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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GDP 성장률 5.5%/92년 이후 최저

    ◎1인당 GNP 9,511불/한은 잠정 집계 지난해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은 전년의 7.1%에서 지난 92년 이후 최저 수준인 5.5%였다.국제통화기금(IMF) 사태에 따른 소비 및 설비투자의 급격한 위축 때문이다. 1인당 국민총생산(GNP)도 환율상승(연평균 18.2%) 여파로 전년(1만543달러)보다 1천32달러 줄어든 9천511달러를 기록,3년만에 1만달러 밑으로 내려앉았다. 17일 한국은행이 잠정 집계해 발표한 ‘97년 국민계정’에 따르면 지난 해 3·4분기까지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6.1%였으나,4·4분기에는 수출물량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설비투자 증가율이 80년 이후 최저치인 마이너스 28.2%를 기록한 데다 고용불안에 따른 소비위축 등으로 3.9%에 그쳤다.
  • IMF 잊었나… 골프장 ‘만원’

    공무원에 대한 골프금지조치가 사실상 해제된 뒤 첫휴일인 15일 전국 골프장은 꽃샘추위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강원도 춘천의 강촌골프장에는 평소 휴일보다 1백여명이 많은 3백50여명이 찾아 IMF사태 이후 모처럼 활기에 넘쳤다. 경기도 광주군의 경기골프장에도 해금조치 발표 직후인 지난 주말 뒤늦게 예약이 쇄도하면서 지난 일요일보다 80여명이 늘어난 2백50여명이 입장했으며,곤지암골프장도 평소보다 1백여명이 많은 3백여명이 골프를 즐겼다. 골프장의 한 관계자는 “주말인 14일부터 공무원으로 보이는 이용객들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서 “아직은 주변 시선이 의식되는 듯 극히 조심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편 어린이대공원의 입장객이 1주일 전보다 절반수준인 1만2천여명 정도로 줄어드는 등 쌀쌀해진 날씨 탓에 야외놀이시설 이용객수와 등산객수는 크게 줄었다.
  • “선시공 후분양” 첫선/대우 아파트판매 방식 전환

    ◎690가구 준공 앞두고 착공 당시 가격 적용/입주 6개월 전 분양 국내에서 처음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가 등장했다. (주)대우 건설사업부문은 이달 말 울산시 울주군 온양면 대안리에서 23∼32평형 아파트 690가구에 대해 완공후 파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이 아파트는 3년 전에 착공,현재 실내장식 공사가 진행 중이며 분양 후 6개월뒤인 오는 9월 입주가 가능하다. 외국에서는 대부분 아파트를 먼저 완공한 뒤 분양하고 있는 데 비해 우리나라는 건설회사의 자금부족과 주택부족 등으로 그동안 선분양 후시공 방식이 채택돼 왔다.지난해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를 분양가규제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활성화가 시도됐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대우는 이 이파트에 착공당시의 가격을 적용,3년 전 이 지역의 분양가 수준인 평당 1백99만원에 분양한다.23평형 임대아파트의 임대보증금은 2천4백99만원,27평형의 분양가는 5천5백64만원,32평형은 6천4백49만원이다.
  • 특차·특별전형 대폭 확대/99대입 학교별 요강

