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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급 상황서 CPR로 골든타임 지킨 구민들…은평구, 12일 감사패 전달

    위급 상황서 CPR로 골든타임 지킨 구민들…은평구, 12일 감사패 전달

    서울 은평구는 오는 12일 위급 상황에서 심폐소생술(CPR)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모범 구민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지역 내 한 음식점에서 식사 중이던 80대 여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식당 관계자는 즉시 119에 신고했고, 옆자리에 있던 50대 여성은 사고를 목격하자마자 약 5분간 CPR을 통해 골든 타임을 지켰다.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은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간 것이 원인일 수도 있다고 판단해 곧바로 하임리히법을 시작했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구조에 나선 것이다. 이들의 신속한 대응 덕에 A씨는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의 추가 조치를 받은 A씨는 무사히 돌아갔다. 구는 이웃의 생명을 지켜낸 이들의 용기와 시민의식을 기리기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직원과 동 직능단체 위원, 보육교직원과 주차단속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구민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6월에는 구의 정기 응급상황 대응 교육을 습득한 구립 어린이집 교직원들이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어르신의 생명을 구한 사례도 있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위급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구민들의 용기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방법을 구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해 누구나 이웃을 지킬 수 있는 안전한 은평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기내서 승무원에 청혼한 男…거절당하자 ‘만취 난동’ 결국

    기내서 승무원에 청혼한 男…거절당하자 ‘만취 난동’ 결국

    기내에서 술에 취한 한 남성이 승무원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하자 욕설을 하는 등 난동을 부려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18일 스페인 알리칸테로 향하던 Jet2 항공편에서 일어났다. 당시 탑승한 남성 매튜 테일러(30)는 비행기에서 여성 승무원에게 청혼을 시도했으나 거절당했다. 곧이어 승무원에게 하이 파이브를 한 뒤 비틀거리며 자신의 좌석으로 향했다. 현지 검찰에 따르면 테일러는 발음이 어눌했고 발걸음이 휘청거리는 등 명백히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이후 기내가 잠잠해지는 듯했지만 큰 혼란이 벌어졌다. 비행기가 이륙한 후 좌석에 앉아 있으라는 승무원의 안내를 듣고도 그가 안전띠를 풀고 큰 소리로 떠들며 욕설을 퍼부은 것이었다. 승무원들의 거듭된 경고에도 테일러는 “당신이 나한테 뭐라 할 수 없어”라고 말하며 공격적인 태도를 이어갔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148명의 승객 중 대부분이 테일러의 난동을 영상으로 촬영하기 시작했고, 이 영상은 이후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졌다. 그는 “내가 지금 짜증 나게 하는 거야? 내가 문제인 거야?”라고 소리쳤다. 결국 테일러의 난동을 참지 못 한 다른 승객들까지 가세해 언쟁이 벌어졌고, 승무원은 기내에서 집단 싸움이 날 수도 있다고 판단해 기장에게 회항을 요청했다. 결국 비행기는 이륙한 지 불과 8분 만에 영국 리즈 브래드퍼드 공항으로 회항했다. 테일러는 회항 사실을 알자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앞 좌석 테이블을 주먹으로 때리고 “3차 세계대전에 대비하라”고 소리쳤다. 당시 앞좌석에 앉아 있던 여성 승객은 테일러에게 공격받을까 봐 두려웠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은 항공 교통 관제 당국에 착륙 즉시 경찰이 기내에 진입해 그를 체포하도록 요청했다. 이후 항공기가 착륙하자마자 경찰이 탑승해 그를 체포했다. 그는 기내에 탑승했을 당시 만취한 상태였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일러에 대한 선고는 오는 29일 예정돼 있다.
  • 日 37세 엄마, 23세 딸과 ‘메이드카페’ 운영

    日 37세 엄마, 23세 딸과 ‘메이드카페’ 운영

    일본에서 14세에 엄마가 된 30대 여성이 20대 딸과 함께 메이드 카페를 운영하는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37세 여성 유카는 23세 딸과 함께 메이드(하녀) 주제의 카페를 함께 운영하고 있다. 메이드카페는 2000년대 초 일본 애니메이션과 게임 문화에서 시작된 독특한 주제의 카페로, 빅토리아풍 메이드 복장을 한 직원들이 손님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단 신체 접촉은 금지돼 있다. 유카는 13세때 불규칙한 생리 주기로 인해 배가 불러왔지만 임신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 “검사를 통해 임신을 확인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고 매일 아침 불안해했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 반항기였던 유카는 부모님께는 소식을 숨기고 친한 친구에게만 이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불러오는 배를 숨기기 위해 헐렁한 옷을 입었고, 과외 수업을 핑계로 가족과의 접촉을 피했다. 결국 부모가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유카는 검사를 받았고, 14세에 딸을 낳았다. 다만 딸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일본은 2023년 성범죄 관련 법 개정을 통해 성적 동의 가능 나이를 13세에서 16세로 상향했다. 13세 미만과의 성관계는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5년 이상의 징역형에 처한다. 유카는 “나이와 상관없이 엄마가 된 순간부터 아이에 대한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라며 “출산 후 부모와 친척의 도움으로 중학교를 마쳤고, 졸업한 뒤 미용학교에 다니면서 미용실에서 아르바이트했다”고 말했다. 이어 “19살 때에는 저축한 돈과 부모님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아이를 키우면서 미용실을 열었다”라고 했다. 그는 육아 과정에서 딸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전했다. 유카는 “딸은 저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여동생”이라며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함께 메이드카페를 열었다. 이 카페는 딸의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함께 하면서 딸과의 유대가 더욱 깊어졌다”며 “이제 딸이 사업을 잘 이끌고 있고, 저는 다시 전업주부로 돌아가 뒤에서 엄마로서 딸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 그 와중에 ‘촬영’만…美전철서 난민 피 흘리며 죽는데 구경꾼들만 ‘득실’

