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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고속도 순천∼광양등 3곳/94㎞ 4차선으로 확장

    ◎양산∼구포 16.3㎞는 신설 남해고속도로 순천∼광양간 8.1㎞의 4차선 확장공사와 하동과 동광양을 잇는 7.5㎞의 2차선 건설공사가 12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또 구마고속도로 옥포∼내서간 64.3㎞의 4차선 확장공사가 13일 기공식을 가지며 경부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잇는 양산∼구포간 16.3㎞의 4차선 신설공사와 남해고속도로의 냉정∼구포간 22.2㎞의 4차선 확장공사가 14일 착공된다. 10일 건설부와 도로공사에 따르면 전남 승주군 서면 압곡리와 광양군 광양읍 오산리를 잇는 순천∼광양간 확장공사는 오는 93년말까지 총사업비 3백81억원이 투입되며 확장공사가 끝나면 현재 하루 9천대 수준인 교통용량이 4만2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경남 하동군 금남면 계천리와 전남 동광양시 태인동을 잇는 하동∼동광양 연결도로는 오는 94년말까지 4백9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광양제철소와 광양항의 물동량 수송과 영·호남교류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 달성군 옥포면 본리동과 경남 창원군 내서면 중리를 잇는 옥포∼내서간 확장공사는 오는 95년말까지 총사업비 3천2백40억원이 투입되며 주행시간 15분 단축과 함께 현재 하루 9천대 수준인 교통용량이 4만2천대 수준까지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국내 환경산업 취약/고급설비 선진국의 40% 수준

    ◎산은,환경오염방지산업 실태조사 국내 환경오염 방지산업의 생산 기술수준이 전반적으로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며 특히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급설비부문의 기술수준은 크게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업은행이 발표한 「국내 환경오염 방지산업의 실태」에 따르면 국내 환경오염 방지산업의 기술수준은 재래방식의 단순 설비에서는 선진국 수준의 90∼95%에 이르렀으나 보편화돼 있는 중급설비에서는 75∼80%,고도의 기술을 필요로하는 고급설비에서는 30∼40% 수준에 불과하다. 고급설비부문에서 특히 취약한 부문은 대기오염분야중 유황성분과 질소성분을 분리해내는 탈황·탈질설비 ▲수질분야중 물리화학적 처리등 고도의 폐수처리 설비 ▲폐기물 처리 분야중 대형·고급 소각로 ▲소음및 진동분야중 종합적인 소음방지 시스템 설계등이다. 기술수준을 요소별로 보면 국내 산업중 특히 취약한 부문은 설계기술로 선진국수준의 45∼60%에 불과하고 시험및 검사기술은 50∼85%,생산공정 기술은 75∼85% 수준인데 시험및 검사 기술에서 대기분야의 집진장치및 폐기물 처리분야의 소각로 부문이 취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 “위성방송장비 미 시장 35% 석권”

    ◎무역의 날 금탑훈장 받은 대륭정밀 권성우사장/자체기술로 개발… 일제성능 앞질러/노사화합으로 불량률 0.1% 도전 『최고의 상을 받아 영광입니다. 모든 공을 저보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일해온 8백여명의 근로자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대륭정밀 권성우사장(41)은 오늘의 영광을 가져다주기까지의 어려움을 잊기라도 한듯 활짝 웃었다. 고난도의 기술을 요구하는 위성방송수신장비(SVR)를 자체기술로 개발,지난해 1억5백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2천만달러가 늘어난 1억2천6백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의 날 최고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소기업임에도 불구하고 대상과 1억달러수출의 탑을 동시에 받은 저력은. ▲국내 최초로 위성방송 수신장비를 개발한 것이 원동력이 되었다.또 원만한 노사관계만이 생산성과 품질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노사협의제도를 적극 활용하며 부서별로 노사협의회 회원을 비밀투표로 선출하고 대화를 수시로 가졌다. ­제품의 품질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우리 제품은 미국시장의 35%,유럽시장의 25%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시장점유율로 짐작할 수 있듯이 품질면에서도 일본제품보다 훨씬 낫다는 평을 듣는다. ­기술개발에는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가. ▲지난해 매출액의 3.3%인 2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고 올해는 4% 수준인 30억원으로 늘렸다.내년에는 미국현지에 연구원 10여명 정도 규모의 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올해는 불량률을 1%이내로 줄이자는 전사적 품질관리운동인 「프로젝트 99」를 가동시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내년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전제품·전공정의 품질수준을 불량률을 0.1% 이내로 낮추겠다.
  • “내년 세계경제 전망 어둡다”/미·일·독 등 선진국 회복지연

    ◎성장률 2.8%∼2.6% 예상/IMF 등 국제기구 수정발표 내년의 세계경제는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올해보다는 다소 회복되겠지만 여전히 밝지못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튼계량경제연구소(WEFA) 등 국제적인 주요 경제예측기관들은 이에 따라 내년에 세계경제가 급속히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에서 후퇴,당초의 예상성장률을 대폭 하향조정한 수정전망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IMF는 23일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내년 세계경제의 예상성장률을 지난 5월 발표한 3.5%에서 2.8%로 낮추었다. IMF는 내년에 미국·일본·독일 등 주요 선진국 경제의 회복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회복세도 다소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올해 세계경제의 예상성장률은 지난 82년 이후 최저수준인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올해 배럴당 평균 18.43달러에서 내년에는 18.61달러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OECD는 지난 7월에 세계경제가 내년에 2.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최근 11월 전망보고서에서는 예상성장률을 2.6%로 낮추어 잡았다.
  • 은행,당좌금리 12∼15% 적용/자유화 첫날

