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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2025년도 관악구 공원녹지·정원 등 환경 개선 서울시 예산 약 210억원 확보

    임만균 서울시의회 환수위원장, 2025년도 관악구 공원녹지·정원 등 환경 개선 서울시 예산 약 210억원 확보

    서울시의회 임만균 의원(더불어민주당·관악3)이 정례회 기간 진행된 예산 심의 과정에 상임위원장으로서 상임위 소관 관악구 지역발전을 위한 서울시 예산으로 총 25개 이상의 사업에서 약 210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2024년 관악구 지역 사업예산에 비해 약 97%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로는 25개 자치구 중 단연 으뜸이다. 2025년도 서울시 예산안이 제327회 서울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지난해 12월 13일 통과됐다. 임 의원은 정태호 국회의원(서울 관악을), 박준희 관악구청장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의하여 관악구 발전을 위해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 관계자 등을 설득해 예산을 확보해 냈다. 예산안은 통과됐지만 일부 사업의 경우 대상 지역이 넓어서 타지역과 겹치는 등 세부 범위가 확정되지 않아 전체 확보한 예산규모는 소폭 증가 또는 감소할 수 있다. 임 의원이 확보한 예산 중에는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비 총 108억 9000만원 중 사업을 착수하기 위한 예산으로 7억원을 확보했고 ▲‘도림천 하천생태복원·녹화 및 경관개선’ 16억원 ▲‘관악산근린공원 등 생활밀착형 공원조성’ 23억원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트워크 조성’ 13억원을 확보해 관악구민의 공원여가 및 정원·녹지 서비스 향상에 크게 힘썼다. ‘관악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은 시민의 건전한 여가문화를 위해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 따른 ‘자연휴양림’을 조성하는 것으로 서울시 최초 동북권 ‘수락산 자연휴양림’ 조성에 이어 서울시 두 번째로 수요가 높은 관악산에 산림여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어 관계기관 협의 후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도림천 하천생태복원 및 녹화’ 사업은 도림천변에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제방사면을 포함해 하천 전체에 생태적으로 건강한 식생을 조성하고 녹화해, 시민이 언제나 찾고 싶은 경관으로 환경을 정비하는 사업이다. ‘관악산근린공원 등 생활밀착형 공원조성’은 토지보상이 완료된 공원의 불량한 경관을 개선하고 훼손된 숲을 복원하는 사업으로 휴게쉼터 및 테마정원을 조성해 시민이 안전하게 방문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남권역 공원녹지 네크워크 조성’은 공원녹지가 적은 서남권역 내 유휴지 공공부지를 발굴해 인근의 공원·정원으로 녹지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관악구 남현동 일대에 정원조성 및 휴게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2025년도 관악구 공원녹지 환경개선과 주민 여가 및 편의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관악산 서울둘레길 조성 4억 5000만원 ▲도시바람숲길 조성 4억 5000만원 ▲관악산공원 등 시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정비 약 21억원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 및 가로변 녹지확충 약 10억원 ▲유아숲 체험시설 운영 및 유아숲 교육 등 약 3억원 ▲서울형 도시텃밭 조성 및 관리 약 2억원 ▲도시농업복합공원 운영지원 1억 5000만원 ▲관악산공원 내 공원등 시설개선 4800만원을 확보했다. 그 밖에 안전 예산으로는 ▲관악산공원 내 CCTV 개선 2억 4000만원 ▲산불방지, 산사태 방지 사방시설 보수정비, 산지방재 사업, 산림병해충방제 등에서 약 22억원을 확보했고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실효를 방지하기 위한 공원조성 토지보상비 67억원 편성을 끌어냈다. 임 의원은 “관악구는 도보생활권 공원면적이 서울시 평균보다 약 30% 낮아 시민편의를 위한 공원녹지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는데, 많은 분의 도움으로 관악구의 발전과 환경개선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시민과 공원, 시민과 환경을 연결하여 살기 좋고 숨쉬기 좋은 ‘정원도시 관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 주민 숙원을 해결함으로써 새로운 관악의 미래를 그리는 일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관악구,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관악구,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우수기관 선정

    서울 관악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정보공개 종합평가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는 ▲사전정보공표 ▲원문공개 ▲정보공개 청구 처리 ▲고객관리 ▲제도운영 총 5개 분야, 11개 지표를 중심으로 정량·정성 평가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는 공공정보의 투명한 공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이번 평가에서 구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필요한 정보를 적정하게 처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구는 사전정보공표 및 원문공개 여부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한 결 과, 지난해 사전정보공표 등록건수 531건으로 목표 대비 109.3%를 달성했다. 문서의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며 다양한 사진자료를 포함하여 이해하기 쉽게 안내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구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구민 대상 정보공개청구제도에 관한 수요분석 및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정보공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구민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한 구정 운영을 위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공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신뢰받는 관악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 ‘자전거 친화도시’ 노원구,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와 업무협약

