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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예계 지원방식 문제많다”차범석 예술원회장 비판

    문예진흥원장을 지낸 차범석(78) 예술원 회장이 현행 문화예술계 지원방식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차 회장은 ‘현대문학’ 6월호에 실린 ‘문화는 씨앗이며 꿈이다’라는 기고문을 통해 “우리 예술계가 날로 상업주의·황금만능주의에 빠지고 있다.”면서 “잘못된 문화예술계 지원방식이 이런 악순환을 부채질하고 있다.”고문제를 제기했다. 차 회장의 이같은 비판은 지금까지 정부나 각급 지방자치단체가 관행적으로 편성,배정해온 문예예산의 잘못된 집행과 지원 등 부정적 측면을 정면 비판한 것이어서 주목된다.특히 문화예술계에는 “현행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문화예술진흥에 현실적인 도움이 되고있다.”는 입장이 적지않아 차 회장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차 회장은 기고에서 경제위기때 정부가 어려운 전업작가에게 1000만원씩 지급한 사례를 들고 “당시 나는 반대했지만 정부의 강행을 막지 못했다.”며 “결국 지원 기준등이 문제가 돼 많은 갈등이 빚어졌고,심지어는 대상에서제외된 작가들이 문예진흥원장이던 나를 고소하는 일까지벌어졌다.”고 회고했다. 차 회장은 “시혜 형식으로 지원금을 주는 것과,친소관계나 로비에 의한 온정주의도 문제”라며 “아무리 많은 시를 썼다 해도 시가 보잘 것 없을 때는 시인으로 대접하지않는 냉정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술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하는 사람에게 돈(지원금)을 써야 하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돈을 빼먹겠다는 사이비 예술가들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고 개탄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신간 맛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글·그림 박흥용,바다출판사 펴냄) 조선시대 후기에 첩의 자식으로 태어난 운명은 어떨까.예술성 짙은 만화가로 알려진 저자는 서출로 주인공이 벼슬길에 나서지 못하는 ‘견자(犬者·개자식)’를 내세워답한다. 눈먼 검객을 스승으로 삼아 집을 떠나는 견자가 계급적 불평등을 떨쳐내고 전설적인 검객으로 끝내 스스로 선다는내용이다.현실적 욕심(권력)보다 마음의 자유(깨달음)가우선이라는 철학이 배어 있다.군데군데 기생들과의 러브스토리와 견자와 스승의 선문답 등이 별미.조선 후기 사회의 부패상과 기층 백성들의 봉기가,만화지만 설득력 있다.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터치가 장점.1996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만화문학상’의 저작상을 받은 작품으로하드커버 양장본으로 재출간했다.전 3권.각권 7800원. 심재억기자 jeshim@ ◆나에게는 두 남자가 필요하다(마르티나 렐린 지음,이용숙 옮김,마음산책)TV드라마 ‘위기의 남자’가 장안의 화제인 가운데 여성의 혼외관계를 다룬 ‘불온한’ 논픽션리포트가 눈길을 끈다. 독일 기혼여성 23명(28∼71세)이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애인이 필요하다.’고 진솔하게 고백했다.저자는 지난해까지 동독의 진보적인 잡지 ‘매거진’에서 편집장으로 일하며 ‘애인 있는 기혼여성’에 대해 기사로 다뤘다.특히 애인과의 관계에서 ‘일하는 독일여성’들이 자신을 일방적인 희생자로,애인을 파렴치한 바람둥이 사기꾼으로 묘사하지 않아 당당함이 엿보인다.‘그렇고 그런’ 3류 연애담에서 탈피한 만큼 남편들은 ‘아내가 뭘 원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볼 만하다.1만 1000원. ◆사이버파워는 정말 권력화하는가.사이버테크노 파워 엘리트는 정말 우리 사회의 파워엘리트로 존재하는가. 최근 발간된 팀 조던의 ‘사이버파워’는 이런 현실적인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그렇다.’는 답을 제시한다. 이론적 근거도 명쾌하다. 인터넷커뮤니케이션에서의 익명성,육체없는 커뮤니케이션의 성(性)정체성,사이버 성폭력,스팸메일과 해커,사이버포르노 등 주요 쟁점과 함께 권력화한 인터넷파워를 이론적으로 살핀일종의 권력이론 응용서로, 인터넷에 학문적으로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다. 주어진 쟁점이나 주제에 대한 이론체계가 분명하면서도잘 읽힌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이 스스로를 성찰하는 계기를 구할 수 있는 책이다.현실문화연구.1만 3000원.
  • 녹차에 강력한 항·살균 성분 다량 함유

