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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귀성객 수송대책에 만전을/현 국무총리(국무회의 21일)

    ◎일부 지방국세청 등 개편추진/이 총무처장관 제3회 국무회의는 현승종국무총리주재로 상오9시부터 약1시간동안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및 사립학교 교직원의료보험법 시행령개정안이 의결돼 보험요율이 인하됐으며 국무총리비서실 직제개정안등 9개 행정기관의 직제개정안이 처리됐다. 이와함께 당면현안으로 「93년 설날특별수송대책」이 논의됐다. 의결안건은 대통령안 10건이었다. ◎…현승종국무총리는 『그동안 각부처에서 설날을 앞두고 국민생활의 안정과 편익을 위해 물가안정과 성수품의 수급대책,치안질서확립,교통소통과 응급의료대책,체불임금해소등 다각적인 시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온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설날연휴 마지막날까지 국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민속명절을 지낼 수 있도록 소관 분야별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 현총리는 『추운 날씨와 일부 지방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오늘 하오부터 전국적으로 귀성행렬이 이어져 교통정체가 매우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과 애로를 최소화하는데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등을 동원해 달라』고 강조. 현총리는 이어 『설날연휴가 끝나는 내주초에는 시내버스를 비롯한 대중교통요금이 인상될 계획』이라면서 『수송업계의 경영수지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단행되는 인상조치이나 이용시민들의 부담이 적지 않으므로 반드시 서비스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수송업계 자체의 노력과 함께 관련당국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 ◎…박청부보사부차관은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정안을 상정하면서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의 적립금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보험재정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보험요율을 현행 4.6%에서 적정수준인 3.8%로 인하·조정하려는 것』이라고 제안설명. ◎…이문석총무처장관은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개정안을 상정,『수도권지역의 효율적 세원관리를 위해 서울지방국세청·중부지방국세청및 일부 세무서를 분리·개편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이장관은 이어 『토지초과이득세의 정기과세 시작에 따라 지방세무관서에 재산세와관련되는 기구와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국세청기술연구소의 기구및 인력을 합리적으로 축소개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 ◎…노건일교통부장관은 의안심의가 끝난뒤 당면현안사항으로 열차증편,고속도로 소통대책등 금년도 설날특별수송대책을 보고. ▷의결안건◁ ▲공무원및 사립학교교직원 의료보험법시행령(개) ▲국무총리비서실직제(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국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관세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교육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지방교육행정기관직제(개) ▲농림수산부와 그 소속기관직제(개) ▲산림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수산청과 그 소속기관직제(개)
  • 정부공사 노임 25.6% 인상/하루 3만5천4백원

    ◎부실화 방지… 시중가 80%선 각종 정부공사의 공사비산정기준이 되는 정부노임단가(일당)가 지난해보다 25.6%인상되고 내년부터는 시중노임에 따라 연동돼 결정되는등 대폭 현실화 됐다. 재무부는 21일 그동안 시중노임의 63.7% 수준으로 부실공사의 원인이 됐던 공사부문 노임단가를 올해 시중노임의 80%수준인 평균 3만5천4백33원으로 조정,지난 1일부터 소급적용하기로 했다. 또 제조업으로 인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제조부문 노임단가는 1만5천4백60원에서 1만7천2백20원으로 시중노임의 90%선까지 끌어올렸다. 정부노임단가는 정부발주공사,물품제조,구매계약등의 원가계산을 할때 적용하는 노무비의 기준이 된다. 정부는 지난 92년 이전에 맺어진 공사계약의 경우 시중노임의 인상률 10%를 적용,계약금액을 조정토록 했다. 1백29개 직종에 달하는 공사부문에서 노임단가가 가장 높은 직종은 고압선에서 전기공사를 하는 송전활선전공으로 6만1천8백원이며 조수간만을 측정하는 검조부는 1만8천8백원으로 가장 낮다.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노임단가가올랐지만 여전히 시중노임보다는 낮기 때문에 임금과 물가에는 별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 통신연구개발에 올 매출액의 7% 투입(과학단신)