    그 와중에 ‘촬영’만…美전철서 난민 피 흘리며 죽는데 구경꾼들만 ‘득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철에서 우크라이나 난민이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동안 승객들이 휴대폰으로 촬영만 했다는 충격적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 큰 파장을 일으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한 범죄 단속을 선언하는 계기가 됐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사우스엔드 경전철에서 23세 우크라이나 난민 이리나 자루츠카가 흉기에 3차례 찔려 숨지는 과정이 담긴 새로운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자루츠카가 흉기에 찔려 생명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여러 승객들이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장면이 나타났다. 참혹한 현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일부는 자루츠카를 돕지 않은 채 계속 촬영을 이어갔다. 단 한 명의 남성만이 자신의 셔츠를 벗어 지혈을 시도했으나, 사건 발생 1분 40초 후에야 나서는 바람에 때를 놓쳤다. 이후 한 여성 승객이 자루츠카 곁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가해자는 34세 남성 데카를로스 브라운 주니어로, 14차례 전과가 있는 상습범이었다. 그는 자루츠카가 전철에 탄 지 4분 만에 주머니칼로 그녀를 찔렀다. 자루츠카는 현장에서 숨졌다. 브라운은 즉시 체포돼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연방 테러 혐의로 죄명이 가중되면서 사형 가능성까지 대두됐다. 유죄가 확정될 경우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사형이 집행되는 사례가 된다. 피해자 자루츠카는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새로운 삶을 꿈꿨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시 연인과 동거하고 있었으며, 유족들은 “고인이 미국을 사랑했기 때문에 이곳에 묻히기를 원했을 것”이라며 시신을 우크라이나로 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두고 14번이나 체포된 후에도 거리를 돌아다니던 정신 나간 괴물에 의해 도살당했다고 규정했다. 아울러 “민주당 주도 도시들의 관대한 범죄 정책이 낳은 결과”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팸 본디 법무장관도 “범죄자를 무고한 시민보다 우선시하는 관대한 사법정책의 직접적 결과”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 용서할 수 없는 범죄에 대해 최대한의 처벌을 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운의 전과는 2007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무장 강도와 흉기 강도, 협박 등 중범죄로 수차례 입건됐으나 상당수 혐의가 기각됐다. 2014년 무장 강도죄로 5년간 복역한 뒤 2020년 9월 출소했다. 출소 후에도 범행은 계속됐다. 2021년 2월 여동생을 폭행하고, 같은 달 재물손괴·무단침입, 2022년 7월 가정 폭력으로 각각 체포됐다. 올해 1월에는 911에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이번 살인을 저질렀다.
  • 당하고서야 알았다… 부메랑이 된 ‘법 기술’[공연 리뷰]

    당하고서야 알았다… 부메랑이 된 ‘법 기술’[공연 리뷰]

    의사에 반해 성적 행위가 이뤄졌으니 성폭력이 맞다. 그런데 이전에도 성관계한 사이라면 ‘거부 의사’를 인정받을 수 있나. 피해자는 ‘적극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던가. 성폭력 피해자의 행동은 적절했나. 연극 ‘프리마 파시’는 중반부터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공연장 밖을 나오면서도 질문은 이어진다. 배우는 어떻게 저 많은 대사와 감정을 토해 내면서 연기할 수 있는 것인가. ●성폭력 가해자 변호사에서 피해자로… 비수가 된 법의 모순을 꼬집다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상연 중인 1인극이 던지는 메시지는 묵직하고 명확하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법률 용어인 프리마 파시(prima facie), ‘그럴듯해 보이는 표면의 증거’가 성폭력 피해자에게 작동하는 방식을 드러내면서 사법 시스템의 모순을 꼬집는다. 자신만만한 형사 전문 변호사 테사에게 재판은 게임이다. 법률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승리를 거머쥔다. 성폭력 사건 재판도 마찬가지. 가해자의 변호인으로서 ‘상대가 성관계를 허락한 것으로 생각하게 한 증거’를 찾고 ‘피해자가 거짓말쟁이로 보이도록 하는 전략’으로 승소를 이끌었다. 승승장구하며 왕립 변호사가 될 길이 열린 테사는 동료 변호사와의 술자리 후 성폭행을 당하면서 하루아침에 피해자가 된다. ●뒤바뀔 수 있는 가해·피해 논리… ‘여성=피해자’ 씁쓸한 현실의 클리셰 가해자와의 관계, 만취 상태의 기억, 거부 의사의 적극성과 가해자의 인지, 사건 이후 피해자의 행동 등 벌어진 모든 정황에는 자신이 파고들었던 허점이 있다. ‘가해자를 변호했던 자신’이 던진 질문이 ‘피해자가 된 자신’을 위협하고, 갖고 놀았던 법은 자신을 상처 내는 무기가 됐다. 승소가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어디선가 언젠가 어떤 식으로든 무언가 반드시 바뀌어야” 하므로 782일에 걸친 법정 싸움을 이어 간다. ‘사건 전의 나’와 ‘사건 후의 나’가 만드는 대칭 구도는 재판에서 성폭행 피해자가 처한 상황과 사회의 시선, 뒤바뀔 수 있는 가해와 피해의 논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여성이 피해자’라는 단순한 등식이 아쉽다가도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아직은 이게 현실에 가깝다 싶다. ●1인 다역 무대 꽉 채운 김신록·이자람·차지연 ‘연기 차력쇼’ ‘프리마 파시’는 호주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의 경험에서 태어났다. 오랜 기간 마주친 성폭력, 젠더 불평등, 계급 격차의 현실은 밀러 작품 전반을 관통하는 소재로 그 정점에 ‘프리마 파시’가 있다. 2019년 호주 시드니 그리핀 시어터에서 초연한 뒤 20개 이상 언어로 번역돼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등 세계 곳곳에서 공연하고 있다. 오는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한국 공연에서 테사 역은 김신록, 이자람, 차지연이 맡았다. 김신록과 이자람은 테사인 동시에 엄마, 증인, 동료 변호사, 경찰 등 1인 다역을 하면서 2시간 동안 쉴 틈 없이 대사를 뱉어 내고 무대 중앙에 놓인 육중한 책상을 직접 돌려 무대 전환까지 해 낸다. 명확한 발음과 에너지를 유지하며 연기하는 모습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발가락을 다쳤던 차지연은 9일 복귀했다.
  • 대한민국 산악대상에 김영미 대장 선정