    한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녹차에 강력한 항·살균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순천향대 오계헌(吳溪憲·46·생명과학부) 교수는 21일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미국 미생물학회(ASM) 102차 총회에서 “녹차 추출물인 ‘차 폴리페놀(TPP)’이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와 대장·폐렴균 등 각종 병원균에 강력한 살균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요지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오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녹차 잎에서 추출한 TPP를 희석,각종 병원균에 대한 살균력을 조사한 결과 폐렴 원인균인 폐렴구균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연쇄구균,뇌막염 원인균인 수막구균 등 8가지 병원균이 TPP 농도 10㎎/㎖에서 8시간 이내에 완전히 살균된 사실을 확인했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과 대장균도 12∼24시간내에 모두 죽었다. 학회측은 이같은 오 교수의 연구 결과를 ‘주목할 만한논문’으로 선정,인터넷에 올리는등 큰 관심을 보였다. 심재억기자 jeshim@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동작구

    **現구청장 對 시의원 현직 구청장인 한나라당 김우중(60) 후보와 중견 시의원인민주당 정한식(47) 후보가 격돌하는 동작구청장 선거는 ‘실적’과 ‘포부’의 맞대결 형국이다. 정 후보가 “연합공천으로 당선된 구청장이 민심을 거스르고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바꿨다.”며 “심판하겠다.”고 목청을 돋우자 김후보는 “자치는 정치와 무관하다.”며 “주민들은 결국 일하는 구청장을 뽑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년동안 나름대로 열정을 쏟아 낙후한 동작의 발전기틀을 다졌다.”며 “많은 주민들이 그동안의 발전과 깨끗한 구정에 공감하는 만큼 이 여세로 수년내 동작을 서울의 중상위 자치구로 끌어 올리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하철 9호선 노선 확정과 노량진∼여의도간 고가도로 건설,신상도터널 확장,사이버도서관 건립 등 마무리하지 못한 중요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국립 현충원 외곽의 근린공원화와 학교녹화사업 등 문화·체육·복지분야의 과제들을 완결하겠다며 표밭 일구기에 잰걸음이다. 이에 맞서는 정후보도 결연하다. “이번에야말로 정실인사와 재정결핍으로 한계에 이른 구정을 혁신하고 전시형 복지의 틀을 바로잡겠다.”며 “주민들이 옥석을 가려 무서운 선택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행정의 목표는 삶의 질”이라며 재개발·재건축의 활성화를 통한 주거·생활환경 개선,교통난 해결을 위한 장·단기 마스터플랜 수립,상업지역 확대 등 적극적인 개발시책,특단의 교육환경 조성,현충원·노량진수산시장·노들나루 일대의 문화·관광자원화 등을 약속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서울시 건축상’ 금상

    제20회 서울시건축상 금상에 월드컵경기장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6일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승인을 받았거나 리모델링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상심사위원회를개최,심사한 결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금상 수상작으로선정했다. 또 은평구 불광동 은평구립 도서관과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산업은행을 각각 은상 수상작으로 뽑았다. 서초구 서초동 한국전력 문화회관과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강북구 수유동 강북구민회관,서초구 우면동 단독주택 등은 동상으로 뽑혔다. 야간경관 부문에서는 최근 준공,개통된 가양대교와 여의도알리안츠타워가 각각 금·은상으로 선정됐다.수상작의 사진은 16∼21일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신관에 전시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영등포 부도심권 용도변경 재공람

