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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따르는 아동 유인 사건에…대구경찰, 모든 초등학교 앞 불심검문 실시

    잇따르는 아동 유인 사건에…대구경찰, 모든 초등학교 앞 불심검문 실시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대구 경찰이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에 경찰관을 배치한다. 대구경찰청은 다음 달 2일까지 등·하교 시간대에 가용 경찰력을 집중해 예방 순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통학로에 지역 경찰과 기동순찰대, 학교전담경찰관, 교통경찰 등이 집중 배치된다. 또한 어린이 주변을 배회하거나 위험한 물건을 소지하는 등 수상한 사람이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불심검문도 벌일 계획이다. 아동안전지킴이·자율방범대 등 아동보호 인력과 치안 협력 단체와 협업을 통해 통학로 주변 어린이 보호 활동을 강화한다. 이 밖에도 학교전담경찰관이 각 학교 및 대구교육청과의 협조를 통해 가정통신문 등으로 유괴·납치 예방수칙을 알릴 예정이다. 대구경찰청은 경찰서별 범죄예방 진단팀(CPO)을 중심으로 등·하굣길 주변 범죄 취약 요인을 정밀 진단하고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지자체 협조를 통해 CCTV 관제센터의 학교 주변 화상 순찰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대구경찰청은 지난 15일 수성구 황금동 성동초등학교 인근 통학로에서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경찰은 학교 출입문과 폐쇄회로(CC)TV 및 반사경 등 방범 시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 시설, 기타 어린이 청소년 유해 시설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승협 대구경찰청장은 “어린이 등·하굣길 안전 확보를 위해 경찰 역량을 집중하고, 학교·교육청은 물론 지역사회와 협력해 안전한 통학로 조성에 치안 서비스를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 이의8 초·중등 복합학교 건립 위한 실무 간담회 개최

    이오수 경기도의원, 광교 이의8 초·중등 복합학교 건립 위한 실무 간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이오수 의원(국민의힘, 수원9)은 16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수원교육지원청 과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광교 이의8 초ㆍ중등 복합학교 건립’ 관련 실무 간담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광교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인근 초등학교 과밀 문제 해결과 안정적인 학군 배치를 위한 핵심 과제인 복합학교 건립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오수 의원은 광교신도시 조성 초기부터 꾸준히 복합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제기해 왔으며, 교육청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의정활동을 통해 관련 예산과 행정 절차의 뒷받침을 끌어낸 바 있다. 이 의원은 “광교 지역은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아동 수가 지속 증가하는 만큼 미래 교육환경에 대한 선제 대응이 절실하다”라며 “복합학교는 단순한 학교 건립이 아니라, 교육 수요에 맞춘 공간 혁신과 지역사회 균형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의원으로서 이 사업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고, 주민들과의 정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만큼, 오늘 실무 간담회는 조속한 착공과 예산 집행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광교 지역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울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고 책임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용지 매입 여부, ▲방음벽, 부지조성 등 건축 관련 협의, ▲소유권 이전, 부지 관리방안 등에 대한 실무 논의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오수 의원은 “지역 현안은 주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것이 답”이라며 “광교 이의8 초ㆍ중등 복합학교가 하루빨리 조성되어 지역 교육의 중심이 되도록, 교육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 “옷 벗은 남자가” 울산 ‘바바리맨’ 출몰…여학생들에 신체부위 노출

    “옷 벗은 남자가” 울산 ‘바바리맨’ 출몰…여학생들에 신체부위 노출

    최근 미성년자를 유인하려 한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하는 가운데, 울산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들을 따라가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붙잡혔다. 16일 울산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말과 9월 초 한 차례씩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걸어가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을 따라가 자기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신고가 접수된 피해 아동은 2명이다. 자녀들에게서 “옷을 벗은 남자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학부모들은 해당 내용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조사하고 있다. 피해 아동이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는 대책 회의를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고,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낯선 사람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가정 통신문을 발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불안이 큰 만큼 신속히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곳곳에서 아동 약취·유인 시도가 잇따르면서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은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전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이 최근 많이 발생해 국민들께서 불안해하시는데, 재발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초등생 앞 음란행위… 울산 30대 ‘바바리맨’ 검거

