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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PU 26만 장 한국 공급, 이래도 불확실해?…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한 배경 [핫이슈]

    GPU 26만 장 한국 공급, 이래도 불확실해?…美, 중동에 반도체 수출 승인한 배경 [핫이슈]

    엔비디아가 한국 기업에 공급하기로 한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던 상황에서, 미국이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했다. 이로써 한국 공급도 무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G42와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휴메인(Humain)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수출을 인가했다. 두 AI 기업은 엔비디아의 GB300 칩 최대 3만 5000개 또는 동등한 연산력의 반도체를 구매하는 것을 허가받았다. GB300은 엔비디아 블랙웰 시리즈에 속하는 B300 칩을 사용한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AI 프로세서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앞서 전임 바이든 미 행정부는 미국산 AI 반도체가 제3국을 통해 중국 등 우려 국가로 유출될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UAE를 비롯한 대다수 국가가 구매할 수 있는 미국산 AI 반도체에 상한을 설정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전임 행정부의 규제를 뒤집고 UAE에 첨단 AI 반도체를 수출하겠다고 약속했다. UAE로부터 AI 관련 대규모 투자를 받는 대가였다. 이후 관련 논의가 다소 지연됐으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나면서, 미국 정부가 최종적으로 AI 반도체 수출을 허가했다. 미국이 사우디 등 중동에 수출 승인한 배경미 백악관은 전날 팩트시트에서 “외국의 영향력으로부터 미국 기술을 보호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미국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사우디에 제공한다”고 명시했다. 미국은 AI 칩이 중국과 중국 기술 기업 화웨이에 이익이 되지 않도록 보장하기 위한 안전장치 및 사이버 보안 조건이 이번 합의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 통제를 감독하는 미 상무부는 이번 허가의 조건으로 두 기업이 엄격한 보안 및 보고 요건을 준수하기로 했으며 상무부 산하 산업안보국(BIS)이 준수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승인이 국가 안보 측면에서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입을 모은다. 사우디와 UAE 모두 중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이번 수출 이후 중국 기업 등이 보안 프로토콜을 우회해 컴퓨팅 파워에 접근할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수출용인 저사양 블랙웰 칩 판매 승인조차 위험하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런데도 이번 수출 승인이 떨어진 것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승리라는 평가가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황 CEO는 수개월간 칩 수출을 통해 미국이 AI 분야에서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고, 이는 중동 수출을 고민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국에 대한 AI 반도체 수출, 불확실성 거의 해소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최신 AI 반도체의 대중동 수출을 허가함에 따라 황 CEO가 최근 방한 때 최신 AI반도체를 한국에 판매하겠다고 한 약속의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황 CEO는 지난달 말 방한을 계기로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 클라우드 등 한국 기업에 총 26만 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방영된 CBS 시사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AI 반도체 블랙웰을 중국 등 다른 나라에 공급할지를 묻는 질문에 “막 나온 새 블랙웰은 다른 모든 반도체보다 10년 앞서 있다”며 “다른 사람들(국가)에게 그것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한국의 블랙웰 구매에 변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미국 정부가 중동 수출을 허가한 상황 등을 미루어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당시 발언은 한국이 아닌 중국을 주로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한편 엔비디아는 한국에 공급하는 GPU 26만 장이 고성능 AI 프로세서로 평가되는 최신 버전인 GB200 그레이스 블랙웰이 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0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1월 20일

    쥐 48년생 : 변동은 계획대로 하라. 60년생 : 재운이 찾아온다. 72년생 : 가정의 화목에 치중하라. 84년생 : 행동에 책임져라. 96년생 : 긴장을 풀고 새롭게 시작하라. 소 49년생 : 마음놓고 일을 추진해도 좋다. 61년생 : 집안이 화목하다. 73년생 : 재물이 풍족하다. 85년생 : 위엄 있으니 인정받겠다. 97년생 : 분수를 지켜라. 호랑이 50년생 : 행운의 날이 왔다. 62년생 : 매사 노력을 보여라. 74년생 : 일이 잘 추진된다. 86년생 : 최선을 다하면 대길하다. 98년생 : 속임수에 넘어가지 마라. 토끼 51년생 : 인간관계에 신경 써야 한다. 63년생 : 문서는 신중하게 작성하라. 75년생 : 귀인이 도와 소망이 이루어진다. 87년생 : 사소한 다툼도 피하는 게 좋다. 99년생 : 세상에 부러울 게 없다. 용 52년생 : 기쁜 일이 생기겠다. 64년생 : 아량을 베풀면 득이 된다. 76년생 : 의견 대립은 빨리 해소하라. 88년생 : 귀인을 만난다. 00년생 : 행동에 책임질 줄 알아야 한다. 뱀 53년생 : 분수에 맞게 행동하라. 65년생 : 경솔하면 행운을 놓친다. 77년생 : 가족을 돌보는 여유를 가져라. 89년생 : 나중에 원활하게 풀린다. 01년생 : 매사 순조롭게 풀려간다. 말 54년생 : 희망이 보인다. 66년생 : 뜻밖의 만남이 있겠다. 78년생 : 승리감에 도취된다. 90년생 : 여러 사람 모인 곳에 가지 마라. 02년생 : 주변의 의견을 따르면 행운이 있다. 양 43년생 : 상대를 얕보지 마라. 55년생 : 실속은 가까운 곳에 있다. 67년생 : 경쟁은 삼가며 한 발 물러서라. 79년생 : 외출하면 길하다. 91년생 : 남의 말에 현혹되지 마라. 원숭이 44년생 : 주위의 유혹에 주의하라. 56년생 :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68년생 : 맡은 일에 충실함이 좋겠다. 80년생 : 심신의 안정이 필요하다. 92년생 : 좋은 소식이 있겠다. 닭 45년생 : 도움을 청하라. 57년생 : 음주를 삼가야 건강 지킨다. 69년생 : 자신감이 성공 부른다. 81년생 : 성공의 길이 눈앞에 와 있다. 93년생 : 정의의 편에 서라. 개 46년생 : 비약적인 발전 있다. 58년생 : 행복이 가득하다. 70년생 : 신중하게 생각하라. 82년생 : 생활이 윤택해진다. 94년생 : 마음이 심란하다. 돼지 47년생 : 너무 큰 꿈만 꾸지 마라. 59년생 : 일이 쉽게 해결된다. 71년생 : 부러울 것이 없는 날이다. 83년생 : 실수를 주의하라. 95년생 : 가족의 뜻에 따르라.
  • 23번째 시즌… 출전이 역사

