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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엽 경북도의원, 개인정보 보호 제도적 기반 마련

    김진엽 경북도의원, 개인정보 보호 제도적 기반 마련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김진엽 의원(포항, 국민의힘)은 제352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에서 ‘경상북도 개인정보 보호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지난 23일 기획경제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조례안은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련 법령에서 위임한 사항을 도민 실정에 맞게 구체화해 경상북도가 보유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발의됐다. 최근 개인정보의 사회적·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고 사이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안전한 관리와 책임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김진엽 의원은 “개인정보 보호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 도민의 권리와 신뢰를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개인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으로는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등의 지정 ▲개인정보 보호 관계기관 협의회 기능 및 운영 ▲개인정보파일 관리 및 파기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대응 및 개인정보 인쇄물에 대한 안전조치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개인정보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체계적 대응과 예방 조치를 통해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안전한 개인정보 관리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본 조례안은 다음달 5일 본회의에서 최종적으로 심의 후 공포될 예정이다.
  • 큰손 장영자 또 철창행...위조유가증권 행사 혐의

    큰손 장영자 또 철창행...위조유가증권 행사 혐의

    희대의 경제사범이자 큰 손으로 불리는 장영자(81·여)씨가 150억원 상당의 허위수표를 행사한 혐의로 또 옥살이를 할 처지에 놓였다. 청주지법 형사3부(부장 태지영)는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장씨는 법정구속됐다. 다섯번째 구속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사기, 위조 유가증권 행사 등으로 여러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누범 기간 중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고액의 위조 유가증권을 행사하는 방법으로 금융거래의 안전이나 유가증권에 대한 일반인의 신뢰를 훼손시킬수 있는 범행을 했음에도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판시했다. 장씨는 “수표 위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장씨는 2017년 7월 초순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호텔에서 모 업체 대표 B씨와 농산물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선급금 154억 2000만원을 위조 수표로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수표가 위조된 것이라는 사정을 알면서 이를 행사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장씨는 국회의원, 국가안전기획부 차장을 지낸 남편과 함께 6400억원대 어음 사기 사건으로 1982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992년 가석방된 그는 출소 1년 10개월 만인 1994년 140억원 규모 차용 사기 사건으로 4년 형을 선고받았다. 1998년 광복절 특사로 풀려났지만 2000년 구권화폐 사기 사건으로 구속기소 돼 2015년 1월 석방됐다. 이어 2018년 초 남편인 고(故) 이철희씨 명의의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기증하려는데 비용이 필요하다는 등 피해자들을 속여 약 6억원을 편취한 혐의로 또다시 구속기소 돼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2022년 출소했다. 장씨는 이번 판결에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 與, 지지율 상승에도 냉랭한 서울역…이재명은 고속터미널에서 ‘셀카’

    與, 지지율 상승에도 냉랭한 서울역…이재명은 고속터미널에서 ‘셀카’

    12·3 비상계엄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첫 명절을 맞은 여야가 24일 각각 귀성 인사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역전한 정당지지율 상승에도 서울역에서 만난 강경 지지층의 쓴소리를 들었다.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역 역사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서울역은 ‘경부선’으로 상징되는 국민의힘 보수 지지층이 설맞이를 위해 출발하는 상징적 장소다. 국민의힘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경제를 힘차게, 국민을 힘 나게’라는 문구가 적힌 띠를 두르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권 위원장은 연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명절 잘 보내십쇼”라고 시민에게 악수를 건넸다. 그러나 급상승한 지지율 달리 현장 민심은 냉담했다. 일부 시민은 여당 의원들의 인사를 무시하고 지나가거나 욕을 하며 고성을 치기도 했다. 지도부는 “대통령이나 지키지 여기와서 뭐하고 있는거냐”, “민주당보다 더 나쁜 놈들이야. 나라가 이렇게 힘든데”라는 고함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지도부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민주당은 통상적으로 호남선이 다니는 용산역에서 설 귀성 인사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서부지법 폭동 사태’ 이후 이 대표 등에 대한 신변 안전 문제로 장소를 급하게 용산역에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변경했다. 이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은 ‘다시 뛰는 대한민국’, ‘희망 가득한 새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민심 잡기에 나섰다.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의 수권 정당으로서 입지를 부각하는 취지다. 이 대표는 시민들과 악수하며 “잘 다녀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 고령의 시민과는 “시절이 하수상하긴 한데 곧 정리될 겁니다”라고 이야기를 건네기도 했다. 유력 대권 주자인만큼 일부 시민은 이 대표를 향해 셀카를 요청하기도 했다.
  • ‘尹 저격수’ 윤건영 “대한민국이 갑자기 후진국됐다”[주간 여의도 Who?]