    ◎서울대 특차 신설 검토·교창추천 늘려/연대,단과대별 재량권 확대·조기선발 활성화/고대,특차에 초점… 일부는 학생부로 선발 고려 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어느 해보다 다양한 특차 및 특별전형이 선보일 전망이다. 올 대입 기본계획이 발표된 11일 대부분 대학들은 특차·특별전형의 방법을 다양화하고 선발인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반면 정시모집의 골격은 지난 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대학들은 2000학년도부터 본격화될 대입자율화에 대비,99학년도부터 학생부 성적만으로 선발하는 방안 등 그동안 준비해온 탄력적인 전형방법을 도입키로 했다. 대학별 모집요강은 다음달 말쯤 최종 확정된다. 서울대는 올해부터 특차모집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지난해 전체 정원의 10%를 뽑았던 고교장 추천전형을 특차모집으로 전환,선발인원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또 특수목적고와 비평준화고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학생부 등 일부 전형요소의 반영비율을 낮추기로 했다. 외교관 등 재외국민 자녀의 특례입학에 대해서는 외국거주연한에 따라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지원자격을 강화할 방침이다. 연세대는 단과대별,모집단위별 신입생 선발 재량권을 대폭 확대하고 조기선발제도 등 수시모집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수학·정보경시대회를 실시,입상자들에게 지원 자격을 주는 등 특기자 선발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지난해 처음 도입한 취업자 전형의 지원자격은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고려대는 전형기간이 35일로 대폭 늘어난 특차모집에 올 입시의 초점을 맞춰,경쟁력이 있는 모집단위는 50%로 정해진 특차선발 상한선까지 모두 뽑는 대신 지원율이 낮은 모집단위는 정원을 줄이거나 아예 특차전형에서 빼기로 했다.전형방법을 세분화해 신입생 일부를 100% 학생부 성적만으로 뽑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서강대는 지난해 농어촌자녀 등 3가지였던 특별전형의 유형과 정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으나 특차모집 비율을 지난 해 수준인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무전공 입학제를 실시,전체정원의 5%인 2백여명을 전공없이 입학시켜 2학년부터 희망하는 학과에 들어가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고교장추천제를 확대하고 지난해 정시모집에서 뽑았던 외국어능력 우수자 및 각종 경시대회 수상자를 특차에서 선발할 방침이다. 모집정원의 50%를 특차로 뽑기로 한 경희대는 대입 자율화를 앞두고 최대한 다양한 전형방법을 도입,시험 운용하기로 했다.학생부만으로 선발하거나 학생부와 면접점수로 뽑는 방안,토플 및 토익 우수자와 논술 우수자,효행·선행자 등을 따로 선발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다. 이화여대는 문학창작,수학,과학,체육 특기자의 선발인원을 확대하는 등 지난해 5% 수준이었던 특별전형을 10∼15%로 늘리고 특기자 유형도 다양화하기로 했다. 중앙대는 문학 영화 광고홍보 신문방송 등 10개 분야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특기자 선발인원을 늘릴 예정이다.또 모집단위별로 20∼50%를 뽑던 특차모집도 학과에 따라 늘리거나 줄일 계획이다. 한국외대는 특차정원을 25%에서 30%으로 확대하고 전체 정원의 5%였던 학교장추천 정원도 늘리는 한편 추천내용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한양대는다양한 특기자 선발제를 도입하고 각종 경시대회 입상자는 수능성적에 상관 없이 입학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무공해 전기자동차 5년후 대중화/미·일 등 각국 개발 경쟁 치열

    ◎나트륨­니켈 염화물 차세대 배터리차 곧 시판/가솔린차보다 가속성능 떨어지고 비싼게 흠/1회 충전으로 장기간 운행 가능한 연료전지 개발 박차 가솔린 및 디젤 자동차를 대체할 수 있는 무공해 전기자동차는 언제쯤 실용될까. 21세기를 ‘탈 엔진시대’로 만들려는 선진국들의 전기자동차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료전지 전기자동차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과학전문지 ‘파퓰러 사이언스’는 지금과 같은 선진국들의 기술개발 추세로 볼 때 앞으로 5년 남짓 뒤면 보통 사람도 전기자동차로 시내를 누빌 수있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전기자동차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일본. 미국 GM사는 96년 12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주에서 2인승 전기자동차 ‘EV1’을 시판했다.이 자동차는 엔진 자리를 축전지 묶음이 차지하고 있다.이 축전지는 출발 9초만에 자동차의 속도를 시속 60㎞ 이상으로 가속시켜 준다.그러나 축전지를 재충전해야 하기 때문에 150㎞ 쯤 달리고 나면 멈추어야 한다.완전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3시간.EV1의 시판 가격은 3만4천달러로 무척 비싼 편이다.이 때문에 판매량이 처음 5개월동안 185대에 불과했다. 일본의 도요타사는 최근 연료전지와 가솔린엔진을 함께 내장한 이른바 하이브리드형의 전기자동차 ‘프리우스’를 선보였다.이 자동차는 가격이 EV1의 절반 수준인 1만8천달러이며 직접 분사방식(DI)의 가솔린 엔진을 채용,연비를 20∼45% 높였다.도요타사는 프리우스가 1년에 9만대 가량은 팔려야 수익성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자동차는 엔진 대신 모터,연료탱크 대신 배터리가 들어 가는데 차체를 가볍게 하면서도 한차례 충전으로 장기간 운행할 수 있는 연료전지를 개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연료전지는 산소와 수소를 결합,수증기를 만들고 이를 이용해 동력인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문제는 상용화하기에는 값이 너무 비싸다는 데 있다.우선 촉매제로 백금이나 금 따위가 사용되는데다 순수한 수소를 얻는 데도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현재의 가솔린 엔진으로 1㎾의 에너지를 얻는 데에는 50달러 남짓 드는데 연료전지로는 5천달러가 들어간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비용이 수년안에 200달러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EV1이 채택하고 있는 납­산 배터리는 한차례 충전으로 150㎞ 이상을 운행하지 못하며 충전시간도 오래 걸린다.따라서 미국의 배터리생산업체들은 차세대 배터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납­산 배터리와 니켈­카드뮴 배터리가 전기자동차에 이용되다가 점차 니켈­메탈 수소화물 배터리나 나트륨­니켈 염화물 배터리,리튬­폴리머 배터리로 대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혼다와 도요타사는 이미니켈­메탈 배터리를 자사의 전기자동차에 채용하고 있으며 닛산사는 리튬­이온배터리를 개발중이다. GM사는 올해부터 니켈­메탈 배터리를 EV1에 도입하며,독일의 BMW와 벤츠사는 2000년부터 나트륨­니켈 염화물 배터리 전기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러한 전기자동차는 완전히 무공해 자동차라는 장점은 있지만 아직은 가속성능이 떨어지고 값이 기존의 가솔린자동차보다 훨씬 비싸다. 이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3대 자동차메이커의하나인 크라이슬러사는 97년 10월 휘발유에서 수소를 뽑아내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크라이슬러사의 연료전지 전기자동차는 휘발유 1갤론(3.8ℓ)으로 130㎞를 달릴 수 있다. 전문가들은 “크라이슬러사의 전기자동차가 휘발유를 이용해 자동차에서 수소를 자체 생산하는 획기적인 것이라,충전시간이 매우 긴 축전지형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보완해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의 캘리포니아주는 2003년부터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10%를 대체에너지 차량으로 판매하도록 법제화했으며 미국의 다른 주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따라서 업체간의 전기자동차 개발 경쟁은 더욱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올 매출 목표 12% 확대/SK 사업계획 발표

