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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언맨’처럼 나도…몸에 박힌 쇳조각 자석으로 제거하려 한 中남성

    ‘아이언맨’처럼 나도…몸에 박힌 쇳조각 자석으로 제거하려 한 中남성

    중국의 한 남성이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처럼 자석을 이용해 허벅지에 박힌 금속 파편을 제거하려고 하다 결국 응급 처치를 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앙은 지난달 23일 중국 중부 후베이성에서 발생한 산업 폭발 사고로 금속 파편이 허벅지에 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그러나 지앙은 병원에 가지 않았다. 대신 그는 마블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인 토니 스타크가 ‘전자석’을 사용해 파편을 제거하는 장면에서 영감을 얻어 자석으로 금속 파편을 제거하려고 시도했다. ‘아이언맨’에서 토니 스타크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아 가슴에 수많은 파편이 박힌다. 이에 토니는 가슴에 자동차 전자석을 박아 파편들을 끌어당겨 심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한다. 해당 장면을 따라 한 지앙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자석으로 금속 파편을 제거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지앙에게 더 큰 고통을 줬고, 결국 그는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아야 했다. 병원 측은 지앙의 허벅지에 박힌 금속 파편 4개를 제거하고 손상된 근육과 인대, 신경을 치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은 “자석을 사용해 금속을 제거하는 것은 성공하기 힘들고 추가적인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스스로 해결하려고 시도하기보다는 병원에 방문해 즉시 치료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해당 사연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그 방법이 진짜 효과가 있었다면 병원들은 다 문을 닫았을 것”, “영화랑 현실을 헷갈리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유명한 영화 속 장면을 따라 하는 것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있을 수 있지만 부상을 입게 될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9년 미국 유타주에서는 눈을 가리고 생활해야 하는 넷플릭스 ‘버드박스’ 상황을 따라 해 눈을 가리고 운전하던 10대가 맞은편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당시 넷플릭스는 “영화에 대한 애정은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이런 유행 때문에 팬들이 병원에 가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우려했다.
  • 미중 군사패권 ‘AI 사령관’에 달렸다?

    미중 군사패권 ‘AI 사령관’에 달렸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한 지하 벙커에 인민해방군(PLA)의 전 지역 수뇌부가 모여 워게임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슈퍼컴퓨터에 아군과 적군의 전력을 대입하고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전술을 차례대로 입력해 가상 전쟁을 시작했다. AI가 3차원 그래픽으로 현황을 보여 주며 양측의 성과와 피해를 계산했다. AI는 최고 지휘관의 역할을 하면서 전쟁 성과가 가장 좋은 전략, 아군 피해가 가장 적은 전략 등을 선별해 추천하고 그간 워게임 정보를 바탕으로 미비점도 조언했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듯 이들 수뇌부는 AI를 ‘전쟁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 것이다. 허베이성 스자좡의 중국 국방대 연구진은 엄격하게 제한된 실험실 환경에서 AI 사령관을 두고 이와 유사한 전쟁 게임을 벌였다. AI에는 각종 전쟁 정보, 인간 경험과 사고방식, 군 지휘관의 성격과 결점까지 학습시켰다. 고령의 군 장성에 흔히 나타나는 건망증까지 반영하려고 AI의 메모리 용량에 일부 제한을 뒀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로 ‘AI 군 사령관’을 개발했다”면서 전쟁 실험을 집중 조명했다. 인간을 모방한 AI 사령관은 PLA 전군(육·해·공·로켓)이 참여하는 대규모 컴퓨터 워게임에서 최고 지휘권을 부여받아 가상 전쟁을 치렀다. ‘총은 당이 통제한다’면서 AI가 군대를 이끄는 것을 금지하는 중국으로서는 이례적인 시도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군사논문집 ‘지휘통제와 방진’(Common Control & Simulation)에 게재된 동료평가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AI 사령관 프로젝트 연구진은 실험에 대해 “갈수록 커지는 ‘수수께끼’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PLA가 수십년간 만들어 놓은 다양한 전략을 시뮬레이션해 옥석을 가려내고 실제 상황에서 생겨날 혼란과 어려움을 미리 체험하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전쟁에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지휘하는 유일한 의사 결정 주체는 (AI가 아니라) 군 최고 사령관”이라고 부연했다. 중국의 최대 군사 현안이 대만해협·남중국해 내 우발적 미중 충돌 상황이 될 수도 있는 터라 이번 연구로 그간 보지 못한 새 전략을 찾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제 글로벌 패권은 ‘누가 최고 성능의 AI를 확보하느냐’에 달렸다. 군사 분야에도 AI를 도입하고자 전 세계가 경쟁하고 있다. 선두 주자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 육군의 AI는 영화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처럼 ‘가상 참모’ 역할을 맡아 지휘관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 미 공군의 AI 조종사도 최전방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AI가 야기할 잠재적 위험을 우려해 아직까지 의사 결정 권한을 부여하진 않는다. 중국의 실험은 미래 전쟁이 ‘AI 사령관’의 대결로 귀결될 수 있다는 암시로 읽힌다. 그간 군 지휘관의 성격과 기질에 따라 전쟁의 수행 방식이 180도 달라져 승패에도 영향을 줬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펑더화이(1898~1974)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관은 목숨을 걸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적진 침투를 즐겼다. 반면 항일전쟁 선봉장이던 린뱌오(1907~1971) 중국 국방부장은 위험을 최대한 피하며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숙고를 거듭했다. 이를 보완하고자 중국 연구진은 “AI 사령관이 감정이나 충동에 휩쓸리지 않도록 초기 설정을 마쳤다”면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현 상황과 가장 유사한 과거 시나리오를 선택해 이를 근거로 최대한 빠르게 해법을 내놓는 ‘백전노장’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시 AI 사령관의 성격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미중 군사패권 ‘AI 사령관’에 달렸다?…中, 워게임서 최고지휘권 부여