    ◎데이콤,기간전송로 구축 등 사업안 발표 데이콤은 기본통신사업의 경쟁력확보등 종합통신사업자의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기간전송로 구축·해저광케이블 확보 등에 8백23억원을 투입하는 한편 기본통신및 정보통신사업의 연구개발비로 매출액의 7%수준인 약2백40억원을 지원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한 93년사업계획안을 마련,19일 발표했다. 이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국제전화사업에서 오스트리아·미얀마등 35개국을 추가,모두 1백개국으로 서비스대상국가를 확대하며 신용카드통화및 다량이용자에게 요금을 할인해주는 요금상품서비스등 신규서비스를 제공한다.또한 국제디지틀전용회선서비스 제공국가에 필리핀·태국등 6개국을 추가,16개국 22개로 확대하고 미국·일본등 9개국에 실시중인 월드팩스서비스를 멕시코·싱가포르·스위스등 3개국을 추가,12개국으로 늘리며 데이콤­메일400은 미국의 그라프400및 노티스400등 4개 기관과 접속을 확대해 월드팩스서비스·천리안 등과 연계해 제공한다.이외에 오는 5월부터 무역자동화작업에 나서는 데이콤­EDI(전자문서)는 해외진출기업에 대한 국제간 EDI서비스를 제공하고 금융망및 해외지사망과도 접속해 서비스하며 천리안에 상품·전문부동산정보·증권투자정보·농어촌정보등 80여종을 추가하며 정보검색용 단축다이얼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것이다. 데이콤은 이와함께 기초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통신망 종합관리시스템개발및 고속데이터교환시험망을 구축해 연구하는등 기술력을 강화하는 한편 통신시설의 확보를 위해 오는 7월까지 서울·부산및 대전∼광주간 6백34㎞에 기간전송로도 구축할 방침이다.
  • 기상청 예보관 최정부씨(인터뷰)

    ◎“기상예보 적중률 84%… 선진국 수준”/인공위성 사진 판독,보도자료 작성/기상이변땐 빗나갈까 늘 조마조마 최정부예보관(51·기상청 예보관실)은 요즘 날씨와 관련해 자랑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한 두가지 감정을 느낀다. 『이미 지난 가을의 「춥고 눈많은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될 것」이라는 장기예보가 적중하고 있는데 대해 뿌듯한 보람을 느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추운날씨로 인한 설해·한해피해가 마치 자신때문인 듯한 착각을 일으킬 때도 있습니다』 말은 그렇게하고 있지만 그는 예보적중쪽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최예보관이 하는 일은 위성사진을 판독하고 이를 근거로 하여 예보자료를 작성하는 작업이다.기상청 업무의 핵심이랄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폭설이 내린다거나 한파가 닥칠때라든가 입시나 명절때면 더없이 바빠진다.날씨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상청 직원들은 어느때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예보가 빗나갈까봐 노심초사 하는 것은 어느때나 마찬가지이다. 최과장이 기상과 연을 맺은 것은 30년전인 61년 서울대 기상학과에 입학하면서부터.『고교재학시절 고향인 군산의 하늘이 유난히 맑고 푸르러 평생 이 하늘을 바라보며 살고 싶어 기상학과를 택했습니다』 그는 이같은 소박한 생각에 「하늘」을 벗삼으면서 「천직」의 길을 착실히 준비했다. 65년 졸업과 함께 공군기상장교로 입대,14년동안 기상정보와 씨름한뒤 79년 소령으로 예편했다. 최예보관은 예편 즉시 당시 중앙관상대에 들어가 기상연구소와 예보국등에서 일하다 89년1월 예보관리실 예보관으로 자리를 옮겨 일한지 올해로 벌써 4년째이다. 그는 『2년전 막내가 다니던 중학교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졸업식날 날씨를 묻기에 「비가 올 것같다」고 대답했는데 당일 무척 날씨가 맑아서 당황했다』면서 『그때를 계기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돌이켰다. 그는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해도 기상예보의 적중률을 1백%까지 끌어 올릴 수는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재로서도 선진국수준인 84%이상의 예보 적중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00년까지는 적중률을 90%이상으로 높일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과장은 전국 2백48개소에 있는 자동기상관측망(AWS)을 앞으로 군단위로 세분화하면 국민들에게 보다 정확한 예보를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기상을 예측한다는 것자체가 최첨단과학으로도 풀 수없는 「하늘」이 하는 일이므로 예보의 어려움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최과장은 국민들의 아량을 기대하면서 『예보의 적중률을 높이는데도 노력하겠지만 특히 대민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상발전을 위해서는 어린 학생들이 기상분야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교육이 이루어져야하며 대학에서 관련학과를 공부하는 후배들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최예보관은 전북 군산출신으로 부인 김명희씨(47)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 한국/1인GNP 증가율 세계 1위/80년부터 12년간 8.8%씩

    ◎세은 보고서/91년 6천3백불로 30위 기록/인구 4천3백만명으로 23위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12년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 증가율은 8.8%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상승,91년 현재 6천3백40달러로 세계 30위에 올라섰다. 또 국민총생산(GNP)은 2천7백40억달러로 세계 15위를 차지,호주의 2천8백78억달러,네덜란드의 2천7백88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구는 4천3백만명으로 세계 23위,중학교 진학률은 86%로 세계 21위를 차지했으나 여성취업률은 34%로 세계 69위에 그쳐 선진국들의 평균수준인 40%에 미달했다. 20일 재무부가 입수한 세계은행의 25차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91년을 기준으로 세계 2백개국의 인구·경제·환경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난 80년부터 91년까지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증가율은 연평균 8.8%로 세계1위,GNP실질성장률은 연평균 10%로 10.2%인 몰디브에 이어 세계2위를 기록했다. 또 에너지 1㎏당 GDP(국내총생산)산출액은 우리나라의 경우 3달러로 세계 83위에 그쳐 일본의 6.7달러와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편이다. 전국토중 삼림지역비율은 지난 89년말현재 66%로 세계 15위를 차지,그동안의 삼림보호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 공단 설휴무 대부분 3∼4일/서울·대구·대전 등 전국 조사