    SK주식회사는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 해보다 12% 증가한 12조원,투자비를 전년 수준인 9천억원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올해 사업계획을 4일 발표했다. SK는 이 사업계획에서 석유사업 부문 9조2천억원,화학사업 부문 2조3천억원,윤활유사업 부문 2천8백억원,석탄사업 및 유전개발 부문 2천2백억원 등 총 매출목표를 12조원으로 책정했다. 투자는 지난 해 20여개의 신규공장 건설이 완료됨에 따라 신규투자는 자제하고 기존시설 유 및 보수,마케팅 경쟁력강화,해외유전개발,울산대공원 조성 등을 위해 9천억원을 집행키로 했다.
  • 외채 90% 중장기 전환/순회 해외설명회

    ◎미·일·유럽 채권은 동의/외환사정 호전… 월말 보유고 230억불 예상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 2백35억달러 가운데 90% 이상이 4월8일 기준으로 중·장기 외채로 전환될 전망이다.경상수지 개선에 힘입어 가용 외환보유고가 3월 말 2백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외환사정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 4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부터 시작된 단기외채 연장을 위한 해외 설명회(로드쇼)에서 외국 채권은행단의 90% 이상이 중·장기 외채로 전환할 뜻을 우리 정부에 전해왔다. 특히 만기전환 대상 외채 2백30억∼2백40억달러 가운데 80억달러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이 100% 가깝게 중장기 전환을 약속했으며 미국과 유렵의 채권은행단들도 지금까지 90% 이상 만기연장에 동의하고 있다. 이규성 재정경제부 장관도 기자간담회를 갖고 “뉴욕 외채설명회를 마친 유종근 대통령 경제고문과 정덕구 재경부 제2차관보로부터 설명회 결과가 매우 만족스럽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전환금리는 당초 뉴욕협상에서 합의한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25∼2.75%의 가산금리를 더하는 것으로 정해졌으며 만기 1년으로 전환되는 외채는 전체 20% 수준인 46억달러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1일 외채 만기연장 계약을 맺고 4월 8일 중장기 외채로 바뀔 전망이다. 가용 외환보유고도 지난 1월 1백23억달러에서 2월 말 경상수지 흑자와 금모으기 운동의 영향으로 1백90억달러에 육박한 데 이어 3월 말에는 2백3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당초 5일 유입될 것으로 알려졌던 세계은행(IBRD) 2차 지원금 20억달러는 우리 정부와 IBRD 간에 합의가 끝나지 않아 다음 주로 연기됐다.
  • “국책공사에 저리자금 투자”/외국펀드 대출제안 잇따라