    ◎단자사는 14.4∼16.4%로 운용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된 21일 은행권은 만기가 돌아온 당좌대출금에 대해 기업의 신용도와 은행기여도에 따라 종전보다 2∼2.5%포인트 오른 12∼15%의 금리를 적용하고 연체대출금리도 2%포인트 오른 연 21%를 부과했다. 그러나 당초 당좌대출금리를 12∼14.5%에서 운용키로 했던 조흥·제일·서울신탁은행은 다른 시중은행과 같은 수준인 12∼15%로 수정,은행들간에 담합했다는 시비를 낳고 있다. 국민·중소기업은행은 연체금리를 21%로 인상했으나 당좌대출금리는 일반은행보다 1%포인트 낮은 12∼14%를 적용한다. 주택은행은 국민주택기금의 연체대출금리를 현행 19%로 유지하고 국민주택기금에서 임대주택에 지원된 연체금리도 현행10%를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단자사들은 자유기업어음(CP)할인금리를 급격한 금리상승을 막기위해 당초보다 낮춰 연14.9∼16.9%로,매출금리는 14.4∼16.4%로 운용키로 했으며 어음관리구좌(CMA)수익률은 유사상품과의 형평을 고려해 현행수준인 14.5∼15%를 유지키로 했다. 생보사는 상업어음할인금리를 현행 14%에서 16∼16.5%로 줄이고 연체대출금리도 은행권과 같이 연21%를 적용했다. 금리자유화 첫날 은행권을 비롯 각 점포들은 지점내에 바뀐 금리내역을 알리는 안내문을 내걸고 기업고객에게 변동된 금리조정내역을 발송하는등 분주한 모습이었다.
  • 유엔 통한 「북한핵 제재」 구체화/서울 한미 안보회의 무얼 다루나

    ◎전술핵 철수 따른 안보공백 보완 협의/주한미군 2단계 철수 일정·규모등 논의/초계기등 구입 맞춰 방산기술이전 기대 20일 서울서 개막되는 제23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서는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를 위한 한미공동대응책이 가장 중요한 의제로 채택되어 구체적인 저지대책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8년5월 1·21사태와 푸에블로호 납북사건 이후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열린 한미국방장관회담은 그동안 23년이 지나는 동안 한미양국에서 교대로 개최되어 왔으나 올해처럼 북한의 핵무기개발저지라는 절박한 의제를 논의한 적이 없어 올해 회의는 어느해 보다도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회의에서 부시 미국대통령의 전술핵철수선언과 노태우대통령의 한반도 비핵화선언이 한반도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으로 평가하고 전술핵철수로 약화된 대북억제력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견된다. 이번 회의에서 국방부 당국자들은 북한의 임박한 핵무기개발 저지를 위한 한미간의 공동대응책 마련을 최우선과제로 상정하고 있으며 미국측에 현실적이고 가시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5일 SCM 개막을 앞두고 이번 회의의 중심의제를 설명한 국방부 고위관계자들은 『노대통령의 비핵화선언으로 핵무장 선택을 포기한 상태에서 북한의 핵위협이 증폭될 경우 외교적인 노력과 준군사적인 조치등 가능한 모든 방안이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국방부장관은 이날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제재방법이 새로운 한반도의 전쟁을 야기하게 된다면 이는 빈대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의 핵무기개발 저지는 핵시설의 제거에 그쳐야 한다』고 말해 군사적 제재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한계를 분명히 했다. 이장관은 이어 『군사적 방법이 논의된다고 해도 이는 국방정책이나 전략이 아닌 합참차원의 작전계획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군사적 방법이 취해지더라도 이는 어디까지나 유엔주도아래 결정될 일』이라고 언급함으로써 한국정부에 의한 군사적 제재가 아닌 미국과 유엔 주도하의 제재가 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이장관은 또 『유엔의 주도하에 어떤 사항이 논의된다고 하더라도 논의과정에서 한국정부가 배제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해 한국이 주도권을 갖되 전면에 나서지 않는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이장관은 『최근 미의회와 정부 학계의 일각에서 대두되고 있는 저공정찰이나 예방폭력 경제제재를 가정한 해안봉쇄등의 군사적인 방법론은 모두 미정부의 공식의견이 아니다』라며 북한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는 모두 유엔의 주도하에 이루어져 세계적인 여론의 지지를 받아 공감대가 형성된 뒤에야 이루어질 것임을 암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의회의 넌 워너 수정안에 따라 93년부터 시작될 주한미군의 제2단계 철수 일정과 규모를 논의하며 주한미군의 현대화에 따른 첨단무기운영과 유사시 한국에 전개될 미증원군의 시차별증원계획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주한미군의 2단계 감군이 끝나는 오는 95년까지 주한미군 주둔비용중 현지발생비용(Won­based Cost) 8억4천만달러중 절반수준인 4억2천만달러를 한국이 부담해줄 것을 예비회담에서 요구했으나 한국은경제성장과 국방예산의 증액범위안에서 3분의 1까지 연차적으로 부담하겠다는 안을 제시,1억8천만달러로 합의했다.또 지난 7월 이종구국방부장관과 도널드 그레그주한미대사사이에 가서명된 전시지원협정(WartimeHost Nation Support)이 정식 체결된다. 이밖에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공군의 차세대전투기사업(KFP)과 해상초계기 P3C 구입에 따른 한미간의 방위산업기술이전등에 관해 실리증진및 상대적 호혜성 제고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붕당정치 지양,정당정치 정착 시급/14대총선 올바른 한표선택 긴요

