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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 양성평등주간 새달 개막… 공연·특강 ‘다채’

    도봉, 양성평등주간 새달 개막… 공연·특강 ‘다채’

    서울 도봉구가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다음달 2일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성악 그룹 에테르노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 명사 특강이 진행된다. 양성평등 실현, 여성친화정책 활성화, 여성 인권 및 안전 강화 3개 분야 총 15명이 대상이다. 명사 특강에선 방송 등에서 법심리 전문가로 활동하는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스토킹 범죄자의 특성과 심리’를 주제로 강연한다. 여러 관계 기관과 단체도 함께한다. 도봉여성센터는 2일 구청 1층 광장에서 여성 창업자(예비) 13팀이 참여하는 ‘같이마켓’을 연다. 이 외에도 3~5일 여성 창업자를 위한 ‘핸드메이드&굿즈 페어’, 5일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스와 함께하는 ‘양성평등 문화확산 캠페인’, 1~7일 ‘양성평등 인식개선 캠페인’ 등이 예정돼 있다.
  •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 음료” 녹차 아닌 ○○, 혈당 급상승도 억제 [라이프]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 음료” 녹차 아닌 ○○, 혈당 급상승도 억제 [라이프]

    커피가 내장지방 비만 위험을 줄이는 최고의 음료로 꼽혔다. 지난 1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일본 NTT 도쿄 의료센터 하야시 요시노리 박사팀은 2015~2018년 도쿄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1만 9253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내장지방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커피를 즐겨 마실수록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커피 섭취와 내장지방 비만의 상관관계: 단면 연구(Association Between Coffee Consumption and Visceral Obesity: A Cross-Sectional Study)’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인 ‘비만(Obesities)’에 실렸다. 연구팀은 컴퓨터 단층촬영(CT)으로 측정한 연구 대상자의 내장지방 면적(Visceral Fat Area, VFA)과 일일 커피 섭취량, 생활습관, 질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커피를 꾸준히 마시는 사람일수록 내장지방이 적고 비만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내장지방 비만 확률이 25% 낮았다. 매일 커피를 3~4잔 마시는 사람은 33%,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35%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감소했다. 커피를 마시는 양이 많을수록 내장지방 비만 위험이 낮아지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커피 속 주요 성분인 카페인과 클로로젠산은 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과 염증 반응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클로로젠산은 혈당 급상승을 억제해 제2형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국제 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서 커피 관련 연구 149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블랙커피를 하루 3~5잔 꾸준히 마시면 인슐린 감수성이 좋아져 당뇨병 발생 위험이 20~30%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하야시 박사는 논문에서 “이번 연구는 커피 섭취와 내장비만 간의 연관성을 CT 기반으로 입증한 최대 규모의 연구”라며 “식습관 개선의 하나로 커피를 즐기는 것이 내장지방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내장지방 축적이 주요 원인인 대사증후군과 각종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는 중년 직장인 중심의 단면조사(cross-sectional) 방식으로 수행됐으며 여성과 고령층 참여가 적은 점, 커피의 종류(디카페인, 설탕·우유 포함 여부 등)나 열량 섭취 등 세부 요소가 반영되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됐다. 미국의 유명 건강 전문매체 ‘이팅웰(EatingWell)’은 이 논문을 근거로 ‘영양사가 추천하는 내장지방 줄이는 최고의 음료 1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커피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영양사 메건 버드는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내장지방 감소의 핵심 요인 중 하나”라며 “카페인의 신진대사 촉진 효과가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페인이 함유된 녹차에서는 동일한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일부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섭취 후 최소 3시간 동안 신진대사를 5%에서 20%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영양사인 베스 콘론 박사는 “커피에 함유된 클로로겐산과 카페스톨이 내장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두 항산화제”라고 밝혔다. 또한 “커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신경계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콘론 박사는 “커피는 식사가 아니다”라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커피에 지방과 설탕을 많이 첨가하는 것은 이러한 건강상의 이점을 누리기 어렵다”면서 “쓴 블랙 커피를 마시기 힘들면 우유나 귀리우유, 아몬드우유 등을 넣어서 먹으면 커피에 단 맛을 더할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또한 “커피 속 카페인이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아침 일찍 마시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연애하고 싶어, ‘이것’ 좀 줄여주세요” 축소술 받으러 해외원정 나서는 여성들