    23번째 시즌… 출전이 역사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코트를 밟는 순간 또 하나의 대기록이 세워졌다.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는 23번째 시즌을 치른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9분 37초를 뛰며 더블더블(11점 12도움)을 기록했다. 개막 15경기 만에 처음 출전한 제임스는 이날 루카 돈치치(37점 10도움), 오스틴 리브스(26점), 디안드레 에이튼(20점 14리바운드)과 함께 팀을 승리(140-126)로 이끌었다. 이에 레이커스는 서부 3위(11승4패)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제임스는 1998년부터 2020년까지 22시즌 동안 NBA 무대를 누빈 빈스 카터의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정규 1563경기를 소화해 앞으로 49경기만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에 오른다. 그는 통산 최다 득점 기록(4만 2195점)도 갖고 있어 림을 가를 때마다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2003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한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NBA 파이널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각 4회, 정규리그 MVP 4회 등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역대 최다인 21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칠 줄 모르던 제임스의 기록을 늦춘 건 부상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9월 오른 하체 신경통으로 팀 훈련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데뷔 후 처음 정규 개막전(10월 22일)에 결장했다. 그의 부재에도 리그 득점 1위 돈치치(34.6점)가 고군분투하며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마침내 제임스가 복귀했다. 제임스는 “6월 중순부터 엉덩이와 허리가 아팠다. 매일 아침 통증이 없길 바라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며 “폐활량을 원래 수준으로 되찾는 게 급선무다. 새 학교에 전학을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中 BOE와 OLED 특허 분쟁서 이겼다… 로열티 받는 듯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최대의 디스플레이 기업인 BOE와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특허 분쟁에서 최종 승리했다. 중국이 맹추격하던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기술 우위를 점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입지가 공고해지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18일(현지시간) 삼성디스플레이와 BOE 간 진행 중이던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중단한다고 공고했다. 당초 ITC는 전날 소송의 최종 결론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삼성디스플레이와 BOE가 별도로 진행 중이던 특허 사용료(로열티)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아 판결 대신 소송 중단이 발표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양사는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공정한 기술 경쟁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해 쌍방 간 모든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로열티는 특허 기술을 사용해 벌어들인 매출을 기준으로 산정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디스플레이는 BOE가 이미 판매한 OLED 패널에 대해서도 일부 보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2022년 12월 ITC에 BOE를 비롯한 미국 부품 도매업체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2023년 10월에는 BOE를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했다. 지난 4월에도 BOE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과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하고 BOE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 기술을 두고 맞불 소송을 제기하는 등 최근까지 대립을 이어왔다. 그러나 ITC가 지난 7월 삼성디스플레이의 손을 들어주면서 소송에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ITC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예비 판결에서 BOE와 7개 자회사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영업비밀을 침해하고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14년 8개월 동안 미국으로의 수입을 금지하는 ‘제한적 수입금지 명령’(LEO)을 내렸다. 또 ‘행위 중단 및 중지 명령’(CDO)을 내려 BOE 본사와 미국 현지 법인의 미국 내 마케팅·판매·광고 등 상업 활동을 전면 금지하기도 했다. 이번 판결로 BOE가 추후 미국 시장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데 제약이 생기면서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중국에 쫓기던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한시름을 덜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태블릿용 OLED 시장 점유율은 삼성디스플레이가 42.4%, BOE가 19.2%, LG디스플레이가 19.2%를 차지했다.
  • 출전이 곧 역사, NBA 최초 23번째 시즌…전설 르브론 “전학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