    ◎상여금 50∼150%… 예년수준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자금난등에도 불구,전국 대부분 기업들이 올 설날 휴무기간을 3∼4일,상여금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일부 업체들 가운데는 역시 자금사정이 좋지 않아 상여금을 주지못하는 대신 휴무기간을 늘려 잡은 곳도 있어 어려운 중소기업의 사정을 실감케하고 있다. 19일 청주공단관리공단에 따르면 1백5개 가동업체 가운데 75%인 81개 업체가 설날을 전후,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의 휴무를 실시하고 상여금도 청주방적이 2백%,일동제약등 2개 업체가 1백30∼1백50%,이밖에 50개 업체가 50∼1백%,33개 업체가 50%를 밑도는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금성사등 48개 업체는 1만∼10만원상당의 선물을 주고 21개업체는 귀향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공단에 입주한 91개 업체가운데도 57개업체가 3일을 쉬도록할 계획이며 22개업체는 4일,12개업체는 5일간씩의 휴무를 각각 계획하고 있다. 상여금은 절반가량인 47개 업체가 1백%,17개 업체가 50%를 지급하고 나머지는 10∼15만원씩의 여비를 나눠줄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출산업공단(서울구로공단)의 경우,전체 8백10개 입주업체중 20%인 1백69개 업체가 상여금을 주지 못하는 대신 휴무기간을 지난해보다 1∼2일씩 늘려 5∼7일간씩 계획하고 있다. 대구경영자협회가 3백36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날대책에 따르면 92.1%가 상여금을 지급키로 했으며 지급액도 83.6%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백∼1백50%를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업계의 자금사정은 전반적으로 나빠 서울의 경우 이날 현재 18개업체에서 77억3천2백만원(지난해 10개업체·13억9천만원)의 임금이 밀리고 부산은 49개업체에서 3백79억4백20만원(지난해 22개업체·62억2천3백만원),대구는 1백48억원(지난해 31억원),전북도내는 14개업체에서 28억2천8백만원의 임금이 밀린것으로 집계됐다.
  • 근로자 우대(신한국 원년:14)

    ◎땀의 결실 공유·고통 분담/제도·법령혁신… 노사협동 일터로/주택공급 등 각종 복지대책 강구 김영삼차기대통령은 국민의 참여와 창의를 경제발전의 바탕으로 삼는 것이 「신경제」라고 정의하고 있다. 정부의 계획과 통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자발적으로 다같이 새롭게 뛰는 경제」­이것을 신경제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때 「국민」이 상징하는 대상은 근로자들이다.근로자들이 경제발전의 주체라는 인식이 확고히 되어야 나라의 번영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과거 우리나라는 권위주의 체제하에서 정부의 계획과 통제로 경제발전을 해왔다.사실상 「저임금정책」으로 근로자들을 혹사시키면서 이루어낸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경제규모가 커지고 내용이 다양해지면서 점차 정부의 계획과 통제는 그 효능이 떨어졌다.70년대 후반부터 이미 민간주도로 경제가 운용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80년대에는 경제자율화가 주장되었다.그러나 정치민주화가 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자율적 근로의욕을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6공들어서 정치민주화가 추진되었지만 그 민주화는 책임을 지지않는 자유를 가져와 근로자들의 경우 무분별한 임금인상요구와 집단이기주의로 연결되었다.심각한 노사분규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제 김영삼정부는 민주주의 체제에 걸맞는 「신경제」를 건설하려 하고 있다.근로자가 일한 만큼 충분히 대우를 받으면서 일방적인 이기적 욕구는 추진하지 않는 자율근로체제를 이룩하겠다는 목표이다. 김영삼정책팀이 내놓은 근로자대책은 가히 획기적이다.모든 근로제도·법령을 근로자에게 불편이 없도록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김차기대통령은 그대신 근로자들에게도 「피와 땀과 고통의 분담」을 과감하게 요구한다. 근로자가 마음놓고 일할 여건은 마련해주되 무리한 욕구분출은 스스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영삼정부가 추진하는 근로자대책의 근간은 「노사가 함께 협동하는 일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노사협의회 활성화,노사관계 모범업체에 대한 금융지원강화등으로 노사관계의 자율적 발전을 유도하기로 했다.사업주의 부당노동행위 방지와노사분규의 신속·공정한 해결을 위해 노동위원회의 위상과 기능및 전문성을 제고시키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근로자와 사용자및 학계 대표가 참여하는 「노동관계법연구위원회」도 구성,쟁점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합의를 바탕으로 노동관계법령도 전향적으로 개정하기로 했다. 노동행정의 선진화도 새 정부의 과제이다.노사간 이익분쟁에 대한 정부개입을 줄이고 자율해결노력을 적극 지원하며 공정해결을 위한 전문서비스 제공창구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근로자의 실질적 생활향상을 위해 「근로복지진흥법」을 제정,「근로복지기금」조성도 서두르기로 했다.근로자 휴양소·종합문화센터·혼수품센터·공원묘지조성등도 추진하고 청산불능 체불임금에 대한 정부지원강화방안도 세울 계획이다. 복지가 취약한 중소기업근로자에게는 관련 금융기관이 나서 주택자금·재해자금을 손쉽게 대출해주는 방법도 강구하고 있다.사내 대학운용,전문대와 대학에 근로자를 위한 야간학과 특별전형확대,개방대와 방송통신대 입학정원 확대,독학사취득시험에서 국가기술자격자에 대한 특례인정,근로자 장학기금조성등 교육대책도 확실히 마련하기로 했다. 주택마련은 대부분 근로자들의 꿈이다.새 정부는 이를위해 매년 10만호이상의 근로자주택을 공급하고 기업의 근로자주택건설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제조업·운수·청소직 근로자에 한정되어 있는 근로자주택공급대상도 확대하기로 했다.기능자격소지자에게 주택자금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신용대출도 과감히 해줄 방침이다. 전국 시·군·구에 직업안정소·취업알선출장소를 설치하는 한편 취업알선전산망도 시·군·구까지 확대해 취업관련 서비스를 전국적·종합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여성및 중·고령자의 시간제 근로기회도 적극 늘려나가고 공동직업훈련원도 전국 10개소에 신설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95년부터는 「고용보험제」를 실시,실직기간중 근로자 생계를 지원하고 재취업에 필요한 기능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근로기준법 적용범위를 1인이상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며 최저임금법도 5인이상 사업장으로 적용범위를늘려 영세사업장의 저임금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직업병 예방과 관련,모든 근로자에게 필수적으로 건강진단을 실시하도록 하고 현재 1·6%인 재해율을 선진국 수준인 0·9%미만으로 낮추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 갈륨비소전력소자 양산길 텄다/이동무선전화기에 쓰이는 핵심 부품

