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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처럼 車관세 깎으려면… 일자리 창출 데이터로 트럼프 설득해야”

    “日처럼 車관세 깎으려면… 일자리 창출 데이터로 트럼프 설득해야”

    현대차 美서 2만명 이상 직접 고용‘韓기업 없어선 안 된다’ 어필해야관세 타격 美업체들과 연대도 필요 자동차 관세 전문가인 테런스 라우 미국 시러큐스대 법대 학장은 23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일본처럼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기 위해선 “이미 미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막대한 고용 창출을 했음을 강조하라”고 제언했다. 관세로 인해 미국 내 자동차 업계도 타격을 입고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인터뷰는 화상과 이메일로 진행됐다. -한국이 자동차 관세 협상 과정에서 취해야 할 전략이 있다면. “한국 기업이 투자한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보여 주는 게 좋다. 미국 정치인들은 추상적인 무역 이론보다 지역 고용 데이터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2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직접 고용했고 10만개의 간접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통해 한국 자동차 산업이 미국에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홍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자동차 관세가 미국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나. “제너럴모터스(GM) 2분기 순이익은 35% 감소했고 (크라이슬러의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상반기 27억 달러(약 3조 690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관세 부과가 미국 기업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건 산업의 특성 때문이다. 현재 자동차를 ‘순수하게’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기업은 없다. 엔진과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은 생산 과정에서 3~4차례 국경을 넘나든다. 한국 입장에선 관세로 피해를 입은 미국 자동차 업체, 판매상 등과 협력해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것도 방법이다.” -관세 부과가 미국 내 자동차 가격에 끼치는 영향은. “관세로 인해 수입차 가격이 인상되면 GM과 포드 등 미국 제조업체도 함께 가격을 올릴 것이다. 이는 기업의 ‘탐욕’이 아니라, 경쟁 압력이 감소함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윤을 극대화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미국 제조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유지와 이윤 최대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며 12~18개월 내에 실효 관세율의 60~75%까지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한다.” -관세 부과가 미국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보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은 착공부터 생산까지 20억~40억 달러의 투자와 5~7년이 소요된다. 합리적인 경영자라면 2~4년 후에 뒤집힐 수 있는 정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지 않는다. 완만한 투자 증가는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관세 옹호론자들이 약속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다.”
  • “李,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김용옥,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 [포착]

    “李, 하늘이 내린 사람” 도올 김용옥,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 [포착]

    이재명 대통령은 24일 철학자인 도올 김용옥 선생과 오찬 회동을 했다고 전성환 경청통합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오찬에서 김 선생은 “3·1운동도 윌슨의 민족자결주의와 같은 외세 사상과 독트린 영향이 아닌, 우리 민족의 역사 맥락에서 일어난 3·1 독립 만세혁명으로 명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12·3 불법 계엄을 극복하고 6월 3일(조기 대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그런 역사가 압축된 한 장면”이라며 “우리 국민이 계엄을 극복하고 빛의 혁명을 이룬 사례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김 선생에게 “진정한 보수 원로들과 도올 선생 같은 사회 원로들이 대화와 토론의 장을 만들어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통합의 길을 열어주시길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 김 선생은 “인문학의 근본 원리는 고전에서부터 나오는 만큼 이 대통령의 실용 노선의 사상적 바탕을 고전 교육을 통해 만들어가자”라고 제안했다. 또한 김 선생은 이 대통령을 향해 “전태일이 대통령 된 것과 같다. 비로소 서민의 대통령이 탄생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인 4월에도 김 선생과 ‘차기 정부의 과제’를 주제로 대담한 바 있다. 20대 대선 기간이었던 2022년 1월에는 농촌 문제를 놓고 그와 대담했다. 당시 김 선생은 이 대통령에게 “하늘이 내린 사람이다. 하늘의 뜻이 아니라면 어떻게 이 사람이 여기까지 오느냐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영상)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영상)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州)에서 실종됐던 여객기가 결국 추락한 채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탑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사망했다. 러시아 안가라 항공 소속 An-24 기종 여객기는 이날 극동 지역 하바롭스크에서 틴다로 향하던 도중 종착지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틴다 공항에 착륙하려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한 뒤 두 번째 시도를 하던 중에 통신이 끊어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구조 당국의 헬리콥터가 틴다시에서 15㎞ 떨어진 산등성이에서 불에 탄 안토노프 An-24 여객기 동체를 발견했다”면서 “초기 보고서 상으로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당국은 사고기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산등성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며 조종사의 과실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기체인 안토노브 An-24는 현재 비행 중인 여객기 중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꼽힌다. 소련 시절 안토노프사가 1957년 설계해 2년 뒤 실제 비행에 투입됐고 1978년 단종됐다. An-24는 소련 시절에도 잦은 항공 사고를 일으켜 ‘인민의 무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알려진 사고로는 ▲2004년 우즈베키스탄(37명 사망) ▲2005년 적도기니(60명) ▲2005년 러시아(29명) ▲2006년 헝가리(42명) ▲2007년 캄보디아(22명) 등이 있다. 사고기를 운용해온 안가라 항공은 이르쿠츠크에 본사를 둔 중소형 항공사로, 중국 만주행을 제외하고 러시아 국내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체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항공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 강화로 항공기 보수‧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 (영상)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공개 [포착]

    (영상) ‘인민의 무덤’ 악몽 현실로…‘탑승자 전원 사망’ 러 여객기 추락 현장 공개 [포착]

