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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누는 서초… 복지행복축제 연다

    서울 서초구는 오는 5일 제26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구청 2층 대강당과 광장에서 ‘서초복지행복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금, 서초는 스마트 케어풀 전성시대’를 주제로 사회복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구민과 함께 복지의 의미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된다. 1부 기념식은 구청 대강당에서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축사, 사회복지 선서문 낭독, 사회복지 유공자 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어지는 2부 박람회 행사는 ‘인공지능(AI)과 돌봄’을 주제로 지역 내 24개 민관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체험과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뇌 건강 테스트 ▲사진을 통한 AI 감성영상 제작 ▲아동학대 예방 게임 ▲발달장애인 돌봄 퀴즈 ▲돌봄 메시지 고리 만들기 등이다. 이와 함께 구청 광장에서는 ‘바퀴달린 서초 기부 콘서트카’를 활용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재즈 연주, 매직버블쇼, 청소년 동아리의 K팝 댄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관람객들은 콘서트카와 함께 운영되는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카드나 모바일 간편결제로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기부 룰렛 이벤트도 진행해 작은 기부도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주민과 함께 복지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문화공연을 통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주광역시 광산구 작업장서 폭발 사고···50대 1명 숨져

    광주광역시 광산구 작업장서 폭발 사고···50대 1명 숨져

    광주의 한 공장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0대 1명이 숨졌다. 1일 오후 4시 56분쯤 광주광역시 광산구 비아동 한 금형 가공 작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조립식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작업장 내부에 있던 50대 근로자 A씨가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 파편으로 작업장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 3대와 맞은편 공장 2곳이 일부 파손되기도 했다. 사고가 난 작업장은 A씨가 운영하는 1인 작업장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폭발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일기획, 아시아 최대 규모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네트워크’ 선정

    제일기획, 아시아 최대 규모 ‘부산국제광고제’에서 ‘올해의 네트워크’ 선정

    제일기획이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 광고제인 ‘2025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올해의 네트워크’로 선정됐다. 올해의 네트워크는 글로벌 광고기업들 중 해외 법인을 포함해 각 광고 마케팅 네트워크의 수상 실적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네트워크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일기획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지난 27~29일 사흘간 열린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서 ‘그랑프리’를 포함해 53개 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45개 상을 수상한 이후 7년 만이다. 특히 제일기획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임펄스’ 캠페인이 디자인 부문 그랑프리와 금상 2개, 은상 2개를 수상하며 주목 받았다. 임펄스 캠페인은 말더듬증 등 언어장애를 겪는 사람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앱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임펄스 캠페인 앱은 사용자의 언어 습관에 맞게 진동을 울려 사용자가 자신의 음성 리듬을 조절하고 말더듬 현상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일기획 홍콩 법인과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 추진한 ‘세이프 스케치’ 캠페인도 금상 1개와 동상 5개를 수상했다. 어린이들의 그림을 촬영해 앱에 올리면 무료로 데이터를 분석해 아동학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이밖에 스페인 법인과 삼성전자가 진행한 ‘아트 오브 핵’ 캠페인, 버거킹과 진행한 ‘와퍼타투’ 캠페인 등도 본상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또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이사는 ‘양손잡이형 에이전시: AI와 인간 창의성의 조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광고제에 참석한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기도 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앞으로도 전세계 각지에서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에 기반해 창의성을 발휘해 사업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차 속 뜨거워진 생수병, ‘독성폭탄’이었다…“암·자폐증 유발 물질 급증”

    차 속 뜨거워진 생수병, ‘독성폭탄’이었다…“암·자폐증 유발 물질 급증”