    최근 14대 총선이후 「중부권 역할론」을 강조하고 있는 민자당의 김종필최고위원이 박철언체육청소년부장관을 자신의 부여지구당 당직자연수회(18∼19일·반도유스호스텔)특강 연사로 초빙해 눈길을 끌었다.18일 행한 박장관의 특강 연설과 19일 김최고위원의 연설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종필최고위원 연설 요지/분수 모르는 풍조가 사회혼란 야기/「동서갈등」 극복에 중부권 역할 필요 그동안 생활의 여유도 못갖고 찌들렸던 우리가 이제 겨우 식생활을 해결하는등 나름대로 약간의 여유를 갖게 되고 민주주의로 진입하게 됐다. 민주주의는 경제적 뒷받침이 있는 여유로부터 출발하는 것이다.우리 국민소득이 이제 6천달러 수준인데 1인당 3만달러 소득수준의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각종 괴리가 나타나고 그것을 못메우는데서 각종 사회혼란이 야기되는 것이다.우리는 그런 터무니 없는 환상에서 흥청망청 경박하게 행동할게 아니라 한번 더 참고 생산에 진력,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제2의 경제도약이 필요한 때라고 본다. 우리나라에동서의 극한적 감정대립이 엄존하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서 입만 열면 화합·민주주의를 외치지만 이같은 동서간 감정대립을 극복하지 못하면 수십년간 이질화된 남북한을 통일로 이끌기도 어렵다.충청·강원등 중부권의,뜻이 올바른 사람들이 동서간 갈등을 대단히 걱정하고 있고,이런 분들이 중용을 지키면서 나름대로 활발히 활동한다면 동서골은 메워질 것이다.또 정치가 안정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안정세력을 확보하는데 진력해야 한다.나는 이같은 일련의 일을 해내는 것이 나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4번의 선거가 있는 해이기에 나라의 명운을 좌우하는 선택이 우리앞에 놓여 있다.나는 앞으로 나의 선거구 일은 가급적 지구당 당직자 여러분에게 맡기고 누가 뭐래도 ▲안정세력 규합하는데 ▲동서간에 중화를 이루는데 ▲이 나라를 잘못되지 않도록 올바로 가도록 하는 것등에 대해 나름대로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 ◎박 체육청소년부장관 특강 요지/국민화합·민족통일은 시대의 과제/작은 이해 집착,「큰 도리」 훼손 없어야 6공화국 출범과 함께 제시된 민주·번영·통일이라는 국정기본방향은 옳았다고 본다.그러나 대통령의 단임제를 못박아 놓고도 의회해산권도 갖지 못하는 불완전한 대통령중심제 아래서의 여소야대 정국구도는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했다. 따라서 권위주의 종식과 민주화의 정착을 실현시키고 성장과 발전이 지속되도록 하며 대외정세변화에 적절히 대응키 위해서는 자유민주주의라는 공통의 가치를 지향하는 정당간의 협력,나아가서는 3당통합이 절대 필요했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민주발전 ▲국민화합 ▲민족통일등 3가지이다.우리는 21세기가 우리 민족에게 영광의 세기,번영의 세기가 될 수 있도록 바로 지금 올바른 선택을 해야하고 그런 점에서 14대총선은 결정적 고비가 될 것이다.14대총선을 통해서 국내 정국구도가 여하히 설정되느냐에 따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은 명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사익추구의 직업정치가 아니라 공익실현의 봉사정치를 가능하게 하려면 이해타산의 붕당정치가 아니라 정책대결의 정당정치를 뿌리내리게 하자.14대 총선에서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 우리는 이제까지의 업적을 바탕으로 더욱 큰 성취를 이루도록 해야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14대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새로운 신임을 받아야 한다. 모두가 뼈저리게 느끼고 있듯이 오늘의 한국은 지역간에는 물론이고 부문간·세대간·계층간 너무나 깊이 단절돼 있다.뿐만 아니라 작은 이익을 위해서 큰 도리를 훼손시키는 일도 너무나 흔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대상황에서 김종필최고위원이 자기 이익에만 집착하는 정신적 황폐를 치유하고 큰 도리와 중용의 지혜로 단절을 잇고 갈등을 풀어가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
  • 「지역개발 금융공고」 내년 신설/내무부

    ◎채권발행… 지자체 개발사업 지원/정부보증채로 연수익 18% 보장/1조원 규모 기금조성/빠르면 이번 회기내 법안제출 방침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개발사업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지역개발금융공고를 설립,1조원 규모의 융자기금을 마련키로 했다. 융자기금 가운데 7천5백억원은 국민들을 상대로 지역개발금융공고채를 발행,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역개발공고채를 발행할 수 있는 근거마련을 위해 이달안으로 내무부와 재무부 등 관련부처간의 협의를 거쳐 지역개발금융공고법 제정안을 확정,빠르면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17일 내무부에 따르면 내년에 발행되는 지역개발공고채의 연평균 수익률은 시중금리 최고수준인 17∼18%를 보장해주며 채권액의 단위는 대상이 국민들임을 감안,최저 1만원권에서 1천만원권까지 4∼5종류로 발행한다는 것이다. 또 상환기간은 3년에서 8년까지로 해 시중은행과 계약을 맺어 창구에서 위탁판매하며 국민들의 호응이 좋으면 연차적으로 발행규모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부도가 날 경우 정부가 물어주는 정부보증채로 하고 회사채등 일반 채권상품과 같이 증권사에서 매매가 가능하도록 해 재산증식의 상품가치도 높일 계획이다. 이같이 모은 기금은 지방자치단체에 연리 12∼13%선에서 대부해주되 무절제한 대부를 막기 위해 대부심사위원회를 설치,사업대상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빌려주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 매입과 대부의 금리차에서 오는 결손은 복권발행등 자체수익사업으로 충당하거나 연리 6%내외인 재정투융자 특별회계(일명 재특자금)지원 등으로 벌충하기로 했다. 내무부 관계자는 『우선 1조원 정도의 기금을 조성한 뒤 성과여부를 보고 지역개발공고채 발행기금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면서 『지역개발공고채 보다 금리가 6% 정도 낮은 산업금융채도 올해 발행액이 3조원을 넘고 있어 7천5백억원 정도는 무난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건전기업으로 가는 길”… 긴급대담(재벌/이대론 안된다:8·끝)

