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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발전소 “신재생에너지 공급 역부족”

    인천지역 발전소들이 2012년부터 시행될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제(RPS)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영흥화력발전소를 제외한 대부분의 발전소가 신재생 에너지 의무할당량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전력사업자를 대상으로 2012년부터 전력 공급량의 일정비율(2∼2.5%)을 태양광·조력·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로 공급을 의무화하는 의무할당제를 시행할 방침이다. 의무할당 비율을 지키지 못하는 사업자는 페널티를 물게 된다. 부지가 비교적 여유 있는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화력발전소(발전시설용량 3340㎿)는 현재 1㎿급인 태양광 발전시설을 추가 설치해 2㎿급으로 늘릴 방침이다. 소수력 발전시설도 3㎿(1㎿×3기)에서 5㎿로 증설할 예정이다. 또 국산기술 실용화를 위해 삼성중공업과 함께 국책사업을 진행하는 풍력발전시설(8㎿)을 단계적으로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부지가 부족한 인천지역 다른 발전소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설치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구 원창동 포스코파워(발전시설용량 1800㎿)는 다음달 완공될 2.4㎿급 연료전지 설치가 전부다. 의무할당량(36∼45㎿)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인천화력발전소(발전시설용량 1012㎿)와 서구 경서동 신인천화력발전소(발전시설용량 1800㎿) 등은 아직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 설치를 검토하지 못하고 있다. 발전소 터가 좁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천화력의 본사인 중부발전은 의무할당량을 지키기 위해 인천시가 추진 중인 강화조력발전(812㎿)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신인천화력발전소 관계자는 “발전소 내에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시설을 설치할 만한 부지가 없어 본사(남부발전) 차원에서 제주와 영월, 태백 등지의 풍력발전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의무할당제 시행을 앞두고 발전소들은 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과 조류, 조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굴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경기 휴가철 시외버스 운행 확대

    경기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의 편의를 위해 18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15개 시외버스 노선의 운행구간을 연장하거나 차량 운행횟수를 늘리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노선 연장이 4개, 운행횟수만 늘어나는 노선은 11개다. ㈜대원고속이 운행하는 고양∼보령, 동서울∼보령, 고속도로 경우 동서울∼보령 노선이 모두 대천까지 연장된다. 또 용남시외버스㈜가 운행하는 안양∼태안 노선도 만리포까지 연장된다.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노선은 태화상운㈜의 인천∼안양∼강릉, 부천∼강릉, 시흥∼강릉, 인천∼안양∼포항, 안양∼강릉, 인천∼수원∼포항, 인천∼안양∼춘천, 인천∼시화방조제∼영흥도, ㈜경기고속의 성남∼강릉, ㈜금강고속의 서울 구의∼양평∼속초, 서울∼양평∼홍천∼속초 노선 등이다. 도는 피서를 떠나는 이용객이 증가할 경우 추가로 노선을 연장하거나 운행횟수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5080] 나를 위해 꼭 하고 싶은 한가지

