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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혼 중매인의 거짓말 1위…돌싱女 “남자 돈 많아”, 돌싱男은?

    재혼 중매인의 거짓말 1위…돌싱女 “남자 돈 많아”, 돌싱男은?

    재혼 중매인이 돌싱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남성의 경우 ‘동안이다’, 여성의 경우 ‘경제력 있다’는 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재혼 맞선을 가질 때 중매인의 말 중 가장 빈번하게 빗나가는 사항이 무엇일까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31.6%가 ‘동안이다’로 답했고, 여성은 33.1%가 ‘경제력 있다’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녀 모두 ‘착하다’(남 25.9%, 여 24.1%), ‘여성스럽다 혹은 남성스럽다’(남 21.1%, 여 20.3%), ‘똑똑하다’(남 15.0%, 여 15.7%) 등 순이었다. 전문가는 “돌싱들이 재혼 상대를 고를 때 남성은 외모, 여성은 경제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중매인의 입장에서는 이런 사항을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며 “돌싱들이 실제 소개팅에 나가보면 기대했던 수준에 못 미치는 경우가 허다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두 번째로 ‘재혼 맞선에서 실패 경험이 쌓이면 재혼 추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라는 질문에선 남녀 간 대답이 크게 엇갈렸다. 남성은 ‘요령 터득’이라고 긍정적으로 답한 비중이 29.3%로 1등이었으며, ‘핵심 조건에 집중(25.6%)’, ‘오기가 생김(21.8%)’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은 30.5%가 ‘의기소침’으로 답해 가장 앞섰고 ‘요령 터득(24.8%)’, ‘핵심 조건에 집중(20.7%)’ 등 순이었다. 조사 결과 맞선 실패 경험이 쌓일수록 여성은 의기소침한 비중이 높으나 남성은 요령을 터득하거나 핵심 조건에 집중하는 등과 같이 재혼의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문가는 “남성은 상황에 따라 배우자 조건을 조정하는가 하면 재혼이 가능하도록 전략을 변경하기도 한다”며 “여성은 재혼이 늦어지거나 종국적으로 재혼을 하지 못하더라도 본인이 설정해 놓은 재혼 조건을 여간해서 잘 바꾸려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개팅을 가지다 보면 상대가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러울 때도 있고 기대 이하일 때도 있다”며 “가급적 폭넓고 다양하게 만나다 보면 이성을 보는 안목도 생기고 상대적으로 잘 맞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고 조언했다.
  • 송혜교·한소희 하차한 ‘19금 대작’…공개 48시간 만에 넷플릭스 1위

    송혜교·한소희 하차한 ‘19금 대작’…공개 48시간 만에 넷플릭스 1위

    배우 전도연과 김고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8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자백의 대가’는 전날 넷플릭스 국내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지난 5일 공개 이후 단 이틀 만에 거둔 성과다.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에서도 7위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에서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더 글로리’를 잇는 또 하나의 K-복수극 탄생이 점쳐진다. ‘자백의 대가’는 살인사건을 둘러싼 두 여성의 핏빛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평범한 삶을 살다 남편 살해 용의자로 몰린 미술 교사 ‘윤수(전도연 분)’에게 교도소 내에서 ‘마녀’로 불리는 미스터리한 인물 ‘모은(김고은 분)’이 손을 내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서로를 이용하고 의심하면서도 결국 연대할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일반적으로 장르물은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기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이 작품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그 배경에는 무엇보다 두 주연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있다. 사실 ‘자백의 대가’는 제작 초기 배우 송혜교와 한소희가 주연으로 거론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두 사람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서로를 응원하는 등 출연이 확실시되는 듯했으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동반 하차했다. 이 빈자리를 채운 이들이 바로 ‘칸의 여왕’ 전도연과 ‘믿고 보는 배우’ 김고은이다. 두 사람은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췄다. 전도연과 김고은은 숨 쉴 틈 없는 ‘연기 차력 쇼’를 펼치며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 전도연은 억울한 누명을 쓴 윤수의 절박한 감정과 생존 본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자백의 대가’를 위해 반삭까지 감행한 김고은은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지운 서늘한 눈빛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tvN ‘사랑의 불시착’, 넷플릭스 ‘이두나!’ 등을 연출한 이정효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웰메이드 스릴러를 완성했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2025년 성별영향평가 정책혁신... 경기도가 전국 기준 만들어야”

