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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음의 병마 떨쳐낼 힘이 된다면…”

    “죽음의 병마 떨쳐낼 힘이 된다면…”

    힘겨운 투병 끝에 기적적으로 암의 마수에서 벗어난 암 완치자들이 다른 암환자들을 위한 자원봉사단을 결성했다. 화제의 단체는 13일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있는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암센터에서 발대식을 가진 자원봉사단.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은 800병상 규모로 5월부터 양·한방 협진 진료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을 가진 암센터 자원봉사단은 봉사단원 중 상당수가 의료진으로부터 짧게는 2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과거의 암 환자들. 이 봉사단 배강수(65·사업) 단장은 폐암이 뼈로 전이된 상태에서 9년째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또 부단장 김효선(60·대학 교수)씨는 림프종 진단을 받고 사경을 헤매다 건강을 되찾은 경우. 김 교수의 남편은 전 통일부 장관이기도 하다. 또 여성암 완치봉사팀장은 폐 전이암 치료에 성공한 주부 정미자(63)씨가, 소아암봉사팀장은 백혈병 치료에 성공한 이제현(21·여)씨가 각각 맡았다. 이들처럼 각종 암으로 진단받고도 이를 이겨낸 사람이 전체 단원 120명 중 57명이나 된다. 이들은 이 병원 암센터가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하는 5월부터 암환자들을 대상으로 치료의지를 북돋워주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게 된다. 통합암센터 어완규(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비슷한 암 치료 경험을 가진 자원봉사단의 활동이 불안에 떨고 있는 암환자들과 의료진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환자·기증자 정보 인터넷공유 병원간 순환교환 시스템 개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병원간 신장이식 순환교환 시스템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삼성서울병원 신장내과 김대중 교수와 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김범석 교수팀은 최근 병원간 신장 교환이 필요한 환자의 이식정보를 이들 병원 외에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강남성모병원, 경북대병원 등이 공유하는 ‘순환교환 신장이식 시스템’을 개발, 신장이식에 첫 적용했다고 13일 밝혔다.‘신장 순환교환 시스템(COMS)’은 기증자와 환자의 혈액형, 조직형, 세포독성검사 등 중요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것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1대1 교환이식은 물론,3자나 4자 이식도 가능하다. 연구팀은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해당 병원에서 53쌍의 공여자 및 환자를 등록받아 지금까지 12쌍의 이식에 성공했으며, 이 중에는 3자 교환이식 6사례가 포함돼 있다. 이처럼 인터넷을 이용해 3자간 교환이식을 성공시킨 사례는 아직까지 세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파킨슨병 환자 급증

    최근 파킨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병증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오해해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파킨슨센터 정선주 교수팀은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병원에서 처음 파킨슨병을 진단받은 환자 1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6년 98명이던 환자가 지난해에는 348명으로 10년 새 3.5배나 급증했으며, 환자 10명 중 4명은 1년 이상 방치하다가 증상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에서 뒤늦게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실제로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파킨슨병으로 최종 진단받은 358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첫 증상 발생 시점부터 병원을 찾기까지 평균 18개월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체 조사 대상자 가운데 42.7%인 747명이 40∼50대로 나타나 파킨슨병 발병 연령이 급속히 앞당겨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6월부터 병·의원 밥값 건보적용 한끼당 환자부담 680~1825원