    미중 군사패권 ‘AI 사령관’에 달렸다?…中, 워게임서 최고지휘권 부여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한 지하 벙커에 인민해방군(PLA)의 전 지역 수뇌부가 모여 워게임에 나섰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슈퍼컴퓨터에 아군과 적군의 전력을 대입하고 지금까지 개발한 다양한 전술을 차례대로 입력해 가상 전쟁을 시작했다. AI가 3차원 그래픽으로 현황을 보여 주며 양측의 성과와 피해를 계산했다. AI는 최고 지휘관의 역할을 하면서 전쟁 성과가 가장 좋은 전략, 아군 피해가 가장 적은 전략 등을 선별해 추천하고 역대 워게임 정보를 바탕으로 미비점도 조언했다.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의 도움으로 자동차를 운전하듯 이들 수뇌부는 AI를 ‘실시간 전쟁 내비게이션’으로 활용한 것이다. 허베이성 스자좡의 중국 국방대 연구진은 엄격하게 제한된 실험실 환경에서 AI 사령관을 두고 이와 유사한 전쟁 게임을 벌였다. AI에는 각종 전쟁 정보, 인간 경험과 사고방식, 군 지휘관의 성격과 결점까지 학습시켰다. 고령의 군 장성에게 나타나는 결점인 건망증까지 반영하기 위해 AI의 메모리 용량에 일부러 제한을 뒀다. 1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과학자들이 세계 최초의 ‘AI 군 사령관’을 개발했다”면서 이 전쟁 실험을 집중 조명했다. 인간을 끊임없이 모방한 AI 사령관은 PLA 전군(육·해·공·로켓)이 참여하는 대규모 컴퓨터 워게임에서 최고 지휘권을 부여받아 가상 전쟁을 치렀다. ‘총은 당이 통제한다’면서 AI가 군대를 이끄는 것을 금지하는 중국으로서는 이례적인 시도다. 이는 지난 5월 중국 군사논문집 ‘지휘통제와 방진’(Common Control & Simulation)에 게재된 동료평가 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AI 사령관 프로젝트 연구진은 실험에 대해 “갈수록 커지는 ‘수수께끼’에 대한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AI 사령관의 현실화가 아니라 PLA가 수십년간 만들어놓은 수많은 전략을 시뮬레이션해 옥석을 가려내고 실제 상황에서 생겨날 수많은 혼란과 어려움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연구의 의미라고 연구진은 부연했다. 중국의 최대 군사 현안이 대만해협·남중국해 내 우발적 미중 충돌 상황이 될 수도 있는 터라 이에 대응할 새 전략을 찾았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글로벌 패권은 ‘누가 최고 성능의 AI를 확보하느냐’에 달렸다. 군사 분야에도 AI를 도입하고자 경쟁하고 있다. 선두 주자는 미국과 중국이다. 미 육군의 AI는 영화 ‘아이언맨’의 AI 비서 자비스처럼 ‘가상 참모’ 역할을 맡아 지휘관의 의사 결정을 돕는다. 미 공군의 AI 조종사도 최전방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다만 미국은 AI가 야기할 잠재적 위험을 우려해 의사 결정 권한까지 부여하진 않는다. 이번 중국 실험은 미래 전쟁이 ‘AI 사령관’ 대결로 귀결될 수 있다는 암시로도 읽힌다. 특히 실전에서는 군 지휘관의 평소 성격에 따라 전쟁의 수행 방식이 180도 달라질 수 있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펑더화이(1898~1974) 중국 인민지원군 사령관은 목숨을 걸고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적진 침투를 즐겼다. 반면 항일전쟁 선봉장이던 린뱌오(1907~1971) 중국 국방부장은 위험을 최대한 피하고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숙고를 거듭했다. 중국 연구진은 “AI 사령관은 감정이나 충동에 휩쓸리지 않도록 초기 설정을 마쳤다“면서 ”냉철하고 객관적으로 현 상황과 가장 유사한 과거 시나리오를 선택해 이를 근거로 최대한 빠르게 판단하는 ‘백전노장’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시 AI 사령관의 성격을 바꿀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 로봇 입고, 뛰고, 정찰… ‘아이언맨’ 현실이 된다

    로봇 입고, 뛰고, 정찰… ‘아이언맨’ 현실이 된다

    美 공동 연구팀 ‘네이처’ 게재… AI가 외골격 로봇 자율제어… 장착 시간·에너지 사용 줄여 ‘어벤저스’ 가운데 ‘아이언맨’은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달리 평범한 인간이다. 그렇지만 그의 엄청난 능력은 아이언 슈트라는 장치에서 비롯된다. 아이언 슈트는 웨어러블 로봇, 일종의 외골격 로봇이다. 외골격 로봇은 로봇 팔이나 다리 등을 사람에게 장착해 신체 기능을 강화하는 보조 장치로 1960년대 미 해군에서 군인들이 무거운 포탄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최근에는 노약자와 장애인의 활동을 돕기 위해서나 산업 현장과 군대 등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골격 로봇 관련 연구개발이 활발하다.이런 가운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엠브리리들 항공대, 미시간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뉴저지 공과대,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 공동 연구팀은 인공지능(AI)과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외골격 로봇 훈련 기간을 줄이며 걷기, 달리기, 계단 오르기, 짐 옮기기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때 에너지를 훨씬 덜 들이면서 효과적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6월 13일자에 실렸다. 외골격 로봇은 사람의 신체 능력을 보완하고 이동성을 개선해 준다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입고 벗기가 불편해 착용에 시간이 오래 걸리며 정해진 작업 외의 활동은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착용자 맞춤형 움직임을 위해서는 사전에 착용 실험과 시뮬레이션, 복잡한 조정 과정이 필요하다. 걷거나 뛰거나 계단을 오를 때 착용자에게 필요한 힘과 착용자가 그 힘을 언제 가해야 하는지 등 외골격 로봇을 훈련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이에 연구팀은 AI 알고리즘을 물리적 로봇 기술에 통합해 AI가 외골격 로봇을 자율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인간의 움직임, 근육 조정, 외골격 로봇 제어를 위한 세 종류의 AI 신경망을 만들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적용 외골격 로봇은 인간의 움직임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 자체적으로 수백만 번의 시뮬레이션 실험을 수행하면서 걷고, 뛰고, 오르는 방법을 학습한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사전 장착 실험이 필요 없기 때문에 사용자가 외골격 로봇을 실제 장착하기까지의 시간이 단축되고 착용자를 좀더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한다. AI는 외골격 로봇을 장착한 사람의 미세한 신체 움직임을 감지해 다리를 언제, 어느 방향으로 뻗을지 혹은 구부릴지 예측해 동력을 전달하기 때문에 착용의 불편함을 훨씬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을 적용한 외골격 로봇을 연구원들에게 착용케 한 뒤 달리기, 걷기, 계단 오르기 등 동작을 수행하게 해 에너지 사용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외골격 로봇을 착용하고 걸을 때는 그렇지 않을 때보다 에너지 사용이 24.3% 줄었고 달릴 때는 13.1%, 계단을 오를 때는 15.4%나 에너지가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사지 마비나 사지 절단 장애인을 위한 로봇 의수 및 의족에도 이번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추가 연구 중이다. 연구를 이끈 하오 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교수(로보틱스)는 “외골격 로봇이 상황에 맞춰 즉시 인간의 움직임을 돕는 새로운 AI 로봇 프레임워크를 만든 것이 이번 연구의 핵심”이라며 “사람들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면서 에너지를 덜 쓰도록 하는 SF적 상상력을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수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비장애인과 장애인 모두를 위한 보조 로봇 개발을 가능하게 해 줄 것이며, 외골격 로봇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마감 후] 그녀가 온다