    “연애하고 싶어, ‘이것’ 좀 줄여주세요” 축소술 받으러 해외원정 나서는 여성들

    키가 큰 것이 고민이라는 여성들이 튀르키예로 향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튀르키예에서는 이른바 ‘키 축소 수술’이 새로운 의료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일부 병원은 숙식과 관광이 포함된 패키지를 내세우며 외국인 환자 유치에 분주하다. “대퇴골 절단해 5㎝ 이상 키 단축 가능” 홍보키 축소술은 대퇴골이나 경골 일부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리뼈를 절단해 길이를 줄인 후, 잘린 뼈를 금속 막대로 연결해 고정시키고, 뼈가 완전히 치유되면 금속막대를 제거한다. 이스탄불의 A 병원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부터 지금까지 10건의 키 축소 수술을 시행했다”며 “허벅지는 최대 5.5㎝, 종아리는 최대 3㎝까지 단축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A 병원에서 키 축소술을 받은 한 미국 여성은 172㎝에서 167.9㎝로 키를 4.1㎝ 줄였다. 6주간 보행기 사용, 완전회복까지 34개월수술 후 환자들은 평균 35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첫 한 달간 휠체어나 보행기를 사용해야 한다. 6주 후에야 보조 도구 없이 걸을 수 있게 되며, 뼈가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34개월이 소요된다. 회복 과정에서 물리치료는 필수다. 첫 3개월 동안 주 4~5회의 집중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한다. A 병원 측은 “추가로 키 축소를 원할 경우 신체 회복을 위해 최소 6개월 간격을 두고 재수술을 받을 것”을 권했다. 근력 약화·혈전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 의료진들은 눈에 띄는 흉터가 남지 않는다고 홍보하지만, 환자는 극심한 통증과 긴 재활 과정을 감수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심각한 부작용도 경고하고 있다. 키 축소술이 근력 약화나 근육량 감소, 뼈 치유 지연으로 인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유사한 수술인 ‘키 연장 수술’의 경우 관절 탈구, 혈전, 금속봉에서 나온 기름이 폐로 들어가 생기는 치명적 합병증 등이 보고된 바 있다. 의료진들은 키 연장 수술의 합병증 발생률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 같은 일반적인 정형외과 수술보다 2배 높다고 추정한다. 체중 역시 중요한 변수다. 삽입되는 금속 막대의 하중 제한이 있기 때문에 병원은 환자 체중을 최대 70~75kg 이하로 권고하고 있다. “데이트 성공률 높이려고 수술 결심”수천만원의 수술 비용은 물론 극심한 고통과 심각한 부작용 위험에도 여성들이 키 축소술을 결심하는 배경에는 연애·심리 요인이 있다. 키 축소술을 받은 환자들은 “연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 수술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각종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은 자신보다 큰 키의 남성을 선호하는 반면, 남성은 자신보다 약간 작은 키의 여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미용 목적의 극단적 선택에 앞서 장단점과 부작용을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 문형근 경기도의원, 경기남부자율방범 연합회 발대식 참석

    문형근 경기도의원, 경기남부자율방범 연합회 발대식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문형근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3)은 2025년 8월 23일(토) 오후 3시 안양시청 2층 강당에서 열린 「경기남부자율방범연합회 발대식」에 참석하였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상호 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강득구 국회의원, 이채명 경기도의원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하여 도내 방범대원과 시민 등 30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도민의 안전과 범죄예방 순찰, 나눔과 봉사활동을 다짐하며 연합회의 공식 출범을 함께 축하했다. 경기남부자율방범 연합회는 지역 치안을 보완하고 도민의 생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범죄예방 순찰과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주민 자율조직이다. 특히 청소년 선도 활동, 취약계층 보호, 야간 순찰 등 지역 현장에서 경찰과 협력해 안전망을 구축해 온 자율방범대 활동을 하나로 결집한 조직으로, 이번 발대식을 통해 경기남부권의 안전체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문형근 위원장은 “자율방범대는 도민의 가장 가까운 생활안전 지킴이로서 지역사회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해왔다”며 “연합회 출범은 방범 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계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자율방범 활동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도록 예산과 정책적 지원을 다하겠다”며 “도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발대식은 내빈 소개, 축사, 임명장 수여, 연합회 활동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참석자 전원은 도민 안전을 위한 봉사와 범죄예방 순찰 활동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다.
  • 이번엔 ‘청혼 커플’ 생중계…콜드플레이, 男 관객에게 대뜸 ‘이 질문’

    이번엔 ‘청혼 커플’ 생중계…콜드플레이, 男 관객에게 대뜸 ‘이 질문’

    록밴드 콜드플레이 콘서트 도중 대형 화면에 불륜 관객의 애정 행각이 생중계된 해프닝으로 한동안 전 세계가 떠들썩했던 가운데 리더 크리스 마틴이 공연 중 청혼 이벤트에 나선 남성 관객에게 농담 섞인 언급을 해 화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폭스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콜드플레이 리더 크리스 마틴이 화면에 잡힌 관객들의 청혼 이벤트를 도왔다.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화면에 포착된 한 남성이 ‘그녀에게 청혼하고 싶다’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남성 앞에 서 있는 여성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그려져 있다. 마틴은 플래카드를 보고 이 남성에게 “좋아요. 기본적인 점검 좀 할 테니 고개를 끄덕여주세요. 알겠죠?”라고 했다. 마틴은 “이 사람이 당신의 연인인가요? 다른 사람의 연인은 아니죠?”라고 하자 남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마틴은 “사촌이나 형제자매, 그런 이상한 사이 아니죠? 인공지능(AI)인가요? 진짜 사람인가요?”라고 물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틴은 두 사람을 위해 노래를 불렀고, 남성이 무릎을 꿇고 여성에게 청혼하는 모습을 본 관객들은 환호했다. 잠시 후 두 사람은 입을 맞췄다. 이에 마틴은 “축하한다”며 “죽는 날까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6일 미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에서는 끌어안고 있던 한 중년 남녀가 대형 화면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당시 두 사람은 카메라가 자신들을 비추자 황급히 몸을 숨겼고, 당시 이 모습을 본 마틴이 “바람을 피우는 게 아니면 엄청 부끄러움이 많은 것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인터넷에서 확산했다. 동영상 속 두 사람은 미 IT 기업 아스트로노머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이 기업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논란 이후 모두 사직했다.
  •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가 전하는 사연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가 전하는 사연