    오는 6월부터 병·의원에서 제공되는 환자 식대가 일괄 급여화돼 한 끼당 최저 680원에서 최대 1825원만 부담하면 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병·의원 식대의 건강보험 적용방안을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난상토론 끝에 병·의원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일반식·치료식·멸균식·분유로 구분, 일반식의 경우 기본식 가격을 3390원으로 책정하고, 식사의 질을 높일 경우 각종 가산액을 붙여 최대 5680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환자의 질병 특성에 맞춰 제공되는 치료식은 기본식을 4030원으로 하고 여기에 직영 가산 620원과 영양사 가산 620∼1100원 등을 포함, 최대 6370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멸균식과 분유는 각각 9950원과 1900원으로 정액 책정해 별도의 가산이 없다. 기본식의 경우 환자는 식대의 20%만 본인이 지불하면 되나 추가 선택을 해 식사의 질을 높일 경우 추가 부담액의 50%를 가산액으로 부담하게 된다. 예컨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멸균식 식사를 하며 34일간 입원한 경우 지금까지는 식대 164만 2200원을 내야 했으나 6월부터는 식대 가운데 154만 710원이 보험급여로 처리돼 환자는 10만 1490원만 내면 된다. 특히 암과 심장질환 등 중증 질환을 앓아 장기 입원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기본식 식대의 10%만 부담하도록 했고, 자연분만하는 산모나 6세 미만의 아동은 기본식 전액을 보험에서 지급하도록 했으나 가산액에 대해서는 따로 예외를 두지 않고 50%를 부담하도록 했다. 단, 환자가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지 않는 고급식을 먹을 경우 환자 본인이 식대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연금 55세부터 선택해서 받는다

    앞으로 국민연금 가입자가 연금 수급 시기를 폭넓게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방향으로 국민연금의 수급 체계를 대폭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지금까지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20년 이상 연금 보험료를 납입한 60세 이상 가입자에 한해 연금 수급권을 주고 있으나 앞으로는 연금 지급 시기를 가입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60세 이전에 연금을 조기 수급할 경우 정상 지급되는 경우보다 연금 액수는 다소 줄어들게 된다. 반면 당장 연금이 필요치 않아 수급 시기를 늦출 경우에는 늦춘 기일 만큼 연금 수급액이 늘어나는 수급체계를 갖추게 된다. 결과적으로 보험료 납입기간이 길수록, 또 수급 연령이 늦춰질수록 보험료 지급액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연금 조기 수령이 가능한 조건을 가입기간 10년 이상으로 하고, 연금 지급 가능 연령을 55세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복지부 관계자는 “이는 급속한 고령화 추세를 감안, 고령자들의 근로활동을 적극적으로 유인하기 위한 대책”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연금 수급체계를 전면적으로 개편해야 하는 만큼 중ㆍ장기 과제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꾸벅꾸벅 춘곤증 과일·야채로 깨우자

