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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이병순 사장 심야의 ‘숙청 인사’ 물의

    신임 이병순 KBS 사장이 자신의 취임에 반대하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에서 활동한 직원들을 17일 밤 10시를 기해 기존 담당 업무를 무시한 채 무더기로 지방 또는 한직으로 발령해 반발을 사고 있다. 미디어 오늘 등 관련 매체에 따르면 양승동 사원행동 대표는 TV제작본부 스페셜팀에서 한직으로 꼽히는 심의실로 전보됐다.사내게시판(KOBIS) 등에서 비판적인 글을 썼던 이강택 PD도 같은 부서에서 수원에 있는 인적자원센터 연수팀으로 좌천됐다. KBS 노조위원장과 전국언론노조 부위원장 출신 현상윤 PD는 TV제작본부 환경정보팀에서 시청자센터 시청자사업팀으로 발령이 났다.또 사원행동에서 활동했던 이태경 편성본부 편성기획팀 PD 역시 ‘한직’으로 알려진 방송문화연구소로,권오훈 정책기획센터 기획팀 PD도 글로벌센터 글로벌전략팀으로 전보 조치됐다. 탐사보도팀의 경우 팀장부터 기자까지 인원의 절반이 다른 부서로 전보 조치돼 사실상 팀을 ‘해체’해야 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탐사보도팀을 이끌었던 김용진 기자는 부산방송총국으로 인사가 났다.또 탐사보도팀 소속으로 사원행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온 최경영 기자는 스포츠중계제작팀으로 좌천됐다. 미디어포커스 진행을 지휘한 용태영 시사보도팀 기자도 보도본부 문화복지팀으로 전보됐다. 이와 함께 기술직으로 사원행동 활동을 한 사원들은 대부분 지방송신소로 발령이 났다. 강남욱 편성본부 중계제작팀 사원은 기술본부 송신인프라팀 여주송신소로,이승호 TV제작본부 교양기술기술팀 사원은 화성송신로 등으로 보내졌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KBS 바보들.어떻게 지켜온 방송민주화였는데,이렇게 당하고만 있나.”라며 그동안 무기력한 모습으로 일관했던 KBS노조를 신랄하게 비난했다. 네티즌 이선태씨는 “‘어용’이병순 사장의 대학살 극이라고?YTN을 본받으시오.가만히 누워서 당하지만 말고,한밤이든 한낮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요.가만히 앉거나 누워서 당한게 잘못이지.YTN을 본받으시오.사장을 물러나게 하고 다시 새로운 사장으로 인사조치 철회해서 민주적으로 공영방송을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라며 뼈아픈 충고를 올렷다. 한편 구본홍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 YTN노조는 생방송 도중 뉴스 배경화면에서 피켓 시위를 벌인 데 이어 기자들이 공정방송 리본을 달고 뉴스 보도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단독]“공무원연금 부담률 7~8.5% 단계 인상”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더 내는’ 부분은 사실상 확정됐으며,‘덜 받는’ 문제를 놓고 막판 진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이르면 19일 발표하고, 늦어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18일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 소위원회와 본회의를 잇따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면서 “합의안은 곧바로 발표한 뒤 입법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발전위에서는 현행 과세소득 기준 5.525%인 연금 부담률을 단계적으로 7∼8.5% 수준까지 높이는 데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연금 지급액에 영향을 미치는 산정기준이나 조정방식 등에 대해서는 견해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예컨대 산정기준의 경우 현행 ‘퇴직전 3년 평균보수’에서 ‘재직기간 평균보수’로, 조정방식을 ‘공무원임금상승률+물가상승률’에서 ‘물가상승률’ 등으로 각각 전환할 경우 연금 지급액이 줄어들 수 있다. 반면 발전위의 공무원노조측 위원들은 연금 지급액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거나, 축소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발전위는 또 ▲연금 지급연령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연금 지급대상자를 현행 20년 이상 재직자에서 10년 이상 재직자로 확대하며 ▲현행 민간 대비 5∼35% 수준인 퇴직수당을 현실화한다는 내용 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발전위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우선이지만, 합의안이 나오기를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합의가 늦춰지면) 정부가 끌고갈 수밖에 없으며,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는 이번 정기국회를 넘기지 않을 방침”이라고 못박았다. 이처럼 ‘공무원연금 연내 개혁’이 현실화되려면 늦어도 다음달 안에 개정안을 입법예고해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600조 가계부채 해결 묘안은?

    600조 가계부채 해결 묘안은?