    여름철 뜨거운 차 안에 방치된 플라스틱 물병이 ‘독성 폭탄’으로 변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70도 이상 고온에 노출된 물병에서 암과 자폐증, 생식 기능 장애를 유발하는 치명적 화학물질이 급격히 증가해 인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이 차량에 방치된 플라스틱 물병의 심각한 독성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생수의 최대 80%에서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물질이 검출되고 있으며, 이들 물질은 암, 생식 기능 장애, 아동의 발달 지연, 당뇨병 등의 대사질환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엇보다 에어컨이 꺼진 차량이나 고온 환경에서 독성 물질 용출량이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플라스틱 물병을 70도의 고온에 4주간 노출시킨 중국 난징대 연구팀의 실험에서 밝혀진 사실이다. 연구팀은 고온에 노출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재질 플라스틱병에서 독성 중금속인 안티몬과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가 물속으로 용출된 것을 확인했다. 안티몬에 노출되면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구토, 복통, 불면증 등이 나타나고, 장기간 노출 시 폐렴증과 위궤양까지 유발될 수 있다. 비스페놀A는 더 치명적이다. 암을 비롯해 생식 기능 장애, 자폐증, 심혈관 질환, 조기 사망 등 질병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 결과 차량 내부 온도가 70도에 도달하자 두 독성 물질의 용출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문제는 이런 위험 온도에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7도 날씨에서조차 차량 내부 온도는 20분 만에 43도까지 치솟았으며, 40분 후에는 48도, 1시간이 지나면 51도에 이르렀다. 난징대 연구팀은 “플라스틱 물병을 고온에 보관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앞서 지난 2023년 캐나다 몬트리올 맥길대 연구팀의 실험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확인됐다. 연구진이 폴리에틸렌을 포함한 4가지 주요 플라스틱을 체온 수준인 37도로 가열하자 미세입자와 나노입자가 대량 방출됐다. 반면 4도 냉장 환경의 어두운 곳에 보관된 샘플에서는 유해 입자가 거의 검출되지 않아 온도의 영향을 극명하게 보여줬다. 최근 연구에서는 플라스틱 생수병에 수십만 개의 독성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첨단 레이저 분석 기술로 조사한 결과, 생수 1리터당 무려 24만개의 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다. 수돗물 1리터당 5.5개와 비교하면 약 4만 4000배에 달한다.
  •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박완수 지사, 김건희 여사 공천 청탁설 일축…“총선 관여 절대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 때 박완수 경남도지사 부인에게 연락해 ‘김상민 전 감사의 국민의힘 창원의창 후보 공천을 청탁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박 지사가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박 지사는 1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관련 질의에 답했다. 박 지사는 “여러 차례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사실이 아닌 내용이 보도돼 이해할 수 없다”며 “김건희 여사와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다. 우리 가족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와 관련해서 관여한 적이 없다”며 “주변에서 말이 있어도 ‘중립을 지켜라’고 한다. 총선 때 관여한 적이 절대 없다고 다시 한번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거듭된 질의에 박 지사는 “특검에서 한 번도 연락 온 적 없다”며 “예전 의창구 국회의원이었다는 이유로, 김영선 전 국회의원 지역구가 의창구이기에 저를 연결하는 듯한데 저는 친윤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캠프에서 합류를 제안했을 때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당시 윤 후보와 개인적인 관계나 만남, 통화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태균씨와 저의 관계에서도 제가 도민들로부터 지탄받을 일은 없었다”며 “특검을 하고 있는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지켜보면 된다. 지켜보면 결과가 나올 것이다. 제가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비난받을 일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건희 여사가 김상민 전 검사를 지원하고자 박완수에게 부탁했다’, ‘특검이 해당 진술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있었다. 보도에는 ‘김 여사가 박완수 지사뿐 아니라 그의 배우자에게도 김상민을 도와달라는 취지로 연락했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했고, 김상민 후보 캠프 관계자가 해당 내용을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김상민 전 검사는 지난해 총선 때 창원의창에 나서려고 하다가 공천받지 못했다. 창원의창은 박완수 도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있었을 때 지역구이다. 이 지역구는 2022년 박 지사가 경남도지사 선거 출마하면서 공석이 됐고, 그해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이 당선했다. 김 전 의원은 명태균씨 등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이날 박 지사는 ‘재난 관리 체계 전환’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7월 극한오우로 도내에서 산청, 합천 등은 큰 수해 피해를 보았는데, 이러한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다.. 박 지사는 “폭우가 쏟아진 날부터 최근까지 수해복구 현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은 기존의 대응 방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재난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며 “이제는 부서별로 나뉜 하천·도로 관리 체계를 넘어 도 차원에서 통합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도로, 하천, 산사태, 산불 등 재난 관리 SOC(사회간접자본) 분야 예산을 대폭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산업 재난관리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을 두고는 “우리나라 경제 현실에 맞지 않는 조항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제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여야가 충분히 논의하고, 노동자와 경영계 이야기를 들어서 제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경남·창원소방본부 이원화에 대해서는 “창원소방과 (경남소방이)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지휘 체계가 양분화돼 있고 재난 관리 측면에서 볼 때 창원을 빼고 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소방본부 통합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은 임기 1년 동안 도정 우선 과제를 묻는 말에 민생과 복지 확대를 꼽았다. 박 지사는 “지역 산업 지원은 계속 이어가되 도민들 삶을 더 따뜻하게 챙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도민연금 도입, 농업인 수당 인상, 방학 중 아동 급식 확대, 청년·노동자 아침 식사 지원,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등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도지사나 시장의 의지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도민과 시민이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며 공론화 과정을 거듭 강조했다. ‘민선 8기’ 이후 거취를 묻는 질의에는 “지금까지 경남과 도민을 위해 열정을 쏟았듯이 남은 1년도 노력하겠다. 여러 정치적 일에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도정을 이끌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기자회견 마무리 발언 때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 정치적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며 “절대 흔들리지 않고 도민을 위해 도정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죽은 물고기 밟았다가 ‘다리 절단’ 위기…中 소년 사지 내몬 ‘이것’

    죽은 물고기 밟았다가 ‘다리 절단’ 위기…中 소년 사지 내몬 ‘이것’