    ‘자전거 친화도시’ 노원구,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와 업무협약

    서울 노원구가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와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노원구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자치구로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의 요구에 동참하고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천의 한 방안으로 자전거 친화 도시 조성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 국제관계 총괄매니저 크리스 브런틀렛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네덜란드 자전거 친선협회는 전 세계 도시와 자전거 중심 교통정책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공-민간 네트워크로 노원구와의 협약은 국내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 사례다. 구는 네덜란드의 선진 자전거 정책과 성공적인 사례를 바탕으로 자전거 친화 정책을 더욱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전거 편의시설 확충과 안전한 주행 환경 조성은 물론, 현재 조성 중인 ‘자전거문화센터’ 운영 계획에도 협력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박 8일 동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등에 ‘탄소중립 및 도시계획 정책 수립을 위한 국외연수’를 진행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네덜란드는 자전거 정책의 세계적 모범 사례를 보유한 국가”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네덜란드의 자전거 정책 노하우를 접목해 지속가능한 자전거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소방대원 한 끼 4608원 현실, 반드시 개선할 것”

    이은림 서울시의원 “소방대원 한 끼 4608원 현실, 반드시 개선할 것”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 17일 ‘서울시 소방기관 급식환경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며, 소방대원의 열악한 급식환경을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조례안은 지난해 제32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시 소방기관 근무자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급식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급식환경 실태조사 ▲구내식당 운영 지원 및 시설 개선 ▲부식비 지원 등 소방대원 복지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소방대원들에게 지원되는 한 끼 평균 급식비는 4608원으로, 체력 유지에 필요한 기본 영양을 충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라며 급식비 증액과 품질 개선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자치구별로 최대 2000원 이상 차이 나는 급식비 격차 해소를 강조하며 “모든 소방대원이 동등한 급식 복지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발의를 통해 “소방대원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본연의 임무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시민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라며 “복지 수준 향상을 통해 소방대원의 사기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서울시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오는 2월 18일부터 3월 7일까지 열리는 제328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다.
  • 평택시,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업소 청소비 최대 70만 원 지원

    평택시,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업소 청소비 최대 70만 원 지원

    평택시는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업소 청소비 지원사업’을 20일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 등급제 지정업소란 위생 관련 분야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평가를 받은 후 3단계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받은 음식점이다. 지원 대상은 관내 음식점 위생 등급 지정업소로 사업신청일 기준 위생 등급 최종 지정일로부터 1년이 지난 업소(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20개소를 대상으로 예산 소진할 때까지 진행된다. 지원 범위는 오염된 주방 시설(닥트, 후드, 환풍기 등), 주방, 객석, 객실의 바닥, 벽 등 청소비를 지원하며 업소당 7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물가 상승 등 경기 불황으로 음식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평택시의 많은 음식점이 위생 등급제 지정받아, 믿고 먹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경쟁력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야간 운항 주의 하세요”...설 연휴 특별 관리 나서

    “야간 운항 주의 하세요”...설 연휴 특별 관리 나서

    목포지방 해양수산청(청장 김태환)이 설 연휴 기간을 앞두고 야간 항로 위험 구간에 대한 특별 점검에 나섰다. 목포 해수청은 길어진 설 연휴로 귀성객 등 여객선 이용자가 평소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22일 해남·완도 전면해상 항로표지(흑일도 등대 등 20기)를 대상으로 야간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간 특별점검에서는 주요 여객선 항로에 설치·운영 중인 항로표지의 등명기 점멸상태 및 야간 시인성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며, 야간점검 중 기능 이상 발견시 신속히 현장 복구하고, 안전 운항에 지장을 주는 요인은 없는지 살필 계획이다. 특히 완도군 노화도 북측 횡간수도 해역은 여객선 이외에도 해남군 어룡도·완도군 노화도를 지나는 어선이 많이 이용하는 항로로, 이번 점검을 통해 해당 항로표지의 광력 증강과 발광번호판 설치 필요성 등을 조사하고 필요 시 선박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설 연휴 수송기간 동안 항로표지 사고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 및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항로표지 소등·유실 등과 같은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목포해수청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안전한 해상교통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로표지 시설물의 기능장애 발견 시 진도항 행정보시설사무소(061-542-9668)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 울산지역 대기업들 ‘통 큰 기부’

    ‘올해도 지역사회와 함께’… 울산지역 대기업들 ‘통 큰 기부’

    울산지역 대기업들이 새해를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배포가 큰 기부’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온누리상품권 39억 6000만원 상당을 구입해 73개 협력사에 전달하고, 중구 태화종합시장에서 ‘우리동네 전통시장 장보고(go)’ 행사를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정원 SK에너지 울산Complex 부사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김영길 중구청장 등 20여명이 참여해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장을 보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격려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는 지난 16일 울산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이웃사랑 성금 14억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난치병 어린이와 저소득 장애인, 결식 우려 혼자사는 노인, 보호종료 청소년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SK 이웃사랑성금은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임직원들이 기본급의 1%를 기부해 조성한 ‘1% 행복나눔기금’ 11억 5000만원과 회사 기부금 2억 5000만원으로 마련됐다. HD현대중업업은 지난 17일 동구청에서 500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동구청에 전달했다. 이날 기탁된 온누리상품권은 동구지역의 어려운 이웃 1000가구에 전달됐다. 또 HD현대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17일과 22일, 23일 3일간 동구지역 사회복지시설 31곳과 경로당 33곳을 직접 방문해 과일, 참기름, 절편 등 1622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다. 또 현대자동차 노사는 지난 16일 새해를 맞아 울산시청에서 ‘신년 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열고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NGO 봉사단체에 지역사회 발전기금 14억 2000만원을 전달했다. 기금은 현대차 노사가 별도로 출연한 사회공헌기금과 울산공장 임직원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됐다. 기탁된 기금은 어린이 교통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키즈오토파크 운영 5억 1000만원, 울산시자원봉사센터 연계 임직원 봉사활동 운영 3억원,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 지원 5억 9000만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 [속보] 경찰,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CCTV 등 확보 시도