    김민호 경기도의원 “2025년 성별영향평가 정책혁신... 경기도가 전국 기준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2025년 12월 5일 열린 ‘2025년 경기도 성별영향평가 정책개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공정하고 전문적인 심사를 진행하며 성평등한 정책 환경 구축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성별영향평가는 단순한 의무 절차가 아니라 정책의 품질을 높이는 핵심 도구이며, 경기도가 전국 지방정부의 모범이 되는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책 개선 우수사례 발표를 평가하며 ▲정책 수요자별 성별 격차 분석 ▲사업 설계 단계의 성인지 관점 반영 ▲성과 지표의 실질적 개선 여부 ▲기관별 추진 역량과 확산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김 부위원장은 성별영향평가가 현장에서 실질적 정책 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정책은 사람의 삶을 바꾸기 위한 것이며, 성별에 따라 다르게 작동하는 불평등 구조를 정확히 진단해야만 효과적 정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성평등 정책들이 단발성 사업을 넘어 중장기 시스템으로 자리 잡도록 의회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도민의 일상과 가까운 영역에서 성인지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돌봄·안전·교육·노동 분야의 성별 격차 개선 ▲여성·아동·이주민 등 취약 계층 정책의 구조적 보완 ▲기관·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 공직자들이 제출한 우수사례는 성평등 정책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성과”라며 “정책을 만들고 집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성인지 관점이 제도적으로 작동하도록 의회가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한파 속 빈틈없도록”…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나선 영등포

    “한파 속 빈틈없도록”…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나선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5일부터 석달 간을 ‘겨울철 특별보호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과 쪽방 주민 보호에 나선다. 구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일대를 중점 관리 구역으로 지정하고 24시간 ‘거리 상담반’을 가동한다고 8일 밝혔다. 상담반은 3교대로 주요 거점을 순찰하고 응급 잠자리 제공, 방한용품 지원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다. 올해는 경찰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망을 한층 강화했다. 구는 지난달부터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와 야간 합동 순찰을 진행해 사각지대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순찰 도중 수년간 거리 생활을 이어오며 시설 입소를 거부하던 여성 노숙인을 발견, 끈질긴 설득 끝에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하기도 했다. 의료 및 주거 환경 지원도 챙긴다. 구는 영등포역 인근 ‘보현희망지원센터’에서 무료 진료를 하고, 쪽방 지역 보일러 75대를 점검 및 수리할 예정이다. 내복과 연탄, 김치와 전기장판 등 생필품도 전달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경찰, 의료기관 등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분도 추위 속에 방치되지 않도록 세심한 보호 대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우린 중국인인데 딸은 금발에 파란 눈” 왜?…놀라운 비밀 있었다

    “우린 중국인인데 딸은 금발에 파란 눈” 왜?…놀라운 비밀 있었다

    중국인 부모 밑에서 푸른 눈에 금발인 서양인 외모를 가진 아기가 태어나 화제다. 이는 수십년간 잠재해 있던 조상의 유전자가 3대 만에 발현된 희귀 사례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에 살고 있는 양씨 부부는 지난 2022년 5월 딸을 낳은 후 딸의 이국적인 외모를 보고 병원에서 아기가 뒤바뀐 것이 아닌지 의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유전자(DNA) 검사 결과, 딸은 양씨 부부의 친자가 맞았다. 이에 부부는 가계 조사를 했고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 바로 딸의 증조부가 러시아인이었던 것이다. 러시아인이었던 증조부는 허난성 출신 여성과 결혼해 중국에 정착했으며, 1985년 세상을 떠났다. 양씨는 “우리 집안에서는 과거 모두 남자아이만 태어났다. 나와 아버지, 다른 남자 친척들은 혼혈 특징이 전혀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증조부에게서 물려받은 외모 관련 열성 유전자가 남성에게는 비활성화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딸 궈장은 태어날 당시에는 일반적인 중국인 아기의 외모를 가졌으나, 생후 8개월 무렵부터 눈이 파란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돌이 될 무렵에는 머리카락이 금발의 곱슬머리로 변하고 속눈썹이 길어지는 등 서양인의 특징이 더욱 뚜렷해졌다. 양씨는 “나이가 많은 친척들은 모두 딸이 증조부를 많이 닮았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유전학 분야의 과학 블로거 라오 런은 “머리카락 색과 눈 색을 결정하는 유전자는 열성으로, 남성 가족 구성원들은 해당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외모로 발현되지 않다가 여성에게 발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씨는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며 “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 사회에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궈장은 지난 9월부터 유치원에 다니며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씨 부부의 사연은 현지 소셜미디어(SNS)에서 1억 2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소녀다”, “DNA 기술 덕분에 친자인 것을 증명할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손흥민 정신적 고통 상당”… ‘임신 협박’ 여성, 징역 4년 선고

