 왔으나 한미항공협정의 불평등 규정 때문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같은 이원권의 확보로 우리 국적기의 멕시코와 브라질 취항이 눈 앞에 다가온 셈이며 미국을 거쳐 유럽으로 가려면 외국항공기를 이용할 수밖에 없었던 우리 여행객들의 불편도 덜 수 있게 됐다. 이번 한미 두 나라의 합의는 항공분야에서 우리에게 이처럼 상당한 실리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외교사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평등조약으로 꼽히는 한미항공협정의 불합리점을 외교적으로 큰 마찰없이 무난히 개선했기 때문이다. 한미항공협정은 우리에게 민간항공사가 전혀없던 지난 49년 6월 그때까지 미국 군용기에 부여했던 운수권을 민항기에 그대로 부여하는 내용으로 잠정체결됐다. 이어 57년 4월에 정식으로 체결된 항공협정은 이같은 역사적 배경 때문에 미국 쪽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요지를 살펴보면 미국 항공기는 어디에서 어디로 오고 가든,또 우리나라의 어디에 내리든 아무런 제약이 없지만 우리 항공기는 미국의 3개 도시에만 갈 수 있고 그곳을 거쳐 다른 나라로 가는 것도 철저히 불가능했다. 이 같은 불평등협정도 지난 71년 대한항공이 미국으로 첫 취항을 하기 전까지는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았다. 그 동안의 한미 항공노선은 우리의 항공능력 부족으로 완전히 미국 쪽에 독점적으로 떠맡겨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미간 항공수요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대한항공이 미국 항공사들에 비해 엄청난 불이익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고 제2민항인 아시아나항공의 미국 취항을 눈 앞에 둔 시점에서 이같은 불평등 문제를 우선적으로 타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합의의 배경에는 또 우리의 북방정책이 성공하고 있는 국제정치적 분위기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북방정책의 결실로 한소항공협정이 맺어지고 소련 쪽에서 우리에게 예상을 뒤엎는 대폭적인 항로를 제공,한소 항공관계가 놀라울 정도로 밀접해지자 미국 쪽에서는 실리를 따져서라도 더이상 우리의 정당한 주장을 외면할 수 없게 됐다는 것이다. 또한 미소 두 나라가 서울 취항을 크게 늘려가고 있는 데에서도 볼 수 있듯 국제항로로서,그리고 국제도시로서 서울의 중요성이 다시 한 번 확인된 셈이라 할 수 있다. 다만 이번 합의에서 우리가 미국 항공사가 쓸 화물청사를 지어주고 미국 항공사들이 운용하고 있는 컴퓨터예약시스템의 국내영업을 허용한 것 등은 상당한 부담이라 할 수 있다. 미국 항공사들의 컴퓨터예약시스템은 항공편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호텔 렌터카 등 종합정보망을 갖추고 있어 국내항공시장을 크게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김포공항에 지어줘야 하는 1만2천6백40㎡(약 4천평) 이상 크기의 화물청사는 미국 쪽에 유상으로 임대해주는 것이기는 하나 아무래도 건축비는 우리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여하튼 서로가 상대방에게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은 이번 합의정신을 바탕으로 한미 두 나라의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기를 바라는 것이 일반적인 기대이다.
  • 한미항공회담/내일 워싱턴서

    한미 항공회담이 10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다고 외무부가 8일 밝혔다. 김삼훈 외무부 통상국장과 안제바인 미 국무부 운수담당 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 우리측은 미 항공사가 컴퓨터 예약시스템(CRS)의 국내 진출을 허용하고 국내진출 미 항공사를 위한 화물청사를 김포공항에 건립할 것임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이에 대해 국내 항공사의 샌프란시스코·댈라스·휴스턴·시애틀 등 4개 지점 추가운항권을 허용하는 한편 멕시코·브라질 등 중남미지역 이원권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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