    러시아 동부 아무르주(州)에서 실종됐던 여객기가 결국 추락한 채 발견됐다. 사고기에 탑승해 있던 탑승객과 승무원은 전원 사망했다. 러시아 안가라 항공 소속 An-24 기종 여객기는 이날 극동 지역 하바롭스크에서 틴다로 향하던 도중 종착지 인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사고기는 틴다 공항에 착륙하려는 첫 번째 시도가 실패한 뒤 두 번째 시도를 하던 중에 통신이 끊어졌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24일(현지시간) “구조 당국의 헬리콥터가 틴다시에서 15㎞ 떨어진 산등성이에서 불에 탄 안토노프 An-24 여객기 동체를 발견했다”면서 “초기 보고서 상으로 생존자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구조 당국은 사고기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산등성이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며 조종사의 과실이 있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고 기체인 안토노브 An-24는 현재 비행 중인 여객기 중에선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종으로 꼽힌다. 소련 시절 안토노프사가 1957년 설계해 2년 뒤 실제 비행에 투입됐고 1978년 단종됐다. An-24는 소련 시절에도 잦은 항공 사고를 일으켜 ‘인민의 무덤’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0년대 이후 알려진 사고로는 ▲2004년 우즈베키스탄(37명 사망) ▲2005년 적도기니(60명) ▲2005년 러시아(29명) ▲2006년 헝가리(42명) ▲2007년 캄보디아(22명) 등이 있다. 사고기를 운용해온 안가라 항공은 이르쿠츠크에 본사를 둔 중소형 항공사로, 중국 만주행을 제외하고 러시아 국내 노선만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기체 노후화가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러시아 항공사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 강화로 항공기 보수‧유지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 “설탕·크림 안빼도 돼”…커피 ‘이렇게’ 마셔야 건강하다? ‘놀라운 비결’

    “설탕·크림 안빼도 돼”…커피 ‘이렇게’ 마셔야 건강하다? ‘놀라운 비결’

    설탕, 크림을 빼지 않고도 커피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비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는 커피를 건강하게 마실 수 있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미국에서도 커피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미국 커피협회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약 3분의2가 매일 평균 3잔의 커피를 마신다. 적당한 커피 섭취는 심장과 뇌 건강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일상적인 습관에 몇 가지 변화를 주면 달콤한 맛을 포기하지 않고도 더 건강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다. 1. ‘원두’ 잘 고르기 커피의 품질은 원두의 재배 방식과 가공 방식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먼저 구입 시 미국 농무부(USDA) 유기농 인증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해당 인증을 받은 원두는 건강에 해로울 수 있는 합성 농약이나 제초제,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다. 또한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등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재배된 원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원두에는 항산화 및 항염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로스팅(볶는 과정)을 오래 할수록 폴리페놀은 줄어들기 때문에, 라이트 로스트나 미디엄 로스트를 추천한다. 포장지에 적힌 로스팅 날짜도 중요하며, 구입 시 2주 이내에 로스팅된 원두를 고르는 것이 좋다. 2. ‘종이 필터’ 사용하기 원두를 골랐다면, 이제 추출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종이 필터를 사용해 추출한 커피가 건강에 더 좋다. 종이 필터를 사용하지 않고 추출한 커피에는 ‘디터핀’이라는 화합물이 많이 포함되는데, 이 성분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하버드 의대에 따르면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커피에는 필터 커피보다 디터핀이 30배 더 많다. 또한 최근 일회용 커피 캡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해당 캡슐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추출되며, 인체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3. 커피에 ‘강황’ 한 스푼 넣기 커피에 강황을 소량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항염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염증 완화, 통증 감소, 심혈관 건강, 체중 관리, 소화 촉진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커큐민의 체내 흡수를 높이기 위해 올리브유, 코코넛 오일, 아보카도 오일, 혹은 우유와 같은 건강한 지방을 소량 추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강황이 싫다면? ‘계피’ 넣기 강황이 입에 맞지 않는다면, 계피도 훌륭한 대안이다. 계피는 고대부터 약용으로 사용돼 왔으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영국 BBC에 따르면 계피는 염증을 억제하고 심장 건강을 보호하며, 혈당을 낮추고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계피가 암 예방 효과를 가지며, 박테리아 및 곰팡이 감염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5. ‘방탄커피’ 만들어 먹어보기 ‘방탄커피’(Bulletproof coffee)는 미국의 바이오해킹 전문가 데이브 아스프리가 개발한 고지방 커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에너지 음료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는 커피 1잔에 유기농 버터 또는 기버터 1큰술, 중쇄지방산(MCT) 오일 1큰술을 넣고 블렌더나 우유 거품기를 이용해 20~30초간 섞어 만든다. 방탄커피를 즐겨 마시는 일부 사람들은 이 커피가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체중 관리에 도움을 주며, 두뇌 기능 향상과 에너지 지속에도 효과적이라고 주장한다.
  • ‘이 과일’ 아침식사로는 먹지 마세요…영양사의 과일 점수표 [라이프]

    ‘이 과일’ 아침식사로는 먹지 마세요…영양사의 과일 점수표 [라이프]