    ◎대가로 부대 사업권 요구 외국의 대형펀드 등이 저금리로 일부 국책공사에 자금을 빌려주겠다는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이들 펀드 관계자들은 돈을 빌려주는 대신 부대 프로젝트사업권을 요청하고 있다. 외국의 거액자금은 차입비중이 높은 국책사업을 수행 중인 공단이나 신인도가 높은 개별 건설사를 상대로 투자 제안을 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이들은 8∼9%의 금리만 받아도 금리가 3% 수준인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5% 이상의 금리차를 챙길 수 있어 지급보증만 확실하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20%대의 고금리 상황에서 이같은 제안을 받은 국내기관과 업체들은 일단 솔깃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들 외국계 펀드 중에는 최근 우리의 외환위기를 틈타 반사이익을 노리거나 출처가 분명히 확인되지 않는 ‘괴자금’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신공항건설공단의 최병국 자금처장은 2일 “최근 현금성 상업차관이 허용되면서 3∼4건의 외국자본이 자금대출을 타진해 왔다”면서 “그러나 그가운데 일부는 자금출처를 믿을 수 없거나 ‘자금모금’(레이즈 펀드)으로 외자를 대겠다고 해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도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신공항의 경우 전체 사업비 가운데 40%가 국가예산이고 나머지 60%는 차입으로 조달중이다.이 때문에 IMF체제 이후 외국 자본의 투자제안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한 벤처캐피털 회사가 국내의 H투자회사를 통해 6.6%의 금리로 2억달러까지 조달이 가능하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또 재미 교포사업가가 8.5%로 투자제안을 해왔고 재아르헨티나 교포사업가인 Y씨도 공식 외교라인을 통해 거액의 투자의향을 밝혀왔다. 차입금 비율이 전체 사업비의 55%에 이르는 한국고속철도공단의 유상열 이사장은 이와 관련,“고속철도사업의 경우 아직은 외국자본으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금리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조건이 좋고 출처나 실체 등이 확실한 외국자본을 적극적으로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에도 외국자본 관계자들이 개별적으로 대출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H건설사의 한 임원은 “스위스 등 유럽계 투자자들이 최소 2천5백만달러 이상을 빌려주겠다는 의사를 에이전트(중개인)를 통해 밝혀왔다”면서 “8∼9% 금리에서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일단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국내 건설업계에서는 공단의 위임장이나 은행의 지급보증이 이뤄지면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2%’ 수준으로 선별적으로 자금을 들여오는 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는 IMF 체제 이후 통상 금리인 ‘리보+2∼4%’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이다.
  • “야 경제 2년후 회복”/영 은행 경영실태 전망

    【런던 AFP 연합】 아시아를 중심으로 영업하는 영국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은 25일 아시아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시하면서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지역 경제가 2년후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 차터드 은행은 이 지역의 금융위기에 영향받았음에도 불구,97년에 전년과 같은 수준인 8억7천만파운드(14억3천만달러)의 세전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하면서 그같이 내다뫘다.
  • 지자체 실직자 지원 팔걷었다

    ◎충북도,‘환경취로사업 제도화’ 이례적 건의/직훈·정보센터 설치 등 각 시·도 대책 골몰 IMF한파로 실업자의 급증이 예견되는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마다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실업대책을 수립하는가 하면 중앙정부에 정책을 건의하는 등 ‘반짝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22일 내무부에 따르면 주병덕 충북도지사는 최근 조해영 내무부장관 앞으로 ‘IMF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책’이라는 제목의 지휘보고서를 제출했다. 민선도지사가 정책과 관련해 장관에 지휘보고서를 건넨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주지사는 보고서에서 “범국가적으로 일정 예산을 자치단체에 교부해 자치단체장 책임 아래 환경취로사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화,실직자 등 생활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생계를 지원하는 한편 자연환경 보전 복원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내무부는 주지사의 이같은 건의를 환경부에 전달,시행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 부산시 춘천시 등 지방자치단체도 각각 실업해소방안을 강구 중이다. 경남도의경우 ‘지역고용안정을 위한 종합실업대책’을 조만간 확정,△주차계도 하수도청소 등의 분야에 실업인력을 활용하고 △각급 민원실에 취업정보센터를 설치하며 △도시실업인력을 농어촌지역 일용인력으로 소개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올해 이 지역에서 7만여명의 실업자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실직자를 대상으로 3∼12개월 간 무료 취업훈련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춘천시는 올해 취로사업비를 전년의 4배 수준인 5억원으로 대폭 증액,연 2만7천여명을 동원하기로 했다. 안재헌 내무부 지방행정국장은 “올해 실업대책이 가장 큰 관심사”라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이 마련한 실업대책을 다른 지역에 즉시 전파,지역간에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업계­당국/석유수급 대책 ‘이몽’