    “손흥민 정신적 고통 상당”… ‘임신 협박’ 여성, 징역 4년 선고

    축구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해 3억원을 갈취한 일당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임정빈 판사는 8일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28·여)씨에게 징역 4년, 용모(40·남)씨에게 징역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양씨 징역 5년, 용씨 징역 2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이날 재판에서 양씨 측은 “계획 범행이 아니고 임신과 낙태에 대한 위자료”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양씨는 임신 사실을 알게 된 뒤 누구의 아이인지 확인한 바가 없다”며 “양씨는 태아가 손씨의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진술이 일관되지 않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씨가 손씨의 아이를 가졌다고 단정적으로 말하는 등 거짓말을 했다면서 “외부에 임신 사실을 알리는 극단적인 행동을 하려 하는 등 손씨를 위협하려 했다”고 봤다. 용씨에 대해서도 “단순 협박이나 금전 요구에 그친 게 아니라 손씨가 유명인인 점을 이용해 언론과 광고사 등에 (임신과 임신중절 사실을) 알리는 등 실행 행위에 나아갔다”며 “이 사건이 알려져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책했다. 재판부는 또 “피해자는 유명인으로 범행에 취약하고, 피고인들은 이를 빌미로 큰돈을 받아 죄질이 나쁘다”며 “3억원을 받고도 추가로 돈을 받으려 하고,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양씨와 용씨는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아이를 임신했다’며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3억원을 받아낸 데 이어, 지난 3~5월 임신·낙태 사실을 언론과 손흥민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7000만원을 추가로 요구한 혐의(공갈미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수사 결과 양씨는 애초 다른 남성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며 금품을 요구하려 했으나 상대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자, 이를 포기했다. 이후 손흥민 측에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말하며 금품을 요구했고, 손흥민 측은 사회적 비난과 운동선수로서 커리어 훼손을 두려워해 3억원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받은 돈을 사치품 구매 등에 모두 탕진한 뒤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연인 관계였던 용씨와 함께 다시 손흥민 측에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철저한 계획범죄로 사안이 중대하고 죄질이 불량해 피해자의 정신 고통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며 양씨에게 징역 5년, 용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 “다들 같은 얼굴 돼가”…케이트 윈슬렛 발언에 쏟아진 공감과 논쟁

    “다들 같은 얼굴 돼가”…케이트 윈슬렛 발언에 쏟아진 공감과 논쟁

    영화 ‘타이타닉’의 주연 배우 케이트 윈슬렛(50)이 성형·필러와 체중감량 약물 열풍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존감을 외모에 거는 풍조가 끔찍하다”며 “건강을 무시하는 태도가 더 무섭다”고 강조했다. “외모보다 건강·자기다움이 먼저”윈슬렛은 “사람들이 보톡스·필러·체중감량 약물에 과몰입한다”며 “어떤 배우든 어떤 체형이든 자기답게 보이려는 선택이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세대가 ‘진짜 아름다움’의 기준을 잃었다”며 “주름과 손의 세월을 받아들이는 게 삶의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윈슬렛은 “행사 전 며칠은 먹는 걸 단순하게 관리하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며 “외모보다 건강과 수면이 얼굴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술은 개인 선택이지만 자존감의 전부가 되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 “공감 vs 과몰입” 엇갈린 반응 더타임스를 인용한 피플닷컴 댓글에선 공감과 반론이 맞섰다. 지지 쪽은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이자는 메시지가 설득력 있다”, “모두가 같은 얼굴을 좇는 현실이 문제”라고 호응했다. “주름도 역사”라는 표현에 공감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론은 “의사가 권해 복용했고 건강 지표가 개선됐다. 배우가 남의 치료를 재단할 순 없다”, “보톡스가 자신감을 돌려줬다. 절제하면 된다”고 맞섰다. “타인의 몸 선택을 평가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영어권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선 맥락을 짚는 옹호가 두드러졌다. 다수는 “그가 겨냥한 건 의료적 필요가 아니라 이미 마른 연예인의 ‘유행형 남용’”이라고 해석했다. “1990년대 ‘히로인 시크’가 부활하듯 이른바 ‘뼈말라 트렌드’가 돌아오는 걸 경계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왔다. 동시에 “약은 비만·당뇨 환자에겐 생명줄”이라며 치료와 남용을 구분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의학적 논쟁도 붙었다. “GLP-1 계열 약물(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근거가 충분하고 남용이 문제일 뿐”이라는 반론과 “장기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하며 ‘유행 다이어트’ 수단으로 쓰면 위험하다”는 경고가 맞섰다. 일부는 “백신은 새롭다며 꺼리던 사람들이 체중감량 주사엔 관대하다”는 이중잣대를 꼬집었다. 결국, 치료 목적의 사용은 존중하되 ‘유행형 미용 남용’은 경계하자는 입장과, 배우의 발언이 의료 영역까지 넘본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돌아가자 윈슬렛은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순간 진짜 자신감이 생긴다”며 “사회가 다양한 얼굴과 체형을 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 “보톡스보다 진짜 나”…케이트 윈슬렛이 던진 한마디에 전 세계 공감