    건강한 아침 식사를 위해 과일을 곁들여 먹는다면 잘 따져보고 먹는 것이 좋겠다. 모든 과일이 아침 식사로 좋은 것은 아니며, 어떤 사람들에겐 특정 과일이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공인된 영양사이자 ‘초가공식품을 먹지 않는 법’의 저자 니콜라 루들람-레인은 최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로부터 과일 18가지를 평가하고 영양가를 5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니콜라는 각 과일에 함유된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천연 당분 함량 등을 기준으로 등급을 매겼다. 그는 “과일에는 섬유질과 함께 과당 형태로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면서 “섬유질은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이 급등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과일이 가공된 설탕과는 달리 대체로 균형 잡힌 식품이지만, 당뇨병이나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적은 섭취량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니콜라는 덧붙였다. 그는 정기적으로 먹어도 좋은 과일과 당 함량이 높아 일상적인 주식보다는 간식으로 먹어야 할 과일로 각각 분류했다. 멜론(☆☆☆☆★) 아침 식사로 하기에 최악인 과일로는 멜론이 뽑혔다. 니콜라는 멜론이 수분을 공급해주고 맛도 좋지만, 가장 영양가가 낮은 과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과일에 비해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적다는 것이다. 다만 열량이 낮고, 비타민 C와 칼륨이 풍부하며, 수분이 90%라 더운 날에 좋은 간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파인애플(☆☆☆★★) 5점 만점에 2점을 받은 과일은 파인애플이었다. 파인애플은 비타민 C가 풍부하며, ‘브로멜라인’이라는 효소가 소화를 돕고 염증을 줄여준다. 이 효소는 관절염 통증을 완화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파인애플은 당분이 1회 제공량당 8g에 달하는 데다 산성이 강해 입 안을 자극하며, 자주 섭취할 경우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 플럼(서양자두, ☆☆★★★) 플럼에는 비타민 K와 일부 항산화물질이 포함돼 있지만, 오렌지 등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하다고 니콜라는 지적했다. 다만 소화에 좋으며 플럼을 말린 푸룬(건자두)은 변비에 효과적이다. 바나나(☆☆★★★) 많은 이들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즐겨 먹는 바나나는 예상보다 낮다고 볼 수 있는 3점을 받았다. 이는 1회 제공량당 18.1g이나 되는 당분 때문이다. 특히 바나나는 익을수록 당분 함량이 높아진다. 니콜라는 그래도 바나나가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바나나는 칼륨, 비타민 B6,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면서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심장 건강에도 이롭다”고 평가했다. 또 갖고 다니기에 편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포도(☆☆★★★) 포도 역시 바나나처럼 당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일 중 하나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좋지 않은 선택이다. 그렇지만 포도 껍질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염증 치료를 돕는다. 특히 붉은 포도나 검은 포도가 영양가가 높으며, 강력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도 풍부하다고 니콜라는 설명했다. 또 포도는 80% 이상이 수분이기 때문에 모든 종류의 포도가 더운 날씨에 좋은 간식이라고 덧붙였다. 망고(☆★★★★) 망고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또 눈과 피부 건강에 좋은 제아잔틴, 베타카로틴 등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폐경 후 여성에게 유익하며 2주간 매일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망고 역시 1조각에 11g에 달하는 당분이 함유돼 있어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자몽(☆★★★★) 자몽에는 비타민C뿐만 아니라 라이코펜 등의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하다. 특히 색이 진한 품종에 더 많이 함유돼 있다. 니콜라는 자몽이 뇌졸중 위험 감소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자몽은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눈 건강에 중요한 비타민 A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하는 이들은 자몽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약물의 체내 농도를 과도하게 높이거나 희석해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약물의 효능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스타틴(고지혈증 치료제)과 고혈압 치료제에 영향을 미친다. 체리(☆★★★★)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체리가 도움이 된다. 니콜라는 “체리에는 항산화 물질과 더불어 수면 주기를 조절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또 체리는 항염 효과에도 좋다. 특히 건조 분말, 냉동, 통조림, 주스 등 다양한 형태로 나오는 몽모랑시 타트 체리의 경우 강도 높은 운동 후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체리 역시 당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적절히 섭취해야 한다고 니콜라는 지적했다. 복숭아(☆★★★★) 복숭아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며, 카로티노이드를 포함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노란색 과육을 형성하는 카로티노이드는 피부와 면역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숭아 역시 다른 과일처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다만 복숭아에는 소장에서 잘 흡수되지 않는 탄수화물의 일종인 소르비톨과 과당이 많아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을 가진 이들에게 복부 팽만과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다. 천도복숭아(☆★★★★) 천도복숭아도 복숭아처럼 식이섬유와 비타민 A, C가 풍부하다. 특히 천도복숭아에 함유된 갈릭산은 항염·항암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있다. 배(서양배, ☆★★★★) 니콜라는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서양)배가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배는 소화뿐만 아니라 심장 건강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연구에서 배와 사과를 많이 섭취하면 뇌졸중 위험을 55%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배 역시 당분이 높아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고 니콜라는 지적했다. 사과(☆★★★★) 사과는 식이섬유, 특히 펙틴이 풍부해 소화에 좋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펙틴은 장 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역할을 해 유익균의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고 영양을 공급한다. 또 사과에는 항산화물질 플로보노이드의 일종인 케르세틴이 풍부하다. 케르세틴은 과일의 색을 결정하는 항산화 물질로, 체내 유해 물질을 중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는 칼륨도 사과에 많이 함유돼 있다. 그밖에 비타민 C와 다양한 항산화 물질을 함유해 사과가 면역 체계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니콜라는 설명했다. 사과의 당분은 중간 정도이나 갈아먹을 경우엔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사과는 견과류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고 니콜라는 조언했다. 당분 방출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니콜라가 5점 만점을 준 과일은 베리류와 키위, 오렌지였다. 블루베리(★★★★★) 블루베리는 니콜라가 건강한 아침 식사로서 좋은 과일 중 가장 먼저 언급한 과일이다. 니콜라는 “오늘 먹을 과일을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블루베리”라며 블루베리를 최고의 건강 과일로 꼽았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블루베리의 보라색이 바로 안토시아닌 성분이다. 니콜라는 “안토시아닌 성분은 뇌를 건강하게 해주고 심장질환 위험을 줄여준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시험 2시간 전에 블루베리 200g을 먹은 이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뒀고, 다른 연구에서는 블루베리 180g이 기억력과 정확성,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토시아닌이 혈관 기능을 개선한다는 보고도 있었다. 특히 냉동 블루베리가 신선한 블루베리보다 영양소가 더 풍부할 수 있다. 니콜라는 “냉동 블루베리가 수확 몇 시간 내에 동결 처리되는 데 비해 신선한 블루베리는 매장 진열대까지 오는 데 며칠이 걸려 그 사이에 영양소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딸기(★★★★★) 딸기는 비타민 C, 망간,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면역 체계에 좋으며, 망간은 신진대사에 필수적인 미네랄이다. 딸기는 높은 당도에도 불구하고 1회 제공량당 당분이 4.8g에 불과하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콜레스테롤 수치와 염증을 감소시켜 심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는 신선한 상태로 먹든 냉동이나 동결 건조 상태로 먹든 마찬가지다. 다만 딸기는 한 가지 단점이 있다. 바로 농약 잔류량이 많은 축에 속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니콜라는 딸기를 먹기 전에 꼼꼼히 씻거나 유기농 딸기를 먹는 것을 권했다. 라즈베리(★★★★★) 라즈베리는 식이섬유 함량이 매우 높은 것이 장점이다. 1회 제공량당 5.2g의 식이섬유가 있는데, 이는 블루베리(1.2g)나 딸기(1.6g)보다 훨씬 많은 양이다. 식이섬유 하루 섭취 권고량은 30g이다. 니콜라는 “식이섬유는 소화기 건강에 필수적이다. 변비를 예방하고 유익한 장내 세균을 공급해 면역 기능부터 기분까지 모두 영향을 미친다”라고 설명했다. 또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도 풍부하다. 블랙베리(★★★★★) 블랙베리는 라즈베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뼈 건강과 혈액 응고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 K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블루베리처럼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과일이기도 하다. 키위(★★★★★) 키위에는 47㎎에 달하는 비타민 C가 함유돼 있다. 이는 하루 권장량(40㎎)을 넘는 수준이다. 또 비타민 E 하루 권장량의 약 10%를 공급해준다. 니콜라는 “껍질을 함께 먹으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으나 많은 이들이 식감을 좋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키위 2개를 먹으면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오렌지의 비타민 C 함량이 높은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하루 권장량(40㎎)보다 많은 43㎎을 함유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 주스는 노인들의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다만 오렌지는 산성이 강해 치아의 에나멜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에 니콜라는 “오렌지는 식사의 일부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했다. 예를 들어 오렌지를 먹은 뒤 치즈나 채소, 빵을 먹으면 입안의 산성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 코로나 때 ‘집콕’했더니 충격…‘내 몸의 이것’ 5.5개월 폭삭 늙었다

