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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적에 억류 한국인 선박 무사 귀환… 정부 “기니만 일대 안전 대책 마련”

    해적에 억류 한국인 선박 무사 귀환… 정부 “기니만 일대 안전 대책 마련”

    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해적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승선 유류운반선 B오션호가 3일(현지시간) 코트디부아르에 무사히 도착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에서 해적에 억류됐던 마셜제도 국적의 4000t급 B오션호가 선사 측이 구한 예인선에 이끌려 해적에 억류된 지 9일 만인 이날 새벽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했다. 선원들은 무사했으나 해적들은 실려 있던 기름을 뺏은 뒤 종적을 감췄다. B오션호는 지난달 24일 오전 7시쯤 연락이 두절된 뒤 코트디부아르 남방 90해리(약 166㎞) 쪽으로 끌려갔으며, 해적들은 약 30억원 상당의 석유 3000t을 탈취했고 선박 내 통신·운항 시설도 파괴했다. 이 선박에는 한국인 선장·기관장 등 2명,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17명 등 총 19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B오션호와 선사 간 연락이 재개된 후 근처에 있던 이탈리아 해군이 지난달 26일 선박에 접근해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예인선이 올 때까지 주변을 호위했으며 아비장항 입항 때까지 에스코트했다. 외교부는 선박 납치 의심 사건을 접수한 직후 박진 장관을 위원장으로 재외국민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재외국민 보호경보 단계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해양수산부,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 국방부 등과 함께 24시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박 장관은 사건 발생 직후 한·가나 국제 방산 콘퍼런스 참석차 방한 중이던 도미니크 니티울 가나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응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B오션호의 안전이 확인된 후 박 장관은 이탈리아, 가나,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정부는 한국 선박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르면 내년 초 기니만 지역에서 공관장 회의를 열고 수산업계 안전을 위한 현지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기니만 일대는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2020년 3건, 지난해 2건의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했다.
  • 같은 일 하면서 돈 적게 받는 韓여성…임금격차 또 OECD 1위

    같은 일 하면서 돈 적게 받는 韓여성…임금격차 또 OECD 1위

    지난해에도 우리나라의 남녀 근로자 시간당 임금 격차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직종·직무 내 남녀 임금격차에서도 한국은 주요 15개국 중 각각 1위, 2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최근 OECD가 공개한 ‘성별 간 임금 격차(Gender wage gap)’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는 31.1%였다. 여성이 남성의 68.9% 정도만 받으며 일한 셈이었다. 일본(22.1%), 미국(16.9%), 캐나다(16.7%), 영국(14.3%), 멕시코(12.5%) 등 같은 기간 집계된 다른 11개 회원국 통계 중에서도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가장 두드러졌다. OECD 38개 회원국과, 회원국 가입 논의 중인 아르헨티나·불가리아·루마니아·브라질·크로아티아 등 5개 후보국(페루 제외), 황금여권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회원국 명단에서 빠진 몰타 등 44개국의 2017년~2021년 성별 간 임금격차 통계로 비교군을 확대해도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가장 뚜렷했다. 2020년 기준 OECD 평균 12%, 유럽연합(EU) 27개국 평균 10.3%와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성별 간 임금격차는 최대 3배가량 컸다.우리나라는 OECD에 가입한 원년인 1996년부터 26년째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그 전까지 1위를 지키던 일본은 우리나라의 OECD 가입과 함께 밀려났다. OECD 성별 임금격차가 발표될 때마다 나오는 지적 중 하나는 국내에선 남녀가 주로 종사하는 직무가 달라 임금 차이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이지만, 우리나라는 직무·직종·사업장이 같은 남녀 간의 임금 격차도 주요국 중 최상위권이었다. 영국 과학저널 ‘네이처 인간 행동’(Nature Human Behaviour)이 지난달 24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직무(Job)별 남녀 성별 임금 격차는 18.8%로 주요국 15개국 중 2위였다. 1위는 일본으로, 남녀 격차가 25.7%나 벌어졌다. 한국과 일본은 같은 직종(Occupation)과 사업장(Establishment) 내 남녀임금 격차에서도 15개 주요국 선두를 달렸다. 직종별로는 한국 1위·일본 2위, 사업장 내에서는 일본 1위·한국 2위였다. 다만 이는 ‘네이처 인간 행동’이 각국에서 입수한 최신 자료에 기반한 것이어서 국가별로 비교 시점이 다르다. 예컨대 한국은 2012년, 일본 2013년, 체코 2019년, 스웨덴 2018년이 기준이었다.여성계·노동계 전문가들은 한국의 성별 임금격차 원인으로 경력 단절과 연공서열제를 꼽는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박사는 “현재 임금체계에서는 직장에 오래 머물러야 임금이 오르는데, 여성들은 30대에 임신·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되면서 관리자 직급을 달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OECD국 중 한국만 유일하게 성별 임금격차가 30%대인 것은 불균형이 심각한 것이라며 고위직과 관리자 직급에서 여성의 비율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금 격차가 좀 더 나은 수준인 유럽에서도 여성임원 할당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우리나라의 자본시장법은 첫걸음을 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 이사회를 한쪽 성별이 독식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권순원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육아휴직한 여성이 복귀해서 남성과 같은 일을 해도 휴직 기간이 연차에서 빠져 임금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라며 ‘연공형 임금체계’가 남녀 임금격차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한국·일본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은 나라들에서 성별 임금격차가 더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연공형 임금체계를 유지하는 곳이 한국과 일본 외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길섶에서] 알량한 공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알량한 공존/안미현 수석논설위원