    봄이 되면 춘곤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것도 고역이고, 낮 동안에도 온몸이 천근만근이다. 식사 후에는 머리가 빈 듯 멍해진다. 매일 이런 증상이 되풀이된다.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지만 혹시 심각한 질환이나 아닐까 하는 두려움을 느끼며 사는 사람도 적지 않다. ●원인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가 따뜻한 날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호르몬의 변화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감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 불규칙한 식사와 인스턴트식품, 폭식과 과로, 부족한 휴식, 운동 부족, 흡연, 과음 등이 원인이다. 인체는 심한 독감을 앓고도 별 후유증 없이 원상태를 회복하지만 반면 물을 조금만 적게 마셔도 금방 피로감을 느끼는 섬세한 기관이기도 하다. 이렇게 보면 봄철, 잦은 야외 활동과 모임, 과음과 불규칙한 수면이 곧 춘곤증을 부르는 것이다. 불안, 우울, 스트레스 등도 춘곤증의 주요 원인이다. 봄이 되면 학년도 바뀌고, 직장의 분위기도 바뀐다. 이런 환경 변화는 정신적인 에너지를 소진시키고,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유발해 피곤을 가중시킨다. ●혹시 병… 간 이상 등 신체적 질환이 피로의 원인인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사실, 대부분의 질병은 정도의 차이일 뿐 피로를 유발하는데 특히 감기, 간염, 독감 등은 피로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다. 그러나 이런 질병들은 피로보다 다른 증상이 더 심하고, 빨리 지나가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피로가 문제인 대표적인 질환은 갑상선질환과 당뇨, 빈혈, 심장질환, 우울증, 자가면역 질환, 암 등이다. 이 경우 계속 심해지는 피로가 수주일 이상 지속되며,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특징이 있으며, 체중이 급격히 줄거나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등 질환별로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이 밖에 특이한 음식이나 약물도 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 ●만성피로증후군 일수도… 피로를 호소하는 상당수 환자들이 만성 피로증후군을 의심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드물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직장생활을 못할 정도로 심한 피로가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쉬어도 호전되지 않은 경우에나 생각해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희귀해 피로 때문에 병원을 찾는 사람 100명 중 1명도 채 되지 않으므로 사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춘곤증 이기기 춘곤증을 느낄 때는 먼저 자신의 생활방식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무리를 했다는 생각이 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런 경우 하루만 푹 쉬어도 피로감이 해소됨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잠을 늘리고, 휴식을 취하라는 뜻은 아니다. 일과 함께 휴식이나 수면에 규칙성을 둬야 하며, 특히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운동도 피로를 이기는 방법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는 적당한 운동이 활력소가 된다. 한번에 10∼30분 정도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빨리 걷기를 하루에 2∼3회 정도 하면 뚜렷한 운동효과가 나타난다. 신선한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도 중요하다. 채소와 신선한 과일은 피로회복에 좋다.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많이 든 음식도 춘곤증을 이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 비타민B1은 보리, 콩, 땅콩, 잡곡류 등에, 비타민C는 채소류나 과일류, 달래, 냉이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이어트 등으로 불규칙해진 식사습관은 어김없이 피로를 부른다. 업무가 과중할 때는 중요도를 따져 불필요한 일 대신 중요한 일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식으로 일을 안배하되 어차피 처리해야 할 업무라면 과로라도 즐겁게 감당하고, 그 대가를 즐기겠다는 여유를 갖는 것도 하나의 대책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로가 계속될 때는 의사를 찾아야 한다. 피로를 유발하는 심각한 질병이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도움말 유태우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정권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코골이남편 10명중 2명 성기능도 문제”

    기혼 남성의 절반 가량이 매일 수면 중 코를 골며, 이중 80% 이상은 배우자와 각방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이종우 원장팀이 최근 내원환자 및 서울, 수도권의 기혼 남성 628명을 대상으로 코골이와 수면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252명(37%)이 항상 코를 고는 ‘심각한 코골이’였으며,167명((24.5%)은 음주나 피로 등 특정 상황에서만 코를 고는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의 61.5%가 매일 또는 때때로 코를 고는 증상을 갖고 있었다. 코골이의 문제로는 부부관계 악화를 꼽는 사람이 가장 많았다. 복수응답 질문에서 코골이 때문에 부부싸움이나 각방을 경험했다는 응답자가 217명(86.1%)이나 됐으며, 수면시간대가 달라 부부관계에 어려움이 많다(77.4%,195명)거나 만성피로로 인한 성적 관심저하(41.7%,105명), 발기부전 등 성기능 문제(22.2%,56명)를 호소하는 사람이 다수였다. 코골이가 발기부전을 유발하는 것은 만성 중증코골이 환자 대부분이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 때문. 수면무호흡은 상부기도의 폐쇄 등으로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정지하며, 이때 혈액의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문제를 일으키는 수면질환으로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과 발기부전 등 성인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골이는 수면 중 막혀 있거나 좁아진 기도 사이로 공기가 통과하면서 점막이 떨려 소리를 내는 현상으로, 중증의 경우 이때 내는 소리가 85㏈에 이른다. 박동선 원장은 “실제 코골이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대부분이 심각한 부부관계의 악화를 호소한다.”면서 “이와 함께 코골이 부부 사이에서 성적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코골이의 특성상 흔히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심근경색 새치료법 나왔다