    “보톡스보다 진짜 나”…케이트 윈슬렛이 던진 한마디에 전 세계 공감

    영화 ‘타이타닉’의 주연 배우 케이트 윈슬렛(50)이 성형·필러와 체중감량 약물 열풍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7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존감을 외모에 거는 풍조가 끔찍하다”며 “건강을 무시하는 태도가 더 무섭다”고 강조했다. 윈슬렛은 “사람들이 보톡스·필러·체중감량 약물에 과몰입한다”며 “어떤 배우든 어떤 체형이든 자기답게 보이려는 선택이 더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젊은 세대가 ‘진짜 아름다움’의 기준을 잃었다”며 “주름과 손의 세월을 받아들이는 게 삶의 흔적”이라고 덧붙였다. 윈슬렛은 “행사 전 며칠은 먹는 걸 단순하게 관리하고 물을 충분히 마신다”며 “외모보다 건강과 수면이 얼굴을 바꾼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술은 개인 선택이지만 자존감의 전부가 되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온라인 “공감 vs 과몰입” 엇갈린 반응 더타임스를 인용한 피플닷컴 댓글에선 공감과 반론이 맞섰다. 지지 쪽은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이자는 메시지가 설득력 있다”, “모두가 같은 얼굴을 좇는 현실이 문제”라고 호응했다. “주름도 역사”라는 표현에 공감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반론은 “의사가 권해 복용했고 건강 지표가 개선됐다. 배우가 남의 치료를 재단할 순 없다”, “보톡스가 자신감을 돌려줬다. 절제하면 된다”고 맞섰다. “타인의 몸 선택을 평가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영어권 커뮤니티 레딧닷컴에선 맥락을 짚는 옹호가 두드러졌다. 다수는 “그가 겨냥한 건 의료적 필요가 아니라 이미 마른 연예인의 ‘유행형 남용’”이라고 해석했다. “1990년대 ‘히로인 시크’가 부활하듯 이른바 ‘뼈말라 트렌드’가 돌아오는 걸 경계한 메시지”라는 분석도 나왔다. 동시에 “약은 비만·당뇨 환자에겐 생명줄”이라며 치료와 남용을 구분하자는 목소리가 힘을 얻었다. 의학적 논쟁도 붙었다. “GLP-1 계열 약물(위고비, 마운자로 등)은 근거가 충분하고 남용이 문제일 뿐”이라는 반론과 “장기 영향은 더 지켜봐야 하며 ‘유행 다이어트’ 수단으로 쓰면 위험하다”는 경고가 맞섰다. 일부는 “백신은 새롭다며 꺼리던 사람들이 체중감량 주사엔 관대하다”는 이중잣대를 꼬집었다. 결국, 치료 목적의 사용은 존중하되 ‘유행형 미용 남용’은 경계하자는 입장과, 배우의 발언이 의료 영역까지 넘본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섰다. “있는 그대로의 나”로 돌아가자 윈슬렛은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더 아름다워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기 자신을 받아들이는 순간 진짜 자신감이 생긴다”며 “사회가 다양한 얼굴과 체형을 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 부산경찰청, 외국인 고용업소 점검…성매매 알선 등 14명 검거

    부산경찰청, 외국인 고용업소 점검…성매매 알선 등 14명 검거

    부산경찰청 부산출입국·외국인청과 합동으로 지역 외국인 전용 유흥 업소, 외국인 고용 업소 등을 점검한 결과 성매매 알선업소 1곳, 출입국관리법 위반 업소 5곳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업소의 업주 6명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며, 불법 취업한 외국인 8명은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이송했다. 주요 단속 사례를 보면 경찰은 부산 동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를 검거됐다. 또 취업할 수 없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여성을 불법 고용한 동래구 마사지 업소도 적발했다. 경찰은 외국인 고용 업소에서의 인권 침해,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유흥주점 등이 밀집한 동구 텍사스 거리 등지에서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동구청, 여성인권지원단체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에 적발한 불법취업 외국여성들의 입국, 고용 경위를 확인하고, 불법 고용업소에는 범칙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업해 외국인 풍속업소 내 불법 행위를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오늘도 했는데”…이 습관, 누적되면 치매 위험 54%↑