    자려고 누웠는데 모기가 왱왱거린다. 이 겨울에 웬? 철없는 놈의 등장에 잠시 고민에 빠진다. 일어나서 응징할 것인가. 대개의 ‘귀차니스트’들은 이럴 때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쓰는 선택을 한다. 다음날 저녁 하얀 벽지 위에서 놈을 발견했다. 다시 찾아든 고민. 이미 24시간이 지났으니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으리라. 자연사를 기대하며 ‘공존’을 선택했다. 그런데 그날 밤 또 귓전을 때리는 왱왱 소리. 모기의 수명이 새삼 궁금해졌다. 검색해 보니 한두 달이란다. 생각보다 길다. 공존을 선택했다고 해도 ‘먹이’까지 내줄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이불로 철통 방어선을 친다. 다음날 아뿔싸, 팔에 놈의 공격 자국이 선명하다. 평화는 깨졌다. 공존은 내가 공격받기 전까지, 내가 손해를 보기 전까지였다. 얼마나 경박하고 알량한 마음의 수준인가를 빛의 속도로 살충제를 찾아 쥐며 깨닫는다. 놈은 해충이라고 합리화를 해 보지만 해충이 아니었다 한들 크게 다를까.
  • 유조차 추가 업무개시명령 초읽기…원희룡 “국무회의 언제든 소집”

    유조차 추가 업무개시명령 초읽기…원희룡 “국무회의 언제든 소집”

    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든 상황에서 정부가 시멘트 분야에 이어 추가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주유소 재고가 동나기 직전인 상황이라 유조차(탱크로리) 운송기사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 가능성이 크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서울 구로차량사업소 정비고 찾아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점검한 뒤 “미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과거 경험이나 산업 특성을 봤을 때 정유 분야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의 주유소 재고는 2~3일 남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조차 운송기사들이 총파업에 참여하며 공급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군 탱크로리 5대와 컨테이너 차량 24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수송력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기 위해서는 임시 국무회의가 소집돼야 한다. 정례 국무회의는 매주 화요일에 열리지만, 국가 상황이 위급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임시 국무회의가 소집될 수 있다. 원 장관은 “현재로서는 언제 한다고 예정돼 있지 않다”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언제든지 소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또한 오는 2일 예정된 철도노조 총파업에 대해 원 장관은 “화물연대의 운송거부로 국가 경제도 어렵고 국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이럴 때 철도노조가 민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할 게 아니라 국민 편에 서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가 검토 중인 차량 정비 민간 개방 및 시설 유지보수·관제권의 국가철도공단 이관을 민영화를 위한 포석으로 간주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정부의 공공기관 정원감축 방침에 대해서도 반발하고 있다. 원 장관은 “우리 정부의 철도 정책에는 민영화의 미음(ㅁ)자도 없다”면서 “민영화라는 있지도 않은 프레임을 만들어서 현재 안전에 대한 실패를 회피하려는 가짜 프레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철도노조가 민주노총의 전위대 역할을 하며 정치파업 선동대 역할을 하는 부분은 철저히 구분해 대응할 수밖에 없다”면서 “아직 교섭시한이 하루 남아있기 때문에 노조 측에서 국민들을 생각해 귀한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파월 “12월 금리속도 조절”…달러 가치 4개월만에 최저

    파월 “12월 금리속도 조절”…달러 가치 4개월만에 최저

    파월, 금리인상 속도조절 언급달러인덱스 8월 이후 최저치다우지수 상승, 약세장 벗어나고금리 장기화 의지는 재확인구직시장 진정 필요성 강조해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30일(현지시간) 이르면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12월 13~14 개최)에서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달러 가치가 약 4개월만에 최저로 하락하고 미 증시가 약세장에서 탈출했다. 다만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하겠다는 연준의 의지는 여전해 금융시장의 강세장 진입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파월 의장은 이날 워싱턴DC의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억제 수준에 접근함에 따라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그 시기는 이르면 12월 회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2월 FOMC에서 빅스텝 단행에 무게 앞서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한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빅스텝(0.5%포인트)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과 부합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와치는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빅스텝을 단행할 확률을 78.2%로 관측했다. 이에 이날 6개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6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2일(105.63) 이후 거의 4개월만에 최저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3만 4589.77를 기록하며 저점이던 지난 9월 30일(2만 8725.51) 대비 20.4% 상승했다. 통상 증시가 저점 대비 20% 넘게 오르면 약세장이 끝난 것으로 판단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다우지수가 14% 올라 1976년 1월 이후 46년만에 가장 큰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최종금리, 5%에 이를 수도  하지만 파월의장은 이날 “상황이 일부 나아지고는 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인플레이션을 (연준의 목표인) 2%로 낮추기에 충분히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했다. 또 “9월 회의 때 고려한 것과 견줘 최종 금리 수준은 (당시 예상치 보다) 어느 정도 높을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연준이 지난 9월 FOMC에서 향후 적정 금리 수준인 점도표를 통해 2023년 금리를 4.6%로 제시했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 금리가 5%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금융시장은 연준이 내년 중에 첫 금리인하에 나서길 바라지만, 이는 힘들 것이라는 의미로 읽힌다. ●파월 “임금인상이 물가에 부담” 파월 의장은 물가를 잡으려면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인난에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임금을 올리면서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최근들어 빅테크의 감원바람이 서서히 다른 산업으로 퍼지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날 CNN은 자신들도 해고 작업을 진행 중이며, 배달 서비스업체 도어대시는 1250명을, 의류업체 H&M이 1500명을 해고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연준도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 보고서(베이지북)에서 수요 약화와 공급망 차질 해소로 “물가상승의 속도가 느려졌다”고 언급했다. 또 다수의 기업이 연말 경제 전망에 관해 “불확실성이 증대했다”, “비관론이 커졌다”고 언급했다며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우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음을 시사했다.
  • ‘음주운전 자숙’ 김새론, 소속사와 계약 만료…“재계약 안해”

    ‘음주운전 자숙’ 김새론, 소속사와 계약 만료…“재계약 안해”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이 소속사를 떠난다. 김새론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1일 다수의 매체에 “김새론과 전속계약이 만료됐다”면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부근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약 0.2%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고, 김새론 측은 직접 찾아가 사과를 하고 보상을 진행했다. 당시 김새론은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고 이후 김새론은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서는 편집됐으며 정다은이 대체 투입됐다. 김새론은 2010년 영화 ‘아저씨’의 흥행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2015년엔 MBC ‘쇼! 음악중심’의 MC로 발탁되는 등 다방면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 2일 한국-포르투갈 전때 치맥은 먹깨비로 시켜 먹어봐