    ◎업계­걸프만 무력충돌 대비 장기도입계약 맺어야/당국­국제시장 원유 공급과잉… 당분간 현상태 유지 석유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22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이라크가 비록 단기간이라도 무력충돌을 할 경우 국제 원유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가뜩이나 외화부족과 국제신인도 하락으로 원유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는 원유도입 중단은 곧바로 국내유가 및 각종 공산품 가격의 연쇄 폭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96년 평균 배럴당 18.57달러,97년 평균 18.19달러에서 지난 1월 13.39달러에 이어 지난 20일 12.43달러 등 바닥세를 보이고 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90년 걸프전이 발발하리라고 누구도 생각지 못했지만 전쟁은 일어났고 유가는 뛰었다”면서 “외환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비축물량 확보는 시의적절한 대책이 아닌 만큼 자원외교를 통해 비상시 원유조달방안을 강구하고 특히 중동 산유국과의 통상외교를 통해 장기도입계약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업계는 바닥세인유가는 앞으로 ‘오르는 일’만 남았다고 지적한다.업계는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70%이며 따라서 원유가가 10%만 올라도 국내 석유제품가격은 7%가 오르고 이는 곧 전산업에 걸쳐 비슷한 수치의 가격인상 파급효과를 초래한다”고 내다봤다.업계는 현재 최저수준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오는 6월 감산을 합의하면 15달러선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유가가 지금보다 20%가 오른다는얘기다. 통산부와 한국석유개발공사는 의견이 다르다.통산부는 인상 전망치는 내놓지 않았지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국제시장에는 하루 2백30만배럴씩의 원유가 나와 공급과잉상태에 있는 데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목표가 군사목표물에 한정돼 있어 유가는 현재와 같이 하향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국내 비축물량(원유 및 제품)도 정부 23일분,민간 31일분 정도로 충분하다고 본다. 유개공도 ‘걸프만 악화시의 국제석유시장 동향’이라는 내부보고서를 통해 미국이 이라크를 집중적이고 강도높게 공격해 2개월내에 끝나는 ‘최악의 경우’ 유가는 배럴당 1∼2달러 정도 오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 89년 평균 배럴당 15.65달러였던 국제 원유가는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한 90년 8월 24.10달러에 이어 10월에는 31.87달러로 2배 가까이 치솟았다.특히 텍사스 중질유의 경우 배럴당 36.36달러로 급등했었다.
  • 대기업 외화조달 총력 체제

    ◎삼성·현대 등 계열사 해외매각·수출확대 안간힘/4대 그룹 외채 80억∼90억불… 대부분 3월 이후 만기 요즘 외채 얘기만 나오면 대기업들은 곤혹스러워한다. 이구동성 “말해봐야 득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정부도 실상은 파악했지만 대처가 쉽지 않아 언급자체를 삼가고 있다.대그룹들이 사업부문 해외매각과 함께 골드먼 삭스펀드(삼성) 시티은행(대우) 등 외국금융기관과 외자조달에 적극 나서는 것도 기업외채의 심각성을 짐작케 해주는 대목이다. 기업외채는 공식통계만 지난해말 현재 9백53억달러.현지금융(공식 5백30억달러)에 제대로 안잡힌 것까지 합치면 1천억달러를 웃돈다. 기업외채에 대한 상환압력은 외국계은행과 금융기관간 외채협상이 타결된 뒤 오히려 가중되고 있다.협상은 타결됐지만 한국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자 외국금융기관들이 리스크(위험) 줄이기 차원에서 협상대상에서 제외된 민간 쪽의 채권회수에 나서기 때문이다.올해 기업이 상환해야 할 외채는 1백30억달러이나 만기가 3월 이후에 집중돼있다.따라서 대기업들은 3월부터 가속화될 외채상환에 대비,수출을 늘리는 등 외화확보에 비상이다.때문에 환율도 떨어지질 않고 있다. 기업외채 중 대부분은 10대 그룹이 차지하며,이 중 삼성 현대 대우 LG 등 4대 그룹이 각기 80억∼90억달러선으로 알려졌다.해외투자 사업을 왕성하게 했던 그룹 순으로 많다고 보면 된다. 삼성그룹은 총 외채가 90억달러 가량으로 알려졌다.비서실 관계자는 외채상환 및 만기연장과 관련,“어렵지만 꾸려갈만 하다”고 했다.삼성은 골드먼삭스펀드 등을 통한 외화조달,삼성전자와 인텔사의 전략적제휴 등이 진전되면 극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세계경영을 주도했던 대우그룹의 경우 동구를 중심으로 하는 구라파와 미국쪽에서 차입을 많이 했다.대우그룹은 외채규모을 밝히길 꺼려한다. 현대그룹 노정익 재무담당 상무는 “만기연장은 일부 되고 있으나 현재보다 외채상환 문제의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면서 “앞으로 상환요구가 커질 것에 대비해 계열사별로 개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진그룹의 총외채는 주력 계열사인 대한항공58억달러(97년 10월 기준),한진해운 20억달러(98년 1월 기준) 등 80억달러 안팎이다. 당국도 기업외채는 국내본사의 지급보증이나 신용으로 일으킨 것이어서 최근 환율불안 분위기 등과 휩쓸려 상환요구 커질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외국계 은행들은 지난 달 뉴욕외채협상 타결 이후 리보+1.0% 수준인 국내기업 외채이자를 끌어올리려고 하고 있다.이는 뉴욕외채협상에서 민간기업 외채가 정부 지급보증대상에서 제외된데다 협상에서 외채이자를 리보+2.25∼2.75%로 높이기로 한 탓도 있다.
  • 시·도의원 3분의 2로 축소/내무부 개선안

