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손성진
    2025-10-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41
  • 중도퇴직금 세부담 경감/국세청 퇴직소득 인정

    지금까지 근로소득으로 간주됐던 중도 퇴직금이 앞으로는 퇴직소득으로 인정돼 세금부담이 줄어든다. 국세청은 지난달 23일 신설된 소득세법시행규칙 제17조(근로기준법 제27조에 따라 퇴직금을 중간정산받는 경우 현실적인 퇴직으로 본다)를 근거로 그동안 근로소득으로 간주해 온 중간정산퇴직금을 퇴직소득으로 보고 소득세를 과세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월1일부터 발효된 근로기준법 제27조는 「사용자는 근로자가 요구할 경우 퇴직 전 입사 이후 근속기간에 대한 퇴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규정,퇴직금 중간정산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다. 국세청은 지금까지 극히 드물기는 하지만 정년퇴직 전에 퇴직금을 지급할 경우 현실적인 퇴직이 아닌 것으로 판단,퇴직금을 근로소득으로 보고 근로소득에 따른 세금을 부과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중간정산 퇴직금을 퇴직소득으로 간주키로 함에 따라 공제혜택이 근로소득보다 많아져 이전 보다 세금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손성진 기자〉
  • 대그룹/연봉제 도입 바람

    ◎“생산성 높이기” 일환… 능력급제 시행 서둘러/현대­자동차 등 내년 시범 실시/삼성­「과장급 이상」 계열사 확대/선경­임직원 대상 쌍용증권­노조와 협의중 대그룹들이 고비용 저효율 구조를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연봉제 등 능력급제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대그룹들은 인력채용의 제한이나 사업구조 조정,한계사업 정리 등 감량경영 차원에서 연봉제를 실시해오던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인력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연봉제와 능력급제의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내년부터 현대자동차와 현대전자 등 일부 계열사에서 처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키로 했다.현대그룹 관계자는 『노무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연구 검토해온 연봉제를 내년에 시범 실시한 뒤 본격 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그룹은 또 비용을 10% 절감하고 생산성을 10% 높인다는 10­10 운동의 일환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작업과 함께 상여금과 성과급 등에서 차등을 두는 능력급제를 본격 운용하고,실시하고 있지 않은 계열사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일부 계열사의 과장급 이상 간부에 대해 시행하고 있는 연봉제를 내년부터 다른 계열사에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삼성그룹은 현재 삼성데이터시스템과 제일기획·삼성경제연구소의 과장급 이상 간부에 대해 연봉제를 시행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들 3개사가 실시하고 있는 연봉제를 내년부터 우선 실시가 가능한 계열사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영업이나 판매·연구 실적 등 업무 실적의 계량화가 가능한 계열사와 직책을 중심으로 도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경그룹의 선경인더스트리도 올해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데 이어 내년에는 내실경영 차원에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쌍용그룹의 쌍용투자증권도 내년부터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노조와 협의중이다.현재 국내에서는 20여개의 기업이 연봉제를 실시하고 있고 30대 그룹 중에서는 두산그룹과 미원그룹 등 일부에서 도입,시행하고 있으나 6대그룹은 극히 일부의 계열사에서만 실시,도입률이 저조한실정이다.〈권혁찬·손성진 기자〉
  • 대학생 입사선호 1위 LG