    코로나 때 ‘집콕’했더니 충격…‘내 몸의 이것’ 5.5개월 폭삭 늙었다

    영국 연구진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의 뇌도 평소보다 빠르게 노화됐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봉쇄조치와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뇌 구조 변화를 일으킨 것으로 분석됐다. 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노팅엄대학교 연구팀은 팬데믹 기간인 2021~2022년 사람들의 뇌에서 노화 증상이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지난 22일 실렸다. 연구진은 영국 바이오뱅크의 방대한 뇌 스캔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진은 먼저 팬데믹 발생 전 수집한 건강한 성인 1만 5334명의 뇌 영상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다. 이후 평균 2.3년 간격으로 두 차례 검사를 받은 996명을 대상으로 추가 분석을 실시했다. 이 중 564명은 팬데믹 이전에 모든 검사를 완료했으며, 나머지 432명은 팬데믹 시작 이후인 2021~2022년에 두번째 뇌 스캔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시기별 비교 분석을 통해 팬데믹이 뇌 노화 과정에 미친 구체적 영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알리 레자 모하마디 네자드 노팅엄대 신경영상 연구원은 “노화 효과는 남성과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뇌 건강이 질병만이 아니라 더 광범위한 삶의 경험에 의해 형성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팬데믹과 관련해 평균 5.5개월의 노화 가속화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남녀 간 뇌 노화 차이는 평균 약 2.5개월로 크지 않았다. 네자드 연구원은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남성이 특정한 스트레스나 건강상 위험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기존 연구들과 맥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는 구체적인 원인 규명을 목적으로 설계되지 않았으며, 뇌 구조에 변화를 보인 사람들이 향후 실제로 인지 기능 저하를 경험할지 여부는 이번 연구에서 확인할 수 없었다. 네자드 연구원은 “하지만 심리적 스트레스, 사회적 고립, 일상 생활의 중단, 활동량 감소, 건강 악화 등 팬데믹의 누적된 경험이 관찰된 변화에 기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팬데믹 시기 자체가 코로나 감염과 상관없이 우리 뇌에 흔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관세 여파…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15.8% 감소

    관세 여파…현대차, 2분기 영업이익 15.8% 감소

    현대자동차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가까이 급감했다. 국내외 판매량 증가로 매출은 7% 이상 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 4월부터 부과한 25% 관세로 수익성은 악화했다. 현대차는 당장 미국 판매 가격을 올리기보다 부품 수급 현지화와 현지 생산 확대, 비용 절감 등으로 관세 파고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8조 286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3% 올랐고, 영업이익은 3조 6016억원으로 15.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106만 5836대를 팔았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증가한 수치다. 최대 수출국 미국에서는 지난해 2분기보다 3.3% 증가한 26만 2305대를 판매했다. 자동차는 더 팔았지만, 25% 수입차 관세 부과에도 차 가격을 올리지 않았고, 인센티브 같은 판매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나빠졌다. 현대차는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분을 8282억원으로 추산했다. 일본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성공해 현대차로선 초조한 상황이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3·4분기에는 2분기보다 더 많은 (관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한다”면서도 “관세율에 따라 가격 (인상)을 주도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부품 현지화와 완성차의 현지 생산 확대, 재료비·가공비 절감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3일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내 공력시험동과 콘셉트카 ‘에어로 챌린지카’를 최초로 공개하며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기술력을 과시했다. 아이오닉6 전기차를 기반으로 개발된 에어로 챌린지카는 보안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 없지만, 공기저항계수(Cd)가 0.144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공기 저항이 적어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박상현 공력개발팀장은 “글로벌 완성차들의 Cd가 0.19에서 0.17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기술 수준”이라고 했다.
  • “당신도 약지가 더 길다면…” 탈모 예측법에 남성들 술렁