    중국에서 죽은 물고기를 밟았다가 한때 다리 절단 위기에까지 내몰린 환자 사례가 보고됐다. 25일 중국 광명망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푸젠성 샤먼의 한 해변에서 놀던 6세 남아가 갑자기 발바닥 통증을 호소했다. 확인 결과 아동은 모래 위에 널브러져 있던 물고기 사체의 지느러미에 찔린 것으로 파악됐다. 부모는 이를 단순한 상처로 판단하고 소독 처치만 했다. 하지만 다음날 상황이 급변했다. 아이는 39도 이상의 고열과 다리 부종 증세를 보였고, 부모는 자녀를 급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단순 상처로 여겼던 부모, 하루 만에 응급실비브리오 패혈증 진단, 괴사 조직 제거 수술샤먼대학 부속 제1병원이 아동의 상처와 혈액을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 패혈증 감염이 확인됐다. 아동은 한때 다리 절단 위기까지 내몰렸지만, 괴사 조직 제거 수술과 항생제 치료를 통해 무사히 회복해 퇴원할 수 있었다. 병원 측은 “치료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다리 절단이나 생명 위협으로 이어졌을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신속한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치사율 최대 50%, 48시간 내 사망 가능비브리오 패혈증은 바닷물에 서식하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이다.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섭취하거나 상처가 바닷물에 노출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과 복통이 나타나며, 물집과 괴사성 병변이 동반된다. 특히 치사율이 30~5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며, 일부 환자는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사망하기도 한다. 비브리오균은 바닷물의 온도가 18~20°C 이상으로 상승할 때 증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해마다 8~9월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해변 맨발 금물, 상처 시 즉시 병원으로”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해변에서 맨발로 걷지 말고, 해산물을 손질할 때는 반드시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특히 물고기나 게 등에 찔려 상처가 생기면 즉시 깨끗한 물이나 소독액으로 씻은 뒤, 곧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항생제 치료와 함께 파상풍 예방 조치를 받아야 한다. 샤먼 제 5병원 응급의학과 양카이춘 교수는 “감염 시 피부 조직이 괴사하거나 패혈증 등으로 이어져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작은 상처라 할지라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리조트·스마트시티로 가자 재건?…트럼프 행정부 문건 파문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가자에 AI 도시·리조트?…트럼프 행정부 38쪽 문건 드러났다 [핫이슈]

    │주민 ‘자발적 이주’·토지 토큰화 포함…1000억달러 투자 구조에 “강제이주” 논란 미국, ‘GREAT 트러스트’ 설계안 검토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소 10년간 미국이 가자지구를 신탁 통치하며 리조트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시티로 재편하는 구상을 내부 자료로 마련한 사실이 드러났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38쪽 분량의 계획서를 입수해 주민 ‘자발적 이주’와 토지 ‘디지털 토큰화’, 1000억 달러(약 139조 원) 규모 민관 투자 구조 등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이 설계안은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이주 논란을 촉발하며 국제법적 쟁점으로 번지고 있다. “이스라엘→미국 권한 이전 후 신탁통치”입수된 보고서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행정권과 책임을 미국과의 양자 협약에 따라 ‘가자 재구성·경제 가속화 및 변환(GREAT·Gaza Reconstitution, Economic Acceleration and Transformation) 트러스트’에 넘기고 이를 기반으로 다년간의 신탁통치를 시작한다고 명시했다. “개혁되고 탈급진화된 팔레스타인 정치체가 준비될 때까지” 신탁을 이어간다는 내용으로 기간은 최소 10년 이상으로 잡혀 있다. 이는 2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미국이 가자지구를 인수해 ‘중동의 리비에라’로 만들겠다”는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자발적 이주’ 유인책과 토지 토큰화계획 초안은 가자 주민 모두에게 ‘자발적 이주’나 제한 구역 내 수용 중 하나를 선택하게 하고 해외 이주자에게는 1인당 5000달러(약 700만 원) 현금과 4년간 임차료 보조, 1년분 식량을 지급한다고 규정했다. 토지를 가진 팔레스타인인에게는 재개발 권리를 ‘디지털 토큰’으로 부여해 다른 지역 정착 자금이나 향후 가자 스마트시티 아파트 분양권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리조트·데이터센터·AI 스마트시티 설계안은 라파 물류 허브, 자유무역특구, 전기차 공장, 데이터센터와 함께 해변 리조트 ‘가자 트럼프 리비에라’를 포함한 10대 초대형 사업을 제시했다. 두바이식 인공섬 건설도 검토 대상에 올렸다. 투자 규모는 공공 700억~1000억 달러(약 97조~139조원), 민간 350억~650억 달러(약 49조~90조원)로 총 1330억 달러(약 184조원) 이상을 목표로 한다. 보고서는 이 자금이 10년 뒤 4배 가까이 불어나 회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HF·BCG 관여…‘환승구역’ 논란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구상을 추진하면서 기존 유엔 구호체계를 배제하고 새로 만든 ‘가자 인도주의 재단’(GHF)을 중심에 세웠다. 초기 자문에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참여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일부 팀은 철수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가자 내부와 외부에 ‘인도주의적 환승 구역’(Humanitarian Transit Area)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수용소 설치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난민 수용소를 우회적으로 표현한 용어라는 점에서 국제법 논란이 거세졌다. 예상 효과와 전략적 이익 보고서는 GREAT 트러스트가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고 현재 연간 270억 달러(약 37조 원) 규모인 가자 지역 총생산(GDP)를 11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추산했다. 병상 1만3000개, 100% 주택 공급, 아동 교육 참여율 85% 달성 등 사회적 지표 개선도 포함됐다. 또한 미국 기업에는 1850억 달러(약 257조 원) 수익과 370억 달러(약 51조 원) 세수 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분석했다.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과 연계해 물류·에너지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가자 인근 희토류 자원 1조3000억 달러(약 1800조 원) 가치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전략적 이익도 강조됐다. 안보 측면에서는 초기 민간 용역회사(PMC)와 이스라엘 협력이 중심이 되고 이후 현지 경찰·보안군을 양성해 점차 치안 권한을 이양하는 단계적 구상도 포함됐다. 백악관·국무부 “즉답 피했다”백악관과 국무부는 워싱턴포스트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인권 단체들은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이 결국 사실상 강제이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법·투자 현실성 논란전문가들은 ▲국제법상 대규모 인구이동의 정당성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의 정치적 복원 경로 ▲토지 토큰화와 민관 투자 구조의 현실성을 다음 쟁점으로 지목했다. 아랍연맹은 올 3월 긴급 정상회의에서 가자 주민의 이주 없는 530억 달러 규모 재건 계획을 채택하며 미국 주도의 신탁통치 구상에 정면으로 반대했다. 이어 5월 바그다드 정상회의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하며 “자발적 이주라는 표현은 사실상 강제이주”라고 지적했다. 아랍연맹은 팔레스타인 자치 기구 복귀와 유엔 주도의 다자 재건 체제를 지지한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 마포구 “양성평등 즐기면서 배워요”