    ‘尹 저격수’ 윤건영 “대한민국이 갑자기 후진국됐다”[주간 여의도 Who?]

    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대통령경호처 창립기념일 행사를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파티로 둔갑시켰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기관보고에서 폭로한 내용이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되는 윤 의원은 탄핵 정국 속에서 ‘윤석열 저격수’로 주목받고 있다. 연일 깜짝 놀랄만한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며 정국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당시 윤 의원은 “행사에서 경호 관련 유관기관을 모두 동원해 ‘윤석열 삼행시’ 선발대회, 경호처 합창 등이 있었다고 한다”며 “해당 장면을 담은 동영상도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그 영상은 경호처가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또 체포영장 집행 당시 윤 대통령이 경호처 간부들에게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 무조건 막으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총기 사용 등을 검토하라는 지시가 경호처 내부 반발로 좌초하자 칼이라도 들고 수사기관의 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했다는 내용이었다. 폭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보안처리된 전화인 비화폰이 민간인인 김건희 여사에게도 지급됐다는 의혹과 비상계엄 당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일부 진보 성향의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 지시를 소방청에 내렸다는 의혹도 최초로 세상에 알렸다.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거 청와대 근무 이력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국민대 총학생회장까지 지낸 윤 의원은 1998년 성북구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참여정부에선 청와대 행정관으로 시작해 정무기획비서관까지 지냈다. 참여정부를 함께한 인연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19대 국회의원 보좌관을 맡았다. 집권 후에는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오랜 기간 청와대 근무를 한 만큼 국정운영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다. 21대 총선에서는 박영선 전 장관이 자리를 비운 서울 구로구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용태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초선 배지를 달았다. 이후 4년간 그의 발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지역구를 구석구석 누볐고, ‘민원의날’을 만들어 매주 지역 주민과 소통하며 신뢰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윤 의원은 22대 총선에서도 무난하게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다. 이번 국회에서는 행정안정위원회 야당 간사까지 맡게 돼 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여기에 더해 ‘내란 국조특위’에도 합류하게 되면서 윤 정부와 맞서 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윤 의원의 최우선 과제는 윤 대통령을 하루속히 탄핵시키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되찾는 일이다. 윤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진국이었던 대한민국이 어느 날 갑자기 후진국이 됐다”며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를 세워야 한다. 지금 당장 탄핵이 중요한 이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어르신 살기 좋은 도시 중구’…한파 쉼터 점검 나선 김길성 구청장

    ‘어르신 살기 좋은 도시 중구’…한파 쉼터 점검 나선 김길성 구청장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갑작스러운 추위로부터 지역 어르신을 보호하고자 한파 쉼터 점검에 나섰다. 24일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지난 23일 한파 쉼터로 지정된 동화경로당과 신당경로당을 찾아 난방기기 작동 상태 등을 꼼꼼하게 살펴봤다. 현재 구에는 한파 쉼터 35개소가 있다. 이날 류희찬 동화경로당 회장은 “구청 지원 덕에 따뜻하게 난방도 하고 식사까지 해결하면서 경로당 회원들이 겨울을 잘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한 어르신도 “구에서 어르신 교통비를 지원해 준 덕에 병원에 다닐 때 잘 쓰고 있다”며 “구가 다른 지역보다 어르신 지원을 많이 해줘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에 김 구청장은 “올해는 어르신 교통비를 1만원 늘려 월 4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신당경로당을 찾은 김 구청장은 지하로 내려가 시설을 점검했다. 난방기기는 물론, 화재 대비 여부도 확인하며 어르신의 안전을 챙겼다. 이후 경로당에 모인 어르신을 향해 새해 인사과 독감 예방 접종 여부를 확인한 그는 겨울철 건강 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경로당은 어르신의 일상을 지원하는 공간이자, 폭염이나 한파에는 취약 계층의 쉼터가 돼주는 매우 중요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가락119안전센터 신축 이전 개소식 참석

