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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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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디컬라운지] 시알리스 ‘36시간 약효지속’인정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의 국내 시판을 담당하는 한국릴리사는 식약청이 최근 시알리스의 약효가 36시간 동안 지속된다는 사실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으며, 신장기능장애 환자가 사용 가능한 최대 용량도 기존 10㎎에서 20㎎까지 가능하도록 허가 내용을 확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로써 시알리스는 전세계 40개국에서 ‘36시간 약효 지속’효능을 인정받게 됐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 비아그라 ‘선두’ 시알리스 ‘약진’

    발기부전치료제 가운데 ‘비아그라’의 시장점유율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시알리스’도 30%를 넘어서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약품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IMS코리아는 올 3·4분기까지 최근 1년동안 국내에 시판중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의 제품별 시장점유율을 조사한 결과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57.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일라이릴리의 ‘시알리스’ 31.7%, 바이엘-GSK의 ‘레비트라’ 10.7% 등으로 집계됐다고 최근 밝혔다. 또 이 기간 국내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40억원으로 전년도의 415억원에 비해 54.3% 정도 증가해 이 질환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줬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사람잡을 ‘정력커피’

    “‘정력커피’ 마시면 몸 망가집니다.” 남성용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들어간 중국산 커피믹스를 시중에 대량유통시킨 무역업자가 적발됐다. 검사 당국 직원이 성분 분석을 위해 이 커피믹스를 타서 마신 결과,5일 동안 고통스러워했을 정도로 발기부전치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남기춘)는 13일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의 주성분(타다라필)이 과다 함유된 중국산 커피믹스 1만 5000여개를 시중에 유통시킨 C무역 대표 이모(52)씨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타다라필 성분이 들어 있는 중국산 커피믹스를 구입하거나 직접 수입해 서울과 부산 등 전국적으로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정력커피’를 개당 500원씩 구입해 ‘성기능 향상,혈액순환 등에 도움이 된다.’고 선전하면서 12배인 6000원씩 받고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Doctor & Disease] 중앙대 용산병원 김세철 박사