    ◎160개 대학 5천857명 「취업의식」 조사/삼성·현대·한국통신·한솔그룹순/일하고 싶은 분야 정보통신 으뜸 대학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은 LG그룹이며 업종별로는 정보 통신분야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취업정보업체인 한경플레이스먼트에 따르면 전국 160개 대학 5천857명의 대학생들을 상대로 「대학생 기업이미지 및 취업의식」을 조사한 결과 입사하고 싶은 그룹으로 22.2%의 학생들이 LG그룹을 꼽아 1위였고 다음으로 삼성 19.5%,현대 9.1%,한국통신 7.9%,한솔그룹 4.6%의 순이었다. 또 취직하고 싶은 업종에 대해서는 18.2%가 정보통신·컴퓨터라고 답했고 금융기관 9.9%,정부투자기관 8.5%,건설업체 6.8%,무역업체 6.3%,전자업체 5.7%,백화점·호텔 4.7%,광고대행사 4.3%,자동차업체 3.6% 등으로 집계됐다. 정보통신업종 중에서는 한국통신이 입사선호도 1위를 차지했으며 LG EDS시스템과 LG정보통신이 2·3위로 뒤를 이었고 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LG전자·LG산전 순이었다.〈손성진 기자〉
  • 수출차 전용부두 지정 요청/인천항 제5부두 후보지 건의

    ◎업계/만성적체로 비용 급증… 국제 경쟁력 약화 자동차수출을 위해 전용부두 지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자동차 수출이 급증,최근 인천과 울산 등 자동차 수출 항구에서는 자동차가 제때 선적되지 못해 만성 적체 현상이 빚고 있다.이 때문에 자동차 수출비용이 크게 늘어 자동차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최근 『열악한 항만사정으로 자동차 수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용부두를 지정해달라는 건의서를 청와대와 재정경제원·통상산업부 등 관계 기관에 제출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건의서에서 『자동차 수출은 전량 해상운송에 의존하고 있고 수출 대수가 1백만대를 넘어섰는 데도 항만여건은 매우 열악하다』며 인천항 제5부두를 자동차 전용부두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는 또 올해 1백2억달러로 예상되는 자동차 수출액이 2000년에는 2백26억원으로 두 배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전용부두 지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대우자동차 부평공장,쌍용자동차평택공장 등 인근에 자동차 공장이 몰려 있어 지난해 전체 수출차 1백8만3천여대의 48%를 선적한 인천항은 적체 현상이 심각해 93년 기준으로 적체율이 28.6%로 부산항의 7.7배,평균 대기시간은 15시간으로 6.5배에 이르고 있다고 자동차공업협회측은 밝혔다.해운항만청에 따르면 93년 적체에 따른 손실은 4천1백74억원이나 됐다. 올해에는 인천항을 통해 62만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적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인천항을 피해 마산항을 자동차선적항으로 이용할 경우 대당 77달러의 운임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손성진 기자〉
  • OB·조선·진로/맥주도 고급 경쟁

    ◎OB­카프리 주력종목 판촉나서/조선­하이트 이을 신품 개발완료/진로­카스 후계자 연구… 내년 출시 양주와 소주에 이어 맥주에서도 고급제품의 경쟁이 가열될 것같다. 조선맥주의 하이트 및 진로쿠어스의 카스와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OB맥주는 프리미엄급 고급 맥주인 「카프리」를 주력 종목으로 키우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이는 기존의 OB라거나 넥스만으로는 하이트와 카스의 공격에 대항할 수 없다는 판단과 위스키와 소주에서 나타난 고급제품 선호경향을 맥주에도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OB맥주는 이를 위해 오는 11월중순까지 카프리의 판매확대를 위해 전국 6대 도시에서 대대적인 가두 판촉활동을 벌인다.이미 이달 7일부터 「프리미엄 맥주의 기본은 품질과 맛」이라는 내용으로 주로 20대를 대상으로한 새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조선맥주도 하이트의 후속 맥주는 고급 제품을 내놓기로 하고 이미 제품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선맥주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을 거의 끝낸 상태이며 출시 시기를 언제로 할지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로쿠어스도 카스의 뒤를 이을 신제품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중 시장에 내놓고 복수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그러나 위스키와 소주에서 나타난 프리미엄급 돌풍이 맥주에도 그대로 적용될 지에 대해서는 맥주업계 관계자들도 자신하지 못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수입 소비재/폭리 전면조사