    [5080] 나를 위해 꼭 하고 싶은 한가지

    꿈이 없으면 인생은 황폐하다.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중·노년층에게도 꿈이 있다. 죽는 순간까지도 꿈을 품고 있어야 부푼 가슴으로 여생을 윤택하게 보낼 수 있다. 젊은 시절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그래도 못다 이룬 꿈은 누구에게든 남아 있다. 그렇다고 거창한 꿈도 아니고 금전에 관한 것도 역시 아니다. 작고 소박한 소시민적 꿈을 간직하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봤다. ●“나만의 다락방에서 세계문학전집 읽는 꿈” 서울 노원구 하계동에 사는 김연미(52·여)씨는 여유가 없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미래에 이루고 싶은 작지만 ‘소박한 꿈’을 한 가지 밝혔다. 김씨는 자신의 꿈을 ‘나만의 다락방을 마련해 고풍스러운 책장을 들여다 놓고 세계문학전집을 꽂아 둔 다음 혼자 음악을 듣고 책을 읽는 여유를 즐기는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아늑한 다락방에서 남편, 딸과 함께 그동안 먹어 보지 못했던 와인을 마시고 싶다고도 했다. 김씨는 “나이를 먹으니까 생활에 묻혀서 여유를 즐기고 싶어도 선뜻 해보지 못하는 것 같다.”면서 “꼭 남은 삶 속에서 생각의 여유를 즐기면서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의 이상제(56)씨는 여행을 무척 좋아해 목표도 그쪽으로 잡았다. 특히 등산을 좋아해 국내에 안 가본 산과 사찰이 없을 정도다. 현재 교장 선생님이 되기 위해 연수 중인 이씨는 “바쁜 일정에 여유가 없어 당분간은 여행을 못 가지만, 퇴직 후에는 전 세계 명소를 가능하면 많이 섭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유럽 지역을 여행하는 게 꿈이라는 이씨는 “알프스 산맥이 펼쳐진 스위스와 피오르드 해안이 절경을 이루는 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를 꼭 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 찍기도 좋아한다는 그는 “세계 명소의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오고 싶은 꿈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만난 김정숙(65·여)씨의 꿈은 너무나 평범하다. 자식을 둔 사람이면 누구나 같은 마음이겠지만 그 역시 노총각 아들이 장가를 가서 손자를 보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현재 김씨 아들의 나이는 38살. 모 대학 교양수업 강사로 일하고 있다고 했다. 아들은 21살 되던 때부터 대학동기와 6년을 사귀고 결혼까지 약속했지만 애인이 변심해 결국 혼자가 됐다. 김씨는 일찍 들어오는 아들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김씨는 “생전에 장가를 보내야 하는데, 먼저 죽을 것 같다.”며 답답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서른여덟 아들 장가 가서 손자 안는 꿈” 경기도 안산의 최정규(58)씨는 귀농이 꿈이다. 간판업을 하는 최씨는 도시의 삶에 대한 회의를 느낀다며 “어서 시골로 내려가 과일도 재배하고 강아지도 기르면서 전원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씨는 도시에서 살면서 삭막한 인심 때문에 회의감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바쁜 생활에 여유가 없고 경기침체까지 겹쳐 도시 생활은 죽은 삶”이라면서 “척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남은 삶은 농촌에서 자연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에 사는 이종철(63)씨는 다소 엉뚱한 꿈을 갖고 있다. 바로 ‘군대’다. 그는 군대에 대한 아스라한 감정을 품고 산다. 7남매 중 첫째로 태어난 이씨는 가난했던 시절, 초등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집안일을 도와야 했다. 그러다보니 학교는 고사하고 군대도 가지 못했다. 요즘이야 군대를 기피하는 게 문제지만, 당시만 해도 군대를 가지 못하는 사람은 남자 대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평생 농부로 살아 병역관련 서류를 작성할 일이 없었다고 해도 술자리에서 군대 얘기만 나오면 움츠러들었다. 이씨는 “아들만큼은 반드시 직업 군인을 시키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딸도 가능하면 여군을 시키겠다는 말도 안되는 다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둔 이씨는 결국 그 소원을 이루지 못했다. 어렸을 때 사고로 눈을 다친 아들은 병역 면제 대상이었다. 딸을 군대에 보내는 것도 물론 쉽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멀쩡히 가는 군대를 왜 우리 가족만 대를 이어 가지 못하는 건가.’라는 탄식 아닌 탄식을 하기도 했다. 그나마 이씨를 위로해 준 건 최근 해병대에 간 조카 아들이다. 첫 정기휴가를 나와서 해병대식 까까머리에 제복을 입고 조카가 큰집에 인사를 온 날, 이씨의 가슴은 뭉클했다. 그는 “비록 조카이지만 대리만족이 됐다.”면서 “늠름한 모습에 절로 뿌듯해지더라.”고 좋아했다. ●“과일 키우고 강아지 기르는 전원생활의 꿈” 인천의 송향자(52·여)씨는 ‘향기로운’ 소망을 갖고 있다. 공무원인 남편이 은퇴하면 함께 시골에 내려가 꽃 농사를 짓는 것이 꿈이다. 송씨가 꽃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02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무료하던 차에 문화센터 꽃꽂이 수업을 들었다. 여느 여성처럼 꽃을 좋아하긴 했지만 특별한 관심은 없었던 터라 취미생활로 배우다 꽃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 송씨는 요즘 영흥도에 사 놓은 조그마한 텃밭에 채소를 심어 주말농장을 꾸리고 있다. 당장이라도 꽃 농사를 짓고 싶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꽃 농사를 지어 꽃을 주위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싶다고도 했다. 좀 더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기 위해 대학에서 운영하는 사회교육원의 관련 수업도 봐 뒀다. 송씨는 “꽃으로 심리 치료도 한다던데 그 분야를 배워 보고 싶다.”면서 “언젠간 그 꿈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몇년 후 내 이름 쓰여진 시집 내는 꿈” 경남 마산의 안정선(59·여)씨는 여고 시절 동네에서 알아주던 ‘문학소녀’였다. 대학은 가지 못했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소설이나 인문학 서적도 좋아했지만 무엇보다 안씨의 마음을 끈 것은 ‘시’였다. 20대 때까지는 가끔 습작으로 시를 짓기도 했다. 결혼을 하고 평범한 가정주부로 살면서도 틈틈이 시를 읽었다. 그는 “남편과 싸울 때도 시를 읽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 나를 위로해 주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안씨는 첫째 딸이 결혼한 해부터 시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지역에서 유명한 시인을 사사했다.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라 또래 주부들이 그룹으로 모여서 했기 때문에 더욱 몰입됐다. 제시어를 주고 시를 쓰는 수업은 안씨가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즐거워하는 시간이다. 시와 함께 살고 싶던 문학소녀 안씨의 마지막 꿈은 ‘시인’이 되는 것이다. 등단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시집을 낼 생각이다. 안씨는 “시를 같이 배우는 주부들끼리 습작 시집을 내고 그 몇 년 후엔 진짜 내 이름을 박은 시집을 낼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영준 이민영기자 apple@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대통령 WSJ 기고문에 네티즌 “생색내지 마” 성인오락실은 경찰 비리창고 박진영 ‘이혼’ 홈피에 밝힌 이유 은행 대출금리의 두얼굴 1캐럿 다이아 소유 검찰총장은 애처가?
  •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33)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재도

