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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억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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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완동물 바르게 기르자”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새해들어 주민들을 대상으로 애완동물 바르게 기르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펴기로 했다. 최근들어 애완동물 애호가들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동물을학대하거나 방치해 갈수록 피해사례가 잦아지는 등 주민들의 생활불편도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봉구는 이에 따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이웃을 배려하고 동물사랑하는 마음을 함양하는 등 구체적인 추진방향과 함께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정의 6대 수칙’을 마련,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수칙에는 이웃들이 혐오감을 가지지 않도록 동물의 종류를 바르게선정하는 것을 비롯해 소음이나 공포감,혐오감,냄새를 유발하는 애완동물은 사전에 이웃의 양해를 구하고 산책이나 나들이때는 반드시 목끈을 해 주변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하는 등의 준수사항이 포함돼있다. 또 배설물을 반드시 처리할 것,아픈 동물은 반드시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도록 할 것,동물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하고 반드시 예방접종을 할 것 등의 준수사항도 포함돼 있다. 도봉구는 이같은 수칙을 각동사무소를 통해 애호가들에게 전파하는것은 물론 관내 9개 동물병원이 나서서 주민 계도용으로 활용하도록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위탁계약을 체결,공공장소 등을떠도는 가출 애완동물을 포획,집단수용해 주민피해를 줄여 나가기로했다. 심재억기자
  • 성북천 자연하천으로 되살린다

    서울시는 성북구 성북천을 복개해 건립한 동소문동 상가 OB동을 올상반기중 철거하기로 했다.서울시가 하천 복개구조물을 철거하기는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무분별한 하천 복개로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 성북천의 다른 복개 구조물과 여기에 지은 건축물도 철거,자연하천으로 복원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75가구 32개 점포가 입주한 동소문동3가1 일대OB상가아파트를 올 상반기 안에 철거하기로 했다. 폭 13m,길이 112m인 OB상가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위험건물로 판명됐으며 현재 입주민 보상작업을 마무리짓고 잔류주민 이주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시는 성북천을 복개해 지은 주변 건물 7개동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안전진단을 실시,위험건축물로 판명되면 건물과 복개구조물을철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서대문 유진상가,종로 신영상가 등으로 하천 복구대상을 확대,70∼80년대를 거치며 제모습을 잃어버린 도심지 자연하천을단계적으로 복구해 나갈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남대교북단 강변북로 진입로 개통 6개월 늦춰져

    서울시는 한남대교 북단의 한남오거리 과적차량 검문소에서 용산방면 강변북로로 진입할 수 있는 램프의 개통을 6개월 늦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당초 한남대교 확장 및 성능개선 공사를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1개월간 이 진입로를 통제하기로 했으나 공사가지연돼 6개월간 통제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심재억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서울여대

    ‘서울여자대학교는 열려 있습니다.미래를 향해,세계를 향해’ 61년 개교 이래 우리 여성교육의 한 축을 이끌어온 서울여대(총장尹慶恩)가 새로운 비상을 시작했다.‘세계를 아우르는 학부중심의 명문여대’로 거듭나기 위해 ‘연구교육의 탁월성 확보→국내 최고의학부중심 여대→세계적인 학부중심 여대’라는 발전의 구체적 단계까지 설정해 놓고 있다. 서울여대의 의지는 대학특성화 마스터플랜에 잘 담겨 있다.특성화를 통해 다른 대학과 수평적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것.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생활교육 프로그램인 ‘바롬교육’과 ‘국제교류 프로그램’,특수 영어 교육프로그램인 ‘스웰’(SWELL) 등. 초대학장을 지낸 바롬 고황경 박사가 창안,오늘에 이르고 있는 바롬교육은 전문성에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겸비한 여성지도자를배출하는 서울여대만의 독특한 생활교육 시스템이다. 전용교육센터 ‘마법의 성’에서 공동생활 형태로 이뤄지는 바롬교육은 1∼3학년을 대상으로 3단계로 나뉘어 실시된다.우리 사회의 리더를 직접 만나 성취동기를 흡인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이다. 국제교류 프로그램에는 세계를 향한 서울여대의 의지가 배어 있다. 다양한 외국 대학들과 교환협정을 맺어 3학기 이상 수강한 학생은 누구든 외국 협력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다.학비면제는 물론 학점도 인정받을 수 있다.올해의 경우 미국,캐나다 등 영어권 34명을 비롯해호주,프랑스,일본,중국 등에 모두 44명이 파견됐다. 이밖에 방학중 외국 협력대학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한국학 프로그램이나 BIP(바롬 국제프로그램),외국학생들과 함께 하는 문화연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특수 영어교육 프로그램 SWELL은 ‘세계로 뻗어가는 서울여대’의정체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프로그램이다. 95년부터 시작한 영어인증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전담강사와 함께 학기중 48시간 또는 방학중 6주간 숙식을 함께하며 영어를 집중훈련해‘맘만 먹으면’ 외국어 하나는 확실하게 꿰도록 돕고 있다. 장학제도도 다양하다.바롬·한샘·다솜장학금 등 올 상반기에만교내·외 장학금 53종 11억5,000만원이 1,846명의 신입·재학생들에게지급됐다.매년 장학예산이 늘고 있는 것도 기분좋은 일. 잘 꾸며진 기숙사도 갖춰져 있다.입사는 성적순.올해의 경우 정원을 채운 387명의 학생들이 학기당 61만6,000원으로 주거문제를 해결했다. 서울여대는 학생 6,100여명에 교수 136명의 단출한 대학이다.올해모집학생수도 1,690명으로 슬림형이다.학교측은 진정한 소수정예의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심재억기자 jeshim@
  • 값진 ‘봉사의 땀방울’