    [마감 후] 그녀가 온다

    “방금 저에게 질문하신 분, 잘 안 들려요. 조금 더 크게 말해 주실래요?” 2022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2’에서의 일이다. 세계 각국에서 엄선된 스타트업 가운데 현장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아트가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였다. 아메카는 많은 방문객들이 쏟아내는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 갔다. 눈동자를 굴리거나 잠시 생각에 잠기고 미간을 찌푸리기도 하는 등 놀라울 정도로 사람과 비슷한 대화 패턴을 보였다. 아메카는 금속과 플라스틱, 전선 등으로 구성된 몸체에 얼굴만 회색 실리콘을 씌운 형태로 제작됐다. 인간과 너무 닮은 휴머노이드에 공포를 느끼는 현상인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를 피하기 위함이라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었다. 이는 ‘사실적으로 만들려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도 보였다. 아메카가 더 인간스러워지기 위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사이 또 다른 인공지능(AI) 신인류가 등장했다. 창조주는 생성형 AI 챗GPT 개발로 글로벌 AI 개발 경쟁에 불을 지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다. 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한 뒤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그녀’(her)라는 단 한 단어만 올렸다. 이는 AI 비서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her’의 스토리를 빌려 영화적 상상력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의미한다. GPT-4o를 조금 더 대중적인 영화 속 사례로 비유하자면 아이언맨 시리즈와 어벤져스 시리즈의 AI 비서 ‘자비스’와도 흡사하다. 사용자의 질문과 요구를 시각, 청각 정보로 입력해 추론하고 그 결과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사람처럼 다양한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문제는 AI 산업의 눈부신 발전 속에 한국 기업들이 관전자 혹은 조연에 머물러 있다는 점이다. AI 산업계는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새로운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면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 AI 모델에 적합한 AI용 반도체 개발과 고객사 수주를 놓고 경쟁하는 구조다. 이런 경쟁도 녹록지 않다.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미국의 반도체 생태계 조성 정책에 따라 미국 반도체의 10나노미터(1㎚·10억분의1m) 이하 첨단공정 비중이 2022년 0%에서 2023년 28%로 늘어나며 한국(9%)을 제치고 대만(47%)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 구조 급변에도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여전히 느긋하다.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직접적인 ‘보조금’ 지원 요청에도 ‘타 산업군과의 형평성’, ‘대기업 퍼주기 비판’ 등을 내세우며 세제 지원 정책 유지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보조금 관련 질문에 “시간이 보조금”이라고 했다. 직접 보조금 불가론을 ‘속도감 있는 사업 지원’ 정도로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그 시간 역시 막대한 보조금을 푸는 경쟁국에서 더 빠르게 흐르고 있다. 우리에게는 이것저것 따질 여유가 더는 없다. 박성국 산업부 차장
  • 개그맨 심현섭과 함께한 종로 ‘학교폭력 예방 웃음 공연’

    개그맨 심현섭과 함께한 종로 ‘학교폭력 예방 웃음 공연’

    “오늘 공연은 싸우지 말고, 막말하지도 말고, 친구들과 잘 지내자는 이야기에요” 개그맨 심현섭이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청운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교 폭력 예방 웃음 공연’에서 마이크를 잡자 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200여명의 4·5·6학년 학생들은 비트박스와 동물 성대모사에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학교 폭력 예방 웃음 공연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주제를 개그 공연으로 재미있게 풀어냈다. ▲신체폭력 ▲사이버폭력 ▲언어폭력 ▲따돌림 ▲금품갈취 ▲강요 ▲성폭력에 대해 적절한 대처 방법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교육했다.개그맨 임혁필과 이광채는 샌드아트를 이용해 금품 갈취와 강요에 응하면 안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마술 공연에서는 폭력의 개념을 다뤘다. 특히 공연에 앞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이 학생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개그맨 심현섭이 “우리 학교에서 학교 폭력을 막기 위해선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헐크 중에서 어떤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필요하나”라고 묻자 정 구청장은 “스파이더맨, 헐크도 중요하지만 진짜 학교 폭력을 막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여기 앉아있는 학생 여러분”이라고 답했다. 정 구청장은 “우정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할 수 있고 상처받은 친구를 위로할 수 있다. 영웅은 여러분이 되어야 한다”며 우정을 강조했다. 한 학생은 손을 들고 “학교 폭력을 굳이 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질문하는 등 사뭇 진지한 대화도 이어졌다. 종로구는 6월 27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13곳에 학교폭력 예방 웃음 치유 공연을 연다. 내실있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전문가로부터 내용 검수도 받았다.
  • 트와이스 지효-윤성빈 열애설에 JYP 입장 내놨다

    트와이스 지효-윤성빈 열애설에 JYP 입장 내놨다

    걸그룹 트와이스의 지효와 스켈레톤 전 국가대표 윤성빈의 열애설이 제기된 가운데 지효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내놨다. 연예 전문매체 스웨이는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공통 관심사인 운동을 함께하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스웨이는 두 사람이 사는 곳은 차로 5분 거리로 아주 가까워 서로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는 독자 제보를 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를 제보한 독자는 “지효의 집에 윤성빈이 오가는 것을 봤으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등 자연스러운 커플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각자의 일상을 소개한 바 있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성빈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관계자도 “현역 선수가 아니고, 사생활 부분이라 확인이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지효는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스켈레톤 선수 출신인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금메달을 따내 ‘아이언맨’으로 불렸다. 트와이스는 이달 초 열세 번째 미니음반 ‘위드 유-스’(With YOU-th)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등 세계 무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 ‘트와이스’ 지효, ‘아이언맨’ 윤성빈과 열애설 터졌다

    ‘트와이스’ 지효, ‘아이언맨’ 윤성빈과 열애설 터졌다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27)와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 윤성빈(29)의 열애설이 터졌다. 25일 스웨이와 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난 뒤 공통 관심사인 운동을 함께하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이 사는 곳은 차로 5분 거리로 아주 가까워 서로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한다. 이 매체는 “독자 제보에 따르면 지효의 집에서 윤성빈이 오가는 것을 봤으며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는 등 자연스러운 커플의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지효와 윤성빈은 MBC TV 예능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 중이기도 하다. 지효는 올해 데뷔 10년 차를 맞은 걸그룹 트와이스의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스켈레톤 선수 출신인 윤성빈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 금메달을 따내 ‘아이언맨’으로 불렸다.
  • 유영상·김영섭·황현식… 이통3사 CEO ‘AI 에이전트’에 사활

