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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억
    202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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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판길 치우기’책임전가 눈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노고산 동사무소 앞.폭 3m,길이 100m 정도의 언덕길은 온통 10㎝ 이상 두께의 빙판이었다.움푹 패인 발자국이 그대로 얼어붙어 발 디디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요철이 심했다. 언덕 중간쯤에 사는 이용복씨(50·회사원)는 아침부터 쪼그리고 앉아 망치로 골목길 가운데의 얼음을 폭 30∼40㎝씩 부쉈다.이씨는 “미끄러져 넘어지면서도 정작 치우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관악구 신림7동 100번지 ‘난곡’.이곳 역시 120m 남짓한 언덕길이 완전히 얼어붙어 1주일째 연탄과 난방용 등유 배달이 끊겨 있었다. 등유를 파는 황모씨(45·여)는 “길이 미끄러워 배달을 중단하자 주민들이 15ℓ 석유통을 들고 내려 와 등유를 사간다”고 말했다.170여 가구에 달하는 독거노인들은 연탄 배달이 끊기자 이불을 뒤집어 쓴채 냉방에서 떨고 있다. 달동네 주변 병원에는 골절 환자가 평소보다 5∼6배 늘었다.서대문구 세란병원에는 14일 하루에만 30명 이상이 몰렸다. 이처럼 빙판길로 사고와 불편이 잇따르고 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구청 탓으로만 돌린다.눈이 내린 지난 8∼9일 서울의 각 구청 상황실에는 “골목길 눈을 왜 치우지 않느냐”,“우리가 낸 세금은 어디다쓰고 뭘하느냐”는 등의 항의 전화가 쇄도했다. 그러나 골목길 제설 작업은 주민 책임이라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내부 사무규정에 따르면 간선도로는 서울시가,이면의 차도와 인도는 각 구청이 제설·제빙작업을 해야 하며,동네 골목길은 주민 스스로가 치워야 한다”고 말했다.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집단 거주지 주변의 빙판 제거도 궁극적으로는 거주민 책임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아파트 주변은 명백한 사유지”라면서 “관리 사무소의 손이 모자라면 주민이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폭설이 잦은 선진국 주민들은 우리와는 자세가 다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자기 집 앞 도로의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범칙금이 부과된다.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집과 집 사이 도로의 눈을 치우지 않았을 때 우편물을 배달해 주지 않는 등 책임을 묻는다.일본도자치구가 차량이나 제설장비만지원할 뿐 제설작업은 동네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몫이다. 서울 서초구 주민과 공무원 1,000명은 13일 구청 앞 광장에서 ‘내집앞 눈치우기 실천대회’를 가진 뒤 삽과 망치를 들고 서초동,강남역,양재역 일대의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얼어붙은 눈을 깨뜨리느라 하루종일 흠뻑 땀에 젖었다. 행사에 참가한 권모씨(57·주부·서초구 반포동)는 “동네 길을 치우지 않으면서 공무원 탓으로만 돌리는 것도 또 다른 집단이기주의”라고 비판했다. 심재억 이송하 안동환기자 jeshim@
  • 서울 주거환경개선에 국고 첫 지원

    올해부터 3년간 추진될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에 국비가 처음으로지원된다. 서울시는 건설교통부의 전국 시.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예산 지원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3년동안 추진될 서울시의 50여개 사업지구의총 소요사업비의 60%인 1,200억원을 국고로 지원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른 정부 차원의 지역경기 활성화 대책에따른 것으로 서울시의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정부가 예산을 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금은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거민 정착촌을 비롯,공동화장실 이용지역,개발제한구역내 불량가옥지역 등에 집중 투입된다. 서울시는 국고를 포함한 2,000억원의 사업비를 현재 사업이 진행중인 곳을 비롯,올해 예산이 편성됐거나 공사발주가 가능한 사업 혹은조기에 사업을 끝낼 필요가 있는 사업에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또 올해 지구지정 및 개선계획 수립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도로정비 ▲상하수도·공용주차장·공원·공중화장실의 정비 및 설치 ▲탁아소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 ▲기타 공공시설보수 등 기반시설도정비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추진중인 주거환경개선사업 가운데 올해 예정된사업은 3월중으로 조기발주해 경기부양 효과가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증산로 상암교~중암교 폐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교에서 중암교까지의 증산로구간 도로가 서울 월드컵경기장 건설에 따라 15일부터 영구 폐쇄된다. 