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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곡수매가 7%선 인상 전망/강 농림수산

    ◎수매량도 작년수준 8백50만섬 올해 추곡수매가는 전년대비 7% 정도 인상되고 수매량도 지난해 수준인 8백50만섬을 넘어서지 않을 전망이다. 강현욱 농림수산부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공무원·근로자를 포함해 온 국민이 정부의 경제안정화시책에 적극 호응하고 있는 만큼 농민들도 어느정도 고통을 분담해주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일부 농민단체들이 주장하고 있는 수매가 16.3% 인상에 전량 수매요구는 정부의 재정형편을 감안해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그러나 올해 추곡수매예산이 수매가 5% 인상,수매량 6백만섬을 기준으로 짜여있다고 해서 정부 수매가 인상과 수매물량을 이같은 선에서 묶는 것도 무리가 있다고 밝혀 이처럼 지난해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임을 시사했다. 강장관은 이달말쯤 올해 쌀 생산량과 생산비가 추계되고 양곡유통위원회의 건의안이 나오는대로 정부안을 마련,국회에 동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올해 추곡수매는 국회동의여부와 관계없이 농민들을 위해 오는 11월1일부터 정부안대로 시작하고 국회동의가 이뤄진뒤 차액이 있으면 보전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내년예산 14.6% 증액 편성/38조5백억

    ◎조세부담률 19.1%선/최 부총리 밝혀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6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에게 내년도 예산안과 올 추경예산편성안을 보고,『내년도 일반회계예산은 올해보다 14.6%늘어난 38조5백억원으로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공기금으로부터의 예탁등 정부수입을 증액,재정투융자 특별회계의 세입도 당초 계획보다 4천5백억원 늘리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조세부담률은 올해와 같은 수준인 19.1%에 달하고 1인당 조세부담액은 올해보다 10%가량 늘어난 1백1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주택값 안정 대책 강구중/가격동향 면밀 주시”/서 건설

    서영택건설부장관은 15일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가격을 부추기는 심리적인 요인을 없애는 여러가지 대책을 강구중에 있다』고 말했다. 서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8월부터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주택가격과 관련,이같이 말하고 『수도권등 일부 지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택공급물량 할당제를 완화하는 것은 물론 가을 이사철이 끝나는 오는 10일말까지 매주 단위로 주택시장의 가격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서장관은 『올해의 신규 입주물량이 63만호에 이르고 있는데다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2만9천여호,서울지역의 미분양 다세대·연립주택이 2만6천여호에 달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이 오를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 분양가의 2∼3배 수준인 기존의 주택가격을 무슨 수를 쓰더라도 더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건설부가 최근 서울과 과천지역의 주택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8월들어 오름세를 보였던 주택가격이 이달들서어는 2주일동안 제자리걸음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기업 투자실적 저조/상반기/당초계획의 38∼45%선 그쳐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주요 대기업들의 올 상반기 투자실적이 당초 계획을 대부분 밑돌고 있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올해 설비투자 9천2백억원과 연구개발투자 5천1백억원 등 모두 1조4천3백억원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세웠으나 지난 6월말 현재 투자실적은 설비투자 3천3백억원,연구개발투자 2천2백억원 등 5천5백억원으로 연간 투자목표액 대비 진도율은 38.4%에 그치고 있다. 대우그룹은 시설투자 가운데 군산자동차공장 건설,증권전산센터 건립, 자동화장비 구입,브라운관 생산라인 증설,고등기술연구원 설립 등 핵심분야를 제외한 불요불급한 투자는 연기하거나 보류하고 있다. 현대그룹도 연구개발투자는 목표대로 집행한다는 계획하에 올해 목표 7천7백억원 중 95% 가량을 이미 집행했으나 시설투자는 6월말 현재 당초 목표인 1조3천2백억원의 40% 수준인 5천3백억원을 집행,저조한 투자진도율을 보이고 있다.계열사별 설비투자 실적은 자동차,정공,건설 등이 연간목표의 50%를 넘어섰을 뿐이고 상선이 목표 대비 10.1%,중공업이 20.1%,전자가 40%에 그치는 등 예상외로 저조하다.
  • 무허축사 21일∼11월20일 신고접수(당정회의:15일)