    ◎“소유·경영 분산… 「기업특화」 시급하다”/계열사 상호지급보증 차단/종토세의 과표현실화 필요/자산소득 과세포착률 높이게 제도적 보완을/대기업­중기는 「수직적 분업」 관계로 전환해야 우리나라 재벌들이 지금과 같은 형태로는 경제발전에 더이상 아무런 도움이 되지않으며 획기적인 개선의 필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부의 변칙적인 세습,족벌경영,경제력집중,문어발식 확장,부동산투기등등 재벌들의 악습을 그대로 방치해둘 경우 앞으로 우리경제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고 건전한 자본주의의 정착마저 위협할수 있다는 우려때문이다.최명근서울시립대교수와 이기호경제기획원경제기획국장의 대담을 통해 우리나라 재벌들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과 그 방안등을 알아본다. ▲이기호국장=최근 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비난이 높고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큽니다.재벌들이 비난받는데는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지나친 경제력 집중이라고 봅니다.경제력집중을 완화시켜나갈 방안은 우리 경제의 대외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향에서 모색돼야할 것입니다.재벌의 문제는 경제적인 시각에서 풀어야하며 정치·사회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먼저 지적하고 싶습니다.이같은 관점에서 볼 때 현재의 우리나라 재벌들의 구조는 더이상 산업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 적절치 못합니다.소유가 1인에게 집중돼 있고 계열화한 대규모 기업집단에 의한 그룹식 경영방식을 고수하고 있는 우리의 재벌구조를 변화시키지 않고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국제경쟁에서 이겨나갈 수가 없습니다. ▲최명근교수=동감입니다.재벌이 밉기 때문에 부의 집중을 분산시켜야 한다는 식으로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재벌들은 두부공장까지 운영하는 문어발식으로 경영을 하고있습니다.문어발식으로 많은 분야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의 특화를 이룰 수도 없고 기술개발을 할 수도 없지요.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재벌의 계열기업에 대한 지배권과 소유집중이 완화돼야 합니다. ▲이국장=기업체도 하나의 생명체와 같습니다.대규모 기업집단에 과다하게 몰려있는 경제력을 분산시키는 것은 기본적으로 기업과 기업주 스스로의 자기혁신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따라서 기업 스스로의 자기혁신 노력이 왕성해질 수 있도록 세제·금융수단과 공정거래제도를 통해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봅니다. ▲최교수=사실 자본주의체제하에서는 어느 나라나 기업의 창업단계에는 소유가 집중되기 마련이지요.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점차 소유의 분산이 이루어져야 합니다.기업의 소유분산을 실현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수단이 바로 세제입니다. 상속세가 제 기능을 하면 부의 분산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현재 상속세는 명목세율이 55%이기 때문에 창업 2대 3대로 넘어가게 되면 지분이 줄어 소유분산이 이루어지도록 되어 있습니다.문제는 현재의 상속과세제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는데 있습니다. ▲이국장=상속·증여세에 관한한 제도가 미비해서라기 보다는 어떻게 하면 현행 제도를 보다 실효성 있게 운용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세정의 문제로 귀착된다고 생각합니다.세정운용을철저히 해서 상속·증여세의 실효성을 높인다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소유및 경제력 집중은 상당한 정도로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대규모기업집단을 금융면에서 보면 계열기업간의 상호지급보증으로 얽혀 있습니다.동일 계열내의 A기업의 채무를 B기업이 보증하고 다시 B기업의 채무를 A기업이 보증하는 식의 상호지급보증을 단절시키지 않으면 A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B기업의 경쟁력을 제약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 연쇄도산의 위험도 막을수 없습니다.이같은 상호지급보증을 단절시키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은 그룹식 경영을 지양하고 개별기업 단위의 독립경영체제로 전환시켜 나가야 합니다. ▲최교수=상속·증여세가 제기능을 발휘할수 있으려면 금융실명제가 전제돼야 합니다.재벌의 부세습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 변칙적인 주식거래에 대해서도 지난해 세법개정을 통해 과세할수 있도록 일부 보완됐지만 아직도 미흡합니다.당장 실명제를 실시하기가 어려운 여건이라면 이를 보완할수 있는 다른 방도를 강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국장=금융실명제가상속·증여세의 세원포작률을 높이는데 유효한 수단이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그러나 금융실명제는 그 자체가 목표가 될수는 없으며 이것이 시행될때 경제전반에 미칠 충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유보하고 있는 것입니다.여건부터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자는 것이지요.그대신 소득과 자산에 대한 과세포착률을 높일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다각도로 연구·검토돼야 할 것입니다. ▲최교수=현재의 국세청 세무공무원 만으로는 세원을 포착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상속과세 공시제도 등이 보완되기는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변칙적인 부의 이전을 막는데는 부족하다고 봅니다.실명제 보류에 따른 세제 보완책을 깊이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이국장=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유집중은 또다른 측면에서 기업의 활력을 위축시키고 있습니다.대규모 기업집단의 기업주와 친인척·임원 및 관련법인등 특수관계인이 소유하고 있는 지분율,즉 내부지분율(소유집중도)은 평균 47%에 이르고 있습니다.국내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업의 규모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계속 추구해 나가야 합니다.그러나 대규모 기업집단의 경우 자기지분율이 너무 크기 때문에 이를 유지하려다 보니 규모 확대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그 결과로 국내 최대 규모기업집단에 속해 있는 어느 유수기업의 연간 매출액이 동업종의 일본기업 평균 매출액의 10%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대규모 기업집단 소속기업중 비공개기업은 기업공개가 적극적으로 추진돼야 하고 공개기업도 증자를 많이 해서 자기지분율을 경영권 확보에 필요한 최저수준까지 낮추면서 기업규모를 확대해야 합니다.이와 관련해서 정부는 무의결권주의 발행을 점차 억제할 방침입니다. ▲최교수=내부지분율이 높고 주식의 분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국민들은 기업을 특정인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따라서 계층간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서도 소유분산은 숙명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소득이 창출되고 이것이 개인에게 귀속되는 과정에 대한 조세체계의 전반적인 조정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소득창출단계에서의 세금 즉 법인세는세율을 지금보다 낮추고 그대신 창출된 소득이 주주등 개인에게 흘러들어가는 귀속단계에서의 세금 즉 소득세는 세율을 지금보다 높여야 합니다.그리고 지나치게 방만한 법인세 감면폭은 줄여나가야 할 것 입니다. 재벌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토지관련세제도 강화돼야 합니다.종합토지세(종토세)의 과세표준율은 공시지가 15%로 토지에 대한 세금부담이 외국의 15∼20%선에 불과한 실정입니다.비업무용 부동산에 종토세를 과세하는 대신 제조업등 기간산업에 대한 법인세를 줄이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국장=현재 공시지가의 15%수준인 종토세 과표를 공시지가와 동일한 수준으로 일원화해 토지에 대한 보유과세를 대폭 강화하되 세율체계를 조정해 토지보유자중 실수요자인 서민층 보유토지에 대한 세부담은 무거워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 입니다.또 대규모 기업집단의 수평적 업종다각화로 인한 중소기업과의 대립적인 관계는 수직적 분업을 통한 협력관계로 전환돼야 합니다.우리나라의 대기업은 부품을 수입해다 조립해 수출하는 수입유발형 조립·장치산업이 대부분입니다.대규모기업집단은 이제 자기기업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에 자금과 인력·기술·경영지도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입니다.그래야만 중소기업도 살고 외화가득률도 높아져 국제수지적자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최교수=마쓰시타(송하)전기의 창업주인 마쓰시타 고노스케(송하행지조)는 전기사업의 합리화가 한계에 이르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에게 경영합리화를 시켜 그 기업이 싼값으로 부품을 납품해도 이익이 줄지 않도록 했지요. 일본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이런방법으로 알력없는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대기업은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를 흡수하고 있는 형편이니 일본의 대기업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봅니다. 대기업들이 제품가격을 내려야 할때는 사실상 부품회사의 납품가격만 낮추게해 대기업의 이윤은 줄어들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생색은 대기업이 내고 피해는 중소기업이 보는 셈이지요.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적대·종속관계가 아닌 협력관계가되어야 하며 정부가 이런 방향으로 가도록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이국장=결론적으로 대기업은 경영혁신에 앞장서야 합니다.그것이 대기업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뿐 아니라 국가경제의 발전을 가름하는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최교수=기업인들이 과거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공헌을 했다는 것은 인정합니다.그러나 이제는 기업인도 과거와는 달리 공인이고 우리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지도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공인이 되기 위해서는 법적의무 뿐 아니라 기업인의 윤리가 몸에 배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국민과 기업인이 호흡을 맞출수 있을 것입니다.따라서 재벌들은 소유분산을 통해 기업이 특정인의 소유물이 아닌 국민 모두의 기업이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심어줄수 있어야 합니다.그리고 부동산투기나 증시를 이용한 재테크에서 손을 떼고 기술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그래야만 재벌이 더이상 지탄의 대상이 아니라 진정한 국민기업으로 영원해 질수 있을 것입니다.
  • 작년 수돗물 생산 소양댐 저수량의 1.6배