    서울시는 지난 1일 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가결한 106만 455㎡ 규모의 영등포부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내 용도지역 변경결정안에 대해 관할 영등포구에 이를 재공람하도록 지시했다. 공람 내역은 준공업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조정된 영등포 신세계백화점과 경방필백화점 일대 및 경인로변 3만 8800㎡,상업지역으로의 용도변경이 유력한 경방부지 등이다. 또 청과물 위주의 시장인 영일시장은 준공업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신길역 주변 16만 2000㎡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각각 용도변경된 내역도 공람에 포함됐다. 이번에 변경결정된 용도지역은 재공람을 거쳐 다음달중결정고시되며 이후 상반기중 세부 개발계획이 수립될 전망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6·13 지방선거 누가뛰고있나] 마포구

    ■마포구 - 노동전문가·전문행정가 접전 노승환 구청장이 일찌감치 출마의 뜻을 접은 마포구에서는 노동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나라당 박홍섭(60) 후보와‘검증된 행정가’라는 민주당 이춘기(50) 후보의 팽팽한기싸움으로 벌써부터 판을 후끈 달구고 있다. 4대째 마포를 지켜온 박 후보는 지난 85년 한국노총에서집단해직될 때까지 노동계를 지켜온 자칭 ‘노동전문가’로 지난 98년에 이어 이번이 마포구청장 두번째 도전이다. 88년 13대 총선 출마에 이어 지난 95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그는 “이번 선거를 통해 인사난맥 등 불투명한 구정을 쇄신하겠다.”며 의욕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공덕·합정로터리 일대를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성미산 보존 및 녹지공간 확충,초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주차난 해결과 실업대책이 포함된 복지대책 등을 제시하며 표밭 일구기에 여념이 없다. 해군사관학교 출신으로 마포부구청장 등 서울시의 요직을 거친 이 후보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계획을 입안,관철시키는 등 오랜 공직생활을 통해 정책기획 능력과 추진력,청렴성을 검증받았다.”며 승리를 장담했다. 최근 빚어진 서울시와의 인사갈등때 부구청장직을 전격사퇴,부하직원들로부터 ‘역시 이춘기’라는 찬사를 들을만큼 거취가 분명한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노승환구청장이 일찌감치 차기감으로 낙점,뒷배경이 돼주고 있다. 대흥·합정로 용도변경과 용산선 철로 지하화,노인정 운영비 현실화,성산동 도시개발아파트 퇴거자 거주대책 수립,재래시장 현대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바닥 표심을 훑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왕십리권 21만㎡ 지구단위 고시

    서울시는 15일 왕십리 부도심 지구단위계획구역내인 성동구 왕십리·행당·도선동 일대 21만 8000㎡에 대한 용도지역·지구를 변경,이를 결정고시했다. 이에 따라 용적률이 최고 630%까지 적용되는 도선동 39의1 일대 일반상업지역은 이미 지정된 8만 8936㎡에 1만 8794㎡가 추가돼 모두 10만 7730㎡가 고층으로 개발이 가능해졌다. 준주거지역인 홍익동 123 일대는 기존 7348㎡에 4만 3975㎡가 추가된 5만 1323㎡가 용적률 400%까지 적용받게 됐다. 일반주거지역은 세분화해 홍익동 594 일대 7890㎡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행당동 144의5 일대 5만 1057㎡는 용적률 250%까지 적용되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각각 지정됐다. 내화구조의 주상복합건물로 재건축할 예정인 도선동 69일대의 9057㎡ 규모의 왕십리종합시장에 대한 방화지구 지정은 이번에 폐지됐다. 교통요충인 왕십리는 서울시 2011년 도시기본계획의 중심지 체계인 ‘1도심 4부도심권’에 속하는 부도심중 한 곳으로 오는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보인다. 심재억기자
  • 염창동 도시가스터에 아파트