    출전이 곧 역사, NBA 최초 23번째 시즌…전설 르브론 “전학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41·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가 코트를 밟는 순간 또 하나의 대기록이 세워졌다. 살아있는 전설 제임스는 23번째 시즌을 치른 최초의 NBA 선수가 됐다. 제임스는 19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시즌 서부 콘퍼런스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9분 37초를 뛰며 더블더블(11점 12도움)을 기록했다. 개막 15경기 만에 처음 출전한 제임스는 이날 루카 돈치치(37점 10도움), 오스틴 리브스(26점), 디안드레 에이튼(20점 14리바운드)과 함께 팀을 승리(140-126)로 이끌었다. 레이커스는 4점 밀린 채 맞은 3쿼터에 유타를 22-37로 크게 따돌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돈치치가 해당 쿼터에 17점을 올리면서 팀을 서부 3위(11승4패)에 올려놨다. 제임스는 3쿼터에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1293경기로 늘렸다. 그는 2007년 1월 6일부터 모든 경기에서 10점 이상 기록했다. 또 외곽포 3개 중 2개를 넣으면서 레지 밀러를 넘어 통산 3점 성공 6위(2561개)를 차지했다. 이로써 제임스는 1998년부터 2020년까지 22시즌 동안 NBA 무대를 누빈 빈스 카터의 최다 시즌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날까지 정규 1563경기를 소화해 앞으로 49경기만 더 뛰면 로버트 패리시(1611경기)를 제치고 최다 출전 1위에 오른다. 그는 통산 최다 득점 기록(4만 2195점)도 갖고 있어 림을 가를 때마다 기록을 새로 쓰는 중이다. 2003 신인드래프트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입단한 제임스는 마이애미 히트, 레이커스 등을 거치며 NBA 파이널 우승과 최우수선수(MVP) 각 4회, 정규리그 MVP 4회 등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까지 역대 최다인 21시즌 연속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칠 줄 모르던 제임스의 기록을 늦춘 건 부상이었다. 제임스는 지난 9월 오른 하체 신경통으로 팀 훈련 캠프에 참가하지 못했고 데뷔 후 처음 정규 개막전(10월 22일)에 결장했다. 그의 부재에도 리그 득점 1위 돈치치(34.6점)가 고군분투하며 팀을 상위권에 올려놓았고, 마침내 제임스가 복귀했다. 제임스는 “6월 중순부터 엉덩이와 허리가 아팠다. 매일 아침 통증이 없길 바라면서 침대에서 내려왔다”며 “폐활량을 원래 수준으로 되찾는 게 급선무다. 새 학교에 전학을 온 아이처럼 다시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이을용 아들’ 이태석, A매치 데뷔골 터뜨렸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희찬, PK 실축브라질전 대패 이후 평가전 3연승월드컵 조 추첨 ‘포트2’ 사실상 확정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 이번엔 부동산 조준… 연일 오세훈 때리는 與 속내

    이번엔 부동산 조준… 연일 오세훈 때리는 與 속내

    더불어민주당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겨냥해 연일 전방위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종묘 앞 재개발과 한강버스 등 외견은 정책 비판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실상은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당정이 합심해 오 시장을 견제하는 양상이다. 국민의힘은 “노골적인 관권 선거”라고 반발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18일 국회에서 ‘속도 잃은 신통(신속통합)기획, 서울시 권한의 자치구 이양을 통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열었다. ‘오세훈 시정실패 정상화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은 천준호 의원이 주관한 것으로, 사실상 당 차원에서 오세훈표 주택 정비사업인 ‘신통기획’을 정조준한 것이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서울시 심의에 수백개 사업이 몰리며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일정 규모 이하의 정비 사업은 기초단체에 선별적으로 권한을 이관하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서울시 주요 사업인 종묘 앞 재개발 계획, 한강버스에 이어 신통기획까지 쟁점을 넓혀 가며 ‘오세훈 때리기’에 나선 건 오 시장의 경쟁력이 여전히 높게 나오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연루된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으로 오 시장이 특검 수사를 받고 있는데도 아직까지 건재함을 과시하자 당 차원에서 대응에 나선 셈이다.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지는 선거로, 여당은 특히 상징적인 서울시장 선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오 시장이 5선 고지에 오를 경우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서 중앙정부에 대한 견제 목소리를 키울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서울시 탈환은 만만찮은 상황이다. 더구나 10·15 부동산 대책 전후 집값 폭등과 서울 전 지역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불만은 여전히 팽배하다. 이날 토론회 주제를 서울시의 주택정비사업으로 정한 것도 부동산과 관련해 수세에 몰린 여당이 역공에 나선 것이란 시선도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최근 오 시장 정책을 연일 문제 삼고 있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향해 “사전 선거운동에 가깝게 보일 수 있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하는 측면이 다분하다”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고동진·박수민·배현진·조은희 등 국민의힘 서울 지역 국회의원 11명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총리를 향해 “오 시장 흠집 내기에 몰두하고 있다”며 “선거 개입을 중단하고 민생으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손흥민 슈팅 0개, 답답할 땐 이강인 왼발 크로스…이태석 A매치 데뷔골, 홍명보호 진땀 3연승