    ◎관세청/종합상사 등 대상 유통과정 추적/무분별한 수입 막게 통관관리도 강화 관세청은 대기업들이 소비재를 과도하게 수입,무역적자를 조장하고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비재수입품 유통과정에서의 판매폭리에 대한 일제 조사에 들어갔다. 관세청은 23일 세관 신고가격보다 몇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거나 수입가격을 허위로 기재해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 위해 종합상사 등을 대상으로 수입소비재의 유통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조사에서 수입업체들의 폭리가 드러날 경우 국세청에 명단과 내용을 통보,세무조사를 받게 하고 세금을 추징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사치성소비재의 수입을 규제하기 위해 수입소비재의 통관검사비율을 높이고 수입물품의 원산지표시나 위조상표 부착여부를 철저히 검사하는 등 통관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전기용품이나 유아용품 등 안전성이 요구되는 제품은 안전도검사를 강화하고 화장품,건강식품,의약품 등 상품의 품질효능을 허위 또는 과장 표시할 우려가 있는 제품도 통관과정에서 표시의 부정여부를 중점 검사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이런 수입품들은 유통단계까지 추적 조사해 위반사례가 드러나면 관세추징과 아울러 보세구역 재반입명령(리콜)을 내리고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등 관련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또 소비재수입량이 많은 기업은 관세납부 신용도조사에서도 우선 대상으로 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8월말까지 소비재수입은 1백10억2천만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대 기업이 수입한 금액은 17억달러로 15.5%를 차지했다.〈손성진 기자〉
  • 현대 첨단 자동차종합기술연 출범

    ◎화성군 남양면… 시속 250㎞ 주행시험장 갖춰 현대자동차는 23일 세계 최대수준의 규모에 첨단설비를 갖춘 남양자동차종합기술연구소 준공식을 갖고 2천년대 세계 10대 자동차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부문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경기도 화성군 남양면에 들어선 남양종합연구소는 86년 착공돼 3천5백억원이 투자됐으며 총1백5만평의 부지에 설계동·시험동·연구동 등 연건평 2만5천평의 기술개발시설과 최고 시속 205㎞까지 주행이 가능한 대규모 주행시험장을 갖추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 연구소 준공을 계기로 연구개발투자를 늘려 올해 매출액대비 5.3%수준인 연구개발비를 2000년에는 매출액의 8%로 끌어올리고 연구인력도 6천400명에서 1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손성진 기자〉
  • 블루힐 백화점/분당 쇼핑·문화의 「리더」

    ◎문화센터 170개 강좌… 음악회도 매년 개최 경기도 분당신도시의 신생백화점인 블루힐은 개점이후 첫 바겐세일행사를 갖고 있다.지난 8월30일 개점한 블루힐은 내부공간이 넓어 고객이 쇼핑하기에 편리하다는 느낌을 준다. 주차대수가 2천200여대로 서울 도심백화점보다 훨씬 넓고 서울 강남·송파지역에 셔틀버스 4대를 운행,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수지·성남·수원 동부지역에서도 고객이 찾는다.6층에는 고객만족센터가 있어 고객의 불만을 해결해주고 주민등록등본과 같은 민원서류도 발급해준다.PC와 팩스·복사기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블루힐은 주민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지역문화의 중심지로서 자리잡고 있다.300평규모에 170개 강좌가 개설된 문화센터에는 3천500여명의 회원이 등록했다.3년전부터 매년 10월에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기가수를 초청,블루힐음악회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세일행사에서는 빌리디안 정장이 40%,갤럭시 등 남성정장,피에르 가르뎅 등 셔츠,라일앤스코트 등 캐주얼,파올로구찌 등 골프웨어가 30% 할인된가격에 판매되고 있다.패션잡화에서는 이자녹스 화장품과 루이페레 가발이 40% 할인되며 악세서리·엘레강스구두·핸드백·지갑·벨트·샘소나이트 여행가방 등은 20% 싸다. 첫 바겐세일을 기념해 숙녀의류 바겐 3대특집,신사의류바겐 5대기획전,수입명품가구대전,가정용품 바겐 축하전 등 다양한 세일행사가 베풀어지고 있다.〈손성진 기자〉
  • 예물·혼수 한자리서 해결/백화점 웨딩코너 인기