    [Doctor & Disease] 중앙대 용산병원 김세철 박사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는 ‘발기부전’을 거론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금기다.전근대적 도덕률에 스스로를 옭아매 이를 드러내는 걸 부끄럽게 여기고,그래서 그 침묵의 그늘 속에서 남자는 남자대로,또 여자는 여자대로 하릴없이 시들어 간다.그러나 숱한 보양식품이 동나는 현실은 이 침묵의 병증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삶을 아프게 갉아대는지를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보세요.40대같은 50대가 있는가 하면 50대 같은 40대도 많습니다.문제는 성기능,즉 발기인데,삶의 질을 얘기할 때 이건 아주 중요한 조건입니다.” ●4회 시도 1회 이상 장애땐 발기부전 우리나라 비뇨기학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중앙대 용산병원 비뇨기과 김세철(58) 박사는 “치료의 필요성조차 못느끼고 사는 숱한 발기부전 환자들의 삶이 어떨 것인가는 보지 않아도 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발기부전이란 어떤 질환인가. -간단히 말해 만족스러운 성행위가 가능할 정도로 발기가 이뤄지지 않거나 설령 발기가 되어도 성행위를 계속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진단 기준은 무엇인가. -성행위를 4회 시도해서 1회 이상 장애가 나타나면 발기부전으로 진단한다.여기서 장애란 만족스러운 성취가 불가능하거나 성취는 했더라도 부부가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다. 발병 추세는 어떤가. -많이 늘고 있다.특징적인 것은 10년 전의 경우 이렇다 할 치료법이 없어 가정파탄 등 심각한 경우에만 병원을 찾았지만,요즘은 삶의 질에 관심이 많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편이다.연령대도 과거엔 30대가 많았던 반면,요즘은 60대가 많다. ●40대 이상 10명중 3명이 환자 그는 여기서 발기부전을 보는 사회적 인식의 진부함을 꼬집었다.“그게 사는 게 아닌데,다들 용해요.우리나라의 경우 40∼80대의 발기부전 환자는 27.9%로 세계 평균 17.8%보다 훨씬 높습니다.간단히 10명 중 3명이 환자인데,이들 중 치료를 받는 사람은 고작 2%에 불과합니다.놀랍지요.그런데도 국민 87%는 성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발기부전에 관해 생각과 행동이 따로인 거지요.” 2%라는 게 납득이 되지 않는데. -인식차라는 게 있다.4번 중 3번을 실패해도 문제로 여기지 않는 사람도 있다.또 병원을 찾은 환자의 67%가 이전에 정력제 등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다고 한다.그렇게 낫는 게 아닌데 왜곡된 보신문화의 병폐다. 이 질환의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가장 중요한 요인은 노화다.노화에 따른 30대의 발기장애 가능성을 1로 보면 40대는 3.7배,50대는 5.2배,60대는 11배,70대는 무려 22배로 늘어난다.당뇨병도 발병하면 성건강이 10년 이상 노화돼 40대 당뇨병 환자의 성능력은 50대에도 못미친다.고혈압,관상동맥질환,비만,흡연과 습관적 음주,스트레스,간경화 등 만성질환도 원인이다. ●약물치료, 편하고 안전성도 뛰어나 진단은 어떻게 하는가. -환자의 상태와 병력(病歷)이 가장 중요하다.병력만으로 80%는 진단이 가능하다.발기 장애로 병원을 찾은 사람의 99%는 이미 발기부전이 진행된 상태다.이런 환자에게 다른 검사가 별 의미가 있겠나. 자가진단도 가능한가. -사고 등 법의학적 문제와 결부된 경우가 아니면 4회 성행위를 시도해 1회 이상 실패한 경우 발기부전으로 보면 된다. 치료법은 어떤가.최근 약물치료가 일반화된 느낌인데…. -발기부전은 노화의 표출로 감기와는 다르다.마치 나이들어 돋보기를 사용하듯 발기부전도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최선이지,60대를 30대로 돌려 놓는 치료법은 없다.그런 점에서 경구용 약물요법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다.여기에 반응하지 않으면 주사요법을 적용하고 그래도 개선되지 않으면 음경보형물 삽입술이라는 수술요법을 적용한다. 각 치료법의 예후는 어떤가. -약물은 전체 환자의 60%,주사는 85%,수술은 거의 100% 성공한다.문제는 안전성과 편의성인데,그런 점에서는 약물의 효과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노화와 병증에서 기인한 발기부전을 따로 구분할 수 있나. -간혹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연관 질환을 찾아낸 경우는 있지만,대부분은 둘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증세는 같다. ●운동만 규칙적으로 해도 예방 가능 그의 답변은 구체적이고 예시적이었다.그에게 발기부전 예방법을 묻자 일반적인 심혈관질환 예방법과 같다고 말한다.미국 메사추세츠 노화연구소에서 8년 동안 40∼60세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일 210㎉를 소모하는 운동(30분 정도의 속보)을 계속한 경우 발병률이 65%나 감소했다.그가 전한 운동효과의 사례다.고혈압이나 심장질환에 적용하는 섭생과 운동만으로도 위험군의 65%가 발기부전을 예방할 수 있다는 메시지다. 치료 약제 범람이 문제가 되는 현실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또 의존성 등 약제의 부작용은 없나. -성 문제는 항상 양면적이다.이를 상업화하면 위험하지만,부부관계 개선이 목적이라면 숭고한 것이다.약제는 기본적으로 의존성이 없다. 현재 시판중인 경구용 치료제에 대해 솔직한 평가를 내려줄 수 있는가. -환자에게 비아그라,시알리스,레비트라 등 3개 약제를 4회씩 복용하도록 해 반응을 조사중이지만 결과는 3년 후에나 나올 것이다.각기 특성이 다르지만 지금 말할 수는 없다. ●“남성의 음경은 작은 심장” 김 박사는 “남성의 음경은 작은 심장”이라며 “발기부전이 심장병 등 다른 질환의 전조로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 만큼 50세를 넘겨 발기에 문제가 있다면 병원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삶의 질’에서 그 질이 구체적으로 무얼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면 발기부전이라는 병증이 주는 심각성을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말을 맺었다. ■ 김세철 박사 △중대의대 대학원(의학박사)△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의료원 연수△중대부속 용산병원장 역임△현 대한불임학회장△대한비뇨기과학회 국제교류위원장△한국평활근학회 부회장△한국발생생물학회 이사△국제남성과학회 학술위원△아시아비뇨기과학회 집행이사△아시아-태평양 성기능장애연구학회 집행이사△중대의대 비뇨기과 교수△대한비뇨기과학회 차기이사장.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 한국선 ‘비실’

