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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안의 빌런과 싸워 이긴다…그렇게 영웅이 된다[OTT 언박싱]

    내 안의 빌런과 싸워 이긴다…그렇게 영웅이 된다[OTT 언박싱]

    최근 문화계에 슈퍼히어로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 3’가 MCU의 잔혹사를 끝냈고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와 ‘플래시’가 호평을 받으며 극장가를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마블 시리즈로 ‘시크릿 인베이젼’이 방영 중이다. ‘아이언맨’을 시발점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주류가 된 히어로물은 10년이 넘도록 여전히 대세로 군림 중이다. 히어로 장르는 어떻게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게 됐을까. 매력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오늘 추천하는 두 편의 시리즈를 통해 스토리의 측면에서 분석하고자 한다. 참고로 두 작품 모두 디즈니+에서 관람할 수 있다. 첫 번째는 ‘팔콘과 윈터 솔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시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을 그렸다.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가 사라진 후 팔콘(샘 윌슨)과 윈터 솔져(버키 반즈)는 그의 방패를 국가에 기증하기로 결정한다. 숭고한 캡틴 아메리카의 뒤를 자신들이 이을 수 없을 것이란 생각 때문이다. 팔콘은 ‘어벤져스’로 활약했음에도 경제적인 위기에 더해 흑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경험한다. 여전히 PTSD에 시달리는 버키는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범죄들 때문에 히어로가 되는 걸 두려워한다. 여기에 팔콘은 한국전쟁 당시 캡틴 아메리카로 활동한 아이제아를 만난다. 백인인 스티브가 미국을 대표하는 영웅이 된 반면 그는 생체실험 대상이 돼 수모와 고통을 겪었다. 기록 말소와 함께 역사에서 지워진 그의 모습은 월남전 당시 미국을 위해 싸웠지만 인정받지 못한 흑인 병사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플래그 스매셔라는 빌런 집단이 등장한다. 이에 두 사람은 다시 히어로로 일어서기 위한 분투를 거듭한다. 히어로는 인간의 모습을 한 만큼 누구나 겪는 내적인 고민을 지니고 있다. 특히 자격과 책임감에 대한 갈등이 주를 이루는데 이를 잘 보여 주는 캐릭터가 2대 캡틴 아메리카 존 워커다. 백인 군인인 그는 투철한 정의감으로 뭉쳤지만 단단한 내면을 지니지 못했다. 동료의 죽음에 캡틴 아메리카의 상징인 방패로 빌런을 살해하는 모습은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니체의 문구를 떠올리게 만든다. MCU의 전성기 시절 인기 요소 중 하나는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두 히어로가 서로 영향을 받으며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항상 대의와 집단을 생각했던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맨에 의해 마지막에 자신의 행복을 찾아 나서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준 바 있다. 히어로는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며 외적인 강함은 물론 내적인 정신 역시 성장을 거듭한다는 주제 의식과 함께 3대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이 주는 외적인 재미가 인상적인 작품이다.‘마블 데어데블’ 역시 이런 히어로의 내적 갈등과 성장이 주는 묘미가 상당한 작품이다. 뉴욕에 위치한 헬스 키친의 변호사 맷 머독은 법의 힘만으로 악인을 처단할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한다. 이에 밤에는 얼굴을 가리고 범죄자를 처단하는 히어로 데어데블로 변신한다. 어린 시절 두 눈을 잃은 대신 초인적인 감각을 얻은 그는 강력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정의를 수호한다. 다만 데어데블이 행하는 자경단 행위가 정의를 위한 것인지, 내면에 지닌 폭력성을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인지 스스로도 명확하게 알지 못한다. 영화 ‘다크 나이트’가 보여 준 것처럼 히어로의 힘은 세상을 위협할 수 있는 선과 악의 경계에 있다.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이 심오한 고찰을 핏빛 액션의 쾌감과 함께 담아낸다. 맷과 같은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킹핀이 히어로 대신 빌런을 택했다는 점에서 대비를 극대화한다. MCU 본격 합류를 앞둔 이 불살(不殺)주의자 히어로의 매력에 미리 빠져보는 걸 추천하는 바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플래시’가 DC를 구원할까…눈여겨볼 포인트 3