    홍명보호가 2025년의 마지막을 평가전 3연승으로 장식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예리한 왼발 크로스 한 방으로 ‘이을용 아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의 A매치 데뷔골을 도우면서 해결사 본능을 뽐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 브라질에 0-5로 대패했던 한국(22위)은 이후 파라과이(39위), 볼리비아(76위), 가나(73위)를 차례로 격파하며 올해 일정을 마쳤다. 이날까지 결과로 월드컵 조 추첨이 진행되는데 한국은 FIFA 랭킹 23~24위가 기준인 포트2를 사실상 확정했다. 답답했던 공격에 혈을 뚫은 건 이강인과 이태석이었다. 후반 18분 윙백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 측면으로 전방 침투하며 긴 패스를 받았고 이강인에게 공을 연결했다. 이어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이태석이 머리로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었다. 이태석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장남이다. 후반 27분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드리블로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반칙을 얻어냈으나 페널티킥을 실축했다. 3순위 골키퍼로 월드컵 본선행이 유력한 송범근(전북 현대)이 이날 골문을 지켰고, 수비형 미드필더 권혁규(낭트)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했지만 보완할 점이 많다. 월드컵까지 남은 7개월 동안 더 많이 연습해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본선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대표팀은 내용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에이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를 비롯해 중원 사령관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공격수 조르당 아유(레스터시티),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등 핵심 자원들이 대거 빠진 가나를 상대로 슈팅 수 6-8로 밀렸다. 한국은 포백으로 나선 지난 14일 볼리비아전(2-0 승)과 달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박진섭(전북)-조유민(샤르자)으로 스리백을 구성했지만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전반 슈팅 1개로 고전했다. 후반에 김진규(전북),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 등을 차례로 투입했으나 가나 2진을 상대로 연거푸 위기를 맞기도 했다. 공격진 조합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최전방에 오현규(헹크)가 선발 출격했고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은 왼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두 선수는 후반 17분 나란히 교체로 물러났는데 오현규는 중거리 슛 한 개에 그쳤고, 손흥민은 단 하나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한국은 공수 전환 속도가 느려 손흥민과 오현규가 고립됐다. 권혁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3선 자원들이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현규가 중원까지 내려오고 이강인이 중앙으로 이동했으나 전방에서 공을 받아줄 자원이 없었다. 경기 시작 41분 만에 코너킥에서 권혁규가 손흥민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게 전반 유일한 슛으로 기록됐다. 이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몸싸움에서 밀리며 공을 빼앗겨 계속 슈팅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홍 감독은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대신 김진규, 서민우(강원FC)를 투입했다. 하지만 한국은 후반 9분 크와시 시보(레알 오비에도)의 스루패스에 스리백 라인이 무너지면서 프린스 아두(빅토리아 플젠)에게 1대1 기회를 내줬는데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숨 돌렸다. 4분 뒤엔 전방 압박 숫자를 늘려 공을 따낸 뒤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8분 이강인과 이태석이 득점을 합작한 뒤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한국은 후반 40분 세트피스 위기에서 상대 공격수들을 잡지 못해 실점했는데 또 다시 주심이 오프사이드로 판정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완파하며 돌풍 이어가

    페퍼저축은행, 현대건설 완파하며 돌풍 이어가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시즌 1위 흥국생명에 이어 2위 현대건설을 연달아 꺾으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오후 7시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안방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점수 3-1(25-22 19-25 25-21 25-10)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페퍼저축은행(6승 2패, 승점 16)은 4위 현대건설(3승 5패, 승점 11)의 추격을 뿌리치고 1위 한국도로공사(7승 1패, 승점 19)를 승점 3점 차이로 바짝 뒤쫓는 2위를 유지했다. 현대건설은 4연패 늪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양 팀 최다 33득점에 공격 성공률 51.79%로 맹활약했다. 특히 페퍼저축은행 돌풍을 이끄는 일본 출신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가 14득점에 공격 성공률 63.64%로 펄펄 날았다. 고예림도 14득점을 올렸다. 조이-시마무라-고예림 삼각 편대가 61점이나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 점수 1-1로 맞선 가운데 승부처였던 3세트에서 후반 집중력에서 현대건설을 앞섰다. 4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의 독무대나 다름없었다. 조이와 고예림의 맹공으로 10-3까지 점수를 벌렸고, 20-9로 앞선 상황에선 박은서가 날카로운 스파이크 서브로 연속 에이스로 현대건설을 무너뜨렸다. 결국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에서 25-10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경기를 끝냈다.
  • 대구FC 세징야,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이 기세로 잔류 가볼까

    대구FC 세징야, 두 달 연속 이달의 선수…이 기세로 잔류 가볼까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 세징야가 두 달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세장야가 2025년 10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발표했다. 10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32~34라운드 경기를 대상으로 했다. 세징야가 이 상을 받은 건 지난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이다. 세징야는 이달의 선수상 최다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경기수훈선수(MOM), 베스트일레븐,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 뒤 팬투표(25%)와 EA스포츠 FC온라인 이용자 투표(15%)를 합산해 선정한다. 세징야는 10월 첫 경기인 32라운드 광주FC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대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33라운드 강원FC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세징야는 올 시즌 24경기 나서 11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 신네르, 마지막 웃었다