    ◎광역·기초의회 중선거구제 전환 내무부는 20일 현행 소선거구제로 치러지는 광역 및 기초의회 의원선거를 중선거구제로 전환하는 개선방안을 마련,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치구조개혁특위에 제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시·도의원 정수는 현재 972명에서 3분의 2수준인 733명으로,시·군·구의원 정수는 현재 4541명에서 절반수준인 2543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광역의원은 구·시·군 또는 국회의원 선거구를 단위선거구로 해 선거구당 2명을 선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인구가 30만명이 넘을 때 20만명마다 1명씩 추가토록 했다.
  • 콜금리 20% 이하 낮춘다/정부

    ◎통안증권 환매 통해 2조원 긴급 방출/은행 자율결의로 수신금리도 인하 정부는 시중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통안증권 환매 등을 통해 본원통화를 2조원 이상 긴급 방출,은행간 콜금리를 20% 아래로 떨어뜨리기로 했다. 이와함께 현재 연 35% 수준인 2금융권 콜 금리도 행정지도를 통해 30% 이하로 낮추고 은행권 자율결의를 통해 수신금리 인하를 유도하기로 했다. 19일 재정경제원 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IMF와의 구체적 합의에 따라 은행간 콜금리를 현재 연 25% 안팎에서 20% 이하로 낮추기 위해 유동성자금을 지원하는 등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IMF 이사회에 보고한 ‘한국경제 프로그램에 관한 의향서’ 이외에 금리를 인하한다는 IMF와의 별도 합의내용이 있다”며 “환율안정을 조건으로 달았지만 3월 말 기준으로 1천500원을 예시했으므로 금리인하를 위한 유동성 지원은 지금부터 시작해도 관계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우선 2월 중 은행들이 한은에 예치한 통안증권 자금 1조4천억원을 20일부터 방출하기로 했다.은행들이 통안증권을 사고 한은에 예치한 자금은 1월 말 17조3천억원이었으나 2월15일 현재 18조7천억원으로 1조4천억원이 늘었다. 정부는 또 IMF와 합의한 3월 말 본원통화 잔고가 23조5천억원임에도 2월15일에는 19조7천억원으로 줄어든 것을 감안,통안증권 자금 방출에 이어 3월 초부터 환매채(RP)거래 등을 통해 2조원의 유동성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정부는 이 경우 RP 지원금리를 현행 27%에서 은행간 콜금리 수준인 24.7%에 맞춰 25% 안팎으로 낮추고 유동성 지원에 따라 시중금리가 낮아지면 RP 금리를 추가로 20%선으로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은행이 종금사 등 2금융권에 지원하는 콜 금리도 현행 35%에서 행정지도를 통해 30% 수준으로 떨어뜨릴 방침이다.재경원이 최근 콜금리는 연 45%에서 30%로 낮추라고 지시했으나 은행들이 35%를 적용,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 박차(오늘의 북한)