    “오늘도 했는데”…이 습관, 누적되면 치매 위험 54%↑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이 장기간 누적되면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최대 54%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을지대 의대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65세 이상 노인 14만2763명을 8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해로운 생활 습관이 많은 집단일수록 알츠하이머병 발병률이 뚜렷하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2002~2009년 국가건강검진에 네 차례 참여한 노년층을 흡연, 음주, 신체 활동 부족 여부에 따라 0~12점 척도의 ‘생활 습관 위험점수’로 분류했다. 점수가 높을수록 건강에 해로운 생활 습관이 많은 것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여성의 경우 위험점수가 6~12점인 그룹은 0~1점인 그룹보다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이 54%나 높았다. 0~1점 그룹 대비 4~5점 그룹은 41%, 2~3점 그룹은 34% 증가했다. 남성 역시 위험점수 6~12점 그룹은 0~1점 그룹보다 발병 위험이 40% 높았으며, 4~5점 그룹은 30%, 2~3점 그룹은 20% 증가했다. 연구진은 “흡연, 음주,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 요인이 오랜 기간 누적되면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실질적으로 증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라고 강조했다.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저하와 인지 기능 장애가 서서히 진행되는 대표적인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전체 치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국내에서는 환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어 공중보건 차원에서 예방 중심의 접근이 중요해지고 있다. 연구를 이끈 김원석 가정의학과 교수는 “생활 습관 누적을 점수로 가시화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 예방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생활 습관 개선 교육 프로그램과 예방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호에 게재됐다.
  • “체감 영하 20도인데”…기진맥진한 여친 산에 홀로 두고 하산한 남성

    “체감 영하 20도인데”…기진맥진한 여친 산에 홀로 두고 하산한 남성

    오스트리아 최고봉에 올랐다가 여자친구를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남성 산악인이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검찰은 지난 4일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 정상에 여자친구 케르스틴 구르트너(33)를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로 남성 토마스 플램버거(39)를 기소했다. 검찰은 성명을 통해 “피고인은 저체온증에 방향 감각을 잃은 여자친구를 그로스글로크너 정상 아래 약 50m 지점에 방치해 숨지게 했다”며 고산 등반 경험이 많은 플램버거가 사실상 이번 등반의 가이드로서의 책임이 있다고 기소 이유를 밝혔다. 알프스산맥을 형성하는 산맥 가운데 하나인 호에타우에른산맥에 있는 그로스글로크너산의 높이는 3798m다. 구르트너와 플램버거는 올해 1월 18일 오후 6시쯤 오스트리아 그로스글로크너산 정상을 향해 나섰다. 오후 8시 50분쯤 정상을 약 50m 남겨둔 지점에서 구르트너는 기진맥진해 더는 움직일 수 없었다. 플램버거는 자정을 넘겨 경찰에 연락했으나 이후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전환해 더는 경찰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한다. 플램버거는 오전 2시쯤 결국 구르트너를 남겨두고 하산해 도움을 구하기로 했다. 오전 3시 30분쯤 플램버거는 산악 구조대에 연락했으나 이후 휴대전화를 또 무음 상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들은 밤새도록 여성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섰고, 오전 10시쯤 구르트너를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검찰에 따르면 플램버거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가면서 침낭이나 담요 등으로 구르트너를 보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기온은 영하 8도였으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에 가까웠다고 한다. 검찰은 또 조사를 통해 두 사람이 원래 계획보다 2시간 늦게 등반을 시작했으며, 등산 장비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플램버거 측은 혐의를 부인하며 “도움을 요청하러 갔다. 이 사건은 비극적이고 운명적인 사고”라고 주장했다. 플램버거의 재판은 내년 2월 시작될 예정이다.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 ‘구조적 재정 절벽’ 직면....근본적 수술 시급”

    임창휘 경기도의원 “경기도 재정, ‘구조적 재정 절벽’ 직면....근본적 수술 시급”