    신네르, 마지막 웃었다

    올해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를 양분한 ‘빅2’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신네르가 웃었다. 남자 단식 세계 2위 신네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2025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 마지막 날 결승에서 1위 알카라스를 2시간 15분 접전 끝에 2-0(7-6<7-4> 7-5)으로 물리쳤다. 이번 우승으로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파이널스 단식 왕좌를 지켰다. 우승 상금은 507만 1000달러(약 73억 8000만원)다. 신네르는 최근 실내 하드코트 31연승을 이어가며 알카라스와 상대 전적 6승 10패를 기록했다. 신네르는 우승 확정 직후 홈팬들에게 “테니스는 개인 종목이지만 우리 팀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결과는 내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는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 정상에 올랐고,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US오픈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알카라스는 시즌 최종전에서 준우승에 그쳤지만, 연말까지 남자 단식 1위를 확정 지었다. 한편, 둘은 2026년 1월 10일 인천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격돌로 새해를 시작할 예정이다.
  • 축구 A매치 3연승, 오현규의 발끝이 간질간질

    축구 A매치 3연승, 오현규의 발끝이 간질간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검은별’ 가나를 상대로 A매치 3연승을 노린다. 소속팀에서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오현규(헹크), 월드컵에서 가나 골문을 두 차례나 열었던 조규성(미트윌란)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할 준비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 승리가 중요하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홍 감독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11월 A매치 2연전을 준비하면서 세웠던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가나를 이긴다면 지난달 파라과이, 지난 14일 볼리비아에 이어 A매치 3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홍명보호는 가나전 승리를 통해 월드컵 포트2 굳히기에도 도전한다. 포트2에 든다면 다음 달로 예정된 월드컵 조 추첨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대로라면 23위까지 포트2에 들어가는데 한국은 현재 22위라 승리가 절실하다. 홍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역시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2에 포함돼야 하는 중요성을 숨길 필요는 없다”며 “이것이 내일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볼리비아전을 마친 뒤 “(오늘 쉰) 오현규를 다음 경기 선발로 내세우겠다”고 공언했다. 오현규는 지난 9월 멕시코전과 지난달 파라과이전에서 연달아 골을 넣었다. 소속팀에서도 최근 3경기 연속골로 득점 감각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A매치에서 2001년생 동갑내기 이강인의 도움을 받으며 골을 넣었을 만큼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자랑한다. 한국은 가나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열세다. 가장 최근 맞붙은 경기는 2-3으로 아쉽게 패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었다. 당시 머리로 두 골을 몰아 넣으며 맹활약했던 조규성이 다시 한 번 가나 골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볼리비아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22개월 만의 A매치 부활포를 터뜨리며 원톱 경쟁에 불을 붙인 조규성은 가나전 후반 조커 투입이 예상된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학교운동부 지도자 회계 부정 동기 차단 통한 해법 찾아야

    문승호 경기도의원, 학교운동부 지도자 회계 부정 동기 차단 통한 해법 찾아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문승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1월 17일 경기도교육청 지방공무원인사과, 지역교육국, 학생교육원, 4·16생명안전교육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교운동부 불법 찬조금 관리·감독 시스템 점검과 더불어 원인 분석을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경기도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경기도 내 학교운동부 지도자의 불법 찬조금·개인교습 등 회계 부정 징계는 총 26건으로 이 중 해임·해고는 9건이었다. 「학교체육진흥법」과 ‘경기도교육청 학교체육 업무매뉴얼’에 따르면 학교운동부 지도자 인건비를 포함한 운영비, 훈련비 일체는 학교 회계에 편성해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이에 편입되지 않은 경비는 어떤 수당도 지도자에게 지급할 수 없다. 대회성적 기반 학부모부담금으로 지급하는 승리수당, 성과금, 명절 휴가비 역시 일체 편성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선수와 학부모의 경우 경기 및 대회 출전에 기반한 성과가 상급학교 진학 및 프로 무대 진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수 선발 권한을 보유한 지도자들의 불법적인 찬조금 및 개인교습 등의 요구를 거절하거나 교육청 및 경찰에 신고할 경우 지도자들이 불이익을 가할 것을 우려해 암암리에 지도자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승호 의원은 “경기도에서 학교운동부 지도자 불법 찬조금·영리 활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학생선수와 학부모에게 부담이 전가되는 ‘지도자 갑질’에 대한 신고 및 제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보호 대책 마련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도자들은 불안정한 신분과 열악한 처우 환경에 놓여 있다. 지도자들은 학교와 계약을 체결한 기간제 근로자로 분류되며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기본급으로 받는 전임코치와 수익자부담금(학부모) 및 지자체(체육회) 보조금을 지급받는 일반코치로 구분된다. 인건비 지급은 교육공무직원-1유형에 준하며 2025년 경기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1유형 기본급은 월 2,266,000원, 1년 기준 2천7백만원(급식비 등 수당 제외) 수준이다. 문 의원은 “학교운동부 지도자들의 불안정한 신분과 열악한 처우가 불법적인 영리 활동을 지속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지도자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해 직업 안정을 추구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문 의원은 “교육청은 학교운동부 회계 부정에 대한 구조적 문제를 지속적으로 방관해왔다”라며 “오랜 기간 이어진 학교운동부 회계 문제를 입체적으로 검토해 문제 발생 동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하여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8경기 16골 실화냐…노르웨이, 홀란 앞세워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8경기 16골 실화냐…노르웨이, 홀란 앞세워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