    ◎이종람박사팀,3인치판에 4천개 집적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오던 이동무선전화기(휴대전화기)출력부분의 핵심부품인 갈륨비소(GaAs)전력소자를 3인치 기판에 4천개까지 집적할수 있는 기술이 개발됨으로써 이동무선전화기의 부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소 반도체연구단 화합물반도체연구부 이종람박사팀은 13일 3인치의 기판위에 대량생산할수 있는 공정으로 갈륨비소전력소자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갈륨비소전력소자는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무선출력으로 바꿔주는 소자.지난 73년 개발된 이래 소자구조및 제작공정은 널리 알려져 국내 대학및 기업연구소 등에서도 실험시제품은 개발돼 왔으나 대량생산을 할수 있는 공정개발은 기술적 어려움 등으로 개발되지 못했다. 이번에 개발된 전력소자는 출력이 0.2W와 1.2W급의 2종으로 이동무선전화의 사용시간을 좌우하는 전력부가효율이 60%여서 미국·일본 등의 제품과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전자통신연구소는 오는 95년 약1백60만개의 국내 수요와 약1천만개의 해외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갈륨비소전력소자의 상품화를 위해 올해 안으로 반도체업체와 이동무선전화기업체에 공정기술을 전수,양산을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다국적군/전투기 2백대·병력 1만5천명 배치/걸프지역 군사력 현황

    ◎스텔스기 12대·공중경보기 2대·항모도 포진/항공기 2백대·스커드 1백여대 보유/이라크 ▷다국적군◁ 미국·영국·프랑스 3국은약2백대의 전투기 배치. 미공군은 사우디 아라비아 북동부 다란에 F­16 20대,F­15E 지상 공격용 전투기20대,F­15C 20대,A­10 탱크 공격용 전투기 12대및 F­4 20대 등으로 이뤄진 비행단 보유. 미군은 또 카미스 무샤이트에 F­117A 스텔스 전폭기 12대와 E­3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2대와 리야드에 KC­135 및 KC­10 공중급유기 12대 등을 배치. 또 타이프에는 U­2첩보기 1대가 있으며 1백60㎞ 떨어진 지상 목표를 식별할 수있는 J­스타 레이더기 보유. 영국은 다란에 GR­1A 토네이도 저지대 정찰기와 GR­1 전폭기 비행대대와 VC­10 공중급유기 2대 보유. 프랑스는 사우디에 미라주 2000 전투기 10대와 공중급유기 등으로 이뤄진 비행대 보유. 한편 걸프 연안에 파견중인 미항공모함 키티 호크는 FA­18 전투기와 F­14 톰캐트등 70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으며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무장한 순양함 3대를 비롯한 모두 10대의 호위함 보유.영해군도 2척의 함정을 파견. 서방측은 또한 총 1만5천명의 병력을 걸프 지역에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는 사우디의 패트리어트 미사일 부대에 배치. ▷이라크◁ 1백50∼2백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나 병참 지원과 부품 부족등으로 이중 어느 정도가 작전에 참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라크 방공망은 포 3천2백문과 레이더망에 연결된 구소련제 SA­6,SA­7,SA­8및 SA­9 대공 미사일과 스커드 미사일 이동 발사대를 50∼1백대 가량 보유. 또 걸프전 이전의 3분의 1수준인 35만∼40만 병력 및 26∼28개 사단과 탱크 2천3백대및 장갑차 2천9백대 보유.
  • “민주화·북방외교 큰 성과”/노 대통령/6공 국정평가종합보고회주재