    2002년 한일월드컵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있어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 온 국민이 붉은 색으로 하나 되어 뜨거운 응원을 보냈던 당시, 거리 응원의 상징은 단연 태극기였다. 젊은 여성들이 태극기를 패션 소품처럼 몸에 두르고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태극기 활용에 찬성하는 쪽은 젊은 세대가 태극기를 통해 애국심을 표출하고 새로운 응원 문화를 창조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국기는 국가의 존엄한 상징인데, 이를 몸에 두르는 것은 국가를 모독하거나 상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태극기의 시작과 변천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물이다. 태극기가 최초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1882년 미국과의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당시로, 김홍집의 주도로 역관인 이응준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1883년 고종이 태극과 건곤감리 4괘를 그린 태극기를 조선의 공식 국기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때까지 태극기의 공식적인 제작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하던 태극기의 모양은 제각각이었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도 통일된 규격이 없었다. 마침내 1949년 10월 ‘국기제작법고시’가 제정되면서 현재 태극기 규격이 확정되었다.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진관사 태극기’의 의미2009년 5월 2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 부속 건물 칠성각 복원 공사 중 벽 속에서 독립신문류들과 함께 태극기 한 점이 발견되었다. 이 태극기는 독립신문의 발행 시기로 미루어 볼 때 3·1 운동이 일어난 1919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탄 흔적과 여러 곳에 남은 구멍으로 보아 실제 3·1 운동에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학계는 태극기를 숨긴 인물로 ‘백초월 스님’을 주목한다. 그는 만해 한용운, 백용성 스님과 함께 ‘불교계 3대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으며, 진관사는 그의 항일운동 근거지였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형태여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일제에 대한 거부감과 저항의식을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태극기는 2021년 10월 보물 제2142호로 지정되었다. 태극기, 어린 날의 기억과 어른이 된 지금어린 시절,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태극기 그리기 수업이 있었다. 그리기 쉬운 국기를 가진 일본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학생들은 음양오행과 태극, 건곤감리 4괘 등 태극기가 가진 준엄한 의미를 체득하기 어려웠고, 일부는 태극기를 예쁘게 그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그 아이들에게 태극기는 자랑스러운 국가의 상징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태극기는 여전히 그리기 어렵고, 건곤감리 순서가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태극기가 사랑스럽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태극기를 사용하는 목적과 방법, 의미는 다를지 몰라도 그 모든 것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가 전하는 사연 [한ZOOM]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태극기, ‘진관사 태극기’가 전하는 사연 [한ZOOM]

    2002년 한일월드컵은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에 있어 전대미문의 사건이었다. 온 국민이 붉은 색으로 하나 되어 뜨거운 응원을 보냈던 당시, 거리 응원의 상징은 단연 태극기였다. 젊은 여성들이 태극기를 패션 소품처럼 몸에 두르고 응원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는데, 이를 두고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태극기 활용에 찬성하는 쪽은 젊은 세대가 태극기를 통해 애국심을 표출하고 새로운 응원 문화를 창조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반대하는 쪽은 국기는 국가의 존엄한 상징인데, 이를 몸에 두르는 것은 국가를 모독하거나 상징성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비판했다. 태극기의 시작과 변천태극기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상징물이다. 태극기가 최초로 공식석상에 등장한 것은 1882년 미국과의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당시로, 김홍집의 주도로 역관인 이응준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1883년 고종이 태극과 건곤감리 4괘를 그린 태극기를 조선의 공식 국기로 채택했다. 그러나 이때까지 태극기의 공식적인 제작 방법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독립운동가들이 사용하던 태극기의 모양은 제각각이었고,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될 때까지도 통일된 규격이 없었다. 마침내 1949년 10월 ‘국기제작법고시’가 제정되면서 현재 태극기 규격이 확정되었다.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진관사 태극기’의 의미2009년 5월 2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 부속 건물 칠성각 복원 공사 중 벽 속에서 독립신문류들과 함께 태극기 한 점이 발견되었다. 이 태극기는 독립신문의 발행 시기로 미루어 볼 때 3·1 운동이 일어난 1919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왼쪽 윗부분이 불에 탄 흔적과 여러 곳에 남은 구멍으로 보아 실제 3·1 운동에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학계는 태극기를 숨긴 인물로 ‘백초월 스님’을 주목한다. 그는 만해 한용운, 백용성 스님과 함께 ‘불교계 3대 독립운동가’로 알려져 있으며, 진관사는 그의 항일운동 근거지였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덧그려진 형태여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이는 단순히 재활용을 넘어, 일제에 대한 거부감과 저항의식을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태극기는 2021년 10월 보물 제2142호로 지정되었다. 태극기, 어린 날의 기억과 어른이 된 지금어린 시절,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는 태극기 그리기 수업이 있었다. 그리기 쉬운 국기를 가진 일본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학생들은 음양오행과 태극, 건곤감리 4괘 등 태극기가 가진 준엄한 의미를 체득하기 어려웠고, 일부는 태극기를 예쁘게 그리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그 아이들에게 태극기는 자랑스러운 국가의 상징이 아니었을 것이다. 어른이 된 지금도 태극기는 여전히 그리기 어렵고, 건곤감리 순서가 혼동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제는 태극기가 사랑스럽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 태극기를 사용하는 목적과 방법, 의미는 다를지 몰라도 그 모든 것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 불법 이민자 체포 사진, 요원 포즈 탓에 전 세계 웃고 분노했다