    [현진오의 꽃따라산따라] (33)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재도

    바닷가에서 사는 식물들 가운데 염분에 특별히 잘 견디는 식물을 염생(鹽生)식물이라 부른다. 이들은 바닷가의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가기 위해 오랜 세월 적응해 왔다. 자신의 세포 속에 소금기가 축적되어도 살 수 있도록 하는 게 적응의 주요 목표라 할 수 있다. 세포 속에 소금기가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세포 안의 삼투압값이 높아서 주변에서 물을 더욱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바닷물 먹고 자라… 잎·줄기 통통 염생식물들은 이밖에도 여러 가지 특징을 보여준다. 계절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는데, 가을에 나뭇잎이 알록달록하게 단풍 드는 것과 비슷하다. 이런 단풍현상이 꼭 가을에만 일어나지 않는 게 염생식물의 독특한 특징이다. 여름철에 나문재, 수송나물, 칠면초, 해홍나물 등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물론 가을에 단풍물이 드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단풍든 염생식물들을 관찰하는 것은 이맘때가 적기다. 잎과 줄기가 통통하게 생긴 것도 염생식물의 특징이다. 낚시돌풀, 땅채송화, 번행초, 칠면초, 퉁퉁마디 등이 이런 모습이다. 잎은 비늘처럼 퇴화한 대신에 줄기마디가 불룩불룩 튀어나와서 우리말이름을 얻은 퉁퉁마디가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땅채송화나 번행초의 잎은 두꺼울 뿐만 아니라 즙이 많이 들어 있다. 염생식물들이 사는 곳은 바닷가 습지다. 육지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강의 어귀에 살기도 하고, 바닷가 모래땅에 살기도 하며, 바다 쪽으로 더욱 나가서 밀물 때면 물에 잠기는 갯벌에 살기도 한다. 남해안이나 동해안에도 이들의 자생지가 있기는 하지만 그 면적이 매우 좁다. 갯벌이 발달한 서해안에는 대부분의 바닷가 습지에 많은 염생식물이 살고 있으므로 서해안 갯벌 어느 곳을 찾아가도 몇몇 가지의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 근교에서 염생식물을 관찰하기에 좋은 곳 가운데 선재도가 있다. 이 섬은 제부도와 영흥도 사이에 놓인 서해의 작은 섬으로 행정구역은 영흥도와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한다. 옹진군의 섬이라고는 하지만 경기도 안산시의 제부도와 선재대교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자동차를 몰고 갈 수 있다.2001년에 건설된 영흥대교에 의해 영흥도와도 연결되어 있으므로 제부도를 거쳐 선재도에 이른 후에 영흥도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다. 꽃을 따라 나서는 여행에서도 세 섬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바닷가 습지에서 주로 자라는 갈대 이맘때 선재도를 비롯한 제부도, 영흥도에는 까실쑥부쟁이, 감국 같은 가을꽃들이 산과 들에서 한창이다. 억새도 서울 근교의 다른 곳들에 비해서 유난히 많다. 세 섬의 산과 들에 피는 가을꽃들만 해도 가을 정취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은 풍광을 자아낸다. 하지만, 이곳 섬들에는 내륙의 가을 들녘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염생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선재도 바닷가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염생식물은 억새와 생김새가 조금은 비슷한, 갈대다. 억새보다 키가 더 크고, 꽃이나 열매가 갈색을 띤다. 내륙의 강가에서도 자라지만 드물고, 바닷가 습지에서 주로 자란다. 큰 무리로 자라고 있는 갈대 군락지에서 바다 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칠면초 대군락이 시야에 들어온다. 밀물 때는 식물이 자랄 것이라고 상상도 못하는 물바다가 썰물 때가 되면 새빨간 칠면초 군락으로 변해서 장관을 연출한다. 칠면초 군락과 갈대 군락 사이에서는 아직 푸름을 자랑하고 있는 지채를 만날 수 있다. 가까이 다가서서 보면 작은 열매들을 달고 있다. 여름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물이 드나드는 곳에서도 잘 살 수 있도록 뿌리가 매우 튼튼하게 발달해 있다. 전국의 바닷가에 분포하지만 흔하지는 않으므로 선재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염생식물이다. ●밀물 때는 바다… 썰물 때는 칠면초 군락 지채가 사는 곳에서는 칠면초와 비슷하게 생긴 해홍나물도 발견할 수 있다. 칠면초에 비해서 육지에 가까운 바닷가에 자라는 게 보통이며, 잎 끝이 더욱 뾰족하므로 구분할 수 있다. 가을철에 빨간 단풍이 드는 것은 칠면초와 같다. 선재도 바닷가 몇몇 곳에서 발견되는 갯개미취도 염생식물 가운데 하나다. 국화과 식물로서 산에 자라는 개미취, 벌개미취 등과 유연관계가 깊다. 하지만 잎이 통통하게 생겼기 때문에 산에서 자라는 이들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가을철 선재도 바닷가에서는 이밖에도 가는갯는쟁이, 갯질경이, 수송나물 등을 볼 수 있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습지생태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생물 가운데 하나다. 많은 종류가 육지가 바다로 이어지는 전이지역인 추이대(推移帶)에서 살고 있다. 염생식물들이 살고 있는 이곳은 훼손압력이 높은 곳이기도 해서 도로확장, 택지개발 등에 의해서 손쉽게 훼손된다. 추이대는 인간에게보다는 염생식물을 포함한 생물들에게 더욱 중요한 지역이다. 제부도와 영흥도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길목에 자리잡은 선재도에도 개발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야생식물 매화마름이 자라던 논에는 상가와 여관들이 들어선 지 이미 오래되었고, 염생식물이 자라고 있는 곳들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매립되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다. 지금 선재도에 남아 있는 지채, 갯개미취, 칠면초 같은 염생식물이 자라는 바닷가 습지만이라도 보전되었으면 좋겠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Metro] 8~10일 ‘옹진군민의 날’ 행사

    옹진군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군 청사 앞 파도광장 등에서 제35회 ‘옹진군민의 날’ 행사를 갖는다.8일 오전 효심관에서 열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테니스대회(8일), 농ㆍ수산물 직거래장터(8∼10일, 파도광장), 향토음식 먹거리장터(8∼10일, 효심관 1층)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특히 농ㆍ수산물 장터에서는 옹진군의 대표 수산물인 다시마를 이용한 가공품을 비롯해 연평도 꽃게, 백령도 까나리액젓, 영흥도 포도 등 각종 특산품이 판매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영흥도 ‘납골당 건립’ 주민 반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에 인천 최대 규모의 납골당과 납골묘 건립이 추진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2일 영흥도 주민들에 따르면 B재단은 영흥면 내리 산114 일대 4만 7315㎡에 납골당 15만기와 납골묘 2980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영흥도 주민들은 납골시설 건립 추진 소식이 알려지자 서명을 벌이는 등 반대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혐오시설인 납골시설이 들어설 경우 섬의 이미지가 나빠져 주요 소득원인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게 되는 데다 교통난 등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영흥면청년회측은 “납골시설 예정지 인근에 영흥의 대표적 관광지인 십리포·장경리 해수욕장이 있는데 납골당이 들어서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사회공헌] 현대건설-국내외 20여개국 현장 자매결연 봉사

