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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살 아들 학대하고 출동한 경찰 폭행한 40대 엄마 ‘집행유예’

    10살 아들 학대하고 출동한 경찰 폭행한 40대 엄마 ‘집행유예’

    술에 취해 어린 아들을 학대하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 엄마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2단독 황형주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을 명령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새벽 울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아들 B(10)군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등 2시간 동안 잠을 재우지 않는 등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혼 후 두 아들을 키우던 A씨는 이날 B군이 “아빠와 살고 싶다”는 말에 화가 나 아들을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자신과 아들을 분리 조치하려고 하자 “애 아빠가 검사다. 한번 해볼래”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경찰관을 밀치고 발로 걷어찼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기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가족이 그동안 어머니가 양육해 준 노력을 호소하면서 선처를 바라는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 [단독] ‘소재 불명’ 초1 60명… 수사 의뢰도 4년 새 117% ‘쑥’

    [단독] ‘소재 불명’ 초1 60명… 수사 의뢰도 4년 새 117% ‘쑥’

    오는 4일 초등학교 입학 예정임에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 중인 미취학 아동이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출산의 영향으로 매년 취학 예정 아동은 줄어드는 반면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 의뢰된 아동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아동학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현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등학교 취학 예정 아동은 31만 6489명으로 이 가운데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 중인 아동은 60명이었다. 최근 5년간 경찰이 수사에 나섰음에도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명, 2022년 9명, 2023년 12명, 2024년 17명, 올해 60명으로 집계됐다. 경찰 수사에 앞서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아 학교와 지자체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아동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수사 의뢰 아동 수는 4년 전인 2021년에 비해 117%나 증가했다. 2021년 155명, 2022년 166명, 2023년 201명, 2024년 318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과거 사례를 보면 취학 예정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데는 해외 거주 등 이유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상황으로 학대받은 아동이 사망한 사례가 뒤늦게 발견되는 일도 있다. 2023년 울산에서 친모가 생후 100일 된 자녀를 유기했고 7년 지나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자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뒤늦게 진상이 알려지기도 했다. 시도교육청별로 아동 소재 파악 수사 소요 기간도 차이가 컸다. 지난해 전북은 355일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반면 강원은 12일로 가장 짧았다. 지역별 수사 역량과 행정 처리 속도 등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곧 개학인 이 순간에도 아동의 소재를 조기에 파악하지 못하면 결국 학대와 방임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단독] 입학해야 하는데…소재 파악 안되는 미취학 아동 60명 최다

    [단독] 입학해야 하는데…소재 파악 안되는 미취학 아동 60명 최다

    오는 4일 초등학교 입학 예정임에도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경찰이 수사 중인 미취학 아동이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저출산의 영향으로 매년 취학 예정 아동은 줄어드는 반면 소재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아 수사 의뢰된 아동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아동학대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현장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을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초등학교 취학 예정 아동은 31만 6489명으로 이 가운데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아 경찰이 수사 중인 아동은 60명이었다. 최근 5년간 경찰이 수사에 나섰음에도 소재가 불분명한 아동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명, 2022년 9명, 2023년 12명, 2024년 17명, 올해 60명으로 집계됐다. 경찰 수사에 앞서 예비소집에 나타나지 않아 학교와 지자체가 경찰에 수사 의뢰한 아동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수사 의뢰 아동 수는 4년 전인 2021년에 비해 117%나 증가했다. 2021년 155명, 2022년 166명, 2023년 201명, 2024년 318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과거 사례를 보면 취학 예정 아동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데는 해외 거주 등 이유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상황으로 학대받은 아동이 사망한 사례가 뒤늦게 발견되는 일도 있다. 2023년 울산에서 친모가 생후 100일 된 자녀를 유기했고 7년 지나 예비소집에 응하지 않자 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면서 뒤늦게 진상이 알려지기도 했다. 시도교육청별로 아동 소재 파악 수사 소요 기간도 차이가 컸다. 지난해 전북은 355일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린 반면 강원은 12일로 가장 짧았다. 지역별 수사 역량과 행정 처리 속도 등의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곧 개학인 이 순간에도 아동의 소재를 조기에 파악하지 못하면 결국 학대와 방임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어, 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입원시키니 편해”…1세·3세 아들에 성인 감기약 먹인 엄마