    불법 이민자 체포 사진, 요원 포즈 탓에 전 세계 웃고 분노했다

    │ICE 공식 계정 공개 직후 “의도적 연출” 비판 확산, 외신도 집중 보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지부가 공개한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이 SNS에서 2800만 회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의도적 연출’ 논란을 불러왔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ICE 샌디에이고 지부가 전날 오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장면을 공개한 직후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디에고 에르난데스(42)로, 음주 운전(DUI) 전과와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ICE에 체포됐다. 그러나 옆에 선 여성 ICE 요원이 등을 돌린 채 선 모습이 강조돼 “의도적 연출” 의혹이 불거졌다. SNS 반응 “풍자냐 조롱이냐”공개 하루 만에 사진은 폭발적 화제(메가 바이럴·mega-viral)가 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에르난데스가 입고 있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카트맨 캐릭터 티셔츠와 옆에 선 ICE 요원의 포즈를 두고 “카트맨 티셔츠와 ICE 요원의 조합은 예술이고 풍자는 죽었다”거나 “시민권을 포기하면 그 요원이 집으로 오는 거냐”며 농담과 풍자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카트맨은 막말과 풍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캐릭터다. 네티즌들의 말은 결국 “불법 이민자가 카트맨 티셔츠를 입고 옆에는 엉뚱한 포즈의 ICE 요원이 있는 장면 자체가 풍자 예술처럼 기괴하다”며 “현실이 이미 풍자를 능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CE 해명에도 논란 확산ICE 샌디에이고는 성명을 통해 “에르난데스는 반복적인 음주 운전과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체포됐다”며 “요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등을 보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은 “사진 자체가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를 비롯해 미국 지역 방송사 WKRC(CBS 계열), 온라인 매체 AOL 등도 잇따라 이번 사건을 다뤘다. 이들 매체는 “ICE 체포 장면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고 전하며 이번 사태를 ‘폭발적 화제’로 규정했다. 연출 의혹과 SNS 반응을 집중 조명한 점도 공통적이다. 정책적 파장 지적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온라인 웃음거리를 넘어 미국 내 불법 이민 단속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본다. ICE가 체포 장면을 홍보성 게시물로 활용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정책 신뢰성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기관이 체포 장면을 마케팅 도구처럼 연출할 경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낙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발언은 아니지만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런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 [포착]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 女요원 포즈에 ‘연출 논란’ 확산