    마포구 “양성평등 즐기면서 배워요”

    서울 마포구는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4일 마포구청 대강당과 구민광장에서 ‘제30회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모두가 함께하는 평등 업, 행복 마포’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는, 기념식과 주제별 부스 운영, 사랑의 장 담그기 나눔 행사 등 주민이 직접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 먼저 오전 10시 30분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선 주민 재능기부 공연을 시작으로 양성평등 유공자 6명에 대한 표창과 양성평등 영상공모전 수상자 8명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11시 30분 구청 구민광장에서는 ‘소통·동행·상생·매력·안전 마포’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소통존’에서는 양성평등 인식개선을 위한 퀴즈와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 체험이 진행되고, ‘동행존’에서는 여성양육자를 위한 힐링·공유·소통 공간인 마포 맘카페 홍보와 함께 실크스크린 체험과 양성평등 희망화분 심기 활동 등이 펼쳐진다. ‘상생존’에서는 경력보유여성 예비 창업자들이 제작한 수공예품과 패브릭 굿즈 등을 판매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응원하고, ‘매력존’에서는 고무줄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와 찐옥수수 등 추억의 간식 등이 마련돼 즐길거리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안전 ZONE’에서는 마포경찰서와 함께 성범죄와 아동학대 예방을 주제로 한 홍보와 체험 활동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생활 안전 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햇빛센터와 마포 맘카페, 경력보유여성 취·창업 지원, 여성친화도시 동행단 운영 등 여러 정책을 통해 일상 속 양성평등을 실현해오고 있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성평등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고,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존중받는 마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한국 최초 키즈매거진 아망(AMANG)’ 창간 20주년 기념행사 참석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한국 최초 키즈매거진 아망(AMANG)’ 창간 20주년 기념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시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류월드로 300일대 위치한 테마파크인 ‘원마운트(One Mount)’에서 한국 최초 키즈매거진 아망(AMANG) 창간 20주년 기념행사에 VIP로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행사명으로 매일경제 TV에서 방송하여 개최한 행사로, 이번 행사는 한국 최초 키즈 매거진 아망(AMANG:www.amangmedia.com)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패션쇼 사업이다. 특히 이번 패션쇼는 아아들의 창의성과 자신감을 무대에서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글로벌 다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특별한 축제로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패션과 댄스 공연을 결합한 융합형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키즈 모델, 키즈 댄스팀 및 다문화 가정 아동 등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VIP 고객, 기업 후원사, 글로벌 인플루언서(100만), 해외 귀빈(파키스탄 왕족) 등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명의 참석자가 함께하는 국제적 행사로 진행됐다. 이날 ‘한국 최초 키즈매거진 아망(AMANG)’ 창간 20주년 기념행사에는 ‘VIP’로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의원 ▲서울시당 다문화위원회 이본아 부위원장(미얀마) ▲김태윤 부위원장(중국) ▲김주형 부위원장(미국) ▲모하마드 칼리딘(자문위원/말레이시아) ▲차홍숙 부위원장(중국) ▲정복철 부위원장(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 ▲문희경 교수(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대외협력 학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플루언서(influencer)’로는 ▲넷플릭스 ‘슈퍼리치 이방인’출연한 파키스탄 김안나 대표(파키스탄 왕족) ▲김나민(100만 인플루언서) ▲강채린 대표(Cherianna)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런웨이(드레스 런웨이 → 한복과 다문화 아동의 전통복 런웨이 → 아망 유니폼 런웨이 순) ▲댄스 퍼포먼스(키즈 댄스팀 및 특별 게스트 무대) ▲피날레 & 인터뷰 (글로벌 인플루언서(100만 인플루언서), VIP(파키스탄 왕족 등)과 함께하는 무대 인사 및 런웨이 순으로, 약 2시간가량 진행되었다. 본 기념 행사의 목적은 ▲브랜드 가치 강화(아망의 20년간 역사와 미래 비전을 패션쇼를 통해 선보임)’ ▲문화 교류의 장 마련(10여 개국(키르기스스탄, 파키스탄, 미얀마,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아제르바이젠, 인도, 한국)에서 온 VIP 및 인플루언서 참여로 글로벌 네트워킹 확대) ▲사회적 가치 창출(다문화 가정 아동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여 포용적 문화 확산) ▲콘텐츠 사업화(패션,댄스 공연을 티켓링크 단독 판매 상품화하여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서, 창간 20주년을 맞이한 키즈매거진 아망(AMANG)의 브랜드 및 문화 교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콘텐츠 사업 확대 등에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VIP로 본 행사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아이수루 시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오늘 이 무대를 단순한 패션쇼가 아닌, 한국 사회 속 다문화 어린이들이 어깨를 펴고 일어서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함께 만들어준 20년 역사의 아망 매거진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표했다. 또한 “우리 사회가 다양성과 포용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면서 “한국 최초 키즈매거진 아망(AMANG) 20주년 기념행사와 같은 문화행사가, 이제 나라 위주를 넘어 아시아, 지구촌 세계의 아이들, 주니어, 성인들까지 함께 모여 만들어 내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해 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한국 최초 키즈매거진 아망(AMANG)의 20주년 행사를 마무리하며, 향후 매거진 아망(AMANG)은 이번 행사를 기반으로 ▲키즈매거진 아망 글로벌 키즈 라이프스타일을 통한 리더십 강화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티켓 판매 및 지역 경제 활성화 (숙박, 외식, 관광 연계)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 ▲다문화와 아동 문화예술 참여 확대 ‘사회적 가치 확산’ 및 ▲ 공연상품화 사례를 통한 차기 프로젝트 확장 가능성(지속적 사업화 기반 마련)을 추진하는데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최한 ‘한국 최초 키즈매거진 아망(AMANG)’ 20주년 행사 패션쇼는 오는 9월 3~4째주 매일경제TV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 동대문구,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 개최