    2일 한국-포르투갈 전때 치맥은 먹깨비로 시켜 먹어봐

    월드컵 경기를 볼 때 생각나는 것은 치맥이다. 2일 한국-포르투갈 경기는 제주 ‘먹깨비’앱을 통해 시켜 먹으면 어떨까. 제주도 민관협력형 배달앱 ‘먹깨비’가 12월 1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민관협력형 배달앱을 ‘먹깨비’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인 점을 감안할 때, 먹깨비는 매우 저렴한 수준인 1.5%의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수익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민관협력형 배달앱 추진 준비가 마무리됨에 따라, 12월 한 달간 가맹점 추가 모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앱 설치 등을 집중 홍보하고, ‘먹깨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모집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3000개소 확보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협약 이후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11월 28일 현재 1058개 업체가 신청했다. 가맹점 가입은 도·행정시,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http://boss.mukkebi.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먹깨비 콜센터(1644-7817)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도민들의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온라인 할인 쿠폰을 지급하며, 먹깨비페이 결제 시 추가로 4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모집과 배달앱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탐나는전 결제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한소비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동연 경기지사, 도청 방문한 골드버그 美대사와 ‘혁신경제 협력관계‘ 논의

    김동연 경기지사, 도청 방문한 골드버그 美대사와 ‘혁신경제 협력관계‘ 논의

    김동연 경기지사는 30일 도청을 찾은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경기도-미국 간 ‘혁신경제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골드버그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과 미국은 전통적인 동맹관계이고 군사와 경제동맹을 넘어서 최근에 가치동맹까지 같이하고 있다”며 “경기도를 방문하신 김에 가치동맹을 뛰어넘는,일종의 혁신동맹을 같이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혁신동맹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를 의미한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여러 가지 중요한 산업과 함께 전체적인 혁신에 대해서 대단히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그런 측면에서 미국이 지향하는 바와도 다르지 않다”며 “대사님께서 혁신동맹의 가교 역할을 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 인구의 4분의 1이 사는 작은 대한민국이다. 경기도부터 한미 간 여러 협력 관계를 증진하고 발전시키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골드버그 대사는 “한미 양국은 과학기술이나 혁신에 있어서 전 세계를 이끄는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손을 함께 맞잡고 힘을 합칠 때 더욱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 유수의 반도체기업인 램리서치도 방문할 계획인데 양국 간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제가 가교 역할을 하면서 이를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로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램리서치를 포함해 반도체 장비 세계 1·2·3·4위 업체가 전부 경기도에 있다”며 “반도체 부분에 있어서 한미 간의 보다 많은 협력관계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관련 기업들이 경기도에 많다”며 “우리 기업들이 적응할 수 있는 기간 허용을 포함한 여러 가지 협력 역할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골드버그 대사에게 당부했다. 이날 만남은 골드버그 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경기도의 대(對)미국 교역규모는 지난해 기준 444억 달러에 달한다. 경기도 전체 교역규모(3002억 달러)는 아일랜드(3009억 달러)와 비슷한 수준인 만큼 경기도는 미국의 중요한 교역 지역이다. 경기도는 반도체 생산 공급망의 64%가 집중돼 있고 국내 반도체 부가가치 82.8%를 생산하는 한국 반도체 생산의 중추기지로, 미국과 기존의 관계를 넘어 경제교류는 물론 평화·안보·외교 등 미래지향적 혁신전략을 추구하는 혁신경제동맹 최적의 파트너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자치행정국 2023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자치행정국 2023년도 본예산 심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제336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지난 29일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자치행정국, 복지건강국의 ‘2023년도 경상북도 일반 및 특별 회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및 ‘2023년도 정기분 경상북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심사했다.  2023년도 본예산은 세출기준 자치행정국 3,525억원 규모로 편성됐고, 전년대비 370억원이 증가한 규모로 경북학숙 리모델링사업비(10억 신규), 스마트시티챌린지 본사업(65억 신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12억 신규) 등을 주요 사업으로 심사했다. 이날 자치행정국 예산안 심사에서는 박선하 부위원장(비례)은 장애인 채용목표 달성을 위해 경력직으로 채용하거나 시험 문제를 별도로 출제하는 등의 기존의 틀을 깨는 방식이 필요하고,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며, 다른 실국과 유사한 사업인 일부 사업은 내용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는 글로벌청년새마을지도자 사업은 새마을시범마을조성 사업과 통합 추진하고 고려인이 거주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시군 스마트마을 방송구축 지원 사업은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어, 김원석 의원(울진)은 공무원 주거안정기금 선발기준을 하위직급 위주로 현재 주택 가격의 수준을 고려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검토하되 도민의 눈높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박영서 부의장(문경)은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와 학도의용군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된 분들을 살펴보고 지원대책 마련을 당부하고, 새마을재단 기금 운용을 통해 자체 운영비를 충당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교육비 특별회계 전출금은 매년 증가되는 추세로 교육청과 예산 협의 시 사업내용을 명확하게 해야 하며, 예산 여건이 교육청에 비해 본청이 어려운 수준인데 반드시 전출해야 하는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경북도립대 설립 목적인 경북 지역인재 양성의 취지를 잘 살려 도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새마을운동을 중앙정부차원의 공식적 원조모델로 격상해야 하며 새마을재단의 기능을 강화해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에 대한 우수성 및 역사성을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법률과 규정에 맞는 보조금 예산이 편성돼야 하고, 장애인 공무원 채용확대를 위해 근본적인 원인분석으로 채용여건을 전반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임기진 의원(비례)는 새마을운동의 전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타시도 새마을 조직과 교류를 활성화해야 하며, 지역축제와 연계하는 새마을 관련 사업은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통폐합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자치행정국의 행사성 사업, 새마을관련 사업, 경북도립대학교 육성, 교육청 예산 지원 등 현안 사업 전반에 대한 위원들의 지적과 당부가 있었다면서 중복, 유사성 사업을 지양하고 장애인 고용 부담금과 같은 불필요한 예산 지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尹 “中, 北비핵화 최선의 노력 다해야… 北 핵실험 땐 전례 없는 대응 나설 것”