증산로가 경기장부지로 편입돼 폐쇄됨에 따라 서울시는 이 구간을지나는 차량이 월드컵경기장 남·서측 도로를 이용해 통과할 수 있도록 우회노선을 지정했다. 반면 증산 지하차도는 선형을 개량하되 왕복 2차로의 현행 체계를유지하기로 했다. 8∼12차로로 계획된 월드컵경기장 남측도로는 현재 6차로가,6차로로계획된 서측도로는 4차로가 임시 개통돼 있으나 나머지 확장공사가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어서 당분간 이 구간을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심재억기자
  • 공동브랜드 특화 시장개척한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朴長圭)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국내·외 시장개척에 나서는 이른바 ‘공동브랜드다원화 시책’을 추진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 종류의 공동브랜드만을 개발, 자금력이 취약한 영세중소기업이 사용하도록 했으나 이같은 단종 공동브랜드로는 국내는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업종별로 공동브랜드를 다양화,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복안이다. 용산구는 이에 따라 기존 공동브랜드 ‘미르빌’(Mirvil) 외에 스웨터 등 편직물 공동브랜드인 ‘지지’(XiXi)와 이태원 일대의 가죽 및모피 공동브랜드 ‘틴빅’(Tinvic), 가방류 공동브랜드인 ‘가비앙’(Gaviant) 등 4종을 개발,특허청에 상표출원 절차를 마쳤다. 기존 ‘미르빌’은 업종에 관계없이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사용하게 되며 ‘지지’는 용산2가동 일대의 면직물업체가,‘틴빅’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태원 일대의 가죽·모피류 업체,‘가비앙’은 역시 이태원 일대의 가방 제조업체가단일브랜드로 사용하게 된다. 추가된 3종의 공동브랜드는 각기 지역 특화상품을 대표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어 시장성이 밝을 뿐 아니라 관련 업체들의 관심도 기대 이상으로 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몫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구청측 설명이다. 용산구는 이처럼 공동브랜드의 다원화를 골격으로 하는 ‘지역상품특화전략’을 마련,상반기중 관내 유통·제조업 및 수출입 대행업체등을 대상으로 공동브랜드사업 참여업체를 모집하기로 했다.이어 9월에는 구가 주관하고 관련 업체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품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시장개척에 나서게 된다. 또 공동브랜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참여업체에 해외시장 개척에나설 수 있는 특전을 부여,서울시와 구청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물론 다양한 형태의 자금지원과 함께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우수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고도 자금력이취약하거나 홍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많은 업체들이 공동마케팅전략을 구사,내수는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서도 두각을 나타낼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도시계획정보 인터넷으로 OK

    앞으로 시청·구청을 찾지 않고도 특정 땅의 용도지역이나 지구·지역 등 각종 도시계획 결정사항,택지 조성 등 도시계획사업이나 재개발계획 현황 등 다양한 도시계획정보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게된다. 서울시는 오는 2003년까지 GIS(지리정보시스템) 계획 및 다른 업무시스템과 연계된 통신망을 이용하는 도시계획 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종합적이고 표준화된 도시계획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계획과 관련된 종합 정보체계를 구축,도시계획 자료를 유지·보완하고 도시계획 결정과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각종 도시계획정보를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검색,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물론 관련부서간의 정보교환과 활용도 이전보다 훨씬 폭넓고 다양해지게 된다. 