    ◎선진진입·경제재도약 발판 마련/공명대선으로 선거선진화에 진전 노태우대통령은 14일 『지난 14대 대통령선거는 우리가 민주화 관문을 성공적으로 통과했음을 내외에 과시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다만 금권선거와 지역감정문제는 앞으로 우리정치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현승종국무총리를 비롯한 전국무위원과 각부처 1급이상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공화국 5년동안의 국정운영전반에 대한 「국정평가 종합보고회」를 주재,이같이 말하고 『그동안 성취한 국정성과가 차기정부의 국정운영에 밑거름이 되어 국정의 연속성을 이루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난 5년간 우리 국민의 권리를 제한하는 각종 관련법률이 개정·폐지되고 관련제도도 개선되어 자유와 인권이 크게 신장되었다』면서 『그러나 급격한 자유화가 가져온 법질서 경시풍조,사이비 언론의 폐해등 부작용은 바로 잡아야할 과제』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북방외교의 성과와 남북한관계 등에 대해 언급하면서 『최근들어 남북관계가 다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지만 현재의 국제정세와 남북관계의 흐름등을 고려할 때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동안 다져온 남북관계를 기반으로 교류·협력과 통일에의 새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대통령은 6공의 경제성과와 관련,『지난 5년간 1인당 국민소득은 3천1백달러에서 6천7백달러로 2배이상 늘었고 경제규모도 세계 19위에서 15위로 올라갔고 순외채규모는 2백24억달러에서 1백10억달러로 줄었으며 수출신장률은 연평균 10.6%,물가는 87년이후 최저수준인 4.5%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총체적으로 볼 때 경제의 안정이 정착되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경영개선노력이 확산되는가 하면 노사안정속에 일하는 분위기를 되찾는 등 우리경제는 선진국진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을 지나온 셈이며 이는 다음 정부의 경제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국산 기계류 설비자금/대출신청 극히 부진

    정부가 마련한 저리 국산 기계류 설비자금에 대한 대출신청이 극히 부진하다. 13일 한국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구랍 31일 현재 국산 기계류 설비를 위한 대출신청을 한 업체는 모두 49개사로 신청총액도 3백3억원에 그쳤다. 또 같은 시기 대출이 완료된 자금은 정부가 당초 지난해말까지 지원키로 한 2천7백억원의 20분의 1 수준인 1백31억원에 불과했다.
  • 올 에너지소비증가 8.4%/예년보다 둔화전망

    ◎유화업계 투자완료로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에너지소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엄청난 에너지를 쓰는 석유화학업계의 투자가 모두 끝나 새로운 대형 소비처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12일 발표한 「93년 에너지 수급동향」을 통해 올해의 총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8.4%로 전망했다.이는 11∼13%의 증가율을 보인 지난 91∼92년에 비해 상당히 둔화된 것이다. 특히 지난 90년 이후 해마다 20% 정도씩 늘어나던 석유소비의 증가율은 절반 수준인 9.8%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전력소비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는데 따라 과거 2년간의 증가율 10%보다 다소 높은 11.6%를 보일 전망이다.그러나 여름철 최대전력 수요가 나타날 때의 공급예비율은 9%(92년 6.4%)로 수급사정이 훨씬 나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산업부문의 석유소비는 이 부문 소비량의 61%를 차지하는 석유화학,섬유,철강산업의 생산량 증가가 미미해 별로 늘어나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지난해 1억2천만배럴을 쓰며 82.6%의 증가율을 보인 나프타는 올해 3.3%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 한은 재할인금리 2%P 인하 촉구/전경련

    전경련은 11일 회장단회의를 열고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한은 재할인금리를 현재보다 2%포인트 내려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회장단은 이날 정부의 경제운용계획에 대한 건의안을 채택,한껏 위축된 기업의 설비투자 촉진을 위해 현재 7% 수준인 한국은행 재할인금리를 2%포인트 정도 내리는등 저금리정책을 시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경련은 금리가 2%포인트정도 낮아지면 기업의 투자가 활성화돼 올해 우리나라는 7∼8%의 경제성장률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경주대 3개학과 신설취소/교수 확보율 등 허위보고/강의실도 태부족