    이명박 대통령이 9일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언급한 60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에 대해 금융당국은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히면서 대책을 점검하느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계부채는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한국경제의 ‘폭탄’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말 현재 개인이 금융기관에서 빌린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660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약 20조원이 늘었다. 가구당으로는 약 4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5년 전인 2001년 6월 말(약 2000만 원)에 비해 두 배가 커졌다. 대출금리마저 오르면서 가계의 이자 상환 부담은 커졌다.7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7.12%로 전월에 비해 0.19%포인트 높아졌다. 여기에 3년 거치 기간이 끝나고 대출 원금 및 이자를 모두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 시기가 2008년과 2009년 등에 몰려 있고 2년 사이의 가계의 상환 부담은 70조원에 이른다. 이를 테면 A씨가 1억원을 3년 거치 10년 만기로 빌렸을 때 이자만 낸다면 연간 712만원이면 된다. 하지만 원금까지 상환이 되면 연간 1428만원이 추가된 2140만원을 갚아야 하는 것이다. 월 기준으로도 59만원에서 178만원으로 대출금 상환 부담이 커져서 가계는 3배의 부담을 견뎌야 한다. 이 부담을 견딜 수 없다면 집을 팔아야 하는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금리상승으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진 채무자의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이자만 내는 거치기간을 늘려주는 방식은 신규대출로 바꾸지 않고, 대출조건만 조정하면 되기 때문에 어려운 점은 없다.”고 밝혔다. 황진철 하나은행 개인여신심사부 팀장은 “특히 현재 총대출한도(LTV)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거치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면서 “만약 주부나 은퇴자로서 현재 수입이 없어 DTI를 충족되지 못하는 대출자나 LTV를 뛰어넘는 대출이 있는 경우에는 대출기간을 10년에서 20년,30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1억원 대출의 만기를 20년으로 연장하면 원리금 상환액이 월 178만원에서 절반 수준인 89만원 선으로 떨어진다. 금융감독원의 고위 관계자도 “1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서민이 금리상승으로 원리금을 갚기 힘들어질 경우 15년 혹은 20년 만기로 채무를 조정해주는 방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지금도 금융기관들이 거치기간을 연장해주고 연체를 막기 위해 원리금 상환기간을 연장해주는 경우가 있다.”면서 “원활한 만기 연장과 장기대출 비중 확대를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다만 거치기간을 2년 추가로 늘렸지만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지 않았을 때 은행과 가계들이 다시 위기에 몰릴 가능성은 여전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오늘의 눈] ‘선진일류 외교’ 質부터 따져봐야’ /김미경 정치부 기자

    [오늘의 눈] ‘선진일류 외교’ 質부터 따져봐야’ /김미경 정치부 기자

    외교통상부가 현재 1920여명인 외교인력을 2013년까지 3000명 수준으로 늘리고, 재외공관도 현행 154개에서 161개로 늘리겠다고 한다. 새 정부 들어 ‘선진 일류국가로 가는 외교’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외교부의 인력·조직 확충은 국제적인 추세를 감안할 때 불가피한 측면도 있다. 그래서인지 외교부 당국자들은 인력·조직 얘기만 나오면 미국은 외교관이 2만여명, 일본은 6000여명이나 되고 우리나라와 국력이 비슷한 캐나다와 네덜란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과 비교해도 절반도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외교부의 인력·조직을 뒷받침할 예산도 올해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0.66% 수준인 1조 1678억원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외교부처의 평균 예산이 1.3%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턱없이 적어 보인다. 그렇다면 외교부의 인력과 조직, 예산만 늘리면 선진외교가 가능한 것일까. 놀랍게도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인력이나 공관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외교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유엔 등 국제회의에서 우리나라가 발제한 의제가 채택된 적이 없을 정도로 다자외교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인력·조직만 늘린다고 선진외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최근 몇 년간 많게는 두 자릿수까지 확충된 재외공관에서 이뤄지는 업무도 공관 신설이나 인력 충원을 외치기 전에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한다. 지난해 유럽지역 공관에 현지 채용됐던 한 행정원은 “대다수 외교관들이 오전 9시30분에 출근, 오후 5시30분에 ‘칼’퇴근하면서 하루면 끝낼 수 있는 일을 일주일씩 끌더라.”며 공관 업무의 비효율성과 인력 낭비를 꼬집었다. 외교부는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외시 출신이 아닌 200명을 뽑았다.‘양’을 늘린 만큼 ‘질’도 향상됐는지 따져봐야 한다. 경쟁국 수준은 돼야 한다며 1000명이나 증원하겠다는 계획은 외교역량 평가가 이뤄진 뒤에도 늦지 않다. 김미경 정치부 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농협 다함께 사랑으로 예금 연말 겨울철에 대비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려는 사회공헌 상품이다. 이 상품은 11월 말 기준 판매잔액의 0.1%를 이웃사랑 기금으로 적립, 총 100억원을 모금한다. 연말에 사회 소외계층 10만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연탄 1000만장, 김장김치 100만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 기간은 1개월 이상 60개월 이내 월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금리는 5∼6%대로 지역 농협별로 차이가 있다. ●국민은행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8-16호 이 상품은 1년제로 KOSPI 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며,1년 뒤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미만인 경우는 연 6.5%,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이상인 경우는 연 7.0%를 지급한다. 가입고객은 특판 정기예금 수준인 연 6.5% 이율을 보장 받으며,1년 후에 국내 주식시장이 현재보다 상승하는 경우에 연 7.0%의 이율을 기대할 수 있는 안전 상품이다. 가입 대상에는 제한이 없고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SC제일은행 중소기업 전용 더비즈론 중소기업·자영업자 고객을 위한 대출 신상품이다. 주거용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운전자금 대출을 받고자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0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기간도 최장 4년까지 가능해 금액이나 기간 모두 다른 상품에 비해 탁월하다. 특히 담보로 제공한 부동산의 담보가액이 원하는 대출 금액에 못 미칠 때 고객의 신용도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신청 때 상담신청 화면을 통해 대출가능 여부를 즉시 알 수 있다. ●외환 플래티늄 넘버엔 카드 국내 최대 수준의 할인 서비스와 최고의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여성형과 남성형, 가족형 등 3종으로 출시되고 연회비는 여성형과 남성형은 1만원, 가족형은 3만원이다. 외환은행 계좌를 결제계좌로 사용하는 고객은 연 1회 이상 사용시 다음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여성형은 패밀리 레스토랑과 커피전문점, 백화점, 할인마트에서 최대 10% 적립서비스를 제공한다. 남성형은 인터넷 쇼핑몰 이용과 골프장, 오토 오아시스 자동차 정비 때 최대 10% 적립 혜택을 받는다.
  • 식료품도 ‘허리띠’