    “당신도 약지가 더 길다면…” 탈모 예측법에 남성들 술렁

    │美 의사 “태아기 테스토스테론 노출 영향”…틱톡 영상 1000만 뷰 돌파 손가락 길이로 탈모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의 한 의사가 손가락 비율을 통해 남성형 탈모(안드로겐성 탈모) 위험을 판단할 수 있다고 밝힌 것인데 소셜미디어(SNS)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내과 전문의 조 휘팅턴 박사가 SNS 플랫폼 틱톡에 올린 영상을 인용해 “손가락만 봐도 향후 탈모 여부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휘팅턴 박사는 이 영상에서 “탈모는 부모의 머리카락 유전과 관계없다”며 “오히려 약지(4번째 손가락)가 검지(2번째 손가락)보다 긴 경우, 향후 탈모 가능성이 최대 6배까지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약지가 상대적으로 길다면 태아 시절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DHT는 모낭을 위축시키고 결과적으로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을 유도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휘팅턴 박사가 인용한 연구는 2023년 피부과학 학술지 ‘더머톨로직 세러피’(Dermatologic Therapy)에 실린 논문으로, 손가락 길이 비율(2D:4D)과 탈모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여기서 2D:4D란 검지와 약지의 상대적인 길이를 비교한 수치로, 숫자가 낮을수록 약지가 검지보다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 약지가 더 긴 남성은 탈모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았고 일부 사례에선 관련 위험이 6배까지 높게 나타났다. SNS 반응 “손가락 사진 찍어봤다”…조회수 1000만 회 넘기며 확산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10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단시간 내 확산했다. 영상에는 4만 개 넘는 좋아요(추천), 2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고 실제 손가락 길이를 비교한 사용자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 이용자는 “내 약지가 검지보다 길긴 한데 오른손만 그렇다”고 적었고 또 다른 사람은 “우리 집 남자들 손가락 사진을 다 모아서 비교해봤다”고 댓글을 남겼다. 여성 사용자들 사이에서도 “나도 약지가 더 길고 머리가 빠진다. 여성에게도 해당하느냐”는 질문이 다수 올라왔다. 한 사용자는 “진짜 손바닥에 탈모의 힌트가 있다니 소름 돋는다”고 말했고, “형제 셋 중 둘이 약지가 길고 탈모다. 이거 진짜인 듯”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일부에선 “재미로 볼 순 있지만 이걸 진단처럼 말하는 건 위험하다”는 비판도 나왔다. “과학이라기보다 손금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었다. “내과 전문의가 말해도 되나?”…전문가 “설명은 가능, 진단은 신중해야” 휘팅턴 박사는 내과 전문의로, 호르몬과 내분비계 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 DHT와 테스토스테론처럼 탈모에 관여하는 호르몬 기전을 설명하는 데 있어 내과 전문의의 설명 자체는 가능한 범위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러나 남성형 탈모는 의학적으로 피부과 질환으로 분류되며 진단과 치료 권한은 피부과 전문의에게 있다. 따라서 손가락 비율을 기준으로 탈모 위험을 ‘예측’하는 설명은 건강정보 차원에서는 가능하지만 진단 기준으로 단정할 경우 과도한 일반화라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손가락 비율(2D:4D) 연구는 오랜 시간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심리학자 마틴 보라체크는 “이 분야는 재현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통계적 상관은 있지만 인과관계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말한 ‘재현성 위기’란 같은 조건에서 다른 연구자들이 실험을 반복했을 때도 같은 결과가 나와야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데, 손가락 비율과 같은 연구들은 반복 실험에서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손가락 비율은 어디까지나 흥미로운 관찰 결과일 뿐”이라며 “실제 탈모가 걱정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방치하면 ‘대장암’ 위험↑…이 질환, ‘무료’로 예방하세요

    방치하면 ‘대장암’ 위험↑…이 질환, ‘무료’로 예방하세요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가 성인 384만5280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충치 등으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13% 높았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프로그레스’(Science Progres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2009년 구강 검진을 받은 성인을 대상으로 구강 질환 유무에 따른 암 발생률·사망률 차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구강 질환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 발병률이 높았다. 구강 질환으로 치아가 빠진 경우 대장암 발생 위험이 13% 높았고, 간암(9%), 위암(8%), 폐암(4%) 역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났다. 치은염 환자들은 간암과 대장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7% 더 높았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구강 질환 유무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구강 질환이 있는 이들을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암 사망 위험이 12% 높았다. 특히 구강 질환으로 치아가 빠진 사람의 전립선암 사망률은 24%나 높았으며 위암(21%), 간암 (16%), 대장암(14%), 폐암(8%) 등 다른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크게 증가했다. 치은염은 간암 사망률을 1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강 질환과 암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은 50세 이상 장년층에서 두드러졌다. 50세 이상의 치아 상실은 전체 암 발생 위험을 18% 증가시키고, 위암·대장암·간암 등 주요 암 발생률 역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흡연하지 않았어도 구강 질환이 있는 경우 위암과 대장암, 간암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진은 “구강 질환이 암을 유발하는 독립적인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김계형 교수는 “구강 질환은 단순히 치아 건강에만 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라, 전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며 “이 과정에서 암 발생이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기적인 구강 검진과 위생 관리, 치과 치료가 암 예방의 새로운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구강 질환은 암을 비롯해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만 2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가건강검진 지정 치과병원에서 2년마다 한 번씩 무료로 구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해당하는 치과병원은 국민건강보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 경제8단체 “상법 추가 개정 우려”…경제위기 극복 호소문 발표

    경제8단체 “상법 추가 개정 우려”…경제위기 극복 호소문 발표

    경제 8단체가 최근 여당의 상법 추가 개정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민적 지지를 호소했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한국무역협회, 코스닥협회 등 8개 단체는 24일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대국민 호소문’을 공동 발표했다. 경제8단체는 산업 경쟁력 약화, 통상환경 악화, 수출 부진, 민생경제 위축 등을 거론하며 “우리 경제는 대내외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3일 이사 충실의무 확대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에 이어 집중투표제 의무화,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 ‘더 세진’ 추가 입법 논의가 진행되는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 개정이 이뤄지면 투기 자본 등 외부 세력에 의한 경영권 공격이 더욱 거세진다는 것이 경제계 주장이다. 실제 대한상의가 300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영향 및 개선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의 76.7%는 2차 상법 개정 시 기업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답했다. 단체들은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물론 주주 권익 보호와 기업 경영 투명성 개선을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면서 “기업이 열심히 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방문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만나 ‘노란봉투법’ 등 노동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많은 분이 최근 고용 변화에 대해 약간의 걱정이 있다”며 기업인들의 우려를 전달했다.
  • 포항지진 손배소 상고심 총력 대응…‘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 선임