    서울 동대문구는 ‘아동이 행복한 교육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달 30일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2025년 아동친화도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약 50명의 아동·청소년이 참여해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 환경, 가정 환경 등 6대 의제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토론을 이어갔다. 참여자들은 4개조로 나뉘어 아동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지역 현안과 정책 제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일상에서 겪는 불편과 불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동대문구는 이번 원탁토론회를 계기로 정기적인 아동·청소년 의견 수렴 창구를 마련하고 ▲놀이공간 확충 ▲학교 환경 개선 ▲안전한 보행로 조성 ▲청소년 문화·교육 지원 확대 등을 구정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 추진할 예정이다.
  • 美추방 “최악의 범죄자”에 한국인 포함… 한인사회는 “석방 촉구” 노력

    美추방 “최악의 범죄자”에 한국인 포함… 한인사회는 “석방 촉구” 노력

    살인으로 14년 복역한 저스틴 정수감생활로 인해 영주권 신청 놓쳐“자진출국 준비 중 강제체포·구금”3개월간 LA서만 5000명 이상 체포 불법 이민자 추방 강도를 높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지난 6월 이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에서만 5000명 이상을 체포한 가운데 지난달 27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최악 중 최악’(worst of the worst)의 강력 범죄자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측 시각과는 달리 현지 한인사회는 해당 한국인 ‘석방 촉구’ 운동을 벌여와 눈길을 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티 놈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LA에서 5000명 이상을 체포했다. 불법 체류자, 갱단원, 아동 성범죄자, 그리고 살인범을 거리에서 쫓아냈다”며 “이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미국 납세자들은 범죄로 인한 비용과 복지 혜택 부담을 덜게 됐다”면서 “불법 체류자는 저희가 찾아내 체포, 송환하겠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조된 구금자 가운데는 멕시코, 엘살바도르, 베트남, 중국, 에리트레아 국민과 함께 한국인도 포함됐다. 국토안보부는 한국인인 저스틴 정(35)이 살인과 주거지에서의 총격 등 혐의로 징역 75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정씨와 함께 ‘최악의 범죄자’로 거론된 인물로는 살인으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멕시코인 후안 카를로스 마린히폴리토, 1급 강간죄와 근친상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엘살바도르인 조엘 벤제민 레이예스, 이물질을 이용한 강간과 중상해를 초래한 폭행 등 혐의의 에리트레아인 요하네스 제라이, 납치·강간·강제추행·마약소지 등 혐의의 베트남인 꾸옥 둥 팜, 14세 미만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해 유죄 판결을 받은 멕시코인 여성 마르티나 자카리아스 등이 있다. 그러나 정씨의 체포를 보는 한인사회의 시각은 다르다. 미주한국일보·미주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민권센터 등 미주한인봉사단체협의회(NAKASEC)는 정씨가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게 체포된 지난 6월 미국 내 각 지역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정씨의 석방을 촉구하는 전화 걸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정씨는 16세이던 2006년 8월 LA 인근 로랜드하이츠에서 열린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살인 혐의를 받게 됐다. 2세 때 부모님을 따라 이민온 정씨는 고교 시절 한 한인 갱단에 가입하게 됐는데 파티에서 또 다른 한인 갱단과 패싸움 도중 발생한 총격에 갱단원이 아닌 21세 대만계 미국인이 사망했다. 1급 살인 혐의를 받은 정씨는 징역 82년형이 선고됐다가 15년형으로 감형됐고, 총 14년간 복역 후 2020년 6월 가석방됐다. 정씨는 수감생활로 영주권 신청을 놓치는 바람에 추방 명령을 받았고, 이 때문에 이번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 대상이 됐다. 민권센터 등에 따르면 정씨는 복역 중에도 학업을 이어가며 고교 졸업 학력을 마쳤고, 출소 후 미용학 학위를 취득해 미용사로 일하며 가정을 꾸렸다. 또 지역사회에서 위험에 처한 청소년들의 멘토로 활동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왔다. 그는 내년 2월 아버지가 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자진 출국이 아내와 아이를 가장 잘 지원할 수 있는 길이라 믿었고, ICE의 자진 출국 지침을 성실히 이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차에 갑자기 강제 체포·구금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주도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5월 ICE 회의에 참석해 하루 3000명을 체포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트럼프 2기 첫 100일 동안 하루 평균 체포자 수(665명)의 4배가 넘는 규모다. 이에 현장에서는 비현실적인 목표치 때문에 ‘마구잡이식’ 체포가 이뤄지고 있으며, ICE 요원들이 사복 차림으로 거리와 주차장, 학교, 교회 등에서 이민자들을 무차별적으로 체포하는 모습이 포착돼 비판도 커지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 부산도시공사, 자립 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완료