    ‘누군가를 위해 땀흘리는 삶은 아름답다’ 동작지역 초·중·고교생들이 ‘자원봉사단’을 결성,어려운 이웃돌보기에 나서 얼음장같은 세상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땀을 흘리고있다. 구청에서 봉사단을 결성,운영을 지원하면서 자율봉사를 표방한 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체계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이들이 자원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지난 7월.동작구가 설치한 자원봉사은행의 활동을 지원하고 청소년들에게 ‘봉사하는 삶’의 참된 의미를 일깨우기 위해 구청 주도로 결성했다. 처음엔 학생들의 참여열기가 높지 않았으나 한두달이 지나면서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당초 300∼400명을 기대했던 학생수가 2,700여명에 이르러 담당 공무원도 스스로 놀라게 됐다. 더욱 대견스러운 것은 이들이 매월 1회씩 의무 봉사활동 외에 개인이나 분임별로 자율봉사활동을 펴 봉사활동을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을 찾거나 거리청소 등 이들이 이렇게 펼쳐온 봉사활동이 지난 6개월동안 2,000회를 넘어섰다. 이처럼 봉사열기가 높자 구청에서도 지난 28일 구민회관에 500여명의 학생을 모아놓고 종합적인 자원봉사교육을 실시했다.개인 또는 분임별 봉사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도 따로 마련하기로 했다.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선희양(16·성심여고2)은 “막상 체험해 보니 주변에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의외로 많은데 놀랐다”며 “봉사활동을 하면서 함께 사는 공동체의식을 가질 수 있는것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대학생 건축물 안전진단 미덥네”

    ‘아직 학생인데 공무원들보다 낫기야 하겠어요? 원칙대로 안전을따지기 때문에 미덥다는 뜻이지요’ 일선 자치구가 관내 대학과 연계,노후·위험건축물 안전진단에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투입함으로써 공무원들만으로 조사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얻었다.물론 관련 민원인들의 반응도 이전보다 좋았다. 특히 학생들을 안전점검에 투입한 결과 공무원들만의 진단때와는 달리 안전등급이 낮아진 건물이 크게 늘어나 학생들이 위험건축물의 안전 정도를 훨씬 세심하게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지난 10월부터 2달동안 관내에 위치한 중앙대와 연계,준공후 15년 이상 경과한 관내 공동주택 72건과 일반건축물 17건,축대와 담장 59건,대형공사장 등 모두 162건을 대상으로관·학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면서 관련 민원인 120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를 병행했다. 설문 결과 응답자의 74%가 ‘대학생이 참여해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계속 공무원들만이 하는게 좋겠다’는 의견은 26%에 그쳤다. 관·학 합동안전점검에 대한 의견으로는 전체의 72%가 ‘상세한 설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더 상세한 설명이 필요하다’거나‘형식적인 것 같다’는 응답은 각각 14%였다. 합동 안전점검후 조정된 건축물 등급도 공무원들의 기존 점검과는크게 달랐다.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다고 판단해 등급을 높인 경우가11건이었던데 반해 위험도가 더욱 높아졌다는 의미의 등급 하향조정은 무려 38건이나 됐다. 이런 가운데 건물주나 관리책임자들의 안전점검 형식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가끔(56%) 또는 정기적으로 점검한다(29%)고 답했으나 응답자의 15%는 거의 관심이 없다고 응답,적잖은 위험건축물들이 무관심 속에 방치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민원인들은 관·학 합동안전점검의 효과로 안전관리의 내실화,안전의식 고취,공무원들의 안전관리 관련 전문지식 습득,학생들의 실습능력 배양 및 행정신뢰도 향상 등을 들었다. 동작구는 관·학 합동점검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앞으로 이를 확대·강화하는 한편 조사결과 재난이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지체없이 보수 및 보강에 나서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황혼의 늪 치매를 이기자’