    “입원시키니 편해”…1세·3세 아들에 성인 감기약 먹인 엄마

    어린 두 아들이 병원에 입원하자 간호사들이 돌봐주는 것이 편하다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성인 감기약을 먹여 입원을 연장해 온 엄마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7일 광주지법 형사11단독 김성준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상해 혐의로 기소된 친모 A(31)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보호 관찰과 아동학대 재범 예방 강의 40시간 수강, 아동 관련 기관 취업 제한 3년을 명했다. A씨는 2023년 5월부터 9월 사이 7차례에 걸쳐 모 병원 입원 병실 등지에서 자신이 홀로 키우는 1세·3세 두 아들에게 성인용 감기약을 먹이거나 수액에 섞어 투여해 구토를 유발,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들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식사가 제공되고 간호사들이 돌봐주는 상황을 편안하다고 여겨 입원을 연장하고자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 A씨는 홀로 어린 아들들을 육아하면서 집안일까지 하는 상황에 신체적·정신적으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준 부장판사는 “피고인과 피해 아동과의 관계, 피해 아동의 나이, 범행 횟수와 방법, 그로 인한 위험성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면서도 “초범인 점, 잘못을 인정하며 성실히 양육할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아동학대 전과 있는데… 아동기관에서 일한 33명 적발됐다

    아동학대 전과 있는데… 아동기관에서 일한 33명 적발됐다

    취업제한 명령을 어기고 학교와 체육시설 등 아동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자 33명이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지난해 4~12월 전국 아동 관련기관 40만 4770곳의 운영자와 종사자 285만 6888명을 조사한 결과 총 33곳에서 33명(시설운영자 15명, 취업자 18명)이 취업제한 기간 중 아동 관련 기관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학대 관련 범죄로 형 또는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일정 기간(10년 이내)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해당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이는 아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관에서 아동이 학대에 노출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아동 관련기관에는 학교와 학원, 유치원, 어린이집은 물론 아동이 이용하는 체육시설과 청소년활동시설, 의료기관 등이 포함된다. 이번에 적발된 33명은 체육시설(20명)에서 근무한 경우가 많았다. 학교·장애인복지시설·전시시설·정신의료기관(각 2명) 외에도 학원·유치원·어린이집·청소년이용사회복지관·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각 1명)에서 일하기도 했다. 연도별 적발자 수는 2020년 20명, 2021년 15명, 2022년 14명, 2023년 13명이었다가 지난해 33명으로 늘었다. 복지부는 법령위반이 확인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 폐쇄 또는 운영자를 변경하도록 하고, 취업자를 해임하는 등 행정조치를 했다. 이번 조사에서 적발된 아동 관련 기관과 명칭, 소재지, 조치 결과 등 구체적 사항은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http://ncrc.or.kr)에서 1년간 확인할 수 있다.
  • ‘조회수’ 노리고 일부러 넘어뜨린다?…1년에 32억 버는 ‘4살 인플루언서’ 논란 [여기는 중국]