    유영상·김영섭·황현식… 이통3사 CEO ‘AI 에이전트’에 사활

    황현식(62) LG유플러스 대표이사(사장)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앞서 SK텔레콤과 KT도 도전을 선언했다. 국내 이동통신업계 경쟁자들이 빅테크들의 주요 관심사인 AI 에이전트 분야에서 격돌하게 된 셈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를 참관 중인 황 사장은 2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엔 원천기술이 되는 AI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앞으로는 응용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면서 상반기 공개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익시젠’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이 아닌 경량형 대규모언어모델(sLLM)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사장은 익시젠을 기반으로 출시할 응용 서비스로 AI 에이전트를 꼽았다. AI 에이전트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자비스’를 생각하면 쉽다. 사람이 음성이나 문자로 명령을 내리면 AI 에이전트는 이를 알아듣고 컴퓨터 시스템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해 준다.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미용실을 예약하려면 지금은 사용자가 직접 검색하고 접속해 디자이너를 고르고 빈 시간대를 찾은 뒤 예약과 결제 등을 진행해야 한다. 하지만 AI 에이전트가 고도화되면 사용자는 “금요일 오후 6시에 미용실 예약 좀 해줘”라고 말만 하면 된다. AI 에이전트가 과거 미용실 이용 기록과 미용실 디자이너의 예약 일정 등을 파악해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생성형 AI는 구축과 운영, 서비스 개발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이에 비해 수익성 있는 일반 소비자 대상 서비스는 아직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는 생성 AI의 수익성 문제도 해결하고, 소비자의 삶과 기업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AI 에이전트를 꼽는다. 국내에선 일찌감치 AI 에이전트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유영상(54) SK텔레콤 대표가 ‘에이닷’(A.)을 회사 주력 서비스로 내세웠다. 그는 지난해 9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앞으로 3년 뒤 사람들이 AI 개인비서를 2~3개씩은 쓸 것”이라면서 “예를 들면 구글 것을 쓸 것이냐, SK텔레콤 것을 쓸 것이냐 이야기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섭(65) KT 대표도 전날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KT는 통신 역량에 정보기술(IT)과 AI를 더한 ‘AICT’ 회사로 거듭나겠다”며 AI 에이전트 제공을 3대 핵심 동력 중 하나로 꼽았다.
  • 쌍용C&B, 신제품 ‘코디 미용티슈 마블에디션’ 출시

    쌍용C&B, 신제품 ‘코디 미용티슈 마블에디션’ 출시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쌍용C&B(쌍용씨앤비)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디즈니코리아)의 마블 캐릭터를 디자인에 접목한 신제품 ‘코디 미용티슈 마블에디션’을 선보였다.‘마블에디션’은 마블의 다양한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공략한다. 앞서 미니 미용티슈와 물티슈를 출시했으며, 이번 신제품 출시로 ‘마블에디션’ 시리즈의 대표 제품인 미용티슈까지 라인업이 확장돼 마블 팬을 비롯해 독특하고 색다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업체에 따르면 신제품은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헐크’, ‘블랙 팬서’ 등 슈퍼 히어로 캐릭터 4종을 패키지에 적용한 특별한 디자인의 미용티슈로, 인테리어 오브제나 선물용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100% 천연펄프로 만들어 위생적이고 부드러운 것은 물론 무형광, 무향, 무잉크 제품으로 자극에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 가능하다. 또, 세계적인 피부과학연구소인 독일 더마테스트의 피부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등급을 획득해 저자극을 입증 받았다. 쌍용C&B 관계자는 “마블의 슈퍼 히어로를 적용한 캐릭터 제품은 MZ세대와 어린이는 물론 전 연령대에서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며 “뛰어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특별한 재미와 소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겠다”고 전했다. 쌍용C&B는 생활위생 전문 그룹인 MSS그룹 산하의 기업으로 화장지류(코디), 물티슈(코디, 베피스), 생리대(오닉), 유아기저귀(베피스), 시니어기저귀(키퍼스) 등 다양한 위생용품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1~2년 내 ‘싸구려 드론’ 수천대 전장 누빌 것… 軍교육 싹 다 바꿔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1~2년 내 ‘싸구려 드론’ 수천대 전장 누빌 것… 軍교육 싹 다 바꿔야” [AI 블랙홀 시대-인간다움을 묻다]

    값싼 하드웨어에 첨단 소프트웨어드론·AI 결합에 미래전 급변 예고조종체계도 전략 게임처럼 바뀔 것 “최첨단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싸구려 드론 수천대가 전투를 벌이는 시대가 1~2년 내에 현실이 됩니다.” 2020년 유튜브에 공개돼 화제가 됐던 영상이 있다. 미국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에서 주관했던, AI조종사와 인간조종사가 F-16 시뮬레이션으로 공중전 근접전투(도그파이트)를 벌이는 실험에서 AI조종사가 베테랑 인간 조종사를 5-0이라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꺾는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다. 이런 AI조종사 기술을 미군과 함께 개발하는 프로젝트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방산업체 ‘에피싸이 창업자인 류봉균(54) 대표는 1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AI와 드론의 결합이 미래전의 양상을 완전히 바꿔 놓고 있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군 교육의 전면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류 대표는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받고 미국 방산업체에서 일하다가 2012년 무인기와 AI, 센서를 다루는 전문업체 에피사이를 창업했다. “당시에는 회사 주소가 집 뒤뜰 창고였고 상근자가 나 혼자였는데, 지금은 직원 7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류 대표가 전망하는 미래 전쟁은 “값싼 하드웨어에 최첨단 소프트웨어를 장착한 드론이 전투 주역이 되는 시대”다. 류 대표는 “최첨단 미사일 한 대 값으로 AI가 탑재된 자폭 드론 100~3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미 골판지 드론도 등장했다”며 “골판지를 사람이 아니라 AI가 날리는 것, 그게 최첨단이다. 이제 최첨단의 정의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미군은 1~2년 내에 군집자폭드론 수백대가 작전을 수행하는 전투 체계를 배치하려 한다”며 “5년 뒤에는 드론 수천대를 작전에 동원하는 게 가능해진다”고 내다봤다. 이어 “드론에 장착된 AI가 전장 환경과 적군 동향 같은 각종 정보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협업 기반의 판단을 하면서 미리 설정된 공격 우선순위에 따라 인간의 최종 허락을 얻은 뒤 자폭 공격을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사람과 드론이 함께 전투를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전투체계에서 조종사에게 필요한 능력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류 대표는 “조종 자체는 점점 자율비행 기술로 대체되고 직접 전투도 드론이 수행하는 대신에 조종사는 드론이 보내는 방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드론에 명령을 내리고 관리하는 ‘오퍼레이터’ 역할로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는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인터넷 전략게임을 잘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면서 “그들이 미래전을 위한 핵심 인재 후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가 예상하는 또 다른 변수는 3D프린터다. 그는 “3D프린터로 문서를 출력하듯이 드론을 대량 제작하거나 필요한 부품을 조달해 전투에 투입하는 것도 가능해진다”며 “몇 년 안에 해군 전함마다 드론 제작용 3D프린터를 갖추고, 3D프린터로 드론을 뽑아내는 지원부대도 창설될 것”이라고 했다. AI 중심 시대에 인간의 역할은 어디서 찾아야 할까. 류 대표는 “작전 설정 하나라도 잘못하면 아군과 민간인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그것을 통제하는 사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런 면에서 류 대표는 군 교육 변화도 촉구했다. 류 대표는 “전투현장에는 예상할 수 없는 변수가 너무 많고 드론 등 각종 정찰자산이 전송하는 정보량도 어마어마하다. 역설적으로 무인기술이 발달할수록 전략적 판단능력을 갖춘 지휘관의 중요성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대를 상징하는 상명하복과 정신력, 체력은 로봇과 드론, 영화 ‘아이언맨’과 유사한 강화수트가 상용화되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된다”면서 “창의적으로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군대, 현장 지휘관들의 신속한 판단과 자율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갖춘 군대만에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와 엄지를 아신다면…경북 울진군 이현세 만화거리 마을 [한ZOOM]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와 엄지를 아신다면…경북 울진군 이현세 만화거리 마을 [한ZOOM]