    [포착]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 女요원 포즈에 ‘연출 논란’ 확산

    │ICE 공식 계정 공개 직후 “의도적 연출” 비판 확산, 외신도 집중 보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지부가 공개한 불법 이민자 체포 장면이 SNS에서 2800만 회 넘는 조회수와 1만 개 이상의 댓글을 기록하며 ‘의도적 연출’ 논란을 불러왔다. 사진 한 장이 불러온 파문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ICE 샌디에이고 지부가 전날 오전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이 장면을 공개한 직후 전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논란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멕시코 출신 불법 체류자 디에고 에르난데스(42)로, 음주 운전(DUI) 전과와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ICE에 체포됐다. 그러나 옆에 선 여성 ICE 요원이 등을 돌린 채 선 모습이 강조돼 “의도적 연출” 의혹이 불거졌다. SNS 반응 “풍자냐 조롱이냐”공개 하루 만에 사진은 폭발적 화제(메가 바이럴·mega-viral)가 됐다. 특히 네티즌들은 에르난데스가 입고 있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의 카트맨 캐릭터 티셔츠와 옆에 선 ICE 요원의 포즈를 두고 “카트맨 티셔츠와 ICE 요원의 조합은 예술이고 풍자는 죽었다”거나 “시민권을 포기하면 그 요원이 집으로 오는 거냐”며 농담과 풍자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카트맨은 막말과 풍자의 아이콘으로 알려진 캐릭터다. 네티즌들의 말은 결국 “불법 이민자가 카트맨 티셔츠를 입고 옆에는 엉뚱한 포즈의 ICE 요원이 있는 장면 자체가 풍자 예술처럼 기괴하다”며 “현실이 이미 풍자를 능가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ICE 해명에도 논란 확산ICE 샌디에이고는 성명을 통해 “에르난데스는 반복적인 음주 운전과 불법 재입국 전력이 있어 체포됐다”며 “요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등을 보이도록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추방 절차가 진행 중이며 공공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온라인 여론은 “사진 자체가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영국 스카이뉴스를 비롯해 미국 지역 방송사 WKRC(CBS 계열), 온라인 매체 AOL 등도 잇따라 이번 사건을 다뤘다. 이들 매체는 “ICE 체포 장면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었다”고 전하며 이번 사태를 ‘폭발적 화제’로 규정했다. 연출 의혹과 SNS 반응을 집중 조명한 점도 공통적이다. 정책적 파장 지적도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이 단순한 온라인 웃음거리를 넘어 미국 내 불법 이민 단속을 대중에게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라는 문제와도 연결된다고 본다. ICE가 체포 장면을 홍보성 게시물로 활용했다는 인식이 퍼질 경우 정책 신뢰성 자체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다. 또한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공기관이 체포 장면을 마케팅 도구처럼 연출할 경우 불법 이민자에 대한 낙인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발언은 아니지만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런 우려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 “AI 광고의 모든 것”...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AI 광고의 모든 것”...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27일 개막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5)’가 업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오는27일부터 3일간 시그니엘 부산과 해운대 일원에서 열린다. 18회를 맞는 광고제의 올해 주제는 ‘AI-vertising, AI 광고 마케팅 시대’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창의력이 함께 만들어가는 새로운 크리에이티브의 가능성을 조명하고, 업계 전반의 흐름과 변화를 살펴본다. MAD STARS 2025 조직위는 주요프로그램으로 ▲개막식 및 개막 만찬(8. 27. 오후 5시), ▲네트워킹 파티(8. 28. 오후 7시 30분), ▲시상식 및 폐막 만찬(8. 29. 오후 5시), ▲비즈니스 마켓 및 전시(8. 27.~29. 전문가 수상작 전시, 비즈니스 마켓 부스 홍보존 등), ▲컨퍼런스(8. 27.~29. 기조연설, 글로벌 연사 강연 등), ▲경진대회(8. 26.~29. 전 세계 주니어 광고인, 대학생 부문) 등으로 구성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개막식에는 ‘국제명예상’, ‘공로상’ 등의 특별상 시상이 진행된다. 먼저, 국제명예상은 ‘유엔여성기구(UN WOMEN)’가 수상한다. 2011년 출범한 유엔여성기구는, 전 세계적인 성별 격차 해소와 여성·여아의 권익 증진을 위해 제도 개선과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왔다. 성평등 메시지를 창의적 커뮤니케이션으로 확산시키며 광고의 사회적 역할을 새롭게 정의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공로상은 ‘유정근 대표(前제일기획 사장, 現삼성라이온즈 대표)’가 수상한다. MAD STARS의 본선 진출작은 20개국 34명의 본선 심사위원이 세 차례 심사를 진행하며, 이 중 최종 수상작을 가리는 2차와 최종 본선 심사는 25일 부산 현장에서 심사위원단이 직접 모여 진행한다. 최고 영예상인 올해의 그랑프리 2편을 포함한 주요 수상작은 29일 오후 5시,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올해 컨퍼런스는 기조연설을 포함해 약 40개의 강연으로 구성된다. 기조연설에는 제일기획 김종현 대표이사 사장과 아이리스 월드와이드(Iris Worldwide)의 북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알렉스 아브란치스(Alex Abrantes)가 나선다. 김종현 대표는 AI 시대에 클라이언트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방향을 공유하고, 알렉스 아브란치스는 스토리텔링과 창의적 사고를 통해 기술과 인간의 감정을 연결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FAST 분야에서는 애니포인트미디어의 백원장 대표가 ▲FAST 및 OTT 광고의 미래를 주제로, 실시간 타깃팅이 가능한 맞춤형 TV 광고(어드레서블 TV)를 구현한 플랫폼 ‘플라워(FLOWER)’를 소개한다. 스냅챗(Snap Inc.) 사멀 라후드(Samer Lahoud)는 ▲창의성 증강: AR, AI 그리고 문화가 만나는 곳에서 창의성과 기술이 교차하는 접점을 선도하며,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리빙(Storyliving)’의 시대를 열고 있는 미국의 소셜미디어 스냅챗의 비결을 들려줄 예정이다. TBWA/미디어아트랩 도쿄의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칼도 아돌포(Ricardo Adolfo)는 ▲AI가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주제로, AI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불러올 변화를 살피고, 예측 불가능한 창작의 즐거움을 이어가는 방법을 탐구한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문가 니노 구파나(Nino Gupana)는 ▲AI가 아니라면?에서 데이터와 알고리즘 없이도 탄생할 수 있는 창의의 가능성을 조명하며, AI 시대에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창작과 사고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덴츠(Dentsu)의 그룹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유스케 사토(Yusuke Sato)는 ▲문화 vs AI: 일본 팝컬처와 인간 감성을 결합해, AI 시대에도 브랜드를 인간적으로 유지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을 제시한다. 아울러, 삼성전자 마케팅 책임자와 광고모델 김연아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이번 세션에서는 김연아가 직접 참여한 캠페인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광고모델로서 체감한 제품의 변화, 그리고 삼성전자가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소통해 온 방식에 대한 생생한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외에도,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와 방송인 노홍철이 무대에 오른다. 궤도는 ▲AI 시대의 콘텐츠 제작: AI가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에도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인 ‘이해시키는 기술’을 통해 설득력을 높이는 콘텐츠 제작 전략을 공유한다. 노홍철은 ▲정답 없음의 정답: 틀을 깨고 틀 밖에서 노는 자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발하고 파격적인 콘텐츠의 순간을 전한다. 신진 크리에이터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마케팅·광고 경진대회 ‘뉴스타즈’와 ‘영스타즈’도 26일부터 4일간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다. 뉴스타즈에는 11개국에서 84명의 5년 차 이하 주니어 광고인이, 영스타즈에는 9개국에서 98명의 대학생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공개되는 주제에 맞춰 30시간 동안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캠페인을 기획·제작해 실력을 겨룬다. 이들은 마케팅·광고·디지털 분야의 글로벌 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피드백과 다양한 특별 강연을 통해 역량을 키운다. 경진대회 시상은 29일 진행되며, 금·은·동·크리스탈 수상자에게는 트로피나 증서와 함께 실제 광고 집행의 기회가 주어진다. MAD STARS는 올해 처음으로 전문가 대상 행사와 별도로 일반인 행사를 구분해 개최한다. 일반인 대상의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크리에이티브 팝업’은 다음달 19일부터 3일간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에서 열린다. 마케팅, 광고, 디지털 콘텐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콘텐츠 축제인 크리에이티브 팝업에서는 MAD STARS 주요 수상작과 마음을 움직이는 감성 광고 카피가 전시된다. 또 실무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참관객의 창의적 시야를 넓히고 새로운 영감을 전할 예정이다.
  • 스토킹 대응 강화한다지만 법원 장벽 여전…3년간 실형은 18%대