    [속보] 경찰, 대통령 안가 압수수색…CCTV 등 확보 시도

    경찰이 대통령 안가(안전가옥) 압수수색에 다시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안가에 도착해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한 상태이며, 대통령실에도 경호처와 협의를 위해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번에 발부된 영장을 토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 폐쇄회로(CC)TV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경호처가 ‘군사상 기밀, 공무상 기밀에 해당한다’는 사유로 거부해 불발됐다. 같은 달 11일 대통령실과 계엄사령부가 차려진 합동참모본부 건물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지만 이 역시 불발에 그쳤다. 경호처가 사전 협의가 필요하다며 압수수색 통보에 응하지 않아 6시간 넘는 대치 끝에 경찰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극히 일부 자료만 확보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윤 대통령과 조지호 경찰청장 간 통화 내역이 담긴 자료 확보를 위해 경호처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7시간 대치 끝에 불발됐다.
  • “계엄날 선관위 연수원서 中 간첩 99명 체포” 기사 실체는

    “계엄날 선관위 연수원서 中 간첩 99명 체포” 기사 실체는

    지난 16일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2차 변론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은 “계엄 당일 중국인들이 선거연수원에서 체포됐다”는 인터넷 기사를 인용,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을 재차 주장했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의 배진한 변호사는 “부정선거 관련 제보를 많이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계엄 선포 첫 번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 부분(부정선거)에 대해 굉장히 의심을 품었다”며 “의혹을 밝히는 것은 대통령의 당연한 책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심판의 증거 조사에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많은 내용이 나올 것”이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99명이 압송됐다는 ‘풍문’을 언급했다. 배 변호사는 “주류 언론 매체는 아니지만, 오늘 아침에도 수원 (선관위) 선거연수원에 있던 중국인 90여 명이 미군부대 시설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고 부정선거에 대해 자백했다는 내용이 신문에 나왔다”고 말했다. 배 변호사가 언급한 것은 스카이데일리라는 극우 성향 매체가 16일 보도한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제목의 기사다.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계엄군과 미군이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인 99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미군이 데려가 조사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 매체는 ‘정통한 미군 소식통’을 인용, 체포된 ‘중국인 간첩들’이 선거 개입 혐의 일체를 자백했으며 평택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자국민 체포·압송에 항의도 하지 못한 채 관련 내용을 함구하고 있다고 했다. 매체는 같은날 후속 보도에서 윤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부정선거 국제 카르텔을 단죄하기 위해 긴밀하게 공조해왔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한국에서 체포된 중국 간첩단의 심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한국계 유진 유 전 조지아 연방 하원의원 공화당 후보를 특사 자격으로 한국에 보냈다고도 주장했다. “선거연수원 민간인 감금” 보도 와전…유튜브 가짜뉴스 기사로 해당 보도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며 기정사실화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전혀 다른 내용의 기사가 유튜브를 거치며 사실처럼 보도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중론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4일 주간지 시사IN(시사인)은 ‘12·3 선관위 연수원에서 실무자·민간인 90여명 감금 정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단독 보도했다. 매체는 복수의 선관위 관계자를 인용, 계엄 선포 당일 수원 선거연수원에 선관위 공무원 등 민간인 90여명이 머물렀는데 숙소 각 층에 사복 차림의 남성들이 배치됐고 민간인들이 방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통제했다고 전했다. 계엄 사태를 비판하는 취지였다. 하지만 이 기사는 이튿날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이 인용하며 전혀 새로운 내용으로 와전됐다. ‘신인균의 국방TV’(구독자 147만명) 신인균씨는 12월 25일 ‘또 터졌다! 당일 선관위 90명 감금! 민주당은 침묵! 찔리는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선거연수원에 감금됐던 인물들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이유는 한국인이 아니거나 어딘가로 연행됐기 때문”이라며 최초로 ‘중국인’을 거론했다. 신씨는 “시사인이라는 좌파언론이 똥볼을 찼다”며 민주당과 선관위, 주류 언론이 감추려던 사실이 폭로됐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는 시사인 기사에 달린 ‘선거 조작을 위해 들인 중국인 해커 아니냐’는 내용의 윤 대통령 지지자 댓글을 들었다. 스카이데일리는 이튿날 ‘선관위연수원 중국인 해커부대 90명 누구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신씨가 거론한 ‘중국인’을 ‘중국인 해커부대’로 둔갑시켰다. 같은 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인터넷 매체에 ‘계엄 날, 선관위 연수원 90명이 중국인 해커라고?’라는 기고를 냈다. 이후 ‘보안사’ 등 극우 유튜버까지 가세하면서 중국인 간첩의 선거개입설은 사실처럼 퍼졌다. 급기야 스카이데일리는 중국인 간첩단이 한미 공조로 체포됐다고 풍문을 사실로 확대·재생산했다. 그러나 선거연수원에 계엄군이 진입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선거연수원 직원 및 민간인 90여명 감금 의혹 보도부터가 사실과 다른 것이다. 그럼에도 가짜뉴스가 사실처럼 확산하자 선관위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선관위는 “계엄 당시 선관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 중이었고 공무원 88명과 외부 강사 8명 등 96명이 연수원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계엄군은 선거연수원 청사 내로 진입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계엄군 급습과 중국인 체포 모두 가짜뉴스라는 취지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17일 “근거 없는 허위 사실에 기반한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 청구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며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사인 역시 “선거연수원 내부 CCTV 확인 결과 계엄군이 연수원 건물에 진입하는 장면은 없다”고 인정했다. 스카이데일리 측 “정보 샐 수 있어 취재원 공유 안 해”반면 스카이데일리는 사실 보도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스카이데일리 대표는 기사에 인용한 ‘정통한 미군 소식통’과 관련해 취재원이 누구인지까지 자세히 공유받지는 않는다는 취지로 말했다. 대표는 17일 JTBC 취재진에 “취재 기자한테 너무 깊이는 안 물어본다. 정보가 샐 수 있으니”라며 “(기사에) ‘확인됐다’라고 썼지 않느냐. 이런 단어 잘 안 쓴다. (보통은) ‘알려졌다’라든가 근데 ‘확인됐다’라는 단어를 쓰면 나는 OO기자를 믿는다”라고 밝혔다.
  •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 의심환자, 1000명 당 122명 역대 최고