    웹툰(Webtoon)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 영화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엔딩 크레디트(Ending Credits)에서 ‘웹툰 원작’ 이 네 글자를 보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고, 웹툰 작가로 성공하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만화를 본다는 것은 시간낭비이자, 일탈이었고 심지어 나쁜 행동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한 사회적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 만화를 작품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작가들이 있었다. 특히 군부독재시절 글자 하나하나까지 검열을 받아야만 했던 창의력 말살의 시대에 등장한 이현세, 허영만, 김수정, 박봉성, 황미나 등의 작가들은 대한민국 만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들이었다. 이 작가들의 작품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만화의 선구자 '공포의 외인구단'  작가 이현세  작가들 중에서도 ‘식객’, ‘타짜’ 등의 흥행을 통해 유명해진 허영만 작가는 미디어에도 자주 출연하여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 반면,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작가가 있다.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작가이다. 201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각계 전문가 100명과 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화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인 ‘공포의 외인구단’이 1위에 선정되었다. ‘공포의 외인구단’은 1986년 작품이다. 출간된 지 약 30년이 흘렀음에도 1위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만화에서 이 작품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자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 ‘이현세 만화거리마을’ 경북 울진군 매화면은 이현세 작가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곳은 부친의 고향이다. 이현세 작가는 포항에서 태어났고 경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할을 맡았던 조상구 배우를 만났는데, 조상구 배우를 모티브로 ‘까치 오혜성’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매화면 매화마을 역시 많은 지방 소도시처럼 인구감소 위기로 고민하고 있었다. 비록 이현세 작가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모친이 이현세 작가를 임신한 곳이었기 때문에 그 작은 인연을 가지고 주민들이 이현세 작가를 찾아 설득했다. 이후 마을 곳곳에 이현세 작가가 창조한 캐릭터들이 그려지기 시작했고, 2017년 이 곳에 ‘이현세 만화거리 마을’이 탄생했다. 매화초등학교와 면사무소가 있는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벽에 그려진 ‘공포의 외인구단’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반대편에는 마을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만화거리는 매화초등학교와 매화면사무소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1구간’, 만화도서관이 있는 복지회관에서 시작하는 ‘2구간’ 그리고 마을 가운데 있는 3구간, 총 세 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3구간은 ‘공포의 외인구단’ 전편 줄거리 명장면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었다. 남벌열차 카페와 만화도서관 작품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 새 마을의 끝에 이르렀다. 마을 끝에는 매화천이 흐르고 있었고 그 옆에는 오래 전 철로를 달리던 새마을호 열차의 1량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남벌카페’가 있었다. 카페 입구에는 ‘공포의 외인구단’의 주인공 까치, 엄지, 마동탁의 동상이 서 있었고, 정문 옆 커다란 벽에는 이현세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 ‘남벌’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남벌(南伐)’은 이현세 작가의 1990년대 초반 작품이다. 조선시대 효종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고자 청나라를 상대로 북벌(北伐)을 추진했던 것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대한민국이 일본 정벌전쟁을 일으킨다는 내용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다. 남벌카페에서 다시 마을로 들어서니 매화마을 복지회관이 나타났다. 복지관 1층에는 ‘만화도서관’에 들어서니 약 2000권의 만화책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이 곳에는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 ‘그리스 로마신화’, ‘아마게돈’, ‘폴리스’와 같은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품뿐만 아니라 허영만, 이두호, 박봉성 등 유명작가들의 시그니처 작품들도 있었다. 이제는 대여하기도, 구매하기도 어려운 작품들을 마주하니 반가움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만화가 그린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일본의 로봇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과학자가 된 동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본 ‘아스트로 보이(Astro Boy, 한국명 : 아톰)’을 보며 인간과 교감하는 인조인간 로봇을 만드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2008년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가 공개한 아이언맨(Iron Man)은 1963년 故 스탠리(Stanley Martin Lieber, 1922~2018)’가 창조한 만화 캐릭터였다. 현존하는 하이테크가 집대성된 아이언맨에 성인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언맨을 보고 자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류가 인공지능 하이테크 수트를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은 만화에서 재미를 찾는다. 하지만 누군가는 만화가 그리는 세상을 현실로 만드는 꿈을 꾸기도 한다. 변신로봇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꿈을 꾼 적이 있다. 당장은 불가능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꿈을 꾸는 세대들이 그 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 ‘LLL’도 기대 반 우려 반… 택진이형 ‘탈 리니지’ 언제쯤

    ‘LLL’도 기대 반 우려 반… 택진이형 ‘탈 리니지’ 언제쯤

    ‘슈팅게임인데 타격감과 조작감이 떨어진다.’ 지난 16일 ‘지스타 2023’에서 첫선을 보인 엔씨소프트의 ‘LLL’을 시연한 게이머들의 반응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관람객들은 이날 현장에 깜짝 등장한 김택진 대표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가 아닌 새롭게 도전하는 장르를 가지고 플레이어를 만나려고 왔다”고 한 것처럼 ‘리니지’로 대표되는 MMORPG를 탈피하려는 시도는 좋았으나, LLL 게임 자체는 ‘그래픽만 훌륭하지 재미가 없다’는 평가다. 실제로 엔씨 전시장 대형 스크린에 표출된 LLL의 플레이 영상은 가까운 가상의 미래 서울을 그린 배경에서 ‘아이언맨’ 같은 전투 슈트를 착용한 캐릭터들의 총격전을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멋지게 표현했다. 하지만 실제로 플레이해본 게이머들은 “공중에서 낙하하는 장면에서 초당 프레임 수(FPS)가 급격히 떨어져 영상이 뚝뚝 끊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총기 액션 게임인데 가장 중요한 요소인 타격감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아무리 쏴도 적 캐릭터 체력이 잘 깎이지 않는 ‘불릿스펀지’(스펀지총알) 현상도 후기에 자주 언급됐다. “MMORPG 틀에 슈팅을 입힌 것 같다”는 평가도 있다. 그럼에도 아직 개발 초기인만큼 내년 출시까지는 많은 부분이 개선되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많았다.1997년 창립한 엔씨는 리니지2(2003), 리니지M(2017), 리니지2M(2019), 리니지W(2021) 등 1998년 처음 출시한 리니지 시리즈의 반복 재생산과 이를 통한 확률형 아이템 과금으로 ‘리니지 말고 아무것도 없는 회사’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리니지를 제외한 성공작은 ‘길드워’(2008)와 ‘블레이드 앤 소울’(2012) 정도이며, 이들 게임도 MMORPG 장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지난해 엔씨의 연간 모바일 매출 1조 9343억원 중 블레이드 앤 소울로 올린 2556억원을 제외한 전액이 리니지 시리즈의 매출이었다. PC 매출 3904억원 중에서도 리니지 시리즈 비중은 51.4%인 2008억원에 달했다. 안 그래도 비판을 받고 있는데 리니지 신작마저 없었던 올해 3분기엔 전년 대비 30% 감소한 4231억원의 매출과 89% 줄어든 1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모바일 신작 리니지W 출시 직후인 2021년 12월 75만 3000원을 찍었던 엔씨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해 지난달 21만 2500원 신저점을 기록한 뒤 21일 현재 25만 6000원까지 회복한 상태다. 창업자 김 대표가 8년 만에 지스타 현장에 나타나 ‘탈 MMORPG’를 선언한 것도 이런 위기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김 대표의 선언대로 엔씨가 리니지와 MMORPG를 빠르게 탈피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업계는 우려가 크다. 앞서 지난 5월 오픈베타 테스트로 대중에 첫선을 보인 야심작 ‘TL’도 MMORPG이긴 하지만 리니지를 넘어설 대작 후보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테스트에 참여한 게이머들의 혹독한 평가에 엔씨는 TL 출시 계획을 보류하고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업계는 8년 만에 지스타에 참가하는 엔씨가 TL을 시연대에 세울 것으로 기대했지만, 엔씨는 플레이 영상만 공개하고 12월 7일로 정식 출시일을 못박았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엔씨가 지스타에서 앞으로 나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엔 성공했다고 본다”면서도 “하지만 넥슨과 네오위즈 등 경쟁사는 이미 새로운 장르 신작으로 북미와 유럽에서 수백만 장의 판매고를 올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 빛 활용한 액션 볼만하나,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더 마블스’