    ‘조회수’ 노리고 일부러 넘어뜨린다?…1년에 32억 버는 ‘4살 인플루언서’ 논란 [여기는 중국]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 20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4살 어린이의 콘텐츠가 아동학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6일 중국 현지 언론인 지우파이뉴스는 “2020년생 만 4살 어린이에 대한 학대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됐고, 결국 관련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온라인에서 ‘야오이야오 샤오로우빠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양이야오 양의 부모는 아이가 만 1살이 되던 2021년부터 SNS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2025년 2월 6일 기준 계정 팔로워는 2112만 2000명, ‘좋아요’ 수는 5억 8000만 개에 달한다. 동그란 얼굴에 해맑은 미소로 보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그녀의 영상은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을 선사했고, 팔로워는 빠르게 증가했다. 그러나 인기를 커지면서 동시에 일부 영상들이 의혹에 휩싸였다. 영상 제작을 위해 과도한 상황 설정 또는 아이를 혹사시키는 게 아니냐는 내용의 의혹이었다. 예컨대 2025년 1월 1일 새해인사를 하는 영상에서는 아이의 손이 동상을 입은 것처럼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고, 이를 본 네티즌들은 “원하는 영상이 나올 때까지 아이를 혹사시킨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한 남자아이가 양 양의 다리를 걸어 일부러 넘어뜨리는 영상이다. 양 양이 귀엽게 걸어가고 있는 동안 한 남자 아이가 다리를 걸었고, 넘어진 양 양은 바닥에 엎드려 대성통곡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이 영상이 공개된 뒤에도 네티즌들은 “저런 장난은 굉장히 위험한 것”, “아이를 달래주지 않고 계속 영상만 찍고 있는 부모”, “일부러 짜고 만드는 영상 같은데”라면서 부모를 비난했다. 부모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에 대해 “어린아이들은 넘어지고 다치면서 크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는 오빠가 장난치지 않도록 하겠다. 영상의 모든 옷은 아이가 직접 고르기 때문에 억지로 입힐 수는 없다. 일부러 추운 곳에서 아이를 고생시키지 않는다”고 해명했지만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했다. 어린 자녀를 이용해 거액의 수익을 거두는 일부 부모들의 행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지우파이뉴스에 따르면 최근 1년 동안 ‘샤오로빠오’ 계정에 올라온 광고는 약 30편에 달한다. 맥도날드, 레노버, OPPO, Vivo를 비롯한 가구, 화장품까지 톱스타 부럽지 않은 협찬을 받았다. 중국 SNS 광고 업계에서 20초가량의 광고는 40만 위안(약 7912만 원), 60초 이상은 55만 위안(약 1억 880만 원) 정도가 지불된다. 30건의 광고를 55만 위안으로 계산할 경우, 지난해에만 1650만 위안(약 32억 6403만 원)을 번 셈이다. 아직 정식으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 대부분이 고스란히 부모 손에 들어가게 된다. 논란이 계속되자 틱톡 측은 해당 계정의 상품 판매를 중단시켰고, 계정의 모든 게시물은 일부 공개로 전환됐다. 또 아이가 거주하고 있는 구이저우 통런시 관계자가 아동학대 정황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이번 기회에 미성년자의 SNS 출연을 금지해야 한다”, “라이브 시장에서 미성년자는 제외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초등생 두 아들 극단선택 시도 친모 지인도 영장

    초등생 두 아들 극단선택 시도 친모 지인도 영장

    초등생 아들 2명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40대 친모가 구속된 데 이어 공범인 50대 여성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충북 보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미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15분쯤 보은군 내북면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지인 B씨, B씨의 7살짜리 쌍둥이 아들 2명 등과 동반자살을 시도한 혐의다. A씨와 B씨는 빚을 돌려막다 20억원 상당의 채무가 발생하자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들은 아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자살을 하려 한다는 A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 있던 이들 4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선택권이 없는 아이들과 동반자살을 하려 했다”며 “지난해 11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죄목이 신설된 이후 충북에서 아동학대 살해미수 혐의가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중학생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영장신청 세번째 만에 구속

    중학생 의붓아들 때려 숨지게 한 30대, 영장신청 세번째 만에 구속

    중학생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계부가 구속영장 신청 세 번째 만에 구속됐다. 19일 전북경찰청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0대)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중학생 아들인 B군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군과 함께 병원을 찾았고, B군의 몸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한 의료진은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병원에서 긴급체포했다. 치료 받던 B군은 병원에서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시인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 1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없다’는 사유로 기각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신청 취지와 이유를 누락해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보완 수사를 진행 뒤 지난 13일 재차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소명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A씨의 여죄 등에 대해 신속히 수사한 뒤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채식만 한 17세 소녀 몸무게 27㎏… 아동학대 혐의 호주 부모 결국 철창행

    채식만 한 17세 소녀 몸무게 27㎏… 아동학대 혐의 호주 부모 결국 철창행

    성장기인 딸에게 10년간 채식 식단을 줘 ‘완전한 비건’을 만들고 결국 영양실조에 걸리게 한 호주의 40대 부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서호주 퍼스 지방법원은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부부 중 남편에게 징역 6년 6개월, 부인에게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호주 아동보호법에 따라 부모와 딸의 신원은 모두 공개되지 않는다. 이들 부부는 17세인 딸에게 충분한 음식을 주지 않아 영양실조에 걸리게 만든 혐의를 받는다. 부부는 딸에게 피아노와 발레 등 고급 교육을 받게 하면서도 균형 잡힌 식단은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 홈스쿨링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성장한 딸은 8세 때부터 채식 식단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딸은 10대가 되자 유제품과 달걀조차 먹지 않는 비건이 됐다. 성장기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지 못한 딸은 점점 야위어갔다. 부부는 주변 사람들이 영양 부족으로 성장이 더딘 딸을 의심할 것을 우려해 출생증명서를 2세 어리게 위조하기도 했다. 오랜 시간 영양실조에 시달리던 딸은 머리카락이 부서지고 피부가 벗겨지는 상태에 이르렀다. 17세에 키는 147㎝, 몸무게는 고작 27㎏에 불과했다. 하지만 부모는 끝까지 딸의 치료를 거부했다. 법정에 선 부부는 “딸이 채식주의자이기 때문에 영양이 조금 부족한 것뿐”이라며 “영양실조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딸이 원하는 만큼 매 끼니를 차려줬다고도 했다. 그러나 법원은 이들은 항변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징역형을 선고한 린다 블랙 판사는 “두 사람은 모두 딸을 심각한 위기에 놓이게 만들고도 반성은커녕 책임을 지려는 태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꾸짖었다. 다만 딸은 부모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딸은 판사에게 보낸 편지에서 “음식을 얼마나 먹을지는 저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며 “부모님은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사랑하는 분들이다. 부모님이 감옥에 간다면 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 “남편 혼자 못 키워”…쌍둥이 자녀 데리고 죽으려던 친모 구속영장