    남창진 서울시의원, 송파 가락119안전센터 신축 이전 개소식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남창진 의원(국민의힘, 송파2)은 지난 22일 개최된 송파소방서 가락119안전센터 개소식에 참석, 신축청사 구축을 축하하고 송파 관할구역의 철저한 소방안전을 당부했다. 가락119안전센터는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라 가락시장 동북쪽 위치에서 서북쪽으로 이전했으며 2019년 3월 건립 계획을 수립했고 2022년 11월 착공해 2024년 12월 준공했다. 예산은 강남농수산물검사소와 함께 사용하는 합동청사 전체가 179억원이고 이중 안전센터만은 43억원이 소요됐다. 신축 이전한 가락119안전센터는 송파구 가락본동, 가락1동, 문정2동, 송파2동의 화재 등 소방을 담당하는데 이 지역에는 헬리오시티아파트, 올림픽훼밀리타운아파트 등 대규모 공동주택들이 다수 있고 서울동부지방법원, 서울복합물류단지 등 중요시설물들이 있는 지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락119안전센터와 강남농수산물검사소와 함께 사용하는 합동 청사는 송파구 양재대로 932에 위치하며 지상 5층 지하 1층, 연면적 2949㎡로 건축됐다. 이중 안전센터가 지하 1층과 지상 1,2층, 3층 일부를 사용하며 사용 연면적은 전체의 약 33.7%이다. 남 의원은 “송파소방서가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가락119안전센터가 새로운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라며 송파의 지속적인 소방안전을 당부했다.
  • 내달 중순까지 기일 일괄 지정한 헌재… 尹탄핵심판 선고는 언제쯤

    내달 중순까지 기일 일괄 지정한 헌재… 尹탄핵심판 선고는 언제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네 차례의 변론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증인신문을 진행한 헌법재판소가 설 연휴 이후 증인들을 대거 소환하며 속도를 낸다. 헌재는 다음 달 13일까지 총 여덟 차례 변론기일을 일괄 지정하며 신속 심판의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국회와 윤 대통령 측이 추가로 신청하는 증인의 규모에 따라 심판 기간이 좌우될 전망이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다음 달 4일 설 연휴 이후 첫 변론을 진행한다. 헌재는 이날 5차 변론기일에 오후 2시 30분부터 90분 간격으로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증인으로 소환한다.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30분에 김현태 육군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 오후 2시에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오후 3시 30분에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을 증인신문 한다. 이어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불러 신문한다. 헌재가 현재까지 지정한 변론기일의 마지막은 다음 달 13일 8차 기일이다. 헌재는 “대통령 탄핵심판을 최우선 처리한다”는 방침 아래 지난 3일 1~5차 변론기일, 16일 6~8차 기일을 일괄 지정한 바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헌재가 주 2회 변론을 진행하는 데 대해 “헌재가 예단을 갖고 재판을 편파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 대리인도 지난 16일 헌재가 세 차례 기일을 일괄 지정하자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반발했다. 헌재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해 특별히 빠르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박 전 대통령은 2016년 12월 9일 헌재에 탄핵소추의결서가 접수된 지 25일 만, 노 전 대통령은 2004년 3월 12일 접수된 지 18일 만에 첫 변론기일이 열렸다. 반면 윤 대통령은 접수 31일 만인 지난 1월 14일 첫 변론이 진행된 만큼, 두 대통령에 비해 탄핵심판의 시작이 늦은 편이다. 다만 헌재가 ‘신속 심판’ 방침에 따라 다음 달 13일 8차 기일을 끝으로 변론을 종결하고 재판관 평의를 거쳐 선고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에서는 변론 종결 후 11일, 노 전 대통령 때는 14일 만에 선고한 사례를 고려하면 헌재가 다음 달 13일 변론을 종결할 경우 같은 달 말에 결론을 내고 선고할 가능성이 있다. 변수는 추가로 채택될 증인의 규모다. 양측이 증인을 추가로 신청해 재판부가 채택하면 다음 달 13일 이후 변론기일이 더 지정될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24명 이상의 증인으로 불러달라고 헌재에 신청한 바 있다. 아울러 헌재가 직권 또는 당사자의 신청으로 윤 대통령을 신문하거나, 소추위원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신문할 경우 별도의 기일이 지정될 수 있다. 차진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재판부가 증인을 추가로 채택하거나 증거 자료가 추후 확보돼 증거 조사가 이뤄지면 다음 달 13일 8차 변론에서 종결되지 않을 수 있다”며 “윤 대통령 측이 신속 심판에 따른 절차적 하자, 대통령의 방어권 보장 등을 주장하는 만큼, 헌재가 무작정 서두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마포구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주사 무료접종