    빛 활용한 액션 볼만하나, 기대만큼 실망도 크다…‘더 마블스’

    우주 공간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행성 정도는 혼자서 날려버리는 가공할 능력을 지닌 히로인이 돌아왔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다. 8일 개봉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새 영화 ‘더 마블스’는 2019년 첫선을 보인 ‘캡틴 마블’의 4년 만의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혼자였던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이번 편에서는 팀을 꾸려 활동하며 영웅으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다. 댄버스는 이번 편에서 크리족의 새로운 수장인 다르벤(자웨 애쉬튼)과 맞선다. 댄버스는 30년 전 크리족의 인공지능(AI)인 슈프림 인텔리전스를 파괴해 크리족을 재앙으로 몰아넣었다. 다르벤은 이에 앙심을 품고 시공간을 만들어내는 퀀텀밴드를 이용해 댄버스가 고향으로 여기는 행성을 모두 파괴해 힘을 가져오려 한다. 지구 역시 멸망의 순간에 놓인다. 전편에서 댄버스가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캡틴 마블이 되기까지를 그렸다면, 이번 편에서는 새롭게 팀을 이루는 내용이 주를 이루며 영화 분위기도 한층 밝아졌다. 임무 수행 중 빛을 시각화하고 파장을 조작하는 힘을 얻게 된 친구의 딸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할머니의 유물인 뱅글로 초인적인 힘을 자각하고 히로인으로 활동을 시작한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함께 한다.다르벤이 시공간을 여기저기 만들어낸 바람에 능력을 쓸 때마다 순간이동으로 위치가 서로 바뀌는 상황에 부닥치게 된 이들은 힘을 합치기로 한다. 막강한 능력을 지닌 댄버스는 램보, 칸과 함께 줄넘기나 저글링을 하고, 머리에 책 올려놓고 걷기 등을 하면서 적응해 나간다. 빛을 무기로 한 액션 장면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빛을 흡수해 에너지를 내는 댄버스, 빛을 볼 수 있고 몸을 투과하도록 하는 램보, 빛을 물체로 바꾸는 칸의 능력이 뒤엉키는 액션이 볼만하다. 다만 파워나 스피드가 예상했던 것만큼 강렬하지는 않다. 과거 MCU 영화들에 등장했던 캐릭터인 아이언맨이나 헐크, 타노스 등에 비해 한참 부족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캡틴 마블은 전편에서 닉 퓨리(사무엘 L. 잭슨)와 협동해 위기를 타파했다. 여러 히어로가 얽혀 지구를 지키는 ‘어벤져스’ 프로젝트를 시작하도록 영감을 주기도 한 인물이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끝난 이후 MCU 영화들은 저마다 속편을 만들어내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편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팬들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캡틴 마블의 위상이나 파워 등을 고려할 때 이번 편은 그저 전편의 가벼운 후속편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기대를 모았던 박서준 배우의 출연 분량도 예상외로 적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7일 한국 기자들과 화상 기자 간담회에서 “박서준이 맡은 얀 왕자의 출연 분량은 적지만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래로만 소통하는 알라드나 행성의 왕자인 얀은 댄버스와 깊은 관계가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러나 영화에 감칠맛을 주는 정도에 불과하고, 활약 역시 미미하다. 사실상 없어도 마찬가지인 수준이어서 후속편 등장 등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게 좋을듯하다.아이슬란드처럼 이끼 낀 바위와 회색 하늘을 보여주는 타르낙스 행성, 첨단 기술 도시의 모습을 구현한 크리족의 할라 행성, 그리고 색색의 알라드나 행성에 대한 연출은 눈을 시원하게 만든다. 여기에 겉모습은 고양이지만 사실은 물건을 마구 집어삼키는 외계 생명체 구스가 맹활약한다. 전편에 잠깐 등장했지만, 이번엔 아기 고양이들이 떼로 등장하며 관객을 즐겁게 한다. 박서준을 능가하는 씬 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영화 이후 잠깐 등장하는 깜짝영상(쿠키영상)이 후속편의 방향을 예고한다. 다만 어벤져스 이후 고군분투하는 MCU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평행우주’에 대한 내용이어서 김이 빠질 수 있겠다.
  • ‘아이언맨’ ‘욘사마’ 다 잡았다…박상현, 상금 50억원 첫 돌파

    ‘아이언맨’ ‘욘사마’ 다 잡았다…박상현, 상금 50억원 첫 돌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베테랑’ 박상현이 투어 최대 상금 규모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을 제패하며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통산 상금 50억원’ 고지를 밟았다. 박상현은 15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에서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임성재, 배용준과 동타를 이룬 박상현은 두 번의 연장전을 치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박상현은 지난해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 코리안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 상금 3억원을 더한 박상현은 통산 상금 50억 3836만원을 쌓아 코리안투어 최초로 ‘통산 상금 50억원’을 돌파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박상현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 및 항저우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임성재, 지난 시즌 코리안투어 신인왕 배용준이 이날 챔피언 조에서 명승부를 벌였다. 3타 차 3위로 출발한 박상현이 1~3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사이 선두로 시작한 임성재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두 선수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여기에 2타 차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던 배용준이 4~5번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공동 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졌다. 17번 홀까지 임성재가 1타 차로 앞섰지만 마지막 18번 홀에서 배용준과 박상현이 나란히 버디를 솎아 낸 뒤 임성재가 짧은 버디 퍼트를 놓치며 세 선수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이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 파에 그친 임성재가 먼저 탈락한 뒤 박상현은 같은 홀에서 핀 위치를 바꿔 치른 2차 연장전에서 투온에 성공하며 이글을 낚았다. 배용준이 파를 기록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이날 전북 익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선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13점을 보태 합계 43점을 적어 낸 ‘장타 루키’ 방신실이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는 타수가 아니라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졌다.
  • ‘e-트론’ 8종 라인 완성… 수입 전기차 한국시장 공략 개시