    서울시는 일반주거지역인 강서구 염창동 281 일대의 서울도시가스부지 2만 6533㎡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화한 개발계획을 14일 결정고시했다. 이번 용도변경으로 이 부지는 용적률이 당초 3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조정됐으며 건폐율도 60% 이하에서 50% 이하로 바뀌는 등 건축기준이 한층 강화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개발계획에 포함된 공공기능 강화 방침에 따라 부지내 공항로변에 1802㎡의 공장과 1100㎡의 문화시설용지가 배치됐으며 도로 배후의 이면주택가 1805㎡는 공원용지로 지정됐다. 특히 공항로변을 따라 신축되는 업무용 건물의 경우 보행자 편의 및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기존 3m폭의 보도 외에 건축 및 벽면한계선을 뒤로 물려 모두 13m 폭의보행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문화시설도 전면에 10m 폭의보행자공간을 확보하도록 했다. 전체 계획구역의 15.79%에 이르는 이같은 공공시설 용지는 토지소유주로부터 기부채납받게 된다. 공공용지외 이면부에는 공동주택 7개동을 건립하되 고밀화에 따른 교통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용적률 250% 이하,건물 최고높이 20층(55m) 이하로 제한했으며 입주가구수도 450가구 이하로 한정했다. 또 공항로변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업무시설과 문화시설의 건물 최고높이를 각각 10층(40m) 이하,5층(20m) 이하로 정했으며 부지를 동서·남북 방향으로 관통하는 폭 3∼10m의 공공보행통로도 설치하도록 했다. 개발계획이 수립된 도시가스부지는 과거 나프타 및 LNG를 이용해 도시가스를 제조하던 도시계획시설 부지였으나 천연가스를 직접 공급함에 따라 시설결정이 해제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 1분기 건축허가 급증

    올들어 서울지역의 건축경기가 크게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허가 건물 수가 지난해에 비해 3.5배나 늘었으며 면적도 2.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서울지역에서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은 모두 9032동,804만 5000㎡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85동 228만 2000㎡에 비해동수는 355%,면적은 253%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중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7054동,484만7000㎡로 지난해보다 동수로는 421%,면적은 295%가 늘었다. 특히 주거용 건물중에서 다세대주택은 지난해 677동 38만7000㎡이던 것이 올해는 4942동 256만9000㎡로 무려 6배 정도가 늘어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아파트는 지난해 79동 61만1000㎡에서 올해는 334동 162만6000㎡로,다가구주택은 지난해 427동 16만㎡에서 1305동 48만1000㎡로,단독주택은 지난해 141동 2만4000㎡에서 371동 8만㎡로 각각 증가했다. 심재억기자
  • ‘구청장 경선’ 후유증 심각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서울지역 구청장 선거가 ‘경선 후유증’으로 요동치고 있다. 일부 현직 구청장들이 “경선이 불공정했다.”며 무소속출마를 선언하는가 하면 이의가 제기된 3개 구는 아직 최종 후보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후유증은 민주당에 집중돼 있다. 25명의 구청장중 64%인 16명이 자당 소속인 민주당의 경우 경선 과정에 중앙 정치권의 의도가 지나치게 작용해 국민경선의 취지를 왜곡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반증이라도 하듯 탈락자들의 상당수가 경선 결과에 불복,선거판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경선에서 장하운 후보에게 4표가 뒤져 탈락한 진영호 성북구청장은 “일부 정치인들이 개입한 불공정 경선이 명백한 만큼 주민들로부터 그동안의 공과를 직접 평가받겠다.”며 무소속 출마를 공언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도 “모 지구당위원장의 입김으로 갑지구당 소속 선거인단만 참여한 ‘반쪽 경선’이었다.”며 중앙당에 이의를 제기,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유 구청장은 “당선 가능성에 대한 객관적 근거 등 납득할 만한 조치가 없을 경우 결코 선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서대문·강북구도 이정규·장정식 구청장이 경선에서 각각 문석진·박겸수후보에게 패했으나 과정상의 문제를 들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최근 은평·금천·양천구청장 후보 경선과정에서의 문제점을 인정,15일을 전후해 재경선을실시하기로 해 경우에 따라 후보자가 뒤바뀌는 이변까지예상된다. 특히 이들 지역과 유사한 사례라고 주장하는 성북·동대문구의 심사 결과도 주목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선에 불복한 후보측에서는 “국민경선의 취지를 살린다는 측면에서 ‘공정 경선’ 여부를 철저히 가려야한다.”는 반응인 반면 기존 후보측 인사들은 “이번선거가 월드컵대회와 겹쳐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에서 재경선을 실시할 경우 득표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동대문구, 성북구