이 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용적률은 물론 건축이가능한 건물 층수를 확인할 수 있는 용도지역 및 지구·구역 지정현황을 비롯해 공원·도로·학교 관련 도시계획시설,주택지·공공용지·시가지조성 등 도시계획사업구역,도심·주택재개발구역 확인 등이다. 주거환경개선지구와 토지 형질변경허가 또는 금지지역,체비지 위치등 현황과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지구단위계획과 미관·풍치·고도지구 결정현황과 공시지가,부동산중개업소 위치,과밀·개발부담금,토지정책 및 공간계획 업무 등의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이들 정보는 행정동 단위,필지 및 건물단위 또는 중간 규모의 블록을 기준으로 하되 사안에 따라 다른 축척의 수치지형도,지적도,생태지도 등에도 점·면·이미지 형태로 표시,시민들의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계획정보는 타 부서 및 시민들의 수요가 많아 시스템으로 구축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이 다양한 도시계획 정보를 인터넷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자동차극장 유치 ‘꿩먹고 알먹고’

    ‘자동차 전용극장으로 1석3조의 결실을…’ 도봉구(구청장 林翼根)가 도봉산 기슭에 마련한 자동차 전용극장 ‘시네마 큐’가 ‘1석3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어려운 구 살림에적잖은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문화불모지였던 이 일대가 서울 북부지역과 의정부일대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또 극장 주변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소득까지올리고 있는 것. 극장 운영을 위탁받은 ‘시네마 큐’(대표 경흥윤)는 11일 극장 수익금중 1,000만원을 인근 안골마을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장학금은 오는 17일 도봉1동사무소에서 이 마을 32세대 45명의 학생에게 일괄 지급된다. 고등학생에게는 30만6,000원씩,중학생은 17만3,000원씩이 지급되며초등학생과 1세대 2자녀 가정에는 5만원 상당의 도서상품권을 준다. 장학금 지급은 임익근 구청장이 지난해 운영협약을 경신하면서 시네마 큐의 경흥윤 사장에게 제안해 성사된 것.“자동차 전용극장으로인근 주민들이 알게 모르게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수익금 일부를 주민들을 위해쓰는게 어떻겠느냐”는 제의를 선뜻 받아들인 결과다. 물론 도봉구도 이곳에서 1억여원이라는 세수를 올려 내실있는 경영수익사업의 모범사례를 남기게 됐다. 지하철 도봉산입구역 환승주차장 공간을 야간에 활용,자동차 200대수용규모로 운영중인 이 극장에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3차례 영화를상영하고 있으며 운영 첫해인 지난해 7만여명의 관객이 이용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의 물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서울의 물가가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 서울통계사무소는 11일 서울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지난해 12월 0.3%를 기록해 직전인 10월과 11월에 각각 전월 대비 0.4%와 0.1%가 하락한 후 3개월만에 오름세로 반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의 이같은 소비자물가 상승은 명태,배추 등 농·축·수산물의가격이 1.0% 하락한 반면 프로판가스와 전기요금,휘발유가격 등이 21%에서 6.7%까지 오른 것을 비롯,30개 생필품값이 인상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서울시는 설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가격과 미용·목욕료 등개인서비스 요금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수입 농·축·수산물의 부정유통도 집중단속 대상이다. 특히 지역이나 시기별로 가격을 담합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시청과 각 자치구에 물가대책 상황실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 부시장에 듣는다 2001 서울市政/(중)金學載 행정2부시장

    “서울시의 현안은 누가 뭐래도 교통과 주택입니다.당장 세계적인행사와 맞물린 월드컵경기장 건설문제 등이 있지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쏟아야 되는 부분은 시민생활의 질과 직결된 교통과 주택이지요.따라서 이 두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하려 합니다” 김학재(金學載)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올해 행정2 부문의 시정방향을 교통과 주택문제 해결로 압축한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의 성과를 거두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하철 지선망을 확충하고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를 시작해 10여년 전부터 추진해 온 도시고속화도로의 연결체계를 완성하겠다고 역설했다. 