    ‘판매 전략 부재인가,효능 미달인가.’ 먹는 발기 부전 치료제의 국내 판매허가 1년을 맞은 바이엘·GSK의 레비트라의 성적표는 참담 그 자체였다. 급기야 바이엘 측은 최근 일간지에 대대적인 광고를 하면서 공격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반전시키기에는 어렵다는 것이 의약업계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실제로 지난 99년부터 국내에서 시판된 비아그라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50% 이상 장악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부터 한국릴리가 시알리스,바이엘이 레비트라를 시판하면서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200만명 정도로 추산되는 국내 발기부전 환자들은 5년간의 비아그라 독점 시대에서 벗어나 시알리스와 레비트라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아그라를 만드는 한국화이자,시알리스의 한국릴리,레비트라의 바이엘·GSK 등 세 외국계 제약사는 제품의 장점과 실험결과 등을 내세우며 지난 1년 동안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벌였다. 그 결과 한국릴리의 시알리스는 발매 9개월 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하고,하루 평균 6000만원어치가 팔리는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이에 비해 판매 허가 일주년을 맞은 바이엘의 레비트라는 겨우 9% 남짓한 미미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시알리스의 인기 돌풍은 효능이 4시간 지속되는 비아그라에 비해 발기 개선 효과가 24시간 지속되는 탁월한 차별성을 강조한 때문이었다. 이에 비해 레비트라는 약효 지속 시간이 비아그라와 같은 4시간 정도에 지나지 않는 등 별다른 차별성을 드러내지 못했다. 국내 발기 부전 치료제 시장은 지난해 500억원대에서 올해는 700억원대로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바이엘은 1999년 국내 공장 가동을 중단,의약품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제약협회 추산결과 외국계 제약사들의 국내 생산 실적은 16∼18%에 지나지 않는 데 비해 매출 실적은 35∼40%에 달하고 있다.특히 전문의약품의 경우 외국계 제약사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어 국내 제약시장이 외국계 제약사들의 판매기지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아산병원에 국내첫 태아치료센터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태아치료센터(소장 김암)를 개설,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했다.산부인과를 비롯,소아과·소아외과·정형외과·성형외과·소아심장외과·소아비뇨기과·소아신경외과팀 소속 14명의 교수들이 참여,지금까지 각 진료과별로 시행된 출산전 태아 기형진단과 출생 전후의 치료를 통합,시행해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시술 후 추적관찰이 가능하도록 했다.특히 산전 기형을 정확하게 진단,치료할 수 있는 첨단 초음파기기 3대를 갖춰 기형이 확인될 경우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당일 입원,치료 및 시술이 가능하도록 했다.문의(02)3010-3654. ●혜민병원 ‘인공고관절‘ 국산화 관절·척추질환 전문병원인 혜민병원 김영용 박사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체역학연구실과 공동으로 경사도 측정센서를 통해 비구컵의 방향을 정확히 설정하도록 하는 ‘인공고관절 네비게이션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김 박사를 비롯,KAIST의 윤용산·인제대의대 성열보·충남대의대 황득수·충북대의대 원중희 교수 등이 참여했다.비구컵이란 인공고관절의 머리 부분에 씌워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인공골뚜껑을 말한다.연구팀은 이 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5월 대퇴골두 무혈성괴사증을 앓고 있는 안모(63·남)씨의 인공고관절 수술을 시행한 결과 외국제품을 이용할 때보다 더 정확한 비구컵 설치가 가능했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최근 이 시스템의 국제특허를 출원했다.문의(02)457-2633. ●시알리스 매출 200억 돌파 한국릴리의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가 국내 발매 9개월만에 매출액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회사측이 최근 밝혔다.회사측은 “화이자의 ‘비아그라’가 발매 9개월 후 매출액이 68억원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할 때 이는 매우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한편 릴리사는 우울증 치료제 ‘둘록세틴’ 임상시험을 서울대병원 등 전국 8개 종합병원에서 실시하기로 하고 참여 환자를 모집한다.대상은 만18세 이상의 우울증 초발 및 재발환자이다.문의 016-9242-4108. ●‘제니칼’ 12세이상 비만치료제로 한국로슈의 비만 치료제 ‘제니칼’(성분명 오르리스타트)이 식약청으로부터 국내 처음으로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치료제로 승인됐다.회사 측은 12∼16세 청소년 비만환자 539명을 대상으로 54주에 걸쳐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제니칼 복용군에서 체질량지수(BMI)가 5% 이상 감소한 환자가 27%에 달했으며,체지방 감소 효과는 위약군보다 6배나 많은 2.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문의(02)3451-3831.˝
  • [하프타임] 에임스 생애 첫승… 최경주 40위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5일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올 시즌 16차례 대회에 나서 8차례나 톱10에 입상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에임스는 17년 만에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타이거 우즈는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7위에 그쳤다.한편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은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33위,최경주(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는 공동 40위에 머물렀다.˝
  • [하프타임] ‘황제샷 부활’ 우즈 공동6위 점프