    ◎시장·군수의 현지조사­추인 거쳐 양성화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여의도 민자당사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양축농가의 무허가 축사를 농지보전이용법·건축법등 관계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구제키로 했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당측에서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정시채농수산분과위원장,이상득행정특위제2분과위원장,신재기농업발전특위위원장,이영문농수산분과위간사가,정부측에서는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등이 참석했다. ◎…서상목제2정조실장은 『그동안 무허가 축사는 단속때마다 고발·철거명령·벌금부과등으로 불안한 상태에서 양축을 할수 밖에 없었을뿐 아니라 축사시설개선,폐수처리시설의 설치등을 할수 없어 축산업경쟁력강화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였던 축산농가의 오래된 숙제중의 하나였다』면서 『따라서 당은 14대 총선공약으로 이의 해결을 약속했고 노태우대통령도 대책마련을 지시했다』고 소개. 서실장은 『그동안 수차례 관계부처회의를 거쳐 이번 방안이 마련되었으며 당측도 전폭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 이어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무허가 축사 추인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구비서류를 최대한 줄이고 ▲60평미만 신고대상 축사는 자체 배치도,평면도만으로 신고가 될수 있도록 하며 60평이상의 허가대상 축사의 설계비는 대한건축사협회와 협의하여 현행 평균 설계비인 평당 1만3천원의 30%수준인 3천9백∼4천2백원으로 대폭 감액토록 하고 ▲사법처리기준도 대폭 완화 부지 1천5백평,건평 5백평이하인 축사는 벌금을 면제하고 그 이상 대규모 축사도 최대한 벌금을 경감키로 했다고 보고. 강장관은 『서울·부산등 6대도시의 도시계획구역내의 축사와 그 이외 시의 도시계획 구역내 주거·상업·공업지역과 녹지지역중 보존녹지지역의 무허가 축사는 이번 구제대상에서 제외시켜 투기를 방지하겠다』고 부연. 무허가 축사의 신고·추인절차는 ▲지난 7월말 현재 가축이 사육되고 있는 무허가 축사를 소유하고 있는 양축농가가 이장·동장및 농지관리위원의 확인을 받아 9월21일부터 11월20일까지 신고하면 ▲시장·군수는 현지조사및 확인을 거쳐 추인조치하되 ▲무허가 축사 관리대장을 비치하여 10년간 사후관리하고 불법전용때는 추인취소·고발할 방침이라고 강장관은 설명. 강장관은 또 『이번 조치로 5만농가 15만동의 무허가 축사중 4만 농가 12만동의 축사가 합법적인 것으로 구제된다』며 『나아가 축산폐수정화시설을 완비할수 있는 여건을 마련함으로써 환경 오염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 ◎…황인성정책위의장은 정부측 보고에 대해 『대단히 잘된 조치이지만 무허가 축사를 양성화시킨뒤 오폐수처리 시설을 하게 되어 있어 농민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 이에 강장관은 『이번에 추인되는 축사의 축산폐수 정화시설은 구제신고일로부터 1년이내에 설치하도록 유예기간을 두었다』며 『특히 기업농이 아닌 일반 영세농어가는 큰 부담이 없도록 만반의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답변. 이상득의원은 『축사옆의 농지가 잡종지로 되어 농지사용을 못하게될 염려가 있다』고 말하자 강장관은 『임시 농지사용은 괜찮을 것』이라고 피력. 정시채농수산분과위원장은 『1천5백평이상의 축사에 대해서도 사법처리를 면제할수는 없겠느냐』고 물었고 강장관은 『이번 조치는 농민편리를 봐주기 위한 것이지만 현행법 테두리를 무시할 수는 없다』고 무리한 구제조치는 시행키 어렵다고 설명.
  • 제조업 노동생산성 일의 절반/한은 분석