    식료품도 ‘허리띠’

    고물가 시대를 맞아 최근 몇년간 웰빙 바람을 타고 고급 제품으로 쏠리던 식품 수요가 저가 제품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8일 “올들어 식용유 가운데 가장 싼 편인 대두유(콩기름 식용유) 판매액이 올리브유를 제치고 1위 자리를 4년 만에 되찾았다.”고 밝혔다.900㎖ 기준 올리브유는 1만 800원, 포도씨유는 8100원, 카놀라유는 5850원, 대두유는 3100원이다. 올리브유는 웰빙 바람을 타고 인기가 수직 상승하면서 지난 2005년부터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던 식용유인 대두유를 밀어 내고 1위를 달려 왔었다. 국내 식용유 시장에서 올리브유는 2005년 매출 1위 식용유가 된 뒤 2006년 1002억원이 팔리며 정점에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은 700억원으로 전년보다 30%나 떨어지더니 올해들어서도 매출액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가장 저렴한 대두유 매출액(800억원)의 절반 수준인 423억원 정도 팔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리브유보다 저렴한 포도씨유 매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2006년 매출은 448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43억원으로 43.5% 늘었다. 올해에는 7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식용유 시장 1위인 CJ제일제당의 경우 올들어 8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기름은 대두유(260억원)로 매출이 전년 동기(180억원)보다 44.4% 늘었다. 올리브유 매출은 전년(135억원)보다 23.7% 줄어든 103억원이다. 햄 소시지도 1000원짜리 초저가 제품이 인기다.CJ제일제당은 지난 2005년 초저가 햄 소시지인 ‘계란을 입혀 먹으면 정말 맛있는 소시지’(195g 1000원)를 출시했다.2006년에는 매출액이 7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00억원으로 40% 이상 껑충 뛴데 이어 올해는 110억원가량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비슷한 햄 소시지로 이 제품보다 값이 비싼 기존 햄 소시지 제품인 ‘라운드 햄’(500g 4500원) 매출은 2006년 30억원에서 지난해 20억원으로 줄어든 뒤 올해는 15억원 정도로 매출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들어 물가 부담이 심해지면서 식용유나 소시지 등 식료품에 대해 ‘아낄 수 있는 것은 아끼고 보자.’는 알뜰 심리가 발동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당분간 질 좋은 실속형 저가 제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생쥐머리 새우깡 회수 ‘양심불량’

    지난 3월 ‘생쥐머리 새우깡’ 사태로 물의를 빚었던 농심 노래방 새우깡의 회수율이 겨우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나 실효성 없는 식품 회수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5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정하균 의원에게 제출한 ‘위해식품 강제회수 실시 현황 및 처리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생쥐머리 추정 이물질이 발견된 새우깡의 회수율은 7.2%로 집계됐다. 같은 달에 발생한 칼날이 혼입된 참치캔의 회수율은 36.4%에 그쳤다. 정 의원에 따르면 부산시는 농심의 노래방 새우깡에 대해 총생산량 6만 1276㎏(1월29일∼2월1일 생산 제품)을 회수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조사인 농심은 소비·유통 물량을 고려해 회수계획서에 3096㎏을 회수 목표량으로 정하고, 전체 생산량의 7% 수준인 4434㎏만 회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4월 식약청이 시행한 ‘위해식품 회수지침’ 시행 이전의 평균 회수율인 10.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농심은 식약청에 “목표 물량을 초과해 회수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나 제조사의 식품안전 불감증이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한 이유는 회수목표량을 제조업체가 임의로 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된다. 식품위생법에도 관련 기준이 없어 업체가 일부 제품만 회수한 뒤 작업 종료를 선언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회수 목표량은 제품의 회전속도를 고려해 제조사와 수입사가 자체적으로 결정한다.”면서 “회수 목표량을 규제할 근거가 없고 외국에서도 정부가 규제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측은 “업체에 해당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공표하도록 명령하는 규정은 임의조항이어서 강제력이 약하다.”면서 “위해식품 공표명령의 강제력을 높이고 각 회수 품목의 구체적인 회수율을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버블세븐’ 아파트 하락폭 확대