    ‘황혼의 늪,치매를 이기자’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최근 우리 노인들의 특성을 감안한 한국형치매교육 비디오 프로그램 ‘황혼의 늪,치매를 극복한다’를 제작,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보급에 나섰다.지방자치단체가 우리 실정에맞는 치매교육용 비디오 프로그램을 제작하기는 전국 처음이다. 1편과 2편으로 나뉘어 제작된 비디오 테이프의 ‘원인과 문제행동’편에는 치매의 개념에서부터 문제행동에 대한 사례,사례별 대처방법,치매의 진행단계 등이 담겨있고 ‘일상생활 관리’편에는 치매 검사방법,조기진단의 중요성,조기 대처방법 등이 사례중심으로 엮여 있다. 테이프에는 또 치매환자를 둔 가족들이 알아야 할 회상요법을 비롯해 작업요법,일상적인 동작훈련,치매환자의 식사와 배설관리,가정에서 필요한 용품과 관련 프로그램 등이 상세하게 수록돼 있다. 송파구가 이 비디오 테이프를 제작한 것은 송파노인종합복지관을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 때문.지난 91년부터 법인사업으로 치매가족회를발족시켜 본격적으로 치매환자 관리사업을 시작했으나 우리실정에맞는 교재가 없어 외국사례를 중심으로 교육해야 했던 아쉬움에서 비롯됐다. 이때부터 각 유형별 사례를 취합하고 10여년의 노하우를 비탕으로유형별 특성을 분석,우리 실정에 맞는 비디오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송파구는 이 비디오를 전국의 노인요양시설과 치매환자 보호소,노인복지관과 보건소 등 500여곳의 관련 시설에 보내 시청각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또 모든 내용을 인터넷사이트(www.alzza.or.kr)에올려 관심있는 누구나 참고하도록 했다.각 대학의 간호·사회복지학과와 의대 등에도 무상보급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이름 알리려고 불우이웃 돕나요”

    “그분이 이름을 내고 싶었다면 이만한 돈으로 왜 불우이웃을 돕겠습니까.그저 어려운 이웃들의 손등 한번 어루만진다는 뜻 외에 아무것도 아닙니다.그렇게만 이해해 주세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청 사회복지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내용은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내고 싶다”는 것.전화를 받은 직원은 이맘때면 으레 있는 일이거니 하고 의례적인 인사와 함께“보내주시면 접수해 처리하겠다”며 별 생각 없이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그런데 이 익명의 통화자가 실제로 성금 기탁증서를 보내왔다.그것도대가없는 거액 2,000만원 짜리를.기탁증서가 배달되고 나서 이틀후사회복지 담당직원 양옥석씨에게는 인편으로 1만원짜리 농협상품권 2,000장이 전달됐다.양씨는 심부름온 전달자에게 기탁자의 인적사항을물었으나 전달자는 “익명으로 기탁하라는 당부가 있었다”며 끝내이름을 밝히지 않았다.양씨가 겨우 얻어들은 얘기는 기탁자의 성이김씨라는 것 뿐이었다. 수소문끝에 양씨는 기탁자가 10여년 전부터 사회복지사업을 해 온성북구민 김모씨라는 사실을 알아냈으나 더는 그의 신원을 캐지 않기로 했다.익명을 고집하는 기탁자의 순수한 뜻을 훼손하는게 오히려결례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성북구는 기탁자의 순수한 마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루 전해질수 있도록 보내온 상품권 2,000장을 소년소녀가장,무의탁 노인,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저소득 주민 2,000명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경로당 겨울나기 걱정마세요”

    ‘뭐니뭐니 해도 의지할데 없는 노인들이 가장 춥지요’송파지역의 무의탁노인 수용시설과 경로당 등에 세밑 온정이 답지하고 있다.쌀과 야채,밑빈찬 등을 맡겨오는 주민이 있는가 하면 적잖은성금을 선뜻 내미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의 경기위축 등으로 노인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예상되는 가운데 이같은 온정이 이어져 ‘어려울 때 더 값진 사랑’의 의미를 일깨우고 있다. 가락동에서 진보식품을 운영하는 이승준씨는 최근 올 겨울동안 관내경로당에서 필요로 하는 김치를 모두 공급해 주겠다고 나섰다.어림잡아 김치 40t 정도가 소요돼 1억6,000만원 이상은 들어갈 전망. 역시 초롱식품이라는 식품회사를 운영하는 남궁천씨는 관내 모든 경로당에 매주 300모의 두부를 공급해 주기로 했다.겨울동안 1만5,000모 이상을 공급해야 하는 물량이다. 그런가 하면 운수회사인 송파상운의 운전자들 모임인 ‘한마음회’회원과 거여2동에서 옹기장사를 하는 이우갑씨 등이 각각 20만원의성금과 함께 매월 정기 기탁을 약속하는 등 지금까지 경로당 후원사업에 주민 600여명이 참여해 쌀과 김치 등 2,200만원 상당의 성품과6,700여만원의 성금이 모여 경로당에 전달됐다. 한편 송파구(구청장 李裕澤)는 지난 10월부터 관내 120여곳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점심드리기’ 사업을 펴 결식노인들의 점심을 해결해 주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용돈을 아껴 1,000∼2,000원의 성금을 가져오는가 하면 일부 주민들은 밑반찬까지 싸오는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각계의 온정이 줄을 이어 우리 사회의 희망과 저력을 거듭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성균관대