    ◎할인혜택에 예식장 예약 등 각종 서비스 백화점의 웨딩코너를 찾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예물과 혼수 준비를 한 자리에서 모두 끝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도파의 웨딩네트워크는 철저한 개인별 고객관리로 컴퓨터를 통해 혼수상담과 결혼 예물,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웨딩컨설턴트가 신혼부부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했을 경우 예식상품은 30∼50%,혼수품은 10∼30% 할인혜택도 준다.(754­5203) 현대백화점도 혼수품을 구입할 때 여러 곳의 매장을 둘러보는 번거로움 없이 한 곳에서 일체의 쇼핑을 하는 원스톱 쇼핑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혼수코너에서는 적절한 혼수용품 준비방법을 제안해주고 예식장 예약·드레스·신부 미용·폐백용품·신혼여행지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혼수 구입품에 따라 할인혜택도 준다.(본점 3449­5281,무역센터점 553­7777) 뉴코아백화점은 과천·동수원·분당점에서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랑예복과 신부 웨딩드레스 등을 판매·대여하고 있다.폐백과 연회장 등 부대시설도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바겐세일 기간 신부예복과 식탁·침대·장롱·화장대 등 혼수용가구 기획상품전을 열고 있다. 아크리스백화점은 웨딩갤러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이 곳에는 남녀 웨딩복과 폐백용 한복 전시실이 마련돼 있으며 상담실에서는 부케와 출장연회 등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또한 회원으로 가입하면 약혼 및 결혼 준비부터 자녀를 출산하고 유아상품을 구매할 때 최고 30%까지 할인을 해준다.1천만∼1천5백만원 대의 혼수패키지상품도 준비돼 있다.(583­8000)〈손성진 기자〉
  • “일본서 잃은 돈 홍콩서 만회”/관세청 올 교역현황

    ◎홍콩­74억불 흑자… 수지개선 효자/일본­115억불 적자… 「만년 봉」 입증 일본이 우리에게 만년 무역수지의 적자를 안겨주는 「무역 적국」이라면 최대의 「무역 우방」은 어느 나라일까.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교역대상국 가운데 최대의 흑자를 보이고 있는 국가는 중국통합을 앞두고 있는 소국 홍콩이다.올들어 지난달까지 홍콩에 대한 수출은 82억4천6백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10분의 1정도인 8억4천6백만 달러에 불과해 흑자액이 74억1백만 달러나 됐다. 일본은 1백15억달러의 적자를 기록,여전히 최대 적자국이었다. 무역수지를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으로 나눠보면 선진국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올 무역적자의 1백52억달러의 꼭 두배인 3백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보고 있고 개발도상국을 상대로해서는 1백48억달러의 흑자를 나타냈다.개도국에서 벌어 선진국에 바치고 있는 셈이다.〈손성진 기자〉
  • 중국에 반도체시장/현대전자 해외 3번째

    현대전자는 18일 중국 상해에서 김영환 사장을 비롯한 회사 임직원과 중국 정부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조립공장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현대전자는 미주·유럽에 이어 또 하나의 반도체 해외생산 기지를 확보했다.〈손성진 기자〉
  • 내년 반도체수출 회복/조선 유화는 둔화 지속/현대경사연 전망