    타이거 우즈가 모처럼 ‘황제샷’을 폭발시켰다.우즈는 4일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미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3개로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뿜어냈다.컷오프를 가까스로 모면하고 공동 50위라는 부끄러운 순위로 3라운드에 나선 우즈는 이로써 합계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까지 치고 올라왔다.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와 마크 헨스비(호주)에게 4타차로 뒤져 있지만 역전 우승도 충분히 가능하다.˝
  • [하프타임] 최경주 선두와 4타차 공동 10위

    US오픈을 끝내고 11일간 쉬었던 최경주는 2일 일리노이주 레먼트의 코그힐골프장(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알리스웨스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7언더파 64타를 때려 단독선두로 나선 로렌 로버츠(미국)에 4타 뒤진 최경주는 공동10위에 올랐다.˝
  •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레비트라 ‘효능전쟁’

    제2세대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와 ‘레비트라’가 치열한 기싸움을 펼치고 있다.한국릴리의 시알리스가 ‘36시간 발기’효과를 내세우며 인기몰이에 나서자 바이엘코리아와 한국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레비트라가 ‘10분’의 발기 속도를 내세워 맞불을 놓은 것. 바이엘코리아는 “최근 실시된 임상시험에서 레비트라는 최단 10분 내에 성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발기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탈리아 비타살루트 산 라파엘 대학의 프란체스코 몬토르시 교수는 7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레비트라(10㎎)를 복용한 환자의 21%가 10분 내에 발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최근 영국에서 열린 유럽성의학협회(EFS)에서 발표했다. 앞서 바이엘과 GSK는 올해 한국을 비롯,독일 프랑스 등 10개국에서 레비트라와 시알리스의 효능을 비교하는 임상시험을 동시에 실시,그 결과를 공표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맞서 한국릴리는 지난달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시알리스 메디컬 콘퍼런스’에서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를 공표하며 장시간 지속되는 효과를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발기부전 환자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시험에서 시알리스 복용 환자 가운데 7%는 복용후 4시간 내에,나머지 93%는 4시간 후에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또 전체의 52%는 복용후 24시간이 지난 뒤에 성관계를 가졌으며,70%는 무려 36시간이나 지난 뒤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응답했다는 시험 결과를 제시했다. 이같은 양측의 맞대결은 최근 급격히 확대되고 있는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레비트라측은 발기부전 환자의 3분의2가 약효의 빠른 발현을 중요시한다며 약효 발현시간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시알리스를 정면으로 공격했다.이에 대해 시알리스측은 “전 세계 시장점유율에서 시알리스가 레비트라에 크게 앞서 있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고 맞받고 있다. 심재억기자˝
  • 발기부전은 고혈압 신호탄

    남성 발기부전이 고혈압의 발병 신호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한국릴리사에 따르면 이 회사 모기업으로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를 생산하고 있는 미국 일라이릴리사가 미국의 건강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 환자 가운데 무려 41.2%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발기부전 환자가 아닌 조사 대상자 가운데 고혈압을 가진 경우는 19.2%에 그쳤다. 미국내 발기부전 환자 28만 5000여명과 정상인 158만 4000여명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조사 결과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99회 미국비뇨기학회(AUA)에서 발표됐다. 발기부전은 혈류 이상 등 순환기 장애의 경우에 나타나는 주요 증상으로 특히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뇌졸중 등의 치명적 부작용을 낳는 고혈압의 조기 발견을 위한 중요 인자로 삼을 수 있어 주목된다. 전문의들은 “남성의 음경은 모세혈관이 많아 심장 등 다른 조직의 혈관보다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발기부전의 발병 양태를 통해 고혈압을 예상할 수 있다.”며 “발기부전과 고혈압의 연관성을 대규모 통계 분석을 통해 수치로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 비아그라 단골 ‘우대’