    스토킹 대응 강화한다지만 법원 장벽 여전…3년간 실형은 18%대

    2021년 시행된 스토킹 처벌법에 대해 법원은 그동안 미온적인 판결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법 시행 이후 3년간 1심 재판에서 실형이 내려진 경우는 18%대에 그쳤다. 스토킹에 이은 살인 등 참극이 잇따르자 검경이 모두 대응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무거운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수사기관이 가해자 분리 등에 나서더라도 궁극적으로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관련 범죄가 끊이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25일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2021~2023년까지 스토킹 처벌법 위반 1심 판결 3582건 중 실형이 선고된 경우는 671건(18.7%)에 그쳤다. 징역형 집행유예는 1163건(32.5%), 벌금 등 재산형은 950건(26.5%)이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은 “처벌법 시행 전 스토킹 행위는 ‘범칙금 8만원’ 처분에 그쳤는데 이런 ‘가벼운 범죄’ 인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가해자 온정주의에 치우친 ‘솜방망이 판결’로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스토킹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가해자와 분리하는 잠정조치나 구속영장도 법원 문턱을 넘기가 쉽지 않다. 실제로 지난 4월 대구에서 스토킹하던 여성을 찾아가 흉기로 협박한 A씨에 대해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피해자는 지난 6월 A씨에게 살해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 구속영장 기각률은 2022년 33.3%에서 지난 5월 기준 39.6%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범죄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률을 따져보면 27.9%에서 21%로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스토킹 범죄 특성상 사안별 위해 요소를 집중해서 살펴야 하는데 법원에서 기존 구속영장 검토 기준인 ‘주거지 일정’ 등으로만 한정해 보수적으로 판단할 때가 많다”고 전했다. 접근금지, 연락 금지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경찰의 잠정조치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한 경우도 2022년 13.8%에서 지난 5월 기준 18.8%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 올여름 경남 온열질환자 348명…사망 3명

    올여름 경남 온열질환자 348명…사망 3명

    경남도는 24일 기준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348명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달 초 진주시에서 80대 여성 1명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데 이어 지난 21∼23일 사이 온열질환으로 2명이 추가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지난 23일 오후 4시 19분쯤 집 마당에서 쓰러진 상태로 발견,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진주시 80대 여성의 사인을 온열질환으로 분류했다. 또 지난 21일 숨진 통영시 50대 남성도 온열질환 사망자로 집계했다. 야외에서 작업을 하던 이 남성은 지난 18일 의식 저하 증세로 통영시 병원에 입원했다가 상태가 나빠져 부산지역 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 중 끝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를 제외한 도내 온열질환자들은 열사병·열탈진·열경련 등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연령대별 경남 온열질환자는 10대 6명, 20대 35명, 30대 50명, 40대 38명, 50대 69명, 60대 64명, 70대 41명, 80대 이상 45명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46명, 열경련 39명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창원 76명, 거제 63명, 진주 43명, 김해 40명, 산청 19명, 하동 15명 등이다. 전국 온열질환자는 4048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사망자는 27명이다.
  • 검찰 ‘대구 스토킹 살인’ 윤정우 재판 비공개 신청…“유족 인격권 침해 우려”

    검찰 ‘대구 스토킹 살인’ 윤정우 재판 비공개 신청…“유족 인격권 침해 우려”

    검찰이 스토킹하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윤정우(48)에 대한 재판의 비공개 전환을 법원에 신청했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25일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보복 살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정우 재판에 대해 “피해자와 유족의 인격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비공개 신청했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대구지법 서부지원에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종합해 재판 비공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늦어도 다음 달 11일 열릴 공판기일 전에는 재판 비공개 여부를 결정해 양측에 알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윤정우의 첫 재판은 지난달 17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국민참여재판 의사 확인서를 법원에 제출하면서 한 차례 미뤄졌다. 윤정우는 국민참여재판 신청을 철회한 상태이며, 그동안 12차례 반성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정우는 지난 6월 10일 오전 3시 30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A(여·52)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당시 윤정우는 피해자가 사는 아파트 가스 배관을 타고 6층까지 올라가 범행을 저질렀다. 윤정우는 A씨를 스토킹한 끝에 특수협박, 스토킹 등의 혐의로 형사 입건되자 처벌받게 될 것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보복 목적으로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윤정우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피의자가 수사에 임하는 태도와 수사기관이 확보한 증거 자료를 종합하면 구속의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 신동원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 개관식’ 참석