    8경기에서 16골. 경기마다 평균 2득점을 올리는 괴물같은 활약을 보여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을 앞세운 노르웨이가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노르웨이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I조 최종 8차전에서 2골을 뽑아낸 홀란의 활약을 앞세워 이탈리아에 4-1 역전승을 거뒀다. 노르웨이는 이날 승리로 I조 8연승(승점 24) 행진을 이어가며 2위 이탈리아(6승 2패, 승점 18)와 승점 차이가 6점이나 되는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노르웨이는 전반 11분 프란체스코 피오 에스포지토(인터 밀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18분 안토니오 누사(라이프치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홀란이 후반 33분 역전 결승골을 터트렸고 곧바로 1분 뒤 멀티골까지 넣었다. 노르웨이는 후반 추가시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울버햄프턴)이 쐐기골까지 넣으며 4-1로 경기를 끝냈다. 홀란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월드컵 예선 3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두 차례 멀티골(2골)을 넣었다. 반면 I조 예선에서 노르웨이에 두 차례(0-3, 1-4)나 덜미를 잡힌 이탈리아는 조 2위로 플레이오프(PO)에서 본선행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탈리아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로는 두 차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 [데스크 시각] 로스트 메모리즈

    [데스크 시각] 로스트 메모리즈

    ‘2009 로스트 메모리즈’라는 영화가 있다. 한일월드컵이 열린 해인 2002년 2월 개봉했다. 당대 한국과 일본의 인기 배우인 장동건과 나카무라 도오루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 작품이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우리가 1945년 해방을 맞지 않고 일제강점기가 유지돼 현재에 이르렀다면 어땠을까 하는 가정에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이다. 서울은 대동아공영권을 이룬 일본제국의 제3도시 경성으로 등장한다. 조선총독부가 자리한 광화문에는 이순신 장군 대신 도요토미 히데요시 동상이 서 있다. 공식 언어는 일본어다. 장동건은 사카모토 마사유키라는 조선인 출신 대테러 특수요원을 연기한다. ‘2009 로스트 메모리즈’ 속 세상과는 달리 우리가 한글 이름과 우리말을 쓰고 또 세계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난 ‘현재’를 잃어버리지 않은 것은 독립을 위해 고군분투했던 투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오늘을 빚진 독립운동가를 이야기할 때 먼저 나오는 이름들이 있다. 안중근, 유관순, 김구, 윤봉길, 안창호, 신채호, 윤동주, 한용운 등이다. 이역에서 항일 유격전을 벌였던 독립군도 빼놓을 수 없겠다.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승리한 홍범도, 김좌진이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홍범도 장군이 정치적 이념 논쟁의 표적이 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윤석열 정부 때인 2023년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김좌진, 지청천, 이범석 장군, 이회영 선생과 함께 자리한 홍범도 장군 흉상을 둘러싼 이전 논란이 거셌다. 당시 국방부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활동 이력과 자유시사변 연루를 문제 삼았다. 하지만 다양한 이념과 사상을 지닌 독립운동가들이 해방이라는 공통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던 시기에 있었던 선택을 현재의 잣대로 평가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더욱이 홍범도 장군은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보지도 못한 채 1943년 10월 카자흐스탄에서 세상을 떠났다. 소련 적군과의 교전으로 독립군 다수가 사상한 자유시사변의 책임에서도 거리가 멀다는 게 역사학계 다수 의견이다. 크고 작은 논란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홍범도 장군의 이름을 딴 사격 대회가 예산 전액 삭감으로 무산 위기에 몰렸다가 지난 9월 지각 개최되기도 했다. 최근 어느 체육 종목단체에서는 홍범도 장군을 다룬 다큐멘터리 ‘독립군’ 단체 관람을 정치적 중립 위반으로 보고 한 임원의 해임 사유 중 하나로 꼽아 구설에 올랐다. 사실 홍범도 장군은 정부 성향과 관계없이 추앙받아 왔다. 1962년 삼일절을 맞아 우리가 이름을 알 만한 독립운동가가 대거 건국훈장 대한민국장(18명), 대통령장(58명)을 받았는데 홍범도 장군은 대통령장을 수훈했다. 당시는 5·16 군사정변을 일으킨 박정희 국가최고재건회의 의장이 국정을 주도하던 시기였다. 정부는 1992년부터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선정해 왔는데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말 이듬해 이달의 독립운동가 중 한 명으로 홍범도 장군을 선정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 2월에는 새로 도입하는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명했다.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추진되던 유해 봉환이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8월 마침내 성사돼 홍범도 장군은 대전현충원에 안장됐고, 건국훈장의 최고 등급인 대한민국장이 추가로 추서됐다. 마침 17일 육군사관학교에서 ‘제86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고 한다. 순국선열의 날이 광복 80년보다 오래된 것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시절부터 개최됐기 때문이다. 국립현충원이나 독립기념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백범김구기념관, 덕수궁, 세종문화회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등에서 열려 오던 기념식인데 육사에서는 처음이다. 그동안의 논란에 마침표를 찍고자 하는 취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우리 국군의 역사적 뿌리와 정통성은 어디에서 출발하는지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라 마지않는다. 홍지민 문화체육부장
  • 개막전, 역시 ‘WKBL 왕’