    “남편 혼자 못 키워”…쌍둥이 자녀 데리고 죽으려던 친모 구속영장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데리고 자살을 시도한 친모가 “남편이 아이들을 홀로 못 키울 것 같아 함께 죽으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18일 충북 보은경찰서는 초등생 자녀 2명을 데리고 자살을 시도한 혐의(아동학대살해미수)로 40대 친모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 15분쯤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초등생인 쌍둥이 아들 둘을 데리고 지인 B(50대)씨와 함께 자살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를 받아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나, 신체적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날 퇴원한 뒤 긴급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친하게 지내며 돈을 빌려주고 받았던 A씨와 B씨는 합계 20억원의 빚을 지게 되자 신변을 비관해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높은 이자를 쳐주겠다는 B씨에게 수년간 거액의 돈을 빌려줬는데, ‘이자 돌려막기’를 해오던 B씨가 최근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면서 원금을 상환하지 못하게 되자 함께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아이들을 태우고 거주지인 청주에서 보은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남편이 홀로 아이들을 부양하지 못할 것 같아 아이들과 함께 죽으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아이들이 구토했던 점 등을 토대로 A씨가 아동학대 행위를 한 것으로 판단, A씨를 아동학대살해미수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B씨도 퇴원하는 대로 공범으로 체포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 4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병원 33곳이 인력부족 등을 호소하며 진료를 거부해 이송이 늦어졌다. A씨와 자녀 2명은 충남 홍성과 인천, 경기 부천 병원으로 3시간이 지나서야 이송이 완료됐다. B씨는 청주의 한 병원으로 1시간여 만에 이송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반려견을 2층 창밖으로 휙… 10살 아들 다급히 뛰어 내려갔지만

    반려견을 2층 창밖으로 휙… 10살 아들 다급히 뛰어 내려갔지만

    경찰, 반려견 내던진 부부 내사 착수위액트 “반려견 다리뼈 두 동강 나”부부 “강아지가 팔 밟고 뛴 것” 주장 10살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반려견을 창밖으로 집어 던진 부부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김포경찰서는 A씨 부부를 내사하면서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학대견 구조단체 위액트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지난 10일 오후 5시쯤 경기 김포시 한 빌라 2층 복도에서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키우던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던졌다. 위액트는 “부부가 개를 던지는 모습을 지켜본 10살 아이는 부모가 집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다급하게 1층으로 향했다”며 “가까스로 생명을 구한 개는 다리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전했다. 위액트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부모와 아들, 흰색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영상 속 여성이 도망치려는 개를 한 손으로 붙잡아 들어 올리자 옆에 있던 남성이 강아지를 순식간에 창문 밖으로 던진다. 그 모습을 본 아이는 황급히 계단을 뛰어 내려간다. 아이의 구조 요청으로 제보를 받은 위액트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개를 구조했으나, 다리뼈가 두 동강 나 심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액트는 강아지를 학대한 부부가 “학대가 아니었다”, “안고 있었는데 강아지가 팔을 밟고 뛰어내렸다” 등 말을 반복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당시 관련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A씨 부부에게 동물보호법 위반이나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부부와 관련한 고소·고발장이 들어온 것은 없지만, 현장 출동 경찰관이 사건을 접수해 내사하고 있다”며 “일정을 조율해 A씨 부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90대 치매 할머니 성폭행한 이장…믿었던 이웃의 두 얼굴[사건파일]

    90대 치매 할머니 성폭행한 이장…믿었던 이웃의 두 얼굴[사건파일]