    대한민국 산악대상에 김영미 대장 선정

    올 초 1786㎞ 거리의 남극대륙을 단독 횡단한 김영미(44) 대장이 ‘제24회 대한민국 산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대한산악연맹이 9일 밝혔다. 김 대장은 아시아 여성 최초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 국내 최연소(28세) 7대륙 최고봉 완등, 히말라야 암푸 1봉(6840m) 세계 초등정,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724㎞) 단독 종단 등 다양한 도전을 펼쳐 왔다. 특히 지난해 11월 8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69일을 걸려 남극대륙 단독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시상식은 11일 서울 왕십리역사 내 디노체컨벤션에서 ‘2025년도 산악인의 날’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산악인의 날은 1977년 9월 15일 고 고상돈 대원이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 제주가치돌봄 이용자 2년 만에 1만명 돌파

    #혼자 사는 기초수급자 90대 여성 A씨(96)는 고령으로 인해 쇠약하고 인지 저하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졌다. 그러나 일시재가·방문목욕·식사지원·동행지원 등 생활돌봄 4종 연계 이용 서비스 덕분에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 #지난 6월 낙상사고로 무릎과 전강이 골절수술을 받은 70대 남성 B씨(74)는 3주 병원 입원 후 깁스한 채 퇴원했지만 거주지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병원 이동이 불편했지만 동행지원 서비스를 통해 병원 진료가 가능해졌다. 제주도는 2023년 10월부터 자체 재원을 투입해 시작한 제주가치돌봄 서비스 누적 이용자가 당초 예상보다 두달 앞선 지난달 1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일상생활부터 긴급상황까지 도움이 필요한 모든 도민이 연령, 질병, 소득과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정부가 내년 3월 시행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이 지향하는 보편적 복지와 일맥상통한다. 도는 올해 들어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8월 이용자가 601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71명보다 117.0%나 증가하며 이용자 확대 속도가 두드러진다. 도는 올해부터 서비스 범위도 확대했다. 기존 일상생활지원과 식사지원, 긴급돌봄 등 3개 서비스에 동행지원, 운동지도와 주거편의를 추가해 5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상지원 기준도 중위소득 85% 이하에서 중위소득 100% 이하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120% 이하 가구까지 확대된다. 내년 기준 4인 가구 월 소득 약 649만 4000원에서 779만 2000원까지로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 트럼프는 안 그렸다 주장하지만… 美의회 ‘엡스타인 외설 편지’ 공개

    트럼프는 안 그렸다 주장하지만… 美의회 ‘엡스타인 외설 편지’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03년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에게 쓴 것으로 추정되는 외설스러운 생일 축하 편지가 언론에 공개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편지의 존재를 부정했던 만큼 진위 논란이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연방 하원 감독위원회는 8일(현지시간) 엡스타인 유산 공동집행인 변호사들이 제공했다며 엡스타인의 ‘생일책’에 담긴 트럼프 대통령 편지 추정본을 공개했다. 편지는 검은 잉크로 여성 나체 상반신의 윤곽선을 그리고, 아래에 트럼프의 독특한 필체로 ‘도널드’(Donald)라는 서명이 달렸다. 나체 위에 ‘제프리’와 ‘도널드’의 짧은 대화 문장을 적은 뒤 “생일 축하해, 그리고 하루하루가 또 다른 멋진 비밀이 되길”이라고 끝맺었다. 서명은 여성의 음모를 흉내 낸 것으로 보인다고 편지의 존재를 처음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적했다. 정황상 생일 축하 메시지를 인쇄한 뒤, 거기에 그림을 그리고 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 그림 편지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이 부인해 왔던 입장과 정면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허위 보도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WSJ 등을 상대로 100억 달러(약 14조원) 규모 소송을 낸 상태다. 관련 보도에 대해 “나는 그림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특히 여성 그림은 안 그린다”고 반박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편지 공개가 엡스타인 파일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이 수 차례 거론됐다는 보도나, 엡스타인의 ‘고객 명단’에 트럼프 대통령이 포함됐다는 의혹을 직접 뒷받침하는 것으로 보긴 어렵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줄곧 말해왔듯, 트럼프 대통령이 이 그림을 그리지 않았고, 서명하지도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부인했다. 감독위는 추가 자료들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유산 집행인 측은 해당 문서들의 존재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성추행 명예훼손 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뉴욕 관할 연방고등법원 재판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성추행 피해자인 패션 칼럼니스트 E 진 캐럴에게 명예훼손 위자료 8330만 달러(약 1155억원)을 지급하라’며 원심 유지 판결을 내렸다.
  •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박진영 깜짝 발탁… “K팝이 맞이한 기회 살릴 것”