    ◎90년 2만6천불… 격차는 감소세/장비·설비투자효율서 뒤져/기술개발비 확충·경영내실화 시급 국내 제조업의 노동생산성이 일본의 절반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지난 87년이후 한일양국간의 노동생산성및 설비투자효율을 비교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0년 우리나라 근로자 한사람당 부가가치액을 기준으로한 노동생산성은 2만6천5백달러로 일본의 5만8백달러의 52%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제조업체 근로자들의 노동생산성은 지난 87년 1만3천3백달러에서 88년 1만8천2백달러,89년 2만3천6백달러였으며 지난해에는 2만9천9백달러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은 지난 87년 일본의 32% 수준에서 88년 36%,89년 47%로 일본과의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나 절대규모 면에서는 여전히 큰 차를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일본에 뒤지는 것은 노동장비율과 설비투자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업원 한사람당 장비액을 나타내는 우리나라의 노동장비율은 87년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90년 현재 일본의 70% 수준인 3만4천9백 달러에 불과하다. 또 투입한 자본의 한단위당 연간 부가가치창출액을 나타내는 설비투자효율은 87년부터 90년까지 일본의 75%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이처럼 국내설비투자효율이 떨어지는 것은 일본에 비해 노동과 자본·토지 등의 생산요소를 결합하는 기술수준이 낮은데다 투자역시 생산량을 늘리는데만 치중하다보니 설비투자 과정에서 중복과잉등 낭비적 요인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국내제조업의 목적별 투자비중(91년기준)을 보면 전체투자액 가운데 연구개발과 합리화 투자가 각각 4.8%와 17.6%에 그친 반면 외형을 늘리는 설비능력 확충을 위한 투자는 66.5%나 됐다. 이에비해 일본의 연구개발및 합리화투자는 전체투자액의 10.1%와 27.2%나 됐다. 한은 관계자는 노동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술개발에 힘쓰는 한편 생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합리화 투자비중을늘리는등 기업경영의 내실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미/23년 유혈내전 종식 청신호(세계의 사회면)

    ◎라모스 취임뒤 게릴라 수뇌 석방/반군세력 크게 약화… 테러도 격감 공산반군의 테러자행으로 공포속에 치안이 어수선했던 필리핀에 평화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라모스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실시한 유화정책의 영향으로 반군의 세력이 약화되고 있는데다 이들에 의한 테러활동이 눈에 띄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년간 지속돼온 필리핀 정부군과 공산반군간의 유혈 내전은 조만간 종식될 것으로 보인다.필리핀 정부대표단과 공산주의 민족민주전선(NDF)대표간에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평화협상이 우호적인 분위기속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양측간의 대화에 앞서 필리핀당국이 공산당 최고위급 지도자인 사투르 오캄포(53)를 석방조치한 것도 화해분위기 조성에 큰몫을 하고있다. 언론인 출신인 오캄포는 지난 86년 실패로 끝난 정부와의 협상에서 필리핀 공산당과 당의 군사조직인 신인민군(NPA)에 의해 운영되는 NDF의 협상대표를 맡았던 인물. 필리핀당국과 공산반군간의 대화는 6년전 아키노정권때도 시도됐다가 실패한 적이 있어 살얼음판 위를 밟는듯하지만 그 전망을 한층 밝게해주고 있다.지난 6월 집권한 피델 라모스 정권이 우유부단했던 아키노정부보다 확고하게 정치·사회적 안정을 다지게됨에 따라 공산반군에 대해 유화적 조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국민 여론을 양분시켜온 필리핀주둔 미군기지를 조만간 폐쇄키로 한 것도 반군세력의 명분을 약화시키는 계기로 작용하고있다.지난해 필리핀상원이 수비크만 미해군기지에 대한 새 임대계약안을 거부함에 따라 미군은 오는 12월까지 철수할 예정이다. 구소련과 동유럽의 공산정권 붕괴이후 필리핀 공산게릴라의 입지 역시 크게 줄어들었다.지난 87년 전성기때 2만5천5백명에 이르던 신인민군의 수는 최근들어 그 절반 수준인 1만2천5백명으로 감소했다.과거 지하공산당원의 소굴이던 대학캠퍼스도 이제 이데올로기가 크게 퇴색되어 가고있다. 신인민군은 필리핀 공산당(CPP)과 13개 공산단체의 연합체인 민족민주전선의 무장투쟁조직으로 그간 학생·노조 및 농민층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왔었다. 이에 힘입어 이들은 필리핀전국 73개주 가운데 63개주에서 공산게릴라활동을 펴는 한편으로 농민층 의식화뿐 아니라 도시포위혁명노선을 구사하며 데모선동·테러활동을 일삼았다.특히 지난 87년에는 스패로 스워드(참새부대)라는 특공대를 운영,정부요인 암살은 물론 정부시설물에 대한 폭파와 방화를 자행,이 나라에선 가히 공포의 대상이 된 적도 있었다. 이번에 석방된 NDF의 지도자 오캄포도 지적했듯이 공산주의자들은 「가난과 사회적 불의」를 먹고 자란다. 따라서 공산당원들에 대한 대규모 사면조치에 이은 필리핀정부의 획기적인 공산당 합법화가 노리고 있는 정치적 목적의 달성여부는,라모스대통령이 앞으로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회생시키고 사회개혁을 성사시키느냐에 달렸다고 볼 수 있겠다.공산반군에 대한 군사적 승리보다는 「국민적 화해」라는 라모스의 선택이 자칫하면 「약」이 「독」으로 변질될수 있기 때문이다.
  • “지방재정 95년엔 22조 부족”/충북도­학회 세미나서 지적