    “여러분의 꿈에 날개를 달아 드리겠습니다.하나는 미래로,다른 하나는 세계로 가는 날개를….” 성균관대가 변모하고 있다.역동의 거친 숨소리가 교정 곳곳에 배어 있다.한국 지성 600년사를 이끌어 왔다는 자부심에다 앞으로 600년,그 든든한 미래를 열어가는 중이다. 이런 변화는 80∼90년대의 어려웠던 성균관대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생경하기까지 할 정도다.96년 삼성그룹이 재단을 인수하면서 제시한 목표는 2005년까지 10개 주요 학문분야에서 국내 최고를,그로부터 5년 후인 2010년까지는 5개 학문분야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 이같은 성균관대의 야망은 중장기 대학발전계획인 ‘Vision 2010’으로 함축된다.이미 지난해부터 연차적 실천지침인 ‘연간 대학운영방침’으로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빨랐다. 96년부터 학부제를 도입하고 학부장 중심의분권형 행정체제를 구축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졸업생 품질인증 제도인 삼품제(인성품·국제품·정보품)는 안팎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경영전문대학원(MBA과정)을 개설했는가 하면의과대학의 PBL(창조적 문제해결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사이버대학을 거쳐 지난 3월에는 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세계의대학’으로 가는 길을 닦았다. 올해 SCI(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가 99년에 비해 71%나 늘어나 전국종합대학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BK21 사업에 인문사회 ·과학기술·핵심분야 등의 7개 사업단 19개 핵심사업팀이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이 변화의 전부는 아니다.오히려 ‘21세기 글로벌 시대,디지털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하에 창조적 개조 과정을 거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변화상이 더 주목된다.‘이제는 단순한 외형이나 하드웨어 중심의 소모적 발전개념이 질이나내용에 우선할 수 없다’는 ‘미래형 실사구시 철학’이 성균관대의오늘을 더욱 명쾌하게 설명해 준다.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할애한 장학금 규모도 일반의 상식을 뛰어넘는다.성균관대가 투명한 학교경영을 위해 이례적으로 제작,공개한 ‘학교가계부’에 따르면 올해 투입된 총 학생관련 경비 221억원중 장학금과 학비 감면액이 153억원으로 전체의 70%에 이르고 있다. 특히 수능성적이 뛰어난 인문·자연계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은특성 장학금으로 성균관대의 자랑이기도 하다. 기숙사도 머지않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로 완비된다.현재 1,000명 수용 규모를 갖고 있으며 여기에 다시 1,000명이들어갈 수 있는 첨단 인텔리전트 아파트형 기숙사를 준비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성균관대 沈윤종 총장 인터뷰. “지금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변화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것입니다.과거의 성균관이 조선조의 기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신적·이념적자양분을 공급해 왔다면 이제부터는 세계와 어깨를 겨루는 지도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의 사명인셈이지요.” 성균관대 심윤종(沈允宗)총장은 “이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젊은 인재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 주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성대의 미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전체적인 컨셉은 ‘성균관대가 변하고 있다’는말로 요약된다.그렇다면 그 동력(動力)은 무엇인가. 세 가지다.첫째는 ‘Vision 2010’에서 보았듯 명확한 비전이다.이비전은 단순한 발전계획이 아니라 위기상황에서 모든 구성원이 공감해 만든 것이다. 다른 동력은 건실한 재단에 있다.96년부터 삼성그룹을 재단으로 영입해 어느 대학보다 뛰어난 투자력을 확보했다. 세번째는 역사적 정통성에 근거한 저력을 꼽을 수 있다. 특히 98년건학 600주년을 기념해 유치한 세계 총장학술대회는 한국 대학의 위상과 자부심을 고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Vision 2010’의 배경은 무엇인가. 이제 대학에서 외형성장이나 하드웨어 중심의 경쟁 및 발전개념은무의미하다.질 중심의 발전철학을 정립해야 할 때다. 이런 시각에서 지금부터,남보다 앞서 토대를 다지고 준비를 하자는것이 ‘Vision 2010’의 요체라고 보면 된다.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성균관은 한국 지성 600년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이다.여기에다 지금은 미래에의 의지가 불붙고 있다.많은 인재들이 이런성균관에서미래와 세계를 아우르는 날개를 달고 함께 힘차게 비상하기를 희망한다. 심재억기자
  • 여성평가단이 본 도봉구정