    마포구 65세 이상 어르신 폐렴구균 예방주사 무료접종

    서울 마포구는 올해 65세 이상 연령에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자는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다. 올해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되어 호흡기 감염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고열, 오한, 기침, 호흡곤란 등을 동반한 폐렴에서 나타난다. 고령자는 치명률이 60%에 달하므로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다. 평생 1회 접종으로도 50∼80%까지 예방 효과가 있다. 접종 가능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와 마포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접종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을 위하여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꼭 필요하며, 건강한 노후를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최근 호흡기 감염병 위험이 커지고 있어 어르신들의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면서 “마포구는 폐렴 등 감염병 위협으로부터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 제설부터 의료, 약자 돌봄까지… 양천구 촘촘한 설연휴 준비

    제설부터 의료, 약자 돌봄까지… 양천구 촘촘한 설연휴 준비

    서울 양천구가 시민들이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게 24일부터 설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양천구 24일부터 31일까지 총 8일간 ▲안전 ▲교통 ▲생활 ▲민생 ▲공직기강 확립 등 5대 분야의 ‘2025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24시간 운영하는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교통·청소·제설·공원·의료 대책반을 구성하고 총 305명의 직원을 배치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한다. 먼저 연휴 기간 중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의료대책을 확대 운영한다. 설날을 포함한 29일, 30일 양일간 보건소 비상진료반을 운영(오전 9시~오후 6시까지)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 비상진료상황실을 운영해 서울시 등 중앙비상진료대책 상황실과 연계한 공동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응급환자나 다수 환자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이대목동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홍익병원, 서남병원과도 협조해 응급의료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또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해 구민들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5일부터 30일까지 양천구 내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수는 140여 곳이다. 자세한 정보는 양천구청 홈페이지 또는 응급의료포털(E-gen), 스마트폰 어플(응급의료정보)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파에 대비해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연휴 기간 한파·대설도 대비한다. 한파특보 발령 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구청 지하 1층 회의실에 ‘한파 응급대피소’도 마련했다. 연휴기간 중 강설에 대비해 관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제설함·제설제를 보충하고, 제설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단계별 비상근무와 제설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설 연휴 교통상황 안내와 주민불편사항 처리를 위해 교통대책상황실도 운영한다. 또 대중교통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마을버스 33대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청소상황반과 기동반 편성으로 가로를 청소하고 적치된 쓰레기 등을 수거해 구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외계층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하고 풍성한 나눔 활동을 추진한다. ‘기부 나눔 캠페인’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구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연휴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식사, 과일류 등이 포함된 명절 키트박스를 배달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아동복지시설, 저소득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보훈대상자에게는 명절 위문금·품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구민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며 “연휴기간 철저한 안전 점검과 나눔 활동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 여성 암 사망률 1위 유방암, 단 한 번 투약으로 잡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여성 암 사망률 1위 유방암, 단 한 번 투약으로 잡는다 [사이언스 브런치]

    눈부신 과학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정복되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암 치료법이 나오고 있지만, 유방암은 여전히 여성 암 사망 원인 1위다. 유방암 치료에는 외과 수술과 수술 후 호르몬 요법이 가장 많이 쓰이지만, 이들 치료 후에는 골다공증, 성기능 장애, 혈전 발생 등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화학과, 생화학과, 통합 생명과학과, 분자·통합 생리학과, 임상 수의학과, 게놈 생물학 연구소, 일리노이 암 연구센터, 고등과학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단 한 번의 투여로 작은 크기의 종양은 제거하고 큰 것은 축소하는 유방암 치료 후보 물질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행하는 자연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ACS 센트럴 사이언스’ 1월 22일 자에 실렸다. 유방암은 여성호르몬 수용체인 에스트로젠과 프로게스테론, 사람 표피 성장 인자 수용체인 HER2를 기준으로 구분하는데,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ER+) 타입이다. 예후도 좋고 치료도 쉽다고 하지만 수년 동안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 독성이 강한 화학 치료법보다 효과는 좋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치료 내성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연구자는 종양 세포만 선택적이고 공격적으로 죽이면서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을 찾는다. 이에 연구팀은 앞서 ER+ 유방암 세포를 죽일 수 있는 ErSO라는 물질을 개발했다. 문제는 원치 않는 부작용도 있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고 효과는 좋은 ErSO-TFPy라는 물질을 추가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물질은 사람의 ER+ 유방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고, 유방암을 일으킨 다양한 종류의 쥐에게도 투여해 본 결과 암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연구팀은 확인했다. 또 사람의 유방암 세포를 이식받아 암이 생긴 생쥐들도 암세포가 제거된 것을 발견했다. 특히, 생쥐에게 ErSO-TFPy를 단 한 번 투여했는데도 종양 크기에 상관없이 줄어들거나 제거되는 것이 관찰됐다. 연구를 이끈 폴 헤르젠로터 교수(천연물 화학)는 “기존 항암제는 장기간에 걸쳐 여러 번 투여해야 하지만 이번에 개발한 물질은 한 번 투여로 암을 치료할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현재로서는 세포 실험과 동물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안전성이 확보돼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다면 유방암 치료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 임규호 서울시의원 “첨단 교육시설 확충으로 가고 싶은 학교 만들겠습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 “첨단 교육시설 확충으로 가고 싶은 학교 만들겠습니다”