    제주지역 독감(인플루엔자) 감염 의심환자(의사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122.5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주도는 독감 의사환자는 지난해 12월 3주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8.6명을 초과한 이후 급증하는 만큼 도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주간 발생현황을 보면 1주차 전국 99.8·제주 119.2명에 이어 2주차 전국 86.1·제주 122.5명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 4주에는 의사환자가 전주 대비 343% 급증했으나, 1월 2주에는 증가율이 2.8%로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7~12세가 1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13~18세 139.1명, 1~6세 118.9명 순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학령기 연령대에서 환자가 많은 것은 예방접종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 무료 접종이 6개월부터 13세까지만 지원돼 13세 이상의 경우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 원인 중 하나로 판단하고 있다. 환자 급증 배경에는 코로나19 유행기간 동안 인플루엔자 감염자가 적어 면역 보유자가 감소한 점과 함께 최근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2종(A(H1N1)pdm09, A(H3N2))의 동시 유행이 꼽혔다. 독감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독감 백신은 접종 후 2주 후부터 약 6개월 동안 면역력이 유지된다. 예방을 100% 보장하지는 않지만, 중증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므로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은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주기적인 환기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통해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해야 한다. 증상 발현 시에는 감염력이 소실되는 해열 후 24시간까지 집에서 휴식(등원·등교·출근 등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준예산으로 구민 피해 극심…민생 예산 298억원 ‘선결처분’”

    이성헌 서대문구청장, “준예산으로 구민 피해 극심…민생 예산 298억원 ‘선결처분’”

    올해 사상 초유 준예산 사태를 맞은 서울 서대문구가 어르신 일자리 사업과 보훈 예우수당 등 25개 사업에 대해 298억원을 우선 집행하기로 했다. 구와 구의회가 예산안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애꿎은 구민만 피해를 보는 가운데 이성헌 구청장이 선결처분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이 구청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의회 파행과 준예산 체제 돌입으로 민생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설을 앞두고 고통받는 구민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며 “지방자치법 제122조에 의거한 지자체장의 선결처분을 긴급 시행해 구민 생명과 안전을 위한 예산을 즉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선결처분은 지자체장이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예산을 우선 시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이 구청장이 선결처분 하기로 한 사업은 어르신 일자리와 동행 일자리 사업 등 3개 일자리 사업 예산 209억원, 학교 급식 지원 경비 55억원, 보훈 예우수당 및 설 명절 위문금 관련 예산 27억원 등이다. 다만 이 예산은 구의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찬성으로 승인받아야 한다. 그러지 못한다면 선결처분 효력은 상실된다. 현재 구의회는 민주당 8명, 국민의힘 5명, 개혁신당 1명, 무소속 1명이다. 이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앞서 구의회 여야는 지난달 17일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사 등을 거친 올해 예산안을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구의회 제304회 2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지난달 20일 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7일 확정한 합의안이 아닌 새로운 예산 수정안을 기습적으로 발의한 후, 그대로 가결했다. 구는 당초 여야 합의안과 달라졌다며 지난달 24일 구의회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준예산 체제에 돌입했다. 준예산 규모는 당초 구 예산안 대비 78.3% 수준인 6890억원이다. 이 구청장은 “구민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구의회를 열고 예산안을 정상 처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 콘크리트 구조물 있는 국내 6개 공항, 조종사에게 위험 사전 고시[서울신문 보도그후]

    콘크리트 구조물 있는 국내 6개 공항, 조종사에게 위험 사전 고시[서울신문 보도그후]