    [사회공헌] 현대건설-국내외 20여개국 현장 자매결연 봉사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현대건설은 지난 5월 개최한 각종 기념행사를 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자리로 구성했다.5월21일부터 5일간 계속된 60주년 주간에 이종수 사장 등 임직원이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 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고 23일에는 서울 계동 사옥 주차장에서 ‘아름다운 가게’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건설회사답게 국내외 20여개국 현장과 연계해 봉사활동을 벌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의 대표 건설기업으로서 봉사정신을 전세계에 보여준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전국 120여곳의 현장을 중심으로 ‘1현장 1이웃’ 결연을 하고 있다. 노동조합과 사내 여직원 모임 ‘현지회’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를테면 인천 구월 주공 재건축 현장 직원들은 노인성 질환 전문 요양원인 ‘평강의 마을’과 자매결연해 2주에 한번씩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노인들의 말벗이 돼 주고 목욕, 청소 등을 대신해 준다. 생일잔치나 야유회도 열어준다. 영흥 화력발전소 3·4호기 건설현장에서는 직원들이 2∼3명씩 짝을 지어 매주 금요일 영흥도 내 독거노인, 장애노인, 저소득층 노인들을 찾는다. 이들이 인천의 큰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해 주고 병원진료 수속을 대신 밟아주기도 한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란 사우스파 가스처리시설 4·5단계 공사현장에서는 선천적으로 다리가 휘어 걷지 못하는 현지인 직원의 아들을 위해 모든 현장직원들이 330만원을 모금해 수술을 시켜줌으로써 현지인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에도 참여, 본사 옆 창덕궁의 문화재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옹진군 양식시설 확충

    옹진군 어업이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변모된다.30일 군에 따르면 점점 고갈돼 가는 어자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5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산종묘 방류와 양식장 조성 등 양식기반시설사업 확충에 나섰다. 이에 따라 올들어 전복종패 26만마리와 우럭종묘 270만마리, 넙치종묘 383만마리, 감성돔 14만마리와 바지락종패 350t, 백합 60t, 가무락 39t을 바다에 뿌렸다. 아울러 연평·백령·덕적·자월·영흥도 등 5개 섬에 다시마양식시설, 김양식시설, 산지가공처리시설, 바지락양식시설을 만들어 채취한 수산물을 산지에서 가공처리할 방침이다. 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옹진 인구 2년반새 13.9% 증가

    옹진 인구 2년반새 13.9% 증가

    인천시 옹진과 강화 섬 거주민이 늘고 있다. 서·남해 대부분 섬의 주민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다. 14일 25개 유인도서로 구성된 옹진군에 따르면 1960년대 이후 주민들의 도시 이주로 인구가 계속 줄어들다가 IMF 사태가 빚어진 1997년(1만 3341명) 처음으로 전년(1만 3320명)에 비해 늘어났다. 도시에서 일터를 잃고 귀향한 사람들이 인구증가의 원인이 된, 일시적인 현상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2003년부터 증가세가 본격화돼 1만 4270명을 기록한 이래 2004년 1만 4820명,2005년 1만 5609명,2006년 1만 6491명, 지난 6월 말 1만 6891명으로 최근 2년 반 사이에 인구가 무려 13.97%나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인천시 전체 인구증가율 2.56%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강화군도 1965년 이후 해마다 줄어들던 인구가 2004년 6만 5114명,2005년 6만 5389명,2006년 6만 5510명, 지난 6월 말 6만 5973명으로 1.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옹진군의 경우 영흥도에 화력발전소가 증설되면서 상주인구가 크게 늘었고, 인천국제공항 인접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인구 유입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자월도·승봉도·이작도·장봉도 등 육지와 가깝고 경관이 빼어난 섬에는 재테크 바람이 불면서 전원주택이나 펜션을 지어 전원생활을 즐기면서 시세차익을 노리는 웰빙족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옹진군 ‘물빛축제’ 27일 시작

    옹진군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내 섬지역 해변을 돌며 ‘물빛축제’를 잇따라 개최하기로 했다. 축제는 27∼28일 장봉도 옹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다음달 1∼2일 백령도 사곶해수욕장,3∼4일 덕적도 서포리해수욕장,4일 영흥도 십리포해수용장,5일 장경리해수욕장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주민노래자랑과 인기가수 공연을 비롯해 물놀이·갯벌 체험, 맨손 고기잡기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인천 섬지역 10월부터 환승할인

    그동안 좌석버스에 대해 환승할인제가 제외됐던 인천 도서지역에도 오는 10월부터 환승할인제가 실시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도, 영종·용유도, 영흥도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내버스 환승할인제를 실시해 왔으나 이들 지역과 연결된 좌석형 버스에 대해서는 환승 할인이 되지 않아 주민들의 불만이 표출됨에 따라 이들 도서를 연결하는 좌석버스도 환승 할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환승 할인에 참여하는 4개 버스업체에 할인액의 40%를 보조할 계획이다. 환승 할인이 적용되는 좌석버스는 강인여객(111,112,301,301-1,302,306,307,308,710), 강화선진버스(700,701), 선진여객(300), 신백승여행사(790) 등 4개 업체 13개 노선이다. 시는 9월까지 환승할인 확대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10월1일부터 실시할 방침인데 프로그램 개발 일정에 따라 실시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강화~교동도·석모도 다리 놓는다