    ◎지방세감면 축소 등 세제개편 시급/국세일부 이양·공채발행 완화해야 지방자치제실시에 따른 지방재정수요의 증대에 대비하기위해서는 재원조달방법이 다양화되고 지역개발투자재원의 다변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6%수준인 지방세감면범위의 축소등 대폭적인 지방세제 개편이 선행되고 특별소비세중 유류분이 지방양여금의 형태로 전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는 한국지방재정학회(회장 김완순고려대교수)와 충북도가 공동주관,4일 충북 중원군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가진 「2000년대를 향한 지방재정의 발전방향」에 관한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이날 이진순숭실대교수는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한국의 지방재정이 일본의 지방재정 변화모양을 본뜬다고 가정할 경우 지방재정 부족규모가 일반회계 기준으로 오는 95년 22조원,2001년에는 3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부족 재원의 보충을 위해 대대적인 세원 재분배 및 자주재원 확보시책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상용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지방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는 재정계획을 장기·중기·단기로 체계화시켜 단계별로 추진하는 종합계획체제가 필요하며 집행결과에 대한 심사분석을 통해 예산의 환류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연천서울대교수는 『현재 6%수준에 있는 지방세 감면범위를 합리적으로 축소조정,농어촌 개발부문 등 기능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하고 국세와 지방세의 공동이용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현재의 「특정재원형 공통세방식」을 지방정부의 재원사용 재량권이 큰 「일반재원형 공통세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역설했다. 또 정재철서울시립대교수는 『수익자부담금 수입을 올리기 위해 지방공공서비스의 정확한 원가측정기법의 개발이 시급하며 또 관광지개발등 새로운 경영수익사업을 적극 개발토록 지방자치단체에 권장하고 지방채발행을 「포괄적승인제」로 전환해 지방자치단체의 소요자금을 적기에 조달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익섭동국대교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추진하는 서로 다른 사업의 공동관리 및 재원의 공동조달을 위해 현재 독일에서 실시하고 있는 「공동사무제도」의 도입을 검토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고 전상경동아대교수는 『지방정부의 재정부족분을 자동적으로 지방교부세로 보전하는 현행 예산배분방식을 지양하고 특별소비세중 휘발유분·경유분·승용차분과 공해배출부과금을 지방양여금 재원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공무원봉급 5% 인상 추진/민자/추곡수매가는 7% 올리기로

    ◎자동차세 등 목적세전환 유보 민자당은 4일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정부안대로 올해보다 14.6%가 늘어난 38조5백억원 규모로 책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정부안 가운데 소모성경비예산을 줄이고 신규사업도 투자의 우선순위를 엄격히 적용,당의 역점사업인 중소기업·농어촌·사회복지·과학기술·교육분야등의 예산을 더 책정하기로 해 경부고속전철과 영종도 신공항건설등 대형 국책사업의 예산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기획원과 교육부사이에 이견을 보였던 자동차세·유류세등 특별소비세는 목적세로 전환하지 않기로 했다. 논란이 되고있는 방위비도 예년과 같은 수준인 금년대비 12%정도 증액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은 자연증가분을 제외하고 공무원봉급의 동결을 제시한 정부안을 반대하고 총액임금 기준 5%이내에서 인상하기로 했다. 추곡수매와 관련해서는 6백만섬 수매,5%인상의 정부안에 반대하고 예년수준인 8백50만섬 수매에 수매가 7%인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민자당은 이같은 안을 토대로 5일부터 정부측과 계수조정작업을 벌인뒤 8일 당정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 민자당 예산회의 내용/기술·신용기금 1천억대 조성