    양도소득세 감면기준 확대 등 정부의 ‘9·1 대책’ 이후에도 강남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은 약세를 보였다. 매물이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1일 ‘2009년도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5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과 신도시는 각각 0.02%,0.07% 하락했다. 반면 경기는 0.04%, 인천은 0.14% 올랐다. 재건축의 경우 서울은 0.10%, 경기는 0.03%가 떨어져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특히 감세안의 최대 수혜지로 꼽혔던 서울 강남·서초·송파·양천구와 경기 분당·평촌 신도시, 용인시 등 버블세븐 지역 대부분이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주 0.04% 떨어졌던 서초구는 0.15%로 하락폭이 네배로 커졌다. 강남구는 지난주 0.06%에서 이번주에는 0.12%가 떨어졌다. 양천과 분당은 보합에서 각각 0.15%와 0.11%로, 평촌은 0.07%에서 0.14%로 하락폭이 커졌다. 용인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인 0.09% 하락했다. ‘9·1 대책’ 이후 버블세븐 지역의 집값이 하락한 것은 고금리로 주택 매입이 어려운 데다 제도 시행 후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발표한 ‘9·1 대책’에는 양도세 면제기준인 고가주택의 기준을 현재의 6억원에서 9억원으로 하는 내용이 핵심 중 하나였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도 약세를 보였다. 개포동 개포시영 56㎡(17평형)는 한주 동안 3500만원 하락한 8억 5000만∼9억원이었다. 강북지역도 중대형 아파트는 매수문의조차 없어 호가 하락폭이 더욱 크게 나타났다. 광진구는 0.11%, 중랑구 0.09%, 노원구 0.08%가 하락했다. 노원구 월계동 롯데캐슬 106㎡(32평형)는 1000만원 하락한 5억 3000만∼5억 7000만원의 시세를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정부 “추석물가 상승 집중 점검”

    정부는 추석 성수품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지만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상승품목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남은 기간에 가격 및 수급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4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추석물가 및 민생안정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석성수품 가격동향과 관련, 지난달 25일 이후 특별관리품목 21개 가운데 7개 품목만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률도 5% 안팎의 정상 수준인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가격 상승 품목이 지난달 29일 1개에서 지난 1일 5개, 지난 2일과 3일에는 7개 등으로 추석이 다가올수록 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요를 감안해 탄력적인 일일 공급계획을 시행키로 했다. 현재 농축산물은 당초 계획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지만 가격 상승 조짐을 보인 고등어와 오징어 등 수산물은 계획보다 2∼3배 수준에서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7일까지 10개 부처 장관들의 추석 물가현장 방문이 끝남에 따라 방문 결과를 정리해 9일 국무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성수품 유통질서를 강화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를 집중단속한 결과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3일까지 허위표시 132건과 미표시 113건 등 모두 245건을 적발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축구황제’ 펠레, 돈 선택한 호비뉴에 쓴소리

    ‘축구황제’ 펠레, 돈 선택한 호비뉴에 쓴소리

    “호비뉴는 진지한 상담이 필요하다.”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67)가 ‘돈 때문에 꿈을 버렸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후배 호비뉴(24·맨체스터시티)의 행보를 비난하고 나섰다. 펠레는 3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 인터뷰에서 “(호비뉴를 영입하려다 놓친) 첼시는 운이 좋았다. 호비뉴는 진지한 상담을 받아야만 한다. 그는 잘못된 조언을 들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호비뉴는 지난 2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우며 3250만 파운드(658억 원)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말 그대로 ‘깜짝 이적’이었다. 호비뉴는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첼시로 가고 싶다. 첼시에서 경기를 펼치고 싶은 마음 뿐이다”라고 공개적으로 첼시행을 선언하며 ‘투덜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하지만 간절해 보였던 호비뉴의 애원은 하루만에 바뀌었다. 호비뉴는 그토록 가고 싶다던 첼시 대신 맨시티를 택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시티는 EPL 최고 수준인 16만 파운드(3억 2000만원)의 주급으로 호비뉴의 마음을 움직였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9월 금융위기설 진단]MB노믹스 컨트롤 타워가 없다