주택의 경우 이제 양적으로는 크게 부족하지 않은 만큼 앞으로는 그야말로 쾌적한 주거문화가 가능하도록 질적 향상에 치중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전세가격 안정과 대중교통 연계시스템 구축을 중점적으로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9월이면 시운전이 마무리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남북한간 경평축구를 열었으면 하는 욕심을 갖고 있다”는 말로 월드컵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서울시의 주택공급 계획 및 전세난 대책은. 올해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주택 보급물량이 전년 기조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나 9만2,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목표는 차질없이달성할 것이다.주택업체의 자금부담을 덜어주는 등 건설경기 활성화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중소형 주택 공급에 주력할 것이다. 많은 시민들에게 전세난 우려를 안겨주고 있는 저밀도아파트지구 재건축 문제는 개발기본계획 고시후 절차를 밟는데만도 14∼27개월이소요돼 당장 전세파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전세가격이 요동치 않도록 시기조정위원회를 효율적으로 가동하겠다.이를 통해 신축적인 재건축 시기를 조정할 것이다. ◆강남 도시고속화도로가 올해말 착공된다.관련 구상과 기대효과는. 강서구 염창동에서 강남구 수서로 이어지는 연장 34.8㎞의 4∼6차로 도시고속화도로는 올해 말부터 2조600억원을 투입,2007년 완공할 예정이며 지금 설계용역이 진행중이다. 이 도로는 올림픽대로와 연계,강남지역의 격자형 도로망을순환형태로 보완하고 동작,서초,강남 일원의 통과교통량을 효율적으로 우회처리하는 기능을 맏게 될 것이다.1일 교통량이 13만대나 돼 남부순환로의 교통량을 20%정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이밖에 연차적으로 제2성산대교,사가정∼암사동간 도로,상암 월드컵경기장 접근도로망 등이 개설돼 서울의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것이다. ◆올해 지하철 건설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9호선 김포공항∼방이역간 노선 38%구간중 우선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김포공항∼반포 구간을 올해 착공하게 된다.2007년에는 모두 개통될 것이다.이와 함께 수도권을 X자형으로 관통하는 광역 급행전철 노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을 건의형식으로 정부에 전달했다. 9호선과 분당선이 완성되면 서울은 약400㎞의 지하철노선을 보유한도시가 되나 여전히 수송분담률은 낮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북한산과 관악산 기슭,목동중심축을 연결하는 지선 지하철망을 구축,이 일대의 교통수요를 수용할 것을 구상중이다. ◆개발제한구역 조정작업은 어떻게 돼가고 언제쯤 최종 윤곽이나오나. 서울의 15개 지역중 지난해 말 13개 지역은 해제경계선 획정과 도시계획적 대응방안을 발표했다.나머지는 올 상반기중 건설교통부에 입안신청을 해 해제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다. 지난해 해제를 발표한 13개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에서 제1종 주거전용 또는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될 것이다.전체적으로는 인근수도권지역과의 연계성을 고려,개발·녹지·교통축 등을 설정한 뒤광역 도시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인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서울의 수돗물 수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서울 수돗물은 탁도 0.09NTU로 세계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다른 검사항목도 전혀 문제가 없다.지금까지 86개 항목을 검사했으나 올해부터는 106개 항목으로 확대한다.이는 일본 도쿄의 104항목보다 많고 미국 LA의 105항목과 같다. ◆시청사 이전계획은 예정되로 진척되나. 시청사 부지로 용산 미군기지지역을 잠정 결정했다.이 계획에 따라지하철 6호선의 노선과 역사도 결정됐다.그러나 앞으로도 상당기간미군이 이 땅을 점용하게 돼 지금 당장 신청사 건립 시기를 논하기는 어렵다.적절한 시기를 택해 기본설계를 추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다하겠다. ◆월드컵경기장 공사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나.경평축구 개최여부도 시민들의 큰 관심사인데. 경기장은 공정 72.14%로 순조롭다.지붕 트러스 설치공사가 완료됐고 옥외조경과 전기·통신 등 설비공사가 한창이다.5월이면 공사가 마무리돼 시운전이 가능하며 9월에는 기대했던 경평축구도 열 수 있다. 남북간에 잘 협의돼 이곳에서 경평축구대회를 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미아삼거리 상업지역 용도변경 유보