    장관급 대중문화교류위원장에 박진영 깜짝 발탁… “K팝이 맞이한 기회 살릴 것”

    朴, SNS에 ‘원더걸스’ 사진 올려“후배들 더 좋은 기회 얻도록 노력”‘신설’ 대통령실 인사수석 조성주중앙선관위원에 위철환 변호사국민통합위원장에 이석연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9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는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에 JYP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를 내정했다. 연예기획사 대표를 장관급 위원장에 내정한 파격적인 인사다. 또 대통령실 인사수석 자리를 신설하면서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을 내정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에서 국민통합위원장 등 장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박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는다. 강 실장은 “박 대표는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 중 한 명으로 K팝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전 세계인이 우리 대중문화를 더 많이 즐기고 우리 역시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문화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를 모시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강 실장은 “(한국 문화를 알린) 많은 분들이 있지만 박 대표는 가장 먼저 K팝의 미국 진출을 시도한 사람이기도 하고 현재 K팝의 세계화와 관련해서 대한민국의 상징처럼 돼 있는 분”이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넷플릭스 영화)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고, 도대체 대한민국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이런 세계적인 궁금증에 대한 화답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인선 발표 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만든 걸그룹 ‘원더걸스’가 한국 가수로는 처음 2009년 ‘노바디’라는 노래로 빌보드 핫 100 76위에 진입했던 사진을 게재하며 “정부 일을 맡는다는 게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로서는 여러 면에서 너무나 부담스럽고 걱정스러운 일이라 많은 고민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 K팝이 너무나도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회를 꼭 잘 살려야만 한다는 생각에 결심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 현장에서 일하면서 제도적 지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됐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서 실효적인 지원이 갈 수 있도록 하고, 또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이 대통령실 인사수석으로 내정한 조 원장은 인사혁신처 차장과 소청심사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인사 전문가다. 인사수석 신설은 윤석열 정부 시절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인사 개입에 따른 후속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인사수석 신설은) 별개의 고민이 있었다”며 “특검을 통해서 김 여사의 각종 인사 개입 의혹이 드러나고 있다. 전 정권이 남긴 인사 제도를 어떻게 고치느냐는 저희로서는 매우 중요한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에 더해서 전 정권 임기 말에 권한대행이라는 분들이 알박기한 예도 있고, 균형 인사를 바탕으로 인재를 발탁해야 하는 문제도 저희한테 고민인 지점이 있었다”며 “지난 100일 동안 인사 제도의 변화, 또 인사 발굴을 종합적으로 아우르는 역할이 필요했으며 그 역할을 인사수석이 담당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에는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을 지낸 위철환 변호사를 내정했다. 사법연수원 18기인 위 변호사는 이 대통령과 사법시험·사법연수원 동기다. 어려운 환경에서 사법시험에 합격한 위 변호사와 이 대통령의 살아온 과정이 비슷해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시절 ‘밥 친구’로 자주 어울리는 등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 실장은 “선거를 부정하는 무차별적인 음모론으로부터 민주적 절차를 보호하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관위를 만들어 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국민통합위원장에는 보수 인사인 이석연 전 법제처장이 지명됐다. 이 전 처장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강 실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법제처장을 역임한 법조인으로, 모든 국민을 아우르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국민을 하나로 모으고 사회 갈등을 치유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건축정책위원장에는 김진애 전 의원이 지명됐다. 김 전 의원은 서울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MIT에서 건축학 석사와 도시계획학 박사 학위를 딴 건축 전문가다. 이 대통령은 이 밖에 정구창 여성가족부 차관,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임채원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등 차관급 인선도 단행했다.
  • “월급 28만원 시절이 더 행복”…고액 연봉女에 공감 쏟아진 이유

    “월급 28만원 시절이 더 행복”…고액 연봉女에 공감 쏟아진 이유

    해외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첫 직장 시절의 소박한 생활이 더 행복했다고 주장하는 인도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인도 여성 세마 푸로힛은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인생이 나한테 불운을 줬다. 그래서 하소연 좀 해본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그는 벵갈루루에서 첫 직장을 다니던 시절을 회상했다. 푸로힛은 당시 월급이 1만 8000루피(약 28만원)에 불과했지만, 생활 만족도는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첫 월급을 받았을 때 세상에서 가장 부자인 것 같았다”며 “기숙사 방세를 내고, 길거리에서 옷도 사고, 회사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주말이면 클럽에 가는 생활을 즐겼다. 그러고도 몇천 루피를 저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월급에 만족했고, 삶에 만족했다. 그때의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푸로힛은 현재 두바이에서 훨씬 높은 연봉을 받고 있음에도 예전만큼의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금은 첫 직장 시절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벌고 있지만, 그만큼 행복하지 않다”며 “돈이 늘었는데 행복은 줄었다”고 털어놨다. 푸로힛은 “경제적으로 안정됐음에도 생활의 여유와 즐거움은 사라졌다”며, 소득이 반드시 행복으로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푸로힛의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너무 공감된다”, “돈이 많아도 삶의 균형을 잃으면 행복하지 않다” 등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소속감, 일과 삶의 균형, 열정 같은 게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게 없어지고, 잡으려 해도 잘 안될 때가 있다”며 “그 감정이 너무 익숙하다”고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첫 월급의 기쁨은 금액과 상관없는 특별한 기억”이라고 했다.
  •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포착] “‘괴물’ 풀어준 민주당 때문에 난민 살해당했다”…트럼프 지적 사실일까?