    포항지진 손배소 상고심 총력 대응…‘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 선임

    경북 포항시가 2017·2018년 지진 피해 손해배상 상고심에 대비하기 위해 대법관 출신 변호사를 선임했다. 24일 포항시는 포항 촉발지진 손해배상 상고심 소송대리인에 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를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지난 8일 개최된 ‘포항시 공익소송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됐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지정하고, 소송대리인 추가 선임에 필요한 비용을 시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 5월 대구고법 민사1부(부장 정용달)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이 정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이에 원고들은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시는 상고심의 결과가 전체 약 50만명이 참여한 유사 소송의 방향성과 판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법조계 최고 수준의 경력을 갖춘 김 전 대법관이 참여하면서 체계적인 대응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전 대법관은 법관 시절 행정·민사 분야에서 폭넓은 식견과 공정한 판단으로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현재 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로 다양한 공공사건 및 사회 현안 대응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 소송대리인인 포항지진 공동소송단과의 협업, 전문가 자문위원단을 통한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해 사실관계와 법리 양 측면에서 균형 잡힌 대응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대응은 단순한 법적 절차가 아니라 시민의 정당한 권리 회복과 정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끝까지 시민 곁에서 함께해 상고심이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선거법 위반’ 민주당 이상식, 항소심서 벌금 90만 원…의원직 유지

    ‘선거법 위반’ 민주당 이상식, 항소심서 벌금 90만 원…의원직 유지

    ‘재산축소 의혹’으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갑)이 항소심에서 벌금 90만 원을 받아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수원고법 제3형사부(판사 김종기)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허위사실공표)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에 대해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부인 A 씨(53)에 대해서는 원심판결 그대로 ‘무죄’를 선고했다. 이 의원은 1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받아 의원직 상실 위기에 놓였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중 재산 신고 관련 허위 사실 공표 일부 내용을 변경, 신청했기 때문에 원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할 수 없게 됐다”면서 “직권으로 판결을 파기하지만, 직권 파기 사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검찰과 이 의원 측이 주장하는 항소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이 기자회견문을 배포했을 때 검사가 기소한 부분이 자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어 공소사실 부합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한 주장에 대해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이 사건의 경우 기자회견 문장 구조, 전후 맥락, 정의, 취지 등을 비춰 봤을 때 이 의원이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는 원심의 판단에는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사건 후보자 배우자의 고가 예술품 가액 재산 증식 사정이 후보자에 대한 윤리의식, 재산 형성 위법성 등 각종 의혹을 유권자들이 품게 할 수 있다”며 “다만, 해명 이후에 당선된 점을 비춰보면 허위 사실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당시 당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자신과 배우자 등의 재산을 임의 조정해 약 17억 8000만 원으로 허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의원이 신고했던 재산 중 배우자 보유 미술품 가액이 40억 원 이상이었던 것으로 판단해 그와 배우자를 재판에 넘겼다. 이 의원은 또 이 같은 의혹이 번지자 지난해 총선을 앞둔 3월 배포한 해명한 내용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도 받았다.
  • “올여름 하루가 짧아진다”…지구 역대급 자전 속도에 통신·금융 ‘비상’

    “올여름 하루가 짧아진다”…지구 역대급 자전 속도에 통신·금융 ‘비상’

    최근 지구 자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정밀한 시간 계산이 있어야 하는 통신·기술·금융 분야의 대비가 필요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21일(현지시간) 미 CNN은 시간 정보 제공 기관 ‘타임앤데이트’(timeanddate)가 수집한 데이터를 인용해 이달 10일이 올해 들어 가장 짧은 하루로 기록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하루는 24시간보다 1.36밀리초(㎳) 짧았다. 1㎳는 1000분의 1초를 일컫는 것으로, 1.36㎳는 약 0.00136초에 해당한다. 하루 24시간(8만 6400초) 전후(±)의 밀리초 단위를 ‘LOD’(Length Of Day)라고 하는데, 1950년대 초정밀 시계인 원자시계의 도입 이후 2020년까지 가장 작았던 LOD 기록은 –1.05㎳였다. 하루가 24시간에 1.05㎳ 모자랐던 날이 역대 가장 짧은 하루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2020년 이후 지구는 매년 이 기록을 조금씩 경신해 왔다. 지난해 7월 5일에는 LOD가 –1.66㎳로 나타나 최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타임앤데이트는 올해도 LOD가 이달 10일 -1.36㎳에 이어 22일 –1.34㎳, 다음 달 5일 –1.25㎳로 기록될 것으로 전망했다. 보통 눈을 한 차례 깜박이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00㎳(0.1초)인 것을 고려하면, 1㎳가량의 시간 변화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고정밀 시간 측정이 요구되는 위성 통신, 금융거래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전문가는 이러한 경향이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갈 때 발생했던 ‘밀레니엄 버그’(Y2K)와 유사한 시나리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지난 1972년에는 지구 자전 속도가 원자시계의 계산보다 느려져 실제시간과 표준시(UTC) 사이 격차가 커지는 일이 있었다. 이후 국제 지구자전 및 참조 시스템 서비스(IERRS)는 UTC에 ‘윤초’를 추가해 왔다. 국제적 협약에 근거해 UTC에 1초를 끼워넣어 실제와의 차이를 보정하는 것이다. 그러나 지구 자전 속도가 되레 빨라지면서 2016년 이후로는 윤초가 추가된 바 없다. 캘리보니아대 샌디에이고 지구물리학 연구원인 던컨 애그뉴 교수는 “1972년 이후 하루는 조금씩 빨라지는 추세”라면서 “마치 주식시장처럼 정점과 하락이라는 장기적인 변동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 자전 속도가 더 빨라진다면 결국 UTC에서 윤초를 빼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지구 자전 속도는 달의 위치와 관련이 있다. 달이 지구의 적도와 가깝게 머물면 지구 자전 속도는 느려지고, 지구 극지방에 가까워질수록 빨라진다. 다만 최근 이례적으로 빨라진 자전 속도의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기후 위기도 자전 속도에 영향을 주지만, 그 힘은 오히려 자전을 늦추는 쪽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그뉴 교수는 지난해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투고한 연구 논문에서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바다로 퍼져나가면 지구의 자전을 늦출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대 지구측량공학과 소속 베네딕트 소자 교수는 최근 빨라진 자전에 관한 논문에서 “여전히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 있는 만큼 자연적인 변동일 수 있다”면서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사단법인 설립허가 받아...‘K-방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MICE협회 탄생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사단법인 설립허가 받아...‘K-방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MICE협회 탄생