    임규호 서울시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이 2025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에 중랑구 학교 시설 개선 예산을 수십억 확보했다.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의결된 올해 예산은 약 40개 사업, 100억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중랑구 내 여러 학교의 시설 환경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번 예산은 학교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확정된 주요 예산 내역을 살펴보면 ▲면동초 급식실 조성을 위한 조리작업환경, 학교 안전방범 CCTV, 학교 디자인LED옹벽 등 약 3억원 ▲면목초 첨단화장실 개선, 시청각실게시시설, 특별교실환경 개선 등 약 21억원 ▲중목초 급식실, 주차장 시설 개선 및 미끄럼방지시설 개선 등 3억 6900만원 ▲면목중 학생용보관시설개선 사업 등 3억 6700만원 ▲중화중 전자칠판, 전후관 연결통로 정비 등 14억 6850만원 ▲면목고 잔디운동장조성 등 3억 5000만원 ▲혜원여고 잔디운동장조성 등 3억 7000만원이 배정됐다. 이번 예산을 통해 중랑구 내 학교들은 잔디운동장 조성, 조리작업환경 개선, 화장실 개보수,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주차장 시설 개선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환경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 의원은 “이번 2025년도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이 확정되면서 중랑구 학교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결실을 보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 특히, 학부모님들과 교육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예산 집행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더욱 필요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학생 복지 증진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중랑구 학생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울산 북구 “사유지 주차장 개방하면 재산세 감면해 드려요”

    울산 북구 “사유지 주차장 개방하면 재산세 감면해 드려요”

    울산시 북구가 지역 내 주차난 해소에 힘을 쓰고 있다. 북구는 소규모 주차장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업 분야는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유지 개방 주차장 조성,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등 3개다. 내 집 주차장 갖기 사업은 담장을 허물거나 대문을 넓혀 집에 주차장을 만들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단독주택은 최대 300만원, 아파트는 주차장 1면당 100만원씩 최대 3000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북구는 또 주차 수요가 있고 노외주차장으로 조성할 수 있는 사유지를 2년 이상 주차장으로 개방하면 재산세 감면 혜택을 준다.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에 있는 학교, 종교시설, 상가, 공동주택 등 건축물 부설주차장 5면 이상을 2년간 하루 7시간, 주 35시간 이상 개방하면 주차장 시설 보수 비용을 지원한다. 참여 시설에는 안내 표지판, 옥외 보안등, 방범용 카메라, 바닥 포장, 주차구획선 도색, 안전시설 설치 비용 등을 지원한다. 북구 교통행정과(전화 052-241-7966)에 방문 또는 전화로 사업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북구는 지난해 사유지 개방 주차장 4곳(143면), 학교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2곳(110면) 등 253면의 신규 주차면을 확보했다. 북구 관계자는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해당 사업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고 불안 여전한데…전국 11개 공항, 안전 관리시스템 나 홀로 담당