    ‘플래시’가 DC를 구원할까…눈여겨볼 포인트 3

    땅을 박차고 달리기 시작하면 온 세상이 느릿하게 흘러간다. 록 음악과 함께 번개가 내리치는 세상에서 혼자만 움직이는 듯하다. 병원이 붕괴하면서 밖으로 떨어지는 신생아들을 구해내는 첫 장면부터 숨쉬기 어려울 정도다. 여기에다 원조 배트맨과 슈퍼걸이라니. 마블에 밀렸던 DC가 ‘이번엔 칼을 제대로 갈았구나’ 싶은 생각마저 든다. 그야말로 ‘DC의 구원자’라는 설명이 어색하지 않다.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14일 개봉하는 DC 코믹스 새 히어로 영화 ‘플래시’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물체를 투과하며 전기 방출까지 할 수 있는 플래시(에즈라 밀러)가 과거의 참상을 바꾸고자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그는 배트맨과 슈퍼맨, 원더우먼 등으로 구성된 자경단 ‘저스티스 리그’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어느 날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달리면 시공간을 이동할 수 있음을 알게 되고,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의 만류를 무시한 채 어머니를 구하고자 시간을 역행한다. 플래시가 움직일 때 주변 공간이 빛을 내며 일그러지고 시간이 천천히 흘러가는 장면이 탄성을 자아낸다. 배트맨 등장 장면에서 보여주는 ‘배트사이클’, ‘배트모빌’, 그리고 묵직한 액션 장면도 눈길을 끈다. 슈퍼걸의 막강한 능력을 보여주는 전투 장면 역시 시원시원하다. 도무지 심심할 틈이 없다. ●DC 세계관 확장의 열쇠 DC는 마블과 함께 인간을 초월한 이른바 히어로 영화의 양대 산맥으로 꼽힌다. 그러나 아이언맨을 필두로 한 마블 전성기 당시엔 기를 펴지 못했다. 배트맨과 슈퍼맨, 원더우먼 등 여러 히어로가 등장하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이나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 ‘저스티스 리그’(2017) 등은 혹평을 받았다. 플래시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당시 조연으로 등장한 이후 이번 영화에서 7년 만에 첫 단독 주인공을 맡았다. 특히 다른 히어로들과 직접적으로 연계하지 않고 ‘다중우주’라는 소재로 DC의 세계관을 넓히고 변주한다.플래시가 과거라고 생각한 곳은 오히려 여러 개의 우주 가운데 하나였다는 설정을 적용했다. 이곳에서 나이 들어 은퇴한 배트맨(마이클 키튼)과 크립톤 행성에서 온 슈퍼맨의 사촌 슈퍼걸(사샤 카예)을 만나는 식으로 다른 캐릭터와의 접점을 늘려놨다. DC는 최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를 연출한 제임스 건을 CEO로 영입해 재정비에 나섰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가 그랬듯, 플래시가 DC 세계관인 ‘저스티스 리그’ 확장에서도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논란에도 ‘역시!’ 에즈라 밀러 플래시는 거의 사기에 가까운 능력을 지닌 캐릭터지만, 현실에선 첫사랑에게 데이트 신청 한 번 해본 적 없는 모태 솔로로 나온다. 그런 그가 다중우주에서 만난 자신은 활발한 대학생이다. 영화 전체 분량의 80%를 1인 2역으로 연기한 에즈라 밀러는 10대 후반 대학생과 30대 초반 직장인을 연기한다. 성격이 아예 다르면서도 속내는 깊은 두 캐릭터의 조화가 볼 만하다. 배급사에 따르면, 에즈라 밀러가 연기를 하고 난 후 대역의 몸에 에즈라 밀러의 얼굴을 입히는 정교한 후반 작업으로 완성했다고 한다.그는 앞서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인기를 얻은 뒤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불렀다. 잡음이 커지면서 촬영 당시 배역 교체설까지 나왔지만, 영화를 보고 나면 ‘역시!’라는 탄성이 나올 법하다. 이 밖에 팀 버튼 감독 작품 ‘배트맨’(1989) 원조 배트맨이자 2019년 코믹북 닷컴이 선정한 ‘역대 최고의 배트맨’으로 꼽힌 마이클 키튼이 ‘배트맨 2’(1992) 이후 31년 만에 배트맨 수트를 입었다. 슈퍼걸로 첫선을 보인 사샤 카예의 추후 활약도 기대가 된다. DC의 팬이든 아니든, 영화를 반드시 봐야 할 이유는 여럿이다.
  • [열린세상] 왜 이토록 ‘가오갤 3’에 열광하는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열린세상] 왜 이토록 ‘가오갤 3’에 열광하는가/김세연 전 국회의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처럼 관객들로부터 일방적 찬사를 받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아직 상영 중이라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며 살펴보겠다. ‘가오갤’ 시리즈는 2008년 제작된 ‘아이언맨’에서 시작해서 여러 슈퍼히어로들의 개별 활약상과 이들이 팀을 이뤄 등장하는 ‘어벤저스’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하나의 영화적 세계관 속에서 서로 맞물려 돌아가는 체계를 의미하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일부다. 하지만 2014년 뒤늦게 합류해 일종의 외전(外傳)과 같은 성격도 있다. 어릴 때 외계인에게 납치돼 해적으로 길러진 스타로드(피터 퀼)를 리더로 하는 이 팀은 등장인물 모두가 큰 상처를 안고 있고, 어딘가 많이 부족해 보이며, 모이면 늘 다투곤 하는 오합지졸 같은 모습이다. 그러나 위기가 오면 서로의 불완전한 점을 보완하며 훌륭한 팀워크를 이루고, 마침내는 서로에게 진정한 가족과 같은 존재가 된다. 3편 결말에 이르러 자아를 찾아 새로운 여정을 떠나거나, 상처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여기에 멋진 B급 감성과 적절한 음악이 입혀져 환상적인 서사가 완성된다. 그런데 전형적 오락영화에서 왜 사람들은 눈물까지 흘릴 정도로 감동을 받을까. 가족이 더이상 확장되지 않거나(저출산) 해체되는(이혼) 시대에 혈연관계가 없음은 물론 달라도 너무 다른 이질적 존재들이 만나 팀을 이뤄 서로를 위해 목숨 걸 정도의 진정한 가족애를 가지게 되는 점, 성장기의 상처로 인한 결핍과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하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점, 학대받는 아이들과 동물들의 교감 속에서 진정한 인류애와 생명애를 확인하는 점 등이 아마도 주된 원인일 것이다. 할아버지와 함께 평범한 삶을 살기 위해 정상에 오른 시점에 팀의 리더 역할을 내려놓는 피터 퀼이 자신의 후임자로 볼품없는 외모에 성격까지 괴팍한 너구리 ‘로켓 라쿤’을 캡틴으로 추대하는 모습에서 솔직히 충격을 받았다.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으나 항상 투덜대고 말썽 피우는 문제아로 그려졌던 너구리 로켓이 우주를 구하는 최강 팀의 리더가 된다는 발상이 참으로 놀라웠다. 정치적 수사로 풀어 보면 ‘리더십의 민주화’라 할 수 있겠다. 눈여겨볼 만한 또 다른 대목들도 있었다. 주연배우 너구리 로켓 외에 조연배우 개 ‘코스모’도 출연한다. 소련 우주실험 프로젝트에서 텔레파시 능력을 얻게 된 코스모는 언어통역기로 인간들과 대화한다. 향후 기계가 인간을 학대, 착취하고 멸종시키는 것을 막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라도 인간이 ‘동물권’ 확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을 앞서 이 칼럼에서 개진했던 적이 있다. 이미 침팬지, 고릴라, 앵무새, 돌고래 등 다른 종들과의 소통을 위한 연구들이 진행된 바 있다. 최근 인공지능의 가파른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음성학, 언어학과 적절히 연계하면 지능이 확인된 다른 종들과 인간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의 개발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여건이 됐다. 진동에 의해 전달되는 신호의 주파수를 분석해 언어학적으로 체계를 정립하고 그 의미를 해석해 낼 수 있으면 거꾸로 다른 생물종들의 언어를 합성해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자극과 반응 사이의 상관관계를 보면서 장기간 연구 결과가 축적되는 어렵고 더딘 과정이겠지만 도전해 볼 만한 필요와 가치가 있다. 건축에서도 특이한 점이 있었다. 우주구조물 벽체가 피부세포로 구성돼 있다. 세포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것이다. 제약업계가 전통적인 합성신약에 더해 바이오신약의 축을 세워 시너지를 높이는 것처럼 다른 산업에서도 기존의 기계적, 화학적 접근만으로 풀기 어려운 문제에 생물학적 또는 생체모방공학적 방법론을 접목해 보는 것도 가능하겠다.
  • 노엘, ‘음주운전 저격’ 당하자 보인 반응

    노엘, ‘음주운전 저격’ 당하자 보인 반응

    래퍼 노엘이 자신을 저격했던 래퍼 김하온을 맞저격했다. 김하온은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아이언맨 윤성빈’에 출연해 윤성빈과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힙합플레이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게시물로 게재됐다. 노엘은 해당 게시물에 “랩도 거지 같이 하는데 (랩을) 접고 헬스 트레이너 하면 되겠노”라고 댓글을 달았는데, 이는 김하온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하온은 래퍼 식케이와 지난달 18일 발매한 ‘CRASH MERCEDES’에서 ‘터프한 척하다 사고 나면 자리 바꾸는 바보, 피해 봐 음주단속’이라는 가사를 담았다. 네티즌들은 해당 부분을 언급하며 김하온이 노엘을 디스했다고 주장했다. 노엘은 2021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에도 서울 서초구에서 무면허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냈으며 같은 해 10월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 유재석이 수집한 ‘한정판 시리즈’…모두가 놀랐다