    초등생 앞 음란행위… 울산 30대 ‘바바리맨’ 검거

    울산의 한 초등학교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여학생을 따라가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경찰청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아동학대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말과 이달 초 한 차례씩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혼자 걸어가던 초등학교 저학년 여학생을 따라가 자기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신고된 피해 아동은 2명이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동선 추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경찰에 출석시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범죄에 대한 불안이 큰 만큼 신속히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근처에 소위 ‘바바리맨’이 출현하면서 주민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대책 회의를 위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했고,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낯선 사람을 주의하라는 내용의 가정 통신문을 발송했다. 울산경찰청은 최근 전국적으로 초등학생 대상 범죄가 잇따르자 등하굣길 초등학교 통학로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 김경숙 경북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배움터지킴이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김경숙 경북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배움터지킴이 운영 및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최근 초등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에게 접근해 납치·유괴 등 범죄 미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경상북도의회 김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고자 ‘경상북도교육청 배움터지킴이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선제적 입법 활동에 나섰다. 해당 조례안은 오는 23일 개최되는 경상북도의회 제358회 임시회에 발의해 24일 소관 상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은 학교 주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외부 위협으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고, 현재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되는 배움터지킴이 제도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학부모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줄이고 학생이 마음 놓고 학교생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한층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교육감과 학교장의 책무 명시 ▲배움터지킴이 운영 기본계획 수립 ▲실태조사 실시 ▲운영시간 및 위촉 절차 규정 ▲외부인 출입 관리·등하교 안전 지도 등 활동 범위 명확화 ▲보험 가입 등 활동 보호 장치 마련 ▲예산 범위 내 활동 실비 지원 ▲우수 배움터지킴이에 대한 포상 규정 등이 담겨 있다. 현재 경상북도에서는 2025학년도 기준 유치원 3개교, 초등학교 449개교, 중학교 196개교, 고등학교 178개교, 특수학교 8개교 등 총 834개교에 1113명의 배움터지킴이가 배치돼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김경숙 의원은 “최근 아동 대상 범죄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의 등하굣길과 학교 안팎의 안전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이번 조례 제정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든든한 울타리를 구축하고, 행복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조례가 통과된다면 ▲배움터지킴이 운영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 확보 ▲학교·교육청·지역사회의 안전 협력체계 강화 ▲학생·학부모가 체감하는 안전 수준 향상 등 경북 교육 현장의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 ‘이것’ 만졌다가 사망?…2천만명 몰린 日박람회 ‘공포 확산’

    ‘이것’ 만졌다가 사망?…2천만명 몰린 日박람회 ‘공포 확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맹독을 지닌 외래종 거미가 잇따라 발견돼 공포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지난 9일 행사장 내 방문객용 테이블에서 알이 든 ‘레드백 거미’ 둥지가 발견되는 등 4월 이후 70건이 넘는 목격 사례가 보고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직위원회는 “등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거미를 발견하면 직접 잡으려 하지 말고 즉시 현장 요원에게 신고해 달라”고 안내했다. 현재 방역 업체가 투입돼 행사장 비공개 구역에서 수십 마리의 거미를 제거한 상태다. 검은 등에 붉은 줄무늬가 있는 레드백 거미는 호주 일대에 널리 서식하는 독거미로, 사람이 물리면 근육통과 구토 등을 겪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아동·노약자에게 위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전문가는 “레드백 거미는 오사카부 전역에서 서식하고 있다”며 “공격성이 크지 않아 직접 잡으려 하거나 실수로 접촉하지 않는 한 물리지 않는다. 물릴 경우 현장 의료시설에서 즉시 치료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레드백 거미는 1995년 오사카 항만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호주 화물에 섞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일본 47개 광역 지자체 중 아오모리·아키타현을 제외한 45개 현으로 확산해 특정 외래 생물로 지정돼 있다. 특히 따뜻하고 어두운 장소를 좋아해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하며, 겨울에는 주택 지붕이나 자판기 내부 등 온기가 있는 곳에 숨어든다. 지난달 25일에는 한 보육시설에서 4세 남아가 레드백 거미에 물린 사건도 있었는데 당시 추가 점검 과정에서 3마리가 더 발견됐다. 이에 누리꾼들은 “행사장에서만 70건이 보고됐다면 실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며 불안을 드러냈지만, 일각에선 “레드백 거미는 이미 학교나 공공장소에서도 20년 넘게 발견돼 왔으니 특별한 일은 아니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오사카 엑스포는 개막 5개월째인 지난 12일 기준 누적 방문객 수가 1854만명을 돌파했다. 초반 하루 10만명에 못 미쳤던 관람객 수는 이달 6일 20만 9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오사카 엑스포는 오는 10월 13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 “협의없이 동남아 보내려고…” 소녀들에 ‘노출옷’ 입힌 소속사, 결국