    강화~교동도·석모도 다리 놓는다

    인천과 강화도·영종도 등 앞바다 섬을 잇는 연륙교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연도교 건설이 잇따르고 있다.15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도와 북쪽 교동도를 연결하는 교동대교가 2011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강화도와 서쪽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도 2010년까지 착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서검도·주문도 등 강화도 앞 섬들은 조력발전소 건설에 따라 생겨나는 방조제로 모두 이어질 전망이다. 영종도와 무의도를 잇는 무의대교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아울러 현재 건설중인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영종도)는 2009년 완공되며,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청라대교도 2010년 이전에 착공될 예정이다. 인천에는 기존 강화대교(김포∼강화)를 비롯해 2000년대 이후 영종대교(서구∼영종도), 초지대교(김포∼강화), 영흥대교(영흥도∼선재도), 선재대교(선재도∼대부도) 등이 육지와 인근 섬을 연결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경제자유구역 개발 여파로 인천지역 섬들이 수도권 관광명소로 급부상하면서 지자체와 민간업체들이 너나없이 교량 건설에 적극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매화마름

    [현진오의 野, 야생화다!] 매화마름

    며칠 전 선재도에 다녀왔다. 이웃한 영흥도와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속하는 작은 섬이다. 과거에는 섬이었지만 연륙이 된 지금은 육지나 다름없는 곳으로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면 닿을 수 있다. 이 섬과 영흥도를 연결하는 영흥대교 공사가 한창이던 2000년에 이어 6년 만에 다시 찾아간 셈이었다. 그동안 선재도에는 새 건물이 많이 들어서서 예전의 고즈넉한 시골 풍광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벼농사를 짓던 논이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신 서 있는 건물들이 눈에 띄었다. 영흥도행 배를 타는 포구 부근에 있다가 사라져 버린 이 논들에는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귀한 물풀이 살고 있었다. 야생동식물보호법에 의해 지정된 멸종위기야생식물2급 매화마름(<B>사진</B>)이 살고 있었던 것인데, 이제는 대부분 만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선재도의 논들이 집을 짓기 위해, 길을 넓히기 위해 메워지면서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매화마름의 생육지 자체가 파괴되어 절멸하고 만 것이다. 영흥대교, 선재대교 같은 교통 인프라의 구축이 인간생활을 편하게 해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다른 생물종을 절멸의 길로 몰아갈 수도 있다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현장이다. 개발은 궁극적으로 생물다양성의 감소를 초래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선재도에서 깨달을 수 있다. 매화마름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다. 과거에는 서울 영등포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고 하지만,1998년 초에는 멸종위기 식물도감에 넣을 사진을 구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1998년 필자가 강화도에서 대규모 자생지를 발견해 일간지 사회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후 환경부의 정밀조사를 통해, 강화도뿐만이 아니라 영종도, 선재도, 삽시도, 영흥도, 안면도 등의 서해안 섬에서 발견되었고, 근래에는 섬 외에도 서해안에 인접한 논들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서해안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명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생육지를 까다롭게 가리는 습성이 있다. 과거에 출간된 식물도감에는 여러해살이풀로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관찰이 안 되었던 식물인데, 초봄에 잠깐 피고 없어지는 생태적 습성도 관찰을 어렵게 한 원인이다.4월 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꽃을 피우고, 모내기를 하기 위해 논을 갈고 물을 대면서 사라진다. 이 짧은 기간 동안 매화마름은 꽃을 피우고 씨를 익혀 후손을 남긴다. 매화마름이 사라지는 가장 큰 이유는 선재도의 경우처럼 논 자체를 매립하는 것이다. 아무 논에서나 살지 않고, 겨울에도 물기가 남아 있는 논, 저수지나 유수지 주변의 논에서만 살기 때문에 자생지 숫자도 많지 않다. 마을 가까이에 사는 식물들이 더 쉽게 더 빠르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매화마름은 잘 보여준다. 택지개발, 도로개발 등 인간 활동에 의해 자생지가 파괴됨으로써 산 깊은 곳에 자라는 식물에 비해 절멸될 위험이 큰 것이다. 세계적으로 볼 때 생물종을 멸종위기로 치닫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 서식지와 자생지 파괴인데, 바로 여기에 해당하는 식물이 매화마름이다. 다음 주말에는 한국내셔널트러스의 매화마름위원회가 주관하는 매화마름 관찰행사가 강화도 초지진 자생지에서 열린다. 우리 곁에서 사라지려 하고 있는 가녀린 물풀 매화마름을 만나러 가는 주말은 의미가 클 것 같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섬으로 떠나요…선재도 거쳐 영흥도까지