    ◎김 총재,“제조업 적극 지원” 당부 민자당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93년도 예산안관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보고및 김영삼총재의 새해예산안에 대한 당부순으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김총재를 비롯,김종필대표·김영구사무총장·황인성정책위의장·김용태원내총무·김봉조당예결위원장·서상목정책조정실장등이 참석했다. 민자당은 이날 당조정안이 마련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 5일부터 7일까지 정부측과 계수조정작업을 벌인뒤 8일 당정예산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김봉조당예결위원장=내년도 일반 예산안 규모를 정부안대로 금년대비 14.6% 증가한 38조5천억원정도로 책정키로 했다. 그러나 특별회계예산을 합치면 금년대비 11.7%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93년도 경상성장률은 실질성장률이 7%이고 인플레이션 5∼6%를 감안하면 경상성장률이 12∼13%가량 될 전망이다. 중소기업법인세및 근로자소득세 감면으로 내년에 1조2천억원의 세수감소가 예상되지만 경제규모가 커지므로 14∼15%정도 세입이 늘어날 것이다. 새해에는 소비성경비를 절감한다 하더라도 공무원처우를 개선,5%이내의 봉급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공무원의 봉급을 정부투자기관의 90∼95%로 끌어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간 기획원과 내무·교육부사이에서 이견을 보였던 자동차세·유류세등 특별소비세의 목적세 전환을 유보하는 대신 지금까지 중앙정부가 담당해왔던 농수산·보사부문의 장학금및 육아시설지원을 지방정부로 이관,내무부 특별교부금에서 충당토록 하겠다. 당은 중소기업·농어촌·사회복지·과학기술·사회간접자본·교육에 대한 지원을 중점적으로 확대,이 부문에 대한 당의 의지를 표시하겠다. 추곡수매와 관련,정부안인 6백만섬 5%인상보다 늘려 예년 수준인 8백50만섬 7%수매가 인상을 적극 추진하며 현재 70억원규모인 기술보증기금및 신용보증기금을 새해에는 1천억원이상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경제기획원과 국방부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방위비도 예년과 같은 수준인 금년대비 12%정도 증액이 타당한 것으로 본다. ▲김영삼총재=현재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한도가 정해져 있어 재원부족을 겪고 있다고 한다.또 보증기간에 대한 업무기능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다.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재원을 마련하라. 농어촌 구조조정기금·농어촌발전기금조성등 농수산부문 발전에 대한 기금조성을 적극 지원하라. 또 사립학교 재정이 어려우니 이 분야에 대한 당의 적극적인 의지가 담겼으면 좋겠다. 도시영세민에게는 주택개량·소방도로확장등 주거환경을 개선하도록 지원하는등 사회복지사업부문에도 당의 손길이 미쳐야 한다. 또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제조업 부문은 아끼지 말고 적극 투자해야 한다.
  • “쌀 시장개방 절대 불가/농업보조금 감축 유예기간 보장을”

    ◎농협,둔켈에 우리입장 전달 한호선농협중앙회장은 3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중인 둔켈 GATT(관세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사무총장을 만나 우리나라 농협의 어려운 실정을 설명하고 쌀은 농민생존이 걸려있다면서 부분적인 개방마저도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농업에서는 개도국수준인 우리나라를 선진국과 동일시해 시장개방및 국내보조금의 감축을 강요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나라에 관세화및 국내보조금 감축에서 충분한 유예및 이행기간을 보장해주는 등 개도국 우대조치를 취해줄 것도 요청했다. 둔켈 사무총장은 이에대해 『쌀도 관세화에는 예외가 없다』면서 한국이 관세를 높이면 쌀이 적게 수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 집값 오름세/부동산경기 회복 조짐인가(경제초점)