    ◎김정일 지시 따라 연구소 확충·요원양성 총력/미사일분야 상당수준 축적… 하드웨어는 낙후 컴퓨터산업의 하드웨어부문에서 낙후된 북한은 김정일의 지시에 따라 최근 소프트웨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일은 컴퓨터관련 연구시설 확충과 요원양성을 통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토록 지시하는 등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이 분야를 챙기고 있는 전해지고 있다. 올들어 활발한 공식활동을 펴고 있는 김정일은 지난 8일 당정고위관계자들을 대동하고 평양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 프로그램 경연 및 전시회’장을 시찰했다.김은 이 자리에서 “과학시대의 요구에 맞게 프로그램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지적하면서 프로그램 기술개발을 위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북한 중앙방송은 전했다.그동안 군부대 시찰에만 주력해온 김정일이 컴퓨터관련 행사에 참석한 것은 이례적이다.김정일은 지난 96년엔 국가과학원을 시찰하고 해외의 우수한 컴퓨터기술 도입을 역설한 바 있다. 북한의 컴퓨터정보화 산업수준은PC보급과 기술면에서 한국에는 크게 못미치지만 경제난과 기술수준의 저하로 하드웨어 부문이 낙후된 가운데서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꽤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특히 북한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분야의 소프트웨어는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소프트웨어 분야는 개인의 두뇌와 창의력을 활용할 경우 많은 투자없이도 새 기술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고 미사일개발에는 여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개발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에서 컴퓨터관련 요원을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곳은 지난 86년에 설립된 평양정보센터(보통강 구역)를 비롯,국가과학원과 김책공대·김일성대학 등에 설치된 연구소,평양프로그램강습소(대성구역)및 군부대연구소들이다.평양정보센터의 경우 김책공대와 컴퓨터관련 단과대학을 졸업한 20∼30대의 연구원 1백여명이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평양프로그램양성소는 96년 6월에 설립됐으며 각 대학 및 연구소의 연구원들과 각 기관·기업소의 현장 기사들이 강습을 받고 있다. 그동안 북한에서 개발된 소프트웨어는 크게 문서프로그램,경영프로그램,군사용프로그램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이 가운데 문서프로그램과 미사일 관련의 군사용은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이 우리측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김일성대학에서는 한국과 선진국들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워게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북한은 자기들이 개발한 프로그램의 실용·상용화와 수출에도 힘쓰고 있다.경영프로그램은 평양시 피복총국·남포항 등 주요 기업소 및 기관에 보급하고 있으며 평양정보센터가 개발한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 ‘창덕’과 문자인식 프로그램 ‘인식’을 비롯 지문인식프로그램 등을 일본및 싱가포르 등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 구직신청 작년의 3배 넘어

    ◎이달들어 하루 3천명꼴… 구인이 6배 취업난이 장기화되면서 취업알선 창구인 전국 지방노동관서를 찾는 구직신청자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15일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2일까지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접수된 구직 신청자수는 모두 3만625명으로 이미 지난 1월 전체 구직 신청자수(4만7천120명)의 65%에 달했다. 이에 따라 하루평균 구직 신청자수도 고용보험 시행이후 최고치인 3천63명으로 폭증,지난 달의 2천142명에 비해 43%,지난 해 하반기 보다는 무려 338%나 증가했다. 특히 지난 12일의 경우 구인자수는 554명에 그친 반면 구직자수는 3천39명이나 돼 취업난을 나타내는 구인배율(구인자수/구직자수)이 사상 최저수준인 0.17까지 떨어졌다.구인배율 0.17은 일자리 하나에 6명의 구직자가 몰려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한편 실업급여 신청자수는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4만2천885명으로 불어나 이미 지난해 전체 신청자수(5만1천17명)의 84%선에 이르렀다.
  • 첫 한국어능력시험 711명 합격

    ◎올엔 중국·동남아·중남미로 대상국가 넓혀/외국인 국내유학·근로자 선발때 성적 활용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해 10월 처음 실시한 한국어능력시험에서 711명이 합격했다. 교육부는 10일 국내를 비롯,일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16개 지역에서 치른 제1회 한국어능력시험에 외국인 2천274명이 응시,711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한국어능력시험(Korean profiency Test·KPT)은 영어의 토플·토익,일본어 능력검정 등과 같이 한국어의 국제화와 외국인들의 한국어 구사능력 평가 표준화 등을 위한 것이다. 등급별 합격자는 고급 수준인 6·5급에 100명,중급인 4·3급에 217명,초급인 2·1급에 394명이다. 6·5급은 전문직 및 고등교육에,4·3급은 단순노무직에 종사할 수 있는 수준이다.2·1급은 도움을 받아 한국 생활이 가능한 정도의 실력이다. 국가별 합격자는 일본 372명,한국 183명,카자흐스탄 87명,우즈베키스탄 69명 순이다. 국가별 응시자는 일본이 1천353명으로 가장 많고 한국 382명,우스베키스탄 296명,카자흐스탄 243명 등이다.대부분 응시자들은 대사관 직원과 주한 미군 및 가족,국내 외국인 근로자,국내 유학생,한국어 전공 대학생 등이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선발,국내·외 한국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선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면서 “올해는 한국어의 수요가 많은 중국·동남아시아·라틴아메리카 등으로 시험 대상국가를 넓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 MMF 금리 10%대로 인하/재정경제원