    대형 백화점을 건립하기 위해 일반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하기로 해 논란을 빚었던 미아삼거리역 주변지역의 용도변경이 사실상 유보됐다. 서울시는 1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미아5동 46의7 일대 4만9,451평의 미아삼거리역 일대 용도지역 및 지구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일반소위로 넘긴뒤 소위의 심의결과를 토대로 재심의하기로 결정했다. 문제의 지역은 미아5동의 숭인시장과 롯데쇼핑 창고부지 8,267평 등이 포함된 곳으로 롯데에서 오는 2003년까지 백화점을 신축하기 위해 용적률 250%인 현 일반주거지역을 용적률 800%인 일반상업지역으로변경하기 위해 용도지역 및 지구 변경안을 냈다. 이곳이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돼 대형 백화점이 들어서면 강북권의 대표적 교통체증 지역으로 지적돼온 미아삼거리역 일대의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회의에서는 또 중랑권 공영차고지가 들어설 중랑구 신내동 65 일대3만5,420㎡와 성북구 안암동5가 1의2 일대에 고려대측이 2개동의 연구시설을 건축하기로 하고 심의를 요청한 자연경관지구내 건축물 높이제한 완화요구를 각각 수정 또는 원안가결했다. 이에 따라 고려대 제2산학연구동과 환경실험관은 각각 3층에서 7층과 4층으로 층고를 높여 건축할 수 있게 됐다. 심재억기자
  • 도로점용 허가구역 표시 의무화

    ‘이제 도로 무단점용은 더이상 없다'-동작구(구청장 金禹仲)는 각종 공사로 도로점용 허가를 받을 경우 허가면적을 도로상에 표시하도록 하는 ‘도로점용 허가구역 표시제'를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공사를 하면서 도로를 무단점용하는 행위를 근절,차량통행은 물론보행자들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이를 위해 앞으로 시행·시공자는 공사에 앞서 도로상에 폭 5㎝의 황색페인트로 점용허가 구역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된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각종 공사를 시행·시공하는 건설업체들이 무허가 또는 허가구역을 임의로 초과해 도로를 점용할 경우 누구든 이를구청에 신고할 수 있도록 모든 공사현장에 신고 전화번호가 기재된공사현황표를 게시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市,대형공사 3조 규모 상반기 발주

    올해 서울시가 시행하기로 한 각종 공공 건설공사가 상반기중에 조기발주된다.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경기를 부양하기 위해서다.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사업으로 고용창출과 경기부양 효과가 큰 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육성과 저소득층 보호를 위한 사업 등이 대상이다.규모는 3조원대로 올해 서울시 주요 투자사업비 3조6,000억원의 85%에 해당한다. 시기별로는 1·4분기중 70%인 135건,2·4분기중 15%인 13건 등이다. 대부분 3월안에 발주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중 1·4분기에는 계속사업인 북부도시고속도로 건설공사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실시설계용역,행주대교 남단 접속도로 건설공사 등 135건 7,109억원규모의 사업이 발주된다.시립 보라매병원 증축공사와사직터널 보수공사,가양 하수처리구역 차집관거 신설공사,여의천 복개구조물 보수공사도 1·4분기중 발주되는 사업이다. 2·4분기에도 신규사업 10건 등 모두 13건 805억원 규모의 공사발주가 예정돼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각 자치구에도 각종 공사의 조기발주 지침을 시달,이행하도록 했다. 심재억기자
  • 방학천변 무허가주택촌 완전정비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여 ‘도심속의 오지’로 남아있던 도봉구 방학동 방학천변의 집단 무허가주택 밀집촌이 말끔히 정비돼 녹지공원으로 탈바꿈한다. 도봉구(구청장 林翼根)는 8일 방학동 270 일대 8,100여㎡에 들어선집단 무허가주택을 정비,녹지로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3단계도시계획사업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방학천변을 따라 조성되는 연장 1,000m,총면적 1만7,000여㎡의 녹지공원에는 잔디광장과 다목적운동장,산책로 등과 함께 느티나무,소나무 등 5,000여 그루의 수목이 심어져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된다. 도봉구는 올해 말까지 실시되는 3단계 녹지공원 조성사업을 위해 오는 4월까지 계획구역내 36개 동의 무허가건물을 보상,철거한 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공사시작 전까지 상세계획 수립과 함께 소요 사업비를 산출,책정할 방침이다. 앞서 도봉구는 지난 99년부터 지난해까지 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8,500㎡에 이르는 1·2단계 녹지공원조성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녹지공원 조성사업이 실시되는 방학천변은 지난 60∼70년대에 조성된 집단 무허가건물이 밀집한 천변 저지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다해마다 수해도 되풀이돼 왔다. 