    국토교통부가 활주로 끝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에 콘크리트 등 단단한 구조물이 포함된 국내 6개 공항을 오가는 조종사들에게 ‘활주로 끝 단단한 구조물을 주의하라’고 사전 고시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국토부는 최근 광주·여수·포항경주·김해·사천·제주공항에 대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항공고시보’(NOTAM·Notice to Airmen)를 발효했다. 항공고시보는 조종사 등 항공업계 종사자들에게 공유되는 공항 관련 주의사항 등이 담긴 정보다. 국토부는 조만간 항공정보간행물(AIP)에도 관련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가 발행·관리하는 항공고시보, 항공정보간행물, 비행안전 및 규정에 대한 정보를 담은 항공정보회람(AIC) 등 어떤 곳에도 무안국제공항 콘크리트 둔덕에 대한 언급이 없어 조종사 등이 위험을 알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서울신문 1월 2일자 11면> 국토부는 전국 13개 공항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광주·여수·포항경주·김해·사천·제주공항의 로컬라이저 구조물에 콘크리트와 H형 철골 구조물 등이 설치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위험한 구조물을 제거하는 공사에 착수한 국토부는 공사가 완료되기 전 추가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항공고시보 등에 위험성을 알리는 조치를 취한 것이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새해 맞아 강동지역 주요 사업 현장 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새해 맞아 강동지역 주요 사업 현장 점검 실시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강동3,국민의힘)이 설 명절을 앞둔 지난 16일 강동구 내 주요 사업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현장을 시작으로 망월천 정비사업 현장, 강동자원순환센터 건설 현장, 일자산 서울둘레길에 이르기까지 지역 내 주요 사업장들을 꼼꼼히 살폈다. 첫 방문지였던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사업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여가생활 증진을 위해 조성 중인 각종 시설물을 점검했다. 특히 영상 상영이 가능한 무대 스크린과 수변 관람석 설치 현황을 살피고, 부러진 나뭇가지 등 주변 녹지 정비 상태를 확인했다. 이 사업은 도시 내 수변공간을 활용한 주민 친화적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지역 주민들의 문화·여가 활동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방문한 망월천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진행 중인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사업비 200여억원으로 추진되는 ‘망월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2026년 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덕강일2지구와 강일지구를 연결하는 보행교인 망월2교와 수변광장, 산책로, 커뮤니티 마당 등의 공간이 조성되어 지역주민이 힐링하는 명품하천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뒤이어 방문한 강동자원순환센터 건설현장에서는 건물 골조공사의 진행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이 시설은 대지면적 4만 1153㎡, 연면적 4만 5550㎡에 달하는 대형 시설이다. 폐기물처리시설을 철저히 지하화해 음식물 처리시설, 음폐수 바이오가스, 재활용 선별시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이 갖춰질 예정이며 올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서울시 최초로 환경시설을 지하화했으며, 지상부는 주민 체육공간 조성과 수려한 외관으로 환경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설이다. 현장에서 박 의원은 “강동자원순환센터가 일반적인 환경구조물을 넘어 우리 지역 주민이 자랑스러워할 만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며 “마스터플랜대로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일자산 서울둘레길을 찾아 하남시의원, 강동구청 주무부서 담당자 및 일자산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불법 건축물 현황과 방치된 고사 수목, 생활쓰레기 문제 등을 확인하고, 안내시설물 정비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등산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시설물 보수와 환경 정비가 시급한 구간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박 의원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각 사업장의 진행 상황과 문제점들을 면밀히 파악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확인된 각 현장의 문제점들은 관련 부서와 협의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며, 특히 설 연휴 기간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구 내 주요 사업장들에 대한 정기적인 현장 점검을 이어가며,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반영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년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 ‘제2회 도전포럼 및 신년음악회’ 축사

    김용호 서울시의원, 2025년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 ‘제2회 도전포럼 및 신년음악회’ 축사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이 지난 16일 서울시립미술관 세마홀에서 개최된 ‘2025년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 희망을 주는 신년음악회와 제2회 도전포럼 및 신년하례식’에 참석, 축사하며 참석자들에게 꿈과 희망과 도전정신을 심어줬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회, 도전한국인본부(조영관 상임대표), 대한민국청년협의회(김영만 총재), 세계도전재단(장주찬 총재)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희망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으며, 하나님의군대, 유엔한반도평화반영재단, (사)국제청소년문화교류연맹, (사)1004클럽나눔공동체, 챌린지뉴스, 뉴스인, 국제나눔재단, 월드인코리아, 학생신문, 꿈방송(DBC), (사)서울우리예술가곡협회, 도전월드봉사단중앙회, 도전심리협회 등을 비롯한 다수의 단체가 후원했다. 1부 행사에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도전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됐으며, 도전한국인상, 서울시의회표창 시상식이 함께 이뤄졌고, 2부 신년음악회에서는 채움 예술단, 글로벌 걸그룹 맵시 등 다양한 예술인들이 참여한 퓨전형 음악회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절망과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노래하며 도전하는 정신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난해에 이어 2025년에도 꿈·희망·도전을 위한 도전한국인 및 청년협의회 포럼을 추가로 개최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전정신을 확산시키고 아울러 시민들에게 7전 8기의 도전 정신을 전파하고, 심어주기 위해 7월 8일이 ‘도전의 날’로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홍천강 꽁꽁축제 흥행 예감…첫 주말 6만명 ‘북적’