    유재석이 수집한 ‘한정판 시리즈’…모두가 놀랐다

    방송인 유재석이 아들 지호에게 화를 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0일 공개된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서는 ‘작은 거인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유병재, 남창희, 양세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네 사람은 각자 모으는 수집품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병재는 “SNL‘ 극한직업이라는 코너를 할 때 입었던 패딩 조끼가 있다. 그게 캐릭터 착장처럼 돼서 자주 입다 보니 너무 해지고 못 쓰게 됐다. 그래서 나눔 해드리는 이벤트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수집이나 소장하는 거를 한 번 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근데 관리가 힘들다”며 “휴대폰 시리즈, 한정판 ‘배트맨’, ‘아이언맨’ 시리즈를 갖고 있다. 안 쓰고 뒀는데 최근에 그걸 봤는데 2개를 뜯었더라. 지호가”라며 그때 생각에 울컥했다. 유병재가 “따로 반응하진 않으셨냐”고 묻자 남창희는 “그렇게 하면 아빠가 쪼잔하다”고 대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조금 화를 냈다”고 솔직히 답하며 “이건 아빠가 몇 년을 둔 건데 네가 나한테 말을 하고 뜯는 것과 말을 안 하고 뜯는 건 다르다 했다. ’죄송합니다. 다음부턴 안 그럴게요‘라고 할 말 없게 하더라. 더 이상 추가적인 얘기를 할 수 없게 정중하게 사과하더라”고 밝혔다.
  • 브래드피트·벤에플렉…기네스 팰트로 ‘19금 승자’ 답변

    브래드피트·벤에플렉…기네스 팰트로 ‘19금 승자’ 답변

    할리우드 톱배우 기네스 팰트로(50)가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전 남자친구들과 전 남편을 비교해 눈길을 끈다. 다소 수위가 높은 질문에도 거침없는 대답이 이어졌다. 팰트로는 3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 인기 팟캐스트 ‘콜 허 대디’(CALL HER DADDY)에 출연해 진행자 알렉산드라 쿠퍼와 농익은 수다를 떨었다. 숱한 톱스타와 교제한 팰트로는 전 남친 배우 브래드 피트, 벤 애플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미소 짓더니 “두 사람 모두 키스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쿠퍼가 “침대에선 누가 더 좋았냐”고 묻자 “정말 어렵다. 브래드는 일종의 케미스트리, 인생의 사랑이었다. 그리고 벤은 기술적으로 최고였다”라고 답했다. 그리곤 “우리 딸(애플 마틴)이 이걸 들을 텐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팰트로를 닮은 미모의 딸 애플은 모델로 활동 중이다. 쿠퍼는 한걸음 더 나아가 브래드 피트, 벤 애플렉, 그리고 전 남편 크리스 마틴 등 세 사람을 놓고 ‘하룻밤 보내기, 결혼하기, 죽이기’ 중 하나의 선택버튼을 눌러야 한다면 어떤 걸 고르겠냐고 물었다. 팰트로는 “하룻밤을 보내라면 브래드 피트, 다시 결혼한다면 크리스 마틴을 고르겠다. 그리고 벤에겐 행운을 빈다”라면서 “벤이 나를 더 많이 웃게 했지만, 브래드는 훨씬 로맨틱한 파트너였다”라고 설명했다. 공개연인이자 남편이었던 세 남자에 대한 이야기였던 만큼 청취자들 사이에 큰 화제가 됐지만, 다소 무례한 답변이었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그래서 그녀는 ‘키스 앤 텔(KISS AND TELL)’ 유형이죠” “1999년 이후로는 (브래드 피트와) 관련없는 사람이잖아” “정말 저질스런 이들의 저질스런 대화”라는 반응이었다. 1990년 데뷔한 팰트로는 영국계 미국인으로 귀족적인 미모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영화 ‘엠마(1996)’ ‘위대한 유산(1998)’ ‘슬라이딩 도어즈(1998)’ ‘로얄 테넌바움(2001)’ 등을 비롯해, 마블스튜디오의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에 출연했다. 신인 배우 시절 영화 ‘세븐’(1994)에 함께 출연한 톱스타 브래드 피트와 공개 연인이 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교제 3년만인 1997년 결별했다. 이후 팰트로는 벤 애플랙과 3년여간 연인 사이로 지냈다. 결혼은 2003년 세계적인 록그룹 콜드플레이의 리더 크리스 마틴과 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1녀를 뒀지만 결혼 13년만인 지난 2016년 이혼했다. 팰트로는 이후 2018년 드라마 작가 겸 PD 브래드 팰척과 재혼했다.
  • 스칼릿 요핸슨 “마블 영화 안해” 팰트로와 다퉜다는 루머 부인

    스칼릿 요핸슨 “마블 영화 안해” 팰트로와 다퉜다는 루머 부인

    마블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는 실사영화·드라마 시리즈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블랙 위도’ 역을 맡아 열연해 온 배우 스칼릿 요핸슨(38)이 더는 관련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조핸슨은 이날 배우 귀네스 팰트로(51)가 진행하는 더 굽(goop)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의 마블 영화 시절은 끝났다”고 말한 뒤 “그런 시기는 끝났고, 난 해야 할 모든 것을 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 캐릭터를 거듭 연기하는 것은 정말로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요핸슨은 2010년 영화 ‘아이언맨2’에서 MCU의 첫 여성 히어로인 ‘블랙 위도’ 나탈리아 로마노바 역을 처음 맡은 이래 모두 여덟 편의 MCU 영화에 출연했다. 로마노바는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서 결국 죽게 되지만, 2021년 그의 과거사를 다룬 첫 솔로 무비인 ‘블랙 위도’가 개봉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았다. 이날 팟캐스트에선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의 비서인 페퍼 포츠 역을 맡았던 팰트로와 조핸슨이 불화를 빚었다는 오랜 루머도 화제가 됐다. 요핸슨은 풍문이냐고 되물으며 “당신(팰트로)은 그 영화에서 내게 정말로 다정했다. 나는 전에 그런 영화를 찍어본 적이 없어서 겁에 질려 있었는데 당신은 내게 너무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은 나에게 못되게 굴 수 있었지만 내게 깊은 우정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팰트로는 “아이언맨2를 촬영하면서 다른 여성(조핸슨)과 함께해 정말 행복했다”고 화답했다. 요핸슨은 “팰트로는 계속 그 이야기를 한다”면서 “나중에 나도 그걸 겪었다. 어벤져스를 찍을 때 나도 그 소수 중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팰트로 역시 더는 페퍼 포츠 역으로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줄거리 상 사망하지 않은 만큼 출연을 요청받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언젠가 복귀하지 않겠느냐는 요핸슨의 말에 “정말로? 64살짜리 페퍼 포츠라니, 대단하네”라고 대꾸했다. 1972년생인 팰트로가 이런 우스갯 소리를 엄살 섞어 내뱉는 것도 재미있다.
  • ‘007·아이언맨’ 등 히트작 퇴짜 놓은 할리우드 여배우 누구?

    ‘007·아이언맨’ 등 히트작 퇴짜 놓은 할리우드 여배우 누구?