도봉구 관계자는 “녹지사업이 마무리되면 인근 아파트단지의 주거환경이 쾌적하게 변하는 것은 물론 인근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주문식단제 ‘취지는 공감 실제론 기피’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도입한 ‘주문식단제’가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주들이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로는‘수입이 준다’거나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는 서울 송파구가 최근 관내 251개 모범업소를 대상으로 주문식단제를 실시한 뒤 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0% 이상이 위생적이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을뿐 아니라 재료비도 절감할 수 있어 이 제도가 좋다고 인식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시행 결과 ‘당장 시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응답(34%)보다 ‘시행하기 어렵다’(30%)거나 ‘남들이 하면 따라 하겠다’(20%)는 응답이 50%나 돼 제도 정착이 쉽지 않음을 드러내 보였다. 시행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손님이 싫어해 수입이 준다’는 응답이3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리 정서와 습성에 맞지 않는다’(30%), ‘주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영업에 방해가 된다’(22%)는 점을들었다.남은 음식은 전체의 34%가 버려지고 있으며 그외에 업주 또는종업원들이 먹거나(27%) 손님에게 싸주는 경우(13%)가 많았다. 반찬 등 부식류 제공 방법으로는 전체의 87%가 ‘일정량을 제공하고요구가 있으면 무료로 더 준다’고 응답했으며 12%는 ‘미리 충분하게 준다’고 답했다.주문식단제 지침인 ‘적정량을 제공하고 추가때는 돈을 받는다’는 업소는 1%에 불과했다. 많이 남기는 음식은 김치(18%),생채(17%),탕·국류(16%),나물(15%)등이었다.주문식단제와는 관계없이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은 삼겹살(15%),설렁탕(12%),정식(10%) 등의 순이었으며 많이 제공되는 반찬은배추김치(66%),야채·나물류(10%),깍두기(8%) 등이었다. 한편 송파구는 이같은 설문 결과에 따라 지난 98년부터 월드컵경기와 ASEM(아시아·유럽 정상회의) 등에 대비,한·일식당과 집단급식소등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주문식단제를 보완, 실시 업소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정착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보존한옥 개·보수비 지원

    전통한옥 보존에 필요한 보조금이나 융자금 지급이 시작됐다. 서울시는 5일 사적지 및 전통건축물 등의 미관을 유지·관리하기 위해 역사문화지구 안에서 한옥을 개·보수하거나 신축할 경우 필요경비를 보조·융자해주는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옥 내부를 관광 또는 학술 목적으로 외부인에게 개방하는 경우 개·보수 비용의 3분의2 이하 한도에서 최대 3,000만원을,단독주택인기존 한옥의 외관을 고치는데도 같은 조건으로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독주택 용도의 한옥 내부를 개·보수하거나 한옥을 신·개축할 경우에는 비용의 3분의1 한도에서 내부 개·보수는 2,000만원,개축은 4,000만원,신축은 6,000만원의 융자금을 연리 5%로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3년 거치 10년 균등 분할상환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치매노인 편안히 모십니다

    ‘치매 노인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셔 드립니다.’서울 성북구는 5일 관내 월곡2동 25의1에 치매노인 보호소를 개설,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회에 위탁 운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1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이 보호소는 서울거주 만 60세 이상의 치매노인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일 이용료는 1만2,000원이다.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보호소에서는 치매노인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간호사,물리치료사,간병인,생활보조원 등이 상주하며 일상생활에서의 동작훈련은 물론 기능회복훈련,음악·미술 등 여가활동,목욕,이·미용 등의 치료 및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또 가족모임을 주선하고 계획적인 영양식을 공급해 환자의 조기 치료를 돕는다. 한 사람이 최장 3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문의는 성북구청 가정복지과(920-3490)나 진각복지회(914-8556)로 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부동산 중개수수료 오늘부터 대폭 인상