    홍천강 꽁꽁축제 흥행 예감…첫 주말 6만명 ‘북적’

    강원 홍천강 꽁꽁축제가 개막 첫 주말 관광객을 대거 불러 모으며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꽁꽁축제는 홍천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홍천군 등이 후원한다. 꽁꽁축제가 개막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방문객은 6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관광객들은 축제의 백미인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건져 올리며 겨울축제의 재미를 만끽했다. 맨손잡기체험장과 실내낚시터도 송어잡이를 하며 겨울 추억을 만드는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축제장에서 잡는 모든 송어는 6년근 인삼을 배합한 사료를 먹고 자라 영양이 뛰어나고 맛도 담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천문화재단은 관광객 안전을 위해 얼음 위에서 넘어지는 관광객이 폐쇄회로(CC)TV에 잡히면 축제 운영요원이 바로 출동하는 ‘사이런스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축제장 인근 공영 노외주차장과 홍천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은 축제 기간 무료개방한다. 경차 2대가 걸린 경품 추첨은 축제 마지막 날인 다음 달 1일 오후 5시 10분 진행된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20일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인삼 송어 등 타 축제와 차별화된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꽁꽁축제를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 용산구, 2025년 공공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 수립

    용산구, 2025년 공공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 수립

    서울 용산구가 전 구민의 스포츠권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스포츠권이란 스포츠 및 신체활동에서 차별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며 스포츠를 향유할 권리를 말한다. 구는 2025년도 공공체육시설 운영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 ▲안전하고 쾌적한 시설 조성 ▲구민 이용률 제고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 등 4대 분야 16개 추진 과제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절반(8개)이 신규 사업이다. 대표적으로 구는 올해 ‘용산 동부권 내 첫 공공 수영장’으로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달 구는 서울특별시중부교육지원청, 서울이태원초등학교와 함께 ‘이태원초 학교복합시설(교육문화관) 구청 운영에 관한 공동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달 중 시설개선을 위한 설계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수영장 방수 및 타일 교체, 실내 운동기구실 조성 등 공사를 진행하고 이르면 9월 시설을 재개관한다. 관련 예산으로 구는 구비 11억원을 편성했다. 중부교육지원청에서도 18억원 상당 예산을 투입, 기계설비 공사를 병행한다. 운영은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올 하반기, 구는 시설관리공단과 위수탁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구는 시설 확충 외 용산구문화체육센터를 비롯한 기존 노후 시설 개선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공공체육시설 화재 사고 대비사업과 운동장비 및 환경개선 사업에 각각 2억원, 자동문 설치 등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에 50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또 올 상반기 중 ‘서울특별시 용산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추진, ‘공공체육시설 구민 우선 등록’을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수영, 배드민턴 등 일부 프로그램의 수강(대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민 우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구 관계자는 “서울시 12개 자치구가 이미 체육시설 구민 우선 등록제를 시행 중에 있다”며 “우리 구에서도 상반기 중 조례 개정을 추진, 하반기부터 제도를 본격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민 우선 등록제 외에도 구는 시설별 주민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운영, 동 생활체육 파크골프 교실 확대(2개동→13개동), 다양한 형태의 시설 홍보물 제작 등 여러 방식으로 구민 시설 이용률을 높인다. 사회적 ‘약자’도 챙긴다. 용산구문화체육센터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운동 프로그램(기구필라테스, 수영, 재활PT)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하고 장애인, 어린이, 다문화가정 생활체육(농구, 축구, 수영) 체험행사를 확대 운영키로 했다.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는 청소년 농구 프로그램을 추가 개설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합리적인 비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사업별 세부계획 수립과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민선8기 핵심 공약으로 ‘체육시설 확충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35년까지 구는 공공체육시설을 기존 31곳에서 45곳으로 14곳(45%)을 늘린다. 권역별로 ▲동측[한남생활권(429만㎡)]에는 다목적체육관(종합체육시설) 2개소 ▲서측[청파·원효생활권(293만㎡)]에는 실외 풋살장, 어린이(청년)스포츠센터, 실내 테니스장 등 3개소 ▲남측[이촌·한강생활권(978만㎡)]에는 실내 풋살장, 다목적체육관 등 7개소 ▲북측[후암·용산생활권(487만㎡)]에는 다목적체육관 등 2개소 확충을 계획했다.
  • ‘불합리한 규제 없애라’…서울 중구, 4월까지 집중 발굴 나선다

    ‘불합리한 규제 없애라’…서울 중구, 4월까지 집중 발굴 나선다

    서울 중구는 주민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집중 발굴 및 개선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집중 발굴은 모든 규제를 대상으로 한다. 법령과 조례, 규칙과 행정 절차 등 민간 활동을 제약하거나 일상 속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모두 포함한다. 구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을 확인하고자 ‘온통중구’ 누리집을 통해 규제 개선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또한 민원 자료 등을 재검토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그동안 구는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지역 발전을 막는 구조적인 문제까지 규제 개혁에 꾸준히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30년간 주민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던 남산 고도 제한을 완화하면서 행정안전부로부터 규제 개혁 우수 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김길성 구청장은 “규제 개선은 단순히 제도를 바꾸는 것이 아닌 주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드는 중요한 과제”라며 “작은 제안이라도 주민과 함께 고민하면서 일상에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중앙부처 및 시와도 협의해 더 큰 틀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함께 더하는 미래”… 강서구 진교훈표 첫 예산 나왔다