    올해 급격히 하락된 반도체수출이 내년에는 회복세에 들어서고 철강·석유화학은 소폭의 성장세를,조선·자동차 부문은 올해에 이어 둔화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은 17일 이같은 내용의 「97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교역조건의 악화등 경기하락의 요인들이 흡수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국내경기가 회복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경사연은 반도체 수출은 올해보다 7.3% 늘어날 전망이지만 대만·싱가포르 업체의 신규진출로 지난해와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자동차수출은 대만에 대한 수출재개 가능성,브라질과의 쿼터협상 등의 호재도 있으나 일본 자동차와의 가격경쟁력 열세 등 악재도 있어 올해보다 9.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철강은 산업생산 호조로 수출이 올해보다 5.1% 신장하고 수출채산성도 개선되지만 국내경기의 불황으로 내수 증가폭은 올해보다 작을 것으로 내다봤다.〈손성진 기자〉
  • 생활관련 50개 품목 수입통관가격 발표

    관세청은 생활관련 품목으로 연간수입액이 1천만달러를 넘는 50개 품목의 8월분 수입통관가격과 세금포함가격을 산정,발표했다. 관세청은 16일 『국민들의 건전한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불공정무역이나 부당한 상거래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품목의 수입가격 등을 산정했다』며 『소비자들이 외제품 구매때 이 자료를 참고하면 폭리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등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쇠고기 등 육류 3개 품목과 수산물 6개 품목,건강식품 2개 품목,의류와 섬유제품 7개 품목,기호식품 5개 품목 등 모두 14개 종류의 50개 품목을 골라 수입통관가격과 관세·내국세를 포함한 세금포함가격을 각각 산정했다.〈손성진 기자〉
  • 두산유리 재택근무/영업사원 대상… 국내 1호

    ◎주 1일만 업무정리 근무 두산유리(대표 백준기)가 국내 제조업체로는 처음 다음달 1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한다.우선 영업사원이 대상이다. 두산유리 영업사원들은 출근하지 않고 낮에는 영업활동 계획에 따라 바로 현장에 나가 일한 뒤 휴대용 PC의 사내정보통신망과 휴대폰으로 회사에 업무결과를 보고하게 된다.그러나 1주일 중 하루는 사무실로 나가 업무정리 시간을 갖게 된다. 두산유리 영업사원은 50여명.이들은 재택근무로 출퇴근 교통지옥을 벗어나고 시간낭비와 잡무도 줄일 수 있게 됐다.영업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두산그룹은 이 제도가 성과있다고 판단되면 전 계열사로 확대할 방침이다.재택근무는 한국 듀퐁 등 일부 회사에서 부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나 제조업체의 전 부서원에 실시되기는 처음이다.〈손성진 기자〉
  • 소비자 권익증대 커다란 전기(대전환의 시대:4)