    尹 “中, 北비핵화 최선의 노력 다해야… 北 핵실험 땐 전례 없는 대응 나설 것”

    中, 北 영향 줄 수 있는 능력 충분 北도발로 美 군사자산 대거 유입 평화 영향력 행사 여부 中에 달려 北 핵실험은 어리석은 결정 강조 테슬라 亞 완성 전기차 생산기지 한국 유치 땐 맞춤 지원 다해 줄 것 윤석열(얼굴)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와 관련,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도발은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 증가와 더 많은 미국의 전투기와 선박 배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역내 군사적 자산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동북아 역내에 미군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현재 2만 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에는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 움직임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영토 위를 날아가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졸고(asleep)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시 전례 없는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 핵실험 시 한미일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대응을 취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모든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의 역할에는 “우리 주변(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완성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만일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기가팩토리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해 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또 “외국 기업이 예상치 못한 재정적 또는 규제적 장애물에 직면하지 않도록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규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화물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노사 법치주의 원칙을 명확하게 세워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한국의 노사 문화를 하나의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한국의 노조 문제가 해외 투자 유치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법치주의에 입각한 대응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 법조계 “영업 강제, 위헌 소지”… 정부 “세 차례 전례 있어”

    법조계 “영업 강제, 위헌 소지”… 정부 “세 차례 전례 있어”

    화물연대 “명령무효 가처분 신청”대통령실 “강제 노동 설득력 없어”정부가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대해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있는 처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정부 결정에 대한 명령무효 가처분 신청부터 적법성을 따지는 행정소송, 또 위헌소송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정부가 이날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4조에 규정된 행정 처분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 운송을 거부해 국가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업무를 강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업무개시명령 구성 요건에 해석의 여지가 많다는 점을 지적한다. ‘집단’과 ‘국가경제 위기’에 대한 이견이 대표적이다. 이용우 변호사는 “‘개인사업자’ 지위인 화물기사가 영업하거나 하지 않는 것은 개인 자유의 영역”이라며 “행정 처분을 통해 영업을 강제하는 것이야말로 반헌법적이고 법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동법 전문가인 권영국 변호사는 “‘국가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라는 개념이 돌이킬 수 없는 정도의 위기를 초래하는 수준인지 일시적 장애인지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당장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명령무효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권 변호사는 “노동 3권을 행사한 화물기사들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적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행정소송을 낼 수 있고, 나아가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정부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강제 노동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언론 공지를 통해 “집단적 화물 운송 거부 행위는 국가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잡고 더 힘없는 다른 노동자의 일자리까지 빼앗는 것”이라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2000년, 2014년, 2020년 세 차례 집단 의료 거부 사태 당시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전례도 언급했다. 이어 “업무개시명령은 참여정부 당시 이러한 피해를 방지하고자 도입한 제도”라며 “국민 보호를 위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 전례들이 있음에도 강제 노동 강요라고 호도하는 것은 국민께 전혀 설득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업무개시명령…개인사업자 영업 강제 위헌 소지“

    “업무개시명령…개인사업자 영업 강제 위헌 소지“

    ‘첫 업무개시명령’ 법조계 반응 국가경제 위기 등 발동 요건 이견문서 수령 여부에 실효성 논란도화물연대 “명령무효 가처분 신청”정부가 29일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대해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지가 있는 처분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당장 정부 결정에 대한 명령무효 가처분 신청부터 적법성을 따지는 행정소송, 또 위헌소송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정부가 이날 발동한 업무개시명령은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제14조에 규정한 행정 처분이다. 국토교통부 장관은 운송사업자와 운수종사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집단으로 화물 운송을 거부해 국가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를 초래하거나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업무를 강제할 수 있다.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되면 해당 운송기사는 즉각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이를 거부하면 면허 정지와 사업 취소까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점은 업무개시명령의 구성 요건이 해석의 여지가 극히 많다는 점이다. ‘집단’과 ‘국가경제 위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이견이 대표적이다. 이용우 변호사는 “‘개인 사업자’ 지위인 화물기사가 영업하거나 하지 않는 것은 개인 자유의 영역”이라며 “행정 처분을 통해 영업을 강제하는 것이야말로 반헌법적이고 법치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노동법 전문가인 권영국 변호사는 “국가경제에 매우 심각한 위기라는 개념이 돌이킬 수 없는 정도의 위기를 초래하는 수준인지 일시적 장애인지에 대해 논의된 바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전문가들은 영업하지 않겠다는 이들에게 강제로 노동을 강요하는 것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105조(강제노동 금지) 위반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업무개시명령 발동이 실질적인 효과보다 사회 갈등만 키운 채 법적 공방만 키울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2020년 집단 휴진에 참여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이에 불응한 대한의사협회 간부들은 유죄가 확정됐지만 대법원은 일부 의사들에 대해 ‘명령서 송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건을 돌려보낸 바 있다. 이 변호사는 “문서 수령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서 처분 실효성 논란도 생길 수 있다”고 짚었다. 당장 화물연대는 업무개시명령에 대해 명령무효 가처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위헌 소송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고 있다. 권 변호사는 “노동 3권을 행사한 화물기사들이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적법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이에 대한 행정소송을 낼 수 있고, 나아가 해당 조항에 대한 위헌 소송까지 제기할 수 있다”고 했다.
  • 尹, “中, 北비핵화에 최선의 노력해야 ...北핵실험 시 전례없는 대응”