    섬으로 떠나요…선재도 거쳐 영흥도까지

    인생살이에 간이 맞지 않거들랑 섬으로 떠나봄이 어떨까. 그 섬에는 생선 비린내든, 꽃향기든 함께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가 있기에 우린 늘 가고 싶어진다. 무수한 갯가 생명체들이, 너울너울 춤추는 갈매기들이 다들 기다리지 아니한가. 봄볕이 유혹하는 요즘, 가족끼리 재미있게 갈 만한 섬은 없을까. 또 당일치기로 여러 개의 섬을 ‘쫙∼’ 느껴볼 수 있다면 이 또한 큰 즐거움이려니…. 인천과 경기도 해안이 맞닿는 곳에 해안선 42㎞ 길이의 섬 영흥도(靈興島)가 있다. 주변에 흩어진 섬이 선재도, 측도, 목도 등과 함께 크고 작은 무인도까지 포함하면, 무려 20여개나 된다. 영흥도에 가면 말 그대로 ‘섬의 종합선물세트’이다. 영흥도는 해안선 상으로는 인천에서 서남방 32㎞ 떨어져 있지만 서울에서 승용차를 타고 월곶IC∼대부도∼선재대교∼영흥대교를 시원하게 달리며 ‘원샷’으로 다녀올 수 있는 그림 같은 나들이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영흥도는 고려말 익령군(翼靈君) 기(琦)가 고려왕조가 망할 것을 알고 온식구를 이끌고 이곳으로 피신했다. 당시 이 섬은 연흥도(延興島)라 불렀으나 익령군의 ‘영(靈)’자를 따서 영흥도라 했다. 관광자원으로는 십리포 해수욕장과 장경리 해수욕장, 소사나무 군락지와 오래된 고송, 그리고 해양성 기후 조건으로 당도가 높은 포도가 생산된다. 청정해역의 해산물과 갯벌, 갈매기의 노래소리가 일품이다. 특히 영흥도는 1270년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진도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영흥도를 기지로 삼아 70여일 동안 항몽전을 벌였으며,6·25전쟁 때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활용됐다. 이래저래 사연이 많은 곳이다. 희롱하는 봄 햇볕에 못이겨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에 다녀왔다. 글 사진 영흥도 김문기자 km@seoul.co.kr·자료도움 영흥면사무소 ■ 가볼만한 곳 ●선재도 주변에 갈매기와 해당나무가 많아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또 물이 맑아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춤을 추던 곳이라 해서 선재도(仙才島)라 부르게 됐다.2000년에 대부도와 선재도간의 선재대교가 완공돼 주말이면 낚시꾼 등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 마을에는 500년된 팽나무가 있으며 해안포구에는 먹거리가 풍부하다. ●측도 선재리 서쪽 1㎞ 거리에 위치해 있는 섬으로 17가구에 38명이 거주하고 있다. 밀물 때면 선재도와 분리되고 썰물 때는 차량 및 도보로 통행이 가능한 곳이다. ●십리포해수욕장 영흥도의 북쪽에 위치한 해변으로 총길이가 1㎞ 남짓. 폭 30m의 왕모래와 작은 자갈로 이루어진 특이한 지역으로, 야간에는 수평선 너머로 인천광역시와 인천국제공항 조명이 찬란하게 보인다. 또한 해변가에는 국내 유일하게 소사나무군락지가 자생하고 있다. ●가는 길 (서울·인천·경기)대부도-선재도-영흥도. 월곶IC∼옥구고가도로∼오이도∼시화방조제∼대부도∼대부도3거리∼대부중고앞∼선재도∼영흥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032)886-4747로 문의. 기타 영흥면사무소 032)886-7800.
  • 인천 영흥도 풍어제 2일 개막

    인천시 옹진군의 대표적 토속 행사인 ‘영흥도 풍어제’가 2일부터 3일까지 영흥수협공판장 앞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김매몰(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 선생 등 19명의 만신들이 신청울림(당산에 올라가기 전에 도가집에서 신을 청하는 굿)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풍물굿패 ‘삶터’의 세경놀이(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덕담, 공수를 주는 굿)와 김필운 선생 등 3명이 벌이는 뱃고사(풍어를 기원하는 굿) 순으로 진행된다.3일에는 영흥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과 신명을 풀어내는 대동놀이를 벌이고, 부대행사로 불꽃놀이·주민노래자랑·특산물장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Metro] 인천 영흥도 풍어제 2일 개막

    인천시 옹진군의 대표적 토속 행사인 ‘영흥도 풍어제’가 2일부터 3일까지 영흥수협공판장 앞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는 김매몰(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2-2호) 선생 등 19명의 만신들이 신청울림(당산에 올라가기 전에 도가집에서 신을 청하는 굿)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풍물굿패 ‘삶터’의 세경놀이(마을을 돌며 집집마다 덕담, 공수를 주는 굿)와 김필운 선생 등 3명이 벌이는 뱃고사(풍어를 기원하는 굿) 순으로 진행된다.3일에는 영흥도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흥과 신명을 풀어내는 대동놀이를 벌이고, 부대행사로 불꽃놀이·주민노래자랑·특산물장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옹진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5) 임진왜란, 누르하치, 그리고 조선 Ⅱ