    개막전, 역시 ‘WKBL 왕’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여성 사령탑 맞대결에서 부산 BNK의 박정은 감독이 초보 최윤아 인천 신한은행 감독에게 선배의 위용을 뽐냈다. 개인 최다 14점으로 깜짝 활약한 김정은은 디펜딩 챔피언 BNK의 자존심을 세웠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 정규시즌 개막전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65-54로 이겼다. 지난 시즌 여성 사령탑으로 처음 리그 정상에 오른 박 감독은 주전, 백업의 고른 활약으로 새 시즌 첫 승을 챙겼고, 최 감독은 사령탑 데뷔전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BNK의 식스맨 김정은이 팀 내 최다 14점으로 맹활약했다. 2쿼터에만 10점을 올린 김정은은 630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주포 김소니아도 14점 6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BNK가 리바운드를 35-26으로 앞섰는데 주장 박혜진(7점 11리바운드)의 공헌이 컸다. 국가대표 앞선 안혜지와 이소희도 각각 10점 5도움, 6점 7리바운드 5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팀에 합류한 가드 이현정(2점)도 4쿼터 막판 홈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신한은행은 발목을 다친 아시아쿼터 2순위 센터 미마 루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높이 열세에 공격 해법을 찾지 못해 실책 13개를 범했다. 홍유순이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4점 4리바운드, 신이슬이 17점으로 분전했으나 국가대표 슈터 최이샘(2점)이 박혜진에게 꽁꽁 묶였다. 신한은행은 2쿼터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BNK와 팽팽하게 맞섰으나 후반에 팀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졌다. 반면 BNK는 3쿼터에만 7명이 점수를 올리는 등 20-11로 앞서면서 승기를 챙겼다. 한편, 남자농구 1위 창원 LG(12승4패)는 2위 안양 정관장(10승5패)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다. LG는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 팀이 됐다.
  • KLPGA 상금·다승왕 홍정민, 왕중왕 이벤트 경기서 우승 상금 3억

    KLPGA 상금·다승왕 홍정민, 왕중왕 이벤트 경기서 우승 상금 3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이예원, 방신실과 공동 다승왕을 차지하고 상금왕에도 오른 홍정민이 이벤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16일 경주 마우나오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스트로크플레이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인 이다연, 최은우(이상 2언더파 69타)를 2타차로 제친 홍정민은 지난 10월 K-Food 놀부·화미 마스터스 우승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우승을 추가했다. 다만 이번 대회는 정규투어 대회가 아니라서 정식으로 합산되지 않는다. 이미 정규 투어에서 13억 4152만 3334원을 벌어들여 상금왕을 차지한 홍정민은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해 16억원 넘게 벌어들였다. 위믹스포인트를 기반으로 24명만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싱글 매치플레이를 펼친 뒤 승리한 선수 12명은 파이널 A로 가고 패한 선수는 파이널 B에 속해 둘째 날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우승자를 가린다. 파이널 B에 속한 선수는 스코어가 아무리 좋더라도 최고 순위는 13위에 그친다. 전날 한진선을 꺾고 파이널 A에 진출한 홍정민은 이예원과 노승희, 박현경, 방신실 등 상위 랭커가 대거 탈락하는 이변 속에서도 안정감 있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1번 홀(파5)부터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홍정민은 2번 홀(파3)에서도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마다솜을 비롯한 다른 선수가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고전하는 동안 홍정민은 10번 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핀 근처에 붙이며 버디를 잡아 2위 마다솜과의 격차를 3타 차까지 벌렸다. 반면 마다솜은 14번 홀(파4)에서 버디 기회를 잡고 친 버디 퍼트가 홀컵을 돌아 나와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홍정민은 15번 홀(파4)에서 보기로 2타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다솜이 18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2위를 최은우에게 내줘 사실상 승부를 마무리했다. 홍정민은 “올 한 해 마무리를 잘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면서 “내년에는 메이저대회인 한국오픈 우승을 목표로 생각하고 대상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다솜이 한 타만을 줄이며 4위에 올랐고 전날 유현조와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우승 기대감을 높였던 황유민은 박혜준과 함께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 71타로 공동 5위로 미국 진출 전 마지막 고국 무대 경기를 마쳤다.
  • 김락찬 10골 앞세운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누르고 첫 경기 승리

    김락찬 10골 앞세운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누르고 첫 경기 승리

    전국체전 우승팀인 인천도시공사가 혼자서 10골을 넣은 김락찬을 앞세워 핸드볼 H리그에서 올 시즌 첫승을 올렸다. 인천도시공사는 16일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충남도청과 경기에서 김락찬(10골 2도움), 김진영(7골 3도움), 이요셉(7골 3도움) 삼각 트리오의 맹활약을 앞세워 33-26으로 승리했다. 김락찬은 팀당 1경기씩 치른 현재 6개 구단을 통틀어 유일하게 10골 이상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골키퍼 안준기가 10세이브, 이창우가 7세이브로 17세이브를 합작하며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충남도청은 지난 시즌 신인왕 김태관이 7골, 박성한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책임졌다. 김희수 골키퍼도 8세이브로 맞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MVP에 이름을 올린 김락찬은 “전반은 몸이 무거운 데다 충남도청이 준비를 많이 해서 어려웠는데 후반에 자신 있게 하다 보니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현재 전성기인 선수가 많은데 이걸 기회로 삼아 우승까지 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 장동혁 “이재명 정권 협치 불가…내란몰이는 소설”