    신동원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 공공예식장 ‘피움서울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부위원장(국민의힘, 노원1)은 지난 23일 서울시 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 피움서울 개관식 점등행사’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대표 공공예식장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에게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피움서울’은 합리적인 결혼식을 추구하는 젊은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을 예식 전용 공간으로 리모델링한 서울시 최초의 공공예식장이다. 예식이 없는 경우 국제회의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되며, 예비부부 또는 부모 중 한 명 이상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자라면 별도의 대관료와 보증 인원 없이 예식을 진행할 수 있다. ‘피움서울’은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과 대형 LED 스크린, 고급 리셉션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케이터링 전용 공간까지 마련돼 있어 고급 서비스를 합리적인 비용에 이용할 수 있다. 개관식 직후인 오후 1시에는 ‘피움서울’의 첫 예식이 열렸다. 첫 주인공은 코로나19로 결혼을 연기하고 예식비 부담으로 그동안 예식을 올리지 못했던 부부로, 딸과 함께 특별한 결혼의 순간을 기념하며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기존 25개소였던 공공예식장을 61개소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부위원장은 피움서울 현판 조명 점등식에 참여하고, 공공예식장 내부를 둘러보았다. 이번 공공예식장 조성 과정에서 신동원 부위원장은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시설 설계, 운영방식, 지원대상 선정 등의 논의에 의견을 전달하며 서울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기여했다. 지난 21일에는 서울시 문화 홍보 프로그램 ‘버스킹인 서울’ 촬영도 진행되었다. 촬영은 서울여성가족재단 로비에서 이루어졌으며, ‘피움서울’의 개관을 기념하고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문화적 공간으로서의 이미지를 전달했다. 끝으로 신 부위원장은 “피움서울이 공공성과 품격을 갖춘 서울시 대표 예식장으로 자리매김해 많은 시민에게 열린 결혼문화의 장을 제공하길 바란다”라며 “이번 사업을 위해 노력해 온 서울시와 서울여성가족재단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정기 검진받으러 왔다가”…CT 촬영 중 돌연 사망한 20대, 무슨 일

    “정기 검진받으러 왔다가”…CT 촬영 중 돌연 사망한 20대, 무슨 일

    브라질의 한 20대 여성이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중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후 사망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레티시아 폴(22)은 지난 20일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 리우두술에 있는 한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던 중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겪었다. 아나필락시스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 곤충독 등 알레르기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전신에 급격하게 발생한다. 호흡 곤란, 두드러기, 실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폴은 알레르기 반응 이후 병원에서 기관 내 삽관을 받았으나 검사를 받은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숨졌다. 폴은 CT 검사를 위해 인체에 투여한 조영제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제는 CT나 자기공명영상(MRI) 같은 영상 진단 검사에서 특정 조직이나 혈관이 잘 보이도록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이다. CT에는 요오드화 조영제가 사용된다. 일부 환자에게서 발진, 홍조, 부종, 경련 등 과민 반응이 나타난다. 폴의 가족은 브라질 매체 G1에 폴이 신장 결석 병력이 있었으며, 당시 병원에서 정기 검진의 일환으로 검사를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 ‘나의 아내’ 부부생활 사진 공유한 남편들… ‘회원 3만명’ 伊 페북 그룹 폐쇄

    ‘나의 아내’ 부부생활 사진 공유한 남편들… ‘회원 3만명’ 伊 페북 그룹 폐쇄

    남편들이 아내의 성행위 사진 등을 동의 없이 촬영해 공유해오던 이탈리아의 한 페이스북 그룹이 빗발치는 비판 여론에 결국 폐쇄됐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라레푸블리카 등이 전했다. 문제의 페이스북 그룹 이름은 ‘나의 아내’(Mia Moglie)로 2019년 개설된 이래 3만 2000명에 이르는 회원을 모았다. 가입자 대부분은 남성으로 이들은 수십만장에 달하는 여성들의 사진을 게시해왔다. 이들 중에는 유명인, 변호사, 경찰관, 언론인 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행위 중 촬영된 사진도 상당수 있었으며, 대부분 여성의 동의 없이 게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남편이 아내의 사진을 게시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이 그룹이 일반 대중에 알려진 직후부터 약 이틀간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와 이탈리아 당국에는 3000건 이상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디지털 범죄를 담당하는 통신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결국 전날(20일) 메타는 해당 그룹을 완전히 폐쇄했다. 메타 이탈리아 측은 “성인 성적 착취에 대한 정책을 위반했다”며 해당 그룹 삭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저희 플랫폼은 성폭력, 성적 학대, 성착취 등을 조장하는 콘텐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마 통신경찰 관계자는 그룹 폐쇄를 발표하면서 “범죄 내용은 명예훼손부터 동의 없이 사적인 자료를 유포한 것까지 다양하다”며 “모든 댓들도 저희 시스템에 기록될 것이다. 소셜미디어(SNS) 그룹에서 이렇게 불쾌한 문구를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통신경찰에 따르면 이 그룹이 공유한 가장 충격적인 게시물에는 남편들이 돈을 받고 판매한 아내들의 사진도 있었다. 이들은 아내의 나이, 몸무게, 신체 사이즈 등 설명을 적어넣기도 했다. 결혼 16년 차라는 한 피해자는 폭력에 맞서는 여성 온라인 모임 ‘레테 디레’에 “남편이 ‘그냥 게임일 뿐이고 별다른 의미는 없다’면서 사적인 사진들을 찍었다. 그러더니 낯선 사람들에게 공유됐다”며 “제 삶이 마치 물건처럼 노출된 것 같다. 배신감과 수치심, 분노, 혐오감이 밀려온다. 제 존재가 무너진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성성 재고를 목표로 하는 남성단체 ‘미카 마초’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남성들은 오늘날 남성 중심적인 세상은 잘못됐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곳(문제의 페북 그룹)들은 단순한 사진 보관소가 아니라 유해한 남성 사회화의 장소다. 자료를 공유하는 것을 넘어 여성에 대한 지배를 기반으로 소속감을 조성하는 곳”이라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사진을 올린 사람들은 주로 다른 남성의 인정을 받기 위해 그렇게 한다. 여성을 트로피, 즉 성적 성공의 상징으로 묘사하는 겅은 우리가 청소년기부터 내면화해 온 모델”이라고 분석했다. 논란의 페이스북 그룹은 사라졌지만, 폐쇄 직전 회원들을 상대로 텔레그램에 개설된 새 그룹에 가입하라는 초대장이 발송됐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증언을 듣고 가해자들을 추적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 남성 30명 모텔 유인 신체접촉 유도…수억 뜯은 여성 2인조