    부산도시공사, 자립 청년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완료

    부산도시공사는 아동자립지원시설인 ‘미네르바의 집’ 개보수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8일‘제1호 BMC 내일을 짓는 집’ 완공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미네르바의 집’은 만18세가 넘은 보호아동들이 사회에 나가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거주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이다. 완공식에는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과 이수경 초록우산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박대근 시의원 및 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완료를 축하했다. 부산도시공사 신창호 사장은 “이번 개보수 사업이 청년들의 자립을 향한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미주도 못 피했다…“약 권할 수준” 진단 나온 ‘이 질환’ 정체

    이미주도 못 피했다…“약 권할 수준” 진단 나온 ‘이 질환’ 정체

    그룹 러블리즈의 멤버 이미주(30)가 성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검사를 받았다. 이미주는 지난 29일 개인 유튜브 채널 ‘그냥 이미주’에 올라온 영상에서 ADHD 검사를 위해 전문 병원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이미주는 주의력 검사 뇌파 검사 등을 차례로 거쳤다. 검사 내내 발언을 쉬지 않은 이미주는 주의력 확인을 위한 인지 검사 문제에 많은 오답을 내기도 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이미주에게 제작진이 “집중을 거의 못 하시던데”라고 하자, 이미주는 “나 말고 다른 분들이 와서 해도 어려울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미주는 이후 의사와의 면담에서 “최근 기억력이 안 좋아졌다. 가령 설거지하려고 부엌에 갔는데 설거지를 하려고 했다는 사실을 까먹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락 같은 것도 기억이 잘 안 난다. 예컨대 친구와 새벽에 통화를 했는데 그 통화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도 했다. 의사는 “기억 전 과정에 영향을 주는 게 주의력”이라며 “(이미주가) 주의력이나 작업기억 등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뇌파 검사에서도 저하된 부분이 다소 있었다”고 해 이미주를 놀라게 했다. 구체적으로 이미주는 심리 정서 검사에서 매우 안정적인 상태라는 결과를 받았다. 반면 인지·행동 요소 검사 결과 ADHD 관련 지표가 유독 높게 나타나 ADHD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받았다. 특히 억제 지속 주의력 검사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다. 이에 대해 의사는 “보고 인식하고 대조해서 판단하기 전에 손이 불쑥 나가는 것”이라며 “생각 이전에 행동이 앞서는 충동적인 상태”라고 지적했다. 뇌파 검사에서도 주의력이 나빠진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ADHD가 맞느냐”라는 이미주의 물음에 의사는 “일상에서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는다면 ADHD 진단은 신중해야 한다”면서도 “주의력 검사상에서는 분명히 저하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제작진이 장난삼아 “사실 ADHD가 맞긴 한 것 아니냐”라고 묻자, 의사는 “보통 이 정도 수준의 결과가 나오면 병원에 따라서는 약을 권하기도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ADHD는 산만함과 과잉행동,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12세 이전 아동기에 발병한 뒤 만성화되는 게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성인 ADHD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성인기에 발현하는 유사 증상을 ADHD로 진단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학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2023년 국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약 2.4%가 ADHD를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 치료나 인지행동 치료 등이 있다.
  • 초등 아들에게 흉기 던진 엄마, 선고 당일 ‘아이 탓’···재판부 “선고 못 해”

    초등 아들에게 흉기 던진 엄마, 선고 당일 ‘아이 탓’···재판부 “선고 못 해”

    초등학생 아들에게 흉기를 던지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가 선고 당일 법정에서 종전 입장과 달리 범행을 부인하고 아들을 탓하는 발언을 하는 바람에 재판 절차를 다시 밟게 됐다. 지난 28일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에 대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 선고 공판에서 김 판사는 “변론을 재개하고 양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초까지 초등학생 아들의 뺨을 밀치고 흉기를 던져 가슴에 맞히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지난 4월 불구속으로 기소됐다.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서 괴성을 지르거나 식사 중 계란찜을 던지는 등 폭언·폭행을 반복했다. A씨의 아동학대 범행은 피해 자녀가 경찰에 직접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A씨는 또 출동한 경찰에게 욕설하고 손을 깨무는 등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판사가 이날 판결 선고에 앞서 반성 여부를 묻자 A씨는 “(아들에게) 칼을 던지지 않았다”며 기존의 자백을 번복했다. 계란찜을 던졌다는 혐의도 부인하며 “아들이 거짓말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판사는 “반성문과 법정 태도가 전혀 다르다”며 강하게 질타하며 “당초 기록상 A씨가 굉장히 반성하는 것으로 보여 사건을 빨리 종결하려고 했으나 이 상태로는 선고할 수 없다”며 변론을 재개하고 양형 조사를 결정했다. 아동학대 사건에서 양형 조사는 전문 조사관이 가정환경과 양육 상황을 살피는 절차다. A씨에 대한 선고 기일은 양형 조사를 거친 뒤 오는 10월 20일 공판 이후 다시 지정될 예정이다.
  • 수원시,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 ‘수원화장실’ 건립