    사고 불안 여전한데…전국 11개 공항, 안전 관리시스템 나 홀로 담당

    시설 관리와 안전사고 위험 등 공항의 전반적인 위험 요인을 찾아 해결하는 안전 관리시스템(SMS) 담당자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로 공항 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관리 소홀이 드러난 만큼 관련 인력 보강 등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무안·대구·청주·양양 공항 등 전국 11개 공항의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는 1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은 12명, 김포공항 7명, 김해와 제주공항은 각각 5명이었다.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는 위험물 취급, 시설 관리 등 다양한 분야별 안전 담당자의 업무를 통합 관리하고 향후 벌어질 위험에 대비하는 역할을 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로 우리나라에서도 전국 모든 공항에 적용되고 있다. 인천공항을 보면, 12명의 담당자가 항공기 지상 접촉, 활주로 침범, 공항 기능장애, 지상 안전사고 등을 통합 관리한다. 무안공항 등 다른 공항들도 비슷한 분야를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가 맡고 있지만, 나홀로 근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권보헌 극동대 항공안전관리학과 교수는 “시설 관리, 위험물 관리 등 공항 위험 요인 분야별로 1명씩은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를 지정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직무 교육을 할 수 있는 전문적인 교육기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공항별 안전 관리시스템 담당자에 대한 현원 규정은 별도로 없고, 공항 상황에 따라 담당자를 지정하고 있다”며 “공항 크기가 크고 민원이 많이 들어오면 담당자를 늘릴 수밖에 없지만 현재로선 인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민 의원은 “항공 사고는 한 번의 실수가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최선의 대책”며 “공항별 최소 근무 인원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랑구민 더 안전하게... 일년 내내 현미경 안전점검

    중랑구민 더 안전하게... 일년 내내 현미경 안전점검

    서울 중랑구가 올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분야별 기획점검’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중랑구는 주민 생활에 밀접한 시설물, 축제, 재해 예방 분야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환경순찰로 주민 불편 사항 상시 점검 ▲다중이용시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중점 점검 ▲자연재해 대비 시설 및 장비 사전점검 등이다. 지난해 중랑구는 연간 약 360건의 점검을 통해 정비를 완료했다. 올해에도 전통시장, 통학로, 중랑천 및 둘레길 등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와 중랑 서울장미축제, 용마폭포문화예술축제 등 지역 대표 행사를 중심으로 점검한다. 여름철 불편사항, 친수시설, 공영주차장, 보도 잡초, 제설 준비 실태 등도 점검한다. 계절별, 시기별로 주제를 선정해 선제적인 점검을 하고, 점검 결과는 소관 부서에 통보해 후속 조치를 잘했는지 확인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분야별 기획점검은 구민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고, 모두가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는 안전 도시 중랑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면서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 어르신이 “아리야, 임영웅 노래 틀어줘” 말하자… ‘사랑은 늘 도망가’가 재생되다

    어르신이 “아리야, 임영웅 노래 틀어줘” 말하자… ‘사랑은 늘 도망가’가 재생되다

    어르신이 “임영웅 노래 좀 틀어줘”라고 말하자 인공지능(AI)가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라며 ‘사랑은 늘 도망가’노래가 재생됐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로에 거주하는 이모(72) 어르신 자택을 방문해 원격 협진시행와 인공지능 기반 돌봄 서비스 운영 실태를 살펴 눈길을 끌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의료 및 디지털 복지서비스 현장을 집중 점검한 것. 이 모씨는 스마트 노인돌봄 서비스와 원격협진 의료서비스를 함께 이용하고 있다.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이씨는 복합 만성질환으로 정기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 방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장에서 오유진 서귀포시 서광동보건진료소 소장이 진료키트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고, 화상 모니터를 통해 김상길 안덕의원 원장이 현재 어르신의 허리 통증과 혈압 관리에 대해 치료 및 관리계획에 대해 의학적 자문을 제공했다. 물리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제주가치 통합돌봄의 동행 서비스로 병원 이동을 지원받을 수 있게 조치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원격협진 의료서비스와 함께 건강주치의 제도도 도입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며 “의료 취약 지역이 없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시홀로사는노인지원센터의 안내로 진행된 스마트 돌봄 서비스 시연에서는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어르신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졌다. 어르신이 “아리야 안녕”이라고 인사하자 AI 스피커가 날씨를 알려줬다. 특히 시연에서 어르신이 “아리야, 살려줘” 구조 요청에 SK관제센터에서 즉시 확인전화가 왔다. 3회 전화 연락 시도 후 응답이 없을 경우 119와 경찰이 즉시 출동하는 긴급구조 체계가 가동된다는 설명이다. 이 씨는 “허리 수술 후 통증으로 병원에 가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집에서 진료도 받고 말벗도 생겼다”며 “대화도 할 수 있어 외롭지 않고, 이렇게 좋은 세상이 와서 나이 든 사람도 더 오래 살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의료취약지 원격협진 의료서비스는 보건진료소와 인근 병·의원을 연계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부터 48개 전 보건진료소와 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등 11개 자문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노인돌봄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정기 안부전화를 통해 혼자 사는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정서적 지원을 제공한다. 말벗 역할은 물론 복약시간 알림과 인지훈련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도는 행정시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반영해 2025년 서비스 대상자을 기존 200명에서 4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 지사는 “의료 소외 계층의 건강권 보호는 공공 부문의 핵심 책무”라며 “비대면 진료와 스마트 돌봄 등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더욱 내실화해 도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 41% vs 민주 33% ‘오차 범위 밖 역전’…계엄 이후 처음