    ◎해당대 지원자 큰 혼란 교육부는 11일 경주대(총장 김일윤·구 한국관광대) 의 도시공학과등 3개학과 신설 인가를 11일 취소했다. 이에따라 올 후기대 모집정원은 교육부가 당초 발표했던 6만29명보다 1백20명이 5만9천9백9명으로 줄어들게 됐다.후기대 원서접수가 시작된 상황에서 교육부의 이같이 갑작스런 학과신설 인가취소로 해당대 지원생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해 7월말 경주대가 교수 법정정원 55명중 65% 수준인 38명을 확보했다고 보고해 이를 근거로 대학에 모집정원 각 40명씩 도시공학과,광고홍보과(야),호텔경영과(야)등과 대학원에 관광경영학과와 관광개발학과등 2개 학과등 모두 5개학과 신설을 인가했었다. 그러나 교육부는 지난해 11월말 경주대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교수는 27명만을 확보해 교수확보율이 학과신설기준인 60%에 크게 못미치는 49%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이날 밝혔다.교육부는 또 경주대가 총장 부인인 이순자씨(43)등 11명을 교수로 임용한 것처럼 허위보고한 사실도 밝혀냈다. 경주대는 또 대학설립 인가조건으로 제시했던 본관,도서관,강의실등 교육부대시설을 5년이 지나도록 이행치 않은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따라 교육부가 각 대학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는 학과신설을 인가기준이 되는 교수확보율등의 실제 점검없이 허위보고에 따라 인가해준 사실이 밝혀져 교육계에 파문이 예상된다.
  • 올 국내경제 6.8% 성장/외무부,국제기구전망 종합

    올해 세계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둔화된 2.3%의 성장률을 보이는 가운데 한국은 6.8%의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외무부가 종합전망했다. 외무부는 10일 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재외공관보고등을 인용,지난 91년이후 침체국면에서 점차 회복되고 있는 세계경제가 지난해 0.8%의 성장률을 보인데 이어 올해는 2.3% 성장할 것이나 이는 독일의 고금리정책과 일본의경기침체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둔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81년 이후 최저수준인 6.5%의 성장률을 보였으나 올해는 투자증대,임금상승 둔화,수출증가등으로 성장세를 회복,한국은행의 예상치 6.4%보다 높은 6.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OECD는 전망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권은 지난해 6.6%에 이어 올해 6.4%로 다소 떨어지겠으나 한국 대만 싱가포르 홍콩등 4개 신흥공업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은 그보다 높은 6.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 여유자금 투자신탁에 맡겨라/새 유망상품 종류를 알아보면