    [9월 금융위기설 진단]MB노믹스 컨트롤 타워가 없다

    지난 6개월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취약점으로 꼽혀 온 당·정·청 간 엇박자가 되풀이되고 있다. 한나라당과 정부, 정부와 청와대,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서로 다른 소리를 낸다. 좀처럼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명박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은 갈지(之)자 행보를 거듭하고 있고, 갈수록 시장의 신뢰를 잃으면서 9월 위기설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청와대·정부 끝모를 핑퐁게임 2일 국무회의에서 나온 이 대통령의 재개발·재건축 발언은 현 정부의 엇박자, 갈지자 행보의 대표적 사례다. 청와대는 지난달 31일 청와대가 땅값 폭등 가능성을 들어 추가적인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날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 대통령 앞에서 ‘일자리 창출’을 내세워 재개발 카드를 다시 뽑아들었다. 그러자 청와대가 부리나케 추가규제완화 가능성을 부인했고, 이튿날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재건축단지의 소형주택 의무비율 조정을 검토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와 정부의 핑퐁 속에 의연한 쪽은 오히려 시장이었다. 별다른 동요 없이 관망세를 이어갔다. 잦은 정책혼선에 익숙해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쇠고기 촛불시위와 함께 꺼진 듯했던 한반도 대운하도 다시 불씨가 살아날 조짐이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2일 “요건이 조성되고 국민이 필요하다고 할 때 다시 할 수도 있다.”고 불을 지폈다. 이튿날 주식시장은 출렁였다. 관련주들이 단비를 만난 듯 일제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밀고 당기기를 거듭한 법인세 인하폭과 시기도 여전한 쟁점이다. 지난 1일 당·정 회의를 통해 세제개편안을 확정했지만, 강만수 기재부 장관은 3일 국회 답변에서 “아직도 법인세가 높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4월만 해도 양측은 반대 입장에 섰었다. 한나라당이 장애인 LPG 특소세 면제 등 10여개의 감세를 주장했지만 정부는 세수 부족을 들어 난색을 보였다. ●‘국가상징거리´ 조성도 엇박자 정책 혼선은 비경제 부문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연말 이전하는 기무사 터에 대한 활용 방안도 청와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엇박자를 내고 있다. 청와대는 지난달 초 기무사와 국군수도병원 자리를 경복궁 주차장과 공연장 등 복합문화관광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광부는 문화인들의 오랜 염원이라는 이유를 들어 미술관 건립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광부가 오보라고 해명했으나 3일 기무사 터 현대미술관 건립 방안이 흘러나온 것도 이런 배경을 담고 있다. ●정책 번복이 ‘전술적 수정´? 강만수 기재부 장관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정책이 오락가락한다는 지적에 “전술적인 수정은 당연한 것”이라는 반론을 폈다.“소총으로 싸우다 대포로 바꿨다고 해서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할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나 용두사미가 돼 가는 공기업 선진화 계획처럼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행보를 ‘작전’이라 주장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11일 오전 강 장관이 “모두 33곳”이라고 했던 1차 선진화 대상 공기업이 오후 한나라당과의 협의 이후 41곳으로 늘어난 것을 전술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민영화 방식에 있어서도 당초 ‘포이즌 필’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가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번복하기도 했다. 이 같은 당·정·청 간 엇박자와 정책 혼선은 범정부 차원의 정책방향이 명확하지 않고, 눈 앞의 위기 타개에만 급급한 단기적 대응, 당·정·청 간 충분한 사전조율 부족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평가된다.MB노믹스를 체계적으로 구현할 경제 리더십과 컨트롤 타워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경희대 윤성이 교수(정치학)는 “당은 몰라도 정부와 청와대가 엇박자를 내는 것은 문제”라며 “경제 분야에 컨트롤타워가 없는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 모든 걸 챙기는 리더십은 가능하지도,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국무총리나 대통령실장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분담시키고 정부가 이를 시스템으로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인 홍종학 경원대 교수(경제학)는 “경제 상황이 어려워도 당은 물론 부처에서도 누구 하나 나서서 입바른 얘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총리제를 두고 시스템을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대통령이 먼저 귀를 열고 다른 성향의 의견도 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97년 외환위기·현재 경제수치 차이점-외환보유·기업 부채비율 ‘튼실’ 유사점-경상수지 적자 규모·환율 하락 과연 우리 경제는 10년 전과 비교해 어떤 상황일까.1997년과 현재의 각종 경제관련 수치 비교를 통해 위기 재발 가능성을 살펴본다. 결론부터 말하면 거시지표 구조로 볼 때 외환위기와 같은 극한 상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우선 외환보유액 규모와 단기 외채의 비중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97년 말 외환보유액은 204억달러로 단기 외채 638억달러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반면 지난달 말 외환보유액은 2431억달러로 외환위기 당시보다 12배나 불었으며, 단기 외채는 72% 수준인 1757억달러에 이른다. 대표적인 재무안정성 측정지표인 기업부채비율은 97년 말 242%에 비해 지난 3월 말 기준 92.5%로 크게 호전됐다. 다만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10년 전과 지금이 비슷하다.97년 말 82억달러 적자였고, 올해 1∼7월 누적 적자는 약 68억달러다.97년 12월 1962원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올 초 900원대까지 하락했다가 최근엔 1100원대로 올랐다. 송태정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10년새 경제지표는 나아졌지만 개방화에 따라 대외적으로 영향을 받는 채널이 늘어나고 변동환율제도 도입돼 외부 충격에 더욱 취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정치권·언론 위기설 풀무질 실체 검증 노력없이 오락가락 발언·과장보도 경쟁 한국경제는 과연 위기일까, 아닐까. 정치권과 언론이 한국경제의 ‘9월 위기설’을 지나치게 단편적, 정략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 5월 촛불 시위 당시 한국경제의 위기론을 폈다가 이젠 적극 진화에 나서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위기가 아니라며 적극 방어하다가 태도를 바꿔 위기론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는 3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지금 경상수지, 경기 선행지수 등 각종 중요 경제지표가 안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위기가 아님을 적극 강조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이날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9월 위기설은 현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면서 “‘금융위기설’을 유포하면 우리나라 경제를 어렵게 할 우려가 있다.”며 진화에 진력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위기설 진원의 책임을 청와대와 한나라당에 돌렸다. 정세균 대표는 지난 1일 “경제위기를 최초로 말한 사람은 내 기억으로는 이명박 대통령”이라면서 “지금 언론을 통해 경제위기설이 다시 보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권이 정국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 위기설을 유포하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가 담겨 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도 이날 “이 대통령의 발언이 진심에서 나왔든, 촛불민심을 달래기 위해서 나왔든 경제의 위기설을 확산시키는 하나의 단초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언론도 논조에 따라 위기설에 대한 보도 경향이 나뉜다. 3일자 보도에서 위기설과 관련, 한겨레·경향신문 등 진보성향의 매체는 정부의 정책 실패를 공격하는 데 주력했다. 반면 보수 성향이 짙은 조선·중앙·동아일보 등은 정부의 늑장 대응을 질책하면서도 ‘위기설 확산’ 자체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합일간지들의 논조가 엇갈리는 반면 경제지는 시장 분위기를 충실히 전달하고 위기설 실체를 검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등 대체로 객관적인 보도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강아연 구동회기자 arete@seoul.co.kr
  • 강만수 장관 “高세율정책 조정해야”