    국민의힘 41% vs 민주 33% ‘오차 범위 밖 역전’…계엄 이후 처음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가 더불어민주당을 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로, 같은 방식의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오차 범위(±3.1%포인트) 밖에서 앞선 것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케이스탯리서치가 조선일보 의뢰로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해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는 41%, 민주당은 33%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4%, 진보당 1%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는 국민의힘(32%)과 민주당(33%)이 접전을 벌였지만 30대(민주당 35%·이 국민의힘 30%)와 40대(민주당 43%·국민의힘 27%)에서는 상당한 격차로 민주당이 앞섰다. 반면 50대에서 국민의힘(44%)이 민주당(32%)을 큰 폭으로 역전했으며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국민의힘이 각각 52%, 59%로 민주당(26%, 25%)을 크게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영남권에서 국민의힘, 호남권에서 민주당이 지지율이 50%를 넘어섰다.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섰다. 범야권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1%의 지지율로 독보적인 우위를 점했다.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7%), 김부경 전 국무총리와 우원식 국회의장(각 6%) 등이 뒤를 이었다. 범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11%), 오세훈 서울시장(8%), 유승민 전 의원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각 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4%) 등의 순이었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김문수 장관과의 대결에서 37%의 지지율을 기록해 김 장관(29%)을 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이번 조사는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로 진행됐으며 6039명과 통화 후 1005명이 최종 응답했다. 응답률은 16.6%였으며,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 가중)가 적용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풀리오, 안전캠페인 전개… “마사지기 오사용으로 인한 물집, 저온화상 최소화”

    마사지기 브랜드 풀리오(Pulio)는 최근 마사지기 제품 사용 후 저온화상, 물집 발생에 대해 선제적으로 제품 개선과 안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풀리오는 제품 오사용으로 인한 저온화상, 물집 발생 사례에 대하여,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올해부터 제품의 온열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기로 결정하고 TF R&D팀을 신설을 통해 즉각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발생 사례는 전체 사용자 중 약 0.03%(2025년 1월 기준)에 해당하는 극히 일부에 해당하며, 현재까지 약 수십 대의 제품을 회수해 검토한 결과, 제품 자체의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사용자 오사용으로 인한 문제라 하더라도,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풀리오는 2024년 초부터 주의사항과 올바른 사용법을 더욱 철저히 전달하기 위해 제품 상세페이지, 포장 박스, 사용설명서, 주의사항, 제품 스티커 등 총 7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제공하고, 2024년 중반에는 제품의 온열 기능 온도를 평균 8℃ 낮추는 개선 조치를 시행해 저온화상 발생률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하는 등 여러 가지 해결책을 제시하였지만, 여전히 사용자의 부주의나 오사용으로 인한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개발팀 관계자는 “마사지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물집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에어백의 공기 주입 방식, 통제 회로, 그리고 제품과 피부의 상관관계까지 세심하게 고려해야 한다. 이는 매우 집중적인 전문 인력과 충분한 개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지만, 제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제품 사용법 정착과 안전한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고객과의 신뢰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전남도, 설 연휴 산모·신생아 의료대응체계 가동