    레이첼 맥아담스(45)가 ‘아이어맨’ 등 다수의 히트작을 거절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18일(현지시간) 레이첼 맥아담스는 버슬과의 인터뷰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거절하고 2년 동안 휴식을 취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2004년 영화 ‘퀸카로 살아남는 법’과 ‘노트북’의 대흥행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섰던 레이첼 맥아담스는 두 작품 이후로 돌연 휴식기를 선언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휴식의 이유에 대해 “온전한 멘탈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었다”라고 대답했다. 그는 “그렇게 운이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어진 기회를 이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내가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며 “하지만 한 발짝 물러서서 보니 그 사람이 적임자였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2년 동안 레이첼 맥아담스는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부터 ‘007 카지노 로얄’, ‘미션 임파서블 3’, ‘아이어맨’, 그리고 ‘겟 스마트’까지 총 5편의 히트작을 거절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레이첼 맥아담스는 불완전하고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내가 왜 그랬지?’라고 생각하며 모든 걸 다 놓아버리는 건 아닌지 불안했던 때가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가 직관적으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데 몇 년이 걸렸다”라며 한때 자신에게 배우이자 인간으로서 고민이 깊었던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레이첼 맥아담스는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 ‘어바웃 타임’, ‘닥터 스트레인지’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는 오는 28일 북미 개봉을 앞둔 ‘Are you There God? It’s Me, Margaret’로 스크린에 돌아올 예정이다.
  • [마감 후] ‘GPT 시대’를 사는 법/김민석 산업부 기자

    [마감 후] ‘GPT 시대’를 사는 법/김민석 산업부 기자

    어딜 가나 ‘챗GPT’ 얘기가 들린다. 미리 학습해서(Pre-trained) 엄청나게 똑똑한 생성형(Generative) 인공지능(AI) 모델(Transformer)을 접목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나온다. 우리가 인터넷에서 지식이나 정보를 얻는 방법부터 일을 하고 삶을 사는 방식까지 통째로 바뀔 거라고들 한다. 온갖 창의적인 직업의 일거리를 AI가 차지할 것, AI의 언어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딩이 중요하다’, ‘어릴 적부터 코딩을 배워야 한다’는 얘기를 들은 게 불과 몇 년 되지도 않았다. 그런데 이제 ‘프롬프트’(명령어)를 잘 쓰는 자가 ‘능력자’가 되는 시대란다. 명령어만 잘 입력하면 코딩도 AI가 해 준다는 얘기다. 원래 코딩을 알아서 프롬프트에 익숙한 사람들은 벌써 챗GPT로 간단한 게임을 만들고 ‘미드저니’ 등 이미지 생성 AI를 이용해 가짜라는 걸 믿기 어려울 정도로 사실적인 사진들을 뚝딱 만든다. 앞으로 더 발전하면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처럼 AI가 완전한 자연어까지 알아들어서 콘텐츠를 생성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날도 분명 올 것이다. 다만 지금은 일단 네이버, 구글, 유튜브에 검색어를 입력해 원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얻는 그만큼만은 프롬프트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명령하자. 예를 들어 ‘GPT가 뭐냐’보다는 ‘GPT에 관해 비전문가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세 개의 예를 들어서 설명해 줘’가 훨씬 낫다. ‘애인에게 보낼 연애시를 써 달라’는 질문에 애인의 취향이나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 등을 덧붙이면 더 마음에 드는 시를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유럽 일주일 여행 계획을 짜 달라’고 부탁하는 것보다 ‘1박에 100달러 미만인 호텔을 포함한’이나 ‘유적지 위주의’, ‘채식주의의 식당 3곳이 포함된’ 등의 조건을 더해 주면 좋다. 질문의 문장이 유려할 필요도 없고, 문맥이나 문법도 크게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생성 AI가 배출한 결과물은 경계하자. AI는 여전히 편향적이거나 거짓 선동의 우려가 있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GPT가 아무리 똑똑해도 아직은 스스로의 대답이 참인지 거짓인지도 모른다. ‘트랜스포머’ 모델은 응답 내용의 정확성보다는 얼마나 사람같이 말하는가에 초점을 두고 만들어졌다. 엉터리 대답에 우리도 속고 GPT 자신도 속을 수 있는 셈이다. 그래서 AI의 시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은 우리가 시키지 않은 것을 생성하지는 않는다. 아직 AI가 인간을 넘어서거나 인류를 ‘지구의 최대 위협’으로 간주하고 ‘멸종 프로젝트’를 가동하거나 하는 영화 같은 일은 더욱더 먼 미래에나 가능한 상황이다. 우리의 일과 직업을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도 당장은 접어 두자. 아직은 무지하게 몸이 무겁고 어마어마한 전기를 소모하며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훨씬 많은 도구일 뿐이다. GPT도 인간의 창조물일 뿐 가치 있고 귀한 존재는 여전히 인간이라는 걸 잊지 말자. AI는 앞으로 오랜 세월 인류를 이롭게 하기 위해서만 쓰일 것이다. 잘 이용하면 4시간 걸릴 일을 1시간 만에 끝내고 놀 수 있다. 이 3시간을 위해 AI가 존재한다는 걸 유념하자. 다만 이 때문에 게을러지거나 ‘어차피 AI가 할 건데’라며 포기해선 안 될 것이다.
  • 아이언맨은 어디로…박찬욱 신작 속 ‘로다주’ 충격 근황

    아이언맨은 어디로…박찬욱 신작 속 ‘로다주’ 충격 근황

    박찬욱 감독과 돈 맥켈러 감독이 공동 연출하는 드라마 ‘동조자’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HBO는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의 공식 티저와 사진을 공개했다. HBO 오리지널 드라마 ‘동조자’는 베트남계 미국인 소설가인 비엣 타인 응우옌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7부작 드라마다. 베트남 전쟁 직후인 1975년을 배경으로 미국 LA로 이주한 베트남 난민과 그 환경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다. 공개된 영상에는 주연을 맡은 호아 쉬안데, 프레드 응우옌, 또안 르, 알란 트롱, 산드라 오 등이 등장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1인 다역을 맡았다. 그는 CIA 요원, 미국 하원 의원, 할리우드 영화감독 등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백인 조연을 일인 다역으로 연기하는데, 공개된 티저 속 늙은 노인으로 변장한 모습은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박찬욱 감독은 ‘동조자’의 공동 쇼러너,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으며 초반 세 개 에피소드의 각본 및 연출 또한 담당했다. 에피소드 4는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에피소드 5~7은 마크 먼든이 감독을 맡는다. ‘동조자’의 공개일은 미정이다.
  • ‘이 배우’가 씹던 껌, 7100만원에 경매 나왔다

    ‘이 배우’가 씹던 껌, 7100만원에 경매 나왔다

    영화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57)가 씹었던 껌이 약 7100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전 세계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씹었던 껌이 이베이에서 5만 5000달러(한화 약 7100만원)에 판매 중이다. 판매되고 있는 껌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지난 2월 13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기념식에서 절친 존 파브르 감독의 현판에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자는 “내가 받은 것과 같은 상태로 판매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DNA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다만 아직까지 입찰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매는 4월 1일 종료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영화 ‘아이언맨’에서 막강한 기술력과 재력을 가진 백만장자 영웅 토니 스타크를 연기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어벤져스:엔드 게임’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피니티 사가’의 시작을 연 장본인이다. 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현기증’ 리메이크 영화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현기증’은 알프레드 히치콕이 1958년 발표한 공포 영화로, 고소공포증을 가진 형사와 미스터리한 여인을 주인공으로 한 내용이다. 로버트 주니어 다우니의 차기작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동의 신작 ‘오펜하이머’다.
  • 136㎏ 모델 “사골 국물에 채소만 먹는 기네스 팰트로 비정상”