    ‘e-트론’ 8종 라인 완성… 수입 전기차 한국시장 공략 개시

    아우디가 올해 상품성을 개선한 순수전기 ‘Q4 e-트론’을 앞세워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우디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순수전기차 ‘e-트론’ 라인의 차량은 총 8종이다. 지난해 ‘Q4 e-트론 40’을 소개하면서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부터 고성능 모델까지 아우르게 됐다. 아우디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2743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인 Q4 e-트론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5만 2784대가 판매됐다. 올해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도 선보인다. ‘아이언맨 전기차’로도 불리는 ‘아우디 e-트론 GT 콰트로’는 아우디가 제시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여 주는 차량으로 평가된다. 아우디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수전기차만 출시할 예정이다. 20개 이상의 전기 구동 모델 판매 계획을 갖고 있다.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2050년까지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아름답고, 강렬하고, 생생하네… 미국에 ‘핵’ 안긴 과학자의 고뇌 [영화 리뷰]

    아름답고, 강렬하고, 생생하네… 미국에 ‘핵’ 안긴 과학자의 고뇌 [영화 리뷰]

    원폭 개발의 성공과 모순 그려컬러·흑백 오가는 섬세한 연출실감나는 연기도 긴장감 높여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한 과학자는 원자폭탄의 첫 폭발을 지켜보며 이렇게 말한다.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는 미처 보지 못한 채. ‘원자폭탄의 아버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생을 그린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가 15일 개봉한다. 2006년 퓰리처상을 받은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 기반을 두고, 프로메테우스 신화에 빗대 오펜하이머의 생을 그렸다.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줬지만, 그 죄로 산에서 독수리에게 매일 내장을 뜯기는 신세가 된다. 오펜하이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가리키는 ‘맨해튼 프로젝트’의 총책임을 맡는다. 각고의 노력 끝에 미국이 나치를 누르고 일본을 굴복시키고 소련과의 냉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불’인 원자폭탄 개발에 성공한다. 미국이 세계 강국으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헌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주의 척결을 기치로 내건 ‘매카시즘’의 광풍에 휩쓸려 몰락의 길을 걷는다. 1945년 히틀러의 죽음 이후 원자폭탄은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로 향한다. 영화 후반부는 그가 원자폭탄 개발을 후회하면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쓰이길 바라며 정치적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에 집중했다. 오펜하이머 역의 킬리언 머피는 마치 오펜하이머 그 자체가 된 듯하다. 젊은 시절의 방황,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뛰어난 행정가로서의 면모, 정치적으로 고전하는 모습까지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다. 그를 위기로 몰아넣는 루이스 스트로스 역은 ‘아이언맨’으로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열연했다. 오펜하이머를 프로젝트 책임자로 임명하고 적극적으로 돕는 레슬리 그로브스를 맡은 맷 데이먼은 시원하고 거침없는 군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까닭에 가급적 큰 화면으로 보는 게 좋다. 오펜하이머가 머릿속에 떠오른 영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 좋아했던 음악과 미술, 문학 등과 결합해 우주의 진리를 깨닫는 장면 등은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원자폭탄을 투하한 뒤 오펜하이머의 연설, 비행기 안에서 상상하는 암울한 미래 등도 압도적이다. 컬러로 상영되는 장면은 오펜하이머의 시선, 흑백 장면은 스트로스의 시선으로 본 것이다. 3시간 내내 이어지는 음악과 각종 효과음 역시 긴장감을 이어 가게 만든다. 다만 기대했던 원자폭탄 폭발 장면이 조금 실망스러울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버섯구름’ 장면 대신 실제 폭발에 약간의 컴퓨터그래픽(CG)을 더해 느린 장면으로 섬세하게 구현했다. 3시간 동안 한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묘사한 영화는, 영화가 보여 줄 수 있는 극한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았다. 영화관을 나온 이후에도 여운이 생생할 정도다. 올해 최고 영화로 꼽기에 손색없다.
  • 미국에 ‘불’ 가져다준 과학자의 성공·몰락, 그리고 고뇌 …영화 ‘오펜하이머’