    민원서비스와 복지·환경·건설분야는 만족스러우나 문화·체육,안전관리는 아직 ‘글쎄요’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 여성구정평가단의 올 하반기 분야별 구정평가 결과 민원서비스 분야에서는 향상된 평가를 얻었으나 문화·체육부문과 각종 안전관리 부문에서는 아직도 미흡한 점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봉구 여성 구정평가단원 355명이 최근 주요구정 7개분야 21개 사업을 대상으로 현장확인 및 여론청취 등의 방법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주택건설 분야는 ‘아주 좋다’(17.4%)거나 ‘대체로 좋다’(76.8%)고 나타나 상반기 두 문항의 합계 66.7%보다 27.5%나 향상됐다. 민원서비스 분야도 전화친절도 84.8%,창구친절도 74.7% 등으로 평균79.7%가 ‘만족한다’거나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건설·교통 분야도 ‘아주 좋다’(30.0%)거나 ‘대체로 좋다’(47.5%)는 응답을 얻어 비교적 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생활보장제 79.8%,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노인 지원사업 77.3%,각종 예방접종사업 70.9% 등으로 평균 76.3%의 우수평가를받은 사회복지분야도 상반기보다는 약간 나아졌다. 그러나 환경·청소분야에서는 공중화장실 관리가 이례적으로 100%의우수평가를 받은 반면 녹지조성(67.5%)이나 환경의제인 ‘맑고 푸른도봉21’ 사업(53.3%)은 기대에 크게 못미쳐 대조를 이뤘다. 이밖에 생활체육시설 확충·정비(66.7%) 및 교양강좌 운영(59.7%),안전관리 분야(53.8%) 등도 평가치가 낮아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도봉구는 이같은 평가결과를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주민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상계2개발지구 5단지 275가구 새달 일반분양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조성중인 노원구 상계2 택지개발사업지구 5단지 아파트가 내년 1월 일반분양된다. 청약예금 가입자가 대상이며 분양규모는 도시계획사업 철거민 등을위한 특별공급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34평형 275가구이다.새해 1월중입주자 모집공고를 거쳐 당첨자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에 있고 동부간선도로가 인근에 있어 시내 중심지 및 의정부 방면으로의 진·출입이손쉽다.또 수락산의 끝자락에 위치,주변환경이 쾌적한 것이 특징. 분양 문의는 도시개발공사 민원1분양팀(3410-7114∼5)이나 공사 홈페이지(www.smdc.co.kr)를 참고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동국대