    “함께 더하는 미래”… 강서구 진교훈표 첫 예산 나왔다

    “2025년은 강서구 미래와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구체화 되며, 강서구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 강서구는 올해 구정 운영의 청사진을 20일 공개했다. 구는 올해 민선 8기 강서구의 슬로건인 ‘함께 더하는 미래, 같이 나누는 강서’를 본격적으로 실현한다. 올해 예산은 총 1조 3000억 원으로, 지난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당선된 진교훈 구청장의 철학이 담긴 첫 예산이다. 예산은 탄핵정국, 여객기 참사 등으로 불안정한 경제·사회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 안전과 포용적 복지정책 강화 등 민생에 중점을 뒀다. 구는 7대 핵심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과 활력 증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포용적 복지 ▲건강한 생활환경 ▲풍요로운 문화예술 ▲지역 균형발전 ▲행복한 가정과 삶을 제시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과 활력 증진을 위해 강서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50억 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할인율을 기존 5%에서 7%(페이백 2% 포함)로 높였다. 진 구청장은 “현재 강서구는 서울 서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하며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도시로 변모하기 위한 변화의 시기에 있다”며 “주민들께서 느끼기에 더욱 살기 좋은 강서구로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7명 곧 훈방” 주장 윤상현 “내가 법원 습격 명령 내렸다고?

    “17명 곧 훈방” 주장 윤상현 “내가 법원 습격 명령 내렸다고?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가 확정되자 지지자들이 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방법원에 난입해 폭력·난동을 부린 사건과 관련해, 야당으로부터 “폭동을 선동했다”는 뭇매를 맞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을 왜곡한 국민 갈라치기”라고 항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20일 미국 워싱턴에 도착한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비행기에 타고있던 사이 더불어민주당은 나를 ‘법원 습격과 폭동의 도화선’,‘습격 명령을 내린자’로 호도했다”며 입을 열었다. 윤 의원은 “야간에 시민들이 있는 곳을 찾아 인사드릴 때는 물리적 충돌이나 안전사고의 우려는 없는지 점검해왔다”면서 “서부지법 앞을 찾아가니 법원 담을 넘은 혐의로 연행된 17명의 학생과 청년들의 가족이 상황을 알아봐달라 하셨고, 나는 내용을 알아보고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법원 앞 현장을 떠난 오후 10시까지도 폭력사태는 없었다”면서 “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행한 사태의 도화선은 다름아닌 대통령 구속이라는 사상초유의 사태와 그에 성난 민심이지 내 발언이나 행동이 아니다. 민주당도 이를 모를리 없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이렇게까지 사실을 왜곡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라며 “그것이 과연 책임있는 정치인가.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보다 우선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좌파 사법카르텔, 부정·부패 선관위 카르텔, 종북 주사파 카르텔이 준동하는 배경에 누가 있는지, 누가 그들의 국민인지 그 실체를 깨닫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이상의 왜곡과 선동을 멈춰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윤 의원은 윤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던 지난 18일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습을 드러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젊은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의원이 이같은 발언을 하는 모습은 극우 유튜브 ‘신남성연대’ 채널에 올라왔다 삭제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시위대와 윤 의원 간의 문자메시지에서도 윤 의원은 “오늘 월담한 17인 훈방 조치됐나 궁금하다”는 문의에 “조사 후에 곧 석방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지난 19일 벌어진 ‘법원 습격’에 윤 의원의 발언이 ‘도화선’으로 작용했다고 비판했다. 노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이 월담자 17명을 체포했지만 극우 시위대는 ‘훈방’될 것으로 믿고 더 대담해진 듯하다. ‘훈방’ 기대의 근거는 윤상현”이라며 “대놓고 ‘몽둥이가 답’이라 했던 윤상현이 법원이 침탈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침탈자들이 훈방된다고 안심시켰으니 이것이 습격 명령과 무엇이 다를까”라고 일갈했다.
  • 지방채 0·경제 거점, 확 바뀐 대구… 洪시장 ‘100+1 혁신’ 이뤘다