    ■동대문구, '일꾼' 對 '경륜' 양보없는 한판 현역 구청장이 경선을 보이콧한 동대문구는 ‘일꾼론’과 ‘경륜론’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후보들은 경쟁자의 ‘치부’를 주저없이 공개,자칫 혼탁선거로 이어질 가능성마저 엿보인다. 송차갑(57·민주당) 후보는 “서울의 민주당 25개 구청장 후보중 유일한 영남출신”이라며 ‘서울판 노무현’이라고 강조한다.때문에 핵심 전략도 호남을 축으로 한 민주당 고정표에 영남 유권자를 흡입하겠다는 것. ‘송차갑 삼쌀’로 주부들에게 잘 알려진 송 후보는 “당선되면 경동약령시를 세계적인 상품으로 브랜드화하고 청량리 윤락가(속칭 588)와 정신병원을 이전,쾌적한 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홍사립(57·한나라당) 후보는 24년간 동대문에서 정당 사무국장과 조직부장을 거친 ‘골수 정당맨’으로 탄탄한 인맥을 자랑한다.이 지역 국회의원선거를 ‘8전8승’으로 이끌어 선거귀재라는 별명을 얻은 홍 후보는 “이번에는 주연으로 성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을 진정한 주민의 공복으로 만들고 배봉,홍릉,답신리산 등을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후보 경선 결과에 이의를 제기중인 유덕열(48) 현 구청장은 “동대문구에는 경선이 없었다.”며 민주당 후보 결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지난 4년간 구청장으로 일한 결과를 주민들로부터 심판받겠다는 각오다. 시내 25개 자치구중 동대문구가 공무원 청렴도와 친절도각 1위,시민만족도 종합 1위의 성적표를 낸 것이 유 구청장의 자랑이다. 청량리 부도심권 개발,재개발·재건축 정리,복지시설 확충 등을 공약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現청장·시의원·관료 삼색대결 '성북구' 현 구청장이 낙마하는 서울지역 최대의 이변을 낳은 성북구청장 선거는 민주당 공천 경선에서 맞대결을 펼쳤던 진영호(58) 구청장과 장하운(44)후보,한나라당 서찬교(59)후보 등이 건곤일척의 3파전을 예고하고 있다. “일부의 농간으로 승리를 도둑맞았다.”는 진 구청장은‘경선무효’를 외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중이다.“구정에 최선을 다했으며 마무리도 직접 하겠다.”는그는 개발과 복지를 근간으로 성북의 위상을 바꿔놓겠다는 의욕을감추지 않았다. 그는 지역 재개발사업의 마무리와 정릉·월계지역 도로확장,정릉·장위지역의 지하철 노선화 등과 함께 ‘삶의질’을 높이는 행정을 펴겠다고 공약했다. 재야통의 재선 시의원인 장후보는 “불공정경선 주장을이해할 수 없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권위적이고 독선적인 관료주의를 청산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그는 “행정에 주민 의사를 투영해 진정한 민선시대를 열겠다.”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구정쇄신과 환경친화적 개발,복지·교육인프라 확충,경제특구 지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정통 행정관료로 서울시와 국무총리실 등을 거친 서 후보는 “성북에는 청렴한 내가 적임”이라며 “40년 공직생활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지역 균형개발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시책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서 후보는 “갈수록 심각해 지는 교통·환경문제 해결을위해 인근 자치구들이 모두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겠다.”면서 “주민들은 결국 자신의 개혁·청렴성을 선택할것”이라고 자신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금천문화원 이전 신축

    금천구는 현재 시흥본동에서 임대 운영하고 있는 금천문화원을 독산동길과 중앙시장 사이에 있는 시흥동 920의7로이전,건립키로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신축이 확정된 금천문화원은 대지 504.3㎡에 지하 1·지상 5층 규모로 문화강좌실을 비롯해 공연장과 도서·전시·컴퓨터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모두 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말 개원할 예정이다. 이 문화원이 새로 마련되면 지역의 중추적인 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는 등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거여2 주택재개발 ‘급물살’