    ◎선진수준 「소비자보호법」 역할 발휘 기대/국제·신용거래서 피해극소화 대책 시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으로 소비자들이 느끼게 될 변화는 상품의 선택기회 확대와 소비자 권익향상의 두가지로 나타난다.소비자로서는 실보다 이익이 많은 셈이다. 첫째는 상품시장개방이 가속화돼 외국상품이 밀려들어와 소비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지고 물건값이 싸지지 않겠느냐는 예상이다.그러나 무역수지와도 관련이 있는 이 문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이같은 일반적인 예상을 벗어난다.즉 OECD가입이 상품시장개방과는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OECD가입이 시장의 추가개방을 조건으로서 의무화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조홍래 세계경제실장은 『OECD가입이 시장개방을 가속화하는데 영향은 미칠 수 있을지 모르나 상품시장의 개방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의 출범으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OECD가입이 자본시장개방과 같이 시장개방에 결정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는 달리 소비자권익 향상에 있어서는 OECD가입으로 커다란 변화가 예견되고 있다.강제성은 없지만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의 권고안을 준수하면 소비자보호와 관련한 국내제도와 법체계가 적어도 현재의 OECD회원국인 선진국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올라갈 전망이다.조실장은 『OECD가입이 상품시장개방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소비자권익 확대가 역으로 외국상품의 수입을 촉진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소비자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장치가 마련되면 소비자보호에 익숙해져 있는 외국제품들이 유리해진다는 얘기다.가령 자동차안전에 관한 엄격한 규정이 생기면 국산보다는 안전규정준수가 몸에 밴 미국산 자동차가 국내에 쉽게 침투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OECD 소비자정책위원회의 주요 이슈는 「안전」에서 「거래」로 변화하고 있다.안전의 문제에 있어서는 OECD는 소비자 프리이버시보호,청약철회제도 도입,소비자피해구제 등을 포함한 소비자신용법의 제정과 위해제도의 리콜제도,소비자제품 안전보장제도 등이 80년대초까지 마련돼 회원국들에 권고되었다. 한국은 OECD가입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런 규범을 모두 준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이에 따라 시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시행에 들어간 제도들도 있다.지난해말 소비자보호법을 제정해 위해정보 보고기관 지정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91년부터 자동차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등에서 리콜제도가 도입됐다.올 4월부터는 모든 상품과 식품으로 확대됐다.그러나 아직 완전 정착단계는 아니다.정부는 특히 소비자제품 안전기준이 품질관리수준에 그치고 있어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OECD가입에 따라 리콜제도를 비롯한 각종 소비자보호장치들이 현 OECD회원국 수준으로 완비돼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것은 또한 정부의 과제이기도 하다.안전기준의 설정품목을 확대하는 문제는 「21세기 신경제장기구상」에도 한 과제로 들어있다. 최근 OECD가 소비자분야에서 새로운 이슈로 중요시하고 있는 것은 정보통신혁명에 의한 인터넷 쇼핑 등 국제 전자상거래와 신용카드거래에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을 강구하는 방안이다.안전쪽에 치중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다소 소홀히 다뤄질 수밖에 없겠지만 전문가들은 「안전」과 「거래」분야를 동시에 제도화하고 국제 논의에 참여하는 이중전략을 펴야한다고 강조한다.강성진 한국소비자보호원 수석연구원은 『국제 전자상거래는 급변하기 때문에 한번 국제 조류를 놓치면 계속 뒤떨어진다』고 지적하고 『안전분야와 같은 템포로 관련 법규를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의 소비자정책은 OECD회원국들보다 10년은 뒤져있다고 한다.OECD가입은 1∼2년안에 10년의 간격을 없앨 수도 있다.이를 위해서는 OECD내의 논의에 활발히 참여하고 회원국이 정한 규범을 정책개발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손성진 기자〉
  • 첨단 가전제품 잇따라 선보인 96한국전자전