    지난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에서 벌어진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이 미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폭스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출신 난민 여성인 이리나 자루츠카(23)는 지난달 22일 전철에서 흉기 피습으로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데카를로스 브라운(32)으로, 과거 흉기 소지 강도 등 혐의로 주 법원에서 징역 6년 형을 선고받는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지하철에 앉아있던 피해자 뒤로 다가선 범인이 곧장 칼을 휘두른다. 초반에는 주변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정도로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후 범인은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가 곧장 체포됐다. 이 사건은 발생 2주여가 흐른 뒤 정치권과 언론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악에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녀는 그냥 앉아 있을 뿐이었는데, 갑자기 일어난 미치광이(lunatic)에게 잔인하게 찔렸다”며 “녹화된 장면이 너무 끔찍해서 제대로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사악한 사람들이고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는 나라를 가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들’은 강력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을 의미한다. 백악관과 일부 현지 언론은 민주당이 사건의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성명에서 “타락한 전과자들이 거리로 나가 강간, 약탈, 살인을 저지르고 국가를 파괴할 자유를 누리는 것은 노스캐롤라이나의 민주당 정치인, 검사, 판사들이 시민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깨어 있는’(woke) 의제를 우선시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미친 괴물’은 10년 넘게 폭력 범죄로 계속해서 체포됐는데 오랜 전과와 정신건강 문제, 세 차례의 보석금 몰수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판사는 1월 그를 다시 풀어줬다”면서 “불과 몇 달 후 그는 무고한 여성을 학살할 자유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난민 피살 사건 끄집어낸 이유백악관의 이 같은 강경 대응은 내년 11월에 치러지는 중간 선거를 고려한 민주당 견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백악관은 이날 민주당 소속 전‧현직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과 민주당 주도 샬럿 시의회가 추진해온 각종 인권 정책을 열거하며 “민주당이 운영하는 도시에서는 이것이 표준이 됐다”고 비판했다. 일부 언론은 민주당이 이번 사건에 침묵하는 것도 모자라, 언론이 해당 사건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도록 막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포스트는 8일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이 사건의 범인에 대한 연민을 호소하는 발언으로 비난받고 있다”면서 “라일스 시장은 당시 성명에서 ‘이것은 정신 건강 관리와 관련된 사회 안전망과 그에 필요한 시스템의 문제점을 드러낸 비극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라일스 시장이 “(범인의) 정신 건강은 암이나 심장병과 마찬가지로 연민과 헌신으로 치료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하고 갈 곳이 없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더 나은 일을 해 달라”라고 밝힌 성명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은 사건 초반 범인의 범행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지 않은 언론사들을 ‘칭찬’한 노스캐롤라이나 당국을 비판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사건이 발생한 노스캐롤라이나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겼지만 함께 열린 주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대표적인 경합 주다. 내년 중간 선거에서도 격전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 탄력받을까백악관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내놓은 강한 비판의 메시지가 트럼프 대통령이 벌이는 ‘범죄와의 전쟁’의 정당성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워싱턴DC와 LA 등을 ‘범죄 도시’로 낙인찍으며 주방위군을 투입해 비난을 샀지만, 노스캐롤라이나의 ‘묻지마 살인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가 됐다. 이번 사건은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와 LA뿐 아니라 시카고 등 또 다른 대도시에도 주방위군을 투입하는 데 상당한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을 인용해 “이번 사건은 민주당이 범죄에 관대하다는 인상을 주기 위해 언급하는 주요 이슈”라며 “노스캐롤라이나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다룰 것”이라고 했다. 한편 논란이 된 비 라일스 샬럿 시장은 “경찰들이 범죄자를 체포 후 빨리 풀어주곤 하는데 이는 법원과 지방 판사의 오판 때문”이라며 책임을 돌렸다. 민주당 소속 조쉬 스타인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 역시 엑스에 “폭력 범죄자를 처벌할 수 있는 숙련된 경찰관 채용을 위해 예산안을 통과시켜 달라. 더 많은 경찰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섰다.
  • 신안군, 도서지역 스포츠 인프라 구축