    ‘100년 동국(東國)의 반석 위에 과학과 기술의 금자탑을…’ 오는 2006년이면 건학 100년을 맞는 ‘민족사학 동국대’가 ‘21세기의 젊은 동국’으로 거듭나고 있다.그동안 쌓아온 인문(人文)의 100년 토대위에 첨단과학과 기술이 약동하는 비전의 정토(淨土)로 거듭날 꿈에 부풀어 있다. 이같은 동국대의 약동은 학교발전 마스터플랜인 ‘비전! 동국 100년’에 함축돼 있다. 단순히 소정의 교과과정을 이수하거나 지식습득에만 주력했던 종래의 교육방식으로는 글로벌리즘이 지배하는 미래에 결코 적자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실인식이 깔려 있다. 이를 위해 평생교육의 텃밭으로,또 사회를 향한 봉사의 마당으로 대학의 위상을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 동국대의 첫번째 이상이다. 두번째는 지방화와 세계화의 큰 조류를 동시에 포용하는 특성캠퍼스를 가꾸는 일이다.이를 위해 인문·사회과학 중심의 서울 캠퍼스는연구기능의 거점으로,경주캠퍼스는 민족문화 창달 거점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조성중인 고양시 일산의 제3 캠퍼스는 과학과 기술 등 미래지향적첨단학문의 산실로 가꿔 나간다는 전략이다.제3캠퍼스에는 불교종합병원이 함께 들어서 ‘앓는 영혼의 양지(陽地)’ 역할을 하게된다.한방 200배드와 양방 600배드 규모로 지난해 착공,오는 2002년이면 1,000배드 규모의 첨단의료기지로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세번째는 다양한 투자재원을 확보해 학교운영에서 등록금 의존률을대폭 낮추는 등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일. 벌써부터 다양한 수익사업을 통해 재단전입금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으며 각종 연구지원과 장학금,‘비전! 동국 100년’ 추진을 위한 재원으로 오는 2006년까지 1,0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사실 겉으로 잘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최근 동국대가 이룬 교세의 외연 확장은 괄목할 만 하다. 지난해 서울캠퍼스는 11개 단과대학,9개 대학원이던 것이 올해는 1개 단과대학과 2개 대학원이 늘어 학생수가 2만8,000명으로 늘어났다.또 95년 이후 충원된 교수도 무려 407명에 이른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난해에는 정부가 최고의 과학 연구분야임을 입증하는 ‘신규 우수연구센터’ 선정에서 기초과학연구센터(SRC)와 공학연구센터(ERC) 분야의 우수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같은 성장에 기세를 더하는 기획이 바로 ‘과학·기술·의학분야에서 차세대 선두가 되겠다’는 야심이다.기존 인문학의 전통위에 ‘과학동국’ ‘의학동국’의 역사를 이루자는 것이다. 첨단 테크노파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일산 제3캠퍼스가 과학화의 중심이다.연구단지 기능을 하게 되는 이곳에는 과학연구단지를 비롯,공학연구단지와 의학연구단지가 산학협동 컨소시엄 형태로 들어서게 된다.일산 제3 캠퍼스가 조성되면 우리나라 대학의 지형이 바뀔 것”이라는게 송석구 총장의 주장이다. 사실 동국대는 일찍부터 정보통신분야에 눈을 돌려왔다. 다른 대학에 앞서 71년 전자계산학과,다음해에 전자계산소,75년에전자계산원을 설립,정보통신의 인프라구축을 완료했으며 85년에는 국내 최초로 정보관리학과를 설치하는 등 대학 정보통신 분야의 선두에 서왔다. 재학생에게는 타대학과 비슷한 수준의 장학제도가 마련돼 있다. 지난해의 경우 교내장학금 20여종과 교외장학금 80여종 등 모두 100여종의 장학금을 지급해 재학생 1인당 연간 장학금 수혜액이 평균 47만7,000원에 달했다.올해는 장학재원이 대폭 확대돼 재학생의 30%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재학생 1인당 수혜액은 52만원에 이르렀다. 이 대학 동문들의 모교사랑도 유다르다.96년 개최한 ‘비전! 동국 100년’ 후원의 밤 행사때는 일시에 130억원의 기금을 모아 다른 대학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으며 지금까지 동문들이 보탠 발전기금이 480여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동국대는 아직은 기숙사나 국제교류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이 자체 진단이다. 송 총장은 “21세기를 헤쳐 나갈 경쟁력은 바로 사람에 있다”고 진단하고 “가슴이 따뜻하고 자기 분야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책임지는소양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동국대학교의 궁극적 교육이상”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동국대-든든한 선후배 사회각계 포진. “동국대 인맥이 한국을 움직이고 있다.” 특히 정계에는 인물도 많고 결속력도 남다른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곳을 거친 정치인 중 요즌 가장 화제가 됐던 이는 단연 권노갑 전민주당 최고위원. 여기에 김영구·김기재·윤철상·설송웅·신영균씨등이 현역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최형우 황명수 정재철 전의원등도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고 김동영 의원은 민주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다가 문민정부 출범 전 유명을 달리했다. 연예계에서도 동국대 출신들의 활동은 단연 돋보인다.원로급에서 N세대에 이르기까지 동국대가 연예계에 내린 뿌리는 넓고도 깊다. 현역중 가장 돋보이는 인물은 쉬리의 한석규·최민식씨.여기에 박신양·강석우·이정재·김삼중·류시원·홍경인씨 등이 중견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여자탤런트로는 채시라와 김혜수·고현정·이미연·이주희씨 등이 걸출하다.개그맨 이경규씨와 모델 홍진경씨도 이곳 출신. 여기에 원로급 김무생·정진·장미희씨가 든든히 뒤를 받치고 있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동국대 출신이 가장 빛나는 위상을 점한 분야는문학부문. 동국대 전신인 불교학원에서 교편을 잡았던 만해 한용운 선생을 필두로해서 조지훈,서정주씨 등이 동국대 문인계보의 성층권에 올라있으며,뒤를 이어 김용철·구경서·김문수씨와 태백산맥의 조정래씨,장길산의 황석영씨 등이 이름을 드날리고 있다.이밖에 동국대가 배출한 문화계의 인걸은 이루 셀 수가 없다. 경찰계에도 동국대 인맥이 끝모를 대오를 이루고 있다. 1963년 경찰행정학과가 생기면서부터 경찰의 젊은 엘리트들과 경찰지망생들이 앞을 다퉈 이곳을 거쳐갔다.현재 총경급 이상 간부가 70명을 넘어 총경급 이상 간부 가운데 20%나 차지하고 있다.박배근·이종국·이영창씨 등 역대 치안총수가 이곳을 거쳤으며 최근에는 이무영 경찰청장이 동국대 출신의 경찰총수 계보를 이었다. 이밖에 신윤표 한남대총장,이중화 세종대총장을 비롯한 학계 인사,노영대 목포지원장 등 법조계 인사,김진선 강원지사 등 행정관료,김상훈 부산일보사장,신준호 롯데그룹 부회장 등이 ‘동국대 사단’을이루고 있다. 심재억기자. *동국대 宋석구 총장. 동국대는 최근들어 발전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동국대의 약진을 이끌고 있는 송석구(宋錫球) 총장은 그러나 이런평가에 의외로 담담하다.스스로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았다”는 말로답을 대신한다. 그는 “동국대가 반석에 오를 때까지 지금의 바쁜 걸음을 멈추지도 않을 것이고,멈출 수도 없다”고 말한다. ◆동국대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원동력이 어디에 있나. 물론 역사와 전통이다.동국대는 지난 100년 동안 우리나라 근대·현대의 격동기를 함께 헤쳐 왔다.그러나 솔직히 내실없는 정체를 거듭한 과거도 없지 않았다. 지금은 자고 나면 뒤쳐졌음을 느낄 만큼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스스로 변화하고 개조하지 않으면 이 조류에서낙오될 수 밖에 없다.이런 현실에 학생과 교수,직원 및 재단이 모두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발전구상을 소개해 달라. 발전의 철학적 토대는 ‘인간’에 있다.사람으로 하여금 사람을 이롭게 하자는 것이다.우리는 이런 책무를 다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다.내가 학생들에게 강조하고,또 개혁의 모토로 삼는 슬로건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다.인성과 전문성을 고루 갖춘 인재를양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지금까지 동국대는 인문중심의 교육을 해왔다.이제는 인문학의 성취를 토대로 과학과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학교를 만들겠다.이같은 구상은 ‘비전! 동국100년’ 계획에 모두 함축돼 있다.그 요체는 일산 제3 캠퍼스를 테크노파크로 조성해 첨단기술과 정보통신,의학이 조화를 이루는 21세기형 ‘과학동국’‘기술동국’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것이다. ◆‘비전! 동국100년’을 추진해 오면서 느낀 소감은. 희망이다.학생은 물론 재단과 교수,직원들이 모두 의욕과 자신감에차있다.특히 이런 공감대가 위기의식 속에서 배양된 것이라 더욱 진지하다.잘 될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진학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한마디. 동국대는 모두가 자신의 분야에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인성과 능력을 중요시하는 곳이다.주저없이 동국대를 택해 인문과 과학,기술이 함께 하는 조화로운 교육으로 원대한 꿈을 이루라고 권하고싶다. 심재억기자
  • 저밀도지구서 공공건물 부지 제공땐 용적률 추가 혜택