    30년 가까이 끌어온 송파구 거여동 거여2 주택재개발사업이 재개발사업 분리 시행 또는 우선 환지확정 후 사업 시행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서울시는 송파구 거여동 181·202 일대 8만 1002㎡ 규모의 거여2 주택재개발사업과 관련,573가구가 거주하는 거여동 181 일대를 우선 환지 확정한 뒤 시행지구를 분할해 재개발사업을 추진하거나,거여동 202 일대에 대한 분양처분을 완료한 뒤 181 일대는 나중에 합동재개발사업을 추진하도록 관할 송파구에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러나 시는 송파구가 요청한 ‘사업 시행지구 분할계획’에 대해 “환지 및 공공용지 확보계획 등이 포함된 관리처분계획 변경없이 사업지구를 분할할 경우 법률상의 하자는 물론 집단민원이 우려된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이 곳은 지난 76년 서울시로부터 자력재개발사업을 인가받았으나 환지에 따른 이해관계가 얽힌 데다 주민들의 경제적 능력 부족 등으로 지금까지 27년동안이나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었다.시가 최근 이용부(李容富) 의장 등 시의회의 ‘조속한 사업추진방식 결정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은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입자 1600가구를 포함,모두 2020가구가 거주하는 이 일대 노후·불량주택지 재개발사업은 181 일대 2만 9858㎡에 대한 사업을 우선 시행하거나 202 일대 5만 1144㎡를 우선 분양처분한 뒤 181 일대는 주민동의를 얻어시행하는 방법중에서 결정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소유지분 등기를 통해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는 ‘선 환지확정 후 사업지구 분할방식’이 대체로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떤 방식이든 자력재개발이 가능하도록 행정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장지·발산 입주권 불법거래 특별단속

    서울시는 10일 장지·발산지구 등 택지개발예정지구의 입주권 불법 거래행위에 대해 해당 자치구와 공동으로 30개단속반을 구성,특별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이번 단속에서 인터넷을 통한 입주권 중개알선 등 불법행위를 집중 단속해 적발된 업체는 모두 경찰에고발하기로 했다. 또 일부 사이버 부동산업자들이 장지·발산지구 택지개발과 관련,전화나 인터넷으로 비닐하우스나 무허가 건물,나대지 등에도 입주권을 주는 것처럼 속여 이른바 ‘물딱지’를 거래하는 행위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택지개발사업이나 도시계획사업 시행지구내 철거민으로부터 매입한 입주권이라도 아파트 공급시점에 원매자가 부적격자로 판명되면 입주자격이 박탈될 수있다.”며 주의와 함께 불법 거래행위에 대한 신고를 당부했다. 신고 전화는 3707-8053∼4이며 입주권 관련 사항은 3707-8215로 문의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 성북구 석관동일대 13만㎡ 준주거·상업지로 용도 변경

    서울시는 9일 성북구 석관동 242의1 일대 13만 5000㎡를준주거 및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조정한 석관동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과 장위사거리 주변인 이곳 가운데 화랑로 북측 장위동 50의28일대 및 석관동 350의349 일대 6만 4570㎡는 일반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장위동 43의9 일대 및 석관동 220의1 일대 7만 430㎡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조정됐다.석관동 335의15일대의 기존 어린이집은 사회복지시설로 결정됐다. 심재억기자 jeshim@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용산구, 성동구