    尹, “中, 北비핵화에 최선의 노력해야 ...北핵실험 시 전례없는 대응”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조와 관련, “중국은 북한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충분한 능력과 국제사회에서의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역할론을 강조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시 전례 없는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한의 도발은 역내 국가들의 방위비 지출 증가와 더 많은 미국의 전투기와 선박 배치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국의 이익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영향력을 행사할지 여부는 중국이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을 이행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역내 군사적 자산 유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1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도록 건설적인 역할을 하지 않으면 동북아 역내에 미군의 군사력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한미가 한반도에 전략자산 배치를 강화하기로 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현재 2만 8500명 수준인 주한미군 규모에는 변화를 기대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의 방위비 증액 움직임에 대해서는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의 영토 위를 날아가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졸고(asleep) 있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크게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서는 강경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7차 핵실험은 굉장히 어리석은 결정이 될 것”이라며 “(국제사회 전체가) 일관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북 핵실험 시 한미일 대응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없었던 대응을 취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3일 한미일 정상은 3자 회담을 열고 대북 확장억제 강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긴장이 지속되는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모든 질서와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했다. 그는 다만 대만 문제에 대해 한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 주변(한반도)에서 벌어지는 가장 위험한 상황부터 대응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테슬라가 계획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 완성 전기차 생산기지인 ‘기가팩토리’의 한국 유치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만일 테슬라, 스페이스X 등 이와 관련된 기업들이 국내에 투자하고 기가팩토리를 만든다고 할 때는 정부가 할 수 있는 협력을 다 해 줄 생각”이라며 “한국에 투자하려는 기업에 특화된 부분들을 맞춤형으로 줄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외국 기업이 예상치 못한 재정적 또는 규제적 장애물에 직면하지 않도록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규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화물노조 파업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강성 노조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노사 법치주의 원칙을 명확하게 세워서 우리나라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한국의 노사 문화를 하나의 리스크로 생각하지 않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한국의 노조 문제가 해외 투자 유치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법치주의에 입각한 대응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 방호복 입은 무소불위 中 ‘따바이’ 짝퉁도 등장…아파트 봉쇄도 마음대로

    방호복 입은 무소불위 中 ‘따바이’ 짝퉁도 등장…아파트 봉쇄도 마음대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길어지면서 방호복을 입은 일선 방역요원을 사칭한 부작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은 지난 27일 오전 중국 시안시 신구의 아파트 단지에 흰색 방호복 차림의 변 모 씨가 나타나면서 시작됐다. 자신을 이 지역 방역예방통제 총 책임자로 부임한 관리자라고 소개한 변 씨가 아파트 주민 일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때문에 아파트 단지를 전면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가 일명 ‘따바이’로 불리는 흰색 방역 요원 차림이었다는 점에서 이 아파트 주민들 누구도 그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을 의심하지 못했다. 변 씨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위장한 방호복 차림새로 주민위원회를 통해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한 즉각 봉쇄와 폐쇄 조치 등의 가짜 방침을 시달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의 목격담에 의하면 변 씨의 태도는 매우 고압적이었으며, 실제로 현장에 배치됐던 다수의 ‘따바이’와 자원봉사자들 모두 그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주민위원회 관계자가 변 씨의 신분을 의심하자 그는 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모여있던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을 벽으로 밀어붙이고, 넘어뜨리는 등의 행태를 보였다. 숫적으로 훨씬 더 많은 수의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에 있었지만,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따바이’ 총 책임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변 씨의 사기 행각에 맞서지 못한 채 속수무책 그의 지시를 따라야 했던 셈이다. 그는 또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는 일부 관계자에게 욕설을 퍼붓고 도발하는 등 일방적인 폭언, 폭행을 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민위원회 관계자들은 변 씨의 지시에 따라 아파트 입구에 격리 펜스를 설치, 거주민들을 대상으로 봉쇄 지침을 통보하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등 혼란이 가중됐다. 더욱이 이 아파트 주민들은 변 씨 보낸 봉쇄 지침 메시지를 받은 직후, 단체 대화방을 개설해 식료품 공동구매를 대량으로 진행하고, 이 지역 인근 초중고교에는 자가 격리와 온라인 학습 등과 관련 문의가 빗발치는 혼란이 빚어졌다. 하지만 이날 오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이 변 씨의 방역복을 탈의시킨 뒤, 그의 신분을 확인하면서 그의 어처구니없는 ‘따바이’ 사칭 사기 사건은 일단락됐다. 관할 공안 수사 결과, 산시성 상루 출신의 32세 변 씨는 평소 일정한 직업이 없는 인물로 따바이 사칭으로 자신의 우월감을 확인하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앞서 수차례 절도 등의 혐의로 공안에 붙잡혔던 범죄 기록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현재 변 씨는 형사 구금, 추가 여죄 여부를 수사 받고 있는 상태다.  
  • 전기차 3만대 시대… 제주, 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전기차 3만대 시대… 제주, 청정에 성장을 더하다

    제주지역 전기차 등록대수가 3만대를 넘어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탄소중립 섬’ 제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정책으로 2013년부터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해온 결과 올해 10월 말 기준 도내 전기차 등록대수 3만 696대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전기차 3만대 달성을 맞아 이날 아젠토피오레컨벤션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 제주-청정에 성장을 더하다’란 내용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전기차와 관련 산업의 성장에 힘쓴 제주의 노력을 되돌아보고,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미래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발전해 나가기 방안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 김경학 도의회 의장,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 윤승원 신한카드 본부장,  등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사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탄소중립이라는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도약의 지점에 서 있다”면서 “이제는 전기차 시대를 넘어 탄소중립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수소충전소 도입 등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 10월말 기준 도내 차량 대비 전기차 점유율은 7.3%로 전국 평균인 1.4%를 크게 상회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전기차의 약 8.5%가 제주에서 운행 중이다.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인 2만 2000여기에 이르는 충전 인프라를 갖춘 도는 전기차 보급을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이끌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2013년부터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전기차의 가능성을 인지하고 ▲전기차 충전인프라 고도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순환자원으로 활용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하는 V2G ▲잉여동력을 동력으로 전환하는 P2M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충전기가 융·복합된 충전스테이션 구축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친환경차 전환 전략을 발표한 SK렌터카는 도와 협업을 통해 2024년까지 도내 운영 렌터카 3000대 전부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로 전환해 제주 관광객에게 친환경차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황일문 SK렌터카 대표이사는 “전기차 전환 시 제주도에서 지원되는 보조금 전액을 도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카드는 도와 전국상인연합회 제주지회와의 3자협업을 통해 도내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이륜차를 보급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 [열린세상] 절대 안전은 없다, 사고에 맞서는 방법 외엔/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열린세상] 절대 안전은 없다, 사고에 맞서는 방법 외엔/이성모 동북아협력인프라연구원장