    한국방위산업MICE협회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사단법인 설립허가를 공식으로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K-방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세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방위산업을 MICE 산업과 연계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게 될 전망이다. 이상철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사무총장은 이번 정부의 공식 승인에 대해 “앞으로 방위산업이 기존의 안보적 관점에서 산업적 관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면서 “K-방산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출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통해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산 기업과 학계, 군, MICE 및 홍보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주요 사업계획으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진흥연구소, KOTRA 등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정부, 군, 산업계 간 중재자 및 협력, 촉진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방위사업청의 국제경쟁력강화 지원사업 및 정책에 부응한 MICE 지원을 기본으로 삼고 국내는 물론 해외 방위산업전시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관련 노하우를 제공함은 물론 K-방산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류준형 한국방위산업MICE협회 MICE•홍보 총괄디렉터는 협회 방향성에 관해 “産·學·硏·官·軍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방위산업 발전과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대표적인 글로벌 방산MICE 플랫폼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향후 다보스포럼 등과 같은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지니면서도 방산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방위산업MICE협회는 오는 8월 중순에 공식 창립 행사 및 비전 선포식을 서울 용산 국방부 국방컨벤션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 ‘2월 출소’ 돈스파이크 “마약, 걸려서 살았다”

    ‘2월 출소’ 돈스파이크 “마약, 걸려서 살았다”

    작곡가 돈스파이크(48·김민수)가 마약 예방 전도사로 나섰다. 24일 생방송 된 JTBC의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는 돈스파이크가 마약 예방 및 치유 단체 ‘은구’의 대표인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의 출연을 두고 진행자 정영진은 “절대 두 사람이 정치 복귀나 연예계 복귀를 위해 출연한 것이 아니다”라며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2월 말에 출소했다는 돈스파이크는 “상습 투약이 맞다”고 인정하며 “어렸을 때는 주변인 권유와 호기심에 하게 됐다. 처음에는 내가 컨트롤할 수 있고,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망가지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고 처음 마약을 시작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생활이 망가지게 된다. 어느 정도 망가졌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주고 받은 문자를 보면 내가 아닌 것 같다”고 털어놨다. 당시 활발했던 방송 활동에 대해서는 “연출된 부분이 있고 나 자신도 조심하게 된다. 24시간 마약에 취해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쉴 때도 빠지고 그런 시간이 늘어나 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회상했다. 돈스파이크는 2010년에도 마약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그는 “그때는 대마초를 피웠다. 이후 방송활동을 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약에서 멀어졌다”면서 “코로나19 전 주변 권유에 의해 다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교도소에서 나온 지 4개월 정도 됐다는 돈스파이크는 “가족들과 지내면서 중독 치료 재활 모임에 나가고 있다. 오늘도 갈 예정”이라며 “본인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곳이다. 약을 끊고자 하는 의지가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되는 부분을 공유해 나누고 있다. 경험한 사람만 알 수 있는 아픔을 공유한다”고 전했다. ‘마약 사건 후 후회하고 있냐’는 물음에 돈스파이크는 “어떻게 보면 제가 40대 후반의 나이인데 다 리셋이 된 느낌이다. 평생 해왔던 것들, 이뤄왔던 것들이 다 사라진 상태”라며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걸려서 살았구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에 제가 검거가 되지 않고 그 상태로 숨어서 약물을 사용했더라면 지금 아마도 죽었을 거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고 털어놨다. ‘다시 마약 유혹이 오면 어떨 것 같느냐’는 질문엔 “2022년 9월 마지막으로 마약을 했다. 햇수로 3년 됐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자석 같다. 마약을 경험했다는 건 자성을 띤 사람이다. 그 자성은 없어지지 않고 내 안에 남아서 반응하는 물건이 있으면 그쪽을 향하게 된다. 본인 힘으로 떼기 힘들지만, 쇠붙이 근처에 가지 않고 멀리 떨어져 있는 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텔레그램 등으로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강남 호텔, 태안 리조트에서 여성 접객원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하는 등 마약을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타인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일곱 차례 건넨 혐의도 있다. 돈스파이크에 대해 지난 2023년 1월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고, 이후 2023년 6월 검찰 항소 진행된 2심은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을 선고했다. 3900여만원의 추징과 80시간의 약물중독 및 재활치료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같은해 9월 대법원도 2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형을 확정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월 출소 후 친동생과 함께 운영하던 이태원 식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구정책, 생애주기 기반 맞춤형 설계와 광역-기초 연계 강화 시급

    이채명 경기도의원, 경기도 인구정책, 생애주기 기반 맞춤형 설계와 광역-기초 연계 강화 시급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은 최근 열린 인구정책 관련 회의에서 경기도 인구정책의 생애주기 기반 설계와 기초지자체 간 연계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채명 의원은 “청년은 결코 단일한 집단이 아니며, 1인 가구, 고립·은둔형, 주거·취업 불안정 등 다양한 특성과 위기가 혼재돼 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경기도 인구정책 기본계획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단 2개에 불과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청소년에서 청년으로의 전환이 정책 사각지대가 되지 않도록, 생애주기 기반 정책 설계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역단위인 경기도와 시·군 단위의 정책 간 실질적 연계 부족 문제도 함께 제기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경기도는 비교적 인구 여건이 양호한 편이지만, 그래서 더더욱 장기적 전략과 정밀한 맞춤형 대응이 중요하다”라며 “도민 삶의 질에 실질적 영향을 주는 인구정책이 되도록 도와 도의회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 전재수 해수장관 “부산에 행정·산업·금융 모아 해양수산 새 지평 열 것”