    정부는 대표적 고금리 상품인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과 투자신탁업계의 단기금융상품인 MMF(머니마켓펀드)의 수익률을 10%대로 낮추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4일 금융기관의 지나친 고금리 경쟁이 시장금리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고수익 상품에 저리의 국공채 어음 등을 의무적으로 편입시키도록 했다.이를 위해 상품인가 지침이나 표준약관을 고칠 방침이다. 우선 MMF에는 수익률이 연 12∼13%인 증권금융 발행어음을 20%까지 편입시키도록 했다.이 경우 현재 22∼23% 수준인 MMF 수익률은 18% 안팎으로 내려갈 것으로 재경원은 보고 있다. 또 운용수익률이 20%를 웃도는 은행권의 신종적립신탁도 10% 이상 국·공채를 매입하도록 해 금리를 10%대로 안정시킬 방침이다. 한편 증권금융이 MMF에 판매한 어음발행액 2조원은 투신사의 수익자보호기금에 낮은 금리로 빌려줄 예정이다.
  • 미,북에 식량 20만t 지원 계획/빠르면 주말 발표

    미국이 빠르면 이번주중 세계식량계획(WFP)의 제4차 대북지원계획 65만8천톤(옥수수 기준·3억8천여만달러) 가운데 3분의 1수준인 20만톤(1억2천여만달러)규모의 지원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정부는 의회와 아직 협의중으로 대북지원계획 발표를 미루고 있으나 이번 주말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번 지원은 미국이 북한에 지원해온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WFP발표에 선뜻 나서지 않는 점을 들어 4자회담 특별소위까지 연기한 상황이기때문에 미국이 지원규모를 확대하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구직신청 하루 3천명 넘었다/노동부 집계

    ◎실업급여 신청도 작년의 10배/3D업종 구직 희망자 40% 급증/작년 4분기 2월 들어 하루 구직 신청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등 취업난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4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일 하룻동안 전국 지방노동관서에 접수된 구직 신청자는 3천35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3천명을 넘어섰다.지난해의 585명에 비해 6배 가량이나 많다. 2일 하룻동안 실업 급여를 신청한 사람도 지난해 하루 평균 171명의 10배가 넘는 1천784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취업난을 나타내는 지표인 구인배율(구인자/구직자)은 사상 최저 수준인 0.18로 떨어졌다. 노동부 산하 중앙고용정보관리소(소장 김동석)가 4일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중 3D업종 구인자는 남자 1만9천544명,여자 3천215명 등 2만2천759명이었으나 구직자는 남자 2만1천678명,여자 8천34명 등 2만9천712명이었다. 구인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31.7% 줄어든 반면 구직자는 40.3%(남자 24.9%,여자 109.7%) 늘었다.취업자도 4천32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0.2%(남자 40.5%,여자 127.4%)나 급증했다. 직종 별로는 막노동 등 단순 노무직 구직자가 1만8천명(남자 1만905명,여자 7천95명)으로 전년보다 102.2% 증가했으며,판매·서비스직이 4천15명으로 74.8%,기계조작·조립이 6천7명으로 14% 늘었다.사무직 구직자는 전년보다 0.1% 줄어 최근 고용조정 추세를 반영했다. 직종별로는 전체 구인자가 전년보다 14.3% 줄었다.특히 3D업종으로 분류되는 단순노무직이 22.5%,기계조작·조립 40.2%,농·어업직이 76.3% 줄어드는 등 대부분의 직종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경기침체와 기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실직자 증가 등에 따라 30∼59세 사이의 남자 구직자가 전년 동기에 비해 80% 이상이나 늘었다. 또 가장의 실직 및 IMF한파에 따른 가계수입의 감소로 25∼29세의 여성 구직자가 전년 동기보다 96.9% 늘어나는 등 주부층의 취업전선 진출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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