    90대 치매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70대 마을 이장이 경찰에 긴급 체포되면서, 노인 대상 성범죄의 심각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구미시 무을면에 사는 70대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오후 2시 30분쯤 같은 마을에 거주하는 90대 여성 B씨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성추행을 완강히 거부하던 B씨를 유사강간하고 도주했지만, B씨의 딸이 홈캠 영상을 통해 범행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 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해당 마을의 이장으로 활동하던 A씨가 평소 마을에서 신뢰받던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배신감이 더 컸다. 전국 곳곳서 노인 대상 성범죄 발생 노인 대상 성범죄는 전국적으로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2023년 제주에서는 술에 취한 60대 남성이 80대 독거노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같은 해 8월, 충북 청주에서는 60대 남성이 80대 식당 주인을 성폭행하려다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50대 남성이 90대 여성에게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을 저질러, 피해자는 극심한 불안 증세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지난해 대전에서는 노인복지관에서 만난 8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8년 765건이던 노인 대상 성범죄는 2022년 948건으로 23.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 사회가 심화되면서 범죄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이처럼 노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점이다. 현재 검찰은 발달장애인,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사건 처리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지침을 마련해두고 있다. 그러나 노인 대상 성범죄에 관한 별도의 지침은 없는 상황이다. 고령자는 인지력과 의사소통 능력이 저하돼 자신을 보호하거나 피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전문가들은 “노인은 범죄 피해를 입어도 사회적 인식 때문에 신고를 주저하거나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범죄율은 집계된 통계보다 높을 것”이라며 가족, 이웃,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초등생 자녀 2명 데리고 자살 시도한 40대 친모 긴급체포

    초등생 자녀 2명 데리고 자살 시도한 40대 친모 긴급체포

    충북 보은에서 초등생 자녀 2명을 데리고 자살을 기도한 40대 친모가 경찰에 체포됐다. 17일 보은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미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5분쯤 보은군 내북면 성암리의 한 공터에 주차된 차 안에서 자신의 7살짜리 쌍둥이 아들 2명을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인인 50대 여성 B씨와 함께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B씨를 추적,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씨 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경찰은 A씨의 경우 퇴원이 가능하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이날 그를 먼저 긴급체포했다. B씨 등 나머지 3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청주에 거주하는 A씨와 B씨는 각자의 사업을 하다가 20억원가량의 빚을 지게 되자 신변을 비관하고 함께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도 퇴원하는대로 체포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 4명이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병원 33곳이 인력부족 등을 호소하며 진료를 거부해 이송이 늦어졌다. A씨와 자녀 2명은 충남 홍성과 인천, 경기 부천 병원으로 3시간이 지나서야 이송이 완료됐다. B씨는 청주의 한 병원으로 1시간여 만에 이송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두살 딸 폭행해 숨지자 6개월간 시신 방치 친부 구속

    두살 딸 폭행해 숨지자 6개월간 시신 방치 친부 구속

    두 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뒤 6개월간 시신을 방치한 친부가 구속됐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아동학대처벌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A(20대)씨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친모 B(20대)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불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9월 초 주먹으로 딸의 복부 등을 때려 숨지게 한 뒤, 아내와 함께 베란다 다용도실 내 스티로폼 박스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발견 당시 아이 시신은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정한 범행은 이 아이의 소재확인이 안된다는 신고를 접수한 서천군이 경찰에 수사요청을 하면서 드러났다. 숨진 아이는 지난해 7월 서천읍의 한 어린이집 퇴소 후 다른 어린이집 등에 등원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아빠는 지적장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7일 아이 시신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에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아기가 울고 보채서 주먹을 휘둘렀고, 아이가 숨지자 두려움에 아내와 함께 베란다에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 출생 후 숨진 아기 여행 가방에 4년간 방치한 친모 징역형