    국내 의료진이 포함된 국제 공동연구팀이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률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강남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승기배 교수팀은 미국 하버드대 브링엄 여성병원을 비롯한 세계 48개 국가의 의료진과 공동으로 3년에 걸쳐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 저분자량 헤파린의 일종인 에녹사파린이 기존 헤파린보다 심근경색 환자의 사망이나 재발률을 17%가량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공동 연구팀은 세계 2만명 이상의 심근경색 환자들에게 혈전 용해술을 시행한 뒤 혈관이 다시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에녹사파린과 헤파린을 각각 투여하고 30일 동안 관찰한 결과 에녹사파린이 헤파린에 비해 사망이나 재발률을 유의하게 감소시켰다는 것. 이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심장학회에서 보고된 데 이어 뉴잉글랜드의학저널 4월호에도 게재됐다. 헤파린은 FDA의 승인을 받아 심근경색 환자의 항응고 치료에 널리 쓰이는 약물이나 투여시 출혈 위험이 증가한다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 에녹사파린은 헤파린의 분자를 잘게 부순 것으로 헤파린의 출혈 위험을 줄인 약물이다. 승기배 교수는 “심근경색으로 입원 중에도 약 15%가 사망하는데, 에녹사파린을 사용하면 이 중 17% 정도 사망과 재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고추 매운맛이 췌장암 진행 억제

    고추의 매운 막 성분인 캡사이신이 췌장암의 진행을 억제하거나 늦춘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의대 메디컬센터 샌제이 스리바스타바 박사팀은 췌장암을 일으킨 쥐에게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먹인 결과 이 성분이 췌장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해 암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발표됐다. 췌장암은 미국에서 5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조기진단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은 대표적 암이다. 연구 책임자인 스리바스타바 박사는 “캡사이신 성분이 암에 걸린 세포의 사멸을 유도해 종양의 크기가 현저하게 줄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16개 시·도에 심·뇌혈관센터 신설

    우리나라에서 암 다음으로 사망자가 많은 심·뇌혈관계 질환자들을 위한 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중에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발생률을 줄이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고 전문의와 학계 인사 등 10여명이 참여하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예방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관련 질환의 예방 및 관리대책을 수립, 시행하기로 했다. 또 중앙 심·뇌혈관 질환센터를 신설하고, 전국 16개 시·도에도 권역별로 예방 및 관리대책을 맡을 산하 심·뇌혈관 질환센터를 설치하기로 했으며,119나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등과 연계해 언제, 어디에서 심·뇌혈관계 응급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최장 3시간 이내에 적절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비상 후송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심·뇌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질환센터가 나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하고 적절한 치료책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질병 홍보와 교육도 한층 강화해 별도의 홍보사업단을 구성, 초·중·고교 및 응급구조사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 때 응급처치법 등을 소개하는 소책자도 발간,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지부는 2010년까지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를 현재의 인구 10만명당 77.2명에서 60명 선으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현재의 인구 10만명당 24.9명선에서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2003년 현재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8000여명에 이르는 등 돌연사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종합대책이 안정적으로 시행되면 사망률 감소는 물론 연간 1조원 이상의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비만예방 홍보대사로

    “체중 감량을 두려워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식이조절과 운동만으로도 얼마든지 체중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을 제가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가수 ‘이루’와 탤런트 ‘현영’이 보건복지부의 비만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돼 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34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유시민 장관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가수 태진아의 아들이기도 한 이루는 가요계 데뷔 직전 몸무게가 117㎏까지 나가는 등 ‘매머드’ 체중으로 움직이기가 불편할 정도였다.그러나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않고 식사량을 줄이는 대신 꾸준히 운동을 해 몸무게를 무려 45㎏이나 감량, 현재는 72㎏을 유지하고 있다. 이루는 “운동을 통해 비만에서 탈출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청소년들이 학업 스트레스를 엉뚱한 방법으로 풀려 하지 말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스트레스도 풀고 건강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슈퍼모델 출신인 현영도 체중관리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 현영은 “체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일 속에서 가장 쉽게,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면서 “내 경우 가까운 곳은 차를 타지 않고 걷는 등 일상생활 속에서 최대한 많이 움직여 비만도 예방하고 건강도 도모하고 있다.”고 비결을 소개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23년간 한센병 퇴치에 앞장서온 여수 애양병원 김인권 원장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국가 영양정책 수립에 기여한 양일선 연세대 교수와 마약퇴치운동을 활발히 벌여온 한석원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이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또 신준식 한국 만성질환관리협회 부회장과 김윤수 서울대윤병원 원장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모두 284명이 정부 훈·포장을 수상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장묘문화센터 무료改葬 추진