    수원시,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 ‘수원화장실’ 건립

    수원시특례시, 세계화장실협회(WTA, 회장 이재준 수원시장),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네팔 스리 암바리 기초학교에 ‘수원화장실’을 건립하고, 28일(현지 시각) 준공식을 열었다. 수원시가 1300만 원, (사)미스터토일렛심재덕기념사업회가 1400만 원을 WTA에 지원한 네팔 수원화장실은 지난해 여자 화장실을, 올해는 남자 화장실을 설치했다. ▲여학생 화장실은 면적 28.5㎡ 규모에 대변기 4개, 세면대 3개, 장애인 화장실 1개 ▲남학생 화장실은 면적 25.5㎡ 규모에 소변기 4개, 대변기 4개, 세면대 4개, 장애인 화장실 1개로 지어졌다. 준공식에서 이원형 WTA 사무국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개발도상국 아동들의 교육 및 위생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WTA는 2007년 故 심재덕 전 수원시장이 초대 회장으로 창립한 국제 비영리 단체다. 2008년부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설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9개국 50개소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했다. 수원시와 WTA는 오는 10월 개발도상국 화장실 관계자 초청 연수 프로그램인 ‘제10회 세계 화장실 리더스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 성폭력 당한 男후배는 꿈 접었다…태권도부 男선배들 집행유예

    성폭력 당한 男후배는 꿈 접었다…태권도부 男선배들 집행유예

    태권도부 남자 후배를 상대로 합숙 훈련 중 유사 성행위를 하고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고등학교 남학생 3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 김용균)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성행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16)군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A군과 또래인 B·C군에게 각각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16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군 등은 2024년 7월 태권도부 합숙 훈련 중에 남자 후배인 D군의 항문에 특정 도구를 강제로 넣은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군은 당시 괴롭힘 장면을 촬영하면서 영상물을 유포하겠다고 D군을 협박한 혐의도 받았다. 이들은 학교폭력위원회와 경찰 수사 과정 등에서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거나 축소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인 D군은 이번 일로 상당한 고통을 겪었으며 심지어 태권도에 대한 장래 희망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동기나 수법, 위험성과 가학성 등에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법정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소년이면서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중국 고원 지역에서 족제비의 공격으로 코를 잃었던 어린이들이 최첨단 생체공학 기술 덕분에 정상적인 외형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되찾았다. 지난 26일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시안교통대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팀이 쓰촨성 간쯔주 세다현으로 이동해 두 아동의 코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해발 4000m가 넘는 목축 지역에 거주하는 10세 줘마와 14세 라마는 유년기에 족제비에 물려 코가 심하게 훼손됐다. 그동안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제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3D 바이오프린팅과 인체 조직 모사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적용해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료진은 먼저 3D 스캐닝을 통해 아동들의 얼굴 구조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맞춤 공정을 활용해 기존의 잔존 조직과 정확히 일치하는 인공 코 모델을 제작하고 이식했다. 그 결과 두 아동은 결손 부위를 완벽하게 복원하고 자연스러운 외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에 찾아온 기적 같은 변화 놀라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같은 지역에 사는 4세 소녀도 동일한 기술로 새 코를 선물 받았다. 생후 3개월 무렵 족제비의 습격을 받아 코 대부분이 손실된 이 아이는 어린 나이 탓에 기존의 재건 성형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산시의 한 의료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3D 스캔과 AI 기반 맞춤 제작, 그리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얼굴 구조에 완벽하게 맞춘 인공 코를 제작했다. 이는 단순한 보형물 삽입을 넘어선 맞춤형 재건이었기에, 외형 복원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심리적 회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공 사례에 대해 “3D 바이오프린팅과 AI 맞춤 제작은 안면 손상 환자의 치료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하며 “향후 더 많은 사례에서 기능적,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국의 바이오프린팅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및 산업 연구 기관인 즈옌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중국 바이오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600억 위안(약 11조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발전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의료 혁신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여기는 중국]

    첨단 기술, 어린이에 새 삶을…족제비에 훼손된 코, 3D 프린팅과 AI로 재건 성공 [여기는 중국]