    5일부터 서울지역의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대폭 오른다. 서울시는 현재 각각 9단계로 세분화돼 있는 매매·교환 및 임대차중개수수료를 3단계로 축소하며 매매·교환의 경우 기존의 0.15∼0.9%에서 0.4∼0.6%로,임대차는 0.15∼0.8%에서 0.3∼0.5%로 각각 조정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 요율 조정안을 확정,4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내용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는 중개의 경우 별도의 중개계약을 의뢰인이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중개업자의 책임을 강화했으며,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중개 관련 소비자보호센터를 설치하는 등 부당요금 징수사례를 철저히 근절시켜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개요율 조정이 가뜩이나 부동산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단행돼 일부에서는 부동산거래를 더욱 위축시키는 것은 물론 부당요금 징수에 대한 확실한 근절대책이 없는 가운데 업계의 입장만 대폭 수용해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킨 조정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장위·월계동일대 녹지 6만㎡ 택지개발지구 지정

    서울시는 4일 노후주택 밀집지역인 성북구 장위동 304와 노원구 월계동 871의3 일대 자연녹지지역 5만9,653㎡를 장월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이곳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수해가 잦아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던 곳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도시개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올해안에 택지개발계획과 주민 이주절차 등을 마무리,내년 하반기중 공사를 시작해 200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이들 지역에는 오는 2004년까지 모두 940여 가구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심재억기자
  • 도봉구, 여성전문복지센터 세운다

    도봉구에 여성전문 복지센터가 건립된다. 도봉구는 4일 관내 방학3동 306의10 일대에 대지 1,237㎡를 확보,지하 1층,지상 5층,연면적 1,980㎡ 규모의 여성 전문 복지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모두 45억2,6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올상반기중 부지 매입과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를 시작,2003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곳 복지센터에는 산모의 산전관리 뿐 아니라 출산과 산후조리가 가능한 산전교육실,태교음악실,산후조리실 및 유아 건강관리시설 등을 집중설치해 일대 저소득층 주민들의 보금자리로 가꿔 나갈계획이다. 또 일반 주부들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강당과 회의실은 물론스포츠·문화교실과 전시실,컴퓨터실 등 주부 교양교육을 위한 전용교실과 세미나실,휴게실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도봉구는 앞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주부리포터 및 여성구정평가단의 현장답사 등을 거쳐 지난해말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터뷰/ 李容富 시의회 의장 “일하는 의회 정착 힘쓸것”

    “올해는 시민생활 속에 의정이 뿌리를 내리는 생활의회의 원년이되도록 하겠습니다.민의를 정확히 읽고 충실하게 반영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해가 바뀌어 취임 2년째를 맞은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은시민생활,시민정서와 멀어진 의회는 제기능을 다할 수 없다며 이같이강조했다. 지방의회의 제자리 찾기를 위해 유급제 관철과 의원 1인이최소 2개 과제를 연구·발의하는 ‘원 앤 투’운동을 펴 일하는 의회상을 만들겠다는게 그의 다부진 포부다. ◆올해의 시의회 운영방향은.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는 것이다. ‘생활의회’의진정한 의미가 여기에 있다. 시의회는 주민의 어려움과 지역 현안을정확히 파악해 이를 이슈화,정책화하고 공동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민과 함께,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상’이 구현될 것이다. ◆올해 역점사업은. ‘일하는 의회’를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막는 조례제정권의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명예직 규정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문제도 더 미룰 수 없다.