    미국에 ‘불’ 가져다준 과학자의 성공·몰락, 그리고 고뇌 …영화 ‘오펜하이머’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지도 모르는 선택을 한 과학자는 원자폭탄의 첫 폭발을 지켜보며 이렇게 말한다. 자신에게 다가올 미래는 미처 보지 못한 채. ‘원자폭탄의 아버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생을 그린 ‘오펜하이머’가 15일 개봉한다. ‘다크나이트’(2008), ‘인셉션’(2010), ‘인터스텔라’(2014) 등을 연출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에 들어가면서부터 일찌감치 화제가 됐던 영화다. 영화는 2006년 퓰리처상을 받은 평전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에 기반을 둔다. 2000쪽이 넘는 원작에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을 뜻하는 ‘맨해튼 프로젝트’ 전후 주요 사건을 뽑아 3시간으로 압축했다. 과학자는 물론, 군인, 정치가를 비롯한 수십명이 등장하고 대사 역시 쉬지 않고 이어진다. 사건 순서 역시 꼬아놨기 때문에 영화 보기 전 관련 내용을 어느 정도는 이해해두는 게 좋다. 영화는 오펜하이머의 삶을 원작의 제목처럼 ‘프로메테우스’ 신화에 빗대어 그린다.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가져다준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줬지만, 그 죄로 산에서 독수리에 매일 내장을 뜯기는 신세가 된다.오펜하이머는 미국이 나치를 누르고 일본을 굴복시키고, 소련과의 냉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불’인 원자폭탄을 개발한다. 이처럼 미국이 세계 강국으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공산주의 척결을 기치로 내건 ‘매카시즘’의 광풍에 휩쓸려 몰락의 길을 걷는다. 영화는 맨해튼 프로젝트 앞과 뒤로 나눠 오펜하이머의 여러 모습을 빼곡하게 담았다. 프로젝트 성공 전까지는 과거 그의 기이한 행적 등을 위주로 그린다. 실제로 오펜하이머는 ‘군복 입은 물리학자’이자, ‘과학 세일즈맨’, 정치인이자 바람둥이, 예술을 좋아하는 호사가로 알려졌다. 1945년 히틀러의 죽음 이후 원자폭탄은 일본 나가사키와 히로시마로 향한다. 영화 후반부는 원자폭탄 개발에 후회하면서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사용되길 바라며 정치적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주로 그렸다. 예컨대 원자폭탄 투하 이후 트투먼 대통령을 만난 오펜하이머가 “내 손에 피가 묻은 것 같다”고 하자 트루먼 대통령이 “징징거리는 애송이”라고 비하하는 장면 등이 그렇다.오펜하이머 역의 킬리언 머피는 마치 오펜하이머 그 자체가 된 듯하다. 젊었을 적의 방황,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뛰어난 행정가로서 면모, 정치적으로 고전하는 모습까지 그야말로 소름 돋는 연기를 펼친다. 그를 위기로 몰아넣는 루이스 스트로스로는 ‘아이언맨’으로도 유명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했다. 오펜하이머를 프로젝트 책임자로 임명하고 적극적으로 돕는 레슬리 그로브스를 맡은 맷 데이먼은 시원하고 거침없는 군인 역을 훌륭하게 소화한다. 이밖에 오펜하이머의 두 여자 키티와 진을 비롯해 언뜻 등장하는 유명 배우들의 모습을 찾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인류의 미래를 논하는 아인슈타인과 양자역학의 아버지 닐스 보어를 비롯한 유명 과학자들의 면모를 보는 것 역시 쏠쏠한 재미다. 컬러와 흑백이 혼합됐는데, 컬러 장면은 오펜하이머의 시선, 흑백은 스트로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장면들이다.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까닭에 가급적 큰 화면으로 보는 게 좋다. 오펜하이머가 머릿속에 영감이 떠오르면서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 좋아했던 음악과 미술, 문학 등과 결합해 우주의 진리를 깨닫는 장면 등은 아름답고 환상적이다. 원자폭탄을 투하한 뒤 오펜하이머의 연설, 비행기 안에서 상상하는 암울한 미래 등도 압도적이다. 3시간 내내 이어지는 음악과 각종 효과음 역시 긴장감을 이어가게 만든다.다만 기대했던 원자폭탄 폭발 장면이 조금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 블록버스터급 장면을 컴퓨터그래픽(CG) 없이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놀란 감독은 뉴멕시코에 직접 마을에 준하는 세트장을 건설하고, 실제로 폭약을 터뜨려 표현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버섯구름’과 같은 장면 대신 실제 폭발에 약간의 CG를 더해 느린 장면으로 섬세하게 구현했다. 3시간 동안 한 인간의 삶을 아름답고 강렬하게 묘사한 영화는,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재미를 고스란히 담았다. 영화관을 나온 이후에도 여운이 생생할 정도다. 가히 올해 최고 영화로 꼽기에 손색없다.
  • ‘사야♥’ 심형탁, ‘日처갓집 빈손 방문’ 지적에 “괴물 만들지 말라”

    ‘사야♥’ 심형탁, ‘日처갓집 빈손 방문’ 지적에 “괴물 만들지 말라”

    배우 심형탁(45)이 일본 처갓집에 빈손으로 방문했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심형탁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처갓집 선물이요? 많은 분들이 욕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가지고 가서 ‘결혼 때는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해 안 가져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장인어른께) 선물을 받았고, 이번에 선물 준비 못 했다고 말한 것”이라며 “따듯한 가족들 만나서 이제 상처 치유하고 있다. 괴물로 만들지 말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신랑수업’에선 결혼식 하루 전 심형탁·사야 커플이 처가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는 심형탁은 아내 사야의 사진이 담긴 앨범과 케이크, 아이언맨 피규어 등 선물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특히 장모는 “42년 전 친할머니가 사줬다. 나의 보물”이라며 1세대 게임기를 건넸다. 이에 심형탁은 “난 준비 안 했는데… 가족한테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다. 진짜 잘해야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시청자들은 ‘처갓집에 왜 빈손으로 갔느냐’며 심형탁을 비난했다. 한편 심형탁은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와 4년 열애 끝에 부부 연을 맺었다. 지난달 8일 일본에서 결혼식을 했고, 한국에선 오는 20일 식을 올린다.
  •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기고] 치안분야 연구개발로 글로벌 안전 꿈꾸다/윤희근 경찰청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보듯 과학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치안 관점에서 보면 40년 전 인기 드라마였던 ‘전격 Z 작전’의 ‘키트’나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은 AI 치안 보좌관(어드바이저)이 실시간으로 범죄를 추적하고 최적의 대응 방안을 조언하는 날도 머지않았다. 동시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다크웹을 통한 마약범죄, 디지털성범죄,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범죄, 원격제어 기반 금융범죄, 첨단산업기밀 유출, 해킹, 사이버테러 등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법이 첨단화·암흑화되고 있다.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것은 물론 진화 속도가 매우 빠르고 진폭이 넓다 보니 피해 규모와 대상이 광범위하다. 치안 환경의 급변과 저출산 등 사회 구조의 변화가 맞물린 상황에서 인력 중심의 조직 운영 체계로 현재의 경찰 역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과학치안’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해법이라는 확신이 든다. 경찰청은 지난해 9월 업무 전 분야에 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경찰 미래비전 2050’을 발표했으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미래치안정책국을 신설했다. 2015년 22억원으로 시작한 치안 분야 연구개발(R&D)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의 협업 확대 등을 통해 올해 674억원으로 증액됐다. 무인 순찰로봇, 도주 차량 추격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 54개의 과제도 개발 중이다. 신고자의 영상과 위치가 실시간 공유되는 ‘보이는 112’는 정부의 ‘행정혁신 최고 사례’로 선정되는 등 연구 성과물의 현장 적용에도 노력하고 있다. 치안은 경제와도 밀접하다. 학술 연구나 투자 분석에서도 범죄율과 경제성장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국내외 기업들도 치안이 불안하면 투자가 꺼려진다고 한다. 치안을 두고 ‘공공재’이자 ‘사회간접자본’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전을 담보해야 하는 관광 산업에도 당연히 영향이 간다. 체류 외국인이나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국민 모두 우리나라의 안정된 치안에 고개를 끄덕인다.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이뤄진 야간 영업 제한 등과 관련한 손실보상액이 천문학적 규모인 점은 치안과 경제의 관계를 역설적으로 보여 준다. 과학치안은 우리 경찰의 역량과 안정된 치안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필수 기반이다. 국가 R&D 예산의 0.2%에 불과한 치안 분야 R&D에 대한 투자 확대가 절실한 시점이다. 경찰의 범죄예방·과학수사·현장대응 역량을 높여 국민 안전을 더욱 두텁게 보호할 토대이기도 하다. 나아가 국제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첩경이자 치안산업 진흥과 수출로 이어지는 국익 창출의 견인차라고 할 수 있다. 세계 표준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경찰, ‘치안 한류’가 수출 효자상품으로서 ‘제2의 방산’이 되는 날을 꿈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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