    장묘문화센터 무료改葬 추진

    한식(寒食)을 하루 앞둔 5일 서울 중랑구 망우리 묘지. 무성한 잡초와 나무가 뒤엉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무덤들이 눈에 띈다. 마침 성묘를 하러 온 신희선(43·여)씨는 “그야말로 귀신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라면서 “무덤을 관리 못할 거라면 화장(火葬)을 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인상을 찌푸렸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무연고 묘지가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핵가족화로 가족 구성원이 줄어드는 데다 세월이 흐르면서 관리가 제대로 안 되기 때문이다. ●“핵가족화·세대바뀜의 영향” 서울 시립묘지를 관리하는 서울시 장묘문화센터는 무덤을 무료로 개장(改葬)해서 화장해 주는 고육책까지 동원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매장 위주의 장례문화가 자연장(自然葬·화장한 유골을 수목·화초·잔디 등에 뿌리는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 자연장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서울시 장묘문화센터가 2003년부터 최근까지 용미리·벽제리·망우리·내곡리 묘지에서 무덤 주인을 파악하기 위한 신고를 받은 결과 8만 5265기 가운데 3만 8206기(44%)만 접수됐다. 센터측은 신고하지 않은 무덤 4만 7059기 가운데 1만여기(20%가량)를 ‘버려진 무덤’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머지는 주인이 있으면서도 신고가 안 된 경우다. 벽제리 묘지의 경우 버려진 무덤이 1만 3374기 가운데 753기인 것으로 파악됐다. 묘지 관리자는 “묘지 자체가 경사가 급해서 장마가 심할 경우 흙이 무너져 길을 가로막기도 한다.”고 전했다. 센터는 이처럼 버려진 무덤에 대한 관리 비용으로 연간 6억원 안팎을 투입하고 있다. 센터 김홍렬 소장은 “그나마 시립 묘지라서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이지 일반 묘지는 더욱 문제가 많을 것”이라면서 “핵가족화와 의식 변화로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명절 때 묘지를 찾는 성묘객들도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설날 연휴(1월28∼30일) 시립묘지 성묘객은 7만 398명으로 작년 설 연휴(2월8∼10일) 성묘객인 11만 1646명에 비해 현격하게 줄었다. ●개장비 무료→수목장·산골 유도 이에 따라 윤달이 낀 해에는 자발적으로 무덤을 개장해 화장·납골하는 유족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개장된 무덤은 2001년에는 1736기에서 2004년에는 2177기로 증가했다. 실제로 센터가 성묘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0명이 비용이 무료라면 개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전통 매장법이 국토를 심각하게 잠식할 뿐 아니라 환경훼손을 한다는 판단에 따라 자연장 도입을 골자로 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장이 국·공유림을 활용한 30만㎡ 이상의 대규모 수목장(樹木蔣)림을 조성하도록 했다. 또 개인이 자연장 구역을 설치할 경우 면적이 100㎡ 미만이면 관할 시·군·구에 신고만 하고,100㎡ 이상이면 별도의 재단법인을 설립하도록 했다. 서울시 장묘문화센터 역시 무연고 무덤에 대해서는 2009년까지 점진적으로 개장을 권유해 수목장을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우선 1기당 44만원이 드는 개장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1만 600기분인 9억 3300만원(잠정)의 예산을 책정했다. 올해까지 일제 신고·접수를 마친 뒤 2007∼2008년 방치된 무덤을 개장하고 2009년 수목장림으로 만드는 등의 묘지 재개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심재억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봉사·선행경력 신입공채 ‘잣대’