    신안군, 도서지역 스포츠 인프라 구축

    민간 스포츠학원 운영이 어려운 전남 신안군이 도서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접근성을 높이고 스포츠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1004섬 신안 스포츠강좌’를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신안군은 지난 4월 압해읍 필라테스 강좌와 암태면 태권도 강좌를 개설한 데 이어 오는 9월 15일부터 비금면에 태권도와 필라테스 강좌를 신규 개설하는 등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본격화한다. 모든 행정구역이 섬으로 이뤄진 신안군은 그동안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사업성 부족으로 민간 스포츠 학원 설립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어린 학생들과 성인 여성을 위한 전문 스포츠 학원이 없어 주민들이 스포츠 강좌 수강을 위해 인접 도시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자율형 생활체육활동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 등을 통해 공공 스포츠클럽과 체육시설을 활용한 거점별 스포츠 강좌 개설을 추진해 왔다. 현재 운영 중인 압해읍 필라테스 강좌에는 107명, 암태면 태권도 강좌에는 69명 등 총 176명의 수강생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새로 개설되는 비금면 강좌 역시 현재 태권도 34명과 필라테스 43명이 수강 신청을 마치는 등 앞으로 더 많은 주민 참여가 기대된다. 신안군 보건소 김현희 소장은 “이번 강좌 확대를 통해 스포츠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원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026년에는 암태면과 지도읍 국민체육센터에 필라테스 및 수영 강좌를 추가 개설하는 등 거점별 스포츠 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연구회, 경기도 중장년 진로교육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연구회, 경기도 중장년 진로교육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연구회(회장 문형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는 9월 9일(화) 오후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중장년 진로교육 지원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연구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중장년층(40~64세)이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전환하고 사회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평생교육 기반의 진로개발 역량 향상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되었으며, 경기도가 중장년 진로교육 정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시·군 평생학습관, 직업훈련기관, 고용센터 등과 연계하는 지역 기반의 전달 체계를 구축하고, 맞춤형 진로교육 콘텐츠를 개발 및 운영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연구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한국평생교육사협회가 수행하였으며, 중앙대학교 이희수 교수(수석연구원)와 채우공 박사(책임연구원) 등 진로교육 및 평생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2025년 6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약 3개월간 ▲중장년 진로교육 정책 및 국내외 사례 조사 ▲도민 수요조사와 FGI(표적집단면접) ▲실행 전략 수립 등을 진행했으며, 오늘 보고회는 그간의 연구내용을 종합하여 최종 보고서 발간 전에 마지막으로 연구내용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 오늘 보고회에서는 중장년 맞춤형 진로교육 체계 구축, 디지털 격차 해소, 생애 설계 기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둔 ▲경기도형 평생교육 중장년 진로교육 모델 개발 ▲AI 시대 적응을 위한 전환역량 교육 과정 마련 ▲시·군 평생학습관과 고용센터 등과 연계한 중장년 전용 상담·지원센터 확대 운영 ▲중장년 대상 인턴십, 사회공헌형 일자리와 연계 등이 정책대안으로 제시되었다.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본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년층이 생애 중후반에도 새로운 일을 하고, 배움을 이어가며 사회적 역할을 계속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연구진께서는 오늘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여러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보고서 발간에 박차를 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 최종보고회에는 문형근 위원장을 비롯해 김동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6), 김정영 의원(국민의힘, 의정부1),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6),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김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6) 등이 참석했다.
  • 장민수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서·논술 시스템 도입, 철저한 검증 거쳐야

    장민수 경기도의원, 하이러닝 서·논술 시스템 도입, 철저한 검증 거쳐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9월 8일(월) 열린 제38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대집행부질문에서 경기도교육청을 상대로 ‘하이러닝 서·논술 평가시스템’ 도입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했다. 장민수 의원은 “하이러닝 서·논술 평가 시스템 도입은 단순한 기술을 넘어 학교 교육의 평가 방식을 바꾸는 중대한 결정”이라며 “이처럼 구조적 변화를 수반하는 사안은 도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진단한 학생에 대한 평가가 학업 성취도와 진학으로 연결되는 만큼, 단 1년의 실증연구로는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시스템의 기술적 신뢰도와 전문성이 더욱 철저히 확보돼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특히 “필기 OCR 기술, 한국어 판독 능력, 수학 기호 처리 등 구체적 기술의 신뢰도가 충분한지 점검해야 한다”라며 “현재 95% 수준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하지만, 세부적인 학업 성취도나 진급·선발 기준으로 활용될 경우 오차 발생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비용 구조와 관련해 “올해 약 4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사업이 시작됐지만, 향후 환경 변화에 따른 추가 비용과 장기적인 재정 리스크에 대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데이터 축적과 고도화 과정에서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나, 교육적 투자 가치가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장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방대한 답안 데이터가 축적될 수밖에 없다”라며 “이 데이터가 상업적으로 활용되거나 유출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임태희 교육감은 “데이터는 경기도교육청이 직접 보관·관리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학생들의 개인정보와 관련해서도 장 의원은 “개인정보 관리는 예측 불가능한 정보 유출과 오용의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방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장민수 의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며 “단순히 경기도교육청의 치적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준비된 혁신으로 추진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김정영 경기도의원,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라!

    김정영 경기도의원,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라!

    경기도의회 김정영 의원(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국민의힘, 의정부1)은 9일 열린 제386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의정부시 주한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경기도차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김정영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의정부시는 지난 70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8개 미군 공여지를 제공해 왔고, 이는 명백하게 특별한 희생이나, 현재 개발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며, “반환된 7개 캠프 중 개발이 완료된 곳은 ‘캠프 시어즈’ 한 곳뿐이며, 나머지 캠프들은 개발이 지연되거나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영 의원은 “의정부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도내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기준 재정자립도는 22.1%로 경기도 평균(55.7%)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며, “복지예산 부담 또한 일반회계의 61%로 도내 최고 수준에 달해 성장 동력을 잃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김정영 의원은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기업 유치가 필수적이지만, 의정부시 전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어 공업지역 확보가 불가능하다”며, 이로 인해 “지역 성장의 기회를 잃고 있는 불합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하여 경기도가 공업지역 확보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선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공업지역 배정, 반환 공여지 개발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법령 개정 및 제도 개선은 의정부시를 넘어 경기 북부와 경기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다”며, 구체적으로는 “공공 목적 사용 시 토지 무상 사용, 토지 매입비 분할 상환 기간 연장(50년), 개발 용도 활용 기간 단축(5년), 그리고 ‘중요재산’에서 제외 등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정영 의원은 “경기 북부 기초지자체의 발전이 곧 경기도 전체의 발전임을 강조”하며, “70년 희생의 땅, 반환공여구역을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바꾸는 일에 경기도가 직접 책임지고 주도적 역할을 해 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 “내 일 진심 좋아해”…‘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깜짝 근황 전했다