    “협의없이 동남아 보내려고…” 소녀들에 ‘노출옷’ 입힌 소속사, 결국

    아동 성 상품화 논란을 빚은 K팝 경연 프로그램 ‘언더피프틴’ 제작사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렸다. 16일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에 따르면 언더피프틴의 최종 데뷔조 멤버 중 2명은 소속사 주식회사 크레아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서혜진)를 상대로 전날 서울서부지법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노 변호사는 “소속사는 (언더피프틴의) 국내 방송 및 활동이 불가능해지자 막대한 제작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아이들의 미래나 꿈에 대한 어떠한 협의도 없이 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고, 합숙을 종용하고, 동남아 등을 포함한 해외 데뷔 및 활동까지 기획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의 동의나 협의조차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련의 과정들은 헌법과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이 보장하는 아동의 기본권을 중대하게 침해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학업을 이어가야 할 아이들의 헌법상 기본권인 ‘학습권’을 명백히 침해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언더피프틴 제작사와 소속사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학습권, 인격권 등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하고, 과도한 노출이나 선정적인 표현을 강요하지 못하도록 명시적으로 규정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다”면서 소속사로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노 변호사는 이들이 체결한 전속계약은 ▲소속 연예인인 아이들에게만 과도한 위약벌을 부과하고 ▲소속사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제3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등 다수의 불공정한 조항을 포함하는 불공정 계약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계약의 중요 부분에 해당하는 조항들이 불공정한 이상, 계약 전체가 그 효력을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짙은 화장·시스루 의상…‘아동 상품화’ 논란 제작사 크레아스튜디오의 언더피프틴은 ‘만 15세 이하 5세대 글로벌 스타 발굴’을 목표로 한 보컬 신동 걸그룹 육성 오디션이다. 만 8세~15세 소녀 59명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16년생(초등학교 2학년) 여아도 5명 포함됐다. 그런데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아동 성 상품화를 부추긴다는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MBN, KBS 재팬 등에서 잇따라 편성이 무산됐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참가자들이 허리와 어깨 등이 노출되는 옷을 입고 성인 아이돌처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이 춤을 추는 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팝송에는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는 비속어가 가사에 담기기도 했다. 여기에 참가자들의 프로필 사진과 함께 출생 연도와 바코드가 달린 티저 이미지도 나오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대해 제작진 측은 “티저 특성상 내러티브(서사)가 길지 않다 보니 ‘섹시 콘셉트’라는 오해가 생긴 것 같다. 어린 친구들의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였다”며 “(바코드 이미지는) 학생증 콘셉트에서 가져온 것이다. 요즘 학생증에는 생년월일과 바코드가 들어간다”고 해명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들은 언더피프틴이 아동학대, 아동 상품화와 거리가 멀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크레아스튜디오의 서혜진 공동대표는 앞서 지난 3월 진행된 간담회에서 “언더피프틴 제작진은 어린 친구들을 성 상품화했거나, 이들을 이용해 성착취 제작물을 만들지 않았다”며 “엄청난 오해가 있었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최효숙 경기도의원 “추경 감액으로 청소년·이주민·돌봄 지원 사각지대 심화 우려”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10일 제386회 임시회 중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에서 이민사회국, 경기도서관, 미래세대재단 관련 주요 현안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효숙 의원은 이민사회국에 “이번 추경은 감액 위주로 진행되었으나, 실제로는 외국인 아동·청소년 지원이 지금보다도 더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사각지대에 놓인 지원 수요를 외면하지 말고,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와 같은 원클릭 통합지원 시스템 마련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서관에는 “작은도서관이 도와 시군이 매칭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2개 시군 87개소에서 943명의 아동이 돌봄을 받고 있다”며 “이번 추경에서 시군 수요조사 결과 추가 수요가 없다는 이유로 도비 1억 2천만 원을 감액을 요구했는데, 반복된 수요 조사 결과만을 근거로 감액하는 것은 실제 정책적 필요와 숨은 수요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여건과 정책 변화에 따른 잠재적 수요도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미래세대재단에는 “7월 말 기준 사업비 집행률이 56% 이하에 머물고, 미래세대재단 출범 시 정원 협의 지연으로 인력 채용과 사업 추진이 늦어진 결과로 9억 원 감액 추경이 이뤄졌다”며 “미래세대재단이 청소년·청년 정책 수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인력 채용과 급여체계에 대한 긍정적 변화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효숙 의원은 “이번 추경에서의 감액은 단순한 예산 축소가 아니라, 청소년·외국인·돌봄 지원에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다”며, “경기도는 미래세대와 이민사회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소년·아동·이주민이 실제 생활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초등생 살해 ‘실시간’ 공유에 시신 일부 전달...호화 변호인단 붙인 부모[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사건창고]