    “인간의 삶이란 ‘위험을 무릅쓴 모험’일 뿐, 그 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헬렌 켈러는 갈파했던가. 위험요소는 우리 삶 어디에나 도사리고 있고 사고는 예기치 않게 일어나기 마련이다. 자연에는 절대 안전이란 없다. 절대 안전을 믿는 것은 미신을 믿는 것보다 못하다. 위험을 피하는 것보다 차라리 그것에 맞서려는 것이 안전을 확보하는 길이다. 여기서 맞서는 것이란 안전의식 교육이 조기에 이루어져야 하는 것과 사고의 발생 원인과 수습과정 등을 면밀히 분석해 대처하는 방안뿐이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어릴 때 칼을 쓰다 다치면 자신의 안전에 대해 무언가 배운다는 것을 전제로 ‘기지가 없는 아이보다는 손가락이 9개인 아이가 차라리 낫다’는 교육 철학으로 아이들에게 4세부터 날카로운 칼을 쓰도록 허용했고 전동공구도 만질 수 있게 했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몸소 위험에 맞서려는 의식과 체험을 통해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한 것이다. 스웨덴의 경우 어린이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최대로 자극·유도하되 신체적·정서적 복합놀이 체험을 통해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뉴질랜드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수영 훈련 등 위험 극복을 스스로 체화하는 교육이 필수이며, 이스라엘 등에서는 어린이가 어떠한 위험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실용적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우리는 이런 안전에 대한 의식 고취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일례로 아파트 단지 등에는 다양한 놀이·체험시설을 유치하고 있으나 그 시설을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하면 아예 시설을 없애거나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호기심 많은 어린이가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없애는 행태다. 아이를 과보호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의식과 위험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기회를 빼앗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대응 방식이 이태원 사고로 이어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은 아닐까. 이태원 사고는 비좁은 경사구간에 1㎡당 최소 8~10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는 보행 서비스 용량의 4~5배 수준으로, 통상 용량의 2배 수준인 1㎡당 4~5명 수준이면 비명과 아우성이, 8~10명 정도 밀집되면 숨을 쉴 수 없는 수평밀착력으로 ‘압축성 질식’을 유발할 수 있다. 대규모 군중 집회나 군중 동원에 사전 교통성 평가의 필요성이 여러 차례 제기돼 왔었다. 현재 시행되는 교통영향평가지침에는 시설 건설, 정비·개선 등으로 유발되는 보행 밀집도를 중심으로 보행 안전과 쾌적성을 분석하는 기법이 정립돼 있다. 여기에는 각종 보행시설의 평가척도와 다양한 지표가 있다. 이는 보행 공간의 물리적 특성을 파악해 보행군집별로 이동성과 보행성을 분석, 예측 정보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한 적극적 시행방안이 강구돼야 할 시점이다. 확증편향에 빠진 정치적 대응이 아닌 전문적·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재난 및 사고에 대처하는 선진의식이 요망된다. 세월호 사고로 실체 없는 진상규명에 지난 정권은 5년간 허위사실 유포, 진실 감추기, 거짓 음모론, 대중 기망과 광기 등으로 정작 국가 차원의 근본적 대책과 제도 정비는 없었다. 이태원 사고는 안전의식과 대응체계의 부족이 빚어낸 결과로 볼 수밖에 없다. 사고대응 체계를 구축해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를 안정시키는 것이 국가의 기본 책무이다. 제대로 된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모두가 냉정한 이성으로 혼연일체가 돼 조속히 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치유해 나가는 것이 희생자에 대한 예우다. 희생자 예우를 빌미로 정치적 목적을 위한 극심한 사회분열, 정치갈등, 포퓰리즘 조장은 과거 실패한 황금시대의 아르헨티나가 우리에게 주는 엄중한 메시지로, 이는 어떠한 위로와 해결책도 될 수 없다. 국가적 재난 희생자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
  • [속보] 중국 反봉쇄 시위에 국제유가 급락… 1년래 최저 73달러대로

    [속보] 중국 反봉쇄 시위에 국제유가 급락… 1년래 최저 73달러대로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는 ‘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 여파로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2% 이상 급락, 1년래 최저 수준인 배럴당 73달러대까지 떨어졌다. 28일 아시아 거래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2.58% 하락한 배럴당 73.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1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국제유가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2.37% 하락한 배럴당 8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위안화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위안화는 역외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달러당 7.2456 위안에 거래됐다.이같이 국제유가와 위안화 환율 등이 출렁인 것은 최근 중국 전역에서 벌어진 봉쇄 반대 시위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날 중국에서는 수도 베이징은 물론 상하이. 난징, 우한,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서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다. 시위를 촉발한 것은 지난 24일 신장 우루무치에서 발생한 화재였다. 당시 한 고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제로 코로나로 소방차가 제때 아파트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졌다. 이후 봉쇄 반대 시위가 전국으로 번졌다.
  •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강경한 정부 “화물연대와 협상 없다…28일 하는 건 대화” 업무개시명령 내일 고비(종합)