    136㎏ 모델 “사골 국물에 채소만 먹는 기네스 팰트로 비정상”

    영국의 유명한 플러스사이즈 모델이 마블 영화 ‘아이언맨’ 시리즈에서 페퍼 포츠를 연기한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50)의 식단을 비판했다. 최근 팰트로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서 자신의 식단을 공개했다가 영양학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팰트로는 오후 6시쯤 저녁을 먹고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사를 하지 않는 이른바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아침에 “혈당이 치솟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커피나 레몬을 넣은 샐러리 주스를 마신다고 밝혔다. 간헐적 단식 끝에 먹는 점심식사로 팰트로는 “수프를 정말 좋아한다”면서 “점심에는 사골 국물을 먹고, 저녁에는 디톡스를 위해 채소를 많이 먹는다”고 소개했다.모델 테스 홀리데이는 팰트로의 이러한 식단이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지난 15일 홀리데이는 틱톡에 올린 영상에서 “나 역시 섭식장애가 있기 때문에 함부로 판단하진 않겠다”면서도 “그러나 사골 국물만 먹는 것은 알맞은 식사가 아니다. 채소만 먹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한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사람들이 뚱뚱해지는 것을 너무 두려워하니까 팰트로에게 방송시간을 주고 플랫폼을 제공해주며 ‘식단 조언’이라는 걸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홀리데이는 2018년 패션 잡지 코스모폴리탄 영국판 표지를 장식한 플러스사이즈 모델로, 당시 몸무게는 136㎏으로 알려졌다. 플러스사이즈 모델은 미국 기준 사이즈 12 이상을 소화하는 모델이다. 그는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홀리데이는 몇 년 전 할리우드의 한 행사에 초청받았을 때 팰트로의 저녁식사를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봤던 목격담도 전했다. 당시 팰트로는 동료 배우 나탈리 포트만과 캐서린 오하라 등과 함께 저녁식사 중이었는데 주위에서 다 알 정도로 큰소리로 피자를 주문했다고 한다.홀리데이는 “그러나 일반적인 피자가 아니었다. 콜리플라워를 토핑으로 얹은, 치즈도 없는 피자였다”고 전했다. 그는 “언제나 뚱뚱하다고 놀림 받고 섭식장애까지 있는 내가 누군가 뭘 먹는 걸 가지고 재단하려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팰트로처럼 먹는 게 적절하다는 식으로 젊은 사람들이 영향을 받는다면, 이건 정말이지 정상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먹는 건 나쁜 게 아니다. 탄수화물은 악마가 아니다. 당신 몸에 있는 지방은 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팰트로는 최근 “(항문을 통해) 직장에 오존 치료를 사용했다. 정말 이상하지만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오존 요법’라는 기이한 요법을 소개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오존 요법이란 질병이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오존 가스를 몸에 투여하는 것으로 2019년 미 식품의약국(FDA)은 “유용한 의학적 용도가 알려진 바 없는 유독가스”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팰트로는 자녀들에게도 극단적인 식습관을 가용하는 ‘아몬드맘’이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아몬드맘이란 과거 미국 TV 리얼리티쇼 ‘비버리힐스의 진짜 주부들’에서 유래된 신조어다. 모델인 딸 지지 하디드가 역시 모델인 엄마 욜란다 하디드에게 “아몬드 반쪽 먹은 게 전부라 정말 힘이 없다”라고 말하자 욜란다는 “2~3개 정도 먹지 그랬니”라고 답해 논란이 됐다. 이후 아몬드맘은 자녀에게 일반적인 식사를 부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부모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 “전편보다 훨 낫네”···밝아지고 강해진 ‘샤잠! 신들의 분노’

    “전편보다 훨 낫네”···밝아지고 강해진 ‘샤잠! 신들의 분노’

    “샤잠!”을 외치면 막강한 초능력을 지닌 성인으로 변신하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샤잠!’ 속편이 4년 만에 찾아왔다. 15일 개봉한 ‘샤잠! 신들의 분노’는 신의 힘을 받은 빌리(애셔 앤젤)가 그리스 여신들과 대결하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만화 속 캐릭터를 실사 영화로 만드는 슈퍼히어로물로는 마블과 함께 양대 산맥으로 꼽는 DC 코믹스 시리즈 중 하나다. 빌리와 그의 힘을 나눠 가진 가족들은 신분을 숨긴 채 살다 도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다 함께 출동해 수습한다. 빌리는 위기 때마다 초능력 히어로 샤잠(제커리 레비)으로 변신하는데, 아직 어린 탓에 실수를 종종 저지르곤 한다. 샤잠은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갖춘 초인이다. 이들 앞에 아틀라스의 딸인 여신 헤스페라(헬렌 미렌)와 칼립소(루시 리우)가 나타나 빌리의 힘을 빼앗으려 하고, 세상은 혼돈으로 빠져든다. 전편에서는 어렸을 적 부모에게서 버림받고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빌리가 마법사에게서 힘을 받아 샤잠이 되는 과정에 주목했는데, 이번 편은 샤잠이 여신들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위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우울했던 내용이 확 줄면서 영화 분위기가 한층 밝아지고, 샤잠과 여신들의 대결에 초점을 맞추면서 액션도 풍성해졌다. 샤잠의 트레이드 마크인 번개 공격을 비롯해 여신 세 자매의 능력을 화려하게 구현했다. DC의 전매특허인 느린 액션과 빠른 액션의 조합이 시원시원하다. 각종 괴수를 등장시키면서 볼거리도 늘었다. 신화에 나오는 외눈박이 괴물 키클롭스, 황소 모습의 반인반수 미노타우로스, 날카로운 발톱의 괴조 하피 등이 시가지를 휘젓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특히 칼립소가 타고 다니는 거대한 용 라돈과의 싸움은 영화의 백미다. 가급적 영화관에서 보길 권한다. 전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이해하는 데에 무리가 없지만, 될 수 있으면 보는 게 좋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블랙 아담’과도 내용이 맞닿아 있어 함께 보면 더 좋을 법 하다. 전편에서 마법사가 빌리에게 ‘5000년 전 챔피언(후계자)을 정해 힘을 줬는데, 그가 복수에 눈이 멀어 도로 가둬버렸다’고 말하는데, 그가 바로 블랙 아담이다. DC 세계관 속에서 영화를 바라봐도 즐거울 터다. DC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2016)에서부터 세계관을 구축해왔다. 우리에게 익숙한 ‘슈퍼맨’이나 ‘배트맨’, ‘원더우먼’ 등 개별 만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개별 영화를 만들되, 가끔 이들을 한데 등장시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아이언맨’(2008) 성공 이후 헐크나 캡틴 아메리카 등 여러 캐릭터를 등장시킨 ‘어벤져스’(2012) 시리즈로 큰 성공을 거둔 마블의 전략을 본뜬 것이다.그러나 캐릭터 간 힘의 차이가 워낙 커서 균형이 잘 맞지 않거나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분위기 탓에 그동안 마블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비주류이거나 사회적 약자, 선과 악이 모호한 캐릭터를 내세워 좀 더 가벼운 영화들을 제작하는 식으로 전략을 수정했다. 기존 중심 캐릭터들이 활약하는 ‘저스티스 리그’ 외에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별도로 구성해 세계관을 확장시키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개봉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나 ‘블랙 아담’ 등이 이런 사례다. 그러면서 기존 중심 캐릭터를 양념처럼 사용하기도 한다. 전편에서 슈퍼맨이 깜짝 등장해 깨알 같은 재미를 줬는데, 이번 편에도 주요 캐릭터 한 명이 깜짝 등장한다. 다만 이런 DC의 전략이 잘 통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세계관 확장 과정에서 손바닥 뒤집듯 과거 설정을 바꾸거나, 아예 전체 설정을 다시 구성하는 일이 잦아 마니아들조차 불평을 내보인다. 그래도 DC의 팬이라면, 샤잠이 DC의 세계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추리해보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영화 말미 짤막한 ‘쿠키(예고) 영상’에 힌트가 있으니 끝까지 챙겨보길 권한다.
  • 심은경 출연 일드부터 실베스터, 포드 액션까지…OTT 신작들