    경기도의회 경기도청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2026년 경기도 각 실국의 예산안 보고를 받고 “경기도 재정이 심각한 ‘구조적 재정 절벽(Structural Fiscal Cliff)’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하고, 정부와 경기도에 근본적인 재정 시스템 개혁을 강력히 요구했다. 임 의원은 “현재 경기도 재정은 ▲예측 불가능한 세입 변동성 ▲정부의 재정 부담 전가 ▲폭발적인 복지 수요 증가라는 ‘3중고’에 갇혔다”고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는 재정 지출은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재정 수입은 정체되거나 감소하고 있는 ‘재정 가위 위기(Fiscal Scissors Crisis)’에 직면했다”고 규정했다. 경기도의 지방세 수입은 2022년 17조 1446억 원에서 2026년 16조 633억 원으로 5년간 약 1조 813억 원(6.3%)이 감소했다. 가장 큰 원인은 ‘취득세’다. 임 의원은 “도세의 약 50%를 차지하는 취득세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같은 기간 약 2조 8526억 원(25.9%)이나 급감했다”며 “부동산 경기에 목매는 현재의 지방세 구조를 뜯어고치지 않으면 재정 안정성은 요원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거래세(취득세) 중심에서 벗어나, 경기 변동에 둔감한 보유세 및 소비세 중심으로 지방세원을 재편하는 논의를 즉각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중앙정부의 정책 결정에 따라 지방비 부담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매칭 사업’의 폐해도 조목조목 짚었다. 최근 5년간 국고보조금 규모는 42.5% 증가했지만, 이에 대응해 경기도가 의무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도비 매칭액’은 49.5%(약 8030억 원)나 증가했다. 국비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지방비 부담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임 의원은 “국비 사업이 늘어날수록 정작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은 줄어드는 ‘재정 구축 효과(Crowding-Out Effect)’가 발생하고 있다”며 “광주광역시나 담양군처럼 국비 매칭 부담 때문에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경기도에서도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에 따라 분담 비율을 달리하는 ‘차등 매칭 비율 의무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폭발하는 복지 수요에 따른 예산 경직성을 우려했다. 2026년 경기도의 ‘사회복지ㆍ여성 분야’ 예산은 17조 2716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48.6%에 달하며, 전년 대비 7.8%나 증가했다. 임 의원은 “고령화로 인해 복지 예산은 앞으로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단기적인 땜질식 처방이 아니라, 30~50년을 내다보는 ‘장기 복지 재정 전망’을 정기적으로 시행하여 지속 가능한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는 과정이 아니라, 1410만 도민의 삶을 지탱하는 재정의 뼈대를 다시 세우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집행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제도 개선을 거듭 당부했다.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특강 진행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4일 서울시 공익활동지원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2025년 제2기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의 7주 차 강의에서 ‘환경호르몬과 여성질환, 난임과의 연관성’을 주제로 심층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사)난임가족연합회가 주관하는 서울시 난임부부 지원 과정의 일환으로, 난임부부의 신체·정서·환경적 요인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목적을 둔다. 박 부위원장은 난임 정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로서 수많은 난임가족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 의원은 “난임은 단순히 의학적 문제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 환경 변화가 여성과 남성의 생식건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환경호르몬(EEDs)이 호르몬 체계를 교란해 난임·습관성 유산·배란장애·자궁내막증 등 다양한 여성질환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박 부위원장은 플라스틱, 생활화학제품, 조리도구, 향료 등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물질 속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노출 경로를 설명했다. 또 환경호르몬이 신경내분비계를 교란하여 난포 기능 저하, 생리불순, 습관성 유산, 심지어 후성유전학적 영향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내용을 실제 연구자료를 통해 설명했다. 박 부위원장은 “환경 문제는 곧 여성의 건강 문제이자 출산·보건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며 “서울시의 환경정책과 난임정책은 결코 분리될 수 없으며, 하천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일은 미래세대의 건강한 출산 환경을 만드는 일과 직결된다”고 밝혔다. 이어 난임부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조리도구와 식품 포장 선택, 실내 환기와 청소, 화장품·생리용품 점검, 영수증 등 감열지 접촉 줄이기 등 생활 속 노출 저감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박 부위원장은 환경수자원위원회 차원의 정책 노력도 함께 설명하며 “플라스틱 사용 저감은 개인의 실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을 단계적으로 줄이기 위해 장례식장, 야구장, 커피전문점 등 시민이 많이 찾는 공간부터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생활환경 개선은 시민의 건강권을 지키는 일이며, 특히 난임부부에게는 더욱 중요한 공공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강의를 들은 참석자들은 “환경이 난임과 직접 연결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오늘 배운 생활 실천을 바로 적용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 난임부부 8주 프로그램은 신체·정신·생활환경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통합 교육 과정으로 난임부부들의 임신성공률 향상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7주차 강의는 참가자들이 난임의 원인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고 실질적 개선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다. 박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난임가족의 건강과 임신 준비 환경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 강의와 맞춤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경북 포항 해상서 스킨스쿠버 하던 40대 여성 숨져

    경북 포항 해상서 스킨스쿠버 하던 40대 여성 숨져

    경북 포항 해상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1분쯤 포항시 청하면 청진1리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스킨스쿠버를 하던 4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근처 방파제에 있던 낚시객이 A씨가 착용한 수중 랜턴이 물속에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A씨 일행에게 알렸다. 이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심정지 상태인 A씨를 구조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해경에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감정적 교감”…12세 소녀와 성관계 맺은 홍콩 변호사의 변명