    ◎소형아파트 들먹… 바닥권여부 열띤공방/“수도권 공급량 줄어 반승당연” 주장/중개업계/“미분양물량 는다… 분양가까지 하락”/건설부/전산망가동으로 자금유입 억제… 일부 상승은 이사철 기대탓인듯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8월하순에 접어들면서 주택가격이 서울의 가락동·목동·상계동등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밀집된 지역에서 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5백만∼1천만원 정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주택가격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최근의 집값 오름폭은 이사철이면 으레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지난해 5월이래 올 7월까지 15개월동안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주택가격이 바닥권에 이른데 대한 반등현상이라는 의견도 만만찮게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신도시 분양이 내년에 끝나는 데다 주택물량 할당제실시로 수도권지역의 주택공급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고 ▲실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서면서 급매물이 거의 소진되고 있으며 ▲가격상승의 조짐을 보이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고 있어 주택가격 상승이 최소한 대통령선거가 끝나는 올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또 대통령선거전을 앞두고 통화량이 급격히 팽창하면 다시 상승할수도 있다는 의견까지 제시하고 있다. ○급매물 소진도 한몫 반면 건설부와 부동산전문가들은 최근의 지엽적인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의 84개 대단위 아파트단지중 72개 단지에서 가격의 하향안정세가 지속되고 있고 미분양물량이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어 오름세가 장기화되거나 확산 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의 오름세는 다분히 심리적인 요인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즉 ▲87년까지의 매년 건설물량인 22만호의 2배가 넘는 50만호가 해마다 공급되고 있는데다 ▲지난해 56만호에 이어 올해 63만호,내년 55만호등 신규입주물량도 매년 50만호 이상에 이르고 있고 ▲올해 건설될 50만호중 46%인 23만호가 수도권에서 공급될 뿐만 아니라 29만호가 새로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앞으로 2∼3년간 하락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큰폭하락 따른 조정” 다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반등현상은 지난 91년4월에 비해 서울의 강북지역이 18.5%,강남이 19.3%가 떨어져 5개 직할시의 16.1%,33개 중소도시의 7.5%보다는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큰데 대한 일시적인 조정국면이라면서 연말까지 최소한 2.0%정도 가격이 더 내릴 것으로 점치고 있다.특히 토지공개념관련 제도의 정착으로 투기성자금이 유입될 소지가 없어진데다 주택전산망 가동으로 가수요가 차단되고 있고 부동산중개제도의 개정으로 중개업자들이 농간을 부릴 수 없게 됐기 때문에 현재 분양가격에 비해 1.5∼3배 수준인 서울의 기존 아파트가격이 바닥권인 분양가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하락의 여지는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전망이 엇갈린 가운데 건설부가 최근 조사한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압구정동의 현대아파트 51평형은 지난해 5월보다는 1억5천만원,올해초보다는 1억원가량 떨어진 5억∼6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광장동의 극동 31평형은 지난해보다는 5천만원,올초보다는 4천만원 내린 1억5천만∼1억8천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고 부산 금정의 선경 31평형은 3천5백만∼4천만원 가량 떨어진 1억1천5백만∼1억3천5백만원에 팔리고 있다. ○실제거래 거의 없어 반면 최근 국지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가락동의 현대아파트 31평형의 경우 최고 시세였던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약 6천만원,올해초보다는 1천5백만원가량 내렸으나 8월중순보다는 5백만원 가량 오른 1억7천5백만∼2억원선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목동의 45평형은 8월중순보다 1천만원 정도 오른 2억9천만∼3억2천만원,상계동의 주공31평형은 5백만∼8백만원이 오른 1억3천만∼1억3천5백만원,과천의 주공 23평형은 1억1천만∼1억2천만원으로 2백만∼5백만원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허상목건설부주택국장은 『8월하순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일부지역의 소형주택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실제 거래는 아직 활발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사철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경제의 안정운용기조와 땅값 안정세가 지속되는 한 집값을 부추길만한 부동자금이 주택시장으로 흘러들지는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 영구임대주택/보증금 차등 부과/새달부터

    ◎비영세민은 3백85만원 더 내야 오는 9월1일부터 법정영세민이 아닌 영구임대주택 입주자들은 기존에 입주한 법정영세민보다 임대료와 임대보증금을 더 내야한다. 27일 건설부에 따르면 영구임대주택의 입주가 허용된 저소득 청약저축가입자와 영구임대주택 입주후 소득향상으로 법정영세민에서 제외된 기존 입주자에 대해서는 임대보증금을 장기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보증금 차액의 80%,임대료는 장기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임대료 차액의 50%를 각각 더 부과하기로 했다. 이같은 조치는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영구임대주택의 입주자격이 있는 법정영세민의 숫자가 계속 줄어듦에 따라 발생하는 영구임대주택 미분양 사태에 대처하면서 법정영세민과 청약저축가입자 사이에 소득격차에 따른 혜택을 차등적으로 부과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1급지인 서울의 경우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 소득의 80% 이하수준인 저소득 청약저축가입자는 영구임대주택에 입주하려면 법정영세민인 기존의 입주자보다 임대보증금은 3백85만5천원이 더 많은 5백91만5천원,임대료는 2만5천3백원이 더 많은 월 6만2천6백원을 내야 한다.
  • 콜시장 꺾기 기승/자금난 제2금융권 확산으로