    고어물(잔혹영상) 커뮤니티서 만난 두 10대女초등생 시신 일부 주고받고 함께 술자리김: 사냥 나간다. 우리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운동장이 내려다보인다.박: 그럼, 저 중에 한 명이 죽게 되겠네. 불쌍해라. 까악.10대 여자 둘이 잔혹한 가상의 세계에 빠졌든 사이코패스든, 자신들의 ‘악마적’ 욕망을 위해 한 가정에서 목숨보다 더 소중한 자식의 생명을 빼앗은 끔찍한 사건은 이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유희하듯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1~3심 판결문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모(당시 17세)양은 박모(당시 18세)양과 이런 전화통화를 한 지 30분 만인 2017년 3월 29일 낮 12시 44분쯤 인천 자기 집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2학년생 A(당시 7세)양을 만나 범행을 저질렀다. 저학년 하교시간에 맞춰 범죄대상을 물색하다 찾은 것이다. 김양은 모친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쓰고, 여행용 가방을 들어 외지인인 것처럼 변장했다. A양은 김양을 만나자 “엄마에게 전화해야 하는데 휴대전화 좀 빌려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김양은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속이고 “우리 집 전화기를 쓰라”며 고층 아파트 자기 집으로 데려갔다. 김양은 가족과 함께 살았으나 부모는 출근했고, 학생인 동생은 오후 귀가할 예정이어서 비어 있었다. 그는 거실에서 고양이와 노는 A양을 목 졸라 살해했다. 그리고 A양의 시신까지 훼손하는, 끔찍한 범행을 자행했다. 이어 김양은 A양의 시신을 유기한 뒤 같은 날 오후 5시 44분쯤 서울에 사는 박양을 마포의 한 지하철역 출구에서 만나 A양 시신 일부를 건넸다. 둘은 인근 주점과 룸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놀았다. 이들은 오후 10시 22분쯤 김양의 어머니가 딸에게 전화해 “경찰이 찾고 있다”고 하자 헤어졌다. 귀가한 박양은 김양이 건네준 A양 사체를 유기했다. 김양과 박양은 그동안 나누었던 채팅 내용 등도 모두 삭제했다. A양의 부모는 수업이 끝난 딸이 귀가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통해 목격자 찾기 방송을 하고 이날 오후 4시쯤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과 아파트 옥상에서 A양의 시신 일부를 찾아내고 김양을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또 며칠 후 박양을 범행방조·사체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둘은 범행 한 달여 전에 잔혹 캐릭터 영상 커뮤니티에서 처음 만났다. 김양은 엽기적 살인마 ‘한니발’ 드라마도 즐겼다. 당시 김양은 고교 자퇴생, 박양은 재수생이었다. 이 가상 세계에서 박양은 부두목급, 김양은 행동대원으로 역할극을 하며 ‘살인’ 등의 대화를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점에 비춰 박양이 살인 교사자인지, 살인 방조자인지를 놓고 1심과 항소심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형량도 극명하게 달랐다. 김양 검거 직후, 「박양: 내가 얽힐 일 없나. 김양: 없도록 할게. 장담은 못 하겠지만 깊이 엮이지 않을 거야.」「김양: 경찰에서 연락이 갈 수 있겠지만 전과 생기지 않게 할게. 박양: 미안해. 이기적이라…」 등의 대화가 오갔지만 오래 못 갔다. 재판이 시작되자 둘은 “박양이 사람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시신 일부도 가지고 오라고 했다” “김양은 다중인격자이고, 그의 말은 거짓이다” 등 죄를 떠넘겼다. 검찰은 김양을 기소하기 전 국립정신건강센터에 정신감정을 의뢰해 “아스퍼거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다”는 잠정적 의견을 전달받았다. 이는 자폐성 장애의 하나로 인지 능력과 지능은 일반인과 비슷하나 사회적 의사소통 능력이 떨어지고 특정 분야에 집착하는 정신적 질환이다. 시신 건네받은 女, 무기징역→13년‘살인방조죄’만 물어...피해 초등학생 가족“‘제대로 벌 받았다’ 말해주고 싶었다”검찰은 “김양이 조현병,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인한 심신미약을 주장하며 범행 책임을 회피하려 해 죄질이 불량하다”고 징역 20년과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구형했다. 소년범의 최고 형량이다. 검찰은 또 “김양에게 범행을 지시하고 주도면밀한 공범이다”며 박양에게 무기징역과 전자발찌 30년을 구형했다. 이 사건 기소 검사는 재판에서 “둘이 A양 시신 일부를 보며 좋아하고 서로 칭찬할 때 A양 부모는 아이를 찾으려고 온 동네를 헤맸다”며 “아이가 그렇게 죽으면 부모의 삶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울먹였다. 김양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검찰 구형대로 징역 20년이 유지됐지만 박양은 1심 무기징역이던 것이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으로 대폭 감형됐고, 대법원에서 그대로 확정됐다. 김양과 같이 살인죄로 기소됐던 박양에게 살인방조죄만 물어 감형되자 청와대 국민청원에 비난의 글이 올라오는 등 여론이 들끓었다. 1심을 진행한 인천지법 형사15부(당시 재판장 허준서)는 2017년 9월 “김양이 아스퍼거가 있다고 하지만 범행 당시 심신상태와 연관이 없다. 지적 능력이 ‘평균 상’으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질렀다”며 “김양이 모친과 함께 경찰에 자수했다고 주장하는데 신고 내용이 범행을 부인하는 것이라면 ‘자수’라고 볼 수 없다”고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이어 “김양은 범행 전 휴대전화로 ‘완전 범죄’ ‘밀실 트릭’ 등을 검색했고, 범행 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우리 동네에서 애가 없어졌데’ 등 자신과 무관한 것처럼 글을 썼다. 구속 후 수차례 반성문을 냈으나 죄책감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대가족 속에서 사랑을 받고 자라 이제 막 새학기를 맞던 A양은 인생을 꽃피워보지도 못하고 참혹하게 마감했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박양에 대해 “김양과 대화에서 신체 일부를 가져다 달라고 한 적이 있고, 김양에게 ‘CCTV 위치도 확인했느냐’고 묻기도 했다. 살인도 박양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박양은 김양과의 대화를 ‘캐릭터 역할극’ 일부라고 주장하지만 범행 당일 나눈 대화 내용은 그것과 형태가 다르다. 박양은 범행을 공모하고 본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년에게서 볼 수 있는 사리분별의 미숙, 단순 비행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계획적이고 잔혹한 범죄”라며 “소년이라는 이유로 미온 대처하는 것은 죄책에 맞지않고 형벌의 예방적 차원에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박양 부모는 딸이 큰 중형을 받을 것이 예상되자 애초 선임된 국선변호사를 취소하고 유명 로펌(법무법인)의 부장판사 출신 등 다수 변호사로 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김양이나 박양의 부모는 의사, 대기업 직원, 초등 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 다 항소했으나 김양은 1심 형과 달라지지 않았다. 항소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7부(당시 재판장 김대웅)는 2018년 4월 박양에 대해 “현실 세계의 범행은 구체성을 가져야 하는데 채택된 증거만으로 박양이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대상, 방법, 시간과 장소를 지시했다는 김양의 진술을 인정하기 부족하다. 박양의 요구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지시-복종 관계도 아니다. 범행 당시는 캐릭터 커뮤니티 활동도 끝났다”며 “박양은 살인 공동정범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범행 당일 실제 벌어지는 살인 과정이 시간에 따라 박양에게 전달됐다”고 살인방조죄만 인정했다.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같은해 9월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대법원은 박양의 살인 공동정범과 관련해 “공동정범은 타인의 범행을 인식하면서도 용인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피고인에게 유죄의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도 명확히 증명되지 않으면 피고인의 이익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양의 할머니는 “‘100점 맞아오면 용돈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한없이 예쁜 손녀였다”고 했고, 엄마는 “우리 아이가 슬퍼하지 않을 만큼 ‘(김양·박양이) 제대로 벌을 받았다’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말해왔다. 고어물 단속·처벌할 근거가 없다“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 시급”사건 발생 8년이 지났지만 ‘고어물’은 온라인에 차고 넘친다. 대전경찰청은 23년 7월 아동성착취 영상을 유포한 B(20)씨를 검거했다. 수사결과 고어물 운영자였다. 텔레그램의 2개 고어물방에 1만 1000여명이 가입해 있었다. B씨는 검거 당시 흉기 3개를 소지했고, 자택에서 9개가 더 발견됐다. 하지만 고어물을 단속할 법적 근거는 없다. 정보통신망법은 ‘공포, 불안감을 조성하는 영상 등을 유통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고어물은 ‘반복적 유통·전파’에 해당하지 않아 관리조차 안 된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고어물에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보다도 훨씬 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영상이 많아 여기에 청소년들이 빠져들면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고어물 시청은 불특정 다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이상동기범죄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잖다”면서 “고어물 유포, 판매는 물론 청소년이 보는지 모니터링하고 삭제, 처벌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시급하다. 처벌 수위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아프리카 이민자 반대”… 일본서 ‘혐한’ 넘은 외국인 혐오 분출