    ◎“영화관에 가실 필요 없어요”/DVD·HDTV 등 국내사 화질경쟁 점화/캠코더·카메라도 디지털제품 고객 유혹 지난 12일 막을 내린 96 한국전자전에서는 가전의 대변화를 예고하는 첨단 전자제품들이 대거 선보였다.이 제품들이 안방을 차지할 2000년대에는 더 이상 영화관에 갈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이 제품들이 기존제품 보다 몇배 선명한 화질과 또렷한 음질의 영상,소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삼성·LG·현대전자가 일제히 내놓은 차세대 영상기기의 대표주자.일반 CD크기에 2시간 이상의 영화나 기존 CD보다 7배 이상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VCR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화질과 좋은 음질을 즐길 수 있다.VCR를 빠른 시일안에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음악용 CD도 재생할 수 있고 최대 8개 국어와 32개 언어의 자막처리가 가능하다.삼성전자의 DVD는 89만9천원으로 비싼 편이나 수년안에 가격이 40∼50만원대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벽걸이 TV=LCD(액정디스플레이)방식과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방식의 TV는 브라운관 방식의 TV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얇고 가벼워 벽에 걸거나 천장에 붙여 놓고 시청할 수 있다.50인치 화면이 10∼20㎝에 수십 ㎏밖에 되지 않는다.삼성전자는 12.1인치,15.1인치에 이어 고선명 화질을 자랑하는 21.3인치를 내놓았다.대우전자도 두께 10㎝에 무게 10㎏의 PDP TV를,LG전자는 LCD TV를,아남전자도 두께 7㎝가량의 얇은 PDP TV를 전시했다. ◇HD(고선명)TV=현재의 TV보다 4∼5배 이상의 선명한 화질과 하이파이 오디오 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TV.대우전자는 이번 전자전에 32·39·57인치짜리 HDTV를 내놓았다.가정은 영화관과 다를 바 없는 「홈 시어터」가 된다.미국과 유럽이 최근 방송 규격을 확정했지만 상용화하려면 빨라야 2∼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캠코더=아날로그 방식의 기존 캠코더 보다 2배 이상 선명한 방송용 수준의 화질을 재현할 수 있다.음성도 CD보다 좋은 디지털 오디오 테이프만한 고음질을 들을 수 있다.예상 가격은 1백90만원대. ◇디지털카메라=필름이 필요없고 1분안에 찍은 영상을 볼 수있다.TV와 연결해 사진을 볼 수도 있고 컴퓨터로 전송도 할 수 있다.업무용·가정용으로 용도가 매우 다양하다. ◇PDA=LG전자가 내놓은 미래형 휴대폰.무선호출기·전자수첩·팩스·PC로도 쓸 수 있는 복합기능이 있다. 이번 전자전에는 이밖에도 차량용 AV시스템과 차량항법장치,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지털 VCR,인터넷 TV,말하는 컴퓨터,국내 기술로 개발된 가상현실(VR),초음파 식기세척기,프레온가스를 쓰지 않는 신냉매 냉장고,음식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도 선보였다.〈손성진 기자〉
  • 고급양주/“청년층을 잡아라”

    ◎진로 20·30대 겨냥 칼튼힐 최근 내놔/조선은 조니워커 4종 출시… 다양화 12년산 이상 프리미엄급 양주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고급양주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제품 다양화를 선도하고 있는 주류 업체는 임페리얼로 고급 양주시장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진로.임페리얼에 이어 최근 2종의 고급 양주를 내놓았다. 지난 4일 출시한 「칼튼힐」은 12년산과 10년산을 브랜딩한 넌에이지(nonage) 제품.임페리얼이 30·40대의 장년층 대상의 제품이라면 칼튼힐은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청년층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다.640㎖와 350㎖로 용량을 다양화 했다. 앞서 나온 로비듀는 12년산.12년간 숙성된 위스키를 3개월동안 오크통에서 재숙성시키는 메링공법으로 제조,맛이 깨끗하다는 게 진로측의 설명. 조선맥주도 딤플에 이어 출시한 조니워커 4종으로 고급 양주시장을 양면 공격하고 있으며 두산도 퀸앤과 시바스리걸,윈저로 다양한 계층의 고객을 끌어당기고 있다. 주류회사들의 제품 다양화는 고급 양주를 찾는 소비자들의 서로 다른 입맛을충족시켜주고 스탠더드급 양주 고객들을 흡수하기 위한 것.신제품 출시로 고급 양주 시장은 앞으로 더 확대되리라는 예상이다.〈손성진 기자〉
  • “반도체 난국 타개에 최선”/현대전자 김영환 사장

    ◎책임경영 도입… 한계사업 과감히 정리 『반도체 경기가 부진할때 중책을 맡아 걱정이 앞서지만 난국을 슬기롭게 타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취임소감을 이렇게 밝힌 김영환 신임사장(54)은 『최근 반도체 가격이 개당 2∼4달러씩 올라 고무적이기는 하나 미국 PC시장의 시기적인 특수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반도체 경기가 전환됐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그러나 『내년말이면 반도체 공급과 수요는 100대 105까지 올라갈 것으로 본다』면서 『불황일 때 부족한 것을 보완,시장이 회복됐을 때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최근 책임경영제를 근간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으며 사업단위별로 사업성을 검토,한계사업군은 과감히 정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사장은 7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괌·말레이시아·중동지역 등 22년을 외국에서 근무한 해외통.그는 현대건설 기획실장에서 현대전자 미국법인 상무로 옮겨 법인장(부사장)을 역임한뒤 7년만에 돌아왔다.〈손성진 기자〉
  • 롯데/형제 땅 싸움 막다른 골목/신 부회장 해임 “눈앞”