    “필요성을 따지지도 않고 어학 실력 위주로만 신입사원을 뽑는 것은 문제라고 봅니다. 선발 기준은 필요성에 따라 당연히 달라져야지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사회기여도 중심의 혁신적인 공채 기준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5일부터 접수가 시작되는 올해 신규 직원 공채부터 지금까지 지켜온 어학 중심의 선발방식 대신 봉사활동이나 선행상 등 사회적 기여도를 우선 따지기로 한 것. 공단 측은 이에 따라 기존의 학력, 전공, 연령 등 지원자격의 제한 요건을 모두 철폐했다. 각종 입사시험 때마다 거의 예외없이 제출해 검증을 받아야 했던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 요건도 모두 없애 명실공히 ‘열린 채용’을 실천하기로 한 것. 대신 공단 업무의 특성을 공채 사정에 대폭 반영해 양로원이나 고아원 등에서의 자원봉사 활동과 헌혈 실적, 효행·선행상 수상 경력 등을 우선 고려하기로 했다. 공단의 업무 특성을 살려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감싸는 자세를 몸소 실천해온 사람을 중용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140명 내외를 선발하게 되는 이번 채용시험에서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강도높은 인성·적성검사가 실시되는데, 개인별 사회기여도는 이 때 중요한 면접자료로 활용되게 된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유시민 복지 “공무원 연금등 가입자 희생자세 필요”

    유시민 복지 “공무원 연금등 가입자 희생자세 필요”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국민연금 개혁 방향과 관련,“정부안에 굳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여야와 개방적인 자세로 연금법 개정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연금개혁과 관련한 기자단과의 토론회에서 “장기적으로는 재정안정이 가능한 조건 하에서 수급 사각지대 해소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연금 수급 사각지대 해소책의 하나로 제시한 기초연금제 안에 대해 의미를 부여한 뒤 “연금의 재정 안정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균형잡힌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어 “연금법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 있겠지만 이를 감수하겠다.”면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올해 안에 연금법을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공직사회가 자기개혁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연금 개혁이 설득력을 가질 수 없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특수직역연금 가입자는 발전적 차원에서 희생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해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특수직역연금의 개혁을 연계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 장관의 발언은 특수직역연금도 국민연금 개혁 방향에 맞춰 앞으로는 ‘더 내고 덜 받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어서 주목된다. 유 장관은 그러나 “신규 임용자와 젊은 공무원 등은 개정 법안의 적용을 받되 기존 가입자들의 기득권은 인정해야 한다.”고 밝혀 특수직역연금 개혁에 따른 기존 가입자 소급에는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암환자 사망 1년前 2780만원 사용

    암 환자가 사망 1년 전부터 사망 때까지 치료비 등 직·간접적으로 사용하는 비용이 평균 278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망 1개월 전부터 비용 규모가 급증해 이 기간에 집중적인 지출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암센터는 말기암 환자의 의료비 지출실태를 분석한 결과 암 환자가 사망 때까지 1년간 사용하는 의료비는 건강보험 급여 비용 1023만여원, 비급여 비용 475만여원 등 모두 1499만여원이었다고 2일 밝혔다. 또 암 환자의 직장 상실로 인한 손실과 병·의원을 오가는 교통비 등을 포함한 간접 비용은 1280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이뤄졌으며, 의료비 지출조사는 암 사망자 2653명, 간접비용 조사는 암 사망자 121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의료비 지출의 경우 사망 1년 전부터 사망 7개월 전까지 6개월 동안 전체 비용의 20.1%를 사용하다가 6개월 전부터 사망 한달 전까지 4.9%,5개월 전부터 한달간 5.4%,4개월 전부터 한달간 8.1%,3개월전부터 한달간 9.8%,2개월 전부터 한달간 15.4%로 점차 비용이 증가하다 마지막 한달에 36.3%가 소요됐다. 간접비용은 암 사망자의 직장 상실에 따른 손실액이 825만여 원으로 전체 비용의 64.5%를 차지했다. 이어 교통비(201만여 원), 민간요법 등 보완·대체요법 비용(171만여 원), 간병비(45만여원) 등의 순이었다. 간접비용도 사망 직전 한달 동안에 사용한 비용이 265만여원으로 전체의 20.7%를 차지했다. 암센터측은 “매년 3만여가구가 암 환자 간병을 위해 저축의 대부분을 치료비로 쓰며,1만여가구는 치료비 때문에 값이 싼 집으로 이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두경부암 환자 ‘IMRT’ 효과