    국토 “국회 논의사항…정부 이미 입장 밝혔다”“28일 면담 결과 따라 업무개시명령 결정”29일 국무회의서 결정…화물연대 “겁박” 반발대통령실 “업무개시명령 검토… 시기 특정은”화물연대, 파업 비동참 차주에 쇠구슬 날려비파업 차량 파손…경찰 “불법 행위 수사 착수”정부가 27일 나흘째에 접어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이하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협상할 것이 없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밝혔다. 업무개시명령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는 파업 이후 오는 28일 처음 열리는 화물연대와의 첫 면담에 대해서도 “협상이 아닌 대화”라고 선을 그었다. 업무개시명령은 29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의 심의·의결이 필요한 만큼 면담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운을 띄운 업무개시명령 발동과 관련, “다양한 실무 검토가 이뤄지고 있어 시기 특정은 어렵다”면서도 “이번주 초부터 건설업 등 여러 산업 부문의 피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일(28일) 오전 행정안전부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대책회의를 열고 구체적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교섭할게 있어야 협상이라 하는 것” 국토교통부 핵심 관계자는 27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8일 정부와 화물연대가 면담을 하는 것은 협상이 아니라 대화”라면서 “이미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기·확대 불가라는) 정부 입장을 발표했고 주거니받거니 교섭할 게 없는데 협상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당정에서 협의안을 냈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화물연대안을 냈는데 정부에 와서 뭘 어쩌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국회에서 논의하도록 하는 것에서 의견 일치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국토부는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이 28일 정부세종청사로 올 경우 어명소 국토부 차관과 차담회 형식으로 둘만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이 위원장이 오지 않으면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면담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물류 차질을 빚고 있는 부산신항에서 이날도 상황을 진두지휘 중인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세종에서 열리는 화물연대 관계자들과의 면담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언급한 업무개시명령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4일 화물연대가 무기한 집단 운송거부에 돌입했다고 전한 뒤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물류 시스템을 볼모로 잡는 행위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무책임한 운송 거부가 지속한다면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포함해 여러 대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었다.  다만 28일 면담과정이 원만히 해결돼 물류 흐름이 정상화되고 총파업이 끝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29일 국무회의에서 2004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발동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일(28일) 면담에서 화물연대가 파업 집회를 하지 않고 운송에 방해를 주지 않아 자유로운 흐름이 보장된다면 업무개시명령이 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 “업무개시명령은 면담 결과에 따라 2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원희룡 “차량 파손 행위자 엄벌해야”“비파업 파손 차량 피해보상해줄 것” 파업 첫날 저녁부터 부산신항에 머물고 있는 원희룡 장관은 앞서 지난 26일 오전 7시쯤 부산신항에서 정상 운행 중인 화물 차량에 쇠구슬이 잇따라 날아들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차량 파손 행위자를 엄벌 조치해야 한다”며 격노했다. 원 장관은 “정상적으로 운송에 참여 중인 화물차주에 대한 불법 폭력 행위가 발생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철저하게 수사해 불법 행위자를 찾아 엄벌에 처해 달라”로 경찰에 당부했다. 또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정상 운행 중인 화물차주분들의 안전을 적극 확보해야 한다”면서 “정부는 정상 운송 중에 발생한 불법 방해 행위로 인한 차량 파손 등에 피해를 보상해드릴 것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 등 즉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피해 화물차량의 운전자를 겨냥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블랙박스 등 증거자료를 수집해 불법 행위자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대피 과정에서 목 부분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윤 대통령 역시 “다른 차량의 진출입을 차단하고 정상 운행에 참여한 동료를 괴롭히는 것은 타인의 자유를 짓밟는 폭력”이라면서 “지역별 운송거부, 운송방해 등 모든 불법 행동은 엄중하게 대응하겠다. 불법적인 폭력으로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거듭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국토부는 올해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무역 적자가 예고되는 상황에서 수출입 피해가 클 수밖에 없는 컨테이너 이송 차주들의 파업으로 인한 피해 악화를 우려해 부산항만공사나 지자체에서 정상 운송 중 차량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경우 먼저 비용을 지급하고 후에 국토부가 이후 해당 금액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화물연대 조합원 4300명(정부 추산)이 전국 13개 지역 136곳에서 집회와 집회 대기를 하고 있다. 총 2만 2000명으로 추산되는 조합원의 19.5%에 해당하며 첫날 대비 집회 참여 인원은 5300명 줄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장치율은 62.6%로, 평시(64.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치율은 항만의 컨테이너 보관 능력 대비 실제 보관된 컨테이너의 비율을 뜻한다.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6208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로, 평시(3만 6824TEU) 대비 17% 수준으로 떨어졌다.산업계 이번 주부터 피해 본격화시멘트 공장, 수도권 출하 거의 중단정유사 70~80% 화물연대 소속재고 떨어진 주유소 원유 공급차질  산업계 피해는 이번 주 초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시멘트 운송 차질로 레미콘 품귀 현상이 발생해 타격을 입는 건설 현장이 이미 발생해 이번주부터 공사가 중단되는 현장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전날 시멘트 10만 3000t의 출하가 계획됐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실제 출하량은 9% 수준인 9000t에 불과했다. 피해 금액은 전날 약 94억원을 포함해 누적 464억원에 달한다. 시멘트 저장소에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멘트 출하가 이뤄졌지만, 시멘트 생산공장과 수도권 출하 기지에서는 출하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현대차 울산공장 등 자동차 생산공장에서는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가 대부분 운행을 중단해 직원들이 완성차를 직접 옮기는 ‘로드 탁송’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철강도 화물차를 이용한 출하가 거의 진행되지 않고 있고, 철도와 해상 운송만 진행되고 있다. 4대 정유사(SK,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차량 중 70~80%가 화물연대 조합원이어서 재고가 떨어진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정부 “운송거부자 적극 신고해달라”8t 이상 자가용 카고트럭 유상운송 허용 이에 대해 정부는 주요 물류거점에 경찰력을 대치해 운송 방해 행위를 차단하고 운행차량 보호 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다. 군 위탁 컨테이너 수상 차량 등 운송 수단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정부는 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시작된 지난 24일 0시부터 집단운송거부가 종료되는 날까지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해 고속도로 전 구간에서 10t 이상 사업용 견인형 특수자동차와 자가용 유상 운송 허가 차량, 비상수송대책 차량 등에 대해 통행료를 면제·환불해줄 계획이다. 식별표지와 면제 확인증은 한국도로공사 관리구간 전 영업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하이패스 정상납부 후 사후 환불받을 수 있다. 또 최대 적재량 8t 이상의 일반형 화물자동차(카고 트럭)과 견인형 특수자동차(트랙터) 등 자가용 유상 운송에 대해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허가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이날 경찰청,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기관들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긴급 물량은 경찰의 보호를 통해 반출하고 있고, 기업별 자체 운송인력 투입 등을 통해 물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정당한 사유 없이 화물 운송을 거부하는 자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적극 신고해달라”면서 “운송거부자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다라 처벌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화물연대 “정부가 교섭 않고 업무개시명령 겁박해 유감” 이에 대해 화물연대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응주 화물연대 교육선전국장은 “대화와 교섭으로 풀어나가야 하는데,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겁박과 압박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가 일몰제 폐기와 품목 확대를 주장하는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과로·과속·과적 운행을 할 필요가 없게끔 최소한의 운송료를 보장하고 이를 어기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매기는 제도다.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화물에 한시 도입돼 올해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적용 차종과 품목을 철강재, 자동차, 위험물, 사료·곡물, 택배 지·간선 5개 품목으로 확대, 정부·여당의 안전운임제 개악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481명…감염취약층 보호 시급한데 접종률 바닥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27일 0시 기준 481명을 기록했다. 9일째 400명대인데다 지난 9월 20일(494명) 이후 두 달 사이 환자가 가장 많다. 최근 1주일(21~27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는 465명으로 전주(407명)보다 58명 늘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는 주춤하는데, 이처럼 위중증 환자는 느는 이유는 뭘까. 전문가들은 확진자 증가세가 2~3주 간격을 두고 위중증 수치에 영향을 주는데다 백신 접종률이 낮아 위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치명률은 6차 재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7월 0.04%까지 낮아졌다가 8월 0.06%, 9월과 10월 다시 0.07%로 높아졌다. 올초 오미크론 대유행 때 많은 이들이 코로나19에 걸려 면역이 형성됐지만, 시간이 흐르며 당시 생긴 면역은 바닥이 났다. 4~7월 4차 접종을 받은 이들의 백신 면역도 감소하고 있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은 접종 후 3~4개월이 지나면서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빠른 면역 효과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이전의 코로나바이러스와는 크게 다른 오미크론의 출현과 그 하위 변이의 등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을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뿐이지만, 정부가 추가접종 집중 기간을 운영하고 있는데도 접종률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대상자 대비 6.1%, 60세 이상 17.0%, 감염취약시설 18.7%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상황에서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방법은 백신 접종밖에 없다. 위중증 환자가 늘어 치료 병상이 점점 줄자 정부는 중등증 병상 약 330병상을 28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중증·준중증 병상은 치료 역량이 높은 상급종합병원과 대형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확보한다. 재유행 전망치 최대 수준인 일 확진자 20만 명 수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독감 환자 증가세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19일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3.9명이었다. 직전 주 13.2명에서 소폭 늘어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3~18세 청소년 독감 환자 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41.8명으로, 직전 주의 32.8명에서 27% 늘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해열진통제 품귀 현상을 막고자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하고 사재기 행위를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 송재혁 서울시의원, ‘교육경비 대폭 삭감한 서울시, 교육자치 포기하나?’