    서울시는 22일 청담지구 등 시내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에서 공공건물 건축용지를 제공할 경우 용지 규모에 따라 용적률을 더 올려주는이른바 ‘인센티브 용적률’의 운영기준을 마련,발표했다. 기본 용적률 270% 이외에 최대 15%까지 추가로 더 허용해 주는 인센티브 용적률은 도로·공원을 제공할 경우 추가되는 면적을 전부 인정하고,공공청사 부지를 제공할 경우에는 건축면적의 절반을 추가면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학교,공공용지 등은 관계법령에 따라 유상으로매입되는 반면 도로·공원은 무상으로 귀속되는 점을 감안,차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5개 저밀도 아파트지구 가운데 현재 청담·도곡지구내 6개단지는 조합설립을 인가했으며 화곡,암사·명일지구 등은 설립인가를준비중에 있다. 심재억기자
  • 땅주인·조합도 도시개발 주체로

    앞으로는 땅주인이나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들이 공공기관의 토지개발지역 지정 과정에서 지정을 제안하거나 제한하는 의견을 낼 수 있게된다. 또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별도의 특별회계가 설치되며 도시개발사업시행자가 매입해야 하는 관련 채권도 새로 발행된다. 서울시는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도시개발조례안’을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입법예고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 조례안을 통해 1만㎡ 이상의 주거·상업·자연녹지 지역과 3만㎡ 이상의 공업지역을 도시개발사업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했다. 단,100만㎡ 이상은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얻어야 된다. 또 지금까지 시·도지사가 도시개발 사업지구의 지정을 제안했던 것을 녹지지역이 아닌 지역중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지역에 한해 정부투자기관이나 지방공사,토지소유자,일반 건설업자 등도 지정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시행 역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외에 정부투자기관,지방공사,토지소유자나 조합,일반 건설업자 등이 맡을 수 있도록 해 개발주체를다양화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도시개발사업의 효율적 재원관리를 위해 도시개발채권을 비롯해 도시계획세,과밀부담금,토지구획정리사업 집행 잔액등을 재원으로 하는 별도의 특별회계를 설치,운용하기로 했다. 또 특별회계의 원활한 재원조달을 위해 도시개발사업 도급업자나 민간 사업시행자,형질변경 허가를 얻은 경우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하는도시개발채권도 발행하게 된다. 한편 도시개발조례 제정으로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사업,도시계획시설사업이 시행되는 반면 기존의 토지구획정리사업,일단의 주택지및 공업용지 조성사업,시가지 조성사업 등은 폐지됐다. 이 조례안은 복합기능의 도시를 종합·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7월 기존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을 폐지하는 대신 종전의 도시계획법과 토지구획정리사업법을 통합해 새로 제정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이 조례안을 내년 1∼2월중 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와 시의회에 상정,심의·의결 절차를 거친뒤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금호동4가·미아동 재개발 확정