    ◎협상조건 모두 거절… 법정공방 시작/그룹측 “대안 없다”… 모든 직위 박탈” 롯데그룹의 형제간 재산분쟁이 끝내 신격호 회장측이 아우 신준호 부회장을 해임하는 사태까지 빚게 됐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10일 『신부회장측이 그동안 회장이 제시해온 협상조건을 모두 거절하고 재판을 통해 결말을 보기로 한 이상 그룹은 다른 대안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부회장은 곧 해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이에 따라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해임 결의를 한뒤 신부회장을 모든 직위에서 해임시키기로 했다.신회장의 막내동생인 신부회장은 현재 그룹부회장을 비롯해 롯데햄우유 대표이사 부회장,롯데자이언츠 구단주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부지 3천600여평 등 부동산 7건에 대한 소유권문제를 놓고 빚어진 두 형제의 다툼은 10일 서초동 서울지법에서 양쪽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신회장측은 1차 공판이 열리기 전까지 계열사인 후지필름,롯데캐논,롯데햄우유를 양평동 땅과 교환하는협상조건을 제시했고 마지막에는 3백억원을 현금으로 주겠다는 제의도 했으나 신부회장측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달씩 번갈아 국내와 일본을 오가며 한국 롯데와 일본 롯데를 경영해온 신회장은 그동안 국내에 들어오지 않았다.그는 일본을 방문한 신부회장을 만나 타결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으나 신부회장이 주장을 굽히지 않는 바람에 이번 재산분쟁은 결국 해임과 법정다툼으로 결말이 나게 됐다.〈손성진 기자〉
  • 화장품도 정찰제 “바람”/태평양 「아이오페」·LG 「이자녹스」등

    ◎“거품 뺀 가격으로 제살깎기경쟁 지양” 화장품 업계에 정찰제 바람이 불고 있다.국내 최대의 화장품업체인 (주)태평양은 최근 화장품 전문점에서 정가에 판매되는 「아이오페」 제품을 1만7천∼2만2천원에 내놓았다. 정찰 제품은 태평양이 처음은 아니다.앞서서 LG생활건강이 지난해말 처음으로 「이자녹스」를 정찰제로 출시했으며 한불화장품이 「바센」,한국화장품이 「레젠비떼」,라미화장품이 「앙시」 등을 잇따라 출시했었다. 평균 50% 정도는 할인을 해주지 않는 화장품 가게가 거의 없을 정도로 가격체계가 복잡한 게 화장품.업계의 정찰제 움직임은 이같이 만성화된 화장품 가격할인 관행에 변화를 주자는 목적이다.또한 외제 화장품이 판을 치는 마당에 지나친 할인경쟁은 국산 화장품 업계의 「제살깎아먹기」 밖에 되지 않는다는 위기 의식도 담겨있다. 소비자들도 할인 가격으로 화장품을 사면서도 반신반의했던 것이 사실.거품을 없애고 정확한 정찰 가격을 희망해 온 소비자들도 정찰제 확산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태평양은 이번 정찰 제품을품질 차별화하기 위해 원료를 1백% 식물성으로 사용하고 화장품의 효능을 피부노화예방과 치유 기능까지 첨가한 「코스메디컬」 개념을 도입했다. LG화학도 「이자녹스」에 이어 「엑스프림」 「라끄베르」 등으로 정가 제품을 다양화했다.「이자녹스」는 전용 대리점에서 유통되는 데 비해 「라끄베르」는 일반 화장품매장에서 정찰판매되며 「엑스프림」은 중저가 수입품에 대응한 제품.〈손성진 기자〉
위로