    전재수 해수장관 “부산에 행정·산업·금융 모아 해양수산 새 지평 열 것”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24일 “해수부 부산 이전을 계기로 행정·산업·금융 기능을 한데 모아, 해양수산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해양 전진기지’를 만들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해수부 이전 결정을 두고 “해양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에 새로운 성장 엔진을 장착하는 국가 전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단순히 자리를 옮기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새로운 해양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에서 해수부가 이전 어느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압도적인 위상과 역할을 가질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처 이전에 따라 생활 터전을 옮겨야 하는 해수부 직원들에게는 “이전보다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정주 여건부터 생활 기반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15세기 콜럼버스가 신세계를 열고 문명을 바꾸었듯 북극항로는 대한민국의 내일을 바꾸는 새로운 항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수산업을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바꾸겠다”며 “연근해 어업은 총허용량 관리 체계로 혁신하고 양식업은 스마트 전환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수산물 물가를 살펴 국민 삶에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취임식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선 “(해수부 이전은) 한반도 동남권에 ‘해양 수도권’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시너지를 내면 새 성장엔진을 만들 수 있다”면서 “부·울·경의 기존 항만·해운·조선·산업·인재 인프라에 행정·사법·금융까지 집적해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의 해수부 부산 이전이 내년 지방 선거용이란 지적에 대해 “(이전이) 너무 잘 돼 긍정적이라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는 있겠으나, (선거를) 전제로 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부산 시장 출마 여부에는 “정치하는 사람은 실적과 성과를 내고 더 큰 성취를 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며 “내일 일도 모르는데, 정치인에게 출마 여부에 대한 답을 강요하는 것은 좀 그렇다”며 확답을 피했다.
  • “신분증상 ‘여성’이어도 남자화장실 이용 가능해야” 트랜스젠더 권리 지지한 홍콩 법원

    “신분증상 ‘여성’이어도 남자화장실 이용 가능해야” 트랜스젠더 권리 지지한 홍콩 법원

    신분증상 ‘남성’인 트랜스젠더 여성도 동일성전환수술 전 트랜스젠더 남성이 심판 청구법원 “트랜스젠더 화장실 이용 제한은 위헌”청구인 “이제 두려움 없이 화장실 이용” 환영 홍콩 시민은 자신이 선택한 성 정체성에 맞는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홍콩 법원 판단이 나왔다. 지난 23일 현지 독립매체 홍콩프리프레스(HKFP)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홍콩 고등법원의 러셀 콜먼 판사는 한 트랜스젠더 남성이 ‘트랜스젠더가 성 정체성에 따라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한 공공편의 규정’(PCCBR)은 개정돼야 한다며 낸 심판 청구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PCCBR의 2개 조항은 위헌이며 무효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판단은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자신의 성 정체성을 남성으로 인식하며 19세 때부터 호르몬 치료 등을 받아온 K씨가 남성 전용 공중화장실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법원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면서 비롯됐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사법 심사를 신청했을 당시 K씨는 성전환 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즉 성전환 수술은 아직 받지 않은 상태였고 신분증에도 ‘여성’으로 기재돼 있었다. PCCBR의 관련 조항에 따르면 여성 친척이나 간호사를 동반한 5세 미만 어린이를 제외한 남성은 여성 전용 공중화장실에 들어갈 수 없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행법에 따라 당국은 법을 위반하는 사람에게 공중화장실에서 나가도록 명령할 권한이 있으며, 법을 위반하면 최대 2000홍콩달러(약 3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콜먼 판사는 그러나 이같은 조항이 홍콩의 모든 거주자는 법 앞에 평등하다고 명시한 홍콩 기본법 25조와 모순된다고 판단했다. 다만 법원은 트랜스젠더의 권리를 지지하는 입장에서 PCCBR 2개 조항이 위헌이라고 판단하면서도 “정부가 위반 사항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판결은 12개월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다. 콜먼 판사는 판결문에서 “‘여성’과 ‘남성’의 경계를 어디에 둘 것인가 하는 문제는 사법부가 아닌 입법부 소관”이라며 최종 판결 이전 관련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번 판결의 실제 적용이 강제되는 것은 식품환경위생부(FEHD)가 관리하는 공중화장실에 한한다. 고등법원 판결은 민간 관리 공중화장실에 대한 규정에는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HKFP는 전했다. K씨는 이날 법원 판단이 나온 직후 변호인을 통해 발표한 중국어 성명에서 “성전환을 진행 중인 저를 비롯한 트랜스젠더들은 이제야 거부당할 두려움 없이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홍콩의 진보적인 전진”이라며 “이를 계기로 홍콩 사법제도가 점점 더 포용적으로 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최고법원은 2023년 트랜스젠더가 신분증의 성별을 변경할 때 ‘완전한 성전환 수술’이 전제 조건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성전환 수술을 완료하지 않았더라도 트랜스젠더 남성의 경우 유방 절제, 트랜스젠더 여성은 음경과 고환 절제를 받고 최소 2년 이상 지속적인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우 등에는 신분증상 성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이경혜 경기도의원,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경혜 경기도의원,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본회의 통과

    이경혜 경기도의원(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고양4)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7월 23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이번 개정안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특성과 외부 환경의 변동성을 반영하여 중장기적인 사업 추진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되었다. 특히, 대북 제재와 국제 정세의 변화 등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사업의 특성을 고려한 ‘기금의 지속적 운용과 위원회의 안정적 운영’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이나 정세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반회계보다 탄력적으로 운용 가능한 기금의 존속과 전문성 있는 위원회 운영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요 개정 내용으로는 먼저 남북교류협력기금과 관련 위원회의 존속기한을 2030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함으로써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과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위원회 구성 인원을 기존 30명에서 20명으로 축소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심의가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이와 관련한 위원회 인원 조정 사항은 2026년 5월 1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명시하여 제도의 안정적 전환을 도모하고자 하였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이번 개정은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추진하려는 남북 간 실질적 협력사업과 연동하여 실행력을 높이고, 경기도의 평화협력 정책이 흔들림 없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가 남북교류의 중심지로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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