    남성 30명 모텔 유인 신체접촉 유도…수억 뜯은 여성 2인조

    30명의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해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수억원을 뜯어낸 20~30대 여성 2명이 실형에 처해졌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공갈, 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A(33)씨, B(29)씨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2022년 8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피해자를 모텔로 유인한 뒤 잠이 든 척 연기, 신체 접촉을 유도한 뒤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으면 처벌받게 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의 수법에 당한 남성들만 30명, 피해액은 4억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합의금 주지 않은 남성 2명을 준강간 등 혐의로 허위 신고·고소한 혐의도 받는다. 신 판사는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수억원을 갈취했고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면서도 “공갈 피해자에게도 범행 발생에 어느 정도 책임이 있고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남편 신체부위 자른 50대 범행에 딸도 가담…“흥신소 찾아가 위치추적”

    남편 신체부위 자른 50대 범행에 딸도 가담…“흥신소 찾아가 위치추적”

    인천 강화도 카페에서 남편의 신체 부위를 흉기로 자른 50대 여성의 범행에 사위뿐만 아니라 딸도 가담한 혐의가 드러났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 김희영)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57·여)씨와 사위 B(30대)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의 범행에는 A씨 딸이자 B씨의 아내인 C(30대)씨도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C씨가 이들과 함께 피해자의 위치를 추적하는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위치정보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C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1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흉기로 남편 D(50대)씨의 얼굴과 팔 등을 여러 차례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위 B씨는 D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의 살인미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D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범행했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의부증 증상을 보이면서 남편에게 과도하게 집착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뒤 디지털 포렌식과 통신·인터넷 자료 분석 등 보완 수사를 벌였고, 딸 C씨가 이들과 함께 흥신소를 찾아가 피해자 위치를 추적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C씨는 경찰 조사 단계에서는 범행을 부인했으나,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러한 혐의가 드러났다. C씨는 피해자 D씨의 의붓딸로 파악됐다. 이에 사위 B씨에게는 존속살인미수가 아닌 일반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됐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협력해 피해자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외도 의심’ 남편 주요 부위 자른 50대·사위 구속 기소

    ‘외도 의심’ 남편 주요 부위 자른 50대·사위 구속 기소

    외도를 의심해 남편의 신체 주요 부위를 자른 50대 여성과 사위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희영)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여성 A씨와 그의 30대 사위 B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또 A씨의 딸 C(30대)씨를 위치정보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B씨와 함께 이달 1일 인천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남편 D(50대)씨를 흉기로 찌르고 D씨 신체 주요 부위를 흉기로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A·B씨 범행 전인 지난달 27일 흥신소를 이용해 D씨의 위치를 추적한 혐의다. A씨는 앞선 경찰 조사에서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 “불닭볶음면 먹고 위궤양” 150억 소송 걸더니 ‘반전’…논란된 女 왜?

    “불닭볶음면 먹고 위궤양” 150억 소송 걸더니 ‘반전’…논란된 女 왜?

    불닭볶음면을 먹은 뒤 위궤양에 걸렸다며 현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캐나다 여성이 계속해서 불닭볶음면을 먹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동하는 여성 하베리아 와심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리고 소송 문서가 다음 주까지 나올 예정이며 재판이 일주일 연기됐다고 주장했다. 와심은 앞서 지난 16일(현지시간) “삼양식품을 상대로 1500만 캐나다달러(약 150억원)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앞서 와심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입원 영상을 올리고 “위궤양에 걸렸다”며 “불닭볶음면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와심은 이후로도 “불닭볶음면을 사랑한다”며 먹방(먹는 방송) 영상을 올리다가 돌연 소송 사실을 알렸다. 그는 “북미에서 떠나기 전 마지막 불닭 먹방 중 하나”라며 불닭볶음면이 곧 북미에서 퇴출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먹방 영상에서 레시피를 소개하면서 “이 레시피가 소송을 하고, 위궤양에 걸린 후에도 불닭볶음면을 먹는 이유”라고도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마트에 진열된 불닭볶음면을 들어 보이며 “너무 맛있지만, 이것들은 9월 1일까지 매대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와심은 평소 주 3회가량 불닭볶음면을 먹었다고 밝혀왔다. 그의 다른 먹방 영상에는 그가 불닭볶음면을 칠리오일에 볶아 먹는 등 자극적으로 조리해 먹는 내용도 담겼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소송을 응원한다”고 했지만, 일각에서는 “삼양이 아니라 당신의 문제”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대해 지난 24일 삼양식품은 해당 소송이 “사실무근”이며 재판이나 법적 대응이 진행된 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와심은 지난해 유명 어린이용 사탕을 먹다가 턱뼈가 부러졌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와심은 이 사건 이후 ‘조브레이커걸’(jawbreakergirl)이라는 아이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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