    성동구 금호동4가 292 일대 4만8,095㎡와 강북구 미아동 산88의5 일대 2만3,611㎡ 등 2개 지구에 대한 주택재개발사업이 확정됐다. 서울시는 21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들 지역의 주택재개발구역 지정건을 모두 가결했다. 이에 따라 금호동4가 금호제11 주택재개발구역의 경우 인근 달맞이공원 1만3,000여㎡가 자연경관지구에서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돼 이 일대에 용적률 230% 이하,최고 18층까지의 아파트19개동 888가구가 들어서게 된다.강북구 미아동의 미아10-2 주택재개발구역에도 차량 진출입로를 확보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240%에 최고1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479가구가 건립되게 됐다. 서울시는 그러나 종로구 구기동 185의5 일대 17필지 6,072㎡에 대한다세대 및 연립주택 건축가능구역 지정건에 대해서는 자연환경 및 조망경관,녹지의 훼손 등을 들어 부결시켰다. 또 강동구 천호·암사동일대 100만㎡에 이르는 지구단위계획구역 결정건과 종로구 숭인동 81의5 궁안마을 일대 8,838㎡의 특별계획구역 지구단위계획 결정건 등은도시계획위원회 산하 수권소위원회에서 다시 심의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중랑구 재해대책 전국1위

    중랑구(구청장 鄭鎭澤)가 행정자치부에서 실시한 재해대책업무 종합평가에서 올해 전국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중랑구는 그동안 상습 침수지역인 신내·상봉동 일대에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하수도 개선공사를 벌인 것을 비롯,연인원 2만여명을 투입해 묵동교∼장안교간 3.05㎞의 제방을 높이는 보강공사를 공공근로사업으로 실시하는 등 중랑천변 재해예방에 주력해왔다. 심재억기자
  • 상수도료 평균 14.9% 인상

    내년 3월부터 서울지역의 상·하수도 요금이 각각 평균 14.9%와 25. 2% 인상된다. 서울시의회는 20일 제19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서울시가 상정한 상·하수도조례중 개정조례안을 원안가결했다. 이에 따라 가정·목욕탕·업무·영업용 등으로 구분된 수돗물값이현재 1㎥당 평균 446원에서 512원으로 ㎥당 66원 오른다.오른 물값은내년 3월 납기분부터 적용된다. 업종별 인상률은 가정용 16.7%,목욕탕 19.4%,업무용 16.1%,영업용 11.9% 등이다.그러나 공공요금 부담을 고려,월 사용량이 10㎥가 안되는 가정용은 현행 요금인 ㎥당 190원을 그대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같은 인상조치로 월 30㎥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현 8,850에서 1만320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영업용 상수도요금에 적용되던 누진요율 부과단계를 현재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여 수도요금 부과체계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가정·영업1∼2·공공·목욕탕·산업용 등으로구분,징수하고 있는 하수도요금도 평균 25.2% 인상하고 업종도 지금까지8종으로 세분했던 것을 5종으로 줄이는 등 부과체계를 정비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지원 일변도서 생산적 복지로

    ‘21세기형 복지의 새 틀을 제시한다’ 용산구가 공익 사회복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새로운 ‘21세기형 복지’의 모델을 찾아 나섰다. 지금까지의 복지는 국가지원에 지나치게 의존적이어서 일부 장애인이나 저소득층의 생계 해결만을 목표로 해온데다 각종 사회복지시설도 수용자의 보호·관리에 치중,창조적 복지수요를 창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용산구는 이에따라 최근 민간 독지가와 공동으로 사회복지법인 ‘용산 상희원(常喜苑)’을 설립해 장애인 복지사업과 청소년 선도사업,저소득층 주민 생활안정 시책 등을 맡겼다. 또 다양한 복지수요를 측정,대책을 제시하고 복지관련 연구 및 조사활동은 물론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 개발과 대외 교류사업 등도 수행하도록 했다. 특히 복지법인이 관(官)에 종속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행정체계와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독자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독립채산제를골격으로 하는 자체 정관도 만들었다. 용산구는 상희원이 실질적 복지법인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내년 초 범구민 모금활동을 펴 30억원의 기금을 보탤 계획이다. 벌써 지역의 독지가와 일부 기업인들이 법인 설립취지에 동의,기금출연을 약속하는 등 분위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동사무소 야간민원중계실 운영

    ‘직장인,맞벌이부부의 민원서류 고민을 해결해 드립니다.’ 동작구는 새해부터 업무시간이 끝난 뒤에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야간 민원중계실’을 관내 모든 동에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각 동사무소의 기능이 주민자치센터로 바뀌는 것을 계기로 직장인과 맞벌이부부,학생들의 민원서류 발급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동작구는 이를 위해 관내 20개 동별로 심야 시간대까지 영업하는 업소를 1개소씩 선정,민원중계소로 활용할 방침이다. 야간 민원중계실로 선정된 업소에는 이를 알리는 현판을 부착하고해당 업주를 민원중계실장으로 위촉하기로 했다.민원인들은 밤 10시까지 신청서류를 민원중계실을 통해 전달받게 된다. 민원중계실 이용민원은 토지대장 등본,건축물 관리대장,지적도등본,개별 공시지가 확인원 등 발급때 본인여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14종이다. 동작구는 또한 민원중계실을 각종 비상사태시 신고창구로도 활용할방침이다.문의 820-1272.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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