    지자체·아프리카 교류 구상에 항의치안 불안 주장하며 쿠르드인 폭행“더 약한 집단 향한 ‘배외주의’ 확대”전세계적으로 반이민 정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 산하 국제협력기구(JICA)의 아프리카 연계 구상이 ‘이민 공포’로 연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확산하는 배외주의 영향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혐오 발언 확산이 맞물리며 일본 사회 곳곳에서 외국인 혐오 정서가 분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JICA의 아프리카·지방 연계 구상이 SNS 허위 정보에 휘말려 역풍에 직면했다. 이 계획은 지난달 19~2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처음 공개됐다. JICA는 아프리카와 인연이 깊은 지방 도시 4곳을 ‘홈타운’으로 지정해 인재 교류와 공동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람 중심의 국제협력을 내세운 구상이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이 “일본 정부가 특별 비자를 만든다”는 잘못된 성명을 내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외무성은 즉각 부인했지만 SNS에는 “이민자가 몰려온다”는 주장이 급속히 퍼졌고, 지난달 28일 도쿄 중심부에서는 100여명이 모여 ‘JICA 해체’ 시위를 벌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바현 기사라즈시는 최근까지 하루 200통에 달하는 항의 전화를 받고 있다. 이마바리시청 벽에는 ‘이민 반대’ 낙서가 이어졌고, 산조시는 급기야 올가을 예정된 가나 정부 시찰을 취소했다. ‘JICA 해체’ 해시태그는 지난 1일 기준 50만 건을 넘었고 조회수는 390만 회에 달했다. SNS가 배외주의를 증폭시키는 사례는 이뿐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모디 인도 총리 방일 당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JR동일본 연수 중인 인도인 운전사들과 만난 장면이 공개되자 “인도인이 신칸센을 운전한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졌다. 정부가 내세운 ‘10년간 10조 엔(약 94조원) 해외 민간투자 목표’도 세금 투입으로 와전돼 외무성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달 28일에는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 한 공원에서 60대 일본인 남성이 초등학교 5학년인 쿠르드인 아동을 폭행한 사건도 발생했다. 도쿄신문은 난민 신청으로 불안정한 신분에 놓인 쿠르드인의 존재, “쿠르드인이 치안을 해친다”는 과장된 SNS상의 글과 영상, 외국인 규제 구호가 뒤섞이며 혐오 분위기를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윤재언 토요대학 사회학부 교수는 “과거 한국을 겨냥하던 일본의 배외주의가 이제는 더 약한 집단으로 향하고 있다”며 “SNS 확산, 미국의 배외주의 영향, 방일 외국인 증가로 인한 접촉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가와사키시의 혐오발언 규제 조례처럼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장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딸 얼굴에 혹” 병원갔더니 ‘학대 의심’ 오진…희귀암으로 사망한 1살 英아기