    “감정적 교감”…12세 소녀와 성관계 맺은 홍콩 변호사의 변명

    10대 소녀와 두 차례 성관계를 맺고 200장이 넘는 불법 촬영물을 제작한 홍콩의 한 변호사가 징역 3년 7개월을 선고받았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지방법원은 변호사 켈빈 럭 킨팅(40)이 피해 소녀 A(12)양과 “감정적으로 교감한 사랑 관계였다”고 주장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을 맡은 캐서린 로 킷이 판사는 “그가 미성숙한 아동의 호기심을 이용해 욕망을 충족한 것”이라며 이같이 판결했다. 럭은 지난해 성인 여성과의 연애가 끝난 뒤 데이팅 앱을 통해 피해자를 처음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을 20대 후반이라고 속였고, 피해자 역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중학생이라고 거짓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지난해 3월 두 차례 만났고, 럭은 첫 만남에서 피해자에게 키스를 한 뒤 인근 고층 아파트로 데려가 성관계를 가졌다. 두 번째 만남에서도 성관계가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그는 204장의 사진과 9개의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는 지난해 5월, 피해자의 아버지가 딸이 피고인에게 보낸 나체 사진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이후 럭은 13세 미만 대상 불법 성관계 2건, 아동 포르노 제작 2건, 16세 미만 대상 포르노 제작 1건 등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럭의 변호인은 “피해자가 먼저 성관계를 원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럭이 성적 대화를 반복적으로 유도하고 직접 만나려는 시도를 이어가는 등 불법적 관계에서 훨씬 더 적극적이었다”고 판단했다.
  • 노벨상 불발되자 급조된 ‘위로상’… 트럼프 첫 ‘FIFA 평화상’ 받았다

    노벨상 불발되자 급조된 ‘위로상’… 트럼프 첫 ‘FIFA 평화상’ 받았다

    노벨평화상 수상 의지를 공공연하게 드러냈으나 불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신설한 평화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헌신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FIFA가 수상자 선정 절차와 기준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고자 급조한 상을 만든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케네디센터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상을 수여하고 메달과 함께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평화상은 매년 전 세계 수십억명의 축구 팬들을 대표해 탁월한 리더십과 행동을 통해 전 세계 평화와 단합을 증진하는 데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특별한 개인에게 수여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전 세계의 평화와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보여준 그의 뛰어나고 탁월한 노력과 행동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인생에서 큰 영예 중 하나”라며 “우리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다. 세계는 지금 더 안전한 곳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인도-파키스탄, 태국-캄보디아 등 전세계 8개 전쟁이나 분쟁을 멈췄다고 강조하며 노벨평화상 수상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지난 10월 발표된 수상자 영예는 베네수엘라의 여성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다. 뉴욕타임스(NYT)는 “FIFA 평화상은 수상자 발표 시점, 절차와 기준의 불투명성 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 트럼프 대통령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짚었다. 8명의 부회장을 포함한 37명의 FIFA 이사회는 이 상 제정 과정에 자문을 구하거나 관여하지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이 돈독한 관계라는 점도 이런 의구심을 부채질했다.
  • 성동 경력보유여성 조례, 정부 법 개정까지 이뤘다

    성동 경력보유여성 조례, 정부 법 개정까지 이뤘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서울 성동구의 ‘경력보유여성’ 조례가 정부 법 개정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7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경력단절여성’을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하고 경력보유여성에 대한 차별금지 및 여성의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기관·단체·개인을 선정·포상하는 법 개정안(양성평등기본법, 여성경제활동촉진법)이 통과됐다. 지난 2021년 11월 전국 최초로 경력보유여성을 공식 용어로 채택한 성동구의 조례 제정 이후 4년 만에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 개선이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2008년 제도적으로 도입된 ‘경력단절여성’은 17년 만에 ‘경력보유여성’으로 변경됐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 조례가 국가 법제화의 기반이 된 사례는 1995년 민선 지자체 도입 이후 총 다섯 차례뿐이며, 이 가운데 네 차례가 성동구에서 비롯됐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1998년 제정, 청주시)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2021년 제정, 성동구)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에 관한 법률(2021년 제정, 성동구)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2021년 개정, 성동구)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에 관한 법률(2025년 개정, 성동구) 등이다. 성동구는 돌봄 경험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사회적 관점을 확산하기 위해 ‘경력인정 위커리어(WE CAREER)’ 프로그램과 취·창업 교육을 운영해 왔다. 2021년부터 지난 5년간 327명이 참여해 128명이 취업이나 창업에 성공했다. 위커리어는 돌봄 경험을 경력으로 재구성하도록 돕는 실질적 코칭 프로그램으로, 수료자에게는 최대 2년의 돌봄 기간을 경력으로 인정하는 ‘돌봄 경력인정서’가 발급된다. 지금까지 100명이 수료해 돌봄 경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력보유여성들이 목소리를 모아주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며 “이번 입법을 계기로 돌봄의 시간이 자산이 되고, 경력이 되는 사회가 앞당겨지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무신사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위해 맞손