    미국의 제약회사인 화이자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에 대해 항공사들의 마일리지 제도와 같은 단골 고객 우대제도를 도입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4일 화이자가 후발 제약회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하락 추세인 비아그라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밸류 카드’라는 상용 복용자들에 대한 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보도했다. 화이자의 ‘밸류 카드’제도는 6차례 처방을 받아 비아그라를 구입한 고객에게 7번째 처방에는 무료로 비아그라를 제공하는 것이다.무료로 제공되는 수량은 앞서 6차례 처방전의 평균치로 의사들은 보통 한번에 7∼8알씩을 처방해주고 있다.미국에서 비아그라는 한 알에 10달러(약 1150원).단,약값을 보험으로 처리하는 사람은 우대 대상에서 제외된다.자기 돈을 내고 비아그라를 사는 고객들에게만 마일리지 혜택이 주어진다. 화이자가 자사 제품에 대해 우대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연간 약 20억달러에 달하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놓고 후발 제약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얘기다.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독일의 바이에르는 레비트라로 지난해 여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었고,몇달 뒤 미국의 제약사인 엘라이릴리와 아이코스는 시알리스를 시판했다.이들 회사들은 3∼5알을 무료로 제공하는 각종 쿠폰제도로 화이자의 아성을 조금씩 뚫고 들어오기 시작했다. 올 1∼2월 미국에서만 비아그라는 1억 7700만달러어치 팔렸고,레비트라는 1900만달러,시알리스는 1200만달러씩 판매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발기부전치료제 신규처방 시알리스, 비아그라 추월

    제2세대 발기부전치료제인 미국 릴리사의 시알리스가 국내에서 비아그라를 제치고 신규처방률 1위에 올랐다.신규처방률이란 의사들이 병원을 처음 찾은 환자들에게 처방할 때 특정 약제를 제시하거나 권고하는 비율이다. 홍콩의 시장조사 기관인 에이콘 마케팅리서치가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6대 도시의 비뇨기과 의사 200명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조사한 결과 지난해 11월부터 시알리스의 신규처방률이 비아그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내 시알리스 보급사인 한국릴리측이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지난해 10월에는 시알리스의 신규처방률이 25.6%로 비아그라의 55.5%에 크게 뒤졌으나,11월과 12월에는 41.6%,44.4%로 비아그라의 41.2%,32.8%를 앞질렀다.그러나 기존 환자를 포함한 전체 처방률에서는 시알리스가 37.3%로 비아그라의 42.3%를 바짝 뒤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억기자
  • ‘고개숙인 남자’ 80%가 질환서 비롯… 치료·예방 필요/ 올 겨울엔 ‘사랑’할거야