    송재혁 서울시의원, ‘교육경비 대폭 삭감한 서울시, 교육자치 포기하나?’

    서울시가 학교교육 환경개선에 투입되는 내년도 교육경비 예산을 대폭 줄여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서울특별시의회 송재혁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구 제6선거구, 행정자치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3년도 교육경비 예산으로 275억 7,900만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액인 519억 8,400만원 대비 46.9% 감액한 수준으로 절반 가까이 예산을 줄인 것이다. 현재 교육경비는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서울시가 서울시교육청에 지원하는 예산으로 ‘서울특별시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에 따라 보통세 기준편성액의 1000분의 6 이내로 편성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교육경비 편성 비율은 0.15%로 최근 5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이며, 2018년도 편성액인 282억 6,8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다. 근래 교육경비 중 가장 적은 규모로 편성됐다. 이처럼 서울시가 교육경비 예산을 대폭 줄인 것을 두고,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또한 이번 교육경비 예산에는 학교 시설 보수나 신규 투자 등에 관련된 사업이 모두 제외됐고, 긴급상황에 대비한 특별교육경비도 매우 적게 편성됐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해 편성했던 체육관 건립, CCTV 교체 지원, 미래형 교실 구축, 학교 급식 노후조리기구 현대화 사업 등 학교시설 개선 지원사업은 편성하지 않았고, 입학준비금, 서울상도유치원 지원, 대안교육기관 지원 등 6개 사업만을 편성했다. 사실상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은 전부 삭감한 것이다. 특별교육경비는 전체 교육경비의 1% 수준인 불과 2억 7,500만원을 편성해, 올해 특별교육경비 편성액인 51억 9,800만원에서 94.7%를 감액한 수준이다. 현재 교육경비는 일반교육경비와 특별한 교육경비 수요가 있는 경우를 대비한 특별교육경비로 구분된다. 특별교육경비는 사업의 기본 취지를 해치지 않는 10% 이내에서 편성을 해 왔다는 점을 고려해도, 1% 수준에 불과한 내년도 특별교육경비는 매우 과소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특별교육경비를 지나치게 적게 편성할 경우, 비상 시 학교 안전, 긴급 복구 등에 대응하기 어렵다. 이를 두고 송재혁 의원은 사실상 학교에 대한 지원을 포기하고, 서울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송 의원은 “이번에 서울시가 제출한 교육경비 예산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6개 사업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입학준비금 사업은 자치구·교육청과의 매칭사업이고, 상도유치원 지원은 계속사업이다. 신규로 편성했다는 대안교육기관 지원도 별도로 지원되다가 이번에 교육경비에 포함시킨 예산일 뿐이다”며, “이번에 제출한 예산안은 사실상 학교 지원은 거의 포기한 것이고, 따라서 교육경비 지원 취지에도 맞지 않는 편성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서울시는 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교육경비 예산을 줄였지만, 오세훈 시장이 주력하고 있는 불필요한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을 우선하다보니, 학교 현장에 투입되는 예산까지 줄이게 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자라나는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서울시민의 관심과 수요를 무시하는 매우 잘못된 처사”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송 의원은 “이번 예산 편성은 교육자치 시대에 역행하는 조치일 뿐만 아니라, 서울시 스스로 교육자치를 포기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예산안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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