    서울시·무신사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위해 맞손

    신진 브랜드, 글로벌 경쟁력 지원디자이너ㆍ봉제 장인 간 일감 연계 “서울시와 무신사가 마련한 안전하고 든든한 기반 덕에 중소 봉제업체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지난 5일 서울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식에서 만난 동대문구의 봉제업체 ‘엘리제레’ 대표 김규순 씨는 “공장 운영이 막막하던 차에 무신사로부터 7000장을 수주받았다”며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연결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무신사가 일감 부족 해소와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기반을 마련하고자 손을 잡은 것이다. 그동안 서울시와 무신사는 신진 브랜드를 국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키우고, 디자이너와 지역 봉제 장인 간 일감을 안정적으로 연계하는 모델을 모색해왔다. 양 기관은 ▲무신사 플랫폼 입점 브랜드(1만여 개)와 서울 봉제업체 간 일감 연계 활성화 ▲‘서울시×무신사 차세대 유망 K-패션 브랜드’ 30개 공동 육성 ▲서울 패션봉제 산업 상생 협력을 추진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협약식에는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박준모 무신사 대표이사, 이혜인 서울패션허브 센터장, 김규순 엘리제레 대표 등 12명이 참석했다. 현장에는 ‘브랜드-의류봉제 장인 일감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무신사 자체브랜드 여성 의류가 전시됐다. 이혜인 센터장은 “대규모 플랫폼과 봉제업체 간 일감을 연계해 침체한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더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봉제업계 화두인 ‘일감 부족’ 해소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원스톱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수샘플·패턴·봉제업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고, 올해 안에 서울패션허브 누리집에 공개한다. 경력 30년 이상 코디네이터도 배치해 샘플 제작, 패턴 추천, 업체 연계를 지원 중이다. 서울시와 무신사는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진 브랜드 30개사를 내년 초 공모로 뽑아 ‘생산·브랜딩·판매’ 전 과정도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제품 제작과 해외 IP(지식재산) 출원, 룩북·홍보 콘텐츠 제작을 맡고, 무신사는 판매 기획전과 플랫폼 메인 배너 광고로 매출 확대를 돕는다. 또 내년부터 ‘찾아가는 의류제조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해 무신사 스튜디오 입주 브랜드에 제조 상담과 패턴·봉제업체 매칭을 돕는다. 주용태 경제실장은 “K-패션이 성공하려면 관 역할도 필요하지만, 민간 유통 플랫폼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한국 패션·봉제 산업이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집안에 두면 돈 들어온대”… 은행 신년 달력 품귀 현상

    “집안에 두면 돈 들어온대”… 은행 신년 달력 품귀 현상

    은행들이 매년 연말 배포하는 신년 달력이 다시 ‘귀한 몸’이 되고 있다. 달력을 제작·배포하는 기관 자체가 줄어든 데다 ‘은행 달력을 집에 걸어두면 재물운이 들어온다’는 속설까지 더해지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웃돈을 얹어 파는 사례도 등장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 중구 일대 시중은행 지점 곳곳에는 “2026년 달력이 모두 소진됐다”, “수량이 제한돼 넉넉히 드리지 못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달력을 구하려는 고객 발길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서울 중구 KB국민은행 명동영업부를 찾은 70대 남성 고객은 “매년 은행에서 주는 달력을 쓰는데, 올해는 없다고 해서 세 군데나 돌아다녔다”고 했다. 50대 여성 고객도 “은행 달력을 집 안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얘기가 있지 않냐”며 “가족들이랑 나눠 쓰려고 3개 받아왔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5일부터 자사 앱 ‘NH올원뱅크’에서 진행한 선착순 달력 증정 이벤트는 당일 신청이 몰리며 조기 마감됐다. 달력 품귀로 인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등에서는 시중은행 로고가 찍힌 벽걸이·탁상 달력이 3000~5000원, 많게는 1만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 은행들은 달력에 각사의 정체성과 스토리를 담았다. 하나은행은 백남준 작가의 작품 사진 12점을 수록했고, KB국민은행은 그룹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활용해 ‘어린왕자’, ‘홍길동전’ 등 고전문학을 월별 콘셉트로 구성했다. 우리은행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작품과 함께 전속 모델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사진을 넣었다.
  • [속보] 지하철서 흉기 들고 있던 女 현행범 체포

    [속보] 지하철서 흉기 들고 있던 女 현행범 체포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7일 오후 1시 36분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에서 흉기를 들고 서 있던 여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한 여성 승객이 지하철 객차 안에서 흉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제기동역에서 해당 승객을 현행범 체포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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