    ◎전문지식 없어도 “높은 수익” 장점/주식·채권 병행운용… 안전성 높아/적정수익률 거둘땐 중도환매/스파트펀드/주편입비율 고객이 임의선택/희망패키지/원금은 채권에,이자는 주식에/이자로신탁 여유돈을 주식이나 채권등에 투자하고 싶어도 전문지식이 없어 망설일 경우 투자신탁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투자신탁회사들은 고객들이 맡긴 자금으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려주는 전문기관이기 때문이다. 투신사에 자금을 맡기더라도 손해보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지난 88∼89년의 증시 활황기에 3년 만기의 주식형 상품(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만기가 된 91년과 지난해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주가가 크게 떨어지더라도 투신사에 맡기면 그 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지난해말부터 주가가 다소 오르고는 있으나 최근에 투신사를 찾는 고객들도 주가 전망이 불투명하자 주식형보다는 공사채형을 주로 택하고 있다.투신사들도 고객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새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새해부터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알아본다. ▷스파트(SPOT)펀드◁ 한국,대한,국민등 3대 투신사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는 주식형 상품이다.기존 펀드의 규모가 보통 3백억∼5백억원인데 비해 50억원 내외의 소규모 펀드이다. 그때그때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우량 대형주,금리인하시 특히 좋아지는 종목,북방관련주등 주제별로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는 점이 색다르다.기존의 펀드가 대부분 70∼80개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고 있어 증시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만기(2년)까지 환매를 할 수 없는 단위형(폐쇄형)상품이지만 펀드 수익률이 1년 이내 20%,2년 이내 35%를 넘을 때에는 만기에 관계없이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준다.기존의 펀드가 대부분 3∼5년의 장기 단위형 상품이어서 환금성에 제약이 있다는 점과 대조된다.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므로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투신 3사의 판매실적은 9일 현재 약3백20억원이다. ▷희망패키지투자신탁◁ 대한투신이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고객이 주식투자 비율과 업종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또 바꿀 수 있다.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이 10%,30%,50%,70%,90%인 5개의 인덱스펀드와 성장주,안정주,금융주등 3개 테마형(주제)펀드로 운용된다.고객들은 8개의 펀드중 주식편입 비율과 테마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가령 주식투자 비율을 60%로 하고 싶으면 주식투자비율이 각각 90%와 30% 수준인 인덱스펀드 5호와 2호에 절반씩 가입하면 된다. 고객들은 매월 한번에 한해 펀드구성을 바꿀수 있다.증시가 활황을 보이거나 활황이 예상되면 주식투자 비율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고,그 반대의 경우는 주식투자 비율이 낮은 펀드를 선택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객들이 직접 펀드를 구성한다는 점에 묘미가 있다.주식에 투자하므로 역시 손해볼 가능성도 있다. 언제든지 환매를 할 수 있지만 6개월 미만일때는 1천좌당 50원,1년 미만일때에는 30원,2년 미만일때는 20원,3년 미만일때는 10원의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최저 저축금액은 1천만원.이미 있는 구좌에 추가로입금할 수는 없고,다른 구좌를 새로 개설해야 한다.9일까지의 판매실적은 약1백60억원이다. ▷이자로투자신탁◁ 한국투신이 지난해 7월말부터 판매하는 상품이다.증시가 침체를 보이는 시점에서 원금을 보장하는,안정성위주로 개발된 상품이다.투자원금이 될 부분은 채권(이자로공사채저축)에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주식(이자로주식저축)에 투자한다.예를 들어 1월9일 1천만원을 투자했다면,편입채권 수익율이 연16%일 경우 8백88만5천원은 이자로공사채저축에 투자해 1년 뒤 세금을 공제하고 원금 1천만원을 돌려받는다.공사채 부문에서 투자원금을 일단 확보하는 셈이다.나머지 1백11만5천원은 이자로주식저축에 투자하게 된다.주식투자 부문에서도 수익을 얻게 되면 전체 수익은 더욱 높아지고,주식투자가 실패하더라도 주식이 휴지로 변하지 않는 한 전체적으로 다소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한투는 주가가 30% 오르면 총 수익률이 연18%에 이르며,주가가 20%나 떨어지는 경우라도 세금을 공제하기 전을 기준으로 연12%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실명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저축금액은 제한이 없다.신탁기간은 1년이지만 6개월이 지나면 언제라도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6개월 전에 환매할 때에는 수익이 난 범위 내에서 수수료를 내야 한다.
  • 가정TV 점차 대형­고급화/서울 3천가구대상 조사

    ◎21인치 이상이 13%서 30%로 각 가정에서 소유하는 TV가 점점 대형화·고급화되고 있으며 가족구성원들의 TV시청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시청률조사기구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가 최근 발표한 「TV환경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내가구의 약1백%가 TV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7.4%가 2대이상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서울시내 3천가구 1만2천1백54명을 대상으로 한 면접조사를 통해 작성된 이 보고서는 TV의 크기가 14인치의 경우 지난해의 33.2%에서 올해 19%로 줄어든데 반해 21인치이상은 지난해의 13.4%가 29.8%로 늘어났다고 보고했다. 또 리모콘장치는 지난해 전체 TV대수의 72.7%에서 81.5%로 약10% 가까이 늘어났으며 비디오를 소유하는 가정도 67.7%에서 76.8%로 늘어났다. 하루평균 TV시청시간은 주부들의 경우 평균적으로 「1∼4시간 시청한다」가 68.2%로 가장 많은데 이는 지난해의 65%에서 약간 늘어난 수치이다. 자녀들의 경우에는 1∼4시간이 71%에서 74.2%로,4시간이상이 7.8%에서 10.5%로 늘어나는 등 눈에 띄는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SBS­TV의 개국등 TV매체환경이 급격히 변화한데 따라 TV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탓으로 풀이된다. TV구입시의 고급화추세나 시청시간의 증가 등은 아직까지 TV가 국민정서생활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는 것이 미디어서비스코리아측의 설명이다. 한편 전파의 수신상태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KBS1·2,MBC의 경우 거의 1백% 가깝게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반해 SBS는 98.2%,EBS 97.2%,AFKN이 90.8% 등으로 타방송사에 비해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 금융산업 연내 대개편/이 재무,방향 제시/비효율성·저생산성 일소