    장동혁 “이재명 정권 협치 불가…내란몰이는 소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6일 이재명 정부를 겨냥해 “협치와 대화가 불가능한 상태”라며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장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를 ‘체제 전쟁’으로 재차 규정하고 보수 세력 결집을 유도했다. 장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및 ‘이영풍TV’ 유튜브에 잇달아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병래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협력할 야당, 협상·대화의 상대로 인정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금은 이재명 정권, 민주당과 강하게 싸울 때”라면서 “잘못된 것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시기”라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두고도 ‘체제 전쟁’이라는 언급을 다시금 꺼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이 할 수 있는 마지막은 헌법을 개정해 사회주의 헌법으로 가는 것”이라면서 “사회주의 헌법으로 바뀌면 대한민국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지방선거에서 저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이 가려는 체제 전복, 사회주의 독재체제를 막기 위해 연대할 수 있어야 하고, 그 명분이라면 다 함께 모일 수 있다”면서 보수 세력의 단결을 통한 지방선거 승리를 이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영주 대표의 자유민주당, 조원진 대표의 우리공화당, 구주와 변호사가 있는 자유통일당, 황교안 대표의 자유와혁신 등과의 연대 가능성에도 “모일 수 있는 모든 우파들은 모여야 한다”고 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는 “김만배 일당에 항소심 가서 이재명에 대해 입을 열지 말라는 의미로 돈이 있는 저수지를 그대로 보존해 준 것”이라고 정부·여당을 직격했다. 이어 “정점에 이재명이 있다”면서 “명백한 수사 외압이고 특검하고 전부 처벌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몰아세웠다. 3대 특검과 헌법존중·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겨냥해 “사냥개가 처음에는 열심히 짖다가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날뛰다 끝난 꼴”이라면서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얼마나 허황된 거였는지, 소설같은 거였는지 드러날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부가 공직자의 내란 가담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휴대전화 제출을 유도하는 점에 대해서도 “인민재판”이라고 꼬집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체포 이후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언급한 것을 두고 당내 잡음이 커진 데 대해선 “무도한 정치 특검으로부터 인권 탄압을 받는 분들에 대해 목소리 내는 걸 비판한다면 조은석 특검을 지지한다는 것 아니냐”면서 “특검의 탄압과 법치주의 파괴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상황에 대해선 “부동산 정책의 잘못이 대통령이나 여당 지지율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되기는 하지만 그 반작용으로 야당 지지율이 올라가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횡보하다가 조금씩 상승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다 보면 연말이 지나 내년에 상승할 수 있는 시점이 오지 않을까 한다”고 전망했다.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의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당원 게시판 비방글 의혹에 대해서는 당무감사 의지를 명확히 했다. 장 대표는 “지난 당무감사위원회에서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원게시판 사안도 당무감사위에서 진행하겠다.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속도가 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유기상 없으면 최형찬, 3쿼터 3점 3개 ‘쾅’…‘타마요·마레이 48점’ LG, 2위 정관장마저 제압

    유기상 없으면 최형찬, 3쿼터 3점 3개 ‘쾅’…‘타마요·마레이 48점’ LG, 2위 정관장마저 제압

    프로농구 창원 LG 최형찬이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는 폭발력으로 국가대표 슈터 유기상의 허벅지 부상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LG는 48점을 합작한 칼 타마요, 아셈 마레이의 활약으로 안양 정관장의 돌풍을 잠재우고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6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프로농구 정규시즌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78-70으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G(12승4패)는 시즌 처음으로 전 구단 상대 승리 팀에 등극하면서 2위 정관장(10승5패)을 한 경기 반 차로 따돌렸다. LG는 이달 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몽골 원정을 다녀오는 등 강행군 속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의 기량을 뽐냈다. 칼 타마요가 38분을 넘게 뛰며 26점, 마레이는 시즌 세 번째 20점-20리바운드(22점 2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양준석은 전날 수원 kt전(82-67 승) 여파에 2점 5도움으로 부진했으나 최형찬이 17점 5리바운드로 만회했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전반에 30-40으로 크게 뒤진 LG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최형찬의 3점 두 개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최형찬은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했다. 정인덕(5점)도 박지훈(5점)의 패스를 가로채 빠른 레이업으로 차이를 3점으로 좁혔다. 정관장은 작전 시간 이후 김경원(9점 8리바운드)에게 공을 받은 렌즈 아반도(4점 3블록슛)의 앨리웁 덩크로 기세를 높였으나 타마요가 연속 3점, 최형찬이 속공 외곽슛을 터트렸다. 마레이도 양준석과의 2대2로 역전슛을 넣었다. 다시 타마요의 슈팅으로 우위를 점한 LG는 3쿼터 득점을 28-14로 앞섰다. 이어 타마요가 4쿼터에 3점 2개 포함 8점으로 승기를 챙겼다. 정관장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트리플더블급(19점 12리바운드 9도움) 활약을 펼쳤지만 간판 가드 변준형(6점)이 정인덕에게 묶였다.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친 한승희(16점)도 4쿼터에 6점을 보탰지만 타마요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변준형과 박지훈이 각각 실책 3개씩 범한 부분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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