    “딸 얼굴에 혹” 병원갔더니 ‘학대 의심’ 오진…희귀암으로 사망한 1살 英아기

    영국에서 1세 여아가 희귀 연조직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의료진이 초기 진단 과정에서 부모를 아동학대로 의심해 치료가 지연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지난달 사망한 델라일라-라이(1)의 어머니 케일리 리드(27)는 올해 1월 딸을 목욕시키던 중 얼굴에 완두콩 크기의 혹을 발견했다. 5명의 자녀를 둔 리드는 즉시 우려를 느끼고 다음날 병원 예약을 잡았다. 그러나 델라일라-라이의 아버지가 병원에 데려갔을 때 의료진은 혹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부모가 아이에게 해를 끼쳤다고 의심했다고 리드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아이는 비사고성 상해로 병원에 의뢰됐다. 리드는 “처음 혹을 발견했을 때 암일 가능성을 걱정했다”며 “의료진은 혹을 제대로 검사하지 않고 우리 중 누군가가 입힌 상처라고 성급하게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튿날 웨스트미들랜즈 더들리의 러셀스홀 병원으로 보내진 델라일라-라이는 CT 스캔 결과 부비동 낭성 병변으로 진단받고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의뢰됐다. 그러나 의료진이 일주일 내 연락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실제 의뢰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리드는 주장했다. 몇 주간의 추적 끝에 델라일라-라이는 4월에야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3개월간의 긴 대기 기간 동안 아이 얼굴의 혹은 계속 커졌다. 이비인후과 진료 후 델라일라-라이는 버밍엄 아동병원으로 의뢰됐지만, 또다시 3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리드가 혹의 급속한 성장 사진을 보내자 며칠 만에 예약이 잡혔다. 5월 스캔 검사를 받은 후 한 달 뒤인 6월에야 결과를 들을 수 있었고, 7월 16일 생검이 진행됐다. 생검은 병의 진단이나 치료 경과를 확인하기 위해 생체 조직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 등으로 검사하는 의료 절차다. 2주 후 의료진은 델라일라-라이가 뼈를 침식하기 시작한 비암성 종양인 데스모이드 섬유종증을 앓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의들은 턱, 코, 광대뼈, 왼쪽 눈의 뼈를 제거하고 티타늄 플레이트로 교체하는 수술을 8월 7일로 예정했다. 그러나 수술 이틀 전 의료진은 다시 진단을 바꿔 극히 희귀한 연조직암인 데스모이드 섬유종증으로 최종 진단했다. 화학요법이 계획됐지만 수술은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돼 취소됐다. 델라일라-라이는 생후 19개월인 지난 8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리드의 친구인 첼시 그린은 슬픔에 빠진 델라일라-라이의 가족을 돕기 위해 모금 페이지 ‘고 펀드 미(Go Fund Me)’를 개설하고 모금에 나섰고, 현재까지 2500파운드(약 470만원) 이상이 모금됐다. 그린은 “어떤 가족도 이런 끔찍한 고통을 겪어서는 안 된다”며 “아름다운 어린 소녀를 잃은 슬픔 속에서 케일리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버밍엄 여성아동 NHS 재단 트러스트 대변인은 “델라일라-라이 가족의 딸 상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가족을 지원하고 우려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더들리 그룹 NHS 재단 트러스트의 다이앤 웨일 최고경영자는 “델라일라-라이 가족에게 진심 어린 조의를 표한다”며 “제기된 문제들을 살펴보고 가족과 대화해 이 슬픈 상실을 둘러싼 상황을 더 잘 파악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델라일라-라이의 목숨을 앗아간 데스모이드 섬유종증은 근막, 근육, 건(힘줄) 등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매우 드문 종양으로 전체 연부조직 종양 중 약 0.03%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폐나 간 등 다른 장기로 퍼지는 전이는 거의 없지만,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서 주변 조직을 침범하며 파괴적으로 성장한다. 이 질환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 얼굴이나 두개골에 발생하면 뼈와 신경을 침범해 변형과 기능 장애를 초래하고, 흉부나 복부 발생할 시 장기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 “도시를 아프리카에 준다고?” SNS 타고 번진 日 ‘반이민정서’

    “도시를 아프리카에 준다고?” SNS 타고 번진 日 ‘반이민정서’