    ◎총46억t… 누수등으로 36%는 요금 못받아/수도료 t당 188원… 커피 1잔값의 20% 수준 지난해 수돗물 총생산량은 국내 최대규모의 다목적댐인 소양강댐 저수량(29억t)의 약1.6배인 46억2천만t으로 집계됐다. 이중 요금을 징수한 양은 64.1%인 29억6천만t이며 나머지 35.9%인 16억6천만t은 누수,불정사용,계량기감지불능등으로 요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해의 상수도보급률은 89년보다 0.6% 향상된 78.4%이며 1인당 하루 물사용량은 89년의 3백39ℓ보다 30ℓ가 늘어난 3백69ℓ였다. 또 전국 평균 t당 수도요금은 커피 1잔값의 20%수준인 1백88원이었다. 지난해 수도사업에 소요된 예산은 모두 1조2천8백10억원이었으며 수도요금 5천5백64억원(43%),기채 2천6백27억원(21%),수탁공사비및 시설부담금 1천5백91억원(12%),전년도이월금 1천7백91억원(14%),기타 1천2백37억원(10%)등으로 충당됐다.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상수도 보급률을 90%로,1인당 하루 급수량을 4백40ℓ로,상수도 징수율을 80%로 각각 향상시킬 계획이다.
  • 미,돼지고기도 개방 압력/양돈 전문가 20일 내한 시장조사

    미국이 우리나라에 쌀수입 개방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시장에 대해서도 시장조사에 착수하는등 개방압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4일 축협중앙회·대한양돈협회 등에 따르면 미국양돈협회(NPPC)가 오는 20일 우리나라에 육가공 관계자등 전문가 3명을 파견,우리 양돈시장조사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들 전문가는 오는 22일까지 3일동안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양돈농가와 양돈업계를 방문,생산비등 경영상태·유통구조등을 조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조사단의 내한은 미국 양돈업계로는 처음 있는 일로 우리나라 돼지고기시장에 대한 개방압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초자료를 수집하려는 것으로 보여 경쟁력이 취약한 국내 양돈농가와 관련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우리나라의 돼지 생산비는 90㎏ 큰돼지마리당 지난 89년 현재 10만5천원으로 미국(6만9천6백원)보다 34%나 높아 수입개방이 될 경우 국내 13만 양돈농가나 업계에 피해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뼈가 포함된 지육가격도 ㎏에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산은 2천1백원인데 비해 미국돼지고기는 1천2백36원으로 우리산이 45%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양돈협회 관계자는 이와관련,『미국이 우리 돼지고기시장을 넘보고 있는 것은 우리 육류소비의 상당부분을 돼지고기가 차지하고 있는데다 최근 분뇨처리 규제의 강화·인력난·땅값상승등으로 양돈경영여건이 크게 나빠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하고 『수입개방압력의 본격화에 대비,생산비 절감방안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올해들어 지난 10월말 현재 돼지고기값 안정을 위해 국내 소비량 30여만t(추산)의 5.7% 수준인 1만7천여t을 대만등에서 수입했으며 94년부터 신선한 냉장돼지고기의 수입자유화가 예시돼 있다.
  • 재벌의 소유 분산,국민기업화 촉진

    ◎경제성장 7.5%,물가 6%선서 안정/96년 1인당 GNP 1만9백8불로/「7차5개년 계획」 확정 정부는 7차5개년계획기간(92∼96년)중 재벌의 경제력집중해소를 위해 현재 46.9%수준인 내부지분율을 대폭 낮추고 변칙증여와 상속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재벌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축소와 계열사간 내부거래규제를 통해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을 전문경영체제로 유도하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처리해 집중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집값상승과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 매년50만가구씩 총2백50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해 나가고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95년쯤 공시지가의 1백%를 반영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어나지 않도록 세율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계획기간 후반에는 농어민연금보험과 고용보험제를 도입하고 농산물시장개방에 대비,현행 추곡수매제도를 농협의 수매량을 늘리고 정부수매를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통일기반조성을 위해 남북한 직교역의 활성화와 군사분계선부근의 공동어로구역설정,대륙붕공동개발,두만강개발계획참여,경의선등 남북철도연결사업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12일 상오 정부제1청사 대회의실에서 정원식국무총리주재로 국무위원 전원과 민간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제7차 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정부는 계획기간중 연평균 7.5%의 실질경제성장을 통해 1인당 GNP(국민총생산)를 올해의 6천3백16달러에서 96년에는 1만9백8달러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수출입규모도 각각 연간 1천3백억∼1천4백억달러규모로 늘리기로 했다.물가상승률은 소비자 6%내외,도매 2∼3%수준에서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는 96년에 경상수지 50∼70억달러의 흑자로 반전시키며 실업률은 현재와 같은 2.4%의 수준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 서울APEC 참석 8개국 대상/통상마찰등 해소 모색