    중국 고원 지역에서 족제비의 공격으로 코를 잃었던 어린이들이 최첨단 생체공학 기술 덕분에 정상적인 외형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되찾았다. 지난 26일 중국 매체 콰이커지에 따르면 시안교통대 의료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팀이 쓰촨성 간쯔주 세다현으로 이동해 두 아동의 코 재건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해발 4000m가 넘는 목축 지역에 거주하는 10세 줘마와 14세 라마는 유년기에 족제비에 물려 코가 심하게 훼손됐다. 그동안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제약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3D 바이오프린팅과 인체 조직 모사 기술이라는 혁신적인 방식을 적용해 의료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의료진은 먼저 3D 스캐닝을 통해 아동들의 얼굴 구조를 정밀하게 측정했다.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맞춤 공정을 활용해 기존의 잔존 조직과 정확히 일치하는 인공 코 모델을 제작하고 이식했다. 그 결과 두 아동은 결손 부위를 완벽하게 복원하고 자연스러운 외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어린이들에 찾아온 기적 같은 변화 놀라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같은 지역에 사는 4세 소녀도 동일한 기술로 새 코를 선물 받았다. 생후 3개월 무렵 족제비의 습격을 받아 코 대부분이 손실된 이 아이는 어린 나이 탓에 기존의 재건 성형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산시의 한 의료기업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3D 스캔과 AI 기반 맞춤 제작, 그리고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아이의 얼굴 구조에 완벽하게 맞춘 인공 코를 제작했다. 이는 단순한 보형물 삽입을 넘어선 맞춤형 재건이었기에, 외형 복원뿐만 아니라 아동들의 심리적 회복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공 사례에 대해 “3D 바이오프린팅과 AI 맞춤 제작은 안면 손상 환자의 치료 방식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강조하며 “향후 더 많은 사례에서 기능적, 심리적 회복을 동시에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중국의 바이오프린팅 산업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및 산업 연구 기관인 즈옌컨설팅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중국 바이오 3D 프린팅 시장 규모는 600억 위안(약 11조 7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앞으로 더욱 큰 성장이 예상된다. 이러한 첨단 기술의 발전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하며, 의료 혁신이 인류 복지에 기여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우린 동네엔 없어요”…올여름 우리 아이 더위 날린 ‘이곳’ 동네마다 천차만별[취중생]

    “우린 동네엔 없어요”…올여름 우리 아이 더위 날린 ‘이곳’ 동네마다 천차만별[취중생]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도 세대도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더위는 아직 맹렬하지만, 곧 2학기가 본격 시작하는 9월입니다. 뜨거웠던 여름 방학 동안 아이들이 더위를 씻을 수 있는 물놀이장이 인기였습니다. 해수욕장이나 수영장도 좋지만, 무료로 누구나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공공 물놀이터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7도를 기록한 지난 주말 오후 2시 서울의 한 물놀이터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이곳에 모인 어린이 20여명은 물이 종아리까지 찰박찰박하게 차오른 놀이터에서 10초에 한 번씩 쏟아지는 폭포수를 맞으며 ‘꺅’ 소리를 질렀습니다. 3~4살 아이들은 미끄럼틀 옆에 주저앉아 두 손으로 물을 첨벙첨벙 때리며 부모를 향해 웃었습니다. 바로 앞 그늘막에서 9살, 4살 자녀가 노는 모습을 지켜보던 이다래(40)씨는 “워터파크로 멀리 안 가도 되고 여기서 친구들도 만날 수 있다”며 “집까지 5분 거리라 젖은 채로 바로 들어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올여름 기상청 관측 이래 최고 수준의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더위 때문에 야외활동을 할 수 없는 어린이들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설치한 공공 물놀이터를 찾았습니다. 무료로 누구나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어 주말이면 붐비는데, 기초자치단체를 기준으로 한 곳도 없거나 많게는 19곳이 한 지역에 쏠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책 관심도나 재정 상황에 따라 뜨거운 여름철 아이들의 ‘놀이권’도 격차가 벌어진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입니다. 30일 서울신문이 행정안전부 ‘전국 공공 물놀이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달 기준 물놀이터는 전국 603곳으로 집계됐습니다. 공공 물놀이터 수는 수도권이 대체로 많았습니다.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공공 물놀이터가 한 곳도 없는 지역은 59곳인데, 이중 어린이(0~11세)가 1만명이 넘는 곳은 20개 지역에 달했습니다. 3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살지만 공공 물놀이터는 한 곳도 없는 한 자치구 관계자는 “공공 물놀이터는 없지만, 대신 여름 동안 조립식 물놀이장을 운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비수도권으로 이사 간 전모(37)씨는 4살 아이와 함께 갈만한 물놀이터가 근처에 없어서 올해는 수영장이 있는 ‘키즈 펜션’을 찾았습니다. 전씨는 “지난해엔 공원에 있는 물놀이터를 자주 갔는데 이사 온 지역은 그런 시설이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경남 지역의 한 자치구 관계자는 “예산상의 이유 등으로 물놀이터를 설치할 수 없었다”며 “여가·편의 시설 확충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뜨거운 여름철엔 아이들이 야외활동하기 어려워 물놀이터와 분수대 등 공공시설은 요긴합니다. 이런 물놀이터의 지역별 격차는 결국 놀이권 제약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윤희 수원대 아동가족복지학과 교수는 “아동 발달과 놀이권을 보장하려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야외시설을 늘려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광혁 전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서울은 재정자립도가 높아 좋은 모형이 개발되면 전 자치구에 걸쳐 바로 실행하는 반면 원래 물놀이터가 없는 지역은 예산을 새롭게 배정하는 것만으로도 난관”이라며 “문화시설뿐만 아니라 물놀이터와 같은 시설도 격차가 벌어지는 이유”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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