    “내 일 진심 좋아해”…‘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 깜짝 근황 전했다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송승현이 연예계 은퇴 후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송승현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연예계에서 15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넘어온 지도 어느덧 1년이 지났다”며 미국에서 요식업에 뛰어든 근황을 전했다. 송승현은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서빙 등 일을 하나씩 배웠으며 최근에는 한식 식당 인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승현은 “첫 3개월은 정말 외롭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새로운 땅에서 도전할 수 있었던 것이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버텼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연예인 시절 겸손하다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거만했다”며 “이민을 너무 쉽게 결정했다고 느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힘들다’는 말을 입 밖에 내기보다는 ‘오늘도 멋지게 잘 해냈다’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며 지금까지 끌고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대가 그리울 때도 있지만 이제는 내가 하는 일이 진심으로 좋아지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송승현은 “나를 보러 와주시고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에게도 감사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나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웃음을 나눌 수 있어 더 뿌듯하고 즐겁다”고 했다. 그는 “가게가 당장 잘되지 않더라도 나는 버틸 수 있고, 잘 될 자신이 있다. 나는 분명 강해졌다. 그리고 더욱 겸손하고, 또 한 번 더 겸손할 줄 아는 국밥집 사장이 되어보려 한다”고 마무리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손님들로 가득 찬 식당 내부의 모습이 담겼다. 송승현은 2009년 FT아일랜드 기타리스트로 합류해 활동했으며, 2019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지난해 2월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뒤 같은 해 6월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 은평구, 어르신 공동생활 주택 ‘노인의 집’ 신규 입주자 모집

    은평구, 어르신 공동생활 주택 ‘노인의 집’ 신규 입주자 모집

    서울 은평구는 이달 17일까지 ‘노인의 집’ 공실에 대해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노인의 집은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어르신 공동생활 주택이다. 한 세대 내에서 2~3명의 어르신이 공용공간을 공유하며 함께 주거하는 형태의 주택이다. 입주 대상은 공고일 기준 만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서울시 거주자 중 공동생활이 가능한 어르신이다. 독거어르신으로서 부양가족이 없는 경우 우선순위가 된다. 신청자가 많으면 ▲저축액 등 포함한 월평균 소득액 ▲노인성 질환 여부 ▲서울시 거주 기간 ▲입주자 연령 등 4개 사항을 모두 고려해 순위를 산정한다. 이번 모집 대상 주택은 총 3곳으로 구산노인의집, 신사노인의집, 역촌노인의집이다. 모집인원은 총 5명으로 여성 입주자만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사항은 구 어르신복지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 하남시의회, 제342회 임시회 개회… 제3회 추경·조례안 심사 돌입

    하남시의회, 제342회 임시회 개회… 제3회 추경·조례안 심사 돌입

    하남시의회(의장 금광연)가 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제342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각종 조례안 심의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정병용 의원이 발의한 ‘지식산업센터 하자 방치 근절 및 제도 마련 건의안’ 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정병용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하남시 지식산업센터는 2022년 준공 이후 냉난방, 급·배수, 환기, 태양광, 빗물 저수조 등 기반 설비에서 지속적인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입주기업의 업무 환경 악화와 경영 부담 가중은 결국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지식산업센터는 법률상 집합건축물로 분류돼 공동주택과 달리 강제적인 하자보수 체계가 전무하다”라며 “입주기업이 소송에 의존하지 않고 실질적인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안에는 ▲시행사·시공사 책임 명확화 및 정보 공개 ▲행정 점검·감독 실효성 강화 ▲법령·조례 개정을 통한 강제적 하자보수 체계 마련 ▲피해 실태 전수조사 및 공론화 ▲피해 기업에 대한 단·중장기 지원책 마련 등 5대 개선 과제가 담겼다. 이와 함께 제342회 임시회 안건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집행부 제출 안건 13건과 의원 발의 안건 13건 등 총 26건이 접수됐다. 집행부가 제출한 제3회 추경예산안은 1조 1896억원(일반회계 1조 819억원·특별회계 1077억원)으로 기정예산(제2회 추경) 대비 1096억원 증액된 규모다. 의회는 집행부로부터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해당 부서의 설명을 듣고 상임위원회별로 신규·증액된 사업의 타당성과 적정성 등을 깊고 세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 오는 18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강성삼)는 각 상임위에서 의결된 예산안에 대해 종합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제3회 추경안을 의결한다. 이번 회기에는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사회복지사 처우, 진로교육 활성화, 체육진흥, 재향경우회 지원, 환경친화적 자동차 화재예방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원 발의 조례안 심의가 예정돼 있다. 금광연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모범시민상을 수상하신 시민,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우수공무원 표창을 수상하신 공직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금 의장은 “이번 제3회 추경예산안은 세입의 급격한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여건속에서 편성된 예산인만큼 한정된 예산이 적재적소에 반영돼 꼭 필요한 곳에 쓰이고 시민 여러분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세심하게 살피고 정확하게 심사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의회는 이날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 정신으로 타의 모범이 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황홍규(덕풍3동 방위협의회), 황진봉(미사1동 청년 자영업자), 민명숙(미사2동 통장단), 우종숙(감북동 새마을부녀회) 씨를 ‘2025년 3분기 모범시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적극행정 실천에 기여한 위례동 행정복지센터 노인장애인복지과 천정아 노인복지팀장, 체육진흥과 김승국 체육지원팀장, 여성아동과 김수남 주무관을 ‘2025년 3분기 우수공무원’으로 선정, 표창했다.
  • 김민호 경기도의원, 공공산후조리원은 생명의 뿌리를 지키는 공공책임