    전세계적으로 반이민 정서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 산하 국제협력기구(JICA)의 아프리카 연계 구상이 ‘이민 공포’로 연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유럽 등에서 확산하는 배외주의 영향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혐오 발언 확산이 맞물리며 일본 사회 곳곳에서 외국인 혐오 정서가 분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최근 JICA의 아프리카·지방 연계 구상이 SNS 허위 정보에 휘말려 역풍에 직면했다. 이 계획은 지난달 19~21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회의(TICAD)에서 처음 공개됐다. JICA는 아프리카와 인연이 깊은 지방 도시 4곳을 ‘홈타운’으로 지정해 인재 교류와 공동 이벤트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사람 중심의 국제협력을 내세운 구상이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대통령실이 “일본 정부가 특별 비자를 만든다”는 잘못된 성명을 내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외무성은 즉각 부인했지만 SNS에는 “이민자가 몰려온다”는 주장이 급속히 퍼졌고, 지난달 28일 도쿄 중심부에서는 100여명이 모여 ‘JICA 해체’ 시위를 벌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바현 기사라즈시는 최근까지 하루 200통에 달하는 항의 전화를 받고 있다. 이마바리시청 벽에는 ‘이민 반대’ 낙서가 이어졌고, 산조시는 급기야 올가을 예정된 가나 정부 시찰을 취소했다. ‘JICA 해체’ 해시태그는 지난 1일 기준 50만 건을 넘었고 조회수는 390만 회에 달했다. SNS가 배외주의를 증폭시키는 사례는 이뿐이 아니다. 지난달 29일 모디 인도 총리 방일 당시 이시바 시게루 총리가 JR동일본 연수 중인 인도인 운전사들과 만난 장면이 공개되자 “인도인이 신칸센을 운전한다”는 잘못된 소문이 퍼졌다. 정부가 내세운 ‘10년간 10조 엔(약 94조원) 해외 민간투자 목표’도 세금 투입으로 와전돼 외무성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달 28일에는 사이타마현 가와구치시의 한 공원에서 60대 일본인 남성이 초등학교 5학년인 쿠르드인 아동을 폭행한 사건도 발생했다. 도쿄신문은 난민 신청으로 불안정한 신분에 놓인 쿠르드인의 존재, “쿠르드인이 치안을 해친다”는 과장된 SNS상의 글과 영상, 외국인 규제 구호가 뒤섞이며 혐오 분위기를 키우고 있다고 짚었다. 윤재언 토요대학 사회학부 교수는 “과거 한국을 겨냥하던 일본의 배외주의가 이제는 더 약한 집단으로 향하고 있다”며 “SNS 확산, 미국의 배외주의 영향, 방일 외국인 증가로 인한 접촉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가와사키시의 혐오발언 규제 조례처럼 최소한의 제도적 안전장치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공공 아이돌봄 아동학대 재발 방지”…대구시 대책 회의 열어

    “공공 아이돌봄 아동학대 재발 방지”…대구시 대책 회의 열어

    대구시가 아이돌봄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사건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구·군 및 가족센터, 아이돌봄광역지원센터 관계자들과 ‘재발 방지 및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3일 수성구에서 파견한 60대 아이돌보미가 생후 8개월 된 아동을 학대한 사건이 발생하자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는 피해 아동의 부모가 방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로 학대 장면을 발견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수성구가족센터는 피해 가정에서 학대 사실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대구경찰청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아이돌보미를 조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기관 간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또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대책으로는 ▲학대 예방 교육 강화 ▲보수교육 미수료자 활동 중지 강화 ▲신규 이용가정 집중 모니터링 및 계속 이용가정 현장 모니터링 확대 ▲활동정지·자격정지·자격취소 등 신속한 행정처분 조치 ▲학대 피해가정 신속 회복 지원 등이 논의됐다. 시는 즉시 시행 가능한 대책은 곧바로 추진하고 일부 과제에 대해서는 정부에 규정 개선을 건ㅎ의할 예정이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대책을 충실히 이행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아이돌봄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왜 안 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 구속(종합)

    “왜 안 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 구속(종합)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살해한 30대<서울신문 9월14일 단독보도>가 구속됐다. 대구지법 손봉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형법상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김모(30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범행 경위가 납득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범행 결과가 중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3분쯤 법원에 도착해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기소 전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법정으로 이동하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앞서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지난 14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자택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을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대구 달성경찰서에 자수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때렸다”며 실수로 아이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부부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숨진 아동에 대한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 “왜 이렇게 울어!” 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부…20대母는 ‘방조’

    “왜 이렇게 울어!” 1살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친부…20대母는 ‘방조’

    1살 아들이 너무 운다는 이유로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15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A씨 아내인 20대 여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자택에서 아들 C(1)군을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C군이 A씨로부터 학대당하는 것을 방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4시 22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이들 부부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당초 조사에서 “아이가 냄비를 잡아당기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 추궁 끝에 “너무 울어서 때렸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C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와 B씨의 구속영장을 모두 신청했으나 법원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씨의 영장만 발부했다. B씨에 대해서는 “도주할 우려가 없다”고 기각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시신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을 알 수 없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며 “범행 시점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대구서도 생후 1달 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父 구속한편 이날 대구에서도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구속됐다. 대구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5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및 형법상 사체유기 혐의로 김모(30대)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 자기 집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이 잠을 자지 않는다고 때려 숨지게 한 뒤 이튿날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지난 13일 경찰에 자수했으며, 경찰은 수색 끝에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 “왜 안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구속 심사

    “왜 안자” 태어난 지 35일 된 아들 때려 살해한 아버지…구속 심사

    태어난 지 한 달 된 아들을 때려 살해한 30대<서울신문 9월14일 단독보도>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대구지법은 15일 오전 아동학대 치사 등의 혐의를 받는 김모(30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10시 3분쯤 법원에 도착한 김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기소 전 피의자 변호인 접견실로 들어갔다. 이후 그는 법정으로 이동하면서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김씨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쯤 결정될 전망이다. 김씨는 지난 10일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자택에서 생후 35일 된 아들을 살해하고 이튿날 시신을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아이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 손바닥으로 한대 때렸다”며 실수로 아이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목포시약사회, 드림스타트 아동에 어린이 종합영양제 후원