    통화긴축에 따른 은행권의 자금난이 제2금융권으로 확산되면서 콜시장에서 꺾기(양건성예금)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중개기관인 단자사도 금리규제를 받지 않는 단기차입계정을 통해 콜자금을 유치,금리규제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콜시장 금리는 26일 현재 무담보콜의 경우 하루짜리가 연 15%에서 최고 18.5%에 이르고 있다. 담보콜자금은 한달기간이 연 18.5%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무담보콜이 연 15%의 금리규제를 넘고 있는 것은 콜자금 대여기관이 자금을 내면서 차입기관에 꺾기(양건성예금)를 강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지준에 여유가 있는 은행의 신탁계정이나 보험,리스사등이 콜중개기관을 통해 규제금리인 연 15%에 단기자금을 증권사등 자금차입기관에 주고(우회대출) 대출금의 일정부분에 대해 예금을 강요,현재 연 18∼19% 수준인 실세금리와의 차이를 보전하고 있다.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늘어나면서 대규모의 예금인출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단자사도 금리규제를 피하기 위해 단기차입계정으로 고금리의 자금을 조달하고 있어 콜금리 규제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다.
  • “단교 응어리 시간 지나면 풀릴것”

    ◎가장 가까운 나라와 「사적이별」 섭섭/박노영 전 주대만대사 귀국회견 ­단교한 나라의 귀국대사로서 소감은. ▲귀국하면서 두가지 감정이 교차한다.하나는 공인으로서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북방정책이란 큰 목표가 달성됐다는데 대해 기쁘고,또 이는 함께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본다.반면 건국이래 가장 가까이 지내던 나라에서 마지막으로 귀국하는 심정은 한 시민으로서 서글프로 착잡하다. ­앞으로 대만과 우리나라 관계에 대한 전망은. ▲단교이후 정부차원에서 양국관계 개선등에 관해 신문이나 TV발표·보도내용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앞으로 실무진의 협의를 통해 세부적으로 진행될 일은 많겠으나 내가 거기까지의 업무는 관장하지 않아 잘 모르겠다. ­대만 내에서 반한감정이 일고 있다는데 우려할만한 수준인지. ▲대만정부로서나 대만국민들로서는 한국에 대해 섭섭하다고 하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지난 1주일동안 그 표현들이 나타났다.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본다. ­현지교민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지고 있는데…. ▲현지 교민들과 학생들이 생업과 학업과 관련해 불안해 하고있다.단교후 법적지위에 대해 그들은 앞으로도 큰 변화가 없기를 바란다. ­대만 대사로서 재임기간과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 8월 부임한 이래 이날로 3일 모자라는 1년을 근무했다.기억에 남는 일은 역시 중국수교가 발표되면서 지난 1주일동안의 일들이라고 생각한다.
  • 달러환율 상승세/7백91원선… 6월말 수준 복귀

    달러 환율이 한달반만에 6월말 수준으로 복귀한 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 환율 변동폭이 하루 상하 0.6%에서 0.8%로 확대된 지난 7월1일이후 내림세를 보였던 환율은 지난 14일 매매기준율이 6월말 수준인 7백90원20전으로 오른뒤 17일 50전과 18일 90전의 상승세를 보였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 원화의 대미달러 환율은 7백91원40전으로 첫거래가 형성된후 7백91원80전의 최고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전날과 비슷한 3억5천만달러에 달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들은 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거치겠지만 종전처럼하루 20전이상이 오르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맑아진 한강… 하류도 2급수 근접/환경처 분석