    지방채 0·경제 거점, 확 바뀐 대구… 洪시장 ‘100+1 혁신’ 이뤘다

    “100가지 혁신 중 63가지 완료”취임 반년 만에 채무 2000억 상환산하 공공기관 18→11곳 통합 개편휴업일 바꿔 마트·전통시장 상생공공앱 ‘대구로’도 성공 자리매김“대구 체질 흔들림 없이 개선”상반기 TK신공항 설계 등 본격화14만 인구 ‘군위 스카이시티’ 개발K2 이전 부지에 세계적 도시 조성두바이·마리나베이급 투자처 복안 대구가 달라지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일궈 낸 성과만 100가지에 달하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여기에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행정 체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대구·경북(TK) 행정 통합을 추가하면 ‘대구혁신 100+1’이다. 혁신 정책은 ▲민생혁신 ▲행정혁신 ▲재정혁신 ▲미래혁신 ▲산업혁신 ▲공간혁신 ▲글로벌혁신 등 7가지로 나뉜다. 홍 시장의 혁신 작업은 시정 슬로건대로 선이 굵고 파워풀했다. 그러면서도 민생 관련 정책에서는 디테일했다. 대구발 개혁이 전국으로 확산해 ‘코리아 스탠더드’가 된 경우도 많았다. 탄핵 정국에서도 홍 시장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홍 시장은 최근 “중앙정부가 혼란스럽지만 대구 혁신 작업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홍 시장은 지난 16일 서울신문과 만나 “100가지 혁신 중 이미 63가지를 완료했고 TK신공항, 달빛철도 등 핵심 과제들은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나머지 주요 사업도 올해 안에 마무리되도록 추진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 2년 반 동안 추진해 온 ‘대구 체질 개선’ 작업이 흔들림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공직 혁신’… 채무제로·공공기관 통폐합 홍 시장은 취임 전부터 ‘고강도 재정혁신’을 공언했다. 경남지사 재임 시절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빚을 3년 반 만에 청산했던 경험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빚 없는 시정 운영’을 강조한 배경에 어린 시절 어머니가 고리대금 업자에게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아픈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대구시장에 취임하던 2022년 기준 대구시 채무는 2조 5758억원이었다. 이자로만 매년 380억원씩 갚고 있었다.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은 19.8%로 지자체 중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특히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1993년 이후 30년 연속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홍 시장은 취임하자마자 “미래 세대에게 빚을 물려줄 수 없다”며 재정점검단을 설치하고 허투루 쓰이는 세금이 없는지 점검했다. 불필요한 기금과 특별회계를 손보면서 체육진흥기금·양성평등기금·시립예술단진흥기금·남북교육협력기금 등 17개 중 8개를 폐지했고, 불필요한 사업을 중단해 빚을 갚아 나갔다. 그 결과 취임 반년 만에 2000억원을 상환했다. 지방채 발행 없는 재정 운영 원칙도 내세웠다. 세수 감소에도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 기록을 세웠다. 공공기관 구조혁신 작업도 벌여 비용을 절감했다.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공서비스 개선을 위해 대구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합·개편했다. 199개에 달하는 위원회 중 54개를 폐지했다. 폐쇄적인 인재 채용 관행을 깨기 위해 공무원·공기업 채용 시 지역 거주 요건을 폐지하면서 전국의 인재가 대구로 몰리기도 했다. ●“살기 좋은 도시로”… 디테일 민생혁신 홍 시장은 지난해 6월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을 꼽았다. 당시 그는 “그건(대형마트 의무휴업) 좌파 정치의 상징적인 정책”이라며 “대형마트를 강제로 휴일에 쉬게 한다고 전통시장과 서민에게 이익이 돌아갔나. 오히려 휴업일을 바꾸고 나서 전통시장이 더욱 활발해졌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23년 2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전환했다. 이후 전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전통시장 매출액은 32.3% 늘었고 음식점은 25.1%, 소매업은 19.8%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 만족도 또한 8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정책은 충북 청주시와 서울 서초구·동대문구, 부산시로 확산했다. 정부도 지난해 1월 편리한 휴일 쇼핑과 대·중소 유통산업의 상생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대구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한 시민 생활 밀착형 규제개혁의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거대 독점 플랫폼 기업을 상대로 선전하는 공공앱 ‘대구로’도 성공 사례로 자리잡았다. 대구시는 택시 기사를 대변해 카카오T의 과도한 호출수수료 징수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고, 공정위는 이를 불공정 거래 행위로 판단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 2800만원을 부과하기도 했다. 이 밖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어르신 통합 무임교통 지원 정책도 경북과 대전, 세종 등 전국으로 퍼져 나갔다. ●TK신공항·달빛철도… 남부경제권 거점 TK신공항 건설과 대구 군 공항(K2) 이전 후적지 개발은 대구시가 역량을 집중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가 상반기 TK신공항 설계에 들어가면 사업은 본격화된다. 지난해 말에는 주호영(국민의힘·대구 수성갑) 국회부의장이 발의한 ‘TK신공항 특별법’ 1차 개정안이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서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구시가 공영 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경우 필수 요소인 지방채 한도 범위 초과 발행 특례가 포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공공자금관리기금을 통한 안정적인 사업비 조달 근거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TK신공항은 최근 발생한 무안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위험에서도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TK신공항 예정지는 철새도래지와 최소 11㎞ 이상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대구시는 신공항의 활주로 규모를 3.8㎞로 계획했다. 미주와 유럽까지 오갈 수 있는 항공기가 이착륙하려면 필요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시는 신공항 배후 신도시인 ‘군위 스카이시티’를 인구 14만명 규모로 개발하겠다는 청사진도 공개했다. 첨단산업단지와 메디컬센터, 항공산업 특화 고등학교 및 국제학교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K2 이전 후적지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같은 세계적인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각종 규제를 철폐해 기업이 몰려드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동서 화합의 상징이 될 달빛철도까지 개통되면 남부 거대 경제권의 핵심 도시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홍 시장은 “신공항을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연결해야 한다”며 “TK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실질적인 추진계획을 마련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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