    전남도, 설 연휴 산모·신생아 의료대응체계 가동

    전라남도는 설 연휴 기간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을 위한 의료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부터 2월 2일까지 9일간 산모와 신생아,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 확보와 24시간 온콜(On-Call) 당직 체제 운영 등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안전을 관리한다. 핫라인은 전남도와 시군,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의료기관으로 구성된 협업체계가 함께 운영하며 응급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정보 전달과 협력 대응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모자의료센터인 현대여성아동병원에 신생아중환자실(NICU) 예비병상(1병상)을 운영, 다태아 분만 및 고위험 산모 진료 상황에 대비하고 신생아 전문의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연휴기간 24시간 상시 대기하며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고위험 산모·신생아 응급상황 발생 시 119구급대에 연락하면 119 응급상황실과 광역응급의료상황실 간 협력 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체계도 마련했다. 목포한사랑병원, 순천미즈여성아동병원 등 전남 9개 분만 병원이 포함됐으며, 각 병원은 산과, 소아청소년과 병상을 운영하고 24시간 대기 체제를 유지한다. 고위험 임신과 신생아 질환에는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산모 질환과 특별한 조치가 필요한 합병증 등이 포함된 경우가 많아 제때 적절한 개입은 장기적 건강 문제나 인명피해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설 연휴 대응체계를 통해 산모와 신생아의 의료 안전망을 강화하고,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도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유스비, 코빗에 비대면 고객확인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유스비, 코빗에 비대면 고객확인 솔루션 공급 계약 체결

    -국내 5대 가상거래소 최초 고객 신원확인 솔루션 도입-신분증 위변조 판별하여 신분 도용 범죄 방지 알체라의 자회사 레그테크(Reg-Tech) 전문기업 유스비가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신분증 OCR과 사본판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빗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중 최초로 가입자의 신원 확인 프로세스를 강화하기 위해 유스비와 비대면 고객 실명 확인 솔루션(eKYC)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스비는 코빗 앱에 신분증 OCR 및 사본 판별 솔루션을 공급하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확인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유스비의 신분증 OCR 솔루션은 체감 속도 약 0.1초 이내로 텍스트 정보를 추출하며, 빠르고 정확한 신원 확인을 지원한다. 신분증 사본판별 솔루션은 종이 사본, 스마트폰 또는 PC로 촬영된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신분증 위·변조 여부를 판별한다. 이를 통해 타인의 신분증이나 실물이 아닌 신분증 사본을 이용한 부정 가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자가 15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거래소 가입자의 신원 확인 절차 시 보안 취약점에 대한 문제는 자주 지적되어 왔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서 쉽게 이루어지는 비대면 가입 방식을 악용한 부정 사례가 증가하면서, 신원 위조와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강화와 절차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스비의 비대면 고객 실명 확인(eKYC) 솔루션은 문제를 해결할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스비의 eKYC 통합 솔루션은 ▲신분증 OCR 및 진위 확인 ▲1원 계좌 인증(계좌 실명 조회 및 계좌 점유 인증) ▲안면 인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업의 환경, 규모, 사용량에 맞춰 적합한 인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과 부가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현이 가능하여 OCR 엔진 설치, 서비스 UI/UX 기획 및 디자인,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국내 최고 수준의 AI 안면 인식기술력을 자랑하는 알체라의 솔루션이 적용되어 사용자에게 뛰어난 성능과 정확성을 제공한다. 유스비 김성수 대표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가 신뢰와 보안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스비의 eKYC 통합 솔루션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전하고 효율적인 신원 확인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유스비는 Vision AI 혁신 선도기업 알체라의 자회사로, 양사는 금융사업과 본인인증 분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결과 금융과 핀테크 외 비대면 본인인증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유스비의 eKYC는 SaaS 형식의 비대면 고객확인 통합 솔루션으로, 고객확인을 위한 모든 기능과 디자인까지 한 번의 연동으로 구현 가능하다. 또한 필요 기능, 디자인 등 고객 맞춤 커스텀이 가능하여 안정성은 물론, 활용성과 확장성이 우수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 구로구,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철거…2월부터 접수

    구로구, ‘주인 없는 간판’ 무상 철거…2월부터 접수

    서울 구로구가 2월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주인 없는 간판 정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주인 없는 간판을 철거함으로써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풍수해 등 자연재해로 인한 2차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매년 간판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정비 대상은 폐업 후 장기간 방치되거나 광고물 훼손 및 파손으로 주민 안전을 위해하는 간판이다. 단 5층 이상 건물에 설치됐거나 현재 이행강제금이 부과 중인 불법 고정광고물(간판)은 신청할 수 없으며, 건물주 1명당 철거 신청 간판은 5개 이내로 제한한다. 주인 없는 간판 정비를 원하는 경우 구로구청 가로경관과에 신청하면 된다. 이후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건물주나 관리인의 정비동의서를 받아 구청에서 주인 없는 간판을 무상으로 철거할 계획이다. 간판 정비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구로구청 가로경관과(02-860-2972)로 문의하면 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간판 정비 사업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간판 정비가 필요한 주민분들께서는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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