    두경부암 환자 ‘IMRT’ 효과

    두경부의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방사선을 투사하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가 기존 방사선치료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치료 성과도 훨씬 좋다는 임상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상욱 교수는 지난 2001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300여명의 후두·식도·구강·비인강암 등 두경부암 환자를 치료한 결과 90% 이상의 완치율을 보였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 치료법으로 치료한 두경부암 환자의 2년 내 재발률이 10%로 기존 방사선치료(40%)의 4분의1에 불과했으며, 방사선치료의 대표적 부작용인 침샘 파괴로 인한 구강건조증 발생률도 기존 방사선치료의 80%에서 20% 이하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또 치료 기간도 7주에서 6주로 줄어 환자의 고통을 줄였으며, 치아가 약해지고 청각신경이 손상되는 부작용도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임상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미국 방사선종양학회지 2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IMRT는 방사선을 0.5∼1㎝ 단위로 나눠 체내 종양에만 선택적으로 조사하는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이 치료법에 관한 임상치료 결과를 발표한 곳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의대 샌프란시스코병원, 워싱턴의대 세인트루이스병원 등 5개 병원에 불과하며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두경부암은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암에 비해 완치율이 높다.”면서 “환자들의 삶의 질을 고려해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세계 5대 웰빙 음식 김~치~

    최근 미국의 건강전문 잡지인 ‘헬스’가 김치를 ▲일본 콩식품 ▲인도의 렌틸콩(말린 콩) ▲스페인의 올리브유 ▲그리스의 요구르트와 함께 세계 최고의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하고, 특히 김치에 대해 ‘비타민A·B·C 등 핵심 비타민이 풍부하고,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많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저지방 다이어트식품’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의 전통 식품인 김치의 건강성이 새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치, 왜 좋은가 김치는 지난 2002∼2003년 사스(SARS)파동 때 유독 한국인에게 감염이 안되는 배경으로 주목되면서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 김치의 우수성은 항균·항산화·항암·비만방지효과 및 면역 활성화로 요약된다. 영양면에서도 매우 우수해 주재료인 배추 무 열무 갓 고추 파 마늘 생강 당근 등에는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A·B·C와 무기질,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또 발효 과정을 거쳐 맛있게 익은 김치에는 비타민C가 많고, 고추 무청 파 갓 열무 등의 녹황색 채소가 많이 섞여 비타민A가 풍부하다. 성인 1인이 1회 분량의 김치(40∼60g)를 1일 3회 정도 섭취할 경우 비타민C 1일 권장량인 100㎎의 30∼40%를 섭취할 수 있다. 또 김치가 발효되면서 생기는 유산균(젖산균)은 장내의 유익한 미생물 증식을 도와 대장암을 예방하며, 김치에 넣는 채소들은 저열량인데다 많은 식이섬유를 함유, 체중조절에 도움을 준다. 또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중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마늘 파 등에는 항산화 비타민과 항세균 성분이 풍부해 노화 억제, 암 예방, 면역력 증강 등의 효과가 있다. ●바람직한 섭취법 ▲김치는 섬유질이 풍부하지만 염장식품이므로 당뇨, 고혈압, 위염 및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염분 섭취량이 문제라면 1회 40g 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하는 게 좋다. 또 섬유질이 많으므로 소화력이 약한 사람은 너무 많이 먹지 않아야 한다. 단, 매운 성분은 위염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바람직한 섭취법은 다음과 같다.▲매 식사 때마다 40∼60g씩 먹는다.▲묵힌 신김치보다 적절히 익은 김치가 좋다.▲김치냉장고 등 보관기술이 좋으므로 너무 짜게 담그지 않는다.▲자극이 적은 백김치 나박김치 동치미 등을 다양하게 먹되 염분이 많이 든 김치국물은 가능한 한 먹지 않는다. ●바람직한 염분섭취량 2001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한국인의 1일 평균 염분 섭취량은 8∼10g(1g은 찻숟가락 2분의1)으로,WHO의 권장량인 1일 5g에 비해 2배 가량 많다. 주요 염분 섭취 경로는 양념류 37.4%, 김치류 27.1%, 라면 등 가공식품류 4.5% 등이다. 특히 배추김치의 경우 평균 염분 함량이 김치 60g당 3∼4g이나 돼 1일 180g의 김치를 먹는 것만으로도 WHO의 권장 섭취량을 2배 이상 초과하는 만큼 의식적으로 섭취량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 도움말 이선희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영양상담실 과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국민연금 기금 작년 23조 증가