    ■용산구- 현직·前국회의원 경륜 대결 박장규(67·한나라) 현 구청장과 이길범(64·민주)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 용산구청장 선거가 ‘경륜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서로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행정을 모른다.”거나“표얻을 일만 한다.”는 등 벌써부터 가시돛힌 설전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년은 남의 임기를 대신한 것에 불과했다.”는 박 후보는 “개발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용산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재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용산을 확 바꾸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과시하는가 하면 젊은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설 확충 등을 전방위 공략으로 준비했다. “한강로 일대의 용산부도심권을 ‘서울의 맨하탄’으로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는 박 후보는 아리랑 택시부지 개발을 비롯,이태원 일대 상업지역 확충과시청사 부지 우선 확보 등 굵직한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 후보도 결연하다.“현 구청장의 편협한복지시책으로 저소득층,장애인과 여성,어린이 등이소외됐다.”고 지적한 그는 ‘토털 복지시책’으로 소외계층이없도록 복지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상업지역 확충은 물론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용산을 ‘서울의 얼굴’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동작대교∼남대문간 도로를 개설하고 시청 이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쟁기념관을 시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장현 전 구청장 등 유력 인사의 ‘지원포’를 앞세울 태세여서 갈수록 용산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성동구- 3선도전 對 20년 토박이 ‘자장면과 된장찌게의 대결.’ 성동구에서 맞붙게 될 여·야 구청장후보는 평소 자장면과 된장찌게를 즐기는 서민풍이다.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고재득(56) 후보나 이에 맞서는한나라당의 안순영(65)후보 모두 ‘이웃 아저씨’같은 친근감이 강점이다. 두 후보 모두 이런 이미지를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중장년 서민들의 표심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고 후보는 현직 구청장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주민건강과 복지,지역 정체성 찾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누구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원하고 있는 만큼 보건소 기능과 자원봉사 체계를 대폭 확충하겠다.”고 강조한다. 또 한강·중랑천 등 수변공간이 풍부한 지역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아름다운 분수와 세계의 멋진 교량들을 한데 모은 훌륭한 공원조성을 계획하는 등 ‘물과 함께 하는구’라는 지역 정체성을 다질 생각이다. 이에 도전하는 안 후보는 31년 공직생활의 대부분(21년)을 성동구에서 봉사한 ‘성동 맨’임을 강조한다.생활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와 왕십리 등 낙후지역 개발에 많은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7년이상 계속되면 초심의 마음이 사라진다.”며 상대후보를 꼬집고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두 후보가 확연히 구별되는 점은 성격과 행태.선이 굵은정치인 스타일의 고 후보와 세심한 행정가 느낌의 안 후보를 두고 성동구민의 표심이 주목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현직·前국회의원 경륜 대결

    박장규(67·한나라) 현 구청장과 이길범(64·민주) 전 국회의원이 맞붙는 용산구청장 선거가 ‘경륜의 대결’로 관심을 끈다. 서로 “좋은 사람”이라면서도 “행정을 모른다.”거나“표얻을 일만 한다.”는 등 벌써부터 가시돛힌 설전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년은 남의 임기를 대신한 것에 불과했다.”는 박 후보는 “개발과 복지가 어우러지는 용산을 만들어 보이겠다.”며 재선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용산을 확 바꾸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적극적인 개발 의지를 과시하는가 하면 젊은 맞벌이부부를 위한 탁아시설 확충 등을 전방위 공략으로 준비했다. “한강로 일대의 용산부도심권을 ‘서울의 맨하탄’으로변화시키는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했다.”는 박 후보는 아리랑 택시부지 개발을 비롯,이태원 일대 상업지역 확충과시청사 부지 우선 확보 등 굵직한 공약을 가다듬고 있다. 이에 맞서는 이 후보도 결연하다.“현 구청장의 편협한복지시책으로 저소득층,장애인과 여성,어린이 등이 소외됐다.”고 지적한 그는 ‘토털 복지시책’으로 소외계층이없도록 복지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구상이다. 상업지역 확충은 물론 고도제한 해제를 통해 용산을 ‘서울의 얼굴’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동작대교∼남대문간 도로를 개설하고 시청 이전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전쟁기념관을 시청사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성장현 전 구청장 등 유력 인사의 ‘지원포’를 앞세울 태세여서 갈수록 용산에 전운이 짙어지고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서울 땅값 1분기 3% 올라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주택가격 상승 등의 영향에 힘입어강남지역을 중심으로 서울지역 땅값이 크게 오른 것으로나타났다. 7일 서울시가 발표한 올 1·4분기 지가 및 토지거래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서울의 땅값은 3% 올라 지난해 1년동안의 상승치인 1.89%를 크게 앞질렀다. 이는 지난해 분기별 땅값 상승폭인 1·4분기의 0.10%,2·4분기의 0.50%,3·4분기의 0.37%,4·4분기의 0.92% 등과 비교해도 두드러진 상승폭이다. 지역별로는 강남지역의 재건축 열기와 아파트가격 상승,기존 단독주택 수요증가 등으로 인해 강남구 4.50%,서초구 3.97%,송파구 3.89% 등 이른바 강남권의 상승폭이 큰 반면 금천(1.14%)·도봉(1.96%)·강북구(2.11%)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았다. 특히 강남권 주거지역의 경우 강남구 5.12%,서초구 4.45% 등 평균 3.15%를 넘어선 반면 금천(1.25%)·노원(2.09%)·영등포구(2.13%) 등은 이들 지역 상승률의 절반에도 못미쳤다. 용도지역별 상승률은 상업지역 2.85%,녹지지역 2.56%,공업지역 1.98%였으며 지목별로는 논 3.83%,대지 3.33%,상업용지 2.96%,밭 1.92%,공장용지 1.80%,임야 0.83% 등이었다. 전체 거래량도 크게 늘어 이 기간 주거지 11만 5977필지,807만 8000㎡ 등 모두 12만 4801필지,950만 9000㎡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 353필지,463만 6000㎡에 비해 거래량은 106.8%,면적은 105.1%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개발제한구역의 경우 올해 394필지,17만 3000㎡가거래돼 지난해 1·4분기의 197필지,17만 2000㎡에 비해 필지수는 2배 가량 늘었지만 면적은 큰 변동이 없어 대부분의 거래가 소규모 필지 위주로 이뤄졌음을 보였다. 한편 건물은 12만 2673필지,847만 8000㎡가 거래돼 지난해보다 필지는 105.9%,면적은 117.9%가 각각 늘어났다.이중 주거용이 전체 거래량의 84.1%를 차지했고 이의 63.4%는 아파트였다. 심재억기자 jeshim@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종로구, 중구