    [병자호란 다시 읽기] (5) 임진왜란, 누르하치, 그리고 조선 Ⅱ

    임진왜란 초 일본군에 밀려 의주까지 쫓겨갔던 조선은 누르하치의 원병 제의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전쟁 이전까지, 두만강 너머에 살고 있던 여진족들로부터 간헐적으로 침략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조선은 그들이 국가의 안위를 위협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심지어 유성룡(柳成龍)은 1583년 선조(宣祖)에게 올린 차자(箚子)에서 여진족을 가리켜 ‘비록 종족은 다르지만 오랫동안 조선에 의탁해 살아온 자식’이라고 했다. 여진을 ‘자식’으로 여기고 있던 조선에, 원병 파견을 제의한 누르하치는 ‘괄목상대(刮目相對)’ 그 자체였다. 그에 얽힌 역사적 사연을 알아본다. ●이성계와 퉁밍거티무르 조선은 건국 초기부터 여진, 그 가운데서도 건주여진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누르하치의 직계 조상으로, 명에 의해 건주좌위(建州左衛)의 최초 우두머리로 임명된 퉁밍거티무르(童猛哥帖木兒)와의 관계는 주목할 만하다. 퉁밍거티무르는 본래 만주의 송화강과 목단강이 만나는 지역 부근에 살다가 1385년쯤 조선의 회령(會寧) 지역으로 이동해 왔다. 건주좌위의 수장으로 임명되기 전까지 퉁밍거티무르가 이끌던 여진 부족은 오도리부(吾都里部,斡朶里部)로 불렸다. 몽골족의 원이 쇠퇴하고 명이 떠오르던 14세기 말, 만주 전역과 한반도의 동북지방에 거주하던 여진족들은 연쇄적인 부족 이동에 휘말려 있었다. 원말명초(元末明初)라는 국제정세 변화가 몰고 온 파장 때문이었다. 이성계의 친구로 잘 알려진 여진족 추장 퉁두란(李之蘭)도 이 무렵, 근거지인 북청(北靑)을 떠나 남쪽으로 이주했다. 태조 이성계는 원의 쇠퇴와 명의 굴기, 여진 부족의 이동 등이 나타났던 원말명초의 격동 속에서 발신한 인물이었다.13세기 중엽, 이성계의 고조부 이안사(李安社-穆祖)는 전주(全州)를 떠나 삼척(三陟)을 거쳐 북간도 지역으로 이주했다. 이안사는 원으로부터 다루가치 직책을 받고, 주변의 여진족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맡았다. 하지만 여진족들과 점차 불화가 생기자 증조부 이행리(李行里-翼祖)는 1290년 족당들을 이끌고 함경도 안변(安邊) 지역으로 이주했다. 이후 이성계 집안은 함흥평야 지역으로 세력을 넓혀 마천령(磨天嶺) 이남의 동북면(東北面)을 관할하는 대세력으로 성장했다. 고려 말, 고려는 대략 마천령을 경계로 원과 접하고 있었다. 마천령 이북에는 주로 여진 부족들이 흩어져 살았다. 이성계와 고려 조정은 당시 명이, 고비사막으로 쫓겨간 북원(北元) 세력 공략에 집중하고 있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이성계는 1390년(공양왕 2) 길주(吉州)에 만호부(萬戶府)를 설치하고 여진족에 대한 초무(招撫)에 돌입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1391년 8월 이후, 건주여진 계열의 오도리와 오랑캐(兀良哈) 부족이 고려에 와서 조공을 바쳤다. 1392년 3월, 이성계는 여진인들을 자신의 사저로 불러 잔치를 베풀고, 그들에게 만호(萬戶)·천호(千戶)·백호(百戶) 등의 직책을 수여했다. 장차 조선이 여진족의 상국(上國)으로 발돋움하고, 두만강 방면으로 영토를 넓혀 나가려는 포석이었다. ●조선, 여진을 초무(招撫)하여 영토를 회복하다 1392년 7월, 이성계가 조선 국왕으로 즉위하자 여진족을 초무하는 행보는 더 빨라졌다. 태조는 이방원(李芳遠)을 경흥(慶興)으로 보내 고조부 목조(穆祖)와 그 부인을 모신 덕안릉(德安陵)을 수축했다. 조선왕조를 세운 시조의 뿌리가 함경도에 있음을 현창하고, 그를 바탕으로 주변의 여진족들을 확실히 장악하려는 의도였다. 1395년(태조 4) 윤 9월, 마침내 퉁밍거티무르가 한양으로 와서 태조에게 토산물을 바치고 머리를 조아렸다. 태조실록의 사관(史官)은 퉁밍거티무르를 ‘오도리 상만호(上萬戶)’라고 기록했다.‘상만호’는 조선이 준 직책이었다. 한양까지 온 속내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퉁밍거티무르는 이제 ‘상국’ 조선의 품에 안긴 것이다. 퉁밍거티무르가, 훗날 병자호란을 일으켜 인조(仁祖)를 무릎 꿇리고 항복을 받아냈던 청 태종의 직계 조상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역사의 전변(轉變)이 그저 무섭게 느껴질 따름이다. 태조는 이후에도 여진 세력에 대한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1397년(태조 6)에는 동북면도선무순찰사(東北面都宣撫巡察使) 정도전(鄭道傳)을 함경도로 보냈다. 정도전은 1398년 2월, 안변 이북에서 북청 이남을 영흥도(永興道), 단천(端川) 이북에서 경흥(慶興) 이남을 길주도(吉州道)라고 지칭하여 동북면도순문사(東北面都巡問使) 관할의 행정구역으로 편입시켰다. 몽골의 침략 이래 제대로 간수하지 못했던 전래의 영토를 되찾는 순간이었다. 1403년(태종 3), 명에서 영락제(永樂帝)가 즉위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자신의 조카 건문제(建文帝)를 몰아내고 제위에 오른 그는 팽창주의자였다. 같은 해 6월, 영락제는 만주와 함경도 지역에 살고 있는 여진 부족들에게 칙유(勅諭)를 보내 명에 조공하라고 요구했다.11월, 오랑캐 부족의 어허출(於虛出)이 조공해 오자 영락제는 그의 영역에 건주위(建州衛)를 설치하고 어허출을 수장으로 임명했다. 조선은 긴장했다. 함경도와 두만강 일대의 여진족들을 모두 초무했다고 여겼던 상황에서 ‘명의 간섭’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영락제는 여진을 이용하여 북원을 견제하려 했기에 여진이 조선과 접촉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다. 조선이 여진과 연결되어 만주에 대해 영토적 야심을 드러내는 것을 경계하는 것은 물론이었다. 조선은 이제 여진을 놓고 명과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다. ●퉁밍거티무르를 놓고 벌인 줄다리기 1404년(태종 4) 3월, 퉁밍거티무르는 다시 한양을 찾는다. 조선으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었다. 태종은 그에게 상호군(上護軍)이란 직책을 주고 극진히 대접했다. 이윽고 퉁밍거티무르를 포섭하려는 명의 손길이 뻗쳐오기 시작했다. 그가 한양을 다녀간 직후 영락제는 사신을 보내 퉁밍거티무르에게 만호(萬戶) 직책을 내리고 조공할 것을 종용했다. 조선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명사(明使)가 회령에 도착하기 직전, 신상(申商)이란 인물을 보내 명의 요구를 따르지 말라고 설득했다. 명에 정면으로 맞선 것이다. 퉁밍거티무르는 결국 명의 거듭되는 회유와 협박에 밀려 1405년 5월, 북경으로 입조(入朝)한다. 건주위 초대 수장으로 임명된 어허출을 의식한 행동이었다. 이번에도 조선은 보고만 있지 않았다. 조선은 경차관(敬差官) 조흡(曹恰)을 보내 퉁밍거티무르에게 북경으로 입조하라고 명령했다. 명으로 가겠다는 티무르의 결심이 이미 굳어진 상황에서, 마치 그가 조선의 관할 아래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행동이었다. 영락제는 발끈했다. 명은 퉁밍거티무르를 건주위 도지휘사(都指揮使)에 임명하고, 여진족 초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여진족을 둘러싼 조선과 명의 경쟁은 명의 승리로 귀결된다. 조선은 ‘패권주의자’ 영락제와 그의 치세 아래 전성기를 누리던 명의 힘에 밀리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퉁밍거티무르를 놓고 조선이 명에 맞서 물러서지 않으려 했던 것의 역사적 의미는 크다. 그 과정에서 두만강에 이르는 영토를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이후 지역의 여진족들에게 확실히 ‘상국’으로 군림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무렵에 오면 상황이 달라졌다. 조선은 일본의 침략으로 이미 곤경에 처한 상황에서 다시 누르하치의 위협에 직면한다. 그리고 그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의 전적으로 명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동계 아시안게임을 생각한다.‘백두산은 우리 땅’이라는 여자 쇼트트랙 선수들의 외침에 중국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백두산이 아니라 ‘장백산’이라고 주장하는 그들과 또 얼마나 지난한 실랑이를 벌여야 할까? ‘현실’을 놓고 ‘역사’를 돌아보는 마음은 도무지 가볍지 않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빗나간 예보, 잃어버린 주말