    김민호 경기도의원, 공공산후조리원은 생명의 뿌리를 지키는 공공책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민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양주2)은 9월 9일 제385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산후조리원 확대는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생명의 뿌리를 지키는 공공책임”이라며 양주시에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민호 의원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그 소중한 시작을 어떻게 돌보느냐가 평생을 좌우한다”며 “공공산후조리원은 단순한 의료·복지 서비스가 아니라 한 생명의 튼튼한 뿌리를 만들어주는 사회적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2023년 경기연구원의 「인구인지예산 및 인구영향평가」 보고서를 인용하며, “공공산후조리원 운영지원 사업은 출산율 향상과 가족 형성, 사회적 통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 정책적 당위성을 제시했다. 이어 김민호 의원은 “포천 공공산후조리원의 이용자 가운데 포천 시민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이용자가 양주 시민이었다”며 “최근 인구 증가율 전국 1위, 출산율 전국 3위를 기록한 양주시야말로 공공산후조리원이 절실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김민호 의원은 집행부에 대해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공모 방식을 개선해 지역 간 과열 경쟁이 아닌 실질적 수요와 역량을 반영할 것 ▲산모 돌봄뿐 아니라 육아 정보 제공과 교육의 장으로 기능을 강화할 것 등을 요청했다. 또한, 이날 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윤창철 의장이 대표발의한 「양주시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건의안」이 상정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경기북부 출산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도·시의회 공동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민호 의원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아이와 가정이 차별 없이 같은 출발선에서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토대”라며, “경기도가 출산과 양육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포착] 제주서 체포된 중국인 밀입국자 “6명 함께 왔다” 진술…행방 묘연해 경찰 추적 중

    [포착] 제주서 체포된 중국인 밀입국자 “6명 함께 왔다” 진술…행방 묘연해 경찰 추적 중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 서쪽 해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7시 56분쯤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녀탈의장 인근에 미확인 고무보트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고무보트에는 용량이 다른 유류통 12개, 구명조끼 6벌, 중국어가 표기된 포장지에 담긴 빵과 비상식량, 낚싯대 등이 버려져 있었다. 당국은 신고가 접수된 미확인 보트가 밀입국 또는 해양 사고와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던 중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중국인 A씨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9일 “전날 오후 6시 30분쯤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40대 중국인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중국 남동부 장쑤성(省) 난퉁시(市)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발해 8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을 통해 밀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선으로 약 460㎞ 떨어진 거리의 바다를 고무보트 하나로 이동한 셈이다. A씨는 자신을 포함한 중국인 남성 6명이 고무보트를 타고 돈을 벌기 위해 밀입국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그는 “함께 제주로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들과는 서로 모르는 관계”라며 “우리는 한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각자 수백만 원을 내고 중국인 브로커를 통해 밀입국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경찰은 “체포된 A씨는 과거 불법 체류로 추방당한 전력이 있어 정상 경로를 통해 한국에 입국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지난 2017년 10월 무사증으로 제주도에 입도한 후 불법 체류하다 2024년 1월 18일 자진 신고해 추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의 한 모텔에서 A씨를 체포할 당시 현장에는 역시 불법 체류자 신분의 50대 여성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여성과 관련해 경찰에 “과거 제주에 있을 때 알고 지내던 친구”라면서 “(중국 SNS인) 위챗을 통해 연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및 현행범으로 함께 체포된 여성 모두 출입국 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함께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 남성들은 어디?현재 경찰은 A씨와 함께 온 중국인들을 추적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제주로 밀입국한 다른 중국인들은 제주에 도착하자마자 뿔뿔이 흩어졌다. 중국인이 배를 타고 한국으로 밀입국하려다 적발된 사례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2020년 4월 충남 태안군 해안에서는 중국인 5명이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17시간 만에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했다가 적발됐다. 이들은 중국 내 모집책을 통해 1인당 1만 위안 이상을 지불하고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대부분 과거 불법체류 또는 강제 출국 전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2023년에도 역시 태안군 해안에서 중국인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해상 밀입국을 시도했었다. 당시 해경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 및 공식 입국 경로가 제한되자 소형 보트를 타고 목숨을 건 밀입국을 시도하는 사람이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2009년에는 중국 교포와 탈북자까지 포함된 36명이 산둥성을 출발해 공해상에서 한국 국적의 어선으로 갈아탄 뒤 보령시 폐업 조선소를 통해 밀입국했다. 지난 3월 인천에서는 30마력 엔진이 설치된 고무보트를 타고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남녀 2명이 붙잡혔다. 이들은 지난 3월 7일 오후 6시께 중국 산둥성 룽청시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출항한 뒤 20시간에 걸쳐 234㎞를 항해해 이튿날 인천시 옹진군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해안가를 통한 배 밀입국은 최근 20년 이상 지속해 발생했다. 주로 중국인 밀입국자가 고무보트 및 소형 모터보트를 이용, 서해안을 통과해 입국하는 사례가 많다. 밀입국자들은 육로보다는 해상이 단속망을 피하기에 수월하다고 판단하고 작은 배를 이용해 바다를 건너며, 주로 일자리를 찾아 불법 취업을 노리고 밀입국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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