    6·13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자치 사령탑’에 오르기 위한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내고장 자치단체장을 뽑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울의 25개 자치단체장 후보들의 면면과 출사표 등을 알아본다. ■종로구- 30대 참신함 對 60대 경륜 옛 ‘정치 1번지’라는 종로에서의 영광을 위해 신·구간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저마다 ‘인물론’‘살림꾼론’ 등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한다.경쟁상대의 아킬레스건을 은근슬쩍 건드리는 등 초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30대인 민주당 이성호(39) 후보는 자신이 ‘새로운 시대,새로운 인물’이라는 참신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85년 서울대총학생회장을 주고받을 만큼 절친한 친구사이인김민석 서울시장 후보와 ‘패키지 선거’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고전을 면치못했던 종로1선거구에서 시의원에 2번이나 당선되는 등 10년간 준비했다.”며 지방자치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약사출신인 한나라당 김충용(63)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4년간 종로를 샅샅이 누빈 만큼 ‘단체장 3수’는결코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정력과 건강 등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번 선거에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그는 “종로를 세계적 문화유산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한다. 무소속 노장택(60) 후보는 종로의 살림살이를 자신만큼아는 후보가 없다며 ‘살림꾼론’을 들고 나왔다. “여론을 탐색한 결과 주민들은 정당공천 후보보다 생활행정을잘 아는 행정가를 더 원한다.”고 주장한다. 3년간 종로부구청장으로 있으면서 종로발전 100대 시책을 완료했고 수첩에 적힌 2만여명의 종로 주민의 이름을 가장 큰 밑천으로 꼽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중구- 정통 행정관료·경찰출신 격돌 서울의 심장부 중구에서 격돌하는 김동일(60·민주) 현구청장과 성낙합(53·한나라) 후보는 각기 정통 행정관료와 경찰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결이 주목된다. 공직생활중 서울시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초대 민선구청장에 당선돼 지금에 이른 김 구청장은 ‘삶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주력해 온 신당·중림동 등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첨단행정을 지향하는 ‘디지털 중구 프로젝트’,노인·영세민 복지시책,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집 운영성과등이 모두 ‘삶의 질’이라는 자신의 행정목표를 이루는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심각한 도심공동화를 극복,‘떠나는 중구’를 ‘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겠다.”는 김 구청장은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쓰레기소각장 설치와 주차문제 등 현안을 해결해2020년까지 인구 20만명의 첨단 자족도시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향후 10년 이내에 강남 수준의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등 아직 완수하지 못한 구상을 성실하게 마무리한 뒤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목민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내 경선에서 서울시 출신 서찬교씨를 여유있게 따돌린성후보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낙후한 중구를 우뚝 세우겠다며 밑바닥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남대문경찰서장을 역임하는 등 경찰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젊은 패기와 경륜을 중구 발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며 행정경험을 문제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평생을경찰행정으로 보낸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관광특구를 활성화해 중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그는자신이야말로 ‘살맛나는 중구 건설’의 적임자라고 거듭강조한다. 심재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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