    “눈 오고 춥다더니, 기상청 예보 때문에 주말 여행 망쳤어요.” 중부지역을 비롯한 서울과 수도권에 금요일(26일)밤부터 주말과 휴일에 큰 눈과 함께 강추위가 찾아온다는 기상청 예보와 달리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자 주말 여행을 포기한 사람들의 원성이 빗발쳤다. 주말을 이용해 근교로 떠나 하룻밤을 보내려던 사람들이 기상청의 예보를 믿고 취소했다가 낭패를 봤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오후 11시 예보를 통해 “중부 지방에 돌풍과 함께 최대 적설량 10㎝의 많은 눈이 예상되고,27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도 영하 4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영하 1.6도에 그쳤고, 눈도 충남 일부 지역에만 최대 7㎝ 내리는데 머물렀다.28일 아침 최저기온도 당초 예보보다 3도 높은 영하 3도를 기록했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김신정씨는 “27일 새벽에 놀러가기로 했다가 눈길, 빙판길이 무서워서 다 취소했는데 정말 입장이 난처하게 됐다.”면서 “이제 기상청 말도 거꾸로 받아들여야 하는건가.”라고 꼬집었다. 서해안과 수도권 인근 펜션 등지에는 예약 취소도 잇따랐다. 인천 영흥도의 한 펜션은 예약 취소가 잇따라 손님이 평소 주말의 절반에 그쳤다. 한편 기상청은 “주말을 비껴간 한파가 주중인 30일부터 닥칠 것”이라면서 “30일 전국적으로 눈이 내린 뒤 이어지는 한파는 주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31일 서울 아침기온은 영하 7도,2월1일에는 영하 9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인천 영종·영흥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재추진

    2년 전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무산됐던 인천시 영종·영흥도 갯벌에 대한 습지보호지역 지정이 추진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인천지역 갯벌은 전국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강화도, 석모도, 불음도, 용유도, 무의도 등 수십여곳에 분포돼 있다. 하지만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2003년 12월 지정된 장봉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68.4㎢, 대이작도 주변 생태계보전지역 55.7㎢ 등 2곳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시는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던 영종·영흥도 갯벌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홍보 등을 거쳐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다음달 해양수산부와 습지보호지역 확대 지정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주민들 다수가 반발하는 영종지역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영흥·선재 지역은 갯벌 보전에 긍정적 의견이 있어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004년 10월 ‘영종·영흥도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위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 결과 보존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자 영종지역 갯벌 120㎢와 영흥지역 갯벌 33㎢에 대해 습지보호지역 지정을 해양수산부에 요청했지만 주민들이 재산권 규제 등을 이유로 반발해 무산됐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선거운동 변수 “날씨 걱정되네”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5·31 지방선거에 나서는 인천 옹진군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희망사항이다. 옹진군은 25개의 유인도로 이뤄져 연륙교로 이어진 영흥도를 빼고는 모두 선박으로만 왕래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한 섬에 들어갔다가 기상 악화로 발이라도 묶이는 날에는 선거운동에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다. 특히 유권자의 대부분이 몰려 있는 백령도·대청도·연평도는 배로 4∼5시간 거리인 데다, 북한과 가까워 날씨가 조금만 나빠도 배가 장기간 묶이는 일이 잦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모 군수 후보가 백령도를 찾았다가 풍랑주의보로 배가 거의 일주일간 출항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등 날씨가 선거운동의 변수로 작용하는 것이 비일비재하다. 그렇다고 섬 방문을 조심스레 할 수 없다는 것이 후보들의 고민이다. 옹진군은 유권자가 1만 2879명에 불과한 데다, 섬 특성상 투표율이 높아 한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기 위해서는 섬 방문을 강행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각 후보들은 날마다 파고, 안개 등 기상 상황부터 챙기는 것이 필수적인 일과가 됐다. 하지만 일기예보가 정확치 않은 경우도 많아 후보들의 번민을 깊게 한다. 때문에 일부 후보는 어선이나 낚싯배를 빌려 섬에서 인근 섬으로 바로 이동하는 ‘게릴라 작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는 “옹진군은 유권자가 적어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해야 하는데 배가 묶이는 상황을 가정하면 골이 아프다.”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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