    ◎84년 고비로 수질개선 뚜렷/행주대교 부근에 피라미 서식/오염대명사 중랑천엔 붕어도/하수처리장 건설·상류 취사금지등 효과 한강물이 맑아지면서 상류의 맑은 물에 사는 누치·피라미등이 하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또 고기가 살지 못했던 중랑천에도 잉어와 붕어·메기등이 살기 시작했다. 18일 환경처에 따르면 산업화·도시화로 오염이 심화됐던 한강수계는 84년을 고비로 수질이 개선되기 시작,일부지천을 제외하고는 하류지역도 대부분 2급수(BOD3㎛이상)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4년 BOD2.5㎛을 나타냈던 팔당은 1.1㎛으로 개선됐고 노량진은 6.1㎛에서 3.9㎛으로,행주대교부근도 19.3㎛에서 4.8㎛으로 수질이 각각 개선됐다. 또 오염이 극심했던 중랑천은 1백5.5㎛에서 42.6㎛으로,경안천은 5.3㎛에서 4.3㎛으로 낮아져 한강수계의 수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91년까지 한강을 되살리기위한 하수처리장건설등에 모두 8천2백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부터 96년까지는 새로 1조3천1백49억원이 집중투자될 예정이어서 한강은 70년대이전의 맑은물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수질이 개선됨에따라 생태계에도 변화가 일어나 그동안 잠실상류에서만 서식하던 누치와 피라미등 맑은물어종이 행주대교아래에서도 서식하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누치와 피라미등은 2급수이상의 맑은물에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알려져있다. 또 1백㎛이 넘는 오염된 강으로 물고기가 전혀 살지못했던 중랑천등도 40㎛부근으로까지 수질이 개선되면서 잉어·붕어·메기등 비교적 공해에 강한 어종부터 서식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처는 올해의 한강수계 강우량이 예년의 절반수준인 6백㎜에 그치고 있는데도 수질이 2급수이상을 유지하고 있는것은 한강의 수질개선이 정착되고있는 증거라고 밝혔다. 한편 산에서의 취사금지조치 등으로 장마철에 팔당댐에 유입되는 쓰레기의 양이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어 환경보호운동이 한강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팔당댐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1백4t이었으나 올해는 18일 현재 40t에 그치고 있다.
  • 분당 신도시난방 공급시설 준공/평촌­산본 포함 20만가구 혜택

    한국지역난방공사는 7일 경기도 분당에 있는 공사사옥에서 진념동력자원부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당·평촌·산본 등 수도권 신도시에 대한 지역난방공급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된 지역난방공급시설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90년5월부터 2천여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건설한 것으로 한국전력공사가 건설중인 열병합발전소와 한국가스공사가 짓고있는 액화천연가스(LNG)공급시설 등을 이용해 앞으로 이들 신도시에 입주할 19만5천여가구에 난방열을 공급하게 된다. 진념장관은 치사에서 『정부는 에너지이용 효율향상을 통한 에너지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앞으로 가정및 상업부문에 대한 지역난방보급을 적극 확대해 현재 전국주택의 1% 수준인 지역난방보급률을 2001년에는 1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장관은 이를 위해 『앞으로 경제성있는 일정규모 이상의 신규택지를 개발할 때는 지역난방도입을 의무화하고 기존 아파트의 지역난방공급요청을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 이라크병력 40만명 걸프전후 60% 줄어

    【런던 AFP 연합】 이라크의 현병력수는 걸프전이전의 40%수준인 35만∼40만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영국의 군사전문잡지 「제인스 디펜스 위클리」가 5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또 이라크군보유 탱크수는 전쟁전의 5천-5천5백대보다 줄어든 2천∼2천5백대며 대포는 1천5백∼2천문,전투기는 약 3백대가 남아있는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이라크 육군은 28∼30개 사단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중 절반은 북동지방인 키르쿠크와 모술 중간의 쿠르드주 접경지역에 배치돼 있다고 이 잡지는 밝혔다.
  • 국유림에 과수재배 허용/농가의 무허축사 양성화/당정,법개정추진

    정부와 민자당은 산지의 이용촉진을 위해 지금까지 조림목적으로만 대여해오던 국유림을 과수재배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임대범위를 확대키로 했다. 당정은 또 연구기관의 시험실습지 또는 농기계·농약시험,종묘생산등 농지가 필요한 농자재산업에 대해서는 농민이 아닌 경우에도 농지취득및 소유를 허용하는 한편 농업진흥지역밖 농지에 기존공장증설때 1천평미만의 농지전용은 신고만으로 가능토록 했다. 당정은 4일 민자당사에서 김영삼대표,황인성정책위의장,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 참석한 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이같은 조치를 뒷받침하기 위해 산림법등 관계법령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당정은 이밖에 현재 4만농가 12만동에 달하는 무허가 축사가 대부분 법절차 등을 잘 몰라 불법건축된 점을 감안,8월중으로 「무허가 축사처리지침」을 마련,투기목적을 제외한 축사는 전부 양성화시키기로 했다. 이날 당정회의에서 민자당측은 올해 추곡수매문제와 관련,『현지 농민들의 요구가 지난해 수준인 8백50만섬,7%인상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점을 감안,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소한 지난해 수준을 상회해야 한다』고 정부측에 요청했다. 정부측은 『일부 보도된 6백만섬 수매,수매가 5%인상계획은 정부의 공식입장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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