    ◎이 상공/각국 경제각료와 개별회담 추진/미의 철강 덤핑제소등 항의 방침 이봉서상공부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제3차 APEC(아태경제협력기구)각료회의에 참석하는 미국·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경제각료들과 연쇄 개별회담을 갖고 해당국과의 통상현안 및 무역확대등 경제협력 증진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장관은 오는 11일 미국 통상대표부 칼라 힐스대표와 회담을 갖고 현재 미국이 불만을 표시한 우리나라의 방문판매법안과 반도체칩보호법안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고 미측의 이해를 촉구할 예정이다.또 자율규제에 의해 우리나라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철강을 미 업계가 덤핑혐의로 제소한데 대해서도 자율규제협정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는 점을 명백히 밝힐 방침이다. 일본의 와타나베 고조통산상과는 양국 무역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섬유와 신발 및 석유화학제품에 대한 관세를 내려줄 것과 ▲일반특혜관세(GSP)한도를 늘려주며 ▲운동화에대한 관세할당,수산물과 섬유류에 대한 수입수량 제한등 비관세장벽의 철회를 촉구하기로 했다.또 한국에 대한 기술이전을 확대해줄 것과 기존 정기각료회의와는 별도의 한일통상장관회담을 정기화하자는 제의를 할 방침이다. 중국의 이람청대외경제부장과의 회담에서는 미수교를 이유로 우리나라 상품에 높은 관세를 매기는 중국의 차별적 조치의 해소와 무역협정의 조기체결을 촉구하는 한편 92년4월 북경에서 열릴 한국상품전시회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예정이다. 호주의 벨웨트 대외무역개발장관과는 한국의 대호무역 역조를 시정하기 위해 한국상품에 대한 반덤핑제소의 남발을 자제해줄 것과 섬유·신발·의류·자동차에 대한 관세인하 및 구매사절단의 대한파견등을 요청키로 했다. 캐나다의 윌슨 대외무역장관에게는 현재 6%인 자동차 관세율을 미국수준인 2.5%로 낮춰줄 것을 요청하고 항공·생명공학·기계등 14개 연구사업에 대한 우리나라 조사단의 캐나다 파견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이장관은 이밖에도 대만·싱가포르·뉴질랜드의 통상장관과도 개별회담을 갖고 무역확대등 경협증진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 미 은행 할인율 인하/4.5%로 0.5% P/FRB

    【워싱턴 AP 연합】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최근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내경기의 회복세를 진작시키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6일 주요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할인율을 현행 5%에서 지난 1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4.5%로 0.5% 포인트 인하 조정했다. 할인율의 인하는 지난해 12월 이후 5번째로 단행된 것이며 새로 적용되는 금리는 지난 73년 1월 이후 18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 “땅에 주식에”… 망국적 투기 주도(재벌/이대론 안된다:4)

    ◎89년 한해 불노소득 1백조 챙겨/사들인 땅 담보로 융자받아 재투기 “악순환”/거의 모든 대기업이 부동산팀·증권사 소유 우리나라 재벌들이 기술개발이나 제조업의 경쟁력향상보다는 부동산투기와 재테크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국제수지가 잠깐 흑자를 누렸던 86년부터 89년까지 4년동안 재벌들이 흑자로 번 돈으로 부동산을 마구 사들여 투기열풍을 일으켰던 사실이 이를 잘 나타내 주고 있다.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86년부터 89년까지 전국2만5천여개 기업들이 사들인 부동산은 5조8천억원어치로 이 기간 국제수지흑자액의 26%에 이른다.이들중 대부분은 재벌기업들이 사들였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지난 89년말 현재 48대 재벌이 소유한 부동산은 모두 2억6백34만평,17조6천21억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국세청은 집계하고 있다.이중 생산시설이나 기업활동에 직접 관계가 없는 비업무용 부동산이 35.3%인 7천2백86만평(1조1백59억원)이나 된다. 이밖에 30대 재벌이 임직원·친인척·현지인등 제3자 명의로 확보하고있는 부동산도 1천1백90만평(1천6백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5대그룹 가운데서는 삼성이 3천만평,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1천56만평(1조6천억원) ▲한진 7백47만평(4천4백억원) ▲럭키금성 7백27만평(1조6천억원) ▲대우 4백85만평(1조4천억원)등이다. 특히 비업무용 부동산은 한진이 5백46만평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 1백98만평의 순이다. 재벌들은 이같은 막대한 부동산매입을 위해 그룹내에 전담팀을 두거나 계열건설사를 활용,제3자명의와 중소기업의 매수합병등 온갖 교묘한 방법으로 닥치는대로 땅수집에 나서고 있다. 대부분 증권·보험·호텔·골프장·레저센터등의 비주력 계열사를 갖고있는 이들은 레저타운 건설,지점부지 확보등의 명목으로 전국요지의 땅을 거의 차지하고 있다.강원도 벽지와 한수이북등 개발예정지역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만해도 광화문일대를 장악하고 있는 H그룹이 최근에는 강남 테헤란로,S그룹이 봉래동일대,D그룹이 서울역주변,L그룹 신사동일대,다른 S그룹이을지로일대등을 매입중인 것으로 부동산업계에는 알려져 있다. 재벌들의 이러한 부동산투기가 땅값을 올리고 불로소득을 조장하며 자금의 흐름을 왜곡시키는등 국가경제에 큰 폐해를 끼치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는 지난해 5·8조치를 통해 47대그룹의 비업무용부동산 5천7백여만평을 매각토록하고 있으나 재벌들의 부동산투기욕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재벌들이 이처럼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것은 땅장사가 힘들이지 않고 돈을 버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애써 물건을 만들어 파는것보다는 대규모의 자금을 동원,싼 땅을 무더기로 사들여 적당히 개발하거나 개발계획만 세워도 땅값은 올라가게 마련이며 이 땅을 담보로 다시 은행돈을 끌어다 쓸 수 있는 것이다. 토지공개념연구위원회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74년에 기업이 1백원의 돈을 모두 본업에 투자했을때 87년에 얻어진 이득은 평균 3백31원이었던데 비해 50원을 땅에 투자했을 경우에는 6백12원,75원을 투자했을 때는 7백94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손쉽게 돈벌이가 되는 장사를 재벌기업들이 그대로 지나칠리 만무다. 재벌들이 부동산투기 다음으로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주식 등을 통한 재테크다.역시 「돈놓고 돈먹기」식의 재테크가 돈벌이도 쉽고 우리나라 재벌의 생리에도 맞기 때문이다. 10대재벌그룹 중에는 선경 한곳을 제외하고 모두 증권·보험·단자사 등을 갖고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30대재벌그룹중 금융·보험회사를 갖고 있지 않는 곳은 비교적 규모가 작은 7개그룹에 불과하다. 국토개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 89년 한햇동안 부동산투기와 주식투자등 재테크로 벌어들인 불로소득은 부동산투기가 85조원,주식투자가 24조원에 달해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자그만치 88%에 육박했다. 89년 이전에도 ▲85년 12조원(대GNP비율 15.4%) ▲86년 16.9조원(18.6%) ▲87년 47.1조원(44.6%) ▲88년 98.5조원(79.7%)의 불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같이 투기로 번 돈은 일부 생산자금으로 돌려지는 경우도 있으나 GNP의 20∼30%로 추정되고 있는 지하경제로 파고들어 국민경제의암적 존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에도 부동산을 비롯한 각종 투기의 기회를 노리며 잠복해 있는 자금이 대략 1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토지보유세 일의 10%… 실효세율 대폭 올려야/전문가 의견/강철규 서울시립대 교수 재벌들의 부동산투기를 막기 위해선 조제정책을 통한 규제가 최선의 방법이라 여겨진다.먼저 현행 토지보유에 대한 실효세율을 공시지가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현재 국내의 토지보유세는 0.03∼0.04% 수준으로 미국의 1%,일본의 0.3%에 비해 30분의 1,10분의 1 정도로 낮다.이는 과표가 시가에 비해 터무니 없이 낮기 때문이다.따라서 과표를 시가의 60∼70%수준인 공시지가로 적용,토지보유에 대한 과세를 점차 강화해나가야 한다.또 토지의 양도차익에 대한 과세도 강화,부동산투기로는 돈을 벌 수 없게 만들어 나가야 한다.이밖에 82년부터 시행중인 업무용·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분리과세를 없애고 간척지매립 등에 대한 토지세감면 등의 예외조항을 삭제하는 것이 시급하다.특히 재벌의 투기를 뿌리뽑기 위해서 부동산을 담보로 한 은행의 대출관행을 개선해야 한다.재벌은 그동안 은행돈을 빌려 부동산 투기를 하고 이 돈으로 대출금을 갚는 식으로 재미를 보아 왔다.이때문에 재벌의 은행부채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앞으로 은행감독원이 여신지도비율을 넘는 재벌에 대해 부동산을 팔아 빚을 갚는 정책을 철저히 실시,재벌이 더이상 땅장사로 이득을 챙길 수 없도록 해야 한다.
  • 휴일 단풍 인파 50만/내장산 13만명 절정