    목포시약사회, 드림스타트 아동에 어린이 종합영양제 후원

    목포시 약사회는 지난 10일 목포시 드림스타트에 모두 400만 원 상당의 어린이 종합영양제를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지원받고 있는 아동 중 건강검진 결과 저체중이거나 체구가 왜소한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1인당 2개월분의 어린이 종합영양제가 전달됐다. 임종훈 회장은 “지역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아동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약사회의 전문성을 살려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약사회는 지난해에도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해 220만 원 상당의 어린이 영양제를 지원하는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마다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위해 아낌없는 관심과 따뜻한 지원을 보내주시는 목포시약사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등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을 돕는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효숙 경기도의원,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지원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최효숙 경기도의원,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지원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 경기도 최대 아동 인구 돌봄 공공책임 강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최효숙 위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주최하고 좌장을 맡은 ‘경기도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지원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최효숙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 최대 아동 인구를 가진 지역으로서, 돌봄과 복지의 공공책임을 선도적으로 실현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다함께돌봄센터가 초등돌봄 사각지대 해소의 중심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종사자, 전문가, 학부모의 다양한 목소리를 소중히 듣고 정책에 반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조발표를 맡은 윤혜미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함께 돌봄은 아동 권리 중심의 지역 연대와 통합적 돌봄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며 “초등돌봄의 공공성 강화, 맞춤형 돌봄 모형 확대, 현장 목소리 반영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경기도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지원(한성은 경기도 언제나돌봄팀장) ▲경기도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발전 방향(김은희 인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아동돌봄공동체 확장 위한 ‘다함께’ 의미 성찰(박진숙 다함께돌봄센터 경기도협의회장) ▲돌봄 안정성 위한 종사자 배치 기준 현실화(조은혜 화성시 다함께돌봄장지센터장) 등 현장·전문가 중심의 다양한 논의가 펼쳐졌다. 최효숙 의원은 “오늘 토론회는 모든 아이들이 차별 없이 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촘촘한 현장 시스템의 개선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장이었다”며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한 아이들이 평등한 권리를 누리고 행복한 공간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함께돌봄센터 운영지원을 위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최효숙 의원과 다함께돌봄센터경기도협의회(회장 박진숙)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김경석 센터장(부천 다함께돌봄센터중동해링턴)의 사회로 시작하고 최효숙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었다. 토론회에는 경기도의회 김재훈(국민의힘, 안양4)·이인애(국민의힘, 고양2)·김선영(더불어민주당, 비례)·김창식(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오석규(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이재영(더불어민주당, 부천3)등 다수의 경기도의원과 경기도여성가족재단 김혜순 대표이사,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박찬수 회장 및 관계 공무원이 참석하여 아낌없는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경기도 내 각 시군의 아동돌봄센터장, 전문가, 학부모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해 경기도 아동돌봄 생태계 발전을 기원하고,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토론회의 의미를 더했다.
  • 이병도 서울시의원, 공적 입양체계 개편에 발맞춘 ‘입양아동·입양가정 지원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이병도 서울시의원, 공적 입양체계 개편에 발맞춘 ‘입양아동·입양가정 지원 조례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2)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2일 제33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의 민간 입양기관 중심의 입양체계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공적 체계로 전환한 ‘국내입양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주요 용어와 내용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조례명을 ‘서울시 입양아동 및 입양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로 변경해, 지원대상을 입양가정에서 입양아동까지 포괄적으로 확대했다. 특히 시장의 책무에 입양아동과 입양가정에 대한 사회적 편견 및 차별 해소와 건전한 입양문화 조성 의무가 추가되었으며, 이와 관련된 정책 수립·시행도 지원사업에 포함하였다. 또한 입양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양육수당·의료비·교육지원비 등 양육보조금과 입양 축하 및 장려를 위한 입양축하금을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규정했다. 이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서울시가 입양아동과 입양가정에 대한 지원을 더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입양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정책 집행과 성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골라 즐기는 재미~ 양천 야외 팝업 놀이터

    골라 즐기는 재미~ 양천 야외 팝업 놀이터

    서울 양천구는 다음 달까지 열리는 5곳의 가을 축제 현장에서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한 ‘테마형 야외 팝업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안전한 야외 환경에서 3세부터 9세까지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가족 참여형 놀이공간으로 운영한다. 지난 13일 개최한 ‘파리공원 문화축제’에서는 ‘파리에서 놀다 가자’를 주제로 파리의 상징물을 활용한 테마 놀이터가 운영됐다. 20일 열리는 ‘오목공원 가을문화축제’에서는 ‘가을놀이터’를 테마로 밤 찾기, 나뭇잎 날리기, 캠핑놀이 등이 펼쳐진다. 다음 달 18일 ‘해맞이마을 문화축제’에서는 ‘해맞이 꿈동산’을 주제로 신체활동과 모험을 결합한 놀이가 제공된다. 다음 달 25일 ‘능골산 청소년문화축제’에서는 ‘능골산 탐험대’를 테마로 에어바운스, 회전라이더 등 활동 놀이로 구성된다. 다음 달 26일 ‘양천가족 거리축제’에서는 ‘양천 부루마블’을 주제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공간이 마련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양천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아동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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