    강만수 장관 “高세율정책 조정해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최근 세제개편안에서 인하 입장을 밝힌 법인세율과 관련, 추가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심리적·현실적으로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고세율은 경제를 좋지 않게 하고, 인간 심리와 본성을 무시한 정책은 오래 종속되기 힘들다.”면서 “과거 정부에서 세율 인하를 주도한 분이 이번 인하를 대기업과 고소득층을 위한 인하라고 비판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비판했다. 강 장관은 또 종합부동산세와 관련,“담세 능력이 없음에도 빚을 내서 세금을 내는 상황 아니냐.”면서 “수학적으로 말하면 결국 재산을 몰수하는 것과 같고,(현행 종부세를) 100년,200년 하게 되면 개인의 재산을 몰수하는 결과가 되고 나라 경제가 없어지는 결과가 된다.”며 거듭 종부세 조정 방침을 밝혔다. 그는 부동산 취·등록세 인하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데, 취·등록세가 지방세 주재원이기 때문에 지방세 전체의 구조조정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강 장관은 또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첫째 공급 확대를 통해 기본적으로 해결하고, 둘째 실수요자 중심의 금융 공급을 통해 투기를 억제하고, 셋째 그래도 남는 투기소득은 소득세로 흡수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조세부담률이 지난해 22.7%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면서 “조세부담률을 미국과 일본 수준인 20% 수준까지 점차 낮춰야겠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또…” 긴장

    루이지애나 “허리케인 또…” 긴장

    미국 남부에 상륙한 허리케인 구스타프의 위력이 약화되면서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루이지애나주는 3년 전 카트리나 악몽 재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또 다른 허리케인 해나와 열대성 폭풍 아이크가 세력을 키우며 카리브해로 접근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고 CNN 등 미 언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0만명의 피난민을 양산한 구스타프는 이날 아침 당초 예상했던 3등급보다 낮은 2등급으로 뉴올리언스에 상륙했다. 카트리나는 상륙 당시 3등급이었다. 구스타프의 세력은 시간이 갈수록 약해져 이날 오후 10시쯤 허리케인에서 열대성 폭풍으로 강등됐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다. 레이 내긴 뉴올리언스 시장은 이날 밤 기자회견에서 “카트리나 당시와 같은 피해는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붕괴가 우려됐던 제방 2곳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수백채의 가옥도 침수 위기에서 벗어났다. 시 당국은 그러나 정확한 피해 현황이 파악되는 시점까지 피난민들은 귀가를 미뤄줄 것을 당부했다. 뉴올리언스 및 주변지역의 한국 교민 1500명도 모두 안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기인 뉴올리언스 한인회장은 “구스타프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으로 안다.”면서 “언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시 당국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카트리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구스타프는 남부 해안 일대에 적지 않은 피해를 냈다. 강풍으로 나무가 가옥을 덮쳐 3명이 숨졌고, 피난 길에 오른 중환자 4명이 앰뷸런스를 기다리다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루이지애나주 80만 인구가 전력 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고 있다. 복구에 적어도 2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연방정부는 컴퓨터모형 예측을 통해 구스타프의 피해 규모가 당초 전망치의 4분의1 수준인 8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카트리나 때 보험업계가 지급한 피해 보상 규모는 400억달러에 달했다. 미국의 주요 정유시설들이 피해를 모면하면서 국제 유가의 하락세도 지속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선물은 시간외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10.16달러로 떨어졌다. 한편 허리케인 해나는 풍속 130㎞의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채 바하마 제도에서 세력을 키워가며 미국 본토로 이동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주 중반쯤 남동부 지역을 위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열대성 폭풍인 아이크도 아프리카 대륙과 카리브해 사이에서 형성된 뒤 급속히 위력을 더하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위안화·엔화까지…올초보다 30% 가까이 폭등

    원화가 달러화는 물론 엔화나 위안화 등 다른 통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엔화 대출을 받은 사업자나 중국유학생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들 통화의 환율은 올해 들어 30% 가까이 급등하는 등 달러화보다 더 큰 폭으로 뛰면서 고객들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2일 외환시장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환율 기준으로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49.04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7일 927.46원에 비해 한달 남짓 기간 동안 101.02원이나 치솟은 수치다. 올해 1월2일 840.65원과 비교했을 때 상승폭은 24.79%에 이른다. 같은 기간 936.9원에서 1134원으로 21.03% 오른 원·달러 환율보다 원화 절하율이 가파르다. 이에 따라 원화대출 이자의 절반 수준인 점을 노려 엔화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 기업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엔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9129억엔으로 전월보다 109억엔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중순 100엔당 1070원대였던 원·엔 환율이 지난달 초 920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환차익의 기회가 생기면서 엔화대출이 급증했다. 그러나 원·엔 환율이 다시 100원 이상 뛰면서 최근 엔화대출을 새롭게 받은 고객들은 막대한 환차손이 불가피하게 됐다. 예를 들어 한달 전에 엔화대출로 사업자금 10억원을 빌린 사업자는 이제 갚아야 할 원금이 1억원 이상 늘어난 셈이다. 위안화 환율 역시 이날 166.15원으로 치솟으면서 연초 128.43원보다 무려 29.37%나 폭등했다.100만원을 송금했을 때 연초에는 현지에서 7786위안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6018위안 정도에 불과하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국에 간 유학생들이 위안화 절상에 따라 송금액이 줄어들었지만 부모에게 추가 송금을 요구하지 못하고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생활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관리직 女공무원 93개국 중 86위