    ◎차기정부 정책의지 맞물려 상반기 방안확정 새정부 출범에 맞추어 올해 금융산업이 금리·인사·관행 등 전반적으로 일대 개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용만재무부장관은 5일 『새해에는 금융의 선진화를 위해 금융제도를 전반적으로 개편하는 금융쇄신을 단행,금융의 비효율성과 저생산성을 제거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되살리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리를 국제수준인 12% 이하로 낮추도록 노력하고 여신관리제도도 개편하며 통화는 금리수준을 보아가면서 신축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제일은행 강당에서 3백여명의 금융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무부 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의 금융쇄신발언은 김영삼차기대통령의 경제팀이 금융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해 올해안에 전반적인 금융산업의 개편이 있을 것임을 확인해주는 것이다. 이장관은 『경제사회가 변화해 금융산업을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이는 금융자체의 책임도 있지만 금융자금운용에 많은 제재를 가한 정책당국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따라서 『올해는 개방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금융쇄신이 필요하며 업계의 대정부건의를 과감히 수용하는 노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금융기관은 경영혁신을 통해 금리를 낮추고 직원의 의식전환을 꾀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부는 가능한한 3월 이전에 금리를 12%대로 떨어지게 해 정책금융을 제외한 2년이상 장기여수신금리를 대상으로 하는 2단계 금리자유화의 시행여건을 조성하고 6월말까지 금융산업발전심의회와 함께 금융산업제도 개편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대기환경기준/WHO권고치 적용/96년부터… 세계수준 목표로

    ◎아황산가스·먼지 등 규제 대폭 강화/환경처,장기개선계획 발표 오는 96년부터 우리나라의 대기환경기준이 세계최고수준인 WHO(세계보건기구)권고기준치정도로 대폭 강화된다. 환경처는 5일 이같은 내용을 공자로 한 「대기환경개손장기계획안」을 확정,발표했다. 환경처의 이번 계획은 지난해까지 사용해오던 대기환경기준을 강화해 올해부터 실시하게된 새기준이 95년에 가면 달성될 수 있다고 판단,이를 계기로 세계최고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환경처에 따르면 아황산가스의 경우 올해부터 적용되는 연간기준 0.03㎛이 94년이면 달성되고 하루기준 0.14㎛은 95년이면 이를 수 있다고 보고 96년부터는 연간 기준과 하루기준을 WHO권고기준인 0.023㎛과 0.06㎛으로 최고 0.08㎛까지 강화하기로 했다. 또 먼지는 95년까지 입자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먼지를 대상으로 측정하는 TSP방식과 10㎛미만의 먼지만 측정하는 PM­10방식을 병용하다 96년부터는 TSP방식으로만 측정하기로 했다.그기준은 하루기준으로 1백50㎍/㎥로 정할 계획이다. 납은 현행한달기준 1.5㎍/㎥에서 연간기준 1.0㎍/㎥로 크게 낮출 방침이다. 현재 5대오염물질 모두에 대해 WHO 권고기준이나 그이하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는 일본정도밖에 없어 우리가 이기준을 달성하게 된다면 세계에서도 가장 대기가 깨끗한 국가로 부상하게 된다.
  • 올 소비자물가 4.5% 상승/6년만에 최저… 도매는 1.6%

    ◎안정시책 주효·서비스료 진정/농수산물 하락… 수원·전주 5.8%로 최고 물가가 잡혔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간 전체로 지난해(9.3%)의 절반수준인 4.5%가 오르는데 그쳐 최근 6년중 가장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도매)물가도 1.6% 상승에 머물러 최근 3년중 가장 낮았다. 30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발표한 「92년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장바구니물가」도 안정세를 나타내 과일·채소·생선 등 신선식품은 오히려 8.3%가 하락했고 월1회이상 구입품목은 2.5%,쌀·쇠고기등 20개 기본생활품목도 5.7%의 상승에 머물렀다. 이처럼 물가가 안정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안정화시책의 효과가 나타난데다 농수산물 작황이 좋았고 개인서비스요금도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4%,1.9% 하락한 반면 축산물이 3.8% 올라 전체적으로는 1%가 내렸고 ▲공산품은 2.6% ▲공공요금은 7.8% ▲개인서비스요금은 8.6% ▲석유류 16.1% ▲집세 6.6%가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원·전주가 5.8%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이 ▲대전·공주(5.4%) ▲대구(5%) ▲부천(4.7%) ▲부산·인천(4.6%) ▲서울·광주·춘천·군산(4.5%) ▲남원(4.4%) ▲강릉(4.3%) ▲청주(4.1%) ▲경주·안동(3.9%) ▲제주(3.7%) ▲원주·목포(3.5%)등의 순이며 진주가 0·3%로 가장 적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한우 쇠고기·고추·무·시내버스료·대학납입금·택시료·목욕료·주산학원비등이 10%이상씩 올랐다. 그러나 일반미(3.8%)는 낮은 상승률에 머물렀고 ▲사과(­34.5%) ▲밀감(­31.7%) ▲돼지고기(­12.3%) ▲수박(­33.3%) ▲시멘트(­16.7%) ▲퍼스널컴퓨터(­2.3%) ▲인삼(­21.3%)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경제기획원의 김선옥물가정책국장은 내년도 물가전망과 관련,『경제안정기조의 지속등에 따라 전반적으로는 물가안정 추세가 계속될 것이나 농산물의 「해거리」현상과 공공요금 현실화 등 일부 상승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물가안정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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