    많은 남성들이 아직도 성기능 장애의 일종인 발기부전을 ‘갱년기 통과 의례’쯤으로 여기고 있다.그러다 보니 발기부전을 겪을 무렵이면 삶이 송두리째 달라져 무기력한 노후의 단초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흔히 갱년기 장애로 치부하는 발기부전은 신체의 부조화나 선행 질환이 초래하는 병증으로,적절한 처방과 치료를 통해 얼마든지 정상적인 성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치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병이다.온갖 ‘보양식’을 탐닉하면서도 의료적 치료는 기피하는 발기부전의 실상을 들여다 본다. ●사례 개인사업을 하는 최용준(42·가명)씨는 여름휴가철인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4개월 동안 아내와 딱 1번 잠자리를 같이 했을 뿐이다.30대 중반 이후 못해도 한달에 3∼4회는 부부관계를 가졌으나 지난 여름을 전후해 문제가 두드러졌다.처음엔 권태기려니 했으나 이내 문제가 있다는 걸 의식할 정도가 됐고,최근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서야 당뇨성 발기부전이라는 걸 알게 됐다. 올해 46세인 이정범(가명)씨는 이렇다 할 병증이 없는데도 2년쯤 전부터 심각한 발기부전 현상을 체험했다.아내에게는 “직장일이 피곤해서…”라며 얼버무렸으나 병증이 계속되자 아내 몰래 진찰을 받고서야 심인성 발기부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원인 이렇듯 흔하면서도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감추고 지나치기 쉬운 발기부전은 한마디로 ‘만족스러운 부부관계에 이를 정도의 발기상태에 이를 수 없거나 발기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질환’이다. 남성의 성 능력을 좌우하는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40대 이후 매년 1∼2%씩 줄어들어 70대에 이르면 3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이른바 갱년기 장애 현상이다.우리나라의 경우 갱년기를 맞은 40대 이후 남성의 80% 정도가 성욕 감퇴를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병원 치료가 필요한 발기부전의 경우 80% 정도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에서 비롯되며 나머지 20%가 심인성이었다.최근 대한당뇨병학회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당뇨병 환자 4명 중 1명은 성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한 완전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전체적으로는 조사 대상의 65.4%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똑같은 발기부전 증상을 보였다.이는 당뇨병을 앓지 않는 정상 남성의 4.6%보다 5배 이상 높은 유병률이다.당뇨나 심혈관계질환과 관계없이도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음주와 흡연,스트레스,비만,영양결핍,수면·운동부족 등으로 남성호르몬 분비량이 줄어든 까닭이다. 서울대병원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는 “과거에는 원인의 90%정도가 정신 문제라고 여겼으나 지금은 75∼80%가 육체적 문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구분 성적 죄책감이나 위축감 등 심리적 원인에서 비롯된 심인성 발기부전,혈관·신경계나 내분비계 이상,당뇨병 등에서 비롯된 기질적 발기부전이 있으며,고혈압 치료제나 항우울제,신경안정제 등 약물 부작용에서 기인한 발기부전도 전체의 25%에 이른다.전립선 절제술,방광·요도 적출술,음경 절제술 등 외과적 수술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 및 예방 남자의 성기를 이루는 음경해면체 조직은 평소 수축된 상태로 있다가 성적 자극이 주어지면 체내의 cGMP라는 성분이 동맥을 확장시켜 혈류량을 늘리며 이로 인해 발기가 된다.이때 발기에 관여한 cGMP는 PDE5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돼 발기상태가 풀리게 되는데,최근 시중에 나와있는 시알리스(릴리)나 비아그라(화이자),레비트라(바이엘,GSK) 모두 PDE5 억제를 기전으로 하고 있다.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주사,패치 등을 이용하는 호르몬 요법도 자주 사용된다.주사의 경우 2∼4주에 1회씩 6개월∼1년 정도 맞는다.그러나 호르몬 요법은 전립선과 심폐기능이 떨어지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물론 심인성의 경우 심리적 치료도 병행한다. 발기부전도 예방이 중요하다.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는 물론 금연,절주가 필수적이다.비만한 사람에게서 많이 분비되는 효소 아르마타제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성욕을 떨어뜨리며,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혈관을 파괴하거나 중추 신경을 마비시켜 발기 능력을 떨어뜨린다. 심재억 기자 jeshim@ ■발기부전 치료 홍삼 효과 탁월 홍삼이 발기부전 치료에 탁월한 성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열린 유럽성의학회에 참석한 서울대병원 김수웅 교수는 이같은 내용의 ‘발기부전치료에서 홍삼의 효과’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김 교수는 발표에서 발기부전환자 31명에게 홍삼 캡슐을 복용케 한 결과 대상자의 85.7%의 발기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반면 위약(가짜약)을 복용한 환자들 가운데 발기상태 개선을 경험한 환자는 14.3%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연구 결과 별도의 처방약을 사용하지 않고 발기부전을 치료하는데 홍삼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중대용산병원 김세철 교수는 ‘아시아인과 서구인의 성생활 차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29개국의 성인 2만7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성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이 서유럽국가가 평균 48%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동아시아 국가는 평균 31%로 조사 대상 권역 중 가장 낮았다.”며 “유럽이나 미주 국가들이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성생활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밝혔다.또 연간 1회 이상 성관계를 가진 비율도 남유럽 국가가 79%였던 반면 동남아지역은 67%로 12%포인트나 낮았다고 소개했다. 심재억기자 ■누가 누가 더 세나/ 비아그라 VS 시알리스 VS 레비트라 효능 열전 터키 이스탄불에서 지난달 15일부터 일주일동안 열린 제6차 유럽성의학회(ESSM)에서는 각국의 저명한 의학자들이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의 선발 주자인 비아그라,그에 도전장을 낸 시알리스와 레비트라의 효능을 두고 열띤 논전을 벌였다. 최근 시알리스를 국내에서 출시한 미국의 릴리사를 비롯,비아그라를 출시한 화이자와 레비트라의 바이엘과 그락소스미스앤클라인(GSK)의 의뢰를 받아 각각 임상 및 효능시험을 해온 이들 전문가들은 이번 학회에서 각기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제시하며 양보없는 ‘효능 싸움’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참가자들은 “논전이 이처럼 치열했던 적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가운데에서 특히 발기부전의 세계적 권위자로 알려진 독일의 하르트무트 포르스트 박사의 연구 결과가 이목을 끌었다.포르스트 박사는 150명의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약품명을 알리지 않은 채이들 3개 약품을 복용토록 한 결과 전체의 45%에 해당하는 67명이 시알리스를 가장 좋은 약으로 꼽았으며,레비트라는 45명(30%),비아그라는 20명(13%)이 선호했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해 사실상 효능 측면에서 시알리스의 손을 들어주었다.그는 “가장 많은 환자들이 시알리스를 선호한 것은 무엇보다 긴 약효 지속 시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그리스의 D.하치크리스토 박사는 “비아그라로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 발기부전 환자 463명을 대상으로 레비트라를 복용토록 한 결과 62.3%의 발기상태가 향상됐다.”며 레비트라의 특성을 부각시켰다. 반면 벨기에의 H.클레이스 박사는 “비아그라를 장기 복용하고 있는 환자 91명을 대상으로 시알리스와 레비트라를 같이 복용케 한 뒤 조사한 결과 대상자의 20%만 치료제를 바꾸고 싶어했다.”고 비아그라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 美 식품의약국 판매 허용