    관리직 女공무원 93개국 중 86위

    우리나라 관리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이 세계 기준과 비교할 때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이은재 의원이 1일 행정안전부와 여성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급 이상 관리직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7.1%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 93개국을 대상으로 유엔개발계획(UNDP)이 여성행정관리직 현황을 파악한 조사에서 86위에 그친 기록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엔개발계획이 조사한 평가대상 국가의 여성관리직 공무원 전체 평균은 29.0%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선거로 뽑는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여성단체장은 5명이며,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여성 부단체장을 임명한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여성 공무원의 수가 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채용과 보직, 승진, 훈련 등의 모든 인사관리 영역에서 동등한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며 “특히 여성 관리직공무원의 리더십과 능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연봉4000만원 내년 소득세 36만원↓

    연봉4000만원 내년 소득세 36만원↓

    현재 8∼35%인 소득세율이 2년간 매년 1% 포인트씩 인하돼 2010년 6∼33%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연간 급여가 4000만원인 4인 가족의 경우 소득세 부담이 올해 169만원에서 내년 133만원,2010년 115만원으로 줄어든다. 또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과세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바뀌고, 최대 80%인 장기보유특별공제의 적용대상도 기존 ‘20년 보유자’에서 ‘10년 보유자’로 완화된다. 상속·증여세는 최대 67%가 줄어든다. 법인세는 과세표준 2억원 초과 기업의 경우 세율인하 적용시점을 2009년으로 늦추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2008년 세제 개편안을 마련, 당정협의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거쳐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재정부는 이번 개편안에 따른 감세효과가 내년까지 11조 6850억원에 이르며 조세부담률은 올해 22.7%에서 내년 22.3%로 하락한다고 밝혔다. 또 감세 조치의 효과가 지속되면서 2012년까지 5년간 총 21조 3000억원의 국민 세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추산했다. 소득세는 2009년,2010년에 각각 1% 포인트씩 인하돼 2010년부터 과세표준 1200만원 이하 6%,4600만원 이하 15%,8800만원 이하 24%,8800만원 초과 33%가 된다. 소득세 기본공제는 1인당 150만원으로 50만원 올라가고 교육비 공제한도도 100만원이 늘어난다. 1가구 1주택 양도세 부과기준인 고가주택의 범위는 6억원 초과에서 9억원 초과주택으로 상향조정된다. 재정부는 “2007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전체의 4%에서 1.5%로 고가주택 적용대상이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는 20년을 보유해야 최대 80%를 양도소득에서 공제받았지만 내년부터는 10년만 보유해도 80%를 적용받게 된다.10년 전에 2억원에 산 주택을 10억원에 팔 경우 지금은 5000만원의 양도세를 내야 하지만 내년에는 10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종합부동산세는 과표 적용률이 매년 10% 포인트 높아지는 것을 지난해 수준인 80%로 동결, 집값이 떨어지는데도 종부세 부담이 늘어나는 사례가 없도록 했다. 현행 10∼50%인 상속·증여세율도 구간별로 2년에 걸쳐 인하, 소득세율과 같은 6∼33%로 조정된다. 이로 인한 세금 부담 경감은 최고 67%에 이른다. 법인세는 과표 2억원 초과 기업에 대해 올해 귀속분(내년 납세)부터 25%에서 22%로 낮추려던 것을 당정협의 끝에 내년 귀속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김태균 이영표기자 windsea@seoul.co.kr
  • 투자기피 심화… ‘친기업 정부’ 무색

    현 정부가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올들어 제조업체 투자기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와 실적비교가 가능한 12월 결산 567개 상장 제조업체의 올 6월 말 현재 유보율은 690.23%로 전년동기(674.97%)보다 15.25%포인트 늘었다. 유보율은 영업활동이나 자본거래 등을 통해 벌어들인 기업 잉여금이 자본금의 몇 배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수치가 높으면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자금여력이 좋다는 것을 뜻하지만 벌어들인 돈이 생산적인 부문에 제대로 투자되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10대 그룹의 유보율은 지난해 말 762.01%보다 10.57%포인트 늘어난 772.58%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평균치인 690.23%에 비해 82.35%포인트나 높았다. 그룹별로 삼성이 1576.88%로 가장 높았고 현대중공업(1567.25%),SK(1258.71%), 롯데(1257.27%), 한진(747.01%) 순이었다. 현대차(646.28%)와 GS(570.12%),LG(438.99%), 한화(253.13%), 금호아시아나(242.45%) 등의 유보율은 전체 기업 평균치보다 낮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와 고유가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국면에 접어들면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고 이유를 분석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공기업 및 공적자금투입기업 민영화를 앞두고 대기업들이 인수를 위한 ‘실탄(자금)’ 확보 차원에서 내부유보를 더욱 늘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韓·美 방위비 분담비율 이견 못좁혀