    심은경 출연 일드부터 실베스터, 포드 액션까지…OTT 신작들

    일본에서 활동하는 배우 심은경이 출연한 일본 로맨스 드라마 ‘백만 번 말할 걸 그랬어’가 왓차에서 매주 월요일 공개하고 있다. 현재 2편까지 공개됐다. 유령이 된 남자 나오키(사토 타케루)와 그의 연인 유이(이노우에 마오) 그리고 형사 우오즈미 유즈루(마츠야마 켄이치)가 펼치는 사랑을 그린다. 유즈루의 눈에는 의문의 사건으로 실종된 뒤 영혼으로 현세를 떠도는 나오키의 모습이 보이고 그와 대화도 할 수 있어 유이는 유즈루를 의지한다. 심은경은 남편과 사별한 뇌신경내과 의사 송하영을 연기한다. 심은경 출연 드라마부터 ‘람보’로 유명한 실베스터 스탤론의 범죄물까지 다채로운 해외 드라마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쏟아져 나온다. 25일 OTT 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실베스터가 25년 감옥생활을 마치고 나온 조직원으로 변신한 ‘털사 킹’, 넷플릭스는 쿠웨이트에서 남성 사회에 변혁을 가져온 두 여성의 이야기 ‘익스체인지’를 선보인다. 사랑·성장·우정…다채로운 감성 담은 일본 드라마 왓챠에서는 로맨스물 ‘별이 내리는 밤에’, 청춘 성장극 ‘여신의 교실∼리걸 청춘 백서’, 소설 원작의 수사극 ‘경시청 아웃사이더’ 등 일본 신작 드라마들도 볼 수 있다. 웨이브는 결혼관이 정반대지만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 두 30대 여성의 동거생활을 다룬 ‘오늘 저녁은 스키야키야’를 지난달 21일부터 매주 토요일 서비스한다. 다니구치 나츠코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연애에 관심이 없는 아사노 도모코와 연애가 체질인 오오타 아이코가 오로지 맛있는 요리를 먹기 위한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디즈니+에서는 게임 개발자의 성장기를 다룬 야마자키 켄토 주연의 일본 드라마 ’아톰의 도전‘ 전편을 볼 수 있다. 천재 게임 개발자 아즈미 나유타가 도산 위기의 완구업체 아톰 완구와 협력해 게임업계 대기업에 맞서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화려한 범죄·액션물…‘털사 킹’ ‘1923’ ‘만달로리안3’ 티빙은 실베스터 주연의 갱스터 드라마 ‘털사 킹’ 전편을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조직을 위해 25년 동안 감옥 생활을 하다가 복귀한 마피아 두목 드와이트가 조직의 환영을 받기는커녕 주 무대였던 뉴욕에서 낯선 도시인 털사로 밀려나면서 벌어지는 갱스터 극이다.실베스터가 거친 주먹 하나로 조용한 소도시 털사를 접수하는 드와이트 역을 맡았다. 드와이트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털사에서 조직을 구축해나가며 여러 사건·사고를 겪는다. 서부극 ‘옐로우스톤’의 두 번째 스핀오프 시리즈 ‘1923’도 지난 23일부터 티빙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서부 개척이 한창인 1923년을 배경으로 ‘옐로우스톤’ 이전 세대를 다루며 서부 산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더튼 가문의 이야기를 그린다. 해리슨 포드가 옐로우스톤 목장의 주인인 제이콥 더튼 역을 맡았고, 헬렌 미렌이 그의 아내 카라 더튼 역으로 출연한다. 디즈니+ 스타워즈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3도 다음달 돌아온다.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페드로 파스칼)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여정을 그린다. ‘아이언맨’과 ‘라이온 킹’의 존 패브로 감독, ‘미나리’의 정이삭 감독, ‘쥬라기 월드’의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 일터를 접수하고 꿈을 꾸는 여성…‘익스체인지’와 ‘아마짱’ 넷플릭스는 남성 중심의 시대 분위기에 굴복하지 않은 강인한 여성상을 담은 6부작 드라마 ’익스체인지‘를 선보인다. 1980년대 쿠웨이트를 배경으로 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치열한 증권시장에 뛰어들어 부패한 남성 사회에 일격을 가하는 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웨이브는 해녀를 꿈꾸는 여학생이 아이돌이 되면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아마짱‘을 지난 10일부터 순차 공개하고 있다. 할머니를 보고 해녀가 되길 꿈꾸던 고등학생 아마노 아키(노넨 레나)는 우연한 계기로 지역 아이돌로 데뷔하게 되고, 도쿄에 진출한다.
  • 탈세 논란 후 ‘실종설’ 판빙빙, 5년 만에 한 말이…

    탈세 논란 후 ‘실종설’ 판빙빙, 5년 만에 한 말이…

    중국 톱배우 판빙빙(42·范氷氷)이 탈세 논란 이후 5년 만에 공식석상에 섰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판빙빙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시작되자마자 판빙빙은 2018년 탈세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사회자가 ‘그린 나이트’와 상관 없는 질문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으나 판빙빙은 오히려 “난 괜찮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저는 집에 있었고,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의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들의 인생엔 높고 낮음이 있다. 낮은 곳으로 도달하면, 다시 서서히 올라가게 돼 있다. 힘든 과정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우고 있다. 돌이켜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판빙빙이 베를린을 방문한 건 2012년 영화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현지를 찾은 뒤 11년 만이다. 그녀는 “10년 만에 돌아왔고 그건 제게 다시 시작하는 것과 같다”면서 “아마도 연기는 제 평생 동안 할 일”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지난 5년 동안은 연기를 하지 않았다. 판빙빙은 “그건 꽤 잔인한 일이었다. 왜냐하면 저는 연기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래서 ‘그린 나이트’는 제게 매우 소중한 기회였다. 제 능력의 120%를 사용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했다. 중국 감독 한슈아이의 두 번째 영화인 ‘그린 나이트’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 분)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초록색 머리의 여자는 한국 배우 이주영이 연기했다. 이주영은 이날 기자회견에도 함께 했다. 한편 판빙빙은 지난 2018년 6월 거액 탈루 의혹이 제기된 이후 종적을 감췄다. 이후 사망설·숙청 등 각종 유언비어가 따랐다. 의혹이 불거진 뒤 4개월 만에 소셜 미디어에 반성문을 남겼다. 이후 자취를 감추고 활동을 하지 않았다. 판빙빙은 중국 드라마 ‘황제의 딸’(1998)과 영화 ‘휴대폰’(2003)으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특히 영화 ‘아이언맨 3’(2013)과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2014)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도 출연하며 중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다. 한국 영화 관객들에게도 익숙하다. 강제규 감독의 영화 ‘마이웨이’(2011)에서 장동건과 호흡을 맞췄다. 한중일 합작 영화 ‘묵공’(2006)에서 류더화(劉德華)·안성기·최시원과 함께 나왔다. 한중 합작 영화 ‘소피의 연애 매뉴얼’(2009)에선 소지섭, 장쯔이와 연기했다.
  • 영화에선 왜 女과학자 찾기 힘들까