    출생 후 숨진 아기 여행 가방에 4년간 방치한 친모 징역형

    몰래 출산한 아기가 며칠 만에 숨지자 여행용 가방에 넣어 4년간 방치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친모가 항소심에도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대전고법 제1형사부(부장 박진환)는 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아동학대치사) 위반 혐의로 기소된 A(30대)씨와 검찰이 각각 제기한 양형부당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1심이 선고한 징역 4년을 유지했다. A씨는 자신의 과거와 가정환경 등을 설명하며 항소심 재판부에 감형을 요청했다. 이에 항소심 재판부는 “친모로서 누구보다 아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호·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지만, 이를 저버리고 생명이 위험하다는 징후가 있어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했다. 이어 “꽃다운 삶을 피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아이의 피해 정도가 심각하고 법원이 봤을 때 1심이 여러 양형 조건을 충분히 고려했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검사의 항소도 기각했다. A씨는 2019년 9월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에서 가족들 모르게 출산했으나, 아이가 5일 만에 숨지자 시신을 여행용 가방 안에 넣고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1년 9월 가방을 놓고 집을 나와 잠적했는데, 집주인은 경매 처분을 위해 집기류를 정리하다가 2023년 10월 가방 안에서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아이는 출생 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아동’으로, 출산 기록조차 없어 대전시와 경찰의 전수조사 때도 드러나지 않았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아온 A씨는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 김해서 ‘초교 교사가 학생 폭행’ 신고…경찰 아동학대 여부 등 조사

    김해서 ‘초교 교사가 학생 폭행’ 신고…경찰 아동학대 여부 등 조사

    경남 김해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교육당국 등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김해 한 초등학교 교사 A씨가 학생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청소하지 않고 있다’며 학생을 혼내다 이 학생이 휴대전화로 촬영하려 하자, 학생을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학생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던 다른 학생도 전화기를 뺏으려는 교사와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신고는 당시 같은 교실에 있던 학생 중 1명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은 소란을 알아챈 다른 교사가 교실로 들어오면서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A씨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그를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또 폭행을 직접 당했거나 목격한 학생 6명 상당에게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아동학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라 우선 사실관계 파악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윤리센터,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손웅정 감독 등에 징계 요구

    스포츠윤리센터,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손웅정 감독 등에 징계 요구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받은 손웅정 감독 등 SON축구아카데미 지도자들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11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등 SON축구아카데미 소속 지도자 3명에 대해 대한체육회의 징계를 내려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유소년 선수 학대 사건 조사 결과 대한 폭력 비위가 인정된다고 판단한 것이다. 센터는 지난해 7월 피해 아동 측으로부터 정식 신고서와 함께 제출한 진술 자료와 통화 녹취록, 관련 영상 등을 제출받아 조사했고 7개월 만에 결론을 내렸다. 피해 아동의 변호인 류재율 변호사는 “솜방망이 징계에 그칠 것이 아니라 피해 아동도 받아들일 수 있는 정도의 실질적인 징계와 재발 방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 감독 등은 피해 아동을 신체적 또는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지난해 10월 춘천지법으로부터 벌금 각 300만원의 약식명령과 각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받았다. 피해 아동 측에 따르면 지난해 3월 9일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 손흥윤 수석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렸다. 손 감독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했다. 또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A 코치가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때리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기도 했다.
  • ‘온몸에 멍’ 초등생 아들 둔기로 때려 숨지게한 아버지 ‘구속 기소’

    초등학생 아들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아버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 B(11)군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다음날 새벽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B군은 온몸에 멍이 든 채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A씨가 B군을 학대한 정황을 포착하고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군이 말을 듣지 않아 훈계하려고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지난 2일 A씨의 구속 기간을 연장하는 등 추가 수사를 벌인 뒤 A씨를 재판에 넘겼다. 한편 경찰은 B군 어머니 C(40대)씨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 A씨가 B군을 때릴 때 방조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 미성년자 의붓딸 성폭행 40대 ‘징역 10년’

    미성년자 의붓딸 성폭행 40대 ‘징역 10년’

    의붓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형이 선고됐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41)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성폭력 및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에 각 10년간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만 12세의 의붓딸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사실이 드러난 뒤에도 A씨는 범행을 강하게 부인했다. 재판부는 “사실상 친족인 피고인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아동은 친모와 피고인의 사이가 나빠질 것을 우려해 피해 사실을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은 이를 이용해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러 죄질이 극도로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 아동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의 정신적인 충격과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뒤늦게나마 범행을 인정한 점을 고려해도 엄하게 처벌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엄마에게 욕설·위협한 초등생 아들... 훈육한 아빠는 경찰에 체포

    엄마에게 욕설·위협한 초등생 아들... 훈육한 아빠는 경찰에 체포

    어머니에 욕설을 뱉고 주먹으로 위협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하는 아들에게 체벌한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6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광주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시 30분쯤 광주시 주거지에서 아들 B군(10대) 뺨을 때린 데 이어, 발로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B군이 아내를 향해 욕설하며 주먹으로 때리려고 시늉하는 등 폭력적인 언행을 이어가자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훈육 차원이었다”는 취지로 말했지만, B군은 “A씨를 처벌해 달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군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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