    |워싱턴 연합|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9일 바이엘 글락소의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 레비트라(화학명 발데나필)의 판매를 허용했다. FDA는 레비트라를 복용한 남성들이 위약을 복용한 남성들에 비해 평균 5배 정도 발기능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연구 보고서들에 근거해 이 약의 시판을 허용했다. 이로써 발기부전 환자가 3000만명에 달하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미국 시장을 놓고 선두주자인 파이자의 비아그라와 레비트라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승인을 받은 또 다른 발기부전치료제인 일라이 릴리의 시알리스는 아직 FDA의 승인을 받지 못했으며 올 하반기쯤 미국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사회 플러스 / 발기부전 치료‘레비트라’시판 허가

    빠르면 다음달쯤 발기부전치료 알약 두 종류가 추가로 시판된다.값은 비아그라와 비슷한 수준(25㎎ 한 알에 8000원)이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9일 발기부전치료 알약인 ‘레비트라정’의 수입·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아그라가 선점한 발기부전치료 알약 시장은 시알리스(지난달 수업허가)와 함께 치열한 3파전 경쟁체제에 들어갈 전망이다.레비트라정은 올해 3월 영국에서 처음 시판이 허용됐으며 19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해 1∼6월 서울대병원 등 7개 병원에서 84명의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78.4%가 발기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 비아그라·시알리스 이어 레비트라 연내 시판/‘강한 남자’ 3파전

    500억원에 가까운 시장규모에 해마다 30∼50%의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을 놓고 국내외 제약회사들의 시장 쟁탈전이 치열하다.특히 경구용 치료제의 경우 지금까지 시장을 석권하며 신드롬을 형성해 온 미국 화이자의 ‘비아그라’에 맞서 역시 미국의 일라이 릴리사가 36시간까지 약효가 지속되는 ‘시알리스’를 개발,국내 시판에 나섰고 독일의 바이엘과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레비트라’를 공동 개발,연내에 판매할 예정이어서 한판 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의 등장은 소비자들에게 ‘선택’을 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최근에는 의료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약품을 직접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져 보다 정확한 정보가 요구되고 있다.발기부전 치료제,어떻게 작용하며 무엇이 다른지 짚어보자. ●어떤 것이 있나 발기부전 치료제의 주력은 경구용 제제.지난 98년 화이자가 비아그라를 시판,‘신드롬’에 가까운 관심을 끌면서 지난해만 400억원에 이르는 판매 실적을 올려 국내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90%를 석권했다.여기에 맞서 새로운 상품 개발에 주력해 온 곳이 미국의 일라이 릴리사와 독일의 바이엘,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이다. 일라이 릴리사는 지난해 비아그라의 단점을 보완한 시알리스를 개발,유럽과 미국에서 본격적인 시장확보에 나선데 이어 지난달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갔다.그런가 하면 바이엘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발기부전 치료제 레비트라를 개발,유럽에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선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의 승인을 얻어 금명간 미국에서도 판촉에 나설 예정이다.한국에는 연내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비아그라 열풍에 맞서 분투한 일양약품의 ‘유프리마’는 관상동맥 질환이나 고혈압 환자에게도 안심하고 투여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혀밑에서 녹여먹어야 하는 이용상의 불편때문에 한계를 드러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다. ●어떻게 작용하나 이들 가운데 약효와 기능성에서 가장 대표적인 상품은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레비트라이다.이들은 모두 ‘PDE5 억제’를 기전으로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남성의 성기에는 음경해면체라는 스펀지조직이 있는데,이곳에 피가 몰리면 해면체가 팽창하면서 발기가 된다.이때 cGMP라는 물질이 해면체 속의 혈류를 차단함으로써 발기를 유지하게 되는데,이 cGMP를 분해하는 효소가 바로 PDE5이다.즉,PDE5 효소의 작용을 억제해 cGMP의 농도를 유지해주면 발기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들 세 상품은 공통적으로 PDE5의 작용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지만,여기에 작용하는 물질이 비아그라는 ‘실데나필’,시알리스는 ‘타다라필’,레비트라는 ‘발데나필’로 각기 다르다.각 제품의 특성과 약효가 다른 것은 이 때문이다. ●효능과 특징 시알리스는 36시간,비아그라와 레비트라는 4시간 정도 약효가 지속된다. 이 점을 두고 릴리측은 “환자들이 제기한 가장 큰 불만은 약효 지속시간이 짧아 항상 성관계를 미리 계획해야 할 뿐 아니라 약을 복용한 뒤 4시간 안에 성관계를 마쳐야 한다는 부담감이었다.”며 “이런 문제를 시알리스가 해소했다.”고 주장한다.여기에 맞서 화이자측은 “10명의 환자중 4시간이내에 1회의 성관계를 갖는 사람이 9명이나 돼 4시간의 약효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에도 차이가 있다.비아그라는 복용후 30∼60분 정도가 경과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반면 레비트라는 보통 15분,시알리스는 16분 정도면 효과가 나타난다.또 비아그라의 경우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고 복용할 경우 흡수율이 최고 29%까지 떨어지나 시알리스나 레비트라는 음식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차이점이다. ●부작용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레비트라 모두 ‘PDE5’에 작용하므로 사람에 따라 두통과 얼굴 화끈거림,구토,구역질,실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또 협심증 치료제인 질산염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이를 사용할 경우 혈압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질산염 제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된다. 화이자측 관계자는 “심혈관 질환자가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확률은 3.9% 정도로 가짜약의 4.9%보다 낮다.”고 말한다.다른 제약사도 이 점에 있어서는 큰 입장차이가 없다. ●기타 파마시아 코리아의 ‘듀얼 챔버’ 등 주사제는 경구용 치료제에 견줄 정도는 아니지만,경구용 제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를 중심으로 꾸준히 안정된 수요체계를 확보하고 있다.동아제약은 자체 발기부전 치료제를 출시하기로 하고 최근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다국적제약사 한국릴리 조사 / 발기부전환자 70% 민간요법 의존