    11월 첫휴일인 3일 국립공원 내장산과 지리산 덕유산 계룡산과 설악산등 전국유명 관광지에는 50여만명의 행락인파가 몰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호남 최대의 단풍관광명소인 내장산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행락객이 몰려 13만여명이 절정을 이룬 오색단풍을 구경했다. 이 때문에 이날 내장산저수지에서 매표소까지 8㎞의 도로는 심한 혼잡과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대부분 관광지도 관광버스와 승용차들로 붐볐다. 그러나 단풍철이 지나 기온이 떨어진 설악산과 치악산 오대산등 강원도내 명산에는 행락인파가 크게 줄어 지난주의 절반수준인 5만∼3만명 수준에 머물렀다.
  • “「선거인플레」 막겠다”/최 부총리

    ◎내년 총통화 15∼17%로 낮춰 운용/경제안정시책 강력 추진/오늘 경제장관회의서 세부사항 논의/주력시책/성장률 8%로 하향조정/물가 7∼8%선서 묶어/임금인상 한자리수 유도 정부는 총선과 대통령선거 등이 있는 내년에도 통화등 총수요관리에 중점을 두어 임금과 물가를 한자리수로 낮추는등 경제안정화시책을 강력히 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도 실질경제성장률을 올해 9% 수준에서 8%로 낮추고 소비자물가는 7∼8%,임금은 한자리수이내로 억제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30일 상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서울대·고려대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회장 김복동)주최로 열린 조찬간담회에 참석,내년도 경제운용계획에 대해 『물가안정이 이룩될 때까지 총수요관리를 위주로 한 안정화시책의 고삐를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하고 『올 추곡수매가 7%인상결정은 이같은 내년도 물가안정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년도 임금인상도 이같은 맥락에서 안정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대기업의임금인상률을 추곡수매가·국영기업체와 같은 수준인 7%선으로 적극 유도해 나갈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최부총리는 또 내년에는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에 대응한 농업구조조정을 비롯,▲산업경쟁력강화 ▲중소기업 지원 ▲건설경기진정 및 부동산대책 ▲금융의 선별기능강화 ▲대일역조시정 등의 부문별 경제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정부는 31일 최부총리 주재로 재무·상공·건설·동자부장관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운용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정부는 물가·국제수지등의 경제현안을 타개해나가기 위해 저성장·통화긴축·민간소비억제등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내년도에 치를 4대선거에 따른 통화증발을 막기 위해 총통화증가율을 올보다 2%포인트 낮은 15∼17%로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선거인플레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물가를 최대한 안정시키고 국제수지는 올해 80억달러 적자를 감안,적자폭을 최대한 줄여나갈 계획이다.
  • 이스라엘­아랍 「43년 불화」 해소될까