    지난해 말 현재 국민연금 기금 자산 규모가 전년도보다 23조원이 늘어난 총 164조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30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위원장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를 열고 2005년도 4분기 국민연금 기금 운용현황을 보고했다. 공단측이 위원회에 제시한 결산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자산 총액은 164조 1850억원, 부채는 2400억원으로 자본(국민연금 기금) 규모는 총 163조 9450억원이었다. 이는 전년도인 2004년말 자산 총액 141조 185억원보다 22조 9265억원(16.3%)이 늘어난 것이다. 종류별로는 자산 가운데 단기매매 주식 등 유동자산이 52조 9596억원, 공공자금 예탁금 등 고정자산이 111조 2254억원이었다. 공공부문 투자금액은 지난해 말로 전액 상환됐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저소득층 건보료 경감 4590→2500원 추진

    저소득층의 건강보험료 납입액이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말 현재 3개월 이상 건강보험료를 체납하고 있는 전국 196만 가구 중 빈곤층의 생계형 체납이 적지 않아 이들의 보험료 하한선을 대폭 낮춰 주기로 하고 연내 관련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저소득층에 적용되는 지역가입자의 월 보험료 하한선인 4590원, 직장가입자의 보험료 하한선인 6270원을 모두 2500원 선으로 낮춘다는 것. 이 경우 직장 가입자보다는 소득이 거의 없는 전국의 50만∼80만의 저소득 가입자가 직접적인 혜택을 보게 된다. 지금까지는 극빈층의 생계형 보험료 체납의 경우 결손처분 등을 통해 체납 보험료를 면제해 주거나 보험료 징수를 한시적으로 유예해 주는 등의 조치를 취해 왔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성인男 흡연율 50% 아래로

    우리나라 성인 남성의 흡연율이 마(魔)의 50%대 아래로 떨어졌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갤럽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 남녀 1525명(남자 751명, 여자 774명)을 대상으로 3월 현재의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성의 흡연율이 49.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남성 흡연율은 지난해 연말의 52.3%에 비해 3.1%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흡연율이 5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정부의 공식적인 조사가 실시된 8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1980년 79.3%로 최고치를 보였다가 이후 85년 71.2%,90년 75.3%,95년 66.7%,2000년 67.6%,2003년 56.7% 등으로 지속적인 하향세를 보여 왔다. 이번 조사에서 집계한 연령과 소득계층별 흡연율 변화폭도 관심을 끌었다.2004년 9월 이후 성인 남성의 흡연율 변화폭은 45.3%에서 30.0%로 15.3%포인트가 준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이어 50대(50.4%→40.8%),40대(58.3%→49.5%),20대(66.2%→58.5%),30대(61.1%→56.8%) 등이었으며, 전체 흡연율은 57.6%에서 49.2%로 8.4%포인트가 떨어졌다.남자와 달리 여자 흡연율은 지난해 연말 2.7%이던 것이 3.3%로 오히려 0.6%포인트가 늘어났다. 그러나 장기 추이를 보면 80년 12.6%,90년 7.7%,2001년 5.4%,2003년 3.5% 등으로 뚜렷한 하향세를 보였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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