    발기부전 환자 10명 중 7명은 아직도 병원보다 민간요법이나 스태미나식 등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증상 개선을 시도하고 있으며,4명 중 1명 꼴로 암시장 등에서 치료제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들은 아내나 의사보다 주로 친구와 발기부전에 대한 고민을 상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최신형 발기부전 치료제인 ‘시알리스’를 개발,국내 시판을 준비중인 다국적 제약회사 한국릴리가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 전국 5대 도시에 거주하는 40∼59세의 발기부전 환자 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발기부전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상담원과의 대면조사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기 전 가장 먼저 취한 방법이 무엇인가.’를 묻는 질문에 67%가 ‘스태미나 음식과 민간요법을 통해 스스로 해결하려 했다.’고 답했으며 이어 ‘생활습관 변화 노력’(15%),‘성 보조기구 이용’(5%),‘운동’(4%) 등의 방법을 사용해 봤다고 대답했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25%는 의사의 처방없이 암시장 등에서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아직도 출처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응답자의 80%가 발기부전과 관련된 고민을 ‘친구’와 상담한 반면 아내나 의사와 상담한다는 사람은 각각 10%와 5%에 그쳤으며,전체의 57%는 자신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배우자에게 숨기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발기부전 환자의 54%가 자신의 발기부전 사실을 안 뒤 병원을 찾기까지 2∼3년이 걸렸다고 답했다. 심재억기자
  • ‘발기 전쟁’ 뭐가 더 셀까/시알리스, 비아그라에 도전장

    일명 ‘슈퍼 비아그라’로 불리는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가 최근 영국에서 발매되면서,그동안 파이자의 ‘비아그라’가 독점해온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다국적 제약업체인 일라이 릴리는 지난 4일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연합과 호주 등에서 ‘시알리스’를 발매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알리스는 복용 후 성적 자극이 있을 경우 16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 최대 36시간까지 지속된다는 게 릴리측 주장이다.기존의 비아그라가 복용 1시간 이후 효과가 나타나 4시간까지 지속되는 것에 비해 지속시간이 9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또 비아그라는 지방성 음식을 섭취한 경우 약물의 흡수율을 감소시켜 약효를 떨어뜨리는 반면 시알리스는 음식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효능은 비아그라와 마찬가지로 증상이나 나이,원인에 관계없이 70∼80% 효과가 있으며,작용 기전도 같다.협심증 등 질산염 제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사용할 수 없는 점도 비아그라와 같다. 비아그라는 10,50,100㎎짜리 알약으로 판매되고 있으나 시알리스는 10,20㎎ 2가지로 나왔다. 시알리스는 이번 발매 전 영국을 비롯한 전세계 40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받은 상태.그러나 이미 수년간 수천만명이 사용한 비아그라와 경쟁해 얼마만큼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지는 쉽게 점치기 어렵다. 시알리스는 7월이나 9월쯤 국내 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임창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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