    영화에선 왜 女과학자 찾기 힘들까

    英 연구팀, AI 등장 142편 분석개발 관련된 전문가 92% 남성미국 여성 과학자 2021명 조사63% “X파일 스컬리 박사 모델”선입견 고착화될 가능성 우려도 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다. 나는 그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라고 말했다. 과학사를 살펴보더라도 과학기술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상상력’이었다. 상상력은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현실을 이끈다. SF는 과학적 상상력이 드러나는 대표적 장르이다. 그렇지만 SF가 과학기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LCFI), 젠더 및 기술 연구소,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 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공동 연구팀은 SF영화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성 불평등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기술학 분야 국제학술지 ‘대중의 과학 이해’(PUS) 2월 15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20년부터 2020년까지 100년 동안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영화 약 1400편 중 가장 영향력 있었던 작품 142개를 추렸다. 그다음 영화 속 인공지능 전문가로 등장한 116명의 캐릭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영화 속 AI 개발과 관련한 과학기술인의 92%(107명)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9명(8%)에 불과했다. 여성 캐릭터 9명 중 과학자는 8명, 최고경영자(CEO)는 1명이었다.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여성 과학자 8명 중 4명은 남성보다 열등하거나 남성의 지시를 받는 것으로 묘사됐다. 이와 함께 영화 속 AI 과학자 중 3분의1인 37명이 ‘천재’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들 중에도 여성은 1명뿐이며 36명은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나 ‘엑스마키나’의 네이든처럼 ‘신(神) 콤플렉스’를 가진 외로운 남성 천재로 나타났다. 영화 속 남성 AI 과학기술자들의 22%는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거나 이상적인 연인을 만드는 등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AI를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FI팀은 “영화 속에 여성 과학자 부족은 감독의 성별에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영향력 있는 AI 관련 영화 중 여성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한 작품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지나데이비스 미디어젠더 연구소는 2018년 기준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활동하는 25세 이상 여성 2021명을 무작위로 뽑아 조사한 결과 63%의 여성 과학자들이 미드 ‘X파일’ 속 스컬리 박사를 역할 모델로 삼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LCFI팀은 영화 속 여성 AI 전문가 부족이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LCFI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 전문가의 78%, AI 분야 교수의 80% 이상, AI 관련 학회의 연구 저자 중 88%가 남성이다.스티븐 케이브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 교수(기술철학)는 “1927년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를 시작으로 SF영화에서 인공지능은 단골 소재였는데 여성은 AI 개발과 관련한 주도적 위치가 아닌 낮은 지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브 교수는 “지난 1세기 동안 영화 속 AI 개발자에 대한 묘사는 남성들에게 지나치게 치우쳐 있어 위험할 정도로 ‘문화적 고정관념’이 확립된 상태”라며 “현재 AI 산업 분야에서도 성 불평등은 지배적인데 SF 속 고정관념이 계속 강화될 경우 실제 AI 알고리즘에 성 편견이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영화 속 과학자들은 왜 모두 남자일까

    영화 속 과학자들은 왜 모두 남자일까

    상대성이론을 만든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지만 상상력은 세상의 모든 것을 끌어안을 수 있다. 나는 그 상상력을 자유롭게 이용한 예술가”라고 말했다. 과학사를 살펴보더라도 과학기술 발전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상상력’이었다. 상상력은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그리고 그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현실을 이끈다. SF는 과학적 상상력이 드러나는 대표적 장르이다. 그렇지만 SF가 과학기술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LCFI), 젠더 및 기술 연구소, 임페리얼칼리지 런던대 과학커뮤니케이션학과 공동 연구팀은 SF영화가 최근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성 불평등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기술학 분야 국제학술지 ‘대중의 과학 이해’(PUS) 2월 15일 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1920년부터 2020년까지 100년 동안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영화 약 1400편 중 가장 영향력 있었던 작품 142개를 추렸다. 그다음 영화 속 인공지능 전문가로 등장한 116명의 캐릭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영화 속 AI 개발과 관련한 과학기술인의 92%(107명)가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9명(8%)에 불과했다. 여성 캐릭터 9명 중 과학자는 8명, 최고경영자(CEO)는 1명이었다.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여성 과학자 8명 중 4명은 남성보다 열등하거나 남성의 지시를 받는 것으로 묘사됐다. 이와 함께 영화 속 AI 과학자 중 3분의1인 37명이 ‘천재’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들 중에도 여성은 1명뿐이며 36명은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나 ‘엑스마키나’의 네이든처럼 ‘신(神) 콤플렉스’를 가진 외로운 남성 천재로 나타났다. 영화 속 남성 AI 과학기술자들의 22%는 잃어버린 사랑을 되찾거나 이상적인 연인을 만드는 등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AI를 연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CFI팀은 “영화 속에 여성 과학자 부족은 감독의 성별에도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영향력 있는 AI 관련 영화 중 여성 감독이 단독으로 연출한 작품은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미국 지나데이비스 미디어젠더 연구소는 2018년 기준으로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에서 활동하는 25세 이상 여성 2021명을 무작위로 뽑아 조사한 결과 63%의 여성 과학자들이 미드 ‘X파일’ 속 스컬리 박사를 역할 모델로 삼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이 연구 결과를 근거로 LCFI팀은 영화 속 여성 AI 전문가 부족이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LCFI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AI 전문가의 78%, AI 분야 교수의 80% 이상, AI 관련 학회의 연구 저자 중 88%가 남성이다. 스티븐 케이브 케임브리지대 미래지성연구센터 교수(기술철학)는 “1927년 프리츠 랑의 ‘메트로폴리스’를 시작으로 SF영화에서 인공지능은 단골 소재였는데 여성은 AI 개발과 관련한 주도적 위치가 아닌 낮은 지위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케이브 교수는 “지난 1세기 동안 영화 속 AI 개발자에 대한 묘사는 남성들에게 지나치게 치우쳐 있어 위험할 정도로 ‘문화적 고정관념’이 확립된 상태”라며 “현재 AI 산업 분야에서도 성 불평등은 지배적인데 SF 속 고정관념이 계속 강화될 경우 실제 AI 알고리즘에 성 편견이 침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 ‘아이언맨’ 로다주, 대머리 됐다