지방자치제 개선에 필요한 100대 과제를 발굴,의원들이 최소 2개 과제를 연구·발의하는 ‘원 앤 투’운동을 펴고시민자치봉사 대상제도를 도입,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을 포상할 계획이다.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시의회 홈페이지를 확장,의원 모두가 개인 홈페이지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의회의 개혁과 발전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다.세계화시대의 바람직한 의회상이라면. 문제는 낡은 사고와 비생산적 시스템이다. 일부에서 잘못 알고 있는것중 하나가 자신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고 믿는 점이다. 지금의 경제·사회적 위기도 상당부분 여기서 비롯됐다.지방의회의 정책능력과수동적 자세도 문제다. 이런 의식과 시스템으로는 세계화를 이룰 수 없다.개혁과 개조를 통해 큰 변화를 수용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탄력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이 바람직한 의회상일 것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계획인지. 협의회는 지방문제를 도출, 수렴하는 의미있는 단체다. 법인화가 된만큼 앞으로는 연구위원회를구성해 현안 연구기능을 부여하고 정책과제에 대한 세미나와 포럼, 토론회 등을 자주 가져 지방문제에 관한한 영향력있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 ◆최근 지방의원 유급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근거는 무엇이고 보수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나. 서울시의회의 경우 연 13조의 예산을 심의하고 있으며 교통,환경,복지, 건설 등 각종 중요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 만큼 시의원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막중하며 이를 위해 최소한의 보수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보수는 원칙적으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되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책정기준과 한계만 법률로 정하고 나머지는 의원 1인당 전담인구와 예산규모 등을 따져 각 지자체가 자율 결정하는게 좋을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 논의에 대한 견해는. 지금의 지방자치제에는 많은 피땀이 배어 있다.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빌미로 지방자치를 후퇴시킬 수는 없다. 지금은 건설적인제도보완이 필요한 때지 임명제같은 소모적 논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본다. 심재억기자 jeshim@
  • 市의회 교통위 조사소위, 교통방송 본부장 해임권고키로

    지난 98년 구조조정때 공문서변조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시산하 교통방송의 파행인사 파문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장 李容富)는 지난해 말 교통위원회 산하에 교통방송문제조사소위원회(위원장 林東奎)를 구성,신준우(申俊雨) 본부장 등교통방송 관계자들을 불러 지난 98년의 구조조정과 관련한 재계약 제외대상자 선정과정 등 의혹에 대해 집중적인 감사활동을 벌였다. 소위는 이번 감사에서 교통방송측이 당시 재계약 제외대상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인사평가위의 심의·인준 등 정상적인 절차를 거치지않고 김모 국장 등이 임의로 대상자를 선정,처리한 사실을 확인하고이에 대한 방송사의 책임을 묻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소위원회는 금명간 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소위의조사보고서를 근거로 교통방송 본부장 해임권고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최종 대책을 결정해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다. 본회의에서 해임권고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서울시는 당사자에 대한인사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의회 관계자는 “관계자들의부인에도 불구하고 의혹의 상당부분이 사실로 확인된 만큼 어떤 형태로든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는 것이소위의 대체적인 견해”라고 밝혔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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