    한국과 미국은 29일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틀째 한·미 방위비 분담협정 제2차 고위급 협의를 가졌으나 분담 비율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국은 다음달 말쯤 미국 워싱턴에서 3차 협의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날 협의에서 미국측은 다른 동맹국들의 예를 들며 현재 42% 수준인 한국의 분담 비율을 ‘공평한 수준’인 50%로 확대해달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분담금 증액비율이 최대 14.5%는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고수했다고 한다. 한국측은 ‘능력에 맞게 부담해야 한다.’며 분담 비율은 현 수준인 42%를 유지하고, 지난해 물가상승률인 2.5% 정도만 증액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방위비 분담금을 기준으로 미국측 요구를 최대한 들어준다면 내년도 분담금은 1조원을 넘게 된다. 반면 한국측 주장대로 계산하면 7600억원 규모로 양국간에 2000억원 이상의 입장차가 있는 셈이다. 양국은 또 미국이 사용하지 않고 모아둔 축적 분담금 8000억원의 사용처 등과 관련해서도 이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분담비율 등에 대해 서로의 입장만 개진했다.”면서 “다음달 워싱턴에서 열리는 3차 협의부터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은 1991년 이후 2∼3년 단위로 방위비분담금 협정을 체결해 왔는데,7차 협정이 올해 말 끝나기 때문에 연내에 반드시 8차 협정을 맺어야 한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사설] 순채무국 전락 가볍게 볼 일 아니다

    우리나라가 8년 만에 순채무국으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어 외채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엊그제 발표한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대외 채권에서 대외 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27억 1000만달러로 1999년 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6월 이후 대규모 외환시장 개입 등을 감안할 때 이미 순채무국이 됐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 우려되는 것은 외환보유액에 비해 1년 이내에 갚아야 할 외채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단기 외채와 잔여 만기 1년 이내의 장기 외채를 합한 유동 외채는 2223억 2000만달러로 3개월새 61억 9000만달러 늘어났다. 이를 갚고 나면 외환 보유액은 350여억달러밖에 남지 않게 된다. 외환 당국은 선박 수출 선수금 등 상환 부담이 없는 외채가 많기 때문에 외환 위기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외채는 국가 신인도와 직결되기 때문에 안이하게 대처해선 안 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서울사무소도 외채 규모가 늘어나는 것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S&P 등 해외 신용평가기관들도 우리의 외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외채 비중이 40%대 초반으로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인 점을 들어 방심하는 것도 금물이다. 선진국들은 국제 통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외채 걱정이 우리에 비해서는 훨씬 덜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우리는 더욱이 경상수지 적자로 달러화가 모자라는 상황이다. 해외 차입을 억제하면 환율이 상승하는 등 외채 관리가 쉽지 않다. 해외 차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외채의 만기 구조를 정밀 분석해 단계별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환율 방어를 위한 잦은 외환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액이 계속 줄어들게 해서도 안 된다.
  • 서울 하루 274명 출생·106명 사망

    서울 하루 274명 출생·106명 사망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042만 1782명으로 최근 4년동안 계속 증가하고 있다. 신생아는 하루 200여 명이 태어나지만 이는 10년 전의 70% 수준이고,65세 이상 인구는 85만 2000명으로 같은 시기 동안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서울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고용불안이 커지고 실업률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실업률은 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30세 미만의 취업자는 전년 대비 0.9% 감소해 실업률 상승 요인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가 28일 발간한 서울통계연보에 담긴 서울의 모습이다. ●평균연령 36.7세 10년새 5살↑ 서울의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42만 1782명이다. 하루에 274명이 태어나고 106명이 사망한다. 출생아 수는 10년 전(389명)의 70%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65세 이상 시민의 인구는 85만 2000명으로,1997년보다 1.75배 늘었다. 자연스럽게 서울의 평균 연령도 늘어 10년전(31.8세)에 비해 4.9세 많은 36.7세로 높아졌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209쌍이 결혼해 가정을 꾸리고,67쌍이 이혼했다. 가구수는 전년도보다 6만 7148가구 늘어난 404만 6068가구로 집계됐다. ●30세 미만 취업자 0.9%↓ 인구증가에 따라 경제활동인구도 늘어 515만명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 중 취업자는 494만명으로, 실업률은 199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4.0%를 보였다. 그러나 30세 미만의 취업자는 계속 줄고 있어 젊은 청년층 실업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 평균 소득은 338만 7000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만 2000원 늘었다.2006년 기준 서울시 지역내 총생산은 193조 1082억원으로 전국의 22.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 하루 712만 이용 시민의 발로 대중교통 이용 행태는 버스보다 지하철을 선호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하루평균 712만명의 시민이 지하철을 이용하고,458만명은 시내버스를 탔다.10년 전 지하철 승객(449만명)과 시내버스 이용객(455만명)이 비슷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변화된 모습이다. 차량은 하루에 209대씩 증가했다. 지난해 말 서울 등록차량이 293만 3000대로 집계돼 올해 말에는 300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하루 전력 소비량은 11만 7734㎿h, 도시가스는 1327만여㎥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57.3%와 49.0% 증가했다. 유류소비량은 46.8% 감소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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