    ‘아이언맨’ 로다주, 대머리 됐다

    ‘아이언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대머리가 됐다. 14일(현지시간) 외신 페이지 식스는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HBO맥스 오리지널 시리즈 ‘동조자’ 촬영 중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모습을 포착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이번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했다. 그는 검정색 집업 후드와 파란색 스웨트 셔츠를 입고 점심을 먹기 위해 촬영장을 돌아다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완전히 삭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대머리 변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매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살이 빠진 듯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말라 보였다고 전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신작 ‘동조자’는 베트남 출신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의 2016년 퓰리처상 수상작을 각색한 작품이다. 베트남 전쟁 말기 반 프랑스, 반 베트남 이중 스파이의 투쟁과 그로 인한 미국 망명 생활을 다룬 첩보 스릴러물이다.
  • ‘관종’ 전락한 머스크 비밀은 왕따·학대·아스퍼거 증후군

    ‘관종’ 전락한 머스크 비밀은 왕따·학대·아스퍼거 증후군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 실리콘밸리의 공학 천재이자 억만장자, 세상을 바꾼 혁신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에겐 늘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랐다. 공상과학(SF) 소설에나 존재하던 화성 유인 탐사, 초고속 진공 열차 유인 주행 등을 줄줄이 성공시킨 그에게 월가는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창립 이후 20년 가깝게 적자를 냈던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 시가총액 6위(5552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613조 5000억원) 반열에 오른 후에는 그가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에 시장이 출렁였다.그러나 그가 올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잇단 설화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테슬라 주식이 거의 반토막 나자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그의 입은 애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희대의 ‘관종’이란 불명예스러운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이력에 가렸던 과거 기행에 가까운 언행도 다시 눈길을 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꽤 넉넉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엔지니어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에메랄드 광산을 보유한 부호였다. 행복하진 않았다.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인간말종이다. 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과 범죄를 다 저질러 본 악마”라며 흐느꼈다. 머스크의 부모는 1980년 이혼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겪었다. 또래들에게 ‘괴짜’라고 놀림받으며 계단 아래로 떠밀리거나 코가 부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대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SF 소설에 묻혀 지냈다. ‘은하계로 가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는 추후 그의 사업에 영감을 제공한 원천이다. ‘괴짜’ 별명은 머스크의 사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원대한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도 일본 망가(만화)를 흠모하는 오타쿠적 면모도 드러냈다. 고양이 귀를 한 일본 게임 여주인공 삽화를 올리고선 “사실 난 고양이 소녀이고 이건 내 셀카”라는 트윗을 올리는 식이다. 2020년 5월에는 뜬금없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발언해 하루 만에 주가가 10%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같은 해 7월에도 “이집트 피라미드는 분명히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했고 올해 3월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고 했다.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동거해 얻은 첫 아들에게는 ‘요정 철자’와 ‘인공지능’, 비행기 ‘A12’라는 뜻이 담긴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괴상한 이름을 지었다. 기행이 입길에 오르자 지난해 5월 미국 코미디쇼에 출연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지만 사회적 소통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는 자폐장애의 일종이다. 머스크는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걸 안다”면서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그런 처지에 세상과 소통하는 최우선 방편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경영과 대외 소통에 있어 유난한 집착을 보여 왔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재무 상태가 비상이었던 트위터의 비용을 ‘미친 듯이’ 절감했다며 “내가 변덕스럽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테슬라 후임자도 거론된다.
  • 테슬라株 폭락 불러온 머스크의 기행…원인 알고보니

    테슬라株 폭락 불러온 머스크의 기행…원인 알고보니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 토니 스타크의 실제 모델, 실리콘밸리의 공학 천재이자 억만장자, 세상을 바꾼 혁신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1)에겐 늘 화려한 수식어가 뒤따랐다. 공상과학(SF) 소설에나 존재하던 화성 유인 탐사, 초고속 진공 열차 유인 주행 등을 줄줄이 성공시킨 그에게 월가는 ‘스티브 잡스 이후 가장 혁신적인 기업가’라는 찬사를 보냈다. 창립 이후 20년 가깝게 적자를 냈던 테슬라가 지난해 전 세계 시가총액 6위(5552억 달러·당시 환율로 613조 5000억원) 반열에 오른 후에는 그가 무심코 내뱉은 한 마디에 시장이 출렁였다. 그러나 그가 올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잇단 설화로 ‘평지풍파’를 일으켜 테슬라 주식이 거의 반 토막나자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주식시장이 침체하면서 그의 입은 애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희대의 ‘관종’이란 불명예스런 평가도 나온다. 화려한 이력에 가렸던 과거 기행에 가까운 언행도 다시 눈길을 끈다. 1971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태어난 그의 집안은 꽤 넉넉했다. 아버지 에롤 머스크는 엔지니어이자 부동산 개발업자로 에메랄드 광산을 보유한 부호였다. 행복하진 않았다. 그는 2017년 한 인터뷰에서 “내 아버지는 인간말종이다. 당신들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악행과 범죄를 다 저질러본 악마”라며 흐느꼈다. 머스크의 부모는 1980년 이혼했다. 학교에서는 ‘왕따’를 겪었다. 또래들에게 ‘괴짜’라고 놀림 받으며 계단 아래로 떠밀리거나 코가 부러져 의식을 잃고 병원에 입원했다. 대신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SF 소설에 묻혀 지냈다. ‘은하계로 가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는 추후 그의 사업에 영감을 제공한 원천이다. ‘괴짜’ 별명은 머스크의 사업이 성공 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이후에도 떠나지 않았다. 트위터를 통해 원대한 사업 비전을 내놓으면서도 일본 망가(만화)를 흠모하는 오타쿠적 면모도 드러냈다. 고양이 귀를 한 일본 게임 여주인공 삽화를 올리고선 “사실 난 고양이 소녀이고 이건 내 셀카”라는 트윗을 올리는 식이다. 2020년 5월에는 뜬금없이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고 발언해 하루 만에 주가가 10% 폭락하는 사태를 빚었다. 같은해 7월에도 “이집트 피라미드는 분명히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했고 올해 3월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일대일 결투를 신청한다”고 했다. 팝가수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부셰)와 동거해 얻은 첫 아들에게는 ‘요정 철자’와 ‘인공지능’, 비행기 ‘A-12’라는 뜻이 담긴 ‘엑스 애시 에이 트웰브(X Æ A-Xii)’라는 괴상한 이름을 지었다. 기행이 입길에 오르자 지난해 5월 미국 코미디쇼에 출연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관심 분야에 대한 집중도가 매우 높지만 사회적 소통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는 자폐장애의 일종이다. 머스크는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린다는 걸 안다”면서 “하지만 그건 단지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트위터는 그런 처지에 세상과 소통하는 최우선 방편으로 보인다. 지난 10월 트위터 인수 이후 경영과 대외소통에 있어 유난한 집착을 보여 왔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재무상태가 비상이었던 트위터의 비용을 ‘미친 듯이’ 절감했다며 “내가 변덕스럽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 테슬라 후임자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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