    ◎마드리드 중동평화협상의 쟁점/“「평화회담­영토교환」 있을 수 없어” 강경/이스라엘/“유엔 결의 준수하라” 영토반환 촉구/아랍권/미선 “모든 점령지서 철수” 압력속 “표면상 중립” 역사적인 중동평화회의를 계기로 지난 43년간 지속돼온 이스라엘·아랍분쟁의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고있다.오는 30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개막될 이번 회의는 아랍국들의 협조아래 걸프전을 승리로 이끈 미국이 내친 김에 중동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강력히 추진함으로써 성사됐다.쿠웨이트를 침공,점령한 이라크는 무력응징하면서 이스라엘의 아랍점령지는 방치한다는 이중기준에 대한 비판여론에 따른 미국의 부담도 작용했다. 냉전종식과 아랍후원자인 소련의 쇠퇴,PLO(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지위약화,이스라엘의 유태인 정착자금 필요등 주변여건이 최적상태이기 때문에 이번회의에 대한 기대는 자못 크다.그러나 참가국들의 견해차가 워낙 큰데다가 벌써부터 사소한 문제를 트집잡아 판을 깰 구실을 상대방에게서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평화전망을 어둡게 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미·소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회의에는 이스라엘과 인접아랍국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가 14명씩의 대표단을 참가시킨다.논란이 돼왔던 팔레스타인대표단은 PLO의 직접 개입 없이 점령지출신인사들로 선정,요르단과 공동대표단으로 파견하며 유엔과 EC(유럽공동체)는 옵서버로 참가한다. 회의는 모든 초청대상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개막식에 이어 이스라엘과 각아랍국간의 개별 쌍무회담형식으로 열린다.팔레스타인 난민 보상과 아랍국들의 대이스라엘 무역보이콧 해제,수자원 공유,군축문제등을 논의할 지역현안회담도 예정돼있으나 개별쌍무회담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유산될 공산이 크다. 이번회의의 최대이슈는 이스라엘이 지난 67년전쟁 당시 점령한 아랍영토의 반환및 점령지내의 유태인 정착촌 건설 중단 여부.아랍국들은 「평화와 영토의 교환」을 규정한 유엔안보리 결의안 242 및 338호에 의거,이스라엘이 당연히 모든 점령지를 반환하고 정착촌 건설도 즉각 중단해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보이고있다.그래야만 유태민족국가인 이스라엘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자세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유엔안보리결의안이 모든 영토의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지난 79년 시나이반도를 이집트에 반환한 것으로 충분하다고 주장하면서 추가영토양보를 거부하고있다.지난 81년 합병한 골란고원과 동예루살렘은 재고의 여지가 없으며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에 대해서도 그들의 통제아래 제한된 팔레스타인 자치만을 허용하겠다는 태도다.골란고원에 1만2천명,웨스트뱅크에 10만명 수준인 유태인 정착촌건설도 중단하기는 커녕 급증하는 소련유태인 이민에 따라 내년중 2배로 늘릴 계획이다.레바논 남부지역에 대해서도 4만명 규모의 레바논주둔 시리아군과 동시철수를 주장하고있다. 미국은 유엔결의안이 모든 점령지에서의 철수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자체견해를 밝힘으로써 이스라엘에 간접적인 양보압력을 넣고는 있으나 해석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 이해당사국들간의 조정을 강조하는 중간자적 입장을 견지하고있다. □이스라엘과 아랍국간의 쟁점비교 현 안 이스라엘 아 랍 국 유엔결의안242, 시나이반도 반환으로 「영토와 평화교환」원 338호 해석 충분,추가영토반환 칙에 입각,모든 이스 불가 라엘 점령지 반환요구 웨스트뱅크가자지구 이스라엘통제 아래 팔레스타인 독립국가건 팔레스타인자치허용 설 동예루살렘 이스라엘의 영원, 팔레스타인 독립국의 불가분한 수도 수도 골란고원 반환불가 반환요구 점령지내 유태인 계속 추가건설 즉각 중단 정착촌 레바논남부이스라엘 시리아군과 동시철수 일방적 전면철수 점령지대 팔레스타인난민보상 아랍국떠난 유태인과 점령지떠난 팔레스타인 이스라엘내 팔레스타 인 귀환보장및 보상 인인 과거 소유영토 상호보상 무 역 교역재개희망 점령지반환때까지 이스 라엘및 거래회사 보이 콧
  • 노 대통령에 보고/나 정책위의장

    민자당 나웅배정책위의장은 24일 하오 청와대를 방문,노태우대통령에게 추곡수매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과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법안처리계획및 산업인력양성기획단의 활동계획등을 보고했다. 나의장은 올해 추곡수매와 관련,8%인상에 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8백50만섬 이상을 수매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을 강력히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전용면적 18평이상/“아파트 공급가 내년 자율화를”

    ◎주택사업협/“원가 연동제로 적자 쌓여”/표준 건축비도 현실화 요구/“시기상조… 연차적으로 추진”/건설부 대형주택건설업체의 모임인 한국주택사업협회는 22일 내년부터 전용면적 18평이상의 아파트공급가격을 업계가 시장기능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측에 건의했다. 주택사업협회는 현행 원가연동제방식의 가격체제로는 손실 때문에 더이상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며 현재 실시중인 채권입찰제를 폐지하는 대신 채권입찰액 범위안에서 업계가 총투자비에 적정이윤을 붙여 분양가격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협회는 그러나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일정 비율의 18평이하 소형아파트를 의무적으로 건설,원가로 공급하되 택지를 조성원가의 70%선에서 공급해주고 주택공급 가격의 50%까지 금융지원도 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9·28」 신규주택건설동결조치로 약9천7백20억원의 자금회수가 지연됨에 따라 협력·자재업체등 관련 업종의 연쇄도산이 우려된다면서 내년 1월이후 착공조건부로 금년안으로 사업승인을내줄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건의서에서 전용면적 18평이상의 공급가격결정방식과 관련,택지비는 현행 택지취득비에 택지취득부터 분양시점까지 공금리 11.5%를 반영하던 방식에서 금리를 시장금리 수준인 20%선으로 현실화시키고 택지비의 5.9%인 일반관리비,진입도로기부채납등 기타 부담경비도 추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정부고시가 기준으로 결정하는 표준건축비도 실제 노임단가및 건자재비를 반영해줄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최근 수도권의 주택가격이 상반기에 비해 평형별로 2천만∼6천만원까지 떨어지는등 주택가격의 안정추세가 지속되고 있고 내년부터 7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기 때문에 민간주도의 주택정책으로 방향전환한다는 측면에서 내년부터 분양가 결정권을 업계에 일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건의했다. 업계의 이같은 건의에 대해 건설부는 내년부터의 분양가 자율화는 시기상조라면서 주택시장의 추이에 따라 평형별·지역별로 연차적으로 가격자율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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